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속도로 휴게소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알리스 복용시간-시­알리스 심장-【pom5.kr】-시­알리스 비­아그라 차이 Visit our website:(viaadkcc.com)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7
  • “수사속도 급진전 될것”/한보 전면 재수사­검찰 움직임

    ◎중수부장 전격교체 “충격”… 분위기 침통 한보와 김현철씨 비리 의혹에 대한 본격 재수사에 들어간 대검 중앙수사부는 21일 현철씨 측근 박태중씨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가속도를 붙였다.그러나 그동안 사건을 지휘해온 최병국 중수부장이 전격 경질되자 검찰 창설 이래 최악의 날이라며 침통한 분위기였다. ○…검찰이 박태중씨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최병국 중수부장을 경질하면서 검찰의 수사 속도가 급진전. 특히 신임 중수부장에 검찰내에서 손꼽히는 특수·강력 수사통인 심재윤 인천지검장이 기용되자 당초 국회 청문회 이후로 예상됐던 현철씨 등 관련자에 대한 소환이 청문회 이전으로 앞당겨지는 등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 ○…검찰은 이날 현철씨의 측근 박태중씨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심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현철씨와 박씨 등의 각종 의혹에 대한 신문기사 스크랩을 첨부.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사유는 고속도로 휴게소 비리 의혹,16억 탈세,한보 2천억 리베이트 수수설,지역민방 선정 개입 등 언론이 제기한 의혹 가운데 「덩어리가 큰 것」을 기재한 것』이라면서 『법원이 견해를 달리해 기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신문 스크랩을 방증자료로 제시했다』고 설명. 따라서 『압수수색 영장 기재내용이 곧 검찰이 확인한 범죄 사실인 것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고 부연. ○…대검 중수부 수사팀은 『현철씨 비리 의혹과 같은 대형 사건에 대한 수사가 한창 진행되는중 수사 책임자를 바꾸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수부장의 전격교체에 충격적이라는 반응. 한 관계자는 『한보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장관과 국회의원 등 고위인사들을 대거 구속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수사 외적 요인으로 제기된 일부 오해로 책임자가 바뀌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토로. 그러나 일부 소장 검사들은 『한보사건 수사로 검찰이 국민들로 부터 외면당하고 불신의 대상이 된 만큼 누군가 책임을 져야 했었다』며 이번 인사가 바닥으로추락한 검찰의 신뢰회복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 ○…중수부장 경질은 김기수 총장이 최상엽 법무부장관에게 건의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후문. 법무부 관계자는 「정치권의 압력에 밀린 인사가 아니냐」는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사시 9회 출신인 최중수부장이 사시 7회인 심검사장과 자리를 바꿨기 때문에 문책성 인사는 아니다』고 강조. ○…검찰은 하오 2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박태중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심우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크기가 다른 상자 26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디스켓 등을 압수. 특히 이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가 지난 95년12월 박씨에게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연하장이 발견돼 관심. 연하장에는 「우리의 인생에 간혹 걸림돌이 나타나고 고난에 처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은 진보를 위한 변화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나는 언제나 너의 뒤에서 받쳐주고 곁에서 함께 걸어가는 너의 영원한 형」이라고 적혀 있다.
  • 박태중씨 금명 소환/김현철씨 의혹 수사/세무조사 중단압력 의혹

    ◎박경식씨 조사후 귀가 김현철씨의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0일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35)가 영동 고속도로 소사 휴게소 운영권과 서초 CATV 운영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현철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폭로한 서울 송파구 G 남성클리닉원장 박경식씨(44)를 19일 하오 불러 철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박태중(38)씨의 재산증식 과정과 박씨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 중단,신한국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 과정 등에서도 현철씨 관련 사실과 함께 수사의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박씨는 20일 하오 5시쯤 귀가시켰다. 최 중수부장은 이와관련,『특별한 단서가 나오지 않는 등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박씨의 진술을 토대로 방증수사를 한 뒤 측근 인사들을 차례로 소환하겠다』고 밝혀 수사의 단서가 될만한 진술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박태중씨 등 현철씨 측근 인사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미국으로 이민간 이성호씨와 지역민방사업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원용씨(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교수·미국 체류) 등도 귀국 즉시 조사한다는 방침 아래 법무부에 「입국시 통보대상」으로 분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
  • 한보청문회 4대쟁점별 증인·참고인

