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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중 3명만 ‘먼 귀성길‘ 떠나…10%는 생업 때문에 포기

    국민 10명중 3명만 ‘먼 귀성길‘ 떠나…10%는 생업 때문에 포기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국민 10명 중 3명은 고향을 찾아 ‘먼 귀성길’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6명은 고향·친지가 가까운 곳에 있거나 생업을 유지해야 할 이유로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9∼1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국내 9천 가구를 대상으로 모바일·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광역시·도 경계를 넘어 고향을 찾는 가구는 34.1%로 조사됐다. 광역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하지 않는다는 답은 60.1%로 나타났다. 5.8%는 고향 방문 계획이나 여행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장거리 귀성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가운데는 거주지가 고향이거나 거주지 근처에 부모님·친지가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이 6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계·업무 때문에 귀성을 포기했다는 답이 9.7%였다. 교통혼잡 때문에 고향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6.6%, 추석 선물 등 비용 부담 때문에 귀성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8%, 부모가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자녀의 집으로 가는 ‘역귀성’도 4.8% 순이었다. 고향에 내려가는 경우 체류 기간은 ‘1박 2일’이 37.7%로 가장 많았고, ‘2박 3일’(34.5%), ‘당일’(10.4%) 순이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1박 2일’과 ‘2박 3일’ 응답 비율은 각각 11.5%포인트, 4.6%포인트 증가했고, ‘3박 4일’과 ‘4박 5일 이상’이라는 답은 각각 8.7%포인트, 6.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추석 연휴가 4일로, 지난해(5일)이나 지지난해(10일)와 비교해 짧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석에 성묘할 예정이라는 가구는 54.1%에 달했다. 성묘 시기는 추석 당일이 55.2%로 가장 많았고, 추석 이전에 미리 한다는 답도 27.1%로 조사됐다. 추석을 맞아 벌초를 한다는 가구는 전체의 46.3%로 조사됐으며 벌초 시기는 추석 연휴 2주 전(45.0%), 추석 연휴 1주 전(25.3%), 추석 연휴 3주 전(20.8%) 등 순이었다. 추석 연휴 중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사실을 알고 있다는 답은 77.5%였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 귀성 일정을 변경하겠다는 답은 39.2%로 조사됐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 ‘평소 자주 이용하던 노선으로 가겠다’는 답은 46.5%,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르겠다’는 답은 42.0%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에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17만 6000원으로 지난해(18만 6000원)보다 1만원 감소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송석준 “고속도로 낙하문 사고 경부선이 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은 12일 최근 7년간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경부선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이 한국도로교통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2018년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는 경부선이 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35건), 중부내륙선(34건), 통영~대전선(29건), 순천~부산 남해선(23건), 영동선(21건), 서울 외곽순환선(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낙하물 사고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덮개 미부착 및 고정 불량(78.6%·258건), 운행 중 타이어 파열(16.2%·53건), 차량에서 철재나 돌멩이가 튕긴 경우(5.2%·17건) 등으로 조사됐다. 낙하물 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지점은 해당 사고가 발생한 고속도로의 출발점에서 100~200km 부근인 것으로 집계됐다. 송 의원은 “과적 차량의 경우 도로 공사가 톨게이트에서 단속하고 있지만, 덮개 미부착이나 고정불량 등 적재 방법에 대해서는 단속권이 없어 사후 적발하고 경찰에 통보해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데 그치는 실정”이라며 “4.5t 이하 화물차량은 하이패스를 장착할 수 있어 적재 불량 상태라도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해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폭포에 고립된 뒤 구해달라고 ‘메시지 인 보틀’ 띄워 보냈더니

    폭포에 고립된 뒤 구해달라고 ‘메시지 인 보틀’ 띄워 보냈더니

    플라스틱 물병에 ‘도와달라(HELP)’고 글자를 새겨 띄워 보냈는데 세 사람의 목숨을 구한 결정적 한 방이 됐다.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아로요 세코 강의 협곡에 백트래킹을 떠났던 커티스 휫슨은 여자친구 크리스탈 라미레스(34), 아들 헌터(13)와 함께 폭포에 이르른 뒤 로프를 잡고 바닥에 내려와 야영지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흘째 되는 6월 15일, 이들은 높이가 15m나 되는 벼랑 위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휫슨이 준비해간 로프는 폭포 아래에 이를 만큼 길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살이 너무 빨라 세 사람이 물에 뛰어들 수도 없었다. 휫슨은 CNN 방송 인터뷰를 통해 “수량이 엄청나 로프로 하강하려면 무척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내 마음도 가라앉았다”고 털어놓았다.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았고, 인기척도 찾아볼 수 없었다. 휫슨은 꾀를 냈다. 여자친구가 게임 스코어를 적어둔 바의 주문서 여백에 “우리는 여기 폭포 위에 갇혀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적은 뒤 플라스틱 물병 안에 넣었다. 밖에는 칼로 ‘도와달라’고 새긴 뒤 물에 집어 던졌다. 휫슨은 “행운의 동전을 던졌는데 곧바로 폭포 아래로 사라지더군요”라고 말했다. 하이킹을 즐기던 두 사람이 폭포 아래 4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해 몇 시간 뒤인 자정 가까이에 세 사람을 모두 구조했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토드 브렛아워는 “그들은 메시지를 그런 식으로 보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태였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고립이) 오래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 베이에서 유리와 문을 수리하며 생계를 잇던 휫슨은 일간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얼마나 많은 요소들이 맞아 떨어져야 이런 일이 가능할지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확률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속보] 명절 첫날 귀성길 정체…오전 11∼12시 극심

