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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기, ‘웃기고 있네’ 논란에 “국회 모독 아니다”…김은혜는 용산에서 ‘눈물 사과’

    김대기, ‘웃기고 있네’ 논란에 “국회 모독 아니다”…김은혜는 용산에서 ‘눈물 사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고 필담을 나누다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 “국회를 모독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내년도 대통령실 예산심사에 출석해 ‘적어도 업무배제, 징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김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날 상황을 보고했다면서 “(징계)그런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의 ‘경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느냐’는 질문에는 “건의는 안 드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거듭 추가 조치를 요구하자, 김 실장은 “이미 수석들이 사과했고, 저도 또 사과를 했고, 그 다음에 위원장님께서 야당 위원님들의 입장을 반영해 퇴장 조치까지 했다”며 “더 이상 뭘 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여 민주당 의원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민주당은 두 수석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자고 요구했다.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국회 권위를 회복하고 국회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해 주실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사례를 들며 “2019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사례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 난장판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퇴장은커녕 그때 당시에 사과하지 않겠다고 해서 파행사태가 일어났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준비로 이날 운영위에 불출석한 김 수석은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날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운영위에 집중하지 못했다.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브리핑 도중 울먹이기도 했던 김 수석은 “다만 필담은 운영위나 이태원 참사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린다. 거듭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실 이전 비용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이전 비용에 1조 800억원이 들어간다, 국방부도 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이전으로 국방부 청사 이전, 외교부 장관 공관 이전 등 후속 비용이 더 크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 실장은 “1조원이라는 것은 가짜(뉴스)”라며 “저희(대통령실)보다 국가 재정을 정확히 보는 기획재정부가 판단한 게 517억원”이라면서 “비용(추계의) 정확한 원인이 있고 그 다음에 결과가 있어야 되는데 (민주당이) 너무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은 국방부 통합재배치와 외교부 공관 시설 개선 비용도 모두 대통령실 이전비용이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운영위에 출석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피해자 명단 공개 주장에 대해 “기본적인 출발은 사생활”이라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동의하는 유족들을 전제로 명단을 공개하고 추모를 하도록 하는 게 인권적 측면에도 부합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송 위원장은 “(그럼에도) 유족의 동의 여부에 따라 조정이 돼야 할 내용이어서, 당국에서도 염두에 두고 뭔가 준비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송 의원이 ‘이재명 대표나 김어준씨가 (인권침해와 2차 가해)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하자, 송 위원장은 “그런 부분도 잘 모니터링해서 문제점이 있는 것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옥종서 동학혁명군 500여명 일본군과 싸우다 산화...11일 위령식

    경남 옥종서 동학혁명군 500여명 일본군과 싸우다 산화...11일 위령식

    경남 하동군은 옥종면 고성산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목숨을 바친 동학혁명군의 넋을 기리는 위령식이 11일 오전 11시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고성산 동학혁명군 위령탑에서 거행된다고 9일 밝혔다.고종 31년인 1894년 일본군의 내정간섭에 항거해 봉기한 하동·산청·남해·진주·고성·사천·의령 등 서부 경남 일대 동학혁명군 5000여명은 옥종면 고성산성에서 신식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 1개 중대와 싸우다 500여명이 전몰했다. 고성산 동학혁명군 위령식는 희생된 동학군 500여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11월 11일 열린다. 고성산성은 128년전 동학혁명군이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적전지이다. 고성산 능선을 따라 곳곳에 암벽이 남아 있다. 정상 부근에는 동학혁명군이 쌓은 석루와 혁명군 지휘자들이 군사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추정되는 탁자와 의자 모양 돌이 남아있다. 하동·진주지역 인사 등은 고성산성 항일 전적지보존회를 조직해 동학혁명 100주년을 맞아 1995년 3월 고성산성에 높이 15m 위령탑을 건립했다. 고성산성을 1994년 경남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돼 역사 탐방지로 활용된다. 위령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천도교 의절에 따라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 병송, 성령출세설 낭독,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개혁안 낭독, 추념사, 추모사, 분향, 동학혁명군 추모가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위령식은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고성산동학혁명군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천도교중앙총부, 하동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천도교경상도연회에서 후원한다. 동학농민혁명군 유족, 천도교인,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령식에 이어 박용규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이자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 상임대표는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독립유공 서훈 정당성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 대전둘레산길 7번째 국가숲길로 지정

