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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톡방에 쓴 ‘ㅂㅅ’ 표현, 모욕죄일까?”…법원 판단은

    “단톡방에 쓴 ‘ㅂㅅ’ 표현, 모욕죄일까?”…법원 판단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ㅂㅅ’이라고 쓰더라도 직접 욕설을 한 것이 아니어서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이태웅)가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서 ‘ㅂㅅ’ 등 표현을 공개적으로 썼다가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최근 2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한 시민단체 직원 A씨는 지난 2020년 10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시민단체 대표 B씨와 ‘내부 부정행위 신고자 관련 문제’를 놓고 다퉜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ㅂㅅ같은 소리”, “ㅂㅅ아”라는 표현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 채팅방에 함께 들어와 있던 같은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를 지켜봤고, B씨는 이런 메시지가 모욕이라며 A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A씨를 모욕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법원이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리자,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거나 무례한 언동일 뿐, 모욕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은 모욕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ㅂㅅ’이라는 한 것을 ‘병신’이라고 한 것과 동일하다고 판단한 후 “경멸적 표현을 담은 욕설로써 피해자 인격적 가치에 대한 평가를 저하시킬 위험이 있는 모욕행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2심 재판부는 “문언상 ‘ㅂㅅ’과 ‘병신’의 양 표현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이를 완전히 동일시하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A씨는 ‘병신’이라는 직접적인 욕설의 표현을 피하려 하면서 이를 연상할 수 있는 초성 ‘ㅂㅅ’만을 추상적으로 기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ㅂㅅ’ 표현은 A씨가 (부정행위 신고자를 탄압하는) B씨에 대한 부정적·비판적 의견이나 감정이 담긴 경미한 수준의 추상적 표현에 불과할 뿐, B씨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만한 표현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A씨 행위는 모욕죄에서 말하는 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상고를 포기했고 A씨는 무죄가 확정됐다.
  • “안 죽였고, 사과 기회도 줬다”…초등 때 성폭행한 계부에 편지 보낸 딸

    “안 죽였고, 사과 기회도 줬다”…초등 때 성폭행한 계부에 편지 보낸 딸

    초등학생 때 성폭행을 당한 의붓딸이 사과를 요구하자 “귀여워서 그랬다”고 했던 50대가 고소를 당해 재판이 시작되자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57)씨는 26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심리로 열린 첫 항소심 재판에서 “잠든 의붓딸을 추행했다는 혐의는 미수에 그친 것”이라고 1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2008년 의붓딸 B(당시 9세)씨를 수차례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경조사 결과 A씨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의 친모와 재혼해 한 집에 살면서 아내가 잠들거나 관심이 소홀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A씨의 성폭력은 B씨의 친모가 사망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B씨는 성인이 된 뒤에야 사과를 요구했지만 A씨가 “귀여워서 그랬다”고 말하자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고소하자 A씨는 처음에 B씨에게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말을 늘어놓았지만, 수사가 시작되자 혐의를 전면 부인하기 시작했다. “귀여워서 그랬다” 더니 혐의 부인한 계부 B씨는 A씨가 구속된 뒤 “나는 15년 동안 지옥에서 살았고, 앞으로도 그곳에서 살 것 같다. 나는 당신을 죽이지 않았으며, 사과할 기회도 줬다”고 A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재판부를 통해 전달했다. 1심 재판부는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안식처가 돼야 할 가정이 의붓딸 B에겐 위협적이고 힘겹게 싸워 생존해야 할 범죄 장소가 됐다”며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B씨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20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추가 증거 및 변경 사정이 없는 만큼 A씨 측의 성폭력 미수 주장 등에 대한 법리검토를 마치면 곧바로 재판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31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 “한 쪽 눈에 망막열공” 박수홍 건강 악화

    “한 쪽 눈에 망막열공” 박수홍 건강 악화

    방송인 박수홍이 재판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방송계에 따르면, 박수홍은 한 쪽 눈에 망막열공이 생겨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년간 송사로 인해 몸이 망가진 것이다. 망막열공은 망막이 찢어져 망막전층에 결손이 생긴 질환이다. 박수홍은 수술 제안을 받았으나, 여건 상 치료만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19일 친형 박모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관련 재판에서도 “한 쪽 눈이 망막열공이 와서 수술제의를 받았다.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에 달하는 동생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개로 작년 6월 형 내외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 교민 즐겨보는 해외 IPTV 알고보니 K-콘텐츠 무단 송출

    교민 즐겨보는 해외 IPTV 알고보니 K-콘텐츠 무단 송출

    교민들이 K-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던 해외 IPTV(인터넷 프로토콜 TV) 업체가 수년간 국내, 미국 콘텐츠를 불법 송출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미국 IPTV업체 대표 A씨와 국내 송출 조직 운영 책임자 B씨 등 7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B씨는 구속됐으며, 이 업체의 전 대표 C씨는 현지 경찰에 검거돼 경찰이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다. 동남아·유럽지역 가입자 유치를 담당한 공범 D씨는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다. 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방송사, 미국영화협회 저작권을 침해해 콘텐츠를 22개국 2만5000명에게 무단 송출해 3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사무실을 차리고 국내 케이블TV 셋톱박스에 실시간 송출 장비를 연결해 콘텐츠롤 해외로 송출했다. B씨는 A씨로부터 받은 콘텐츠를 미국에 있는 서버를 이용해 북·남미 지역 가입자들에게 송출했다. 이들이 무단 송출한 콘텐츠는 국내·외 52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25만4463편, 영화·드라마·예능 프로그램 2604편 VOD(주문형 비디오)에 달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교민신문과 한인마트 등에서 ‘합법적인 한국방송’으로 광고하면서 가입자를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은 이 업체가 보급한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월 19달러에서 29달러의 시청료를 내면서 방송을 시청했다. OTT플랫폼 웨이브의 미국 현지법인인 웨이브아메리카의 박근희 대표는 “보통 불법 서비스는 광고로 수익을 내는데, 이번에는 대담하게 구독료를 받는 형태여서 불법인 줄 몰랐던 가입자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당은 수사기관의 단속으로 방송이 일시 중단되면 가입자들에게 방송사정이 좋지 못하다거나 방송 장비를 교체 중이라는 핑계를 대며 불법 영업 사실을 숨겼다. 이후에는 송출 지역을 바꾸면서 범행을 이어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021년 4월 국내 방송사 3곳과 미국영화협회 1곳으로부터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실시간 방송 송출 장비 등 300여 대를 압수했으며, A씨 일당의 사무실에서 달러 등 현금 3억5000만원을 압수했다. 범죄수익금 3억원은 법원의 결정으로 추징보전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해외에서 국내 지상파 방송 시청 수요가 많다는 점을 악용했다. 저작권 침해 범죄가 점차 글로벌화·조직화되고 있어 인터폴,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제분, 어린이날 맞아 한정판 ‘곰표 통밀 쿠키믹스’ 2종 출시

