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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시계제로’ 돼버린 공정위원장… 기업 제재 칼자루 부담 탓?

    다시 ‘시계제로’ 돼버린 공정위원장… 기업 제재 칼자루 부담 탓?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이 ‘시계제로’ 상태가 돼 버렸다. 새 정부 재벌 정책을 이끌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공정위 내부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꽉 막힌 공정위원장 인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지명까지 2개월이 걸렸다. 장고 끝에 적임자를 찾았지만 송 교수가 지명 6일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윤 대통령의 공정위원장 찾기는 출발점으로 되돌아왔다.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 첫 공정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만 10여명에 달한다. 관가 안팎에서는 “한국에서 공정위원장 할 만한 사람 이름은 거의 다 나온 것 같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거론된 인물 대부분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사외이사 경력도 도의적인 결격 사유 중 하나가 됐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11일 “윤 대통령와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친기업 기조를 강조하며 규제 완화를 약속했는데, 공정위원장은 기업을 상대로 제재를 내려야 해 자칫 대통령과 엇박자를 낼 수도 있어 부담이 큰 자리”라고 말했다. 공정위원장 찾기가 난항에 빠지자 관가에서는 지난달 퇴임한 김재신 전 공정위 부위원장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김 전 부위원장은 내부 신망이 두텁고, 공정위 업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사람을 윤석열 정부가 기용하겠느냐”며 가능성을 작게 봤다. 공정위는 현재 사무처장(1급), 상임위원(1급), 심판관리관(국장급) 등 세 자리가 공석이다.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한 조성욱 위원장이 아직 재직 중이지만 후임 위원장과 함께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공석은 채워지지 않고 있다. 현재 공정위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윤수현 부위원장은 “기업에 대한 직권조사도 진행하고 있고,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공정위의 국정 과제를 추진할 동력이 떨어진 상태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
  • 학교 건설공사 안전주의보

    학교 건설공사 안전주의보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 1월 고등학교 건물의 천장·바닥 교체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2층 높이에 있는 창문을 제거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는 초등학교 학생 식당을 증축하기 위해 근로자가 배전반에서 전기 공사를 하던 중 고압 전류에 감전돼 숨졌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처럼 지난해 학교 건설공사 사고사망자 6명 가운데 3명이 7~8월 여름방학 기간에 발생했으며, 올해 1~2월 겨울방학 기간에는 4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노동부는 이런 사실을 밝히며 여름방학을 맞아 각 교육청에 학교 공사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초·중·고교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산재사망 사고는 지난 2017~2021년 5년간 모두 46명이다. 공사종류별로는 증축·신축 공사 22명, 유지·보수 공사 18명, 철거 공사 2명, 기타 4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공사 금액별로는 1억~50억원 규모의 중소규모 공사에서 절반인 2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50억원 이상 공사에서는 9명, 1억원 미만은 14명이다.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고교 건물 내진 보강을 위해 철거하던 교실벽 일부에 깔린 사고, 고교 기숙사 증축을 위해 근로자가 사다리를 이용해 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사고 등이 발생했다. 올해 1월 겨울방학때는 중학교 소방탱크실을 이전하기 위해 전기공사를 하던 중 근로자가 변압기에 감전되는가 하면 초등학교 특별교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미장작업을 준비하던 중 넘어져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전국 교육청에 건설현장 안전점검표를 배포하고 방학기간 중에도 각 교육청과 학교가 공사현장을 점검해 안전조치가 제도로 이뤄지고 있는 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50억원 이상 건설공사 발주자는 공사 계획·설계·시공 단계별로 안전보건대장을 작성,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적정성을 확인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 괴태료가 부과된다.
  • 윔블던 4연패 조코비치, US오픈 나갈 수 있을까?

    윔블던 4연패 조코비치, US오픈 나갈 수 있을까?

    윔블던 남자단식 4연패를 달성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US오픈 출전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호주)를 3-1(4-6 6-3 6-4 7-6<7-3>)로 꺾고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메이저 남식단식에서 21개째 우승컵을 수집해 부문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22회와 간격을 좁힌 조코비치는 그러나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US오픈은 8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다. 미국에 입국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조코비치는 윔블던 우승 인터뷰에서도 “백신 접종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내가 미국에 들어가려면 백신 접종 면제를 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월 호주오픈 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출전을 위해 호주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격리됐고, 호주 연방정부와 법정 소송 끝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세르비아로 돌아가야 했다. 조코비치는 이후에도 “메이저 대회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 뛰지 않겠다”며 완강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과 이번 윔블던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도 출전할 수 있었지만, US오픈은 현재 규정대로라면 조코비치는 대회 출전은 고사하고 미국 입국도 불가능하다. 더욱이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여 내년 1월 호주오픈에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조코비치는 “우선 몇 주 정도는 좀 쉴 계획”이라며 “US오픈에 출전하고 싶기 때문에 미국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우승했지만 세계랭킹은 3위에서 오히려 7위로 내려갔다. 올해 윔블던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형평성 차원에서 올해 윔블던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US오픈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 세계랭킹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 홍준표발 줄사표...대구 문화단체 대표 3명 사의

