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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고성서 1억년전 유충화석 국내 첫 발견

    1억년 전 백악기시대의 유충화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특히 이 유충화석의 소화기관내에서 소화되기 전의 미생물이 대량으로 발견돼 학계에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간 공룡연구가 한석운(韓石雲·39·경남 마산시 진동면)씨는 최근 경남고성군 마암면 중생대 퇴적 하부지층 7m아래에서 유충화석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한씨는 유충화석을 경남대 손성원(孫成源·생물학과)교수에게 정밀분석을 의뢰한 결과,모기류에 속하는 20여마리의 유충화석과 함께 유충의소화기관내에서 조류와 유공충(有空蟲·바닷속에 살았던 원생동물)으로 추정되는 미생물 6종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대규모 문화재절도단 적발

    대구지검 형사4부는 영남과 충청권의 비지정 문화재 수백여점을 강탈하거나 도굴한 혐의(문화재 보호법 위반)로 성삼봉(44·경남 진주시 철암동)씨 등5개 조직 20명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문화재 강탈범 성씨와 매장문화재 도굴범 조무용(56·경남 고성군)씨 등 10명을 구속기소하고 도굴문화재를 취득한 한국고미술협회 충남지회장 염모(75)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달아난 도굴범 임모(50)씨와 불교문화재 절도범 홍모(35)씨 등 8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조선시대 인수대비가 간행한 불경언해본인 진언권공언해본(眞言勸供諺解本)과 경남 함안군 주리사지 삼층석탑의 석사자상 등 불교문화재,백제 및 신라시대 토기 20점 등 문화재 102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성씨 등은 지난 3월22일 새벽 2시쯤 경주시 황오동 가정집에 침입해 청화백자와 금동불상 등 19점을 강탈했으며 조씨 등은 최근 경남 마산시 진동과 경남 김해,충남 공주시 일대의 고분을 전문적으로 파헤쳐 토기 700여점을 도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홍씨 등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경남 함안군과 경북 영천 은해사 등에서 진언권공언해본 1권과 석사자상 2점,석장승 4개 등을 훔친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강탈했거나 도굴한 문화재중 일부를 처분했을 것으로 보고판매처 등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적으로 지정되지않은 고분 등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으며 석사자상 등 부피가 큰 문화재는 비가 내리는 야간에 크레인을 동원,훔쳐가는 대담한 수법을 이용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DMZ서 세계 첫 新種버섯 발견

    비무장지대 동쪽 민간인통제선 안의 건봉산에서 세계에서 처음 ‘선비먼지버섯’이 발견됐다.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왜솜다리(에델바이스)군락지가 비무장지대 안의 향로봉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임업연구원 27명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 4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비무장지대 동부지역인 향로봉과 건봉산,화진포 일대의 산림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선비먼지버섯 등 여러 희귀식물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선비먼지버섯은 보통 6∼10개의 열편(裂片·버섯을 싼 덮개)으로 이뤄진 먼지버섯과 달리 14개 이상의 열편으로 이뤄진 신종(新種)으로,강원도 고성군건봉산의 표고 500m 지점에서 2개가 발견됐다. 산림청은 한국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이름에 ‘선비’를 붙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강원도 인제군 향로봉 일대에 왜솜다리가 약 800㎡에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초롱과 금마타리,분홍바늘꽃 등 희귀식물과 쇠솔새 등 18종의 조류,먹그늘나비 등 곤충 28종도 발견됐다.화진포를 중심으로 해안지역에는 희귀 수생식물인 흑삼릉과 한국 특산종인물두꺼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경호기자 ky
  • 관광지 공무원들 “휴가철이 무서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서울시내 각 자지구들이 하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다양한 ‘기살리기’ 시책을 추진,눈길을 끌고 있다. 숙박시설을 마련해 주거나 여행비용을 보조해 주는 등 다양하다. 동작구는 한려수도 울릉도 홍도·흑산도 등 3개 코스를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을 마련,직원 40명에게 여행비용의 50%를 지원해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4인 기준으로 14만원이 드는 한려수도코스는 7만원만 부담하고,21만5,000원인 울릉도 코스는 10만7,000원만 내면 된다.주말을 이용한 철도여행비용도 지원한다.2만200원인 서울∼춘장대간 열차요금을 50명에 한해 지원하고,5,800원인 서울∼간현간 열차표도 100명에게 제공한다. 다른 구들은 대부분 숙박시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성북구는 속초에 있는서울시 수련원에 25명,홍천 대명콘도 23명,설악산과 양평에 있는 한화콘도 35명 등 83명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송파구는 설악산에 모텔방 10개와 양양에 방갈로 5개,텐트야영촌 10개 등을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빌려 직원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노원구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모텔방 8개를 임대,하위직원 112명이 이용하도록 했고,성동구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에 하계휴양소를 개설,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상처입은 물개’ 살아있다

