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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어 냄새 풍기며 술판 벌이더니… 전세버스서 쫓겨난 환갑 동창들

    홍어 냄새 풍기며 술판 벌이더니… 전세버스서 쫓겨난 환갑 동창들

    버스기사 “해마다 반복되는 일… 다시는 없길” 환갑을 기념해 여행을 떠났던 초등학교 동창 승객들이 전세버스에서 술을 마시는 등 민폐 행동을 이어가다 버스 기사가 이들을 하차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12일 ‘결국 졸음쉼터에서 버스를 세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8인승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 A씨는 지난달 28일에 있었던 일을 ‘한문철 TV’에 제보하며 버스 내외부가 촬영된 영상을 함께 보냈다. 당시 A씨는 환갑 기념 여행에 나선 한 초등학교 동창 남녀 18명을 버스에 태웠다. 이들은 인천에서 출발해 서울 사당동을 거쳐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을 구경했다. 문제는 돌아오던 버스 안에서 벌어졌다. 이들 동창 일행은 홍어 회무침을 비롯해 냄새가 심하게 나는 음식들과 술을 들고 버스에 탑승했다. A씨는 이를 제지했으나, 이들은 무시하고 버스에 탑승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일부 승객은 안전벨트도 하지 않은 채 버스 안을 돌아다니고 팔걸이에 걸터앉아 홍어회를 안주로 술을 마셨다. 이들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데도 버스 맨 앞에 놓인 아이스박스를 뒤적이며 술을 찾았다고 한다. A씨는 일부 승객들의 이같은 모습에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자리에 앉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승객은 “사람이 안 앉았으면 가질 말라”며 되 화를 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졸음쉼터에서 버스를 정차했고 승객 전원을 하차시켰다. 그는 “아직 계약금 10만원만 받았는데 모든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잔금을 마무리 지어주면 다시 출발하겠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승객들은 “다른 버스 부를 테니 넌 필요 없다. 꺼져라”라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한 승객은 “새 차가 올 때까지 못 간다”며 차를 막은 채 도로에 눕기까지 했다. 전체 승객 중 술에 취한 인원은 7명 미만인 것으로 기억한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나머지 운임은 아직도 못 받았다. 하지만 못 받은 운임이 중요하지 않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런 일이 제발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런 승객들을 가만히 두면 운전자는 생계에 위협될 만큼 벌점과 운행정지가 따라온다. 그에 비해 승객은 단순 경범죄 처벌만 받는다”며 “그러기에 운전자는 이 사람들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은 있는데 보시다시피 이뤄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사님, 대처 완전 잘 하셨다. 하지만 요금은 받아야 한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여야 한다”, “자식 보기 부끄럽다”, “저렇게 술 먹다 다치거나 하면 다 기사 책임이 될 텐데” 등 승객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 11월 분양… 다운2지구 최중심 입지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 11월 분양… 다운2지구 최중심 입지

    우미건설이 다음달 울산 다운2지구에서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공급된 ‘다운지구 B2블록 우미린 더 시그니처’(1차) 분양에 이은 후속 물량이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는 다운2지구 B-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총 731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84㎡A 514가구 ▲84㎡B 120가구 ▲84㎡C 97가구로, 전 가구가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 2967㎡ 부지를 개발하는 다운2지구의 최중심지에 들어선다. 단지 앞에는 역사공원,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입지가 눈에 띈다. 또한 다운2지구 내 신설예정인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가깝고,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을 갖췄다. 울산외곽순환도로(예정), 다운2지구-성안교차로(예정), 국도14호선(확장 예정) 등의 주변 교통호재도 있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리뉴얼된 ‘린’ 브랜드가 도입되며, 전체 11개동 중 6개동을 정남향으로 배치하고 넉넉한 동 간 거리를 확보했다. 또 조경면적을 대지면적의 30%로 높이고 다양한 테마조경을 도입했으며 스카이라운지, 다목적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실내탁구장 등도 들어선다. 평면설계로는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 제외)를 도입하고, 가족 구성원에 따른 알파룸, 3면 발코니 등을 구성했다. 이 밖에도 청정공기급배기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홈IoT 등을 적용했다. 견본주택은 울산 중구 종가로 280(한국석유공사 후문 맞은 편)에 마련될 예정이다.
  • 경북경찰청, 행락철 버스 사고 막기 위해 집중 단속 나선다