    홍준표발 줄사표...대구 문화단체 대표 3명 사의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이후 산하 공공기관 대표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 대구관광재단 박상철 대표는 11일 공동 입장문에서 “남은 임기와 무관하게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 시장이 대구 50년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강도 높은 공공부문 개혁과 사회적 책임강화 정책을 지지하며, 개혁에 힘을 싣고자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만 관련 조례 개정과 기존 재단법인 청산 등 절차를 고려해 대표직 사임 시기는 관계부서와 협의해 오는 9월 하순 중으로 정하기로 했다. 또 “통폐합 과정에 각 기관의 고유기능을 최대한 살려서 특화 발전할 수 있게 하고 무리 없는 직원 고용승계 절차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에게 대구시는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오는 21일까지 근무하고 22일자로 사직하는 내용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문화재단, 대구관광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미술관 6개 기관을 묶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만드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홍 시장 취임 이후 문화계 구조조정을 포함해 산하 공공기관을 18개에서 10개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똥오줌 다 봤다” 김지민♥김준호 결혼 임박

    “똥오줌 다 봤다” 김지민♥김준호 결혼 임박

    김준호♥김지민 커플이 예능에 첫 동반 출연했다. 김지민과의 결혼을 희망해온 ‘돌싱’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또 결혼을 어필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김지민이 김희철, 김종민과 함께 캠핑장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민은 “김준호의 구원자”로 칭송받았지만 정작 그의 애정 순위에서 김준호는 반려견보다 아래였다. 김지민은 “엄마가 1등이고, 반려견 느낌과 나리가 공동 2등. 오빠는 4위”라며 “느낌과 나리를 이기고 싶냐. 만나기 전 설렘이 비등하지 않다. 매일 퇴근할 때마다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설레는데 오빠는 정장 입었을 때 가끔 설렌다”고 말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방귀’ 때문에 싸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준호가 “내 방귀 때문에 싸웠다. 진짜 싫어하더라”고 하자 김지민은 “나는 똥 오줌을 다 봤다”고 털어놨다. 김준호는 “참다 참다 나오는 방귀가 있지 않냐”고 해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김지민은 “내 얼굴 쪽에다 방귀를 뀌더라”고 하소연했다. 공개연애를 해도 방송에 동반 출연한 사례는 거의 없어 망설였다는 김지민. 그가 동반 출연을 고사하려고 했다고 하자 김준호는 “(연애 전) 캠핑 따라오기가 1차 전략이었다면 방송 출연은 2차 전략”이라며 “이제 김지민은 나랑 못 헤어진다.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어필했다.
  • 인물 찾고 조직 다지고… 강원 여·야 ‘총선 모드’

    인물 찾고 조직 다지고… 강원 여·야 ‘총선 모드’

    3·9대선에 이어 6·1지선까지 굵직한 선거를 잇따라 치른 강원 여야가 다음달까지 조직 정비를 마친다. 오는 2024년 4·10총선 모드로 조직을 전환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2일 도당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고 9일 밝혔다. 운영위원회에는 김진태 지사와 시장·군수,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차기 위원장으로는 단독 신청한 유상범 현 위원장이 유력하다. 임기는 1년이다. 춘천갑, 원주을 당협위원장도 이달 중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갑에는 강대규 변호사·김혜란 변호사·노용호 국회의원, 원주을에는 권이중 변호사·박동수 변호사·전병선 전 원주시의원·안재윤 미래교육아카데미 대표·윤용호 전 중앙당 부대변인·장승호 한국도시발전연구소 대표가 각각 신청했다. 도당 관계자는 “신임 위원장에게는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전당대회 이전인 다음달 초중순쯤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신임 도당위원장으로는 송기헌 국회의원이 거론되지만 본인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당은 신임 지역위원장 8명도 뽑는다. 춘천갑은 허영 국회의원, 춘천을은 전성 변호사, 원주을은 송기헌 국회의원이 각각 단독 후보다. 원주을에서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곽희운 전 원주시의원·최석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김준섭 전 도의원·박상진 전 국회 전문위원·주대하 전 도의원이 각각 경선을 갖는다. 강릉과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선출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신청자가 없어 재공모를 할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에 선출된 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체제로 도내 전역을 다지며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행안부-경찰청, 경찰제도개선 관련 실무협의체 발족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경찰제도개선 관련 실무협의체를 8일 발족했다. 행안부와 경찰청은 지난달 21일 행안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권고안과 관련해 실무적으로 협의해온 데 이어 이날부터 공식 의사소통 창구로 경찰제도개선 관련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경찰업무조직, 이른바 경찰국 설치, 행안부 장관의 소속 청장 지휘규칙 제정, 경찰 인사 절차 투명화, 경찰 업무 관련 인프라 확충 등 자문위 권고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협의체에는 행안부 정책기획관과 경찰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과장, 경찰청 기획조정관과 혁신기획조정담당관이 기본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 ‘유희왕’ 작가 다카하시 가즈키 스노클링하다 주검으로