    [속보] 명절 첫날 귀성길 정체…오전 11∼12시 극심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11~12시가 가장 혼잡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기권과 충청권에 걸쳐 80여㎞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쯤 정체가 서서히 시작돼 정오 무렵 가장 혼잡하겠고 오후 6∼7시쯤 해소될 것이라고 공사 측은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 방향은 전날부터 시작된 귀성 행렬이 지속해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전 11시∼정오에 가장 혼잡하겠고 오후 7∼8시쯤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7시간 10분, 강릉 4시간 30분, 양양(남양주 출발) 3시간 20분, 대전 4시간 20분, 광주 6시간 40분, 목포 8시간, 대구 6시간 40분이다. 반면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남양주까지) 1시간 50분, 대전 2시간 20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5시간이다. 현재 안성∼망향휴게소, 천안분기점 부근∼죽암휴게소, 신탄진∼비룡 분기점 구간에서는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비봉 부근∼서해대교 부근 28㎞ 구간, 동서천 분기점∼부안 42㎞ 구간에서도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요금소를 빠져나가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대소 분기점 부근∼진천터널 부근, 오창∼남이 분기점 구간 곳곳도 정체돼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7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38만대가 각각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석연휴 12~14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통행권은 뽑아야

    추석연휴 12~14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통행권은 뽑아야

    14일 24시 이전 진입, 15일 진출 차량도 면제통행료 면제 시간 맞추려 과속할 필요 없어올해 추석 연휴 사흘간(12~14일)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용객들은 평소대로 톨게이트 입구에서 통행권을 뽑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명절 등 특정 기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유료도로법 시행령’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통행료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0시부터 14일 24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면제라고 하더라도 현금·카드 톨게이트를 통해 고속도로를 나갈 때 통행권은 반드시 뽑아야 한다. 11일 고속도로에 들어가 12일 0시 이후에 나오거나, 14일 24시 이전에 진입해 15일 진출하는 차량도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는다. 국토부는 통행료 면제 시간을 맞추기 위해 12일 0시 전에 요금소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14일 24시 이전에 요금소를 빠져나가기 위해 과속할 필요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교통량 분산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통행료가 면제되는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뿐 아니라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민자고속도로도 모두 포함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갑자기 꽉 막히고 뻥 뚫리고… 고속도로 ‘유령정체’ 왜

    갑자기 꽉 막히고 뻥 뚫리고… 고속도로 ‘유령정체’ 왜

    옆 차들이 자기차 가로질러 간다고 생각 조바심에 잦은 차선 바꾸기·끼어들기로 다른 차에 영향 미쳐 ‘이상한 정체’ 유발 폭탄의 연쇄 반응처럼 시작되면 못 멈춰 도로 신설·확장해도 효과는 오래 못 가 “운전자 태도따라 도로 정체 여부 달라져”올해도 어김없이 민족 대명절 ‘한가위’ 연휴가 찾아왔다. 자동차를 이용해 고향으로 내려가야 하는 사람들은 꽉 막힌 도로를 떠올리면 벌써부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당일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607만 2525대다. 대체휴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 사흘 동안 고속도로 이용 차량 수는 1565만 571대로 하루 평균 521만 6857대였다. 차들이 한꺼번에 도로로 쏟아져 나오는 때에 운전을 하다 보면 이상한 교통 현상들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옆 차로의 차들이 내가 있는 차로보다 더 잘 달리는 것 같고 쌩쌩 달리던 도로가 갑자기 꽉 막혀 움직이지 않다가 다시 뻥 뚫리는 일 등이 대표적이다. 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도로를 새로 만들거나 확장하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 이 때문에 교통 분야를 연구하는 공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실험심리학자들은 ‘교통은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예측 불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한다.캐나다 토론토대 전염병학자와 미국 스탠퍼드대 통계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몇 년 전 교통 정체가 잦은 2차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운전자 대부분은 자신이 차로를 바꿔 다른 차들을 앞서간 것보다 옆 차로에서 자기를 앞질러 간 차가 더 많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이야기한 ‘손실 혐오’ 심리가 발동한다는 것이다. 손실 혐오란 자신이 얻은 이익보다 손해를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집착하는 심리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팀 역시 도로가 막힌다고 차로를 계속 바꿔 가면서 운전하는 것이 차선을 바꾸지 않고 이동하는 것과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조바심과 손실 혐오 심리에 의한 잦은 차선 바꾸기와 끼어들기는 다른 차선의 차량까지 영향을 미쳐 느닷없이 차가 밀리는 ‘유령정체 현상’을 일으킨다. 이 같은 유령정체 현상은 폭탄의 연쇄반응처럼 일단 시작되면 멈추기 어렵고 없애는 게 불가능하다. 한편 평소에는 조용하고 순한 사람이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나 차들이 꽉 막혀 있는 정체 구간에서는 이 같은 경향이 더 강해지기도 한다. 실험심리학자들은 이런 ‘도로 위 분노’를 ‘커뮤니케이션의 불균형’ 때문으로 보고 있다. 운전 중 다른 운전자를 볼 수는 있지만 말을 들을 수 없고 앞차의 꽁무니만 바라보고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구걸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좌절감과 함께 적대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또 도로를 새로 만들거나 확장하면 교통 정체가 덜할 것 같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도로의 교통 수용량이 한정돼 있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다가 수용 능력이 새로 만들어지면 숨겨져 있던 잠재 수요가 밖으로 표출되면서 새로 만들어진 부분을 다시 메우기 때문이다. 교통공학자들은 이를 ‘잠재 수요 출현 현상’이라고 부른다. 과학자들은 “도로는 자동차를 위한 서비스 상품인데 이를 사용하는 운전자의 태도에 따라 서비스 품질은 완전히 달라진다”며 “도로가 인공지능으로 통제되고 자동차가 모두 자율주행차로 바뀌기 전까지 도로 정체 현상은 사라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타인과 교대 운전, 타차·단기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을

