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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코리아]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자 (상)이기주의 현장(2)천안·아산 이름싸움

    2.천안·아산 이름싸움 오는 4월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의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이란 긴 이름이 결정되기까지는 무려 10년이 걸렸다.기본계획 수립 이후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역사명을 놓고 싸워 빚어진 일이다. 개통이 코앞인데도 천안·아산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지난해 11월20일 역명이 결정된 직후 아산시가 역명의 취소를 요구하는 헌법소원,권한쟁의심판,행정소송 등 각종 소송을 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 93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2년 후,아산시민들은 역이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들어서고 주변에 아산신도시가 조성되기 때문에 ‘아산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천안시는 “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천안역’이었고 지명도도 천안이 높다.”며 맞섰다. 2000년에는 충남도가 ‘장재역’이란 이름을 제안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소용없었다.건설교통부는 지난해 4월 역명 선정위원회를 통해 ‘천안·아산역’이란 궁여지책의 이름을 결정했다.그러자 아산에서 “천안·아산역하면 이름이 길어 나중에 ‘천안역’으로 불린다.”며 반발했다.아산쪽은 시민은 물론 시와 사회단체까지 가세,투쟁위원회를 만들어 건교부와 청와대로 달려가 상경 투쟁을 벌였다.이에 따라 건교부가 다시 끼워넣은 것이 역명 뒤의 (온양온천)이다.갈팡질팡한 정부의 결정이 갈등을 키우고 역 이름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말았다. 충남 당진군과 경기도 평택시가 혈전 중인 ‘당진항 분리지정’ 문제도 미제다.‘평택·당진항’으로 합의되는 듯했으나 경기도에서 “당진군이 해상도계(海上道界) 소송을 취소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해양수산부가 결정을 유보했다.당진군이 평택시를 상대로 2001년 3월에 낸 해상도계 관련 헌법소원은 아직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안 난 상태다. 당진군은 98년 한보철강 등이 이 항을 ‘평택항’으로 부르자 제동을 걸었다.당진군 측은 “당진군에 건설되는 항만을 평택항으로 부르는 것은 자치행정의 본질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평택시는 “항만 대형화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며 맞섰다. 96년 11월 개통된 호남고속도로의 광주∼순천 구간 가운데 송광사와 주암댐의 진·출입 인터체인지 간판은 9년째 빈 칸이다.송광사는 송광IC를,주암 면민들은 주암IC를 고집해서다.애먼 운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정리 대전 이천열기자 sky@˝
  • 7월부터 달라지는 서울 버스체계

    “Y자가 큼직하게 쓰인 노란 버스는 도심을 원형으로 순환하는 ‘뱅뱅 버스’입니다.도심 고궁,쇼핑가,관광코스를 찾는다면 옐로버스에 오르세요.” 이명박 시장 취임 이후 1년 반을 난제 가운데 난제인 대중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준비에 조용히 보내온 서울시 교통국이 요즈음 들어 눈에 띄게 바빠진 분위기다.밑그림을 그려놓고 버스업계,경찰 등과 협의를 통해 숱한 고비를 넘기며 벌여온 정지작업이 마무리돼 이제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협약으로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속도가 붙어 시와 업계는 분주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수도권 도시~시내 오가기 더욱 편해지고 2003년이 청계천 복원사업 착수로 ‘청계천 개벽’의 해였다면,이번 사업의 가시화로 올 한해는 서울시내 ‘대중교통지도’가 송두리째 바뀌는 혁명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 같다. 그 누구도 “답이 없다.”며 두 손을 들었던 교통문제에 대해 서울시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체계 개편의 핵심은 버스 중심의 ‘백년대계’다.버스노선 조정으로 만성적 고질인 체증과 시민불편을 덜고,현재 적정 수송률의 50%정도만 소화하고 있는 지하철과의 연계성을 최대한 끌어올리자는 것이다. 현재 버스들은 364개 구간을 흑자노선 중심으로 뒤엉켜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시민편의 위주의 노선으로 바뀐다.무엇보다 버스의 색깔,번호만으로도 어디서,어디로 가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지선(초록)과 간선(파랑),도심순환(노랑),광역급행(빨강) 등 운행위치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번호체계도 출발지와 경유지,종점 등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바뀐다.간선버스의 경우 서울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7의 번호를 정하고 기점 권역과 종점 권역을 알 수 있도록 번호를 결정한다.예컨대 ‘102’번이면 1은 기점 권역(노원)을,0은 종점 권역(마포)을 표시해 도봉구에서 마포구까지 운행하는 두번째 버스를 뜻한다. 권역내에서만 도는 지선버스의 경우 ‘도봉12’ ‘강북02’ 등과 같이 자치구명과 관리번호를 함께 표기하고,노선이 그다지 많지 않은 도심순환버스는 ‘01’처럼 일련번호를 매긴다.광역버스는 900번대와 1000번대로 정해 출발 도시와 도착 도심권역을 알 수 있도록 한다. ●12곳에 환승센터, 세종로엔 도심터미널 아울러 환승체계도 확 바뀐다.주요 간선도로 교차로와 지하철역 등 12곳에 신설되는 환승센터 후보지는 천호대로 상일IC 부근을 비롯,지하철 8호선 분당선이 만나는 복정·사당·석수·구파발역,과천 관문 네거리 인근 등이다.특히 경기도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의 상당수가 회차하는 세종로는 ‘세종로 도심터미널’로 만들어진다.세종로 양쪽 2차로씩이 버스정류장 공간으로 활용되며 이곳은 녹지대를 이용해 일반차로와 분리된다.세종로 네거리에서 정보통신부 앞까지는 톱니형 ‘버스 베이’(bus bay·버스정차대)가 설치되며 환승 편의를 위해 세종로에 횡단보도를 만드는 방안도 세우고 있다. 또한 서울역에는 고속철도 역사와 버스정류장이 바로 연결되는 고가보도가 만들어진다.버스와 지하철 노선이 집중돼 있는 동대문 권역에는 주변 마장로를 양방향으로 3차로씩 확장하고 21곳의 버스 베이도 만든다. 버스의 배차시간과 정시성 확보를 위해 지하철처럼 버스종합사령실도 설치·운영한다.버스종합사령실 운영이 본격화되면 시민들은 휴대폰 등을 통해 이용하려는 버스의 배차간격 및 정류장 도착예정 시각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상습정체’ 도봉산역~종로 19분으로 줄어 버스 운행을 거리별로 나누어 외곽,시외로부터의 도심 진입을 줄이고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의 연결을 합리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버스는 물론 승용차의 운행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버스중앙차로 도입으로 천호대로 구간 7.6㎞에서는 버스의 경우 시속이 35㎞로 종전 18.2㎞보다 배 가까이 빨라졌다.승용차도 21.6㎞로 예전의 18.8㎞에서 3㎞ 향상됐다.시는 교통체계 개편이 완료되면 대표적 정체구간인 도봉·미아 간선축의 경우 버스로 도봉산역을 출발해 종로 혜화 네거리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 41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버스 지·간선제의 도입과 함께 도봉·미아로 및 강남대로 등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 적용된다.올해 전용차로제가 시행되는 곳은 도봉·미아로 14.0㎞ 등 6개 노선에 모두 73.5㎞다. 시는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이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강남대로와 수색·성산로,올림픽대로 등 13개 노선에 총 170㎞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에 대해서는 현재 잠정안을 내놓았지만 다음 달 세부적인 노선이 결정되면 매듭지을 계획이다.그러나 환승횟수가 늘어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예컨대 버스를 한번 타면 가던 지역을 심한 경우 지선에서 간선,다시 지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등 불편이 따를 수 있다는 얘기다. 조규원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하지만 노선을 거리별로 쪼개 도심 진입을 줄이고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로 운행속도가 높아지는 점에 비춰보면 이같은 불편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충청권 아파트 4만가구 쏟아진다