    지난달 28일 포획을 피해 바다로 달아났던 상처 입은 물개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환경부와 동물구조협회 등에 따르면 물개는 통일전망대에서 북쪽으로2㎞쯤 떨어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몽구미 해안에 출몰하고 있다. 물개는 지난 3일 몽구미 해안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뒤 7일부터는 거의 매일 목격되고 있다.대진어선출입항통제소 이용규소장은 “주민들이 10차례쯤물개가 나타났다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물개는 오전 7∼8시쯤 나타났다가오후 5시쯤 사라진다. 이에 따라 동물구조협회는 물개를 치료하기 위해 다시 포획할 준비를 하고있다.협회는 물개를 치료할 미국 동물보호단체 전문가 2명이 내한하면 곧 사로잡을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얼음바람이 씽씽 더위야, 물렀거라/갈볼만한 얼음골·냉천계곡 소개

    한여름 깊은 계곡에서 더위를 잊는 것도 훌륭한 피서법이다.지형상의 특성때문에 삼복더위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찬바람이 쏟아져 나와 접근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오싹한 풍혈(風穴)지대도 있다.풍혈과 얼음골,물이찬 냉천(冷川)으로 이름난 계곡들을 소개한다. ■밀양 얼음골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천황산 북쪽의 해발 600∼700m 골짜기 일대. 삼복더위에 얼음이 얼다 처서가 시작되면 녹기 시작하는 이상기온 지대다.산중턱 비탈진 계곡에 검은빛 돌덩이들이 쌓여있는데 그 바위아래 곳곳에 얼음이 얼어있다.돌무더기 앞에 서면 냉동실에 들어간 것처럼 냉기가 온몸을 감싼다. 의성 유이태선생이 스스로 할복,제자인 허준에게 시술용으로 제공해 해부의학의 효시를 이룬 곳으로도 유명하다.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맑은 물에 손을 담그면 손이 시릴 정도.인근에 사명대사의 유품을 간직한 표충사가 있고호박소,가지산 도립공원도 둘러볼 만한 곳이다. ■금수산 능강계곡 금수산은 퇴계 이황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고해서 이름붙인 산.충북단양군 적성면과 제천시 수산면의 경계를 이룬다.금수산이 품은 계곡 가운데 피서에 가장 알맞은 8㎞에 달하는 긴 골짜기가 능강계곡이다. 1시간30분쯤 계곡을 오르다 보면 나타나는 얼음골이 백미.삼복더위에 얼음덩어리를 캐낼 수 있다.금수산 서쪽 기슭에 이어지는 암벽과 기암괴석,맑은 계곡물도 일품이다.비교적 알려지지 않아 깨끗한 편이다.충주댐을 건설할 때수몰지역인 청풍 일원의 문화재를 모아놓은 청풍문화재단지에 들러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일 것이다. ■영동 물한계곡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소재.말 그대로 물이 찬 계곡이다.조용하고 안정된 곳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입구 근처까지 도로 포장이 돼있어 들어가기가 수월하다. 물한계곡 위쪽으로 계속 오르다 보면 민주지산,삼도봉,각호산 정상을 만날수 있어 등산코스로도 제격이다.삼도봉을 오르다 보면 차례로 나타나는 옥소폭포 의용골폭포를 비롯해 크고 작은 소(沼)와 숲이 연출하는 경치가 빼어나다. ■전북 진안 풍혈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양화마을 앞에서 노령산 계곡에이르는 10만여평에는 수백군데의 풍혈과 냉천이 있다.바위사이에서 찬바람이나오는 풍혈과 삼복더위에도 발을 담그고 견디기가 힘든 찬 개울물이다.50년대까지도 한여름에 고드름을 구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계곡물이 매우 맑은데다 주변에 마이산과 죽도폭포,백운동계곡 등 기암절벽이 많아 찾는 이가 점차 늘고 있다.인근에 성수온천과 송산,죽림온천이 있다. ■운치리 얼음골 강원 고성군 신동읍에 있다.기암절벽과 맑은 물로 잘 알려진 동강을 끼고 있는 작은 계곡이다.예부터 위장병에 특효인 얼음을 생산했다고 마을 사람들은 전한다. 삼국시대 고구려가 축성한 원형산성인 고성성터 등지에 가볼 만하다. 고성성터에서 내려다보는 동강 물굽이가 일품이다. 정선군에 산재한 볼거리들을둘러보고 편안한 마음으로 쉴 만하다. 이밖에 경북 의성군 춘산면에 있는 얼음골짜기 빙계계곡 빙혈에서도 한여름얼음 어는 것을 볼 수 있다. 경기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 오봉산의 바람부는 동굴(풍혈)은 어른 두 명이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긴 하지만 냉기가 오싹하다.바위틈틈이 좁쌀만한 얼음방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며 삼복이 되면 고드름이 열린다.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 성주산 기슭의, 폐광을 이용한 냉풍욕장도 특이하다. 200여m 길이로 조성된 폐 갱도를 걷다 보면 지하 5㎞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더위를 잊게한다. 김성호기자kimus@
  • 한반도 공룡정체 밝혀질까/공룡박사 李隆濫씨

