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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우주인 고산씨 격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김효겸 구청장은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우주 대탐험’ 행사에 참석해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씨를 만나 격려했다. 김 구청장은 “고산씨는 관악구가 배출한 인재”라면서 “제2, 제3의 우주인 고산이 탄생될 수 있도록 낙성대 서울시과학전시관에 우주대탐험관을 유치하는 등 우주시대를 열어 갈 인재들을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보전산과 880-3136.
  • “우주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도 무중력 체험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우주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입니다. 오히려 무중력은 핸디캡이 있는 이들이 좀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국내 임무훈련을 위해 일시 귀국한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31), 이소연(29)씨는 24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반인들이 우주여행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씨는 “우주인 배출 사업은 일각에서 나오는 비판처럼 단순한 관광이 아니다.”라면서 “본격적인 우주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씨 역시 “직접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과 책으로 읽은 지식은 분명히 다르지 않으냐.”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참여할 우주정거장 공동 프로젝트나 달탐사선, 우리 기술로 유인우주선을 쏘는 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쌓은 경험이 밑바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연말까지 우주과학 홍보 등 대외활동을 한 뒤 내년 1월2일부터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우주과학 임무 종합훈련을 받게 된다. 한국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수행할 우주실험과 관련된 장비는 이미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러시아에서 인증을 마친 상태다. 일부 실험장비는 내년 2월 초 발사되는 무인 화물 우주선 ‘프로그레스호’에 실려 먼저 이송된다. 고씨는 “우리 기술로 우주실험 장비를 만들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무중력 상태에서 무릎 연골세포가 어떻게 배양되는지 등 일부 실험은 러시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인들은 실제 우주선과 똑같은 시뮬레이터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창밖으로 본 지구’와 ‘훈련에 임하는 러시아 우주인들의 자세’를 꼽았다. 고씨는 “시뮬레이터 창밖으로 보이는 지구 풍경이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탄성이 저절로 흘러나왔다.”고 밝혔고 이씨는 “함께 놀며 장난을 치던 우주인들이 실제 훈련에 돌입하는 순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심각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며 느낀 바가 많았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류재원 네번째 해금독주회 개최

    해금연주자 류재원이 21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네번째 독주회를 갖는다. ‘허튼가락 그리고 無思 Style(무사 스타일)´로 이름붙인 이번 독주회에서 류재원은 한주환류 대금산조를 임재원과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이형환과 각각 병주한다. 작곡가 안현정에게 위촉한 해금중주를 위한 ‘달빛 흐르는 소리’를 초연하고,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무사스트링스와 합주한다.(02)563-8626.
  • (36) 다시 에티오피아로