    경북경찰청, 행락철 버스 사고 막기 위해 집중 단속 나선다

    경북경찰이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버스 단속을 강화한다. 18일 경북경찰청은 대형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주요 관광지와 고속도로 진·출입로, 휴게소 등에서 대형버스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을 비롯해 차량 내 음주가무 행위, 대열운행, 지정차로위반, 전 좌석 안전띠 미착용 등에 대해서 집중 단속한다. 11월까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에 대해서는 도내 암행순찰차를 총동원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운전기사가 차량 내 음주가무 행위를 방치하다 적발되면 벌금 10만원과 면허정지 처분에 해당하는 벌점 40점을 부과받게 된다. 또한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경찰·국토부·교통안전공단·전세버스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법규위반 및 차량 안전 상태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경찰 관계자는 “편안하고 안전한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버스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정기적인 차량 점검을 통해 운행 중 고장 발생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건희 특검 놓고 균열 보이는 여당…신지호 “대통령실에 달렸다”

    김건희 특검 놓고 균열 보이는 여당…신지호 “대통령실에 달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세 번째 재발의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다만 여권 내에서 김 여사의 반복된 의혹과 특검법 재발의에 대한 피로감,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잇따른 폭로 등으로 대통령실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다음달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재발의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관해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대통령 탄핵 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위헌적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검 임명이라고 하는데 블랙 코미디”라며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하고 민주당 입맛에 맞춰 특검을 고르는 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재발의한 특검법에서 김 여사 의혹 관련 기존 8개 수사 대상에 5개를 추가했다. 명씨를 통한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불법 여론조사 및 조작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및 국가 계약 개입, 국가기밀 유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개입, 김 여사 관련 사건 의혹 조사·수사에 대한 지연·해태·봐주기 등이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처분이 정당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 나름대로 공정하게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가 김 여사 특검법에 동의하지 못한다고는 했지만 실제 다음달 본회의 표결에서 국민의힘이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4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재표결 당시 국민의힘에서 4표의 이탈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10·16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 등 보수 텃밭을 지켜 낸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여권 내 균열이 더 발생할 수 있다. 한 대표 최측근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여사 특검법 재의결 시 여권 이탈표 여부에 대해 “예측 불허”라고 말한 것도 이러한 여권 내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 부총장은 “다음주 초로 예정된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 회동에서 어제(17일) 한 대표의 3가지 요구사항에 대통령실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말은 대통령실이 한 대표가 요구하는 대로 쇄신에 나서지 않는다면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경부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에 불

    18일 오전 0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4.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1시간 만에 진화를 마쳤으며,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조수석 쪽 타이어에서 시작해 차량 앞부분을 모두 태웠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명태균 의혹 추가… 野, 세 번째 ‘김여사특검법’ 발의

    명태균 의혹 추가… 野, 세 번째 ‘김여사특검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대선 경선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에 추가한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을 발의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날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면서 특검법 추진의 명분이 더 커졌다고 봤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의 균열 조짐도 감지된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김여사특검법을 제출했다. 김여사특검법은 21대와 22대 국회에서 각각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와 재표결을 거쳐 폐기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정권의 몰락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특검법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기존 8개 수사 대상에 5개를 추가했다. 명씨를 통한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불법 여론조사 및 조작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및 국가 계약 개입, 국가기밀 유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개입, 김 여사 관련 사건 의혹 조사·수사에 대한 지연·해태·봐주기 등이다. 또 기존 특검법에 있었던 ‘선거 개입 의혹’의 수사 범위를 22대 총선에서 2022년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까지 확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발의된 특검법과 이미 제출한 상설특검을 다음달 병행 추진한다. 상설특검의 수사 대상은 인천세관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등이다. 민주당은 김여사특검법의 본회의 통과는 물론, 대통령 거부권에 따른 재표결까지 다음달 내에 진행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주당은 본회의 재의결에 대비해 여당에서 8표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그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정쟁에만 몰두하는 폭주”라고 비판했다. 다만 친한계에서는 “더이상 특검을 막을 수 없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검찰의 불기소로 (한 대표가 특검법을 막을) 명분은 자꾸 없어지고 약해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대표는 “법안(민주당의 김여사특검법)을 보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임기 종료까지 김 여사의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및 가족이 범한 대통령 취임 전 범죄의 공소시효를 퇴임일까지 정지하는 것이다.
  • 명태균 의혹 추가…野,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 발의

