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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대구 수성구, 대구 동구, 키움증권

    ■ 대구 수성구 △ 복지국장 이상호 △ 의회사무국장 진보근 △ 홍보소통실장 소명환 △ 문화체육과장 신형묵 △ 관광과장 이성훈 △ 민원여권과장 직무대리 이진규 △ 세무1과장 정철수 △ 세무2과장 최병우 △ 경제환경과장 정숙현 △ 보건행정과장 이귀향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권정임·심미경 △ 범어2동장 직무대리 신정희 △ 범어3동장 직무대리 강천중 △ 범어4동장 홍정식 △ 만촌2동장 직무대리 박영배 △ 만촌3동장 이광식 △ 수성1가동장 직무대리 이봉기 △ 수성2·3가동장 김대생 △ 파동장 직무대리 이근호 △ 고산1동장 이면재 △ 고산2동장 염승목 △ 고산3동장 직무대리 조병주 ■ 대구 동구 △ 민원봉사과장 김규철 △ 세무1과장 우동기 △ 창조경제과장 장충석 △ 도시과장 이신교 △ 세무2과장 한천용 △ 공원녹지과장 권오익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손인수 △ 효목1동장 김진희 △ 효목2동장 이원준 △ 방촌동장 김제천 ■ 키움증권 ◇ 임원 전보 △ 구조화금융본부 투자금융팀·인프라투자금융팀 담당임원 정동준 ◇ 팀장 신규 선임 △ 투자금융팀장 정상협 △ 인프라투자금융팀장 김종필
  • [인사] 주택금융공사, 대구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 주택금융공사 ◇ 지역 본부장 전보 △ 수도권서부 최혁순 △ 동남권 조생현 △ 서남권 오상연 ◇ 부장 전보 △ 경영혁신부 이규진 △ 준법지원부 류숙현 △ 신탁자산부 신일용 △ 주택보증부 우병국 △ 채권관리부 장대혁 △ 업무지원부 서동우 △ 인사부 한윤식 △ 리스크관리부 곽해일 △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 이재헌 ◇ 지사장 전보 △ 대전 채석 △ 울산 곽태호 △ 경기중부 김용배 △ 충남 오세일 △ 전남 주창로 △ 채권관리센터 이정열 △ 세종 조성교 ■ 대구시 ◇ 3급 전보 △ 상수도사업본부장 이승대 ◇ 3급 승진 △ 건설본부장 심재균 ◇ 3급 직무대리 △ 교통국장 서덕찬 ◇ 3급 직위승진 △ 보건환경연구원장 도주양 ◇ 3급 파견 △ 경상북도 김부섭 △ 대구경북연구원 한만수 ◇ 4급 전보 △ 교육협력정책관 차혁관 △ 교통정책과장 김선욱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하종선 △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한갑수 △ 상수도사업본부 달성사업소장 오효식 △ 건설본부 관리부장 김춘식 △ 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장 신정섭 △ 환경정책과장 이근희 △ 차량등록사업소장 이선희 ◇ 4급 승진 △ 민생사법경찰과장 이상이 △ 일자리노동정책과장 곽병길 △ 교통정보서비스센터장 정재열 △ 시민소통과장 송기찬 △ 행복민원과장 김해수 △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 이현모 △ 신청사건립추진단장 이은아 △ 청소년과장 김진호 △ 문화콘텐츠과장 이상민 △ 기후대기과장 홍병탁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학수 △ 종합복지회관장 이길수 △ 여성회관장 허규향 △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 우진택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장 김배호 △ 상수도사업본부 고산정수사업소장 장봉기 △ 의료산업기반과장 곽갑열 △ 인사혁신과 이재홍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장영미 ◇ 4급 직위승진 △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송희봉 ◇ 4급 직무대리 △ 지역혁신담당관 남인모 △ 섬유패션과장 여수동 △ 스마트시티과장 김희석 △ 버스운영과장 황용하 △ 체육진흥과장 김태연 △ 건설산업과장 이재근 △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 김준태 △ 자연재난과장 김영욱 △ 도시정비과장 강치구 △ 건설본부 건축기전부장 전두영 ◇ 4급 파견 △ 대구경북연구원 권상택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태석 △ 국립대구과학관 윤금동 △ 대구테크노파크 백왕흠 △ 교육파견 최이호 ◇ 4급 전출 △ 중구 한상국 △ 서구 이용한 △ 달서구 강호윤 ◇ 개방형직위 임용 △ 홍보브랜드담당관 권기동 ■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 4급(서기관) 전보 △ 경남도선관위 총무과장 양광석 △ 〃 선거과장 서현식 △ 〃 지도과장 최낙권 △ 〃 홍보과장 김정규 △ 〃 지도과 지도담당관 신명섭 △ 창원시 마산회원구선관위 사무국장 최광식 △ 창원시 진해구선관위 사무국장 권성근 △ 진주시선관위 사무국장 전태우 △ 통영시선관위 사무국장 이문열 △ 사천시선관위 사무국장 김성표 △ 김해시선관위 사무국장 정윤태 △ 거제시선관위 사무국장 문종주 ◇ 5급(행정사무관) 전보 △ 경남도선관위 선거과 선거담당관 권인탁 △ 진주시선관위 선거담당관 박지현 △ 김해시선관위 선거담당관 김지영
  • 본격 장마… 제주 성판악 227㎜

    본격 장마… 제주 성판악 227㎜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앞 건널목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제주 78.4㎜, 서귀포 98.4㎜, 고산 105㎜, 태풍센터 157㎜, 대정 144㎜, 신례 143㎜, 성판악 227㎜, 윗세오름 222.5㎜, 영실 21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8일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남하했다가 29일에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 뉴스1
  • 고 윤재우 화백 미술작품, 고향 강진군에 기증

    고 윤재우 화백 미술작품, 고향 강진군에 기증

    고 윤재우 화백 미술작품 유화 123점이 고향 강진군에 기증된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승옥 군수를 비롯 윤 화백의 미망인 박용지 여사 등 유가족과 해남윤씨 종친회, 지역문화예술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윤재우(1917~2005) 화백은 고산 윤선도의 13대 손으로 조선 후기 대표 문인화가 공재 윤두서의 후손이다. 그는 일본에서 수학한 후 광주와 목포, 여수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목포 문태중, 광주사범학교, 조선대학교 등에서 미술교육자로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1950년대 활동거점을 서울로 옮겨 교직과 장학사 등을 겸임하면서 작품제작에도 열정을 기울였다. 국전초대와 추천작가를 역임했다. 오지호·양인옥·천경자 등과 같은 시대에 활동하며 남도화단 1세대 작가로 이론과 실력을 함께 갖춘 작가로 인정받았다. 윤 화백의 작품은 강직한 윤곽선으로 어우러진 화사하고 따뜻한 색채와 단순화된 사물 형상에 구석구석까지 긴밀한 화면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에 전달되는 작품은 오는 10월 한달간 강진아트홀에 전시돼 지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윤 화백의 차남 윤경현(중앙대 소프트웨어대학 학장) 씨는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아버님의 작품들을 고향에 기증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고 기쁘다”고 전했다. 이 군수는 “훌륭한 작품을 기증해주신 윤 화백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관리하겠다고”고 말했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몽블랑 정상 아래 400m에 경비행기 착륙, 등정 나선 ‘몰염치’

    몽블랑 정상 아래 400m에 경비행기 착륙, 등정 나선 ‘몰염치’