    충청권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 모두 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오는 4월 고속철도개통,하반기 신행정수도 후보지 확정 등의 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충청권 아파트 분양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8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공급되는 일반 분양 아파트는 23곳,4만 3778가구로 집계됐다.주로 천안,아산,오창 등 고속철도개통과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천안·아산 고속철개통 호재 고속철 천안역에서 가까운 백석동과 용곡동,청당동 등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업체들이 대거 쏟아낸다.남광토건은 이달 중 천안시 백석동에서 901가구,다음달 용곡동에서 1080가구 분양계획을 세웠다.6월쯤에는 청당동에서 벽산건설이 1653가구,8월에는 동일토건이 138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9,10월에는 천안시 용곡동에서 금호건설과 한라건설이 각각 1102가구,13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천안에서는 올해 공급 물량이 1만여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시 공급 물량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실옥동에서 대우건설이 580가구,배방면에서 중앙건설이 1027가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다음달에는 대림산업,LG건설,현대산업개발 등이 23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배방면에서는 4월쯤 LG건설이 1980가구,5월 음봉면에서 포스코건설이 1399가구를 내놓는다.아산 일대에서는 올해 모두 15곳,1만 332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오송,행정수도후보지 거론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데다 경부고속철 개통 호재까지 겹친 오송·오창지역에도 대거 공급된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는 쌍용건설이 62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3∼4월에만 8835가구가 분양된다.신동아건설이 1529가구,중앙건설이 1338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우림건설과 한국토지신탁도 각각 1120가구,942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지난달 이곳에서 대우자판이 분양한 ‘오창 이안’아파트는 경쟁률이 4대 1에 이를 정도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류찬희기자 chani@˝
  • [CEO 칼럼] 百年大計 위한 건설을/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오는 4월1일이면 총 18조원 이상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 경부고속철도가 1단계로 개통된다.이로써 전 국토가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돼 사회 각 분야에 큰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 기준,천안은 34분,대전 49분,대구 1시간39분,부산은 2시간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경부고속철도의 개통은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을 능가하는 가히 ‘교통 혁명’이라 할 수 있다.이번 1단계 개통으로 국토의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되면 지역간 균형발전,역세권 위주의 도시 개편 등 생활·문화·관광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발전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였던 경부고속도로는 지난 70년 7월 개통 이후 전 국토의 1일 생활권 시대와 자동차 시대의 개막을 알렸으며,엄청난 지역 개발,인적·물적 자원의 유통 혁명을 촉발시켰다.잘 알려진 것처럼 경부고속도로는 64년 박정희 대통령의 구 서독 방문길에서 청사진이 그려졌는데,당시 박 대통령은 서독의 고속도로 아우토반과 라인강 운하에 깊은 감명을 받고,귀국 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나 경부고속철도 공사가 계획 초기부터 순탄하게 시작됐던 것은 아니다.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의 반대를 무릅써야 했다. 경부고속도로는 완공 후 30여년 동안 한국 산업의 대동맥으로서 경제 발전의 원천이 됐으며,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경부고속철도 역시 앞으로 ‘교통 혁명’을 일으키며 국가 발전의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앞에는 많은 국토개발 사업들이 펼쳐져 있다.새만금간척사업,시화지구개발,서울외곽순환도로 건설,행정수도 이전 등이 그것이다.하지만 이들 사업은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만금간척사업의 경우에는 농지 증대,수자원 확보,상습 침수지역 해소,그리고 연 1300여만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효과를 기대하며 추진됐지만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상태에 있다가 최근 고등법원의 공사 재개 판결에 따라 공사를 재개 중이다.이밖에도 많은 국책사업들이 추진 도중 반대 의견으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국가 재원의 엄청난 손실을 낳고 있다. 1990년 12월 착공해 2001년 12월 완공한 서해안고속도로는 개통 이래 서해안 시대를 개막하며 교통량 분산,지역간 균형 발전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벌써부터 일부 구간이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인천남동공단,반월공단,시화공단 등 대규모 공단의 물류량이 증가하고,대규모 공단이 추가로 들어서게 되면 더욱 심화될 것이다.특히 주5일제 근무로 인해 늘어날 관광 수요까지 고려하면 보완을 서둘러야 하는 실정이다. 건설은 백년대계(百年大計)다.앞으로 다가올 50년이나 100년 후를 내다보고 하는 일이다.특히 국토개발사업은 국가 발전의 토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긴 안목에서 추진돼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숱한 국토개발 사업들이 추진 도중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올바로 설정하고 더 이상의 국가적 손실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또 기업은 백년대계 건설을 위해 그동안 축적해 놓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할 일들을 창출해 내야 할 것이다.이것이 40년 이상 건설산업에 몸담고 있는 필자의 꿈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 강삼재 “安風 940억 YS가 줬다”