    (36) 다시 에티오피아로

    지난 10일 월요일 도쿄를 출발, 간사이와 두바이를 거쳐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했습니다. 계절은 냉건기라서 낮에는 무지하게 뜨겁고 밤에는 두툼한 자켓이 필요할 만큼 아주 춥네요. 우리나라 교육부에 해당하는 일본의 문부과학성이 제가 다니는 학교에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하나 제공했고, 제가 첫 수혜자가 되어 이번에 에티오피아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좀 앓았습니다. 기후탓인지 고산지대라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호텔에서 그저 잠만 잤는데 역시나 몸이 안 좋을 때는 수면탕이 최고더군요. 끊어놓은 비행기표를 변경할 수가 없어 몸을 대충 추슬러 지난 주말에 하라르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디레다와(Dire Dawa)라는 에티오피아의 제 2도시까지 비행기를 탔고, 디레다와에서 버스로 다시 하라르까지 왔습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하라르까지 버스가 다니지만 저 같은 외국인이 혼자 가기에는 위험하다고 해서 일부 노선만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디레다와는 작년 여름에 홍수피해가 심해서 사람들이 많이 죽은 곳입니다. 작년에 TV에서 헬기로 유엔 구호물자가 도착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아주 평화롭네요. 참고로 디레다와는 에티오피아의 국내 도시지만 디레다와행 비행기는 국제선 청사를 이용해야 합니다. 비행기에서 독일인 친구를 만났는데 기내에서 제공한 빵과 주스를 먹는 저를 아주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더군요. 사실 작년에 저도 저걸 어떻게 먹나 그랬었거든요. 1년 반을 이곳에 있었다면서 암하릭어로 숫자를 10까지 세어 주면서 중요하니 배우라고 해서 제가 100까지 세어줬습니다. 디레다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객꾼들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지만 뭐 이젠 많이 익숙해져서 괜찮습니다. 공항에서 디레다와 시내까지 가는데 40birr(1USD≒9.04birr)를 요구해서 못 들은척하고는 결국 10birr에 해결을 했습니다. 차를 타고 버스터미널까지 왔는데 친절한 젊은 친구가 가방을 들어주길래 고마워했더니 하라르행 버스에 가방을 싣자마자 20birr를 내라고 하네요. 음…5birr 줬습니다. 가방이 무거우니 두 사람 몫의 차비를 달라고 해서 가방이 차지하는 공간이 크지 않고, 나보다 가볍다고 그냥 20birr만 내고 배째라고 했습니다. 디레다와에서 하라르까지 버스 요금은 11birr. 얼마 되지도 않는 금액을 그냥 주고 말지 그러느냐고요? 이 사람들이 너무 쉽게 돈 버는 것도 원하지 않고, 제 연구지역이 이곳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기서 지낼 날이 몇 년이 될 지 모르거든요. 처음부터 포지셔닝을 잘 하지 않으면 밑빠진 독에 계속 돈을 쏟아 부어야 할 겁니다. 디레다와에서 하라르까지는 중국인들이 도로를 싹 포장해놔서 그냥 씽씽 달렸는데 중간에 타이어가 터지는 바람에 그만 차도 길 바닥에 퍼져버렸습니다. 도로에서 한참을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 저를 구경하더군요. 같이 차를 타고 온 사람들이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데 그냥 포즈 잡아줬습니다. 두어 시간을 땡볕에 서 있었는데 딱 한자리, 빈 좌석이 남은 차가 와서 누구 탈 사람 없느냐고 하는데 같이 길에서 서성이던 사람들이 전부 저를 먼저 보내야 한다면서 양보를 하더군요. 제게는 돈 다시 낼 필요 없고, 잊지 말고 이 친구를 호텔에 내려주라고 운전기사에게 당부까지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사람들이 에티오피아에는 많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한다는 호텔에 투숙을 하기로 했는데 방에 전화도 없고 물도 전기도 제한적으로 공급이 됩니다. 밤마다 바퀴벌레와 기타 등등의 벌레들이 제 신발바닥과 조우를 해야 하고요. 왜 거기 가서 그렇게 고생하느냐고요? 아직은 불편한 게 많지만 에티오피아, 정말 매력적인 곳이거든요.       <윤오순>
  • [열린세상] 이제 아랍 땅에서 길을 묻다/ 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열린세상] 이제 아랍 땅에서 길을 묻다/ 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지난달 하순 교도통신은 충북 청원군 강외면 만수리 구석기유적의 연대가 56만년 전까지 올라간다는 일본의 한 국제세미나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한양대 문화재연구소가 2006년 발굴한 이 유적의 연대를 밝히는 과학적 연구는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과 공동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를 보도한 교도통신은, 만수리 유적 지하 6m에서 나온 3점의 돌연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는 고지자기측정법(古地磁氣測定法)이 응용되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 시기는 지질학적으로 대개 중기홍적세에 해당한다. 새로운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뜻에서 신인(新人)이라고도 말하는 이른바 호모 사피엔스가 살았던 시대가 중기홍적세다. 이들은 쓸 만한 돌감을 골라 본때나게 다듬은 돌연모를 쓰기 시작한 인류였다고 한다. 두 날이 마주치는 돌 모서리를 계속 이어가면서, 끝을 날카롭게 한 주먹도끼 따위의 돌연모(兩面核石器:양면핵석기)를 만들 줄 알았던 호모 사피엔스의 솜씨에서는 생각하는 사람으로 진화한 인간다운 능력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이들이 만들어낸 주먹도끼가 아슐리안 돌연모 문화다. 북프랑스의 생타쉘 유적에서 따온 이름이지만, 이 문화는 아프리카에서 처음 일어나 유럽과 중동을 거쳐 인도까지만 퍼졌다는 학설이 한동안 세계를 사로잡았다. 미국인 고고학자 H 모비우스가 주장한 이 학설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가 아슐리안 문화의 양달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었다. 동아시아의 아슐리안 문화 부재론은 마치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확신에 찬 한국식 신념처럼 보였다. 그러나 모비우스 학설은 1970년대를 끝으로 이내 묻혀 버렸다.1979년부터 발굴에 들어간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유적에서 ‘위대한 돌연모’라는 찬사가 따라붙었던 주먹도끼가 출토된 것이다. 모비우스가 세상을 떠난 1987년쯤에는 한탄강 유역의 전곡리 주먹도끼가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이달 들어서는 중원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운정지구 유적에서도 자갈돌로 만든 미끈한 주먹도끼가 공개되었다. 이제 한국의 고고학계는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2004년 고인류의 고향으로 유명한 동아프리카 리프트 밸리 중남부의 이랑가 지역 이시밀라 유적을 발굴한 한양대 문화재연구소가 지난 여름에는 이란 길란 지방의 구석기 유적을 조사하고 돌아왔다. 이란 고원의 사막지대와는 달리 카스피 해와 엘부르즈 산맥 사이에 자리한 좁고도 기다란 길란 지방의 지역적 여건은 비옥한 테라스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 지방에서 13군데의 동굴 유적과 3군데의 바위그늘 유적을 확인한 한양대 문화재연구소는 테스트피트를 포함한 몇가지 조사를 마무리했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자리한 동굴 유적에서는 무스테리안 돌연모와 더불어 짐승의 뼈화석을 거두었고, 층위가 가지런한 문화층도 확인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이란 광야를 떠도는 양치기들을 만난 것도 이 동굴 유적들이라고 한다. 자못 목가적 풍경이 어른거린다. 길란 지방을 중심으로 구석기 유적 조사에 나선 까닭은 아프리카로부터 동아시아로 이동한 고인류의 길을 찾기 위해서다. 그러니까 한양대 문화재연구소는 지금 아랍 땅에서 고인류가 지나간 길을 묻고 있다. 이 대답은 새해부터 발굴할 길란 지방의 동굴 유적이 명쾌하게 들려줄 것이다. 세계 학계가 추정한 아프리카 고인류의 이동통로 가운데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은 연결고리가 흑해와 카스피해를 잇는 지역이고 보면, 길란 지방 구석기 유적 발굴의 뜻은 크다. 인류가 동쪽으로 이동한 오랜 세월 속에 자연에 순응한 문화변동을 밝히는 일은 인문학의 꽃으로 살아남을 고고학의 몫일 수도 있다. 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 [Local] 대구 약수터 대부분 식수 부적합