    18일(현지시간) 서유럽 최고봉 몽블랑(해발 4809m) 정상으로부터 불과 400m 아래 동쪽 사면에 경비행기 한 대가 착륙했다. 물론 이곳은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니었다. 스위스 등반가 둘이 내려 정상으로 향했다. 무람하게도 이들은 정상을 손쉽게 밟겠다는 일념으로 몽블랑 정상 바로 아래 착륙이 불허되는 지점에 비행기를 착륙시킨 것이다. 이들이 내린 지점의 해발 고도는 4450m. 경찰이 뒤를 쫓았고 이들은 설원을 가로질러 달아나다 도중에 붙잡혔다. 설원에서 코미디 같은 추격전이 벌어진 것이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한 뒤 곧바로 하산할 것을 요구했고 둘은 다시 비행기를 이용해 산 아래로 떠났다. 몽블랑 등 프랑스 알프스의 관문 도시 샤모니의 에릭 푸르니에 시장은 개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온갖 보호 조치를 취했지만 고산 환경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례 없는 도발”이라고까지 표현했다. 현지 경찰은 둘에게 어떤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m) 못지 않게 몽블랑도 여름 시즌 1만 5000명 가까운 산악인들이 정상을 밟겠다고 앞다퉈 나서 골치를 앓고 있다. 일부 산악인은 안전한 등반에 필수적인 장비를 갖추지 않고 등반 경험도 없이 모험만을 좇아 몽블랑 정상으로 올라붙고 있다. 지난해 등반 시즌에만 15명이 몽블랑에서 숨을 거뒀고, 지난달 31일에도 슬로바키아에서 온 25세 등반가가 ‘루트 로얄’(Route Royale)로 잘 알려진 등반 코스에서 25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이에 따라 몽블랑을 관할하는 프랑스 오트사부아 당국은 등반가들이 몽블랑에 위치한 세 곳의 산장 가운데 한 곳에 방을 예약하지 않으면 등반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지난 1일부터 9월 말까지 시행하고 있다. 등반 루트에서 불법으로 캠핑을 하다가 적발되면 징역 2년이나 벌금 30만 유로(약 3억 9000만원)를 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규제 강화를 비웃기라도 하듯 정상으로부터 불과 400m 떨어진 지점에 경비행기를 내려 편안하게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사람까지 나타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조선비즈, 강원도민일보

    ■ 행정안전부 ◇ 국장급 임용 △ 비상대비정책국장 오고산 ■ 조선비즈 △ 국제부장 이용성 ■ 강원도민일보 ◇ 국장급 △ 홍천주재 권재혁 △ 인제주재 진교원 △ 원주본사 취재국장 유주현 ◇ 부국장급 △ 강원사회조사연구소 문성주 △ 사회1부장 김기섭 △ 사회2부장 최원명 △ 강릉본사 취재국 홍성배 △ 서울본부 마케팅국 손형모 △ 횡성주재 박창현 △ 디지털국 SNS 영상부장 이재용 ◇ 부장급 △ 편집부장 안은복 △ 사회1부 교육체육팀장 김정호 △ 원주본사 취재국 정태욱 △ 삼척주재 구정민 △ 동해주재 남진천 △ 양구주재 박현철 △ 고성주재 이동명 ◇ 차장급 △ 문화부 문화팀장 김여진 △ 편집부 편집팀 김호석 ◇ 기자급 △ 편집부 디자인팀 한규빛 △ 정치부 정치팀 신관호 △ 경제부 김도운 △ 사회1부 교육체육팀 정승환 △ 사회2부 한귀섭 △ 문화부 문화팀 김진형 △ 디지털국 뉴미디어부 김명준 △ 디지털국 뉴미디어부 이은영
  • 전북 관광지 41곳 무료 와이파이

    전북지역 주요 관광지 41곳에서 기가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19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도내 관광지 41곳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7800여만원, 통신사 지원비 2억5000여만원을 받아 오는 11월까지 해당 지역에 통신케이블과 무선접속장치(AP)를 설치한다. 무료 와이파이는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와이파이가 구축되는 곳은 전주 객리단길, 군산 은파유원지, 남원 춘향테마파크,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무주 머루 동굴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숲 에이원센터, 뚝섬역권 일대 최대 규모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에이원센터, 뚝섬역권 일대 최대 규모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뚝섬역, 성수권역은 뚝섬, 성수동 인근의 다양한 개발계획으로 강남의 가치를 이어가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도시재생 시범사업구역, 성수지구 전략정비사업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향후 강남을 대처할 새로운 비즈니스의 중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분양 중인 서울숲 에이원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건축사업위치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에 대지면적 4,085.50㎡, 건축층수로 지하 5층, 지상 15층으로 분양 중이다. 본 지식산업센터는 다양한 중, 소형의 섹션오피스 개념의 공간으로 설계되어 제조업은 물론 벤처, 중소기업 등 사무, 연구업무 등에도 효율적이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외관디자인과 내진설계, 옥상 태양광 발전시설, 친환경 실내마감재, 공용부에 LED조명 설치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 및 에너지효율 인증 1등급 지식산업센터이다. 기존의 지식산업센터가 제조업 중심이었다면 서울숲 에이원센터는 사무, 연구까지 가능한 ‘신개념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이다. 연면적이 뚝섬권역에서는 마지막이 될 11,000여 평으로 업무의 시너지 효과와 규모의 희소가치를 누릴 수 있다. 높은 층고로 개방감 극대화로 1층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될 1층 근린시설은 법정층고가 6M로 개방감의 극대화와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건물초입의 공개공지 내 녹지공간 조성, 옥상정원과 더욱 쾌적한 휴식이 가능하다. 2층은 테라스가 테라스를 통해 휴식이 가능하며 초고속 광통신망, CCTV 통합관리 등 적용으로 보다 빠른 업무추진을 가능하게 하며 완벽한 보안시스템으로 기업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준다. 3층은 다양한 면적과 공간의 선택권이 다양하며, 4~13층은 중대형 업무공간의 완성으로 넉넉한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한다. 14층은 다양한 면적과 조망과 면적의 다양성, 고층 조망이 함께하며 15층은 최상층이다. 지하 1층 사무실에서는 주차장이 가까우며, 지하 2층은 제조에서 사무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다. 층별로 다양한 섹션오피스의 선택폭을 갖췄다. 서울숲 에이원센터는 넉넉한 주차공간과 엘리베이터로 더욱 편리하다. 뚝섬권역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유일하게 법정주차대수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하였으며 비상용 포함 7대의 엘리베이터로 층간 이동시간을 최소화했다. 서울숲 에이원센터는 쾌적한 옥상정원과 한강과 서울숲이 파노라마로 보이는 자리, 작은 정원의 느낌과 막힘없는 전망이 돋보이는 최상층 휴게공간으로 도심 속의 자연을 연출하였다. 층고 6미터의 근생시설로서 편의점, 식당, 커피숍 등 편의시설과 은행, 법무사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 등 편익성을 극대화한 근생시설을 배치하였다. 또한 상층부 업무시설과 1층 근생시설이 이어지는 2층 테라스로 답답한 사무공간을 벗어나 임직원 간 편안한 휴식과 대화가 가능하다. 교통인프라 입지도 뚝섬역 도보 3분대에 성수역, 분당선 서울숲역이 도보거리로 트리플 역세권의 편리함까지 누릴 수 있으며 서울숲도 가까워 자연친화적인 혜택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성수대교를 통해 이동시 강남권역이 3Km 이내의 입지이며 고산자로로 왕십리역 및 옥수역도 가깝다. 또 동부간선,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수서장지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도로로의 접근성이 좋다. 서울숲 지식산업센터는 세제 부분에서도 지식산업센터는 각종 금융·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취득세 50% 면제, 재산세는 37.5%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무실이나 공장 용도이기 때문에 관리비도 저렴하며 중도금 무이자에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및 조건에 따라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창업기업 지원자금 등이 적용이 가능하다. 서울숲 에이원센터 분양 홍보관은 서울 성동구 상원1길에 마련돼 있으며 문의전화나 홍보관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피의 천국, 천국의 커피