    대한제분, 어린이날 맞아 한정판 ‘곰표 통밀 쿠키믹스’ 2종 출시

    대한제분(대표 송인석)은 26일 ‘곰표 통밀 쿠키 믹스’ 2종을 출시하고 할인 행사도 적용해 홈플러스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한정판으로 준비된 금번 ‘곰표 통밀 쿠키믹스’ 2종은 간편하게 만들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써 버터, 시나몬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곰표 통밀을 넣어 더욱 바삭하고 고소하며 영양까지 생각한 제품으로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이라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한정판 ‘표곰이’ 쿠키 커터도 포함되어 있다. ‘통밀 버터 쿠키믹스’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이, ‘통밀 시나몬 쿠키믹스’는 은은한 시나몬향과 달달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바삭하게 씹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가지 모두 곰표 통밀을 넣어 고소한 풍미에 영양까지 갖췄다. 해당 신제품은 출시를 기념해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0% 할인을 적용한 행사도 진행한다. 대한제분은 1953년 설립 후 소맥분 제조 및 판매, 사료 제조 및 판매, 하역 및 보관, 반려동물사업, 식음료 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소맥분, 프리믹스, 각종 사료(양돈, 양계, 축우, 양견, 양어), 반려동물 사료, 커피 및 기타음료, 베이커리·멕시칸푸드 등이 있다. ‘곰표’는 71년 된 상표로 현재도 밀가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한계를 넘어 소비자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컬쳐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 대한제분은 통밀 쿠키믹스 외에도 연내 곰표 아이덴티티에 기반한 OEM 제품과 자사 원재료를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변은경 대한제분 마케팅팀 팀장은 “금번 신제품 2종은 귀여운 표곰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즐거움에 맛과 영양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춰 소비자 입맛 공략에 자신 있게 선보인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컬쳐브랜드’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여기 가면 돈 번다” 해외 현장서 뽑은 수출 유망국 9곳 보니

    “여기 가면 돈 번다” 해외 현장서 뽑은 수출 유망국 9곳 보니

    최악 무역적자 속 韓 수출 증가 등 선방막강 인구 인도·인니·멕시코, 전기차 유망한류 열풍에 식품 등 고소득층 타깃 필요호주·캐나다, 중국산 통신장비 대체 물색방글라·우즈벡·이스라엘 성장률 최고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여전히 한국 수출이 빛을 발했거나 앞으로 수출 시장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 주목해야 할 수출 유망국 9곳을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개했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전기차, 반도체 등 제조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 광활한 자원 가격 상승으로 돈이 몰리는 아랍에미리트(UAE)·호주·캐나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 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이스라엘 등 총 9개국이다. ‘제조업 강화’ 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셋 다 1억 이상 거대 내수 시장 보유인도 이륜·삼륜 전기차↑…5G서 中 배제 코트라는 25일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수출 다변화를 위해 해외 84개국에 나가 있는 129개 무역관들을 대상으로 이슈 회의 등을 통해 취합한 ‘주목해야 할 수출 유망국 9’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2020~2022년)간 수출 상위 50개국을 분석해 3개 테마별로 두각을 나타내는 9개국의 우리 수출 확대 가능성을 살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해 러-우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국 등으로 반도체와 같은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 하락폭이 커 무역수지 적자가 매우 심했는데 이번에 뽑힌 9개 국가는 수출 하락이 거의 없거나 오히려 늘어난 곳들”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한국은 475억 달러에 이르는 역대 최악의 무역 적자를 냈다.우선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제조업 육성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가 꼽혔다. 모두 1억명 이상의 내수 시장을 보유한 국가들로 한국의 수출 상위 15위 내 국가들이다. 인구 14억명을 넘어선 인도는 이달 들어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됐다. 인도네시아는 2억 7700만명, 멕시코는 1억 3000만명에 달한다. 이 세 나라는 전기차, 반도체 등 제조업 강화를 추진 중이며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인도는 이륜·삼륜전기차 시장이 유망하고 정부조달시장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중국산 통신망을 배제하려고 하고 있어 한국이 대체할 현지 시장을 노려볼 만하다”면서 “세 나라 모두 한류에 관심이 높은 소비 시장으로 특히 고소득층 대상의 기능성 화장품, 식품, 미용기기 등이 유망해 타깃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확보를 위한 전기차·배터리 기업의 진출이 집중돼 있어 자본재·기자재·부품 수요가 높은 상태다. 올해 본격화되는 수도 이전 프로젝트와 디지털 전환 분야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멕시코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전기차 제조사들의 진출이 몰리고 있어 전기차에 특화된 타이어 등 부품과 자동차 생산 관리 시스템 시장에 주목하라고 제안했다.호주·캐나다, 중국산 통신장비 배제 한국산 5G 틈새시장 노려볼 만UAE, 스마트팜·자율주행 기술 이어 유가 등 자원 가격 상승으로 돈이 몰리는 UAE, 호주, 캐나다다. 한국의 수출 20위권 국가로 최근에 높은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해 재정 상황이 좋으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만 달러를 넘는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다. 보고서는 세 나라가 신재생에너지 발전 장비를 비롯해 전기차 등의 수요가 높고 수소 경제 협력 수요도 높다고 분석했다. UAE는 식량 안보를 위한 스마트팜과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장비가, 리튬·니켈·코발트 등이 풍부한 호주와 캐나다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광산 장비와 중국산 통신장비와 폐쇄회로(CC)TV를 대체할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 2월 호주는 정부기관 내 900여개가 있는 중국산 정보통신(IT) 장비와 CCTV 제품을 안보 차원에서 교체한다고 발표했고 5G 구축에서 중국 화웨이 장비를 배제한 캐나다 역시 드론 등 보안 영역에서 중국산 제품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IT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만큼 중국산 제품을 대체할 틈새 시장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지역은 만성적인 노동 부족 문제로 로봇, 드론, 무인 농기계 등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고, 건강식품과 반려동물용 프리미엄 제품 등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매력이 좋은 시장인만큼 생활 편의형 앱 서비스 진출도 용이하다고 내다봤다.작지만 세계 최고 경제성장세방글라데시·우즈벡·이스라엘 팬데믹에도 韓 무역수지 흑자 내 코트라는 작지만 성장세가 무서운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이스라엘도 유망 국가로 판단했다. 우리의 수출 30위권 국가 중 팬데믹 기간에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한국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국가들이다. 방글라데시와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각각 5.5%, 5.3%의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이 전망됐고 선진국인 이스라엘은 2.9%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1.3%)보다 두배 높게 성장률이 높았다. 한국은 세 나라를 대상으로 지난달에도 전년 같은 달보다 18~29%의 높은 수출 실적을 일궈냈다. 방글라데시와 우즈베키스탄은 기존 봉제산업과 농업의 고급화를 위한 방적기, 스마트팜 등이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전자, 자동차,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전환을 위한 생산설비, 자본재 등의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자동차 시장 확대와 냉장고, 에어컨 등 한국산 프리미엄 가전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우리 수출이 증가하는 시장이 있다”면서 “유망시장과 기회요인을 찾아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日그라비아 잡지 촬영한 한국 유명배우