    타인과 교대 운전, 타차·단기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을

    교대 운전자가 차 몰다 사고 났을 때 대비 보장 원하는 날 최소 하루 전 들어야 효력 렌터카 이용 땐 ‘손해담보 특약’이 더 유리 은행, 공항·고속도 등 이동·탄력점포 운영연휴나 동반 여행 중에는 장거리 운행을 다른 사람과 번갈아서 할 때가 적지 않다. 이때 꼭 확인해 봐야 할 것이 보험 가입 여부다. 자녀 등 다른 사람에게 차를 맡길 때 ‘단기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면 사고가 나더라도 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온라인 거래가 중단되는 금융사와 이동점포를 미리 확인해 놓는 것도 필수다. 연휴 때 알아 두면 편리한 ‘금융 꿀팁’을 정리했다.11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당일 교통사고 부상자가 평균 7518명으로 평상시보다 61.0% 급증했다. 추석 당일에는 성묘 등을 위해 차에 친척 등이 함께 타는 경우가 많아 부상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료 1만원 미만… 보험사 홈피·앱에서 가입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도 평소보다 각각 30.9%, 62.3% 급증했다. 보험개발원은 “추석 연휴에는 안전운전 준수 의식이 해이해져 대형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추석 연휴는 상대적으로 짧아 장거리 여행객이 평소보다 몰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장거리 운행 중 교대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몰다가 사고가 났을 땐 운전자가 자동차보험 운전자 범위에 없다면 보험 처리가 되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할 가능성이 있을 땐 단기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해 미리 대비하는 게 좋다. 이는 특정 기간 동안 누구나 운전할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를 확대하는 특약이다. 1일부터 30일까지 자유롭게 기간을 정할 수 있다. 보험료는 기존 보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하루당 7000~8000원으로 만원을 넘지 않는다. 단 가입한 날 자정(24시)부터 보상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장받고 싶은 날로부터 최소 하루 전에 가입해야 한다. 연휴 중 본인이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일이 있다면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이 유리하다. 이른바 ‘타차 특약’이다. 자신의 보험으로 사고 차량과 피해자의 보상까지 가능하다. 본인 차량과 동일한 차종일 때 가입할 수 있고 본인 또는 부모, 배우자, 자녀 등 가족이 소유하거나 사용하고 있지 않은 차여야 한다. 보험료는 월 2000~3000원 수준이다. 만약 연휴 기간에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렌터카업체가 권하는 ‘차량손해 면책 서비스’보다 보험사들의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장시간 운전 중 배터리 방전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긴급 견인, 비상 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 교체 등 서비스가 가능한 이 특약도 전날 가입해야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휴나 여행 중에는 여러 사람이 한 차를 운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자신의 보험 특약을 확인해 보는 게 좋다”면서 “특약들은 보험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국민카드 등 온라인 카드 결제 중단 추석 연휴 기간에 전자금융 서비스가 중단되는 곳들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연휴 기간 중 오프라인 체크카드와 온라인 신용카드 등 카드 업무를 일부 중단한다. KB국민카드도 온라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앱카드 결제 등을 중단한다. 교보생명과 KDB생명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ARS를 통한 보험 거래 등을 일시 중단한다. 대신증권은 입출금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지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국내 시세조회 서비스는 계속한다. 은행들은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14개 이동점포를 설치한다. 입출금 거래, 신권 교환 업무를 볼 수 있다.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도 33개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탄력점포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디플레 공포’가 밀려오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디플레 공포’가 밀려오는 중국