    - 전남등 공룡알 화석 발굴…한반도 공룡정체 밝혀질까 지난 달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해안에서 1억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된데 이어 화순군 북면에서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발자국 500여개가 발굴됐다.경기도 화성군 시화호 남측 간사지에서도 공룡의 집단산란지가 발견돼 최근 공개됐다.경상지층과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잇따라 공룡 발자국 및 알 화석들이 대규모로 발견돼 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오래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한반도 공룡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중생대 백악기 지층을 이루는 경상도 및 전라도 지역의 경상계(경상지층)에서 많은 공룡의 흔적화석들이 발견됐다. 1억년전 한반도는 공룡의 천국 그중에서도 과거 호수를 끼고 있던 경남 고성군 덕명리와 전남 해남군 우항리,경북 의성군 금성면 등의 고생물화석들은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공룡화석 대부분이 발자국으로 공룡의 몸크기나 속도까지는 추정할수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발자국의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살았는지 알수는 없다.발자국 외에도 알 껍질과 뼈 조각,이빨 조각 화석 등이 조금씩 발견됐지만 수수께끼를 푸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들을 근거로 할때 한반도에서는 초식공룡으로 분류되는 조각류와 용각류,육식공룡인 수각류에 속하는 10여종이 학계에 살았던 것으로 보고돼 있다. 대규모의 보행흔적 지난 82년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안에서 발견된 공룡의 보행흔적(지방기념물 71호)에서는 초식공룡(조각류)과 육식공룡이 96대 4의 비율로 나타나 있다.6㎞에 걸친 해안에 3,000여개가 넘는 발자국 화석이 널려 있어 세계적으로 공룡발자국 화석의 3대 산지로 꼽힌다. 고성 덕명리와 함께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보행흔적이 전남 해남군 우항리 화석군이다.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우항리 해안,마치 책장을 펼친 듯 중간중간 드러나 지층의 수평면에서 다양한 공룡발자국 550점,익룡 발자국 450점,새발자국 수천점과 식물화석이 발굴됐다.우항리에서 96∼98년 수행된 발굴 및 종합학술연구 책임자였던 전남대허민(許民)교수에 따르면 3∼4종의 조각류 발자국 화석 가운데 두가지는 하드로사우루스(일명 오리주둥이 공룡)와 이구아노돈류이다.하드로사우루스는 캐나다 북미쪽에서 많이 나오는 종류로 발의 길이 60㎝,키 7∼10m 크기의 초식공룡이다.공룡의 진화 뿐 아니라 북미대륙과 아시아가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구아노돈은 4족 보행을 했던 목긴공룡(용각류)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초식공룡으로 2족보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유일의 별모양 발자국 우항리에서 발견된 발자국 중 세계 고생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초식공룡의 발자국이 있다.길이가 1m나 되는 이 발자국은 그 안쪽에 별 모양이 새겨져 있는 독특한 모양으로 모두 110개에 이른다. 이 특이한 발자국의 주인공은 가로세로 비율이 같고 뭉툭한 것으로 미루어초식공룡임이 분명하다.발자국 크기로 미루어 몸통길이만 7m가 넘을 것으로보인다.하지만 이 공룡이 4발로 걸었는지,2발로 걸었는지 의견이 엇갈린다.2족 보행이라면 조각류일 것이고 4족보행이면 목이긴 용각류다. “처음에는 4족보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앞발과 뒷발의 모양이 거의 같은 것으로 미루어 외면적으로는 2족보행이다.하지만 다른 2족보행처럼 3지창모양이 아닌 기형적인 발모양을 가졌다.수영하는 4족보행 공룡의 발자국일수도있다.”허교수는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발굴과 함께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던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로클리교수는 2족으로 보고있다. 최근의 발굴작업들 최근 전남 보성군 득량면 선소해안에서 발견된 공룡알들은 공룡연구에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육안으로확인된 것만 수백개로 원형 그대로 보존된 것도 상당수이며 어떤 알껍질은보기 드물게 8겹을 이룬다. 발굴작업을 한 허민교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초식공룡 5∼6종의 집단산란지로 보인다”며 “본격 발굴·연구를 하면 공룡의 부화습성과 산란지 환경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전남대 공룡연구소는 9월 중해남과 보성 등지를 중심으로 캐나다와 공동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시화호에서 발견된 알 화석들은 지금까지 화석이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만 발견된 것에 비해 처음으로 경기 서부에서 발견됐다는데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한국해양연구소 정갑식(鄭甲植)박사가 ‘희망을 주는 시화호만들기 화성·시흥·안산 시민연대회의’(위원장 崔鍾仁)와 함께 시화호의 생태계와 지질변화 기초조사를 하던 중 발견한 이 공룡알 화석들은 이곳이 1억년전 공룡의 집단 산란지였음을 추정하게 한다.특히 여러 퇴적층에서 최소한 2종의 공룡알 화석들이 2∼12개씩 모여 수많은 둥지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화석이 함께 발견돼 공룡의 먹이와 산란지 환경을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지역은 오는 7월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가지정돼 집중적인 연구·발굴작업에 들어간다. 함혜리기자 - 국내유일 공룡박사 李隆濫씨 이융남(李隆濫·40)박사는 국내 유일의 공룡박사다. “한반도는 거대한 자연사박물관으로 집중적인 연구·발굴이 필요하다”는그는 공룡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아쉬워한다.이박사는 “한반도가 중생대 백악기에 공룡들의 천국이었다는 것은 우항리와 덕명리 등에서 발굴된 세계적인 규모의 발자국화석들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뼈 화석이 발견되면 보다 구체적인 과학적 자료로 학계의 인정을 받고 공룡의 생태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반도는 퇴적암이 많고 지층이 노출된 곳이 적기 때문에 화석탐사에 어려움이 많지만 집중투자를 해서 탐사만 하면 얼마든지 공룡의 골격화석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일본 후쿠이현에서는 현 정부의 어마어마한 투자를 통해 초식공룡인 조각류의 뼈 화석(후쿠이사우루스)을 발굴했습니다.작은 이빨 화석 하나에서 출발, 산을 모두 들어내는 노력 끝에 이뤄진 것입니다.” 후쿠이현에는 내년 7월쯤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박물관이 들어선다. 이박사는 “후쿠이사우루스는 같은 호수를 끼고 살았던 한반도의 조각류와같은 종(種)일 확률이 높다”면서 “집중적인 탐사를 하면 우리나라에서도공룡 뼈 화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공룡사를 새로 써야 할 사건이 될지도 모른다. 연세대 지질학과에서 고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미 텍사스주 댈러스의 서던메소디스트대학에서 공룡연구의 대가인 루이스 제이콥스 박사(척추고생물학회회장)의 지도를 받으며 척추고생물 연구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세계 최고의 자연사박물관인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객원연구원으로 일했으며 96년귀국한 뒤엔 국제공룡탐사대의 일원으로 고비사막에서 진행된 공룡탐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공룡 어떤 동물인가 공룡을 연구하는 유일한 자료는 화석이다.고생물학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공룡의 이빨,뼈,알 등의 화석을 통해 공룡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살았는지를 연구한다.150년이 넘게 다양한 발굴과 연구가 진행됐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상상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언제,어디서 살았나? 공룡은 1억6,000만년이라는 기나긴 중생대 기간동안남극대륙을 포함한 지구 곳곳에서 번성했던 육상동물이다.특히 전세계에서한반도는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가장 공룡이 번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가장 오래된 공룡화석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2억2,800만년전(중생대 트라이아이스기 후반)의 소형 육식공룡 에오랍토르다.이때부터 쥐라기와 백악기를거쳐 6,500만년전 중생대가 끝날 때까지 공룡은 지구촌 생태계를 지배했다. 공룡은 파충류? 초기 공룡 연구자들은 별다른 의심없이 공룡을 멍청하고느리며 차가운 냉혈 파충류로 생각했다.그러나 이후 계속된 연구에 따르며공룡은 파충류로 분류되지만 현존하는 파충류와는 전혀 다른 존재였음이 분명하다.포유류와 조류처럼 다리가 몸통 바로 밑에 있는 직립형으로 효율적으로 걸었으며 집단생활을 했고 체온이 일정하게 조절되는 항온동물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무얼 먹고 살았나? 모든 동물이 그렇듯이 공룡도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이있었다.물론 잡식공룡도 있었을 것이다.체구가 작고 민첩했던 육식공룡은 살아있는 공룡을 잡아먹거나 죽은 공룡의 시체를 먹기도 했다. 왜 지구상에서 멸종했나? 공룡이 지금으로부터 6,500만년전 지구상에서 갑자기 사라진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가장 설득력있는 멸종설은 운석충돌설이다.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알바레즈와 그의아들 월터 알바레즈가 1980년 주창했다.이밖에 화산활동설,기온저하설,해수준 저하설,방사능설,지구자기 역전설,스트레스설 등 다양한 멸종설이 있다. 함혜리기자
  •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조업재개

