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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느낌이 다른 제품의 비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열린세상] 느낌이 다른 제품의 비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미국에서 은퇴자들의 꿈은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를 타고 전국 일주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TV 드라마를 보면 나이 드신 분들이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를 타고 줄지어 프리웨이를 횡단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는 말달리는 소리와 비슷한 ‘두둥, 두둥’하는 고유한 엔진음으로 유명하다. 멀리서 들어도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할리 데이비슨은 1903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윌리엄 할리와 아더 데이비슨이 설립한 회사인데, 1920년대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최고의 모터사이클 회사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런데 일본 혼다, 야마하가 날렵한 경량급 모터 사이클을 들고 미국에 진출한 1960년대 말 이후로는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할리 데이비슨 역시 이에 맞서 경량화, 슬림화 전략을 선택했지만 오히려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만다. 할리 데이비슨의 극적 부활 계기는 1980년대 초에 찾아온다. 새로운 경영진이 바이크의 심장소리인 ‘엔진음’을 고유의 정체성으로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할리 데이비슨의 엔진음은 1909년에 2실린더 V-트윈 엔진을 사용하면서부터 엔진이 서로 엇박자로 소리를 내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로부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엔진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고유의 엔진음을 낼 수 있도록 엔진부품과 머플러를 정교하게 설치해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시키고 있다. 2007년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을 때, 손에 착 감기면서 달라붙는 듯한 촉감과 광택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성공의 배경은 소재에 있었다. 애플은 고심 끝에 몽블랑 만년필에 사용하는 고가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아이폰의 외장재로 사용해 기존의 제품과 차원이 다른 느낌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에도 애플은 2010년에 나온 아이폰4에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을 채택했고, 2012년의 아이폰5에는 산화 알루미늄 유니보디를 채택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의 신소재를 시도하며 소비자들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기업 간 경쟁으로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소비자는 제품이 주는 기본 기능 외에 보다 높은 만족감이나 우월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찾게 된다. 즉, 느낌이 다른 제품을 원하게 된다. 이러한 소비자의 선호를 자극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기업은 고유의 소리(청각), 느낌(촉각), 디자인(시각)을 표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제품의 명품화와 고급화를 위한 소위 오감 만족 감성전략이 경쟁우위의 핵심요소로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감성전략이 성공을 거두려면 소비자에게 오감 만족을 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감성 소재부품을 필요로 하게 된다. 만성적 적자 산업이던 국내 소재부품 산업은 1997년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 상반기에 무역수지 흑자 503억 달러를 달성했다. 금년 말에는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 1000억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 그러나 핵심부품의 대일 무역적자는 여전하고, 중국 기업의 급격한 추격은 우리의 입지를 점차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는 다시 소재부품 무역수지 2000억 달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소재부품 무역수지 2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적 성장과는 달리 질적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질적 성장의 핵심은 고부가가치화, 그리고 감성화에 있다고 본다. 기존 소재부품은 신뢰성을 향상시켜 업그레이드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신소재 개발과 상용화, 글로벌화에 힘쓰는 한편, 소비자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느낌이 다른 소재부품을 확실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KIAT는 감성 소재부품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감성 소재부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의 소재부품을 사용한 제품을 만난 소비자가 “와, 느낌이 다르다!”라고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소재부품 강국의 꿈은 실현되지 않을까.
  • 경산 ‘청년 창작 발전소’ 조성

    12개 대학이 몰린 경북 경산에 문화·예술과 관련된 청년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창작 공간이 조성된다. 경산시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시내 대동 대학로 일대 부지 15만 915㎡에 청년문화창의(創意)지구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515억원을 비롯해 지방비 714억원, 민자 1300억원 등 총 26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청년문화창의지구에는 ▲글로벌 청년문화창조융합센터(2만 8000㎡) ▲박스 액셀러레이션 스페이스(2만 4000㎡) ▲커뮤니케이션센터 ▲YCC(Young Creative Culture) 파크(2만㎡) ▲마이스(MICE) 복합센터(3만 2000㎡) ▲다목적 야외공연장(1만㎡)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청년문화창조융합센터에는 창작발전소와 감성체험장, 연구·개발(R&D)센터, 디지털융복합센터 등이 마련된다. 시는 또 지역 대학들의 문화·예술 관련 인프라인 디지털문화콘텐츠개발연구소(대구한의대), 3D콘텐츠연구소(경일대), 섬유패션소재지역협력연구소(영남대), 전통문양산업디자인개발센터(대구가톨릭대), 디지털디자인연구소(대경대학) 등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음식문화페스티벌, 국제청소년콘텐츠엑스포 등 청년 문화 관련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지역 대학에서 매년 배출되는 문화·예술 관련 인력 4600명에게 창작 및 창업 공간을 제공해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또 2조 799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2만 2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이 없어 난관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대학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형 문화창조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2020년부터 인천공항 화물 KTX 운행