    대전둘레산길 7번째 국가숲길로 지정

    대전둘레산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국내 일곱 번째 국가숲길로 국가숲길 가운데 유일하게 대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대전시는 8일 산림청이 대전둘레산길을 제7호 국가숲길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국가숲길은 2020년 6월부터 생태·역사·문화 가치가 높은 숲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정했으며, 지리산둘레길(남원~함양·289㎞)을 비롯해 DMZ펀치볼둘레길(양구·73㎞), 백두대간트레일(인제~고성·206㎞), 대관령숲길(강릉~평창·103㎞), 울진금강소나무숲길(울진·79㎞), 내포문화숲길(서산~예산·320㎞)이 지정됐다. 대전둘레산길은 보문·만인·식장·계족산(보만식계)과 계룡산 자락인 대전현충원 뒤 갑하산 등 대전을 둘러싼 10여개 산의 능선과 능선을 연결한 12개 구간 138㎞의 길을 말한다. 김태길 시 주무관은 “산과 산이 연결돼 도시를 둘러싼 곳은 대전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대전둘레길에는 산성 14개가 있고, 계족산에서는 충청의 젖줄인 대청호와 대전 도심 풍경 모두를 구경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또 태조 이성계 태실(만인산)과 단재 신채호 생가(보문산) 등 수많은 역사·문화 자원이 산재해 있고, 마을에 전해지는 설화 등 각양각색의 스토리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도시를 품고 있어 오지에 있는 다른 국가숲길보다 교통이 매우 뛰어나다. 카페와 음식점 등 편의시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시는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연간 10만명 이상의 산행객 증가와 2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주무관은 “도심에 있지만 다른 국가숲길보다 험한 편”이라며 “산행객이 계족산 황톳길 등 ‘보만식계’(57㎞)를 많이 찾아 만인산에 휴게소를, 보문산·식장산에 숲길 안내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文 풍산개 반환 놓고 공방…與 “견사구팽” 주장에 野 대통령실과 설전도

    文 풍산개 반환 놓고 공방…與 “견사구팽” 주장에 野 대통령실과 설전도

    여야는 8일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키우던 풍산개 2마리를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한 것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돈 문제로 파양을 결정한 것이 아니냐며 문 전 대통령 측을 비판했고, 야당은 법령 미비 탓에 어쩔 수 없이 벌어진 것이라며 책임을 현 정부에 돌렸다. 이 과정에서 야당과 대통령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오죽하면 개 세 마리도 책임 못 지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겼냐 하는 한탄이 있다”며 “북측에서 선물 받은 풍산개의 이미지를 활용하고, ‘견사구팽’ 시킨 것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서일준 의원도 “돈이 없다고 가족을 버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비정함을 넘어 국민들이 인간적으로 너무 실망했다는 점을 분명히 느끼셨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반발했다. 진성준 의원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풍산개 ‘파양’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그 이유가) 사룟값인지는 뭐…제가 여기서 말씀드릴 성격도 아니고 제가 아는 분야도 아니고 그렇다”고 답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진 의원은 김 실장을 향해 “실장님, 답변 똑바로 하세요. 문 대통령이 사룟값이 아깝다고 반환하겠다고 하는 겁니까”라고 추궁했다. 김 실장이 “제가 그렇게 말했습니까?”라고 되묻자 진 의원은 “얼버무리지 말고 똑바로 이야기하세요”라고 압박했고, 이에 김 실장은 언성을 높이며 “제가 그렇게 말했습니까? 그렇게 말을 안했잖아요”라고 맞받았다. 진 의원이 “그 분야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어서 말 못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나”라고 재차 추궁하자 김 실장은 “하, 참… 제가 그렇게 말한 적 없어요. 저도 문 대통령 잘 알아요”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 사안 관련 대통령실 답변자로 나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과도 설전을 벌였다. 이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들을 키우도록 양해해 준 것’이란 진 의원의 설명에 동의하면서도, 윤 대통령 측이 위탁관리가 가능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대신 시행령에 ‘다른 곳을 정해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를 사육·보존할 수 있다’는 내용의 조항을 삽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 의원은 “시행령은 언제 개정하나”라고 물었고, 이 수석이 “지금 다시 입법예고를 해야 한다”고 답하자 “아직도 안하고 있나. 개정 의지가 없다고 본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풍산개)을 다시 반환하겠다고 하는 게 파양이냐. 사룟값이 모자라서 파양하겠다고 누가 했나”라고 따지자, 이 수석은 “파양의 뜻은 문재인 대통령 측에서 전해온 것”이라고 응수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대통령에게 들어온 선물은 국가 소유로, 위탁이나 관리 규정이 없어 이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며 “협의 중이었는데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키우게 하려면 시행령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아니면 대통령 기록관에서 가져가면 된다. 그런데 다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 병원에서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관계자와 만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인도했다.
  • LX하우시스, 초대 대표 지냈던 한명호 CEO로 선임

