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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후지산은 위험합니다” 간신히 구조했더니 또 오른 男, 결국

    “지금 후지산은 위험합니다” 간신히 구조했더니 또 오른 男, 결국

    후지산에 올랐다가 건강 악화로 구조된 20대 중국인이 나흘 만에 재차 등산을 강행해 또다시 구조대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NHK에 따르면 지난 26일 후지산에서 구조된 중국 국적의 대학생(27·남)이 앞서 후지산에서 구조된 인물과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 시부야구에 사는 이 대학생은 26일 오후 1시쯤 후지산 후지노미야 등산로 8합목 부근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고 떨고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구조됐다. 경찰은 “고산병으로 보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대학생은 불과 나흘 전에도 후지산 정상 부근에서 구조된 바 있었다. 지난 22일 오후 2시쯤 그는 “아이젠을 분실해 하산할 수 없다”며 “메스꺼움 증상도 있다”고 신고해 소방 헬리콥터로 구조됐다. 당시 구조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등이 든 짐을 산에 두고 왔는데, 그 짐을 찾기 위해 나흘 만에 다시 산에 올랐다가 하산 도중 건강이 악화한 것이다. 이 대학생은 구조 당국에 “두 번 다시 오르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후지산은 현재 등산 금지 기간으로 산장 등도 닫혀 있어 위험하므로 등산은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올해 후지산의 산 개방 날짜는 야마나시현 루트가 7월 1일, 시즈오카현 루트가 7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일본 알피니스트 노구치 켄은 자신의 엑스(X)에 “구조대는 이 남성의 생명은 살렸지만, 그의 사고방식을 바꿀 수는 없었다”며 “너무나 어리석다. 구조비용을 청구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친환경 현수막 의무화 추진...폐기물 줄인다

    이상욱 서울시의원, 친환경 현수막 의무화 추진...폐기물 줄인다

    서울시에 게시되는 현수막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소재 사용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촉진하고 폐현수막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수막은 행정·정치·상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연중 수십만 장 이상 제작·게시되고 있는데, 최근 불법 현수막과 선거 기간 동안 홍보용 현수막 제작이 급증하면서 폐기물 문제에 대한 환경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소재 현수막의 사용 확대와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현수막은 합성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어 자연 분해가 어렵고,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등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 친환경 소재 현수막은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하거나 재활용이 쉬운 재질로 제작되어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작 비용을 지원하거나,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2050 탄소 중립 녹색도시 서울’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시대적 흐름과 정책 방향에 발맞춰 현수막의 친환경 전환과 재활용 체계 마련은 시급한 과제이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광주광역시, 세종자치시, 전북자치도를 포함한 3개 광역자치단체와 6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의무화하거나 권장하는 조례가 시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서울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와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억명 위협한다는 ‘이곳’ 충격 근황…“23년 만에 최저 수준”

    20억명 위협한다는 ‘이곳’ 충격 근황…“23년 만에 최저 수준”

    남극과 북극을 제외한 어떤 지역보다 많은 얼음과 눈을 저장해 ‘제3극’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산맥 적설량이 2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 같은 적설량 감소가 3년 연속 계속돼 약 20억명의 ‘물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ICIMOD)는 전날 펴낸 보고서에서 힌두쿠시·히말라야산맥 지역 적설량이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올해 겨울 강설량이 적었고, 눈이 내린 뒤 지상에 남아 있는 시간이 평년보다 23.6% 줄었다고 설명했다. ICIMOD는 적설량 감소가 3년 연속 계속돼 약 20억명의 ‘물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이 하천 유량 감소, 지하수 의존도 상승, 가뭄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얀마까지 이어지는 힌두쿠시산맥과 히말라야산맥은 북극과 남극을 제외하고 지구상에서 빙하가 가장 넓게 분포한 지역이다. 남·북극 다음으로 얼음과 눈이 많은 히말라야 고산지대는 약 20억 인구에게 중요한 담수 공급원이다. 폭염이 점점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주변 일부 국가는 이미 가뭄 주의보를 발령했다. ICIMOD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중국, 인도,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등 인근 국가에 수자원 관리 개선, 가뭄 대비 강화, 조기 경보 체계 개선, 지역 협력 확대 등을 촉구했다. ICIMOD는 “탄소 배출이 이미 힌두쿠시·히말라야산맥에 돌이킬 수 없는 이상 현상을 가져왔다”며 낮은 적설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년 유엔 세계물개발보고서’ 공개“산의 빙하 어느 때보다 빠르게 녹아”유네스코 사무총장 “국경 초월한 협력 필요”기후 변화에 따른 빙하 유실은 세계적인 문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지구 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된 2023년 전 세계 강 유량이 33년 만에 가장 적어지고 빙하 유실량도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유엔 유네스코가 공개한 ‘2025년 유엔 세계물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산의 빙하는 기록상 어느 때보다 빠르게 녹고 있다. 아마존강으로 유입되는 물의 50%를 공급하는 라틴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은 1980년대 이후 30~50%에 해당하는 빙하가 사라졌다. 이 속도라면 2040년까지 이 지역 모든 빙하가 사라질 예정이다. 동아프리카 산악지대에서는 1990년과 2015년 사이 빙하의 80%가 유실된 것으로 관찰됐다.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케냐산에서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빙하가 44% 감소했다. 킬리만자로산의 빙하면적은 1984년에 비해 2011년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은 물론 다뉴브강, 라인강 등에 물을 공급하는 알프스산맥도 녹고 있다. 2100년까지 얼음으로 덮인 부분의 45%가 사라지고, 강의 유량도 3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에서 전 세계 담수의 60%가 흘러나온다. 보고서는 “산악 지역의 물은 상류 산지 주변뿐 아니라 하류 지역에 거주하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의 식량 및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숲, 습지, 토양, 강은 물론 30억명 이상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빙하가 녹고 적설량이 감소하면서 산악지대에서 관개농업을 하는 주민들은 농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산간 농민 중 절반가량은 식량 불안에 놓여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물 부족은 이미 현실이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산은 저지대의 문제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산과 빙하가 공급하는 수자원이 분쟁의 원인이 될 위험이 있어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벌써 31번째…‘에베레스트 등정왕’ 카미 리타 또 신기록 노린다

