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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 노동계 “노조 망신주기” 반발

    고용부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 노동계 “노조 망신주기” 반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불법적인 노조 전임자와 운영비 원조 운영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노사 법치주의를 다시 강조했다. 노동계는 ‘노조 망신 주기’라며 즉각 반발했다. 철도노조가 9월 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동계 ‘추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노정 관계 경색이 심화할 전망이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개최한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서 노조가 있는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 521곳에 대해 근로시간면제와 노조 운영비 원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다수 사업장에서 노조와 사용자가 담합한 위법·부당 사례를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이 장관은 “사용자의 위법한 근로시간면제 적용과 운영비 원조는 노조의 독립성·자주성을 침해하고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을 방해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뒤 “위법행위는 감독을 통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용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와 노총이 위탁 운영하는 근로자종합복지관 운영 실태 등을 공개하며 노조를 직격한 바 있다. 노동계는 반발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정부가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의 원칙에 따르면 근로시간면제 제도나 노조 전임 활동은 노사 자율에 맡겨야지 입법적 개입 대상이 아닌데도 정부가 위법을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로시간면제 한도 초과와 관련해 “사측을 처벌할 생각도, 의지도 없으면서 그저 노조를 망신 주기 위한 발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고용부가 진심으로 노조를 생각한다면 중소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이 노조를 통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이날 사용자의 5대 불법·부조리인 임금체불에 대해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상습·고의적 체불사업장 120곳과 체불에 취약한 건설현장에 대해 최우선 기획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대규모 임금체불이 발생한 대유위니아 일부 계열사에 대해 검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위법행위는 엄중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3일 상습·고의적 임금체불 사업장 130여곳에 대한 기획 감독에 착수했다. 체불 취약·증가 업종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신고사건이 다수 제기된 업종을 선정했다. 서울은 금융보험업과 정보통신업, 부산은 제조업과 호텔숙박업, 대구는 섬유제조업, 광주는 사업시설서비스업, 대전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다. 이 장관은 “근로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임금체불을 근절해 현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감사원 ‘사교육 카르텔 타파’ 감사 착수

    감사원이 사교육 업체에 고액을 받고 시험문제를 파는 교사들과 관련, ‘사교육 카르텔’ 타파를 위한 감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점검’ 감사 착수를 밝혔다. 감사원은 “최근 현직 교사가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 제공 등을 하고 막대한 가외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등 공교육 종사자와 학원 등 사교육 업체 간 유착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사교육 유착행위를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감사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에 300명 안팎의 교사가 돈을 받는 대가로 시험문제를 제공했다고 자진신고했지만 감사원은 신고에 응하지 않은 누락된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 대상은 대규모 사교육 시장이 위치한 서울, 경기 등 8개 시도다. 사립학교 교사도 포함된다.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을 단장으로 한 35명 규모의 감사반이 편성됐다. 감사원은 교원이 외부업체에 시험문제를 제공하고 금품을 수수한 행위가 위법인지 여부에 대해 엄격히 규명할 예정이다. 또 청탁금지법이나 공무원 복무규정 등 관련 규정에 어긋나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며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등 감독기관의 지도와 감독 적정성 및 재발 방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 감사원 “사교육 카르텔 타파 감사 착수”

    감사원 “사교육 카르텔 타파 감사 착수”

    감사원이 사교육업체에 고액을 받고 시험문제를 파는 교사들과 관련 ‘사교육 카르텔’ 타파를 위한 감사를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착수를 밝혔다. 감사원은 “최근 현직 교사가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 제공 등을 하고 막대한 가외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등 공교육 종사자와 학원 등 사교육 업체 간 유착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사교육 유착행위를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감사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교육부에 300명 내외의 교사가 돈을 받고 시험문제를 제공했다고 자진신고했지만 감사원은 신고에 응하지 않은 누락된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 대상은 대규모 사교육 시장이 위치한 서울, 경기 등 8개 시·도다. 사립학교 교사도 포함된다.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을 단장으로 한 35명 규모의 감사반이 편성됐다. 감사원은 교원이 외부업체에 시험문제를 제공하고 금품을 수수한 행위가 위법인지 여부에 대해 엄격히 규명할 예정이다. 또 청탁금지법이나 공부원 복무규정 등 관련 규정에 어긋나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며,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등 감독기관의 지도와 감독 적정성과 재발 방치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고도의 공적 책무성이 요구되는 현직 교사 등이 학원과 같은 사교육 업체와 결탁해 경제적 이익을 주고 받는 사교육 카르텔 현상은 공교육 체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기에 엄중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지리산서 ‘4대 가족’ 천종산삼 캤다…14뿌리 감정가 ‘깜짝’

    지리산서 ‘4대 가족’ 천종산삼 캤다…14뿌리 감정가 ‘깜짝’

    경남 함양군 지리산에서 증조부터 4대를 이어 자라난 가족 산삼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 14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돼 화제다. 2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함양 휴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약초꾼 김모(60·하동군)씨가 천종산삼 14뿌리를 한 번에 채취했다. 김씨가 이들 산삼을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감정 의뢰한 결과 모삼(어미 산삼)부터 4대를 이은 천종산삼 가족군으로 확인됐다. 전체 14뿌리 중 6뿌리는 가는 실뿌리 형태로 여름의 더위와 겨울 추위를 견디며 자체 치료를 위해 여러 번 잠을 잔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모삼의 수령은 최소 80년 이상인 것으로 평가됐다. 총무게는 102g으로 감정가는 100년근의 절반 수준인 냥(37.5g)당 3000만원으로 모두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올여름 잦은 장맛비로 주변에 작은 하천이 형성돼 물길이 흐르는 상황에서도 산삼의 자태를 잃지 않고 꿋꿋이 견뎌냈다”면서 “지리산에 자생하며 숱한 혹서기와 혹한기를 견뎌내고 자라난 덕분”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인삼작물원에 따르면 인삼은 72시간 이상 빗물에 잠기는 경우 고사율이 100%에 달한다. 한편, 천종산삼은 자연적으로 산에서 발아해 자라난 종으로 산삼 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보통 멧돼지나 산짐승이 삼을 먹은 뒤 배변을 통해 씨가 옮겨 뿌려지곤 한다.
  • “가슴 큰 女선생, 자를 방법 없나요?”…하다하다 이런 민원도

