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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0년까지 전국 도시 2시간 안에 연결…5년간 철도·도로 160조원 투자

    2040년까지 전국 도시 2시간 안에 연결…5년간 철도·도로 160조원 투자

    2040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 안에 연결할 수 있게 고속·광역급행철도와 고속도로망이 구축된다. 현재 40분대인 전국 평균 출퇴근 시간이 2040년에는 30분대 초반으로 단축된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5년간 교통시설투자에 160조원을 투자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년), 제5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21~2025년)을 확정해 28일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교통망 계획은 교통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기존 남북방향 7개 축과 동서 방향 9개 축으로 구성된 격자 도로망은 남북 10개 축·동서 10개 축으로 확장되고, 이를 주변 도시와 중심부에 연결하기 위해 6개의 방사형 순환망을 갖춘다. 이렇게 하면 2시간대 이동 가능 인구 비율이 지난해 52.8%에서 2030년 64.2%, 2040년 79.9%까지 올라간다. 지방 공항 이용객 수도 지난해 하루 4만 9000명에서 2040년에는 11만 2000명으로 늘어난다. 벽지 노선, 준공영제, 수요응답형 교통도 확대한다. BTX(급행철도)와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은 지난해 4개에서 2040년 7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과 철도 인프라를 연결하고, 남북한 교통 연결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남북 간 연결 도로·철도망 수는 2030년 2곳, 2040년 5곳 구축이 목표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60조 1000억원(국비 116조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철도 64조 1000억원, 도로 60조 1000억원, 항만 15조 5000억원, 공항 3조 5000억원 등이다. 국토부는 전기·수소차 보급 대수가 지난해 14만대에서 2040년 978만대로, 신차 중 자율차 판매 비율은 지난해 0%에서 2040년 8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사전청약 아파트 1만 7000가구 공급...3기 신도시·공공택지

    사전청약 아파트 1만 7000가구 공급...3기 신도시·공공택지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 아파트 1만 7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 1만 3552가구와 민간분양 아파트 3324가구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사전청약 아파트 모집공고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청약은 내년 1월 10일부터 시작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6214가구)와 구리갈매역세권·안산장상 등 수도권 택지지구(7338가구)에서 나온다. 고양창릉 신도시에서는 전체 물량 3만 7000여 가구 가운데 공공분양 1125가구·신혼희망타운 572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74㎡·84㎡ 중형 아파트 279가구도 포함됐다. 창릉신도시는 서울과 가깝고 철도·간선도로 등 각종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워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천대장에서는 전체 1만 9000여 가구 가운데 공공분양 821가구와 신혼희망타운 1042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부천대장 신도시는 인천계양·서울마곡 지구와 인접한 수도권 서부의 주요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곳이다. 3기 신도시 외에 구리갈매역세권(1125가구)·안산장상(922가구)·서울대방(115가구)·성남금토(727가구) 등에서 7338가구가 공급된다. 구리갈매역세권 지구는 서울과 가깝고 서울태릉·구리갈매 지구와 연계 개발된다. 안산장상 지구는 신도시에 준하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전체 물량 1만 4000여 가구 가운데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 638가구, 신혼희망타운 284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결정됐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택지비+건축비+가산비’를 기준으로 추정분양가를 산정했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서울 대방 아파트가 2850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성남금토 2270만원, 고양창릉 1900만원 등이다. 고양 창릉 84㎡아파트 분양가는 6억 7300만원으로 책정됐다. 민간분양 아파트는 인천검단(3개 단지, 호반 써밋·중흥 S-클래스·제일 풍경채)과 평택고덕(1개 단지, 대방 디에트르)신도시에서 공급된다. 검단에서는 공급 물량의 94%가 84㎡이상 규모다.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709가구나 된다. 인천 지하철1호선 연장선과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평택고덕신도시는 6만 가구가 들어서며 이번에 84~115㎡ 658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분양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됐다. 인천검단은 3.3㎡당 1300만원, 평택고덕은 1400만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 中시안, 1300만명 외출 금지 이어 ‘춘제 귀향’도 차단

