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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로드킬’ 5~6월 최다…새벽 운전시 특히 조심

    고속도로 ‘로드킬’ 5~6월 최다…새벽 운전시 특히 조심

    나들이 차량과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5~6월에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의 10건 중 4건 가량이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의 절반 가까이는 새벽 시간대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6078건이며, 이 중 5~6월 사고가 2342건(38.5%)에 달한다. 하루 중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자정에서 오전 8시(2851건, 46.9%)에 사고가 집중된다. 동물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4%)가 가장 많다.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고라니 개체수가 많고 주로 고속도로 주변 야산에 서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멧돼지(6.3%), 너구리(5.5%) 등도 고속도로 로드킬로 목숨을 많이 잃고 있다. 이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전광표지판(VMS)과 동물주의 표지판이 보이면 철저한 전방주시 및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등 안전운전에 더 신경을 쓰는 게 우선이다. 만약 운전 중에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한다. 야간 상향등을 켜면 시력장애를 유발해 야생동물이 정지하거나 갑자기 차에 달려들 위험이 있으므로 상향등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동물과 충돌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엔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등을 키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 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동물찻길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50㎞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2949㎞의 유도 울타리와 142개소 생태통로가 설치됐다.
  • 좌초 어선 22명 구조한 선장 등 ‘GS칼텍스 참사람상’

    좌초 어선 22명 구조한 선장 등 ‘GS칼텍스 참사람상’

    좌초된 선박에서 22명을 전원 구조한 선장, 바다에 스스로 몸을 던진 학생을 구한 시청 직원, 사고 차량 안 운전자를 구조하다 숨진 통신 설비 기사가 ‘GS칼텍스 참사람상’을 받았다. GS칼텍스재단(이사장 허진수)은 위험한 상황에 부닥친 이웃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3명에게 2024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시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진우(56) 선장은 지난해 10월 26일 전남 여수 상화도와 하화도 사이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에서 탑승자 20명과 바다에 빠진 2명을 포함해 22명 전원을 구조했다. 여수시청 직원 심대원(49)씨는 지난 3월 25일 여수 국동항 인근 행정선에서 근무 중 바다에 뛰어드는 10대 여학생을 폐쇄회로(CC)TV로 목격한 뒤 동료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고 직접 바다에 입수해 생명을 구했다. 또 통신 설비 기사 고 곽한길씨는 지난 1월 31일 새벽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부근에서 불이 붙은 사고 차 안 운전자를 구조하던 도중 화물차 추돌사고로 숨졌다.
  • “읽다 사고 날라”… 터널 ‘꾀끼깡꼴끈’ 문자 논란에 부산시 “즉시 철거”

    “읽다 사고 날라”… 터널 ‘꾀끼깡꼴끈’ 문자 논란에 부산시 “즉시 철거”

    부산 도시고속도로 터널 위에 뜻을 알 수 없는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가 설치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 관리 기관인 부산시설공단이 올해 시무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한 말을 인용해 설치한 것으로, 박 시장은 경위를 파악한 뒤 즉시 철거토록 지시했다. 23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1일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 위에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를 설치했다.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운 이 문구가 설치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운전자의 집중을 방해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 문구는 지난 1월 2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무식에서 한 말을 이용해 공단이 설치했다. 박 시장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으로 한 작가의 말을 인용해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확인한 결과 공단은 5차례 디자인경영위원회를 열어 노후 시설물을 개선하기 위해 감동을 주는 문구를 설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시범적으로 ‘꾀·끼·깡·꼴·끈’ 문구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위를 보고받은 박 시장은 문구 철거를 지시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박 시장은 담당 부서에 “안전이 중요한 고속도로 터널 위에 그런 문구를 설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사전에 보고받지 못해 미리 막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즉시 바로잡아 혼란을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불필요한 일로 시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시는 물론 산하기관이 업무처리를 해나갈 때 시민 눈높이에 맞는지부터 세심히 살피도록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 평택시,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 쾌거