    강삼재 한나라당 의원이 6일 이른바 ‘안풍(安風)’사건 공판에서 96년 4·11 총선자금을 당시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해 엄청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안풍 사건의 재수사에 착수해 김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법원은 김 전 대통령을 다음달 12일 열릴 공판의 증인으로 채택,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증인으로 서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질 지 주목된다. 강 의원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노영보) 심리로 열린 안풍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내가 받은 것으로 공소사실에 기재된 940억원의 자금은 당시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에서 사무총장 자격으로 받은 돈”이라고 밝혔다.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출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선거를 앞둔 상황이어서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되도록 쓰라는 뜻으로 알았다.”면서 “당시는 총재가 모든 것을 총괄하면 사무총장은 이를 집행하는 관계였다.”고 말했다.그는 “당시 이 돈이 안기부 계좌를 통해 나왔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안기부 예산과 연결돼 있다는 것은 검찰 수사후 언론 등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안풍 자금이 안기부 예산에서 나온 돈이라는 공소사실은 극구 부인하면서도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정치적 신의를 위해 무덤까지 안고 가겠다.’며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강 의원은 “이 문제가 불거진 후 지난 3년간 고민도 많았다.”면서 “국민과 역사 앞에 죄를 짓고 배신할 수는 없다는 결단에 따라 고심 끝에 오늘 진실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의원과 함께 기소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은 “문민정부의 안정이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는 생각에 나 혼자 결정으로 안기부 예산을 모아 대통령이 아닌 당에 지원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김 전 차장은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지원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음 재판 때 어떻게,누구에게,어떤 과정으로 제공했는지 진술서로 밝히겠다.”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돈을 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강 의원의 진술에 따라 수사 재개 여부를 검토중이다.검찰은 강 의원 진술의 신빙성을 검토한 뒤 김영삼 전 대통령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대통령이 안기부 예산인 줄 알고도 940억원을 강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김 전 대통령 역시 국고 횡령의 공범으로 볼 수 있어 검찰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 정은주 기자 chungsik@ ■ 수사팀 반응 “김기섭씨 진술도 확인해야” ‘안풍’사건을 맡았던 당시 수사팀은 6일 “증거에 따라 기소했다.”고 밝혔다.당시 수사라인은 ‘김대웅 대검 중앙수사부장-박상길 수사기획관-박용석 대검중수2과장’ 등이었다. ▲김대웅 당시 중수부장(변호사·4월 총선출마 준비중) 강삼재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계좌추적한 결과 재무부 발행 국고수표라는 게 나왔다.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도 그렇게 진술했다.국가예산이 집행됐다는 것을 확실히 믿었고 지금도 그렇다.결국 국고가 계좌에서 계좌로 흘러 강 의원에게 들어갔고 증거도 확보됐기 때문에 기소한 것이다.강 의원 발언은 당시 강 의원과 YS를 조사하지 못하고 기소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진술도 못 듣고 공소시효 때문에 기소했다.느닷없이 YS가 나와 알 수 없다. ▲박용석 당시 2과장(성남지청 차장검사) 진실 여부를 수사팀이 잘 따져봐야 한다.수사 당시 자금전달 과정이 핵심인데 이 부분은 밝혀지지 않았다.김기섭씨는 무덤까지 갖고 간다 그랬고,강 의원도 마찬가지였다.강 의원이 법정진술을 이 정도까지라도 한 것이 다행이지만 진실 여부를 수사팀이 잘 따져봐야 할 것이며,김씨의 법정진술도 확인해야 의혹이 풀리지 않겠나. ▲박상길 당시 수사기획관(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대변인이지 수사에 관여한 게 아니기 때문에 직접 수사 맡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이 사건은 2000년 중반 경부고속철 차량선정 로비 수사 중 경남종금에 개설된 강 의원의 차명계좌가 드러나면서 본격적으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러나 강 의원에 대해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데다 김기섭씨도 자신이 조성한 안기부 예산을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입을 다문 가운데 기소,재판과정에서 파행이 거듭됐다. 박홍환 구혜영기자 stinger@˝
  • 대한항공 최준집 전무“이달중 항공표 구입하면 기존 마일리지 혜택받아”

    “이달 안에 마일리지로 항공표를 사면 기존의 마일리지 혜택을 그대로 받게 됩니다.마일리지 점수를 더 보태지 않고도 항공권 사용기간이 6개월 연장됩니다.” 대한항공 최준집(59) 홍보실장(전무)은 “다음달부터 새 마일리지안이 적용된다.”며 “기존 마일리지 유예 기간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계속 협의 중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항공표를 미리 구입하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이롭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또 오는 4월 고속철 개통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단거리 국제선 개발과 부산·대구 노선의 횟수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보업무를 맡은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17년간 해외영업을 경험한 덕분에 실무에 매우 밝다.특히 대한항공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2002년부터 방송을 타고 있는 ‘하늘 가득히 사랑을∼’은 그의 아이디어로 딱딱한 대한항공의 이미지를 크게 개선시켰다는 평이다.최 실장은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김경두기자
  • 개불 먹으러 남해 가볼까

