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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랑호와 청초호… 비슷한 듯 다른 매력

    영랑호와 청초호… 비슷한 듯 다른 매력

    한 시인이 읊조렸다. “속초가 속초일 수 있는 것은 청초와 영랑, 두 개의 맑은 눈동자가 빛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겨울이면 두 호수는 시리도록 파란빛으로 빛난다. 이 모습, 두고두고 가슴에 담아둘 만하다. 어디 호수뿐이랴. 아바이마을 등 겨울에 더욱 빛나는 속초의 명소들을 둘러보자면 하루해가 짧다. 속초와 고성 사이 바닷가엔 호수가 발달했다. 대표적인 것이 고성 화진포호다. 속초 쪽에선 영랑호와 청초호가 각각 이름났다. 굳이 비유하자면 속초의 두 호수는 이란성 쌍둥이를 빼닮았다. 비슷해 보이지만 느낌은 사뭇 다르다. 영랑호는 두메에 은둔해 사는 산골 여인의 이미지다. 세상의 시선에서 한 발짝 비켜선 덕에 원형에 가까운 소박한 자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 반면 청초호는 화려한 생활을 즐기고, 주목받기를 원하는 도회지 아가씨 같다. 늘 번다하고 명랑하다. 한데 두 호수의 형태를 비교할 수는 있어도, 우월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저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으니 말이다. ●‘소박한’ 영랑호 vs ‘화려한’ 청초호 영랑호는 자연호수다. 바닷물이 내륙의 지형을 깎고, 그 퇴적물이 다시 바다를 가로막으며 형성됐다. 둘레는 7.8㎞. 호숫가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저마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호수를 즐긴다. 겨울철엔 수많은 철새가 날아든다. 흔히 백조라 불리는 큰고니(천연기념물 201호)와 청둥오리, 물닭 등이 물과 얼음의 경계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이른 아침, 수면이 잔잔할 때는 눈 덮인 설악산이 통째 물에 잠기는 비경과 마주할 수도 있다. 호숫가 범바위도 볼거리다. 호랑이를 닮았다는 바위로, 속초 8경 가운데 하나다. 잔잔한 호수 풍경에 견줘 이례적일 만큼 큰 규모의 바위 군락이 인상적이다. 범바위 옆에 영랑정이 세워져 있다. “영랑호에 옛 정자터가 있는데 여기가 (신라시대) 영랑 선도들이 놀며 감상하던 곳”이라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따라 복원된 정자다. 범바위가 어찌나 크던지, 영랑정이 우산처럼 작게 느껴질 정도다. 범바위까지는 5분이면 오를 수 있다. 오르는 길이 잘 닦여 있다. 청초호는 석호(潟湖)다. 영랑호와 마찬가지로 좁고 긴 사주(砂洲)에 의해 동해와 격리됐다. 둘레는 5㎞ 정도. 청초호는 잘록한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다. 바다로 향한 입구는 호수 오른쪽에 열려 있다. 이 길목을 따라 수많은 어선이 드나든다. 이처럼 먼바다의 풍랑을 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덕에 예부터 항구로서 쓰임새가 요긴했다. 조선시대 때는 수군만호영을 두고 수많은 함선을 정박시키기도 했다. 지금은 속초항의 내항으로 쓰이는데, 500t급의 선박이 오갈 수 있다. 주변에 73.4m짜리 엑스포 타워 전망대와 아이맥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주제관 등 볼거리가 많다. ●피란민들이 터를 잡은 ‘아바이마을’ 청초호 끝은 ‘아바이마을’이다.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 정착촌이다. 6·25전쟁 당시 북녘의 고향을 떠나 남쪽으로 내려온 피란민들이 터를 잡으며 형성됐다. ‘아바이’는 ‘어르신’ ‘아버지’ 등을 뜻하는 함경도 사투리다. 피란민 가운데 함경도 출신 어부들이 많은 탓에 여태 이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1·4 후퇴 때 국군과 함께 내려온 ‘아바이’들이 속초에 머문 이유는 단순하다. 곧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테니 북녘 가까운 곳에 머물자는 생각이었다. 적수공권으로 남하한 그들은 황량한 바닷가에 토굴집, 판잣집을 짓고 고기를 잡으며 살았다. 그렇게 흐른 세월이 어느덧 60여년이다. 아바이마을을 유명하게 만든 건 ‘갯배’와 ‘아바이 순대’다. 갯배는 뗏목처럼 사람 힘으로 움직이는 배다.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와 송승헌이 엇갈리던 장면에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설악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아바이마을에 들어가기 위해 갯배를 타야 했다. 지금도 중앙동 갯배나루(오구도선장)와 아바이 마을 사이로 갯배가 오간다. 편도 200원이다. 설악대교는 아바이마을과 속초를 잇는 다리다. 자동차와 사람이 함께 다닐 수 있게 설계됐다. 다리 위에 올라서면 아바이마을과 청초호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아바이순대’는 함경도 식 순대를 일컫는다. 함경도 사람들이 마을잔치나 경사가 있을 때 만들었던 음식이다. 돼지 대창에 무청 시래기, 다진 돼지고기, 선지, 마늘, 된장 등을 버무려 속을 채웠다. 마을에 들면 ‘오징어 순대’ 간판 일색이다. 골목골목을 흐르던 옛 정취는 가뭇없이 사라졌다. 삶이 변화를 강요하니 아바이 마을인들 변신을 피할 수는 없었을 터다. 드문드문 남아 있는 옛집들에서 그나마 위안을 찾는다. 마을 앞은 작은 해변이다. 방파제가 있어 궂은 날에도 파도가 잔잔하다. 반월형 해변엔 늘 사람이 적다. 관광도시 속초의 이미지와 달리 한적한 풍경이 이채롭다. ●예쁜 절집 화암사 ‘숨은 명소’ 예쁜 절집 화암사도 둘러볼 만하다. 설악산 코앞에 있으면서도 열에 아홉은 모르고 지나친다는 숨은 명소다. 사실 절집의 행정구역은 고성군 토성면이다. 한데 속초 학사평에서 멀지 않아 고성보다는 속초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절집은 금강산 1만 2000봉의 남쪽 첫 봉우리라는 신선봉 아래 터를 잡았다. 무엇보다 이름이 독특하다. 벼 화(禾)에 바위 암(巖)자를 쓴다. 여기엔 사연이 있다. 깊은 산중에 터를 잡은 화암사는 늘 양식이 귀했다. 오가는 길이 험해 탁발조차 쉽지 않았다. 어느 날 절집에서 공부하던 두 스님이 똑같은 꿈을 꿨다. 한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난 구멍에 지팡이를 넣고 세 번 흔들면 끼니때마다 2인분의 쌀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두 스님이 절집 앞 수바위에 올라 구멍에 지팡이를 넣고 흔드니 딱 2인분의 쌀이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객승이 찾아들었다. 혼자 많이 먹고 싶었던 그는 300번을 흔들면 200인분의 쌀이 나올 것이라며 지팡이를 마구 휘저었다. 그러자 바위에서 피가 흘렀고, 더이상 쌀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속초에서 미시령 옛길로 가다 델피노 골프장 오른쪽으로 화암사 이정표가 있다. 글 사진 속초·고성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풀뿌리 자치 확산·행정체계 혁신 그 해법은 ‘주민자치회’에 달렸다