    “가슴 큰 女선생, 자를 방법 없나요?”…하다하다 이런 민원도

    어린이집 여성 교사가 마음에 안 든다면서 해당 교사를 해고할 방법이 없는지 묻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린이집 여성 교사와 갈등을 겪는다는 여성 A씨의 주장이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조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며 새로 부임한 여성 교사 B씨를 보고 불쾌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B교사의 가슴이 크다’는 황당한 이유에서다. A씨는 하다하다 B교사에게 “애들 정서에 안 좋으니 가슴을 붕대로 감고 다녀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당연히 여교사는 A씨의 요구를 묵살했다. 이에 A씨는 “민원도 넣고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했다”며 “하지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무고죄나 업무방해가 적용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처럼 ‘갑질 논란’은 어린이집도 예외는 아니다. 해당 의견은 A씨 개인적인 생각으로 B씨에겐 해고당할 사유가 없다. 다만 노출이 심한 옷 등을 입었다면 주의할 필요는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교육활동과 무관한 민원, 답변 거부 가능”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서이초 교사의 극단선택 후 아동학대 신고, 학부모 민원, 수업방해 학생 등으로부터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해 달라는 교육계 요청에 부응해 ‘교권보호 종합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교권보호 종합방안을 보면 앞으로는 교원이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 오는 민원을 받을 의무가 없고, 민원대응팀이 학부모 등의 민원을 접수받고 응대하게 된다. 학부모 등이 교육활동과 무관한 민원을 제기해도 답변을 거부할 수 있다. 또 단순·반복적인 민원은 나이스나 AI 챗봇 등으로 통해 자동 또는 비대면 처리된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활동 침해 사항에 대한 제재 조치 등도 강화된다.지금까지는 교원이 정당한 생활지도를 해도 아동학대 위반으로 신고되거나 조사·수사를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법령·학칙에 따른 교원의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범죄와 분리된다. 또 앞으로는 교육지원청으로 교권보호위원회가 이관되고 학교장이 해당 사안을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못하도록 교원이 교육감에게 징계의결을 요구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한편 어린이집 보육고사의 보육활동 보호 조치도 강화된다. 유보통합 전이라도 복건복지부가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통해 국가·지자체의 보육활동 보호 의무 등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유보통합 이후에는 교육부가 보육교사의 법적 지위, 교원 자격 등 관련 법령 정비과정에서 안정적인 교권보호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 스페인축구협회장 “합의한 입맞춤” 에르모소 “그럴 시간이 어디?”

    스페인축구협회장 “합의한 입맞춤” 에르모소 “그럴 시간이 어디?”

    여자월드컵 시상식 도중 선수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퍼부어 논란을 일으킨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열린 긴급 총회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적 암살이 일어나고 있다”고 황당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그는 이어 “나는 내 이상을 지키기 위해 비난받을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두 말하지 않고 사과하지만 내가 범인으로 몰리는 이 상황을 마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강제로 입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더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했다. 그는 “그것은 자발적인 키스였다. 상호 행복감과 합의. 그것이 열쇠다. 나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운운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누르고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나누는 시상식 도중 일어났다. 그는 단상에 올라온 공격수 예니페르 에르모소와 포옹한 뒤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붙잡으며 입을 맞췄다. 에르모소는 라커룸에 돌아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외신이나 누리꾼은 루비알레스 회장의 행동이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인 만큼 넓게 보면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설상가상으로 루비알레스 회장이 라커룸에서 에르모소와 이비자섬에서 결혼할 것이라고 농담했다는 소문까지 번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보도에 따르면 루비알레스 회장은 에르모소에게 직접 사과 영상에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 당연히 에르모소는 거절했다. 그는 선수단과 함께 마드리드로 귀국하던 중 경유지였던 도하에서 급하게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 속에서 에르모소가 자신을 용서하는 모습을 담으려 했다는 것이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관저에서 진행된 여자월드컵 우승 축하행사 도중 “우리가 본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제스처였다. 축구협회장의 사과는 충분치 않다. 난 적절치 않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페인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 그러나 회장의 행동은 평등을 위해 갈 길이 아직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에르모소를 비롯한 선수 81명은 루비알레스 회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서약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스페인 정부는 그를 정직시킬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FIFA는 전날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루비알레스 회장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에르모소는 풋프로가 대신 밝힌 성명을 통해 “내가 입맞춤에 동의하고 말고 할 시간조차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내는 것은 고사하고 내가 한 말도 의심받는 점에 참을 수가 없다”고 분해 했다. 스페인 여자축구 대표팀의 다음 경기 일정은 다음달 22일 네이션스 리그 대회에서 스웨덴과의 대결이다. 남자 프로축구 레알 베티스의 보르자 이글레시아스는 루비알레스 회장이 자리를 지키는 한 남자 대표팀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앞서 밝혔다.
  • ‘항명’ 해병대 전 수사단장, 軍수심위에 기대 걸어봤지만… “의견 없음”

