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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최초 ‘철의 여인들’

    한국 최초 ‘철의 여인들’

    운도 따랐지만 지독한 훈련이 있었기에 따낸 첫 금메달이었다. 양수진(26·LH), 정민아(22), 최민지(21·이상 한국체대), 김선우(18·경기체고)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이 2일 인천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합계 5120점을 얻어 일본(476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이 도입된 2002년 부산대회 이후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번번이 밀려 금메달을 놓쳤던 설움도 벗어버렸다. 양수진이 1312점으로 은메달, 최민지가 1298점으로 동메달을 따내 개인전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전까지는 양수진이 광저우에서 수확한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대표팀은 ‘타도 중국’ 기치 아래 지난해 11월부터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합숙하며 집중 훈련을 한 성과를 봤다. 김성진 대표팀 감독은 육상, 사격, 수영에선 중국을 넘기 힘들다고 판단, 펜싱과 승마에 집중했다. 펜싱 실업팀과 체육대학 펜싱부를 들락거리며 어깨 너머로 배웠고 국군체육부대에선 매일 오전 말만 탔다. 20여필의 습성을 속속들이 꿰 임기응변을 발휘하도록 했다. 전략은 정확히 맞아떨어져 이날 펜싱, 수영까지 근소하게 앞서던 중국은 승마에서 두 선수가 실격당하는 바람에 한국에 우위를 내줬다. 중국 선수들이 말고삐와 안장 등 모든 장구를 자신들이 공수해 온 것들로 바꿨는데 새 장구가 어색한 듯 말들이 잦은 실수를 저지른 것도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미식축구 경기장 난입한 관중, 코치에 제대로 ‘박살’

    미식축구 경기장 난입한 관중, 코치에 제대로 ‘박살’

    경기 중인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이 경기장을 골라도 한참 잘못 고른 것 같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무려 10만 명의 관중이 모여 열띤 응원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는 오하이오주와 신시내티 대학과의 경기. 사건은 모자를 쓴 한 젊은 관중이 경기가 진행 중인 필드에 뛰어들면서 시작됐다. 경기장 안전요원들의 제지를 뚫고 들어간 이 청년은 마치 자신이 미식축구 선수라도 된 양 필드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청년은 이번에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순간 오하이오의 코치 안소니 슐레겔(33)이 그를 막아서며 필드에 그대로 패대기 쳐버린 것. 이어 그는 슐레겔에게 질질 끌려나오며 제대로 망신을 당해야 했다.       슐레겔은 미식축구리그 NFL 출신으로 비공식적으로 이날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현지 언론은 “슐레겔은 프로레슬링 WWE도 탐낼만한 ‘테이크 다운’ 기술을 가졌다” 면서 “마치 경기장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것 같았다”고 촌평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버지 승마장서 첫 ‘고삐’… 런던올림픽 ‘고배’… 포기 없는 에이스의 ‘고집’

    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의 ‘에이스’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이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황영식은 23일 인천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6.575%를 얻어 출전 선수 15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본선에서 76.711%로 1위를 차지해 결선에 오른 황영식은 본선과 결선 합산 점수에서 153.286%가 돼 150.699%에 그친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일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마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영식은 경기 오산에서 승마장을 운영한 아버지 덕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승마를 시작했다. 오산고등학교 시절에는 출전한 수십개 대회에서 우승을 독차지해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때 신창무 전 대표팀 코치에게 테크닉이 아닌 기본기에 충실한 지도를 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 고교 3학년 때 부모님을 졸라 홀로 떠난 독일 유학에서 1996년 애틀랜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르틴 샤우트 코치를 만나면서 기량이 훌쩍 성장했다. 이후 국제대회 데뷔 무대인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목표로 삼았던 2012 런던올림픽 출전은 불발됐지만 이듬해부터 대통령기전국대회 일반부 2연패, 광복 68주년 기념대회 우승, 2014년 KRA컵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에는 더 이상 적수가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예선을 겸한 단체전과 개인전 본선에서 2위와 2% 이상 차이 나는 고득점 행진을 벌여 아시아 최고수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로 유명한 김동선은 2위로 결선에 올라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77.225%를 받았으나 본선에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 회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아들을 응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당신이 우울한 이유는 뇌 속 ‘신경물질 불균형’ 탓 (美 연구)

    당신이 우울한 이유는 뇌 속 ‘신경물질 불균형’ 탓 (美 연구)