    커피의 천국, 천국의 커피

    120원짜리 에티오피아 커피 한 잔, 그 꿈의 향을 찾아서정말 맛있었다. 짙은 액체가 입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순간, 어떻게 이렇게 깊을 수가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 신선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노천카페에서 파는 120원짜리 커피 한 잔에 감탄이 나왔다. 에티오피아를 처음 찾은 건 몇 해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갈 때였다. 원래 홍콩과 요하네스버그를 거쳐 더반으로 가는 여정이었지만 비행기가 연착하면서 항공편이 꼬여 갑자기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들어가게 됐다. 홍콩에서 아디스아바바까지 비행시간은 11시간이었다. 담요를 부탁했지만 승무원은 담요가 없다며 대신 따뜻한 차를 마셔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나는 그녀가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홍차를 마시고 겨우 잠들었던 것 같다. 스리랑카 콜롬보 상공을 지날 때쯤 눈을 떴는데 창밖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창문은 복숭아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인도양은 햇살을 받아 반짝였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잘못 든 길’이 주는 행운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슬며시 좋아졌다. 더 좋은 건 비행기 환승 시간이 넉넉했다는 것. 그래서 비록 공항에서지만 에티오피아 커피를 에티오피아에서 마실 수 있었다는 것. 커피는 기대보다 별로였지만 여기는 아디스아바바공항이니까 이 정도쯤이야 뭐. 그리고 다시 한 달 만에 에티오피아를 찾게 됐다. 첫 여행은 아디스아바바에서 시작해 랄리벨라와 곤다르를 돌아보는 일정이었고 두 번째 여행은 아디스아바바에서 시작해 진카, 아라브민치, 하와사, 콘소를 거쳐 짐마, 봉가, 바레 국립공원, 하라르에 이르는 다소 긴 여정이었다.그렇게 한 달에 걸쳐 에티오피아 구석구석을 훑어보며 에티오피아의 다양한 모습과 만났다. 고대 기독교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랄리벨라의 암굴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온몸을 감싸던 숭고한 느낌을 아직 잊을 수 없다. 진카의 무르시족과 하마르족 마을에서는 티브이에서나 보던 아프리카 부족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고 술을 나눴다. 바레 국립공원에서 만났던 멧돼지 가족과 바분 원숭이들도 유쾌했다.●수도사들 ‘악마의 열매’라며 불에 태우자… 세상에 없던 향 뿜으며 ‘커피’ 탄생해 하지만 이 모든 풍경과 경험을 지나와 한국에 와 있는 지금 머릿속에 가장 강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커피다. 매일 아침마다 거리의 노천 카페에서 에티오피아 사람들과 함께 마셨던 진한 커피향을 아직 잊을 수 없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코 끝에 커피향이 스치는 것만 같다. 커피 하면 많은 이들이 브라질 또는 콜롬비아를 떠올릴 테지만 커피의 발상지는 에티오피아다. 다양한 설이 있지만 커피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6~7세기경 에티오피아에 살았던 목동 ‘칼디’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염소를 보살피던 칼디는 어느 날 이상하게 생긴 붉은 열매를 먹고 있는 염소들을 목격했다. 그 열매가 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칼디는 염소들이 열매를 실컷 먹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붉은 열매를 먹은 염소들이 술에 취해 흥분하여 춤을 추는 듯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칼디는 그 열매를 따서 집으로 돌아와 물에 끓인 후 마셔 보았는데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칼디는 이 신기한 사실을 이슬람 수도사들에게 알렸고, 이 열매가 악마의 것이라고 생각한 수도사들은 불 속에 던져버렸다. 그런데 열매가 불에 타면서 더 향기로운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커피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 발견 덕분에 이른 아침을 여는 지루한 회의가 그럭저럭 참을 만하게 된 것이다. 커피라는 이름 역시 에티오피아의 지명 ‘카파’(Kaffa)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카파는 에티오피아의 커피나무 자생지이기도 하다. 카파가 터키로 전파되어 Kahweh,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에서 Cafe, 이탈리아에서 Caffe, 독일에서 Kaffee, 영국과 미국에서 Coffee로 불리게 되었다. 커피 콩은 크게 아라비카종과 로부스타종으로 나뉘는데 아라비카종은 로부스타종에 비해 산미가 있고 향이 뛰어나다. 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고 냉해에 약한 편이라 가격이 비싸다. 아라비카종은 주로 해발고도 1500m에서 3000m에 이르는 고산지대에서 연평균 15~25℃의 기온과 2000~2500㎜ 정도의 강수량인 지역에서 자라는데 에티오피아는 그 조건에 딱 떨어지는 곳이다. ●귀한 손님에겐 ‘커피 세리머니’ 전통… 화로 ·토기 주전자·송진 이용한 특별한 의식 아디스아바바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한 시간을 가면 짐마다. 여기가 바로 카파다. 그러니까 카파는 짐마의 옛 명칭이다. 짐마 공항에 내리자마자 커피를 그려 놓은 커다란 커피 간판이 여행자를 반겼다. 공항 한쪽에는 에티오피아식 커피를 파는 조그만 커피 좌판이 자리잡고 있었다. 십여 분을 달려 시내로 들어서자 에티오피아의 여느 도시와 다름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삼륜 오토바이 택시와 말이 끄는 마차, 자동차가 뒤엉킨 도로는 복잡했다. 이 복잡한 도로 위를 양과 염소가 느린 걸음으로 걸어다녔다. 숙소에 들어서자 커피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귀한 손님이 방문했을 때, 환영의 인사로 커피 세리머니를 한다. 에티오피아 말인 암하릭어로는 ‘분나 마프라트’라 부른다. ‘분나’는 ‘커피’를, ‘마프라트’는 ‘요리’를 뜻한다. “에티오피아식 커피는 한국에서 마시던 커피와는 전혀 다른 맛일 거예요. 처음엔 좀 낯설 테지만 이틀만 지나면 세 잔 이상 마시지 않고는 하루를 보내지 못할 거예요.” 짐마 지역을 안내할 가이드인 데스가 말했다.커피잔이 가득 올려진 자그마한 탁자 위에는 네렐라라는 에티오피아식 하얀색 옷을 입은 여인이 앉아 있었다. 주위 바닥에는 행운을 불러 온다는 풀이 깔려 있었다. 탁자 앞에 자리한 화로에는 숯불이 연기를 피워 올렸고 그 위에는 목이 긴 토기 주전자 ‘제베나’가 올려져 있었다.그 옆에는 향로가 있었는데, 노란색 송진 덩어리를 올려놓으니 흰 연기와 함께 진한 향내가 퍼져나와 실내를 가득 채웠다. “세리머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예요.” 데스가 귓속말로 나지막이 말했다. “주변의 냄새를 없애 커피향이 더 도드라지도록 하는 거죠. 손님에게 예의를 표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여인은 곧 프라이팬에 하얗게 건조된 커피콩을 볶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커피가 진한 갈색으로 변하며 연기를 피워 올렸다. 이때 손님들은 연기를 함께 마시며 향기를 음미한다. 커피가 적당하게 볶아지자 곧 절구에 넣고 빻기 시작했다. 그 사이 제베나에 담긴 물이 끓기 시작하고 커피 가루를 넣고 다시 얼마간 끓인다. 에티오피아는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 2000m 이상인데, 높은 고도 때문에 95℃ 정도면 물이 끓는다. 하지만 목이 긴 제베나는 기압 차이를 줄여줘 진한 커피를 우려낼 수 있다. 또한 커피 아로마의 손실을 최대한 막아 주는 역할도 한다.이제 커피를 마실 차례다. 제베나에서 나온 커피가 손잡이가 없는 작은 찻잔 ‘시니’에 넘치도록 담긴다. 기분 탓인지 훨씬 더 검고 진하게 보인다. 여기에 설탕을 두 스푼이나 넣는다. 조심스럽게 한 모금 마셔 본다. 진하고 신선한 맛이 입안에 가득 찬다. 초콜릿 향인지 캐러멜 향인지 뭔가 달콤한 맛과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져 있다. 박하향이 스며 있고 에티오피아 커피 특유의 신맛도 깃들어 있다. “세 잔은 마시는 게 예의입니다. 첫 잔은 ‘우애’, 둘째 잔은 ‘평화’, 셋째 잔은 ‘축복’을 담아 마시죠. 커피 생산지 중 고유의 커피를 마시는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는 에티오피아가 유일합니다.” 데스가 어깨를 으쓱 했다.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그대로 드러나는 어깻짓이었다. 첫째 잔은 ‘아볼’, 두 번째 잔은 ‘후에레타냐’, 마지막 잔은 ‘바라카’로 부른다.짐마에서 차를 타고 1시간을 가면 봉가라는 조그마한 도시가 나온다. 이곳이 칼디가 가장 먼저 커피를 발견한 곳이다. 봉가에는 야생 커피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숲이 있다. 지금의 카파는 10개의 워레다(작은 행정구역)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 인구는 100만명 정도다. 봉가는 카파의 행정수도. 인구는 약 3만명이다. 에티오피아의 모든 커피는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와 같은 역할을 하는 ‘ECX’(Ethiopia Commodity Exchange)를 통해 거래된다. 수확 후 가공을 마친 커피는 ECX의 커피 보관소로 모인다. 커피 보관소는 에티오피아 8개 주요 지역에 있는데 봉가도 그중 한 곳이다. 봉가 시내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삼십 여분 가자 짙은 황토색의 강이 나타났다. 드라이버는 이곳부터는 차가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봉가 가이드를 맡은 베레케트는 물 한 병을 던져주며 여기서부터 40분 정도는 걸어야 한다고 했다. 그늘 하나 없는 황톳길이 눈 앞에 펼쳐졌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를 걸어가자 이곳이 커피를 가장 먼저 재배한 곳이라는 입간판이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발견한 곳이라는 명성에 비해서는 다소 초라한 간판이었다. 베레케트는 팔을 이끌며 숲으로 들어가자고 했다. 그런데 몇 발자국 숲으로 들어갔을 뿐인데 전혀 예상치 못한 풍경이 펼쳐졌다. “에티오피아에 오는 여행자들은 사실 봉가에는 별 관심이 없어요. 그들은 랄리벨라의 암굴교회나 진카의 원시부족 마을을 방문하길 원하죠. 하지만 봉가는 아라비카 커피의 최초 발생지이기도 한 만큼 더 알려질 필요가 있는 곳이에요.” 베레케트가 말했다. “커피 나무가 어디 있죠?” 내가 묻자 베레케트가 두 팔을 벌리며 말했다. “이 숲의 모든 나무가 커피 나무입니다.”정말 놀라웠다. 아열대 기후 속에 자리한 이 울창한 레인 포레스트가 모두 커피나무라니! 나는 어느새 커피 숲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나무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커피 열매가 매달려 있었다. 어떤 커피나무는 키가 5m는 더 돼 보였다. “봉가의 산림 보존 지역은 넓이가 500㎢에 이르는데, 이와 비슷한 크기의 아열대 숲은 에티오피아에 몇 군데밖에 남아 있지 않아요.” 베레케트는 숲의 나무들이 만드는 짙은 그늘이 열매를 느린 속도로 자라게 하는데, 이 때문에 풍미 가득한 커피 열매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걸 바로 따서 먹을 수도 있나요?” “물론이죠. 단 수확기가 돼야 하죠. 10월부터 빨갛게 익은 커피를 따기 시작해요.” 지금이 10월이 아닌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글 사진 최갑수(여행작가) ■여행수첩 →에티오피아 항공은 인천~아디스아바바 직항을 주 4회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10시간 30분. 에티오피아 여행은 국내선 연결편이 잘 돼 있어 되도록이면 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육로로 이동하기에는 도로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다. 통화는 비르. 1비르는 약 40원. 원두 250g이 3000원 정도 한다. →에티오피아의 전통 음식은다. 커다란 부침개처럼 생겼는데, 수건처럼 돌돌 말린 인제라를 펼쳐놓고 조금씩 뜯어 매콤한 고기인 ‘와트’와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맛이 시큼하다. 전압은 220V로 우리와 같은 콘센트를 사용한다.
  • 제주 강풍 폭우 항공기 운항 차질등