    평택시,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 쾌거

    경기 평택시가 산업통상자원부 ‘xEV용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모듈 통합성능평가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가 들어선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400V 중심의 시스템 전원체계를 활용하는 기존 전기차에서 1000V 이상의 고전압 체계로 전환하고 있는 산업계 추세에 따라 진행됐다. 실제 고전압 체계의 전기차일수록 충전 시간이 단축되는 등 효율적으로 자동차를 구동할 수 있어 미국, 독일, 중국 등에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출시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의 표준과 기준이 미비한 상태이며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 시설도 전무한 상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 부품의 규격을 마련하고 이들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담당하는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최적지를 모색했고, 공모에 따라 평택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평택시는 ▲연구개발 전용부지 확보 등 미래차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항만‧철도‧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탁월하며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입지로 우수 인력 확보와 반도체 산업이 연계될 수 있고 ▲현대‧기아‧KGM 등 완성차 3사가 주변에 위치한 이점 등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국비 100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해 브레인시티에 성능평가센터를 구축한다. 2027년 상반기 목표로 센터가 준공되면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사)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KAATA)가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구체적으로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모듈 장비 테스트 ▲차량 내부 전원체계와 제어시스템 전반이 고려된 성능평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고전압 전기차 부품 평가 등이 이루어져 내연기관 중심의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미래차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통합성능평가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평택시는 카이스트, 삼성전자,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와 함께 산‧학‧연이 연계된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또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등과도 연계해 미래자동차 산업의 핵심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에서는 자동차 부품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이루어지고 있고, 전국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인 평택항을 통해 연간 160만 대가 넘는 자동차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미래자동차 산업도 지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평택시에서는 반도체, 수소 산업 등 자동차와 연계될 수 있는 첨단산업도 선도하고 있다”며 “이들 산업이 서로 동반 상승을 하며 대한민국 미래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평택시가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과 더불어 미래차 산업의 우량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미래차 부품 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미래차 관련 학술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 김동연, ‘당진~광명 고속도로’ 건의···경기·충청 ‘상생’

    김동연, ‘당진~광명 고속도로’ 건의···경기·충청 ‘상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국토부교통부 장관에게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서한문에서 “당진~광명 고속도로는 경기·충남 베이 밸리 상생협력 기본구상의 핵심 사업”이라며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차량정체 해소와 상생협력의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은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과 광명시 가학동 간 61.4㎞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충남을 연결하는 서해대교의 교통량 포화로 상습적 차량정체가 일어나고 있어 새 도로건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진~광명 고속도로는 경기·충남 베이 밸리 상생협력 기본구상뿐만 아니라 경기도 서부 SOC 대개발 정책에도 포함됐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하고 있는 적격성조사 결과는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 “읽다가 사고나겠다” 고속도로 터널 위 ‘꾀끼깡꼴끈’ 글자 논란

    “읽다가 사고나겠다” 고속도로 터널 위 ‘꾀끼깡꼴끈’ 글자 논란

    최근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위에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가 등장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위 문구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부산 도시고속 대연터널 위에 ‘꾀끼깡꼴끈’이라는 간판이 있던데 이게 뭐죠”라는 질문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문구는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시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첫 기획물로 지난 21일 대연터널에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꾀끼깡꼴끈’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월 시무식에서 공직자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언급한 내용이다. 당시 박 시장은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뉴스1 등에 “주철환 작가가 그의 책을 통해 관련 내용을 처음 언급했고 이후 박 시장이 이 문구(꾀끼깡꼴끈)와 관련해 말을 한 것”이라며 “뜻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내부적으로 기획해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산시에서 해당 문구를 설치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며 박 시장 발언을 의식해서 설치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해당 문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운전자는 “실제로 보면 흉물이다. 시 예산으로 저런 걸 왜 설치했는지 모르겠다. 뜬금없이, 당황해서 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다른 운전자는 “저 문구(꾀끼깡꼴끈)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몰라서 한참 봤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은 (한참) 보다가 사고를 낼 수 있겠다”면서 “그것도 차가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 설치한 이유가 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뉴스1에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입에도 안 붙고 설명 없이는 뭔 뜻인지도 모르겠다”, “늘 지나다니는데 갑자기 이해 못할 글자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해당 문구는 대연터널에만 시범적으로 설치됐으며, 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문구를 설치해 수백만원 정도의 예산이 들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부정적인 반응이 좀 있어 해당 문구를 철거할지 유지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GS칼텍스재단, 2024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