    中시안, 1300만명 외출 금지 이어 ‘춘제 귀향’도 차단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졌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성 정부가 시민들에게 ‘춘제 귀향 금지령’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시안 지역 대부분의 생산시설이 가동을 멈췄지만 삼성의 공장들은 정상 운영 중이다. 27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산시성은 1월 1일인 위안단(元旦)과 음력설인 춘제(春節·2월 1일) 연휴에 인구 이동을 막고자 “시안의 노동자와 학생 등 주민 귀향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산시성 농업농촌청의 장잉안 부청장은 “양대 명절(위안단과 춘제)에 귀향이 시작되면 바이러스가 다시 번질 위험이 크다”며 “코로나19가 농촌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안에서는 지난 9일부터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지금까지 500명가량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에는 하루 155명의 신규 환자가 생겨났다. 이에 산시성은 지난 22일부터 1300만 시안 주민의 외출을 전면 금지하고 열차와 국내선 비행기 운항 중단, 고속도로 폐쇄 등의 조치를 내렸다. 각 가정은 이틀에 1명만 생필품 구매 목적으로만 외출할 수 있다. 시민 3만명도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호텔 등에 격리돼 있다. 중국에서 인구 1000만명 안팎의 거대도시가 완전 봉쇄된 것은 지난해 우한(1100만명)과 올해 초 스자좡(1100만명)에 이어 세 번째다. 산시성 방역 당국은 “시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안에 있는 한국 공장들에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과 삼성SDI 배터리 공장은 인력·물자 이동 제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별다른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만든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핵심 인력들을 회사 기숙사와 인근 호텔로 옮겨 특별 관리하고 있다. 원자재와 부품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물자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1300만명 집에 가둔 中 시안 ‘춘제 귀성·귀향 금지령’

    1300만명 집에 가둔 中 시안 ‘춘제 귀성·귀향 금지령’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졌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성 정부가 시민들에 ‘춘제 귀향 금지령’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놨다. 시안 지역 대부분의 생산시설이 가동을 멈췄지만 삼성의 공장들은 정상 운영 중이다. 27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산시성은 1월 1일인 위안단(元旦)과 음력설인 춘제(春節·2월 1일) 연휴에 인구 이동을 막고자 “시안의 노동자와 학생 등 주민 귀향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산시성 농업농촌청의 장잉안 부청장은 “양대 명절(위안단과 춘제)에 귀향이 시작되면 바이러스가 다시 번질 위험이 크다”며 “코로나19가 농촌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안에서는 지난 9일부터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지금까지 500명가량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에는 하루 155명의 신규 환자가 생겨났다. 이에 산시성은 지난 22일부터 1300만 시안 주민의 외출을 전면 금지하고 열차와 국내선 비행기 운항 중단, 고속도로 폐쇄 등의 조치를 내렸다. 각 가정은 이틀에 1명만 생필품 구매 목적으로만 외출이 가능하다. 시민 3만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호텔 등에 격리돼 있다. 중국에서 인구 1000만명 안팎의 거대도시가 완전 봉쇄된 것은 지난해 우한(1100만명)과 올해 초 스자좡(1100만명)에 이어 세 번째다. 산시성 방역 당국은 “시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안에 있는 한국 공장들에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과 삼성SDI 배터리 공장은 인력·물자 이동 제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별다른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만든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핵심 인력들을 회사 기숙사와 인근 호텔로 옮겨 특별 관리하고 있다. 원자재와 부품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물자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되는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되는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기도 하지만 전용단말기를 장착하고 있는 차들은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결제되는 하이패스 시스템이 함께 갖춰있다. 또 세계 최대 전자상거리 기업 아마존은 식품매장에서 물건을 구매 후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계산되는 ‘아마존 고’라는 ‘저스트 워크 아웃’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도시철도를 비롯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아마존 고나 하이패스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요금이 결제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ICT대중교통연구실 연구팀은 대중교통 요금을 워킹스루 방식으로 자동 결제하는 ‘스마트 게이트 프리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게이트 프리 시스템은 스마트 기기를 소지하고 있는 승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접촉하는 것 같은 물리적 접촉 없이 요금을 결제하는 것이다. 철도연구원이 개발하는 스마트 게이트 프리 기술은 승객이 지나는 바닥에 설치된 스마트 블록이 스마트폰 앱이나 스마트 토큰을 인식해 이용요금을 징수하는 것이다. 승객은 지정된 구역을 지나기만 하면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처럼 승객이 밀리는 경우에도 수많은 승객의 위치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정확히 인식하고 운임을 정산한다. 스마트 블록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요금 결제를 위해 승객이 거쳐야 하는 공간과 시설이 필요없어 시설비, 유지보수비가 절감된다. 또 2개 이상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의 경우 약 20% 이상 환승역 건설비 절감이 예상된다.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 무거운 짐을 든 사람 등 교통약자들도 태그 절차가 필요없고 좁은 게이트를 통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한층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게다가 연간 1000억원 대의 교통기관들 간 만성적인 운임 정산분쟁도 쉽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지만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해 기술이 완성되더라도 시연과정을 거친 뒤 상업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연구를 이끈 안태기 철도연 박사는 “현재는 스마트 블록이 승객과 스마트 결제시스템을 인식하는 구간이 3㎡인데 빠른 시간 내에 1㎡ 이내의 정확하고 정밀한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술의 표준화, 실증연구를 통한 실용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DMZ에서 온 연하장/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DMZ에서 온 연하장/탐조인·수의사