    개불.뒤에 ‘알’자가 안 붙었기에 망정이지 이름이 상당히 망측합니다.생김새 역시 이름 못지않게 흉물스럽습니다.횟집의 수조에서 흐물거리거나 물을 내뿜는 모습을 보면 저걸 어떻게 먹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돕니다.하지만 달착지근한 맛을 한번 보게되면 새침데기 아가씨도 감탄사를 연발합니다.‘맛보기 서비스’로 조금 나오는 개불을 더 달라고 조르지요.이런 개불이 요즘 남해안에서 많이 나옵니다.봄엔 서해안에서도 풍부하고요.미각을 돋우는 개불을 한번 찾아보지 않겠어요? “물보 내리고,칼쿠리(갈고랑이) 올리고.” 경남 남해군 창선면과 이동면을 잇는 창선교 아래의 지족해협.‘손도바다’의 죽방렴 사이에서 개불잡이 어선 10여척이 흰색 천인 물보를 드리우고,쇠갈고랑이를 걷어 올리는 방법으로 개불을 잡고 있다.현지 어민들은 밀물과 썰물의 힘을 이용해 이렇게 조업하는 방법을 ‘끌발이’라고 부른다.최갑룡 남해군수협 계장은 “끌발이 조업을 하는 곳으로는 이곳 지족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끌발이 작업중인 임정수(61) 명선호 선장은 “지난여름 태풍 매미가 바다를 휘저은 탓인지 올핸 개불이 많이 나지를 않아.”라며 쇠갈고랑이에서 개불을 뽑아냈다.그는 개불의 내장을 짜낸 뒤 껌처럼 질겅질겅 씹었다.“개불은 이렇게 먹는 회가 최고지.오돌오돌 씹히는 육질도 일품이지만 달착지근한 맛이 아주 좋아.초장도 필요 없어.그 다음이 구이야.”라고 이었다. 개불은 회로 만들어 먹기가 편하다.깨끗한 물에 대충 씻어 세로로 조금 짤라 검보라색의 내장을 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으면 된다.비늘이나 껍질,가시가 없어 손질이 쉽다. 현지 어민들은 갈고랑이로 잡아 몸에 구멍이 뚫린 개불이 가장 맛있다고 주장한다.개불을 갈고랑이에서 빼내면서 내장을 다 제거한다.김윤근 지족마을 이장은 “개불을 잡으면서 내장을 바로 빼버리면 개불이 오돌오돌해진다.”고 말했다.내장을 빼지 않은 개불은 하루만 지나면 아주 얇아지는 반면 내장을 제거한 개불은 3일가량은 수족관에서 보관할 수 있단다. 개불은 그 생김새가 흡사 남자의 상징(?)을 닮았다.그래서 스태미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자 관계가 복잡했다는 고려말의 승려 신돈(辛旽)이 개불을 즐겨 먹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방에선 성기능이 약할 때 개불을 권하기도 한다. 장호빈(64) 어성호 선장은 “개불은 선홍색이 뚜렷한 것이 싱싱해 최고로 친다.”며 “회색 빛깔이 들어간 것은 늙은 놈으로 그다지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족해협을 텃밭으로 삼는 창남어촌계 사람들은 지족 개불 예찬에 끝이 없다.물살이 세 육질이 졸깃하고,오염원이 전혀 없어 개불에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한다.또 오래 씹을수록 단맛이 더 난다는 것이다.특히 해저 생태계가 좋다고 자랑한다.바닥은 갯벌과 모래가 반반쯤 섞인 사니질이다.다른 지역의 경우 일명 ‘머구리’로 불리는 잠수부들이 바다 밑바닥으로 들어가 공기를 강력하게 뿜어 개불·개조개·키조개 등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그 바람에 해저 생태계를 버려놓는단다.창남어촌계는 이런 머구리 조업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개불 작업만 수십년째라는 박문필(53) 보영호 선장은 “개불은 해저 구멍속에 들어가 있다가 날이 차가워지면 올라오는데 요즘이 두툼해 가장 맛있다.”고 말했다.그는 개불이 바다 바닥에서 U자형 구멍을 뚫고 2∼3년 정도 산다고 주장했다.또 여름에 나는 개불은 육질이 얇고 금방 녹아없어진단다. 요즘엔 끌발이로 하루 1접(100마리) 잡기도 힘들단다.그래서 남해안 개불의 시세도 덩달아 뛰었다.1접에 13만원선.설 전에 한창 오를 땐 18만원까지 갔다고 한다.비수기인 겨울철에 어민들에겐 짭짤한 수입원이다. 매일 오후 4시면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 수협앞에서 개불 경매가 실시된다.잠수부인 머구리들이 잡은 개불로서 모양이 온전하다.낙찰 가격은 개불 1마리에 작은 것 200원,큰 것 800원 정도로 끌발이로 잡은 것보다 싸다.이렇게 잡힌 개불들은 전국의 횟집과 호텔 등으로 팔려나간다. ■ 개불의 셀프카메라 술을 깨고 간장을 보호하는 데 그만이다.100g에 아스파라긴산이 1560㎎이나 들어있다.단맛이 나는데 이는 글리신과 알라닌 성분 때문이다.개불의 몸은 마디가 없이 하나의 원통 모양으로 된 특유의 조직 때문에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과거엔 지렁이와 같은 환형동물로 취급했지만 외관상 체절(몸의 마디)이 없어 의충 동물로 분류된다.혈전을 용해하는 성분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 도움말 국립수산진흥원 ■ 날로먹고 구워먹고 경남 남해군 사람들은 개불을 무척 좋아한다.제사나 차례상에 올릴 정도다.개불 산적을 만들어 올린다.지족마을 창선교 아래의 나룻터횟집(055-867-1557) 안주인 박명숙(45)씨는 개불로 산적을 만드는 요령을 가르쳐줬다.꼬치에 개불과 깨끗이 씻은 김장김치,실파,오징어,돼지고기 등을 차례대로 꿴 다음 끝을 나란히 자른다.이어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옷을 입혀 프라이팬에 지져내면 된다. 개불은 회가 워낙 좋은 탓에 다른 요리가 별로 개발되지 못했다.하지만 구이도 괜찮다.석쇠에 은박지를 덮어 갖은 양념을 해 개불을 살짝 익혀 먹는 것.모양이 곱창구이와 비슷하지만 맛은 훨씬 더 고소하다.박씨는 “개불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체하거나 설사를 하는 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나룻터횟집은 요즘 개불 회 한 접시에 5만원.광어나 우럭,잡어 등 여러가지 회 가운데 가장 비싸다.다른 회를 주문해도 개불을 서비스로 내주지 않는다.남편 정갑세(50) 사장은 “개불 회는 초장을 아주 살짝 찍어 먹어야 한다.”며 “초장을 많이 치면 개불의 참 맛이 희석된다.”고 말했다. 겨울 별미로 나오는 물메기탕(6000원)도 담백하면서 아주 시원하다.횟집 2,3층에 여관도 겸하고 있어 숙박도 한꺼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지족해협이 내려다보여 전망이 뛰어나다.지족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룻터횟집 맞은 편의 금호비취횟집(055-867-8182)도 겨울 한철 개불을 ‘시가’로 내놓고 있다.또 인근의 1번가 숯불장어구이(055-867-3311)는 바닷장어 전문점이다.이 집의 장어는 일명 ‘아나고’로 불리는 붕장어로서 양념과 소금구이를 한다.1㎏에 2만원.회는 팔지 않는다. 서울에선 고급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개불을 조금씩 내놓기도 한다.하지만 고속철도 민자역사의 중식당 T원(02-392-0985)은 이달 말까지 개불부추잡채를 시판한다.내장을 제거한 개불을 끓는 물에 2,3초간 살짝 익혀 개불과 부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볶은 것이다.1접시 2만 5000원. 해물이 지겹다면 손두부도 권할 만하다.나룻터횟집 바로 옆의 황토마을(055-867-1759)은 주인 강효선씨가 지역에서 나는 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판다.콩의 고소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콩비지와 된장찌개·손두부가 5000원씩이다. 개불 공판장인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 수협 신용부앞 한밭식당(055-832-7641)의 아귀탕이 좋다.아귀를 흔히 먹는 찜이나 수육이 아니라 청·홍고추를 썰어넣고 맵싸하게 끓인 것이다.안주인 이영희(54)씨가 매일 가게앞 수산물 경매장에서 바로 가져온 재료여서 싱싱하다.삼천포항에 개불 먹으러 왔다는 김효진(28·여·진주시립합창단원)씨는 “개불을 처음 보는 친구들은 기겁을 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자꾸 찾는다.”고 말하곤 개불을 천연덕스럽게 들어보였다. 글 창선 이기철기자 chuli@ ■ 굴요리도 같이 먹어볼까 ●굴 피카타 재료 굴 400g,치즈 50g,달걀 2개,파슬리 20g,밀가루·청주·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 (1) 굴은 엷은 소금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뺀 후 청주·소금·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2) 치즈는 잘게 다지고 파슬리는 곱게 다져 물에 헹궈 꼭 짠다.(3) 달걀에 다진 치즈와 파슬리 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4) 굴에 밀가루를 묻히고 (3)의 달걀물을 입혀 식용유를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져낸다. ●굴 두부탕 재료 굴 200g,두부 ½모,부추·게맛살 50g씩,실파 30g,생강즙·소금·참기름 1작은술씩,고추 기름 2큰술,청주·녹말 1큰술씩,육수 ½컵,다진 마늘 ½큰술,후추 1/5작은술,식용유 3큰술 만드는 법 (1) 굴은 엷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물기를 뺀다.(2) 두부는 0.5㎝ 두께의 삼각형으로 썰어 소금을 살짝 뿌린 다음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낸다.(3) 부추와 실파는 3㎝ 길이로 썬다.(4) 팬에 식용유와 고추 기름을 넣고 뜨거워지면 굴을 넣어 굴이 오그라들면서 익으면 마늘과 생강을 넣는다.(5) (4)에 두부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부추·실파·소금·후추로 간을 하고 녹말물을 풀어 걸쭉해지면 참기름을 넣어낸다. ●석화 간소 재료 석화 30개,굴 300g,녹말·찹쌀가루 ½컵씩,달걀 1개,치커리잎 5장,다진 치즈 2장,파 1큰술,파슬리·식용유·소금 약간씩,소스(케첩 1컵,물엿 ½컵,고추장·다진 마늘·다진 생강·설탕·레몬즙 1큰술씩,라유 (C)컵,청주·양파·당근·파인애플 다진 것 3큰술씩)(20인분) 만드는 법 (1) 석화는 흐르는 물에 씻어 속을 떼고 껍데기는 끓는 물에 삶고 굴은 소금물에 씻은 다음 청주에 재워 놓는다.(2) 그릇에 물·달걀을 풀고 녹말·찹쌀가루를 섞어 부드럽게 반죽한다.(3) (2)의 반죽에 (1)의 굴을 넣고 버무려 170℃의 식용유에서 튀겨 낸다.(4) 냄비에 라유를 넣고 마늘·생강·양파·당근 다진 것을 넣고 볶다가 청주·케첩·고추장·물엿을 넣어 졸이면서 설탕·소금으로 간을 맞춘다.(5) (3)의 재료를 다시 튀겨 (4)의 소스에 끓여 버무린다.(6) 굴껍데기에 치커리잎을 깔고 (5)의 굴요리를 두개씩 담고 다진 치즈를 약간 뿌린다. ●굴 쌈 냉채 재료 굴 200g,무 ¼토막,배 ¼개,붉은 고추 1개,무순 10g,청주 1큰술,소금·파잎 약간씩,무절임(식초·설탕·물 1큰술씩,소금 1작은술),소스(갠 겨자 1작은술,유자청·레몬즙(또는 식초) 1큰술씩,설탕·소금 ½큰술씩,배즙 2큰술) 만드는 법 (1) 굴은 크지 않은 것으로 준비해 엷은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건진다.(2) 냄비에 물·청주·소금·파잎을 넣고 끓으면 (1)의 굴을 넣어 살짝 데쳐 건진다.(3) 무는 1㎝ 두께로 얇게 원형썰기를 하여 식초·설탕·물·소금을 넣어 10분간 절인다.(4) 배는 5㎝ 길이로 채썰고 무순은 냉수에 담가 싱싱하게 한 다음 건진다.(5) 붉은 고추는 씨를 제거하여 5㎝ 길이로 채썰고 무순은 냉수에 담가 싱싱하게 한 다음 건진다.분량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들어 놓는다.(6) 절인 무에 배·무순·굴·붉은 고추를 놓고 꽃다발 모양으로 싼 다음 접시에 보기좋게 담고 소스를 곁들인다. 요리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02-833-1623)˝
  • 철도청 MBA과정 개설