    풀뿌리 자치 확산·행정체계 혁신 그 해법은 ‘주민자치회’에 달렸다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이름이 바뀐 지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를 위한 조직이라기보다는 여전히 말단 지방행정조직에 그치고 있다. 풀뿌리 자치를 위한 대표성도 없고 업무도 대부분 상급행정기관 위임사무가 대부분이다. 풀뿌리 자치를 확산하고 행정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자치위)는 ‘주민자치회’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3일 강원 고성군 여성회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주민자치회에 대한 기존 논의를 정리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자치위는 오랜 연구와 토론을 거쳐 지난 6월 주민자치회 도입 기본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발맞춰 행정자치부는 2013년부터 시범 실시 중인 31개 읍·면·동에 더해 지난 10월에는 49개 읍·면·동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히 시범 실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집중 논의하고 개선 방안을 의논했다. 주민자치회 논의는 두 가지 고민과 맞닿아 있다. 먼저 주민자치회를 어떻게 하면 명실상부한 주민자치 조직으로 만들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한 자치위 관계자는 “현재 주민자치위원회가 존재하긴 하지만 주민자율조직 성격보다는 읍·면·동장이 선임하는 행정보조기구 성격이 더 강한 게 현실”이라면서 “어정쩡하게 관변 단체처럼 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필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주민자치회 운영을 위한 자치 역량의 부족, 사무 배분의 모호성, 사무기구의 필요성 등 시범 실시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교육 지원, 행·재정 지원 등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시범 사업을 통해 주민자치회 선출 과정에서 대표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과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치위 평가 결과를 보면 위원 선출 과정에서 주민 참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대표성이 부족해 주민자치회와 주민 사이에 의견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이 드러난다. 그는 “공모, 직능, 추천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자치회 위원을 구성함으로써 주민자치를 위한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고성군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공무원들도 주민자치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주민자치회는 17대 국회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폐지에 따른 보완 대책 차원에서 처음 논의가 시작됐다. 18대 국회에서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주민자치회 구성에 대한 조항을 포함시켰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는 2012년 주민자치회 설치·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주민자치회는 논의 초기만 해도 읍·면·동을 실질적으로 대체하는 준지방자치단체로 설정했다. 하지만 논의를 거쳐 ‘협력형’과 ‘통합형’이 유력한 방안으로 떠올랐다. 자치위가 확정한 주민자치회 도입 방안을 보면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통해 협력형과 통합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특별한 경우 분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시범 사업은 협력형을 모델로 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통합형은 읍·면·동 사무를 처리하는 하부행정기관 지위와 주민자치기구라는 지위를 동시에 보유하는 형태인 데 비해 협력형은 읍·면·동 사무 일부를 위임·위탁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통합형은 읍·면·동사무소를 주민자치회의 사무기구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단체장이 주민자치회와 협의를 거쳐 사무기구의 장(현 읍·면·동장)을 임용하고 주민자치회장은 소속 직원의 업무를 지휘·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형은 주민자치회에 민간 인력 등으로 구성되는 사무기구를 두고 지자체에 공무원 파견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자치위와 행정자치부는 현재 가칭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심대평 자치위 위원장은 이와 관련, “내년 총선이 끝나고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것에 발맞춰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자치위가 준비 중인 법안은 읍·면·동 단위로 주민자치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위원은 20~30명으로 구성하며 사무기구를 별도로 두도록 했다. 위원은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민자치회와 관련한 많은 규정을 지자체 조례에 위임하도록 했다. 고성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홍준표 주민소환’ 투표 내년 6월 결정