    서해 교전사태로 이틀째 출어가 중단됐던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에서의 조업이 17일 재개됐다. 속초해양경찰서는 북한의 도발가능성이 줄어든 데다 해상 날씨도 좋아 이날부터 저도어장의 어선 출어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저도어장에는 모두 23척의 어선이 출어해 정상조업을 하고 있으며 해경은경비정 3척을 배치,어선들의 안전조업을 지도하고 있다. 어로한계선 이북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저도어장은 성게와 문어,미역 등 정착성 수산 동·식물이 풍부한 황금어장이다. 이곳에는 매년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조업이 허용되고 있으나 서해상에서 교전이 벌어진 지난 15일과 해상 날씨가 나빴던 16일 등 이틀간은 어선들의 출어가 금지됐었다. 속초 조한종기자 hancho@
  • 시장·군수·구청장 13명‘마당골’모임 만들어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13명이 29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모인다.이틀동안 자치단체 발전 방안을 토의하기 위해서다.지자체간 싸움과 갈등만 할 게아니라 정보를 공유,지자체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자리이다. 모임의 이름은 ‘마당골’.주민을 위해 머슴처럼 일하고 주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뜻이다.97년 경남 고성 모임을 시작으로 지난해의 전남 진안에 이어올해가 세번째이다. 단체장들은 소속된 지자체의 우수 시책을 발표한다.예를 들면 대전 유성구는 커피 자판기처럼 돈을 넣어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증명민원 자동발급기’ 설치 사례를 발표한다.대구 동구는 실업난 해소를 위해 관내 업체에게 고용할당제를 추진한 사례를 발표한다. 서울 성동구는 중랑천 둔치·뚝섬에 다목적 운동장을 설치해 생활체육공간을 마련한 모범 사례를 발표한다.‘마당골’은 이같은 우수사례를 모아 책을 발간해 각 지자체로 발송할 예정이다.벤치마킹을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참석하는 단체장들은 고재득(高在得) 서울 성동구청장,임익근(林翼根)도봉구청장,김두관(金斗官)경남 남해군수,김태홍(金泰弘)광주광역시 정무부시장,김재균(金載均)광주광역시 북구청장,송석찬(宋錫^^)대전시 유성구청장,이갑영(李甲英)경남 고성군수,임수진(林守鎭)전북 진안군수,주승용(朱昇鎔)전남여수시장,이재용(李在庸)대구시 남구청장,임대윤(林大潤)대구시 동구청장,조승수(趙承洙)울산 북구청장,김창현(金昌鉉)울산 동구청장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고사리무늬 붙인 대부호…가야 대형봉토분서 출토

