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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가 아내 성폭행” 폭로…‘알라븅’ 문자에 ‘무혐의’

    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아내가 복지센터 대표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청원을 바탕으로 수사를 나선 경찰이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남 나주경찰서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및 추행 혐의로 입건된 복지센터 대표 A씨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내가 직장 상사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청원글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부터 A씨가 대표의 권한을 이용해 10세 연상의 사회복지사 B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 B씨는 청원이 올라오기 전인 지난 6월 25일 “A씨가 4월부터 6월까지 대표 권한을 이용해 차량과 사무실 등에서 나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유사성행위 등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A씨는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증거로 B씨와 주고받은 대화 파일을 제출했다. 이 대화는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의 통화 녹음 파일에서도 협박이나 폭행 등 강제성을 입증할 만한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서로 좋아했다”는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화 내용과 통화 녹음이 사건을 뒤집었다는 분석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대표로 있는 센터는 A씨의 어머니가 원장이고, 실질적인 직원 관리는 센터장인 A씨의 외삼촌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A씨는 명의만 대표일 뿐 일반 직원과 똑같이 근무했다”며 “지위를 이용해 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 관계자는 “처분 결과를 고소인(B씨)에게 통지한 뒤 이의 신청을 하면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공수처 ‘고소장 위조 무마 의혹’ 김수남·문무일 등 수사 검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산지검 고소장 위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수남·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9월 29일 권익위로부터 김 전 총장 등 9명에 대한 부패신고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지난 7월 권익위에 부산지검 고소장 위조·은폐 사건을 부패신고했고, 권익위가 최근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부패신고 대상에는 고소장 위조사건을 덮으려 했던 검사들을 대상으로 한 감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문 전 총장 등 당시 검찰 수뇌부도 포함됐다. 임 담당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23일 변호인으로부터 권익위 신고 처리결과를 통지받았다”고 말했다. 신고 대상 가운데 김 전 총장과 황철규 법무연수원 소장 등 4명은 2016년 부산지검 윤모 검사의 고소장 위조라는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도 별도의 감찰이나 징계 없이 윤모 검사의 사표를 수리해 사건을 무마한 의혹을 받는다. 윤 전 검사는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 선고유예가 확정됐다.공수처 관계자는 “사건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나를 허위 혐의들로 고발”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나를 허위 혐의들로 고발”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5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자신을 허위로 고발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조씨는 이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김웅·권성동·장제원 의원, 주광덕·박민식·김경진 전 의원 등을 무고·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조씨는 윤 후보 캠프 측이 지난달 13일 자신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면서 주장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30일에도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소했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건으로 수많은 고소를 준비하는 가운데, 점점 괴물이 되어 가는(건지 원래 괴물인 건지) 권력자라고 참칭하는 자들을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도 윤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 조성은, 윤석열 무고·명예훼손 혐의 고소…“괴물이 된 권력자”

    조성은, 윤석열 무고·명예훼손 혐의 고소…“괴물이 된 권력자”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자신을 허위로 고발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조씨는 5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김웅·권성동·장제원 의원, 주광덕·박민식·김경진 전 의원 등을 무고·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조씨는 윤 후보 캠프 측이 지난달 13일 자신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면서 주장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가 허위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소한 바 있다. 조씨는 전날 페이스북에 “별건으로 수많은 고소를 준비하는 가운데,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건지 원래 괴물인 건지 권력자라고 참칭하는 자들을 본다”며면서 “공작 타령하는 타임리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내일 무고 고소 접수하러 간다”라고 썼다. 한편 이날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도 윤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김 대표는 윤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다고 한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 “손준성 관여” 검찰, ‘고발사주’ 공수처 이첩…손 “관여 안해, 정치적 악용”(종합)

    “손준성 관여” 검찰, ‘고발사주’ 공수처 이첩…손 “관여 안해, 정치적 악용”(종합)