    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부와 동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 예비특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도 내려진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68㎜, 제주 9.8㎜, 서귀포 33.2㎜, 성산 35.2㎜, 고산 14.9㎜, 선흘 3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윗세오름 초속 25m, 제주공항 초속 22.9m, 제주 17.1m, 서귀포 6.8m 등이다. 윈드시어(돌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제주와 중국 선양을 오가는 중국남방항공 항공기 2편이 결항한 데 이어 98편(출발 62편, 도착 36편)이 지연 운항중이다.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는 대·소형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기상청은 7일 오후까지 50∼100㎜, 남부와 동부는 150㎜ 이상, 산지는 25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에는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가옥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하수구와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하고, 비닐하우스·양식장·축사·공사장·광고물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줄것을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안녕? 자연] 에베레스트는 왜 ‘세계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 됐을까?

    [안녕? 자연] 에베레스트는 왜 ‘세계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 됐을까?

    해발 8848m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도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것은 예외가 아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네팔 당국은 에베레스트산에 청소 전담인력을 투입해 총 11t의 쓰레기와 등산 중 사망한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주 간 20명의 청소 전담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는 놀랍다 못해 참혹하다. 각종 플라스틱을 비롯해 깡통과 병, 산소통, 사다리, 찢어진 텐트 등이 해발 7950m까지 곳곳에 버려져 있었기 때문. 특히나 녹이 녹으면서 밖으로 노출된 시신 4구가 이번에 청소과정에서 발견됐다. 네팔 관광청 단두라 기미레 대변인은 "청소과정에서 시신 4구를 발견해 카투만두의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라면서 "등산객들은 안전한 하산을 위해 때때로 죽은 동료들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1953년 에베레스트가 처음 정복된 이래 300명 이상의 등산가들이 이곳에서 사망했다"면서 "아직 몇 구의 시신이 산 속에 있는지 기록조차 없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최근 들어서 벌써 11명이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다 목숨을 잃었다. 이는 기후가 따뜻해지는 3~5월 사이에 등산객들이 몰리는 영향이 크다. 정상 부근 능선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병목 현상이 일어나 등산객들이 고산증에 노출된 위험이 커진 것. 여기에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산업이 커지면서 경험없는 등산객들이 많아진 것도 사고를 키우고 있다. 사실 에베레스트산은 그간 세계 각국 등산객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세계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을 얻어왔다. 물론 이는 전세계 등산객들이 가지고왔다가 그냥 버리고 간 쓰레기가 그 원인이다. 이번에 발견된 각종 등산장비와 플라스틱 쓰레기가 대표적으로 등산객들이 아무 곳에나 싸놓고 간 대소변 역시 주요 쓰레기다. 특히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일부 눈이 녹으면서 수십 년간 파묻혀 있던 쓰레기는 물론 이번처럼 시신도 밖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자 네팔 당국도 팔을 걷어부쳤다. 네팔 당국은 2014년 부터 각 팀당 4000달러의 쓰레기 보증금 제도를 시행 중이다. 모든 등반객이 1인당 8㎏의 쓰레기를 갖고 하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보증금 환급률은 절반밖에 안 된다. 또 이번처럼 정기적으로 산에 올라 대대적인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욕망과 좌절이 서린 ‘과잉도시’… 서울은 오늘도 초만원이다