    GS칼텍스재단, 2024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

    GS칼텍스재단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구조한 시민들을 선정해 2024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1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랑상은 여수, 순천, 광양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거나 사고를 예방한 시민들과 사회 귀감이 될 선행을 펼친 사람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여수시 화정면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에 접근해 22명의 선원을 구한 김진우 선장과 여수시 신월동에서 바다에 뛰어든 여학생을 구한 여수시청 심대원 씨, 경부고속도로에서 전복된 사고 차량 운전자를 구조하다 숨진 고 곽한길 씨 등 3명이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숨은 의인들이 우리 사회가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는 세상으로 나가도록 기여하고 있다”며 “이들의 의로운 행동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GS칼텍스는 2012년 1500억 원을 들여 여수 웅천지구에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장도공원을 조성, 운영해 지역민들에게 공연과 전시 등 수준 높은 문화 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씨줄날줄] 고령자 운전 규제

    [씨줄날줄] 고령자 운전 규제

    한 달여 전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9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행인 4명을 치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노인복지관 주차장에서 운전자가 후진 상태로 가속페달을 밟아 복지관 노래교실에 가던 70~90대 노인들을 덮친 것이다. 집 인근이라 뉴스를 접하고 더 관심이 갔는데 ‘어떻게 90대 어르신이 운전할 생각을 했을까’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거리에서 눈여겨보면 의외로 고령자가 운전하는 차량이 많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수십 년간 해온 운전을 포기하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친척 어르신 한 분도 여든이 넘었는데 운전을 한다. 하체가 약해져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가 힘들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노화될수록 집중력과 순발력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시력도 약해져 차로를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10여년 전 나도 직접 사고를 당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 대기 중 80대 어르신이 몰던 승용차에 뒤를 받힌 것이다. 다행히 뒤범퍼만 깨졌을 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운전자가 순간적으로 좌회전 차로를 직진 차로로 착각한 게 원인이었다. 인근에 살던 아들이 와서 “아버지가 운전하기엔 무리인데 고집을 부리신다”며 미안해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고령 운전자가 내는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사고는 3만 4652건으로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7.6%에 이른다. 교통사고가 크게 줄고 있음에도 고령자가 낸 사고는 크게 느는 추세다. 정부가 65세 이상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평가해 야간·고속도로 운전을 제한하는 ‘조건부 운전면허제’ 도입을 추진하려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침해’ 논란이 일자 뒤로 물러섰다.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했지만 어르신들 반발에 정치권까지 가세하자 발을 뺀 것이다. 하지만 기존 ‘면허반납제’나 ‘적성검사’ 등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동권만 앞세워 고령자 운전을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다고 본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도 조건부 면허제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건강수명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제한 연령을 완화하고 타 이동수단에 대한 인센티브를 충분히 주는 등 정교하게 접근했으면 한다.
  • 구리시민·시장, 33번째 한강다리 ‘구리대교’ 명명 요청

    구리시민·시장, 33번째 한강다리 ‘구리대교’ 명명 요청

    한강에 33번째로 들어서는 다리의 이름을 두고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시의 ‘이름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22일 구리시가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찾아가 ‘구리대교’ 명명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구리시민 100여명과 백경현 시장은 이날 ‘한국도로공사 자체 시설물명칭 위원회’가 열린 경상북도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찾아 박건태 건설본부장과 면담하고 33번째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구리대교’ 명명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본사 정문 앞에서는 구리발전추진시민연대 등 구리시민 100여 명이 ‘구리대교’ 명명 집회를 열었다. 구리시와 강동구가 ‘이름싸움’을 벌이는 다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약 2㎞의 한강 횡단 교량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16년부터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안성 간 구간 공사를 시작해 현재 해당 교량을 건설 중이다.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강동구는 ‘고덕대교’를, 구리시는 ‘구리대교’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구리시는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상 이 교량이 설치되는 한강의 약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구리시이기 때문에 구리대교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강동구는 공사 시행 초기부터 건설 사업상 명칭을 (가칭)고덕대교로 사용해 온 점 등을 들어 ‘고덕대교’로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명현관 해남군수 ‘KTX 해남 연결·기회발전특구 조성’ 건의

