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속철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부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입시제도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경쟁자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윌리엄스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92
  • [경부선 KTX 완전 개통 3개월] 하루 승객 12%↑… 편의시설은 ‘미흡’

    [경부선 KTX 완전 개통 3개월] 하루 승객 12%↑… 편의시설은 ‘미흡’

    경부고속철도(KTX)의 2단계 구간이 완전 개통된 지 석달이 되어 간다. 개통 이후 KTX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새로운 교통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장거리 출퇴근 인원이 늘어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항공 이용객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연계교통편과 함께 주차장, 식당 등 신설역사의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금까지 경부선 KTX의 하루 평균 승객은 11만 2333명으로 개통 전인 10월의 9만 9444명에 비해 12%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8만 4885명에 비해 31% 급증했다. 신설된 역사의 총 승하차 인원은 울산역이 73만 8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경주역 37만 8310명, 김천(구미)역 13만 6328명 등이었다. 경부선 기존역들도 승객이 늘어나 개통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역은 362만 2851명이 이용해 전년 동기 295만 6220명보다 22.5% 늘었다. 동대구역도 3.8%가 늘어난 368만 747명이 이용했다. 개통 이전에는 승용차나 새마을호 등을 이용했다. 반면에 항공수요는 줄었다. KTX 2단계 개통 후 두달간 김포~포항 노선 이용객은 4만 15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 7892명에 비해 13.2% 줄었다. 11월에 11.4%, 12월에 14.9% 각각 줄었다. 김포~울산 노선의 이용객 감소는 더 컸다. 11월에 34.2%, 12월에 36.7% 감소했다. ‘KTX 출퇴근족’이라는 신풍조가 생겼다. KTX를 이용하면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의 모 회사에 다니는 정현희(28·여)씨는 얼마전 울산의 원룸을 정리하고 대구로 이사했다. 2단계 개통 이후 한달 정기권이 월세의 절반인 15만 2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울산 모 대학 주변에서 자취생활을 한 김모(20)씨도 신학기부터 동대구역에서 KTX를 이용해 등교하고 있다. 한달에 방세 등으로 50만원이 들었으나 정기권으로 통학하면 15만 6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달간 신경주역과 울산역, 김천(구미)역을 오가는 정기권 구입 수는 각각 1230매, 2236매, 1106매나 됐다. 그러나 신설 역사가 시 외곽지에 있다 보니 이용객이 접근하는 데 불편을 겪는다. 구미 시내에서 김천시 남면에 있는 KTX역까지 가려면 시내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기존 구미역에서 새마을호 등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시간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다 서울역을 기준으로 KTX는 3만 3300원이지만 새마을호는 2만 5800원에 불과하다. 또 김천(구미)역의 경우 역 주변에 상가가 없는 데다 역 구내에도 식당이 없다. 편의시설이라고는 역사 안에 있는 음료수와 커피 자판기 4대와 편의점 한곳이 전부다. 울산역은 주차 공간이 647면으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데다 하루 주차요금이 1만 3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이용객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코레일 측은 주차공간을 230면을 더 늘리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움직이는 車안서 3DTV 본다

    움직이는 車안서 3DTV 본다

    시속 350㎞의 고속철도 안에서도 실시간으로 3차원(3D) TV 시청이 가능한 4세대(4G) 이동통신시스템인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dvanced)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안현호 지경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ETRI가 개발한 최대 600Mbps의 초고속 4G LTE 시연회를 가졌다. 600Mbps는 700MB 용량의 CD 1장을 9.3초에 전송받을 수 있는 속도다. 현재 사용 중인 3세대 이동통신 기술(최대 14.4Mbps)로는 6분 30초 걸린다. 3세대보다 약 40배 빠르고, 오는 7월 국내에 서비스되는 3.9세대 이동통신 LTE(최대 100Mbps)보다도 6배나 빠른 첨단 기술이다. 우리나라가 차세대 모바일산업의 주도권을 잡는 데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G LTE의 핵심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장 후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무선데이터량을 빠르게 처리하고, 3차원 풀(Full) HD 영상 같은 고용량·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2015년 이후 4G LTE로의 급격한 재편이 예상된다. ETRI는 한국의 삼성· LG, 미국 퀄컴, 핀란드 노키아 등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오는 4월 최종 발표될 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규격을 만족하는 핵심 원천 기술을 먼저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표준특허 24건을 확보하고, 관련 특허 500건을 출원해 향후 4000억원 이상의 특허료 및 기술료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순녀·안동환기자 coral@seoul.co.kr
  • 시속 350㎞ KTX서 1G자료 10초안에 다운로드