    욕망과 좌절이 서린 ‘과잉도시’… 서울은 오늘도 초만원이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제6회 ‘서울의 문학1(이호철의 서울은 만원이다)’ 편이 지난 1일 마포구 창전동 옛 와우아파트와 서교동 홍대 일대에서 진행됐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1번 출구 앞에서 모인 참가자 40여명은 광흥창 터와 공민왕 사당을 둘러보고 와우아파트 붕괴의 현장인 와우정에서 암울했던 소설의 시대배경을 몸으로 느꼈다. 이어 갖가지 조형예술품의 야외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홍익대 캠퍼스를 둘러봤다. 서울미래유산인 서교365를 거쳐 청춘마루~땡땡거리~산울림소극장~경의선 책거리를 차례로 걸어서 투어를 마감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권해상 국가경영연구원장은 1960년대 팍팍했던 소설 속 서울살이를 해박한 지식과 경제전문가의 시각으로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이호철(1932~2016)의 ‘서울은 만원이다’는 현대도시로 재탄생하는 서울을 문학적으로 규명한 작품이다. 여기서 서울은 1963년에 편입된 강남을 제외한 서울을 말한다. 문학은 픽션이지만 통계적 진실이나 과학적 객관성, 역사기록에서는 찾을 수 없는 사회상이나 정서를 드러낸다. 특정 시공간이나 장소에 대한 사료의 역할을 해내면서 시대상을 재현하고 있다. 소설의 제목처럼 1960년대 서울의 키워드는 인구집중이었다. 인구의 광적인 쏠림이 다른 모든 현상과 변화를 압도한 시기다. 1942년 110만명 정도가 살았던 서울은 한국전쟁이 끝난 1955년 150만명을 넘어섰다. 북에서 내려온 월남민, 남에서 올라온 상경민, 해외에서 돌아온 귀향민이 뒤섞인 1960년엔 240만명으로 급격하게 부풀어 올랐다.1964년 당시 윤치영 서울시장이 “서울로 들어오려는 사람은 서울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서울전입허가제, “서울에 도시계획을 하지 않고 방치해 두는 것은 바로 서울인구집중을 방지하는 한 방안”이라는 ‘무책이 상책’ 발언을 할 정도로 서울은 아수라장이었다. 폭발적 인구증가와 도시팽창은 이후 400만명(1968년)→800만명(1979년)→1000만명(1988년)까지 가파르게 솟아올랐다. 서울은 ‘이촌향도’(移村向都)와 한국인의 ‘의사 이상향’(擬似 理想鄕)으로 집약된 인간군상의 욕망과 좌절이 담긴 과잉도시였다. 소설은 1966년 2월부터 1966년 10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됐다. 세태·풍속을 그린 인기 신문연재소설이었다. 연재 3회 만에 ‘하녀’의 김기영 감독이 영화화를 제안할 정도였으나 정작 영화는 1967년 최무룡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설은 같은 해 4월 서울시장으로 부임한 뒤 1970년 와우아파트 붕괴로 물러날 때까지 현대 도시의 기반을 닦은 김현옥 시장의 ‘돌격건설’이라는 구호를 배경으로 한 도시의 물상과 도시민의 심상을 묘사하고 있다.1000만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얼개는 이때 갖춰졌다. 사직터널, 삼청터널, 남산1·2호 터널이 뚫렸다. 서울역 고가도로와 청계고가도로, 강변북로, 북악스카이웨이와 주요 간선도로가 속속 확장됐다. 한강개발과 여의도개발, 강남개발도 그의 작품이었다. 와우아파트를 비롯, 400동의 시민아파트와 144개의 보도육교가 생겼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사창가 ‘종삼’이 철폐되고 세운상가가 들어섰다. 근대의 상징이었던 전차 궤도를 뜯어내고 지하철시대 진입의 기반을 다졌다. 작가는 서울은 요지경 속이고, 여기서 사는 사람들이 곧 사기꾼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내비친다. “하여, 서울은 바야흐로 싸움터다. 성실보다는 요령, 일관한 신념보다도 눈치, 진실한 우정보다도 잇속, 협동보다도 저의가 온 서울 하늘을 덮고 있다”고 절규한다. 또 “사실 서울에 동(洞)도 많고 사람도 많지만 사람 사는 고장다운, 젖은 정감을 느낄 수 있는 동이 얼마나 될까. 중심가 쪽은 날고뛰는 신식 도깨비들이 나돌아 가는 곳일 터이고, 한다하는 고급주택이 늘어선 그렇고 그런 동은…아래윗집이 삼사년을 살아도 피차 인사도 없이 냉랭하게 지내기 일쑤다. 이에 비하면 서민촌이 훨씬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금호동, 해방촌 같은 곳은 요 근래에 급하게 부풀어 올라서 그런 뜨내기다운 냄새가 풍기지만 도원동, 도화동, 만리동, 공덕동 근처는 서울본래의 서민냄새가 물씬물씬 난다”고 좁혀지지 않는 서울의 지역격차를 지적했다. 그러나 “서울의 인간사, 서울에 사람은 초만원이어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 모두가 쓸쓸한 사람이다”면서 비인격적인 적자생존의 아귀다툼을 벌이는 와중에도 인간에 대한 믿음의 끈은 놓지 않았다. 이호철은 세 부류의 인간상을 묘사하고 있다. 종로를 지배한 서울토박이, 해방촌에 무리를 지어 거주하는 이북 월남민, 이촌향도 상경민 등 상이한 세 세계가 빚는 갈등과 충돌 그리고 화해를 그렸다. 갓 스물의 나이에 통영에서 올라와 식모살이 끝에 서린동에서 몸을 파는 신세로 전락한 여자 주인공 길녀가 상경민의 대표 인물이라면 서린동 영감은 토박이, 불한당 남동표는 월남민을 상징한다. 살아남은 지명의 힘은 강하다. 땅의 내력을 내밀하게 속삭이기 때문이다. 광흥창은 이 지역의 비밀금고로 들어가는 열쇠다. 광흥창과 창천 그리고 창전동을 한 묶음으로 파악하지 않으면 지역의 정체성을 해독하기 어렵다. 고산자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에 “창천은 무악(안산)에서 발원해 와우산과 광흥창을 경유해서 서강으로 들어간다”고 기록하고 있다. 창천이란 말 그대로 창고 앞을 흐르는 개천이라는 뜻이고, 여기서 창고란 광흥창을 이른다. 광흥창이 창천이라는 하천이름을 만들었고, 창고 앞 동네라는 뜻의 창전동이라는 지명의 유래로 확장됐다. 광흥창이야말로 이 동네를 생성하고 진화시킨 핵심존재임을 알 수 있다.광흥창은 단순한 창고가 아니다. 만조백관에게 녹봉(월봉과 연봉)을 주던 고려시대 때부터 있던 유서 깊은 관청이다. 녹봉으로 지급하던 쌀과 옷감을 보관하던 창고는 부수개념이다. 지금은 독막로 아래로 들어간 창천 물결에 실린 조운선(세곡을 실은 배)이 서강나루를 통해 와우산 기슭까지 올라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천지개벽을 한 지형 탓에 당시 배가 드나들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다. 광흥창 옛 터에 고려 공민왕 사당이 깃들였다가, 광흥창은 사라지고 사당만 남은 사연 또한 흥미롭다.창전동은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는 아니다. 소설의 주인공 길녀는 사대문 안 서린동, 서소문, 다동, 회현동에서 성 밖 용산구 도원동으로 이사를 다닌다. 다른 주인공들의 주소도 금호동, 공덕동 등이다. 1970년 4월에 무참히 무너진 와우아파트 15동 자리에는 와우근린공원이 조성돼 있다. 나머지 14개 동은 1976년부터 1991년까지 차례로 재개발돼 이젠 낯선 이름을 달고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무심하게 공원을 둘러싸고 서 있다. 와우아파트는 섣부른 도시화의 실패작이었다. 이호철은 함경남도 원산 출신으로 인민군에 징집돼 복무하다 1950년 12월 원산철수 때 미군 함정을 타고 혈혈단신 부산으로 월남한 실향민이다. 대표작 ‘소시민’은 부산 피난살이를 기록한 작품이다. 소설 속 서울은 ‘이주민을 위한, 이주민에 의한, 이주민의’ 도시였다. 그는 북한산이 바라보이는 은평구 불광동 미성아파트에서 마치 서울에 뿌리를 내린 토박이처럼 52년을 침잠하듯 살았다. 은평구는 불광로 14길3 도로 500여m에 ‘이호철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해 한국 분단문학의 대표 작가를 기리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7회 서울의 대중가요1(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일시 및 집결장소: 6월 8일(토) 오전 10시 삼각지역 1, 2번 출구 안(배호 만남의 광장)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법인의 활발발] ‘본다’에서 ‘보인다’로