    2020년부터 인천공항에 화물 KTX 열차가 투입된다. 또 수요가 급증한 소화물 운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연말까지 택배차량 1만 2000대가 증차된다. 화물 KTX(CTX·10량)의 적재량은 최대 166t으로 5t 화물차량 33대가 나를 수 있는 양이다. 구미산업단지에서 인천공항까지 트럭으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고속 화물열차로는 2시간 20분으로 시간이 70분가량 단축된다. 반도체·휴대전화·정밀기계·의약품 등과 같은 부피가 작은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송 경쟁력이 높아지고 인천공항의 물류허브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또 인천공항 배후단지 2단계(55만㎡)의 용도를 자연녹지지역에서 공업지역으로 변경해 단순 물류기업 입주뿐만 아니라 대기업 공장 이전도 유도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이 일대에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택배차량은 현재 3만대에서 4만 2000대로 늘어난다. 정부는 10년 전 화물차 과잉 공급 문제 때문에 등록제를 허가제로 바꾼 뒤 사실상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차량이 늘어나면 택배업체의 차량 부족 현상이 사라지고 자가용 영업 등 불법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배후부지에 물류시설을 세울 수 있게 했다. 내년에 옥천휴게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기흥·송산포도·동김해·화도 등 4곳으로 확대된다. 휴게소에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도 설치된다. 내년부터 4.5t 이상의 화물차량도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과적단속 시스템이 개선된다. 경부선 주요 10개 역은 화물열차를 10~33량에서 39량으로 늘릴 수 있게 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일반주택, 아파트 수준 CCTV로 범죄 잡을 것”

    “일반주택, 아파트 수준 CCTV로 범죄 잡을 것”

    “국가가 일종의 항공모함이라면 지방자치단체는 구축함입니다. 항공모함 방향을 한번 틀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구축함일 경우 훨씬 덜하지요.” 11일 상계동 청사 집무실에서 만난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렇게 운을 뗐다. 그는 “지난 민선 5기에 노원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숱한 실험을 시도해 구축함에 걸맞은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시험만으로 그치지 않고 많은 지자체와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했다는 데 커다란 의미를 둔다”고 자평했다. 4년에 걸쳐 중앙정부가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들을 전국 최초로 벌여 알찬 열매를 맺었다. 2010년 자살예방팀을 만들어 2009년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을 29.3명에서 2012년 25.2명으로 끌어내렸다. 나아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이 학교다’ 사업을 통해 315개 마을학교를 만들어 학생 2665명을 참여시켰다. 노원경찰서와 범죄 현장 폐쇄회로(CC)TV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있단다. 김 구청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자치구를 만들기 위해 민선 6기에서 할 일이 더 많다”며 의욕을 보였다. “앞으로도 사람이 우선인 구정을 펼칠 것입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자살률 등을 현저하게 낮추기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 김 구청장은 “향후 4년 동안 지역 자살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자 현재의 절반인 10만명당 11.2명으로 줄이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일반 주택의 범죄율을 낮추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반 주택에 아파트 수준의 CCTV를 설치해 방범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구청장은 또 행복한 자치구를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마을 공동체의 복원을 꼽으며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까지 창동 차량기지,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 부지를 결정해 일자리 창출 청사진을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광운대역 신경제거점 본격 추진, 공릉동 한전연수원 이전 및 고부가가치 연구단지 유치 추진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마을이 학교다’ 사업을 본격화해 교육특구 노원 모델을 완성하겠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김 구청장은 “구축함으로 현실에서 바른 사회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얼마나, 또 알맞게 해낼 수 있을 것인가를 최대 과제로 삼겠다”는 말로 끝맺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원HRD센터, CCTV 전문엔지니어 인재 양성 적극