    시속 350㎞ KTX서 1G자료 10초안에 다운로드

    2015년 1월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컨설턴트인 나한국(38)씨는 고속철도(KTX)를 타고 부산 출장을 가고 있다. 부산 지사의 담당자와 스마트폰으로 영상 통화를 하던 한국씨는 객실 스크린의 안내문을 본다. 시속 350㎞를 돌파했다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지만 영상 통화에는 노이즈조차 생기지 않는다. 영상 통화를 끝낸 한국씨는 부산 지사에서 보낸 1기가(G)짜리 업무 자료를 태블릿 PC로 내려받았다. 단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 동료와 영상통화를 한 후 무료해진 한국씨는 3차원(3D) 초고화질 영화를 실시간으로 시청한다. 나한국씨의 일상은 불과 몇년 뒤 대한민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정보통신기술은 스마트 혁명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5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4세대(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dvanced)의 시연에 성공했다. 시속 40㎞의 이동 차량에서 3D 풀 고화질(HD) 방송을 무선으로 전송받아 시청하고 영상통화를 구현했다. 신재욱 ETRI 책임연구원은 “2015년이면 거리에서 스마트폰으로 3D 동영상을 보는 모습이 평범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기존의 이동통신으로 감당할 수 없는 데이터 트래픽이 해소돼 스마트워크의 구현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G LTE는 2014년 상용화된 후 전국망으로 구축된다. 2015년부터는 언제 어디서나 울트라 HD급 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단말기에서 실시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4G LTE의 속도는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현재의 무선통신인 3G망보다 40배 이상, 올해 7월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3.9세대 LTE(최대 100Mbps) 시스템과 비교해도 6배가 빠르다. 3G망에서 CD 1장(700MB)의 데이터를 다운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그러나 4G망에서는 9.3초로 단축된다. 이 때문에 14.4Mbps 수준의 기존 3G망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풀 HD(20Mbps)나 3D 영상(40Mbps)도 무선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4G LTE의 등장은 현재의 라이프스타일과 사회 시스템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IT코리아에서 ‘모바일 코리아’로의 변신이다. 무엇보다 스마트워크는 한국 사회와 삶의 질을 바꿀 아이템으로 부상하게 된다. 4G LTE의 전국망 구축으로 재택근무와 이동근무(모바일 오피스), 원격근무가 일상화된다. 이는 육아 문제 등 저출산에 대한 실질적 대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를 스마트워크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수도권 근무자의 경우 1인당 하루 평균 90분의 출퇴근 시간이 절감되고 매년 111만t의 탄소배출량이 감축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4G LTE의 부상은 산업적으로 통신·방송 융합, 모바일 클라우드, 3D 콘텐츠, 교육, 의료 등 연관 산업과의 융합 서비스를 창출하게 된다. 특히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 비용이 낮아지면서 3D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올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dvanced) 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70~80%를 점유하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계열의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3.9세대인 LTE의 진화된 기술이라는 뜻으로 ‘4G LTE’로 불린다. 오는 4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으로 공식 발표되며 9월에 최종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속도는 최대 600Mbps(40㎒ 대역폭 기준)이고 유효 데이터 전송 기준으로는 440Mbps에 달한다.
  • 中 “美에 32억弗 투자·고속철 기술이전”

