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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휴게소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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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경길은 「거대한 주차장」/추석연휴 사건·사고 격감

    ◎어제/차량 23만대 몰려 한밤까지 체증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9일,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경차량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평소 2시간거리인 대전∼서울간이 4시간정도 걸렸으며 부산∼서울 9시간,광주∼서울은 10시간 가까이 걸렸다. 한국도로공사는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된 28일 예상보다 적은 21만5천대의 차량이 서울로 올라왔으며,29일 23만대가량이 귀경길에 올라 하오부터 심하게 밀렸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옥천터널∼입장정류장,금호2교∼칠곡휴게소,안성휴게소부근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분기점부근,오창휴게소∼일죽IC구간 등에서,영동고속도로는 새말IC∼만종분기점,소사휴게소부근 등에서 정체됐다. 호남고속도로는 양촌휴게소∼회덕분기점,장성교차로∼여산휴게소구간 등에서 거북이운행이 이어졌다.혼잡은 하오5시쯤부터 더욱 심해져 정체의 꼬리가 서울쪽으로 계속 밀려 올라왔다. 도로공사는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30일 0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양재·서초 등 8개 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등 2개 IC에 대한 차량진입을 통제했다.또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서초∼청원IC 사이 1백26㎞구간에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했다. 국도도 1번국도 조치원∼수원교차로,3번국도 장호원과 경기도 광주부근,34번국도 심평∼아산부근 등에서 시속 20∼30㎞정도의 지체 한편 연휴동안 교통사고를 비롯,강·절도 등 주요범죄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찰청이 29일 발표한 「추석절 치안활동종합상황」 자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5일부터 28일까지 교통사고발생건수는 모두 2천6백30건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4일동안에 비해 10.8%(3백17건)감소했다. 교통사고사망자는 86명으로 지난해 1백5명보다 18.1% 줄었으며 부상자도 3천2백33명으로 28.8%(1천3백10명)감소했다. 특히 강·절도 등 주요범죄는 8백92건이 발생,지난해의 1천4백70건보다 39.3%가량 줄어들었다. 오물투기·음주소란·새치기 등 기초질서위반자는 전년대비 7.4% 줄어든 3만3천52건이었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변 등에서의 쓰레기투기는 4천1백7건으로 지난해 6천3백39건보다 35%나 줄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2천8백만명이 움직였으며 귀성차량은 1백22만1천여대로 지난해 1백8만9천여대에 비해 13만2천여대가 많았다고 밝혔다.
  • 추석연휴 귀성길 쓰레기투기 단속

    환경부는 24일 추석연휴 귀성길에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도로변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동안 3천7백85곳에 모두 1만1천3백55명의 단속요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단속지점은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의 상습 정체구간과 비상주차대,휴게소 및 고속·시외버스 정류장,철도역 등이다. 적발된 사람에게는 현장에서 과태료 스티커가 발부된다.과태료는 정도에 따라 3만원에서 20만원까지다.
  • “귀성길 쓰레기봉투 받아가세요”/환경부 25일부터

    ◎양재·동서울 톨게이트서 무료배포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쓰레기 봉투를 받아가세요』 환경부는 올 추석 연휴에 차량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도로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쓰레기 봉투를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이 쓰레기 봉투는 4인 가족이 승용차를 타고 귀성하는 동안 차안에서 나나오는 쓰레기를 담기에 적당한 용량으로 제작됐다.특히 이 봉투는 두칸으로 만들어져 유리병이나 깡통 등 재활용쓰레기를 따로 나눠 보관할 수 있다. 환경부는 우선 봉투 5만장을 만들어 오는 25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양재동 톨게이트와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 요금표와 함께 나눠줄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요 국도변 주유소에 쓰레기 수거체계를 갖춰 오랜시간 도로 여행중 나오는 각종 쓰레기를 제 때 편리하게 버릴 수 있게 했다. 환경부는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한국도로공사,경찰 등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적발되는 사람에게는 3만∼2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환경부 신현국 폐기물정책과장은 『이번 추석기간에 무료배포될 여행용 쓰레기 봉투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귀성객들이 적법하게 쓰레기를 처리하도록 돕는 대신 함부로 버리는 행위에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준농림지 투자/전원주택·숙박시설 등 유망