    ◎인허가­코렉스공법 허가 박재윤·한승수씨/특혜대출­김현철·정보근씨 등 거물 대거 포함/비자금­정태수씨 등 19명… 「리스트」 공개 관심/김현철씨 국정개입­인사∼이권개입·국가기밀 누출 추궁 21일부터 한달반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한보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는 「초호화판」 증인들이 등장한다.여야 의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한보철강의 인허가 및 특혜대출,부도결정 경위,비자금 문제와 함께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을 파헤친다.4대 쟁점으로 나눠 증인들을 정리해 본다. ◇한보철강 인허가=코렉스공법 도입허가와 관련,박재윤 전 청와대경제수석과 한승수 전 통상산업부장관 등이 채택됐다. 박승 전 건설교통부장관은 경제장관회의에서 한보철강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주장한 경위를 의심받고 있다.김우석 전 건교부장관은 제철소 진입도로 건설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한보철강 특혜대출=김현철씨는 유·무형의 압력을 가한 「몸체」의혹을 받고 있다.한보제철소 방문과 애틀랜타올림픽때 정보근 한보회장과 같이 있었는지 술자리를 함께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받게 된다.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은 지난 95년 홍인길 당시 총무수석의 부탁을 받고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이철수 제일은행장에게 2천700억원과 2천억원을 대출토록 부탁한 의혹이다.이석채 전 경제수석은 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신광식 제일은행장에게 2천200억원 융자 외압 의혹을 받고 있다.정보근 회장은 두 수석들에게 직접 대출을 청탁한 의혹이다.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은 한보 주거래 은행들에게 5차례에 9천170억원을 대출토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다.같은당 정재철 황병태 의원은 대출특혜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1억∼2억원을 받은 혐의다.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은 특혜대출에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특혜대출 등 의혹을 국회에서 거론하지 않는 대가로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철수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김시형 산은총재,이형구 전 산은총재 등 5개 한보 주거래 은행 임원 19명이 포함됐다. 은행감독원의 김명호·이용성·김용진 전 원장과 이수휴 원장 최연종 부원장 등은 특혜대출감독을 소홀히 한 이유로 증인에 채택됐다.특히 이수휴 전 원장은 한보철강의 담보부족액을 7천827억원이라고 했다가 보름만에 1천442억원의 담보여유가 있다고 발표한 경위를 의심받고 있다. ◇한보 비자금=정태수 총회장을 포함,한보관계자 19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특히 정총회장이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를 공개할 지가 관심사이며 92년 대선 자금 지원의혹도 받고 있다. 현철씨는 한보주식을 전환사채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과 부도직전 한보 주식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이도상 세양선박회장은 비자금 조성용 위장 계열사로 의심받고 있으며 박청부 증권감독원장은 한보 주식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김현철씨 국정개입=김현철씨를 상대로 ▲인사개입 ▲이권개입 ▲국가 기밀누출 등 3대 의혹을 파헤친다. 박경식씨의 녹화테이프에서 폭로된 YTN 인사개입과 지역민방,종합유선방송,고속도로휴게소,이동통신,개인용휴대통신 사업 등의 이권개입 의혹이 주된 메뉴로 예상된다.안기부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등 국가기관을 이용,각종 인사에 개입한 의혹도 마찬가지다. 홍인길 전 총무수석은 현철씨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각종 정보를 김현철씨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현철씨 파문의 주인공 박경식씨와 현철씨 측근 박태중씨도 주목대상 증인이다.
  • 정·재계 현철씨 자금지원 확인/휴게소 등 입찰 개입여부 수사

    ◎검찰,박태중씨 등 곧 소환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17일 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대표 박태중씨(38)등 현철씨의 주변인물들을 금명간 차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5·23면〉 검찰은 특히 현철씨와 재벌 2세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대호건설사장 이성호씨(37)가 서울 서초종합유선방송 사업권과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운영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현철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시의 입찰서류 등을 정밀 검토 중이다. 또 한보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구)과 박태중씨 등을 상대로 현철씨가 나라사랑운동본부 광화문팀(언론대책반),동숭동팀(정책기획팀),민주사회연구소(여론조사팀) 등의 사무실 운영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를 조사,정치인과 기업인들로부터 운영자금의 일부를 지원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의 주변인물들이 현철씨와의 친분관계를 내세워 기업인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검찰은 현철씨 주변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현철씨를 재소환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현철씨는 빠르면 이번주말쯤 검찰에 출두할 전망이다.
  • 검찰 소환대상자는/박경식씨·이민화 메디슨사장도 대상될듯

    ◎박태중시­현철씨의 그림자… 재산도 관리/이성호씨­고속도휴게소 등 이권 개입설 김현철씨의 인사 및 이권개입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금명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환대상자로 지목된 인사들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소환 0순위는 (주)심우 대표인 박태중씨라는데는 이견이 없다.「현철씨의 그림자』로도 불리는 박씨는 현철씨의 재산을 관리하면서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현철씨와 중앙대 부속 초등·중학교 동창인 그는 김영삼 대통령을 「아버님」으로,민주계 실세들을 「아저씨」로 부를 정도로 현철씨와는 오랜 친구다.전문대 출신인 그는 현정부 들어 원목수입업체인 심우를 경영하는 등 기업가로 변신했다.또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의 형제들과 같은 리츠칼튼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어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철씨의 친구인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도 우선 순위에 올라 있다.고속도로휴게소 운영권 등 이권 개입설도 꼬리를 물고 있다.비록 휴게소 운영권 공개입찰에서는 탈락했으나 서울 서초 CATV 운영권을 따낸 배후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텔레비전뉴스(YTN) 사장 인사개입 통화내용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현철씨 의혹사건에 불을 댕긴 박경식씨도 마찬가지다.박씨는 현철씨에게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청탁하기도 했다.또 현철씨에 대한 비리사실을 쉽게 털어놓을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때문에 박씨는 현철씨의 비리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크다. 박씨와 맞고소를 했던 (주)메디슨의 이민화 사장도 소환대상이다.박씨의 주장대로라면 현철씨가 메디슨측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맞고소사건이 무혐의처리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사장과 현철씨와의 관계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밖에 현철씨의 인맥으로 분류된 김기섭전 안기부 운영자창과 오정소 전 보훈처장 등도 검찰의 수사망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오씨는 현철씨가 박경식씨에게 공언한지 이틀후 안기부 1차장에 임명됐고,김씨는 안기부 내에 현철씨 인맥을 심는 역할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검찰 “국민의혹 해소위해 철저 조사”/현철씨 의혹 수사 안팎