    명태균 의혹 추가…野,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대선 경선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에 추가한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을 발의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날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면서 특검법 추진의 명분이 더 커졌다고 봤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의 균열 조짐도 감지된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김여사특검법을 제출했다. 김여사특검법은 21대와 22대 국회에서 각각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와 재표결을 거쳐 폐기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정권의 몰락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특검법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기존 8개 수사 대상에 5개를 추가했다. 명씨를 통한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불법 여론조사 및 조작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및 국가 계약 개입, 국가기밀 유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개입, 김여사 관련 사건 의혹 조사·수사에 대한 지연·해태 봐주기 등이다. 또 기존 특검법에 있었던 ‘선거 개입 의혹’의 수사 범위를 22대 총선에서 2022년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까지 확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발의된 특검법과 이미 제출한 상설특검을 다음달 병행 추진한다. 상설특검의 수사 대상은 인천세관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외압 의혹,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등이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김여사특검법은) 11월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11월 내에 재표결까지 할 방침”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주당은 본회의 재의결을 대비해 여당에서 8표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의 폭주”라고 비판했다. 다만 친한계에서는 “더 이상 특검을 막을 수 없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검찰의 불기소로 (한 대표가 특검법을 막을) 명분은 자꾸 없어지고 약해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당 의원) 108명을 모두 단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 대표는 “법안(민주당의 김여사특검법)을 보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 새만금 육해공 ‘교통혈관’, 기업들도 군침

    새만금 육해공 ‘교통혈관’, 기업들도 군침

    기업 투자의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 중 하나는 지역 인프라다. 특히 수출입은 물론 국내 운송을 위한 거미줄 교통망이 필수다. 누적 투자액이 10조원을 넘긴 새만금의 강점도 항만, 공항, 철도를 아우른 트라이포트의 존재가 절대적이었다. 새만금 국제공항에서 중국과 일본 여행이 가능해지고, 새만금 산단에 자리 잡은 기업들은 생산된 물품을 철도로 전국 어디든 공급할 수 있다. 신항만을 통해 수출도 할 수 있다. 전국 어디서든 새만금 가는 길이 빨라진다새만금청은 동서·남북도로 완전개통(2023년 7월)에 이어 새만금 산업단지·수변도시·관광레저 용지를 연결하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지역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선 원활한 교통이 절대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는 총연장 20.76km, 왕복 6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기본설계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하반기에 본공사를 착공하면 2030년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로가 완성되면 새만금 내부 권역과 항만·공항·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교통시설과 연결하면 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기업 투자유치를 더욱 확대로 새만금 지역의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의 하늘·땅·바닷길을 연다공항, 철도, 항만 등 핵심 인프라 시설(트라이포트) 구축은 새만금의 대표적 사업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항공기 5대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과 1만 5010㎡의 여객 터미널, 750㎡의 화물터미널,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다만 활주로 길이가 고작 2500m에 불과해 활용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장거리 국제선 운항을 위해선 활주로를 최소 3000m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국토부는 신속한 완공 후 확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2031년 준공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1조 3282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신항부터 대야역까지 38.2㎞ 단선전철로 추진된다. 새만금신항~옥구신호소 구간(29.2km)은 신설, 옥구신호소~대야역은 군장산단선 구간(19km, 비전철)을 전철화해 연결한다. 철도는 여객과 물류 수송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새만금 신항만은 2040년까지 부두 9선석으로 만들어진다. 총사업비만 3조 698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배후 산업 지원을 위한 물류 기능과 해양 관광이 목적이다. 특히 항만은 수출입이 기본 인프라다. 새만금 입주 기업 대부분이 ‘신항만 수출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을 주된 투자 이유로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크루즈 접안이 가능한 부두를 포함한 2선석은 2026년 우선 개항된다. 물밀듯 밀려오는 기업, 안정적 용수공급 체계 마련새만금은 지난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통해 10조원의 기록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으며, 기업들의 최고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산업용지 확대, 첨단산업 추가 유치 등으로 입주 기업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안정적인 용수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식도, 계화배수지를 설치한 데 이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옥구배수지도 건설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새만금 내부에 용수공급을 위한 효율적인 관로 설치 방안도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다.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용수공급 인프라가 선제적으로 구축되면, 새만금 내부 개발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새만금은 기업들이 안심하고 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면서 “새만금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고,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강화군수 국힘 박용철 당선 ... “초심 변하지 않을 것”