    중국에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의 공포’가 밀려오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경제의 둔화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중국의 디플레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PPI는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PPI는 제조업 활력과 관련된 경기 선행지표 중 하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P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하락했다. 시장이 예상한 하락 폭(0.9%)보다는 작지만 7월 하락 폭(0.3%)을 크게 웃돈다. 두달 연속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다 8월 하락폭은 전달보다 더 커졌다는 점에서 위기의 신호로 읽힌다. 장닝(張寧) UBS 이코노미스트는 “PPI 디플레와 비식품물가 완화는 모두 성장률 모멘텀이 둔화하고 내수가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PPI 상승률은 지난 5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7월에는 3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8월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가 2012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54개월 연속 P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장기 디플레 국면에 빠졌던 상황에 다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PPI가 마이너스로 들어서면 통상 디플레의 전조로 해석한다. 일반적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서 나타나는 디플레는 산업생산 감소와 실업 증가 등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PPI 부진이 이어질 경우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디폴트(채무불이행) 함정에 빠질 수 있고 소비자의 지갑도 얇아질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중국의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2년 2월 이후 17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 제조업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9.5로 집계됐다. 기준선인 50을 밑돌 경우 경기위축을 뜻한다. 중국 경제의 월별 지표가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6.2%까지 곤두박질쳤다. 이에 올해 성장률 마지노선을 6.0%로 정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적극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다.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지난 9일 발표한 글로벌 경제전망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전망했던 6.2%에서 6.1%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6.0%에서 5.7%로 0.3%포인트 끌어내렸다. 일각에서는 중국 통계를 못 믿겠다며 중국의 실질 성장률은 3%대에 불과하다는 견해가 상존한다.중국 중산층들은 벌써부터 ‘경제 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중국의 중산층 사이에서는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와 경기 악화 등이 이어지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전했다. 중국 중산층이 좋은 직장과 풍부한 사업 기회, 지속적인 자산가치와 소득 상승, 비교적 용이했던 해외여행 및 해외 자산 이전 등의 환경이 끝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거주하는 대학강사 엠마 장은 “차가 터널 안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전조등을 켤 수 없음을 알게 된 것 같은 상황”이라며 “앞길은 어두운 미스터리고 정치, 사회적 분위기는 매우 긴장돼 있다”고 털어놨다. 광둥성 선전의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잭 룽은 “지난해 경기가 안 좋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증거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 위안화 가치하락 등으로 중국이 어렵다는 느낌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만큼 일부 부자들을 중심으로 해외로의 자산이동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선전의 한 민영은행 금융 컨설턴트 애니 첸은 “부유한 고객들 모두 중국의 정치, 경제적 변화에 대해 걱정한다”며 해외 투자에 대한 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자산이 없는 부자들은 부를 해외로 옮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외자산 투자에 신중하던 고객 중 일부가 최근 몇 주 새 생각을 바꿨다”면서 “해외 부동산 거래와 보유에 대한 위험이 장래의 위안화 가치 하락 위험보다 낮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2조 1500억 위안(약 36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2조 위안 상당의 감세 정책 등 연초 내놓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대처가 되지 않자 중국은 이달들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9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풀기로 하는 한편 금리 인하까지 추가로 단행할 태세다. 더욱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출범 이후 중국 정부는 경제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는 부채 리스크 관리에 금융 정책의 초점을 맞춰 왔는데 중국이 이런 기조와 반대로 지준율과 금리 인하 카드를 동시에 써 돈줄 풀기에 나선 것은 그만큼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 국민 육류’인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며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SCMP에 따르면 8월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에 따른 돼지고기 생산량이 급감한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7% 폭등했다. 지난 7월 상승률 27%보다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이다. 지난해 8월 중국 북부 랴오닝(遼寧)성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병한 후 9개월만에 중국 내 31개 성·직할시·자치구로 모두 퍼졌다. 중국은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이중 95%를 국내에서 조달한다. 과일 값도 전년 동기 대비 24% 뛰었다. 중국 정부의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따라 중국은 10일 돼지고기 사육 농가와 돼지고기 구매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물량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는 한 사람이 일정량 이상의 돼지고기를 사지 못하게 제한하는 등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데 이어 각 정부부처와 지방정부에 돼지고기 증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각 정부 부처들은 관련 대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생태환경부는 각 지방정부에 환경보호를 위해 수년간 실시해왔던 양돈 농장 폐쇄 정책의 철회를 지시했다. 교통부는 돼지고기 운송 트럭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고, 은행감독위원회는 돼지 농장에 대한 대출을 무조건 허용하라고 은행에 지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양돈 농장이 확장이나 시설 개선에 나설 경우 최대 500만 위안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장쑤(江蘇)성은 2022년까지 돼지고기 생산량을 600만t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고 양돈 중심지인 산둥(山東)성은 중국 전역에 돼지를 최대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돼지고기 파동 정부 차원의 대응은 후춘화(胡春華) 부총리가 중국 전역의 양돈 농장 등을 돌며 돼지고기 증산과 가격 안정을 독촉하며 진두지휘하고 있다. 후 부총리는 “돼지고기의 충분한 공급을 확보하는 것은 경제 문제일 뿐 아니라 긴박한 정치 임무”라며 “돼지고기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다면 샤오캉(小康·중진국) 사회 달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당과 국가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1일 건국 70주년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민심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후 부총리가 맡은 이 임무가 무역전쟁을 맡은 류허(劉鶴) 부총리, 홍콩 시위를 맡은 한정(韓正) 부총리보다 더 막중하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온다. 지난주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미중 무역전쟁도, 홍콩 시위도 아닌 바로 ‘돼지고기’였다. 돼지고기 검색 건수는 무역전쟁 검색 건수보다 무려 69배나 많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명절 연휴 서울에 남겨진 당신을 위한 뮤지컬 여행

    명절 연휴 서울에 남겨진 당신을 위한 뮤지컬 여행

    해마다 가을 초입이면 반복되는 ‘민족의 대이동’ 추석 연휴가 돌아왔다. TV 뉴스에선 수시로 전국 고속도로 교통 상황이 나오고 포털사이트 메인에는 텅 빈 광화문 거리 사진이 걸려 있다. 늘 사람으로 북적이던 명동도 제법 한산하다. 이럴 때 ‘1000만 인구 서울’에 남은 당신, 혹은 텅 빈 서울을 찾은 당신. 긴 연휴 중 하루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뮤지컬로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놓치기 아까운 명작들이 폐막이 임박한데다, 명절 특별 할인으로 극장 문턱을 낮춰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이 순간~”…국민 넘버의 ‘지킬앤하이드’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 던진다/ 지금 내겐 확신만 있을 뿐/ 남은 건 이제 승리뿐” 남자들이 노래방에서 열창한다는 뮤지컬 넘버. 조승우 혹은 홍광호가 떠오르는 노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이다. 이 명곡을 명품 배우들의 목을 통해 직접 보고 들으려면 지금 당장 서두르는 게 좋다. 지난 3일부터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공연을 진행 중인 ‘지킬앤하이드’가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2시 공연을 끝으로 관객을 떠난다. 올해 상반기 전국 뮤지컬 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 중이다. 민우혁과 전동석이 지킬과 하이드를 연기하고,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작품에 완성도를 더했다. 사실 대극장 뮤지컬은 10만원을 오가는 티켓가격이 부담이긴 하다. 그러나 연휴 기간 중 12일과 13일 오후 3시 공연은 VIP석 20%, 나머지 전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200만 관객이 선택한 흥겨운 춤판, ‘맘마미아!’ 2004년 1월 한국 초연 이후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뮤지컬 ‘맘마미아!’도 어느덧 서울 마지막 공연이 임박했다. 지난 7월 14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맘마미아!’는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을 끝으로 서울 공연을 접고 지방 순회 일정에 들어간다.‘맘마미아!’는 결혼을 앞둔 소피가 엄마 도나의 일기장에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들을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1970년대를 풍미한 스웨덴 4인조 혼성 보컬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이 극의 감동과 흥을 이끈다. 초연부터 ‘도나’ 역을 맡은 최정원은 이번에도 완벽한 도나를 선보이고, 신영숙도 도나로 합류했다. ‘타나’ 역의 홍지민, 김영주, 로지와 ‘로지’ 역의 박준면, 오기쁨 등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특히 공연이 모두 끝나고 배우들이 무대 인사에 오르는 ‘커튼콜’은 출연 배우들과 관객이 다 함께 춤을 추는 ‘제3부 공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추석 연휴인 12~14일 공연은 전 좌석 20% 할인을 적용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원형경기장의 검투, ‘벤허’ 뮤지컬 ‘맘마미아!’가 엄마와 딸이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라면, 뮤지컬 ‘벤허’는 중년 남성을 비롯해 뮤지컬과는 거리가 멀었던 남성들에게 권할만한 대작이다. 웅장하고 압도적인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로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과 무대예술상, 앙상블상 등을 쓸었다.작품은 고대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전차 경주’와 검투사 대결로 대표되는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입체적이고 몰입감 높게 보여준다. 원형경기장과 해상 전투 장면 등 무대에서 재현할 수 없는 장면은 무대 배경을 꽉 채운 영상으로 해결했다. 루 월러스의 소설이 원작으로 유다 벤허의 고난, 역경, 사랑, 헌신 등을 통해 삶의 숭고함, 인간 구원과 용서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벤허’ 역은 한지상·카이·박은태·민우혁이, 벤허에 맞서는 ‘메셀라’ 역은 문종원·박민성이 각각 연기한다. 10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관객을 맞으며, 15일까지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구절벽에 1인가구 급증…2045년 추석 땐 귀성 풍경 볼까