    ‘항명’ 해병대 전 수사단장, 軍수심위에 기대 걸어봤지만… “의견 없음”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고를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심위)에 기대를 걸어봤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박 대령 측은 외압의 당사자가 국방부인데 그 예하조직인 검찰단의 수사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제3의기관인 수심위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수심위가 결론 없이 종결되면서 공은 결국 군검찰로 넘어가게 됐다.수심위는 25일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사건에 관한 첫 심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수심위는 이날 오후 9시 20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전 해병대 수사단장(박 대령)의 ‘항명’ 사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수사 계속 여부 및 공소제기 여부 등 2개 안건에 대해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에 이르지 못했다”며 “심의 의견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심위가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출석 위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수심위 운영지침’ 제17조2항은 ‘위원회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일치된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수심위에 출석한 위원들 간에 박 대령 항명 혐의 사건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어느 쪽으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박 대령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날 수사심의위 심의에 출석한 10명의 심의위원 중 5명은 수사 중단, 4명은 수사 계속 의견을 냈다. 나머지 1명은 의견을 내지 않고 기권했다. 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수사심의위가 안건을 의결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조항이 없다”며 “오늘 출석하지 않은 사람에게 출석해 투표할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 대령은 지난달 19일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채 상병 사고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초동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보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사고 조사결과 보고서 등을 경찰에 인계했단 이유로 현재 수사단장 보직에서 해임돼 현재 국방부 검찰단에 항명 혐의로 입건돼 있다. 그러나 박 대령은 ‘이첩 보류’ 지시를 명시적으로 듣지 못했고, 오히려 채 상병 사고 보고서 처리 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들로부터 혐의자·혐의 내용 등을 빼라는 등의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박 대령 측은 국방부 검찰단의 불공정 수사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달 14일 수심위 소집을 요청했고, 이 장관은 16일 수심위 구성·소집을 직권으로 지시했다. 이날 수심위 회의엔 박 대령과 그 법률대리인, 그리고 박 대령을 항명 혐의로 입건한 국방부 검찰단 관계자가 모두 출석해 관련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위는 군에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군검찰의 수사·절차 및 그 결과를 심의해 국민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국방부 검찰단 소속으로 설치하는 기구다. 다만 수심위의 의견은 권고사항이어서 법적 구속력이 없다.
  • 美 “프리고진, 사고사 아닌 ‘암살’ 확실”…푸틴의 공식 반응은? [핫이슈]

    美 “프리고진, 사고사 아닌 ‘암살’ 확실”…푸틴의 공식 반응은? [핫이슈]

    지난 6월 말 무장반란을 시도했던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탄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프리고진을 포함한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당국에서는 그의 죽음을 명백한 암살로 판단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당국이 각종 정보를 취합한 사전 평가 결과, 프리고진을 태운 비행기가 암살 음모의 결과로 추락한 것이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의 비행기가 지대공 미사일의 공격을 받고 추락했다는 추측을 내놓았는데, 미 당국은 지대공 미사일이 추락의 원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지대공 미사일과 관련한 주장은 친 바그너그룹 텔레그램 채널인 ‘그레이존’에서부터 나왔다. 해당 채널은 “프리고진이 사고로 숨졌으며, 러시아군 방공망이 바그너그룹의 전용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리고진의 비행기가 돌연 추락한 것은 비행기 내부에 설치된 폭탄 등 다른 원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행기 추락 원인 추측 분분 프리고진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비행기가 추락한 원인에 대해서 아직 공개된 사실은 없다. 다만 현지 SNS에서는 비행기 내에 실려있던 고급 와인이 위장된 폭탄이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설이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이 사망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두 대의 비행기가 짧은 시차를 두고 이륙했으며 프리고진은 추락하지 않은 두 번째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는 추측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프리고진의 죽음을 둘러싼 불분명한 상황이 가짜 정보가 쉽게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면서 “프리고진이 가짜 뉴스를 통한 여론조작 배후로 지목돼 왔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프리고진이 탄 비행기를 추락시킨 배후가 푸틴 대통령이 아닌 우크라이나라는 주장도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자이자 정치 분석가인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정보국에 의해 살해된 것이 분명하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그의 죽음을 축하할 것이며, 살인이 성공한 것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해당 주장에 대한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푸틴 “프리고진은 인생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4일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전날 사망한 프리고진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그는 “1990년대부터 그(프리고진)를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인생에서 치명적인 실수도 저질렀다”며 “하지만 그는 재능 있는 사람이었다. 해외, 특히 아프리카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네오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했다”며 “그의 공헌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보고받은 당일 백악관 출입 기자단에게 “난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무엇을 탈지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난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 [사설] 北 위성 쏠 돈으로 굶주린 주민 챙겨라

    [사설] 北 위성 쏠 돈으로 굶주린 주민 챙겨라

    북한이 어제 이른바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으나 지난 5월 31일에 이어 또다시 실패했다. 정권 수립 75주년을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려 했지만 연속 실패로 수심만 깊어졌다. 위성 발사 도발은 한미일 협력 강화가 무엇 때문에 필요한지를 국제사회에 스스로 증명한 꼴이 됐다. 우리가 전날 민방공훈련을 재개하지 않을 수 없었던 당위성도 확인해 줬다. 북한의 도발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다. 그럴수록 한미일이 정상회의 합의 내용을 더욱 흔들림 없이 이행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당장 어제 도발 상황에 대한 각종 분석 결과도 한미일이 신속하게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는 특히 주민을 기아와 죽음으로 내몰면서 없는 자원마저 도발에 탕진하는 북한의 행태에 우려와 분노를 공유했다고 한다. 실제로 북한의 끊임없는 발사체 도발은 주민 고통을 급속하게 깊어지게 했다. 북한의 식량 사정은 1990년대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절 이후 최악이라고 한다. 북한 당국이 “강냉이 하나라도 훔치면 노동단련대 가는 것을 각오하라”고 주민들에 경고하는 지경이라는 것이다. 발사체 개발에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부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면서 주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철저히 방치하는 것은 이미 정상적인 국가이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벽두에 “2023년은 경제발전의 큰 걸음을 딛는 해”라고 했다. 하지만 큰소리친 것과 달리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예년의 3배에 이르는 것이 현실이다. 핵·미사일만 포기해도 주민을 굶어 죽이는 비극만큼은 피할 수 있다. 핵·미사일 개발이 정권을 방어하기는커녕 몰락을 재촉한다는 이치를 북한 당국은 깨달아야 한다.
  • 업종 제한 풀고 문화시설 늘려… 노후 산단, 청년·첨단산업 품는다