    ‘홍준표 주민소환’ 투표 내년 6월 결정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 서명부가 30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됐다.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서명부를 도선관위에 제출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7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36만 6964명의 청구인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역단체장 주민소환 투표 청구는 투표청구권자 총수의 10% 이상 서명을 받아야 한다. 이날 운동본부가 제출한 청구인 서명인 수는 경남지역 투표청구권자 총수(267만 4158명)의 10%보다 10만명 가까이 많은 것이다. 운동본부는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은 도민을 무시하고 온갖 악정을 저지르는 아집과 독선 도지사를 심판해 무상급식을 되살리고 민주 도정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20여일 동안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거리와 상가, 행사장 등 경남 곳곳을 누비며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 지사는 100년 넘게 서민 건강을 지켜온 진주의료원을 폐업해 공공의료를 파괴했고, 지속적으로 확대발전하던 무상급식을 중단시켜 공공복지를 후퇴시켰다”면서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 제출은 잘못된 권력으로부터 340만 도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지난달 고성군수와 사천시 라선거구 시의원 재선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일시 중지해 이 지역에서 60일간 서명을 더 받아 내년 2월쯤 추가 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이다. 도선관위는 내년 총선이 끝난 뒤 서명부 검증·확인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시·군별 서명부 분량과 서명부 표지 기재사항, 서명인수 충족 여부 등 법적 요건을 검증·확인하는 데 2개월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돼 투표 실시 여부는 내년 6월 중순이 돼야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는 서명부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대호 도 행정국장은 “지난 7월 옛 진주의료원 재개원 주민투표운동본부가 제출한 서명부는 전체 서명의 47%가 무효로 밝혀졌고 그중 주소지 불일치 서명이 22%였다”며 “1만 6200건이 중복 서명, 서명부 위·변조 등 민주주의를 기망하는 행위를 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관계자 등 참여단체들은 옛 진주의료원 재개원 주민투표 운동 관계자들과 거의 동일인이다”며 “철저하게 검증해 주민투표로 150억원의 도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해안 너울성 파도 ‘비상’… 예보시스템 절실

    강원 동해안이 최근 4~8m 높이의 너울성 파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30일 강원 동해안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최대 8m가량의 너울성 파도가 들이닥쳐 해안가 갑판 등 시설물과 어선, 방파제, 도로 등이 파손됐다. 피해는 대략 20여 건에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너울성 파도는 먼바다에서 만들어진 파도가 육지로 들어오면서 여러 겹으로 합쳐져 규모가 커지는 현상으로 동해 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속초지역은 해변 백사장과 산책로 100여m가 유실되었으며 영랑동 해안 도로변에 있는 2동의 식당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고 울타리가 넘어졌다. 설악항에 정박 중이던 1.02t급 어선 1척이 전복됐고 2.19t급 어선은 강한 파도에 밀려 물량장 위로 얹히기도 했다. 양양지역에서도 광진리 연안도로 유실, 인구항 안전 난간 파손, 물치항 경관 난간 파손, 낙산항 방파제 인근 차수벽 일부 유실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강릉지역에서는 연곡면 영진항에 정박 중이던 소형 어선 1척이 침몰하고 1척이 부서지는 등 지역 4개 항구에서 8척의 어선이 피해를 봤다. 강동면 해안가에 설치된 군부대 경계 철책 200m가량도 유실됐다. 고성군에서는 간성읍 봉호리 지역의 농경지 90㏊와 골재채취장· 축사 등이 침수됐고 거진읍 해안도로 울타리도 30여m가 넘어졌다. 이런 너울성 파도는 올 들어 벌써 2번째 밀어닥치는 등 갈수록 늘고 있다. 인명피해도 잇따라 최근 10년 동안 동해 상에서는 6차례의 너울성 파도로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기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압 변화와 바람의 생성, 해저 지형에 따른 파도 방향 변화 등을 분석한 너울 예보시스템 확충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김인호 강원대 해양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완충재 역할을 해야 할 모래 언덕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들어선 콘크리트 옹벽이 오히려 파도가 위아래로 심하게 솟구치게 하여 너울성 파도 피해를 키우고 있다”면서 “상습 피해지역의 방파제 높이를 재검토하고 연안의 해저에 파도 충격을 완화하는 잠재구조물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릉·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고향 주민들, 영결식 방송 보며 ‘눈시울’

    고향 주민들, 영결식 방송 보며 ‘눈시울’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는 장례 마지막 날까지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26일 기온이 뚝 떨어진 거제 대계마을 생가 옆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에 마련된 1분향소와 거제체육관 2분향소에는 아침부터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권민호 거제시장도 오전 8시 30분쯤 1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로 출발했다. 이날까지 거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1만 9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추모객들은 고인의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씩을 바치고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어 고인의 생가와 기록 전시관도 둘러보며 김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과 업적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거제 장목초등학교 학생들도 이날 단체로 참배했다. 장목면 새마을부녀회 등 자원봉사자들은 분향소 앞에 간이천막을 세워 놓고 추모객들에게 유자차를 대접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추모객들에게 따뜻한 유자차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추운 날씨도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을 잡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계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는 주민들이 모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방송을 지켜보며 슬픔과 아쉬움을 달랬다. 일부 주민들은 ‘김 전 대통령이 고단한 삶을 내려놓고 편안한 영면을 취할 수 있도록 기원하자’라는 방송 진행자의 말이 나오자 연신 눈물을 훔쳤다. 주민들은 “생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던 분인 만큼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며 “이제 편안히 쉬세요”라고 말했다. 바쁜 일정으로 분향소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시외버스터미널과 병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방송을 지켜보며 슬픔을 함께했다. 이와 함께 거제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제1전시실 입구 양쪽에 놓여 있던 문조는 애초 이날 오후 2시쯤 날려보낼 예정이었으나 추운 날씨 때문에 연기됐다. 내년 한식일 때쯤에 맞춰 날려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5일 강원 고성군 착한동물원 설보국 원장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려고 조류 화환(4마리)을 보내왔다. 거제시 관계자는 “문조는 추운 날씨에 살 수 없어 따뜻한 내년 한식쯤에 날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제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호남 민심은 왜… 문재인을 싫어하나