    연하장 철이다. 연하장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두루미. 신성과 행운과 장수의 상징으로, 우아하고 기품 있는 자태를 가졌다. 그 두루미를 실제로 본 적이 있는지? 실제로 본 두루미는 연하장에서 연상되는 모습보다 훨씬 크고 우아하고 압도적이고 아름답다. 뚜루뚜루 하는 소리는 마음의 곳간을 채우는 것 같고 보고 또 봐도 더 보고 싶어 매년 두루미를 보러 철원과 연천과 파주를 찾게 된다. 멸종위기 종이지만 약간은 더 흔하게 볼 수 있는 늘씬한 회색의 재두루미도 아주 멋지지만 역시 으뜸은 두루미다. 그래서 연하장에 재두루미가 아니라 두루미가 등장하는 것이겠지. 그러나 몹시 슬프게도 두루미는 지금 세계적으로 아주 심각한 멸종위기 상태다. 몸집이 큰 대신 빨리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인기척에 아주 예민해서 사람이 많은 도시 지역에서는 살기 어렵다. 그래서 밀리고 밀려 연천과 철원 DMZ 인근에 가장 많은 수가 머문다. DMZ는 우리에게는 분단으로 인한 아픔의 땅이지만 두루미들에게는 거의 마지막 남은 ‘쉴 만한 안식처’인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안식처도 위협받고 있다. 우선 두루미가 삵과 같은 포식자를 피해 밤에 쉴 수 있고 얼지 않는 여울이 사라졌다. 연천의 대표적인 두루미 쉼터인 장군여울은 군남댐 때문에 잠겼고, 망재여울도 군남댐의 수위가 높아지면 물에 잠긴다. 떠밀려 연천으로 온 두루미들은 내 몸 편히 쉴 곳도 줄어든 것이다. 둘째, 개발과 인삼 재배 등으로 먹이활동을 할 논습지 자체가 줄고, 기계를 써서 수확 수율이 좋아지고 볏짚도 모두 거둬 버려 두루미가 먹을 낙곡이 많이 사라졌다. 뜻있는 사람들이 먹이주기를 하고, 일부 농민들은 자발적으로 볏짚 더미를 말지 않고 남겨 두지만 서식지가 줄어 역부족인 것 같다. 그리고 도라산고속도로. 분단과 지뢰 때문에 그나마 남아 있던 두루미와 다른 야생동물을 위한 공간 DMZ의 습지로 고속도로를 낸다는 것이다, 굳이. 고속도로 옆은 시끄러워서 살 수 없다. 그러니까 새들의 무덤인 유리방음벽을 그렇게 계속 만들지. 행운을 상징하는 신선의 새 두루미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루미 연하장에 쓰일 말들. 정작 연하장 속 두루미는 곧 지구에서 사라질 위험에 빠졌는데. 어쩜 연하장에 숨은 말은 ‘살려 주세요. 우리도 새해를 맞고 싶어요’일지도.
  • 매일같이 양도세 풀자는 이재명 “대선 후 4·3·3개월도 가능”

    매일같이 양도세 풀자는 이재명 “대선 후 4·3·3개월도 가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유예와 관련해 “내년 3월 9일 선거가 끝나고 상황이 바뀌면 12월까지 ‘4·3·3’을 하든지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즉각 시행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대선 후 ‘4개월·3개월·3개월’ 차등 유예 방식으로 총 10개월로 단축해서 할 수도 있다며 거듭 추진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다주택자에게 기회를 한 번은 더 줘야 한다. 그래야 시장에 매물이 나온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그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안은 향후 1년간 첫 6개월은 전액 면제, 이후 3개월은 50%, 나머지 3개월은 25%를 차등 면제하는 방식이었다. 이 후보는 “저는 이번 임시국회 때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의 목표는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자는 것이다. 양도세가 높아 팔 수가 없는 다주택자들에게 탈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것이다. (정부가) 부족하지 않다고 하니 ‘공급을 안 할 모양’이라며 수요가 더 늘어나고 왜곡되는 것”이라고 했다. 주택 공급 확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공급을 늘리는 방법은 첫째, 다주택자가 빨리 팔게 하고 둘째, 재개발·재건축 등 기존 택지 안에서 용적률·층수 규제를 완화해 주되 일부 청년주택 등으로 공익 환수를 하는 것”이라며 “셋째로 신규 택지를 시장이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공급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주목하는 부분은 도시를 단절하는 고속도로, 철도 등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택지와 상업시설, 공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이나 경인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을 검토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날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서 언급한 작전주 경험담을 두고 야권이 ‘주가조작 공범’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상대 입장에서는 네거티브전이 유일한 길로 보일 수밖에 없다. 왜곡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국민반상회에서 산후조리원을 이용 중인 산모들의 사연을 듣는 자리에서 ‘4대강 예산을 복지·돌봄에 쓰면 출산율이 이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참석자의 반응에 공감하며 “(공공산후조리원) 한 개 짓는 데 50억 정도 든다. (4대강 예산) 20조면 4000개, (필요한 만큼) 다 지어도 400개면 된다”며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 [지구를 보다] 하늘서 본 말레이 대홍수, 기후변화 탓만이 아니었다…4000억원대 토목공사