    검찰 “텔레그램 조작 없다” 판단손 “전혀 관여한 사실 없다…진실 밝혀질 것”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30일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겼다. 검찰은 윤 전 총장과 가까웠던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손 전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다”면서 “일부 언론이 제가 관여한 사실이 확인된 것처럼 보도하며 정치적으로 악용하는데 심히 유감이며 명예훼손 등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손준성, 관여 정황 확인”손 “피의사실 공표·명예훼손 강력 대처”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는 이날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결과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그 밖의 피고소인들도 중복수사 방지 등을 고려해 함께 이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 한동훈 검사장 등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 왔다. 검사 9명 규모로 수사팀을 꾸려 대검 진상조사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제보자 조성은씨를 포렌식 작업에 참관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손 검사의 관여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에 사건을 넘기기로 했다. 대검 진상조사 자료나 조씨가 제출한 휴대전화·휴대용 저장장치(USB)를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조씨가 전달받은 텔레그램상 ‘손준성 보냄’ 표시가 조작된 게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 검사가 고발장 작성에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은 공수처가 도맡아 실체를 규명하게 됐다. 공수처 역시 윤 전 총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손 검사는 입장문을 통해 “기존에 수차 밝힌 바와 같이 저는 본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고 향후 공정한 수사가 진행된다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피의사실 공표나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검찰, 제보자 조성은 尹·김웅 고소에 “수사 개시 대상 아냐” 경찰 이송 검찰은 조씨가 윤 전 총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검사의 수사 개시 대상 범죄가 아닌 점 등을 고려해 이날 경찰로 이송했다. 조씨는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최근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 검사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국힘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 이와 관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인도 15세 소녀 알몸 촬영 후 협박…7개월간 33명이 집단 성폭행

    인도 15세 소녀 알몸 촬영 후 협박…7개월간 33명이 집단 성폭행

    인도에서 미성년자 집단 강간 사건이 또 불거졌다. 24일 CNN 보도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15살 소녀 한 명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한 남성 33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피해 소녀의 고소장을 접수한 마하라슈트라주 돔비블리시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29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녀는 올해 1월 29일 처음 강간 피해를 입었다. 가해자들은 소녀의 알몸 동영상을 퍼트리겠다고 협박한 후 7개월에 걸쳐 반복적으로 소녀를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소녀가 지목한 용의자는 모두 33명으로, 신고 직전까지 돔비블리를 비롯해 무르바드, 바드라푸르, 라발레 등 뭄바이 외곽을 돌며 피해자를 강간했다. 돔비블리시 하급 경찰관 딘카르 무크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피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가족이 22일 소녀를 경찰서로 데려와 고소장을 접수했다. 소녀가 지목한 용의자 33명 중 현재까지 29명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 대부분이 18~25세 젊은 남성이며, 2명은 미성년자로 드러났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가해자 중 몇몇은 소녀와 SNS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해자들의 첫 범행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를 인용한 AFP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하루 평균 90건의 강간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2018년 경찰에 집계된 성폭행 사건만도 3만3977건에 달한다. 피해자 중 25%는 아동이다. 인도 정부가 2012년 ‘아동 성학대에 관한 성범죄 방지 법안’(POCSO)을 통과시키고 처벌을 강화했지만, 법 적용이 느슨한 탓에 관련 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 [포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 제출하는 조성은 씨

    [포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 제출하는 조성은 씨

    30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국민의힘 권성동, 김기현, 윤한홍, 이영, 장제원, 최형두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조성은 씨가 고발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음식 다 먹고 “환불해라”…갑질 목사 “명예훼손” 역고소[이슈픽]

    음식 다 먹고 “환불해라”…갑질 목사 “명예훼손” 역고소[이슈픽]

    경기도 양주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부부를 상대로 이른바 ‘환불 행패’를 부린 모녀. 공갈미수와 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 모녀는 피해 고깃집을 상대로 사과 대신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했다.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피해 업주는 28일 “변호사를 선임해 가명으로 고소했더라. 인터넷에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이유”라며 “상대방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쓴 게 없다. (갑질 모녀가) 잘못을 모르니까 고소를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목사 A씨와 딸은 지난 5월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뒤 ‘옆에 노인들이 앉아 불쾌했다’는 이유로 “이 식당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신고하면 벌금 300만 원이다”라며 환불을 요구한 뒤 “너희같이 가난한 년놈들을 협박하면 대체 얼마 줄 건데?” “돈 내놔, 가만두지 않을 거야, 영수증 내놔라”는 등의 협박성 발언과 업주를 비하하는 폭언을 이어갔다. 마스크도 끼지 않고 욕을 하고 큰소리로 항의하다 나가는 모녀의 모습이 가게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모녀는 양주시보건소와 위생부서에 전화를 걸어 해당 식당에 대해 ‘불법이다,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는다’면서 허위 신고를 했고,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여긴 단골장사만 하나봐’, ‘예약 받으시죠^^’라며 반복적으로 ‘예약 테러’를 가했다. 조사 결과 해당 식당은 칸막이를 모두 설치했고, 업주가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녀는 경찰에서 ‘갑질 의도로 폭언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고깃집 업주는 이 사건으로 건강이 악화돼 잠정 휴업을 하기도 했다.고깃집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사장님은 “돈쭐내러 안 오셔도 괜찮다. 이러다 확진자라도 나오면 큰 일이다”라며 “다시는 선량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두 모녀가 행패 부리지 못하게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연을 알렸다. 합의나 선처를 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안전벨트 안했네?” 묻고 액셀 밟아…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동생

