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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마약 공급’ 혐의 의사 병원 압수수색

    경찰이 배우 이선균(48)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흥주점 실장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의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현직 의사 A씨의 서울 강남 소재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마약수사계 수사관들을 보내 의료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이미 구속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수사와 관련해 병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3억 5000만원 뜯겼다”…이선균이 고소한 유흥업소 女실장 구속기소

    “3억 5000만원 뜯겼다”…이선균이 고소한 유흥업소 女실장 구속기소

    배우 이선균(48)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연루된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경찰로부터 A씨 사건을 송치받아 보완 수사를 했으며 그의 구속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열흘이고,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열흘) 연장할 수 있다. 아직 첫 재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A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이씨 등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다.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이 주 고객인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다. A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평소 알던 현직 의사로부터 건네받은 마약을 이씨와 권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실제로 두 사람에게 마약이 전달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씨는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주장은 마약 투약 혐의는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전면 부인하는 진술이다. 이씨는 지난달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와 성명 미상의 인물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B씨로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며 “B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씨가 A씨를 고소한 공갈 사건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와 권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 이선균 투약 혐의 인정 … “유흥주점 실장에 속았다”

    이선균 투약 혐의 인정 … “유흥주점 실장에 속았다”

    배우 이선균(48)씨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씨는 전날 오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서 받은 2차 소환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에게 속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으나,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 혐의를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전면 부인한 것이다. 앞서 이는 전날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에 “여러 가지 질문에 성의 있게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다”면서도 마약투약 여부 등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고소득층 대상 강남의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평소 알던 현직 의사로부터 공급받은 마약을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최근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에게 속았다”는 이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며, 전날 2차 조사에서 확보한 이씨의 다른 진술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한 뒤 조만간 3차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성실하게 조사받았다”면서도 “이씨의 혐의 인정 여부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선균 “유흥주점 여실장에게 속았다…마약인 줄 몰라”

    이선균 “유흥주점 여실장에게 속았다…마약인 줄 몰라”

    마약 투약 혐의 사실상 인정…범행 고의성은 부인 배우 이선균(48)씨가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법조계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는 전날 오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서 받은 2차 소환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에게 속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씨는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3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이씨는 취재진에 “여러 가지 질문에 성의 있게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다”면서도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히지 않은 바 있다.A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이씨 등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다.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이 주 고객인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다. A씨는 평소 알던 현직 의사가 공급한 마약을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확인됐으며,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에도 간이 검사에서 많은 양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왔다. 이씨는 지난달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와 성명 미상의 인물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B씨가 소셜미디어(SNS)로 나도 협박했다”며 “협박한 인물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이씨는 최근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 모발 100가닥 채취 후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달 28일 1차 소환 조사 때 압수한 이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마약과 관련한 의미 있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속았다”는 이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전날 2차 조사에서 확보한 이씨의 다른 진술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한 뒤 조만간 3차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와 지드래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성실하게 조사받았다”면서도 “이씨의 혐의 인정 여부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선균이 고소한 女실장 “3억 받았지만 나도 협박당해” 주장

    이선균이 고소한 女실장 “3억 받았지만 나도 협박당해” 주장

    배우 이선균(48)씨를 협박해 수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이씨에게 고소된 유흥업소 실장이 이씨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신 역시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씨 등이 연루된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는 이씨가 자신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이씨로부터) 현금으로 3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구속된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변호인에게 본인 역시 협박을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씨를 고소했다. 이씨는 A씨 외에 이름을 알 수 없는 인물 B씨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A씨 “SNS 통해 협박당해” 주장 그러나 A씨는 본인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근한 B씨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와 이씨의 사이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협박당했다”면서 “협박한 인물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씨가 피해금으로 주장한 3억 5000만원 가운데 나머지 5000만원은 자신이 받지 않았다고도 했다. A씨가 최근까지 일한 서울 강남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뿐만 아니라 이씨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현재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A씨, 의사와 또다른 유흥업소 종업원 등 총 5명을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A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 간이 검사에서 많은 양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왔다. 한편 지난 28일 경찰에 출석해 간이 시약검사를 받은 이씨는 공갈 사건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선임한 변호인에게 진술 권한 등을 모두 위임했다. 경찰은 이씨의 변호인을 공갈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먼저 조사한 뒤 현재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를 접견해 추가로 피의자 신문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갈 사건과 관련해 아직 정식으로 피의자 신문을 하지 않았다”며 “A씨 주장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상위 1% 직장인 연봉 ‘이 정도’…절반 가까이는 서울에