    [법인의 활발발] ‘본다’에서 ‘보인다’로

    암자의 일상이 시들하고 무료해지면 나는 이웃 마을로 나들이를 간다. 아무리 좋은 곳도 오래 살다 보면 시들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건너편 풍경으로 몸과 시선을 이동해야 한다.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과 김남주 시인의 생가를 가끔 찾는다. 김남주 시인이 살았던 집의 마루에 앉아 질박한 촉감을 느끼고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상념에 젖는다. 또 고정희 시인의 서재에서 묵은 책들의 묵향을 맡기도 한다. 세 곳은 내가 살고 있는 대흥사와 10여분 거리에 있다. 터를 바꾸니 마음도 새롭다. 무엇보다도 사람의 말소리에서 벗어나 한적한 기운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다.근자에는 강진 월출산 아래의 백운동 원림을 찾는다. 자연친화적인 정원이 있는 별서를 원림이라고 한다. 백운동 원림은 최근 명승지로 지정됐다. 벽에 새겨진 불화가 많은 무위사와 수려한 산 아래 펼쳐진 차밭이 원림과 닿아 있다. 이 원림은 조선 후기 문인 이담로(1627~1701)가 월출산 옥판봉 아래 조성한 곳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은둔의 원림은 1812년 월출산 소풍을 마치고 이곳에서 하룻밤 머문 다산 정약용 선생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산은 연하의 선승이자 한국 차의 중흥조인 일지암 초의 선사에게 주변 풍경을 그리게 했다. 그리고 백운동 12경에 대한 시를 남겼다. 이 원림은 정선대라고 이름 지은 정자에서 바라본 옥판봉과 밖에서 물을 끌어들여 만든 유상곡수가 일품이다. 검박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아름다우나 사치스럽지 않은 이 별서정원은 은근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기품이 있다. 답사하는 사람들도 이런 풍경과 분위기에 끌린다고 소감을 말한다. 모란이 활짝 핀 날 원림이 명승으로 지정된 기념식을 마치고 여러 사람과 차담을 나누었다. 모두들 원림의 풍경에 감탄하고 칭송하면서 이후 몇 가지 걱정과 바람을 말했다. 혹여 관광의 바람에 휩쓸려 원림을 만든 본래 의미가 퇴색하고 탈색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를 내비쳤다. 한 해 이곳을 방문하는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자칫 서비스 차원에서 주변에 여러 건물을 짓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옆의 사람들도 그렇게 신신당부했다. 선비정신이 깃든 처소의 아름다움은 생략과 절제에 있다. 오래 가는 아름다움은 노골적이지 않고 숨기는 멋과 맛에 있다. 여유와 소요의 가풍이 깃든 곳일수록 최소한의 모습만을 드러내야 한다. 다행히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소식을 들었다. 백운동 원림을 지키고 있는 후손 이승현 선생은 생각이 깊으신 분인데, 본인 스스로 원림의 정신과 기품을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마침 그분과 통화할 일이 생겨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점차 유명해지고 있는 원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저는 여느 관광지처럼 훌쩍 점찍고 가는 곳으로 만들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넉넉한 시간 속에서 원림의 정취를 충분히 느끼고 갔으면 합니다.” 넉넉한 시간 동안 머물렀으면 한다는 생각에 믿음이 듬뿍 갔다. 내가 사는 일지암도 초의 선사와 차의 향기를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는다. 일지암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문의를 하면 나는 몇 가지 규칙을 말한다. 먼저 최소 30분 이상 머물고, 오자마자 촬영부터 하지 않으며, 스마트폰 검색을 하지 않고, 빠르게 감탄하지 마시라. 그리고 눈과 귀를 무심의 경지에서 고요히 열어 놓으시라. 그리하면 늘 보던 하늘과 나무와 물소리가 새삼스럽게 보이고 들릴 것이다. 최근에 둘레길이 유행하고 문화 답사가 흥행하는 일은 매우 좋은 조짐이다. 그러나 먼저 번잡한 세속의 습관을 내려놓고, 쫓기는 발걸음을 멈출 때 비로소 보고 들었던 것들이 새삼스러워질 것이다.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시 한 구절이 문화 답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짧은 시간 허둥지둥 스치듯 사진을 찍으며, 그저 ‘보는’ 풍경은 누구나에게 똑같은 피사체일 뿐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조선 시대 어느 문인의 말뜻을 새긴다면 풍경은 마침내 ‘보일 것’이다. ‘보는’ 풍경은 그저 똑같은 사진으로 남을 것이고, ‘보이는’ 풍경은 저마다 가슴 깊은 곳에서 다를 것이다.
  • 수성범어W, 투기과열지구 지정이후 최다청약자수로 1순위 당해마감

    수성범어W, 투기과열지구 지정이후 최다청약자수로 1순위 당해마감

    대구 분양시장을 다시 뜨겁게 달군 ‘수성범어W’가 29일,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이후 처음으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자수 1만명을 넘기며 전타입 1순위 당해 마감했다. 타입별로는 84㎡B 78가구 모집에 4,914건이 접수되어 63대1로 최고청약경쟁률을 나타냈고 84㎡C 61가구 모집에 1,641건이 접수되어 26.90대1, 102㎡ 137가구 모집에 4,529건이 접수되어 33.06대1을 나타냈다. 2017년 9월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이후 지금까지 수성구에서 1순위 당해에 가장 많이 접수된 단지는 2018년 5월 공급한 ’힐스테이트 범어(414가구)’ 9,897건으로 1만명을 넘지 못했다. 이어, ‘수성범어에일린의뜰(719가구)가 7,813건, 힐스테이트 범어센트럴(343가구)’가 6,228건이 1순위 당해 접수되었으며, 수성알파시티 청아람(844가구) 3,977건, 수성골드클래스(588가구) 2,547건, 범어 센트레빌(88가구)‘ 2,474건, 수성레이크푸르지오(332가구)1,964건, 고산역 화성파크드림(112가구) 892건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수성구에서도 입지와 단지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수성범어W, 힐스테이트 범어,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 등 범어동과, 400세대 이상 단지규모가 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자 수도 많았다. 분양전문가는 “이 단지는 누구나 선망하는 범어네거리 최중심에 대형평형이 아닌 30형대 중심의 유일한 중형대단지(59층 1,868가구)라는 점과 지역주택조합 단지로 인근 새아파트 매매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대구 도심역세권 분양물량이 많아진만큼 향후 입지와 제품, 분양가에 따른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에 비해 청약자격이 자유로우며, 23평, 25평 아파트와 똑같은 설계로 범어네거리 인근에서 만나기 어려운 20형대 아파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텔 청약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나타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피스텔은 30일까지 접수하며 청약저축가입여부,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쿨한 윈드서핑·고래관광… 핫한 60년 전통 한우불고기