    “안전벨트 안했네?” 묻고 액셀 밟아…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동생

    제주에서 오픈카를 빌려 음주운전을 하다 연인을 숨지게 한 이른바 ‘제주 오픈카 사건’ 피해자의 언니가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동생을 죽음으로 내 몬 ‘제주도 오픈카 사망사건’의 친언니 입니다. 부디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친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고) 2년이 지났고, 동생이 떠난 지도 1년,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너무나 처참하게 슬프고 가엽게 떠난 제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이것 뿐인 언니의 마지막 책임감이다. 억울한 죽음을 밝힐 수 있게 제발 도와달라”고 말했다. 앞서 2019년 11월 10일 오전 1시 제주 한림읍 마을 앞. 300일 기념 여행을 온 커플이 탄 오픈카는 연석과 돌담, 경운기를 차례로 들이 받고 반파됐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는 차 밖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쓰러졌다. 여자친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뇌 손상으로 사고 10개월 후 사망했다. 고인의 친언니는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1시간 가량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발견했다. 남자친구 A(34)씨는 차량 충돌 19초 전 여자친구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도 액셀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사고 당시 “둘 다 안전벨트를 맸다”고 거짓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8%였다. 유족은 A씨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미수로 고발했다.“안전벨트 안했네?” 묻고 액셀 밟아…동생은 비명 질렀다 A씨는 사고 당일은 물론 이후로도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청원인은 “동생이 생사를 오가며 사경을 헤맬 무렵, 가해자는 (사고) 당일 저녁 사실혼 관계를 동생 친구에게 주장하며 둘 관계의 증인이 되어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며 “동생이 생사의 갈림길에 있을 때 죄책감과 슬픈 모습은커녕 덤덤한 모습을 유지했고, 사실혼 관계 주장은 전혀 납득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사고 이튿날, 가해자가 서울을 가서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본인의 노트북과 물건을 가지고 나와 동생의 집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일이었다”며 “사고를 낸 다음날 차디찬 중환자실에서 본인이 낸 사고로 생명이 불투명한 동생을 보고도 동생 집에 들어가 물건과 노트북을 가져와야 함은 무엇이냐. 동생 집 비밀번호를 왜 변경한 거냐. 사고를 낸 가해자의 모습은 침착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위중함 보다 더 급했던 것이 도대체 무엇이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의 태도에 의문을 품고 있던 청원인은 사고 사흘째 되던 날 동생의 휴대폰에서 녹취 음성파일을 발견했다고 한다. 해당 파일에는 사고 직전부터 사고 순간까지 1시간가량이 녹음돼 있었다. 청원인은 “(음성파일은) ‘헤어지자’는 가해자의 음성과 그런 그를 붙잡는 동생의 음성으로 시작됐다”며 “펜션 앞 주정차 후 다시 출발하자마자 서로의 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말했다. ‘그럼 집에 가’라는 동생의 말과 함께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음이 울리자 가해자가 ‘안전벨트 안했네?’라며 질문했다. 동생이 ‘응’ 하고 대답하는 순간 가해자는 액셀을 밟았다. 굉장한 액셀 굉음과 함께 동생의 비명소리로 끝이 난다”고 했다. 그는 “고작 20초도 안되는 시간에 벌어진 끔찍한 사고였다”며 “차가 출발했던 시작점과 사고 지점은 불과 500m다. 출발 후 몇 초 뒤 경고음이 울렸고, 제 동생은 그렇게 안전벨트를 착용할 여유도 없이 다시 차에 타자마자 단 19초 만에 삶을 잃었다. 내비게이션에 시간도 뜨지 않을 만큼 가까운 거리를 114㎞로 급가속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는 사고 당시) 여자친구가 먹고 싶다던 라면을 사러 가는 길이었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주의를 준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만일 그런 거라면 ‘안전벨트를 해야지’라고 말하거나 기다려주지 않고, (왜) 안전벨트를 안 한 걸 인지하고도 급가속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또 음성파일에 동생의 비명소리만 담긴 점도 문제 삼았다. 갑작스러운 사고에도 A씨가 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청원인은 “(가해자 주장대로) 피할 수 없던 과실이었다면 반사 신경에 의해 놀라 소리를 내기 마련”이라며 “가해자는 무의식중에 놀라서 내는 소리가 단 한마디도 없다. 그 상황을 예견하지 않은 이상 날아가 떨어진 여자친구의 상태를 확인하고도 소리를 안 낼 수 없을 텐데 마냥 조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호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 119 구급대를 부른 신고자 또한 굉장한 소리에 놀라 나온 주민이었다”고 했다.“여자친구가 대수술 받는 중에도 덤덤하게 앉아 변호사 선임” 청원인은 “디지털 포렌식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일 가해자는 본인 휴대폰으로 변호사 선임, 사실혼 관계, 음주운전 방조죄를 검색했다”며 “생채기 하나 없는 몸으로 형사 처벌을 피해 감형만 받으려 하며 본인의 안위 만을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낸 사고로 인해 여자친구가 대수술을 거쳐 머리를 제대로 닫지도 못하는 상황에도 덤덤하게 앉아 그날로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어떻게 사고가 난 거냐 물으니 잘 모르겠다며 오픈카 렌트도, 제주에 오자고 한 것도 전부 동생이었다더라. 그 순간에도 거짓말을 하며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고 모든 책임을 동생에게 전가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사고 당일 이후 A씨를 병원에서 볼 수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여자친구 B씨의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았다는 게 청원인 주장이다. 청원인은 “그 모습이 가슴에 생생히 남아 비수로 꽂혀 잊을 수가 없다”며 “가해자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린 동생은 말이 없다. 하지만 남기고 간 명백한 증거가 남아있다. 부디 제 동생의 마지막 음성의 목소리를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가해자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구속 수사로 여전히 거리를 돌아다니며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로 제 동생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진실이 드러나 정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가해자의 구속수사를 촉구한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 사회와 격리조치 될 수 있도록 죗값에 대한 처벌이 마땅히 이루어지기를, 엄벌을 처해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지난 13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인인 B씨의 어머니는 “결혼까지 하려고 했던 사람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어떻게 면회 한 번을 안 올 수 있느냐”면서 “우리 딸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유족은 “죄송하다거나 미안해하는 표정을 봤더라면 처음부터 이렇게 의심하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B씨 유족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때부터 A씨가 B씨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는 단순 과실일 뿐 여자친구를 살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4일 오후 3시 4차 공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명예훼손·협박” (종합)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명예훼손·협박” (종합)