    [지구를 보다] 하늘서 본 말레이 대홍수, 기후변화 탓만이 아니었다…4000억원대 토목공사

    사망자 46명으로 증가, 5명 실종말레이시아 홍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CNA는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46명으로 늘었다고 말레이시아 당국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5일 현재까지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46명, 실종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22일 27명이었던 사망자가 3일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아크릴 사니 압둘라 사니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신 수십 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빨리 발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7일부터 사흘 넘게 계속된 폭우로 8개주가 쑥대밭이 됐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차량과 가옥이 파손돼 엄청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68개 도로가 폐쇄됐으며, 이재민 5만4532명이 7개주 300여개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현지 고위 관계자는 “쿠알라룸푸르의 1년 평균 강우량이 2400㎜인데 지난 18일 한 달 평균치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폭우로 기상 예측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BBC뉴스는 쿠알라룸푸르 도심 수위가 1971년 대홍수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도 물이 건물 3층 높이까지 차올랐다고 덧붙였다. 피해는 특히 쿠알라룸푸르 인근 슬랑오르주와 중부 파항주에 집중됐다. 사망자도 대부분 슬랑오르주에서 나왔다. 사망자 중 25명은 슬랑오르, 19명은 파항주에서 발생했다. 말레이시아에는 매년 5∼9월 남서부 몬순(계절풍)과 10∼3월 북동부 몬순 시기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다. 올해처럼 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것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례적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그러나 피해를 키운 건 이례적 폭우뿐만이 아니었다. 바리타 하리안에 따르면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홍수 피해의 배경에 ‘이스트 클랑 밸리 고속도로’(EKVE) 사업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EKVE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를 목표로 건설이 추진됐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2015년 24.1㎞에 이르는 첫 구간 공사가 시작됐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하루 14만 명의 운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15억 5000만 링깃, 한화 약 4400억 원을 퍼부은 공사는 그러나 주요 식수원 파괴 논란과 함께 삐걱거렸다. 심지어 쿠알라룸푸르에서 카락을 잇는 2구간은 산림보호구역을 가로지르는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야콥 총리는 고속도로 공사로 배수로가 막히면서 홍수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슬랑오르주를 흐르는 랑갓강이 범람하면서 인근 훌루 랑갓 지역이 진흙탕이 됐는데, 공사로 배수로가 막힌 것이 그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정부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개탄스러운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며칠 전에도 정부 측 늑장 대응과 허술한 대피 경고로 피해가 커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야콥 총리는 “앞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사과를 전한 바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는 오는 30일부터 또다시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현지 기상 당국은 31일 오전 홍수가 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캠핑장서 냉동 닭으로 아내 얼굴 때린 남편…벌금 140만원

    캠핑장서 냉동 닭으로 아내 얼굴 때린 남편…벌금 140만원

    캠핑장서 냉동 닭으로 아내 얼굴을 때린 남편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6일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폭행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벌금 14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8월 아내 B(61)씨가 캠핑장 냉장고에 있는 삼계탕용 냉동 닭을 물에 담갔다는 이유로 “네 마음대로 닭을 씻냐”고 화를 내며 냉동 닭으로 B씨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또 비슷한 시기에 고속도로 갓길에서 아내를 때리고, 얼마 후 부모님 산소에 같이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1·2심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반인 입장에서 볼 때 닭으로 맞는 일이나 고속도로 갓길에서 맞는 일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수치심, 공포심, 분노 등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이라며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 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서 떨어진 1m 철근이 뒷차량 덮쳐

    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서 떨어진 1m 철근이 뒷차량 덮쳐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화물차에서 철근이 떨어지면서 뒤따르던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서평택IC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5t 화물차에서 길이 1m, 지름 15㎜가량의 철근 1개가 떨어졌다. 떨어진 철근은 화물차를 뒤따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면 유리를 깨고 날아들어 조수석에 타고 있던 A(58·여)씨가 어깨를 심하게 다쳤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B(27·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B씨가 몰던 화물차의 덮개가 제대로 덮여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화물차서 날아든 철근, 뒷차 유리 뚫고 들어가 탑승자 중상

    화물차서 날아든 철근, 뒷차 유리 뚫고 들어가 탑승자 중상

    서해안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화물차에서 철근 조각이 떨어져 뒤따르던 차량의 전면 유리를 뚫고 들어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서평택IC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5t 화물차에서 길이 1m, 지름 15㎜가량의 철근 1개가 떨어졌다. 떨어진 철근이 뒤따르던 SUV 차량의 전면 유리를 뚫고 날아들면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A(58·여) 씨가 어깨를 심하게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B(27·남)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B씨가 몰던 화물차의 덮개가 제대로 덮여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5천시대 어려운 일 아니다”…이재명 “부동산은 꼭지”(종합)

