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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재다능 시인 둘 새 작품집 선보여

    다재다능 시인 둘 새 작품집 선보여

    이채로운 경력의 두 시인이 각각 새 작품집을 내놓았다. 함성호(48) 시인과 강정(41) 시인이다. 건축평론가 직함을 갖고 있는 함 시인은 사진이 있는 산문집을, 밴드 멤버로도 활동중인 강 시인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네 번째 시집을 들고 나왔다. ■산문집 낸 건축평론가 시인 함성호 시로 지어낸 거유의 뜨락 철학을 품다 지방을 돌다 보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옛집들과 만난다. 한 칸의 초가부터 90여 칸에 이르는 저택까지, 크기와 모양, 위치, 건축 자재 등이 닮은 듯하면서도 제각각이다. 한결같은 것도 있다. 그 집 건물과 뜨락에 간과할 수 없는 철학이 담겨 있다는 것. 문제는 집이 품고 있는 철학을 모르면 누구에게든 그저 ‘낡은 집’에 불과할 뿐이란 거다. 그런 점에서 보면 시인이자 건축가인 함성호씨가 지은 ‘철학으로 읽는 옛집’(열림원 펴냄)은 집 지은이의 마음과 집 안에 깃든 뜻을 읽어내는 데 제격이다. 저자는 조선시대 학자들이 지은 옛집 9곳을 답사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만났다.’가 옳겠다. 그리고 그는 옛집들에서 그 안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읽어냈다. 이를테면 회재 이언적의 ‘독락당’(獨堂)은 ‘시로 지어진 집’이었고, 정약용의 ‘다산 초당’은 ‘철학의 정원’이었던 것이다. 조선 중종 때 유학자인 이언적은 조선을 통틀어 가장 독특한 건축가로 꼽힌다. 그가 경북 경주 양동마을에 지은 ‘독락당’에선 역설이 돋보인다. 반대파의 탄핵으로 40세에 벼슬자리에서 밀려난 뒤 낙향해 지은 집이다. ‘독락’의 뜻 그대로 남 들일 생각이 없었는지 폐쇄적인 대문을 세웠다. 솟을삼문은 없앴고, 중문은 두 개를 세웠다. 이 같은 건축특성은 그의 정치·사상적 이해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그저 희한한 공간일 뿐이다. 중앙 정계에서 밀려난 송시열은 충북 괴산 화양리 금사담의 바위에 ‘암서재’(巖棲齋)를 짓고 은거한다. 하지만 그곳은 다시 벼슬길에 오르기를 기다리는 암중모색의 집이었다. 이황은 가장 많은 건축물을 남겼다. 안동에만 다섯 채를 지었다. 집이 많았던 것은 그의 학문적 추이가 복잡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조선시대 성리학자 9명의 집을 ‘만나서’ 그들의 철학을 ‘읽어낸다.’ 저자는 무엇보다 옛집과 옛집을 둘러싼 ‘이야기’에 마음을 둔다. “그 집과 그 집을 지었던 사람의 생각, 무엇보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이해할 때 집이 가진 맨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거유(巨儒)들이 직접 집을 지었다는 것도 생경하지만, 여기에 선인들의 학문과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잘 버무려져 역사책을 읽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자가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또 하나의 믿음은 “우리 건축은 건물 자체만이 아닌 자연과 함께 계획된다.”