    철도청이 간부들을 철도 경영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Korail-MBA(철도경영연구)’과정을 개설한다. 민영광 기획본부장은 3일 “4월1일 고속철 개통과 철도청의 공사 전환을 앞두고 간부들이 경영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MBA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산업대와 충남대가 각각 서울과 대전에서 위탁교육을 하고 3월 초에 개강한다. 교육 대상은 본청 본부장과 수석과장, 서울의 경우 각 사무소장(4급)들로 1기에 30명을 선발해 3개월간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비용은 철도청이 부담하지만 교육이 형식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료하지 못하면 다시 입교토록 했다. 수료 탈락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은 앞으로 5급 및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학위 과정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승기기자
  • 모래판엔 벌써 ‘봄’

    ‘모래판에 봄이 오는가.’ 요즘 한국씨름연맹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지방자치단체들의 올시즌 씨름대회 유치전이 뜨겁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4개 시·군 지자체가 신청한데 그쳤지만 올해에는 무려 21개 시·군이 앞다퉈 대회 유치에 나섰다.심지어 3수째 시도를 하는 곳도 있다. 이렇듯 지자체들의 경쟁이 달궈지고 있는 이유는 씨름대회가 각종 지방행사나 지역축제의 ‘흥행’을 증폭시키는 데 효과가 크기 때문.대회가 열리는 4일 동안 전국에 생중계되기 때문에 자기 고장을 폭넓게 소개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지난해부터 금강급이 부활,기술씨름에 대한 인기가 서서히 쌓이고 있는 것도 이유라는 분석이다. 지난 99년 열린 강릉·삼척대회의 경우,생중계를 통해 환선굴 등 명소가 소개된 뒤 관광객이 10배 이상 늘어 100억원 이상 경제효과를 얻기도 했다.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올해도 우주항공축제,고속철 개통기념 축제,백제문화제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씨름대회와의 ‘인연’을 맺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한편 지난달 22일 열린 설날장사대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이 1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연맹은 겹경사 분위기.과거에 비해 2∼3% 상승했다.씨름연맹 민병권 차장은 “기술씨름 부활이 주효한 것 같다.”면서 “민속씨름 재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감사원, 철도청 새달 특감

    내년 1월 철도청의 완전민영화를 앞두고 구조조정을 겨냥한 대대적인 특별감사가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2일 “다음달에 철도청에 대한 회계감사를 시작으로 건설교통부·철도청 등을 대상으로 민영화 관련 특별감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철도청이 완전 민영화된 뒤 현재의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 인건비의 과다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에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건설부문을 맡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올 1월 발족시켰으며,직원 892명의 소속이 공단으로 바뀌었다.운영과 시설 유지·보수를 맡은 한국철도공사는 내년 1월 발족하며,직원 3만여명 대부분이 공사 소속으로 바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감사원은 철도청이 공사로 완전히 바뀌기 전에 감사를 벌여 공사의 경영자립 계획 수립의 적정성,시설공단의 경영전략,업무이관 방안 등을 분석해 사전에 합리적인 구조개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속철도 부채 인수 및 상환자금 조달방안이 적정한지 여부와 선진국 수준의 철도 경쟁력 강화방안과적자 축소방안이 제대로 마련되고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감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철도청은 이날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체제정비를 하기 위해 김세호 철도청장과 14개 본부장간 경영계약 체결식을 갖는 등 올해 경영목표를 선포했다.우선 4월1일 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올해를 ‘철도경영적자 탈피의 원년’으로 정했다. 경영목표를 ▲여객 11억 7577만명 및 화물 5417만t 수송▲철도영업수익 2조 7900억원 및 부대사업 2361억원 달성으로 설정했다.영업수입은 ▲고속철도 1조 2984억원 ▲일반철도 6182억원 ▲광역철도 4198억원 ▲물류사업 4376억원 등으로 세웠다. 최광숙 박승기기자 bori@
  • [사설] 뛰는 땅값, 또 뒷북칠 건가