    벌써 31번째…‘에베레스트 등정왕’ 카미 리타 또 신기록 노린다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세계 최고봉을 무려 30번이나 오른 산악인이 또다시 ‘무한도전’에 나섰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네팔 산악인 카미 리타(55)가 이날 31번째 등정 도전을 위해 카트만두에서 에베레스트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라타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산에 오른 준비가 됐다”면서 “지금 몸 상태가 최고조로 최우선 과제는 고객을 정상까지 데려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번도 등정하기 힘든 세계 최고봉을 무려 30차례나 올랐지만 그의 이름이 생소한 것은 직업이 셰르파이기 때문이다. 셰르파(Sherpa)는 네팔의 한 종족 이름이자 성(姓)이기도 하며 산악 가이드이자 도우미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처음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것은 1994년 24세 때다. 이후 그는 등산이 통제된 2014년, 2015년, 2020년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등정했다. 특히 2009년, 2010년, 2013년, 2019년 그리고 지난해 5월에도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스스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AP통신은 “가장 위대한 산악 가이드 리타가 31번째, 혹은 32번째로 세계 최고봉에 올라 자신이 세운 기록을 깨뜨릴 예정”이라면서 “동료 셰르파인 파상 다와가 27번으로 뒤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고산지대에서 태어나 살아온 덕분에 리타는 고소 적응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산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직감적으로 느낀다. 이에 대해 리타는 과거 인터뷰에서 “스스로 기록을 깨려고 노력한 적은 없다”면서 “수년 동안 그냥 일을 해 온 것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팔 관광청에 따르면 5월에 끝나는 이번 등반 시즌 동안 총 214명의 산악인이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받았다. 에베레스트와 인근 히말라야 봉우리 등반은 대부분 기상 조건이 가장 좋은 4월과 5월에 이루어진다.
  • 동네 뒷산 오르듯?…셰르파 카미 리타 31번째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 [월드피플+]

    동네 뒷산 오르듯?…셰르파 카미 리타 31번째 에베레스트 등정 도전 [월드피플+]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세계 최고봉을 무려 30번이나 오른 산악인이 또다시 ‘무한도전’에 나섰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네팔 산악인 카미 리타(55)가 이날 31번째 등정 도전을 위해 카트만두에서 에베레스트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라타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산에 오른 준비가 됐다”면서 “지금 몸 상태가 최고조로 최우선 과제는 고객을 정상까지 데려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번도 등정하기 힘든 세계 최고봉을 무려 30차례나 올랐지만 그의 이름이 생소한 것은 직업이 셰르파이기 때문이다. 셰르파(Sherpa)는 네팔의 한 종족 이름이자 성(姓)이기도 하며 산악 가이드이자 도우미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처음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것은 1994년 24세 때다. 이후 그는 등산이 통제된 2014년, 2015년, 2020년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등정했다. 특히 2009년, 2010년, 2013년, 2019년 그리고 지난해 5월에도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스스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AP통신은 “가장 위대한 산악 가이드 리타가 31번째, 혹은 32번째로 세계 최고봉에 올라 자신이 세운 기록을 깨뜨릴 예정”이라면서 “동료 셰르파인 파상 다와가 27번으로 뒤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고산지대에서 태어나 살아온 덕분에 리타는 고소 적응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산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직감적으로 느낀다. 이에 대해 리타는 과거 인터뷰에서 “스스로 기록을 깨려고 노력한 적은 없다”면서 “수년 동안 그냥 일을 해 온 것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팔 관광청에 따르면 5월에 끝나는 이번 등반 시즌 동안 총 214명의 산악인이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받았다. 에베레스트와 인근 히말라야 봉우리 등반은 대부분 기상 조건이 가장 좋은 4월과 5월에 이루어진다.
  • ‘UDT’ 출신 덱스, 기안84 “군 생활 재밌겠다” 발언에 날린 일침은

    ‘UDT’ 출신 덱스, 기안84 “군 생활 재밌겠다” 발언에 날린 일침은

    특수부대 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방송인 기안84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 올라온 영상에서 덱스와 기안84, 유튜버 빠니보틀과 배우 이시언은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태계일주4)’에서 떠날 여행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기안84는 “히말라야가 뻗어있는 티베트 지역과 네팔”이라고 ‘태계일주4’ 여행지를 공개했다. 덱스는 “습하고 덥진 않겠다. 근데 숨이 안 쉬어지는 게”라면서 고산병을 걱정했다. 그는 “네팔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고산병 면역이 있다. 우리랑은 신체부터가 달라”라며 “네팔 하면 구르카 용병”이라고 말했다. 구르카 용병은 네팔 중서부 산악지대에 사는 몽골계 소수 부족인 구르카족 출신 용병들을 말한다. 뛰어난 전투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구르카 용병은 영국과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용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구르카 용병은 네팔 평균 임금의 50배에 달하는 높은 연봉을 받는다. 기안84가 “네팔에 용병 집단이 있는 거야?”라고 묻자 덱스는 “용병 집단이라기보다 구르카 부대가 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네팔에서 구르카 용병이 되면 높은 급여를 받는다고 알려져서 각지에서 (용병 육성) 학원을 운영한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그러면 거기서 군 생활 이틀 정도 해도 재밌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덱스는 “많이 맞을걸요, 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기안84는 “그래도 나이 대접해 주겠지”라면서 웃었다. 이날 영상에서 기안84는 단체 대화방에 답장하지 않는 덱스와 빠니보틀을 향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안84는 “(이)시언이 형이 단톡방에 글을 남기면 할 말 없어도 ‘ㅋ’라도 남겨라. 너희가 읽고도 답을 안 해서 내가 대답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저 답장 해요”라며 억울해했고, 덱스는 “기안이 형이 제일 (연락) 안 하지 않아?”라고 반문했다. 이시언은 “덱스는 얼굴이라도 잘 생겼지, 넌 뭐야?”라며 빠니보틀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는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 ‘폭싹’ 보며 울다 호흡곤란…병원 실려간 중국女 “딱 걸렸다”