    日그라비아 잡지 촬영한 한국 유명배우

    배우 하연수가 일본에서 그라비아 모델 활동 소식을 알렸다. 일본 잡지 ‘주간 영 매거진’은 지난 24일 하연수의 그라비아 잡지 참여 소식을 알리며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라비아는 일본에서 인물 화보 촬영을 의미한다. 비키니 수영복이나 속옷을 입은 여성 모델을 내세운 화보가 대부분이지만 일상복 패션을 담거나 남성 모델을 내세우기도 한다. 하연수는 시스루 원피스 등 가벼운 일상복 차림으로 촬영에 임했다. 영상에서 하연수는 “한국에서 여배우로 10년간 활동한 하연수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오늘 촬영 열심히 할 테니 즐겁게 봐달라”고 말했다. 촬영을 마친 하연수는 “오늘 날씨도 맑아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행복한 촬영이었다”면서 “응원받고 싶다. 계속 일본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연수는 2012년 화장품 광고 모델로 데뷔해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소속사 앤드마크와 계약 종료 후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같은 해 11월 일본 기획사 트윈플라넷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멋진 조력자이자 든든한 회사인 트윈플라넷과 시작을 함께하게 돼 말로 형용할 수 없이 기쁘다”며 “스스로의 개성을 잃지 않고 겸허하게 배워나갈 것을 다짐하며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연수는 지난해 5월 “일본으로 귀화하라”, “AV에 진출하라” 등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에 “그렇게 살고 싶냐”며 거세게 분노한 바 있다. 당시 하연수는 “정상적 사고회로 가지고 계시면 제 언급하지 마세요. 진짜 고소합니다. 예전 PDF 파일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개인적으로 어떤 행보든 가능합니다. 남초 커뮤니티가 너무 보잘것없고 시시해서 고소할 시간도 캡처할 시간도 아까워 딱히 나서지 않았을 뿐”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집 사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공부하고 잘 지내는 사람한테 신분, 질서, 제도처럼 계급 나누며 카스트 제도라도 욱여넣고 짓밟아보고 싶으세요?”라며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면 저런 말이 나오죠? 본인들은 어떤 삶 사시는진 모르겠는데 아휴. 여전히 그렇게 살고 싶으세요? 타인 존중은 부모에게 영 배움이 없었나 보죠? 당신들 같은 남자들이랑 연애하고 결혼할 분들이 걱정됩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전주환 생각해” 학원서 해고되자 원장 협박·스토킹한 40대

    “전주환 생각해” 학원서 해고되자 원장 협박·스토킹한 40대

    이력을 속여 입시학원에 취업했다가 각종 비위로 해고당하자 학원장을 스토킹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특히 이 남성은 스토킹 과정에서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을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강사였던 A(42·남)씨를 스토킹처벌법·성폭력처벌법 위반, 강제추행, 상해,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1년부터 2년 가까이 학원장 B씨를 스토킹하고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0년 입시 전문 온라인 사이트에 ‘명문대 기계공학과 출신’ ‘30대’ 등 허위 이력을 올린 뒤 B씨가 운영하는 대치동 입시학원에 취업했다. 하지만 그는 수업 도중 학생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가 학부모에게 사과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고 허위 이력도 탄로 나 2020년 말 해고됐다. 이에 A씨는 앙심을 품고 B씨를 향한 스토킹을 시작해 반복적으로 연락하고 불법촬영물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항상 전주환을 생각해라”라며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언급해 피해자에게 불안감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2월엔 수업 중이던 B씨를 학원 밖으로 끌어내 인근 골목에서 폭행·강제 추행한 사실도 조사됐다. 결국 B씨는 지난달 9일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달 12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다른 성 관련 범죄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는 불안을 호소하며 학원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미려, 전 매니저 충격 폭로 “가슴 몰래 찍어놨더라”

    김미려, 전 매니저 충격 폭로 “가슴 몰래 찍어놨더라”