    “코스피 5천시대 어려운 일 아니다”…이재명 “부동산은 꼭지”(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코스피 지수 5000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면서 주가조작 등 시장 질서 감독을 강화해 자본시장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 들어 폭등한 부동산 가격에 대해 정책적 오류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코스피 4500 정도는 가뿐” 이 후보는 25일 방송된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우리 시장이 세계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데 디스카운트(저평가) 정도가 너무 심하다”면서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해외 선진국에 비하면 정말 너무 저평가됐다”면서 “그 점만 정상화돼도 제가 보기에는 4500 정도는 가뿐히 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거론하며 “17~18배 정도까지 가니까 50%만 (상승)해도 4000을 넘지 않냐는 것”이라며 “임기 내라고 딱 단정하기 그런데 제가 보기엔 충분히 그 정도 갈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코스피는 3012.43을 기록한 상황이다. “불투명성 때문…주가조작 엄정히 처벌”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한반도라고 하는 지정학적 요소 때문이었다”라면서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불투명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했다가 혹시 나도 털리지 않을까, 소위 ‘개미핥기’에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주가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고 특히 (주가조작 주체가) 힘이 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이러다 보니 시장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에도 이 후보는 “대통령을 맡겨주시면 주가조작 사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하고 펀드사기를 엄정하게 처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라고 했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투자 비중 너무 적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는 너무 적어서 문제”라며 증가를 제안했다. 공매도에 대해선 “폐지할 게 아니라 합리화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식시장에 부실주 일부는 좀 퇴출을 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 너무 그냥 놔둔 거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큰 개미’ 출신의 대통령을 처음 볼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장의 불공정성이라고 하는 것을 직접 많이 당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자본시장 육성에 주력…부동산은 꼭지” 이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제일 주력할 부분이 자본시장 육성”이라며 “그게 국부를 늘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좀 더 근본적으로는 산업 전환을 해내야 한다”면서 “산업 전환의 핵심은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제가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산업화 고속도로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그때 정말 허허벌판에서 산업화의 토대를 만들어 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주식시장이 부동산 시장을 능가하게 되는 건 맞다”라면서 “부동산은 내가 볼 때 꼭지”라고 진단했다. “부동산 폭등, 정책적 오류 때문” 현 정권의 부동산값 폭등에 대해 “정책적 오류들이 크게 원인이 됐다”며 “예를 들면 시장이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공급을 늘려주는 액션을 해야 하는데 그 시장의 요구를 부인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격 자체를 누르는 것은 사실 부작용을 불러온다”며 “예를 들면 강남의 주택 가격이 수요 공급이 맞춰서 생겨나는 것들은 사실 용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용적률·층수 제한 완화로 공급 늘리고 일부 공익 환수” 이 후보는 주택 공급 방법으로 용적률·층수 제한 완화 등을 거론하면서도 “추가로 완화해 줄 경우에 생기는 추가분을 전적으로 다 독점하게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일부는 공익 환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른바 싱가포르식 공공 주택 모델을 제안하며 “30평 아파트를 3억원대에 짓는다”며 “4억원대 정도에 장기 임대로 줘서 원하는 사람은 여기서 살다가 능력이 되면 집 사서 나가시라고 하고 중간 기착지를 공공이 상당 정도를 책임져 주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임대 주택 정책을 언급하며 “공공 임대는 저 구석에, 영세민이 사는 일종의 옛날로 치면 향·소·부곡 느낌을 준다”며 “이것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파트나 주택단지 내에 분양 물량과 임대 물량을 같이 시공해 다양한 계층이 모여 살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소셜믹스’ 정책이다. 그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안에 대해선 “일부에서는 원칙에 어긋난다고 하고 심지어 야당도 저를 공격하던데 원래 야당이 원하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재명 테마주 절대 사지 마라…공인된 가상자산 만들자” 대선 국면을 맞은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가 들썩이는 데 대해선 “제가 권고하는데 절대 사지 마라”면서 “(종목에 대해) 알고는 있다. 그 인연들도 진짜 기가 차더라”라고 경계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나는) 안 하는 데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일종의 공인된 가상자산 같은 것을 만들자. 실물자산, 기초자산이 담보된 그런 것”이라고 제안했다.
  • “코스피 5000시대 어려운 일 아니다”…이재명 “부동산은 꼭지”