    명현관 해남군수 ‘KTX 해남 연결·기회발전특구 조성’ 건의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21일 고속철도(KTX) 해남 노선 연결 등 주요 현안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철도공단을 잇달아 방문했다. 명 군수는 이날 세종정부청사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 국가철도공단, 조달청을 잇따라 방문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기회발전특구 조성, 고속철도(KTX) 해남노선 연결 등 해남군의 역점 추진 사업들에 대한 국고 반영을 건의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만나 올해 시작된 제5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해남노선을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지역민들 염원을 전달했다. 호남고속철도와 연계해 무안공항에서 해남, 완도를 거쳐 제주도로 이어지는 총 178.3㎞ 노선도 건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건의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 6월 결정될 예정으로, 해남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66만㎡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20만㎡ 등 총 86만㎡를 신청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기업도시 개발과 화원산단 해상풍력기자재 단지 조성,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연결 등 장기 지역발전의 중대한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KTX 연결은 해남을 넘어 전남 서남권의 미래 세대를 위한 비전으로 지역소멸을 막을 수 있는 결정적인 핵심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 ‘여권 잠룡’ 한동훈·오세훈·유승민, ‘직구’로 치고받았다

    ‘여권 잠룡’ 한동훈·오세훈·유승민, ‘직구’로 치고받았다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정책 혼선을 놓고 여권 내 잠룡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4·10 총선 패배 이후 여권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잠룡들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오세훈) 서울시장께서 저의 의견 제시를 잘못된 ‘처신’이라고 하셨던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건설적인 의견 제시를 ‘처신’ 차원에서 다루는 것에 공감할 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시민 안전과 기업 보호는 직구 이용자의 일부 불편을 감안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 정부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 데 대한 답변이다. 오 시장은 이날 한 전 위원장이 글을 올린 뒤 곧바로 “여당 정치인들이 소셜미디어(SNS)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가급적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며 “중진은 필요하면 대통령실, 총리실, 장차관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고 협의도 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오 시장의 비판에 유승민(오른쪽) 전 의원도 가세했다. 유 전 의원은 “자기가 SNS 하면 건강한 거고, 남이 SNS 하면 보여 주기만 횡행한다? 이건 대체 무슨 ‘억까’(억지로 까기) 심보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고위험 고령자를 대상으로 야간 운전이나 고속도로 운전을 금지하고 속도를 제한하는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 방침에도 이견을 보였다. 그는 “‘방향은 맞다’는 것만으로 좋은 정책이 되지 않고, 선의로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오늘 보도에서 나온 고연령 시민들에 대한 운전면허 제한 같은 이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권 일각에선 한 전 위원장이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정책에 목소리를 낸 데 대해 당권 도전 행보의 본격화로 해석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청은 이날 참고자료에서 “특정 연령층이 대상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도 당초 홈페이지에 게시했던 보도자료에서 ‘고령자’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날 ‘고위험 운전자’로 수정했다.
  • 3개 고속도로 연계… 교육 여건 우수

    3개 고속도로 연계… 교육 여건 우수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 서구에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동에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로, ▲59㎡A 209가구 ▲59㎡B 111가구 ▲74㎡A 65가구 ▲74㎡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 등의 타입으로 구성된다.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 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또한 대전 유성구 교촌동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인근에 위치한 도마 포레나해모로 단지도 수혜를 얻고 있다. 단지는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용이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신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반경 3㎞ 내에는 대전오월드, 대전뿌리공원, 산림욕장이 있어 교육·생활 환경도 좋다. 채광 및 일조량 확보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전용 74㎡ 이상 중대형은 4베이로 구성되는 점은 한화 브랜드 ‘포레나’만의 차별점이다.
  • 윤 대통령 X 팔로우한 일론 머스크…속내 들여다보니 [송현서의 디테일]