    개그우먼 김미려가 과거 매니저에게 당한 내용을 폭로했다. 김미려는 지난 22일 유튜브 ‘B급청문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과거 함께 일했던 매니저에게 입은 피해를 털어놨다. 이날 남호연이 MBC ‘개그야’의 인기 코너 ‘사모님’으로 가장 많이 벌었을 때가 언제인지 묻자 김미려는 “너무 오래돼서 기억은 안 난다. 더 벌었을 텐데 매니저분들이 ‘슈킹’을 많이 쳐가지고”라고 말했다. ‘슈킹’이란 ‘돈을 거둬 모은다’는 뜻의 일본어 ‘슈킨(集金)’에서 유래된 속어로 ‘남의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것’, 즉 횡령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김미려는 “심지어 이간질도 해놨다”면서 “같이 CF를 찍는 사람들한텐 ‘그래도 미려가 잘 나가니까 미려를 좀 더 주자’고 말해놓고 나한테는 ‘그래도 오빠니까 오빠를 많이 주자’라고 말했다. ‘그러세요’라고 했는데 나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나는 원래 착하기 때문에 ‘오빠 주시라고 더 많이’라고 말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그 오빠는 ‘김미려 뜨더니 싸가지가, 싸가지가’ 약간 이렇게 오해를 하고 있었다”면서 “나중에 슈킹 친 것도 알았다. (금액은) 내가 알 리가 있나”라고 말했다. 남호연이 “고소를 하지 왜?”라고 묻자 김미려는 “나 대박 사건 있었잖아”라고 또 다른 피해 사실도 공개했다. 김미려가 당시 소속사에서 함께 일했던 이사급 매니저의 실명을 언급하자 남호연은 “(언급해도) 괜찮아요? 아직 업계에 있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김미려는 “몰라, 어디 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실명이 공개되진 않았다. 김미려는 “그 ××는 ×××야. 진짜 열받아”라며 “나보고 갑자기 ‘가슴축소 수술 받을래?’라고 하는 거다”라고 문제의 일을 설명했다. 수술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상담을 받으러 갔다는 김미려는 “상체를 벗고 사진을 찍고난 뒤 (의사가) ‘미려씨는 이 사이즈 정도면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하셨다”면서 “상담 끝나고 차 타고 가고 있는데 (매니저가) 갑자기 사진을 보여줬다. 내 (상체 사진을) 찍어놓은 거야”라고 말했다. 김미려는 “‘이게 뭐예요? 당장 지우세요’라고 했더니 ‘아 지울 거야, 지울 거야’라고 하더라. ‘이 오빠 이렇게 안 봤는데’ 하고 넘어갔다”면서 “그 사람이 내 돈 다 땡겨 먹었다. 그 사람도 슈킹이고, 다른 사람도 슈킹이고, 돈 빌려줬는데 안 갚고”라고 말했다. 김미려는 “세월이 지나 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탁 스쳤다. ‘내가 계속 돈 달라고 매달리면 협박하려고 찍었구나’”라고 말했고, 남호연은 “그 사람 연락이 됩니까? 이건 거의 범죄인데”라고 분노했다. 김미려는 “지금 내가 연락은 안 한다. 근데 어차피 옛날 2G폰 화질도 안 좋다. 찍어봤자 이 색깔 이 색깔 차이도 안 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학폭 가해자 지목’ A씨 “억울해 미칠 지경”… 표예림씨, 극단선택 시도

    ‘학폭 가해자 지목’ A씨 “억울해 미칠 지경”… 표예림씨, 극단선택 시도

    A씨, 억울함 호소 입장문 올렸다 삭제“살해 협박 담은 전화·문자에 시달려”‘변기통에 머리 넣었다’ 등 의혹 부인표씨, 극단선택 시도했다 119에 구조폭로 이후 각종 루머에 스트레스 호소 12년간 학교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표예림씨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1명이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삭제했다. 이에 앞서 표씨는 ‘2차 가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표씨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른바 ‘표예림 동창생’으로부터 표씨에 대한 학폭 가해자 4인방 중 한 명으로 지목된 A씨가 쓴 장문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A씨는 글 말미에 지난달 27일 경찰에서 받은 자신의 실명이 적시된 ‘수사결과 통지서(피의자·불송치)’를 첨부하며 본인이 쓴 글임을 인증했다. 해당 통지서에는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는 “저는 학창시절 소위 말하는 ‘노는 무리’가 맞았다. 또래 사이에서 험해 보이는 것이 남들보다 우월한 것이라고 착각했었다.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남에게 피해를 끼쳐왔을 수 있다고 스스로 인정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표예림뿐 아니라 모든 동창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씨는 현재 자신을 향해 제기되고 있는 학폭 의혹 상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하지만 저는 학창시절 단순히 재미 삼아, 이유 없이 누군가를 해하거나 짓밟은 적이 없다. 하늘에 맹세코 12년이나 되는 오랜 시간 한 사람을 집요하게 따돌리거나 주동하여 괴롭힌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변기통에 (표씨의) 머리를 넣었다, 다이어리로 어깨를 내리쳤다, ‘표혜교냐’며 피해자를 조롱했다, 사과 한 번 한 적 없다 등 내용은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씨는 “‘휴대전화를 보고 돌려달라고 하자 발로 찼다’라고 진술된 사건은 사실이 맞다”면서 “특수상해로 고소를 당했던 지난 1월 당시 ‘폭행을 행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냐’는 수사관님의 물음에 저는 숨길 수 있었음에도 이 사건을 이야기했고, 조사 내역에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는 “큰 거짓에 약간의 진실을 섞으면 그 거짓이 진실이 된다고 한다. 없던 일을 있던 사실처럼 주장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너무나도 어렵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표예림 학폭’ 사건이 이슈가 된 이후 욕설과 살해 협박을 담은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받고 있으며 관련 없는 지인의 신상 공개, 조건만남 성매매 루머에 시달려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표예림이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현재의 상황들에 굳이 대응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그러나 표예림은 제 주변 지인들, 가족에까지 협박성 연락을 하는 등 도를 지나친 행동을 하기 시작했고 저는 지난 1월 특수상해죄로 고소당했다”며 입장문을 올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그러면서 “마치 모두 진실인 것처럼 기정사실화가 됐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악마가 된 저는 억울해 미칠 지경”이라고 했다. 다만 A씨가 올린 글에는 이후 A씨를 비난하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고, 23일 오전 해당 글은 삭제됐다. 이에 앞서 같은 날(22일) 표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따르면 표씨는 이날 오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사고가 일어났으며 다행히 SNS의 글을 본 팔로워의 빠른 신고로 인해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병원 측에서는 조금만 늦었어도 과다 출혈로 너무나 위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표씨는 지난달 초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를 고발한 이후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익명 유튜브 채널이 만들어져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을 쏟아내자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다.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며칠 전 가해자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채널에서 악의적으로 날조된 자료를 이용해 표씨를 ‘거짓말쟁이’, ‘정신 이상자’라며 비난하고, 표씨의 부모님에 대한 조롱까지 하는 등 도를 넘은 2차 가해를 벌여 왔다”고 주장했다. 표씨는 최근 17명의 가해자 중 2명으로부터 신상 공개 영상 삭제와 사과문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표씨는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표예림동창생’이라는 유튜브 채널은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표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제발 부탁드린다. 제 이름 세글자로 동창생이란 이름으로 저를 엮어 동창생이라며 신상공개를 했다. 전 이 사람을 알지도 못한다. 제 동창생들 역시 ‘모른다’ 답이 왔다. 해당 영상을 내릴 수 있게 부탁드린다. 무분별한 신상 공개는 멈춰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 “중학교 담임이 JMS 권유…정명석의 성폭행 대상됐다”