    상위 1% 직장인 연봉 ‘이 정도’…절반 가까이는 서울에

    상위 1% 근로소득자 연평균 3억 2000만원 벌어77% 수도권 집중…인구 10만명당 숫자도 서울 1위김회재 의원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 만들어야” 상위 1% 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3억 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대부분은 수도권 직장에 몸담고 있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근로소득 기준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만 959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받은 총급여는 63조 3295억원,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 1700만원이었다. 또 상위 1% 근로소득자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전체의 77.1%에 해당하는 15만 3932명이었다. 10명 중 8명가량은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셈이다.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뜻으로,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8만 8885명(44.5%)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만 9460명(29.8%), 부산 7656명(3.8%)이 뒤를 이었다. 지역적 특수성을 가진 세종(461명)을 제외하면 고소득 근로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1146명)였다.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도 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436명, 울산 263명, 부산 230명, 대전 205명 등이었다. 반면 강원(114명), 전북(121명), 세종(126명), 전남(149명) 등은 인구 대비 고소득 근로자가 적었다. 김회재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보장받을 수 없다”면서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의사 소득 2억 7천, 이래서 의대 증원 반대하나

    [사설] 의사 소득 2억 7천, 이래서 의대 증원 반대하나

    국내 최고의 고소득 직종인 의사들 소득이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와 비교해도 의사 소득은 7년간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다. 국세청 등에 따르면 의료업(의사·한의사·치과의사)의 평균 소득은 2021년 기준 2억 6900만원이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4년(1억 7300만원)과 비교하면 7년 새 9600만원(55.5%) 증가했다. 이웃 일본 의사의 평균 연소득은 2021년 기준 1248만엔(1억 1324만원)이다. 일본과 비교해도 한국 의사 소득은 2.37배 많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보다 아래인 한국인데도 의사 소득이 이렇게 높은 것은 의사 숫자가 일본보다 크게 적기 때문이다. 2021년 한국의 의료업 사업소득 신고 인원은 7만 6673명이었다. 일본은 33만 9623명(2020년)으로 한국보다 4.4배 많다. 2018년 조사 때보다 1만 2413명 늘었다. 일본이 의료복지 차원에서 의사 숫자를 꾸준히 늘려 가고 있어서다. 하지만 우리는 2000년 3507명이던 의대 정원을 2006년 3058명으로 줄인 이후 17년째 동결 중이다. 국민이 법률 조력을 받을 변호사 직역과 대비된다. 1995년 사법개혁, 2007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이후 1980년 300명이던 변호사는 현재 1500명씩 배출된다. 의사들이 왜 의과대학 증원에 필사적으로 반대를 하는지 통계와 국가 비교를 해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의대 정원을 겨우 1000명 늘리는데도 밥그릇을 나누지 않으려고 “한국은 최고의 의료 혜택국”이라며 반대한들 설득력이 없다. 지방 의료 붕괴, 특정 과목 편중 등의 현실을 외면한 의사들의 증원 반대에 동조하는 사람은 세계 제1의 고소득을 유지하려는 의사밖에 없다.
  • 보험료율 인상 내년 총선 이후에나 윤곽… 국민연금 개혁 ‘시계 제로’

    보험료율 인상 내년 총선 이후에나 윤곽… 국민연금 개혁 ‘시계 제로’