    ‘폭싹’ 보며 울다 호흡곤란…병원 실려간 중국女 “딱 걸렸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중국에서는 한 여성이 ‘폭싹’을 보며 오열하다 호흡곤란을 겪고 병원에 실려간 사례가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폭싹’의 중국 내 인기를 실감케 하는 재미있는 사례로 보도됐지만, 한국의 입장에선 한국 드라마는 물론 넷플릭스 시청까지 막은 중국이 한국 드라마를 버젓이 ‘도둑 시청’하고 있는 셈이어서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중국 광명망 등에 따르면 ‘쥐즈(귤)’라는 닉네임을 쓰는 쓰촨성의 한 여성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폭싹’ 5회를 보며 울다 온몸이 저려왔다”면서 “그날 밤 오열하다 호흡이 가빠져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의사가 ‘남자친구와 싸워서 흥분했냐’고 물었는데, 드라마를 보며 울다 이렇게 됐다고 말하기 부끄러웠다”고 토로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부터 ‘호흡성 알칼리증’이라는 병명과 함께 “마음을 가라앉히라”는 당부를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호흡성 알칼리증은 폐에서 호흡이 과다하게 일어나 혈중 이산화탄소 분압이 감소하는 증상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호흡성 알칼리증은 고산지대에서 대기 중 산소가 부족해 호흡이 가빠지거나 약물에 의해 호흡 중추가 자극을 받을 때 발생하며, 뇌혈관 수축과 뇌혈류 감소로 현기증과 실신, 사지 감각 이상, 발작, 근육 경련 등의 증상으로 이어진다. 이같은 사연은 ‘폭싹’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중국 SNS에 쏟아지는 가운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폭싹’을 본 뒤 퉁퉁 부은 눈 또는 얼굴에 휴지를 붙인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다음날 눈이 안 떠진다”, “머리가 어지럽다” 등의 글을 올려 공감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김선호 윙크 미소 챌린지’도 유행하고 있다. ‘폭싹’에서 금명(아이유 분)과 충섭(김선호 분)의 결혼식 도중 충섭이 금명과 눈이 마주치자 두 손을 가슴에 얹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인 뒤 윙크를 하며 미소를 짓는 모습을 흉내내는 챌린지다.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각종 인터뷰나 팬들과 만난 자리 등에서 김선호의 ‘윙크 미소’를 따라하는 모습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과 SNS에 쏟아지고 있다. 몇몇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에게도 ‘김선호 윙크 미소’를 따라하게 해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한령’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비롯한 ‘K-콘텐츠’의 수입을 막고 넷플릭스 시청도 차단하고 있는 중국은 ‘폭싹’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여러 경로로 무단 시청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의 대만판 제목은 ‘고진감래 끝에 너를 만나’(苦盡柑來遇見你)인데, 중국의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들은 대만에서의 제목을 차용한 채 드라마 전편을 무단 게재하고 있다. 중국의 콘텐츠 평론 사이트 ‘더우반’에서 ‘폭싹’의 평점은 9.4점에 달한다. 드라마에서 애순(문소리 분)이 병을 앓는 남편 관식(박해준 분)에게 “내년엔 단풍 보러 장가계 가자”고 하자, 중국 장자제(장가계) 당국은 ‘폭싹’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등 제작진 및 배우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기도 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지난달 27일 ‘한국 시대극의 새로운 돌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폭싹’의 중국 내 인기를 조명하기도 했다.
  • 히말라야 등반하던 한국인 사망…목숨 앗아간 ‘고산병’

    히말라야 등반하던 한국인 사망…목숨 앗아간 ‘고산병’

    네팔 히말라야 고산지역을 찾은 한국인 1명이 사망했다. 9일 외교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산 일대에서 등산하던 6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사망했다. 지인 1명, 현지 가이드 2명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를 따라 산을 오른 A씨는 하산 도중 고산병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 한국 대사관은 외교부를 통해 A씨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으며, 시신 수습과 장례 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고산병 뭐길래…“뇌손상·사망 위험”고산병은 해발 2400m 이상 고지대에서 산소 부족에 적응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급성 질환이다. 두통과 구토, 현기증, 식욕 저하가 주 증상이며, 심한 경우 의식 저하나 혼수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통상 산소포화도가 95% 미만으로 떨어지면 신체 이상이 생기며, 60% 이하일 경우 생명을 위협한다.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면 산소마스크나 산소캔, 약물 등으로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체온 관리 차원에서 모자를 착용하고 머리 감기와 목욕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앞서 2023년 11월 네팔 북동부 쿰부 지역의 한 리조트에서 고산병으로 사망한 한국인 여행객도 목욕중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방송인 노홍철도 지난 1월 방송에서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도중 해발 3200m 지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경험을 공유하며, 고산병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전한 바 있다. 노홍철은 당시를 회상하며 “정신을 잃은 채 침대에 쓰러졌는데, 누군가 전신을 주물러주며 상태를 살폈다”며 “샤워하려 했지만 머리를 감는 것은 큰일 난다며 말렸다. 머리가 젖으면 체온 저하로 뇌 손상과 사망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 4월 25일 개막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 4월 25일 개막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이 어우러지는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 이천도자예술마을과 사기막골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9회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는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이천 도자기 쇼핑 라이브(4월 24일~4월 25일), 개막 행사(4월 25일), 클래식 파크콘서트(4월 26일), 나눔장터&상생마켓(4월 26일~4월 27일), 세계문화축제(5월 3일), 도자문화마켓(5월 4일~5월 6일), 지역화폐 경품행사(12일간)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자 명장과 함께 하는 물레체험 ▲대형도자기 제작 퍼포먼스&소원글 쓰기 ▲나만의 도자기 컵 만들기 ▲도자 다트, 도자 흙 쌓기, 물총 쏘기, 도자 퍼즐, 흙 놀이터 ▲노천소성 도자기 경매 체험 등이다. 축제에 앞서 3월 15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된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사전 체험 프로그램이 이천도자예술마을 내 고산요갤러리, 길상요, 로원요, 세라믹랜드, 용광도요와 도담요(백사면 현방리) 등 6개 공방에서 진행됐다.
  • 원숭이가 세계 최고의 요들송 가수라고? [달콤한 사이언스]