    ◎수도권 고속도변 “알토란 수익” 준농림지가 재테크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농지전용허가만 받으면 토지가격이 상승,그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목적에 맞춰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지난 1월1일부터 새 농지법에 따라 일반인이 준농림지를 구입하기가 쉬워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준농림지란 농지와 임야 가운데 농업진흥지역이나 보존임지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땅으로 새 농지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통작거리제한과 거주기간제한 등으로 외지인이 취득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일단 준농림지를 구입해 농지전용허가를 받으면 어떤 형태로든 개발이 가능하다.가장 많은 사례로는 전원주택·관광농원·숙박시설·주유소·주말농장·휴양림·청소년수련시설·연수원·물류센터·휴게소 등이 꼽힌다.특히 집을 짓기 위해 준농림지를 매입하는 경우는 전용허가만 받으면 바로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준농림지 구입시 주의할 점은 토지사용목적을 분명히 정하고 땅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개발목적과 준농림지의 입지가 맞아떨어져야 개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원주택지를 고를 경우 진입도로 4m를 확보해야 전용허가가 나고 임야일 때는 30%이상,전답일 때는 1백% 건축물을 지어야 형질변경이 가능하다.또한 준농림지라 해도 농림지역으로 둘러싸인 곳이면 건축허가를 받을 수 없는 등 의외로 제약사항이 뒤따르는 경우가 있다. 준농림지는 개발이 전제되지 않는 한 쓸모 없는 땅이므로 구입할 때는 실제로 개발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즉 현재의 가격수준·도로상태·물수급관계·주민민원 등을 감안,개발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지차제마다 농지전용허가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지방세수증대를 위해 허가를 쉽게 내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군사시설보호구역이나 개발유보권 등으로 묶여 규정이 까다로운 곳도 있다. 그러면 일반적인 투자유망지로는 어떤 곳이 좋을까. 한국부동산컨설팅 정광영 사장은 주변지역의 개발가능성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그중에서도 도로여건을 중요하게 꼽는다.즉 서울로 진입하는 수도권 외곽 고속도로변의 준농림지가 투자가치가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도심에서 역세권이 인기가 높은 것과 같은 이치다. 광주군 퇴촌면의 분원리·원당리·도수리일대와 강상면·실촌면일대,파주군의 교하면과 적성면·문산읍,포천군의 일동면 등이 유망한 준농림지로 지목되고 있다. 준농림지를 구입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돌아다녀보는 것이다.관청에서 지적도를 보고 땅의 용도를 확인하고 가격도 현지 주민에게 알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예전에는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대충 땅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젊은 층의 수요가 늘면서 현장답사와 계약까지 스스로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 리얼티뱅크 양시호 개발기획실장의 귀띔이다. ▷도움말◁ 한국부동산컨설팅 322­8888.리얼티뱅크 514­9100.
  • 막바지 피서차량 만원/귀경길 도속도 북새통

    18일 하오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은 막바지 피서를 끝내고 돌아가는 행락 차량이 몰려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하오 1시쯤부터 귀경 차량이 몰리기 시작해 기흥∼신갈 분기점,남이∼옥산,언양교차로 부근 등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경포대 등 동해안 지역의 유명 피서지로 연결되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도 용인∼신갈 분기점,봉화산 전망대∼원주천교,장평 휴게소∼영동2터널 부근 등에서 전혀 속도를 내지 못했다.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곤지암∼중부1터널 구간 등에서 거북이 운행을 했다. 그러나 각 고속도로의 하행선은 피서를 떠나는 차량이 크게 줄어 대부분 구간에서 소통이 원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막바지 더위를 피해 지난 15일부터 서울 인근 및 부산,강원도내 유원지와 피서지로 향했던 행락차량들이 일제히 귀경길에 올라 이날 밤늦게까지 심한 혼잡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 교사 납치 거액 요구/46시간만에 풀어줘/1명 검거 2명 수배

    【대구=황경근 기자】 고교 교사를 납치한 뒤 몸값 1억5천만원을 요구한 납치범 3명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납치된 교사도 무사히 풀려났다. 11일 대구남부경찰서는 대구 심인고교 수학교사 우성국씨(44·대구시 남구 대명10동)를 납치,46시간동안 인질로 잡고 가족들을 협박한 박광씨(33·수성구 상동)를 납치 혐의로 구속하고 이영화(31·대구시 북구 대현동),원영호씨(26) 등을 쫓고 있다. 우교사는 납치 46시간인 10일 하오 8시쯤 충북 청원군 수산면 옥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옥산 휴게소에서 무사히 풀려났다. 범인들은 경북 안동·경주교도소 등에서 함께 복역중 알게됐으며 사업자금을 마련키 위해 납치극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 박씨는 경찰에서 우교사가 평소 과외교습으로 재산을 많이 모은 것으로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 고속도 휴게소 음식물 엉망/복지부,불량식품 무더기 적발

    ◎쇳가루섞인 고춧가루·어묵에 방부제도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물에서 쇳가루가 섞인 고추가루를 사용하거나 보존료를 넣어 어묵을 제조하는 등 부정불량식품이 무더기 적발됐다.건강보조식품 등의 광고는 상당수가 허위·과대광고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6월중에 햄,라면,어묵 등 11개 품목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고 있는 식품 등 5백30건과 건강보조식품 등을 수거검사한 결과 8개 부적합제품을 적발,영업정지와 함께 해당제품을 폐기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고 있는 고려자연식품의 영지꿀차에서는 일반세균이 ㎖에 1백50∼3백80이 검출됐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중부휴게소의 음식물에서는 고춧가루 1백g당 쇳가루가 각각 3.6㎎과 25.2㎎씩 나왔다. 건강보조식품의 허위·과대광고여부를 조사한 결과 남양유업의 이유식인 스텝리전트는 「농약을 절대 쓰지 않은 유기농법 원료」로 제조했다고 과대광고하다 시정명령을 받았다.원료 10가지가운데 유기농법으로 제조한 품목은 현미·보리·샐러리 등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용인군의 인트라푸드 등 6개 특수영양식품 제조업체의 식품도 비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거나 체중감량에 관한 허위체험기를 광고하다 적발됐다.동구약품·조선무약·광동제약 등도 특수영양식품으로 허가받은 다이어트제품을 허위광고하다 적발됐다.
  • 피서인파 절정/동해안 30여만명 몰려/차량 22만여대 “탈서울”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8월의 첫 주말인 3일 전국의 해수욕장 등 피서지는 올들어 가장 많은 피서 인파로 붐볐다.국도와 고속도로에는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행렬이 하루 종일 꼬리를 물었고 터미널과 역 주변도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경포대 해수욕장에 14만5천여명을 비롯,동해안 87개 해수욕장에는 30여만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여름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만 22만여대의 차량이 빠져 나갔고 자정을 넘어서까지 차량행렬은 이어졌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양재 IC∼서울 톨게이트,남이휴게소∼죽암휴게소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계속됐다.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로 영동고속도로의 사정은 더욱 심각했다.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신갈IC와 중부고속도로와 교차하는 호법IC 부근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밀렸다. 이에 따라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까지가 10시간 가량 걸렸다.
  • 연일 폭염… 꼬리문 피서행렬/고속도로 “꽉 막혔다”