    업종 제한 풀고 문화시설 늘려… 노후 산단, 청년·첨단산업 품는다

    ‘제조업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용지를 1년 이상 걸리는 개발계획 변경 절차 없이도 카페,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용 지원 용지로 바꿀 수 있는 면적 상한을 3배 이상 확대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유입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수입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10배 이상 완화하는 화학물질 및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덩어리 규제도 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규제 완화 속도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총성 없는 경제 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규제 등 노후 산단 정비의 ‘3대 걸림돌’을 한꺼번에 풀기로 했다. 첨단·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을 지원하는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업도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해 산단 변화 방향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사행업 같은 특정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산단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에 대한 신청 기준도 ‘최소 면적 15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4분의3 동의’에서 ‘최소 면적 10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3분의2 동의’로 완화했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던 규제를 풀고, 산단 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나 연구개발용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한 뒤 임대하는 자산 유동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29%에 그치는 청년 근로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시설 지원 용지 면적을 산단별 누적 3만㎡에서 최대 10만㎡로 늘린다. 지방정부 등이 주차장·도로 등에 투자할 경우 개발 이익 환수도 면제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산업연구원은 노후 산단 관련 킬러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24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1만 26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환경부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 제조 수입의 사전 등록 의무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1t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기준이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분야 등 기업 700곳이 등록 비용·시간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겨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자료 제출을 해외 공개된 평가자료로 인정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럴 경우 2030년까지 1만 6000여개 기업에서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 규제와 산업안전 규제는 과학적 기준에 맞게 개선돼야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 노후산단, 카페·문화시설 늘리고 업종 제한 확 푼다

    尹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 노후산단, 카페·문화시설 늘리고 업종 제한 확 푼다

    청년·첨단산업 품게 전면 개편입주 업종 5년마다 재검토 의무화법률·회계·세무 등 서비스업 허용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도 완화근로자 편의시설 용지는 3배 확대화학물질 등록 기준 선진국 수준 개선시험 자료 제출도 간소화하기로 ‘제조업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용지를 1년 이상 걸리는 개발계획 변경 절차 없이도 카페,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용 지원 용지로 바꿀 수 있는 면적 상한을 3배 이상 확대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유입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수입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10배 이상 완화하는 화학물질 및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덩어리 규제도 푼다. 尹 “킬러규제 혁파, 먹고사는 문제 직결”입주 업종 등 노후 산단 ‘3대 규제’ 풀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규제 완화 속도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하는데 있다”면서 “총성 없는 경제 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산업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규제 등 노후 산단 정비의 ‘3대 걸림돌’을 한꺼번에 풀기로 했다. 첨단·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을 지원하는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업도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해 산단 변화 방향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사행업 같은 특정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산단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에 대한 신청 기준도 ‘최소 면적 15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4분의3 동의’에서 ‘최소 면적 10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3분의2 동의’로 완화했다. 산단 내 반도체·디스플레이·정보통신기기 등 첨단·신산업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96.4%는 기계·금속·석유화학 등 기존의 전통 제조업이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던 규제를 풀고, 산단 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나 연구개발용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한 뒤 임대하는 자산 유동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주도하는 과거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산단이 혁신의 공간으로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단에) 제조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 시설들은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놔서 굉장히 불편이 컸다”며 입주 업종 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편의시설 용지 면적 3만→10만㎡ 지방정부 등 주차장·도로 투자시개발이익 환수 면제 개선 속도전첨단·신산업 유치에 주차장, 편의점 등 정주여건 개선시 ‘산단 기피 현상’ 줄 듯 또 29%에 그치는 청년 근로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 주차장, 체육관 등 편의시설 지원 용지 면적을 산단별 누적 3만㎡에서 최대 10만㎡로 늘린다. 산업시설과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할 수 있는 다목적 토지인 ‘복합용지 신설’을 개발계획 변경 필요 없이 가능하도록 간소화하는 특례규정도 마련했다. 정주 여건 개선사업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산단환경개선펀드의 예산 규모를 확대하고 노후 산단 내 혁신·문화·편의 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인 구조고도화 산업의 총면적 상한을 전체 산단 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와 개발이익의 재투자 정산 방식도 개선한다.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재생사업 개발이익 중복 환수도 폐지해 민간 투자의 개발 이익 부담도 합리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지방정부 등이 주차장·도로 등에 투자할 경우 개발 이익 환수도 면제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외관은 칙칙하고 쉴 수 있는 카페도 거의 없고 근로자들이 뭘 하나 사려면 5㎞를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활 여건이 최악인 상황”이라면서 “공장 하나를 더 짓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산단 내 근로자들의 편의와 정주 여건을 높여야 산단 전체의 경쟁력이 산다는 차원에서 편의 시설 용지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착공 20년 된 노후 산단은 지난해 기준 전국 산단 1274개(12만개 기업 입주) 중 471개로 2025년에는 526개로 늘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 1만명당 산단 내 편의점은 고작 3개, 병원은 1개, 카페는 11개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인구 1만명당 편의점, 병원, 카페는 각각 16개, 34개, 45개에 달한다. 장 차관은 “기존의 입지여건이 좋은 산단에 첨단 업종들과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젊은이들이 올 수 있도록 근로자 관점에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 청년들이 찾는 산단으로 만들겠다”면서 “주차장과 공원, 편의시설이 충분히 공급돼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기피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산단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 권한에 대한 시·도지사로의 위임을 확대하고, 각 지역별 ‘산단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지역특화형 브랜드 산단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연내 관련 법령 정비도 추진한다. 산업연구원은 노후 산단 관련 킬러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24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8조 7000억원의 생산, 1만 26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산단은 한국 제조업 수출의 63.2%(4048억 달러), 생산의 62.5%(1114조원), 고용의 54%(226만명)를 맡고 있다.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등록 기준 완화 年 0.1t→1t尹 “과학적 기준 맞게 규제 개선해야산업 경쟁력 키워낼 수 있어” 이날 환경부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 제조 수입의 사전 등록 의무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1t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기준이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분야 등 기업 700곳이 등록 비용·시간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겨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자료 제출을 해외 공개된 평가자료로 인정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럴 경우 2030년까지 1만 6000여개 기업에서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 취급량이 적고, 사고 위험이 낮은 중소사업장에는 정기검사 면제 또는 완화된 규제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위험에 비례해 화학물질을 차등 관리하는 ‘위험비례형’ 규제로 전환해 규제의 실효성을 높여 국민 안전을 강화한 것이다. 환경부는 연내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 규제와 산업안전 규제는 과학적 기준에 맞게 개선돼야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尹 “민생경제 위해 킬러규제 제거해야”… 공직자 적극 행정 지시