    강화군수 국힘 박용철 당선 ... “초심 변하지 않을 것”

    “선거 과정에서 군민께 한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초심 변하지 않겠습니다.” 16일 치러진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용철(59)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한연희(65)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박 후보는 1만 8576표(50.97%)를 얻어 1만 5351표(42.12%)를 얻는데 그친 한 후보를 여유있게 눌렀다. 인천시장 2번, 국회의원 3선 출신 무소속 안상수(78) 후보는 2280표(6.25%)표를 얻는데 그쳤다. 무소속 김병연(52)후보는 235표(0.64%)를 득표했다. 3선 국회의원 지낸 안상수 전 인천시장 6.25% 득표박 당선인은 “하나된 강화, 중단없는 강화발전을 염원하는 강화군민의 열망이 모인 결과”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낙선 후보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다른 후보님들이 말씀하신 좋은 공약과 정책은 잘 검토해서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우선 내일 아침 부터 학생들 교통지도 봉사활동 부터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강화군수가 되겠다고 생각한 그때 초심을 끝까지 잃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1964년 강화에서 태어난 강화토박이로 제6‧7‧8대 강화군의회 3선 의원과 제9대 인천광역시의원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은 ▲하나된 강화를 위한 군민통합위원회 구성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건설 ▲인천2호선‧서울5호선 강화 연장 추진 ▲준공공형 강화의료서비스 구축 ▲농어업인 수당 지원 확대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서비스 확대 등이다. 한편, 이날 강화군수 보궐선거 투표율은 58.3%를 기록했으며,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졌다.
  •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 구간서 차량 8대 추돌…7명 부상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 구간서 차량 8대 추돌…7명 부상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내호리 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부산 방면으로 달리던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일부 차로의 통행이 제한돼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앞서가던 일부 차량에서 일어난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차들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스라엘, 이란 핵·원유 시설 아닌 군사 시설 공격하기로”…국제유가 급락

    “이스라엘, 이란 핵·원유 시설 아닌 군사 시설 공격하기로”…국제유가 급락

    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보복을 선언한 이스라엘이 핵이나 석유 관련 시설이 아닌 군사 기지를 타격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대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기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핵 시설을 공격하면 이란이 더 이상 이스라엘에 인내심을 가질 명분이 사라져 ‘제5차 중동전쟁’을 피할 수 없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런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나 에너지 자산을 공격하면 중동 지역 확전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해 극구 만류해왔다. 미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미칠 영향을 가늠할 수 없어서다. 이 문제에 정통한 당국자는 WP에 네타냐후 총리가 워싱턴에 대한 ‘정치적 간섭’ 논란을 피하고자 이란에 대한 보복 조치를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보복이 초박빙 판세인 미 대선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네타냐후 총리도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와 미군 병력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전직 이스라엘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를 언급하며 “미국이 사드를 보내고 헤즈볼라를 공격할 무기들을 약속하자 이스라엘이 워싱턴에 ‘이란은 차후에 상대하겠다’고 신호를 보냈다”고 해석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다음달 5일 미 대선 전에 실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의 방공시스템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보낸 무인기를 막지 못해 취약성을 드러냈다. 14일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남쪽의 소도시 빈야미나의 군 기지에 헤즈볼라 자폭 드론이 떨어져 병사 4명이 죽고 61명이 다쳤다. 당시 레바논에서 드론 3기가 동시에 날아왔는데 2기는 각각 이스라엘 해군과 아이언돔 방공망에 요격됐다. 나머지 1기는 이스라엘 고속도로를 따라 30분간 비행한 뒤 기지를 타격했다. 이스라엘의 다층 방공망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5000여발의 로켓을 쏟아부은 뒤로 하마스·헤즈볼라의 공격에 간간히 뚫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중동 위기 고조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15일 5%가량 급락했다. 중국의 석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 우려가 줄면서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낮 12시 기준 배럴당 73.82달러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69% 낮다.
  • 인천 미추홀~서울 구로 ‘제4경인고속화도로’ 추진