    中 “美에 32억弗 투자·고속철 기술이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통 큰 ‘보따리’가 하나씩 풀리고 있다. 후 주석 방미 기간에 중국은 450억 달러에 이르는 각종 물품 수입 계약을 미국 측과 맺을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미 미 보잉사의 737과 777 여객기 200대를 향후 3년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규모로 190억 달러에 이른다. 최근 들어 중국 내 항공사들은 유럽의 에어버스 구매에 치중해 왔던 터다. 보잉사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내에 최소 1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더 큰 보따리가 풀린다. 중국 기업인 400여명이 미국 파트너들과 1대1로 만나 각종 수입계약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후 주석 도착 전부터 미국 동·서부와 남부 지역을 둘로 나눠 활동하고 있는 중국 투자무역촉진단의 구매계약까지 합치면 계약 규모가 2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왕차오(王超)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투자무역촉진단은 이미 텍사스주에서만 6억 달러 규모의 면화, 실리콘결정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투자무역촉진단은 미국 내 12개주를 돌아다니고 있다. 중국은 또 미국에 32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은 “이처럼 거대한 무역 및 투자계약은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가 얼마나 중요하고, 잠재력 또한 얼마나 큰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돈 보따리만 푼 것도 아니다.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속도의 고속철도 기술을 미국 측에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중국 철도부는 중국이 고속열차 기술을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교환했다. GE는 중국 측 철도차량 업체와 손잡고 미국 내에 고·중속 전동차량을 만드는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어서 최소한 3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미국은 크게 고무됐다. 백악관은 “양국이 합의한 수출입 패키지는 미국 내에서만 모두 23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과 수출 배가를 통해 9%대의 고실업률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있을 수 없다. 미국이 최고 품격의 의전을 베풀며 후 주석을 맞이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백악관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국경을 뛰어넘는 양국 간의 협력은 통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경제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통 큰 선물에 미국도 120억 달러의 중국 상품을 수입하고, 중국에 19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화답했다. 중국이 이처럼 후 주석 방미 기간에 대규모 구매계약을 맺은 것은 미국을 상대로 한 막대한 무역흑자 등 현실적 이유와도 무관치 않다. 실제 중국의 지난해 무역흑자 1831억 달러 가운데 99%인 1813억 달러가 대미 무역흑자로 기록됐다. 중국은 “다른 주요 무역상대국과의 교역에서는 오히려 중국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고 강변하지만 미국 내 의회와 기업인, 근로자들을 설득하기는 역부족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인도 원전·철도 진출 모색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도를 방문해 원전, 철도, 항만 등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양국은 또한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세무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가칭 ‘한·인도 세무조정협의체’를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윤 장관과 프라나브 무케르제 인도 재무장관은 17일 뉴델리에서 제2차 한·인도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양국 간 협력분야를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금융·인프라 등의 산업으로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재정부가 밝혔다. 윤 장관은 한국형 원전의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설명하면서 인도 원전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재정부는 “우리 측은 지난 1월 정상회담 시 추진키로 한 원자력협정 체결이 조속한 시기에 마무리되고 인도 원전 공사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며 “인도의 노후화된 철도시설 교체와 고속철도 건설계획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제3국의 인프라 개발에 대한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아 수출입은행 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사람] 한국철도시설공단 조현용 이사장

    [이사람] 한국철도시설공단 조현용 이사장

    “고위직 임기제를 비롯한 신(新) 인사제도는 공정한 조직, 임직원이 동반성장하기 위한 치열한 내부 노력입니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11일 지속적인 인사실험에 대해 “간부가 안주하지 않고 능력을 발휘해 조직과 개인 발전을 쌍끌이할 수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제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철도공단은 기형적인 조직으로 출발하면서 간부가 많고 하위직이 적은 항아리형 구조가 심화됐다.”면서 “인력 선순환이 이뤄지지 못해 직원들의 사기 저하가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3년간 차장 승진이 사라지고, 2006년 이후 공채가 끊기는 등 인사 숨통이 꽉 막히면서 조직의 활력이 떨어졌다. 지난해 7월 도입한 직급상한제와 임금피크제가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면 하반기 내놓은 ‘고위직 임기제’는 간부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밝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고참 간부들이 옷을 벗었다. 조 이사장은 “실·단·원장·지역본부장 등 10개 핵심 자리에 대해 공모 및 임기제를 적용했다.”면서 “2년 임기에 1년 연임이 가능하고 상임이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보직경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3년 후면 성과가 나타날 것임을 자신했다. 타깃이 지나치게 간부에게 집중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성과 평가가 확실해 공정하고, 파급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임기가 오는 8월로 끝나는 조 이사장이 강력한 인사 개혁을 추진한 것은 ‘철도인’으로서 조직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때문이다. 2002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부이사장으로 철도와 인연을 맺은 후 경부고속철도 1단계와 2단계 공사를 현장에서 지휘했다.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신념과 조직의 역량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신제가(修身齊家)를 실천한 것이다. 사회적 화두인 공정 사회 구현 및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섰다. 철도공단은 올해 사업예산(6조 1071억원)의 61%인 3조 7254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공정과제(15개)와 동반과제(22개)를 선정해 매월 점검키로 했다. 특히 조 이사장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협의회 위원장을 맡아 신뢰와 상호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진두지휘한다. 불법·불공정 하도급 퇴출을 위해 개선TF팀을 설치했고, 지역본부별로 상시점검반도 구성했다. 계약상대자가 선금 수령시 5일 이내 하도급자에 대해 수령 사실 통보를 의무화하도록 개선하는 한편 하도급자에게 미지급시 공단이 직접 지급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조 이사장은 “협력사의 애로 및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반드시 피드백해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철도 건설 참여로 얻은 자신감으로 글로벌 상생협력을 통한 블루오션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브라질 고속철도사업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4월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국내외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 몽골·오만·중국사업 등이 가시권에 있다. 철도공단이 ‘KR의 무대는 철도를 필요로 하는 ‘지구촌’ 곳곳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의지가 느껴진다. 조 이사장은 “지난해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등 굵직한 철도사업을 마무리해 공단의 위상을 높였고 내부적으로는 환골탈태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철도건설에 참여한 협력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철도의 선진화 및 신성장동력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약력 ▲1945년 경남 함안생 ▲마산고, 경희대 행정대학원 ▲건교부 도시교통운영과장, 부산지방항공청장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부이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고문 ▲한국철도협회장
  • 광주 ‘송정 환승센터’ 건설한다