    ◎차 하루평균 20만대 이상 “탈서울”/서울∼강릉 10시간 이번주말 절정/유원지 9백곳 쓰레기투기 집중단속 가마솥 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면서 1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들로 「귀성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의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추석 등 명절 때와 맞먹는 22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서울을 빠져나가는 바람에 평소 4시간 가량 걸리던 서울∼강릉 구간이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하루종일 체증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 용산전자상가와 경동시장,광장시장,동대문시장,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 대부분의 대형시장이 이날부터 4∼5일 동안 하절기 휴무에 들어간데다,지난달 말의 큰 비로 휴가를 미루던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나들이에 나서 체증을 부채질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날 21만3천대에 이어 1일에도 21만6천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도로공사는 「탈 서울」 행렬이 주말인 3일과 4일 절정에 달한 뒤 6,7일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반대 방향의 「귀경 전쟁」이 11일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강릉의 경포대해수욕장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8만명이 몰리는 등 동해안 지역의 피서지가 특히 붐볐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의 용인∼가남휴게소,궁천교∼영동2터널,섬강교∼둔내 구간 등에서는 시속 30㎞에도 못 미치는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문막과 대관령 부근에서는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못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부고속도로도 새벽부터 피서차량들이 몰려 서울쪽 진입로에서 신갈분기점까지 밀렸으며 입장천교∼회덕분기점 등 곳곳에서 지체됐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비롯,국·공립공원,해수욕장,유원지 등 9백곳에서 오는 18일까지 대대적인 쓰레기 투기 단속을 펴기로 했다.
  • 쌍용,위성 이용 「차량항법시스템」 새달 서비스

    ◎“초행길도 지도 없이 떠나요”/컴퓨터에 전자지도·도로정보 내장/목적지 지정하면 최단주행로 안내/고장차 발견땐 위치 파악 긴급출동 주행안내에서 고장차량 수리까지­. 인공위성 위치측정시스템(GPS)을 이용한 차량운행장치(CNS·Car Navigation System)가 도로교통의 만능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CNS란 군사용으로 수명이 다한 미국 국방성의 정지궤도위성으로부터 수신한 신호를 이용,컴퓨터상에 차량의 위치와 주변상황을 표시해주는 일종의 지리정보시스템.자동차 운전자가 전혀 알지 못하는 길을 정확히 안내해 줄 뿐 아니라 도로상의 고장차량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출동체제를 지원함으로써 최첨단 도로교통 통신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이용해 차량의 위치를 확인,목적지까지 최단거리의 주행로를 안내해 주는 CNS의 상용화에 성공,다음달 말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차량항법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이 차량운행장치는 운전자가 자동차 운전석 앞에 장착된 모니터에서 인공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자동차의 현재 위치를 확인한 뒤 목적지를 지정하면 최단거리의 주행로를 화면에 표시해 준다. 이 시스템은 전국의 전자지도를 CD롬 형태로 내장하고 있으며 전국을 10만분의 1로 축소하는 한편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등 전국 6대 광역도시를 1만분의 1로 축척했다.또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위치를 50만분의 1로 축척한 지도등 모두 7단계의 운전안내지도를 내장하고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전구간 축소나 특정부문 확대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목적지까지에 이르는 도로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 초행길이라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 쌍용정보통신측의 설명이다. 또한 나래이동통신등이 무선호출기를 통해 송신하는 정체·사고·도로공사 지역이나 날씨등 교통정보를 수신해 모니터에 문자로 표시해 준다.이밖에 주유소·휴게소·도로변 지형 등 각종 시설안내 정보도 제공해 준다.이 회사는 제품 가격을 2백만∼2백50만원 정도로 책정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정지궤도위성과 무선망의 데이터 송수신시스템을 이용해 고장난 차량에 대한 즉각적인 출동체제를 지원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고장차량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긴급출동서비스차량의 현위치를 파악한 뒤 정비요원을 현장에 급파,간단한 응급조치를 해주는 한편 주행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차량을 서비스공장까지 안내해 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긴급출동 상황실과 출동차량 60대에 최첨단 인공위성 차량감지시스템 등을 구축,1격 가동중이다. 「알라딘」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긴급 출동차량의 소형 전파발사장치에서 나가는 전파를 3개의 인공위성이 수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3개의 인공위성은 삼각형의 형태로 각각 위치를 달리하고 있으며 긴급출동차량에서 발사되는 전파를 X,Y,Z축으로 세분화해 상황실로 되보내어 진다. 일본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차량운행장치의 시장 규모가 현재 연간 1백만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는 2000년대 초반 전체 시장규모는 1조2천억엔으로 추정되고 있다.〈박건승 기자〉
  • 떠나자 여름사냥/“사람에 지친 몸 자연으로 씻자”(바캉스 특집)

