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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 기후변화 연구·관측 첨병된다

    국립공원, 기후변화 연구·관측 첨병된다

    국립공원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연구와 관측의 첨병 역할을 한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내 해발 1500m에 위치한 세석평전에 기후변화 조사와 관측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을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거점시설은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생태계 변화를 비교, 분석하고 국제 수준의 생태관찰 시스템을 구축해 국립공원을 기후변화 대응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된다. 총면적 57.7㎡, 지상 1층 규모의 거점시설은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처럼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고산대(亞高山帶) 생태계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축되는 것이다. 아고산대는 저산대와 고산대 사이에 위치한 식생대로 연평균 기온이 4~5도 이하로 낮고 비, 눈이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으로 생물다양성이 높은 중요 생태계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거점시설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5G 통신네트워크를 갖추고 온도, 습도, 강우량, 풍향, 풍속, 토양수분함량 등 기상환경과 식물의 개화, 개엽, 단풍, 낙엽시기, 식물수액의 흐름, 생장량 등을 관측한다. 관측 자료들은 국립공원연구원으로 자동 전송돼 분석 활용된다.거점시설은 3~10월은 상시 운영되고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비상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립공원연구원,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가 공동 운영하고 한화솔루션도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차원에서 2024년까지 3년 동안 연구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거점시설 개소를 시작으로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덕유산, 한라산 등 국립공원 내 주요 아고산대 지역은 물론 섬, 갯벌 지역에도 연구 거점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연구 거점시설 개소를 계기로 기후변화 연구를 위한 시민 과학자와 유관기관 연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감지, 원인분석, 대응전략 수립을 통해 최적의 국립공원 관리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용산시대/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용산시대/서동철 논설위원

    ‘화성에 화성 없고, 동대문에 동대문 없다’는 우스개가 있다. 정조의 숨결이 어린 화성은 수원시에 있으니 화성시에 있지 않고 흥인지문(興仁之門), 곧 서울도성의 동대문은 동대문구가 아닌 종로구에 있다는 뜻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로 점찍은 용산 역시 용산구에만 있지 않다. 국토지리정보원이 펴낸 ‘한국지명유래집’에서는 용산(龍山)을 ‘서울특별시의 용산구와 마포구에 걸쳐 있는 높이 80m의 산’이라고 했다. 이어 ‘한강에 임박한 산세가 머리를 들고 있어 이를 용의 머리로 보아 용산이라 이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곧 용두봉(龍頭峰)이다. 서울특별시 용산구는 조선시대 서울도성 밖의 한성부 용산방(龍山方)에서 비롯됐다. 한성부의 행정력은 도성 내부뿐 아니라 도성 밖의 성저십리(城底十里)에도 미쳤다. 성밖 4㎞ 이내 지역은 한성부가 관할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4㎞ 거리를 기계적으로 적용한 것은 아니었다. 이를테면 용산방의 경우에도 한강의 북쪽 지역은 대개 한성부 관할에 포함됐다. 조선시대 용산방은 오늘날의 용산구 일대는 물론 마포구의 도화동ㆍ용강동ㆍ대흥동ㆍ염리동 일대를 포괄하고 있었다. 용산을 경계로 동쪽의 용산구 지역은 물론 서쪽 마포구의 상당 부분도 용산방이었다. 마포구는 일제강점기인 1944년 서대문구에서 공덕동ㆍ아현동ㆍ신수동ㆍ서교동ㆍ동교동ㆍ합정동ㆍ망원동, 용산구에서 도화동 등을 분리하여 신설한 것이다. ‘대동여지도’로 유명한 고산자 김정호(1804?~1866?)가 그린 서울 지도 ‘경조오부도’(京兆五部圖)에는 용산의 위치가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도성 서쪽 안산에서 서부역 앞 약현과 효창공원을 거쳐 마포 서울가든호텔 뒤편에서 한강 쪽으로 뻗은 산자락이다. 그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용두봉에는 지금 산 정상까지 아파트가 가득 들어차 있다. 오늘날 용산은 정확히 용산구와 마포구의 경계일 듯하다. 하지만 국방부 안팎에는 미군이 자리잡았던 용산공원 내부의 작은 봉우리가 용산이라는 믿음이 전해지고 있다. 용(龍)은 다양한 능력을 가졌지만 우리 역사에서는 호국(護國)의 상징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자리한 용산이 새로운 호국의 성지(聖地)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 스마트시티 전담조직 만들어 ‘2030 플랜’… 5대 성장엔진으로 키웠다

    대구시가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발돋움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6년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신설해 ‘2030 미래성장 플랜’을 수립했다. 이 플랜에서 2030년 이후 대구를 이끌어 갈 5대 미래 성장엔진을 제시했다. 여기에 스마트시티가 포함됐다. 또 시는 2017년 수성구에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교통·안전·헬스케어·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유·무선망과 사물인터넷(IoT) 같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산업연구시설, 상업업무시설, 주택용지, 물류시설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모두 집적돼 있어 하나의 거대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수성구에 테스트 베드… 플랫폼 역할 시는 2018년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실증도시 선정으로 올해까지 교통·안전·도시행정 등 도시들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실증연구가 추진된다. 2019년 스마트홈 실증을 진행했고 도시문제발굴단을 운영했다. 스마트홈 실증은 대구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가구들을 대상으로 했다. 냉장고, TV 등의 생활가전과 상수도·가스·전기 원격 검침기 등을 통해 일상생활 자료를 수집하는 무선망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홀로 사는 노인 등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소형 가전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응급 안전관리와 안심 외출 서비스 등도 제공했다. 도시문제발굴단은 대구시의 도시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활동을 했다. 그동안 3기에 걸쳐 161명을 배출했다. 단순히 도시문제를 발굴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미세먼지, 청소년 안심귀가, 무단투기쓰레기 등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도 내놨다. 수성구 동일초등학교 앞에 제진벽을 설치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시켰으며 수성구 고산동 일대 이동경로 빅데이터 분석으로 청소년 귀갓길 안심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동구 안심창조밸리 내에는 에코빈을 설치해 무단쓰레기 문제를 해결했다. ●345억원 투입해 ‘수성 스마트시티센터’ 조성 시는 2020년에는 수성알파시티에 스마트시티센터를 조성했다. 모두 345억원을 투입해 부지 4750㎡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500㎡ 규모로 만들었다. 홍보체험관과 통합운영센터, 스마트캠퍼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섰다. 이 밖에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에 구축된 자가통신망과 전기 및 통합 기반시설을 연계해 차세대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인 5G 기술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 이재용 ‘등산 세일즈’ 통했다… 삼성, 1조원대 美 5G장비 수주 잭팟