    당신이 긍정적인 사람인지 부정적인 사람인지 쉽게 구별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 컵에 절반 정도의 물이 차 있을 때 이를 보고 ‘아직 반이나 남았다’고 떠올리면 긍정적, ‘절반밖에 안 남았다’고 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비슷하게 어떤 특정한 일로 실망감을 맛봤을 때에도 뭔가 밝은 면을 발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게 하지 못하고 그저 우울감에 빠져드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는 인간이 실망감을 느꼈다는 감정에 관한 정보를 처리하는 뇌 부위와 이를 제어하는 메커니즘에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UC샌디에이고) 연구팀이 밝혔다. 즉 쉽게 우울감에 빠져드는 사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해서라는 것. 이런 실망감으로 우울감을 갖게 하는 주 요인은 바로 외측고삐핵(lateral habenula)에 있다. 뇌의 시상상부에 있는 외측고삐핵은 대뇌기저핵과 시상하부, 대뇌피질에서의 입력 정보를 처리하고 반응을 부호화해 뇌간으로 출력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원숭이를 이용한 기존 연구에서는 실망감을 느끼면 외측고삐핵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망을 억제하는 시스템에서는 뚜렷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이 외측고삐핵에서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민산과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 감마아미노닉산)라는 두 물질 모두가 분비되고 있으며 이 부위에서 실망감을 처리(억제)하는 기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우울증에 걸린 쥐의 뇌에서는 글루타민산이 증가하고 가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상태에서 항우울제를 투여하면 가바의 농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물을 비관적으로 파악하는 사람은 분비되는 가바의 생성량이 적어 실망 등에 대해서 보통 사람보다 감수성이 높다. 따라서 ‘앞으로 더 나쁜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실망감에 대처하려면 가바의 충분한 생성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제안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로베르토 말리노 박사는 “이번 실험으로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감수성이 약화하는 과정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우울증의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與 “서민 증세 아니다” 野 “부자 지킴이 정권”

    새누리당이 야당의 거듭되는 ‘서민 증세, 부자 감세’ 공격으로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가는 조짐을 보이자 19일 적극 반격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야당 의원들이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시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큰 부자들은 일반 국민보다 더 많은 소득세를 내고 있다”며 “알고도 국민을 속이면서 여권을 비판하는 것인지, 모르고 무지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이제는 그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도 “부자 감세는 우리가 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 정부 말부터 부자나 대기업 위주로 소득세나 법인세를 증세해 왔기 때문에 여기서 더 증세를 하는 것은 어렵고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담뱃세 인상으로 서민들의 경우 소득 대비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소득 하위 10%가 담배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7%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엄밀히 말하면 서민 증세로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주호영 정책위의장도 “예산당국과 4차례 당정 협의를 갖고 광역지자체를 방문해 예산안을 조정했다”면서 “주로 민생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살리기, 안전예산에 중점을 뒀다”고 ‘서민 민심’을 겨냥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도 바짝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정부가 기업 오너 자녀에게 1000억원까지 상속세를 내지 않게 하고 새누리당은 손자에게 교육비를 주면 1억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면서 “이 정권이 부의 대물림을 장려하는 ‘부자 지킴이 정권’임을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김기식 의원은 한전 부지 매각과 관련, “현대·기아차는 연 1조원의 조세감면을 받는데 10조원이나 되는 돈을 땅 구입에 쓰는 대기업에 특혜성 조세감면을 해 주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호중 의원은 정부의 중기재정운용계획과 관련,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재정적자 규모가 156조원”이라면서 “이명박 정부도 100조원이 안 됐는데 이번 정부는 150조원이 넘는 국가채무를 만들고 정권을 넘겨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성주 의원은 사상 최대 복지예산을 편성했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 “이전과 다르게 고용, 주택 부문 예산을 포함시켜 복지예산으로 발표했는데 뜯어보면 오히려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FC서울, 시드니와 4강 1차전 0-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리는 FC서울이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4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시드니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8강에서 지난해 대회 결승전 때 서울을 꺾고 아시아 챔피언이 된 광저우 헝다(중국)를 원정 득점에서 앞서 4강에 오른 시드니는 서울 원정에서 무실점 무승부의 소득을 남겼다. 올 시즌 주전술인 스리백을 가동한 서울은 공격진에 에스쿠데로, 박희성, 고요한을 앞세워 꾸준히 골문을 두드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안 혼전 상황에서 중앙으로 흐른 공을 박희성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2분 뒤에는 에스쿠데로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선수 2명 사이로 빠져나온 공을 따내 질주한 뒤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시드니 수비를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서울은 공격을 전개하다가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잦아 패스 연결이 끊어지면서 조직력이 뛰어난 시드니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무득점에 그치자 서울 최용수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희성, 고요한을 빼고 몰리나, 에벨톤을 투입해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서울은 몰리나, 에벨톤을 중심으로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LG디스플레이, 中서 세계 LCD 시장 공략