    ‘유희왕’ 작가 다카하시 가즈키 스노클링하다 주검으로

    일본의 유명 만화 ‘유희왕’(Yu-Gi-Oh!) 작가인 다카하시 가즈키(60·사진)가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쯤 오키나와현 나고 시의 앞바다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모두 갖춘 채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현지 경찰은 “다카하시가 렌트카로 혼자 오키나와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사와 범죄 두 방향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변에서 3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주검이 발견됐으며 다음날 신원이 밝혀졌다고 공영 NHK 방송을 인용해 영국 BBC가 보도했다. 다카하시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만화 ‘유희왕’을 만화잡지 쇼넨 점프에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유희왕’은 주인공인 소년이 카드게임을 하며 성장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만화 속에 등장하는 카드 게임이 출시되면서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9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220억 장이 팔려 역대 가장 많은 트레이드 카드가 팔린 게임으로 인증했다. 비디오게임, 책, 장난감, 피규어 등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 [마감 후] 버블 밀크티 천국의 변신/김소라 국제부 기자

    [마감 후] 버블 밀크티 천국의 변신/김소라 국제부 기자

    전주나이차(珍珠奶茶·버블 밀크티)의 고향인 대만은 길거리 음료의 천국이다. 길거리에 즐비한 테이크아웃 음료점에서 주문한 버블 밀크티나 얼음이 가득한 홍차, 녹차 같은 음료를 손에 들고 다니며 마시는 풍경이 흔하다. 이는 필연적으로 플라스틱 컵과 빨대 같은 일회용품의 과소비로 이어진다. 대만 행정원 환경보호서에 따르면 2020년 대만에서 사용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약 40억개에 달한다. 10년 전(15억개)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달 1일 대만에서는 ‘개인 음료 컵’(自備飮料杯) 사용을 장려하는 제도가 전면 시행됐다. 프랜차이즈 카페와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소비자가 개인 컵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최소 5대만달러(약 220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제도다. 길거리 테이크아웃 음료점이나 편의점 커피 한 잔 가격의 10%가량을 할인받는 셈이다. 또 내년부터 이들 매장은 소비자들이 에코컵을 대여받고 반납하는 기기를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 관련 보도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기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업계가 세심하게 준비한 흔적이 역력하다. 대만 당국은 2018년 플라스틱 제품을 2030년까지 퇴출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뒤 관련 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지방자치단체와 다양한 사업을 실험했다. 연합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이미 2011년부터 개인 컵으로 음료를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는데, 당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5대만달러의 할인 혜택이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의 10%가량인 10대만달러(약 440원)를 할인해 준다는 혜택을 내걸었다. 오토바이에 걸 수 있는 고리가 달린 컵과 버블 밀크티를 마실 수 있게 고안된 컵 등이 출시됐다. 일회용 컵의 소비를 점진적으로 줄여 2024년 말에는 이들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퇴출한다는 게 당국의 목표다. 대만의 개인 음료 컵 제도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두고 볼 일이다. 다만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해 일회용 컵의 과다 소비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발걸음을 뗀 것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일회용 컵에 300원의 보증금을 부과하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실시하려다 6개월 유예했다. 부담을 떠안게 된 소상공인들을 설득할 묘책이 부족했던 탓이다. 소비자들 사이에 300원을 돌려받기 위해 일회용 컵을 반납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한다는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도가 표류하는 사이 기자의 책상 위에도 일회용 컵이 쌓여 있다. 다회용 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문화에 소비자들이 상당 부분 익숙해져 있음을 고려하면 제도가 인식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서남아시아와 호주, 유럽, 미국 등 세계 곳곳이 폭염과 가뭄, 홍수로 신음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을 덮친 이상 기후가 우리나라의 밥상 물가까지 위협한다. 한국에서도 기록적인 5월 가뭄과 6월의 때 이른 폭염을 겪으며 기후 위기가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하지만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전례없이 높아졌음에도 변화한 인식을 행동으로 이끄는 제도적 기반은 부족하다. 외식 물가가 두려워 일회용 포장재에 담긴 밀키트를 구입하는 것처럼 ‘먹고사니즘’이 환경 보호를 압도하는 현실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개인의 노력과 캠페인에 의존해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 EPL ‘손-케 듀오’에 맞서는 K리그 ‘주-조 콤비’