    “중학교 담임이 JMS 권유…정명석의 성폭행 대상됐다”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1945년 금산군 달박골에서 태어나 1978년 서른넷의 나이에 상경한 정명석은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시작했다. 여대 앞 커피숍에서 김 목사를 전도한 것을 시작으로, 명문대 출신 엘리트들을 끌어들여 교세를 확장했다. 김 목사를 비롯해 교단의 초석을 다졌던 5명의 주요 인물은 ‘신촌 독수리 5형제’라고 불렸는데, 그중에서도 2인자로 불렸던 안모 부총재는 정명석은 최측근에서 보필하며 90년대 불거진 성 추문을 덮는 역할을 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안 부총재는 현재 JMS 교단을 떠났고, 2000년대 중반부터 정조은 목사가 JMS의 실질적인 후계자이자 ‘성령상징체’로 불렸다. 피해자들은 정조은 목사가 정 총재에게 여신도들을 끊임없이 연결시켜줬고, 정 총재의 성범죄를 방조했다며 그녀를 공범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명석의 수난에 대한 산 증인’을 자처하던 정조은 목사는 돌연 입장을 바꿨다. 자신은 정명석을 고소한 피해자들을 잘 몰랐으며, 여신도들에 대한 정명석의 성범죄를 막으려 나름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정조은 목사는 지난 4월 18일 성범죄 방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정명석은 2009년 여신도들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출소 이후에도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신도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정명석의 해외 도피 및 수감 기간에 직간접적으로 성적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상록수’ ‘월성’ 출신 여신도 고백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2일 ‘상록수’ 출신 한연희(가명)씨와 ‘월성’ 출신 임초희(가명)씨가 출연해 자신들의 경험담을 얘기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씨는 중학생 때 JMS 신도였던 담임 선생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교한 지 1년쯤 정명석에게 인정받아 ‘상록수’라는 집단에 속하게 됐다고 했다. 한씨는 JMS 신도인 언니들로부터 정명석에게 보낼 영상을 촬영하자는 제안을 받고 어느 주택가의 오래된 빌라에 도착했고 언니들이 “선생님(정명석)이 너의 몸을 봐야 병이 있는지, 세상 어디에 쓰일지 안다”라며 나체로 동영상을 찍자고 해 이에 응했다고 했다. 1990년대 초반 JMS에 입교했다는 임씨는 정명석이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에서 도피할 당시 여러 명의 여신도와 함께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임씨는 1999년 이전 ‘본부’나 ‘보고자’로 불리던 정명석의 여자들이 언론 보도에 노출되자 새롭게 만들어진 여신도 부서가 월성이었고, 월성은 새로운 여성을 발굴하고 관리해 정명석에게 공급하는 역할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록수는 차기 월성이 될 만한 신입생 여신도 집단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말했다.
  • 동탄 오피스텔 ‘전세금 피해’ 신고 70건 넘어

    동탄 오피스텔 ‘전세금 피해’ 신고 70건 넘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전세금 피해’ 의심 신고 접수가 현재까지 70건이 넘어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3채를 소유하고 있는 A씨 부부로부터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임차인들의 피해 신고 70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부부 오피스텔 임차인 4명 중 1명 이상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A씨 부부의 요구대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한 임차인이나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임차인, 그리고 피해 발생 사실을 모르고 있는 임차인 등은 아직 경찰서를 찾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관계기관을 통해 A씨 부부가 소유한 오피스텔의 임차인 명단을 확보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들어온 피해 신고에 대해 사건 별로 내용을 살펴보며 A씨 부부가 임차인을 상대로 저지른 기망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 수사는 A씨 부부에게 ‘사기 행위’의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A씨 부부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피스텔을 사들이며 임대차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추후 전세금을 반환할 의사가 없었거나 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계약을 했다면 사기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한 면밀한 법리 검토를 위해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경찰관을 수사팀에 투입했다. 아울러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범죄수익이 확인될 경우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하기 위해 회계사가 포함된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경찰은 A씨 부부의 보증보험 가입 여부 등 임차인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있었는지에 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동탄 등지에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하고 있다가 최근 파산 신청을 한 또 다른 임대인 B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 사건도 수사 중이다. B씨의 임차인은 “B씨가 파산 신청을 했다며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씨 소유의 오피스텔 임차인들 역시 일일이 찾아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청취하기로 했다. A씨 부부와 B씨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임대차 계약을 도맡아 해 온 공인중개사 C씨도 경찰의 주요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 전담 경찰관으로 구성된 심리지원 전담팀을 현장에 투입하고, 경기도 주택정책과 및 전세 피해 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피해자 지원에도 나선 상태이다.
  • [시끌시끌 이단지]동탄신도시 반송동 오피스텔 “젊은 사람들이 오피 매매 꺼리는 틈새 노렸다”

