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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여해 “배현진에 ‘얼굴 예쁘다’ 운운하는 것도 성희롱”

    류여해 “배현진에 ‘얼굴 예쁘다’ 운운하는 것도 성희롱”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최근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칭찬한 것을 두고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얼굴 평가도 성희롱”이라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지난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 및 환영식에서 배 전 아나운서를 소개하며 “영입 과정에서 참 힘들었다”며 “얼굴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소신이 뚜렷하고 속이 꽉 찬 커리어우먼이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에 대해 류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대표, 성추행이 뭔지 정말 모르는군요’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번 홍 대표가 저를 염두에 두고 ‘성희롱할 사람을 성희롱해야지’라는 말도 성희롱이고, 특정인에 대해 ‘얼굴 예쁘다’ 운운하는 것도 성희롱이다. 얼굴 평가가 왜 필요하신가요?”라고 물었다. 이어 “이전 저를 향해 한 말을 떠올려 보면, 지금 설마 예쁘니까 성희롱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요? 성희롱할 사람, 안 할 사람 혹시 감별한 거 아니시죠?”라면서 “대표님의 잘못된 여성관이 어디선가 터져서 실수할까 봐 조마조마하다. 당 대표 하시기엔 정말 아니신 듯하다”라고 적었다.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월 홍 대표가 최고위원 회의에 자신을 참석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며 지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지난 2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홍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 측은 지난해 12월 홍 대표가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의 표현으로 류 전 최고위원을 지칭하고,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류 전 최고위원이 손을 먼저 잡았다’고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은 “악의적 거짓 유포 말라…두렵지 않다”

    “저희 가족 특정 세력에 안 속해 제2피해자 막기 위해 방송 출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씨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도와 달라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12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를 통해 배포한 지난 11일자 편지에서 “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들은 어느 특정 세력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며 “더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미약한 제게 관심과 응원으로 힘을 보태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는 말로 운을 뗀 뒤 “방송 출연 이후 잠들지 못하고, 여전히 힘든 상태지만 꼭 드려야 할 말씀들이 있다”며 편지를 이어 갔다. 안 전 지사를 도와 일했던 시간에 대해 김씨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소신으로 리더의 정치관을 선택했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캠프에 참여했고 열심히 일했지만, 지금은 도려내고 싶은 시간으로 기억될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잊고 싶고, 말할 수 없던 그 힘겨웠던 기억들이 지난 2월 말 다시 일어났다”며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막고 싶었기에 사건을 세상에 알려야 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후 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숨죽여 지내고 있다”며 “신변에 대한 보복도 두렵고, 온라인을 통해 가해지는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에 관한 거짓 이야기들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바로잡힐 것들이기에 두렵지 않다”면서 “다만 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 주시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차분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진실만을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안 전 지사와 김씨, 주변 참고인들의 진술과 압수수색한 내용물을 분석하며 사실관계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자진 출석으로 조사가 급하게 이뤄져 재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시점은 안 전 지사의 성폭행을 추가 폭로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가 고소장을 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영상]나흘만에 불쑥 檢에… 안희정 “국민·가족에게 죄송하다”

    [영상]나흘만에 불쑥 檢에… 안희정 “국민·가족에게 죄송하다”