    윤 대통령 X 팔로우한 일론 머스크…속내 들여다보니 [송현서의 디테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윤석열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 팔로우를 시작했다. 21일 기준 팔로워 수가 1억 8450만 명에 달하는 머스크가 직접 팔로우하는 X계정은 윤 대통령을 포함해 601개 정도에 불과하다.윤 대통령은 20일 X계정에 영문으로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21~22일 영국 정부와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면서 “AI 서울 정상회의는 AI거버넌스에 대한 비전을 수립함과 동시에 혁신, 안전, 포용성이라는 우선 순위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댓글과 함께 윤 대통령의 X계정을 팔로우했다. 머스크가 윤 대통령의 X계정을 팔로우한 것은 최근 한국에서 완전 자율주행(FSD)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테슬라가 2022년 출시한 FSD(Full Self-Driving)는 현재 미국에서 월 199달러(한화 약 27만원)에 구독 서비스로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테슬라 차량에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기본 장착돼 있으며, 추가 구매를 통한 FSD 시스템은 조향과 제동 및 차로 변경 등을 도와준다. 다만 FSD는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은 아니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국토교통부를 통해 한국 내 FSD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정확한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유럽과 중국 등에서 fSD 도입 확대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각 국가별 도로 데이터 등을 확보했으며, 국내의 경우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경로안내그래픽, 과속단속카메라 데이터 등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테슬라코리아는 소비자가 차량 구매시 또는 차량 구매 이후에 904만원을 추가 지불하면 FSD 사양을 추가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FSD 사양을 더할 경우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자동 차선 변경이 가능한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호출’ 기능 등이 추가되나, 국토교통부를 통한 운행 허가를 받은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다. 또 북미 지역처럼 신호등 인식이나 도심 내 자율주행을 불가능하다. 미 연방경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 관련 사기 혐의 수사 한편, 지난주 미국 연방검찰은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으로 불리는 주행보조 기능을 실제 성능보다 부풀려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테슬라는 공식 안내문을 통해 오토파일럿뿐만 아니라 ‘완전자율주행’으로 불리는 FSD 기능도 여전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알렸지만, 문제는 머스크 CEO가 이 시스템을 마치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소개했다는 사실이다. 머스크는 8년 전 SNS에 “테슬라는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고, 2022년 FSD 출시를 앞두고는 “운전대를 건드리지 않아도 직장과 친구의 집, 식료품 가게까지 이동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피트 부티지지 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일 “(테슬라의) 일부 마케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손은 운전대에, 눈은 항상 도로를 주시해야 한다고 안내하면서 ‘자율주행’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유탑그룹 ‘유탑 비스포크 물류센터’ 화주 모집

    유탑그룹 ‘유탑 비스포크 물류센터’ 화주 모집

    유탑그룹이 경기도 여주에 초대형 물류센터인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화주와 공동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21일 유탑그룹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시 연라동 일원 연라2지구 들어설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는 총사업비 5000억원에 연면적 약 20만㎡(6만500평)에 달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 사업이다. 축구장 28개와 맞먹는 매머드급 규모다. 이같은 초대형 규모는 자동화가 물류센터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에 강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물류센터의 자동화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층당 바닥면적이 최소 3000평은 돼야 한다.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는 동별로 각 층 바닥면적이 5000평 이상이라 화주들이 창고에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는 데 최적화됐다. 이곳은 입지와 기능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우선 빼어난 교통 입지로 수도권 물류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물류센터는 반경 1~2km 내에 남여주IC, 여주JC가 있다. 서울과 이천, 용인, 광주, 하남, 성남, 수원 등 수도권 주요 도시로 1시간 내 도달해 1일 최대 3회 배송이 가능하다. 또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교차 지점에 자리잡아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광역 연계 거점이 될 수 있다. 이곳에서 고속도로 IC까지 주변에 민가나 건물이 없어 민원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장점도 있다. 인근에 산업 단지가 많아 물류 수요 확보와 인력 수급도 유리할 전망이다. 화주 요구에 따라 설계와 시공이 가능한 점은 다른 물류센터와 차별화되는 유탑 스마트 물류센터만의 강점이다. 일명 ‘비스포크’ 방식으로, 유탑그룹이 시행, 설계,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개발을 진행해서 가능하다. 설계와 시공 각 단계에서 화주 니즈를 더 효과적으로 수용해 맞춤형 물류센터를 만든다. 이런 효율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 기간 단축도 기대한다. 유탑 측은 단일 업체가 물류센터 설계·시행·시공을 도맡아 하는 건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물류센터로 개발하기에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이 센터 기획 단계에서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유탑그룹 관계자는 “자동화시스템은 인력난 해소, 작업량 증대,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물류원가 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유탑그룹은 오는 11월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화주와 공동사업자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유탑그룹 관계자는 “워낙 좋은 입지에 대규모로 들어서는 물류센터라 e커머스(전자상거래)와 3PL(제3자 물류), 의류 업체와 투자처를 물색하는 금융권 등 각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건설업을 주축으로 확장 가능한 신사업 발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물류산업이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혁신적인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해 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예산 삭감돼 사업 차질 빚는데… 새만금 벌써 내년 사업비 확보 비상