    호남 민심은 왜… 문재인을 싫어하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의 이탈이 심상치 않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9%)보다도 낮게 나온 ‘5% 지지율’은 전통적 야권 지지층의 제1야당에 대한 실망감 표출로 분석할 수만은 없다는 말이 나온다. 4월 재·보궐선거 이후인 5월 2주차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14%로 전월(21%) 대비 7% 포인트 하락한 뒤 10%대를 오가다 5%까지 내려갔다. 당 안팎에서는 호남 유권자의 이탈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4월 재·보선 패배 이후 문 대표가 호남 민심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리더십 위기에 봉착한 사이 눈을 돌려 호남 민심을 달랠 기회를 ‘실기’했다는 의미다. 야당은 10월 재·보선에서도 호남 유권자의 냉대를 재확인했다. 당시 문 대표가 직접 유세에 나선 곳은 경남 고성군수 선거뿐이었고, 수도권·호남 유세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영남 출신’ 야권 대선 주자의 이미지에 갇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무엇보다 ‘혁신위발(發)’ 부산 출마 요구 이후 문 대표의 행보가 더욱 부산·경남(PK)에 집중되고 있기도 하다. 16일 당내 중도 성향 인사들의 모임인 ‘통합행동’이 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협력하는 ‘세대혁신비상기구’를 제안하고, 주류·비주류 주요 의원들이 포함된 ‘7인회’에서도 문·안 화합을 전제로 한 문·안·박(박원순) 공동체제를 구체화하고 있지만 이 또한 영남 출신 인사들을 당 간판으로 내건다는 점에서 ‘호남 배제’라는 오해를 불러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문 대표는 18일 KBC광주방송국에서 목민자치대상 행사에 참석한 뒤 호남 지역 대학에서 특강에 나서 ‘호남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여는 날이기도 하다. 문 대표는 또 일주일 뒤인 오는 25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총선에 임박하면 다시 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가 모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호남 민심은 왜…문재인을 싫어하나

    호남 민심은 왜…문재인을 싫어하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의 이탈이 심상치 않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9%)보다도 낮게 나온 ‘5% 지지율’은 전통적 야권 지지층의 제1야당에 대한 실망감 표출로 분석할 수만은 없다는 말이 나온다. 4월 재·보궐선거 이후인 5월 2주차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14%로 전월(21%) 대비 7% 포인트 하락한 뒤 10%대를 오가다 5%까지 내려갔다. 당 안팎에서는 호남 유권자의 이탈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4월 재·보선 패배 이후 문 대표가 호남 민심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리더십 위기에 봉착한 사이 눈을 돌려 호남 민심을 달랠 기회를 ‘실기’했다는 의미다. 야당은 10월 재·보선에서도 호남 유권자의 냉대를 재확인했다. 당시 문 대표가 직접 유세에 나선 곳은 경남 고성군수 선거뿐이었고, 수도권·호남 유세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문 대표로서는 호남의 기존 정치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거나 반대로 호남의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했지만 현재까지의 모습은 소극적”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영남 출신’ 야권 대선 주자의 이미지에 갇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무엇보다 ‘혁신위발(發)’ 부산 출마 요구 이후 문 대표의 행보가 더욱 부산·경남(PK)에 집중되고 있기도 하다. 16일 당내 중도 성향 인사들의 모임인 ‘통합행동’이 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협력하는 ‘세대혁신비상기구’를 제안하고, 주류·비주류 주요 의원들이 포함된 ‘7인회’에서도 문·안 화합을 전제로 한 문·안·박(박원순) 공동체제를 구체화하고 있지만 이 또한 영남 출신 인사들을 당 간판으로 내건다는 점에서 ‘호남 배제’라는 오해를 불러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광주의 한 의원은 “부산에서 양말공장을 하던 아버지가 전남 판매상들의 외상 미수금 때문에 빚을 진 사연을 자서전 ‘운명’에 소개하는 등 문 대표의 행보와 발언 하나하나가 조금씩 쌓여 지금의 이미지를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18일 KBC광주방송국에서 목민자치대상 행사에 참석한 뒤 호남 지역 대학에서 특강에 나서 ‘호남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서울에서 신당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여는 날이기도 하다. 문 대표는 또 일주일 뒤인 오는 25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문 대표에 대한 호남의 해묵은 반감이 있지만 하지만 총선에 임박하면 다시 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가 모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투명한 행정·긴 안목으로 소통할 것”

    “투명한 행정·긴 안목으로 소통할 것”

    “모든 것을 공개하는 투명한 행정을 통해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0·28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최평호(67) 군수는 29일 “행정이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면 존재할 가치가 없다”면서 “행정의 불투명하고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거과정에서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당장 평가를 의식한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긴 안목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의 뜻을 창조적인 방향으로 수용해 군민 중심 행정을 펴겠다”며 “전임 군수 공약이라도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은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추진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선거에서 권역별 특성화 단지 조성을 통한 미래성장산업 기틀 마련과 관광인프라 구축, 농림축수산업의 새로운 환경 조성, 문화·복지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고성 등을 공약했다. 최 군수는 이번 재선거에서 유권자 4만 7504명 가운데 투표에 참가한 2만 4101명의 40.94%인 9783표를 얻어 7036표(29.45%)로 2위를 한 무소속 이상근 후보를 여유 있게 눌렀다. 최 군수는 네 번째 군수선거에 도전해 꿈을 이뤘다.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한 그는 경남도 공보관과 창녕군·고성군 부군수를 거치며 33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與 15곳·무소속 7곳서 승리… 野, 호남 등 기초의원 당선자 ‘0’