    원숭이가 세계 최고의 요들송 가수라고? [달콤한 사이언스]

    요들은 스위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일대 알프스산맥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부르는 전통 민요다. 창법이 독특해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으며, 상당한 연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타고난 요들러가 자연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스트리아 빈대학 행동·인지 생물학과, 일본 교토대 인간 행동 진화기원 연구센터, 오사카대 인간 과학 대학원, 스웨덴 왕립기술 연구소 전자·컴퓨터 공학부,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볼리비아 라센다 베르데 야생동물 보호구역, 프랑스 생 에티엔대 공동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요들송 가수는 오스트리아나 스위스 알프스 출신이 아니라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에서 온 원숭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생물학 저널’(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4월 3일 자에 실렸다. 유인원과 원숭이는 목구멍에 성대막이라는 특별한 해부학적 구조를 갖고 있다. 인간은 진화를 통해 사라진 신체 부위로 더 안정적 언어 발성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구조가 인간이 아닌 영장류에게 정확히 어떤 이점을 제공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볼리비아 라센다 베르데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서식하는 검은 고함원숭이, 검은머리카푸친, 검은머리다람쥐원숭이, 페루거미원숭이 등 다양한 영장류 종의 소리를 녹음해 분석하고, 컴퓨터 단층촬영(CT) 분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했다. 멕시코에서 아르헨티나에 이르는 지역에 서식하는 남미 원숭이는 모든 영장류 중 가장 큰 성대막을 진화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성대막은 얇고 후두의 성대 위에 있으며, 원숭이들이 소리를 낼 때 목소리 갈라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목소리 갈라짐은 원숭이가 소리를 성대에서 성대막으로 전환할 때 나타난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리는 알프스 요들송이나 타잔의 외침에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빠른 주파수 변화를 특징으로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얇은 조직 띠가 그들의 발성과 다양한 소리를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얇은 조직 띠는 인간의 목소리로 가능한 주파수 변화보다 최대 다섯 배 큰 주파수 도약을 할 수 있다. 사람이 부르는 요들송은 보통 한 옥타브 정도를 낼 수 있지만, 남미 원숭이는 세음계 옥타브를 넘는 소리를 낼 수 있다. 복잡한 사회생활을 하는 영장류에게 목소리는 특히 중요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소통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끌기 위한 변화, 소리의 다양성, 자신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복잡한 발성 패턴은 동물의 후두가 해부학적으로 형성된 방식에 의해 가능해지며, 뇌에서 복잡한 신경 제어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도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진화생물학자인 윌리엄 테쿰세 피치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성대막이 원숭이의 음높이 범위를 확장하지만 목소리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특정 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처음 밝혀졌으며, 인간 진화 과정에서 노래와 언어의 음높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기반시설 준공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기반시설 준공

    경기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공사가 착공 6년 만에 준공했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산곡동 65만 6000㎡에 조성 중이며 기반 시설 공사에는 약 6600억원이 투입됐다. 민관공동투자 방식으로 추진돼 의정부리듬시티㈜가 시행했으며 의정부시도 지분 34%로 참여했다. 이 단지에는 상업시설, 관광시설, 주거시설 등이 계획됐다. 상업시설 용지에는 창고형 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내년 하반기 7만 2000㎡ 규모로 들어선다. 프리미엄 아웃렛 입점은 신세계사이먼과 협의 중이다. 관광시설 용지에는 디지털미디어센터(I-DMC)가 건설된다. I-DMC는 가상 배경 촬영 시스템인 ‘버추얼 프로덕션’, 350도 입체영상 구현하는 ‘볼류 메트릭’, 실제 동작을 디지털 캐릭터에 적용하는 ‘모션 캡처’ 등을 갖춘 첨단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스튜디오다. 주거 용지에는 일반분양 아파트 536가구와 공공임대주택 824가구가 건설돼 각각 지난해 9월과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기반 시설로 서광로와 운수대통로 등 간선 교통망도 개설돼 민락·고산 공공주택지구와 캠프 스탠리 북측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의정부시는 단계적으로 창고형 마트와 아웃렛, 디지털 미디어 센터 등이 들어서고 기업이 입주하면 복합문화융합단지 일대가 경기북부 문화경제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민족 영산 지리산 지켜라’ 산청 산불 확산 방지 안간힘