    “죄송하다” 발언에 주변서 격한 욕설 성폭행 피해자에게는 사과 안 해 檢, 친구 소유 마포 오피스텔 압수수색 무상 사용 확인 땐 청탁금지법 위반 정무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54) 전 충남지사가 9일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했다. 아직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조사를 받겠다며 검찰청에 나타난 것이다. 지난 5일 자신에 대한 성폭행 폭로가 있은 지 나흘 만이다.짙은 남색 패딩을 입고 나타난 안 전 지사는 취재진 앞에서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많은 국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제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성실히 검찰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격한 욕설로 그를 맞았다. 욕설이 계속 끼어든 탓에 안 전 지사의 발언이 끊기기도 했다. 안 전 지사 측은 이날 자진 출석한 이유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과 충남도민, 그리고 국민께 사죄드리는 길은 하루라도 빨리 수사에 협조해서 법의 처분을 받는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전 지사의 전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는 JTBC에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4차례에 걸쳐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소했다.그러나 안 전 지사는 국민과 도민, 가족에게만 사과했을 뿐 성폭행 피해자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김씨에게 사과하면 혐의를 인정하는 셈이 되고, 그것이 검찰 조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이날 “자진 출석한 안 전 지사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지사에 앞서 김씨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지사의 범죄 혐의는 점점 불어나고 있다. 정무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뿐만 아니라 친구의 오피스텔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김씨가 성폭행을 당한 장소로 지목한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오피스텔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김씨가 성폭행을 당한 날짜로 언급한 지난달 25일 전후로 안 전 지사와 김씨가 각각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 안 전 지사가 24일 늦은 밤에 들어갔고, 김씨가 25일 새벽에 오피스텔로 들어갔다가 몇 시간 뒤 밖으로 나오는 영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김씨가 고소장에 명시한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사실과 당시 안 전 지사의 일정표를 비교해 가며 범행을 추적하고 있다. 안 전 지사가 지난해부터 서울에 일정이 있을 때마다 이용해 온 이 오피스텔은 안 전 지사의 친구인 송모(53)씨가 운영했던 경기 지역의 H건설사가 지난해 8월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전 지사가 이 오피스텔을 무상으로 사용했다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크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이다. 안 전 지사가 도지사 신분으로 H건설사에 특혜를 줬다면 뇌물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폭로한 전직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인 A씨에 대해서도 인지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변호사 선임을 마쳤으며 곧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安, 회견 2시간 전 돌연 취소…문자로 “빨리 소환해 달라”

    安, 회견 2시간 전 돌연 취소…문자로 “빨리 소환해 달라”

    檢, 안희정 前지사 출국금지 조치 오피스텔 압수수색 CCTV 분석 安·김지은씨 함께 출입 영상 확보정무비서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8일 오후 3시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불과 2시간 전에 돌연 취소했다.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안희정 전 지사 입장발표 취소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안 전 지사는 이 문자메시지에서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자 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 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 달라.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안 전 지사가 기자회견을 취소한 배경과 관련해 잇따르는 추가 폭로와 비판 성명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대전·충남 20여개 여성단체 등으로 구성된 충남성희롱사건대책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지사는 취재진 앞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검찰에 자진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안 전 지사를 지지했던 단체들도 “참담하다”는 입장을 속속 밝혔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 김지은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지 하루 만인 지난 7일에 이어 8일에도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안 전 지사의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다. 이 오피스텔은 안 전 지사가 김씨를 성폭행한 장소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서 김씨가 안 전 지사와 함께 출입하는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 전 지사에게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이자 김씨에 이어 두 번째로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A씨가 일했던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와도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고소장을 서부지검에 제출한 것도 안 전 지사의 오피스텔이 서부지검의 관할 지역인 마포구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만우 전 새누리당 의원, 지인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

    이만우 전 새누리당 의원, 지인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

    19대 국회에서 옛 새누리당 소속으로 비례대표를 지낸 이만우 전 의원(68)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8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전날 이 전 의원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한 숙박업소에서 지인인 A(50대·여)씨를 성폭행하려다가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도망쳐 성폭행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전 의원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어깨와 옆구리, 손목 등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사건 직후 경찰에 고소장을 낸 A씨는 2014년 학술모임을 통해 이 전 의원을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 CCTV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한 끝에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 된 상태여서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측은 미디어오늘에 이 전 의원이 현직이 아닌 일반 당원이며,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당 차원의 조사는 하지 않고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어지는 #미투] “안희정, 대선주자 때도 성폭행” 또 다른 피해자 폭로