    LX하우시스, 초대 대표 지냈던 한명호 CEO로 선임

    LX하우시스가 초대 대표이사를 지낸 한명호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등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한 사장은 2009년 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될 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인물이다. 2012년까지 회사를 이끌다가 퇴임했다. 이후에도 한화L&C, 한라엔컴 등 건축자재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다가 10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한 사장은 LX하우시스 재임기간 건축용 고성능 PF단열재, 완성창, 고단열 로이유리 등 신사업 육성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 건설, 중국 우시 생산공장 건설 등 글로벌 주요 전략 시장에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등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를 해외로 확장시켰다. 이 외에도 이번 임원인사에서 강창원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으며, 김우홍 책임, 민병기 책임, 최현진 책임은 각각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격변하는 국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내며 성과를 창출한 성과주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산부 출산일 119구급차 이송…강원소방 맞춤서비스

    임산부 출산일 119구급차 이송…강원소방 맞춤서비스

    강원도소방본부는 임산부 맞춤형 119구급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횡성, 평창, 정선, 화천, 인제, 고성, 양양 등 7곳이다. 서비스는 ▲출산 예정일 특별이송 ▲임산부 상담의사 24시간 운영 ▲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통역 3자 통화 시스템 운영 등이다. 출산 예정일 특별이송은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도소방본부는 서비스 외에도 평소 각 구급대에 분만기구를 2세트 이상 구비해 응급 분만에 대비할 계획이다. 윤상기 도소방본부장은 “도 공공의료과, 여성청소년가족과 등 유관부서와 협력해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 고성 DMZ 평화의길 북한 미사일 도발로 임시 중단

    강원 고성 DMZ 평화의길 북한 미사일 도발로 임시 중단

    강원 고성군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DMZ 평화의길 운영 중단이 장기화될까 우려하고 있다.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길 중단이 불편한 남북관계로 장기화되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각종 추진 사업들도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8일 고성군에 따르면 최근 잇따라 발생한 북한의 도발로 인해 지난 4일부터 DMZ 평화의길 고성A·B코스 모두 운영을 중단하고 11일까지 예약했던 관광객 170여명에게는 환불 조치 했다. 고성지역 DMZ 평화의길은 당초 12월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막혔고, 재개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고성군 관계자는 “군부대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현 안보 상황에서는 재개 가능한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예약 취소와 재개 여부에 대한 관광객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을 지켜볼 뿐이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어민들은 북한의 도발 이후 조업을 조기에 마치고 있으며 민통선 출입 영농을 하는 농민들의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송흥복 고성군의원은 “정치를 떠나 접경지역 주민들의 마음이 불안한 상태”라며 “경색된 안보상황이 지속된다면 고성군의 사업도 중단 및 지연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고성지역 DMZ 평화의길은 분단 66년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개방된 이후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 등을 도보로 이동하는 A코스와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B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별(ASF)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된지 2년 만에 재개됐었다.
  • 운해 덮은 월악산 제비봉, 국립공원공단 사진전 대상 작품