    조씨, 서울지검에 모욕 혐의 등 尹·金 고소윤석열엔 기자회견서 ‘협박 발언’ 혐의 추가‘제2 윤지오’ 언급 김기현도 공수처 고소키로조씨 “예상했던 마타도어 너무 고통스러워”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23일 윤 전 총장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조씨 “SNS서 제 인격과 가족 모욕”“尹 캠프 공익신고자에 불이익은 위법” 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두 사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씨는 고소장에서 두 사람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조씨는 자신의 제보 배후에 박지원 원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자신을 가리켜 ‘제2의 윤지오’라고 언급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은 다음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할 예정이다.조씨 “보도 일주일 전 박지원 만났지만고발 사주 의혹 얘기는 안 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씨는 “9월 2일 보도 일주일 전쯤 롯데호텔에서 10~20분 정도 (박 원장을) 봤다”며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박 원장의 일정 사이에 잠시 티타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식사 시간도 아니고 굉장히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자리였다”며 티타임은 단둘이서만 했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 감찰부가 조씨에 대해 공익신고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힌 데 이어 권익위에서도 공익신고자 지위를 인정하게 되면 조씨는 공익신고법상의 법적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김기현 “조씨, ‘제2의 윤지오’ 등장공익제보자라면서 대화방 삭제하나”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국회 긴급현안 보고에서 조씨를 겨냥해 “제2의 윤지오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조성은씨의 행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씨를 성접대 강요와 폭행 속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베우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한 배우 윤지오씨에 빗댄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국세와 직원 월급을 체납하면서 1억원 넘는 고급 승용차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용산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산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스로 공익제보자라고 하면서 휴대전화에 있는 자료는 (김웅 의원과의) 대화방을 삭제한 뒤 제출했다고 하니 그것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의혹 보도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조씨의 국정원 및 공관 출입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공개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한 뒤 “국정원이 이렇게 숨기는 이유가 혹시 조씨가 국정원이 별도로 관리하는 비밀 요원인지, 아니면 신분 보장을 해야 하는 VVIP인지, 박 원장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증폭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방송 인터뷰에서 보도가 나갔던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해괴망측한 발언”이라면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권성동 “조성은, 사건 보도 전에박지원에 사전에 자료 보내줬다 해”“朴 TV토론 수행 조씨가 수행, 납득가?” 검찰 출신의 4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조씨가 김웅 의원에게 받은 고발장 캡처 사진을 첫 언론 보도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에게도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박 원장과 아주 가까운 전직 의원인데, 조씨가 이 사건 관련 자료를 보도 전에 박 원장에게 사전에 보내줬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박 원장이 TV 토론에 나가거나 했을 때 누가 수행했는지 아느냐”라면서 “조씨가 수행했다. 이거 이상하지 않나.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윤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했던 9월 8일에도 둘이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모두 “모르겠다”고 답변했다.김재원 “조씨, 박지원 만나기 전날 파일 110개 다운로드…거짓말탐지기 해야”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조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나기 전날인 8월 10일 100여개 대화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106개인지 110개인지, 110개가량의 (텔레그램 대화방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했다”면서 “다음날 박 원장을 만나고, 그다음 날 일부 파일을 더 다운로드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파일’은 조 씨와 김웅 의원간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과 조씨가 다운로드한 ‘손준성 보냄’ 최초고발장의 이미지 파일 등을 지칭한다. 김 최고위원은 “(다운로드) 다음날 조씨가 정작 (박 원장과의 만남에서)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두 분이 팔씨름하고 놀았습니까”라고 되물은 뒤 “그 만남 이후에 뉴스버스에 넘어갔다.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정원장이 정치에 관여해서 뉴스버스 측에 어떻게 제공할지 모든 것을 다 지휘한 꼴이 된다”면서 “이것보다 더 큰 선거 관여 행위가 어디 있나. 국정원장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반대 의사를 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정치 관여죄”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과정에서 어떤 보도를 언제 하느냐, 언제 터뜨리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조씨가 워낙 말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면 (진실이) 금방 나온다”라고 주장했다.장제원 “윤?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박지원 정치적 수양딸 조씨 정치공작” 윤 전 총장 측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속보]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속보]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23일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두 사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씨는 고소장에서 두 사람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자신의 제보 배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자신을 가리켜 ‘제2의 윤지오’라고 언급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은 내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할 예정이다.
  • 여가부, 탈북여성 폭력 피해 4년 만에 실태 조사한다

