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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폭력진압 경찰 고소고발

    대우자동차 노조원 폭력진압 사건과 관련,민주노총과 참여연대,천주교인권위원회 등 7개 사회·종교단체는 17일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과 민승기(閔昇基) 전 인천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 5명과 5개 전투경찰대 대원 등을살인미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 및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제출한 고소·고발장에서 “무방비 상태로누워있는 노조원들을 무차별 폭행한 것은 공권력의 과잉대응을 넘어선 인간 존엄과 가치를 짓밟은 중대 범죄”라고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KBS 노조 파업 전격유보

    KBS 노조의 파업이 26일 밤12시 전격 유보됐다.KBS 노조는 27일 오전 5시부터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었다.노조는 “노사가 서로 양보,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27일 대화에 나서기로 해 파업을 유보한다”며“철회가 아니라 유보인 만큼 노사간 협상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현 노조 집행부가 들어선 뒤 4번째인 이번 파업이 노사양측에 부담으로 작용,파국을 막아야 된다는 양자의 입장이 타협점을찾은 셈이다. 이번 노조의 파업선언은 지난 달 사측이 환경업무 종사자 87명에 대해 해고 예고통보를 내보낸 데서 비롯됐다.이에 KBS 노조는 ▲제작자율성 보장을 위한 편성 규약 제정 ▲정리해고 철회 및 고용안정 보장등 7개 요구안을 내걸고 지난 10∼12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76.5%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한동안 답보 상태를 보이던 노사 갈등은 지난 20일 박권상(朴權相)사장이 출근하는 과정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와 사측 사이에 물리적충돌이 빚어지면서 과열되기 시작했다. 노조는 “사측이 청원경찰을동원,과잉 대응을 했기 때문에 충돌이 빚어졌다”라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노조의 폭력성이 수위를 넘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고주장했다. 사측은 지난 20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현상윤 노조위원장과 김수태 부위원장을 직권면직하고 21일에는 현 위원장과 김병욱 광주·전남시도지부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또 “면직을당한 현 위원장과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대표를선임해 줄 것을 노조에 요구해왔다. 한안성 경영본부장은 “지난해 방송법 파업 과정에서 두 사람이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사규에 따라 직권면직한 것”이라면서 “노조측이 폭행에 사과한다면 고소·고발 취소 및 위원장·부위원장의 복직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현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의 면직에 대해 “이미 8·15사면을 통해 형을 면제받았음에도 두 사람을 면직한 것은 박 사장의 노조죽이기임이 분명하다”면서 “노조 대표 교체 요구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왔다. 노사간 협상재개를 놓고 사측은파업철회와 노조의 사과문을 노보에게재할 것을 요구했고 노측은 직권면직 철회, 고소고발 취하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팽팽하게 대립해 왔다.그러나 파업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사측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의,노조는 장시간 회의 끝에 일단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KBS 노사 양측이 최근 4개월 이상 노사협의회를 가지지 못했을 정도로 양측 대화가 단절돼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화재개가 파업의 불씨를 완전히 끈 것은 아니다.당분간 KBS 내부 갈등은 표면화의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梁萬基 수출입은행장 사표 소동

    16일 양만기(梁萬基) 수출입은행장의 ‘사표제출’ 해프닝이 벌어졌다. 수출입은 노조는 이날 오전 “양만기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화들짝 놀란 은행측은 오후에 부랴부랴 “이는 와전”이라며 긴급 해명자료를 돌렸다. 사건의 발단은 이날 오전에 열린 노사협의회 자리.노조 부위원장이 노조의사전동의없이 사측이 노조간부를 인사발령냈다며 책상을 내리치며 항의하자양행장이 격분,“행장직을 걸고 버릇을 고쳐 놓겠다”며 옆자리의 인사부장에게 “(본인의)사표를 (정부에)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행장이 사의를 공식표명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이에 은행측은 우발적 실수라고 맞서고 있다.다혈질인 양행장의 성격을 감안하면 실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공인으로서 신중치 못했다는게 주변의 얘기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년간 노사간에 고소고발이 잦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총선 엿보기] 새 선거법 학습 열기