    대구지역 약수터 11곳 중 8곳이 식수 사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달 하루 50인 이상이 이용하는 약수터에 대한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는 달서구 3곳, 남구 5곳, 동구 2곳, 달성군 1곳 등 약수터 11곳에 대해 4개 항목의 미생물검사와 13개 항목의 이화학적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원기사, 고산골ⅠㆍⅢ, 대덕사, 안일사, 동화사Ⅰ 등 약수터 6곳은 미생물 기준인 총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고산골Ⅳ 약수터는 탁도 기준치를 넘었고, 매자골Ⅲ 약수터는 총대장균군과 탁도의 기준치를 모두 넘었다. 그러나 평안동산과 동화사Ⅱ, 대림생수 등 약수터 3곳은 식수 사용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ocal] 대구 고산정수장 취수 일시중단

    대구 중구와 동구, 수성구 등 3개 지역 12만여 가구에 5∼6일 흐린 물이 나온다.4일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도수터널 점검으로 고산정수장 취수가 중단됨에 따라 5일 오후 5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흐린 물이 나오거나 급수 불량이 예상된다. 다음은 흐린 물 출수지역과 급수불량 지역이다.▲흐린 물(12만 1500가구)=동구 신천, 효목, 신암1ㆍ4ㆍ5, 불로, 봉무, 도평, 공산, 지저, 동촌, 해안, 방촌동, 수성구 범어1∼4, 만촌, 수성1∼3동 ▲급수불량(2460가구)=중구 남산3동, 남구 이천1동, 동구 신천3, 신암1ㆍ4동, 수성구 범어3동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고양 삼송신도시 2009년 분양