    LG디스플레이, 中서 세계 LCD 시장 공략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일괄 생산 체제를 갖추고 세계 최대 LCD TV 시장 공략과 더불어 글로벌 1등 굳히기에 나섰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2009년 난징 LG 산업원 시찰 이후 5년 만에 중국 사업장을 찾아 힘을 실었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에 8.5세대(2200㎜×2500㎜) LCD 패널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총투자금액 40억 달러(약 4조원) 가운데 20억 달러가 투입됐다. 공장 규모는 12만㎡로 축구장 20개를 합쳐 놓은 크기다. 2007년 세운 모듈공장을 비롯해 기숙사, 협력사까지 합하면 LG디스플레이 단지가 광저우시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172만㎡에 달한다. 주력 제품은 55인치, 49인치, 42인치 등 울트라HD와 풀HD TV용 중대형 LCD로 지난 7월 1일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을 시작으로 2016년 말까지 최대 생산량을 월 12만장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LG디스플레이가 해외 첫 패널 생산 공장을 중국에 세운 데는 이유가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의 고삐를 죄는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업체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서다. 중국은 지난해 LCD TV 지역별 시장에서 점유율(금액 기준) 29.4%로 북미(20.1%), 서유럽(13.8%), 아시아(9.7%)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술 평준화로 경쟁이 과열되면서 중국 정부는 자국 산업을 보호할 요량으로 2012년 32인치 이상 LCD 관세율을 3%에서 5%로 올린 데 이어 LCD 패널 자급률을 올해 60%에서 2015년 80%로 확대하겠다는 방침까지 세웠다. 이 같은 지원하에 중국 LCD 패널 산업은 승승장구 중이다. 2012년 매출액 기준으로 일본을 추월, 한국과 타이완에 이어 세계 3위 생산국으로 떠올랐다. 패널 생산에서 조립까지 모든 것이 현지에서 가능해지면서 LG디스플레이는 관세는 물론 인건비, 물류비를 절감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구 회장은 이날 준공식을 마치고 나서 “(어려운 시기에 투자했는데) 생각보다 잘되니 얼마나 좋냐”며 “앞으로는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또 주샤오단 광둥성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일에는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를 만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준호 ㈜LG 사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등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중국 협력사, 한국 정부 및 광둥성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광저우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의정 포커스] 이성심 관악구의회 의장

    [의정 포커스] 이성심 관악구의회 의장

    “행사에 얼굴 내밀다가 큰일을 놓친다면, 되돌리기 힘드니 그야말로 큰일 아닙니까.” 이성심 서울 관악구의회 의장은 1일 이렇게 되물었다. 그는 “행사를 챙기기보다 일하는 의장이라는 말을 듣도록 애쓰겠다”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에는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선 “함께할 게 많으니 긴밀히 협력하면서도 긴장의 고삐를 죄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하는 일을 보고 있다가 잘 됐네, 잘못 됐네 뒷얘기하는 것으론 발전을 이끌 수 없다. 정책을 알고 공부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의회가 단순한 견제 기능을 넘어 상대적으로 뒤처진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논리다. 관악구에는 봉천동 재개발·재건축, 경전철, 신봉터널 등 개발 현안이 쌓여 있다. 이를 위해 이 의장은 의원들의 정책 심의와 의정 활동에 꼭 필요한 업무 지식을 쌓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참여예산제와 결산·행정 용어 등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앞으로 도시계획 등 지역 개발에 얽힌 강의도 준비할 참이다. 이 의장은 “특히 초선일 경우 행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지 않으면 집행부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강의엔 의원 22명 중 18명이 참석했다. 더욱이 강의를 들은 의원 대부분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의장은 “중앙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면서 예산 가운데 50%를 넘어섰다”며 구 살림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편적 복지의 취지에 걸맞게 중앙정부에서 재정 부담을 늘려, 지방의 복지비 분담률을 조정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자체 사업에 투입할 가용 예산이 50억~60억원뿐인데 제대로 된 지방자치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일 욕심엔 누구 못잖지만 부드럽게 구의회를 이끌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인 만큼 편을 가르지 않고 머리를 맞대는 분위기로 의견을 차분히 모을 것입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北 ‘응원단 불참 南책임론’… 향후 주도권 전략