    고속철도 역 주변과 신도시 및 신행정수도 개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한다.일부 지역은 최근 1년 사이에 최고 3배까지 폭등했다는 것이다.지난 2002년 말부터 시작된 아파트 값 폭등 열풍이 지난해 ‘10·29 집값 안정대책’ 이후 땅으로 옮겨간 인상을 주고 있다.시중의 부동자금 400조원이 산업자금화하지 않고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에서 땅으로 방향을 돌린 탓이다. 우리는 땅값 폭등세의 주범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라고 단언한다.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지난해 말부터 규제 완화 또는 경기 부양을 이유로 앞다퉈 토지 규제를 풀었다.이들은 경쟁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가 하면,예산의 뒷받침이 없으면서도 국토를 새로운 틀로 짜겠다는 명분으로 개발 계획을 남발했다.국방부가 어제 예년의 8배 규모인 8000여평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에 해당한다.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에도 국내 경기가 신용불량자와 투자 부진 등으로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자 토지 수요로 내수를 부추기려는 게 아니냐는 의문마저 들 지경이다. 땅값 폭등지역에서는 정부의 투기 단속망을 피하려는 각종 편법이 난무하고 있다고 한다.허위 증여,소급 계약,쪼개 팔기 등이 그것이다.사태가 이러함에도 정부는 ‘실태조사 후 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고 통합전산망이 가동되면 토지 신화는 사라질 것’이라는 등 한가한 소리만 늘어놓고 있다.땅값 열풍은 집값 폭등세보다 우리 경제에 시차를 두고 훨씬 더 광범위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뒷북 대책이 아닌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한다.
  • 韓수사 민주 반응/“死卽生” 민주 對與투쟁 ‘올인’

    30일 민주당은 사즉생(死卽生)의 비장감에 휩싸였다.온종일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대여(對與) 강경투쟁을 외치는 소리들만 터져나왔다.‘민주당 죽이기’를 비난하는 한화갑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함성을 질렀고,정범구 의원의 복당(復黨) 회견에서는 머리 위로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고건 총리 등에 항의방문 상임중앙위 회의와 기자회견,브리핑 등을 통해 여권을 맹비난한 조순형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후 고건 총리를 찾아가 검찰수사에 대해 항의했다.조 대표는 “이번 수사는 전례가 없는 편파수사로,대통령이 장관에게 출마를 종용하고 심지어 한 전 대표에게 입당하라고 장관을 심부름시키니 민생이 되겠느냐.”며 “총리가 대통령과 담판을 지으라.”고 촉구했다.고 총리는 “한 전 대표 수사는 신문에 난 사실밖에 모른다.법무장관을 불러 경위를 물어보겠다.”고 피해갔다.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전투기·고속철도 시승과 관련,“정부가 (정 의장을) 집권당 총재처럼 예우하고 있다.이런 행위가 계속되면 야당 공동전선을 펴서 총선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항의했다. 유용태 원내대표의 항의를 받은 강금실 법무장관은 “처음부터 당 경선자금을 수사한 것이 아니고 대우를 추적하다 보니 일부가 한 전 대표에게 간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며 “SK를 포함,경선자금이 10억원이 넘었기 때문에 사법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 경선자금에 ‘메스’ 민주당은 폭로공세도 이어갔다.김경재 의원은 평화방송에 출연,“증권가의 B고 출신들이 K신용금고에 있는 1조원을 돌려 시세차익으로 2000억원을 조성,총선자금으로 보관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검찰도 이 사실을 수사하다 말았고,내가 담당검사 이름까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나와 노 대통령 둘 사이에 한 얘기가 더 있고,노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둘 사이에만 아는 것 중 말할 것이 더 있다.”고 말해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어 “대선자금 관계를 말하면 여러 사람이 걸리기 때문에 극력 자제해왔고,내가 자제하고 있음을 대통령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오규 부산시지부장은 “지난 2001년 11월10일 전북 무주 리조트에서 1800명의 당원들이 모여 1박2일로 ‘노무현과 함께 하는 사람들’ 행사를 가졌는데 대여금만 3900만원이었다.”면서 “경선이 끝난 2002년 6월29일 명계남·문성근씨 등 650여명이 1박2일간 연수를 한 대여금이 2200만원이었다.”고 자금출처 공개를 촉구했다. 그는 정동영 의장의 2000년 8월 전당대회와 2002년 대선후보 경선,최근 치러진 열린우리당 경선도 문제삼았다.그는 “세 번의 경선을 부산에서 정 의장의 친구이자 특보인 장모씨가 도왔는데 지구당 위원장과 사무국장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거나 격려금을 준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소형 의무비율 확대·후분양제등 재건축 강화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선회

    소형건립 의무비율과 후분양제,양도세 과세 강화 등으로 재건축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아파트단지들이 리모델링으로 속속 방향을 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강남·서초·강동·용산 등의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이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5차와 한양1차아파트,서초구 방배동 궁전과 삼호아파트 등이 시공사를 선정한 상태다. 1200가구에 달하는 반포동 미도1차아파트는 조만간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증축이 허용되는 2007년쯤 곧바로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반포동 한양아파트와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 등도 주민들 사이에 리모델링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강북에서는 미군기지 이전과 고속철 개통 등으로 관심을 모으는 용산구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시공사를 선정한 이촌동 로얄아파트는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해 오는 4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다.인근 골든맨션은 80%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아냈다. 리모델링이 활발한 것은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규제가 많이 따르는 반면,리모델링은 정부가 오히려 촉진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리모델링 아파트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투자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요인이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는 실제 리모델링이 어려운데도 리모델링 소문을 내 집값을 올리려는 경우가 없지 않아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리모델링도 종세분화에 따른 용적률 제한을 받는 만큼 리모델링 대상단지의 용적률과 단지가 속한 지역의 법정 용적률을 비교해 평수를 늘려도 지장이 없는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 김성곤기자
  • 안산∼광명∼여의도 전철 新안산선 2012년 개통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기 안산에서 고속철 광명역을 거쳐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전철이 오는 2012년까지 건설된다.또 서울 강남에서 분당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전철과 분당에서 수원까지 가는 신분당연장선 전철이 2011년까지 완공된다.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2004∼2008년) 계획안을 마련,27일 발표했다.이 계획은 관련 자치단체와의 협의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최종확정된다.이 사업에는 총 10조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중앙정부가 7조 3000억원,자치단체가 3조 1000억원을 부담한다. ●광역전철 3개 노선 건설 계획안에 따르면 수도권의 핵심 전철축이 될 신안산선이 안산∼고속철 광명역∼여의도∼청량리간 39.5㎞에 건설된다.이 중에서 안산∼여의도 26.6㎞구간이 우선적으로 2012년까지 완공된다.여의도∼청량리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교통수요 등을 감안해 추진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2조 4795억원이 투입될이 사업이 끝나면 강서·양천·동작·영등포·구로 등 서울 서남부지역 주민 및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의 고속철 접근이 쉬워진다. 서울지하철 3호선 신사역∼분당 정자간 20.5㎞ 구간을 잇는 신분당선 건설에는 1조 5747억원이 투입된다.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노선이 확정되면 2006년쯤 착공돼 2011년에 완공된다. 또 분당 정자∼수원간 17㎞ 구간 신분당연장선은 2006년 기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1조 3600억원이 투입되며 2011년 완공된다.이 노선이 완공되면 수원∼용인∼분당∼강남을 잇는 전철망이 확보돼 최근 난개발로 극심한 교통난을 빚고 있는 용인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광역도로망 확충 또 이 기간에 서울∼문산고속도로의 고양∼파주(23.4㎞) 구간이 건설된다.6666억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2007년 착공돼 2011년 완공된다. 또 송도신도시∼안양∼시흥을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 15.9㎞ 구간과 서울∼춘천고속도로 46㎞ 구간도 올해 착공돼 2008년 완공된다. 이와 함께 평택∼음성고속도로31.3㎞구간(2008년),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여주간 36.6㎞(2009년),양평∼화도간 21㎞(2008년),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2006년)도 각각 완공된다. 수도권 광역 간선도로망도 확충된다.영덕∼양재간(24.5㎞),제2자유로(18㎞),영종도∼송도 제2연륙교(18.6㎞),김포고속화도로(15㎞) 등은 2008년까지,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34.8㎞)와 올림픽대로 행주대교∼강화간 29.8㎞ 연장 등은 2009년까지 완공된다. ●간선급행버스 도입 수도권 대중교통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가 도입된다.이를 위해 서울로 진입하는 수도권의 15개 교통축 및 외곽순환축에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BRT는 따로 분리된 버스차로를 이용하게 돼 주행시간이 단축되며 정류장 및 버스가 고급화된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서초IC간,서울∼춘천간 등 자동차전용도로 10개 노선과 수원∼사당,죽전∼잠실,풍덕천∼세곡동 등 간선도로 11개 노선 등 총 21개 노선에서 시행된다.또 주안역∼송도신도시,율도∼상동지구 등 인천시에서도 10개 노선에 BRT가 도입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손잡은 ‘中 - 佛’/‘하나의 중국’ 지지 공동선언 서명 中, 에어버스 21대구매 잠정합의