    與 15곳·무소속 7곳서 승리… 野, 호남 등 기초의원 당선자 ‘0’

    28일 전국 24개 지역구에서 치러진 10·28 재·보궐 선거에서 경남 고성군수최평호 후보를 포함, 새누리당이 15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곳, 무소속 후보는 7곳에서 당선됐다. ●고성군수에 새누리 최평호 당선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을 제외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청 등 중립 민심 지대만 따져 보면, 총 12곳 중 새누리당이 10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새정치연합은 광역의원을 뽑은 인천 서구 1곳에서만 당선됐고, 무소속 기초의원이 충북 증평군에서 당선됐다. 광역의원 9곳 중 새누리당은 서울시 영등포구 제3선거구 김춘수 후보 등 7명이 당선됐고, 새정치연합은 전남 함평군 제2선거구 정정희 후보 등 2명이 당선됐다. 기초의원 14곳 중 새누리당은 서울 양천구 가선거구 이성국 후보 등 7명, 무소속은 전남 신안군 나선거구의 최승환 후보 등 7명이 당선됐다. 새정치연합의 기초의원 당선자는 전무했다. 새누리당이 기록상 승리한 모양새이지만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구가 한 곳도 없었던 탓에 관심도가 떨어졌고, 이런 이유로 여야의 역사교과서 전쟁 등 전체적인 민심이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2000년 이후 재·보선 사상 최저치인 20.1%를 기록했다. ●투표율 20.1% … 민심 반영 미흡 평가도 9개 광역의원 지역구의 투표율은 평균 15.3%, 14개 기초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은 24.0%에 그쳤다.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경남 고성군만 평균 투표율 50.7%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 대상 24개 지역구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다선거구는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與 10·28 재보선 압승, 광역의원 3석→7석 ‘역전’ 대체 왜?

    與 10·28 재보선 압승, 광역의원 3석→7석 ‘역전’ 대체 왜?

    與 10·28 재보선 압승, 광역의원 3석→7석 ‘역전’ 대체 왜? 與 10·28 재보선 압승 10·28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사실상 승리했다. 이번 재보선은 전국 24개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을 선출했다. 유일한 기초단체장 선거였던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에서는 최평호 새누리당 후보가 백두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자리는 당초 새누리당 소속인 하학열 전 군수가 당선무효형을 받으며 공석이 되었고, 다시 새누리당이 지키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권 후보가 난립함에 따라 여당 강세 지역에서 이변을 기대했으나 무산됐다. 9개 지역의 광역의원 재보선은 당초 새누리당 3석, 새정치민주연합 6석이었지만 이번 선거 결과로 새누리다 7석, 새정치민주연합 2석으로 바뀌었다. 인천 부평제5선거구, 경기 의정부제2선거구·의정부제3선거구·광명제1선거구까지 수도권에서만 4곳을 새누리당이 새롭게 차지했다.14개 지역의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1석, 새정치민주연합이 2석을 각각 잃었다. 여야가 놓친 3개 지역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다만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재보선이 포함되지 않아 관심을 끌지 못했고, 실제 투표율도 20.1%로 지난 2000년 이후 재보선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만큼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값 높은 연어, 국내 양식 다음 달 첫 출하

     우리나라에서 국내 기술로 키운 양식 연어가 다음 달 첫 출하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6일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가두리 시설에서 ‘부침식 가두리 시스템’이란 우리 기술로 키운 연어(1.5~2㎏)를 다음 달 시범 출하한다고 밝혔다. 국내 상업용 연어 양식 시설로서는 처음이다. 상업용 크기(4~5㎏ 이상) 출하는 1년 뒤다.  부침식 가두리 시스템은 수온 상승이나 태풍이 발생했을 때 가두리를 하강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연어는 대표적인 한해성(寒海性) 어종이어서 그동안 수온이 높은 우리나라 바다에서 양식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은 외해에서 연어 1만 마리 양식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수입한 연어 알을 육상 내수면에서 부화시킨 뒤 10개월간 바닷물에 적응하는 순치 과정을 거쳐 외해 양식장에서 키워왔다. 상업용 연어 크기로 자라려면 바다에서 14∼24개월 정도 키워야 한다.  연어는 우리나라에서 광어(넙치)에 이어 두 번째로 수요가 많은 양식 어종이지만 수요의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잡힌 연어는 437t으로 연어 수입량(2만 2810t)의 1.9%에 불과하다. 연어는 지난해 수입 어류 가운데 금액 기준 1억 9670만 달러(약 2200억원)로 명태 다음으로 많다. 물량은 적지만(전체 수입 어류 9위) ‘몸값’이 비싼 셈이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 20만 마리를 추가로 들여와 대량 생산을 추진해 연간 양식언어 약 8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내년 11월 상업용 크기 연어 출하에 앞서 홍보 목적 등으로 연어를 시범 출하한다”면서 “고부가가치 양식 품목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내 양식 연어 다음 달 첫 출하