    [이어지는 #미투] “안희정, 대선주자 때도 성폭행” 또 다른 피해자 폭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 檢 “법·원칙 따라 철저·신속 수사” 경찰은 정봉주·김기덕 수사 전망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사퇴한 안희정(얼굴·53) 전 충남지사가 잠적한 지 사흘 만인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7일 기자들에게 “국민, 도민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면서 “안 전 지사가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안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과한 뒤 향후 정치 활동에 나서지 않고 검찰의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질의응답은 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뜰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안 전 지사와 만나 변호사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2~3명 정도의 규모로 변호인단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에 임해야 하기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김지은씨가 2차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만 안 전 지사가 지난 6일 새벽 페이스북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그저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올린 것”이라고 반박하며 치열한 법적 다툼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하루 만에 내사를 종결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한다”고 밝혔다. 수사는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가 맡는다. 수사팀에는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명이 투입됐다.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며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6일 피해자 김지은씨 측이 제출한 고소장을 검토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피해자와 안 전 지사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김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가 서부지검에 제출하기를 바랐다”면서 “(김씨가 피해를 본) 범죄지 가운데 하나가 서부(지검 관할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서부지검의 관할구역은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서울 4개 자치구다. 이런 가운데 안 전 지사의 싱크 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서 일했던 A씨가 이날 JTBC에 “2016년 8월(서초구 호텔)과 12월(중구 호텔), 대선후보 강연회가 있었던 2017년 1월 18일(여의도 호텔)에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도 변호인단을 꾸리고 안 전 지사를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 측은 “추가 피해자와 관련된 인지 수사 착수 여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히며 인지 수사에 나설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40명(유명인 31명, 일반인 9명)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배우 조민기(53)씨, 연극연출가 이윤택(66)씨,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50·구속)씨 등 5명에 대해서는 정식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사 전 단계인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람은 13명이며,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는 의혹에 대한 기초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봉주(58) 전 의원, 영화감독 김기덕(50)씨 등도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간음’, 안희정 검찰이 직접 수사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간음’, 안희정 검찰이 직접 수사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4명이 수사팀서교동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일부 물건 옮겨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한다.서울서부지검은 7일 “피해자 의사,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가 맡는다.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명이 수사팀을 꾸린다.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씨측은 전날 오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부지검에 제출했다. 김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가 서부지검에 제출하기를 바랐다”며 “(김씨가 피해를 본) 범죄지 중 하나가 서부(지검 관할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JTBC를 통해 안 전 지사로부터 수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고소하겠다고 한 추가 피해자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아직 안 전 지사에 대한 추가 고소장은 들어오지 않았고, 인지수사 착수 여부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마포구 서교동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서는 이날 일부 물건이 옮겨졌다. 건물 관계자는 “오전 7시 이전에 남자 몇 명이 와서 서너 차례에 걸쳐 짐을 날랐다. 집기류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씨,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 제출