    이재용 ‘등산 세일즈’ 통했다… 삼성, 1조원대 美 5G장비 수주 잭팟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5세대(5G) 통신장비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5G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제4이동통신 사업자인 디시 네트워크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조원대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 2020년 9월 미국 버라이즌과 체결한 7조 9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이 첫 번째로, 이는 국내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기도 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디시 네트워크의 5G 통신장비 공급자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핵심 공급사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역대급 규모의 수주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긴밀한 글로벌 네트워킹 능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2019년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던 이 부회장은 그간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수장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 오며 직접 영업 성사를 위해 뛰었다.당초 지난해 9월 찰리 에르겐 디시 네크워크 회장이 사업차 방한했을 당시 이 부회장은 월요일에 그와 짧은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에르겐 회장이 킬리만자로, 에베레스트 등 세계 유명 고산 지역을 오른 등산 애호가라는 점을 미리 파악하고 전날인 일요일 ‘북한산 등산’을 제안했다. 에르겐 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자 이 부회장은 직접 차를 몰고 가 서울의 한 호텔에 묵고 있던 에르겐 회장을 태워 북한산을 함께 올랐다. 이 부회장은 에르겐 회장과 수행원 없이 오전 11시 반부터 5시간가량 오랜 시간 등산을 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양사의 협력 강화 방안까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장비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장기 계약이 대부분인 데다 국가 기간망이라 오랜 신뢰 관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번 수주도 에르겐 회장이 산행을 통해 이 부회장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의 ‘글로벌 영업력’이 대규모 통신장비 수주 과정에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20년 미국 버라이즌과의 7조 9000억원 규모의 5G 장비 대형 계약이나 2021년 일본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때도 각 통신사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 협상을 진전시켰다.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를 소유한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자녀 결혼식 때는 국내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받을 정도로 돈독한 친분을 맺고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현지 LTE 네트워크 기지국에 100% 삼성 장비를 쓰고 있다.
  • 이재용 ‘등산 세일즈’ 통했다...삼성, 1조원대 美 5G장비 수주 잭팟

    이재용 ‘등산 세일즈’ 통했다...삼성, 1조원대 美 5G장비 수주 잭팟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5세대(5G) 통신장비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5G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제4이동통신 사업자인 디시 네트워크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조원대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 2020년 9월 미국 버라이즌과 체결한 7조 9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이 첫 번째로, 이는 국내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기도 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디시 네트워크의 5G 통신장비 공급자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핵심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역대급 규모의 수주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긴밀한 글로벌 네트워킹 능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2019년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던 이 부회장은 그간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수장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 오며 직접 영업 성사를 위해 뛰었다. 당초 지난해 9월 찰리 에르겐 디시 네크워크 회장이 사업차 방한했을 당시 이 부회장은 월요일에 그와 짧은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에르겐 회장이 킬리만자로, 에베레스트 등 세계 유명 고산 지역을 오른 등산 애호가라는 점을 미리 파악하고 전날인 일요일 ‘북한산 등산’을 제안했다. 에르겐 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자 이 부회장은 직접 차를 몰고 가 서울의 한 호텔에 묵고 있던 에르겐 회장을 태워 북한산을 함께 올랐다. 이 부회장은 에르겐 회장과 수행원 없이 오전 11시 반부터 5시간가량 오랜 시간 등산을 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양사의 협력 강화 방안까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장비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장기 계약이 대부분인 데다 국가 기간망이라 오랜 신뢰 관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번 수주도 에르겐 회장이 산행을 통해 이 부회장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실제로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의 ‘글로벌 영업력’이 대규모 통신장비 수주 과정에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20년 미국 버라이즌과의 7조 9000억원 규모의 5G 장비 대형 계약이나 2021년 일본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때도 각 통신사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 협상을 진전시켰다.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를 소유한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자녀 결혼식 때는 국내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받을 정도로 돈독한 친분을 맺고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현지 LTE 네트워크 기지국에 삼성 장비를 100% 쓰고 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건축탐구 집(EBS1 밤 10시 45분)경남 마산의 산복도로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21도의 경사를 만날 수 있다. 이 21도 경사에 박건우·정혜승 부부의 집이 길게 우뚝 서 있다. 경사면을 활용해 카페를 짓고 그 아래 남은 공간은 주거 공간으로 활용했다. 좁고 긴 내부와 다양한 전망 등 곳곳에서 살아 있는 경사를 만나는 재미가 있다. 5일장이 열리는 전북 완주군 고산면 전통시장에서는 최영진·이병후 부부가 1년 전 새로 지은 미용실 겸 집을 만날 수 있다. 부부는 10년간 이곳에서 미용실을 운영해 왔다. 독립된 두 개의 출입구가 시선을 분리해 주는데 길 쪽에 1층 미용실을, 그 뒤에 2층 집을 지어 공간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사람들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이들을 통해 상업 공간과 주거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는 방법을 살펴본다.
  • 국민행복의 길은…‘성공하는 대통령을 위한 편집국장의 비망록’