는 것이다. 집의 건축 방식보다 집이 지어진 위치에 대해 더 많은 설명을 할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새 시집 낸 밴드 출신 시인 강정 청춘 끝나니 비로소 들린 팽팽한 적막 당기고 있는 순간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도 한 단어로 말해야 한다. 언뜻 생각이 나지 않을 터. 그렇다면 시 한 편을 들여다보자. ‘팽팽하던 힘을 놓아버리면/하나의 점이 수천만 배의 면적을 갖는다/스스로 공간이 되면서 스스로 지워진다’(사물의 원리 중에서) 시인 강정은 ‘활’(문예중앙 펴냄)이라는 시집을 통해 언어라는 화살을 당기고 있는 순간의 팽팽한 적막을 노래한다. 당기고 있는 그때의 긴장, 그때의 몰입, 그때의 적막, 삶의 절정의 순간이 늘 그러하다고 말한다. 그와 같은 절정의 팽팽함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시편들을 마음껏 보여준다. 빈자리의 적막 속에서 태어난 시들은 그 빈 곳을 메우고 있는, 사라지지 않은, 사라짐을 준비하기에 더욱 강렬한 정념을 표출한다 ‘활’은 2008년 ‘키스’를 발표한 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네 번째 시집이다. 20대 초반인 1992년 ‘현대시세계’ 가을호에 ‘항구’ 외 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시인은 지난 20년 동안 시, 소설, 음악, 문화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내공을 쌓아왔다. 그래서일까. ‘활’을 통해 비로소 자신만의 한 세계를 이루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다른 세계로의 비상을 예비하고 있는 것 또한 시편 곳곳에 담겨 있다. 이 시집의 특징은 ‘고별사’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두개의 내가 있다고 합니다/둘은 하나의 상대어일 뿐/알고 있는 모든 수의 무한 제곱일 수도 있습니다’(고별사 첫부분)에서 보듯 팽팽한 긴장감으로 감아 돌아 고별사가 아닌 시편의 무한한 출발을 알린다. 조강석 문학평론가는 ‘적막을 장전한 키메라’라는 해설제목을 통해 “강정의 새 시집은 시적 언어의 혁신을 모티브로 한 트릴로지의 완결편이자 새로운 자유의 시작이다. 그러니까 이 시집은 두개의 모멘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다시 말해 이 시집의 언어는 한 정념이 완결될 때의 적막과 새로운 자유가 꿈틀댈 때의 카오스적 에너지를 동시에 지닌 키메라에 비견될 수 있다.”고 말한다. 두 번째 시집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이 기미와 예감으로 가득한, 새로운 말을 기다리는 느낌이라면, 그리고 세번째 시집 ‘키스’가 폭발과 파국의 현장에 대한 사후(事後) 술회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때 ‘활’은 앞선 두 시집과 더불어 하나의 트릴로지를 구성하며 대미를 장식하는 느낌을 던져준다. 청년 시인과 성년 시인이 교차하는 정거장이라고나 할까.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새음반]