    인구절벽에 1인가구 급증…2045년 추석 땐 귀성 풍경 볼까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 국토교통부는 연휴를 전후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총 3356만명, 하루 평균 671만명이 민족 대이동을 개시하고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이동 시간이 8시간 30분이나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2045년에도 이같은 귀성·귀경 전쟁을 계속 보게 될지는 의문이다. ●1인가구 비중 2045년에는 36.3% 될 듯  통계청은 지난달 28일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등록 센서스 방식 집계 결과)를 통해 지난해 0~4세 인구가 2017년 대비 5.2% 감소한 196만 8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년(207만 6000명)만 해도 200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그 벽이 깨진 것이다. 반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모두 739만 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17년 483만명이던 7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506만명으로 늘어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일반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44명이며,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은 1인 가구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2인 가구는 27.3%, 3인 가구 21.0%, 4인 가구 17.0%, 5인 이상 가구는 5.4%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56.6%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통계청은 1인 가구가 2030년이면 전체 가구의 33.2%인 720만 가구, 2045년이면 36.3%인 810만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45년 7.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4인 가구 비중의 5배가 넘는 수준이며 1·2인 가구를 모두 합하면 전체의 71.2%가 된다.  2015년 19.3%였던 65세 이상 가구주 비중은 2045년 47.7%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70대가 20.3%로 가장 많아지고, 60대가 19.7%로 두 번째를 차지하게 된다. 40대와 50대는 각각 12.3%, 16.4%로 줄어들게 된다. 2015년 3.4%인 80세가 넘는 초고령 가구주도 2045년 17.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의 비중은 12.4%로 감소하게 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대가족의 화기애애한 명절 풍경 보기 힘들듯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0%대를 기록했다. 2017년보다 0.08명 감소한 수치다. 현재 인구를 유지하려면 합계출산율(대체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하지만, 그 절반도 안 된다는 얘기다. 출산율이 낮은 나라들이 포진해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0명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2017년 기준 OECD 36개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5명이었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0.94명, 2020년 0.90명, 그리고 2021년에는 0.86명으로 출산율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추세가 더욱 빨라지면서 고령 1인 가구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처음으로 14%를 넘어서며 한국은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를 일렬로 세워놨을 때 한가운데 위치하는 중위연령은 42.6세로, 2010년 37.9세보다 무려 4.7세가 많아졌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738만명으로 14.3%를 차지했다. 1인가구의 급증과 고령화, 저출산으로 명절을 맞아 3대를 망라한 대가족이 음식을 나눠먹고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풍경을 찾아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저출산, 고령화와 함께 결혼하지 않는 비혼 비율도 이같은 경향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지난 7월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결혼에 긍정적인 여성은 1998년 67.9%에서 2008년 61.6%, 지난해 43.5%로 감소했다. 응답한 여성의 50.8%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변했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한 여성도 3.8%였다. ●추석 명절 식문화도 변화…가정간편식 구입 늘어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식문화도 바뀌고 있다. 즉석섭취식품과 편의식품 생산실적은 3조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늘어났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 편의점 도시락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추석 명절 음식으로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지난 2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추석 전 농식품 구매패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즉석밥, 조리된 양념 소고기 등 가정간편식 구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고기 가공품과 즉석·냉동식품의 2016~2018년의 평균 구입액은 각각 1675원, 1322원으로 2010~2012년 대비 62.8%, 52%씩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즉석밥의 경우 2010~2012년 평균 구입액이 870원에 불과했지만, 2016~2018년 구입액은 39.4% 늘어난 1213원으로 집계됐다.  전이나 부침개와 같은 명절 필수 음식도 가정 간편식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농진청 설문조사 응답자의 36.9%는 완성된 부침개나 전 제품이나 반가공된 제품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재료를 구입해 집에서 직접 전을 부치겠다는 응답자는 44.9%에 그쳤고, 18.2%는 전을 구입 하지도, 부치지도 않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송편의 경우 응답자의 73%가 완제품을 구매하고 직접 만들겠다는 응답자는 12.5%에 불과했다. 송편을 구입하지도 만들지도 않겠다는 응답은 14.5%였다. 예전과는 달라진 명절 풍경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속보]귀성길 정체 시작…서울→부산 6시간 20분