    4·13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각 출마 후보 진영에 비상이 걸렸다.개정 선거법의 단속 조항이 대폭 강화되는 바람에 후보는 물론 보좌진과 지구당 관계자들이 선거법을 숙지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에 이은 선거부정 감시가 어느때보다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선관위의 권한도 강화돼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종래 인식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오는 28일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당원이나선거 사무원을 대상으로 선거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한창이다.최근 지구당 창당대회나 선거준비 과정에서 선관위에 유권해석을의뢰하는 사례도 하루 수십건씩으로 폭증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지역 3선의원의 보좌관은 “개정 선거법의 내용이 까다로워 조금이라도 애매한 부분이 있거나 해석이 어려우면 자체 판단을 내리지 않고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묻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각 후보 진영이 몸조심을 하는 조항은 선거운동 금지 대상 단체 구체화,선관위의 임의동행출석요구권 강화,선거법 위반시 처벌강화 등이다.후보쪽 선거 사무원이 선거운동 현장에서 선관위나 선거부정감시단과 마찰을 일으킬수 있는 조항들이다. 예를 들면 법정 표지 없이 후보 홍보물을 부착한 차량은 종래 처벌사례가드물었으나 개정 선거법에서는 어김없이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또 선거사무원 신분증 없이 표찰이나 수기를 소지한 자에 대해서도 예전에는 별다른제재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과태료 부과 대상에 포함된다. 모정당 서울 서대문을 지구당의 사무국장은 “최근 보좌진과 핵심 실무자가 회의를 갖고 개정 선거법을 둘러싼 사례별 토론과 학습을 밤늦게까지 실시했다”면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주부,청년 조직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벌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개정 선거법의 법망을 피하기 위해 위반 유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소규모 산악회나 계모임 등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사례가 급증하는 등 총선 이후 선거법 고소고발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매체비평] ‘정형근의원 사태’ 3色 보도

    24건의 고소고발사건에 연루된 한나라당의 정형근 의원의 체포가 시도된 지난 11일 밤부터 17일 정형근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두하기까지의 신문의 보도태도를 보면 각양 각색이다. 세 부류로 나뉠 수가 있겠는데,적법한 절차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으니 법을 준수하라고 요구하는 신문과 정 의원 체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야 모두를 나무라는 신문,정치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정 의원을 감싸는 신문 등이다. 한겨레는 사설 ‘정형근 의원 체포시도와 공권력’,‘또 방탄 국회인가’에서 정 의원과 한나라당의 이해할수 없는 행태를 비판하고 정 의원이 당당히출두할 것을 종용하였다.한국일보도 사설 ‘의원 긴급 체포작전 파문’에서출두를 약속했다가 뒤집은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정 의원은 어떤 형태로든 검찰에 출두하여 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하였다.대한매일 역시 사설 ‘정의원 사건 정략 이용말라’와 ‘한나라당에 묻는다’에서 정 의원 사건을 한나라당이 선거용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당당히 수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중앙일보는 사설‘정형근 후유증을 우려한다’와 ‘검찰의 심야 보쌈작업’에서 양비양시론적인 시각으로 영장도 없이 체포하려는 검찰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여당,방탄국회를 소집한 야당 모두를 비난했다.동아일보는 사설 ‘정형근 파문’과 ‘정의원 사태와 검찰의 독립성’에서 정형근 체포사건에 정치적 의혹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의 독립성을우려했다. 정형근 의원 감싸기에 선봉을 선 신문은 조선일보인데,조선일보는 사설 ‘정치에 휘둘리는 검찰’과 ‘이런 판에 선거 제대로 될까’,‘정 의원 체포검찰 독자결정인가’에서 정치에 휘둘려 저질러진 온당치 못한 냄새나는 미숙한 처사로 당당하지도 공명하지도 못했다고 비판했다.또한 이런 사태에 선거가 제대로 치를 수 있는지를 걱정하며 외부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외풍의 석연찮음을 제기하고 있어 정 의원 체포의 정당성이나 법질서 준수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체포 자체의 부당성을 설파하여 정 의원을 비호했다. 방송의 경우에는 방송3사 모두 체포 당시의 현황을 충실히 전달하고 정형근씨 체포와 관련,한나라당의 야당 탄압이라는 야당 대변인의 주장과 민주당의 법질서 무시한 처사라는 양당 대변인들의 공방을 충실히 중계 전달하는데그치고 있었다.검찰이 왜 정형근씨를 체포하려고 했는가 하는지에 대한 원인보도는 전혀 없고 당의 입장과 비난만 충실히 전달한 셈이다. 신문이나 방송 모두 검찰 체포작전의 스케치와 여당과 야당의 비난 공방과관련해서는 충실히 보도했으나 폭로를 일삼는 정치인의 체포에 대한 정당성문제를 짚지는 못했다.따라서 부도덕한 거짓말 정보정치 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정형근 의원 사건의 본질을 밝혀 유권자의 이해를 돕는데는 실패했으며 또한 정형근씨의 법을 무시한 태도와 한나라당의 방탄국회 소집에 대한 문제제기도 객관적으로 제기했어야 한다고 본다. 덧붙여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해 법을 무시하는 국회인의 자질이나 태도문제도 이 계제에 짚어줬어야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이 어떤 선량들을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제시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임순혜 KNCC 언론모니터팀장
  • 與野 시기·형식·내용 의견접근