    수원HRD센터, CCTV 전문엔지니어 인재 양성 적극

    지난해 발간된 IMS 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 보안시장(HD-CCTV)은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68% 성장을 유지하고 전자정부와 민간보안시장도 매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SK브로드밴드• LG U+도 CCTV 사업과 연동한 각종 보안서비스 상품을 개발하면서 보안시장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각 통신사들이 보안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된 것은 공공 및 사설 보안 등에서 톡톡한 역할을 해내면서 CCTV에 대한 일반인들의 거부감이 확연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CCTV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보급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원격감시용 앱 등을 이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CCTV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요인이다. CCTV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지만 관련 기술 인력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로 2014년 3월을 기준으로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51,073대의 CCTV 중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하거나 각종 사건사고에 사용할 수 있는 130만 화소 이상이 기본인 CCTV는 35%에 불과하고 이중 8,777대는 41만 화소도 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나왔다. 기술개발이나 제품 등의 R&D분야에서 인력뿐만 아니라 CCTV 설치와 시공 및 유지관리 현장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2010년부터 수원 HRD센터, 수원시노사민협의회, 수원상공회의소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보안네트워크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HRD센터는 2013년까지 약 4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연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하며 보안 네트워크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CCTV설치와 유지관리, 네트워크를 통한 제어와 통합 교육을 실시, 2012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고용노동부 2014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과 공기업의 지방 이전으로 기업 도시로서의 기능과 이미지가 퇴색되면서 새로운 산업 유치로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필요하다” 며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지식서비스와 IT서비스 산업으로 일차리 창출을 확대해 고용창출에 잠재력을 갖고 있는 보안 네트워크산업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HRD센터는 ‘2014년도 3기 CCTV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 교육생을 8월 14일까지 모집한다. CCTV설치, 네트워크 유지관리 분야로 진출을 원하는 구직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영업자 또는 관련 업종 종사자의 경우 연 매출 1억 5,000만원 미만이면 접수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HRD센터 홈페이지(www.suwonhrd.com) 또는 전화 (031-269-599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남인천캠퍼스 디스플레이인쇄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남인천캠퍼스 디스플레이인쇄과

    혹자들은 인쇄를 ‘한물간 기술’이라고 말해 왔다. 디지털미디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밀려 ‘곧 사라질 업종’이라고도 했다. 신문·잡지와 같은 출판인쇄가 주 교육 분야였던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출판인쇄과도 같은 운명이었다. 교육을 마치고 어렵게 출판인쇄업체에 취업하지만 열악한 근무 조건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하는 경우가 많았다. 출판인쇄의 불황으로 소규모 인쇄업체들이 점점 사라지고 학생들도 기피하던 출판인쇄과가 ‘귀한 몸’이 됐다. 2009년, 출판인쇄과 교수들이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깨닫고 학과를 완전 개편한 뒤부터였다. 인쇄산업의 패러다임이 종이인쇄에서 실크스크린 인쇄전자로 전환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교육 내용을 디스플레이 인쇄 등의 신기술 분야로 바꾸는 대대적인 수술을 했다. 이름도 ‘디스플레이인쇄과’로 바꿨다. 각종 첨단 산업기기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술을 가르치게 된 것이다. 초소형 반도체에 글씨와 로고를 새겨 넣는 것은 기본, 스마트폰의 액정 인쇄 등 광범위한 첨단 인쇄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하자 취업률이 오르고 지원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학과 개편 이후 취업률은 2011년 52.8%에서 지난해 60.7%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베이비부머와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3개월 단기과정 교육생 22명 중 14명이 수료식 이전에 취업하기도 했다. 취업자 대부분이 고부가가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실크스크린 인쇄전자업체에 들어갔다. 입학생들에게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국내 유수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재차 입학하는 사례가 2011년 37%, 2012년 35%, 지난해 37% 등에 이르고 있다. 대학은 학생들의 취업을 발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인재들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어 기업체에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관련 유명 기업들과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취업 교육을 실시하자 취업률이 높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게 됐다. 유명해지기 시작하자 강소 중소기업은 물론 삼성모바일, LG디스플레이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의 관심도 부쩍 늘었다. 취업생 중 미얀마 양곤에 있는 섬유인쇄기업 ALL ACE의 생산관리 총책임자 전명기(56)씨는 대표적인 성공 취업 사례다. 한때는 ‘우수 무역인상’을 받는 등 한 회사의 대표로 승승장구하던 그였으나 2008년 야심 차게 시작했던 구리광산사업이 실패하면서 창업 19년 만에 실직자 신세가 됐다. 3년간 직업을 구하지 못했던 그는 ‘나만의 기술을 하나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때 그가 선택한 게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에서 운영하는 디스플레이인쇄직종의 베이비부머 훈련이었다. 교육은 3개월의 단기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생 모두가 인쇄기술을 접해 본 적이 없었지만 교수들의 밀착지도로 기초부터 응용까지 꼼꼼하게 익혔다. 지도교수였던 정명식 교수는 수료일이 다가오자 전씨의 경력을 다시 한번 유심히 들여다봤다. 이어 매년 두 차례 기술 컨설팅을 위해 방문했던 ALL ACE에 지난 4월 전씨와 동행해 면접을 주선했다. 그 결과 전씨의 해외 영업과 기업 경영 경험, 영어 구사 능력, 그리고 스크린인쇄 실무 교육을 받았던 점이 주효해 양곤 공장의 생산관리 총책임자로 취업이 확정됐다. 전씨의 연봉은 10만 달러(약 1억원)로 판매 실적에 따라 증감하는 옵션이 붙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전씨는 “그동안 쌓아 온 경력에 기술을 보탰더니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강희상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학장도 다른 교수들처럼 교육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직접 유명 기업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화장품 네일 제품을 생산하는 실크스크린 인쇄 전문 회사 ㈜제이씨코리아를 방문해 조성재 부사장을 만났다. 제이씨코리아는 화장품 네일 제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실크스크린 인쇄 전문 기업이다. 조 부사장은 “수도권 명문대학 졸업생과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생을 모두 채용해 봤지만 업무 능력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 디스플레이인쇄과 졸업생의 높은 기술 숙련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학생 2명의 채용을 확정 지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지방재정 건전성 높이게 소비·교부세율 선진국 수준 올려야”