     우리나라에서 국내 기술로 키운 양식 연어가 다음 달 첫 출하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6일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가두리 시설에서 ‘부침식 가두리 시스템’이란 우리 기술로 키운 연어(1.5~2㎏)를 다음 달 시범 출하한다고 밝혔다. 국내 상업용 연어 양식 시설로서는 처음이다. 상업용 크기(4~5㎏ 이상) 출하는 1년 뒤다.  부침식 가두리 시스템은 수온 상승이나 태풍이 발생했을 때 가두리를 하강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연어는 대표적인 한해성(寒海性) 어종이어서 그동안 수온이 높은 우리나라 바다에서 양식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은 외해에서 연어 1만 마리 양식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수입한 연어 알을 육상 내수면에서 부화시킨 뒤 10개월간 바닷물에 적응하는 순치 과정을 거쳐 외해 양식장에서 키워왔다. 상업용 연어 크기로 자라려면 바다에서 14∼24개월 정도 키워야 한다.  연어는 우리나라에서 광어(넙치)에 이어 두 번째로 수요가 많은 양식 어종이지만 수요의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잡힌 연어는 437t으로 연어 수입량(2만 2810t)의 1.9%에 불과하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 20만 마리를 추가로 들여와 대량 생산을 추진해 연간 양식언어 약 8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내년 11월 상업용 크기 연어 출하에 앞서 홍보 목적 등으로 연어를 시범 출하한다”면서 “고부가가치 양식 품목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 마중 나선 길… 얼굴이 붉어지다