    수도권 최대 국민임대주택단지인 고양시 삼송신도시 조성 계획이 확정돼 내년 3월 착공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삼송사업단은 29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삼송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이에 따라 2011년 말 입주를 목표로 올해 말 공동주택지를 공급하고 내년 3월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2009년 초 분양을 시작한다. 삼송신도시엔 고양시 삼송동 등 510만㎡에 공동주택 1만 9692가구 등 모두 2만 159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계와 맞붙어 있어 파주 신도시는 물론 일산보다도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지만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 중반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대형도 1000만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또 북한산과 노고산·창릉천·곡릉천 등이 둘러싸고 있다. 기존의 통일로(국도1호선)가 8차로로 확장되는 등 주변도로 18개 노선 29.5㎞가 확장 및 신설되고 기존 수도권외곽순환도로와 통일로·지축로·국도39호선·수색로·자유로 등과 연결된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고양 삼송신도시 2009년 분양

    수도권 최대 국민임대주택단지인 고양시 삼송신도시 조성 계획이 확정돼 내년 3월 착공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삼송사업단은 29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삼송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이에 따라 2011년 말 입주를 목표로 올해 말 공동주택지를 공급하고 내년 3월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2009년 초 분양을 시작한다. 삼송신도시엔 고양시 삼송동 등 510만㎡에 공동주택 1만 9692가구 등 모두 2만 159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계와 맞붙어 있어 파주 신도시는 물론 일산보다도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지만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 중반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대형도 1000만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또 북한산과 노고산·창릉천·곡릉천 등이 둘러싸고 있다. 기존의 통일로(국도1호선)가 8차로로 확장되는 등 주변도로 18개 노선 29.5㎞가 확장 및 신설되고 기존 수도권외곽순환도로와 통일로·지축로·국도39호선·수색로·자유로 등과 연결된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카운트 다운 시작된 느낌… 실험자료 꼼꼼히 챙겨”

    “발사 날짜가 확정된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 한국 최초 우주인 정·부 후보로 각각 선정된 고산(31)씨와 이소연(29)씨는 26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 샬루트 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소유스 우주선이 내년 4월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루르 우주 기지에서 발사되며 귀환 날짜는 4월19일”이라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씨는 “그 동안 잠정적으로 발사 날짜가 잡혀 있었지만 최근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한국 정부에 최종 발사 날짜와 시간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사 날짜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느낌”이라면서 “우주에 가서 할 교육실험 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마치 수학여행을 기다리는 학생의 기분”이라면서 “국민들의 기대가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빨리 발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모스크바 외곽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이들은 다음달 23일, 우주에서 수행하게 될 과학실험 추가 점검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어 미국 휴스턴 유인우주비행센터에서 1주일간 훈련을 받은 뒤 러시아로 돌아간다. 이후 귀환시 고산지대에 비상 착륙할 것에 대비한 생존훈련을 받고, 발사 10∼15일 전 바이코누르 기지에 도착해 대기한다. 탑승팀에 속한 고씨는 세르게이 볼코프(선장), 올레크 코노넨코(우주비행 엔지니어)와 함께 떠나며, 탑승팀에 문제가 생기면 예비팀의 이소연씨가 막심 서라예프(선장), 올레크 스크리포크카(우주비행 엔지니어)와 함께 출발한다. 우주인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머물면서 미리 준비해간 장비로 18가지 우주과학실험을 하며 이 기간 ISS의 미국 모듈도 방문한다. 이들은 한국의 미래 우주 과학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분야를 찾아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씨는 “유인우주선과 로켓 분야가 아닌 한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블루오션’을 찾는 것이 과제”라면서 “이웃 일본의 경우 유인 우주 프로그램에 한국보다 10배가 넘는 예산을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이씨는 “반도체와 같이 우리가 잘 개발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 기술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선진국의 사례를 살펴 보면서 우주강국이 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따져 보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Zoom in 서울] 청계천서 ‘U-도시’ 체험전 연다