    여가부, 탈북여성 폭력 피해 4년 만에 실태 조사한다

    탈북 여성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는 폭력피해에 대한 실태조사가 올해 이뤄진다. 지난 2017년 북한이탈여성 158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현황을 조사한 지 4년 만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재조사를 통해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는 가정 폭력이나 성폭력 등의 변화 추이와 어떤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지 등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폭력피해 북한 이탈여성 지원사업 내실화 방안 연구’의 일환이다. 여가부는 이번 재조사에서 국내 거주 탈북 여성 100여명에 대해 북한을 떠나는 과정이나 남한에 정착하면서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피해를 당했는지, 이에 따른 우울감이나 구체적인 경험 사례를 조사한다. 여가부는 “2017년 파악된 피해 현황과 비교해 그동안 변화한 양상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와 경찰청, 법무부 등 관련 부처의 탈북 여성 지원사업을 분석하고 부처간 협업 방안도 모색한다. 앞서 2017년 조사에서는 여성들이 탈북하는 과정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례가 2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한 거주시 피해 사례가 25.2%, 북한 거주시 피해가 18.7%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에는 탈북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간부 2명을 군검찰이 기소했고, 앞서 7월에는 모 경찰서 소속 간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한 탈북여성이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북한에서 이탈한 여성은 전체 탈북자의 70%가 넘는 2만여명에 이른다.
  • 전자발찌 차고 아파트 몰래 들어가 성폭행 시도…사흘 전에도 범행