    정부가 지난 27일 국민연금 개혁의 본질인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수치를 뺀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내놓으면서 개혁 시간표가 또다시 늦춰지게 됐다. 게다가 알맹이 없이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 ‘자동안정화장치 도입’, ‘확정기여 방식’ 등 장기 논의 과제부터 제시한 탓에 향후 논의가 더 복잡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을 잡으려면 적어도 21대 국회 임기 만료(내년 6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혁안이 나와야 한다.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 세대 687만명이 노동시장을 떠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보험료율을 올려야 세대 간 납부 격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보험료율을 올리더라도 1968년생은 고작 5년간 인상된 보험료를 내고 연금 급여를 받게 된다. 25년째 9%에 묶인 보험료율을 그대로 두면 2041년 연금 기금은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에 바닥을 드러내게 된다. 그러나 현재로선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나 개혁안 마련이 가능한 상황이다. 표심에 불리한 수치를 모두 뺀 ‘선거용, 전시용’ 정부안이란 비판이 나온다. 이번에 정부가 새로 제시한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 등도 보험료율 인상안이 나와야 본격적으로 공론화할 수 있는 과제다.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은 가령 보험료율을 지금보다 5% 포인트 더 올린다면 40~50대는 5년 만에 올리고 20~30대는 10년에 걸쳐 천천히 올리는 방식이다. 연금 개혁 과정에서 젊은층을 설득할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세대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29일 “보험료율이 인상되더라도 중장년층은 5~10년만 부담하면 끝나고, 젊은층은 계속해서 높은 보험료율을 부담하게 된다”며 “중장년 차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받는 혜택과 남은 보험료 납입 기간을 보면 오히려 연령별 형평성을 도모하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0대라고 다 가난하지 않고, 50대 중에서도 경력 단절 후 노동시장에 다시 진출한 여성은 부담 능력이 거의 없다”며 “불필요한 세대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위험한 방안이다. 굳이 차등을 두려면 부담 능력에 따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자동안정화장치’도 논쟁의 소지가 있다. 이 제도는 연금 재정 상태, 인구구조 변화,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연금 급여와 보험료율 등이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대 수명이 늘거나 출산율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더 내고 덜 받게 된다. 연금의 지속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막을 수 있는 반면 가뜩이나 적은 연금이 더 적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5%로 빨리 올려도 재정 안정이 안 된다”며 “부족한 재정 안정 달성을 자동안정화장치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 교수는 “사실상의 급여 삭감”이라며 “서구와 달리 급여 수준이 낮은 우리나라에서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여기에 확정기여 방식까지 도입되면 ‘낸 것보다 더 많이 받는’ 것에서 ‘낸 만큼 받는’ 것으로 국민연금의 구조가 달라진다. 현재는 고소득자보다 저소득자의 수익비가 높아 절대적인 연금액은 고소득자가 많더라도 낸 보험료 대비 연금은 저소득자가 많은 소득의 재분배가 이뤄지고 있다. 오 위원장은 “확정기여형으로 바뀌었을 때 소득대체율 40% 수준의 급여를 받으려면 보험료율을 20%까지 올려야 한다. 확정기여형은 사실상 소득대체율의 급격한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연히 보장성은 떨어지고 공적 연금의 기능도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공적 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려면 소득 비례로 가야 한다. 그래야 중산층의 연금액이 늘어난다”며 “기초 연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50% 이하 노인으로 제한하고 저소득층은 기초 연금을 더 주는 방식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의사가 변호사보다 2.3배 더 번다… 의대 정원 늘리면 소득 줄어들까