    인천 미추홀~서울 구로 ‘제4경인고속화도로’ 추진

    인천 미추홀 원도심과 서울 구로를 지하로 연결하는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7월 민간이 제안한 이 사업의 적격성조사를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미추홀구 용현동~구로구 오류동 18.7㎞ 구간을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 도로로 건설하는 것이다. 일부 구간은 지하 70~80m 깊이로 시공한다. 총사업비는 1조 8000억원이며, 203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순수 공사 기간은 5년으로 추산되고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내년 말 적격성조사 후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이 확정되면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을 거쳐 2029년쯤 착공할 전망이다. 이 노선은 2020년에도 민자사업으로 제안서가 접수돼 적격성조사를 진행했지만,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94로, 사업 추진 기준인 1.0을 밑돌아 추진이 중단됐다. 이후 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제2차 도로건설·관리계획에 광역도로망으로 반영하고, 2040인천도시기본계획 및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도 반영해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사업 의향을 밝힌 민자사업자와 경제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재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동서축 광역간선도로망은 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제3경인고속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있다. 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가 개통하면 인천항·인천시청 등 지역 주요 거점에서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까지 통행시간이 30~4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제1·2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도 분산돼 이들 도로의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與 “이재명 방탄에 입법 악용” vs  野 “尹거부권 20% 이해충돌”

    與 “이재명 방탄에 입법 악용” vs  野 “尹거부권 20% 이해충돌”

    與, 법사위서 ‘공수처 폐지론’ 제기공수처장 “권력 견제가 사명” 반박野서 명태균 의혹 수사 요구… “검토”‘해병대 단톡방’ 참가자들 증인 출석“‘삼부’가 삼부토건? 골프 3부 얘기”경기도 쓰레기풍선·대북전단 공방 2주차 국정감사 첫날인 14일 야당은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난했고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입법권 남용을 지적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거부권의 20% 이상이 (윤 대통령 내외와 관련된) 이해충돌적인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완규 법제처장은 “여러 가지 정당한 사유에 따라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자기의 동기, 측근이기 때문에 법을 왜곡하라고 법제처장으로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이 대표를 방어하려 입법권을 악용한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의 거부권은 야당에서 위헌적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해서 나온 것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사위의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공수처 폐지를 요구했다. 곽규택 의원은 공수처에서 1년 넘게 채 상병 사건 수사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특검 명분을 쌓기 위해 오히려 공수처가 수사를 안 하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공수처는 권력기관 견제라는 고귀한 사명을 가지고 존재하고 있다”며 폐지론에 맞섰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명품백 소유권을 포기했다는데 검찰이 폐기하면 증거인멸이 되므로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오 처장은 “(명품백 수수는) 알선수재로 수사하는 게 맞고 지적한 부분까지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이용한 불법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 “명부 유출자와 명씨를 압수수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 처장은 “공직선거법은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진원지였던 ‘카카오톡 해병대 단체대화방’ 참가자들은 법사위 증인으로 나와 채팅방에서 언급한 ‘삼부’의 의미가 ‘골프 3부’의 의미일 뿐 야당의 주장처럼 삼부토건 주가조작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다.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남북 군사 긴장을 두고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지난) 5월까지 대북 전단을 20회 보냈고 이후 오물풍선(쓰레기풍선)이 넘어왔는데 어떻게 남쪽의 책임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남북 관계의 원인이 대북 전단 발송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남갈등을 노리는 북한에 이용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코나아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장동과 똑같은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됐다고 고속도로 공사의 노선이 변경·지연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맞섰다.
  • ‘여사 정쟁?’ 여당은 김혜경, 야당은 김건희…“경찰, 제대로 수사하라” 요구