    북한이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북측 응원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남측 당국에 책임을 전가한 데 대해 우리 측이 공식 반박하는 등 남북 당국 간 갑론을박이 격화되고 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9일 전날 하루 먼저 종료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맹비난하며 재차 군사적 보복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남측의 고위급 접촉 제의에 뜸을 들이면서 UFG 훈련 종료에 맞춰 응원단 불참을 선언하는 등 강경 태도를 보이는 데는 향후 전개될 대화 국면에서 5·24 대북조치 해제 등 우리 정부의 변화를 압박하고, 남북 관계의 고삐를 쥐려는 측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조선중앙TV 대담에서 “남측이 우리 응원단을 대남 정치공작대니, 응원단의 규모 및 공과국기 크기가 어떻다느니, 심지어 비용 문제까지 거론해 실무회담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측이 지난달 17일 결렬된 실무접촉의 세부 의제까지 공개하며 남측의 책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가 북한 응원단 참여를 시비한다고 왜곡 주장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표명했다. 그는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의) 편의 제공 문제는 국제관례를 따르되 남북 관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협력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북측에 응원단 파견을 다시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임 대변인은 이어 “8월 22일 조추첨 행사에 참석한 북측 관계자들은 선수단 명단 등이 포함된 공식 서한을 우리에게 전달했지만 응원단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다”며 “우리 측이 (응원단 문제를) 묻자 구두 언급 형태로 우리 실무자에게 말해 놓고 마치 공식 통보한 것처럼 주장하는 건 옳은 태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남북 당국 간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는 말처럼 지난 실무접촉이 파행된 후 감정적 대립도 적지 않다는 점을 방증한 것이란 평가다. 현 정세의 흐름상 남북 간 고위급 접촉이 재개되더라도 북측이 5·24 조치와 UFG 연습을 정조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5·24 조치 결단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28일 강연에서 “김 비서가 우리는 대화와 교류 협력을 하자는 것이고, (남측) 최고지도자의 실천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남쪽이 UFG 훈련을 앞두고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것에 의구심도 표명했다고 공개했다. 임 전 장관은 지난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개성공단에서 김 비서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입장에서 대화를 하더라도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놓칠 수 없다는 상황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국 이라크 공습 추가 단행…미국인 기자 참수에 강경 대응 실행에 옮겨

    미국 이라크 공습 추가 단행…미국인 기자 참수에 강경 대응 실행에 옮겨

    ‘미국 이라크 공습’ ‘미국인 기자 참수’ 미국 이라크 공습이 추가로 이뤄지면서 이라크 반군 IS의 미국인 기자 참수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미국이 이라크 주재 자국 대사관과 영사관 등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300명의 치안병력을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 고위 정부 관리는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300명 미만의 치안병력을 이라크에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에는 현재 약 1150명의 치안병력이 활동하고 있다. CNN도 미국 정부의 치안병력 증파 검토 소식을 보도했다. 국무부의 이번 증파 요청은 미국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IS가 전날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IS는 미국이 지금의 대(對)이라크 정책을 변경하지 않는 한 두 번째 인질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상태다. 한편 미군은 IS가 인터넷에 폴리 기자 참수 동영상을 공개한 이후 이라크 북부 모술댐 부근의 IS 목표물을 향해 14차례의 공습을 감행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공습으로 IS의 험비차량 6대와 장갑차, 그 이외의 다른 목표물들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IS의 폴리 기자 참수를 계기로 IS에 대한 공습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죌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여름 휴가지인 미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유명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IS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인 기자 참수에 미국 강경 대응 ‘추가 공습’…제한공습 기조는 유지

    미국인 기자 참수에 미국 강경 대응 ‘추가 공습’…제한공습 기조는 유지

    ‘미국인 기자 참수’ ‘미국 기자 참수’ 미국인 기자 참수 동영상 공개에 미국이 강경 대응하고 나섰다. 미군은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40) 참수 동영상 공개 다음날인 20일(현지시간) IS 목표물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은 각각 별도의 성명을 내고 IS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장관은 특히 IS를 각각 ‘암’(cancer)과 ‘악’(evil)에 비유하며 척결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자국민이 공개적으로 잔혹하게 희생됐는데도 어설프게 대응했다가는 자칫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름 휴가지인 미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유명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계속 할 것이며, 다른 국가들과 함께 IS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1세기인 지금 이 시대에 IS가 발붙일 곳은 없으며, IS는 결국 실패하게 돼 있다고도 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IS와 같은 악마에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IS와 IS의 사악함은 반드시 파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강경 기조 속에 미군은 IS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이번 공습은 IS의 폴리 참수에 대한 보복 성격도 내포돼 있다는 분석이다. 미군은 이날 이라크 북부 모술댐 부근의 IS 목표물을 향해 14차례의 공습을 감행해 IS의 험비차량 6대와 장갑차, 그 이외의 다른 목표물들을 파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은 앞으로 자국민과 자국 시설이 있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과 모술댐 부근을 중심으로 IS에 대한 공습의 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미국 정부는 자국민에 대한 치안대책도 강화하고 나섰다. 미 국방부가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최대 300명의 치안요원 증파를 검토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오바마 정부는 다만 기존의 ‘제한적 공습’ 기조는 일단 유지했다. 공습과 치안요원 증파 이외에는 별다른 카드를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만에 하나 앞으로 추가 미국인 희생자가 나오거나 이라크 사태가 계속 악화될 경우 마냥 제한적 공습 기조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IS는 이미 미국의 대(對) 이라크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하지 않으면 또 다른 인질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추가로 살해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더욱이 그동안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군사개입 확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줄기차게 제기돼 온 가운데 ‘전면개입’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더 많은 지금의 상황이 폴리 참수 사건을 계기로 반대로 흐를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선택지는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이라크에서의 철군을 주요한 외교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가 직접 위협을 받거나 대규모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만 군사력을 동원한다는 신(新) 외교안보 독트린에 따라 지상군 투입 등 전면개입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 입장을 취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치권 불똥 튄 ‘철피아’ 수사 철저히 해야