    EPL ‘손-케 듀오’에 맞서는 K리그 ‘주-조 콤비’

    올 시즌 K리그1 득점 선두를 다투는 주민규(제주)와 조규성(김천)이 콤비를 이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 손흥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과 골 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 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팀 K리그’ 선수 24명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인천의 스테판 무고사가 일본 J리그로 떠난 뒤 득점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 2위(12골) 주민규와 3위(11골) 조규성이 나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K리그에서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토트넘전에선 힘을 합쳐 EPL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한 ‘손·케 듀오’에 맞서야 한다. 이와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손흥민의 병역특례에 결정적 도움을 줬던 이승우(수원FC)도 출격한다. 올 초 유럽 무대에서 돌아와 K리그에 데뷔한 이승우는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시즌 8골 2도움으로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엔트리는 K리그1 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천 명단을 바탕으로 팀 K리그 감독을 맡은 김상식 전북 감독과 코치를 맡은 김도균 수원FC 감독,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12개 구단에서 2명씩 선발했다. 이날 김상식, 김도균 감독은 유튜브를 통해 토크쇼 형식으로 선수 면면을 소개했다. 김상식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님의 코를 납작하게 해 봐야겠다”고 했고, 김도균 감독도 “지금 K리그에서 가장 뚜렷하게 활약하는 선수들, 대표급 선수들이 팀 K리그에 있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 대한 대처 방안을 묻자 김상식 감독은 한동안 말없이 김도균 감독만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고, 김도균 감독 역시 아무런 말을 못 했다. 또 김도균 감독이 “(김상식 감독이) 전북의 우승 경쟁 팀인 울산 선수들을 많이 뛰게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자 김상식 감독은 “(수원FC의) 이승우를 많이 뛰게 하겠다. 충분히 유럽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토트넘 보내자”고 받았다. 골키퍼에는 김영광(성남)과 조현우(울산), 수비수로는 김진수와 홍정호(이상 전북), 이기제와 불투이스(이상 수원), 정태욱(대구), 김동민(인천), 김지수(성남), 박승욱(포항)이 뽑혔다. 미드필더로 김대원과 양현준(이상 강원), 팔로세비치와 조영욱(이상 서울), 신진호(포항), 이승우, 엄원상(울산), 권창훈(김천), 이명주(인천), 제르소(제주)가 뽑혔고 공격수에는 세징야(대구)와 라스(수원FC), 주민규, 조규성이 선발됐다.
  • 中에 이란油 수출한 기업 제재… 美, 관세 인하 논의 중에 때렸다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인하 등을 논의하는 와중에도 ‘베이징 때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란산 석유를 중국 등에 수출한 기업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고, 세계 최고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네덜란드) 제품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개인과 단체로 이뤄진 국제 네트워크가 중국과 동아시아 국가에 이란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본사를 둔 잼석유화학회사(JPC)는 다른 회사 명의로 중국에 석유류를 공급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에드거 커머셜솔루션도 이란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사들여 중국으로 수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홍콩 위장기업을 활용했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미국과 이란 간 핵합의(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현재 미국은 핵 개발을 추진 중인 이란을 고사시키려고 독자 제재를 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정유업체들이 저렴한 이란산 원유를 대량 구매하자 이에 메스를 댄 것이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이란은 (서방 제재로 가격이 떨어진) 러시아 원유와 경쟁하고자 최근 대중국 수출 가격을 더 낮췄다”며 “이번 조치는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도 칼끝을 겨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일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이 5월 말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ASML이 만드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판매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DUV 장비는 자동차나 스마트폰, PC 등에 두루 쓰이는 레거시(오래된 기술) 반도체를 만드는 데 쓰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국가 역량을 남용해 협박 외교를 한다는 증거이자 전형적인 기술 테러리즘”이라고 맹비난했다.
  • 대구시 ‘몸집’ 줄이고 또 줄인다