    ◎“외길 밖에 없다” 물증 확보되는대로 소환/정부인사 개입 초점… 메디슨사건도 대상 검찰은 14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이제 외길 수순 밖에 없다』고 밝혀 물증을 확보하는대로 현철씨를 소환,사법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우선 현철씨의 인사 개입설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현철씨는 「모든 길은 「소산」으로 통했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인사 개입과 관련해 의혹을 받아 왔다.정치권에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거쳐간 이모 변호사,신한국당의 김모의원 등이 덕을 본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군 수뇌부 인사 개입설과 군 내부에 「만나회」라는 사조직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해임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오정소 전 보훈처장관에 대한 인사와 신한국당 국회의원 공천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텔레비전뉴스(YTN) 사장 인사 개입 기도설과 한국방송공사(KBS) 부사장 임명 과정에 개입했다는 설은 이미 사실로 확인됐다.검찰 관계자는 『현철씨가 인사에 개입하고 금품을 받지 않았다면 사법처리는 어렵겠지만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비리도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철씨가 친구인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의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 입찰 과정에 개입했다는 등의 이권 개입설도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이씨는 공개 입찰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경실련이 13일 공개한 비디오테이프에는 서울 송파구 G클리닉 원장 박경식씨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따게 해 달라고 요구하자 『다른 것은 몰라도 입찰 관계는 문제의 소지가 크므로 어렵다』면서도 『서류를 내 사무실로 보내달라』고 답변하는 장면이 들어있다.부산·대구·울산 청주방송의 지역 민방 선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세간에는 현철씨가 천억원대의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한보 대출과 관련해서는 한차례 검찰의 조사를 받았지만 아직도 「진행형」이다.검찰은 현철씨가 한보그룹 정보근회장과 서울시내 모 중국음식점에서 여럿이 함께 만나는 가운데한차례 인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박경식씨는 『두 사람이 절친한 사이』라고 주장했다.더욱이 현철씨와 친구 사이인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가 정회장 형제와 함께 리츠 칼튼 호텔 헬스 클럽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박경식씨와 의료기기업체인 (주)메디슨 간의 맞고소 사건의 기록이 현철씨에게 넘어간 뒤 박씨에게 전달된 것도 내사 대상이다.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기밀 유출 자체는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 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현철씨가 무슨 돈으로 종로구 중화동 사무실을 임대해 직원들의 급여를 주었느냐 하는 점도 의혹이다.롯데 호텔 객실을 개인 사무실처럼 사용해온 것도 그 중 하나다. 그러나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은 빙상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난마처럼 얽힌 현철씨 관련 의혹을 검찰이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 문제의 테이프 내용/고위인사 치료·대화장면 등 생생히 담겨

    ◎박씨 고속도 휴게소 입찰청탁 장면도 문제의 120분짜리 비디오테이프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지난달 20일 박경식씨 사무실에서 비디오테이프를 훔친 경실련의 양대석 국장은 13일 여기에는 고위인사들이 치료받는 장면과 이들이 박씨와 자신의 질병에 대해 대화하는 장면이 주로 들어있다고 밝혔다. 그러면 비뇨기과 전문의인 박씨를 찾은 고위인사는 누구이며,왜 병원을 찾았을까.이에 대해 양국장은 『테이프에 녹화된 치료장면이 너무 적나라하다.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밝히고 싶지않다』며 공개를 꺼렸다.다만 『우리가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사람들이 많다』고 여운을 남겼다. 양국장은 또 이 테이프에 현철씨와 관련된 대목이 2가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이미 보도된 것과 같이 지난 95년 1월 현철씨가 박원장을 방문,병원 사무실에서 YTN인사와 관련해 전화통화를 한 내용이다.양국장은 현철씨가 통화를 끝낸 뒤 박씨에게 질병치료에 관한 상담을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구체적인 상담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른 하나는 박씨가 고속도로 휴게실 입찰과 관련,현철씨에게 청탁하는 장면이다.양국장에 따르면 현철씨가 원장실을 나서려 하자 박씨가 현철씨의 옷깃을 잡았다.이때 박씨는 「한을 풀고 싶습니다.고속도로 휴게소에 응찰하려 하는데 내 이름으로는 안되니 진도그룹 명의로 응찰하려 합니다.영식님께서 힘을 써서 진도그룹으로 낙찰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현철씨는 이에 대해 「다른 것은 몰라도 입찰관계는 문제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크므로 어렵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박씨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낙찰받으려면 몇가지 자격 요건이 있는데 큰 무리가 없으니 영식님께서 조금만 힘을 써 주시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현철씨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서류를 내 사무실로 보내달라」며 헤어졌다. 이번에 일부 공개된 테이프의 내용은 다시한번 우리 사회에 만연한 출세지향적 처세술과 몰가치,비정함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어 충격적이다.
  • 박경식씨 연임 경실련 비난