    운해 덮은 월악산 제비봉, 국립공원공단 사진전 대상 작품

    운해(雲海) 가득한 충북의 명산 월악산을 포착한 사진이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제21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수상작 78점을 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678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김재근씨의 ‘자연 수묵화’로 흐린 날 월악산 제비봉에 운해가 낀 모습이 흑백사진에 담겼다. 최우수상은 강원 고성군 성인대에서 설악산 울산바위와 은하수를 한 컷에 담은 이용옥씨의 작품 ‘설악 별 헤는 밤’에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 한국화 부문 최우수상에는김순미씨의 ‘속리산 운무’가 뽑혔다. 이 작품은 절벽 위 소나무 한 그루가 속리산에 깔린 운무를 내려다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수상작은 8일부터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볼 수 있다. 다음달에는 수상작이 담긴 작품집도 출간될 예정이다. 선정됐다. 이 작품은 절벽 위 소나무 한 그루가 속리산에 깔린 운무를 내려다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수상작은 8일부터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볼 수 있다. 다음달에는 수상작이 담긴 작품집도 출간될 예정이다.
  • 野의원에 “참사 희생자 명단·사진 확보해야” 문자…與 “유가족에 대못”

    野의원에 “참사 희생자 명단·사진 확보해야” 문자…與 “유가족에 대못”

    ‘이태원 참사’ 희생자 전체 명단과 사진을 활용해 추모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적 슬픔을 정치 도구화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7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에 노출된 문자 메시지가 논란이 됐다. 민주연구원의 부원장 A씨와의 텔레그램방이 언론에 노출된 것인데, 문 의원이 A씨가 보낸 메시지를 읽는 순간이 포착된 것이다. 메시지 내용을 살펴보면 A씨는 문 의원에게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이 끝났음에도 희생자 전체 명단과 사진, 프로필, 애틋한 사연들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수사 중인 이유로 정부와 서울시가 명단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데 의도적인 축소 은폐 시도”라고 했다. 이어 “참사 희생자의 전체 명단과 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기본”이라며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서 당 차원의 발표와 함께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저열한 행태” 일갈 이에 대해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적 슬픔을 ‘정치 도구화’하려는 민주당 속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기획’의 노골적 의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국민적 슬픔을 이용해 정치적 셈법만을 따지고 있는 민주당의 저열한 행태에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국가적 참사를 이용해 국민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며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전체 희생자의 명단과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서 발표하겠다고 한다. 정파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민의 눈물까지도 이용하려는 잔혹한 정치”라고 지적했다. ● 문 의원 “거부의 뜻 전했다” 논란이 일자 문 의원은 당 공보국을 통해 보낸 공지 문자에서 “보도된 저의 핸드폰 사진은 개인 간 텔레그램이며, 저에게 보내온 메시지를 읽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 의원은 “해당 메시지는 개인 의견이며, 저는 텔레그램 메시지와 관련해 분명하게 거부의 뜻을 전했다”고 반박했다. 문 의원이 참석한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해당 문자 사진을 놓고 고성이 오갔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문자내용이 담긴 사진을 회의실 화면에 띄우며 “그야말로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 아니냐”며 “참사 희생자를 진정으로 위하기보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 노골적으로 보이는 한 장의 사진”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문 의원은 재차 자신이 작성한 메시지가 아니라며 “누가 죽음을 정쟁으로 끌고 가는 건지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반박했다.
  • 겨울 시작되는 입동… 해바라기 활짝 핀 제주

    겨울 시작되는 입동… 해바라기 활짝 핀 제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인 7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항몽유적지에 노란색으로 활짝 피어오른 해바라기 밭을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 “사고 날 것 같다” “숨 못 쉬겠다”…‘이태원 공포’에 떤 지하철 출근