    [Zoom in 서울] 청계천서 ‘U-도시’ 체험전 연다

    청계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유비쿼터스(U)도시 체험전이 열린다. 우리나라의 첨단 정보기술(IT)과 서울시의 도시정책이 만나는 순간이다.2009년이면 청계천 일대가 세계적인 U-도시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열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되는 ‘정보부스’ 등을 통해 미리 U-도시 체험여행을 한다. 부스 안에 들어서면 할리우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본 터치 스크린을 만날 수 있다. 손으로 화면을 잡아끌고, 필요없는 항목을 삭제한다. 이 화면을 통해 서울시정, 청계천의 생태계, 역사와 관광지 등 수백건의 이르는 항목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미디어보드 옆에는 프리보드가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방명록을 작성하고, 즉석에서 UCC와 포토메일을 이용할 수 있다. 부스 밖으로 나오면 첨단 PDA 단말기를 무료로 대여받는다.PDA로 지리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한 역사탐방을 체험한다. 자신의 위치가 나오고 가고 싶은 곳을 찾으면 교통편도 안내한다. 근처의 먹거리도 찾을 수 있다. 대여 PDA는 현재 60개를 준비했으나 2009년에는 100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부스 근처의 PC 단말기를 통해 고산자교 자연학습장의 모습과 세월교 아래 수중의 생태계를 실시간 인터넷으로 보여준다. 밤에는 청계광장 남측의 4개 가로등을 통해 LED 조명쇼가 펼쳐진다. ●2년후 서울은 첨단 U-도시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정보통신부와 함께 U-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U-청계천 테스트 베드’의 첫 시연이다. 유무선통합망,3D기반 GIS, 통합운영 플랫폼 등 U-시티 인프라를 기술적으로 검증하고 응용서비스의 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사업 결과는 U-시티의 표준모델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길이 3670m, 최대 너비 84m의 청계천에 ‘와이파이-메시(WiFi-Mesh)’ 무선통신망이 깔린다. 이 무선망은 서울시의 내부망 ‘e-Seoul Net’과 연계된다. 아무 곳에서나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시연의 결과를 바탕으로 U-투어, 상암 DMC, 도심부 U-시티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유비쿼터스 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서울을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수도로 만드는 기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피겨요정, 첫 한국우주인과 만나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피겨요정 김연아(17)와 한국 최초 우주인 정·부 후보로 선발된 고산(31)과 이소연(29)씨가 24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만났다. 이날 모스크바 아이스팰리스 코딩카 빙상장에서 열린 2007∼08 국제빙상경기연명(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 프리스케이팅에 출전, 역대 최고 점수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두 사람을 경기 직후 만났다.두 우주인 후보는 도핑 테스트를 마치고 나온 뒤 김연아 선수와 만나 악수와 포옹을 하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고씨는 “정말 아름다웠고 너무도 자랑스러웠다.”고 격려했고 이씨도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며 마치 여동생을 만난 듯 김 선수를 걱정했다. 김 선수는 갑작스러운 우주인 후보들의 등장에 놀란 듯 조금 어색해 하면서도 “TV로만 봤는데 두 분을 만나게 돼 너무도 반갑고 응원해 줘서 고맙다.”면서 “오빠, 언니들이 열심히 하는 것처럼 나도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겠다.”고 답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광고대상-대상] 근본적 가치는 ‘가족’… 소비자 공감 이끌어내

    [서울광고대상-대상] 근본적 가치는 ‘가족’… 소비자 공감 이끌어내

    먼저 국내 신문 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이런 뜻 깊은 상을 준 심사위원 여러분들과 서울신문 임직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기업PR광고는 기업의 경영철학과 목표를 대변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을 통해 가장 근본적인 가치인 ‘가족´을 이야기해왔다. 언제나 따뜻하고 친근하게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가족 같은 기업´이 되겠다는 기업 의지를 담은 것이다.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 10년을 맞아 올해 새로 선보인 ‘훈이네 가족 이야기´ 시리즈는 삼성전자 광고의 근간인 ‘가족´ 이야기를 ‘웹 2.0시대´에 발 맞추어 새로운 형식으로 표현한 광고이다. 웹 2.0 시대의 광고가 기업의 일방적인 광고 노출에서 벗어나 광고를 보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방식을 지향하는 것과 같이 이 캠페인은 ‘훈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현 시대 우리 가족의 문제를 함께 나누고, 소비자들의 참여로 하나의 캠페인을 완성하는 새로운 형식이다. 소비자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면서 소비자들과 보다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진정한 의미의 ‘또 하나의 가족´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바로 이러한 ‘소비자 공감´의 새로운 시도들이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을 다른 기업 광고들과 차별화시킨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세상이 급속하게 바뀌어도 결코 변하지 않는 근본적 가치는 ‘가족의 소중함´이 아닐까? 삼성전자는 언제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소비자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공감하는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항상 새로운 시도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뜻깊은 상을 준 서울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서울신문의 발전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
  • [서울광고대상] 대상작 ‘훈이네 가족 이야기’ 캠페인