    의사가 변호사보다 2.3배 더 번다… 의대 정원 늘리면 소득 줄어들까

    고령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의사의 소득이 가파르게 증가해 2021년 기준 연평균 2억 7000만원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고소득 직업으로 분류돼 온 변호사와의 격차는 1억 5000만원대까지 벌어졌다. 앞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변호사 수가 늘면서 변호사의 소득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의사 소득 추세에도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신고분에 따르면 의사·한의사·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업 종사자의 연평균 소득이 2021년 기준 2억 6900만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4년 1억 7300만원에서 7년 새 9600만원(55.5%) 증가했다. 의사 1명의 연봉이 매년 1370만원씩 오른 셈이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에는 1년 새 3400만원 치솟기도 했다. 반면 변호사업 종사자의 연평균 소득은 같은 기간 1억 200만원에서 1억 1500만원으로 1300만원(1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7100만원이던 의사와 변호사의 연소득 차이는 7년 새 1억 5400만원까지 벌어졌다. 의사가 변호사보다 2.3배 더 버는 직업으로 부상하며 소득 수준이 달라진 것이다. 최근 의사 소득이 급증한 건 ‘의대 정원 동결’이라는 구조적인 원인에 더해 고령화와 실비보험 확대 등 사회·제도적인 원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의사 공급이 제한된 시장 구조 탓에 의료업 사업소득 신고 인원은 2014년 6만 7867명에서 2021년 7만 6673명으로 7년 새 13.0%(8806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변호사업 소득 신고 인원은 같은 기간 4419명에서 6292명으로 42.4%(1873명) 급증했다. 2007년 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매년 1500명 내외의 변호사가 배출된 여파로 보인다. 다만 의사 공급이 정체된 것만으로 의사 수입의 증가폭을 완전히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진단도 있다. 이를테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은 234만 8948원에서 245만 1029원으로 4.3% 상승한 반면 의료비를 포함한 보건 지출은 15만 3172원에서 23만 156원으로 50.3% 급증했다는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도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이 늘어난 결과”라며 조사 기간 의료 수요 또한 꾸준히 늘었음을 시사했다. 한국 의사의 소득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3년 보건 통계에 따르면 한국 병의원 봉직의의 연간 임금 소득은 2020년 19만 2749달러(약 2억 6200만원)로 통계가 잡힌 회원국 가운데 1위로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의사의 고소득화로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면서 우리 사회 인재 공급에 불균형이 생겼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로 의사 소득이 1억원대로 내려가면 이공계 의대 쏠림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의사 vs 변호사’ 연봉 대결서 의사 압승… 정원 늘리면 이공계 의대 쏠림 완화될까

    ‘의사 vs 변호사’ 연봉 대결서 의사 압승… 정원 늘리면 이공계 의대 쏠림 완화될까

    고령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의사의 소득이 가파르게 증가해 2021년 기준 연평균 2억 7000만원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고소득 직업으로 분류돼 온 변호사와의 격차는 1억 5000만원대까지 벌어졌다. 앞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변호사 수가 늘면서 변호사의 소득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의사 소득 추세에도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신고분에 따르면 의사·한의사·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업 종사자의 연평균 소득이 2021년 기준 2억 6900만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4년 1억 7300만원에서 7년 새 9600만원(55.5%) 증가했다. 의사 1명의 연봉이 매년 1370만원씩 오른 셈이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에는 1년 새 3400만원 치솟기도 했다. 세부 업종 가운데 ‘병리 실험 검사의원’이 9억 7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소득을 신고했다. 이어 안과 7억 6400만원, 종합병원 6억 8000만원, 요양병원 6억 7200만원, 일반병원 6억 1700만원, 엑스레이 촬영 등 방사선 진단 5억 1900만원 순이었다. 반면 변호사업 종사자의 연평균 소득은 같은 기간 1억 200만원에서 1억 1500만원으로 1300만원(1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7100만원이던 의사와 변호사의 연소득 차이는 7년 새 1억 5400만원까지 벌어졌다. 의사가 변호사보다 2.5배 더 버는 직업으로 부상하며 소득 수준이 달라진 것이다. 최근 의사 소득이 급증한 건 ‘의대 정원 동결’이라는 구조적인 원인에 더해 고령화와 실비보험 확대 등 사회·제도적인 원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의사 공급이 제한된 시장 구조 탓에 의료업 사업소득 신고 인원은 2014년 6만 7867명에서 2021년 7만 6673명으로 7년 새 13.0%(8806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변호사업 소득 신고 인원은 같은 기간 4419명에서 6292명으로 42.4%(1873명) 급증했다. 2007년 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매년 1500명 내외의 변호사가 배출된 여파로 보인다. 다만 의사 공급이 정체된 것만으로 의사 수입의 증가폭을 완전히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진단도 있다. 이를테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은 234만 8948원에서 245만 1029원으로 4.3% 상승한 반면 의료비를 포함한 보건 지출은 15만 3172원에서 23만 156원으로 50.3% 급증했다는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도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이 늘어난 결과”라며 조사 기간 의료 수요 또한 꾸준히 늘었음을 시사했다. 한국 의사의 소득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3년 보건 통계에 따르면 한국 병의원 봉직의의 연간 임금 소득은 2020년 19만 2749달러(약 2억 6200만원)로 통계가 잡힌 회원국 가운데 1위로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의사의 고소득화로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면서 우리 사회 인재 공급에 불균형이 생겼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로 의사 소득이 1억원대로 내려가면 이공계 의대 쏠림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마약 혐의’ 이선균 28일 경찰 출석…시약 조사 진행