    [시끌시끌 이단지]동탄신도시 반송동 오피스텔 “젊은 사람들이 오피 매매 꺼리는 틈새 노렸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같아도 젊은 사람들이 그 오피스텔을 매매하는 순간 환금성 떨어지지, 세금도 내야하는데 사겠느냐고요. 그 틈새를 노린 거죠.”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반송동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이번주 ‘시끌시끌 이 단지’가 살펴본 곳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반송동 남광장 부근 오피스텔이다. 반송동 오피스텔은 홍사용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동탄 북광장과 남광장에 즐비해 있다. 이번에 동탄 오피스텔 전세금 문제가 불거진 곳으로, 피해 임차인 다수가 홍사용 문화의 거리와 남광장 사이에 있는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임대인 박모씨 부부가 아닌 대리인 공인중개사 이모씨와 계약을 맺었다.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화성 반송동, 병점동, 수원에 오피스텔 253채를 소유하고 있는 박씨 부부 관련 전세금 피해 신고는 이날까지 91건이 접수됐다. 또 43채를 소유한 지모씨 관련 3건의 고소가 들어온 상황이다. 다수의 임차인들은 “임대인의 사정으로 인해 6월 10일까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접수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됐다. 이 지역은 인근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있어 20~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0분이면 직장까지 도보로 출퇴근도 가능한 데다 인근에 쇼핑몰, 홈플러스가 있고 음식점과 술집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 지역 오피스텔의 특징은 전세가와 매매가가 비슷하거나 전세가가 높은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트라이엄프동탄 오피스텔의 경우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매매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40㎡의 경우 1억 5000만원~1억 60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전세 가격은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상황이다. 동탄지웰에스테이트 오피스텔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용면적 36㎡의 경우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2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는데 전세 역시 지난해 5월과 7월에 2억원에 계약된 사례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같은 면적 전세는 1억 5000만~1억 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가 과도하게 책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이 세입자로 들어간 이유는 ‘인근에 젊은 직장인들이 많아 늘 전세 수요가 많다’는 중개사 이씨의 말을 믿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년 6개월간 박씨 부부의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을 도맡았던 인물이다. 이들은 또 20~30대 사회초년생들이 환금성 등의 문제로 오피스텔 매매를 꺼리는 점을 악용했다. 이 지역 오피스텔은 최근 매매가가 하락, 피해자들이 박씨 부부에게 소유권을 이전 받는다고 하더라도 2000만~5000만원 정도의 손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상황이 심각해지자 삼성전자 측은 부서별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삼성전자 한 직원은 “북광장쪽과 남광장쪽 모두 회사랑 비교적 가까운데다 1인 가구가 살기 편한 곳이라 젊은 직원들한테 인기가 많다”면서도 “1~2년 전쯤부터 사내에 임대인 박씨와 이번에 문제가 된 부동산을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명도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 보증보험을 과도하게 책정하는 게 문제의 출발점”이라며 “특히 신축 빌라나 오피스텔의 경우 전셋값과 매매가격이 똑같은 경우가 많은데 전세가가 매매가의 70~80% 넘으면 임대차계약을 맺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까지 피해 신고에 나선 임차인들에 대한 1차 진술 청취를 완료한 상태며 박씨 부부 등에 사기죄 적용이 가능한 지를 검토하고 있다.
  • 멕시카나 신메뉴 ‘핑거립’ 출시기념 무료증정 프로모션 진행

    멕시카나 신메뉴 ‘핑거립’ 출시기념 무료증정 프로모션 진행

    양념치킨 명가 멕시카나에는 닭 어깨살로 만든 ‘핑거립’을 출시하며 자사앱 무료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멕시카나 자사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한 고객에게 7000원 상당의 핑거립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로,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핑거립은 닭 어깨살로 만든 메뉴로, 닭은 소, 돼지에 비해 특수부위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으나, 소비자 기호가 다양화되며 최근 가파르게 인기를 얻는 추세다. 닭 어깨살은 닭 한마리에서 두 조각만 얻을 수 있는 특수부위로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멕시카나 핑거립은 9~10조각을 7000원에 판매해 가성비와 맛을 모두 잡았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맥주랑 조합이 좋아 어른들은 물론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이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핑거립은 치킨과 함께 시키면 한마리 정도의 양으로 치킨과 세트로 주문 시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가운데 뼈를 잡고 편하게 살을 빼먹을 수 있어 핑거푸드로 실외에서 주문하는 고객비중도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시도로 치킨업계의 ‘개척자’를 자처한 멕시카나의 도전정신이 이번 신메뉴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보고있다. 1989년에 탄생한 멕시카나는 201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올드한 1세대 치킨브랜드로 치부됐다. 하지만 이후 다양한 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치토스치킨,불닭치킨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고 과일맛의 후르츠치킨, 커피맛의 달콤라떼치킨 등 파격적 신메뉴를 출시하며 힙한 브랜드로 변모했다.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브랜드로 폭 넓은 소비자층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멕시카나 관계자는 “핑거립은 식감과 맛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신메뉴다. 현재 자사앱에서 치킨 주문시 핑거립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에 참여해 맛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동훈, ‘돈봉투 기획수사’ 野주장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한동훈, ‘돈봉투 기획수사’ 野주장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일각에서 야당 탄압을 위한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주장을 하는 데 대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민주당 내부 반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기획이라는 음모론을 말씀하셨는데, 검찰이든 누구든 그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 뿌리는 대화를 하라고 억지로 시키지 않았고, 녹음하라고 억지로 시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정치 탄압이라고 이야기했던데, 의원 매수를 수사하는 것을 가지고 정치 탄압이라 한다면 승부 조작을 수사하면 스포츠 탄압이 되는가”라고 되물었다. 한 장관은 이어 ‘정치권 관행’이라는 취지 주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범죄 혐의나 수사 상황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수백만 원씩 돈을 뿌린 것이 ‘중요하지 않은 범죄’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틀린 말이고 한마디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평범한 국민은 선거와 관련해서 몇십만원, 몇만 원을 주고받아도 구속돼 감옥에 가고 받은 돈의 50배를 토해내야 한다”며 “매번 국민의 대표라고 하시지 않나. 그런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검찰에서 의도적으로 녹취록을 유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만약에 정말 검찰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벌써 고소·고발하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이런 비슷한 것에서, 전혀 아무리 근거가 없는 경우에도 중앙지검 검사들을 피의사실 공표 등으로 고소·고발 많이 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거는 안 하시네”라고도 했다. 다만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돈 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 문제와 관련해선 “개별적인 수사 사건에서의 대상자 소환 문제를 법무장관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말을 아꼈다.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대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조기 귀국을 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하루 수십명 해삼·전복 ‘슬쩍’… 속 터지는 어민, 레이더도 속수무책