    충남경찰청 ‘安 성폭행’ 내사 착수 “사실관계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씨가 6일 안 전 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장윤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가 명기됐다. 장 변호사는 “피해자의 가장 중요한 뜻은 이 사건이 공정하게 수사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피해자와 가족, 지인들에게 어떤 형태로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서부지검에 고소한 이유에 대해 장 변호사는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범죄지 가운데 하나가 서부(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구 관할)에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도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혀야만 수사·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 조항이 2013년 6월에 폐지됐기 때문에 경찰은 그때 이후에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자체적으로 인지수사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충남경찰청이 수사하기로 했다”면서 “일단 내사를 진행한 뒤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진술의 확보를 위해 충남도로부터 안 전 지사의 해외 출장 기록 등 자료를 제출받고,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씨와도 접촉할 것”이라면서 “김씨가 안 전 지사에 의한 피해자가 더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면 형법 297조 강간 혹은 303조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형법 297조 강간죄는 폭행이나 협박으로 강간했을 때 적용된다. 다만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폭행을 했더라도 폭행이나 협박이 없으면 죄가 인정되지 않는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저항하지 못하게 하거나 피해자가 저항하기 힘든 상황에서만 강간을 인정한다. 김씨는 성폭행 당시 자신의 의사 표현에 대해 “제 위치상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표현했다. 일할 때 거절하거나 어렵다는 말을 하지 않기에 제가 그때 머뭇거리고 어렵다고 한 것은 저한테는 최대의 방어였다. 최대한의 거절이고 지사님은 알아들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해서는 위계·위력에 의한 간음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도지사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충남도의회는 사의를 수리했다. 충남도는 윤원철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미디어센터장, 공보·수행비서 등 10명의 정무직에 대해서도 일괄 사표를 받기로 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날 충남도에 대해 성폭력 예방조치 특별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씨,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 제출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씨가 6일 안 전 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장윤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가 명기됐다. 장 변호사는 “피해자의 가장 중요한 뜻은 이 사건이 공정하게 수사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피해자와 가족, 지인들에게 어떤 형태로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서부지검에 고소한 이유에 대해 장 변호사는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범죄지 가운데 하나가 서부(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구 관할)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지검은 “고소 내용을 검토한 다음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혀야만 수사·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 조항이 2013년 6월에 폐지됐기 때문에 경찰은 그때 이후에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자체적으로 인지수사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충남경찰청이 수사하기로 했다”면서 “일단 내사를 진행한 뒤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는 충남경찰청 2부장(경무관)이 직접 맡는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진술의 확보를 위해 충남도로부터 안 전 지사의 해외 출장 기록 등 자료를 제출받고,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씨와도 접촉할 것”이라면서 “김씨가 안 전 지사에 의한 피해자가 더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면 형법 297조 강간 혹은 303조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형법 297조 강간죄는 폭행이나 협박으로 강간했을 때 적용된다. 다만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폭행을 했더라도 폭행이나 협박이 없으면 죄가 인정되지 않는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저항하지 못하게 하거나 피해자가 저항하기 힘든 상황에서만 강간을 인정한다. 김씨는 성폭행 당시 자신의 의사 표현에 대해 “제 위치상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표현했다. 일할 때 거절하거나 어렵다는 말을 하지 않기에 제가 그때 머뭇거리고 어렵다고 한 것은 저한테는 최대의 방어였다. 최대한의 거절이고 지사님은 알아들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해서는 위계·위력에 의한 간음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형량은 징역 5년 이하 또는 벌금 1500만원으로 징역 3년 이상의 강간죄보다 낮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은 징역 2년 이하 혹은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도지사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충남도의회는 사의를 수리했다. 충남도는 윤원철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미디어센터장, 공보·수행비서 등 10명의 정무직에 대해서도 일괄 사표를 받기로 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날 충남도에 대해 성폭력 예방조치 특별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찰, ‘성폭행 혐의’ 안희정 내사 착수…충남도, 사직서 수리

    경찰, ‘성폭행 혐의’ 안희정 내사 착수…충남도, 사직서 수리

    정무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언론에 공개된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충남지방경찰청이 인지 수사하기로 했다”면서 “일단 내사를 진행한 뒤 기본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안 전 지사의 정무미서인 김지은씨는 전날 JTBC 뉴스룸에 나와 “안 전 지사로부터 최근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가 고소 등 처벌 의사를 표시해야만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 조항은 2013년 6월 폐지됐다. 따라서 안 전 지사의 행위가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발생했다면 경찰은 피해자 고소 없이도 자체적으로 인지 수사할 수 있다.충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김씨의 진술을 듣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는 등 김씨가 폭로한 4차례 성폭행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 측과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 측과 연락이 될 경우 언론에 보도된 텔레그램 메시지 등 증거를 제출받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스위스와 러시아 출장 중 성폭행 의혹을 비롯해 위력에 의한 성폭행이 있었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며 “인지수사 중 검찰에 김씨 측의 고소장이 접수되면 검찰과 협의해 수사를 어디서 맡을지 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씨에게 사죄하면서 도지사직 사퇴와 정치활동 중단 입장을 밝혔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오전 안 전 지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젝스키스 강성훈, 또 사기 혐의로 피소...1억 4000여만 원 빌린 뒤 ‘모른 체’