    이른바 ‘철피아’(철도+마피아)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콘크리트궤도 납품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옛 건설교통부 공무원을 거쳐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낸 조 의원은 철피아의 핵심 인물이다. 조 의원의 소환과 사법처리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한다. 검찰은 금품수수에 연루된 조 의원의 운전기사와 지인 김모씨도 체포했고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수사로 철피아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우리는 특정 학교나 조직 출신들이 한통속이 되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비리를 저지른 사례를 얼마 전에 원전비리에서 확인한 바 있다. 이른바 ‘원피아’(원전 마피아)다. ‘관피아’로 통칭할 수 있는 이런 유사한 집단은 금융(모피아), 해운(해피아), 산업(산피아), 국방(군피아), 세무(세피아) 등 우리 사회의 중요 분야에서 조직을 좌지우지하면서 거대한 세력으로 군림하고 있다. 철피아도 그런 집단 중의 하나다. 해운업계를 쥐락펴락한 해양수산부 관료 출신의 해피아의 폐해가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원인이 되었던 것도 이미 밝혀졌다. 검찰이 관피아 비리 1호로 지목하고 수사에 착수한 철피아 또한 한꺼풀씩 썩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검찰은 고속철 건설 과정에서 공직자들이 민간기업에 편의를 봐주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권영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과 청부살해로 이미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전임 감사인 성모씨 등도 구속됐다. 그 와중에 소환을 앞둔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자살하는 바람에 수사가 한때 주춤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경부고속철도 납품을 수주하려던 업체의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철피아의 사슬은 공직에서 민간업체로 이어진다. 공직자로 재직하다 철도시설공단 등의 공기업으로 진출하고 퇴직하면 다시 민간업체로 이직해 하나의 거대한 고리를 형성한다. 인맥과 학연으로 얽혀진 관계에서 비리가 싹틀 여지는 더 커진다. 철도 공기업 퇴직 간부들을 영입한 민간기업들은 수주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원전 비리에서 보았듯이 유착 관계인 철피아가 결함 있는 부품을 납품해도 눈감아 주거나 검증을 부실하게 하는 데서 발생한다. 결국 철피아의 비리는 대형 사고로 이어져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그래서 검찰은 수사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야 한다.
  • ‘라인’ 모바일 영토 어디까지 넓혀 갈까

    ‘라인’ 모바일 영토 어디까지 넓혀 갈까

    ‘완벽한 메신저를 개발할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하루빨리 메신저를 출시할 것인가.’ 2011년 일본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개발팀은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완벽한 메신저를 만드는 대신 일단 ‘기본 기능’만 가지고 시장에 ‘라인’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 라인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걸린 기간은 단 1.5개월. 네이버의 판단은 적중했다. 4개월 뒤 더해진 아기자기한 캐릭터 스티커는 대히트였다. 라인은 당시 뚜렷한 모바일 메신저 사업자가 없는 일본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1억 2000만명의 일본인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로 등극했다. 라인은 이제 일본을 넘어 타이완,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스페인 등 10개국에서 각각 100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며 공격적으로 모바일 영토를 넓혀 가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1832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리며 네이버 전체 매출 6978억원 가운데 매출 비중 20%를 훌쩍 넘겼다. 그러나 급변하는 글로벌시장 환경에서 한시도 고삐를 놓을 수 없다는 게 라인의 분위기다. 와츠앱과 위챗이 각각 점령 중인 미국과 중국 시장은 아직 요원한 데다, 너도나도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 상황은 한층 치열해졌다. 라인 관계자는 1일 “이제 다른 서비스보다 더 좋은 것이 아니면 승부를 걸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 라인이 출시됐을 때와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단 얘기다. 게다가 모바일 메신저는 기능이나 자금력보다 시장 선점 여부가 더 중요하다. 라인이 철옹성 같은 미국과 중국 시장을 뚫을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 이유다. 정확한 시장 점유율이 공개된 적은 없지만 와츠앱의 경우 유럽과 남미,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90% 이상을, 위챗은 중국 내수시장을 독식하며 해외시장을 틈틈이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 라인은 북미시장에서는 상반기 TV 광고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크게 반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최근 한 달째 알 수 없는 이유로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속앓이만 하는 등 고군분투 중이다. 라인의 강점으로 꼽히는 스티커도 아시아 권역을 제외한 북미 시장 등에서는 문화 차이로 인한 고전이 예상된다. 실제 브라질과 이탈리아에서는 대표 스티커 ‘문’ 캐릭터의 모양이 다르다. 똑같은 캐릭터를 보고도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지화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라인은 콘텐츠 외에도 올해 하반기 게임, 쇼핑, 웹툰 등의 플랫폼의 서비스 국가를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LA 다저스 류현진 12승에 현지 언론, “효율적인 투구...”라고 평가한 이유는(?)