    “사고 날 것 같다” “숨 못 쉬겠다”…‘이태원 공포’에 떤 지하철 출근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로 7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여기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까지 겹쳐 4·5·8호선 운행도 지연됐다. 이태원 참사 발생 열흘도 안 된 상황에서 일부 역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비명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사고가 날 것 같다”는 112신고도 빗발치는 등 월요일 오전 시민들은 말 그대로 ‘지옥철’을 경험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는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구로역 승강장은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변했다. 이태원 참사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도 탈선 사고로 예견된 혼잡 상황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 되다 보니 시민들은 당시 참사를 떠올리며 공포를 느껴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은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 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했다.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3분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 12건의 112신고가 접수돼 소방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개봉역에서는 “역무원 2명으로 승객 통제가 힘들다”며 승객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소 코레일이 관리하는 노선에서 하루 평균 민원이 약 1700건인데 전날 지연과 혼잡, 환승 항의 등으로 민원이 약 240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나머지 1호선 구간이나 1호선과 연결된 경의중앙선 등도 연쇄적으로 연착됐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지하철을 탄 직장인 A씨는 “출근길 혼란을 보니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일상 속 밀집은 크게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각’ 안내로 시민들의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시는 혼란이 가중되던 오전 8시 27분에서야 “1호선 열차가 혼잡하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가 전날 오후 9시 42분 “열차 탈선은 조치 완료돼 1호선 운행 재개됐다”고 보내 이날 아침 혼선이 가중됐다. 전장연도 출근길 4호선 삼각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여의도역(5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으로 이동하는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우회해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울역도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철호(52)씨는 “차라리 열차를 취소하거나 지연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 줬다면 버스터미널로 갔을 텐데 대처가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하루 149개(KTX 90개·일반 59개) 열차가 운행을 중지했고, 79개(KTX 38개·일반 41개)는 구간을 단축하거나 출발역을 변경했다.
  •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 결국 자진 사퇴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 결국 자진 사퇴

    보이그룹 오메가엑스에 폭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소속사 대표가 결국 자진 사퇴했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메가엑스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당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투어 중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여성이 오메가엑스 멤버들에게 고성과 함께 폭언하는 음성 파일이 유포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소속사는 멤버들과 대표가 투어 공연이 끝난 후 서로에게 서운한 점을 이야기하다가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지만 이후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지하철 출근길 대란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지하철 출근길 대란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로 7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이 중단돼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여기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까지 겹쳐 4·5·8호선 운행도 지연됐다. 이태원 참사 발생 열흘도 안 된 상황에서 일부 역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비명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사고가 날 것 같다”는 112 신고도 빗발치는 등 월요일 오전 시민들은 말 그대로 ‘지옥철’을 경험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는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구로역 승강장은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변했다. 이태원 참사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도 탈선 사고로 예견된 혼잡 상황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 되다 보니 시민들은 당시 참사를 떠올리며 공포를 느껴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은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 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했다.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3분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 12건의 112 신고가 접수돼 소방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지하철 역무원은 “승차 인원이 몰려 사고가 날 것 같다”면서 “역무원 2명으로 통제가 힘들다”며 경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소 코레일이 관리하는 노선에서 하루 평균 민원이 약 1700건인데, 전날 지연과 혼잡, 환승 항의 등으로 민원이 약 240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나머지 1호선 구간이나 1호선과 선로가 연결된 경의중앙선 등도 연쇄적으로 연착됐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지하철을 탄 직장인 A씨는 “열차 운행이 기약 없이 늦어져 결국 택시를 탔지만 지각했다”면서 “출근길 혼란을 보니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크게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뒷북’ 안내로 시민들의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시는 혼란이 가중되던 오전 8시 27분에서야 “1호선 열차가 혼잡하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전장연도 출근길 4호선 삼각지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여의도역(5호선), 국회의사당(9호선)으로 이동하는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우회해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울역도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철호(52)씨는 “차라리 열차를 취소하거나 지연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줬다면 버스터미널로 갔을 텐데 대처가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 [포토] 해바라기 활짝 핀 제주