    ◎“쓰레기집단” “양 국장은 파렴치범” 매도/“잠깐 자리비운사이 테이프 훔쳐 사라져” 김현철씨의 YTN 인사개입 의혹을 폭로한 박경식씨(44·서울 송파구 G남성클리닉 원장)가 지난 10일 사건이 불거진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다음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박씨가 경실련에 대해 언급한 부분. 『경실련은 인간 쓰레기 집단이다.경실련 양대석 사무국장(39)은 파렴치범이다.지난해 6월 메디슨과의 송사 문제로 유재현 사무총장과 통화를 한뒤 양국장이 병원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양국장은 그해 12월 내가 한때 김영삼 대통령 주치의를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현철씨 비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양국장은 메디슨 비리에는 관심이 없었다.현철씨 건과 관련,계속된 면담 요구에 30번 정도를 만났고 이 과정에서 내가 현철씨의 통화를 녹화해 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후 줄곧 테이프에 든 내용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그러나 어떻게 환자 치료한 내용을 내놓나.「현철씨가 아무리 나빠도의사인 나를 초라하게 만들지 말라」고 했다. 지난달 20일 하오 5시쯤 양국장이 가방과 카메라를 들고 나를 찾아와 폐쇄카메라가 설치된 방을 보자고 했다.원장실을 보여줬다.량국장은 「남자답게 더이상 요구 안할테니 테이프가 있나 없나만 확인해보자」고 했다.보여줬더니 안기부가 들이닥쳐 빼앗아 갈지도 모르니까 나를 믿고 가장 안전한 경실련 사무실에 보관하자고 했지만 거절했다.그러나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테이프를 훔쳐 말도 않고 사라졌다. 다음날 낮 12시쯤 량국장이 전화를 해서 현철씨 여비서가 뭘 하나 보내왔는데 현철씨의 목소리가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그날 경실련에 가서 유총장과 양국장과 같이 테이프를 들었다.현철씨 사무실은 도청이 불가능할텐데 어떻게 녹음을 했나 의아해 했다.상대방의 말은 없이 현철씨의 말만 녹음된 것이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내 비디오를 교묘히 편집해서 내가 모르게 한 것이었다. 테이프가 없어진 것은 24일 알았다.캐비닛을 여니 현철씨의 비리와 관련,네모(□)표시를 해 두었던 테이프가 없었다.곧바로 양국장에게 「당신이 가져갔느냐」고 전화로 항의했더니 「안기부에서 가져갔을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양국장은 잠시후 내게 다시 전화를 걸어 유총장이 보잔다고 했다.유총장은 현철씨 비리를 폭로하자고 했다. 이후 나는 유총장에게 「경실련이 순간의 실수로 잘못은 했지만 테이프를 돌려주면 덮어두겠다」고 여러차례 이야기 했다.26일 9시까지 돌려달라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아 경찰에 신고를 했다.량국장이 지난해 말에 내가 줬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면 고속도로 휴게소 경영권을 달라고 했다는 나의 수치스런 부분을 자르지 않고 그냥 주었겠는가』
  • 현철씨와 “호형호제”/이성호씨는 누구

    ◎대호건설 전 회장 장남… 15층빌딩 소유/94년 서초TV 따내 막강한 파워 과시 이성호씨(35)는 누구인가. 경실련이 13일 『박경식씨가 「김현철씨의 친구인 이씨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따낸 건 김씨의 도움이었다」고 말했다』고 공개,두 사람의 인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씨는 1천억원대에 이르는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대호건설 이건 회장(60)의 맏아들이다.이회장은 지난 95년 9월 현금 2백여억원을 받고 대호건설을 수산그룹에 넘겼다. 이씨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앞에 있는 15층짜리 대호빌딩의 소유주이며 세미냉장을 운영한다. 이 빌딩에는 정계 실력자인 K씨와 재벌 총수인 J·J씨,전직 검찰 고위간부 J씨 등이 2천만원짜리 회원권을 가진 대호헬스클럽이 있다. 이씨는 특히 지난 94년 케이블방송인 서초 TV도 따내 재력과 「막강한」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당시 방송가에서는 정계 실력자 K씨가 민 풀무원과 현철씨가 후원한 이씨측이 맞붙어 이씨측이 이겼다는 말이 나돌았다.6공 시절 월계수회가 뒤를 봐주었다는 소문도 있다.이씨가 김씨를 알게된 것은 80년대 중반 미국 유학시절.칼리지에 다니던 이씨가 근처에서 유학중인 현철씨를 교회 등에서 만나 친해지게 됐다. 자주 어울리며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 상춘객 차량 곳곳 몸살/유원지·백화점 몰려/고속도 한밤까지 정체

    3·1절에 이어 일요일인 2일 서울근교 위락시설과 서울시내 극장·백화점 등은 봄을 즐기는 시민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서울랜드·에버랜드 등 유원지는 6만여명의 가족단위 시민들이 몰렸다.서울시내 유명 극장과 백화점도 개학을 앞둔 중·고등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국의 고속도로는 휴일을 즐기고 돌아오는 행락차량들로 밤늦게까지 상행선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다. 도로공사측은 『3·1절 연휴를 맞아 지난달 28일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들이 서울로 들어오면서 고속도로가 정체됐다』면서 『오늘 하루동안 20만대 가량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상오 10시부터 귀경 차량들이 몰리면서 기흥∼죽전,옥천∼안성,옥천터널∼금강휴게소,북대구∼연화재 구간이 지체됐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만남의 광장∼하남,곤지암∼중부1터널 구간에서 가다 서다가 되풀이됐다.
  • 귀성길 「사통팔달 정보」 특별방송