    여야 정치권은 새 천년 첫 연휴인 1·2일 물밑 접촉을 갖고 총재회담 ‘합의문’에 담길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의견조율을 계속했다.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을 비롯한 협상창구는 비공식 접촉에서 총재회담 시기,합의문 형식과 내용 등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총재회담 합의문에 담길 내용과 관련,‘큰 정치 선언’으로 과거정치를 매듭짓고 21세기 새로운 여야 관계 정립을 선언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총재회담 논의사항 발표는 ‘합의문’형식이 채택될 전망이다.‘발표문’형식으로 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담는다는 뜻에서 ‘합의문’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담 개최 시기는 오는 5∼7일 중에서 택일될 것으로 보인다.날짜를 확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선거법 협상’이 사실상 총재회담 시기에 영향을 주고있는 탓이다.총재회담 이후에도 선거법을 놓고 여야가 당리당략에 매달리는모습을 보이면 정치권 모두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회담 전에 여야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선거구제에 대한 잠정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자민련의 ‘몽니’ 등으로 선거법협상이 진척이 없을 경우 총재회담이 다음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회담의 걸림돌인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처리문제도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여야가 고소고발을 일괄 취하하고,검찰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리는 방안이다.이 과정에서 정의원은 ‘빨치산…’발언 등에 대해 공개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총재회담의 형식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양자회동으로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자민련측은 박태준(朴泰俊)총재까지 참여하는 3자회담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반대다.여야 총재회담이 있는 날 김대통령이 박태준총재와 별도의 조찬회담을 갖고,‘합의문’에 담을 공동여당의 입장을 사전조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고소고발 취하 제의 의미