    [속보]귀성길 정체 시작…서울→부산 6시간 20분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1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 서울을 출발하면 부산까지는 6시간 20분, 광주 6시간 10분, 대전 3시간 50분, 대구 5시간 20분이 걸리겠다고 예상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6~7시 절정에 달한 뒤 12일 오후 7~8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HDC현대산업개발, 강남 테헤란로 중심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9월 분양

    HDC현대산업개발, 강남 테헤란로 중심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9월 분양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개나리4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전용 52~168㎡ 총 4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125㎡ 1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52㎡ 7가구 △전용 59㎡A형 38가구 △전용 59㎡B형 31가구 △전용 59㎡C형 24가구 △전용 84㎡A형 142가구(일반분양 101가구) △전용 84㎡B형 66가구(일반분양 27가구) △전용 115㎡A형 29가구 △전용 115㎡B형 20가구(일반분양 4가구) △전용 125㎡A형 82가구(일반분양 3가구) △전용 125㎡B형 28가구(일반분양 3가구) △전용 155㎡A형 24가구 △전용 120㎡P형 5가구 △전용 129㎡P형 2가구 △전용 168㎡P형 1가구 등의 순이다.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개나리4차 아파트’ 부지 일대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역삼 브랜드타운으로, ‘테헤란로 아이파크’, ‘역삼자이’ 등을 비롯해 7천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가 모여 있다. 이 중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는 브랜드타운에서 마지막 분양하는 새 아파트로 강남 수요층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특히,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전매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데다 HUG의 규제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가능성도 높아 기대감이 높다.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우선, 2호선과 분당선이 만나는 선릉역과 분당선 한티역 역세권 단지로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또 강남 테헤란로 업무지구에 위치해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 서초IC와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진입이 수월하다. 학군으로는 도성초, 진선여중, 진선여고 등이 단지와 가까이 인접해 있고, 역삼중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또 대치동 학원가도 차량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코엑스 상업지구와 롯데백화점, 세브란스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차량 10분거리에 있는 2호선 삼성역을 중심으로 GTX를 비롯한 영동대로복합개발, 현대차글로벌비지니스센터(2023년 예정) 등의 개발이 예정돼 있어 테헤란로 업무지구 일대는 미래가치도 높을 전망이다.주택전시관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에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홈페이지(http://ipk.i-park.com/yeoksamcentral/)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병 속 SOS 쪽지가 살렸다…고립된 美 일가족 기적적 구조

    물병 속 SOS 쪽지가 살렸다…고립된 美 일가족 기적적 구조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윗슨 가족은 지난 6월 ‘아버지의 날’ 주간을 맞아 인근 하천으로 야영을 떠났다. 하천 이곳저곳을 돌던 이들 가족은 그러나 4일 만에 외딴 협곡에 고립되고 말았다. 평소에도 하이킹을 즐기는 커티스 윗슨(44)이었지만, 이번에는 등반 장비를 미처 챙기지 못했고 발아래에는 거센 폭포수가 내리꽂히고 있었다. 윗슨은 “7년 전에는 등반 장비를 챙겨 폭포수 옆 암벽을 따라 내려갔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고 말했다. 여차여차 캠핑용 장비에 밧줄을 꿰어 보았지만 물살이 너무 빨라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다. 구조 요청도 가로막혔다. 통신 불가 지역이라 휴대전화는 터지지 않았고, 친구들이 여행 사실을 알고 있긴 했지만 고립 사실을 알고 수색대가 파견되기까지 며칠이 걸릴지 알 수 없었다.그때, 윗슨의 머릿속에 생각 하나가 번뜩 지나갔다. 윗슨은 물병 하나를 꺼내 겉면에 ‘도와주세요’(HELP)라는 문구를 긁어 새긴 뒤, 자신들의 위치와 날짜가 적힌 구조 요청 쪽지를 담아 강으로 흘려보냈다. 폭포 위쪽 평평한 지대에 돌멩이들로 ‘SOS’ 메시지도 만들었다. 윗슨과 그의 여자친구 크리스털 라미레스(34), 아들 헌터 윗슨(13)은 누군가 제발 자신들의 구조 요청을 봐주기를 기도하며 침낭 속으로 기어들어 갔다. 몇 시간 후, 이들은 확성기에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놀랍게도 이들이 흘려보낸 구조 요청 물병을 누군가 발견하고 신고한 것. CNN과 뉴욕포스트 등은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아로요세코 강에 고립된 일가족이 번뜩이는 아이디어 덕분에 기적처럼 구조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윗슨 가족이 흘려보낸 물병은 고립 지점으로부터 약 7km 떨어진 강 하류에서 발견됐다. 이들의 구조 요청 쪽지를 본 등산객 2명은 곧장 구조 당국에 신고했고 수색대가 파견됐다. 현지 구조대원 신디 바버는 “강 좁은 곳에서 SOS 쪽지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라면서 "자정 무렵이라 이미 많이 어두워진 상태였지만, 헬리콥터 구조대가 선뜻 나서주어 무사히 이들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헬리콥터 조종사 토드 브레투어는 “교대 근무가 끝나기 직전이었고 너무 어두워 시야가 제한적이었지만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해 승무원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구조대는 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윗슨 가족이 피운 캠프파이어 열을 감지했고 고립 지점에서 일가족 3명을 구출했다. 라미레스는 “지쳐 잠든 사이 머리 위로 구조 헬기가 나타났다”라면서 “내일 아침 올 테니 가만히 있으라”는 구조대의 외침을 듣고 너무 기뻐 펄쩍펄쩍 뛰었다“고 말했다.다음날 오전 10시, 윗슨 가족은 구조 헬기를 타고 안전히 협곡을 빠져나왔다. 이날 구조 헬기를 조종한 조 킹맨(51)은 ”23년간 구조대 일을 했지만 물병에 담긴 쪽지 때문에 구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여러 우연이 겹쳐 기적을 만들었다“고 기뻐했다. 그렇게 무사히 구조된 윗슨 가족은 그러나 여전히 모험을 즐기고 있다. 현지언론은 라미레스가 윗슨에게 새 물병을 선물했으며, 이번에는 SOS 쪽지 대신 러브 레터를 집어넣었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국 매출 1위 휴게소는 소고기국밥이 유명한 ‘덕평자연휴게소’