    尹 “민생경제 위해 킬러규제 제거해야”… 공직자 적극 행정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킬러규제는 우리 민생경제를 위해서 빠른 속도로 제거해야 한다. 공직자들의 마인드 역시 확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구로구 구로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산업단지·환경·고용 등 킬러규제 혁파방안을 논의하는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내는데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킬러규제에 대해 “투자의 결정적 걸림돌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킬러규제 혁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속도전을 당부했다. 그는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바로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규제혁신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총성 없는 경제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한다”며 “쉽게 풀 수 있는 규제를 넘어서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들에게 시장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도 지시했다. 그는 “킬러규제를 혁파해서 투자를 하면 일자리가 생기고, 소비가 촉진돼 시장이 활성화된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정부가 소극적이면 안 되고, 필요하면 규정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들은 ‘기업의 성장이 국가의 성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기업에 이익이 되는 행정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동급생 폭행도 학생부 적는데 교권 침해를 기재 안 하면 말이 되나”/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동급생 폭행도 학생부 적는데 교권 침해를 기재 안 하면 말이 되나”/논설위원

    지난달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이후 교육계가 초비상이다. 교사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교원생존권 보장을 외친다. 교육단체들도 이구동성으로 교권 회복을 강조한다. 모두 전례 없는 일들이다. 교권 회복과 미래 교육방안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했다. -요즘 교권 회복 문제로 정신이 없을 듯하다. 어떤 심경인지 궁금하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최근 10년 새 교육이 너무 무너졌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고 변화의 계기로 만들면 교육 기반이 강한 만큼 교육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교사들이 거리로 뛰쳐나올 만큼 교육 현장이 무너진 원인은 뭐라고 보나. “교육 3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의 권한과 책임이 균형 있게 정립되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 지난 10년 새 학생인권조례와 아동학대처벌법 제정으로 교권이 지속적으로 약화됐다.” -교권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외에 대국민 인식제고 운동을 한다고 들었다. “법제화로는 한계가 있다. 교육부는 올해를 ‘교권 회복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학생, 교원, 학부모 등 세 교육주체의 권한과 책임을 조화롭게 존중하는 ‘모두의 학교’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저와 국가교육위원장, 시도 교육감, 교원단체장, 학부모, 학생, 현장 교원 등 교육계 전체가 참여하는 사회적인 교권 회복 프로젝트다.” -학부모 프로그램도 있나. “현재 학부모 교육은 형해화됐다. 제가 10년 전 장관직에 있으면서 ‘학부모 교육과’를 만들었는데 없어졌더라. 지금은 디지털소통팀에서 맡는다.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방안과 별개로 학부모들이 학교 일에 더 참여하고 교사와 더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학부모가 학칙을 읽었음을 확인하는 방안, 공교육만으로도 아이들이 대학에 갈 수 있음을 안내하는 방안 등 여러 수단이 가능할 것이다.” -교권 침해로 학생이 전학 등 중대한 조치를 받으면 이를 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에 대해선 학부모의 소송제기 가능성 등 우려도 있다. “그만큼 의식을 한다는 것이니 학생부 기재의 예방 효과가 크다고 본다. 동급 학생을 때리는 행위는 학생부에 기재하는데 교사에 대한 폭행은 기재하지 않는다는 게 맞는 일인가.” -교권 회복 이후에는 어떤 정책을 펴나. “교권 회복 다음의 단계가 수업 혁신이다. 잠자는 교실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 교권 회복이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 개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권 회복은 기반이고 거기에서 수업 혁신이라는 꽃을 피워야 한다.” -구체적인 수업혁신 방안이 있나. “제가 강조하는 게 하이터치(High Touch), 하이테크(High Tech)다. 암기와 이해 중심의 현행 시스템에서 탈피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를 활용, 학생의 학습 수준과 속도에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이테크)하고, 교사는 학생과의 소통을 통해 학습 의욕이나 집중력 부족을 해소하고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하이터치) 교육을 하자는 개념이다. 수업 혁신을 해야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정서·행동 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있었다. 특수교육이 필요한 ‘경계선상의 아이들’과 일반 학생들을 같은 공간에서 가르치는 게 현실이다. 경계선상의 아이들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부족한 건 아닌가. “특수교육에선 선생님이 제일 중요하다. 다른 분야는 못 늘리더라도 특수교육 분야 교사 인원은 늘리려 한다.” -교육과 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초등 늘봄학교 사업을 당초보다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려는 이유는 뭔가. “지난 1학기에 5개 교육청에서 시범 운영했는데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 등 민간 협력을 통해 지원한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 오는 2학기에는 시범 운영을 8개 교육청으로 늘리고 내년 1학기에는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전체 초등학교의 40%인 2000개 학교에 도입한다. 이어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5세까지의 유보 통합과 6세에서 11세까지의 늘봄학교 운영으로 0세부터 11세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하려 한다.” -늘봄학교를 운영하면 아이들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나. “그렇다. 어릴 때부터 학습 중심으로 가는 건 굉장히 안 좋다. 늘봄학교가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부 현장에서 늘봄 운영에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던데 안타깝다.교사들에게 관리하라는 것이 아니고 그냥 학교 공간을 활용해서 하려는 것이니 선생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시설 확충이 필요해 보인다. “학교시설 복합화를 추진 중이다.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투자하는 것으로 매년 40개 학교씩 5년간 총 200개 학교에 실행하려 한다. 한 곳당 평균 300억원 정도 소요된다. 학교에 수영장을 짓게 되면 8개 레인 중 절반은 지역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유보 통합) 문제는 얼마나 진척이 됐나. “연말까지 복지부의 영유아 보육 업무를 교육부가 넘겨받는다. 이후 유보 통합에 따른 교사 자격, 양성체제 개편 등을 담은 통합모델 시안을 발표한다. 현장 의견도 충분히 들을 것이다.” -2025년 3월부터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던데 잘 되고 있나.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 가이드라인이 이달 말에 나온다. 