    가야고분에서 고사리무늬를 붙여 만든 토기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 창원문화재연구소는 26일 경남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34호 대형봉토분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갖고 고사리무늬가 붙어 있는 대부호(臺附壺·다리 받침이 있는 항아리) 2점이 국내 처음으로 출토됐다고 밝혔다. 고사리무늬는 그릇 몸통 중앙의 3곳에 붙어 있었다. 고사리는 토기 등에서흔하게 발견되는 무늬지만 이처럼 문양을 만들어 토기에 붙이는 것은 극히이례적이다. 조사단은 또 길이 50㎝가량의 철제 등자를 발견했다.등자는 말안장과 발걸이 연결부위로 지금까지 철제 등자가 나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발굴팀은 유연성이 요구되는 등자를 철로 만들었다는 것은 가야시대의 철기문화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직경 16m,높이 4m의 대형봉토분은 조사결과 전벽 중앙에 연도부를 가진 횡혈식(橫穴式)석실분이었으며 규모는 현실(玄室)이 길이 5.2m,너비 2.4m,잔존높이 1.6m였다.연도부(무덤 입구)는 길이 2.0m,너비 0.8m였으며 석실의후벽부분은생토를 파고 전벽부분은 성토한 반지하식 유구로 확인됐다. 점판암석을 가로로 쌓은 현실벽은 왼쪽벽이 무너져 원형을 살필수 없었으나무너져 내린 개석(蓋石)들의 크기(길이 1.4m)로 미루어 터널형 즉 종장방제형평천정(縱長方梯形平天井)고분으로 추정된다. 현실의 바닥에는 작은 자갈과 판석이 깔려 있었으며 이곳에 많은 유물이 모여 있었다.석실은 6세기 전반에 조성됐을 것으로 여겨진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고성지방을 중심으로 한 소가야의 고분축조 방법의 일단이 밝혀지게 됐다며 앞으로 소가야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南北 공동으로 농사 짓는다

    북한 금강산 현지인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인근에 남북한이 다음달 공동으로 대단위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 영농사업에 나선다. 현대는 23일 “온정리 1만8,000평에 야채 등 농산물을 재배,현대아산의 금강산사업소 및 금강산 관광선에 납품하기로 북측 조선금강산관광총회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사업에 이어 농업협력 분야에서 양측간 경제협력이 성사됨으로써 앞으로 서해안 공업단지 조성사업과 농구 등 체육교류,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등 남북 경협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양측은 현대가 종자조달 및 영농기술자 파견을,북측은 영농사업의 재배 전과정을 책임지기로 합의했다.이르면 다음달부터 비닐하우스 설치와 파종이시작될 영농에는 우리측에서 농업용 자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일신화학(대표 鄭喆壽)이 참여한다. 공동 영농사업에는 모두 83만달러가 투자되며 투자대금은 농산물 납품을 통해 3년간 분할 상환하기로 했다.현대는 곧 통일부에 협력사업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현대는 금강산 현지와 남측과의 통화회선을 지난 18일부터 6회선에서 8회선으로 늘렸다. 한편 현대아산의 김고중(金高中) 부사장,우시언(禹時彦) 이사 등 협상단 12명은 지난 22일 평양에 도착,외국인 관광실시 등 현안을 25일까지 협의한다. 금강산 노주석기자 joo@
  • 고성 문암리 유적지 발굴…신석기 유물 50점 공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강원도 고성군 문암리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기 신석기시대 집터 3기와 야외 불땐자리 5기를 확인하고 덧무늬토기와 눌러찍은무늬토기를 비롯해 돌칼돌도끼화살촉 등 유물 50점을 출토했다며 22일 이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 가운데 덧무늬토기는 국내에서는 가장 앞선 시기의 토기로 덧무늬를 빗금 방향으로 장식한 뒤 가로 방향으로 다시 덧붙인 형태다. 이같은 토기는 동해안 오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완전한 형태로 출토되기는 처음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집 자리와 출토된 토기의 형태를 볼 때 동해안에서가장 오래된 오산리 유적과 연대(기원 전 6000년)가 같거나 그보다 이전의것으로 보이며 한반도 선사인의 원류와 이동경로 등을 밝힐 수 있는 자료”라고 밝혔다.
  • 강원 모든 해수욕장 입장료 없앤다