    광주 ‘송정 환승센터’ 건설한다

    광주시가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지역 발전의 디딤돌로 삼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2014년 말 용산~광주 간 KTX가 개통되면 이 구간소요 시간은 현재보다 68분 단축된 1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반면 관광과 경제, 문화, 교육, 의료 수요 등은 수도권으로 유출될 위험성은 커질 전망이다. 시는 이에 대처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KTX 지역발전전략 원탁회의’를 구성하고, KTX 개통에 따른 미래 변화에 대비할 전담 조직까지 신설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전담조직인 ‘전략기획연구팀’(가칭)도 구성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최근 광주의 관문역인 송정역이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송정역 일대는 광주·전남북을 아우르는 교통 중심지로 육성된다. 인구 350여만명이 60분 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육상교통을 광주공항까지 연계한 통합환승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모두 500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향후 민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개발 비용을 확보할 방침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광천버스터미널의 시외버스 노선 일부 기능이 환승터미널로 흡수되고, 광주역의 송정역 이전 통합도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위험천만’ 中고속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건설되고 있는 중국의 고속철도망이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궤도를 지탱하는 기반공사에 적절한 내구력을 갖춘 콘크리트 시공이 이뤄지지 않아 향후 수년내에 심각한 위험요소로 대두될 수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단기간내에 무리하게 고속철도망을 확충하느라 콘크리트의 내구력을 높여주는 고급 플라이애시의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됐고, 이로 인해 기반공사 현장에서 함량 미달의 저급 플라이애시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라이애시는 굴뚝에서 채집하며 일정 분량을 시멘트 대신 콘크리트 시공에 사용하면 시설물의 내구성이 크게 향상된다. 문제는 중국의 플라이애시 채집량이 고속철도망 건설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적다는 점이다. 2008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내 화력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고급 플라이애시를 모두 사용할 경우, 연간 고속철도망 100㎞를 확장할 수 있을 뿐이지만 최근 5년간 중국에서는 매년 1500㎞ 이상의 고속철도망이 건설됐다.1000㎞를 부설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화력발전소에서 채집되는 고급 플라이애시를 전부 사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중국 서남교통대 주밍(朱明) 교수는 “저급 플라이애시는 철도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향후 5년 이내에 중국 고속철도의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2018년 평창에 기필코 오륜기 휘날리겠다”

    “2018년 평창에 기필코 오륜기 휘날리겠다”