    쿨한 윈드서핑·고래관광… 핫한 60년 전통 한우불고기

    윈드서핑 세계대회 300여명 선수 참가 550t 고래 여행선 타고 탐사·야경도 감상 언양·봉계 한우… 간절곶 활어회 일품 암각화 보러 가는 길 트레킹 코스도 인기오색 꽃, 푸른 바다, 헤엄치는 고래떼, 동해를 가르는 윈드서핑…. 오월의 푸른 울산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울산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을 비롯해 선사시대의 숨결을 간직한 반구대 암각화, 천혜의 산악관광자원인 영남알프스,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 유람선, 몽돌해수욕장, 글로벌 산업단지 등 산·바다·산업·문화유적이 공존하는 곳이다. 오월의 울산은 태화강 봄꽃 대향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 각종 축제로 물든다. 진하해수욕장을 비롯한 울산 앞바다에서는 세계윈드서핑대회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가 전국의 관광객을 부른다. 언양 한우불고기와 싱싱한 활어회, 고래고기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먹거리도 일품이다. ●국보 반구대 암각화·영남알프스 절경에 흠뻑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의 사냥과 어로 등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그림으로, 세계 최고의 신석기시대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1995년 6월 23일 국보로 지정됐다. 암각화로 가는 길목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다. 200여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이뤄진 천전리 각석도 볼만하다.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로 연결된 산악지역이다. 신불산 억새평원과 별빛야영장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수십만명에 이른다. KTX 개통 이후 유명세가 더해졌다. 하늘, 억새, 운무, 전망, 경관 등을 테마로 한 5개 코스로 개발된 억새길은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석남사는 한겨울 눈이 내려 사찰을 하얗게 만들 때 가지산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 매년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매년 5월 진하해수욕장 일원에는 국내외 윈드서퍼들이 모여 푸른 물살을 가른다. 올해도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진하해수욕장에서 ‘2019 울주 진하 PWA세계윈드서핑대회’가 열려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20여개국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했다. 이어 25~26일에는 제7회 울주군수배 전국윈드서핑대회도 개최됐다. 총 11개 부에 선수와 동호인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여름이면 울산지역 해수욕장 등에는 피서객이 몰려든다. 요트와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긴다. 해수욕장 옆에는 거북등 모양의 작은 섬 명선도가 있다. 2~4월에는 명선도 바닷길이 열려 일명 ‘모세의 기적’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대 민속 옹기마을인 외고산 옹기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크루즈·모노레일로 즐기는 고래도시 장생포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이 지난달 2일 남구 장생포에서 돛을 올리고 올해 정기운항에 들어갔다. 고래바다여행선(550t)은 식당, 카페,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편의 시설이 있다. 정원은 320명이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오는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주 8회 고래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안 야경을 구경하며 뷔페 식사를 즐기는 디너 크루즈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1회 운항한다. 승객이 고래바다여행선에서 고래를 보지 못하면 고래박물관 무료 관람권이나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생포는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마련돼 현재 울산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장생포에는 고래문화마을,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등 고래와 포경업에 관련된 관광지가 모여 있다. 고래문화마을에는 고래잡이가 한창이던 옛날 장생포의 모습을 재현한 ‘장생포 옛마을’이 있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도 나란히 있다. 고래박물관에서는 포경의 역사를 알 수 있고 각종 포경 유물과 고래의 뼈·이빨을 볼 수 있다. 귀신고래의 실제 모형, 머리 골격, 생활상뿐만 아니라 실제 울음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귀신고래관’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 옆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수족관 안에 있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돌고래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고래생태 설명회는 하루 세 번 열린다. 박물관 앞에는 고래문화특구 일대를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탈 수도 있다. 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으로 총 1.3㎞ 노선에 8인승 차량이 운영된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400∼500m 떨어져 있는 고래문화마을과 박물관을 더 쉽게 오갈 수 있다. 어린이 고래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는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았다.●봄꽃 이어 장미축제… 눈으로 향기로 힐링 대한민국 26대 생태관광지 중 유일하게 도심 속에 있는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지방정원에서는 2019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열렸다. 16만㎡ 규모에 이르는 초화단지에 핀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등 10여종에 600만 송이 봄꽃이 관광객을 맞았다. 올해는 행사장에 시민 휴식 공간을 확대했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염원을 담은 홍보 아치와 대나무 소망등을 만들어 선보였다. 십리대숲 산책로에서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백리대숲 조성을 염원하는 점등식도 마련됐다. 제13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도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열렸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색의 꽃과 향기가 가득한 울산에서 일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울주군 언양과 봉계는 한우로 유명하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일반 양념 불고기(일명 육수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봉계에서는 갈빗살을 소금만 살짝 뿌려 숯불에 구워 먹는 생고기가 유명하다. 육즙이 많아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또 영남알프스 일대는 신불산과 가지산에서 직접 캔 나물들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유명하다. 시금치,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버섯, 애호박 등 각종 나물에 고추장을 넣어 만든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 나물 아래에 참기름을 따로 뿌려 비빔밥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특히 울산은 청정 동해의 깊은 수심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을 그 자리에서 먹는 활어회가 일품이다. 겨울부터 초봄까지 대게도 많이 잡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서생면 간절곶 일대는 가족과 연인들의 맛 여행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자연산 활어회는 다른 곳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풍경이다. 간절곶 일대는 믿고 먹어도 좋을 맛집이 많다. 어민들이 직접 잡아 내놓는 자연산 활어회는 씹는 맛이 일품이다. 고래고기는 부위별로 12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고래고기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가 없다는 얘기도 있다. 수육, 회, 튀김, 전골, 찌개, 초밥,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고래고기의 참맛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은 소금이나 멸치젓갈에 찍어 먹는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장생포에는 현재 25개 정도의 고래고기 전문 음식점이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의 시체…加 등반가 충격 사진 공개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의 시체…加 등반가 충격 사진 공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에서 시체 위로 등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출신의 영화제작자이자 등산가인 엘리나 사이칼리는 얼어붙은 시체를 보며 발을 내딛는 등산객들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3일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의 ‘힐러리 스텝’에서 촬영된 것으로 시체는 등산객들의 발 아래에 밧줄로 대롱대롱 묶여있다. 시체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이칼리는 "시체가 된 이 불쌍한 사람은 모든 등산객들이 볼 수 있는 해발 7000피트에 자리잡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모두 꿈을 쫓고 있었고 우리 발 밑에는 생명이 없는 영혼이 있었다. 어쩌다 에베레스트가 이 모양이 됐느냐"며 한탄했다. 이어 "이곳을 책임지는 사람은 누구인가. 해결책은 있는가"라면서 "이날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두 깊은 슬픔과 함께 위로 올랐다"고 적었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 벌써 11명이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다 목숨을 잃었다. 이는 기후가 따뜻해지는 3~5월 사이에 등산객들이 몰리는 영향이 크다. 정상 부근 능선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병목 현상이 일어나 등산객들이 고산증에 노출된 위험이 커진 것. 여기에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산업이 커지면서 경험없는 등산객들이 많아진 것도 사고를 키우고 있다. 산악 전문가 데이비드 모튼은 “네팔 정부가 등반객 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하면서 이러한 사고가 벌어지기 최적화된 상황이 됐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1922년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반객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산악인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위험하다 했는데…에베레스트 사망자 11명으로 늘어

    위험하다 했는데…에베레스트 사망자 11명으로 늘어

    등산객이 몰린 에베레스트에 최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네팔 당국이 등반 제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또 한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CNN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인 변호사 크리스토퍼 존 쿨리쉬(62)가 에베레스트 정상을 거친 뒤 하산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벌써 11명이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다 사망했다. 지난 25일 영국 등산객인 로빈 피셔가 10번째 사망자로 기록되며 에베레스트 등반의 위험성이 대두됐음에도 네팔 정부는 “등산객이 몰려서 발생하는 ‘정체 현상’이 사망 원인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등반 제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네팔 관광부는 정상(8848m)에 도달했던 크리스토퍼가 사우스콜(7900m·정상 직전에 있는 마지막 캠프)까지 안전하게 하산하고 나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크리스는 지난주 에베레스트가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던 때를 지나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등반했다”면서 “날씨도 이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 “크리스는 그의 마지막 일출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봤고, 그 순간 ‘세븐 서밋 클럽’의 멤버가 됐다”면서 “그는 그가 원하는 걸 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세븐 서밋이란 에베레스트와 킬리만자로, 칼스텐츠, 코지어스코, 엘브루스, 아콩카과, 빈슨 매시프 등 7대륙의 최고봉을 일컫는 말이다. 클럽의 멤버가 됐다는 것은 각 대륙의 최고봉을 섭렵했다는 의미로 크리스토퍼가 숙련된 등산가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산악인들이 기후가 따뜻한 3~5월 사이 에베레스트에 몰리다 보니 정상 부근의 가파른 능선에서 등반가들이 장시간 기다리는 병목 현상 탓에 고산증이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 사망자 대부분이 산소가 부족한 높은 고도에서 두통이나 구토,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고산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험이 부족한 등반객과 이들을 에베레스트로 이끄는 등반 산업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산악 전문가 데이비드 모튼은 “네팔 정부가 등반객 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하면서 이러한 사고가 벌어지기 최적화된 상황이 조성됐다”고 비판했다. 1922년 발생한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반객 사망 사고 이후 현재까지 200여명의 산악인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에베레스트 ‘병목현상’에도 네팔 “등반 제한 계획 없다”