    젝스키스 강성훈, 또 사기 혐의로 피소...1억 4000여만 원 빌린 뒤 ‘모른 체’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또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6일 한 매체는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39)이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성훈은 최근 지인 A 씨로부터 1억 4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일본 공연 무산을 이유로 A 씨에 수차례에 거쳐 1억 4000여만 원을 빌렸다. 돈을 빌린 강성훈은 이를 갚기는커녕 오히려 연락을 피했다는 게 A 씨 측 설명이다. A 씨는 “강성훈을 만나 돈을 갚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최근 젝스키스가 다시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변제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아 지난달 고소장을 검찰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성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젝스키스와 계약 전인 8년 전 일이라 회사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 강성훈 전 소속사 대표는 이날 오후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소인의 일방적 주장만을 담은 첫 보도로 오히려 강성훈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고소 건은 과거 강성훈이 무혐의를 받은 사건들과 같은 맥락이다. 어떤 혐의가 인정된 것도 아니고 정작 강성훈은 소장이 접수된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한 상황으로, 본인과 가족 모두 상처를 받고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강성훈의 사기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강성훈은 앞서 지난 2013년 9월 사기혐의로 피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2009년부터 2010년 1월까지 총 지인 3명에게 10억여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였다. 이후 2015년 대부업자 B 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해당 재판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2000년 팀이 해체한 뒤 솔로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16년 MBC 예능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젝스키스 멤버들과 재결합했다. 강성훈을 포함 젝스키스는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윤택 성폭력 처벌·공정 수사를”

    “이윤택 성폭력 처벌·공정 수사를”

    연극 연출가 이윤택(66)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5일 한자리에 모여 이씨를 강력 규탄하며 사법 당국에 철저한 진상 조사와 가해자 처벌을 촉구했다. 피해자들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단체·공동변호인단 등으로 구성된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사건 공동 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고통 받은 많은 분을 대신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이씨의 가해 사실을 처음으로 폭로한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는 “훌륭한 연극 인재들이 이런 끔찍한 환경에서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면 그 공연으로 어떻게 관객과 현재를 나눌 수 있겠냐”면서 “그의 잘못을 밝히고 죗값을 받게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씨 등 피해자 16명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이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향후 법무부의 승인이 있으면 기간은 한 달로 연장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찰 ‘성폭력’ 이윤택 출국금지

    경찰 ‘성폭력’ 이윤택 출국금지

    연극연출가 이윤택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집단 고소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이윤택씨에 대해 오늘 오후 2시30분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오후 2시30분부터 12시간 동안 출국 금지되고 향후 법무부 승인 시 한달 간 출국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에서 오늘 중으로 고소장과 기록 등이 송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착하는 대로 내용을 보고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내부 검토를 거쳐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 서울청장은 “제기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피해사실 확인 차원에서도 수사가 엄정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가 원한다면 (피해사실을) 적극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택씨의 가해 행위는 대부분 2013년 친고죄 폐지 이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2010년 신설된 상습죄 조항을 적용하면 2013년 이전 범행이라도 처벌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공소시효가 지났다 해도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나올 수 있고, 다른 법률을 적용할 여지도 있어 수사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법조계나 여성계 등 외부 전문가 의견도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미투’(#Metoo)와 관련해 2건을 내사 중이며, 8건은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대 새누리당 전 의원,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

    19대 새누리당 전 의원,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전직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전 국회의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19대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29일 안양의 한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다가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숙박업소에서 도망쳐 성폭행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경찰에 고소장을 낸 B씨는 2014년 학술모임을 통해 A씨를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CCTV 및 목격자 진술 등을 취합한 결과 A씨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궁연 성추행’ 추가 피해자 폭로 “성격 결함 바꾸게 바지 벗어봐”

    ‘남궁연 성추행’ 추가 피해자 폭로 “성격 결함 바꾸게 바지 벗어봐”