    [광역단체장 인터뷰] “지방재정 건전성 높이게 소비·교부세율 선진국 수준 올려야”

    김기현(55) 울산시장은 취임 20여일 동안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을 과감히 없애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공직사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당선인 시절 시청 업무보고를 끝장 토론형으로 진행했고 취임식도 선서로 대신했다. 업무 첫날 울산노인복지회관을 찾았고 홈페이지를 등을 통해 신청받은 시민 200여명과 시정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을 누비며 귀를 열겠다는 소통의 의지를 실천했다. 24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 시장은 “침체기를 맞은 울산을 창조도시, 품격 있는 따뜻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소비세율과 지방교부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 현재 11% 수준인 지방소비세율을 중장기적으로 일본(25%), 독일(46.9%), 캐나다(50%) 등 선진국에 맞춰 끌어올려야 한다. 우선 16%대로만 올려도 조금 숨통이 트일 것이다. 또 지방교부세율도 복지 비용이 급격히 늘어난 점을 고려해 현행 19.24%(내국세 기준)에서 22%까지 인상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른 시·도지사와 의견을 모아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 →조직 개편과 인사 쇄신 방향은. -행정조직 개편은 ‘창조경제’와 ‘안전한 도시’ 두 축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창조경제 실현을 지원할 창조경제정책관을 신설해 부시장 직속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창조경제정책관은 민·산·학·연으로 구성될 창조경제기획단을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산업도시 울산의 안전을 위해 현재 안전행정국 사무인 안전 관리 총괄, 재해, 재난, 민방위, 경보통제 업무에 산업단지의 안전 업무까지 추가한 안전총괄과를 부시장 직속으로 배치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일하지 않고 줄을 서려고 눈치만 보는 공무원에게는 중책을 맡기지 않겠다. 맡은 업무를 소신 있게 처리하는 공무원에게는 그에 걸맞은 보상을 할 계획이다. 그래야 공직사회가 건전하고 창의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산의 제2도약을 위한 구상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전통적인 3대 주력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새로운 융복합 산업을 개척하겠다. 그중 하나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고, 이를 통해 울산의 석유화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련 물류, 거래, 금융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전력산업과 ICT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중요한 사안이다. 또 울산 국가공단만큼 에너지 효율화 구조가 잘 갖춰진 곳도 드물다. 따라서 첨단 ICT를 융합하면 세계적인 수출 모델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분야와 신소재 분야도 주력 산업인 자동차 및 전지산업과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바이오화학과 그래핀 소재 개발에 주력하겠다.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관광산업은 울산에 고부가가치를 가져다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다. 울산은 해안, 산악, 역사·문화, 산업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지만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울주군 간절곶~동구 주전 몽돌해변~북구 강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절경과 영남알프스 산악 자원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다 선사유적지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문화유적도 많다. 그러나 울산 관광은 이들 코스와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일회성 관광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울산이 가진 자연, 산업, 고래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융합시키는 것은 또 하나의 창조경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체류형 관광산업을 이끌 숙박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표적인 축제도 개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구 200만 시대를 어떻게 열 것인가. -인구 200만명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창조경제 실현으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정주 여건을 향상하면 인구가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육, 문화, 관광 등 서비스 분야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켜야 한다. 고부가가치 창출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과 편리한 교통망 확충 등 도시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울산을 만들겠다. →인접한 도시와의 공동 발전 전략은. -그동안 광역경제권 등 다양한 권역별 사업이 추진됐으나 실제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정부와 광역단체, 기초단체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에서 비롯된 한계다. 인접한 도시 간 협력 사업이 추진됐지만 상급 행정기관인 광역 시·도가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실질적인 효과를 끌어내려면 광역행정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효율성을 따지면 중장기적으로 실현돼야 할 과제다. →노후 석유화학공단과 원전 등에 대한 안전 대책은. -산업계의 안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다시 설계해 울산을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다. 시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울산이란 지역적 특성에 특화된 안전관리 지도를 설계하고 울산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의 산업단지 내 대형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컨트롤 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도시 울산을 이루기 위해 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과 대형 재난사고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 울산 유시티 통합관리센터 설치, 종합소방훈련장 조성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원전산업은 울산의 기존 전략 산업인 만큼 육성할 필요가 있다. →노사 갈등의 악순환을 해결할 방안은 있는지. -산업도시 울산은 기업도시이자 근로자의 도시다. 노동 문제는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동 문제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 이를 위해 노동특보를 신설하고 노·사·민·정 협의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 →산하기관 개혁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원칙적으로 능력 중심의 인사를 할 것이다. 조직의 비전과 목표, 특성 등을 파악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적임자를 찾을 것이다. 조직의 개혁과 혁신을 위해 때로는 외부에서 인사를 영입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도 있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공정한 인사정책을 펼치겠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상반기 FDI 103억弗… 중화권 큰손의 힘