    네팔 정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의 ‘병목현상’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안팎의 지적에도 등반객을 제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단두라지 기미레 네팔 관광국장은 27일 “에베레스트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등반 허가를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병목현상이 사망 원인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날씨가 좋아지며 정상에 인파가 몰리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에베레스트 병목현상은 영국 등산가 로빈 피셔가 지난 25일 정상에서 내려오던 중 고산증으로 숨지며 불거졌다. 이미 지난주 인도인 4명, 네팔인 1명, 호주인 1명, 미국인 1명에 이어 전날 아일랜드인 1명이 사망해 지난해 전체 사망자(7명)를 넘는 10명이 등반 중 사망했다. 에베레스트는 올해 평년보다 좋지 않은 기후 때문에 날씨가 좋은 때에만 등산객이 몰리고 있다. 네팔 당국은 이번 시즌 381명에게 등반 허가를 발부했으나 셰르파(가이드)·지원요원 등 8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최대 1시간 30분까지 대기하기도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에베레스트 등정 후 숨진 英 산악인, ‘데스 존’ 정체 피하려 했는데”

    “에베레스트 등정 후 숨진 英 산악인, ‘데스 존’ 정체 피하려 했는데”

    그는 마치 운명을 예감했던 것 같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고도 8848m) 정상을 밟은 뒤 하산하다 운명을 달리한 영국 산악인 로빈 헤인스 피셔(44) 얘기다. 버밍엄 출신인 피셔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에 이른바 정상 바로 아래 ‘데스 존(death zone)’의 인파 정체를 우려해 25일을 정상 공격일로 정한 사연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더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6일 전했다. 그런데 그는 나흘 뒤 정확히 데스 존에서 고산병 증세를 호소하다 숨졌다. 그는 생애 마지막이 된 이 글에다 ‘정상에 이르는 루트가 단 하나라 인파 정체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내가 25일을 정상 공격일로 잡은 것은 인파가 적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똑같이 기다리는 게임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적었다. 당시 이미 그는 고소 때문에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이어 ‘그 고도에서는 감기가 다시 도지기 시작했고 몸이 심하게 좋지 않은 위험 없이 날씨가 풀리기만을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었다. 더욱이 난 이전에 캠프 3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과정에서 고산병 증세로 고생했다가 내려와 다시 원기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베이스캠프부터 캠프 2까지 하루 13시간 올라붙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다시 해볼 참’이라고 했지만 정상으로부터 15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생을 마쳤다. 피셔의 가족들은 고인이 전도유망한 산악인이었다고 돌아봤다. 짧은 생애 몽블랑, 아콩카구아, 에베레스트 등을 모두 발 아래 뒀다. 트라이애슬론과 마라톤을 즐겼다. 채식주의자였고 셰익스피어 문학을 좋아했다.네팔 관광국의 단두 라지 기미레 사무총장은 최근 2주 사이 10명이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에서 목숨을 잃은 사태와 관련, 인파 정체 때문만은 아니라며 악천후 같은 다른 요인들이 겹친 것이라고 항변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 역시 이번 시즌 381명에게 등반 허가를 내준 것이 맞다며 좋은 날씨가 주어지는 기간이 너무 짧아 특정 루트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인당 1만 1000달러씩 내고 등반 허가를 받은 사람에게 일인당 한 명씩 네팔 셰르파가 따라붙으면 750명 가량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이다. 기미레는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절절한 애도와 아직도 실종된 이들에게 기도를 드린다”며 “히말라야 등반은 그 자체로 모험적이며 모든 주의를 다 기울여야 하는 복잡하고 민감한 이슈이며 비극적인 사고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기미레의 지적이 영향을 미쳤는지 텔레그래프는 지금까지 알려진 이번 시즌 에베레스트 사망자 8명 가운데 적어도 4명이 인파 정체 탓에 숨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미국 상업 등반회사 매디슨 마운티니어링의 개릿 매디슨은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많은 이들이 자격이 모자라고 준비가 덜 된 데다 안전한 등하산을 위한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매디슨은 로이터통신 인터뷰를 통해 “강하고 경험이 풍부한 팀과 함께 한다며 좋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도움만 받는다면 뭔가 하나만 잘못돼도 제 궤도에 올라서는 게 무척 어렵다”고 경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에베레스트 정상 아래 체증 묶여 죽음 맞는 산악인들

    에베레스트 정상 아래 체증 묶여 죽음 맞는 산악인들

     23일(이하 현지시간)에만 네 명이 스러지는 등 이번 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고도 8848m)에서 모두 일곱 명이 목숨을 잃었다. 에베레스트는 5월에나 정상 등정 허가가 내려지는데 벌써 지난해 희생자 숫자를 넘어섰다.  인도의 두 산악인 칼파나 다스(52)와 니할 바그완(27)이 정상을 밟고 돌아오다 체력이 소진돼 희생됐다. 현지 투어 조직자인 케샤브 파우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그완이 12시간 넘게 정상 부근에 형성된 체증에 발이 묶여 고생하다 기진맥진한 것이 죽음을 부른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65세 오스트리아 등반가도 정상을 밟은 뒤 중국 티베트쪽으로 하산하다 목숨을 잃었다. 네팔 가이드 한 명도 소중한 생을 마쳤다.사진을 보면 여기가 세계 최고봉이 맞나 싶을 것이다. 네팔 구르카 용병 출신 산악인 니르말 푸르자가 이끄는 프로젝트 파서블 탐사대가 지난 22일 에베레스트를 오르려는 이들이 형성한 긴 줄을 카메라에 담았다.  22일 에베레스트를 등정해 일곱 대륙 최고봉을 모두 발 아래 둔 도널드 린 캐시(55)이 해발 8770m의 힐러리 스텝에서 기나긴 체증이 풀리길 기다리다가 고산병과 저체온증이 동시에 겹쳐 의식을 잃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고 등반 전문업체 파이오니어 어드벤처가 밝혔다고 미국 ABC뉴스와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네팔 정부의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EBC) 연락관인 갸넨드라 슈레스타는 그의 주검이 산에 그대로 남겨졌다며 날씨가 허락하면 24일 더 많은 시신 수습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출신 안잘리 쿨카르니도 22일 에베레스트 등정 뒤 하산하다 숨졌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일인당 1만 1000달러(약 1300만원)씩 내고 일생의 한 번뿐인 에베레스트를 오르겠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네팔 당국은 올 봄 시즌 외국인 367명과 네팔 국적 14명에게 등반 허가를 내줬다. 스스로 체력이 안 된다며 필생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룰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다 세르파 등 네팔 스태프 400명이 따라붙어 이날 이렇게 엄청난 체증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지난주 등정 뒤 하산 도중 숨진 라비 타카르, 이달 중순 실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일랜드 등반가 시머스 롤리스까지 치면 이번 시즌 에베레스트에서만 여섯 명이 숨지고, 바로 근처 로체에서 한 명이 숨졌다. 히말라야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12명이 세상을 등졌다고 슈레스타는 밝혔다.  지난해 봄 시즌에 에베레스트에서 다섯, 로체에서 한 명이 숨졌다. 올해 에베레스트 등정자 숫자는 지난해 807명을 간단히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팔 정부가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너무 많은 등반 허가를 내주는 바람에 경험 없는 산악인들이 상업 등반 회사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오르다 경험과 체력 부족으로 목숨을 잃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탐험가이며 방송 진행자인 벤 포글은 지난해 에베레스트를 등정했는데 트위터에 “등반 허가를 따내려고 런던 마라톤식 로또가 진행되더라”고 개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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