    ‘평창은 동계올림픽 때문에 이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강원도가 ‘3수(修) 도전’에 나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와신상담하며 눈물 어린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또 2010년, 2014년 두 차례의 실패 때보다 여건도 유리하다.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화사업, 알펜시아리조트 활성화를 통한 올림픽특구지정 등을 통해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강원도민들의 염원이 간절하다. 평창군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후보 도시 파일제출 서명식을 가졌다.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3개 후보 도시는 오는 11일 올림픽 개최의 세부계획과 정부 보증을 담은 비드북(유치 제안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할 예정이다. ●스키점프장 등 3개 더 설치… 총 7곳 평창은 비드북을 통해 유럽과 북미 중심의 겨울 스포츠를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는 아시아권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수촌에서 모든 경기장까지 차량으로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IOC와 약속한 ‘드림 프로그램’의 실천도 계속 이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프로그램은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없는 나라의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8년 동안 57개국 935명의 참여로 겨울 스포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평창은 2018년까지 100여개국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회 기간에 최고 수준의 음식점과 쇼핑몰, 각종 문화시설을 유치함으로써 단순히 경기만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대회를 약속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후보지 현지에서는 IOC 위원들의 실사가 이뤄진다. 실사는 안시(2월 8~13일)를 시작으로 평창(2월 14~20일), 뮌헨(2월 27일~3월 5일) 순으로 진행된다. 14일 스웨덴 IOC 위원인 구닐라 린드베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11명의 평가위원이 국내에 입국해 4일 동안 집중적인 실사를 한다. 평가위원들은 알펜시아리조트에 머물며 평창과 강릉의 각종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정부는 관련 장관들이 참여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구성해 평창 유치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착수)와 동서고속도로(일부 개통), 원주~강릉 복선전철고속철도 추진(기본설계 완료) 등 교통 인프라 구축도 10년 전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선수촌서 경기장까지 30분내 이동 대회 개최를 위한 각종 시설도 월등히 좋아졌다. 경기장은 스키점프장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3개가 더 설치돼 7곳으로 늘었다. 숙박시설도 2014년에 비해 4만여실이 늘어나 10만실을 넘어섰다. 알펜시아리조트를 중심으로 한 IOC 본부 호텔과 미디어빌리지가 준공되는 등 ‘동계스포츠지구’가 가시화되고 ‘올림픽특구’까지 추진되면서 자족도시의 토대까지 마련하고 있다. 박종훈 유치위원회 평가준비부장은 “아시안게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등 한국이 주요 국제대회를 독식한다는 국제스포츠계의 지적에 따라 동계올림픽 유치에 여전히 부담은 있지만 이는 지난해 말 월드컵 유치의 실패로 상당히 불식된 셈”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 95.2% “유치희망” 최근 강원 지역 유치 희망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 열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강원도민의 95.2%가 평창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는 2009년의 93%보다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뮌헨과 안시에 대한 조사 결과보다 앞선다.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주가 65%대, 안시는 80%대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더 이상의 실패는 없다.”면서 “한달 앞으로 다가온 현지 실사와 5월 스위스 프레젠테이션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당분간 평창 유치에 올인함으로써 오는 7월 남아공 더반에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북 오가는 하늘길 활짝 열린다

    전북 오가는 하늘길 활짝 열린다

    전북에 3개의 경비행장이 건설되고 군산공항은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확장돼 하늘길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김제·남원·부안에 경비행장 건설과 함께 군산공항 확장 사업을 반영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1~2015년)을 확정했다. 경비행장은 항공산업이나 관광레저용으로 개발되며,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이 운영을 맡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부지 매입만 해 놓고 현재 방치된 김제시 백산면 김제공항 건설 부지에 항공기 제작산업 겸용 경비행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김제공항 건설은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2008년 백지화됐으나 당시 국토부가 480억원을 투입해 매입한 부지 157만㎡는 고스란히 남아 있기에 곧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 주생면 육군비행장도 경비행장으로 재개발된다. 현재 부지는 군의 비주둔지로 분류돼 있지만 동부권 항공 수요를 충족시키고 물류와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이번 중장기 계획에 포함됐다. 부안에는 해양관광레저용 수상비행장이 건설된다. 새만금권 관광을 겨냥해 기반시설은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지원하지만 기본 틀은 민간 주도로 개발될 예정이다. 수상비행장은 경기 시화호, 충남 서산 등 전국 연안 10곳이 선정됐고 이 중 1곳을 시범사업지로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군산공항은 새만금 내부 개발 시기에 맞춰 국제선을 확장한다. 국토부는 새만금 내부 개발로 항공 수요가 증가하면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군산공항을 사용하고 있는 미군 측과 협의해 활주로 등 시설을 확장할 방침이다. 군산공항은 항공수요 예측 결과 2030년 연간 이용객이 25만~29만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1.73~2.56%로 분석됐다. 이는 전국 평균 항공수요 증가율 0.94~1.89%를 웃도는 것으로 고속철도나 고속도로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북도가 군산공항에 유치할 계획이던 국내 첫 항공정비단지는 중부권 거점 공항인 충주공항에 조성된다. 민항기 정비는 세계시장 규모가 2008년 기준 686억 달러, 성장률 4.3%에 이르는 미래산업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주~호남 고속철 9월 결정

    제주~호남 해저고속철도 향방이 올 하반기 판가름날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최근 한·일, 한·중 해저터널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호남 해저고속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착수된 제주~호남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조사가 오는 8월까지 마무리돼 9월쯤 최종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08년 말 녹색성장 세미나에서 목포~해남 구간과 해남~보길도 구간, 보길도~추자도~제주도 해저 구간 등을 잇는 총 연장 167㎞ 규모의 제주~호남 해저고속철도 구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사업 기간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 공사 기한 등을 포함해 11년이 나 소요되는 데다 사업비는 약 14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해저고속철이 건설되면 서울~제주를 2시간26분(시속 350㎞ 기준)에 주파할 것으로 전망돼 연간 1500만명의 이용 수요가 예상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윤증현장관 인도·이집트 원전사업 논의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와 고속철도 현지 수출 등을 위해 인도, 이집트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5일 “이달 중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도와 이집트를 차례로 방문해 원전과 고속철 수출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해당국과 구체안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오는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한·인도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과 원전 진출 등에서 경제협력을 시도할 방침이다. 또 18일 이집트를 방문하는 윤 장관은 현지 고속철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특히 이집트는 앞으로 아프리카 진출의 거점 역할을 할 중요한 곳”이라면서 “현지 인프라사업 협력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이중 하나가 고속철”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방시대] 중앙과 지방이 공존하는 삶/박경량 순천대 대학원장