    [포토] 해바라기 활짝 핀 제주

    7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항몽유적지에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입동(立冬)이자 월요일인 7일은 제주는 대체로 맑겠으며 낮 기온은 8∼10도로 예상된다.
  •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 112 신고 10여건(종합)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 112 신고 10여건(종합)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으로 인해 7일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열차 밀집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한때 비명과 고성이 오갔고 “사고 날 것 같다”는 112 신고도 빗발쳤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과 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 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열차와 구로역 승강장은 발디딜틈 없이 많은 승객이 몰렸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이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하기도 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3분쯤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서 경찰과 소방에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 지하철 역무원도 “승차 인원이 너무 몰려서 사고가 날 거 같다. 역무원 2명으론 통제가 힘들 것 같으니 지원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 1호선 상하행선도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열차를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열차 운행이 기약 없이 늦어져 결국 내려서 택시를 탔지만 지각했다”면서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근길에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을 뒤늦게 알게 돼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도림역에는 급행열차 승강장 입구 철문에 ‘열차 운휴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서울교통공사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9시 10분에서야 “1호 남영~구로역 간 전동열차 구간에 일반열차가 함께 운행돼 1호선 상, 하선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시도 오전 8시 27분 재난 문자로 “전일 무궁화호 탈선으로 인해 1호선 열차가 지연운행돼 혼잡하오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4호선 등에도 혼란이 벌어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전 8시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여의도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했다. 평소 1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오모씨는 “1호선은 영등포역 사고, 4호선은 전장연 집회로 제때 출근하기 어려울 것 같아 버스를 탔다”면서 “조금만 늦었으면 지각을 할 뻔 했다”고 말했다.
  • “제발 밀지 마세요”… 열차 탈선 사고·전장연 시위로 지하철 대란

    “제발 밀지 마세요”… 열차 탈선 사고·전장연 시위로 지하철 대란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으로 인해 7일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열차 밀집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한때 비명과 고성이 오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과 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 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열차와 구로역 승강장은 발디딜틈 없이 많은 승객이 몰렸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이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하기도 했다. 나머지 1호선 상하행선도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열차를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열차 운행이 기약 없이 늦어져 결국 내려서 택시를 탔지만 지각했다”면서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근길에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을 뒤늦게 알게 돼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도림역에는 급행열차 승강장 입구 철문에 ‘열차 운휴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서울교통공사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9시 10분에서야 “1호 남영~구로역 간 전동열차 구간에 일반열차가 함께 운행돼 1호선 상, 하선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시도 오전 8시 27분 재난 문자로 “전일 무궁화호 탈선으로 인해 1호선 열차가 지연운행돼 혼잡하오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4호선 등에도 혼란이 벌어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전 8시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여의도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했다. 평소 1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오모씨는 “1호선은 영등포역 사고, 4호선은 전장연 집회로 제때 출근하기 어려울 것 같아 버스를 탔다”면서 “조금만 늦었으면 지각을 할 뻔 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4시 이후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아파트 층간소음 줄여라”… 신기술에 사활 걸었다