이후 개발사들이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모의고사 기출문항이나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의 학습 콘텐츠를 부담 없이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대학 개혁 작업은 어떤가. “어느 분야보다도 빨리 진행되고 있다.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는 올해의 경우 15개 대학이 예비선정된 상태다. 10월 말에 10개 대학을 최종 확정한다. 글로컬대학은 2026년까지 모두 30개 대학을 선정한다. 지정되면 5년간 1000억원씩 지원한다. 해외유학생 30만명 유치 계획도 얼마 전에 내놨다.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들을 위한 조치다. 유학생 질 관리가 부실하면 비자발급 제한 등의 조치로 내실을 기할 것이다. 사립대학 구조개혁법도 국회 통과 직전에 있다. 교육부 내 대학규제혁신국도 일몰국으로 운영한다. 규제 혁신이 끝나면 사라진다. 정부가 대학 운영에 간섭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글로컬대학 선정에서 탈락하는 대학들의 혁신은 어떻게 진행되나. “글로컬대학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전체 166개교 중 65%인 108개 대학에서 94개 혁신안을 냈다. 과감한 혁신 의지와 이를 구체화할 방안까지 제시해 놀랐다. 정부 주도 방식이 아니라 현장에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본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 혁신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려 한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고 10년이 지난 지난해 11월 다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복귀했다. 취임 일성은 교육 대전환을 통한 교육 개혁이었다. 사회부총리로서 노동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관심이 많다. ▲1961년 경북 칠곡 출생 ▲1983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1990년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 ▲1991~2004년 한국교육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및 교수 ▲2004년 17대 국회의원(비례) ▲2009~2013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및 장관
  • [단독] 전월세·고물가에 갇혀… 소득 12% 오를 때 ‘빚의 속도’ 2배 뛰었다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단독] 전월세·고물가에 갇혀… 소득 12% 오를 때 ‘빚의 속도’ 2배 뛰었다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전체 가구 부채 증가율의 5배 폭증 내집 영끌 줄고 전월세 26%P 늘어 고금리에 연체 상승률도 3배 껑충“열심히 일만 했는데도 빚만 쌓여”고달픈 삶에 34%는 ‘번아웃’ 경험 “매일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빚이 쌓이는 거예요. 남들처럼 주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코인을 하는 것도 아닌데 먹고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싶었죠.”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군에 다녀와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던 김경민(24·가명)씨가 첫 직장에서 받은 월급은 130만원 남짓이었다. 학습교재를 파는 회사였는데 영업한 만큼 인센티브가 떨어지는 구조라 최저시급만도 못한 돈이 쥐어졌다. 영업을 위해 굴리는 차에 넣는 기름값도 자비 부담이다. 자취방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그는 소액 대출을 받으며 생계를 이어 나갈 수밖에 없었다. 최근 직장을 옮긴 그는 조금씩 빚을 갚고 있다. “월 220만원 정도 받으면서 일하고 있는데 이전보단 낫지만 그래도 기대만큼 번단 생각은 안 들어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희망도 잠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가 우리 경제를 짓누르며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특히 청년의 삶은 버거운 수준이다. 상당수의 청년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실정이지만 부모로부터 독립한 청년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대 청년 가구의 소득은 최근 4년간 거의 제자리걸음을 걸었지만 그사이 빚은 두 배 이상 불어나며 이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통계청이 해마다 내놓는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20대 청년 가구의 평균 경상소득은 2018년 3533만원에서 지난해 3948만원으로 4년 새 12%(415만원) 늘었다. 이는 전 가구 평균 경상소득 증가율(12%)과 같지만 20대의 부채 증가율은 다른 세대에 비해 두드러졌다. 20대 가구의 평균 부채는 4년 사이 2591만원에서 5014만원으로 2배(94%·2423만원) 가까이 치솟았는데, 같은 기간 전체 가구 부채가 7668만원에서 9170만원으로 2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5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빚이 있는 20대로 조사 대상을 한정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20대 가구 중 부채가 있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 60.4%로 2018년(50.8%)에 비해 9.6% 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의 중위소득은 같은 기간 3030만원에서 3114만원으로 3%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부채(중앙값)는 2460만원에서 5780만원으로 135%나 급증했는데 이 또한 빚이 있는 전체 가구의 부채 상승률의 3배가 넘는다. 빚이 있는 전체 가구의 부채는 4년간 5386만원에서 7463만원으로 3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청년의 범위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정부 정책에 포함되고 있는 30대 청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2018년 5757만원에서 지난해 6926만원으로 20% 증가하며 20대나 전 가구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평균 부채 규모가 컸다. 이들의 평균 부채는 같은 기간 8088만원에서 40%나 늘어난 1억 1307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40대(1억 2328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빚이 있는 30대 가구를 줄세웠을 때 가운데에 오는 중앙값(1억원)도 억단위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청년들이 빚을 낸 이유로 부동산 대박을 꿈꾸며 ‘영끌’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담보대출을 받은 이유를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2022년 ‘거주 주택 마련’이라는 응답이 28.9%로 2018년(37.8%)보다 8.9% 포인트 떨어졌다. 그사이 전월세 보증금 마련을 위한 담보대출 비중은 38.5%에서 64.5%로 26.0% 포인트나 늘었다. 신용대출의 경우 주택 마련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10.8%에서 17.1%로 증가했으며, 전월세 보증금 용도로 빌렸다는 응답 역시 40.1%에서 43.8%로 늘었다. 부채의 상당 부분이 전월세 대출인 청년층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에 원리금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시중·지방·인터넷은행)에서 20대의 주택 관련 대출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0.41%로 2021년 9월 0.14%와 비교해 0.27% 포인트나 증가했다. 전 연령대의 연체율 상승폭(0.10% 포인트)에 비하면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고달픈 생활에 지친 청년들은 번아웃(정신적 탈진)에 시달리다 결국 사회와 단절된 삶을 선택하기도 한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 최근 1년 동안 번아웃을 경험한 청년은 33.9%였다.
  • 우크라이나 대반격 부진…“옛 소련식 병력배치 못 벗어나서”