    ‘마약 혐의’ 이선균 28일 경찰 출석…시약 조사 진행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한 배우 이선균(48)씨를 소환 조사한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출석하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이씨가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서울 강남의 ‘멤버십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A씨는 마약 투약을 빌미로 이씨를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 밖에도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 ‘마약 혐의’ 이선균·지드래곤 출국금지…조만간 시약검사

    ‘마약 혐의’ 이선균·지드래곤 출국금지…조만간 시약검사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한 배우 이선균(48)씨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출국을 금지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이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을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과 마약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번 사건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경찰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선균씨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이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 유흥업소의 실장 A(29·여)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의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이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의 통화 내역을 분석해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의 혐의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마약 혐의자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은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낸 공식 입장문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면서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와 관련해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이선균·지드래곤 출국금지 검토…‘女아이돌 수사’는 헛소문(종합)

    이선균·지드래곤 출국금지 검토…‘女아이돌 수사’는 헛소문(종합)

    마약 투약 의혹으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를 검토한다. 또 이번 사건의 마약 공급 혐의로 의사를 추가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후 출국금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선균씨와 권씨를 각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과 마약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번 사건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경찰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선균씨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이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 유흥업소의 실장 A(29·여)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의사가 추가 입건됐다. 불구속 입건된 의사 B씨 역시 마약 유통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됐다. 경찰은 애초 B씨가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에게 별도 대가를 받지 않고 마약을 제공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B씨가 이들을 직접 접촉해 마약을 건넸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경찰은 B씨 외에도 마약 공급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는 동시에 B씨가 공급한 구체적인 마약의 종류와 분량을 확인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를 수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자체 수집 첩보 내용 중 마약 투약자의 범행 장소가 인천으로 특정된 부분이 있어 직접 수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사 B씨가 입건됨에 따라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 또는 내사하는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선균씨와 지드래곤, 유흥업소 실장 A씨, 의사 B씨 외에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나머지 5명은 내사 대상이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다만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없고, 두 사람을 별건으로 따로 수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앞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선균씨와 지드래곤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들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A씨의 협박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날 사건을 접수했고, 마약수사계에 배정해 수사하도록 했다. 한편 전날부터 경찰 수사 대상자로 최정상급 아이돌, 유명 아이돌 출신 여가수, 아이돌 출신 여배우 등이 포함됐다는 소문이 확산됐으나, 경찰은 이 소문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명은 1세대 아이돌 출신 여성이고, 다른 1명은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 멤버’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이후 글쓴이는 해당 내용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거짓은 추측에 추측을 더해 점점 불어나 유명 가수와 가수 출신 유명인 등 2명이 입건됐다거나 내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등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들이 잇따랐다. 또 SNS 등에는 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된 ‘리스트’가 확산하기도 했다. 한 걸그룹 소속사는 26일 “(이름이 거론되는 멤버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 이선균 등에 마약 공급한 의사 입건…“추가 확인된 연예인 없어”