    전국 매출 1위 휴게소는 소고기국밥이 유명한 ‘덕평자연휴게소’

    전국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휴게소는 경기 이천시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덕평자연휴게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휴게소 연도별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매출 1위 휴게소는 덕평자연휴게소로 500억 6958만원(부가가치세 제외)으로 집계됐다. 덕평자연휴게소는 수년째 압도적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휴게소다. 이곳의 유명 메뉴인 덕평소고기국밥은 2016년 60만 그릇 가까이 팔리는 등 유명하다. 매출 2위는 개그맨 이영자의 ‘소떡소떡’으로 유명한 행담도휴게소로 340억 170만 2000원의 매출을 올렸다. 3위는 시흥하늘휴게소 277억 1189만원, 4위는 안성(부산)휴게소 271억 8673만 4000원, 5위는 천안(서울)휴게소 209억 6884만 4000원이었다. 그 뒤를 망향(부산)휴게소, 안성(서울)휴게소, 여주(강릉)휴게소, 마장휴게소, 칠곡(서울)휴게소가 이었다. 덕평휴게소는 매출액 1위답게 임대료도 가장 많은 휴게소였다. 지난해 기준 덕평휴게소의 임대료는 55억 5783만 1000원으로 수년째 1위였다.2위는 안성(부산)휴게소로 임대료는 53억 3964만 6000원으로 덕평휴게소에 이어 수년째 임대료 2위였다. 3위는 시흥하늘휴게소 40억 5101만 7000원, 4위는 천안(서울)휴게소 41억 2181만원, 5위는 함안(순천)휴게소 36억 3866만 6000원 순이었다. 이어 망향(부산)휴게소, 안성(서울)휴게소, 여주(강릉)휴게소, 기흥(부산)휴게소, 칠곡(서울)휴게소 순으로 임대료가 많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대법원의 ‘직접고용’ 판결 취지 부정한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300여명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9일 밤부터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점거농성 중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톨게이트 수납 업무가 공사 필수·상시 업무이며 직접 관리 감독을 받은 사실상 파견 계약인 만큼 현행법에 따라 2년이 지나면 공사가 직접고용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사단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해 시작됐다. 이 사장은 대법원 판결과 관련된 소송 참여자 499명에 한해서만 직접 고용하겠다고 했다. 또 직접고용은 수용하지만 기존 수납 업무로 복귀시키는 것이 아니라 고속도로 환경정비 등 다른 업무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만약 기존 업무를 지속하고 싶다면 자회사 전환 고용을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치졸한 꼼수이자 사법부 권능에 도전하는 행동이다. 도로공사는 2008년 톨게이트 수납 업무를 외주화한 이후 10년 동안 불법 파견을 유지하다 대법 판결을 받은 것이다. 따라서 이제라도 499명의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들을 원래 업무로 복귀시켜야 한다. 또 동일 사안에 대해 전국 각지에서 1심·2심이 진행 중인 만큼 소송 당사자 1100여명 역시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존중해 직접고용하는 것이 맞다. 이 사장이 진심 어린 사과 및 고용 정상화 노력을 기울여도 부족한데 대법원 판결을 비웃는 꼼수를 부린다면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1호’로 통했다. 원래 이 정책의 의도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고용의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것이지 정규직 전환은 아니었다. 과장된 셈이다. 그렇다고 해도 자회사 설립 후 고용은 곤란하다. 정부는 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적극 지시하는 한편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전수조사해 공공부문에 만연한 불법 파견 사례를 확인하고 시정해야 한다.
  • 버림받은 곳서 새 삶 찾는 댕댕이

    버림받은 곳서 새 삶 찾는 댕댕이

    충주에서 한해 400마리 유기견 발견도로공사·충주시, 입양센터 운영 제안 市, 반려견 등록칩·예방접종비 지원 상처받은 강아지 두 마리 새주인 만나 10일 충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 사람들이 다가가자 보호소 안에 시무룩하게 앉아 있던 강아지 다섯 마리가 신이 났다. 반가운 듯 꼬리를 흔들고 뛰기도 한다. 손을 내밀자 앞발을 들고 두 발로 서는 묘기도 보여 준다. 사람들은 웃는 얼굴로 강아지 곁을 한동안 떠나지 않았다. 입양을 기다리는 이들은 모두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이다. 충북 충주시 반려동물 보호센터에서 생활하다가 여기로 왔다. 입양센터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검둥이’(6·믹스견)는 지난 5월 23일 충주공업고등학교 앞에서 발견됐다. 센터에는 발견 장소와 시간 등 강아지들의 딱한 사정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로 가다 휴게소에 들른 김태식(60)씨는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들을 보니 반가웠는데 유기견이란 사실을 알고나니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졌다”며 “좋은 곳으로 많이 입양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입양센터는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충주휴게소, 충주시가 손을 잡고 지난달 7일 문을 열었다. 간단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반려견 놀이터와 보호소 등 총 90㎡ 규모다. 휴게소 손님들을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만든 충주휴게소에 도로공사와 시가 입양센터를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반려동물 입양시설이 마련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들이 엉뚱한(?) 발상을 한 것은 귀찮아지면 내다버리는 반려동물 문화에 경각심을 심어 주고 유기견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다. 주병구(56) 시 축산과 수의사는 “휴게소에서 유기견이 자주 발견되고 충주에서도 한 해 4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이 발생한다”면서 “유기견 실태를 알리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입양하려면 휴게소 푸드코트 중앙계산대에서 신청서만 쓰고 강아지를 데리고 가면 된다. 시는 반려견 등록칩과 최대 20만원의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 개소 후 현재까지 입양 실적은 2마리다. 휴게소 임재성(41) 대리는 “마음에 상처가 있는 강아지들이지만 밝고 명랑하다”며 “입양간 두 마리가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기동물은 지난해 기준 12만 1077마리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유기동물 가운데 2만 4509마리가 안락사했다. 글 사진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속도로 내일 오전·추석 오후 가장 붐벼요