    전자발찌 차고 아파트 몰래 들어가 성폭행 시도…사흘 전에도 범행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여성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을 시도한 40대가 구속됐다. 이 남성은 범행 사흘 전에도 이 여성을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강간 등 치상) 혐의로 A(43)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4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여성이 귀가할 때까지 1시간 40여분 동안 집 안에서 기다리다가 흉기를 꺼내 들어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피해 여성과 한 직장에 다녔던 A씨는 이 여성의 집 비밀번호를 엿듣고 아파트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거실에서 마주친 여성은 지인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 가까스로 상황을 모면했으나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아파트 주변에서 A씨를 검거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4일에도 이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2008년 비슷한 유형의 범죄를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일전에도 A씨가 피해 여성 집에 드나들면서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하고 있다.
  • 김포 택배대리점주 유족, 민노총 노조원 13명 고소

    김포 택배대리점주 유족, 민노총 노조원 13명 고소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원망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40대 경기 김포 택배대리점주의 유족이 전국택배노조 소속 1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은 17일 오전 11시 30분 김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택배노조 김포지회 노조원 13명을 택배대리점주 A씨를 괴롭힌 가해자로 지목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내몰았다는 것이다. 고소장에는 이들 노조원이 30회의 명예훼손과 69회의 모욕 행위를 했다며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내 B씨는 기자회견에서 “피고소인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고인이 택배기사에게 돌아갈 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많은 돈을 벌어갔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올리고 고인과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인의 유서와 단체 대화방에서 오간 대화에 의하면 피고소인들은 고인을 집단으로 괴롭혀 장기집배점 대표에서 물러나게 하고 대리점 운영권을 가져가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고인을 극단적 선택에 내몬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고소장 제출 배경을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김포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 40년간 자신의 정자로 여성 환자 임신시킨 美 유명 의사 논란

    40년간 자신의 정자로 여성 환자 임신시킨 美 유명 의사 논란

    수십 년 동안 난임과 불임 여성들을 치료하고 인공수정 시술을 하면서, 환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은 채 시술에 자신의 정자를 이용해 온 미국의 의사가 고소를 당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모간 헬퀴스트(35)라는 여성은 최근 일리노이주 모건카운티 지방법원에 뉴욕의 유명 의사인 모리스 워츠먼 박사를 사기 및 의료과실죄로 고소했다. 헬퀴스트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그녀의 어머니는 1983~1984년 워츠먼 박사에게 불임 치료를 받았고, 북유럽 출신의 현지 대학생이 기증한 정자를 임신 시술에 이용했다. 이후 임신에 성공한 헬퀴스트의 어머니는 1985년 딸인 헬퀴스트를 출산했다. 헬퀴스트는 8살 무렵 자신이 기증된 정자를 이용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후 성인이 되기까지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에 대한 어떤 정보도 얻지 못했다. 그녀는 결혼과 출산 후 불규칙한 하혈 증상으로 워츠먼 박사를 찾아갔고, 이후 몇 년간 치료를 명목으로 워츠먼 박사의 진료를 받았다. 5년 전인 2016년, 이 여성은 우연히 DNA 검사를 통해 혈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6명의 이복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의 아버지는 워츠먼의 생물학적 아버지와 동일한 워츠먼이라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헬퀴스트는 고소장을 통해 “워츠먼이 환자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자신의 정자를 통해 환자들을 임신시켰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가 (워츠먼의 호적에 올라있는 자녀를 포함해) 9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DNA 혈통을 찾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이복형제를 확인할 때마다 불안과 충격, 혼란, 절망, 스트레스 등의 증상을 겪었다. 나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다른 여성들도 동의없이 임신시켰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면서 “내게 더 많은 이복형제가 있을까봐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자신이 산부인과 질환으로 워츠먼 박사에게 진료를 받을 때, 자신이 그의 친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신체 접촉이 있는 치료를 이어갔다는 사실도 강조하면서 “근친상간 피해를 입은 생존자들이 경험한 것과 유사한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해당 사안이 공소시효 만료에 따라 형사 고소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현지 검찰청 관계자는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워츠먼이 형사고발 당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어떤 형사소송도 공소시효에 의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워츠먼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공수처, 김웅 PC 봤지만… 金 “영장 증거물 없어 가져간 것도 없어”

    공수처, 김웅 PC 봤지만… 金 “영장 증거물 없어 가져간 것도 없어”