    이선균 등에 마약 공급한 의사 입건…“추가 확인된 연예인 없어”

    배우 이선균(48)씨와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의사를 추가로 입건하면서 추가로 확인된 연예인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조사했다. 이씨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별도 금전적 대가를 받지 않고 이씨와 권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A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흥업소 여성이 마약투약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이씨로 부터 3억 5000만원을 갈취 사건도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씨와 지드래곤 권씨에 대해 출국금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강남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공급한 인물은 의사…불구속 입건

    [속보] 강남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공급한 인물은 의사…불구속 입건

    배우 이선균(48)씨와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연루된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마약을 공급한 의사도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선균씨가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A씨 입건에 따라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 또는 내사를 받는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이선균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고, 그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그 외에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이들 사건과 별개로 경찰은 권지용씨를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씨와 권씨가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 “年 4만엔 소득세 감면 추진” vs “물가 상승 조장·재정 악화”

    25% 안팎 지지율 정권 출범후 최저새달 2일 감세안 국무회의서 의결줄곧 방위비·저출산용 증세 주장“감세 정책 모순, 물가 안정 어려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새로운 경제 대책의 핵심으로 연간 4만엔(약 36만원)의 소득세 감면안이 떠오르고 있다. 고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세수를 환원하겠다는 게 이유이지만 오히려 별 효과 없이 재정 악화만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물가 대책으로 소득세 등을 연간 4만엔 줄여 주고 저소득층이나 고령자 등 비과세 대상자에게는 연간 7만엔(63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TV도쿄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물가 상승에 뒤지지 않는 임금 인상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소득세 환원”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가 감세 정책을 마련하는 배경에는 각종 언론이 실시한 이달 여론조사에서 2021년 10월 정권 출범 후 25%대 안팎의 역대 최저 지지율을 보인 탓이 크다. 지난 9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8%였는데 지난 8월까지만 해도 13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일본으로서는 이례적인 고물가 상황이다. 정부가 물가 상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며 지지율이 곤두박질치자 기시다 총리가 부랴부랴 감세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선심성’이라는 비판이 많다. 소득세 감세로 3조엔(27조원) 이상의 세수가 줄어들며 지원금 지급에만 1조엔(9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뿐만 아니라 전기·가스 요금 보조금 지급을 내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재정 악화가 극심해질 전망이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방위비 증액, 저출산 대책 등을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고 말해 왔는데 이번 감세 정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물가 안정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고소득층에까지 일률적으로 세금 부담을 덜어 주면서 소비심리를 지나치게 자극하면 오히려 물가 상승을 조장할 수 있다”고 했다.
  • 국민연금 15% 올라도 낸 돈의 1.4배 받는다