    상반기 FDI 103억弗… 중화권 큰손의 힘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상반기 중 FDI 신고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증가한 103억 3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또 실제 국내로 들어온 투자금(도착금액 기준)도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한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5%, 23.3% 증가한 34억 6000만 달러와 6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중 소재부품의 비중이 87.0%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소재부품 투자는 지난해보다 84.7% 증가한 3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나라별로는 중국과 유럽의 투자가 많이 늘어났다.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200.2% 증가한 23억 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관광 레저 분야를 비롯해 문화콘텐츠, 식품 투자가 두드러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히 중화권에선 최근 식품과 문화콘텐츠 산업 등이 새로운 투자모델로 부상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과 협력을 통한 중화권 진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도 전년 동기대비 31.1% 증가한 32억 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기존 제조업 분야를 비롯해 관광 레저, 서비스분야에서 투자를 늘렸다. 하지만 서로 1·2위를 바꿔가며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앞장섰던 ‘큰손’인 미국과 일본의 투자는 다소 줄었다. 미국의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5억 1000만 달러, 일본은 11억 5000만달러로 15.2%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인수합병(M&A) FDI가 47억 3000만 달러였고, 외국자본이 투자 대상국의 땅을 직접 매입해 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그린필드(Green Field)형 투자는 56억 1000만 달러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 및 연구개발(R&D)센터,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등 양질의 외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특허청·수공 물분야 ‘협업행정’

    특허청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물 분야 지식재산 체계 선진화와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부와 공기업 사이의 ‘협업행정’으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21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 K-water 본사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물 산업 및 재해방지기술의 지재권 창출·보호·활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혁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5560억 달러(약 571조원)에서 2018년 6890억 달러(약 707조원)로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구의 물 자원 중 실제 사용하는 담수호와 하천수는 0.3%(56만㎦)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세계은행은 20세기가 ‘석유전쟁’이라면, 21세기는 ‘물의 전쟁’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허청은 물 산업분야의 고부가가치 지재권 창출을 위해 기술획득 전략을 확산하고 지식재산 경영시스템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시장에서 지재권이 효과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침해 및 분쟁 대응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전통과 첨단 공존하는 꿈의 도시 추진”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전통과 첨단 공존하는 꿈의 도시 추진”

    “지난 4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장군의 미래를 위한 내실을 다지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오규석(57) 기장군수는 18일 “내가 ‘별난 군수’로 불린다는 사실을 잘 안다”면서 “현장 행정을 펼치기 위해 체면이나 위신은 던져 버린 지 오래”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인민복’으로 불리는 평상복 차림에 등산화를 신고 매일 새벽 5시면 현장을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상의 위 주머니에 볼펜 4개를 꽂고 손에는 수첩을 들고 다닌다. 그의 수첩을 들여다봤더니 현장에서 들은 군민의 목소리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지난 4년간 사용한 수첩만 50권이 넘는다. 임기 내 역점 사업으로 그는 도시철도 기장선 건설과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꼽았다. 기장선은 내년 부분 개통을 앞둔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과 연계돼 부산권 순환 철도 노선을 형성한다. 그는 “기장선 추진은 공사 중인 방사선 의과학복합단지 등 첨단 체험의료관광산업과 연계해 기장 발전을 100년 앞당기기 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장군을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꿈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등의 첨단산업에 군의 친환경 농수특산물과 지역의 역사 및 문화를 바탕으로 한 휴양산업을 접목해 신성장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거점 중학교 육성과 평생학습을 통해 기장군을 ‘교육 1번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중학교에서 영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원어민 영어 강사도 대폭 늘린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기장군민대학과 어학당 등을 운영해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 군수는 민선 5기에 군수실 문턱을 낮추고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도입한 ‘야간 군수실’을 민선 6기에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야간 군수실의 성공은 밤늦게까지 군민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 4년간 방문한 민원인만 1만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지난 4년이 ‘정리정돈’을 위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오규석의 색깔을 내세우는 시간”이라며 “가끔 무소속 단체장의 한계를 느낀다. 군민이 이해한다면 여론을 수렴해 당적을 갖는 방향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에서 무소속으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오 군수는 1995년 36세 때 전국 최연소로 민선 초대 기장군수를 지내 3선 기초단체장 반열에 올랐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효성, 고급 신축성 원사 부동의 세계 1위