    [서울광고대상] 대상작 ‘훈이네 가족 이야기’ 캠페인

    광고산업 발전과 광고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제13회 서울광고대상´에서 입상작 총 39점과 올해의 광고인상 1인이 선정됐다. 대상은 삼성전자의 ‘훈이네 가족 이야기´ 캠페인이 차지했다. 마케팅대상은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이 뽑혔고 기업PR대상은 SK에너지의 ‘생각이 에너지다-지구´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대한생명의 ‘준비된 노후는 축복입니다´ 시리즈, KTF의 ‘SHOW 글로벌 로밍 비행기´, SK주식회사의 ‘우리는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시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광고인상의 영예는 정상국 LG 부사장이 안았다. 수상작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을 소개한다. 김태곤 kim@seoul.co.kr ■ 심사위원 조병량(위원장·한양대 광고홍보학부 교수) 김광규(한국브랜드협회장) 김충현(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 박종선(서울신문 부사장) 홍성추(간사·서울신문 광고마케팅국장)
  • 이춘희 명창 27일 ‘소리로 빚은 삶 60’ 공연

    이춘희 명창 27일 ‘소리로 빚은 삶 60’ 공연

    3022석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티켓값은 최고 10만원.27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이춘희 명창의 ‘소리로 빚은 삶 60’공연이다. 외국의 유명 오케스트라나 오페라의 내한공연이 40만원을 훌쩍 넘어선 마당에 이 정도 티켓값이 화제가 되는 것은 국악, 그것도 상대적으로 관객층이 엷은 경기민요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경기민요의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인 이 명창의 환갑을 기념하는 자리. 선후배들의 한결같은 권유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는 그는 싸지 않은 티켓값을 두고 “경기 민요의 자존심”이라고 했다. ●묵계월·이은주·김영임 명창도 무대에 이번 공연은 이 명창의 환갑이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경기민요의 총체적인 양상을 한 자리에 펼쳐놓는 무대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출연진의 면면과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비싼 자리도 결코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먼저 이 명창에 앞서 경기민요의 인간문화재에 오른 팔순의 묵계월·이은주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세 사람과 120명에 이르는 출연진 전원은 ‘12잡가’ 가운데 ‘제비잡가’로 이날 공연의 막을 화려하게 연다. 이 명창은 또 경기민요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영임 명창과는 ‘금강산타령’과 ‘노랫가락’,‘청춘가’,‘태평가’를 함께 부른다. 반주를 맡는 피리의 최경만과 해금의 김무경, 가야금의 백인영, 대금의 이철주, 장고의 장덕화는 각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이 시대 최고의 명인들이다. 이어 강정숙이 가야금병창을 들려주고, 김혜란·이호연·전숙희가 ‘창부타령’, 남궁란 등이 ‘신고산타령’과 ‘궁초댕기’를 부르는데 이들 역시 국악의 문외한이라도 한두 차례는 이름을 들어보았음직한 명창들이다. ●탤런트 양금석이 이정식 반주에 맞춰 노래 탤런트 양금석이 ‘정선아리랑’과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의 반주로 ‘긴아리랑’을 부르는 것은 일종의 팬서비스. 양금석은 15년전부터 이 명창을 가끔 찾아오다 재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민요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이 명창은 ‘이별가’에서는 한국무용가 진유림과도 호흡을 맞춘다. 이 명창은 경기민요의 새로운 공연 형태로 소리극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1998년 ‘남촌별곡’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는 ‘일타홍전’을 무대에 올렸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는 소리극이 빠져있다.“한 토막만 올리면 장난 같기도 하고 해서 아예 뺐다.”는 것이 그의 설명. 경기 소리극을 뮤지컬에 버금가게 만들어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제대로 된 공연을 해보고싶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이 명창은 공연에 맞추어 경기민요를 콤팩트디스크(CD) 4장에 나누어 담은 ‘삶과 소리 그리고 흔적’(신나라레코드)도 내놓는다. 공연 당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이 명창의 일생을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02)529-1550 한국전통민요협회.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토종 식충식물 12종 서식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토종 식충식물 12종 서식