    강원도 동해안의 해수욕장 입장료가 올 여름에는 완전히 사라진다. 20일 강원도 해양수산출장소에 따르면 속초시와 고성군이 올여름전에 조례를 개정,입장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내 90개 해수욕장(시범 14개,간이 76개) 전체가 무료 입장이가능하게 된다. 해마다 줄어드는 피서객 유치를 위해 지난 96년 양양군이 처음으로 해수욕장 입장료를 폐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강릉·동해·삼척 등 3개 시가 입장료를 무료화해 속초·고성지역 21개 해수욕장만이 입장료를 받았었다. 시·군들은 해수욕장에서 매년 1억∼3억원씩의 입장료 수익을 올려왔다. 그러나 시·군들은 무료입장 대신 하루 4,000∼6,000원씩의 야영장 이용료와 2,000원 안팎의 주차료를 받아 수익을 대체할 방침이다. 도 해양수산출장소 관계자는 “피서객들은 입장료를 징수하는 대신 무료입장으로 좀더 많은 해수욕객들을 유치해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경남·전남·울산 우주센터 유치전 ‘후끈’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위성 발사용 우주센터 유치를 놓고 경남·전남도와 울산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첨단과학의 상징인 우주센터가 들어서면 위성발사기지 외에 우주전시관,관련산업 등이 유치돼 관광수입 증대 및 오지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크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14일 우주센터 유치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발표,전남지역이 전국 해안선의 56%를 차지하고 있고 땅값이 싸며 기존 비행항로도 적어 우주센터가들어설 수 있는 적지가 많다며 우주센터 유치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우주센터는 인공위성의 발사각도상 일본과 중국 등 주변 국가의 영공과 영해를 침범하지 않아야 하고 위성발사 때 떨어지는 파편의피해가 없는 해안지역이 유리하다는 점 등을 복합적으로 감안할 때 고흥반도와 완도,여수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우주센터 건립 후보지로 진해시 원포동 명동산을 비롯,사천시 서포면 비토섬과 거제시 하청면 친천도,고성군 동해면 용정리·하일면자란도,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등 5개 시·군 6개 지역을 정부에 추천했다. 경남도는 이들 후보지가 3면이 바다에 접한 돌출지역으로 지형상 한반도 남쪽에서 남·북궤로 위성발사가 가능하고 대부분 50m이하의 낮은 구릉지대여서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육·해상 접근이 용이하고 관련 산업의인적 물적자원이 완벽하게 구비돼 있다고 강조한다. 울산시는 바닷가이면서 앞 바다에 섬등 장애물이 없는 북구 강동동 당사리일원에 우주센터를 유치한 뒤 주변을 해양우주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추진하고 있다.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등을 통해 우주센터 유치를 적극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8월쯤 건립예정지를 확정한 뒤 내년부터 2005년까지 1,000억원 이상을 들여 2만평의 발사대부지와 안전지역 8만평 등 최소 10만평 규모의 우주센터를 조성,로켓발사대와 조립대,연소시험장 등을 세울 계획이다. 창원 이정규·광주 임송학·울산 강원식기자 shlim@
  • 한라산 생물권보전지역 된다

    한라산이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의해 세계적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우리 자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는82년 설악산에 이어 두번째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30일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을 올해 안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 아래 제주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천연보호구역은 천연기념물(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을 가리킨다.한라산은문화재관리법에 의해 대부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0월 환경부,문화재관리국,환경운동연합 등으로부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양구군 대우산 천연보호구역?고성군 향로봉·건봉산 천연보호구역 ?철원군 동송읍 천통리 철새도래지및 가칠봉 ?화천군 원남면 적근산 ?영월·정선·평창군을 흐르는 동강(東江) ?강화도 남단 갯벌 ?전남 순천만 등을 후보지로 추천받아 이 가운데우선 한라산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도시계획법,자연공원법,문화재관리법 등 국내 법에 의해 개발이 제한된다.그러나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려는 곳은 그린벨트,국립공원구역,천연보호구역,생태계보전지역 등과 겹쳐이들 법에 의해 이미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규제가 추가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생태관광 ?환경 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모니터 ?전세계 네트워크와 연결된 교류 등 유네스코의 다양한 지원이 뒤따라 보전과개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유네스코는 남미·동남아·호주 등에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옛 동·서독 접경의 뢴에서는 생물권보전지역 내 초지(草地)에서 생산된맛이 뛰어난 양(羊)고기로 만든 각종 요리를 그 지역 식당에서만 팔도록 함으로써 관광상품 개발도 돕고 있다. 유네스코는 71년부터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의 일환으로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곳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지난해 7월 현재 120개나라가 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며,백두산,중국 장백산,미국 록키산맥,러시아 바이칼호(湖),그리스 올림푸스산 등 87개 나라 352곳이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국립공원과 점봉산 남동쪽 등 393.49㎢가 17년 전 처음 지정됐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과학커뮤니케이션팀 沈淑慶 간사(30·여)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생태계 보전과 자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조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 전국 소규모 정수장 주먹구구 운영/기본장비·인력 태부족