    ‘민족 영산 지리산 지켜라’ 산청 산불 확산 방지 안간힘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으로 확산하자 산림당국 등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7일 산청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으로 확산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지금은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을 지켜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전방위 대응을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최우선 목표는 불길을 최대한 빠르게 진압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 것”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산불이 국립공원 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왔다. 다만 26일 오후 강풍에 날린 불티가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 안으로 옮겨붙으며 결국 불길이 공원 내부로 확산했다. 국립공원 내 산불 영향 구역은 20㏊에서 30~40㏊로 늘었다. 박 지사는 “지리산 국립공원은 1967년,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 제1호의 의미는 지리산 전역을 역사·문화·생태 환경적 가치를 국가가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그 가치를 지켜낼 막중한 책임 앞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총면적 48만 3022㎢에 달한다. 경남(하동·함양·산청), 전남(구례), 전북(남원) 등 3개 도·5개 시군에 걸친 우리나라 최대 규모 국립공원이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정신이 깃든 ‘민족의 영산(靈山)’으로도 불린다. 광활한 면적 안에는 고산지대, 계곡, 원시림, 희귀 야생동물 서식지 등 다양한 생태계가 자리 잡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반달가슴곰 복원사업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현재 80마리가 넘는 반달가슴곰이 서식 중이다. 현재 산불 진화 작업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험준한 산세로 인해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물러설 수는 없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켜 내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산림청, 소방청,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며 진화 헬기, 전문 인력, 방화선 장비 등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에 대한 입체적 방어 전략을 가동 중이며 열 감지 시스템 운용, 실시간 상황 점검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27일 오전 5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77%다. 산불 영향 추정 구역은 약 1720㏊로 집계된다. 총 화선 67㎞ 중 51㎞가 진화됐다.
  • 페루 고산지대 부임한 교사, 악천후 뚫고 출근하다 참변 [여기는 남미]

    페루 고산지대 부임한 교사, 악천후 뚫고 출근하다 참변 [여기는 남미]

    고산지대 오지의 학교에 부임한 페루의 여교사가 수업 첫날 길을 잃고 헤매다 이틀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폭우가 내리는데도 학생들과 첫 만남을 위해 출근길에 나섰다가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페루 사회가 여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지역보건소가 응급차를 부르는 데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논란이 가열되자 경찰이 진실규명을 위해 뒤늦게 사건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페루 라리베르타드 지방에서 발생했다. 해발 3800m 고산지대 사야푸요 지역에 있는 한 중학교에 부임한 모니카 베르가라 아마야(53)는 2025학년도 개학 첫날이던 지난 17일 첫 수업을 위해 집을 나섰다. 이날 사야푸요 인근에는 짙은 안개가 꼈고 강한 비가 내렸다. 아마야는 같은 마을에 사는 동료 교사 3명과 트럭에 올라 출근했지만 트럭은 곧 주행을 멈췄다. 굵은 빗줄기를 뚫고 갔지만 비포장 길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가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걸어서라도 가자며 교사들은 트럭에서 내렸고 학교를 향하던 중 아마야는 낙오됐다. 동료 교사들은 이 사실을 학교에 도착한 뒤에야 깨닫고 날이 갠 후 그를 찾아 나섰지만 행방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학교의 신고를 받은 경찰도 수색했지만 아마야를 찾는 데 실패했다. 생사를 알 수 없던 아마야가 학교에 나타난 건 실종 이틀 뒤였다. 사야푸요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아마야를 말에 태우고 학교를 찾아간 것이다. 주민들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탈진한 여성을 발견했다”면서 “주소를 물어보니 학교 이름만 대더라”고 말했다. 학교 동료들은 아마야에게 진통제와 소염제를 먹이고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수프도 주었지만 먹을 것을 넘기지 못했다. 학교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구급차 출동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급차가 오지 않아 교사들은 아마야를 둘러업고 5km 떨어진 보건소를 향했다. 그러나 그 사이 아마야는 숨을 거뒀다. 학교 측은 보건소에 구급차 출동을 요청했을 때 전화를 받은 직원이 200솔(약 8만원)을 주지 않으면 구급차를 보낼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 폭로로 이런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비판이 쇄도하자 보건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언론은 “무료서비스인 구급차를 보내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면 형사적 처벌도 가능한 범죄”라면서 이미 많이 늦었지만 경찰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 ‘미친바람’에 울주 온양 산불 재확산…10개 마을 추가 대피령

    ‘미친바람’에 울주 온양 산불 재확산…10개 마을 추가 대피령

    나흘째 진화되지 않고 있는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이 재확산해 10개 마을에 추가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울주군은 25일 오후 8시 20분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온양읍 산불 확산으로 인근 마을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 바란다”라고 했다. 추가 대피 명령이 내려진 마을은 신기·외광·내광·중광·외고산·중고산·내고산·양달·귀지·상대 마을 등 10곳이다. 이날 대피령은 일몰 후 재확산한 불길이 민가 근처까지 번짐에 따라 내려졌다. 해가 진 뒤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풍속이 거세지면서 화선이 재확산했다고 울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산림 당국은 소방 장비와 인력 등을 투입해 민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당 산불은 지난 22일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화재 발생 나흘째에도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끝내 주불을 잡지 못했다. 이날 한때 진화율이 98%까지 올라가면서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를 마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인근인 언양읍에서 발생한 산불로 일부 장비와 인력이 분산되면서 진화율은 크게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 꽃보다 해남…힐링정원과 만남…땅끝까지 신남