    새 천년을 목전에 두고 생산적 정치,지역주의 극복 및 국민화합 등 ‘큰 정치’를 향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활발하다.여야간 고소고발 취하 등 구체적인작업들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당리당략에 따른 ‘작은 정치’로는 21세기의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큰 정치’의지는 과거의 잘못은 털어버리고 희망의 정치로 나아가자는 다짐에서 출발하고 있다. 30일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이 야당측에 여야간 고소고발 건을 취하하자고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과거를 털고 ‘큰 정치’로 가는구체적인 작업의 시작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새해 대사면의 추진도 마찬가지다. 여야가 7일까지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정치개혁협상을 마무리하고 5일쯤 여야 총재회담을 열기로 한 것도 새 밀레니엄의 벽두에 국민들에게 새 청치의희망을 전해주기위한 작업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여야는 아직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문제 해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또 정치인 사면·복권과 관련해서도 “선거사범은 내년 총선에는나가지못하도록 해야한다”는 게 여권의 기본시각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큰 정치’를 실현하자는 원칙아래 여야가 한발씩 양보한다면 원만한 해결도 기대해볼만 하다는게 여권 관계자의 설명이다.세풍사건 역시 일부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종결이 쉽지는 않다.하지만 미국에 도피중인이석희(李碩熙) 전국세청차장이 귀국,검찰 수사에 협조한다면 ‘관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게 여권의 생각이다. 여권은 이밖에 총재회담에 앞서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선거관련 기관의 엄정 중립,범국민 선거감시기구 구성,정치자금 불공정 배분시정,선거법 여야합의 처리 등을 수용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여권은 야당측에 지역대립 배격과 국민화합,생산적인 여야관계 설정 등 ‘큰 정치 실현’을 위한 10개항의 의제를 제안하고 있다. 여야 총재회담을 통해 ‘화합의 정치’‘큰 정치’의 구체적인 그림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金대통령 송년특별담화 배경·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9일 발표한 ‘20세기 송년 특별담화’의 참 의미는 국민대화합의 역사창조에 있다고 할 수 있다.전례가 없던 송년담화를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20세기 우리의 다른 모습인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과오에 대해 속죄하고 과감한 결별을 선언함으로써 21세기 화해와 화합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자고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담화에서 결별해야 할 관행으로 뿌리깊은 지역갈등과 부정부패,이기주의,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꼽았다.이의 극복을 새천년을 열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규정했다.특히 김대통령은 정쟁 지양 등 정치권이 화합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우리 정치는 소모적인 정쟁과 대립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가발전의 가장 큰 장애가 되어왔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안에 대해 원칙있는 처리를 통한 최대한 관용의 용의를 천명한 것이다. 이는 여야관계를 뒤틀고 있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처리 문제와 세풍(稅風)사건,각종 고소고발 등 정쟁(政爭)의 산물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관측된다.부분 사면이 이뤄진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金賢哲)씨,수감중인 홍인길(洪仁吉)씨등이 포함될지도 관심거리지만 아직 정확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원칙에 따른 처리를 강조함으로써 법치의 정신을 존중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문제가 된 사건이라고 말한 것은 특정사건이 아닌 정신을 얘기한 것”이라며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은 뒤 사과하면 관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그는 세풍사건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대통령은 이 연장에서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를약속했다.국민대화합으로 향한 출발의 선언이라는 해석이다.대규모 가석방과 가출소,보호관찰의 해제 및 생계형 범죄로 인한 기소중지자 선처,금융거래상의 제제 완화 및 해제 등의 다짐이 그것이다.사전원고에 없던 2명의 장기수와 7명의 노동·시국사범의 석방 조치도 같은 차원이다.즉 21세기를 향한‘국민 모두가 서로를 용서하고 감싸안는’ 화합의 표현인 셈이다.따라서김대통령의 송년담화는 21세기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맞자는 ‘의식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현안 연내매듭 선거구가 ‘발목’

    27일 여여(與與) 3역회담은 총재급회담으로 격상됐다.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자청해 오찬회동을 주재했다.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도 참석해 격을 맞췄다.양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선거구제 조율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는 선거구제 연내 처리원칙을 재확인했다.양당 공조처리 입장도 다시 한번 못박았다.그렇지만 중요한 두가지 대목에서 시각차를 드러냈다.첫째,국민회의측은 합의처리를 제의했다.‘한나라당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반면 자민련측은 표결처리를 주장했다.사실상 ‘우리 두 여당이 끝내버리자’는 얘기나 다름없다. 둘째,자민련은 복합선거구제 당론에서 요지부동임을 천명했다.7대 도시 이상은 2∼4명을 뽑는 중선거구제를,그 이하는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를 고수하고 있다.이날도 공동여당안으로 수정 제출하자며 국민회의를 압박했다. 국민회의는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보였다.사실상 거부하는 뜻을 지닌다.내부적으로는 ‘소선거구제-1인2표 정당명부제’로가닥을 잡았기때문이다.활발한 물밑접촉을 통해 한나라당측과 합의단계에 이른 분위기다. 물론 국민회의측에서도 ‘연내 표결처리’를 주장하는 의견이 있다.정대철(鄭大哲)부총재는 이날 “표결처리와 날치기를 같은 뜻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렇지만 소선거구제로의 당론 선회와 합의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게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제209회 임시국회는 오는 30일 폐회된다.선거구제 협상은 ‘자민련 몽니’에 걸려 제자리걸음이다.사흘 남은 회기내에 처리될 가능성도 점점 낮아지고있다. 국민회의는 지역구와 비례대표제 중복출마 허용 등 대안을 제시하고있지만 자민련은 무반응이다. 한나라당은 공동여당간 조율이 진통을 거듭하자 느긋하다.벌써부터 ‘1월임시국회’를 거론하고 나섰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연내 처리가 매우 어려워 보이며,28일 국회 운영위에서 회기를 새해 13일까지 연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거구제를 제외한 정치개혁입법 협상은 거의 마무리단계다.정당기탁금제도와 지구당 폐지여부 등 일부 사안만 남아 있다.그러나 선거구제 문제가 풀려야 해결될 수 있는 사안들이다. 연내 여야 총재회담도 불투명해지고 있다.선거구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경우 무산될 공산이 적지 않다.‘언론문건 국정조사’,여야간 고소고발건 등여야간 쟁점 처리여부도 연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현안은 그 틈바구니에서 희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독자의 소리] 정치인 신중한 처신 아쉬워