    국민연금 15% 올라도 낸 돈의 1.4배 받는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올라 보험료를 지금보다 더 내게 되더라도 사적 연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오는 27일 국민연금 개혁 정부안을 담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현재로선 보험료율 인상이 확실시된다. 23일 국민연금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험료율이 오를 경우 국민연금 수익비가 떨어지지만 적어도 낸 돈 보다는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수익비는 낸 보험료 대비 받는 돈의 비율로 사적 연금의 수익비는 1배다. 반면 국민연금은 40년간 가입해 25년간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1배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우선 보험료율이 지금처럼 9%일 때 월소득이 약 286만원(2022년 말 기준 A값 286만 1091원 적용)인 평균 소득계층은 낸 보험료 총액 대비 2.2배 많은 연금을 받게 된다. 월소득이 143만여원인 저소득층은 3.3배, 월소득이 약 572만원인 고소득층은 1.7배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 낮을수록 수익비가 높은 것은 소득 재분배 기능을 하는 ‘A값’ 때문이다. 국민연금 급여액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과 가입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B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을 적용하면 평균 소득 이하인 저소득 가입자의 경우 실제 노후에 받을 연금액이 자신이 낸 보험료에 비례해 산출한 연금액보다 많아지게 된다. 보험료율을 12%로 올리면 9%일 때보다 수익비가 낮아지지만 그래도 저소득 가입자는 낸 보험료 대비 2.6배, 평균 소득 가입자는 1.7배, 고소득 가입자는 1.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보험료율을 15%로 올렸을 때 수익비는 저소득층 2.1배, 평균 소득계층 1.4배, 고소득층은 1.1배다. 하지만 보험료율이 지금의 두 배인 18%까지 오르면 고소득 가입자의 수익비는 0.9배가 돼 사적 연금보다 낮아진다. 국민연금보다 사적 연금이 유리할 수 있다. 저소득 가입자의 수익비는 1.9배, 평균 소득 가입자의 수익비는 1.2배까지 떨어진다. 소득대체율(생애소득 대비 연금 수급액)이 오른다면 수익비도 함께 오를 수 있지만 국민연금 개혁 정부안에 소득대체율 인상은 담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제시한 유력안은 소득대체율을 그대로 둔 채 보험료율을 15%로 올리고, 현재 63세인 연금 수령 나이를 68세로 점차 늘리면서 기금 투자수익률을 1% 포인트 높이는 연금 개혁 시나리오다.
  • 연금 보험료율 15%로 올라도 수익비 1.4배…사적연금보다 높아

    연금 보험료율 15%로 올라도 수익비 1.4배…사적연금보다 높아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올라 보험료를 지금보다 더 내게 되더라도, 사적연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오는 27일 국민연금 개혁 정부안을 담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현재로선 보험료율 인상이 확실시된다. 23일 국민연금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현행 9%에서 12%나 15%로 오르더라도 사적연금보다 더 높은 수익비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수익비는 낸 보험료 대비 받는 돈의 비율로, 사적연금은 수익비가 1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반면 국민연금은 40년간 가입하고 25년간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1배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단 보험료율이 오를수록 수익비는 줄어든다. 우선 보험료율이 지금처럼 9%일 때 월 소득이 약 286만원(2022년 말 기준 A값 286만 1091원 적용)인 평균 소득계층은 낸 보험료 총액 대비 2.2배 많은 연금 급여를 받게 된다. 월 소득이 143만여 원인 저소득층은 3.3배 많은 급여를, 월 소득이 약 572만원인 고소득층은 1.7배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소득이 낮을수록 수익비가 높은 것은 소득 재분배 기능을 하는 ‘A값’때문이다. 국민연금 급여액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과 가입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B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을 적용하면, 평균 소득 이하인 저소득 가입자는 실제 노후에 받을 연금액이 자신이 낸 보험료에 비례해 산출한 연금액보다 많아지게 된다. 보험료율을 12%로 올렸을 때도 모든 소득계층의 수익비가 사적연금보다 높다. 보험료율 9%일때보다는 수익비가 낮아지지만 그래도 저소득 가입자가 낸 보험료 대비 2.6배, 평균 소득 가입자는 1.7배, 고소득 가입자는 1.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보험료율을 15%로 올렸을 때 수익비는 저소득층 2.1배, 평균 소득 계층 1.4배, 고소득층은 1.1배다. 하지만 보험료율이 18%까지 오르면 상황이 달라진다. 고소득층은 사적연금에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내는 보험료가 지금의 두배로 오르면 저소득 가입자의 수익비는 1.9배, 평균 소득 가입자의 수익비는 1.2배까지 떨어져 사적연금(1배)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심지어 고소득 가입자의 수익비는 0.9배가 돼 사적연금보다도 낮아진다. 소득대체율(생애소득 대비 연금 수급액)이 함께 오른다면 수익비도 오를 수 있지만, 국민연금 개혁 정부안에 소득대체율 인상은 담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제시한 유력안은 소득대체율을 그대로 두고,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고, 현재 63세인 연금 받는 나이를 68세로 점차 늘리면서 기금투자수익률을 1%포인트 높이는 연금개혁 시나리오다. 현재 20세인 청년이 70세가 되는 2093년까지 기금 유지가 가능하다.
  • 한화생명 “암 진단보험금 상승 시 암 사망률 ‘감소’…고소득자도 마찬가지”