    국민행복의 길은…‘성공하는 대통령을 위한 편집국장의 비망록’

    “국가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골든타임에 있어 시대정신은 국부창출과 국민행복이다. 대통령의 소통방식도 바꿔 국가적 불안 요인을 없애야 했다. 비록 높은 성을 정복하더라도,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하책이자 허업이다.”(22쪽) 20대 대통령 취임을 앞둔 시점에 성공하는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책이 나와 화제다. 도서출판 자유문고는 최근 ‘성공하는 대통령을 위한 편집국장의 비망록’(김경훈 지음)을 출판했다. 이 책은 저자가 언론사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톺아보며 발표한 칼럼을 모아 엮었다. 사회, 인물, 경제, 정치의 네 분야로 나눠 재편집했다. 제1부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디지털 치매, 사회 갈등, 한류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회현상을 분석했다. 제2부에서는 짐 로저스, 류수노, 손정의, 이재용, 고산 등 다양한 인물들의 철학을 살펴서 경제 파이를 키울 방안을 모색했다. 제3부에서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전통시장 상인까지 우리 경제의 문제점과 현상을 진단했다. 제4부는 국회의원 특권 문제와 노크귀순, 공천 문제,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언 등 주로 정치 이슈를 다뤘다. 인터넷신문 CNB뉴스와 시사주간지 문화경제 편집국장과 논설주간을 거쳤고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대통령의 성공은 개인의 성공일 뿐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성공이고, 대통령의 실패와 불행은 우리 모두의 실패이자 불행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성공하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며 “어느 것도 국민의 행복보다 우선일 수 없으므로 이 책이 여기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상습도박도 눈 감아주는게 개혁공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진행한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경선에서 국영석 후보가 완주군수 공천을 받았으나 농협 조합장 시절 상습 도박을 했다는 문제가 불거져 중앙당 비대위 인준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27일 완주군수 후보 경선에서 국영석 후보가 45.1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전북도당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심사위(위원장 윤준병)에 국 후보의 상습도박을 증언하는 음성녹취록이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은 것은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는 최근 국영석 예비후보의 상습도박을 증언한 목격자 음성 녹취록 3건이 공식 접수됐다. 제보자들은 지난 20일 진행된 민주당 전북도당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심사위에 전달한 국씨의 상습도박 내용이 녹취 파일(USB)이라는 이유로 공식 안건에서 제외되자 녹취록으로 작성해 제출했다. 녹취록에는 ‘국씨가 완주군 고산농협 조합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그에게 도박 현장에서 1500만 원을 빌려줬다’, ‘국 조합장이 도박으로 돈을 잃자 현장에서 신용카드를 주며 400만 원을 찾아오라는 심부름도 시켰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국 조합장이 수십 차례 도박을 했고 도박 판돈은 한번에 수 천 만 원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도박판이 열린 장소는 완주 고산면 S회관, 노래방, 장례식장 등이었다. 더팩트 등 일부 언론에는 국 조합장이 5만원권 현금을 쌓아두고 도박을 하는 사진도 실려 제보자들의 증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전북도당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심사위는 이날 국씨를 완주군수 공천자로 확정 발표했다. 이때문에 완주군수 공천을 둘러싼 문제는 민주당 중앙당 비대위에 쏠리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보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국 후보에 대한 문제는 지방선거 전체가 부실 검증 오해를 받을 만한 사안이지만 경선 결과 공개는 불가피하다”면서도 “공천장을 받으려면 비대위 인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결정이 나올지 미지수”라고 여지를 남겼다. 비대위가 국 후보에 대한 인준을 거부할 경우 민주당 완주군수 공천은 재경선을 실시해야 한다.
  • 한라산 백록담에 기후변화관측소 생겼다

    한라산 백록담에 기후변화관측소 생겼다

    해발 1909m 한라산 백록담에 기후변화관측소가 들어섰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19일 한라산 정상에서 국립기상과학원과의 협업으로 대한민국 최고도 한라산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지정 및 운영을 기념하는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판 제막식과 함께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의 협조로 한라산 내 조릿대 시험연구지와 구상나무 군락지 고사 현황도 점검했다.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의 기상관측자료는 한라산 정상 기상관측자료가 추가됨에 따라 제주도의 해안부터 정상까지 고도별 입체적인 기상관측자료를 확보해 도의 국지적인 위험기상 예측 능력을 높여 예보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라산 구상나무 등 고산지역 식생 변화 및 기후변화 영향 분석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유산본부가 발간한 제21호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라산 구상나무는 29만 4431그루로 2017년 30만 7388그루보다 1만 2957그루(4.2%)가 감소(서울신문 3월 23일자 ‘희귀종 한라산 구상나무, 4년 만에 1만여그루가 죽었다’ 인터넷 보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재목 제주기상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의 선봉에 있는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 백록담 기후변화관측소를 운영해 탄소중립 정책, 신재생에너지, 제주도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및 참고자료로 활용되어 제주도민의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번에도 안철수계 없고 ‘서·육·남’ 코드… 지역편중만 살짝 풀었다