    ‘여사 정쟁?’ 여당은 김혜경, 야당은 김건희…“경찰, 제대로 수사하라” 요구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연루된 사건을 맡는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한 수사를 해달라”고 서로 요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4일 오후 8시 경기 수원 소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경기남·북부경찰청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경기남부청 반부패범죄수사대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데, 피고발인에 김 여사와 그의 어머니 최은순씨 등이 있어 국민들께서 과연 경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생각할 것 같다”며 “국민적 의혹이 한치도 남지 않도록 엄중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놓고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 것(직권남용 혐의)과 관련 “여당 수사는 지연되는 반면, 야당 수사는 서두르는 등 불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 사건 관련 공수처가 지난 6월에 대검에 이송했고, 이후 검찰을 거쳐 지난 7월에 경찰에 배당된 것으로 아는데, 2개월이 넘도록 수사 늦어지는 감이 있다”며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 여사에 대한 법인카드 유용 혐의 수사는 2022년 3월 9일 대선이 끝나고 나서 7일 만에 득달같이 달려들어 수사에 착수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반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법인카드 유용 혐의를 받는 김혜경 여사 관련 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김씨는 측근인 배모씨를 통해 2018년 7월부터 4년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과일과 샌드위치 등을 구매한 것을 알고도 용인했는데, 경찰이 수사 초기단계에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허술하게 했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배씨의 지시를 받고 (물품을 구매한) 담당직원이 7급공무원 오모씨 등 2명이 있었는데, 이들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하지 않은채 참고인 조사만 진행했다”며 “또 배씨의 혐의를 정확히 확인하려면 계좌 추적이 필수였으나 배씨가 은행 대출 한푼 없이 80억대 부동산 자산가가 되도록 (배씨의) 자금형성 과정을 추적하지 않았다”는 취지 주장을 했다.
  • 김영록 지사, 여수섬박람회 등 동부권 발전 강조

    김영록 지사, 여수섬박람회 등 동부권 발전 강조

    김영록 전남지사가 동부권이 대한민국 미래발전을 견인할 중추임을 강조하며 여수세계섬박람회 사업비 확대와 SOC 확충 등 동부권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김지사는 14일 순천에 있는 동부청사에서 실국 정책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부권 발전을 위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사업비를 늘리고 더 큰 규모의 박람회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정부 사업을 유치하는 등 도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순천, 여수, 광양은 경제적으로 중소도시 중에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들이지만, SOC 인프라는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8년 도지사 취임 직후 전라선 고속철도 예타 면제를 추진하려 했지만 당시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웠고, 2021년에야 국가계획에 반영됐다”며 “현재 예타가 최종 관문을 앞두고 있어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수~순천 고속도로와 광주~고흥 우주 고속도로, 벌교~고흥 철도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역 SOC를 완비하면 교통 편의성과 지역 건설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남도의 광양만권자유구역청 분리 논의와 관련해서는 “경남도에서 아직 의사 타진을 해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함께하는 것과 분리 방안 중 어떤 것이 효율적이고 유리할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정책회의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동부권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전남 동부권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전남도는 동부청사 개청 1년여 만에 실·국장 정책회의를 동부청사에서 개최했다.
  • 야당 “김 여사 명품백 압수수색해야”…공수처장 “검토하겠다”

    야당 “김 여사 명품백 압수수색해야”…공수처장 “검토하겠다”