    한화생명 “암 진단보험금 상승 시 암 사망률 ‘감소’…고소득자도 마찬가지”

    암 진단보험금이 5000만원 이상이면 사망률이 절반으로 내려간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득 수준에 따른 사망률 차이도 있었지만, 소득이 비슷한 때에도 보험금이 사망률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화생명은 자사 빅데이터 전문가 그룹인 데이터랩이 지난 15년간(2008~2022년)의 회사 암 보험금지급 통계 12만건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1분위) 고객의 암 사망률은 31.8%로 고소득(5분위) 고객의 사망률(20.7%) 대비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여년 전 약 40%였던 암 생존율이 현재 70% 가까이 높아졌지만 암 진단보험금의 수준에 따라 고객의 생존율은 다르게 나타났다. 2분위는 29.9%, 3분위는 28.4%, 4분위는 26.8%로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사망률은 떨어졌다. 암 진단보험금 수령 고객의 5년 이내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5000만원 이상 보험금 수령 고객의 암사망률은 15.7%로 진단보험금이 없는 고객 사망률(34.4%)의 절반 이하였다. 보험금 수령액에 따른 암사망률은 1000만원 미만이 25.5%, 1000만~2000만원 22.3%, 2000만~3000만원 18.5%, 3000만~5000만원 17.7% 등으로 수령액이 많을수록 사망률이 내려갔다. 5000만원 이상의 암 진단보험금을 보유한 경우 소득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암 사망률은 20% 미만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비슷하다면 암 진단보험금 규모에 따라 사망률이 떨어진다는 점도 발견했다. 고소득층인 5분위 중 암 진단보험금이 5000만원 이상인 고객은 사망률이 12%까지 내려갔으나 진단보험금이 없는 경우 사망률이 29%로 올랐다. 저소득층인 1분위 중에서도 5000만원 이상 가입자는 사망률이 18.1%, 진단보험금이 없는 경우는 35.8%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건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암의 특성상 치료비 등이 생존 확률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랩 팀장은 “암 발생을 막기는 어렵지만 암보험을 통해 사망률을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를 감안할 때 암 진단보험금 5000만원 정도가 생존율을 상승시킬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국립대병원, 서울 ‘빅5’만큼 키운다

    국립대병원, 서울 ‘빅5’만큼 키운다

    “지역의 필수 의료 인력 확충해야”소관 부처 교육→복지부로 이관의대 증원 공식화, 규모는 안 밝혀의료계 반발에 속도조절 나선 듯 정부가 인건비 규제를 풀고 교수 정원을 확대해 국립대병원을 수도권의 ‘빅5’ 상급종합병원과 같은 대형병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렇게 키운 국립대병원을 거점 삼아 붕괴 위기에 몰린 지역 필수의료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중소 규모 필수 의료기관과 국립대병원을 연계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관리 부처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꾼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필수의료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무너진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증·지역 의료체계의 정상화 확립은 지금 시작된 게 아니라 대선 공약이고 국정 과제”라며 “기본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보건의료 분야에 돈을 더 많이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 추진 방침도 공식화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진 않았다. 의료계의 반발을 의식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조건”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냥 단순히 의사를 늘린다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보건의료 서비스를 더 강화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고도 산업적 성장을 이루게 함으로써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한다는 산업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필수 중증, 지역 의료에 종사하는 분들의 보상 체계도 바뀌어야 한다”며 “수가 체계도 개편이 이뤄져야 하고, 정부는 재정 투자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관련해 송사에 늘 휘말리고 법원, 검찰청, 경찰서를 왔다 갔다 하게 되면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 해도 안 한다”며 “정부가 책임보험 시스템 같은 것들을 잘 만들어서 기본적으로 형사 리스크를 완화시켜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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