    하루 수십명 해삼·전복 ‘슬쩍’… 속 터지는 어민, 레이더도 속수무책

    “주말이면 1000여명이 승용차와 캠핑카 200여대를 타고 몰려옵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장곡해변의 장돌어촌계장 편창윤(66)씨는 20일 “하루 40~50명이 잠수 슈트를 입고 산소통까지 메고 와 양식장에서 해삼을 잡아 가고 양식장 표시 부표까지 다 망가뜨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바다 날씨가 풀리면서 또다시 ‘해산물 도둑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섬과 해안마다 레이더까지 설치해 해산물 도둑을 막고 있으나 수법이 교묘하고 관광객의 침범과 반발까지 뒤엉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편씨는 “주로 30~50대들인데, 어민들이 양식장 진입을 막으면 ‘바다가 너희 거냐’, ‘해경 불러라’라고 큰소리를 친다”면서 “동네 할머니가 항의하면 ‘집에서 잠이나 주무시라’고 대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해삼은 5~6월 채취기에 어촌계에서 해녀들을 불러 작업을 시키고 채취량에 따라 돈을 지급한다. 편씨는 “해녀가 하루 작업하면 30만~50만원씩 버는데 해삼이 별로 없는 양식장에서는 20만원밖에 못 번다”면서 “그러니 도둑이 휩쓸고 간 양식장에 해녀가 오려고 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도둑인지, 관광객인지 구분이 잘 안 되지만 양식장에서 해삼, 바지락 등의 해산물을 훔쳐 식당이나 위판장에 팔기도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위판장 기준으로 해삼은 ㎏당 2만여원, 전복은 4만 5000원 정도다.태안해양경찰서는 양식장에서 해삼, 전복 등 60㎏을 채취해 인근 식당에 팔려던 자영업자 A(52)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2시쯤 모터보트에 잠수장비 등을 싣고 태안군 남면 바다로 나가 해삼 등을 불법 채취했다. 허가 없이 잠수장비 등의 불법 어구로 해산물을 포획·채취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섬도 마찬가지다. 육지와 50㎞ 떨어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어촌계장 고재우(62)씨는 “섬에 레이더를 설치했지만 주변 무인도 양식장까지 다 탐지할 수는 없다”면서 “바다에 배 60~70척이 떠 있는데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말했다. 낚싯배나 어선처럼 위장해 있다가 어두워지면 양식장에 침입해 해삼과 전복을 훔치는 등 수법도 교묘하다. 고씨는 “적발되면 해군 UDT(특수전전단)처럼 재빨리 잠수부를 건져 40노트(시속 74㎞)의 속도로 도망간다”면서 “어선이나 어장 관리선 속도는 20~30노트밖에 되지 않아 도저히 쫓아갈 수 없다”고 했다. 외연도는 고육지책으로 양식장 순찰선을 운영한다. 어촌계 공금으로 주민 4명에게 1인당 연봉 3000만원씩 주고 매일 저녁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양식장 주변 해상을 돌게 하고 있다. 어민들은 “도둑이 날뛸 때마다 고소·고발을 하면 경찰서를 들락거리느라 생업을 할 수 없다”며 “고령의 어민을 지키려면 해경 등 공권력이 더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레이더 쏘고 순찰선 띄우고… 어촌은 ‘해산물 도둑과의 전쟁’

    레이더 쏘고 순찰선 띄우고… 어촌은 ‘해산물 도둑과의 전쟁’

    “주말이면 1000여명이 승용차와 캠핑카 200여대를 타고 몰려옵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장곡해변의 장돌어촌계장 편창윤(66)씨는 20일 “하루 40~50명이 잠수 슈트를 입고 산소통까지 메고 와 양식장에서 해삼을 잡아 가고 양식장 표시 부표까지 다 망가뜨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바다 날씨가 풀리면서 또다시 ‘해산물 도둑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섬과 해안마다 레이더까지 설치해 해산물 도둑을 막고 있으나 수법이 교묘하고 관광객의 침범과 반발까지 뒤엉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편씨는 “주로 30~50대들인데, 어민들이 양식장 진입을 막으면 ‘바다가 너희 거냐’, ‘해경 불러라’라고 큰소리를 친다”면서 “동네 할머니가 항의하면 ‘집에서 잠이나 주무시라’고 대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해삼은 5~6월 채취기에 어촌계에서 해녀들을 불러 작업을 시키고 채취량에 따라 돈을 지급한다. 편씨는 “해녀가 하루 작업하면 30만~50만원씩 버는데 해삼이 별로 없는 양식장에서는 20만원밖에 못 번다”면서 “그러니 도둑이 휩쓸고 간 양식장에 해녀가 오려고 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도둑인지, 관광객인지 구분이 잘 안 되지만 양식장에서 해삼, 바지락 등의 해산물을 훔쳐 식당이나 위판장에 팔기도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위판장 기준으로 해삼은 ㎏당 2만여원, 전복은 4만 5000원 정도다.태안해양경찰서는 양식장에서 해삼, 전복 등 60㎏을 채취해 인근 식당에 팔려던 자영업자 A(52)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2시쯤 모터보트에 잠수장비 등을 싣고 태안군 남면 바다로 나가 해삼 등을 불법 채취했다. 허가 없이 잠수장비 등의 불법 어구로 해산물을 포획·채취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섬도 마찬가지다. 육지와 50㎞ 떨어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어촌계장 고재우(62)씨는 “섬에 레이더를 설치했지만 주변 무인도 양식장까지 다 탐지할 수는 없다”면서 “바다에 배 60~70척이 떠 있는데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말했다. 낚싯배나 어선처럼 위장해 있다가 어두워지면 양식장에 침입해 해삼과 전복을 훔치는 등 수법도 교묘하다. 고씨는 “적발되면 해군 UDT(특수전전단)처럼 재빨리 잠수부를 건져 40노트(시속 74㎞)의 속도로 도망간다”면서 “어선이나 어장 관리선 속도는 20~30노트밖에 되지 않아 도저히 쫓아갈 수 없다”고 했다. 외연도는 고육지책으로 양식장 순찰선을 운영한다. 어촌계 공금으로 주민 4명에게 1인당 연봉 3000만원씩 주고 매일 저녁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양식장 주변 해상을 돌게 하고 있다. 어민들은 “도둑이 날뛸 때마다 고소·고발을 하면 경찰서를 들락거리느라 생업을 할 수 없다”며 “고령의 어민을 지키려면 해경 등 공권력이 더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동탄 이어 부산도… 전국에 퍼지는 집단 전세사기