    ◎숨어있는 피서지 8선 지난해 여름의 「찜통더위」.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이때문에 올 여름에는 깨끗하고 시원한 바다·강·계곡을 찾는 피서인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장마가 끝나면서 곧바로 각 직장마다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각급 학교도 방학에 들어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게 됐다.그러나 매년 웬만한 피서지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뤄 고생하기 일쑤다.이번 여름휴가때 권장할만한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피서지를 소개한다. ○계곡 ▷선유동계곡◁ 문경 8경중에서도 관광객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 선유동계곡과 대야산 용추폭포다. 선유동계곡은 가은읍 완장리 둔덕산 북쪽자락에 있으며 길이는 2㎞.선유동계곡에서 1.6㎞쯤 들어가면 나타나는 용추폭포는 장관이다. 뉴리버사이드호텔 등 관광호텔 2곳을 비롯 10여개의 숙박업소가 있으며 민박도 가능하다.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음성톨게이트로 빠져 국도로 충주와 수안보를 거쳐 문경에 도착하면된다.동서울터미널에서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30분까지 30분간격으로버스가 운행된다. ▷억수계곡◁ 충북 제천시 한수면 억수리 억수계곡(일명 용화9곡)은 찾는 사람이 적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수림이 일품. 계곡 주위엔 여름에도 눈이 보인다는 하설산(1,028m)과 문수봉(1,162m)등 등산코스도 있다. 제천에서 597번 지방도를 이용,청풍∼수산을 거쳐 36번 국도를 타고 15㎞쯤 진행한 후 월악선착장 못미쳐서 좌회전하여 7㎞를 더가면 월악산관리사무소가 나오고 여기서 비포장도로 7㎞를 달리면 계곡이 나타난다. 대중교통은 제천∼덕산∼충주행 직행버스가 1일 2회 있다. ▷방동약수와 내린천◁ 설악의 웅장함과 내린천의 맑은 물속에 자리한 인제군 방동약수터는 아직 외지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몇 안되는 처녀지. 인제읍내에서 승용차로 40여분을 달리며 방동약수와 진동계곡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은 주변은 절경이다.기린면에서 10여분을 더 들어가면 주변이 깔끔히 정리된 방동약수에 이르며 인접한 진동계곡은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집단서식하는 청정지역.주변의 수십년된 울창한 소나무와 활엽수림은 가족이나 단체의 피서지로 적격이다.(0365)461­5094. ▷운일암반일암◁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와 주양리일대 운장산(해발 1126m)의 동북쪽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5㎞에 걸쳐있다.계곡이 너무 깊어 하늘과 구름·바위(운일암)밖에 보이지 않는데다 하루중 해를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반일암). 서울에서 승용차로 출발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빠져나와 799번 지방도로를 타고 전주방면으로 달리다 진안로터리를 거쳐 주천면을 통해 갈수 있다.경부고속도로 옥천IC를 통해 충남 금산을 거쳐 주천면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대중교통으로는 서울에서 진안까지 왕복하는 고속버스가 약 한시간 간격으로 강남터미널에서 매일 출발한다.(0655)32­7024,32­0080 ○해수욕장 ▷동백해수욕장◁ 전남 완도군 금일읍 월송·동백·죽동리등 3개 마을에 걸쳐 3㎞쯤 펼쳐진 백사장이 사람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된 곳. 교통도 비교적 편리해 완도항과 강진 마량·장흥 회진항을 이용하면 된다.(0633)53­2507,53­2715,53­2387. ▷안면도◁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해수욕장과 산림욕장을 두루 갖춘 가족들을 위한 천혜의 피서지다. 1백85㏊의 휴양림에는 전시관·청소년수련원등은 물론 동백과 백일홍등 2백3종의 식물이 심어진 수목원도 있어 자녀들의 자연교육장으로도 좋다.야영을 할 수 있도록 캠프장도 있고 2·5㎞의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민박을 하거나 안면읍과 태안읍의 여관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 남부터미널과 대전 동부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면 3∼4시간 정도 걸린다. ○자연 휴양림 ▷서귀포 자연휴양림◁ 한라산 1100도로를 따라 1100고지 휴게소에서 중문관광단지 방면으로 7㎞,중문관광단지에서 영실쪽으로 12㎞지점에 위치한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해발 7백m지대 3백50㏊의 면적에 수령 50∼70년짜리 편백수림이 울창하게 조성된 사계절 삼림욕장. 지난해 7월 개장된 이후 가족이나 청소년 단체의 휴양 또는 수련회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주요 시설로는 산책코스인 「만남의 숲」을 비롯 오토캠핑장,통나무 산막,주차장,놀이마당,협곡탐험로,야영장,전망대,체력단련장등이 있다.야영 청소년들을 위해 1천3백여평 규모의 야영장이 조성돼 있다. 교통편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시외버스가 각각 1시간20분 간격으로 1100도로를 운행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제주시에서 40분,서귀포시에서 30분가량 걸린다.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춘천시 외곽의 춘천댐 부근의 오월교에서 8㎞정도를 떨어진 화악산 중턱에 자리한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은 20∼30년생 잣나무·참나무·박달나무등이 울창하여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산림욕장,산막(6인용 11동),취사장,숲속교실,야영장,물놀이터 등이 오밀조밀 조화있게 꾸며져 있어 가족동반 나들이로 각광을 받고 있다. 휴양림속의 울창한 나무숲은 한여름 낮 뙤약볕에도 서늘하고 가재와 메기들이 있는 계곡의 물은 발만 담그고 있어도 한기를 느끼게한다.(0361)243­1443.
  • 여름휴가/“27일∼8월9일 사이 동해안 피하라”