    드럼연주가 남궁연이 국악계 여성 음악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20년 전 남궁연에게 똑같은 유형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추가 피해자의 폭로가 나왔다.3일 노컷뉴스와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여성 A씨는 “1990년대 후반 남궁연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기만 다를 뿐 성추행 피해를 먼저 폭로한 B씨와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패턴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통음악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B씨는 앞서 지난달 28일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올린 글에서 남궁연씨로 추정되는 대중음악가이며 드러머인 ‘ㄴㄱㅇ’에게 지난해 10월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자신의 노래를 들은 ‘ㄴㄱㅇ’이 “몸이 죽어있다. 자신이 고쳐주겠다” 등의 이유로 “옷을 벗어보라”고 두 차례에 걸쳐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궁연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글을 올린 분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빠르면 다음주 화요일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A씨는 폭로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남궁연씨가 최초 폭로 글을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1990년대 후반 남궁연씨 부부가 거주하는 주택에 있는 다락방 녹음실에서 피해를 당했다”며 “당시에도 남궁씨의 부인이 집에 있던 상태”라고 기억했다. A씨는 “남궁씨가 내게 성격적 결함을 바꿔야 한다며 ‘자위는 해봤냐’ 등의 질문을 하더니 바지를 벗어보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남궁연 씨는 바지를 벗지 않겠다고 버티자 ‘너를 여자로 봐서 이러는 게 아니다’라고 설득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A씨는 “결국 남궁씨의 녹음실에서 성추행을 두 차례 당했다. (최초 폭로자가 쓴 미투 글을) 읽어보니 내가 겪은 일과 레퍼토리가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나처럼 피해를 겪었다고 추정되는 여자들이 더 있다”며 “남궁연씨가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을 계속 주장할 경우엔 내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다 말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남궁연의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사는 “(남궁연씨는) 그 여자분이 누군지 모르겠고 그런 일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궁연 “성추행 의혹 법적 대응”… 피해자측 ‘회유 정황’ 공개 맞불

    남궁연 “성추행 의혹 법적 대응”… 피해자측 ‘회유 정황’ 공개 맞불

    대중음악 드럼연주자인 남궁연(51)씨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통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남씨가 국악에 조예가 깊고 피해자도 자신을 국악전공자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첫 ‘국악계 미투’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전통음악을 전공하는 A씨는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ㄴㄱㅇ이 자신의 집 작업실에서 ‘몸이 죽어 있는데 고쳐줄 테니 옷을 벗어 보라’고 요구했다”면서 “‘싫으면 가슴만 보여 달라’고도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가해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제보가 잇따르면서 그가 남씨라는 사실이 쉽게 드러났다. 한 네티즌은 “학교 다닐 때 (남궁연이) 우리 과 수업을 했었는데 그때도 그랬다. 발성을 본다면서 상의를 탈의시켰다. 동기에게도 개인레슨을 한다고 집으로 오라고 해 그 짓을 했다”며 A씨가 당한 것과 똑같은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A씨의 폭로 직후 남씨는 전화기를 꺼 놓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2일 남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씨의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사는 “남씨와 관련돼 제기된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면서 “해당 글을 올린 분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다음주 수요일쯤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씨와 모든 의혹에 대해 검토했으며 사실인 게 하나도 없어 고소장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남씨 측의 회유 정황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A씨는 남씨의 부인 B씨와 지난 1일 오후 11시 25분부터 17분 동안 통화한 착신 기록을 캡처 사진으로 공개했다. B씨는 A씨와의 통화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리가 뭘 실수를 했고, 뭐가 서운한지 알고 싶은데 사실 어느 포인트에서 서운했는지 우리가 잘 모른다. 마음을 풀어주고 싶다”면서 “이를 풀지 않으면 좋을 게 없다. 남편도 같은 마음이다. A씨 말 한마디에 우리 인생이 달렸다. 우리에게 치명적이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씨는 A씨에게 “아까 집 앞에까지 가서 얼마나 울고 왔는지 아느냐. 내가 앞에서 무릎이라고 꿇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B씨는 “남씨가 혐의를 인정하는가”라는 A씨의 질문에 “내가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남씨 측도 재반박에 나섰다. 남씨 측은 “밤에 남씨의 부인과 A씨가 통화를 했는데, 뭐가 서운해서 이러는 것이냐고 대화를 한 것이지 회유를 하거나 성추행을 인정한 것은 전혀 없다”면서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에는 달라진 게 없다. 법정에서 억울함을 풀겠다”고 거듭 밝혔다. A씨 역시 서울신문에 “글 내용은 하나의 거짓 없이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남씨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성추행 의혹 남궁연 “명예훼손으로 고소”