    대구시가 몸집을 줄이고 또 줄인다. 시는 불필요한 위원회와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통합·폐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설치된 위원회는 199개로 법령 등에서 반드시 설치하도록 규정한 것은 절반 수준인 100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법령상 강제 규정이 없는 나머지 99개 중 51개를 우선 통합 또는 폐지하기로 했다. 회의 개최 실적이 저조하거나 목적·기능이 유사한 위원회, 근거 법령 또는 소관부서가 동일한 위원회는 과감하게 손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본청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2실·12국·3본부·90과에서 3국·1본부·4과가 줄어든 3실·9국·2본부·86과로 개편하기로 했다. 시정혁신단과 정책총괄단을 신설해 공직사회 혁신을 꾀하고, 재정점검단을 설치해 낭비성 예산을 줄인다. 군사시설 이전단과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단을 만들고, 정무조정실과 공보실을 신설해 의회와 대시민 소통 기능을 강화한다. 대구시 산하 사업소는 통폐합 규모가 더 크다. 19개 사업소를 8개로 줄인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대구교통공사 설립 전까지 건설본부와 통합해 도시건설본부로 재편한다. 이 같은 통폐합 추진으로 공공기관 대표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하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4월 22일 취임해 3개월 만에 물러나는 것이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도 조만간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최근 이 관장에게 권고사직을 공식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통폐합 방안이 확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추가로 사의를 표명하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손-케 듀오’에 주민규-조규성 콤비로 맞선다

    ‘손-케 듀오’에 주민규-조규성 콤비로 맞선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 선두를 다투는 주민규(제주)와 조규성(김천)이 콤비를 이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 손흥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과 골 대결을 펼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 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팀 K리그’ 선수 24명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인천의 스테판 무고사가 일본 J리그로 떠난 뒤 득점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 2위(12골) 주민규와 3위(11골) 조규성이 나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K리그에서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토트넘전에선 힘을 합쳐 EPL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한 ‘손·케 듀오’에 맞서야 한다.이와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손흥민의 병역특례에 결정적 도움을 줬던 이승우(수원FC)도 출격한다. 올 초 유럽 무대에서 돌아와 K리그에 데뷔한 이승우는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시즌 8골 2도움으로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엔트리는 K리그1 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천 명단을 바탕으로 팀 K리그 감독을 맡은 김상식 전북 감독과 코치를 맡은 김도균 수원FC 감독,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12개 구단에서 2명씩 선발했다. 이날 김상식, 김도균 감독은 유튜브를 통해 토크쇼 형식으로 선수 면면을 소개했다. 김상식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님의 코를 납작하게 해 봐야겠다”고 했고, 김도균 감독도 “지금 K리그에서 가장 뚜렷하게 활약하는 선수들, 대표급 선수들이 팀 K리그에 있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 대한 대처 방안을 묻자 김상식 감독은 한동안 말없이 김도균 감독만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고, 김도균 감독 역시 아무런 말을 못 했다. 또 김도균 감독이 “(김상식 감독이) 전북의 우승 경쟁 팀인 울산 선수들을 많이 뛰게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자 김상식 감독은 “(수원FC의) 이승우를 많이 뛰게 하겠다. 충분히 유럽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토트넘 보내자”고 받았다. 골키퍼에는 김영광(성남)과 조현우(울산), 수비수로는 김진수와 홍정호(이상 전북), 이기제와 불투이스(이상 수원), 정태욱(대구), 김동민(인천), 김지수(성남), 박승욱(포항)이 뽑혔다. 미드필더로 김대원과 양현준(이상 강원), 팔로세비치와 조영욱(이상 서울), 신진호(포항), 이승우, 엄원상(울산), 권창훈(김천), 이명주(인천), 제르소(제주)가 뽑혔고 공격수에는 세징야(대구)와 라스(수원FC), 주민규, 조규성이 선발됐다.
  • 제주고사리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상향… 환경단체 “선흘곶자왈 개발 중단해야”

    제주고사리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상향… 환경단체 “선흘곶자왈 개발 중단해야”