    이번에도 안철수계 없고 ‘서·육·남’ 코드… 지역편중만 살짝 풀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1기 내각의 2차 인선을 발표하며 전체 18개 부처 가운데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확정됐다. 새 정부 조각(組閣)의 밑그림이 사실상 완성된 가운데 ‘안철수계’는 1·2차 인선에 모두 포함되지 않았고, ‘서·육·남’(서울대 출신 60대 남성)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1차 인선 기조는 2차에서도 이어졌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제외하면 이날 인선에서 눈에 띄는 ‘깜짝 발탁’은 없었다. 공동정부 구상의 한 축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측 인사는 2차에서도 배제됐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안 위원장 측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고산·유웅환 인수위원,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등의 이름은 명단에서 보이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대선후보 단일화와 함께 공언했던 공동정부 약속도 파기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선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두 번째 인선까지 공동정부를 위한 노력이 있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국가 비전을 끌어가는 하나의 방법으로 통합과 협치라는 구조가 있다. 국무위원 후보 선정·검토에서 그런 부분을 테이블에 놓고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님과의 공동국정 운영이라는 점이 (인선에서) 다소 반영이 안 돼 있다면 그런 기조는 계속 직책과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남은 인선이나 대통령실 민관협의회 등에서 안 위원장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공동정부’라는 표현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이날까지 장관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다. 앞서 다양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았던 1차 인선에 이어 2차 인선도 이른바 ‘서·육·남’ 편중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1차 인선 발표 당시 “저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한민국 인재가 어느 한쪽에 쏠려 있지 않기 때문에 결국 지역, 세대, 남녀라든가 균형이 잡힐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장관 후보자 8명 가운데 4명이 서울대 출신이었고, 고려대가 2명, 광운대와 한국외대가 각각 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명, 50대는 3명, 40대는 1명으로, 평균연령은 59세였다. 49세의 한 후보자는 1·2차 통틀어 가장 젊은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2명이고, 나머지 6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 3명, 강원·경남·대전·부산·전북이 각각 1명으로, 영남 출신이 과반이었고 호남 출신은 전무했던 1차 인선과 비교하면 지역적 편중은 다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차 인선을 종합하면 16명 후보자의 평균연령은 59.7세로, 이 가운데 여성은 3명(18.8%)이 포함됐다. 출신 지역은 서울(4명)·경남(3명)·대구(2명), 강원·경북·대전·부산·전북·제주·충북이 각 1명씩이었고, 권역별로는 영남(7명)이 가장 많았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7명)·고려대(4명)·경북대(2명), 광운대·육군사관학교·한국외대 각 1명씩이었다. 광주·전남과 2030세대는 1명도 없었다.
  • GTX 더블역세권 고양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GTX 더블역세권 고양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DL이앤씨가 이달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 지축지구 B5블록에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투시도)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33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양 지축지구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서울에 도보로 진입할 수 있다. 스타필드, 이마트트레이더스, 이케아, 롯데몰, 은평성모병원 등 대형 인프라도 모두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중 3개 역이 고양에 설치될 계획인데 이 중 대곡역, 창릉역이 덕양구에 속한다.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된다. 지축 센텀가든은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반경 약 500m 내 위치해 도보로 10여분이면 닿는다. 지축역 이용 시 종로,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까지 약 30분 내로 접근할 수 있다. 신사역, 교대역, 고속터미널역 등 강남권까지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도보 거리에 지축초, 지축중이 있고 내년 지축2초(가칭)가 개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창릉천, 북한산, 이말산, 노고산, 오송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 교문 앞 화물트럭 ‘쌩쌩’… 매연 속 뛰노는 아이들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

    교문 앞 화물트럭 ‘쌩쌩’… 매연 속 뛰노는 아이들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