    [다시 뛰는 한국경제] 효성, 고급 신축성 원사 부동의 세계 1위

    전 세계 10명 중 4명은 효성이 만든 타이어 속 부품(타이어코드)을 사용한다. 또 10명 중 3명은 효성이 만든 옷의 핵심 신축성 원사(크레오라)를 사용하고 있다. 효성은 보이지 않지만, 이미 세계인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 수출 기업이다. 이 외에도 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사, ATM기기 등 효성의 주요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6년 굿이어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해 효성의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했다. 2011년에는 굿이어와 스틸코드 납품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한 번 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효성은 안전벨트용 원사·에어백용 원단 등 산업용 원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소재 부문의 일괄 생산 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시장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 역시 전 세계 의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스판덱스는 속옷, 란제리 등 거의 모든 의류에 들어가는 신축성 원사다. 고무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복원된다. 1992년 국내에서 첫 개발된 이후, 중국·베트남·터키·브라질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의 거점이 되는 지역에 생산 시설을 건립, 현재 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따돌리고 부동의 1위로 올라섰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삼성SDS, ICT 서비스 집중… 글로벌 사업 확대

    [다시 뛰는 한국경제] 삼성SDS, ICT 서비스 집중… 글로벌 사업 확대

    삼성SDS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환경 속에서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매출 7조 468억원과 영업이익 5056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솔루션과 서비스형 중심의 ICT 서비스에 집중함으로써 경영목표를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과 해외매출 비중 50% 달성으로 정하고 해외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의료, 교육, 보안 등 고부가 사업 확대 ▲경쟁력 있는 사업 생태계 구축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미래 신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올 5월 8일엔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상장으로 삼성SDS는 글로벌 기술과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해외에도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및 솔루션 R&D를 강화하며, 최첨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국내외 M&A 및 사업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26~27일엔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전동수 사장을 비롯해 사업부장, 3개 해외총괄, 해외법인장 및 영업팀장 등 200여명이 모여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 지속 성장을 위한 해외사업 추진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전 사장은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ICT 서비스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공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현대건설, 첫 해외수주 1000억弗…건설 한류 선도

    [다시 뛰는 한국경제] 현대건설, 첫 해외수주 1000억弗…건설 한류 선도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경기의 지속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건설 한류 수출을 선도하면서 ‘건설종가’(建設宗家)의 위상을 꿋꿋하게 지켜내고 있다. 현대건설이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원천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 발주처의 신뢰, 우수한 인적자원, 수익성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이다. 전후 복구사업을 비롯해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 고부가가치플랜트사업, 원전건설, 주택사업 등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건설업계의 맏형 역할을 해내고있다. 현대건설의 명성은 해외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중남미에서 14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외수주누계 1000억 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1965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태국의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48년여만의 쾌거다. 현대건설은 2011년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 ‘제2의 글로벌 건설명가’로 도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네트워크와 다양한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2012년부터는 해마다 해외공사만 100억 달러 이상 수주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리더’를 목표로 사업구조고도화, 신성장분야진출, 경영인프라의 글로벌화를 3대 전략 방향으로 수립했다. 또 4개의 핵심 상품과 6개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선정, 적극 추진하고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대우건설,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 드라이브

    [다시 뛰는 한국경제] 대우건설,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 드라이브

    대우건설이 해외건설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최단 시간에 500억 달러 돌파를 기록하고, 단순 시공이 아닌 기획·시공·자금조달 등 개발형 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베트남 하노이 투리엠 신도시 개발,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개발 등은 대표적인 한국형 신도시 수출이다. 단순 주택건설이 아니라 상업·업무·외교 시설이 함께 들어서고, 도시 인프라를 갖추는 거대한 개발 사업이다. 중동 일감 수주 일변도에서 탈피, 아프리카 시장을 뚫은 개척자이기도 하다. 1977년 수단을 시작으로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아프리카에서 해외사업의 초석을 다진 대우건설은 그 후 중동,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진출하기도 했다. 2000년대부터는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건설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주한 721억 달러 가운데 3분의1에 해당하는 255억 달러를 대우가 따냈을 정도다. 특히 리비아는 대우건설의 건축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대우건설 작품이 널려 있다. 최근에는 알제리에도 대우건설 사업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석유·가스 및 발전 플랜트, 복합도시개발 등 고부가가치 사업 증가로 수익률도 크게 올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에쓰오일, 마곡단지 입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다시 뛰는 한국경제] 에쓰오일, 마곡단지 입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에쓰오일은 국내외 시장을 연계하는 생산과 마케팅 전략으로 기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신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 투자 분야와 금액을 산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그동안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부지 확보 문제도 석유공사 울산 비축기지 부지를 확보함으로써 말끔히 해결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에쓰오일은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부지에 석유화학기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고도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소재를 만드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생산량의 6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인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싱가포르, 상하이, 암스테르담 등 해외 거점을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해외 채널을 구축 중이다. 특히 호주는 눈여겨보는 시장이다. 지난해 호주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2년간 1조 7000억원 상당의 휘발유, 경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올 1월에도 ASCC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말 새로운 윤활유 브랜드 ‘에쓰오일 7’을 출시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 세계 윤활기유 시장에서 축적한 신뢰도와 판매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프리미엄 엔진오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제11차 과학기술자문회의] 2020년까지 세계적 바이오기업 50개 육성