    정치인들은 무슨 사건이 나면 ‘면책특권’을 이용,황당한 폭로를 하곤 한다.그런가하면 툭하면 고소·고발을 남발해 세인들의 관심몰이에 나서기 일쑤다.그런데 정치인들 간에 보여지는 이같은 고소고발사건은 대부분 세월이지나면 없어지게 마련이다. 이같은 행태는 정치인 자신의 인기상승을 노리거나 상대방 공격을 통해 사건의 본말을 흐리게 하는 의도로 비쳐질 수 있다. 특권층이나 정치인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하는 행동이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파문을 가져올 수 있다.이는 준법정신을 흐리게 하고 정치불신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도 된다. 정치인들이 확실한 증거를 갖고 발언할 것과 함께 고소고발에도 신중할 것을 주문한다.평소에 모범을 보이는 것이 바로 표심의 잣대가 될 것이다. 홍원주 [경기 양평군 양동면]
  • 단순참가 노조원 면직 않기로

    정부는 서울 지하철 파업에 적극 동조하지 않은 단순 참가 노조원은 직권면직하지 않을 방침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업무복귀 시한인 26일 오전 9시를 넘겨 직권면직위원회에 회부되는 노조원은 모두 4,059명”이라고 밝히고 “타의에 의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한 다수의 노조원에 대해서는 본인의 소명을 받은 뒤 그 내용을 심사해 별도로 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고시장은 그러나 “불법파업 주동자,적극 가담자,규찰활동자는 엄중히 사법처리하고,그와는 별도로 징계,파면 등의 행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불법파업으로 발생한 손해도 그 책임자가 반드시 배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공사(사장 孫長鎬)는 이날 조길상 총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직권면직심사위원회를 구성,개별 노조원의 실제 파업참가 시점과 가담정도에 관한 분류 등 징계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미 직위해제된 노조전임자 등 123명과 고소고발된 259명중 절반수준인 130명,규찰대를 포함한 극렬가담자 100여명,분회장 등 적극가담자 300여명 등650여명이 해고될 가능성이 높으나 후유증 조기 치유차원에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파업으로 인한 공사측 피해액은 8일간의 운송수입 감소액 30억원과 비상수송대책비 12억원,비상근무직원 특근 및 야근비 13억,신문광고비 6억5,000만원 등 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후유증을 하루빨리 수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서울지하철공사의 조직 및 운영체계 개선을 담당할 ‘지하철 개선단’(단장 車東得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을 구성,28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단축운행에 들어갔던 지하철 2·3·4호선은 27일부터평소와 마찬가지로 밤 12시까지 운행하는 등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이도운 김재순기
  • 재보선문제점