    용인 초교 30%가 물류창고 인접 시흥선 초교 300m 옆 쿠팡 창고 소음 공해에 방음벽 설치 학교도주민들 “교육·환경영향평가 부실” 등교 거부 시위·집단소송 잇따라지난 8일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 신원리 초월초등학교 앞. 대형 화물트럭이 2차선 도로를 지날 때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운동장으로 자욱하게 일어난 먼지와 매연이 번졌다. 이곳은 초월물류단지를 거쳐 서울이나 경기 남부로 향하는 각종 트럭으로 늘 북새통이다. 학교 앞에서 만난 초월읍 지월리 주민 채민영(43·가명)씨는 “공기도 좋지 않고 애들이 혹여 다칠까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물류단지가 생기면 창고를 오가는 차들이 바로 고속도로로 빠질 수 있게 중부IC가 생긴다더니 5년째 감감무소식”이라고 했다. 채씨 가족이 광주에서 살기 시작한 무렵인 2018년 완공된 초월물류단지는 초월초로부터 약 660m 떨어져 있다.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도 이곳에 있다. “아시아에서 제일 크다잖아요.” 주민 김모(72)씨는 물류창고 방향을 가리켰다. 그는 “공장 몇 개만 있던 동네였는데 대형 물류창고가 생긴 뒤로 길에 큰 트럭뿐”이라며 “교문 앞에 문구점, 분식점 하나 없다”며 혀를 찼다. 초월초 앞에서 교통안전 지도를 하는 아동안전지킴이 임모(80)씨는 “다른 학교에선 간식을 사 먹거나 게임하는 아이를 지도하느라 바빴는데, 여기선 수신호를 무시하는 화물트럭 기사와 입씨름하느라 힘들다”고 했다. 이처럼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가 들어서면서 늘어난 화물 교통량 때문에 통학로 안전을 위협받고 분진과 소음 등 환경적 영향이 우려되는 학교가 수도권 안에 얼마나 될까. 서울신문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소재 물류창고 1573곳과 초·중·고교 위치 정보를 지도 위에 뿌려 중첩시킨 뒤 각 물류창고 반경 800m 안에 있는 학교 수를 파악했다. 지난해 미국 환경시민단체(PC4EJ)와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레드랜드대가 펴낸 ‘캘리포니아 남부 환경정의 커뮤니티에 대한 물류업계의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0.5마일(약 800m)을 기준으로 물류창고의 환경 영향권에 있는 학교 수를 조사한 데서 착안했다. 경기 용인시는 물류창고와 이웃한 초등학교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다. 용인에 위치한 물류창고 수는 243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만큼 물류창고와 가까이 있는 초등학교도 전체 103곳 중 30곳(29.1%)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권이나 경기 하남·성남시의 ‘물류창고’ 기능을 하는 경기 광주시는 전체 초등학교 31곳 중 10곳(32.3%)이 물류창고와 가까웠다. 서울 강서구는 8개 학교가 물류창고와 인접해 있는데, 이는 관내 전체 초교(35곳)의 22.9%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물류 수요가 급격히 팽창하며 물류창고와 인접하게 된 학교들도 있다. 경기 시흥시 도창초의 경우 2020년 약 340m 떨어진 부지에 1만 1365㎡에 달하는 규모의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의 물류창고가 들어섰다. 수도권 서남부와의 접근이 용이한 이곳에선 시흥 외에 서울 금천구·구로구나 경기 광명시 배송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창고를 오가는 화물차의 연료는 주로 경유다. 경유차량이 내뿜는 배기가스는 그 자체로 미세먼지다. 더 심각한 것은 배기가스가 초미세먼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는 점이다. 화물차가 늘면 유발되는 소음도 무시하기 어렵다. 물류창고 근방 학교들 가운데는 도로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음벽을 설치한 곳도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서울 강서구 송화초(69.1㏈)와 성동구의 경일초(63.0㏈) 등은 소음진동관리법이 정한 학교 내 소음 기준인 55㏈을 넘겼다. 신도시에선 대규모 물류창고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경기 남양주시에선 덕송초등학교에서 600여m 떨어진 용지에 아파트 30층 높이(87.4m), 연면적 4만 9106㎡ 물류창고가 지난해 8월 건축 허가를 받았다. 소식이 알려지자 덕송초 3학년생 자녀를 둔 박미애씨는 학부모들과 시장실을 찾아가고, 등교 거부 시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집값 떨어질까 봐 반대한다는데 떨어지면 좀 어떻습니까. 트럭들이 학교 앞 도로로 다닐 텐데 통학하다 사고라도 나면 어떡해요. 그게 무서운 거죠.” 실제로 남양주시가 파악한 별내 물류창고 건립 시 증가하게 될 교통량은 1374대였다. 그중 화물 차량이 1016대다. 하지만 남양주시는 인허가 절차에 법적 하자가 없어 결정을 돌이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가 주거나 교육 환경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경기 양주 특수학교인 양주도담학교에서 약 160m 떨어진 부지에 연면적 19만㎡ 물류창고가 들어서게 됐다. 교육환경보호법상 교육환경보호구역(반경 200m)에선 냉동·냉장 등에 쓰이는 고압가스시설이 제한된다. 하지만 창고 내 고압가스 시설은 학교에서 230m 떨어져 있다는 업체 측 주장을 경기 동두천 양주교육지원청이 받아들였다. 주민들의 집단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고산 지구 초교 예정지로부터 약 300m 거리에 연면적 10만㎡가 넘는 물류센터가 건축허가를 받자 주민들이 교통과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의정부시장을 상대로 물류창고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별내 주민들도 남양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모금 중이다. 특별기획팀
  •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물류창고 옆 학교, 경기 용인·서울 강서 최다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물류창고 옆 학교, 경기 용인·서울 강서 최다