    [지방시대] 중앙과 지방이 공존하는 삶/박경량 순천대 대학원장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중앙과 지방이 하나로 묶어지고, 토목 기술의 발달로 전국이 거미줄과 같은 도로망으로 연결되고 있다. 게다가 고속철도의 건설로 중앙과 지방 간의 지리적 장벽이 무너지며 하루생활권으로 바뀌고 있다. 교통이 편리해지자 서울특별시로 대표되는 중앙을 기점으로 해서 살펴보면 ‘교통 벽지’도 생기고 있다. 교통 벽지와 통과지점에 대해 경제적·문화적 관점에서는 반드시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방에 따라서는 중앙의 구심력에 의해 점점 중앙으로 빨려들거나, 원심력에 의해 점점 중앙으로부터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중앙과 지방이 별개의 지역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때 바람직한 사회적 틀이 유지되고,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을 보면 서울을 핵으로 하는 수도권 중심정책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방에서 더 분명하게 실감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농촌으로 대표되는 지방은 더 사회경제력이 약화되고, 공동화는 여전히 진행된다. 이는 국가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바람직하지 않다. 중앙과 지방의 조화가 깨진다는 것은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닌 양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도회지 생활은 건강한 지방, 농촌이 건재할 때 가능하다. 떠나는 지방, 떠나는 농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정책과 정치의 몫이다. 중앙과 지방의 균형 잡힌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사적(志士的) 정치인이 없다는 현실이 너무 아쉽다. 중앙의 협조와 관심을 끌어내려면 지방의 차별화된 자구 노력도 절실하다. 정치적·법률적 의미의 국경은 있으나 사회·경제적 의미의 국경은 무너져 버렸다. 미국 뉴욕 월가의 주식시세는 곧바로 우리나라 주식시세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런 지구촌 시대일수록 우리의 자연을 잘 보존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문화나 전통을 더욱 잘 지키고, 가꿀 필요가 있다. 우리의 자연,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고 보존하는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전남 순천만과 낙안읍성은 지방과 지역이 물려받은 값진 유산이다. 특히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이름 높다. 순천만에는 겨울 철새들이 시베리아 등지에서 날아와 갈대밭 사이에 둥지를 튼다. 순천만은 5월에는 아름다운 녹색으로 물든 갈대밭이 있어 아름답고, 8월 말에는 붉게 물든 칠면초가 있어서 빼어나다. 순천시의 컨셉트인 생태도시답게 순천만을 잘 보존하려면 순천만을 아우르는 넓은 범위의 지역과 자연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도 끝없는 그물망과 같다. 어느 누구든, 어느 것이든 순환의 관계망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관계 법칙 속에서 이른바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어떻게 디자인하고 관리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다.
  • “여수엑스포 SOC 정상 추진할 것”

    여수산단 진입도로와 목포~광양, 전주~광양 고속도로 등 여수엑스포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이 엑스포 개막 전까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들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사업비 반영비율이 낮아 엑스포 개막을 1년 5개월 앞두고 지역민들로부터 ‘개막전 개통이 어렵다.’는 우려를 샀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준영 지사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방문, 여수엑스포 SOC 예산 중 부족한 사업비 지원과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여수산단 진입도로와 목포~광양,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등 여수엑스포 핵심 SOC 관련 국비지원사업은 박람회 개최 전인 2012년 1월 말까지 반드시 개통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수 석창교차로 건설사업 국비 지원과 KTX고속열차의 무안국제공항 경유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의 이번 건의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사업비 등 여수 엑스포 관련 핵심사업이 빠져 박람회 개최전 개통이 불투명해진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정 장관이 약속대로 사업비를 지원할 경우 여수엑스포 SOC 핵심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사업비가 3000억원을 넘는데다 4대강 사업 집중 등으로 건설 사업비가 태부족한 상태에서 순조롭게 예산이 확보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목포상공회의소도 이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광주~목포)과 관련해 무안국제공항을 반드시 거치는 노선 안을 선정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춘천~속초 고속철 내년 착수 확정