    ◎각종 검사 ‘대충대충’ 전국 630개 정수장 가운데 상당수의 소규모 정수장이 수질검사에 필요한 인력과 기본 장비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이 부족해 시설 개선명령을 받고도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이 최근 경기·강원·충북 19개 시·군의 92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수장이 산도(PH),탁도(濁度),색 등의 검사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기술인력도 배치되지 않아 검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조사결과,충북 단양정수장은 염소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돗물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강원도 영월군 고씨굴정수장은 정수장에 관리자도 두지 않고 배수지에 자물쇠도 채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 고성군의 5개 정수장 등 45개 정수장은 정수장 자체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올 상반기 내려진 314건의 개선명령 가운데 49%만 이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가 올 상반기 수질기준을 초과한 전국 30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지난 9월14일∼11월8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상당수가 대장균 양성반응을 보였다. 충남 태안의 안면정수장,전남 영광의 영광2정수장 등 바닷가에 있는 정수장의 수돗물에서는 염소 이온이 다량 검출됐다.
  • 새벽 사격훈련중 오발

    지난 4일의 미사일 오발 사고,군 영내 불발탄 폭발사고에 이어 6일 새벽에는 군 조명탄 캡슐이 민가에 떨어져 주민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새벽 2시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구산동 韓길순씨(83·여) 집에 155㎜ 조명탄 캡슐이 떨어져 韓씨가 부서진 콘크리트 파편에 머리 등을 맞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길이 43㎝ 직경 13㎝인 조명탄 캡슐은 韓씨집 북서쪽 방향에서 날아와 25㎝ 두께의 옹벽,20㎝ 두께의 보일러실과 작은방 벽을 부수고 욕실에 떨어졌다. 문제의 조명탄 캡슐은 새벽 2시∼2시40분에 김포의 해병부대에서 조명탄 사격훈련을 하던 중 탄착지점 판단 착오로 훈련구역을 벗어나 5㎞ 가량 떨어진 韓씨 집에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밤 9시쯤에는 강원도 고성군 육군 뇌종부대 철책지역 소초(내무반) 옆 사병휴게실에서 90㎜ 무반동총 불발탄이 폭발,康彰元 상병(21) 등 사병 3명이 숨지고 李忠烈 일병(20)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과 국군강릉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육군은 “숨진 康상병이 지난 1일 제대병의 선물을 만들기 위해 공용화기 사격장에서 주워 몰래 보관해오던 무반동총 불발탄을 부대원들 앞에서 분해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병들 사이에서는 제대를 앞둔 고참병에게 포탄의 탄피를 깎아 제대선물을 만들어 주는 관행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성주민 산불피해 국가서 84억 지급”/서울지법 강제 조정

    96년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법원의 조정으로 국가로부터 84억여원을 받게 됐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2부(재판장 尹炳角 부장판사)는 3일 金모씨 등 강원도 고성군 주민 316명이 군의 폭발물 제거과정에서 일어난 산불로 송이버섯 채취가 어렵게 되는 등 피해를 보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290여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84억여원을 지급하라”고 강제조정했다. 재판부는 “산불의 원인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민원이 계속되자 정부가 예산에 배상금을 반영,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金씨 등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주민들은 96년 군의 폭발물 제거과정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생기자 임목·송이버섯 등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으나 국방부가 피해 보상액으로 45억원을 제시하자 지난해 4월 집단으로 소송을 냈다.
  • 성큼 다가온 금강산­車窓에 비친 北 사회상