    과거 혼탁선거의 재판이라는 평가 속에서 재보선이 막을 내렸다.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불법·타락 양상이 심화되자 여야는 앞다투어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급기야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보선무용론’까지 등장했다.여야는 선거가 끝난 뒤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실현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흑색선전 선거가 달아오르면서 후보들은 ‘IMF사태를 초래한 장본인’ ‘무능공직자’ ‘호화판 주택을 소유한 철새’ 등을 운운하며 상대후보 비방에 열을 올렸다. 지난 25일 모 후보쪽은 상대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면서 “강박신경증이라는 정신병 때문에 전역했다”고 주장했고 상대후보는 “부인이 서울강남지역에 호화음식점을 차릴 정도로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시흥보선에 출하만 모 후보가 “상대후보는 서울부시장 시절 부정행정으로 해임촉구결의를 받았다”면서 “전직 무능공직자”라고원색적으로 비방하기도 했다. 특히 모 정당 연설회에서 한 의원이“우리후보가 시시하게 여자와 싸울 만한 분이냐”며 여성후보 비하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중앙당 개입 이번 선거기간동안 여야는 총재를 비롯,주요 당직자와 소속의원들을 총동원했다.여야는 합의하에 이 기간동안 상임위활동을 계속하기로 했지만 의원들의 ‘선거전’ 투입으로 상임위는 전혀 열리지 못했다.어렵게 마련된 임시국회는 ‘개점휴업’상태가 됐고 국정운영에 큰 차질을 초래해후유증을 앓고 있다. 선거운동기간동안 李會昌총재를 비롯,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들은 선거지역을 10여차례 가까이 공식방문했다.부총재와 당 3역에게 담당 선거구를 할당하는 등 의정활동을 전혀 할 수 없도록 했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총재 등 공동여권 지도부도거의 매일 선거구를 찾았다.선거구 각 동별로 담당 의원을 정하기도 했다. ▒고소고발 난무 선거가 치열해지면서 후보사이에 고소,맞고소의 악순환이되풀이됐다.여야가 검찰에 직접 고발한 건수는 국민회의 8건,한나라당 6건. 이외에 여야가 주장하는 상대후보 부정선거 사례는 수십건에 이른다.또 선관위가 자체 적발한 선거법위반도 수십건에 이르고 있고 이중 공식발표된 것만도 14건이다. 지난 27일 구로을 재선에서 한 후보가 ‘스카프 배포’ 혐의로 상대후보를검찰에 고발하자 이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맞고발하기도 했다. ▒관권·금권시비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2만∼5만원 단위의 자금을 살포하며 음성적 두더지식 사조직을 중심으로 불법선거를 자행했다”면서 금권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한나라당은 “서울시가 각 구청별로 시흥거주공무원주소록을 작성하는 등 관권선거의혹이 곳곳에서 나타났다”고 맞섰다.
  • 與, ‘대화선물’찾기 고심

    여당이 야당을 대화의 장으로 유인하는데 골몰하고 있다.그러나 마땅한 선물 보따리가 없어 고민이다.야당의 요구조건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이다.당분간 강온전략을 구사하며 수위조절을 꾀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당이 주장하는 ‘국회 529호실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시인과 사과,안기부장의 파면 등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나머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 12일 열린 3당 수석부총무회담에서도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야당의 ‘긴급현안 질문’을 수용하고,‘국회 529호실 사태’에 따른 고소고발을 취하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총리의 유감표명 가능성도 전달했다.대신 한나라당에 장외투쟁을 중단하고,경제청문회 증인채택 등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주문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최소한 안기부장의 파면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회담결렬이었다. 국민회의 韓和甲원내총무는 “한나라당의 요구는 들어달라는 것 이라기보다는 거부하라고 내놓은 것 같다”고 평했다.그러면서도 “대화의지를 확인할수 있었다”고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했다. 따라서 대화를 서두르지 않고,야당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한다는 강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구정권의 비리도 청문회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국민회의 지도부의 발언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한나라당은 발끈했다.“안기부의 정치사찰 의혹사건과 법안 단독처리후 형성된 여권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피하기 위해 국면 전환용으로 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계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며 일축했다. 여권은 그러나 냉각기를 조금 더 거치면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대화 테이블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李會昌총재가 12일 정계 원로와의 오찬에 이어 13,14일 전직 대통령등과 면담을 갖는것도 대화로 나설 명분을 찾는 수순으로 분석했다.姜東亨 yunbin@
  • 부끄러움 모르는 정치행태/姜東亨 기자·정치팀(오늘의 눈)