    강원 춘천~속초 고속철도 사업이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2011~2015년 착수 사업으로 확정됐다. 강원도는 춘천~속초 간 고속철도사업이 정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면서 기본 계획 용역비 30억원을 반영하는 등 사업이 새해부터 추진할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춘천~속초 고속철도는 당초 후반기(2016~2020년) 철도망구축사업으로 검토됐으나 최근 상반기 사업으로 변경됐다. 새해 1월 정부에서 고시할 예정이다. 춘천~속초 고속철도는 현재 새해 초에 타당성 재검증 및 예비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타당성 재검증 등은 기획재정부가 내년 1월 확정할 새로운 평가 기준에 의해 상반기 중 실시되며, 2012년에는 설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철도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2018~2019년에는 개통이 가능하다. 춘천~속초 고속철도가 개설되면 이는 정부에서 구상 중인 시베리아, 중국을 잇는 X자형 국제철도망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또 양양국제공항과 동해안권 항만을 연결, 복합교통체계를 완성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동북3성, 극동아시아 등 환동해권 물류망 확충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동해안을 통한 환동해권의 국제적인 물류 흐름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강원 지역 제2차 철도망구축계획 상반기 착수 사업에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에 대한 것도 포함돼 내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용문~춘천 복선전철은 당초 계획이 변경돼 홍천을 경유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춘천~속초 고속철도가 상반기 사업에 포함돼 새해부터 사업 착수가 가능해지는 등 강원 지역 철도망 조기 확충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김총리, 중남미 3개국 순방

    김황식 국무총리가 중남미 3개국 순방길에 나선다. 국무총리실은 김 총리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참석하기 위해 30일 출국해 내년 1월 9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김 총리는 우선 2일까지 브라질에 머물며 1일 열리는 호세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신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우리 기업의 브라질 고속철 사업 참여 등 인프라·플랜트, 경제·통상·투자, 자원·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남미 최대의 우리동포 밀집지역이기도 한 상파울루를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김 총리는 파라과이와 우루과이의 초청에 따라 두 나라를 방문할 계획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전선 복선 조기 착공을”

    영호남 지역 상공인들이 경전선 복선 전철화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영호남 지역 8개 상공회의소는 최근 경전선 광주∼순천(65㎞) 복선 전철화가 2015년 이전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는 건의문을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부처에 보냈다. 8개 상의는 광주상의를 비롯해 순천·광양, 목포, 여수, 부산, 마산, 진주, 밀양 상의 등이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구간 길이 200㎞ 이상 4대 간선철도 중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만 유일하게 단선이며 선로도 불량해 화물이 우회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발표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광주∼순천 복선 전철화가 2020년 이후 검토 대상으로 분류돼 영호남 교류 및 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꺼뜨릴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11년에 복선화되는 삼랑진∼진주, 순천∼광양, 2012년 완공되는 진주∼광양 복선화 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며 광주∼순천 복선화가 지연되면 정부가 밝힌 ‘2020년 모든 국토의 KTX 90분 생활권(최고시속 230㎞) 실현’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이들 상의는 경전선 복선전철이 완료되고 KTX가 운행되면 광주∼부산 철도이동 시간은 5시간 이상 단축된 1시간 40분이 소요돼 37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남해안 선벨트 활성화를 통한 영호남 교류 촉진과 남해안권 산업 및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전선은 부산~광주 간 342㎞를 잇는 철도로 1905년 부산~마산 구간을 시작으로 1968년 완전히 개통됐다. 삼랑진~마산은 지난 15일 복선전철이 깔렸고 2011년 말 진주까지 고속철도가 들어간다. 그러나 진주~순천은 2012년 말까지 복선화되지만 여전히 무궁화호 철길로 남게 되며, 문제의 순천~광주 120㎞ 구간은 아예 복선화 계획마저 연기되면서 복선화까지 36년이 걸린 호남선을 빗대어 ‘제2의 호남선’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지역 수출 업체들은 부산항과 광양항으로 화물을 싣고 가려면 호남선을 이용, 전북 익산·대전까지 올라간 뒤 다시 전라선과 경부선을 타고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물류비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년 1월 초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보금자리 60㎡이하 물량 20%→50%