    ‘임’ 마중 나선 길… 얼굴이 붉어지다

    길은 대개 과정일 뿐 여행 자체는 아닙니다. 하지만 길 스스로 목적지가 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특히 단풍철에 그렇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단풍 절승지로 꼽히는 곳들은 거개가 산자락 깊숙이 숨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곳은 자가용으로 돌아보는 것 외에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요즘 같은 단풍철엔 당연히 차들이 밀릴 겁니다. 그렇다고 자연이 벌이는 색채의 축제를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가을로 들어선 길들을 짚어 봤습니다. 44번, 46번, 56번 국도를 번갈아 타고 설악산, 한계령 등 강원의 단풍 명소들을 휘휘 돌아봤습니다. 그 길의 끝은 모두 바다입니다. 단풍 못지않게 고운 동해 바다의 별빛도 가슴 가득 담아 올 수 있었답니다. ① 옛 미시령 휴게소에서 굽어본 풍경. 설악의 산군들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고 있다. 56번 지방도에서 벗어나 ‘미시령 옛길’로 접어들어야 이 같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② 흰 수피의 자작나무들이 순백의 세상을 펼쳐 놓은 인제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11월부터는 입산이 통제된다. ③ 밤에 찾은 양양 낙산해변. 총총 뜬 별이 단풍만큼이나 곱다. ④ 단풍으로 이름난 화암사. 절집 앞은 수바위다. 길가 풍경은 철따라 달라진다. 세상에 둘도 없는 경승지를 지나는 길이라도 느낌이 각별해지는 때는 분명 있다. 그래서 저마다 가슴에 길 하나 둘 정도는 새겨 두게 마련이다. 언젠가 꼭 찾을 거라 기약하며 말이다. 44번 국도가 그렇다. 경기 양평에서 시작해 강원 홍천·인제 등을 거친 뒤, 한계령을 넘어 양양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특히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으로 가슴 저린 풍경을 선사한다. 총길이는 얼추 137㎞. 마음먹고 달리면 4시간 안팎에 주파할 수 있지만, 풍경 보며 가자면 1박 2일로도 부족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일반적이다. 주말이면 차들로 몸살을 앓는 양평 구간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도 밀리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사정이 다소 나은 편이다. 동홍천 나들목을 나와 속초·인제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곧 44번 국도다. 여기서 한계 삼거리까지 왕복 4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다. 인제를 지나는 동안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꼭 들러야 한다. 새하얀 수피의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이다. 38선휴게소 지난 뒤 인제38대교 못미처 오른쪽으로 원대리 방면 이정표가 나온다. 작은 길이라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니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갈림길에서 원대리 자작나무숲까지는 8㎞쯤 떨어져 있다. 숲의 공식 명칭은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규모로 25㏊(약 7만 6000평) 산자락에 70여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숲 초입의 산림 감시초소가 들머리다. 예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까지는 3.2㎞ 거리. 꼬박 1시간 30분 정도 발품을 팔아야 한다. 하지만 임도를 따라가는 길이 넓고 평탄해 그리 힘들 건 없다. 숲에 들면 동공이 확장되고 입은 떡 벌어진다. 수많은 자작나무들이 순백의 세상을 펼쳐 내고 있다. 나라 안 어디서든 쉬 보기 힘든 풍경이다. 한 줄기 바람이 숲 사이를 훑고 지날 때면 나뭇잎 부비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린다. 그래서 숲의 이름도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다. 다시 44번 국도로 복귀해 한계교차로까지 내처 달리면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속초·고성으로 나가는 46번 국도, 오른쪽은 한계령 지나 양양으로 가는 44번 국도다. 예서 한계령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나라 안에서 가장 유명한 단풍길이 시작된다. 내설악의 기암괴석과 현란한 빛깔의 단풍이 수채화처럼 어우러져 있다. ‘일반 국도’란 이름이 무색할 만큼 ‘특별한’ 풍경들이 쉼 없이 이어진다. 이 길 중간쯤의 한계령 휴게소는 풍경 전망대다. 설악의 산군들과 그 너머 양양 일대가 한눈에 들어 온다. 가수 양희은이 노래 ‘한계령’을 통해 ‘잊어버리라, 내려가라’ 주문했지만 도저히 잊기 힘들고, 아무래도 내려가기 싫은 풍경들에 넋을 놓고 만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양양 방면으로 가다 첫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필례약수 방향이다. 이쪽 단풍도 빼어나다. 외려 이 일대 풍경을 첫손 꼽는 현지인들도 많다. 단풍은 24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계 교차로에서 미시령 옛길 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멋들어진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44번 국도가 기암괴석과 단풍의 앙상블이라면, 미시령 옛길은 설악의 우람한 암릉들과 마주할 수 있는 구간이다. 한계 교차로에서 좌회전, 46번 국도로 갈아탄 뒤, 다시 용대교차로에서 56번 지방도로를 바꿔 타고 가다 도적소 교차로에서 ‘미시령 옛길’ 이정표를 보고 빠져나가면 된다. 오래전 미시령 옛길은 단풍철이면 밀려드는 차들로 몸살을 앓던 도로였다. 하지만 2006년 미시령 터널이 뚫리고 ‘7번 군도’란 이름으로 물러앉은 뒤엔 단풍철에도 썰렁한 곳으로 바뀌고 말았다. 쓸모를 잃고 버려졌다 해서 풍경마저 바뀌랴. 미시령의 굽이굽이 고갯길이 보여 주는 장쾌한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 길 끝자락에 예쁜 절집 화암사가 있다. 설악산 코앞에 있으면서도 열에 아홉은 모르고 지나친다는 숨은 단풍 명소다. 고성군 토성면의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 인근에 있다. 절집은 금강산 1만 2000봉의 남쪽 첫 봉우리라는 신선봉 아래 터를 잡았다. 개창 시기는 신라시대까지 올라가지만 가람 내 대부분의 전각들이 중창 등의 과정을 거치는 바람에 고색창연한 맛은 덜하다. 가을이면 절 뒤편 화암폭포에서 단풍이 빠른 속도로 퍼져 10월 하순이면 절을 완전히 끌어안는다. 미시령 옛길을 내려서면 델피노 골프장 왼쪽으로 화암사 이정표가 있다. 성인대, 수바위를 돌아오는 4㎞짜리 원점회귀 산행 코스가 인기다. 금강산 첫 봉우리에서 설악의 산군들을 바라보는 맛이 각별하다. 코스가 어렵지 않아 2시간 남짓이면 돌아볼 수 있다. 글 사진 속초·양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33)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가 속초·인제·신남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44번 국도를 따라가다 한계 교차로, 용대 교차로에서 각각 46번 국도와 56번 지방도로로 바꿔 타고 가면 미시령, 곧장 가면 한계령이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44번 국도에서 빠져나간다. 38 휴게소와 인제 38대교 사이 남전계곡 가는 길로 들어서면 된다. 11월부터는 겨울철 산불조심 기간이어서 입산이 통제된다. 정확한 통제 기간은 인제국유림관리소(460-8036)에서 확인할 수 있다. 56번 국도는 원래 동홍천 나들목에서 좌회전해 구성포 교차로에서 올라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단풍철엔 양양 쪽에서 수도권 쪽으로 되짚어 나오며 들르길 권한다. 그래야 이 일대를 원형으로 돌아보는 여정을 꾸릴 수 있다. 구룡령 옛길 산행은 대개 업 힐과 다운 힐 두 가지로 나뉜다. 갈천리 마을회관 쪽에서 정상을 향해 오르거나, 그 반대로 내려간다. 산행 시간은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홍천 쪽 명개리에서 올라 양양 쪽으로 내려설 수도 있지만 전 구간을 종주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잘 곳:속초 쪽엔 델피노 골프 & 리조트(1588-4888), 한화리조트 설악(1588-2299) 등 유명 리조트들이 많다. 양양에선 낙산 해변 쪽에 깔끔한 숙소들이 많다. 바닷가 쪽의 이른바 ‘오션뷰’ 객실은 1만원 이상 비싸다. →맛집:속초 시내 여러 포구마다 횟집촌이 형성돼 있다. 장사항 횟집촌이 그중 호젓하다.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 학사평 일대에 김영애할머니순두부(635-9520) 등 순두부집들이 몰려 있다. 양양에선 ‘섭’(홍합을 이르는 현지 표현)을 넣고 조리한 전골, 칼국수 등이 별미다. 수라상(671-5857)이 널리 알려졌다. 양양군청 인근에 있다.
  • 김무성 “최평호 후보 지지해주세요”

    김무성 “최평호 후보 지지해주세요”

    새누리당 김무성(왼쪽 두 번째) 대표가 21일 경남 고성군 고성읍 시장을 방문해 10·28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최평호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상인들에게 악수를 건네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 靑·野 5자회동 ‘대변인 배석’ 심야 신경전

    청와대와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5자 회동을 하루 앞둔 21일 밤까지 대변인 배석 문제를 놓고 기싸움을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회동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변인 배석을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깊이 있는 대화가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저녁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와대가 ‘대변인 배석은 곤란하다’는 뜻을 전해 왔고, 우리는 ‘최종 통보니까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거부되면 회담 성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 민생 현안의 국회 처리를 논의하려면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하지만, 대변인이 배석하면 낱낱이 공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박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3자 회동 당시 대변인이 배석했지만, 양쪽에서 각자 브리핑을 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된 경험도 청와대가 대변인 배석에 부정적인 원인으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당시 새누리당은 러프하게 설명한 반면, 우리는 세세하게 설명했고 나중에 컴플레인(불만)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 “정확하게 어느 선까지 설명할지 가이드라인을 정하면 될 일이지 배석조차 못 하게 하는 건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여야 원내대표가 결과를 발표할 것을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원내대표는 회담 당사자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김 대표는 10·28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고성군에서 최평호 후보 지지 유세에 힘을 쏟고, 원유철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집중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별도 전략을 숙의하지는 않았지만, 야당의 화력이 집중될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2013년부터 당내 ‘근현대사 연구교실’을 주도했던 김 대표가 앞장서 방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전’을 벼르는 새정치연합은 전략 마련에 부산했다. 특히 박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팀플레이’를 가다듬는 데 공을 들였다. 회동 시간이 ‘90분+α’로 길지 않고, 그동안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엇박자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와 더불어 민생 문제를 최대한 부각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여권에서 ‘민생(청와대·여당) 대 이념(야당)’ 구도로 몰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1회차 가족 394명-지원·취재팀 등 총 541명 방북