    성추행 의혹 남궁연 “명예훼손으로 고소”

    대중음악 드럼연주자인 남궁연(51)씨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통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남씨가 국악에 조예가 깊고 피해자도 자신을 국악전공자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첫 ‘국악계 미투’로 기록될 전망이다.지난달 28일 전통음악을 전공하는 A씨는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ㄴㄱㅇ이 자신의 집 작업실에서 ‘몸이 죽어 있는데 고쳐줄 테니 옷을 벗어 보라’고 요구했다”면서 “‘싫으면 가슴만 보여 달라’고도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가해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제보가 잇따르면서 그가 남씨라는 사실이 쉽게 드러났다. 한 네티즌은 “학교 다닐 때 (남궁연이) 우리 과 수업을 했었는데 그때도 그랬다. 발성을 본다면서 상의를 탈의시키고 그랬다. 동기에게도 개인레슨을 한다고 집으로 오라고 해 그 짓을 했다”며 A씨가 당한 것과 똑같은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A씨의 폭로 직후 남씨는 전화기를 꺼 놓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2일 남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씨의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사는 “남씨와 관련돼 제기된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면서 “해당 글을 올린 분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다음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씨와 모든 의혹에 대해 검토했으며 사실인 게 하나도 없어 고소장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남씨 측의 회유 정황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A씨 측은 남씨 측 관계자 B씨와 지난 1일 오후 11시 25분부터 17분 동안 통화한 착신 기록을 캡처 사진으로 공개했다. B씨는 A씨와의 통화에서 “무엇을 실수했고 무엇이 서운하게 했는지 알고 싶다”면서 “만나서 마음을 풀어 주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씨가 A씨의 집까지 찾아간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B씨는 남씨의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글 내용은 하나의 거짓 없이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남씨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윤택 성폭력 피해‘ 공동변호인단 101명

    檢, 성폭력 전담 수사부에 배당 ‘여고생 성추행‘ 유명시인 檢송치 유명 연극 연출가 이윤택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들이 정식으로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101명의 변호사가 변호인단을 구성해 피해자들을 돕는다.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 변호인단’은 28일 형법과 성폭력범죄특별법상 위력에 의한 간음, 추행 등의 혐의로 이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최초로 이씨의 성폭력 가해를 폭로해 피해 여성들의 ‘미투’(#Me Too)를 이끈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를 비롯해 16명이 직접 고소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성폭력 사건 전담 수사부인 여성아동범죄수사부(부장 홍종희)에 배당했다. 고소장에는 성범죄 친고죄 폐지 전인 2013년 6월 이전에 범행이 발생해 공소시효가 지난 피해 사례와 함께 친고죄 폐지 이후에 자행된 범행 사례도 명시됐다. 변호인단의 안서연 변호사는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은 이씨 성폭력의 상습성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또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과 변호인단은 문화계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성폭력과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면서 “어렵게 용기를 내 고소를 한 피해자들을 위해 신상 정보 유출이나 추측성 기사 등으로 또 다른 2차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 피해자들의 용기에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충남 홍성경찰서는 유명 시인이자 지방 사립대 교수인 A(57)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늦은 저녁 서울에서 경북으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여고생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옆자리에 있던 여고생이 내 몸에 기대어 잠을 자 ‘일어나라’며 허벅지를 손가락으로 찔러 주의를 준 것이지 추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진술이 전혀 다르지만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어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며 “고속버스 CCTV 판독 결과 등은 향후 수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16명 집단고소…공동변호인 수가 무려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16명 집단고소…공동변호인 수가 무려