    올해 예산 삭감돼 사업 차질 빚는데… 새만금 벌써 내년 사업비 확보 비상

    새만금 사업 관련 올해 예산이 집행되기도 전에 내년도 사업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잼버리 파행 여파로 새만금 예산이 대폭 삭감됐던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새만금 기반 시설 예산으로 7985억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토교통부 등 정부 각 부처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북자치도가 올해 예산으로 7941억원을 요청했던 것과 비슷한 규모다. 분야별 사업비는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350억원, 새만금항 건설 1650억원,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3000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1000억원 등이다. 새만금공항 예산은 올해 327억원보다 23억원, 새만금항은 1628억원에서 22억 등 소폭 늘었다. 반면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는 올해 1467억원에 비해 배나 증가했다. 계획 기간인 내년 공사를 마무리하려면 3000억원이 투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사업비도 올해는 한 푼도 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올해 새만금 예산은 부처안이 6626억원으로 전북도가 요구했던 7943억원의 83.4%가 반영됐으나 기획재정부 심의단계에서 1479억원으로 대폭 삭감된 전례가 있어 전북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새만금 예산은 국회 심의 단계에서 427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지만 기재부가 수시 배정 예산으로 분류해 잡고 있다가 지난달에야 사업이 다시 시작됐다. 이 때문에 내년도 새만금 기반 시설 예산 확보가 부처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부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는 이달 말까지 기재부에 내년도 예산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도 새만금 사업비는 지자체의 요구액을 각 부처가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 또 기재부가 얼마나 편성할지가 관건이다”면서 “올해 예산이 삭감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긴 만큼 내년 예산에는 부족분까지 반영이 돼서 새만금 완공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등 7개 현안사업 강력 건의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등 7개 현안사업 강력 건의

    경북도의회 이칠구 운영위원장은 16일 삼척 쏠비치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이칠구) 제10대 후반기 제8차 정기회를 주재했다. 이칠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소환제, 주민감사, 주민참여예산 등 지방자치단체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주민참여 제도가 많지만, 내용과 성과는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며 “실질적 주민자치가 가능하도록 회원들과 합심해 중앙정부에 지속적 건의 등을 통해 지방자치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날 정기회에서는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울산과학기술원 과학영재학교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 촉구 건의안’,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 등 7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출한 ‘영월 ~ 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은 폐광 이후 기울어진 강원 남부권의 경제를 견인할 교통인프라 구축을 건의하는 것으로, 교통인프라 구축 여부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이 회장은 “강원 남부권은 1960~70년대 탄광산업을 이끌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산업이었지만,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성장동력을 상실한 상황”이라며 “지역마다 대표적인 산업이 있지만 언제든지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수 있으며, 우리 협의회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의 현안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위원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호주 선진 소방교육훈련과 도시인프라 정책 비교시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호주 선진 소방교육훈련과 도시인프라 정책 비교시찰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소방관 실화재훈련장 건립, 동부간선 및 경부간선 등 도시고속도로 지하화, 수변혁신도시 개발, 잠수교 보행화 등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 더불어민주당, 관악1)가 이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호주의 선진사례 비교시찰에 나선다. 이번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시찰은 호주의 멜버른과 시드니 두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멜버른의 빅토리아주 소방관 양성센터를 방문해 지휘역량교육, 화재구조 훈련, 소방차 운전교육 등 소방인력의 교육과 훈련 실태를 시찰함으로써 서울의 실화재훈련장 건립 사업에 참고할 예정이며, 서울의 동부간선 및 경부간선 등 도시고속도로의 지하화를 통한 입체개발에 활용코자 시드니의 각종 도로와 터널을 직접 운용·관리하는 트랜스어반(Transurban)을 방문, 지하고속도로 건설 및 운용 사례에 대해 서로 간에 의견을 나누고 현장을 둘러본다. 또한 차 없는 보행 전용 교량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잠수교 보행화 사업 등과 관련, 멜버른의 보행 전용 교량인 웹브릿지와 시드니 하버브릿지의 자살예방시설 운용 실태 등을 점검하고,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의회와 주호주연방 대한민국 대사관 멜버른 분관도 방문해 도시 재난 및 방재 등에 관한 의회의 정책과 교민 안전 정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현재 서울시가 소방관 양성 및 각종 도시인프라 건설, 수변혁신도시 개발 등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해외 선진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개선점을 찾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져 호주에서의 선진 비교시찰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짧은 기간 다소 많은 일정이지만 충실히 임해 서울시민의 안전과 서울시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박사논문 발표 직전 양수 터진 산모…‘슈퍼맘’은 강했다