    [제11차 과학기술자문회의] 2020년까지 세계적 바이오기업 50개 육성

    정부가 ‘한국형 창조경제’의 핵심과제로 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2020년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기업 50개를 육성하고 고부가가치의 글로벌 신약 10개를 출시해 세계 7대 바이오 강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기후변화 대응 기술인 태양·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2차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해서는 용적률을 완화하고 세제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미래성장동력 사업을 보고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는 바이오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노정혜 자문위원은 “PC가격이 1000달러로 떨어져 정보통신기술(ICT) 혁명이 일어났다면, 게놈(유전체) 분석 1000달러 시대를 맞는 향후 20년은 바이오혁명 시대”라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우선 현재 13개 수준인 글로벌 바이오기업을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하고, 지금까지 1개도 개발하지 못한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만들어내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복제 바이오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시장 선점 ▲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융합 의료기기 개발 등을 제시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분야는 2016년까지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올라서고 2020년에는 수출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복제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2년 약 9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3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측은 “우리나라는 2012년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관절염 치료제)를 출시한 바 있고 기초·응용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어 시장점유율 상승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설계하면 지자체 조례로 정한 용적률 상한을 15% 완화, 늘어나는 면적만큼 분양할 수 있게 했다. 또 제로에너지빌딩은 5년간 취득세와 재산세를 15%를 감면해주고, 단열설비·고성능 창호 같은 에너지절약설비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공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짓는 소형 공공건축물은 제로에너지빌딩을 의무화하고 2025년부터는 단계적으로 모든 신축 건축물에 제로에너지설계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차세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방안을 내놓았다. 서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화학, 車배터리·LCD편광판 등 160개국 공급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화학, 車배터리·LCD편광판 등 160개국 공급

    LG화학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거두는 회사다. 전 세계 15개국에 생산·판매법인 및 지사를 두고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2차전지 관련 제품을 1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ABS(고부가 합성수지)수지 ▲TFT-LCD용 편광판 ▲전기차·ESS(전력저장장치) 배터리 분야 등은 세계 시장에서 1등을 달리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고흡수성 수지(SAP),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등 기술 기반 핵심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LCD 편광판 부문에선 부동의 1위였던 일본 니토덴코를 2008년 넘어선 이래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LCD 편광판은 정밀 코팅, 점착 등 필름가공 기술과 광학설계 기술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두께가 0.3㎜에 불과한 초박막 필름 안에 여러 장의 기능성 필름을 쌓은 초정밀 소재다. LG화학은 2000년부터 기술 장벽과 높은 위험 부담 때문에 국내외 어느 기업도 먼저 시작하지 못하던 중대형 배터리 분야를 개척해 10여년 만에 2차전지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 기업들을 연이어 제쳤다. 현재 GM, 르노, 볼보, 현대·기아차, 상하이기차 등 20여개 자동차 메이커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또 ESS 분야 역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에서 10년 넘게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화학업계 ‘글로벌 파트너링’ 바람

    화학 업계를 중심으로 생존을 위해 글로벌 경쟁사와 동거를 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과거 경쟁자로만 여겼던 외국 기업들과 손을 잡고 서로 윈·윈하는 길을 찾는 이른바 ‘글로벌 파트너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화학사인 사빅과 합작법인 사우디 넥슬렌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넥슬렌은 SK가 2010년 말 100%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을 지칭하는 브랜드다. 고부가 필름, 자동차나 신발 내장재, 케이블 피복 등에 사용된다. 사빅은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의 최대 생산기업이지만 정작 에틸렌을 재가공해 고성능 폴리에틸렌으로 만드는 기술은 없었다. 때문에 사빅은 고가 폴리에틸렌 시장을 경쟁사인 다우케미칼과 엑슨모빌에 고스란히 내줘야 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2011년 사빅에 러브콜을 보냈다. 고성능 폴리에틸렌 기술을 가진 넥슬렌 공장을 사우디에 세우는 데 투자를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후 최 회장은 투자를 직접 챙겼다. 당시 SK는 검증된 기술력에도 다국적 기업들보다 인지도가 떨어지고 원료도 고가로 수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두 기업의 전략적 제휴로 사빅은 고성능 폴리에틸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고, SK는 시장 확대와 원가경쟁력 강화, 투자금 확보가 가능해졌다. 한화케미칼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회사인 시프켐과 협력을 통한 현지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석유(나프타)보다 저렴한 에탄가스 기반의 석유화학 제품들을 이달 중 생산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추진한 합작 프로젝트가 4년 만에 결실을 이루는 셈이다. 특화제품인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에 기대를 걸고 있다. IPC와 국내 생산량을 합치면 연간 36만t으로 세계 2위가 된다. 하지만 파트너링은 일종의 ‘계약 결혼’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서로 필요해서 제휴했지만 언제든 동거가 끝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화학업계의 한 임원은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한 만큼 당분간 글로벌 파트너링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자본과 기술의 논리에 따라 파트너링 관계가 언제든 깨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연예계 취업 완벽 가이드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스테이지’ 개최