    |파리 함혜리·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과 프랑스가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선 다극체제 구축에 손을 맞잡은 인상이다.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7일 엘리제궁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하나의 중국’ 정책,중국의 인권개선 필요성,양국 협력강화 등을 확인하는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중국은 또 에어버스 항공기 21대를 구매하기로 에어버스측과 잠정 합의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 정책 지지는 지난 40년간 변하지 않은 프랑스의 입장”이라며 ‘하나의 중국’ 지지 원칙을 확인했다.타이완의 국민투표 실시 계획에 대해서도 “심각한 실수”라고 강조했다. ●다국체제 구축에 심혈 양국 정상회담은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선 ‘국제 다자질서’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분석된다.프랑스는 올해를 ‘중국의 해’로 지정하고 후 주석의 방문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후진타오 국가주석도 취임 이후 첫 유럽방문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의 ‘특별대우’를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프랑스 외무부는 “국제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지금처럼 수렴한 적이 없었다.”며 “두 나라는 다자질서를 강화하고 개선하는 데 같은 열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 무기금수 해제될 듯 후 주석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유럽연합(EU)이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지난 15년간 지속해 온 대중(對中) 무기판매 금지 조치가 오는 3월에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중국과 유럽간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수조치는 시대착오”라고 밝혀 금수 해제 전망을 밝게했다. 현재 유럽의 강국인 프랑스와 독일은 대중 무기판매 금지조치 해제를 지지하고 있으나 네덜란드,유럽의회,인권 단체들,미국 등은 반대하고 있다.EU는 오는 3월 EU 지도자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프랑스·독일의 중국 구애 EU의 강대국 프랑스와 독일이 대중 무기판매 금지조치 해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천문학적인 중국의 무기시장 때문이다.개혁·개방 이후 ‘군 현대화’를선언한 중국은 매년 두자리 이상의 국방비 증액을 지속,세계 최대의 무기 수입국가로 떠올랐다. 세계 3대 무기 수출국인 프랑스는 무기 금수가 해제될 경우 미라주 전투기 등 자국 무기를 중국에 대거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독일도 자국 스텔스 잠수함 등의 중국 판매를 희망하고 있다.이외에 프랑스·독일의 베이징∼상하이 구간(총연장 1300㎞,건설비 14조 4000억원)의 고속철도 수주권 경쟁도 치열하다.일본의 고속철 신칸센이 사실상 탈락한 가운데 프랑스의 테제베(TGV),독일의 이체(ICE)간 입찰 경쟁이 가속화된 상황이다. oilman@
  • 고속철 여성전용칸 검토

    오는 4월1일 개통되는 고속철에 여성 전용칸을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철도청은 25일 여성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편의 제공 등을 위해 고속철 열차 18량 가운데 1량을 여성 전용칸으로 지정,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유아에게는 일반 운임의 25% 수준인 좌석권을 판매,이들을 동반하는 부모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그동안 어린이의 경우에는 일반운임의 50% 수준으로 할인해 좌석권을 판매해 왔으나 영·유아 좌석권 판매제를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짐꾸러미가 큰 경우에도 좌석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佛 ‘중국 딩하오’/’중국의 해’ 각종 행사 마련 경제협력 겨냥 ‘中모시기’

    |파리 함혜리특파원|24일 오후(현지시간) 샹젤리제 거리는 중국인들이 벌인 대규모 설 축하행진으로 시끌벅적했다.이날 저녁 에펠탑에선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점화식을 갖고 에펠탑 조명을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빛으로 바꿨다. 개선문과 콩코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와 에펠탑은 프랑스의 ‘자존심’으로 불린다.샹젤리제 거리에서 외국문화를 기리는 행사가 열리기는 처음이다.6일간이긴 하지만 에펠탑 조명을 붉은색으로 바꾼 것도 이례적이다. 프랑스는 지난 해 가을부터 올 여름까지를 ‘중국의 해’로 정하고 각종 행사를 갖고 있다.이번 설 행사 역시 그 중의 하나로,프랑스·중국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것이라고 한다.텔레비전,신문 할 것 없이 중국 관련 특집들을 다루고 있다. 이처럼 중국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4일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가 프랑스를 방문한다.후 주석은 외교,문화 장관 등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방문하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샤를드골 공항까지 나가 그를 영접한 뒤 공항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자존심 강한 프랑스 사람들이 중국에 대해 이처럼 호감을 표시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중국의 정치적,경제적 잠재력을 의식해서이다. 후 주석은 시라크 대통령과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 관계강화,미국이 주도중인 국제정세 속에서 다자주의 복원을 위한 외교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경제협력은 프랑스가 크게 기대하는 대목.프랑스는 에어버스 항공기,미라주 전투기,고속철 등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양국은 이번에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건설,TV 제조를 위한 중국 TCL-프랑스 톰슨 합작 등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후 주석은 28일 프랑스 경제계 주요인사들을 만나고,29일 에어버스 항공기 공장을 방문한다. 마침 26일 브뤼셀의 EU 외무장관 회의는 중국에 대한 무기금수 해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프랑스는 EU의 대(對) 중국 무기금수 해제에 적극적 입장이다. lotus@
  • 지방공항 경비행기 운항 추진