    “코스피 5000시대 어려운 일 아니다”…이재명 “부동산은 꼭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25일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된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우리 시장이 세계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데 디스카운트(저평가) 정도가 너무 심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해외 선진국에 비하면 정말 너무 저평가됐다”면서 “그 점만 정상화돼도 제가 보기에는 4500 정도는 가뿐히 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지난 24일 코스피는 3012.43을 기록한 상황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한반도라고 하는 지정학적 요소 때문이었다”라면서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불투명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했다가 혹시 나도 털리지 않을까, 소위 ‘개미핥기’에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주가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고 특히 (주가조작 주체가) 힘이 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이러다 보니 시장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큰 개미’ 출신의 대통령을 처음 볼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장의 불공정성이라고 하는 것을 직접 많이 당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좀 더 근본적으로는 산업 전환을 해내야 한다”면서 “산업 전환의 핵심은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제가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산업화 고속도로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그때 정말 허허벌판에서 산업화의 토대를 만들어 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주식시장이 부동산 시장을 능가하게 되는 건 맞다”라면서 “부동산은 내가 볼 때 꼭지”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제일 주력할 부분이 자본시장 육성”이라며 “그게 국부를 늘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에도 이 후보는 “대통령을 맡겨주시면 주가조작 사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하고 펀드사기를 엄정하게 처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라고 했다. 대선 국면을 맞은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가 들썩이는 데 대해선 “제가 권고하는데 절대 사지 마라”면서 “(종목에 대해) 알고는 있다. 그 인연들도 진짜 기가 차더라”라고 경계를 당부했다.
  • 차량 앞이 완전히 박살났는데…고속도로 질주하는 페루 버스

    차량 앞이 완전히 박살났는데…고속도로 질주하는 페루 버스

    아찔한 사고를 당한 듯 앞부분이 엉망이 된 버스가 버젓이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남미 페루에서 포착돼 말이 무성하다. 네티즌들은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당국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문제의 버스는 최근 페루 고속도로 파나메리카나 노르테의 한 구간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1차선을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버스는 지방을 오가는 2층 고속버스로 정면충돌사고를 당한 듯 앞부분이 크게 파손돼 있다. 차체가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로 2층은 물론 1층에도 정면 유리창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태로 버스가 운행될 수 있을까'라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지만 버스는 분명 도로를 달리고 있다. 자세히 보면 운전석에는 한 남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 파나메리카나 노르테를 달리다 우연히 질주하는 문제의 사고버스를 목격한 운전자는 버스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했다. 영상에는 '오직 페루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새겨 넣었다. 영상을 본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시동만 걸린다면 어떤 상태이든 무슨 자동차라도 운행할 수 있는 국가가 바로 페루", "여름을 앞두고 특별한 통풍장치를 갖춘 버스"라는 등 다소 가벼운 반응도 적지 않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2차 사고를 걱정하며 당국에 단속 강화를 촉구했다. 한 네티즌은 "페루에선 유난히 버스와 트럭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이런 상태의 버스가 길에 나온다면 언제 또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해 보인다. 당국은 당장 문제의 버스를 운행한 회사를 폐쇄하라"고 주문했다. 페루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유난히 많은 국가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공식 통계를 보면 1~8월 페루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600건, 사망자는 367명이었다. 충돌이나 벼랑 추락사고가 특히 많았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사고버스를 운행한 회사에 연락을 취해 경위를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안녕? 자연] ‘어디에나 있는’ 미세플라스틱, 해발 2877m에서도 발견

    [안녕? 자연] ‘어디에나 있는’ 미세플라스틱, 해발 2877m에서도 발견

    인류와 동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은 피레네 산맥의 해발 2877m 지점에서 공기를 채집해 미세플라스틱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2017년 6월~10월, 매주 1만 ㎥의 공기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 모든 표본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대류권에 속하는 해발 수천 m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닌다는 추측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연구진은 기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내포한 공기 덩어리가 멀게는 북미와 남미 대륙에서부터 불어온 것으로 파악했다. 연구를 이끈 스티브 앨런 캐나다 댈아우지대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이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성층권 바로 아래에 있는) 대류권까지 높이 솟아올랐기 때문”이라면서 “대류권에 도달했다는 것은 고속도로를 탄 것이나 마찬가지다. 매우 빠르고 멀게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류권은 대기권의 가장 하부층이며, 대기권 바로 위에는 성층권이 있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이 대양을 떠나 이처럼 높은 공기층으로 떠오른다는 것은 곧 플라스틱이 최종적으로 가라앉을 곳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입을 모았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은 (가라앉지 않고) 영원히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닐 뿐”이라면서 “물론 이번 실험의 표본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지만, 사람이 들이마실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입자라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실험을 통해 공해와는 거리가 먼, 충분히 떨어져 있다고 여겨진 청정구역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미세플라스틱은 대기뿐만 아니라 인간의 손길이 좀처럼 닿지 않는 곳에서도 검출되고 있다. 지난해 영국 플리머스대학 연구진은 에베레스트와 주변 고지대 19곳에서 표본을 채취했다. 11곳은 눈으로 뒤덮인 곳이었고, 8곳은 계곡이었다. 분석 결과 에베레스트 해발 8000m 지점에서 미세플라스틱의 흔적이 발견됐다. 대체로 등산용 의류에 사용되는 리에스터(폴리에스테르)와 아크릴 및 나일론 등에서 부서져 나온 것이었다. 당시 연구진은 “눈 1ℓ당 평균 12개의 미세플라스틱 섬유가 발견됐다”면서 “이번 연구는 에베레스트 정상 근처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꼽히는 남극 바다의 해빙과 북극의 눈, 심해에 서식하는 상어의 위장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바 있다.
  • 미 콜로라도 검찰 “‘교통사고 운전자에 징역 110년형’ 재고해달라”