    생물은 영양분을 마련하는 방법에 따라서 독립영양생물과 종속영양생물로 나뉜다. 식물은 엽록소에서 빛을 흡수한 후 무기물만을 이용해서 유기물인 탄수화물을 만들어 내고 이것을 이용하므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양분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독립영양생물이다. 종속영양생물은 말 그대로 영양분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고 다른 것에 의존해 사는데, 동물은 음식물 소화를 통해서 영양분을 얻고, 버섯이나 곰팡이는 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간다. 식충식물은 영양분을 얻는 방법에 있어서 동물을 흉내 내는 식물이다.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양분을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동물처럼 다른 먹거리를 소화시켜서 양분을 얻기도 한다. 식충식물이 동물 흉내를 내가며 벌레를 잡아먹는 이유는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에서는 질소나 인 같은 무기물질을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이지만 동물의 성질을 가진 식충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식충식물 전시행사가 열리면 사람들이 몰려든다. 이런 전시에는 으레 네펜데스, 사라세니아, 드로세라 같은 외국산 식충식물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우리땅에도 12종류나 되는 토종 식충식물이 살고 있다. 한반도의 식충식물들은 통발과(科)와 끈끈이주걱과에 속한다. 통발과에는 통발, 들통발, 개통발, 이삭귀개, 땅귀개, 자주땅귀개, 벌레잡이제비꽃, 털잡이제비꽃 등 8종류가, 끈끈이주걱과에는 끈끈이귀개, 긴잎끈끈이주걱, 끈끈이주걱, 벌레먹이말 등 4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벌레잡이제비꽃, 털잡이제비꽃, 긴잎끈끈이주걱은 북부 지방에만 분포하고, 벌레먹이말은 멸종되었다. 통발, 들통발, 개통발은 수생 식충식물로서 물 속의 가는 잎에 포충낭(捕蟲囊)이 달려 있어, 이 속으로 작은 수서곤충이 들어오면 순식간에 뚜껑을 닫고 잡아먹는다. 통발이라는 이름은 포충낭이 물고기를 잡는 통발과 비슷하게 생겨서 붙여졌다. 이삭귀개, 땅귀개, 자주땅귀개도 포충낭이 있는 식충식물이지만 물 속이 아니라 습지에서 산다. 이삭귀개 종류들은 땅 가까이 또는 땅 속의 뿌리줄기에 통발이 달려 있는데, 물기가 많은 곳에 살므로 포충낭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땅속줄기에서 작은 잎을 땅 위로 드문드문 낼 뿐 줄기가 없으므로 꽃이 필 때가 아니면 발견하기 어렵다.‘귀개’라는 이름은 귀이개에서 온 것으로, 열매의 모양이 귀이개를 닮았다. 이들은 모두 통발속(屬)에 속한다. 끈끈이귀개나 끈끈이주걱은 포충낭 대신에 잎에 있는 끈끈한 물질로 곤충을 옴짝달싹 못하게 가둔 후에 잡아먹는다. 통발 종류들에 비해서 더 큰 생물들을 잡아먹을 수 있는데 파리나 개미처럼 비교적 큰 동물도 곧잘 걸려든다.(벌레먹이말속은 벌레먹이말 한 종이 한 속을 이루는데, 그만큼 특이해서 지구상에 비슷한 식물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북반구 고위도 지방에 널리 분포하던 수생식물이지만 세계적으로 자생지에서는 이미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구니 모양의 작은 잎이 조개처럼 열렸다 닫혔다 하며 물 속의 작은 벌레를 포식한다.) 식충식물들은 습성이 특별한 것처럼 사는 곳도 오래된 연못이나 고산습지 등으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멸종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한반도의 토종 식충식물 모두가 멸종위기에 놓여 있으며, 그 가운데 더욱 위급한 상황에 놓인 끈끈이귀개와 자주땅귀개는 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재선충·갈색여치 습격부른 온난화