    환경부가 제주고사리삼에 대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제주고사리삼의 보전 필요성이 또다시 대두되고 있다. (사)곶자왈사람들과 제주자연의벗 등은 지난 6일 관련 성명을 내고 “늦은 감이 있지만 상향조정을 환영한다”며 “제주고사리삼의 유일한 분포지인 선흘곶자왈 일대에 대한 개발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환경부가 제주고사리삼을 상향 조정한 이유는 개체수와 자생지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고사리삼은 선흘곶자왈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의 매우 한정된 지역에만 분포하는 식물로 지난 수십년간 상당부분 파괴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특히 “묘산봉관광지구(구좌읍 김녕리) 뿐 아니라 채석장, 골프장이 이미 오래전에 들어섰고 최근에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하면서 또다시 파괴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자연체험파크 예정부지 안에도 수많은 제주고사리삼 군락지가 발견된 상태이나 아직까지 제주고사리삼의 분포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개발에 의해 고립되거나 사라져간 자생지가 상당수라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선흘곶자왈 일대는 북오름과 거문오름에서 나온 뜨거운 용암이 흐르면서 약 1만년의 시간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숲이다. 여러동굴과 수많은 습지가 분포하고 있고 선흘곶자왈 일대만의 독특한 건습지도 분포하고 있어 제주고사리삼이 여기에 터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9일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이날 상임위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제주고사리삼 등 부지 내 서식하는 법정보호식물의 보호를 위해 사전 공사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시행할 것 ▲람사르습지 지정 및 인증과 관련해 악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 ▲지역 주민과 상생 협력 및 갈등 최소화를 위해 마련된 협약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할 것이 부대의견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제주고사리심의 유일한 분포지인 선흘곶자왈 일대에 더 이상 개발사업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면서 “또한 선흘곶자왈 일대에 대한 등급 상향 저정과 보호지역 지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제주고사리삼의 전수조사를 시급히 실시하고 등급조정과 보호지역 지정 등 구체적인 보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5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행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목록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현행보다 14종이 증가한 총 281종의 생물 종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하는 개정안 목록을 마련했다. 부처 협의, 입법예고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5년마다 개정되는데 지난 2017년 267종을 지정한 바 있다.
  • 제주 무사증의 두 얼굴… 관광 효자인가, 불법체류 통로인가

    제주 무사증의 두 얼굴… 관광 효자인가, 불법체류 통로인가

    2002년 도입된 ‘무비자 입국 제도’인 무사증 제도가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잠정 중단됐다가 재개된 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불법체류의 통로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제주도와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일 태국인 단체 관광객 178명이 제주를 찾았으나 이 중 38명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22일 제주를 찾은 몽골인 단체 관광객 156명 가운데 25명도 아직 출국하지 않았다. 무사증 제도는 한 달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제도다. 태국과는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해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태국 관광객은 전자여행허가(K-ETA)만 받으면 제주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주에 온 뒤 연락이 끊겨도 관계 기관은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90일까지는 불법체류 신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출입국 관계자는 “일부에선 아직 체류 기간이 남아 있는데 잠재적 범법자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가 벌써 나오고 있다”며 “이들 관광객 중 지인을 만나는 등 개별 일정도 있을 수 있어 성급하게 불법체류로 판단해선 안 된다”고 했다. 도 관계자도 “90일도 안 된 상태에서 섣불리 연락을 취해 단속할 경우 무사증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 주도권을 잡아 가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게 되고 자칫 국제적 신뢰 문제마저 발생할 수 있어 더 조심스럽다”면서 “관계 기관과 협조해 입국 심사를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사증 제도는 불법체류자 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 코로나19 이후 반사 이익을 누린 내국인 관광 시장과 달리 외국인 관광 시장은 고사 위기에 놓인 상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19년 173만명에 달하던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로 무사증 제도가 중단된 2020년 21만명, 지난해 4만명, 올해는 이날 현재 2만 5422명에 불과하다.
  • 대법 “한정위헌 근거 재심 안 돼”… 헌재와 사법 주도권 갈등 격화

    대법 “한정위헌 근거 재심 안 돼”… 헌재와 사법 주도권 갈등 격화

    대법원이 지난달 30일 헌법재판소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 뒤라도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을 근거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며 재판 결과를 취소한 것에 대해 사법권 독립 원칙상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 반발했다.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을 두고 25년 만에 두 최고사법기구 간 갈등이 재점화한 것이다. 대법원은 6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헌재가 법률 조항 자체는 그대로 둔 채 해당 법률 조항에 관한 특정한 내용의 해석·적용만을 위헌으로 선언하는 한정위헌 결정에 관해 헌재법 47조가 규정하는 위헌 결정의 효력을 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정위헌 결정은 법원을 기속할 수 없고 재심 사유도 될 수 없다”면서 “대법원은 이러한 입장을 견지해 왔고 이는 확립된 대법원 판례”라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특히 “법원의 권한에 대해 다른 국가기관이 법률의 해석기준을 제시해 법원이 그에 따라 당해 법률을 구체적 분쟁 사건에 적용하도록 하는 등 간섭하는 것은 우리 헌법에 규정된 국가권력 분립구조의 기본원리와 사법권 독립의 원칙상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은 대법원을 최고법원으로 하는 법원에 있으며 헌재는 간섭할 수 없다고 못 박은 것이다. 대법원은 헌재의 결정이 국민의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도 우려가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법령의 해석·적용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헌재가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면 대법원을 최종심으로 하는 심급제도를 사실상 무력화해 국민이 대법원의 최종적인 판단을 받더라도 여전히 분쟁이 해결되지 못하는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대법원의 반박에 헌재는 반론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했다. 헌재 관계자는 “헌재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헌재는 ‘법원의 재판’을 헌재의 심판대상에서 제외한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에서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는 재판” 부분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 위헌 결정에 따라 법원 판결이 헌법소원 대상이 되고 취소도 가능하다는 취지다. 헌재가 직접 법원의 재판을 취소한 것은 1997년 이후 두 번째다.
  • 대법, 헌재 ‘재판취소 결정’ 반발…최고사법기구 간 갈등 재점화