    변호인 참관… USB 장치 등 내역 확인보좌진 PC는 김 의원이 사용 안 해 제외박범계 “대검은 검사 연루만 진상조사”중복 수사 땐 공수처로 사건 이첩할 듯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3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을 재차 압수수색하는 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나흘째 강제 수사를 이어 가면서 대검찰청이 진상조사를 수사로 전환할 경우 사건 이첩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공수처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검이 직접 수사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수처는 이날 약 3시간가량 김 의원 사무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시도해 김 의원 측 변호인 참관 아래 그가 사용한 PC, USB 장치 등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측은 “보좌진 PC는 김 의원이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압수수색은 “절차상 불법”이라며 반발한 국민의힘 측 제지로 11시간 동안 대치만 하다 끝났지만, 이날은 국회사무처에 사전 통보 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압수수색이 끝난 뒤 “영장에 관련된 증거물은 전혀 없어 (오늘 공수처가) 가져간 건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영장에 김 의원에게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성명불상의 검사’에게 고발장을 작성하고, 관련 증거를 취합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김 의원에게 고발장 초안 등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 김 의원이 이를 어떤 경로로 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이던 정점식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의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은 이날 윤 전 총장 등 7명에 대한 고소장을 대검에 제출하며 “선거 관여 혐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공공수사부 선거수사지원과를 담당과로 지정했다”면서 “국민의힘 측이 정 의원에게서 초안을 받아 고발장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수신처가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검으로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대검의 수사 전환 가능성에 대해 박 장관은 이날 “공수처가 이미 수사 개시를 한 셈인데, 공수처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직 검사가 연루된 의혹 관련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 검사의 인사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좀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검이 이번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수사로 전환해 두 기관이 함께 수사를 진행하면 공수처는 대검에 중복 수사에 따른 이첩 요구를 할 수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각자 수사를 개시하더라도 결국에는 한 기관(공수처)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강욱 역공…‘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등 7명 고소

    최강욱 역공…‘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등 7명 고소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이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7명을 고소했다. 최 대표 등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 전 총장 외에 배우자인 김건희씨, 한동훈 검사장,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국민의힘 김웅·정점식 의원, 성명불상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선거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5가지다. 이 가운데 선거 관여 혐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공공수사부 선거수사지원과를 담당과로 지정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이 측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를 통해 민간인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하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성명불상자가 작성한 고발장을 손 검사가 김웅 의원을 거쳐 국민의힘에 전달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김건희씨와 한동훈 검사장이 합세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의 범죄 행위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성명불상자는 손 검사의 지시를 받아 고발장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공안수사 전문가로 지목했다.최 대표는 “대한민국 검찰은 수사권을 활용해 보복을 일삼는 ‘깡패’가 주도하는 조직인지,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국가기관인지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검찰 스스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대검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은 검찰이 총선에 개입하려 한 정치 공작”이라며 “이 문제가 심각한 만큼 선거 범죄로 다뤄달라는 것이 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 수신자·전달처 모두 특정… ‘괴문서’ 치부하기 어려워

    수신자·전달처 모두 특정… ‘괴문서’ 치부하기 어려워

    한동훈 실명? 작년 4월 ‘한 검사장’ 언급 날치기 공익신고? 60일 내 처리 문제없어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정면돌파를 선언했지만, 9일 법조계와 유관 부처 등에서는 일부 사실관계가 틀렸거나 왜곡된 주장이 섞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윤 전 총장과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올해 3월까지의 ‘검사 윤석열’과 그 이후 ‘정치인 윤석열’로 분리해서 봐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전날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된 고발장 등을 두고 “작성자가 확인돼야 신빙성 있는 근거로서 의혹도 제기할 수 있다. 그게 없는 것은 소위 괴문서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이미 공개된 문제의 고발장 초안의 경우 ▲초안의 발신자가 대검찰청 검사로 특정됐고 ▲초안 수신자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으로 특정됐고 ▲김 의원이 이를 전달받아 당에 전달했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점에 비춰 단순히 ‘괴문서’로 치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을 지낸 양홍석 변호사는 “초안 작성자는 불명이지만 전달인, 수신인이 모두 특정됐고, 전달받은 의원이 이를 일부 인정하는 취지로 말한 데다 정황에 맞는 추후 고발 사안도 확인된다는 점에서 괴문서로 치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의혹의 고발장 양식이 경찰에서 제공하는 고소장 양식과 비슷해 누군가 이 양식을 고발장으로 고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이날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양식은 대검 홈페이지에서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안 소스가 검찰이 아닌 경찰’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라는 뜻이다. 윤 전 총장은 또 지난해 4월 3일 김 의원에게 전해진 고발장 초안에 한동훈 검사장 이름이 명시된 것과 관련해 “한동훈은 당시 실명이 나오기 전”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일부 사실과 다르다. 전날인 4월 2일 K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검언유착 의혹 제보자가 출연하면서 ‘한 검사장’이라는 표현이 5회 반복됐다. 윤 전 총장이 이번 의혹 제보자를 대검 감찰부가 ‘공익 신고자’로 인정한 것을 겨냥해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을 공익 제보자로 만들어 줬다”고 비판한 데 이어 일각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통상 60일 정도 걸리는 공익 신고자 인정을 대검이 날치기식으로 처리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이는 대체로 사실과 거리가 있다. 권익위의 ‘부패행위 신고 접수와 처리 절차’에 따르면 신고 접수 60일 이내에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조사 결과를 신고자에게 알리도록 하고 있다. 권익위에 관련 신고가 워낙 몰리다 보니 심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권익위 관계자는 “대검은 신고 내용의 공익신고 적격성을 따진 것이고, 이를 두고 ‘이르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건 무리”라고 덧붙였다.
  • 추미애 “윤석열, 국민 겁박하지 말고 성실히 궁금증 해소하라”