    지난 8일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 신원리 초월초등학교 앞. 대형 화물트럭이 2차선 도로를 지날 때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운동장으로 자욱하게 일어난 먼지와 매연이 번졌다. 이곳은 초월물류단지를 거쳐 서울이나 경기 남부로 향하는 각종 트럭으로 늘 북새통이다. 학교 앞에서 만난 초월읍 지월리 주민 채민영(43·가명)씨는 “공기도 좋지 않고 애들이 혹여 다칠까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물류단지가 생기면 창고를 오가는 차들이 바로 고속도로로 빠질 수 있게 중부IC가 생긴다더니 5년째 감감무소식”이라고 했다. 채씨 가족이 광주에서 살기 시작한 무렵인 2018년 완공된 초월물류단지는 초월초로부터 약 660m 떨어져 있다.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도 이곳에 있다. “아시아에서 제일 크다잖아요.” 주민 김모(72)씨는 물류창고 방향을 가리켰다. 그는 “공장 몇 개만 있던 동네였는데 대형 물류창고가 생긴 뒤로 길에 큰 트럭뿐”이라며 “교문 앞에 문구점, 분식점 하나 없다”며 혀를 찼다. 초월초 앞에서 교통안전 지도를 하는 아동안전지킴이 임모(80)씨는 “다른 학교에선 간식을 사 먹거나 게임하는 아이를 지도하느라 바빴는데, 여기선 수신호를 무시하는 화물트럭 기사와 입씨름하느라 힘들다”고 했다. 이처럼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가 들어서면서 늘어난 화물 교통량 때문에 통학로 안전을 위협받고 분진과 소음 등 환경적 영향이 우려되는 학교가 수도권 안에 얼마나 될까. 서울신문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소재 물류창고 1573곳과 초·중·고교 위치 정보를 지도 위에 뿌려 중첩시킨 뒤 각 물류창고 반경 800m 안에 있는 학교 수를 파악했다. 지난해 미국 환경시민단체(PC4EJ)와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레드랜드대가 펴낸 ‘캘리포니아 남부 환경정의 커뮤니티에 대한 물류업계의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0.5마일(약 800m)을 기준으로 물류창고의 환경 영향권에 있는 학교 수를 조사한 데서 착안했다.경기 용인시는 물류창고와 이웃한 초등학교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다. 용인에 위치한 물류창고 수는 243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만큼 물류창고와 가까이 있는 초등학교도 전체 103곳 중 30곳(29.1%)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권이나 경기 하남·성남시의 ‘물류창고’ 기능을 하는 경기 광주시는 전체 초등학교 31곳 중 10곳(32.3%)이 물류창고와 가까웠다. 서울 강서구는 8개 학교가 물류창고와 인접해 있는데, 이는 관내 전체 초교(35곳)의 22.9%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물류 수요가 급격히 팽창하며 물류창고와 인접하게 된 학교들도 있다. 경기 시흥시 도창초의 경우 2020년 약 340m 떨어진 부지에 1만 1365㎡에 달하는 규모의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의 물류창고가 들어섰다. 수도권 서남부와의 접근이 용이한 이곳에선 시흥 외에 서울 금천구·구로구나 경기 광명시 배송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창고를 오가는 화물차의 연료는 주로 경유다. 경유차량이 내뿜는 배기가스는 그 자체로 미세먼지다. 더 심각한 것은 배기가스가 초미세먼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는 점이다. 실제 런던, 파리, 도쿄 등에는 경유차량 진입을 제한하기도 했다. 앞서 우리 환경부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는 경우 배기가스 5등급(주로 경유차) 차량 운행을 제한하도록 했다. 주거지 인근에 물류창고가 들어오는 경우 주민들이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화물차가 늘면 유발되는 소음도 무시하기 어렵다. 물류창고 근방 학교들 가운데는 도로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음벽을 설치한 곳도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서울 강서구 송화초(69.1㏈)와 성동구의 경일초(63.0㏈) 등은 소음진동관리법이 정한 학교 내 소음 기준인 55㏈을 넘겼다. 이 학교들은 물류창고로부터 800m 안에 있다. 신도시에선 대규모 물류창고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경기 남양주시에선 덕송초등학교에서 600여m 떨어진 용지에 아파트 30층 높이(87.4m), 연면적 4만 9106㎡ 물류창고가 지난해 8월 건축 허가를 받았다. 소식이 알려지자 덕송초 3학년생 자녀를 둔 박미애씨는 학부모들과 시장실을 찾아가고, 등교 거부 시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집값 떨어질까 봐 반대한다는데 떨어지면 좀 어떻습니까. 트럭들이 학교 앞 도로로 다닐 텐데 통학하다 사고라도 나면 어떡해요. 그게 무서운 거죠.” 실제로 남양주시가 파악한 별내 물류창고 건립 시 증가하게 될 교통량은 1374대였다. 그중 화물 차량이 1016대다. 하지만 남양주시는 인허가 절차에 법적 하자가 없어 결정을 돌이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가 주거나 교육 환경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경기 양주 특수학교인 양주도담학교에서 약 160m 떨어진 부지에 연면적 19만㎡ 물류창고가 들어서게 됐다. 교육환경보호법상 교육환경보호구역(반경 200m)에선 냉동·냉장 등에 쓰이는 고압가스시설이 제한된다. 하지만 창고 내 고압가스 시설은 학교에서 230m 떨어져 있다는 업체 측 주장을 경기 동두천 양주교육지원청이 받아들였다. 옥정신도시물류창고반대추진위원회 김민호 변호사는 “환경영향평가는 2007년에 끝났고, 지난해 교통영향평가를 하면서도 양주시는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집단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고산 지구 초교 예정지로부터 약 300m 거리에 연면적 10만㎡가 넘는 물류센터가 건축허가를 받자 주민들이 교통과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의정부시장을 상대로 물류창고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별내 주민들도 남양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모금 중이다. 특별기획팀
  • 용인·광주시, 경강선 철도 삼동∼남사 연장사업 공동 추진

    용인·광주시, 경강선 철도 삼동∼남사 연장사업 공동 추진

    경기 용인시와 광주시가 경강선을 용인 처인구 남사까지 40㎞ 연장하는 철도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지자체는 이를 위해 5일 용인시청에서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공동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경강선 연장 사업은 판교∼여주간 복선전철인 경강선을 광주시 삼동역에서 분기해 ‘에버랜드∼용인∼이동∼남사’까지 약 40㎞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용인시와 광주시는 이날 협약을 체결하고 경강선 연장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고, 민·관·정이 협력하는 방안도 찾기로 했다. 아울러 두 지자체는 이날 경강선 연장안을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하라는 내용의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편중된 국가철도망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건의문은 이번 달 중 경기도에 제출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철도 소외지역인 경기 광주시 남부권, 용인시 동·남부권의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해 양 도시가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며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헌 시장은 “철도서비스를 통해 태전·고산지구 및 양벌리 일대 교통수요를 분산시켜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교통 소외지역인 수도권 동남부에 지역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 호주 해변 괴생명체 사체 정체 알고보니 주머니 여우

    호주 해변 괴생명체 사체 정체 알고보니 주머니 여우

    호주 해변에서 죽은 괴생명체가 발견돼 다양한 궁금증을 낳았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29일 퀸즐랜드주 휴양지 선샤인코스트의 해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괴생명체는 이날 오전 해변을 산책하던 주민 알렉스 탄(28)에 의해 처음 포착됐다. 그는 사체를 촬영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우연히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주머니쥐 중 하나일 것 같다”며 “주머니쥐가 아닌 다른 생명체라는 것을 증명하는 사람에게 치킨 파미(이탈리아식 치킨)를 사주겠다”고 밝혔다. 누리꾼은 영상 속 죽은 동물의 특징을 생김새 등을 근거로 들며 ‘익사한 캥거루’, ‘왈라비’ 등 다양한 추측을 했다. 심지어 ‘외계생명체’라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동물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진짜 전문가도 괴생명체 정체 밝히기에 참여했다. 동물학자인 스티븐 존스턴 퀸즐랜드대 부교수는 “동료와 상의해본 결과 주머니 여우라고 확신한다. 두개골과 뒷다리 특징이 단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홍수가 났을 때 익사해 떠내려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주머니여우는 호주 전역에서 발견되는 주머니쥐의 일종이다. 따라서 존스턴 교수가 치킨 파미를 선물로 받을 가능성은 없다. 이 종은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야생동물 중 하나다. 야행성 동물로 나뭇잎과 꽃, 열매 등을 주로 먹고산다.
  • [STOP PUTIN] 우크라 등반가들 “러시아 산악인들 히말라야 오르면 안돼”