    SBS는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살펴보는 창사특집 다큐 ‘재앙’을 3부에 걸쳐 방송한다.17일과 18일,25일에 방영될 이 프로그램은 한반도에 닥친 온난화의 현주소와 진행상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또 당면과제로 떠오른 석유고갈의 문제점과 대책방안 등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본다. 지구온난화로 지난 1만년 동안 안정적이었던 기후가 격변하고 있다. 세계 평균기온은 섭씨 0.8도가량 상승했고 극지방과 고산지대의 빙하는 녹아 없어지고 있으며 해수면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태풍과 허리케인, 홍수는 점점 강화되고 있고 건조 지역은 엄청난 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온난화 피해가 잇따랐다. 소나무 재선충이 북상하고 갈색여치가 과수 농가를 기습했는가 하면 최근에는 다시 더운 겨울이 예고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섭씨 0.8도의 변화만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향후 섭씨 5도까지도 온도가 오를 수 있다고 한다. 또 이 경우에는 지구 생명체의 대멸종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온난화 자체도 위험하지만 그것의 진행 속도와 예측치를 뛰어넘는 재난의 강도에 더 큰 두려움을 나타낸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박진홍 프로듀서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세계 8개국을 취재해, 지구온난화를 과학적인 사실만이 아닌 일상에서 피부로 느껴야 할 문제라는 점을 드러내고자 애썼다.”고 말했다.1부 ‘기후의 반격’은 17일 오후 11시5분에 방영되며,2부 ‘검은 풍요의 종말’과 3부 ‘미래를 위한 선택’은 18일과 25일 같은 시간에 안방을 찾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고] 제13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작 발표

    [사고] 제13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작 발표

    광고산업 발전과 광고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제13회 서울광고대상’에서 삼성전자의 ‘훈이네 가족 이야기’ 캠페인이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광고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교수)는 지난 9일 심사에서 총 39점과 올해의 광고인상 1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케팅대상은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이 뽑혔고 기업PR대상은 SK에너지의 ‘지구’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대한생명의 ‘준비된 노후는 축복입니다’ 시리즈,KTF의 ‘SHOW 글로벌 로밍 비행기’, SK주식회사의 ‘우리는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시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광고인상의 영예는 정상국 LG 부사장이 안았다. 수상작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은 오는 23일 서울신문 지면에 소개된다. ●시상식 11월23일(금) 오후 3시, 서울신문사빌딩 18층 서울외신기자클럽 ●심사위원 조병량, 김충현(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 김광규(한국브랜드협회장), 박종선(본사 부사장), 홍성추(간사·본사 광고마케팅국장)
  • 히말라야서 만난 노승과 동자승

    ‘신들의 정원’이라는 히말라야에도 사막이 있다. 설산 너머 평균 해발 3500m에 위치한 이 사막이 바로 네팔의 ‘무스탕’이다. 어떤 다큐멘터리스트도 범접하지 못했던 이 금단의 땅을 MBC스페셜의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찾아가 세계 최초로 고화질(HD) 영상에 담아왔다. 이 MBC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천상고원 무스탕’의 제1편 ‘하늘 길의 순례’는 10일 오후 11시40분, 제2편 ‘바람의 말’은 17일 같은 시간에 방영된다. 무스탕은 인도와 티베트를 연결하는 가장 오래된 문명 교류의 루트. 중국의 차(茶)와 인도의 불교가 이 길로 오고갔다. 연간 강수량이 50㎜에도 못미치는 황량한 땅으로 나무 한 그루 자라기도 힘들어 산들은 헐벗었다. 하지만 ‘황량함 속에 위대한 영혼이 깃든다.’고 했듯이 제작진은 이곳에서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바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동자승 텐진이 노승과 티베트 추석 축제에 가는 여정을 함께 한 것. 버스로 꼬박 하루, 그리고 또 걸어서 5박6일이 걸리는 고단한 여정이었지만,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영혼의 순례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고산병과 갈증에 시달리면서 장장 60일 동안 500㎞의 눈물겨운 강행군을 이뤄냈다. 제작진은 “달의 뒤편 같은 몽환적인 또 다른 지구를 보았다.”면서 “시간이 정지된 환생을 유목하는 숨찬 평화를 보았다.”고 시적인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Local] 태백 매봉산에 풍차언덕 조성

    백두대간 능선인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매봉산 일대가 동화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그림같은 풍차언덕으로 조성된다. 태백시는 26일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일대에 소형 풍력발전기·물레방아·풍차 하우스 등을 설치해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850㎾급 풍력발전기 8기가 설치돼 있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구름도 쉬어 넘는 해발 1303m 고산준령으로 지름 52m의 풍력발전기 하얀 날개와 산 전체를 뒤덮고 있는 고랭지 배추밭이 연출하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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