    미국 언론은 시즌 12승을 달성한 LA 다저스 류현진(27)이 27일(현지시간)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맞수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팀의 3연전 싹쓸이를 완성하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는 쉽지 않았다. 전날까지 홈에서 다저스의 1, 2선발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게 철저하게 짓눌린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이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선취점을 냈고, 다저스가 따라붙자 곧 다시 달아났다. 다저스가 역전하고 나서도 5회말 류현진으로부터 홈런을 뽑아내며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고비마다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투구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에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은 이번 3연전 중 유일하게 팽팽했던 경기에서 충분히 잘 던졌다. 3점을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6이닝을 효율적으로 투구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은 최근 다섯 차례 AT&T파크 원정에서 4승1패, 최근 11차례 원정에서 8승2패를 기록했다”며 류현진의 원정 경기를 주목했다. 또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의 14승에 2승 차로 따라붙었다”며 개인 최다승 기록 경신을 점치기도 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공산당 “간부들 서방 가치관 추종말라”

    중국 공산당이 민주주의 등 서방의 가치관을 맹종하는 분위기가 중국에서 싹트지 못하도록 당·정 간부에 대한 이데올로기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서방 도덕 가치의 맹목적 추종자가 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사상 교육을 당·정 간부들을 상대로 실시하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각급 기관에 하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앙조직부는 통지문에서 “헌정, 민주주의, 보편가치, 시민사회 등 서방 가치관의 영향을 받아 방향을 잃고 혼란스러워하거나 미신과 종교에 빠져 자아를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간부들을 상대로 공산주의 이상과 중국특색사회주의 신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화권 언론들은 이번 지침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취임 이후 실시돼 온 이데올로기 통제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당국은 시 주석 취임 이후 중국 실정에 맞는 민주 정치가 도입돼야 한다는 논의가 고개를 들자 대학 캠퍼스에서 시민사회, 언론자유 등 7개 주제에 대해 토론하지 말 것을 명령한 ‘칠불강’(七不講) 지침을 내놓았다. 이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관영 학술기관인 사회과학원에 외부 이데올로기 침투를 경계하고 정치 의식을 제대로 가지라고 지적하는 등 이데올로기 통제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서구 사상 침투를 막기 위한 인터넷 통제, 중국 기자의 해외 매체 기고 금지 등 언론 통제도 병행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은행권 징계 차일피일… 경영 차질

    은행 임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징계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일부 은행들의 하반기 인사도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정기인사를 제때 하지 못하면서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은 물론 임기가 끝난 임원급에 대한 후속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경영 차질까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KB금융 경영진을 포함한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임직원 제재가 다음달로 넘어가게 됐다. KT ENS의 3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 신용카드사의 대규모 정보유출 등과 관련한 징계도 도미노처럼 뒤로 밀리면서 지난달 초 금감원의 징계 수위 사전통보 시점부터 시작된 금융권 대규모 징계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은행 관계자들을 비롯해 제재심의위원회로 올라온 금융권 인사들의 소명절차가 길어지고 있다”면서 “물리적으로 이달 안에는 일괄 제재를 매듭짓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을 해명하기 위해 지난 17일 열린 제재심의위에 참석한 이 행장은 시간이 부족해 위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조차 갖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이 늦춰지면서 금융권에서는 하반기 경영계획 수립과 인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4월 발표한 경영 쇄신안에서 원샷 인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재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국민은행 역시 이달 안에 임병수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민영현 상품본부 전무, 박정림 웰스매니지먼트 사업본부 전무 등 임원들의 임기가 끝나지만 현재 후속 인사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KB금융 관계자는 “예년에는 이맘때쯤 하반기 인사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제재 결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달로 예정됐던 KT ENS 부실대출 및 하나은행 종합검사 결과에 대한 징계도 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통상 7월 말 하반기 부서장 인사를 냈던 하나은행 역시 유동적이다. 반면 수뇌부와 주요 임원급이 금융당국의 징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다른 은행들은 예정대로 하반기 인사를 마쳤거나 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은 오는 23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본부장을 포함해 부서장과 지점장 등에 대한 인사조치를 마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상 7월 말과 8월 초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업무 전략을 세우는 등 고삐를 다잡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이 시기에 징계건이 마무리되지 않아 여러모로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에쓰오일, 마곡단지 입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다시 뛰는 한국경제] 에쓰오일, 마곡단지 입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에쓰오일은 국내외 시장을 연계하는 생산과 마케팅 전략으로 기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신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 투자 분야와 금액을 산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그동안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부지 확보 문제도 석유공사 울산 비축기지 부지를 확보함으로써 말끔히 해결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에쓰오일은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부지에 석유화학기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고도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소재를 만드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생산량의 6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인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싱가포르, 상하이, 암스테르담 등 해외 거점을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해외 채널을 구축 중이다. 특히 호주는 눈여겨보는 시장이다. 지난해 호주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2년간 1조 7000억원 상당의 휘발유, 경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올 1월에도 ASCC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말 새로운 윤활유 브랜드 ‘에쓰오일 7’을 출시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 세계 윤활기유 시장에서 축적한 신뢰도와 판매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프리미엄 엔진오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판 연좌제’ 고통 벗어나게 일반 금융 채무와 형평도 고려