    ◎교통방송 등 고속도·국도상황 입체중계 민족 대이동이 예고되는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교통방송과 KBS·MBC 라디오가 귀향길 특별방송을 실시한다. 교통방송은 6일 낮12시10분부터 10일 상오7시까지 5일간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와 천안삼거리 휴게소,중부고속도로 중부휴게소를 잇는 3원방송을 실시할 예정.또 각 고속도로와 국도에 모두 32개의 현장중계소를 설치하고 이동중계차 2대를 운용,입체감있는 교통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교통방송에는 성우 배한성·송도순,탤런트 김성환·김보연,가수 서유석,개그맨 이홍렬,DJ 김광한씨 등이 나선다. 한편 KBS와 MBC는 6일 정오부터 7일 하오6시까지 설날특집 「고향가는 길」을 공동 방송한다.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상황을 2시간 단위로 알려줄 계획.양 방송사의 인기 진행자와 탤런트·가수·개그맨들이 대거 출연,재미와 노래를 곁들인 교통정보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6일 낮12시15분부터 자정까지는 MBC,7일 상오6시5분부터 하오 6시까지는 KBS 위주로 방송이 진행된다.
  • 귀향길 무료전화 서비스/한국통신 등/6·7일 역·휴게소등에 설치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신세기통신등 통신업체들은 설 연휴기간중 일제히 전국 주요 역·고속도로 휴게소·버스터미널 등에서 무료 전화서비스를 한다. 한국통신은 6∼7일 이틀동안 서울역·부산역 등 전국 주요 25개역과 버스터미털·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이동전화국을 설치,무료로 전화를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귀성객들은 6일 하오 1시∼하오 5시,7일 상오 10시∼하오 2시에 한국통신 이동전화국 차량에 설치된 카드식 공중전화와 일반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우유·콩나물 등 식품 215개/복지부 집중 위생관리

    ◎불량식품 신고자 보상금 최고 10만원 보건복지부는 26일 우유·콩나물·냉동식품 등 국민들이 많이 먹는 215개 식품을 중점관리식품,특별관리식품,국민기본식품,기타 식품등으로 나눠 집중적인 위생점검을 실시하라고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산하 6개 지방청과 각 시·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복지부의 식품위생관리지침에 따르면 점유율이 높거나 지난해 검사결과 부적합 빈도가 높았던 우유·간장·된장·벌꿀 등 30개 품목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됐다. 콩나물·묵·냉동식품 등 15개 품목은 특별관리대상으로,국민들이 많이 먹는 농·축·수산물과 식용유,조미식품 등 170개 품목은 국민기본식품으로 각각 분류됐다. 복지부는 또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동안 고속도로 휴게소·해수욕장·유원지·국립공원 등에 대해 특별위생점검을,빙과류·얼음·냉면육수 등 여름철 성수식품에 대해서는 중점검사를 각각 실시한다. 아울러 지난해 2천명이었던 명예식품위생감시원 수를 올해에는 1만명으로 늘리고 부정·불량식품 신고방법을 주민신고엽서·전화·팩시밀리·PC통신 등으로 다양화 해 신고자에게 3만∼10만원씩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 고속도 휴게소 운영권허가 명목/건설공제조합 이사 수뢰

    ◎차상환씨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5일 건설교통부 산하 건설공제조합 상임이사 차상환씨(58)가 고속도로휴게소운영권 허가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제3자 뇌물취득혐의로 구속했다. 차씨는 지난 95년6월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있으면서 독립산업개발대표 채범석씨(47·구속)에게 『한국도로공사측에 부탁해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운영권을 따주겠다』며 두차례에 걸쳐 1억1천6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일이 성사되지 않아 돈을 돌려주었다고 주장했으나,검찰은 도로공사측이 휴게소운영권 허가와 관련해 로비를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채씨가 이철우씨(44·구속)로부터 로비자금으로 받은 10억원의 사용처를 캐기 위해 채씨와 회사명의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나섰다.
  • 서울시 발표 올 주요업무 계획