    2주차 국정감사 첫날인 14일 야당은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난했고,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입법권 남용을 지적했다. 또 여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주장했고, 공수처장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24번의 거부권 중 5번을 자신과 배우자 특검에 행사했다. 거부권의 20% 이상이 이해충돌적인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완규 법제처장은 “여러 가지 정당한 사유에 따라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지, 아무런 생각 없이 남용한 것이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자기의 동기, 측근이기 때문에 법을 왜곡하라고 법제처장으로 보낸 것 같다”며 보은 인사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이 대표를 방어하려 입법권을 악용한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의 거부권은 야당에서 위헌적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해서 나온 것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사위의 오후 공수처 국감에서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가 도마에 올랐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가 명품백 소유권을 포기했다는데 검찰이 폐기하면 증거 인멸이 되므로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명품백 수수는) 알선수재로 수사하는 게 맞고 지적한 부분까지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공수처의 공소 제기 건수와 영장 발부율이 저조하다며 “공수처를 폐지해야 한다”고 하자, 오 처장은 “공수처는 권력기관 견제라는 고귀한 사명을 가지고 존재하고 있다”고 맞섰다.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다뤘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는 공공을 위한다는 명분, 계약상의 특혜, 그리고 측근을 통한 이권 형성까지 대장동과 똑같은 수법을 썼다”고 비판했다. 또 여당은 이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경기지사 지사직을 사퇴하기 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발표했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취소됐다며 ‘이 대표 책임론’을 거론하며 김동연 경기지사를 압박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특정 지역표만을 생각한 포퓰리즘 행위”라고 했다. 반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개발 특혜 의혹’을 들며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됐다고 해서 국가사업인 고속도로공사의 노선이 변경·지연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맞섰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지난 11일 기준금리 인하가 늦었다는 지적에 “7월부터 고민했지만 부동산 가격이 빨리 오르고 가계부채 증가 속도도 너무 빨라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주지 않으려 쉬었다가 내린 것”이라고 했다.
  • ‘전임 지사 그림자 너무 컸나?’…여야 정쟁 속 또다시 ‘이재명 국감’된 경기도

    ‘전임 지사 그림자 너무 컸나?’…여야 정쟁 속 또다시 ‘이재명 국감’된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 체제 들어 세번째를 맞은 올해 국정감사도 전임자인 이재명 전 지사 정책이 다수 소환되는 등 또다시 ‘이재명 국감’이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4일 오전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도정 전반에 걸친 정책 검증에 나섰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현역인 김 지사의 정책보다 전임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사 시절 핵심 정책을 자주 언급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재명표 일산대교 무료화, 대장동 개발사업,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등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가 연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공세를 폈다. 배 의원은 “2021년 9월에 김 지사가 ‘대장동 핵심은 기득권 카르텔과 부동산 불로소득’이라고 표현하며 비판을 했었고, 최근 지사 후보 토론 당시에는 ‘공익환수에 동의한다’고 말했는데, 현재는 입장이 변했나”라고 김 지사에게 따져물었다. 같은 당의 이성권 의원은 “이 전 지사 시절 일산대료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했는데 최근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며 “국민연금이 일산대교 지분을 100% 갖고 있어 무료화가 되면 국민연금이 최소 5000억원을 밑져 피해가 온 국민에 간다고 여러 전문가들이 문제제기 했음에도 사퇴하기 직전 포퓰리즘을 위해 무료화 공익처분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여사 일가에 대한 공세와 함께 자당 내 대권주자로 언급되는 김 지사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이광희 민주당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는 동부권 교통정책으로서 지역의 숙원사업이기도 한데, 지난해 5월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결정내용을 발표하면서 노선을 변경해 문제가 커졌다”며 “변경안이 김 여사 일가의 소유지를 통과해 특혜 논란이 커지자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개발사업에 대해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원 전 장관의 백지화 결정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또 같은 당 채현일 의원은 “최근 북에서 오물풍선을 보내고 남에서는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극한 대결을 보이고 있는데 김 지사는 4년 전 이재명 지사때와 달리 대북전단 살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며 “이 전 지사는 적극행정을 펴 재난안전법에 근거해 다북전단 살포를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전면 금지했다”고 비교했다. 이에 김 지사는 “말씀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 경기북부에 360만 주민이 살고 상당수가 접경지에 살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남북 긴장을 고조시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정책 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당의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 질의에 대해서는 “일산대교는 한강에 28개 다리 중 유일하게 유료인 다리라 형평성 차원에서 전임 지사가 추진한 것으로 안다”며 “국민연금 수익문제를 말하는데, 수익은 통행료가 아닌 자산운용 부분에서 나온다”고 반박했다. 또 양평고속도로 노선안 변경에 대한 입장 질문엔 “원안대로 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 신정환, 졸음운전 차량 충돌사고 ‘충격’…“느닷없이 병원 신세”