    금융당국이 연대보증 폐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 상반기 기술 우수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 100% 폐지에 이어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의 단순 연대보증채무자 구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반 금융채무자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민법상 채권 소멸시효는 10년으로 명시돼 있다. 하지만 신보·기보는 민사소송 및 법원 판례를 근거로 채권 소멸시효를 10년 단위로 연장해오고 있다. 채무자가 고의적으로 채무 상환을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문제는 실제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고, 경영 실패에 책임이 없는 단순 연대 보증채무자에게도 채무 연장 기준이 똑같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신보의 한 단순 연대보증채무자는 15일 “신보·기보의 연대보증채무자들은 사실상 죽을 때까지 연좌제의 고통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 채무자들은 은행연합회에 채무불이행자로 등재되면 채무를 상환하지 않아도 7년 후에 전산 기록이 삭제된다. 다만 신보·기보의 단순 연대보증채무자들은 전산 기록이 삭제돼도 ‘보증채무가 존재한다’는 신용 정보가 채권 소멸시효가 연장될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현대판 ‘주홍글씨’인 셈이다. 금융당국도 최근 연대보증제도의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2012년 5월부터 시중은행과 신보·기보의 개인 사업자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했고, 법인은 실질 경영자에게만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것으로 연대보증 적용 범위를 대폭 줄였다. 다만 신보·기보의 장기 단순 연대보증채무자들은 소급 적용 금지 원칙에 따라 구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신보·기보의 단순 연대보증 채무자들을 포함해 남은 연대보증제를 순차적으로 폐지하겠다”면서 “금융기관들이 손쉽게 채권 보전을 위해 연대보증을 세웠던 여신 관행을 중·장기적으로 폐지하고 이를 기술금융 담보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수학여행 ‘안전 비용’ 교육부는 나 몰라라