    [STOP PUTIN] 우크라 등반가들 “러시아 산악인들 히말라야 오르면 안돼”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두 나라 싸움의 불똥이 네팔 히말라야 산군으로도 튀고 있다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네팔 관광당국이 올 봄 시즌에 러시아 등반가 9명이 안나푸르나(해발 고도 8091m)를 등정하도록 허가하자 우크라이나 외교관들과 등반가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인도 델리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네팔 정부에 수많은 국제 경기연맹들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막고 있다며 러시아 등반대의 등정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편지에는 “러시아 침공이 종식될 때까지 러시아 등반대가 네팔쪽 등로를 이용해 오르는 일을 금지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렸으면 한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네팔 관리들은 정부의 규칙과 규제를 따른다면 누구라도 허가증을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팔관광청의 타라나스 아디카리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우리 정책에 변화는 없다”며 “우리 산들은 글로벌 자산이며 어떤 나라의 국민이든 평화롭게 마음에 담을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리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난 21일 네팔 대사관에도 같은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네팔 대사관 관리들은 서로 주고받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봄 시즌은 5월 말까지인데 한 러시아 등반가가 안나푸르나 1봉 등정 허가를 받았고, 8명은 그 아래 6500m 봉우리들을 오르는 허가를 얻어냈다. 산타 비르 라마 네팔산악연맹(NMA) 회장은 “통상의 정책을 수행했을 따름이다. 더욱이 정부는 이 점과 관련해 어떤 얘기도 하지 않았다. 해서 우리도 새로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만 해도 두 나라 등반가들은 우크라이나인 산악 가이드 올레그 이반첸코의 인도 아래 아마다블람을 함께 등정하는 등 과거에는 사이가 좋았으나 러시아 군의 침공으로 이렇게 으르렁대는 사이가 됐다. 에베레스트와 K2를 등정한 최초의 우크라이나 여성이라고 자랑하는 이리나 갈라이는 인스타그램에 러시아인들은 “전쟁이 계속되는 한” 산에 오르면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평화가 없으면 등반도 없다. 바라건대 곧 평화로워져 산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반첸코는 올 봄시즌에 두 고객과 함께 에베레스트와 로체를 오를 계획이었다가 러시아 침공 이후 취소했다고 밝혔다. “몇몇 사람들이 산은 신성하며 정치의 장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러시아 산악인들을 지지하며 그들이 적어도 산에 오를 것이 아니라 러시아에 남아 (침공에) 항의하길 기대한다.” 우크라이나 등반가들은 올 봄 시즌 고산 등반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네팔의 상업 등반회사 세븐 서밋 트렉스의 밍마 셰르파는 “대략 35명 정도가 에베레스트 등 다양한 봉우리를 오르려 했으나 모두 취소했다”면서 “전쟁 때문에 러시아인들도 역시 취소했고 다른 유럽 등반가들도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관광청은 모든 나라의 등반가들을 대하면서 중립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 봄 시즌에 6000m 이상 봉우리를 오르겠다고 허가증을 내준 팀은 18팀 135명이며 그 가운데 단 한 명이 러시아 국적이라고 했다. 물론 5월 말까지 봄 시즌이기 때문에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이 네팔의 관광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봄과 가을 시즌에 49명의 러시아인, 19명의 우크라이나인이 8000m 이상 봉우리를 오르겠다고 등록했다. 이 가운데 14명의 러시아인, 6명의 우크라이나 등반가들이 에베레스트를 올랐다. 지난해에만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얻은 해외 등반가는 400여명이었는데 올 봄에는 16명의 세 팀이 이 봉우리를 오른다. 보통 가을보다 봄에 더 북적인다.
  •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간사 이창양 교수는 ‘산업 전문가’ 경제2분과 4명 중 3명 SK와 인연경제1분과도 주택문제 전공 없어인수위 “전문·실무위원이 맡을 것”윤석열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부동산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집중 공격해 표심을 얻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아한 인선이다. 인수위는 17일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을 발표했다. 간사는 이창양(60)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고 인수위원에는 왕윤종(60)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51) 전 S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그룹장, ‘우주인’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선정됐다. 경제2분과는 부동산과 일자리 창출, 규제혁파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한다. 예상과 다른 점은 부동산이 전공인 인수위원이 1명도 없다는 점이다. 애초 관가와 시장에서는 윤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 때부터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봤었다. 간사인 이 교수는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한 산업 분야 전문가다. 왕 교수는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분야 전문가다. 또 유 전 그룹장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 ESG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 고 대표는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했던 창업가로 일자리 문제 해결 등에 관심이 있다. 선임 분과인 경제1분과에도 주택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뤄 본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론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이다. 앞선 정권들은 인수위에 부동산 담당 인수위원을 1명 이상 포진시켰다. 이명박 정부 때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인수위원이었고,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 전문가인 서승환 연세대 총장(당시 경제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을 맡았는데 이후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인수위를 대체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는 도시행정학 전문가인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이 분과위원으로 참여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정부 부처는 18개인데 인수위 분과는 7개여서 모든 분야를 담기 어렵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전문위원들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에는 인수위원 외 파견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실무위원이 참여한다. 인수위 경험이 있는 한 공무원은 “인수위에서는 정부의 국정지표와 과제 등을 만드는 데 인수위원이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전문·실무위원은 이를 지원한다”며 “이번 인수위에서는 부동산 전문·실무위원들의 권한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1분과 간사인 최 전 차관이 부동산 정책을 큰 틀에서 다뤄 봤기에 의사 결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인수위 안에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 중 3명이 과거 SK와 관련 있는 인물이라 뒷말이 나온다. 이 교수는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맡았었고, 왕 교수와 유 전 그룹장은 SK 임원 출신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역량을 떠나 특정 기업에 편중되는 것처럼 보이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간사 이창양 교수는 ‘산업 전문가’경제2분과 4명 중 3명 SK와 인연경제1분과도 주택문제 전공 없어인수위 “전문·실무위원이 맡을 것”윤석열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부동산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집중 공격해 표심을 얻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아한 인선이다. 