    인천 건축왕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 3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은 가운데 부산과 경기 동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2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오피스텔 세입자 20명이 전세 보증금 18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이 건물의 명의자 A씨와 실소유자 B씨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세입자들은 2020년 7월쯤 A씨가 B씨에게 건물에 대한 권리를 양도했지만 이 사실을 세입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가 없이 전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한다. 세입자들이 소유자가 바뀐 사실을 알았을 때는 건물이 경매에 부쳐진 상태였다. B씨는 부산진구 양정동 오피스텔도 소유하고 있는데, 이 건물 세입자 60명의 전세 보증금 60억원을 돌려주지 못해 지난달 경찰이 사기 혐의로 송치했다. 이 외에도 부산진구, 강서구, 동구에 빌라와 오피스텔 4개 건물, 90호실을 소유한 C씨 부부가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해 세입자들이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전세사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 세입자는 모두 89가구이며, 보증금은 5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부부는 건물 4채를 담보로 46억원을 대출받아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면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일부 세입자가 계약서에 적힌 부부의 사무실에 찾아갔지만 현장에 있던 건 비닐하우스뿐이었다.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도 오피스텔 250채를 보유한 D씨 부부, 40채를 보유한 E씨 등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피해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58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완료했다. 이들은 오피스텔 거래가가 전세 보증금 이하로 떨어진 데다 세금 체납까지 겹치자 세입자들에게 “소유권을 이전받아라”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을 피하고 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건을 화성동탄경찰서에서 경기남부청으로 넘겼다.
  • “남편은 억울한 피해자” 故박원순 부인 강난희씨, 재판부에 호소

    “남편은 억울한 피해자” 故박원순 부인 강난희씨, 재판부에 호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이 부하직원 성희롱을 인정한 1심에 불복하며 “오히려 성희롱 피해자인 망인이 가해자로 설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일 서울고법 행정9-1부(부장 김무신·김승주·조찬영)는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부하직원 성희롱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를 상대로 낸 권고결정취소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강씨의 소송대리인은 “(인권위 조사 과정에) 절차적이고 실체적인 하자가 있다”며 “진정 성립을 무시하고 직권조사 절차를 했고, 절차적 위반에 각하 사유가 있는데도 간과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텔레그램 포렌식 자료 부분의 증거 위헌성을 다투고 있음에도 증거로 인정됐다”며 “특히 피해자 측에서 문자메시지를 ‘사랑해요’로 시작했음에도 이 부분을 제외하는 등 실체적 하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씨 측은 “원심은 반대신문권을 보장하지 않았고, 아귀가 맞지 않은 참고인 진술에 근거하는 등 사실인정에 오인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강씨는 재판부에 “제 남편은 억울한 피해자”라며 “진실을 외면하시지 말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오는 6월 22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열고 향후 양측이 제출할 증거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박 전 시장은 부하직원인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인 2020년 7월 9일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수사를 종결했지만, 인권위는 2021년 1월 직권조사를 통해 박 전 시장의 성희롱 언동을 인정했다. 강씨는 피해자 주장만으로 고인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며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은 지난해 11월 강씨 패소로 판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박 전 시장의 행위가 피해자에게 성적인 굴욕감이나 불편함을 줬다고 보여 피해자가 성희롱을 당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인권위가 피해자 구제와 제도개선을 위해 내린 권고 결정에 재량권의 남용이 없다”고 판단했다.
  • “날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1년 뒤 학부모에 협박편지 쓴 교사

    “날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1년 뒤 학부모에 협박편지 쓴 교사

    충북의 한 현직 교사가 학부모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혐의로 입건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A(여)씨는 지난 1월 중순 학부모 B씨의 집에 들어가 유리창에 협박성 편지를 붙였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행위를 확인, A씨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작년 1월 중학교 재직 당시 교복 문제로 학부모 B씨와 언쟁을 벌인 것을 뒤늦게 문제 삼아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협박 편지에서 “내가 당신의 폭언에 또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눈이 뒤집어진 순간이 오면, 그땐 한층 더 재미있는 것으로 찾아뵙겠다”며 “나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썼다. 학부모 B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시 교복 맞춤 기간이 너무 짧아 학교 측에 시정을 요구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A씨와 통화가 이뤄졌다”며 “말싸움이라기보다는 서로 주장을 개진했고, 이후 아무런 접촉이 없었는데 1년 뒤 갑작스레 협박 편지가 날아왔다”고 밝혔다. B씨는 A씨의 편지에 자신의 신상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다며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추가 고소했다. 또 조만간 모욕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 당국은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서를 접수한 상태로,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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