    대법, 헌재 ‘재판취소 결정’ 반발…최고사법기구 간 갈등 재점화

    대법, 헌재 ‘재판 취소’ 강력 반발대법·헌재 24년 만에 갈등 재점화대법원이 지난달 30일 헌법재판소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 뒤라도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을 근거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며 재판 결과를 취소한 것에 대해 사법권 독립 원칙상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 반발했다.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을 두고 24년 만에 두 최고사법기구 간 갈등이 재점화한 것이다. 대법원은 6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헌재가 법률 조항 자체는 그대로 둔 채 해당 법률 조항에 관한 특정한 내용의 해석·적용만을 위헌으로 선언하는 한정위헌 결정에 관해 헌재법 47조가 규정하는 위헌 결정의 효력을 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정위헌 결정은 법원을 기속할 수 없고 재심 사유도 될 수 없다”면서 “대법원은 이러한 입장을 견지해왔고 이는 확립된 대법원 판례”라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특히 “법원의 권한에 대해 다른 국가기관이 법률의 해석기준을 제시해 법원이 그에 따라 당해 법률을 구체적 분쟁 사건에 적용하도록 하는 등 간섭하는 것은 우리 헌법에 규정된 국가권력 분립구조의 기본원리와 사법권 독립의 원칙상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은 대법원을 최고법원으로 하는 법원에 있으며 헌재는 간섭할 수 없다고 못 박은 것이다. 대법원은 헌재의 결정이 국민의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도 우려가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법령의 해석·적용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헌재가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면 대법원을 최종심으로 하는 심급제도를 사실상 무력화 해 국민이 대법원의 최종적인 판단을 받더라도 여전히 분쟁이 해결되지 못하는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대법원의 반박에 헌재는 반론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했다. 헌재 관계자는 “헌재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헌재는 ‘법원의 재판’을 헌재의 심판대상에서 제외한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에서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는 재판” 부분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 위헌 결정에 따라 법원 판결이 헌법소원 대상이 되고 취소도 가능하다는 취지다. 헌재가 직접 법원의 재판을 취소한 것은 1997년 이후 두 번째다.
  • 손님이 건넨 술 마신 유흥주점 종업원 사망…떠난 남성은 사고사

    손님이 건넨 술 마신 유흥주점 종업원 사망…떠난 남성은 사고사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손님이 건넨 술을 마시고 숨진 30대 종업원과 관련해 사건이 벌어지기 전 이미 112로 마약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가 전날 오전 5~7시쯤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에게 마약이 섞인 걸로 추정되는 술을 받아 마신 뒤 숨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같은 술자리에 있던 20대 손님 4명을 입건하고, 누가 술에 어떤 물질을 탔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들 일행 중 한 명인 B씨는 같은 날 오전 8시 20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혼자 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내고 숨졌다. A씨가 숨진 채로 발견되기 앞서 경찰과 소방에 세 차례의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술을 마신 A씨의 상태가 좋지 않자 당시 이를 목격한 유흥주점 동료가 오전 7시 54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가 마약류 시약 검사 및 병원 후송을 거부해 이들은 결국 현장에서 철수했다. 주점 관계자가 A씨 상태를 우려해 오전 10시 34분에도 소방에 신고했고, 112 신고도 오전 11시 15분쯤 한 차례 더 접수됐지만 A씨는 오전 10시 20분쯤 이미 자택에서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112신고 접수 후 출동했을 때 초동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영장 없이 시약 검사를 강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B씨 일행은 전날 오전 5시부터 2시간가량 함께 이 주점에서 술을 마셨고, 숨진 A씨는 이들과 함께 있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로 숨진 B씨가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술에 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다른 일행들의 관련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숨진 B씨의 차 안에서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다른 여성 종업원들도 이들과 함께 술을 마셨으나 아직까지 다른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숨진 종업원의 사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차 안에서 발견된 마약 추정 물질의 성분과 출처도 확인 중이다.
  • 관광산업 살아나려는데… 무사증이 불법체류에 악용 우려?