    ◎수송대책·출발일자 설문조사­건교부·도로공사/3천3백만 이동 예상… 64%가 “승용차 이용”/하루 열차 3백여량·국내선 항공편 14회 늘려 ○수송대책 올 여름에는 3천3백만명이 피서길에 나설 전망이다.지난해 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인구의 74.5%에 이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지역간 교통연인원은 평상시 보다 9.5% 증가한 9천7백65만명이며 이 가운데 4천7백만여명이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속도로 통행량 역시 평일대비 14%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교통대혼란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20일부터 8월11일까지를 피서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철도와 고속버스,여객선,항공편 등의 운행횟수를 대폭 늘리는 등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철도는 하루평균 34개 열차,309량을 증결운행,평시대비 8.8%가 늘어난 9백52만명을 수송하게 된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67대를 투입,1천4백83회를 늘려 운행한다.특히 피서객의 폭주가 예상되는 주말과 27일∼8월4일 사이에는 전세버스 5백대를 추가투입,평시대비 21%가 늘어난 4백42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연안여객선은 전국 1백5개 항로 중 폭주가 예상되는 24개 항로에 예비선박 6척을 집중 투입하고 기존 여객선의 증회 등으로 모두 1백65회를 늘려 평시대비 30%가 증가한 1백74만명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국내선 항공은 14회를 증회,1백71만명을 수송한다. 이밖에 시외버스는 해당 도지사가 피서지간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예비차량 8백34대를 증회하고 전세버스는 보유차량 1만1천여대를 모두 활용,총 4천7백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특히 이기간동안 사고없는 안전수송에 최대한의 역점을 두고 모든 수송수단에 대한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무리한 운행이나 운전자 과실 등으로 대형사고를 유발했을 때에는 면허가 취소되고 사업정지 및 증차·신규노선배분이 금지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또 피서객이 대중교통수단을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와 역,터미널,공·항만의 화장실과 대합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임시주차장과임시매표소설치,렌트카 안내창구 등을 운영키로 했다. ○설문조사 「27일부터 8월9일 사이 동해안은 가급적 피하라」「목·금·일요일 상오와 토요일 하오에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하라」.아직 휴가계획을 잡지 않은 사람들은 출발하기 전 이 말을 참고하자.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20∼21일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 6곳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대형유통상가 등지에서 성인남녀 2천5백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5·5%인 1천8백94명이 휴가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62.2%가 27일∼8월9일 사이에 피서를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고 52.4%가 희망 휴가지역으로 강원도 동해안을 꼽았다. 휴가기간별로는 ▲27∼8월2일이 30.5% ▲8월3∼9일이 31.7% ▲8월10∼16일 13.6% ▲7월20일∼26일 12% ▲7월13일∼19일이 5.1%였다. 특히 남대문시장 등 대형재래시장의 집단휴가 시기가 8월7일∼11일,수도권공단이 8월3일∼7일사이여서 이기간이 여름휴가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시간대별로는 평일 상오가 34·8%로 가장 높았으며▲평일 새벽 27.7% ▲평일 야간 9.2% ▲토요일 상오 6.4% ▲평일 하오 6.3% 등의 순이었다.응답자의 78%가 출발일자를 평일 낮시간대로 잡고 있어 교통량이 폭주하는 주말에 출발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을 보였다. 휴가기간중 이용 교통편은 64.6%가 승용차,18.6%가 버스,비행기와 열차가 각각 9.2%와 7.3%로 나타나 승용차에 대한 이용율이 해마다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별 이용비율은 영동고속도로가 49.2%로 지난해 45.1%보다 늘어나 휴가차량의 영동선 집중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경부선은 20.3%,호남선과 중부선은 각각 12.3%와 7.9%이다.〈이순녀 기자〉
  • 고속도로 교통혼잡 개선방향/박충근 도로공사 고객관리본부장(기고)