    ◎100가구 온정리마을 새단장 분주/개울가엔 신명난 아이들/여성들 붉은 스카프 둘러/군인 여전히 경직된 모습 차창 밖으로 보이는 북한의 모습은 가슴 저미는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지난 19일 금강산 관광을 위해 북한땅을 처음 밟았지만 이상하게도 낯설지만은 않았다. 초겨울의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마을을 가로지르는 길 양쪽으로 쳐진 2m 높이의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금강산마을’은 족히 100가구가 넘어 보였다. 주민들은 집을 짓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대 신작로’를 내느라 철거한 삶의 터전을 새로 짓는 참이다.얼핏 보니 20여채에 달한다.집 바탕에 돌을 쌓고 그 위에 벽돌을,또다시 진흙 벽돌을 얹은 뒤 나무로 지붕을 얽는다.한쪽에선 삼삼오오 군불을 놓고 손을 녹이는 이들도 있었다.유치원생인 듯한 어린아이 셋이 양지바른 모퉁이에 앉아 물끄러미 관광버스를 바라본다. 초로의 할머니들도 삼삼오오 모여 무슨 영문인지 살핀다.3층짜리 다세대주택의 1층에서는 한 가장이 땔감을 쌓는 모습이 눈에 띈다. 뒷산은 나무가 없이 덩그렇다.여기저기서 연기가 굴뚝을 빠져 나온다. 옷차림은 한결같이 군청색이나 국방색의 작업복이다.날씨에 비해 옷두께는 얇아 보였다.아주머니들은 귀가림용으로 대개 붉은 스카프를 둘렀다.금강산관광 안내원의 옷차림도 비슷하다. 민가 인근 밭에는 비쩍 마른 소떼가 색이 바랜 풀위에서 되새김질을 하고 있었다.옆에선 한 주민이 인민모를 쓰고 담배를 피워 문 채 상념에 젖는다. 건너마을 개울 둑에는 소년들이 신명나게 거닐고 있다.한 소년은 축구공을 차고 내달린다.개울 밭에선 두 소녀가 곡괭이질을 하며 무언가를 일구고 있다. 한 아주머니가 염소를 왼손에,다른 손으로 머리에 인 푸른꼴을 잡고 발걸음을 옮긴다.오가는 사람들의 등에는 봇짐이 매달려 있다. 철조망 가까이로 스무살 안팎의 군인(경무원)이 경직된 자세로 서있다.외투를 두르지 않아 파리해진 얼굴에 조금 큰 듯한 모자,보기에도 살벌한 권총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산중턱 바위에는 체제찬양의 글이 붉은 글씨로 새겨져 있다.오토바이 한대를 몰고 도로와 관광지를 오가는 군인의 모습도 보였다.버스와 군용차량은 하루 한번 보면 다행이다. 멋모르는 초등생(인민학교생)들이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든다.그러다가 군인에게 혼쭐이 나며 목을 움츠린다.관광객이 나타나자 바위 뒤에 몸을 숨기는 어린이도 보인다.하교길 남매는 철길을 따라 집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나무 전봇대와 애자는 전깃줄 3가닥을 얹은 채 산바람에 윙윙 울고 있었다.
  • 활짝 열린 금강산 뱃길­첫 출항 르포

    ◎금강산에 瑞雪… 민족화합 소망 싣고/수백개 오색풍선 띄워/한·사연 안은채 승선/제수용품 들고 가기도 18일 오후 5시44분쯤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 부둣가에 정박해 있던 현대금강호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부웅’하는 뱃고동 소리가 길게 울려나오자 수백개의 오색풍선이 날아오르고 수십발의 폭죽이 터지며 동해항의 하늘을 밝혔다. 부둣가에 나와 있던 3,000여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금강호의 불 켜진 창마다,갑판 층층마다에서 탑승자들은 손을 흔들며 환송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황혼의 어스름을 뚫고 2만8,000여t의 육중한 선체는 미끄러지듯 동해항을 빠져나갔다. 시민들은 금강호가 바다 저편 어둠 속으로 사라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금강호는 그렇게 떠나갔다. 배 안에는 승객만 탄 것이 아니었다. 금강호의 첫 출항으로 민족 화합의 다리가 놓이길 바라는 이산가족의 꿈과 온 국민의 소망이 실려 있었다. 관광객들에게는 이날 하루는 너무도 길었다. 부둣가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서성대는 노인들을 쉽게 볼수 있었다. 이들은 난생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전날밤 금강산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서설(瑞雪)이 아니겠느냐”며 좋아했다. 설레임이 가득한 눈들. 하지만 모두들 나름대로의 한(恨)과 사연을 담고 있었다. 황해도 신천이 고향인 金昇龍할아버지(70)는 “금강산에 올라 고향을 향해 절을 하겠다. 그리고 못난 불효자를 용서해달라고 부모님께 사죄하겠다”며 눈물을 떨궜다. 이어 “5남매의 장남으로 홀로 월남한 뒤 50년을 하루같이 남몰래 눈물을 흘려왔다”면서 “이 한을 품고 그냥 죽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토록 고향을 그리다 숨진 남편과 함께 갈 수 있었더라면…”. 평북 희천에서 남편과 함께 월남한 金華洽할머니(71)는 “외아들과 함께 고향땅을 밟게 돼 기쁘다”면서도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權萬希씨(70)는 과일과 술을 마련하고 제수용품을 준비했다. 지방도 정성스레 써놓았다. 생가가 강원도 고성군 해금강리에 있어 고향을 바라보며 제사를 지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인 魚善龍씨(65)는“남편이 관광 신청을 한 뒤 소풍을 앞둔 어린아이 같았다”고 전했다. 금강호가 떠난 뒤에도 삼삼오오 터미널안 TV 앞에 모여 앉은 사람들은 방송사 헬기가 보내오는 금강호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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