    꽃보다 해남…힐링정원과 만남…땅끝까지 신남

    새롭게 들어선 여행지 ‘산이정원’200살 넘은 동백 등 곳곳에 서사인근엔 해남 최초 4성급 ‘126호텔’윤선도가 낙향해 지은 ‘녹우당’도맨 아래 땅끝엔 ‘무장애 걷기길’핫플 ‘울돌목 스카이워크’ 지나이순신 기린 명량대첩비도 보고닭요리·삼치회 ‘맛라도’ 경험까지올봄, 전남 해남의 꽃들이 수상하다. 예년 같으면 벌써 만개했을 매화 등 봄꽃들이 감감무소식이다. 올봄 해체 수리 작업을 마치고 5년 만에 다시 열릴 예정이던 미황사 대웅보전도 여전히 공사 가림막에 가려져 있다. 그렇다고 실망하긴 이르다. 이즈음 해남엔 꽃보다 예쁜 여행지들이 수두룩하게 열렸으니 말이다. 이야기가 아름다운 수목원 산이정원, 땅끝탑까지 놓인 무장애 목재 데크길, 해남126호텔 등 새로 들어선 ‘신상’ 여행지에 봄 풍경으로 갈아입은 녹우당 등 전통의 명소까지 돌아볼 곳이 한가득이다. 먼저 새로 들어선 여행지부터. 산이정원을 앞줄에 세울 만하다. 목포와 영암, 해남이 경계를 이룬 간척지에 조성 중인 미래형 거대 도시 ‘솔라시도’의 핵심 시설이다. 전체 16만평 가운데 3분의1이 완료됐고 나머지 3분의2는 올해 안에 조성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산이정원이 들어서기 전에는 고구마밭이었다고 한다. 이 거대한 정원을 일군 이는 이병철(57) 대표다. 경기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을 사실상 키워 낸 식물전문가다. 그는 늘 남쪽에 정원을 만들고 싶었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보내야 한다면 정원은 남도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 결과물이 산이정원이다. 산이정원은 광활한 경관이 자랑이다. 주변에 인문학 여행지가 많고 바다도 가깝다. 우리나라 최고의 ‘K정원사’ 고산 윤선도의 흔적이 남은 곳도 해남이다. 이 대표는 “화가가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린다면 정원사는 땅에 그림을 그리는 이”라고 했다. 자신이 원하는 정원을 그리기에 해남만 한 곳이 없었던 거다. 산이정원은 수십 년 뒤를 염두에 두고 조성한 곳이다. 쉽게 부수고 지을 수 있는 테마파크와 달리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멀고 먼 미래를 기약하자니 버틸 힘도 필요했을 터. 수목원 외에 젊은이들이 좋아할 ‘약속의 정원’이나 미술관, 카페, 친환경 놀이시설 등을 둔 건 미래를 위한 심모원려의 장치였을 것이다. 그가 땅에 심은 건 식물만이 아니다. 이 땅에 얽힌 서사도 심었다. 정원 어디든 이야기가 스미지 않은 곳이 없다. 이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는 중심 건물인 카페 뮤지엄 뒤의 후박나무숲이다. 그는 이곳에 ‘나비의 숲’이란 이름을 안겼다. 후박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쁜’ 청띠제비나비가 사는 공간이다. 봉황이 벽오동에 깃들 듯 청띠제비나비는 후박나무숲에만 머문다고 한다. 다 자란 나비가 후박나무 아래서 짝짓기를 한 뒤 알을 까면 훗날 애벌레가 새순을 먹고 자라 나비로 환골탈태한다는 것이다. ‘나비의 숲’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월계수, 치자나무 등 향기 나는 식물을 주로 심고 카이스트와 협업해 어린이 명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늙은 동백나무가 있는 노리정원이다. 동백나무의 수령은 2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이 구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존재다. 원래 있던 곳은 산이면의 밭이다. 나무는 가지마다 상처가 가득하다. 긴 세월 동안 농기계에 치이고 소를 매 놓은 줄에 쓸리면서 생긴 것들이다. 조상이 후손을 위해 심은 나무가 고통받는 걸 보다 못한 밭 주인이 이 대표에게 이식을 권했고 나무 의사들이 애면글면 치료한 뒤 산이정원의 명당 터에 번듯하게 자리를 잡게 됐다고 한다. 산이정원 인근 오시아노 관광단지엔 해남126호텔이 들어섰다. 한국관광공사가 지은 해남 최초의 4성급 호텔이다. 관광공사가 호텔을 지은 건 강원 강릉 주문진가족호텔 이후 23년 만이다. 현지에선 정체된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재도약할 계기라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해남126호텔은 해남 윤씨의 고택인 녹우당을 모티브로 지어졌다. 가운데 너른 중정을 둔 게 특징이다. 객실은 120개다. 모두 시원한 바다 조망(오션뷰)이다. 연회장, 바다와 마주한 인피니티풀, 카페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매화로 유명한 보해매실농원은 멀지 않다. 3월 중순까지 매화 개화율은 0%에 그쳤고 이달 하순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 맨 위에 거대한 관광도시가 생겼다면 맨 아래 땅끝엔 걷기 길이 조성됐다. 올 초 완공된 ‘땅끝 꿈길랜드’다. 종전의 낡은 계단을 없애고 목재 데크를 깔아 노인, 장애인 등 여행 약자들도 오갈 수 있는 ‘무장애 걷기길’로 만들었다. 길 이름에 ‘랜드’가 들어간 건 다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땅끝 꿈길’이라 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길의 들머리는 땅끝 모노레일 승차장이다. 여기서 땅끝탑까지는 800m 정도. 전체 구간에 경관 조명 등이 설치돼 밤에도 걸을 수 있다. 중간에 41m짜리 땅끝스카이워크도 조성했다. 바닥은 물론 강화유리다. 짜릿하게 땅끝의 풍경을 즐기라는 취지다. 땅끝탑 아래엔 칡머리당할머니 조각상이 있다. 칡머리는 이 마을 지명인 ‘갈두’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칡 갈(葛) 자에 머리 두(頭) 자를 쓴다. 칡머리당할머니의 위엄은 예부터 대단했다고 한다. 한반도 전역의 뱃사람들이 이 일대를 지날 때면 칡머리당할머니가 보이는 곳에 배를 멈추고 안전과 풍어를 기원했다. 제때 제삿밥을 주지 않으면 풍랑을 일으켜 배를 침몰시키기도 했단다. 현재 조각상은 2023년 제작된 것이다. 녹우당은 봄을 재촉하는 푸른 비에 마음이 젖는 곳이다. 당호는 푸를 녹(綠) 자에 비 우(雨) 자를 쓴다. 말 그대로 ‘초록비’라는 뜻이다. 바람이 불면 집 뒤 비자나무에서 우수수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얻었단다. 녹우당은 조선의 17대 임금 효종이 고산 윤선도에게 하사한 집이다. 82세가 되던 해 낙향을 결심한 고산이 당시 수원에 있던 집을 뜯은 뒤 배로 싣고 와 해남에 다시 지었다. 비와 햇빛을 막는 겹처마, 높낮이로 아버지와 아들의 기거 공간을 구분한 공간 배치, 회랑 형태의 나무 기둥 등이 인상적이다. 녹우당 아래 ‘오우가 정원’이 새로 조성됐다. 윤선도의 시조 ‘오우가’를 모티브로 한 전통 정원이다. 아직 정식 개장하지는 않았지만 누구나 들어가 볼 수 있다. 윤선도 유물전시관도 반드시 들러야 한다. 비록 모사본이긴 하지만 국내 최고의 초상화로 꼽히는 ‘윤두서 자화상’(국보), 교과서에 실릴 만큼 유명한 ‘오우가’, ‘어부사시사’ 등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전통 명소인 우수영 관광지도 무척이나 번듯해졌다. 이 일대는 1597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승리를 거둔 명량대첩의 현장이다. 곳곳에 이를 기념하는 공간들이 늘어서 있다. 해남 쪽은 우수영 관광지, 맞은편 진도는 녹진 관광지다. 두 관광지 사이를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오간다. 길이는 약 1㎞. 거친 울돌목을 하늘에서 가로지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케이블카 캐빈에서 굽어보는 풍경도 빼어나다. 국내 최초 사장교라는 진도대교와 울돌목, 멀리 다도해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울돌목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물살이 빠른 해협이다. 썰물 때 특히 빠른데 속도가 시속 20㎞에 달하기도 한다. 모터보트가 물 위를 질주할 때의 속도와 비슷하다. 워낙 급류다 보니 일본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나루토 해협처럼 소용돌이도 생긴다. 이게 볼거리다. 우수영 관광지 관계자에 따르면 밀물과 썰물을 기준으로 1~2시간 내외에 소용돌이가 자주 생긴다. 물때도 영향을 미친다. 조수의 흐름이 거의 없는 조금 때는 소용돌이 숫자가 적고, 물고기가 잘 잡히는 7물~8물때는 소용돌이도 많아진다. ‘울돌목 스카이워크’가 핫플레이스다. 울돌목 위에 세운 110m 길이의 바다 전망대다.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스카이워크에 서면 포효하는 듯한 바닷물 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왜 이곳이 ‘바다가 울면 물이 돈다’는 뜻의 울돌목(명량·鳴梁)인지 여실히 느껴진다. 인근에는 우수영 문화마을이 있다. 쇠락해 가는 마을을 되살리려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덕에 잠시나마 ‘화사해졌던’ 마을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문 닫은 집이 늘고 벽화도 희미해졌지만 그래도 찬찬히 돌아볼 만하다. 잡풀만 무성했던 이 마을 법정 스님 생가터엔 도서관, 조형물 등이 새로 들어섰다. 명량대첩비(보물)도 잊지 말고 돌아봐야 한다.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1688년(숙종 14)에 건립된 비석이다. 비록 비석 전문의 뜻은 헤아릴 수 없지만 충무공의 당시 활약상을 그대로 표현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다. 우수영 문화마을 끝자락에 있다. ‘맛라도’에 갔으니 음식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읍내에서 삼산면으로 넘어가는 돌고개 일대에 닭요리촌이 형성돼 있다. 10개 업소가 닭 전문점을 자처한다. 대부분 토종닭으로 코스 요리를 낸다. 모래주머니와 가슴살을 저며 낸 육회,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 낸 닭 불고기, 오븐에 구운 바삭한 닭구이, 한약재를 넣고 푹 삶은 보양백숙, 깔끔한 닭죽 등을 즐길 수 있다. 끝물이긴 하지만 삼치회도 빼놓을 수 없다. 삼치를 급속 냉동시킨 뒤 숙성시켜 선어회로 먹는다. 보통 3월 말까지는 삼치회를 즐길 수 있다. 살짝 구운 김에 밥을 조금 얹고 양념장에 찍은 삼치와 묵은지, 고추, 마늘, 된장 등을 식성대로 얹어 먹는다. 해남 특산물인 겨울 배추에 싸 먹는 것도 별미다. 피낭시에는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로 만든 제품이 유명한 빵집이다. 금괴 모양의 케이크를 일컫는 피낭시에, 밀가루 대신 해남 쌀을 써 쫄깃하고 달달한 고구마빵, 고구마 누룽지, 카스텔라 등을 판다. 읍내에 있다. 삼산브레드 역시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빵을 내는 집이다. 토요일 하루만 빵을 팔고 다른 요일엔 문 닫고 빵을 만든다. 삼산면에 있다. 송지면 토문재는 작가를 위한 창작 레지던스, 북카페 등을 갖춘 곳이다. 자동 판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북카페는 24시간 문을 연다. 새벽에 여객선을 타기 위해 땅끝 선착장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함박꽃은 한지공예 공방을 겸한 카페다. 일가족이 함께 운영하는데 꽤 평이 좋다.
  • [서울인싸] 소상공인 살리는 옥외광고 규제철폐