    ◎단거리 운행차량 국도이용 등 전체 교통량 분산 바람직 장마가 시작되었으니 휴가철도 멀지 않은 것같다. 아침 저녁으로 겪는 교통난으로 출근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점점 빨리 집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고 보면 올여름 휴가철에 더욱 몸살이 심해질 고속도로 때문에 마음이 바빠진다. 고속도로 이용자를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모시고자 우리공사는 금년에 고객관리본부를 새로 구성하였다.사고없는 고속도로,불편없는 휴게소와 톨게이트,신속정확한 교통정보 제공 등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휴가를 다녀온 고객으로부터 편안하게 휴가를 다녀와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80년 이용차량이 4천9백46만대에서 지난해는 6억2천5백2만대로 12.6배 증가한데 비해 연장은 같은기간 1천2백33㎞에서 1천7백98㎞로 1.45배 증가에 머무르고 있으니 안타깝다. 새롭고 반짝하는 묘안이 없을까 고민하지만 결국 고속도로 교통문제의 원인은 이용자가 고속도로 연장에 비해 많은데 있거나 이용증가에 걸맞는고속도로의 건설 즉 수요와 공급이 핵심이다. 이러한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2004년까지 현재의 1천8백24㎞에서 3천7백3㎞로 현재의 두배 수준인 1천8백79㎞를 신설하고 5백92.6㎞를 확장한다.계획대로 순조롭게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교통혼잡은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게 되어 고객이 휴가철 교통지체로 짜증스러운 여행이 되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들 건설에 소요되는 24조4천2백63억원(연평균 2조7천억원 수준)의 재원을 조달하는 일을 생각하면 별도의 대책 마련없이 이러한 청사진이 계획대로 실현될지 걱정이다.올해 도공의 예산은 중앙고속도로를 비롯,12개 신설노선 1천1백73㎞의 건설에 1조5천1백47억원,냉정­내서구간 등 8개 노선 3백70㎞의 확장에 3천7백52억원,건설부족재원 차입금의 원금과 이자상환에 9천2백45억원 등 총 4조1천1백39억원이 소요된다.그러나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수입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고 올해는 1조2천억 수준이 전망된다. 결국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계속 늘어가는 차입금(96년 3조8천억원→2004년 13조7천억원)의 원금과 이자상환 수준이다. 따라서 교통대책은 통행료 현실화 및 요금구조 개선을 통해 초과 수요를 조절하는 방향과 지속적인 신설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겠다. 고속도로는 지역간을 연결하는 장거리 교통이 우선되어야 한다.그러나 지난해 주행거리별 이용실태를 보면 30㎞이하의 단거리차량이 전체교통량의 37% 수준이어서 체중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화물을 싣고 생선을 싣고 부산,목포 등지에서 장거리를 밤새 달려 왔으나 대도시권의 인근 출·퇴근 차량에 의한 장시간 지체로 제때에 선적을 못하고 생선을 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 결국 단거리의 출·퇴근 차량에 의한 장거리 산업물동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따라서 시급한 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짧은 거리 이용에는 통행료를 비싸게 하고 먼거리는 싸게 수요억제 정책의 도입에 국민적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짧은 거리는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하고,자가용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운행중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의 안전과 교통질서 지키기 생활화로 성숙된 교통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본격 장마철… 빗길엔 방어운전이 최선/고속도로 안전운행 요령