    미 콜로라도 검찰 “‘교통사고 운전자에 징역 110년형’ 재고해달라”

    4명이 죽고 많은 사람이 다친 교통사고를 낸 데 대해 징역 110년형이란 가혹한 재판 결과를 받아든 미국의 20대 트럭 운전사에 동정론이 쏟아지고 있다. 콜로라도주 제1 검찰청 대변인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에 이미 법원에 재판 결과를 재고할 것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고 21일 ABC 뉴스에 밝혔다. 알렉시스 킹 제퍼슨 카운티 지방검사도 법원에 새 변론 일정을 “가능한 빨리”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의 소장에는 “콜로라도주 법은 이 사건과 같은 형량 부과도 요구하지만 예외적이고 참작할 만한 여건이 있는 사례에 대해 예외적으로 법원이 재고할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적시돼 있다. 2019년 4월 25일 텍사스주 운송회사에서 일하던 트럭 운전사 로겔 아길레라 메데로스(26)는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의 7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목재를 가득 실은 트럭은 브레이크가 고장 났고, 통제력을 잃은 트럭은 차량을 20대 가까이 들이받으며 다중 추돌 사고를 냈다. 폭발도 여러 차례 일어나 24세 청년과 60대 남성 셋이 목숨을 잃었다. 당초 메데로스에게 제기된 혐의는 모두 45개였다. 지난 10월 배심원단은 부주의 운전,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살인, 교통사고로 인한 살인 등 27개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를 인정했고, 이에 따라 재판부는 각 혐의에 부여된 최소 양형을 모두 합산해 징역 110년형을 언도했다. 배심원들은 이렇게 27개 혐의에 대해 최소 양형이 합산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을까? 이를 확인하긴 어렵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한 배심원이 현지 폭스 방송국에 선고 소식을 듣고 “눈이 빠질 정도로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재판을 담당한 브루스 존스 판사 스스로도 “메데로스가 고의 사고를 낸 것은 아니다”며 “만약 양형에 재량권이 있다면 그렇게 선고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너무했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주지사에게 감형 요청이 쏟아지자 검찰이 직접 나서 법원에 재고할 것을 촉구하는 행동에 들어간 것이다. 사실상 종신형 선고가 내려진 메데로스에 대해 동정 여론이 일면서 청원 지지자는 21일 오후에 45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에 참여한 이들은 “몇 푼 절약하려고 회사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문제의) 트럭을 운행하라고 한 것 아닌가” “20대 운전자가 아니라 문제가 있는 장비를 사용한 트럭 회사를 질책하라” “비극의 책임은 트럭 회사에 있다” “사고 희생자들도 안타깝지만 종신형을 선고받은 20대 트럭 운전사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메데로스의 감형을 촉구했다. 콜로라도주 유력지 덴버 포스트는 재러드 폴리스 지사에게 메데로스의 감형을 촉구하고 주의회에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는 사설을 실으며 힘을 보탰다. 자동차 분야 유명 웹사이트 젤로프니크는 “장비 고장으로 일어난 비극적 사고로 인해 (운전자를) 종신형에 처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110년 징역형에 항의하기 위해 한 트럭기사는 “화물차 운전사들이 콜로라도주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틱톡 동영상을 올렸고, 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족을 중심으로 감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사고 희생자들의 유족은 “진정한 피해자는 우리이고 감형(이 되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역시 메데로스가 추돌 당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긴급 제동 경사로를 이용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잘못된 판단을 내려 소중한 인명을 희생시켰다며 감형 요구와 움직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는데 일단 법원에 재고를 요청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 경북도, 35개 지역공약 ‘대선 공약 러브콜’

    경북도, 35개 지역공약 ‘대선 공약 러브콜’