    ◎공원 확충비 2천8백억… 「환경 서울시」 조성/매립가스 소각처리 등 난지도 활용/탄천 하수처리장 복개 체육공원화/녹지 20% 넘는 환경주택단지 설립/17년 넘은 한강교 1등급 성능 개선/일반용 도서관 1구1곳 구비 “박차”/한국형 납골묘 개발… 7월부터 보급 조순 서울시장이 22일 발표한 「주요 업무 계획」은 공원확충 등 민선2기를 맞아 본격 추진할 주요 업무를 망라하고 있다.내용을 요약한다. ▷공원 확충◁ 올해 2천8백31억여원으로 공장이적지 등 4곳을 공원화한다. 영등포 OB맥주 공장부지 1만9천591평에 연못,산책로,잔디광장을 조성,서남부지역의 명소로 가꾼다.강동구 천호동360 파이롯트 공장이적지 8천90평은 광나루유원지·올림픽공원 등 녹지체계와 연결하는 공원으로 꾸민다.성동구 성수동2가302 삼익악기 공장부지 1천575평과 동대문구 답십리3동471 4천600평 등도 올해 말까지 공원을 조성한다. ○공장이적지 4곳 개발 이밖에 먼지가 많이 발생해온 공해 사업장으로 이전예정인 강서구 등촌동610 성진유리 부지를 29억여원에 매입,오는 98년 말까지 공원을 만든다.중랑구 망우동506 아주산업 부지의 공원조성 계획은 중랑구의 상세계획 결과에 따라 추진한다. 중랑구 면목동 용마자연공원,금천구 시흥동 관악산자연공원,강동구 명일동 샛마을근린공원 등 나대지로 방치된 3개공원은 「주제공원」으로 조성한다. 도시계획결정 이후 20년이상 방치돼온 곳 중 궁동근린공원 등 23곳 12만700평을 8백35억원으로 우선 보상하고 답십리공원 등 7곳은 공원을 조성한다. ▷난지도 매립지 안정화◁ 지난 78년부터 15년간 9천2백만㎥의 폐기물이 비위생적으로 매립된 난지도를 20∼30년 후 활용하기에 앞서 안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매립지 상부 식생층화 우선 매립지의 높이가 94∼98m인 난지도의 사면경사를 완만하게 한다.윗부분에는 빗물의 침투를 막고 1.5m 안팎으로 흙을 덮어 식생층을 조성한다.매립가스 처리를 위해 고밀도 비닐천막으로 매립지 윗부분을 완전히 덮고 직경 60㎝,깊이 40∼60m의 대형 가스추출정 106개를 설치한다.1만3천250m의 가스관을 묻고 이 관을 통해 가스를 한곳으로 모아소각처리한다. 매립지 주변에는 6천235m의 차수벽을 지하암반까지 설치,침출수가 외부로 흘러나가는 것을 막는다.매립지 하부에는 생태공원 및 종합체육공원을,경사면에는 식물적응시험을 위해 경관녹지를 조성한다. ▷성수대교 복구◁ 개통지난 94년 10월21일 붕괴된 성수대교가 2년8개월만인 오는 7월1일 재개통된다.4차선으로 폭 19.4m,길이 1천160m이다.공사비 7백33억원이 들었다.트러스 부재의 두께를 30% 두껍게 한 반면 상판무게를 줄여 총중량 43.2t 차량까지 통행할 수 있는 1등급 다리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2002년까지 기존 다리 상하류에 각각 3차선씩 확장한다. ▷한강교량 신설·확장 및 성능개선◁ 서울시 구역안의 한강다리는 최근 개통한 서강대교 등 17개이며 청담·가양대교 등 2개의 다리가 현재 건설중이다.80년 이전에 건설된 다리는 총중량 32t 이상의 차량이 건널수 없는 2등급다리여서 성능개선이 필요하다. ○청담대교 내년말 완공 광진구 자양동과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청담대교는 오는 98년 말 완공예정이다.복층다리로 1층은 전철용,2층은 일반용이다.마포구 상암동과 강서구 등촌동을 연결하는 가양대교는 99년 6월말 준공예정이다. 광진교를 오는 2000년 8월까지 4차선으로 확장하며 한남대교도 다리 하류쪽에 폭 25.5m,길이 915m의 6차선 1등급 다리를 놓은 뒤 기존 다리도 1등급으로 개선한다.다리 남단에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를 바로 연결하는 고가도로를 건설,교통체증을 해소한다.2004년 완공예정.마포대교도 교량 하류쪽에 5차선 1등급 다리를 신설한다.이어 기존 다리를 완전철거하고 신교와 같은 규모로 개량한다.잠실대교와 양화대교 역시 2000년 말까지 1등급으로 성능을 개선한다. ○용미리 150기 시범보급 ▷한국형 납골묘 보급◁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3배인 2백70만평의 국토가 묘지로 잠식되고 있는 점을 감안,장묘제도를 개선토록 한다.망우리 등 3개 시립묘지는 이미 만장됐고 용미리묘지도 24개월 후면 더이상 매장할 수 없게 된 실정이어서 서울시는 화장후 유골을 매장할 수 있는 「한국형 납골묘」를 개발,7월부터 일반에 보급한다.전통적인 국민들의 매장선호의식을 감안한 것이다.이를 위해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용미리에 한국형 가족납골묘 단지를 조성,150기를 시범보급한다.특징은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봉분식 납골묘로 6평규모의 1기에 12위의 납골봉안이 가능해 가족묘로 활용토록 한다.가격은 7백만원대로 1위당 58만원 안팎이다.1구당 2평 기준 1백60만원인 일반묘지보다 훨씬 경제적이다.벽제화장장과 용미리,망우리 묘지에 견본을 공개중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개장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 84년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개장한데 이어 5월에 구리시 인창동 117에 「동북권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개장한다. ▷1구 1도서관 건립◁ 서울시내에는 모두 1천242개의 도서관이 있으나 초중고교 도서관과 전문·특수 도서관을 빼면 일반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은 30개에 불과하다.25개 자치구 가운데 관악구 등 10개구는 도서관이 하나도 없다.시 전체적으로 인구 1백만명당 도서관이 2.8개꼴로 도쿄 23.8개,뉴욕 28.7개,파리 29.7개,런던 56개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시립극단 객원출연제이에따라 관악·성동·중랑·강북·성북·광진구 등의 6개 도서관은 지난 해까지 토지매입을 마쳐 오는 98년까지 완공한다. 은평·서초·중구·금천구는 올 해안에 토지매입을 마치고 98년에 착공,99년까지 마무리해 도서관없는 구를 완전 해소토록 한다.연면적은 3천∼5천㎡로 지하2층,지상5층 열람석 800∼1천200석 규모로 짓는다.평균 사업비 1백억원중 40억∼60억원을 시비로 지원한다. 강동구 암사동 510에 짓고 있는 지하1층,지상4층 연건평 280평의 점자도서관을 오는 2월중 개관한다. ▷시립극단 창단◁ 시민들의 분출하는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창단키로 한 시립극단을 내실있게 운영한다.전속단원을 11명으로 최소화해 경비를 절감하는 대신 작품별로 출연계약을 맺는 「객원출연제」를 도입한다.연극관련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올 하반기에 창단공연을 갖는다.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시범조성◁ 양천구 신정동 726과 761일대 남부순환도로 변의 서부화물터미널 주변의 7만9천평에 환경친화적인 시범주거단지를 조성한다.신정동 726 일대 신정1지구 3만6천평,신정동 761 일대 신정2지구 4만3천평을 택지로 개발,오는 2000년까지 모두 3천가구를 짓는다.2000년 입주예정이다. 산자락과 녹지를 보존하여 기존 택지개발지구의 10∼12%보다 훨씬 많은 20%이상의 녹지공간을 확보토록 한다.경직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콘크리트 울타리 대신 나무 울타리를 설치한다.도로 등으로 단절된 구간에는 동물이동 통로를 설치한다.야생조류가 좋아하는 수목을 심어 동식물의 서식공간도 확보한다.환경오염을 막을수 있도록 지역난방을 도입하고 수도관에서 가정으로 바로 연결되는 「직결급수체계」를 갖춘다.단지안에 쓰레기의 퇴비화 설비를 갖춘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하는 대신 지상에는 꽃길,휴게소,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콘크리트 옹벽 대신 녹생토나 자역석을 쌓는다. ○중랑·가양 처리장도 추진 ▷탄천하수처리장의 복개 공원화◁ 냄새때문에 혐오시설로 인식돼온 하수처리장 윗부분을 복개해 체육 및 주민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우선 강남구 일원동의 탄천처리장을 강남구와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3천400평을 2층으로 복개,1층은 주차장으로 쓰고 2층은 테니스장과 배드민턴장,체력단련장 등 체육 및 공원으로 활용한다.중랑·가양 하수처리장도 단계적으로 복개한다. ▷여의도 샛강 자연생태공원 조성◁ 한강 본류의 파천으로 홍수때를 제외하고는 물이 흐르지 않고 저습지 상태인 여의도 샛강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공원 조성지역은 63빌딩 부근에서 국회의사당 옆까지 4.6㎞로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 지하철 배출수를 이용해 계단식 폭포를 만들고 자전거도로도 신설한다.습지에는 나무로 마루통로를 만들어 관찰로로 활용한다.참새·비둘기·흰뺨검둥오리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야생조류원」도 만든다.
  • 빙판길 귀경차량 “엉금엉금”/연휴 폭설·한파 피해 속출