    1회차 가족 394명-지원·취재팀 등 총 541명 방북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막바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이산가족 상봉 방문단은 19일 강원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해 이산가족 상봉 준비 행사를 한다.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20~22일 1회차 상봉에서는 북측 방문단 96가족이 남측 가족과 상봉한다. 1회차 상봉을 위해 우리 측에서는 이산가족 394명, 지원인원 118명, 취재진 29명 등 총 541명이 방북을 하게 된다. 1차 상봉에 참여하는 이산가족들은 19일 속초에서 진행되는 사전 준비 행사에 참가한다.여기서 가족들은 방북 교육을 받은 뒤 다음날인 20일 오전 8시 30분에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로 이동한다. 이후 현대아산이 운행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해 식사를 한 뒤 오후 3시 30분쯤 면회소에서 북측 가족과 상봉하게 된다. 24~26일 2차 상봉에는 우리 측에서 90가족이 방북한다.이런 가운데 통일준비위원인 고건 전 국무총리가 19일 평양을 방문하게 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통일부 관계자는 “평양과학기술대학 국제학술대회 참석을 위한 고 전 총리, 한헌수 숭실대 총장 등 7명의 방북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 등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 26일까지 학술대회에 참석한 뒤 복귀한다. 정부 당국자는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남북 교류 차원에서 방북을 승인한 것으로 안다”며 “통일준비위원의 자격으로 방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년 묵은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물꼬 텄다

    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강원 고성군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15일 기존 사업 대상지 가운데 송포1, 2리를 제외하고 거진11리 일대 5000여㎡를 대상으로 사업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과 군비 5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존 계획 가운데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은 제외하고 특산품 종합판매장과 힐링센터 신축, 섣달바지 축등거리 조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예술 아카데미 운영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산품 판매장 및 힐링센터에는 특산품 판매시설은 물론 명태요리 체험장, 쉼터 카페, 체험실 등이 조성된다. 축등거리는 거진농협 창고∼명태축제장 구간 1㎞에 다양한 형태의 등불거리를 조성하고 명태 등으로 특화된 거리바닥 포장 등을 추진, 앞으로 축등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은 2013년 정부의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진읍 거진11리, 송포1리, 송포2리 1만 1709㎡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지만 토지 소유자들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선발대 금강산으로 출발

    이산가족 상봉 선발대 금강산으로 출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우리 정부 및 대한적십자사 선발대가 15일 방북을 위해 강원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수속을 밟고 있다. 1진 남측 상봉단 단장은 김성주 총재, 2진 남측 상봉단 단장은 김선향 부총재가 맡는다. 애초 북측 이산가족 97가족이 상봉할 예정이었으나 한 가족은 건강 악화로 상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 연합뉴스
  • 2년 묵은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물꼬 텄다

    부지 매입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강원 고성군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15일 기존 사업 대상지 가운데 송포1, 2리를 제외하고 거진11리 일대 5000여㎡를 대상으로 사업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과 군비 5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은 기존 계획 가운데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은 제외하고 특산품 종합판매장과 힐링센터 신축, 섣달바지 축등거리 조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예술 아카데미 운영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산품 판매장 및 힐링센터에는 특산품 판매시설은 물론 명태요리 체험장, 쉼터 카페, 체험실 등이 조성된다. 축등거리는 거진농협 창고∼명태축제장 구간 1㎞에 다양한 형태의 등불거리를 조성하고 명태 등으로 특화된 거리바닥 포장 등을 추진, 앞으로 축등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성 명태웰빙타운 조성 사업은 2013년 정부의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거진읍 거진11리, 송포1리, 송포2리 1만 1709㎡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지만 토지 소유자들과의 마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 후보 7명 출사표 던져

    10·28 재·보궐선거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인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에 모두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재선거는 새누리당 소속 하학열 전 군수가 선거공보에 체납 내역을 기록하지 않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확정받아 치러진다.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 최평호(67), 새정치민주연합 백두현(49), 공화당 김인태(66), 무소속 이상근(62), 이재희65), 김홍식(53), 정호용(60)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선거운동은 오는 15일 시작된다.새누리당 최 후보는 창원전문대학을 졸업했으며 경남도 공보관과 고성군 부군수를 지냈다. 2002·2006년 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서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 선거에선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떨어졌다. 새정치연합 백 후보는 경상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백 후보는 2006년 고성군수 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 낙선했다. 공화당 김 후보는 정보통신부 출신이다. 무소속 이상근 후보는 재선 고성군의원 출신으로 경남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고성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건설업을 하는 이재희 후보는 고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8년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을 지냈다. 2010년 고성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김홍식 후보는 3선 고성군의원이다. 정호용 후보는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4·6대 고성군의원을 지냈으며 모두 7차례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지역 주민들은 최 후보와 이상근 후보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여권 성향 후보가 많아 백 후보 측은 야권표 결집으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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