    연예계 취업 완벽 가이드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스테이지’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주최하고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가 후원하는 <2014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스테이지>가 오는 7월 19일(토) 코엑스 3층(307호, 308호)에서 개최된다.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를 위한 이번 행사는 가수와 연기자가 되기 위해 꿈을 키우고 있는 연예인 지망생과 그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장 오디션(가수․연기자 부문)과 세미나, 진로상담, 체험 등을 통해 연예․음악 산업에 대한 정보와 전문가들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진로선택의 기회가 제공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데뷔하는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2014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스테이지>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소속 회원사(팬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로엔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제이튠캠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버튼숲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썬앤스타 등)에서 K-POP과 드라마 분야 현업 최고 엔터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망생 오디션과 진로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오디션 이란, “ 장르별 데뷔방법과 트레이닝 시스템, “기획사 선택요령과 전속계약시 유의사항”,“선배 연예인과의 대화”등 총 4개의 주제로 운영되는 세미나를 통해 멘토링 스테이지 참가자들에게 엔터테인먼트에 직접 뛰어들고자 하는 지망생들을 위한 유익하고 생생한 정보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영진 회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창조경제를 일선에서 움직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집약해 놓은 산업임을 뜻한다. 따라서 이번 행사를 통해 예전과 달라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반을 경험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해 한류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갈 동량들을 준비시킬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내 최고층 NEAT, 송도국제도시 띄울까

    국내 최고층 NEAT, 송도국제도시 띄울까

    지상에서 65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데는 분속 420m로 운행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덕분에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지어진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 ‘동북아무역센터’(NEAT)의 65층 전망대 안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의 동서남북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저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가운데 NEAT를 중심으로 키 자랑을 하듯 고층 빌딩이 가지런히 들어서 있었다. NEAT 바로 앞에는 푸른 녹지로 가득한 센트럴파크가 펼쳐졌다. NEAT 뒤편으로는 각종 연구단지도 빼곡하게 들어찼다. 꽤 많은 아파트가 지어졌지만 여전히 부족한 듯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지난 10일 완공을 맞아 찾아간 NEAT는 2007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약 8년 만에 완공됐다. NEAT의 높이는 68층, 305m로 현재 국내 최고층 빌딩이다. 그전까지 가장 높은 건물은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60층, 301m) 주상복합아파트였다. NEAT는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가 터지고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4900억원의 공사비를 들인 덕분에 지어질 수 있었다. NEAT의 38~64층에는 레지던스 호텔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 입주했고 423실을 보유한 이 호텔은 오는 23일 문을 연다. 이 호텔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45개국 대표 임원과 선수단의 숙소로 활용돼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9~21층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올해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피스층의 저층부와 상층부 일부는 아직 비어 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체 건물의 80% 정도가 입주를 했거나 입주가 결정된 상태”라면서 “나머지 빈 사무실에도 입주 기업을 물색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는 최대한 채우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NEAT의 완공이 송도국제도시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2007년 2만 2887명에서 지난 5월 말 현재 7만 9314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강민철 NSIC 부장은 “2010년 이전에는 다리와 지하철 등 기반시설을 짓는 데 집중했다면 그 이후부터는 백화점과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최근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을 유치하면서 국제기구 도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송도국제도시가 국제적인 경제자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경제자유구역은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하도록 만든 경제특구이지만 한정된 인센티브와 경쟁국에 비해 까다로운 규제, 수도권정비계획 적용 등 경제자유도시라고 하기에는 제약이 많은 편이다. 김석태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 투자유치실장은 “송도국제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 유치가 필요한데 별도의 인센티브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내 기업에 대해서도 외국 투자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조세혜택 등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상 세제 혜택은 제조와 물류, 관광·호텔업, 의료기관, R&D(연구개발)에 한정돼 있는 것을 글로벌 금융, 컨설팅, 전시·컨벤션산업 등 고부가가치의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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