    추미애 “윤석열, 국민 겁박하지 말고 성실히 궁금증 해소하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국민을 겁박하지 말고 묻는 것에 대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세를 보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추 전 장관은 9일 강원도청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윤 전 청장의 전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국회에서 불러달라’고 했는데 국회 법사위원 중에는 장제원 의원처럼 윤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의원도 있는데 객관적 질문보다 편향적 질문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사정보정책관은 총장의 수족과 같은, 눈과 귀와 같은 사람이며, 객관적 정황 증거와 고소장 문건 안에 담긴 내용이 총장 본인과 측근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윤 후보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돼 있다는 합리적 의문을 비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런데도 ‘공익 제보자를 밝혀라’라고 하는 것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입법 취지를 몰각한 것이고,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고, 겁박하는 것”이라며 “마치 제2의 추·윤갈등을 만들겠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빙성 없는 괴문서”라는 윤 전 총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누구의 휴대전화도 내놓지 않으면서 ‘출처를 밝혀라’고 하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 문서의 출처는 윤 후보 측이 다 가지고 계시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추 후보가 물어보더라고 전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 ‘성폭행 피소’ 앤드류 왕자 도피성 여행…여왕과 점심식사

    ‘성폭행 피소’ 앤드류 왕자 도피성 여행…여왕과 점심식사

    과거 미성년자를 성매매한 혐의로 피소당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 왕자가 소송을 피하기 위해 500마일을 여행하고 여왕을 만났다. 9일(한국시간) 영국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면 앤드류(61)는 성 학대 관련 민사 소송에 응답하지 않고 부인 사라 퍼거슨과 함께 스코틀랜드로 도피성 여행을 떠났다. 앞서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38)는 뉴욕연방법원에 앤드류 왕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장은 전달되지 못했다. 앤드류는 여행에서 돌아와 외딴 숲에 있는 오두막에서 여왕과 90분간 대화를 나눴다.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아들로 알려진 앤드류는 뉴욕에서 열리는 법원 심리가 끝날 때까지 최소 2주 여왕 소유 낚시터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앤드류가 곧 공직에 복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과 비난도 곧 잊혀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그의 측근은 전했다. 버킹엄 궁전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제프리 엡스타인과 절친했던 앤드류 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앤드류 왕자는 밀접한 관계였다. 앤드류 왕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주프레는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17세였을 때 엡스타인에게 인신매매되어 앤드류 왕자와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의 섬에서 강제로 세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프레는 고소장을 통해 “앤드류 왕자는 미성년자였을 때 원고를 성폭행하여 의도적으로 구타를 저질렀으며, 동의 없이 여러 번 만졌다”라며 “앤드류는 엡스타인의 성매매 알선에 대해 무지한 척하고 희생자에 대한 동정심을 표하지도, 수사에 협조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호주에 살며 세 아이를 키우는 주프레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류 왕자가 나에게 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책임져야 할 시간은 이미 오래 지났지만,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아무리 힘이 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법의 보호를 박탈당할 수 없다”라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는 동화에 나오는 왕자가 아니다. 세상에서 쫓겨나야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의 나이를 맞추는 게임을 했다. 그는 자신의 딸들이 나보다 몇 살 어리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앤드류 왕자는 BBC 뉴스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증거물로 제시한 사진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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