    우크라이나 대반격 부진…“옛 소련식 병력배치 못 벗어나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월 시작한 대반격이 부진한 것은 군부 내 파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옛 소련의 병력 배치 ‘구습’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각 사령부에 병력과 장비를 골고루 배분하는 바람에 전력 분산으로 전투력을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평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거의 되찾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무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대반격전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전선에 너무 많이 병력을 분산 배치한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토니 라다킨 영국 합참의장, 유럽 내 미군을 지휘하는 크리스토퍼 카볼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전선 한 곳에 전투력을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봄철 대반격’을 예고했던 우크라이나군은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작전에 나섰으나 몇몇 마을을 탈환했을 뿐이지 전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도 서방 군 수뇌부의 지적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우크라이나가 동부의 바흐무트 등지에 배치한 군대가 대반격의 전략 목표인 남부 멜리토폴과 베르댠스크를 공략하는 군대보다 많아 대반격이 충분한 전과를 올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미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많은 병력과 장비 손실을 입더라도 멜리토폴을 향한 진격에 집중하도록 우크라이나에 권고했다. 또 미 정보기관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육상토로를 차단해 러시아의 보급선을 끊는다는 작전 목표를 올해 중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료는 NYT에 “전술 변화와 극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우크라이나군 반격의 박자가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관료들도 주요 목표인 남부 전선에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지도부에선 동부와 남부 전선 모두 효과적으로 전투 중이라며 서방측 비판을 반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드미트로 리슉 우크라이나군 128 산악공격여단장은 NYT 인터뷰에서 “1년 전엔 적을 격퇴하는 방어 작전에 급급했으나 지금은 공격력을 갖췄다”라고 반박했다. 동부 전선에 투입된 80공정공격여단 소속 대대의 참모인 티센은 “전쟁 초기와 비교할 때 러시아군의 장비와 병력은 안쓰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대반격 작전 초기 부대원 15명을 잃고 마을 점령에 실패한 특수부대 장교 올렉시는 “반드시 마을을 점령하라는 강력한 명령이 있었다면 성공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1897년부터 동화약품 125년 광고사… 이노션, 책자로 제작

    1897년부터 동화약품 125년 광고사… 이노션, 책자로 제작

    ‘광고는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이노션은 1897년부터 125년에 달하는 동화약품의 광고 역사를 총망라한 책자를 출간했다. 이노션이 제작한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은 지난해까지 진행된 동화약품의 광고활동을 한국 근현대사 흐름과 연결해 시대별 광고 발전사를 담았다. 브랜드 이념이나 기업의 역사를 담는 일반적인 ‘브랜드 북’과 달리 동화약품 광고 시각 자료 위주로 제작됐다. 총 2580여 편의 동화약품 광고물 중 224개를 선별해 수록했다. 광고북에 담긴 시대 배경은 19세기 대한제국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현재에 이른다. 동화약품의 상표인 ‘부채표’와 국민대표 소화제 ‘까스활명수’의 등장까지 익숙한 브랜드의 탄생 과정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노션은 광고북을 제작하기 위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자료수집, 최종 편집 구성 등 일체를 담당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작 기간만 1년이 소요됐다고 이노션 측은 설명했다. 특정 기업의 광고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광고사를 하나의 책으로 낸 것은 업계 최초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북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결과물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기억에 남을 특별한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10년, 20년 뒤에 광고북이 리뉴얼된다면 어떤 광고물들이 지금의 시대를 그리고 있을지 또한 기대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광고북은 자사의 광고물로 대한민국 광고 역사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약업계 선구자로서 여태껏 대중들의 관심사와 시대 이슈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광고 활동을 펼쳐온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지속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광고북은 동화약품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이주호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예방 효과”… 학급교체도 포함되나