    고속도로 내일 오전·추석 오후 가장 붐벼요

    올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12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연휴 기간(12~14일)에는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11~15일 정부 합동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추석 연휴 기간 총이동 인원은 3356만명으로 예측됐다. 일일 평균 671만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최대 89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이동 인원은 지난해 추석(3790만명) 대비 11.5% 줄고, 일일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632만명)보다 6.2% 늘어난 수치다. 추석 연휴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등의 순이었다. 귀성은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출발(29.5%)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후 출발(25.4%)과 13일 오후 출발(23.6%) 응답 비율이 높아 추석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귀성은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서울→목포 8시간 30분 등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1시간 50분 증가한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30분 등 최대 50분 감소할 전망이다. 짧은 연휴에 고향길을 포기한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 비율은 ▲경부선 35.1% ▲서해안선 12.8% ▲남해선 8.5% 등의 순이었다. 12~14일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된다. 총면제액은 67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11일 귀성길 ‘주의’…추석 이틀 전 교통사고 최다

    11일 귀성길 ‘주의’…추석 이틀 전 교통사고 최다

    귀성 차량이 몰리는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하루 전에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477.6건인 것에 반해 연휴 전날 사고 건수는 807.3건으로 69% 늘었다. 사상자도 연휴 전날이 다른 연휴기간보다 많았다. 연휴 전날 교통사고로 하루 평균 17.3명이 숨지고 1583.3명이 다쳤다.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사상자 844.5명을 크게 웃돈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추석 전날 438건, 추석 당일 392건, 추석 다음 날 419.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간 주말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551.9건)와 사상자 수(902.2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귀성을 서두르는 차량이 쏟아져 나온 탓에 연휴 전날에만 사고가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57.6건, 졸음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4.7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에 암행순찰차와 경찰 헬기, 드론을 활용해 고속도로 과속·난폭 운전, 갓길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건설, ‘대곡역 두산위브’ 9월 분양…역세권 개발사업 등 미래가치 주목

    두산건설, ‘대곡역 두산위브’ 9월 분양…역세권 개발사업 등 미래가치 주목

    두산건설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 ‘대곡역 두산위브’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 34층, 8개동 691가구 규모로 전 세대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또한 오피스텔도 전용 38~47㎡ 48실이 공급된다. 단지는 일조량과 채광성이 풍부한 판상형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단지 바로 앞에 능곡초, 능곡중, 능곡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행신시립도서관, 능곡행정복지센터, 지도 공원과 롯데마트 고양점, 이마트 화정점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대곡역 두산위브’가 들어서는 능곡 재정비촉진지구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착공, 대곡 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향후 미래가치를 주목해 볼만하다.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4년까지 9500여 가구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단위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곡역 두산위브’는 GTX-A노선이 지나가는 대곡역에 근접해 있어 GTX가 개통하면 강남 삼성역까지 15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대곡역은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이기도 하다. 경의중앙선 능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자유로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또 단지 인근에는 약 179만㎡ 규모의 대곡 역세권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첨단지식산업시설,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대곡~소사선, GTX~A노선 등 4개 노선이 교차되는 쿼드러플 교통허브로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교통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한편,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폭운전 골치아픈 일본...처벌수위 대폭 강화

    난폭운전 골치아픈 일본...처벌수위 대폭 강화

    난폭·위협 운전의 증가로 골머리를 앓아온 일본 경찰이 법규위반 운전자에 대해 도로교통법이 아닌 형법을 적용키로 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난폭·위협 운전 행위에 대해 통상 적용하는 도로교통법보다 형량이 더 무거운 형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기소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난폭운전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법규를 새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갔다. 일본 경찰은 2017년 6월 다른 운전자와 위협운전 문제로 시비가 붙어 가나가와현 도메이 고속도로에 정차했던 부부 2명이 과속으로 달려온 트럭에 치어 사망하는 등 안전 문제가 커지자 지난해부터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법규 개정을 통해 ‘전방 차량에 격렬하게 접근’, ‘불필요한 급제동’, ‘옆 차량에 근접’ 등을 난폭운전의 전형적인 유형으로 제시하고 단속을 벌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차간거리 준수 의무 위반 적발 건수는 1만 3025건으로 전년의 1.8배로 증가했다. 그러면서 난폭·위협 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0일 40대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위협운전을 한 뒤 상대차 운전자를 구타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 A(43)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한 뒤 제보를 받고 19일 체포했다. 흉악범죄 용의자가 아닌데도 경찰이 얼굴까지 공개하고 지명수배를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었다. A씨는 주행 중인 B(23)씨의 차량을 앞질러 수㎞에 걸쳐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과 감속을 반복하면서 위협했다. 이어 B씨의 차를 멈춰세운 그는 B씨 차의 창문을 내리게 한 뒤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당시 상황이 B씨의 블랙박스에 촬영됐고, 이는 전국 TV에 그대로 방송됐다. A씨가 앞서 7월에 시즈오카현과 아이치현에서도 난폭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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