    박사논문 발표 직전 양수 터진 산모…‘슈퍼맘’은 강했다

    미국에서 한 대학원생이 아기를 출산한 뒤 6시간 만에 박사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출산 예정일을 한 달 앞두고 양수가 터졌지만, 병원을 향해 달리는 차에서 아기를 낳고 병원에 도착한 뒤 원격 회의 플랫폼으로 논문을 발표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뉴저지주 럿거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타미아 브레바드 로드리게스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만삭 산모였던 타미아는 박사 논문 발표를 앞둔 지난 3월 25일 논문의 최종본을 수정하고 휴식을 취하다 양수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출산 예정일보다 한 달 앞서, 그것도 박사논문 발표를 코앞에 두고 찾아왔다는 사실에 그는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렸다. 타미아의 동성 배우자인 알리자는 타미아를 차에 태우고 한밤중에 고속도로를 달렸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 타미아는 진통을 시작했고, 결국 차 안에서 아기를 낳았다. 알리자는 “타미아는 왼 손으로 아기를 품고 오른손으로 탯줄을 쥐고 있었다”고 돌이켰다. 병원에 도착한 뒤 탯줄을 자르고 휴식을 취하려던 찰나, 타미아는 논문 발표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난 할 수 있다. 아기가 왔으니, 또 다른 일을 끝내자”고 마음을 먹은 타미아에게 알리자는 그의 옷과 노트북, 화장품 가방을 가져왔다. 타미아는 낮잠을 자고 식사를 한 뒤 노트북으로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에 접속했다. 그가 이날 아침 출산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의 지도교수 뿐이었다. 그는 30분 동안 논문을 발표한 뒤, ‘럿거스 대학’으로 설정했던 배경화면을 해제하고 자신이 병상에 있는 모습을 공개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타미아의 배우자 알리자는 “여성이 얼마나 강인한지 보여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여성은 강하고 회복력과 끈기, 야망이 있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북 익산장수고속도로서 차량 3대 충돌…1명 숨져

    전북 익산장수고속도로서 차량 3대 충돌…1명 숨져

    12일 오전 2시50분쯤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소양면 익산장수고속도로 만덕교 인근에서 차량 3대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5t 화물차와 8t 탱크로리, SUV 등 차량 3대가 충돌하면서 SUV 운전자 A 씨(70대)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5t 화물차 운전자 B 씨(50대) 등은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尹 거부 확인한 민주 ‘채상병 특검’ 비상행동 돌입…검찰개혁’ 입법 공조 시동

    尹 거부 확인한 민주 ‘채상병 특검’ 비상행동 돌입…검찰개혁’ 입법 공조 시동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채상병 사망 사건 특검법 관철을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하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검찰개혁 등을 위해 범야권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전날 특검법 수용 등을 사실상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대여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이다. 22대 국회에서도 거대 야당 민주당의 실력 행사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정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해병(채상병)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나쁜 정치”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며 “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특별검사(특검) 법안들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검찰이나 경찰 수사력이 특검보다 어떻게 보면 광범위하고 강력할 수 있다”며 “(일반 수사에서) 미진한 점을 딱 잡아서 특검하는 것이 낫지, 전반적인 것을 처음부터 다 한다는 건 중복적이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이날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 선포식’을 개최하며 국회 본청 앞에 천막을 치고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선포식이 끝나고 기자들에게 “거부권이 행사된 이후에 대응하는 건 늦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선 당선인들이 먼저 행동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해서 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21대 국회 임기 종료 전인 오는 28일쯤 본회의를 열고 재표결에 나설 예정인데, 국민의힘 이탈표를 끌어낼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칼끝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도 향하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특검법을 재발의하는 등 ‘양·명·주’(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김 여사 일가 특혜·명품백 수수·주가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과 공조를 통해 이를 관철할 계획이다. 실제로 22대 국회는 민주당 175석 등 범야권이 192석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의힘(108석) 의원 8명만 이탈해도 대통령 거부권이 무력화되고 탄핵 저지선이 붕괴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갖고 검찰 개혁을 비롯해 채 상병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 등을 논의했다. 특히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25일 재표결을 앞두고 시민사회와 함께 국회 본회의 재의결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8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동으로 개최한 ‘검찰개혁 토론회’에서도 22대 국회 개원 후 6개월 내에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법안 개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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