    이주호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예방 효과”… 학급교체도 포함되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중대한 교권 침해 조치 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묻지마 범죄’와 관련해서는 학교 출입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교권 침해 사항을 학생부에 기록하면 소송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예방 효과가 있다. 번거롭더라도 절차가 있으면 예방이 된다”며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집중하는 캠페인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4일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방안’ 시안에서 학생부 기재의 기준으로 ‘학급 교체 이상’(전학·퇴학 포함)을 거론했고, 17일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도 학급 교체부터 기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부총리는 ‘묻지마 범죄’와 관련해 “학교 출입에 관한 절차를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통제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곧 발표할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방안에 그 부분을 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직 교사들이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킬러 문항 등을 제공하고 수억원의 대가를 받았다는 자진 신고에 대해 “카르텔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며 “엄정하게 조사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교육활동 침해 학생 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 1학기까지 학급 교체·전학·퇴학 조치 건수는 총 779건으로 전체 조치(4654건)의 16.7%로 집계됐다. 학급 교체 이상의 처분이 학생부에 기재되면 조치 6건 중 1건꼴로 기록되는 셈이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교육부도 지난해 교육활동 침해 예방 시안에서 학생 낙인효과, 교사학생 간 소송 증가 등 학내 갈등 발생 우려를 언급했다”며 “소송과 악성 민원이 증가할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이에 대한 맞춤형 처방이 필요하다”고 했다.
  • 인천 Utd. 창단 20년 만에 첫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인천 Utd. 창단 20년 만에 첫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문을 뚫었다. 인천은 22일 하이퐁(베트남)을 인천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들여 치른 2023~24 ACL 플레이오프(PO) 단판 승부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에서 두 골을 잇달아 퍼부어 3-1승을 거뒀다. 무고사가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베달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4위 자격으로 PO에 오른 인천은 이로써 창단 20년 만에 ACL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인천은 또 K리그 클럽의 ACL PO 전승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역대 9차례 치러진 ACL PO 중 2경기는 K리그 팀이 승부차기 끝에 본선에 진출했다. 인천을 비롯해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1 4개 팀의 ACL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될 조 추첨은 24일 열린다. 사흘 뒤 수원FC와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도 ACL 본선행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본 조성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 천성훈을 최전방에 내세우는 등 정예에 가까운 선발 명단을 꺼내 들었다. 하이퐁도 스트라이커 유리 마무테 등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2018년 인천에 몸담았던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 루엉 쑤언 쯔엉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인천의 우세한 경기가 전망됐지만 전반 5분 만에 선제 실점해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마무테가 저돌적인 돌파로 인천 수비망을 뚫어내고 오른발 로 골망을 흔든 것. 김동민이 저지했지만 힘에서 밀렸다. 하이퐁의 5백 수비라인을 좀체로 뚫지 못하던 인천은 서포터즈의 ‘정신 차려 인천!’이라는 고함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10초 만에 하이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7분 무고사가 왼쪽에서 찍어 올린 크로스를 천성훈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균형을 맞춘 조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제르소와 김도혁을, 후반 19분에는 에르난데스를 차례로 투입했다. 빠른 발로 하이퐁 뒷공간을 파고든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덕에 인천의 공격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으나 득점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후반 23분 코너킥에 이은 무고사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튀어나온 공을 무고사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몸을 던진 골키퍼 등을 맞고 나왔다.인천은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와 에르난데스가 폭우를 뚫고 질주하며 결승 골을 합작했다. 무고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넘겼고, 에르난데스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탄 제르소의 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베네수엘라의 한탄…10년 임금 모으면 겨우 한 달 식비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의 한탄…10년 임금 모으면 겨우 한 달 식비 [여기는 남미]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한 달 먹고사는 건 불가능하다.” 가난한 산유국 베네수엘라에서 이런 자조 섞인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국경을 건너 이웃나라로 넘어가면 10년간 최저임금을 모아 신축 주택을 살 수 있지만 베네수엘라에선 한 달 생계를 해결할 수 있을 뿐이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NGO) ‘사회분석센터’는 최근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저임금과 식재료 값의 비율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최저임금을 받아 5인 가구의 식재료를 구입하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130볼리바르(현지 화폐단위). 공식 환율을 적용해 미화로 환산하면 월 4.25달러 정도다. 물가가 저렴하다면 달러로 환산한 최저임금이 아무리 낮아도 큰 걱정이 없겠지만 베네수엘라의 현재 물가는 소득에 비해 만만치 않았다. 사회분석센터는 기본적인 영양섭취에 꼭 필요한 식품 60가지를 설정해 가격을 조사했다. 이 결과 베네수엘라에서 5인 가구가 기본적인 영양섭취를 하기 위해선 하루 평균 16.74달러어치 식품을 구입해야 했다. 1달에 502.27달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이 돈을 모으기 위해선 꼬박 118.14개월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 5인 가구의 한 달 식비를 버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가난해진 베네수엘라에서 이렇게 식비 부담이 큰 건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공식 발표한 물가통계에 따르면 1~7월 베네수엘라의 소비자물가는 121.3% 올랐다. 몇 천 %를 웃돌던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잡혔지만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중남미에서 가장 높다. 수도 카라카스의 주민 카밀라는 “1주일에 1번씩만 장을 보는데 그때마다 가격이 다르다”며 “가격이 오르지 않는 주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1개월 식비를 버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보고서를 본 주민들은 허탈감에 기운이 빠진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콜롬비아로 건너가면 동일한 노력으로 신축 주택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콜롬비아에선 ‘사회적 관심 주택’이라고 하여 무주택자를 위한 서민주택의 공급이 활발하다. 사회적 관심 주택은 정부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이 있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법에 따라 사회적 관심 주택은 130개월치 최저임금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도록 되어 있다. 사회분석센터는 “국경만 넘으면 콜롬비아에선 10년간 최저임금을 모아 집을 살 수 있는데 베네수엘라에선 1개월 식품비에 불과하다”며 베네수엘라 경제가 망가져도 아주 심각하게 망가졌다는 사실을 어린아이라도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주호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필요”…학급교체부터?

    이주호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필요”…학급교체부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중대한 교권 침해 조치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묻지마 범죄’와 관련해서는 학교 출입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교권 침해를 학생부에 기록하면 소송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예방 효과가 있다. 번거롭더라도 절차가 있으면 예방이 된다”며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집중하는 캠페인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4일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방안’ 시안에서 학생부 기재의 기준으로 ‘학급 교체 이상’(전학·퇴학 포함)을 거론했고, 지난 17일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도 학급 교체부터 기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부총리는 ‘묻지마 범죄’와 관련해 “학교 출입에 관한 절차를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통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곧 발표할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방안에 그 부분을 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직 교사들이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킬러 문항 등을 제공하고 수억원의 대가를 받았다는 자진 신고에 대해 “카르텔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며 “엄정하게 조사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급 교체 이상 기재 땐 6건 중 1건꼴” 이날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교육활동 침해 학생 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 1학기까지 학급 교체·전학·퇴학 조치 건수는 총 779건으로 전체 조치(4654건)의 16.7%로 집계됐다. 학급 교체 이상으로 학생부에 기재되면 조치 6건 중 1건 꼴로 기록되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학급 교체 이상 조치 건수는 171건(15.8%), 2021년 364건(17.3%), 2022년 1학기는 244건(16.5%)이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교육부도 지난해 교육활동 침해 예방 시안에서 학생 낙인효과, 교사・학생 간 소송 증가 등 학내 갈등 발생 우려를 언급했다”며 “소송과 악성 민원 증가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이에 대한 맞춤형 처방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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