    신정환, 졸음운전 차량 충돌사고 ‘충격’…“느닷없이 병원 신세”

    가수 신정환이 가족과 함께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과 함께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느닷없이 졸음운전 차에 받혀서 가족들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터널도 고속도로도 뒷자리도 이제 무섭다”며 “오디오 뒷부분은 지웠다”고 덧붙였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터널 1차로를 달리던 신정환 차량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뒷 차량과 접촉 사고가 났다. 사고 차량은 신정환 차량과 부딪힌 후 불꽃을 튀기며 미끄러진 뒤 멈추어 섰다. 신정환과 아이는 뒷좌석에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차 충돌 걱정을 안고 경찰을 기다렸고,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고 한다. 한편 1994년 룰라로 데뷔한 신정환은 이후 탁재훈과 남성 듀오 컨츄리 꼬꼬 멤버로도 활동했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뎅기열 거짓말 등으로 논란을 일으켜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으나 현재는 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 중이다. 신정환은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 [씨줄날줄] 한명회 묘지(墓誌)의 불행

    [씨줄날줄] 한명회 묘지(墓誌)의 불행

    묘지(墓誌)는 무덤에 잠든 사람의 이름과 행적을 기록한 껴묻거리다. 지석(誌石)이나 묘지석(墓誌石)이라는 다른 이름처럼 돌에 새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조선시대에는 사기판에 죽은 이의 일생을 적어 구운 묘지가 유행했다.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가장 오래된 묘지는 공주 무령왕릉의 백제시대 것이다. 523년에 죽은 무령왕의 지석은 지신(地神)으로부터 무덤의 터를 사들였음을 상징하는 일종의 토지매매증명서였다. 엊그제 천안박물관이 소장한 한명회 지석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한명회(1415~1487)라면 수양대군을 도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계유정난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그 공로로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지낸 인물이다. 딸들을 예종과 성종의 왕비로 들여보냈으니 그 권세와 부는 하늘을 찔렀다. 한명회 묘지는 공주 학봉리 가마에서 철회분청사기로 만들어졌다. 사기 표면에 철분이 들어간 안료로 글씨를 써서 구운 것이다. 화보잡지 크기의 묘지는 24매로 이루어졌는데 15~16세기 것으로는 가장 완벽한 구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룡산 학봉리 요지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철회분청사기 산지였다. 그런데 ‘한명회 묘역’이 충남 기념물로 따로 지정돼 멀쩡하게 보존되고 있는 상황에서 묘지만 밖으로 나돌아 다닌다는 사실이 의아하다. 그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속천리에 부인 여흥 민씨와 함께 묻혀 있다. 한명회 묘지는 2000년 2월 도굴꾼이 무덤을 파헤쳐 훔쳐갔다. 도굴꾼은 묘지를 골동품상에게 720만원을 받고 넘겼는데, 여러 단계를 거쳐 충북 청주의 골동품상이 2600만원에 사들였다. 이 골동품상은 묘지를 2009년 4월 전북 익산의 한 호텔에서 5억원에 팔려다 서울경찰청광역수사대에 검거됐다. 청주한씨종친회가 돌려받은 묘지는 천안박물관에 기탁돼 오늘에 이른다. 죽은 뒤 부관참시된 주인만큼이나 불행한 묘지의 운명이다.
  • 청주 경부고속도로에서 7중 추돌사고…2명 사망·14명 경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13일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35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다. 사고로 20대 2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상자 14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초 사고 차량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가 갓길의 가드레일을 충격한 뒤 2, 3차로로 주행하던 6대의 차를 연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서울방향 3개 차로가 모두 통제돼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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