    ◎휴가 낀 7∼8월 사고발생 최다… 출발전 “안전점검”/비내릴땐 절대 감속… 졸음운전 대비 휴식 충분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차량의 철저한 관리는 물론이고 빗길 안전운행이 각별히 요구되는 때이다. 특히 휴가철까지 겹쳐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계절이다.이에 따라 고속도로 운행차량은 변덕이 심한 날씨와 지역적으로 편차가 큰 강우량 등에 대비,사고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건수는 7천49건에 이른다. 이같은 사고로 9백54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중상 2천1백30명,경상 3천6백8명 등 지난 한햇동안 모두 6천6백9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월별 고속도로 사고발생 추이를 보면 이용차량 및 교통사고가 장마와 휴가철을 낀 7∼10월에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7월에 6백74건,8월 7백10건,9월 5백47건,10월 6백48건 등으로 집계됐다.겨울철에도 눈길·빙판길로 인해 12∼1월에 걸쳐 교통사고 건수 및 사상자가 많지만 여름철 보다는 덜한 편이다. 주요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지난 한햇동안 2천4백90건으로 가장 많고 호남·남해선이 2천6건,영동·동해선이 7백94건,중부선이 4백43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요일별로는 주말에 교통량 증가와 비례해 교통사고 건수도 다른 요일(9백∼1천건)에 비해 평균 2백여건이 더 많다.따라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주말 여행을 떠나거나 장마·휴가철에는 안전운행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여름철 악천후와 야간운행시 안전운행을 위한 운전요령 등을 알아본다. ▷악천후시 운전◁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차창에 김이 서린다.밖의 유리나 백미러에 묻은 빗물이나 눈으로 인해 시야가 좋지않은 데다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다. 보행자들도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우산을 쓰기 때문에 자동차나 신호등에 대한 주의력이 평상시 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운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와는 달리 차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악천후시 과속이나 차량정비가 안됐을 때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짐을 꼭 유의해야 한다. ▷비오는날◁ 출발에 앞서 앞유리 닦개(와이퍼)의 작동여부와 세척액이 충분한 지를 확인해야 한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직후에는 포장된 노면이나 공사장 철판위의 먼지·흙·기름 등이 섞여 차가 미끄러지기 쉽다.차가 달릴 때는 바퀴와 노면 사이의 수막현상으로 제동도 힘들기 때문에 주행 속도를 늦추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비오는 날 과속운전이나 급제동,급핸들 조작을 하면 차가 도로 밖으로 벗어나거나 노면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게 되고 곧 사고로 이어진다. 물웅덩이를 지난 직후에는 브레이크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또 산길의 길가장자리 부분은 지반이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안개낀 날◁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갑자기 안개가 덮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보통 엷은 안개라면 속도를 늦추며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가끔씩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짙은 안개를 만나면 달리던 속도를 채 늦추기도 전에 사고를 내기 쉽다. 안개가 낀날에는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시야와 시계의 범위가 좁고 짧아지기 때문에 안개등을 켠 상태에서 속도를 낮춰 운전해야 한다. 짙은 안개로 전방 1백m 이내의 물체를 확인하기 어려울 때는 안개등과 함께 야간등화를 하고 중앙선이나 차선,가드레일,앞차의 미등을 기준으로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 커브길이나 언덕길을 운행할 때는 커브구간이나 언덕 정상 직전에 경음기를 울림과 동시에 전조등을 상·하향으로 2∼3차례 변환해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에게 자기차의 주행을 알리는 것이 좋다. ▷강풍이나 돌풍시◁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운전을 하면 바람을 맞는 자동차의 부분에 따라 핸들을 돌리지 않아도 차선을 조금씩 벗어나거나 가속·감속현상이 일어난다.이럴 때는 감속과 동시에 핸들을 꽉 잡고 주행방향이나 속도변화에 대처하는 운전요령이 필요하다. 산길이나 높은 고지대,터널 입구와 출구,다리위 등에서는 갑자기 강한 돌풍이 불 때가 많다.이런 곳에서는 감속운행과 함께 양손으로 핸들의 균형을 잡는 자세로 운전해야 한다. ▷야간운전◁ 야간에는 운전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야의 범위가 속도가 빠를수록 더 좁아진다.이 때문에 도로상의 보행자나 자전거·오토바이 등의 발견이 늦어지고 속도감도 둔해 감속운전이 가장 안전한 주행법이다. 시속 1백㎞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20∼50% 이상 감속을 반드시 지키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보행자와 자동차의 통행이 빈번한 시가지에서는 항상 전조등 방향을 아래로 내려야 한다. 특히 도로상에 서 있는 보행자는 마주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과 마주치면 불빛의 착란으로 보행자의 신체 일부 또는 전체가 보이지 않는 경우(증발현상)도 있으므로 감속운행을 하면서 보행자의 유무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야간 운전시 시선은 되도록 멀리두어 전방의 장애물을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는 것이 좋다.마주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으로 눈이 부실 때는 시선을 약간 오른쪽으로 돌려 운전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한다. 특히 야간에는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은 보행자의 발견이 늦고 취객의 행동을 예측하면서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전방이나 좌우 확인이 어려운 신호등 없는 교차로나 커브길 직전에서는 전조등 불빛을 2∼3차례 상·하향으로 바꾸어 차가 접근중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고속도로 등에서 다른 차와 엇갈릴 때는 전조등 불빛을 반드시 아래로 향하게 해야 한다. 고속도로나 국도 등에서 단조로운 운행을 계속하면 졸음운전을 하기 쉬우므로 휴게소나 길가장자리 등 안전한 장소에 정차시켜 가벼운 체조나 휴식을 취한 뒤 운행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육철수 기자〉
  • 경차 고속도통행료 할인/전용카드 이용자대상 50%/새달부터

    배기량 8백㏄이하인 티코·다마스·타우너·라보 등 경자동차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6월1일부터 50% 할인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9일 국민의 건전한 소비문화정착을 위해 경차에 한해 이같이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경자동차가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을 받으려면 경자동차전용 고속도로할인카드를 지참해야 한다.이 카드는 액면금액의 50%가 할인된 것으로 전국의 고속도로영업소 및 휴게소·주택은행 등 10개 시중은행 점포에서 구할 수 있다. 이 카드를 구입해 사용하면 경차의 서울∼부산간 통행료는 종전의 1만2천9백원에서 절반인 6천4백50원,서울∼광주간은 9천7백원에서 4천8백50원으로 할인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통행료징수 기계식 설비가 설치중인 판교영업소의 경우 공사완료시까지 당분간 예매권에 한해 통행료를 할인한다고 밝혔다. 경자동차의 하루 고속도로이용량은 3만9천여대이고 통행료 할인에 따른 이용자의 혜택은 연간 1백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육철수 기자〉
  • 연휴 귀경길 차량 몸살/경부·영동고속도 전구간 “거북걸음”