    [서울인싸] 소상공인 살리는 옥외광고 규제철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주체다. 그러나 기존 옥외광고 관련 일부 규제는 이들의 영업활동을 제한하고 창의적인 광고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에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광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옥외광고사업자가 불경기 속에서도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 규제 철폐’에 나섰다. 이달 초 발표한 개선안(59~61호)은 옥외광고 관련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했다. 광고산업의 창의적 발전을 돕고 도시경관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우선 ‘옥외광고물 적색류, 흑색류 사용 제한 폐지’를 담은 규제철폐안 59호는 오랫동안 유지됐던 적색류·흑색류 규정을 변경했다. 현행 조례에서는 간판 바탕색에 적색류와 흑색류 사용을 5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적색류와 흑색류라는 불명확한 기준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소상공인의 자율적인 홍보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규제를 개선해 서울시는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을 통해 색채 제한 조항을 전면 삭제하고 창의적 디자인을 통한 자기 표현을 강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했다. 도시경관의 개성과 창의성이 더욱 돋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시설물 이용 광고물 규제 개선’의 규제철폐안 60호는 기술의 발전에 발맞춘다. 현재 조례상 ‘미디어폴’이라 불리는 가로 영상문화시설은 ‘디자인 서울 거리 조성사업’ 시에만 설치할 수 있어 일부 자치구만 활용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특정 사업에 한정된 단서 조항을 삭제했다. 자치구 간 형평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규제철폐안 61호는 ‘창문 이용 광고물 규제 완화’다. 기존 조례에서는 창문을 활용한 디지털디스플레이 광고물을 상업지역 1층에서만 허용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이를 개정해 상업지역뿐만 아니라 전용·일반 주거지역 내 2층 이하에서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어두운 저녁에도 광고 내용을 쉽게 식별할 수 있어 부동산 중개업자들에게 큰 경쟁력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정보를 더욱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옥외광고의 확산을 촉진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질적인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특히 도시 내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광고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종이를 이용한 광고가 아닌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이 도입되면서, 광고의 효율성이 증가하고 소상공인과 광고사업자에게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옥외광고 규제 완화를 통해 소상공인은 보다 자유롭게 홍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광고산업은 창의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도시경관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광고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과 소상공인 그리고 광고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 한국작가회의 강형철 이사장 선임