    관광산업 살아나려는데… 무사증이 불법체류에 악용 우려?

    지난 2002년 도입한 ‘무비자 입국 제도’인 무사증제도가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잠정 중단됐다가 재개된 지 한달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들의 불법체류 통로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일 태국인 단체 관광객 178명이 제주를 찾았으나 이중 38명이 소재가 불분명한데 이어 22일 제주를 찾은 몽골인 단체 관광객 156명 가운데 25명도 아직 출국하지 않았다. 무사증제도는 원래 한 달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제도지만 태국의 경우에는 제주 무사증이 아닌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한 국가여서 최대 90일간 비자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사증면제협정은 국가간 협의를 통해 양국 국민의 비자를 면제하는 제도다. 태국 관광객은 사증면제협정 우선 적용 원칙에 따라 전자여행허가(K-ETA)만 받으면 제주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주에 온 후 연락이 끊겨도 관계 기관은 이들의 소재파악에 나서기는 힘든 상황이다. 현재로선 불법체류 신분도 아니고 개별 여행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입국청 관계자는 “일부에선 아직 체류기간이 남아 있는데 잠재적 범법자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며 “이들 관광객들 중 지인을 만나는 등 개별 일정도 있을 수 있어 성급하게 ‘불법체류’로 속단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도 관계자도 “90일도 안 된 상태에서 섣불리 연락을 취해 단속할 경우 무사증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 주도권을 잡아가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게 되고 자칫 국제적 신뢰 문제마저 발생할 수 있어 더 조심스럽다”면서 “관계 기관과 협조해 입국 심사를 더욱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출국하지 않은 태국 관광객들의 경우 싱가포르 국적 스쿠트항공이 주 3회(수, 금, 일) 정기적으로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어 이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무사증제도는 불법체류자 등의 부작용도 있었지만 도내 외국인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사실을 간과하기는 힘들다. 코로나 이후 반사이익을 누린 내국인 관광시장과 달리 외국인 관광시장은 고사 위기에 놓인 상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무사증 이전인 2019년 173만명에 달하던 외국인 관광객은 2020년 21만명, 지난해 4만명, 올해는 7월 6일 기준 2만 5422명에 불과하다.
  • 제주 골문 향해 4골 융단폭격… 김천상무, 10경기 만에 승전가

    프로축구 K리그1 10위 김천 상무가 4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려 10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김천은 5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이영재·김지현의 연속골에다 상대의 자책골, 후반 교체 투입된 명준재의 쐐기골을 합쳐 제주를 4-0으로 대파했다. 지난 5월 5일 강원FC와의 홈경기 1-0승 이후 4무 5패의 부진에 허덕이던 김천은 이로써 10경기 만에 시즌 5승(7무 8패)째를 신고하며 승점을 ‘22’로 늘렸다. 최근 4경기 무승(1무3패)에 그친 제주는 4위(승점 30·8승6무6패)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일본으로 이적한 득점 1위 무고사가 빠진 사이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2위 주민규(제주·12골)와 3위 조규성(김천·11골)의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78분을 뛰면서 이영재의 선제 결승골을 도운 조규성의 판정승. 지난 시즌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는 지난 5월 김천전에서 시즌 1호 해트트릭으로 제주에 3-1 승리를 안겼으나 이날은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김천은 전반 16분 권창훈-조규성으로 이어진 공을 이영재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44분 김지현의 추가골로 한 발 더 달아난 김천은 후반 33분 명준재가 박상혁의 도움으로 시즌 첫 골 맛을 봤고, 후반 41분 추가골로 제주의 백기를 받아 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FC 원정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쳐 4-1 역전승했다. 2연승을 신고한 포항은 승점 33(9승6무5패)으로 3위를 지켰다. 그러나 6경기 무승(3무3패)의 성남(승점 12·2승6무12패)은 이날도 최하위 탈출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22분 이적 두 경기 만에 터뜨린 심동운의 시즌 첫 골로 먼저 앞섰다. 그러나 후반 반격에 나선 포항은 12분 박승욱의 크로스를 받은 허용준이 헤더 동점골에 이어 김승대가 20분 역전 결승골과 32분 추가골을, 47분에는 임상협이 쐐기골을 잇달아 터뜨려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1위 울산은 강원FC를 상대한 홈에서 엄원상의 결승골로 2-1 진땀승을 거두고 2위 전북과의 격차를 다시 8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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