    수학여행 ‘안전 비용’ 교육부는 나 몰라라

    “아이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럴 바에는 차라리 수학여행이 폐지됐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면 중단됐던 초·중·고교 수학여행이 지난 1일 재개됐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졸속 행정’이란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교통 종합안전망 구축, 시설·식품 등 사전 안전점검 확대, 전문 안전요원 배치, 수학여행 규모(3~4학급 이하) 제한 등을 포함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방안’을 내놓았지만 많은 책임을 일선 학교와 교사 몫으로 떠넘겼기 때문이다. 14일 교원단체와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수학여행 개선방안에서 교육부 책임은 수학여행 계약 시 운수업체의 교통안전정보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유일하다. 사고가 났을 경우 책임은 일선 학교와 여행사, 교육청이 떠안도록 돼 있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가 여행사와 수학여행 계약을 맺을 때 의무적으로 수학여행 출발부터 도착까지 학생 인솔 등을 지원하는 안전요원을 학생 50명당 1명씩 배치하도록 했다. 안전요원 인력 수급도 문제지만 인건비 추가 부담에 따른 수학여행 단가 상승은 학교와 학부모가 떠안아야 한다. 100명 미만의 소규모·테마여행 활성화 방안 역시 교사 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것은 물론 비용 상승도 불가피하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이창희(52) 교사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면 수학여행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비용 부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안전점검 자격 증빙을 어떻게 의무화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김모(26)씨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 체계가 개선되기는커녕 교사 책임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면서 “관광업계 압박에 못 이겨 교육부가 두 달 반 만에 고삐를 푼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9개 관련 부처·지방자치단체의 공조도 삐걱대기는 마찬가지다. 기존에 전세버스 사업면허 허가 업무를 맡은 국토해양부는 수학여행 전세버스 안전대책을 맡았다. 교육 현장에서는 정부가 버스인증제를 도입해 미리 인증된 업체만 학교와 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인증 업무까지 하는 건 ‘선을 넘는 일’”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여성가족부는 일정 자격을 갖춘 ‘수학여행 안전지도사’가 배출되기까지 기존 청소년 지도사와 일선 교사들의 안전연수를 맡았지만 아직 연수 대상 규모나 활동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제반 사항들은 ‘미정’인데 덜컥 수학여행부터 재개시킨 모양새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작은 단위로 수학여행을 가면 좋긴 하지만 교사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형태로는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다”며 “교육 현장에 체계적인 옵션을 제시하고 행정 지원은 교육청 단위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교육 천국 네덜란드’의 저자 정현숙(51·여)씨는 “네덜란드의 경우 150~200명이 가는 수학여행도 6개월~1년 전에 계획을 세운다”면서 “목적지 선정부터 교통수단에 이르기까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 안전을 교사에게만 떠맡길 게 아니라 여행업체와 학부모회에서 대표를 뽑아 함께 따라가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재충전·신비주의 이젠 옛말… 다작 배우가 대세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재충전·신비주의 이젠 옛말… 다작 배우가 대세

    스타의 공백기가 ‘재충전’이라는 말로 포장되던 때가 있었다. 광고 등을 찍으면서 적당히 이미지를 유지하면 2~3년 뒤에도 변함없이 반겨 주는 대중과 제작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이제 옛말이다. 매체가 많아지고 유행이 급변하면서 배우들은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 배우의 다작은 이미지 소모의 문제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대세’의 상징이 되고 있다. 실제로 요즘은 한 배우가 1년에 2~3편의 작품에 출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난해 영화 ‘감시자들’로 재조명받은 정우성은 그 후 쉬지 않고 영화를 찍고 있다. 그는 현재 약 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액션 영화 ‘신의 한 수’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 치정멜로 ‘마담 뺑덕’(가제)의 촬영을 마쳤다. 거기다 아예 자신이 직접 제작사를 차려 주인공을 맡은 작품도 찍고 있다.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다작으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스타도 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조연했던 류승룡은 ‘7번방의 선물’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라선 뒤 지난 4월 개봉한 ‘표적’에 이어 오는 30일 개봉하는 ‘명량’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최근엔 수지와 함께 영화 ‘도리화가’의 출연도 확정했다. 하정우도 스스로를 ‘노동자형 배우’라고 부르는 대표적인 다작 배우다. 그는 ‘더 테러 라이브’ 이후 1년 만에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로 컴백하고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허삼관 매혈기’의 연출 및 주인공으로 한창 촬영 중이다. 그의 출연 스케줄은 이미 향후 3년까지 꽉 차 있다. TV 드라마 쪽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의 권상우와 최지우는 6개월여 만에 다시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한 매니지먼트회사 대표는 “요즘은 영화도 흥행이 저조하면 개봉한 지 1~2주도 안 돼 극장에서 내려지는 데다 방영되는 드라마 편수도 많아져 어중간한 공백기를 가졌다가는 대중에게 금세 잊혀진다. 그런 만큼 신비주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홍보사 올댓시네마의 이수진 실장은 “최근엔 원톱, 투톱보다 멀티캐스팅이 주를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들의 다작이 가능해진 측면도 크다”면서 “감독이나 제작자도 출연 빈도가 높은 배우들에게 대세 이미지가 형성되는 분위기를 간파하고 있어 주·조연에 적극 기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러니 20대 청춘 스타들도 ‘연중무휴’다. 특히 군 입대를 앞둔 배우들은 입지 굳히기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유아인은 드라마 ‘밀회’를 마친 뒤 영화 ‘베테랑’과 ‘사도’의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해 드라마 ‘구가의 서’로 스타덤에 오른 최진혁은 ‘상속자들’ ‘응급남녀’에 이어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까지 논스톱의 출연 행보를 보인다. 그러나 연예 판도가 아무리 달라진다 해도 결국 작품 활동의 폭을 조절하는 관건은 배우 본인의 의지다. 1인 기획사를 운영하는 원빈의 경우 영화 ‘아저씨’(2010) 이후 줄곧 공백기를 갖다가 4년 만에 이창동 감독의 영화로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월드컵 배우’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 연예기획사의 대표는 “소속사가 배우의 인기를 아무리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고 해도 ‘대중 노출’의 정도를 결정하는 몫은 결국 배우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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