인수위는 17일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을 발표했다. 간사는 이창양(60)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고 인수위원에는 왕윤종(60)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51) 전 SK 혁신그룹장, ‘우주인’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선정됐다. 경제2분과는 부동산과 일자리 창출, 규제혁파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한다. 예상과 다른 점은 부동산이 전공인 인수위원이 1명도 없다는 점이다. 애초 관가와 시장에서는 윤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 때부터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봤었다. 간사인 이 교수는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한 산업 분야 전문가다. 왕 교수는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분야 전문가다. 또 유 전 그룹장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 고 대표는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했던 창업가로 일자리 문제 해결 등에 관심이 있다. 선임 분과인 경제1분과에도 주택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뤄 본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론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이다. 앞선 정권들은 인수위에 부동산 담당 인수위원을 1명 이상 포진시켰다. 이명박 정부 때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인수위원이었고,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 전문가인 서승환 연세대 총장(당시 경제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을 맡었는데 이후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인수위를 대체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는 도시행정학 전문가인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이 분과위원으로 참여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정부 부처는 18개인데 인수위 분과는 7개여서 모든 분야를 담기 어렵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전문위원들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에는 인수위원 외 파견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실무위원이 참여한다. 인수위 경험이 있는 한 공무원은 “인수위에서는 정부의 국정지표와 과제 등을 만드는 데 인수위원이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전문·실무위원은 이를 지원한다”며 “이번 인수위에서는 부동산 전문·실무위원들의 권한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1분과 간사인 최 전 차관이 부동산 정책을 큰 틀에서 다뤄 봤기에 의사 결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인수위 안에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 중 3명이 과거 SK와 관련 있는 인물이라 뒷말이 나온다. 이 교수는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맡았었고, 왕 교수와 유 전 그룹장은 SK 임원 출신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역량을 떠나 특정 기업에 편중되는 것처럼 보이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 광주인쇄산업, 매출·고용 날개달았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의 인쇄산업 매출과 고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ICT 융합 인쇄산업 혁신성장시스템 구축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성과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출과 고용이 전년도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최근 지원기업 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기업 지원 성과를 조사한 결과에서 매출이 2020년(1,008억 원)에 비해 12% 증가한 1,13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잠상 인쇄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스티커·라벨인쇄 전문기업 A사는 지역화폐 등 인쇄물량이 증가하면서 2020년 29억9,000만 원에서 지난해 48억 원으로 6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스크린인쇄 전문기업 B사는 지난해 매출 600억여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5% 늘었다. C스티커인쇄도 지난해 매출이 27억1,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경인쇄기업 D사는 2020년 8억여 원에서 11억 원으로 35%, 인쇄상품 전문기업 E사도 5억1,000만 원에서 7억1,000만 원으로 16%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숙련된 인쇄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의 상품 개발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가방류, 노트북 케이스, 여권 지갑, 팬시제품, 생활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같은 생산 및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지원기업의 고용인원도 전년(249명) 대비 9.6% 증가한 273명으로 집계됐다. 진흥원은 광주 동구 서남동에 지난해 10월 개소한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를 거점으로 산업환경의 변화에 맞는 인쇄산업 육성에 온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중기부와 광주시, 광주디자인진흥원의 체계적인 지원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근 펫, 식품 등 포장인쇄 수요 증가에 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 등 인쇄기업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ICT 융합 인쇄산업 혁신성장시스템 구축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시군구 지역 연고산업 육성사업’ 일환으로 광주지역 인쇄기업의 성장 지원과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6월부터 추진해 왔다. 주요 사업내용은 지역 인쇄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 제품고급화, 시제품 제작 지원, 인증·시험분석, 지식재산권 획득 지원, 유망기업 육성, 홍보마케팅 및 전시 참가, 인식확산 등이 있다.
  • ‘우주인’ 고산·감염병 전문가 백경란 인수위 합류

    ‘우주인’ 고산·감염병 전문가 백경란 인수위 합류

    한국인 첫 우주선 탑승자로 선정돼 훈련을 받았던 고산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내정됐다. 15일 인수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씨는 인수위 과학기술교육 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한다. 고씨는 2007년 9월 한국우주인배출사업에서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정됐었다. 그러나 탑승할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이 발사되기 한 달 전인 2008년 3월 외부 유출이 금지된 서적을 복사했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이후 기술 아이디어와 제조업체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벤처 기업을 운영해 왔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도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한다. 백 교수는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대책 설계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의 합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추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의 추천에 더해 두 사람 모두 윤 당선인의 인사 기준인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합류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3일 윤 당선인은 인사 원칙에 관해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 하지 자리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통합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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