    18년간 관행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왔다는 연극연출가 이윤택(66) 씨에 대해 성폭력 피해자 16명이 집단으로 검찰에 고소했다.‘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 변호인단’은 28일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이 서울중앙지검에 이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미투(#MeToo·나도당했다)’ 고발을 통해 피해사실을 폭로하며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공동변호인단에는 모두 101명의 변호사가 참여해 피해자들을 돕기로 했다. 변호인단은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과 변호인단은 문화계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성폭력과 인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하여 앞장설 것”이라며 “이윤택 사건을 포함한 다른 피해자 중 법률 지원을 원하는 분에게 법률 상담 및 법률 지원을 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어렵게 용기를 내 고소를 한 피해자들을 위해 신상정보 유출이나 추측성 기사 등으로 또 다른 2차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당부드린다”며 “이들의 용기에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극단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이씨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를 했지만 진정성이 부족한 ‘면피성’ 사과에 불과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당시 이씨는 “18년간 관행적으로 일어난 일이며 성관계는 사실이지만 강제는 아니었다”며 성폭행 및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또 사전에 기자회견 ‘리허설’을 했다는 내부 폭로까지 나오면서 이씨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법조계에서는 이씨의 경우 연극단 감독이라는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했다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가, 추행했다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죄 성립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2013년 6월까지는 피해자가 고소 등 처벌 의사를 표시해야만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 조항이 있었다. 따라서 이씨를 둘러싼 성범죄 의혹이 실로 밝혀져도 2013년 6월 이후 벌어진 사건으로만 처벌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성추행” 무고 혐의 ‘무죄’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성추행” 무고 혐의 ‘무죄’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여직원 기숙사에 들어와 성추행했다고 주장해 무고 혐의로 기소됐던 20대 여성이 2년 넘는 재판 끝에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이 여성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함께 “강제추행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의정부지법 형사10단독 황순교 판사는 21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27·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건이 시작된 것은 2014년 11월 김씨가 신승남 전 총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신승남 전 총장은 경기도 포천 시내에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김씨는 이 골프장 프런트에서 근무하는 직원이었다. 김씨의 고소장에는 “2013년 6월 22일 밤 신승남 전 총장이 골프장 여직원 기숙사에 들어와 마침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김씨에게 ‘애인하자’는 말과 함께 껴안으며 뽀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 과정에서 강제추행 여부를 떠나 발생 시점부터 쟁점이 됐다. 성추행 사건의 경우 1년 안에 피해자가 직접 고소해야 처벌이 가능한 ‘친고죄’ 규정이 폐지된 것은 2013년 6월 19일자였다. 그런데 골프장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승남 전 총장은 6월 22일이 아닌 5월 22일 기숙사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친고죄가 폐지되기 전에 발생했고, 1년이 넘었기 때문에 입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검찰은 골프장 지분 다툼 과정에서 동업자의 사주를 받은 김씨가 사건 발생 시점을 한달 뒤로 미루는 등 사건을 조작했다고 판단해, 2015년 12월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오히려 김씨를 무고 혐의로 기소했다. 또 고소장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김씨의 아버지와 동업자 등 4명을 무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공갈미수, 공갈방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재판부는 신승남 전 총장의 강제추행 주장 자체는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일단 당시 기숙사에 있던 다른 여직원들의 진술을 근거로 들었다. 김씨의 동료 여직원들은 법정에서 “뽀뽀한 것은 못 봤지만 신승남 전 총장이 ‘애인하자’고 말하며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에 재판부는 “발생 시점 등의 객관적 사실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강제추행의 여지가 있는 만큼 무고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또 김씨의 아버지 등 나머지 피고인 4명에 대해서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도 무고 혐의가 유죄라는 전제로 제기된 것”이라면서 “신승남 전 총장이 공인인 만큼 유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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