    경색정국을 풀기 위한 여야 총재회담이 지난 10일 있었다.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생산적인 정치’ ‘화합의 정치’ ‘큰 정치’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일주일만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총재회담에서 이면합의 유무가 발단이 됐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16일 총재단회의에서 의미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이면합의는 없었다. 그러나 李총재가 특정인에 대해 부탁성 이야기를 길게 했다. 대통령은 아무말도 없이 듣고만 있었다”는 게 그의 발언 요지다. 의혹해소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17일 趙대행의 발언에 “정치도의에 반하는 일로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당의 갈등을 조장하려는 정략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金潤煥 의원의 경우 92년 일까지 소급,들춰내는 것은 ‘영남권 사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趙대행의 발언은 정치도의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얼핏보면 수긍이 가는 말들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당리당략,‘정치는 다 그런 것’이라는 관행을 인정하는 차원에서만 타당성이 인정될 뿐이다. 趙대행이 의혹해소 차원이라고 해도 비공개석상의 얘기를 흘리는 것은 정치도의상 옳지 않기 때문이다. 李총재도 마찬가지다. 경색정국을 풀기 위해 정치적 해결을 시도했다 하더라도 할 말이 있고,못할 말이 있다. 특히 비리 정치인에 대해 표적사정 운운하며 선처를 요구한 것은 ‘법대로’라는 李총재의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낯뜨거운 논쟁을 벌이는가. 국민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행태에 그 원인이 있다고 여겨진다. 국민을 의식한다면 숨기고 싶고,부끄러워해야 할 사안이다. 국민에게 공개하지 못할 이면합의는 있어서도 안되지만 설사 있다 하더라도 국민이 납득할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그런데도 정치권에서는 ‘누구는 불구속 수사’,‘누구는 불기소’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여야간 주고 받은 고소고발도 취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부터라도 국민을 두려워하고,자신의 잘못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정치를기대해 본다.
  • 현대自 黨政중재 실패/李 노동 오늘 귀경… 노사간 대화는 계속

    ◎노사 잠정합의 막판 이견… 협상 원점으로 현대자동차 사태는 23일 합의문 서명 직전,노조의 막판 입장선회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로써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당정의 중재는 사실상 실패했다. 노조는 이날 하오 잠정합의문 서명만 남은 상황에서 ▲해고자 재취업 ‘노력’을 ‘2년이내 재취업 보장’으로 바꾸고 ▲정리해고 대상자를 노사합의로 선정하며 ▲‘노조활동 관련 고소 고발 취하’를 ‘조합원 전원 사법처리 배제’로 수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노조의 입장선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조가 아주 어려운 문제를 제시하는 바람에 현재로서는 협상전망이 상당히 어둡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중재단의 중재 포기에 이어 李장관도 24일 귀경할 예정이다. 협상은 또 다시 노사 자율에 맡겨지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막판 타결 가능성은 언제든지 남아있다”며 “그러나 중재안에 대한 회사측 입장이 노조가 충분히 수긍할 만한 것이 아니라면 협상국면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정 대표들은 이에 앞서 협상에 들어가 정리해고 규모와 무급휴직자 처리,고소고발 취하 등 미해결 쟁점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했었다. 노사 양측은 정리해고 인원을 외주로 고용 승계가 가능한 식당 종업원 144명을 포함해 277명으로 하고,정리해고 대상자로 통보받았다가 구제된 1,261명에 대해서는 1년간 무급휴직을 실시한 뒤 6개월간 재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경영이 정상화된 뒤 이번 사태의 노조활동 관련 민형사상 고소 고발을 취하하되 폭력사태와 관련된 고소 고발은 사법당국의 처리에 일임하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공동으로 고용안정기금을 출연,운영하고 정리해고 대상자에겐 이미 지급된 해고수당 45일분 외에 평균 임금 9개월분을 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리해고 규모·고소고발 취하 등 異見/고용조정 주요 쟁점

    국민회의 중재단이 제시한 현대자동차 사태 중재안에 대한 노사 양측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정리해고 250∼300명=노조는 정리해고는 단 한명도 안 된다던 태도에서 물러나 수용하겠다고 동의.회사는 정리해고 대상자를 615명에서 460명선으로 줄이겠다는 입장. ▲나머지 인원은 1년간 무급휴가를 실시하되 하반기 6개월은 재훈련 프로그램 마련=6개월 유급 순환휴가를 주장해왔던 노조는 1년 무급휴가로 하자고 조건부 동의.2년 무급휴직을 주장해왔던 회사는 1년6개월 무급휴직으로 양보.희망퇴직자와의 형평성과 인원관리상 어려움 때문에 더 이상은 곤란하다는 입장.휴가는 호봉 산정 및 퇴직금 계산면에서 휴직에 비해 다소 유리하나,무급휴직을 실시할 경우 회사는 의료보험료 등 경상경비를 6개월간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용어의 느낌 차이가 작용한 듯. ▲정리해고대상자 위로금 지급=노조는 올해 희망퇴직자 수준의 명퇴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철회.회사는 단체협약에 규정된 평균임금 45일분외에 2개월 분을 추가 지급. ▲정리해고자를 위해 생계안정,재취업,직업훈련 등 필요한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하고 해당 근로자가 원할 경우 회사측은 2년이내에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노력의 의무=회사는 동의.노조는 회사의 노력 의무를 구두로라도 별도 언급하기를 희망. ▲민형사상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소송,징계조치 철회 및 재산가압류조치 취하=노조는 환영.회사는 추후 협의사항으로 회사에 맡겨달라고 언급.
  • 현대自 금명 타결될듯/勞,정리해고 전격 수용… 使와 막바지 절충