    ◎등반객 등 40여명 사망·실종/노원구 재개발 임시가옥/지붕 무너져 175명 대피 【전국 종합】 신정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연휴기간 전국에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로 고속도로와 국도가 얼어 붙으면서 귀경 차량은 밤새도록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전국 일부지역에서 선박의 조난 사고와 등반·붕괴사고가 발생,10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이날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스키장 행락객과 귀경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신갈∼이천,문막휴게소∼새말,용인∼만종 등 거의 대부분의 구간에서 밤늦게까지 극심한 교통혼잡이 계속됐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비교적 소통이 원활했다.승용차는 대전∼서울 4시간,부산∼서울 7시간,강릉∼서울 7시간,광주∼서울 7시간 정도 걸렸다. 경찰은 구랍 31일과 1일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천213건으로 지난해보다 2.7% 늘었으나 사망자와 부상자는 49명,1천529명으로 각각 16.9%,17.1%가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하오 7시20분쯤 서울 노원구 하계동 한내마을 재개발 임시가옥 18가구가 강풍으로 지붕 등이 붕괴되면서 175명의 주민들이 인근 종현초등학교에 대피했다. 하오 5시에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소청봉 희운각 등지에서 등산객 설영수씨(32·회사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등 3명이 추락사 또는 동사했다.대청봉과 중청봉에 발이 묶였던 등반객 284명은 2일 구조대의 안내로 무사히 하산했다. 1일 하오 1시50분에는 부산 영도구 생도앞 해상에서 태국 국적의 6천600여t급 「주타제시카호」가 폭풍으로 좌초,선원 5명이 실종됐다.이밖에 선박 2척이 좌초 또는 침몰했다.
  • 서해안 고속도/안산∼서평택 개통

    ◎오늘 하오5시/왕복6차선 착공 3년만에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6일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서평택간(42.7㎞)을 17일 하오5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 93년12월에 착공,총공사비 4천3백21억원을 들여 개통하는 안산∼서평택간은 경기도 안산에서 평택시 포승면 도곡리까지이고 왕복 6차선이다. 이 구간에는 매송·비봉·발안·서평택인터체인지(IC)등 4개의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있으며 안산분기점(JCT)에서 24㎞ 지점인 경기도 화성군 팔탄면에 화성휴게소(상·하행)가 설치된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안산∼서평택간 주행시간은 종전의 1시간10분에서 3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통행료는 승용차기준으로 안산∼비봉간이 600원,안산∼발안간이 1천100원,안산∼서평택간이 1천600원 등이다.
  • 영동고속도 덕평폐도구간/휴양단지 13만평 개발

    경기 이천시 마장면과 호법면 일대 영동고속도로 덕평폐도구간 13만평이 휴게소·호텔·스포츠센터·시장·공원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휴게단지로 개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영동고속도로 신갈기점으로부터 27.2∼28.9㎞에 있는 덕평폐도 2만평과 폐도 내부구간 6만평 등 이 일대 부지 13만평을 고속도로 연접개발사업 차원에서 2000년까지 민자유치사업으로 개발키로 하고 기본계획을 건설교통부에 제출,승인을 요청했다.
  • 내무위·건설교통위(국감초점)