    ◎고궁·유원지 나들이 인파 북적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하오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연휴를 마친 귀경차량들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하오 들어 안성휴게소∼죽전휴게소,천안휴게소∼천안삼거리휴게소,회덕분기점∼남이분기점,기흥∼신갈IC,양재∼반포IC 등 곳곳에서 지체현상이 이어졌다. 중부고속도로는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큰 혼잡은 없었으나 호법분기점∼중부1터널,동서울톨게이트∼하남분기점 등에서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을 보였다. 영동고속도로는 용인IC∼신갈분기점,새말영업소주변 용전교차로∼영동2터널 구간에서 특히 혼잡했다.호남고속도로는 서대전IC∼회덕분기점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으며 동수원 IC∼신갈 분기점에서 다소 지체됐다. 한편 서울 시내 경복궁 등 고궁과 유원지 등에는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나들이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이 붐볐으며 북한산·관악산 등 인근의 산과 계곡에도 초여름의 날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줄을 이었다.〈김상연 기자〉
  • 「보험사기」 살인 현장검증

    【안산=조덕현 기자】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8일 구속된 주범 김기영씨와 심명렬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김씨는 이날 현장검증에서 지난 23일 하오3시쯤 충북 옥천군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술에 취한채 잠든 최현규씨(38·노동)를 노끈으로 목졸라 살해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또 지난 22일 자정쯤 서울역 지하도에서 일정한 주거없이 공사판을 전전하는 최씨를 「함께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유혹하고 자신의 옷으로 갈아 입히는 범행도 다시 해보였다. 김씨는 이어 심씨와 함께 안산시 팔곡2동 수인산업도로 확장공사 범행현장에서 숨진 최씨를 빌린 승용차에 태운채 불을 지른뒤 도로옆 배수로에 밀어 넣는 당시의 범행을 재연했다.
  • 살해한 시체 방화 “보험사기극”/30대 2명 구속

    ◎옷 갈아입혀 차에 싣고 불질러 윤화위장/생명보험금 5억 노려 범행 【안산=조덕현 기자】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해 30대 남자를 살해한 뒤 승용차에 태워 불을 질러 마치 보험에 가입한 자신이 숨진 것처럼 꾸몄던 범인과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7일 김기영씨(36·상업·광명시 철산2동 135)와 심명렬씨(37·버스운전기사·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성신빌라) 등 2명을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달 말 태평양생명·교보생명 등 보험회사 5곳에 6계좌 5억여원 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김씨는 이어 지난 20일 심씨의 회사동료인 전모씨(36)로부터 서울 2다 6447호 엘란트라승용차를 빌려타고 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하던중 22일 0시쯤 서울역 지하도에서 최현규씨(38·서울 중랑구 망우동)를 우연히 만나 『사업을 하는데 함께 일을 하자』며 광명시내 여관으로 데리고 가 함께 잠잔뒤 『옷이 더러우니 내 옷으로 갈아 입으라』며 최씨에게 자신의 옷을 입혔다. 김씨는 23일 최씨를 부산으로 데리고 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심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체를 구했으니 내려오라』고 연락해놓고 휴게소부근 저수지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며 심씨를 기다리다 최씨가 낚시꾼들에게 술을 얻어 먹고 차에서 잠을 자는 것을 보고 하오 3시쯤 노끈으로 목졸라 살해했다. 김씨는 24일 상오 4시55분 쯤 심씨와 함께 최씨의 사체를 차에 싣고 안산시 팔곡2동 수인산업도로변에 도착,자동차와 사체에 불을 질러 도로변 배수로 안으로 차를 밀어넣어 교통사고로 위장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최씨가 조수석에 앉아 불타 숨져있는 점을 이상히 여겨 차적조회 끝에 차주 전씨로부터 『김씨에게 차를 빌려주었다』는 증언을 듣고 김씨의 부인(36)에게 사체를 확인시킨 결과 『사체의 왼손 엄지손가락이 없는 등으로 미루어 남편이 아니다』라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와 자주 만났던 심씨의 신병을 확보,추궁한 끝에 보험금을 타기 위해 김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고 달아났던 김씨는 이날 하오 서울 영등포 모다방에서 검거했다.
  • 김석원씨 수사 지시/“주간지 배포도 선거법 위반”/대검

    검찰은 22일 4·11 총선에서 당선된 신한국당 김석원씨(대구 달성·전 쌍용그룹 회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대검 공안부는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이 김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날 서울지검에 고발했기 때문에,고발장을 23일 중 관할 대구지검으로 보내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쌍용그룹은 지난 달 27일 경북 칠곡군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김석원 당선자의 대구 달성 지구당원들에게 전두환씨의 비자금 61억원을 담았던 것과 같은 모양의 사과상자 4개를 넘겨주었었다. 검찰은 『김씨측은 상자에 인터뷰 기사가 실린 주간지 1천여권이 들어있었다고 주장했는데,그 인터뷰 기사가 후보자를 선전하는 것이므로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말했다.〈박홍기 기자〉
  • 행락철 음주운전 집중단속 나서

    경찰은 16일 행락철을 맞아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음주운전은 공휴일에도 단속한다.음주운전을 더욱 엄하게 처벌하도록 관련 법규도 개정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오는 6월30일까지를 대형 교통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 경찰관을 배치해 ▲화물차 음전운전‘▲휴게소의 주류 판매 ▲관광버스의 정원초과 ▲과속 및 중앙선 침범행위 등을 단속한다.〈김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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