    “아파트 층간소음 줄여라”… 신기술에 사활 걸었다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방음 수준이 소비자의 아파트 선택 기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면서 건설사들이 저마다 기술력을 앞세워 층간소음 저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등도 기술 개발을 견인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연구소를 만들거나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방식 등으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GS건설은 건축주택연구소인 용인기술연구소 내 친환경건축연구팀을 꾸려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실제 아파트와 똑같은 조건을 갖춘 3층 규모의 주거환경 실험동에서 층간소음 관련 실험을 진행한다. GS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5중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5중 바닥 구조는 앞서 지난 1월 GS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성적서를 받은 바닥 구조를 보강해 만들었다.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더욱 높이고 대규모 현장 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5중 바닥 구조는 콘크리트 슬래브 위 바닥 마감 두께를 기존 110~120㎜에서 140㎜ 수준으로 늘리고, 고탄성 완충재를 적용했다. 또한 GS건설은 층간소음의 핵심인 충격 진동을 줄일 수 있는 ‘방진마운트 바닥 구조’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기계실 바닥에 적용해 오던 방진마운트를 아파트 바닥에 적용한 기술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층간소음 복합 연구 시설인 ‘래미안 고요안(安)랩’을 개관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고중량 바닥 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한 층간소음 차단 신기술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 등급 평가에서 1등급 인정서를 받았다. 이 기술은 고중량 바닥 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해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 현장의 고성능 장비 진동 제어 기술에서 착안한 것으로 충격 흡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데다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이 쉽고 균일한 차단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대우건설은 리모델링 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보통 구축 아파트의 경우 슬래브 두께가 150㎜ 미만으로 층간소음에 취약하다. 대우건설은 철거에 임박한 구축 아파트 단지에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 구조’를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내력강화 콘크리트,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만든 자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으며 여기에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등도 주요 임원을 주축으로 층간소음 저감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전화 상담 건수는 2019년 2만 6257건, 2020년 4만 2250건, 지난해 4만 6596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아파트 선택 시 성능 부문에서 층간소음 문제를 주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 이내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성능 부문에서 방음 수준(4.15점/5점 기준)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어 화재·소방 안전(4.03점), 내구성(3.98점), 에너지 효율(3.87점) 순이었다.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에 앞장서는 데는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도 한몫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 수준을 측정해 ‘발망치 소리’로 불리는 중량 충격음(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이 1등급(40dB 이하)이면 분양보증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20%, 10%를 깎아 준다. 1000가구 규모 아파트를 시공하는 건설사가 1등급을 받으면 분양보증 수수료 약 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 미래차에 아이폰14까지… 불황 속 홀로 웃은 LG이노텍

    미래차에 아이폰14까지… 불황 속 홀로 웃은 LG이노텍

    금리 인상과 전세계적 수요 위축, 물가 상승으로 각 기업 3분기 실적에 불황이 짙게 드리워졌다. 하지만 미래차 등 이동 관련 업계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효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최근엔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4’를 출시하면서 관련 부품 제조사도 실적 효과를 봤다. 그런데 LG이노텍은 이런 두 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받아, 글로벌 경기 악화 상황에서도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LG이노텍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32.5% 증가한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5조 3874억원, 영업이익은 4448억원이다. LG이노텍의 주요 사업 부문은 카메라와 센서 모듈을 만드는 ‘광학솔루션’, 반도체 기판 등을 만드는 ‘기판소재’, 자동차 전자장비 부품을 만드는 ‘전장부품’ 등 3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돼 실적을 이끌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비롯해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전원 공급장치 등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코로나19의 대유행이 끝나고 전세계적으로 이동이 증가하면서, 그동안 특수를 누렸던 ‘언택트’(비접촉·비대면) 분야의 상승세가 꺾이고 ‘모빌리티’(이동수단·이동 서비스) 분야가 강세를 띄고 있다.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은 3분기 대표적인 모빌리티 분야인 전기·자율주행차 수요 증가 효과와 고객사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출시 효과를 동시에 누렸다. 전년 동기 대비 48%나 증가한 42조 43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아이폰14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 비행시간거리(ToF) 3D 센싱 모듈 등 카메라 모듈은 대부분 LG이노텍 제품이다. LG이노텍은 특히 이런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4 출시 효과는 기판소재 사업부문 일부의 부진도 상쇄했다. 언택트 범주에 드는 TV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 매출이 전분기 대비 4% 줄어들었지만,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매출이 증가,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4356억원을 기록했다.전장부품 사업은 모빌리티 강세 효과를 그대로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38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전기·자율주행차를 제조하는 고객사들의 수요가 확대되며,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 전원장치 등 모든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어나, 이 부문 매출은 5분기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당국의 코로나19 통제를 못 견디고 탈출하면서 아이폰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로 아이폰 상위 기종인 프로·프로맥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이 받는 폭스콘 사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1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아이폰 부품업체에 따르면 폭스콘 공장 사태에도 4분기 아이폰14 부품의 물동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 “이는 4분기 아이폰14 프로 출하 비중이65∼70% 수준에 이를 정도로 프로 시리즈로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라며 “LG이노텍은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파란색 코스피 속, 붉은색 배터리株…전기차 고성장에 활짝