    보금자리 60㎡이하 물량 20%→50%

    27일 국토해양부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선 내년 3월의 ‘8·29주택거래활성화대책’ 종료 이후를 점칠 수 있는 정책들도 등장했다. 국토부는 민간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상한제 단계적 폐지안(서울 제외)과 60㎡ 이하의 소형 위주 보금자리주택 공급안, 건설사에 대규모 택지 분할 분양 허용안,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 대상 수도권 확대안(서울 제외) 등을 꺼내 들었다. 이런 정책들은 그동안 민간 건설사들이 제기해 온 요구들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 현재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폐지법안은 국회에 상정 계류 중인데, 국토부는 이를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민간주택 분양에 악영향을 끼친 보금자리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고, 85㎡ 등은 민간 건설사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0㎡ 이하 분양 물량도 현행 20%에서 50%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LH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보금자리지구의 원형지를 아예 민간 건설사에 공급해 보금자리주택을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세종시 건설과 비슷한 방식이다. 다만 보금자리주택 21만 가구는 내년까지 예정대로 차질 없이 공급된다. 국토부는 또 내년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을 4만 가구까지 늘린다는 방안도 내놨다. 하지만 한 민간 주택협회 관계자는 “정부 방안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안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경인아라뱃길의 내년 6월 완공, 10월 개항과 서해 연안 섬을 연결하는 여객 유람선 운항 계획을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본격 추진과 전국적인 KTX 고속철도망 확충 계획도 내놨다. 사회간접자본(SOC) 23조원의 상반기 조기집행 방안과 그린홈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연평·백령도 5000t 함정 정박시설 착수

    연평·백령도 5000t 함정 정박시설 착수

    연평도, 백령도, 울릉도 등에 5000t급 함정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시설 설치사업이 내년에 본격 착수된다. 4대강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보와 준설 작업이 마무리되고 본류 공사는 연말에 완료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201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해양영토 관리에 필요한 항만을 국가가 직접 개발·관리하는 ‘국가관리항’ 제도를 내년에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11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해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와 울릉도 등 10곳을 국가관리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관리하던 이들 낙도(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섬)항은 국가가 직접 관리, 1000t급 이하의 선박만 드나들 수 있었던 부두시설을 5000t급 선박들도 들어갈 수 있도록 확장된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사태가 재발했을 때 주민의 대규모 후송과 대형 해군 함정의 정박이 가능해져 영토 관리가 더욱 강화된다. 국토부는 또 계획대로 보금자리주택 21만 가구를 차질없이 공급하고, 보금자리주택이 서민용이라는 취지를 살려 60㎡ 이하 소형 비율을 분양의 경우 현행 20%에서 50% 이상 등으로 늘린다. 전국에 KTX가 들어갈 수 있는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도 이어진다. 수도권의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착공되고, 대전·대구 도심구간과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된다. 전주와 남원, 순천, 여수 등에도 KTX가 들어가고, 진주와 인천공항철도에도 KTX가 직결 운행된다. 이 대통령은 국토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이 되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러한 꿈에 도전하는 긍지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은 내년 1년이면 거의 끝나고 상반기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과거에는 국토개발은 환경파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날은 녹색성장의 틀에서 친환경적으로 개발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4대강 사업을 ‘강산개조 꿈’에 빗댄 것은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국민여론 무시, 날치기 예산 확보 등 불법·탈법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사업이 어찌 도산의 뜻이겠는가.”라며 “선생의 고귀한 뜻을 왜곡하는 아전인수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김성수·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한국의 옥스퍼드’ 꿈꾸는 대전

    수많은 학생과 연구시설이 밀집한 대학은 고등교육의 정점이자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도시를 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많은 대학이 밀집한 곳은 단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지만 이 지역은 대학을 중심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각 지역의 역량과 밀집도, 산업구조를 감안하면 11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 대전이 서구적 전통에 가까운 대학도시로 평가된다. 대전시청 관계자는 “카이스트(KAIST)와 충남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 구성원의 수준 등 인적 인프라는 서울에 비해 떨어지지만, 20여년간 20조원 이상이 투입된 대덕연구단지의 힘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대덕에서는 수천명의 해외 석·박사들이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주변 학교와의 학연 협력이 이뤄지는 시너지 효과가 정착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전지역 대학들은 기초연구원이나 천문연구원 등 순수학문에서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화학연구원·기계연구원 등 공학적 기반을 갖춘 연구·핵융합 연구소 등 장기적인 안목의 미래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포진한 연구소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비교적 낮은 인구 밀도 덕분에 대학들이 연구시설이나 건물 등을 쉽게 지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대전시 역시 대학에 대해 낮은 가격의 부지 매입이나 연구비 지원 등을 아끼지 않고 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대전은 서울에서 고속철도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 대학 밀집도가 높다는 점 등에서 옥스퍼드 등의 대학도시와 비슷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면서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이 좀 더 발전한다면 세계적인 대학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