    한국작가회의 강형철 이사장 선임

    한국작가회의가 제22대 이사장에 강형철 시인이 선임됐다고 11일 밝혔다. 사무총장은 송경동 시인이다. 임기는 3년이다. 강 신임 이사장은 1985년 ‘민중시’와 1986년 ‘5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다. 작가회의 부이사장, 문화예술진흥원 사무총장, 신동엽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강형철 사무총장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강형철 사무총장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제22대 이사장에 강형철(70) 시인이 선임됐다고 작가회의가 11일 밝혔다. 사무총장은 송경동(58) 시인이다. 임기는 둘 다 3년이다. 강 이사장은 1985년 ‘민중시’와 1986년 ‘5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산문학대상과 아름다운작가상을 받았다. 작가회의 부이사장, 문화예술진흥원 사무총장, 신동엽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송 사무총장은 2001년 등단했으며 부산 한진중공업 조선소 정리해고 사태 당시 희망버스 집회를 기획했다.
  • 울산 ‘옹기’와 순창 ‘장’의 만남… 영호남 대표축제 활성화

    울산 ‘옹기’와 순창 ‘장’의 만남… 영호남 대표축제 활성화

    영호남 대표 축제인 울산옹기축제와 순창장류축제가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 축제로 거듭난다. 울주문화재단은 5일 전북 순창군에서 울산옹기축제와 순창장류축제의 협력 및 콘텐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윤영식 순창장류축제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울주 외고산 옹기와 순창장류 문화 보존 및 확산을 위한 콘텐츠 교류, 상호 특산품 개발,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울산옹기축제와 순창장류축제의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울주문화재단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울주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리는 ‘2025 울산옹기축제’ 방문객들에게 순창 고추장 명인의 장을 외고산 옹기장인의 옹기에 담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를 계기로 옹기문화를 다시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울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옹기와 장은 실과 바늘 같은 관계로 축제를 통해 서로 만나게 됐다”며 “울주의 옹기와 순창의 장이 만나 처음 선보이는 울산옹기축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 해녀, 미안합니다” 日후쿠시마 할머니들 ‘원전오염수’ 사과

    “제주 해녀, 미안합니다” 日후쿠시마 할머니들 ‘원전오염수’ 사과

    일본 후쿠시마에 사는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시민단체 회원들이 제주를 방문해 해녀들에게 국가를 대신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4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종합복지회관에서는 ‘바다를 잇는 마음, 제주 해녀와 후쿠시마 할머니의 만남’이 민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헌법소원 변호단,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주최로 열렸다. 이날 제주에는 후쿠시마현 할머니 활동가 스즈키 마리, 오가와라 사키 등이 방문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도쿄전력 원전에서 45㎞ 떨어진 미하루마치에 사는 오가와라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 당시에 아들에게 모유 수유를 했다. 사고 지점과 8000㎞ 이상 떨어진 일본의 수유 여성들의 모유에서 방사능이 검출됐고, 이때 방사능의 오염성에 눈을 떠 지금까지 반핵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 해녀’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한국의 해녀들에게 사과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제주에 오게 됐다”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에 반대하며 운동을 전개했지만 이를 막지 못해 굉장히 분한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 해녀들의 생활 터전이자 일터인 바다를 더럽히게 돼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일본 정부 등을 대신해 사과했다. 고산리 어촌계 현인홍 해녀는 “분하고 억울하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틀림없는 바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라 생각한다”며 “힘을 합쳐 오염수 방류를 제발 막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인성 그린피스 기후에너지팀장은 “바다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며 모든 것을 연결한다”며 “개인이 국가의 잘못에 대해 대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서로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기억을 나누는 것은 변화를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민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헌법소원 변호단은 각계의 시민 4만여명을 대신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방기한 한국 정부에 책임을 묻는 헌법소원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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