    오는 2006년까지 개항 예정인 울진·김제공항 등 지방공항에 대형 항공기 대신 80인승 이하의 경비행기를 운항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경비행기 운항 확대를 위해 권역별 중추공항과 항공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을 잇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4월 고속철 개통에 맞춰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가 취항을 꺼리거나 대형 항공기가 취항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경비행기를 운항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경비행기 운항을 검토 중인 노선은 울진·김제 신공항을 포함해 양양·예천 등 수요 부진으로 사실상 공항기능을 상실한 기존 지방공항과 제주∼청주,김포∼예천,김포∼양양,울진∼광주 등의 형태로 항공기가 운항되지 않거나 연계기능을 담당할 노선 등이다. 건교부는 또 고속철 개통 이후 항공수요 감소 등에 대비해 신공항 건설이나 기존 공항 시설확장에 대한 투자방향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진·무안·김제공항의 개항시기가 재검토되고 개항 초기에는 투자비를 최대한 억제해 항공수요 변화에따라 투자규모와 개항시기가 탄력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울진·무안·김제공항은 개항 이후 기존 공항과 마찬가지로 수요부족 현상이 우려된다.”면서 “경비행기 운항도 이런 상황을 고려한 대책이며 결국은 지역내 항공수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부동산플러스/천안 ‘이수 브라운스톤’ 900가구

    이수건설은 다음달 초 천안 백석동에 ‘이수 브라운스톤’아파트 9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승용차로 5분 거리.33∼58평형이며 모두 남향으로 배치했다.주변에 삼성전자 영상전문단지를 비롯해 대형 유통 상권이 형성돼 있다.천안 신청사 부지,종합운동장과 가깝다.(041)551-1700.
  • 미군기지 이전·고속철 개통·행정수도 예정지 ‘트리플 호재’ 지역 노려라

    용산과 평택 일대 땅값이 꿈틀대고 있다.아파트 분양도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주택시장 불황으로 투자처를 잃은 부동자금이 토지시장으로 유입되는 데다 미군기지 이전,고속철도 개통 등의 대규모 개발붐이 겹쳤기 때문이다.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의 땅값 고공행진도 계속되고 있다.용산·평택 등에서는 땅 투기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용산·평택,땅값 급등 용산지역은 미군기지 이전과 고속철도개통으로 호재가 겹쳤다.미군기지 때문에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용산지역 주민들은 벌써부터 개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특히 미군이 머물렀던 자리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는 방침이어서 이 일대는 초특급 주거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부터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땅값이 뛰기 시작한 뒤 부도심 개발 추진과 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다시 요동치고 있다.최용근 공인중개사는 “고속철도 출발역인 용산역 가까운 상업지는 평당 3000만원을 호가하고,뉴타운 개발계획이 확정된 한남·보광동 일대 주택지도 평당 1000만원 이상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오산지역도 땅 투자 열풍이 거세다.땅값도 용산 못지않게 오르고 있다.경기 이북에 주둔하던 수만명의 미군과 군속이 옮겨 오면 대규모 상권이 형성되고 주택 수요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난 한해동안 2배 이상 뛴 곳도 있다.미군부대가 있는 팽성읍 안정리 일대는 큰길가 상업지역이 평당 500만∼600만원을 호가한다.1년전 30만∼40만원에 거래됐던 주택지는 100만원 가까이 올랐다.김치영 공인중개사는 “미군기지 이전과 국제평화도시건설,평택항 개발 등의 호재가 겹쳐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외지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택지보다 분양권가격 크게 상승 용산·천안·평택지역 집값도 심상치 않다.신규 아파트도 쏟아져 나온다. 용산일대는 미군기지 이전과 공원 조성 계획이 나오면서 간간이 나오던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단독주택지에 비해 분양권 가격이 크게뛰었다. 미군 기지 건너편 용산동 단독주택지는 대지 28평,건평 35평이 2억 5000만원대에 팔자 매물로 나왔다가 자취를 감췄다.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인 것이다.부동산중개업소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값은 아직 큰 변동이 없다.신동아아파트 34평형은 3억 2000만∼3억 5000만원대이다.삼성아파트 34평형은 3억 9000만원대,현대 홈타운 34평형은 4억원대로 비교적 싼 편이다.반면 분양권값은 꾸준한 상승세다.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지적도 많다.한강로 벽산 메가트리움 주상복합 아파트 34평형은 분양 당시 2억 8500만원대였으나 웃돈이 1억원 이상 붙은 3억 8000만원에 거래된다.3억 8754만원에 분양된 47평형은 5억원을 웃돌고 있다.대우트럼프월드Ⅲ 47평형은 4억 4960만원에 분양됐으나 현재 7억 7000만원대에 거래된다. 용산에서 주상복합 6개 단지를 포함해 총 8개단지 2800여가구가 분양된다.용산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컨소시엄)이 분양할 용산구 한강로3가 세계일보 부지 주상복합아파트가 관심을 끈다.41∼87평형 주상복합아파트 629가구와 오피스텔 23∼69평형 120실이며 3월중 분양될 예정이다. 한신공영도 오는 3월경 용산구 한강로1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2∼47평형 176가구와 오피스텔 40평형 230실을 분양한다.현대건설과 삼성물산도 용산구 용산동5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38∼81평형 400여가구와 오피스텔 30∼90평형 222가구를 오는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에서는 우미건설이 장당지구에서 ‘우미이노스빌’ 32∼34평형 553가구를 오는 2월 내놓기로 했다.주택공사도 평택 안중지구에 638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를 3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광명역주변 올들어 10%이상 올라 광명 고속철도 역사 주변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역사 주변 60만평 상업·주택지 개발계획과 소하지구 30만평 택지지구 지정이 겹쳤기 때문이다.광명시∼광명역 사이 도로변 땅은 평당 200만∼230만원으로 새해 들어 10%이상 올랐다. 대전 근교인 충남 계룡시·공주시·연기군 일대,충북 청원군 오송 땅값도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행정수도 이전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땅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국도1호선 주변 농지는 평당 10만∼30만원을 부르고 있다.대지는 평당 100만원을 호가한다. 아산신도시 택지지구 주변 땅값도 다시 들먹거린다.고속철도 개통 일정이 잡히고 1조원 가까운 토지보상액이 토지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땅값 오름세가 도지고 있다.배방면 일대 농지는 1년 전의 2배 수준인 60만원으로 올랐다. ●‘상투’위험도 존재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미 땅값이 오를 만큼 올랐고,당장 개발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묻지마’투자는 금물이라고 충고한다.정광영 한국부동산컨설팅 사장은 “정확한 개발 계획과 정부 정책 흐름을 보아가며 투자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도 토지시장 과열을 주시하고 있다.투기 열풍 조짐이 보이면 토지거래허가제를 강화할 방침이다.토지거래 허가면적 기준을 주거지역은 현행 180㎡(54.5평)에서 90㎡(27.3평),녹지 및 상업지역은 200㎡(60.6평)에서 100㎡(30.3평),공업지역은 660㎡(200평)에서 330㎡(90.9평)로 각각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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