    현대자동차 노조가 21일 상오 국민회의 중재단의 수정 중재안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했다. 국민회의 중재단은 하오에 회사측과 별도 협상을 통해 중재안을 받아들일 것을 설득하고 있어 현대자동차 사태는 금명간 평화적 타협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재단장인 盧武鉉 부총재는 이날 하오 “노조가 정리해고를 수용한 것은 획기적인 진전”이라며 “중재안은 편파적인 것이 아니라 물밑접촉에서 상당히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태도변화를 기대한다”고 회사측의 중재안 수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회의 중재단은 이날 ▲정리해고 대상자 1,538명을 250∼300명으로 축소 ▲나머지 인원은 1년간 무급휴직하되 6개월은 재훈련 프로그램 마련 ▲정리해고자에 대해 노사합의로 위로금 지급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노조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 및 손해배상 소송,징계 철회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1년 무급휴직을 무급휴가로 하자는 등 일부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 제시 외에는 대부분동의했다. 반면 회사측은 중재안이 노조측에 편파적이라며 정리해고 인원을 460명으로 줄이고 무급휴직기간을 2년에서 1년6개월로 줄이는 것이 최대한의 양보안이라며 반발했다. 고소고발 취하 등에도 난색을 표명했다. 金光植 노조위원장,鄭夢奎 현대자동차회장,盧武鉉 국민회의 부총재 등 노사와 중재단 대표 각 6명씩이 참석해 21일 상오까지 철야로 계속된 노·사·당 협상은 본회의와 실무회의를 번갈아가며 난항을 거듭하다 21일 상오 6시쯤 노조가 최대 걸림돌이던 정리해고를 중재단의 끈질긴 설득끝에 받아들이기로 해 타결쪽으로 급진전됐다.
  • 민원신청 이젠 안방에서/정부 인터넷 홈민원센터 내일 시범가동

    앞으로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찾을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업소 휴·폐업 신청이나 공유재산 대부신청 등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거나 서식 등을 안내받을 수 있는 ‘정부 홈민원센터’를 개발,20일 시연회를 거쳐 21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홈민원센터는 건축허가와 수도사업인가,수사진정,고소고발 등 민원사무 처리기준표에 명시되어 있는 4,449종의 민원의 처리기관과 기간 및 구비서류, 신청방법을 데이터 베이스화해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용빈도가 많은 휴·폐업 신고서와 공유재산 대부 및 사용허가 신청서 등 522종의 민원신청 서식은 프린터로 출력한 뒤 그대로 신청할 수 있다. 행자부는 나머지 민원서식 4,130종도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가속화해 빠른 시일안에 모든 민원서류를 PC로 신청해 처리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기아 오늘부터 정상 조업/노사 협상 타결

    기아자동차는 파업 20일째인 17일 노사 협상을 갖고 빠르면 18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회사 정상화와 생산성 향상에 공동 노력키로 하고,지난 해 7월부터 올 3월까지의 상여금 50%를 회사 재건자금으로 사용하는 등의 5개 항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기아측은 이번 파업기간 만큼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폭행 및 업무방해 등 고소고발사건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기아는 지난 달 29일 이후 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자동차 2만600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고 2,05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 현대자 임·단협 타결/임금 6.3% 인상 잠정합의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가 22일 올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자동차 노사는 21일부터 이날 하오까지 교섭을 갖고 ▲임금 6만5천원(통상급 기준 6.33%) 인상 ▲연말 성과급 150% 지급 ▲특별품질향상금 50만원 지급 ▲해고자 3명 복직 ▲유니온숍 확대 ▲노동법 개정 투쟁 관련 고소고발 및 재산가압류 취하 등 20여 건의 단협안에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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