    경북도는 내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차기 정부의 지역 공약으로 35개 프로젝트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방시대 선도를 비롯해 ▲대구·경북 글로벌 경제권 구축 ▲4차 산업혁명 경제 대전환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선도 등 7대 목표를 설정, 관련 주요 사업을 마련해 대선 공약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공약 제안 사업 예산은 총 90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우선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사업으로는 대구와 광역행정통합 지원, 수도권 인구 분산, 청년 인프라 확충, 지방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부 권한·예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 등을 담았다. 글로벌 경제권 구축을 위해 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장래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 민간공항 건설, 철도와 고속도로 등 연계교통망 확충,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조성 등을 제안한다. 4차 산업혁명 경제 대전환에 필요한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 가속기 기반 연구산업단지, 인공지능 제조혁신 플랫폼, 미래형 모빌리티 혁신거점 조성 등도 요구한다. 관광 분야에는 동해안 신북방 관광벨트, 낙동강 문화관광 르네상스, 백두대간 스마트 힐링 관광, 호미곶 국가 해양 정원 조성, 3대 문화권 테마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을 담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원자력 복원 프로젝트와 수소경제 지원사업을 넣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원전건설 및 운영 중단에 따른 피해보상, 소형모듈 원자로(SMR)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그린 수소 생산·보급 플랫폼 구축 등도 포함됐다.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석포제련소 인근과 지류 생태계 복원사업, 독도 기후변화 관측 시스템 구축사업 등도 들어갔다. 도는 농축산 분야에는 농식품 수출을 위한 항공 특화단지, 미래 첨단 사과원 조성 등을 담았고 SOC 분야에는 신공항과 연계한 대구경북선, 동서 횡단철도,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등이 반영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사업을 일부 후보 측에는 전달했으며 다른 후보 측과도 곧 협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안하는 사업들이 각 대선 후보자 공약에 반영되고 차기 국정과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기관·단체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영상] 전도된 차량서 인명 구조한 세 남자의 정체

    [영상] 전도된 차량서 인명 구조한 세 남자의 정체

    해난 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해경이 우연히 맞닥뜨린 육지 사고 현장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5분쯤 한 차로 함께 출근 중이던 통영구조대 김영민 경사와 제동훈 경장, 이윤석 순경은 통영대전고속도로 북통영나들목에서 차량이 전도된 것을 발견했다.세 경찰관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관들은 사고로 문이 열리지 않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차를 바로 세우고 나서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한 2차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현장의 교통정리를 했다. 해경과 시민들의 활약으로 사고 운전자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운전자는 60대 남성으로 급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아 차량이 전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통영구조대 김영민 경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해상에서는 전복된 선박 사고를 자주 경험하긴 하지만 육지에서 이런 사고를 접하기는 처음”이라며 “그럼에도 구조대원으로 가진 역량을 발휘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경으로서 저희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지만 사고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도움을 보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 인천 고가도로 달리던 말 2마리 포획 소동

    인천 고가도로 달리던 말 2마리 포획 소동

    인천대공원 인근 승마장을 뛰쳐 나온 말 두 마리가 고가도로를 달리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장수동 한 고가도로에서 말 두 마리가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은 “고가도로에서 고속도로 방향으로 말들이 달리고 있다”며 잇따라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편도 3차로 도로 중 1개 차로를 통제하고 2시간여 만에 말 두 마리를 모두 포획했다. 이 말들은 인천대공원 인근 모 승마장에서 탈출해 1㎞가량 도로를 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필 관리사를 불러 포획한 말들을 승마장으로 돌려보냈다”면서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브레이크 고장이었는데…” 110년 징역형 받은 美운전사에 400만명 감형 청원

    “브레이크 고장이었는데…” 110년 징역형 받은 美운전사에 400만명 감형 청원

    미국의 한 트럭 운전사가 차량 추돌 사망 사고를 낸 혐의로 110년 징역형을 선고받자, 온라인에서 “비극적인 불의의 사고였다”며 형을 줄여달라는 청원 운동이 벌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트럭 운전사 로겔 아길레라 메데로스(26)의 감형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400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체인지는 메데로스 감형 운동이 올해 가장 단기간에 수백만 명 지지자를 확보한 청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9년 4월 텍사스주 운송회사 직원인 메데로스는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의 70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브레이크 고장으로 여러 대 차량을 들이받는 다중 추돌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콜로라도주 배심원단은 지난 10월 그에게 적용된 27개 혐의에 모두 유죄를 평결했고 법원은 이달 13일 메데로스에게 11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유죄로 인정된 각각의 혐의에 대해 최소 양형이라도 징역형을 선고하고, 이를 중복 없이 순차적으로 합산해서 복역하도록 하는 콜로라도 주법에 따른 결과였다. 콜로라도주 지방법원 브루스 존스 판사는 “메데로스가 고의로 사고를 내진 않았다”면서 “양형에 재량권이 있다면 그렇게 선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판결 이후 콜로라도 유력지 덴버포스트는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에게 메데로스 감형을 촉구하고 주의회에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는 사설을 실었다. 미국 자동차 관련 유명 웹사이트 젤로프니크는 “장비 고장에 따른 비극의 결과로 사실상 종신형에 처한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쿠바 이민자 출신인 메데로스를 대신해 라틴아메리카시민연맹(LULAC)도 주지사에게 감형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후 체인지에 게재된 감형 청원 지지자는 420만 명을 넘었다. 폴리스 주지사 대변인은 NYT에 “메데로스가 감형을 신청하면 신속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 희생자들의 유족은 “진정한 피해자는 우리이고 감형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면서 메데로스 감형 운동을 비판했다. 검찰도 메데로스가 당시 추돌 사고를 막을 긴급 제동 경사로를 이용하지 않는 등 잘못된 결정을 여러 차례 했다고 지적하며 감형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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