    파란색 코스피 속, 붉은색 배터리株…전기차 고성장에 활짝

    배터리 회사들의 ‘코스피 역주행’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탄탄하게 버텨준 덕분이다. 3일 SK온을 끝으로 국내 배터리 3사의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이날 SK온은 1346억원의 손실을 냈다. 1년 전보다 다소 적자 폭이 커졌다. 다만 법인세와 감가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을 뜻하는 ‘에비타’(EBITDA)가 94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순수하게 ‘장사해서 번 돈’은 이익이었다는 것으로 영업활동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앞서 삼성SDI는 5659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단일 사업으로만 5219억원의 흑자를 각각 거뒀다. 탄탄한 수요…협상력 키운 배터리사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의 총사용량은 341.3GWh에 이른다. 1년 전보다 무려 75.2%나 상승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모델3·모델Y)와 포드(머스탱 마하E), SK온은 현대자동차(아이오닉5 등), 삼성SDI는 아우디(이트론)와 BMW(iX4 등)의 판매호조가 있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차차 완화되면서 전기차 공급이 탄력을 받았고, 넉넉한 대기수요가 이를 받아준 것으로 분석된다. 덕분에 배터리 회사들은 탄산리튬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치솟는 상황에서도 판가를 제품에 반영하며 수익성을 지킬 수 있었다. 협상력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가대표 기업들의 부진 속 코스피가 가라앉고 있지만, 유독 배터리 회사들의 주가에만 ‘붉은빛’이 도는 이유이기도 하다.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1%)과 삼성SDI(1.93%), SK이노베이션(3.27%·SK온 모회사)의 주가는 펄펄 날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40% 이상 치솟았다. 시장의 흐름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과실은 비단 K배터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세계 1위 CATL을 비롯한 중국계 회사들은 호재를 훨씬 더 크게 누리고 있다. 성장률과 점유율만 놓고 보면 중국계는 한국계를 오히려 압도한다. 배터리 제조사별 사용량 추이를 보면 지난 9월 CATL의 성장률은 1년 전보다 무려 62.8%로 2위인 LG에너지솔루션(39.2%)을 크게 따돌렸다. 3위인 BYD는 무려 121.7%로 전년 대비 오히려 8.1%나 떨어진 파나소닉을 제치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9월까지 누적 기준 한국계 3사의 점유율은 25.2%인데, 이는 CATL의 단일 점유율(35.1%)에도 미치지 못한다. 해외로 눈 돌리는 중국 중국계는 과감한 투자로 내수를 넘어 유럽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연말 독일 괴팅겐에 해외 생산기지 건설을 목표로 두고 있는 궈쉬안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배터리 광물 조달 비율 규제가 생기면서 CATL이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건설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IRA 시행에도 미국이 여전히 중국의 약진을 두려워하는 이유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미국이 배터리 핵심 금속을 어디서 조달할지, 공장을 어떻게 확장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중국의 배터리 산업 규모를 따라잡긴 힘들 것 같다”면서 “중국과의 견제보다는 미국의 산업정책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국내 3사는 내년에도 사업 규모 확대와 더불어 우수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생산지 다변화 과정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고성군 ‘납북귀환어부 등 진실규명 홍보 및 찾아가는 진실규명 접수창구’ 운영

    강원 고성군이 납북귀환어부 등 진실규명을 홍보하기 위해 찾아가는 진실규명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고성군은 다음달 9일 접수마감을 앞두고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 신청 접수를 확대하기 위해 군 유튜브,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고성지역내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납북귀환어부 간첩조작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신청 확대를 위해 매달 화·목요일 찾아가는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신청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방안 세워 피해자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고성군 총무행정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미처 신청하지 못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관련 전문가 회의 및 피해자 간담회, 진실화해위원회 현지조사 지원 등을 통해 피해자의 명예회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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