    ◎내무위­한총련 여학생 추행 공방/박 청장 “사실 확인땐 처벌” 15일 국회 내무위의 경찰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한총련 여학생들에 대한 성 추행공방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재연된 논전은 여야간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까지 치닫기도 했다. 첫 포문은 역시 서울경찰청 국감때 문제를 제기한 추미애 의원(국민회의)이 열었다.추의원은 『성추행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를 갖고 있으나 피해사실만을 밝힌 것』이라며 『위법한 행위에 대해 진상을 밝히는 노력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진상조사를 제기했다.이어 같은 당의 유선호 의원은 사진까지 제시하며 『진압과정에서 명백한 인권침해사례가 있었다』며 책임자의 문책을 요구하는 등 지원사격을 폈다. 그러자 강성재 의원(신한국당)은 『추의원의 문제제기는 이해할 수 있으나 표현을 할때 의원의 품위를 고려해 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잠시 소란이 있었으나 야당의 공세에 대한 정면대응은 역시 이재오 의원의 몫이었다.이의원은 북한 평양방송의 보도를 인용해가며 『특정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로 단정,논의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한총련은 과거에도 사법투쟁의 전술로 성폭행 의혹을 퍼뜨리는 수법을 써왔다』고 힐난했다. 이기문 의원(국민회의)이 이에 발끈,질의차례가 되자 「안보논쟁」으로 몰고나갔다.이의원은 『한총련의 이적성·폭력성·과격성을 용서할 수 없지만,더욱 중요한 것은 인권에 대한 공권력의 정당성』이라며 「인권이 자유민주주의의 상위개념」임을 역설했다. 여야의 이러한 앙금은 하오에 이뤄진 경찰특공대 시찰까지 이어졌다.많은 신한국당 의원과 달리 야당 의원들은 전원 국감장에 남아 질의를 계속했다. 이에 박일용 경찰청장은 『성추행 사례에 대해 현재 조사중』이라며 『사실로 드러나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양승현 기자〉 ◎건설교통위­“고속도휴게소 운영 엉망”/여야 의원 질책 한목소리 15일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휴게소 경영난과 과도한 광고판,부족한 긴급전화 등 고속도로 서비스체계의 문제점이 도마위에 올랐다. 여야의원들은 특히 서비스의 질을 오히려 떨어뜨린고속도로휴게소 민영화시책을 집중 추궁했다.신한국당의 김진재·조진형·김운환·최욱철 의원과 국민회의 김명규·이윤수·채영석 의원 등은 『지난해부터 정부가 대민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속도로휴게소 민영화가 오히려 종업원의 불친절과 비위생식품 판매 등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김진재·김명규 의원 등은 『지금까지 82개 휴게소가 민영화됐으나 351%의 평균낙찰률에 따른 자금부담과 임대보증금 과중에 따른 경영악화로 절반이상의 업체가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며 개선책을 물었다.조진형·채영석 의원은 『민영휴게소의 상권을 둘러싼 폭력배들의 이권다툼이 최근 급증하는 추세』라며 폭력전담순찰대를 조직할 것을 요구했다. 신한국당 최욱철의원은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의 조사결과를 인용,『고속도로 이용자 2천명을 상대로 고속도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80%가 교통정보나 부대시설·휴게소 등 고속도로 서비스체계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궁했다.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은 『전국 73개 고속도로 휴게소 대부분이 장애인용 편의시설이 부실하거나 형식적으로 설치돼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국민회의 안동선 의원은 『전국고속도로에 2천176개의 광고시설물이 평균 800m마다 설치돼 안전운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은 『전국 20개 고속도로 가운데 남해선과 경인선등 13개 노선에 긴급전화가 1대도 설치되지 않아 긴급상황이 일어났을때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며 긴급전화 설치 확대를 주문했다.〈진경호 기자〉
  • 쓰레기 무단투기 아직도 여전하다/윤화이(발언대)

    예나 지금이나 한가위를 앞둔 부모는 자녀에게 추석빔으로 한복 등 새옷을 마련해주며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돈한다.햇과일과 햇곡식으로 음식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고 손님을 맞는다.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추석이라는 단어에 「정갈하다」는 이미지가 담겨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추석을 앞두고 환경보호단체가 마을청소에 앞장선 것도 이런 뜻에서였을 것이다.우리민족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명절 추석은 우리에게 고향 같은 푸근함을 안겨준다.새옷을 입고 선물을 한아름씩 안고 고향길에 나설 때는 지루하고 짜증나는 이른바 지옥의 귀향길이 겁나지 않는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고속도로 갓길달리기,버스전용차선에 끼어들기,그리고 쓰레기무단투기 등의 부끄러운 행태가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단골메뉴가 되고 있다.지난 추석연휴중 각 시·도 및 지방환경관리청·경찰관서·도로공사와 합동으로 모두 3만514명을 투입,고속도로 정체구간·휴게소·터미널 등에서 쓰레기투기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703건을 적발,4천6백5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한다. 적발건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쓰레기무단투기 442건보다 59%가,과태료부과액으로는 지난해의 2천9백여만원보다 60%가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쓰레기무단투기행위가 늘어난 것은 아직도 국민의 기초질서의식이 정착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대다수 귀성객은 쓰레기를 비닐봉투에 담아두었다가 집에 가서 버리고 있다.그러나 자녀 앞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한 부모가 많다니 한심할 뿐이다. 연휴에 그 많은 공무원이 쉬지도 못하고 초등학교 학생조차도 눈살을 찌푸릴 한심한 행동을 단속해야 하다니….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