    ●‘파트 라이스, 파트 하트, 파트 트루스, 파트 가비지, 1982-2011’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팬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모든 것은 끝이 있는 법이고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제대로 끝내고 싶었다.” 지난 9월 해체를 발표한 칼리지록의 상징인 미국의 3인조 밴드 R.E.M.의 30년을 담은 베스트앨범이 나왔다. 인권과 환경, 사회·정치 현안에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였던 위대한 밴드의 역사를 정리하는 앨범답다. 데뷔 미니앨범에 수록된 ‘가드닝 앳 나잇’(Gardening At Night)을 시작으로 ‘루징 마이 릴리전’(Losing My Religion) 등 전설이 된 히트곡과 ‘할렐루야’ 등 3곡의 신곡까지 총 40곡을 2장의 CD에 담았다. 워너뮤직. ●‘그레이티스트 힛츠’ 14년 동안 전 세계 소녀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국의 4인조 보이 밴드 웨스트라이프는 지난달 해체를 선언했다. 내년 마지막 세계 순회공연만을 남겨놓은 이들이 고별 베스트앨범을 지난 22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마이 러브’ 등 히트곡은 물론,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등 4곡의 신곡도 담았다. 소니뮤직.
  • 새마을금고 첫 외부 경영컨설팅

    새마을금고가 전국 50여 금고를 추려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대규모 경영 컨설팅을 받는다. 그동안 금고별로 계약을 맺어 외부 회계감사를 진행하긴 했지만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불필요한 불안감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처음으로 집단적으로 경영 컨설팅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14일 “행안부와 함께 여유자금 관리, 회계 처리 등 종합적인 경영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는 대형 회계법인을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장 불안요인에 대해 고려하는 한편 외부적인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경영 상태를 진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영 컨설팅을 받는 50여 금고는 경영평가 등급 비율과 자산 규모, 최근 감사 실적, 지역별 안배 등을 고려해 경영평가 지표에 따라 경영 컨설팅을 받게 된다. 경영 컨설팅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금고 1463곳 중 943곳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격년으로 검사(874곳)하거나 금감원과 합동 감사(24곳), 외부 회계법인 감사(45곳) 등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대규모 외부 회계법인 경영 컨설팅 대상은 나머지 520곳의 10% 수준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발언과 한 방송사의 잘못된 보도로 예금자들이 앞다퉈 돈을 빼내면서 며칠 새 3조원이 빠져나갔다가 겨우 진정된 바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안정환, 29일 中다롄서 고별경기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다롄 스더의 안정환(35)이 올해 말 구단과의 계약기간이 끝남에 따라 29일 장쑤와의 정규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르고 귀국한다. 안정환은 “K리그에 복귀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영입을 원하는 팀이 없으면 현역 은퇴를 선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웨스트라이프’ 해체 선언

    ‘웨스트라이프’ 해체 선언

    영국의 4인조 보컬그룹 웨스트라이프가 데뷔 14년 만에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소니뮤직은 20일 웨스트라이프의 멤버 마크 필리(31), 키안 이건(31), 니키 번(33), 셰인 필란(32)이 직접 작성한 해체 발표문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많았던 데다 지난 9일 내한공연을 가진 지 불과 10여일밖에 안 돼 팬들의 충격이 더 크다. 웨스트라이프 멤버들은 “14년이 지난 오늘, 14개의 넘버원 싱글을 포함, 26개의 톱10 히트곡을 내고 총 44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영원히 간직할 셀 수 없는 많은 추억들을 안고 올해 크리스마스의 ‘그레이티스트 히츠 콜렉션’과 내년 고별투어를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체 결정은 새로운 모험을 고려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전적으로 원만히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웨스트라이프는 1999년 데뷔앨범 ‘웨스트라이프’를 내놓으면서 전 세계적인 보이밴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훈남’ 외모와 달콤한 하모니로 무장한 이들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어게인스트 올 오즈’(Against All Odds) ‘마이 러브’(My Love)를 비롯해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약물을 빌지 않은 성병예방

    약물을 빌지 않은 성병예방

     보균자와 관계하는 경우라도 성병에 감염되지 않는 수도 있다. Y군의 경우는 보균자와 여러 차례 관계했으나 감염되지 않았던 희한한 케이스-.  18살 Y군은 시골에서 갓 올라와 일자리를 얻은 게 목욕탕의 때밀이였다. 답답하고 고된 일이었으나 하고 있느라니 엉뚱한 부수입이 그를 유혹했다.  하루는 이 목욕탕의 카운터를 보는 하이 미스 J양이 난생 처음 희한한 체험을 맛보여 주었다. 여자를 알게 한 것이다. 여건이 그렇기 때문에 둘은 늘 목욕탕을 이용했었다.  그러한 어느 날 J양은 Y군에게 한 숙녀 고객을 소개했다.『잘 해보라』며 두툼한 사례가 있을 것이라는 귀띔까지 했다. 그는 J양이 시키는 대로 독탕에 들어가 있던 숙녀의 때를 밀어 주고 그녀가 하자는 대로 했다. J양의 말대로 댓가(대가)가 손에 쥐어졌다.  수입은 J양과 반분해도 제법 큼직한 벌이였다. 그러나 몇달쯤 지나고 보니 도저히 자신의 체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Y군은 그 일을 그만두고 직장을 옮겼다.  어느 중국음식점의 배달원으로 들어갔다. Y군은 이 집으로 옮겨오기에 앞서 J양을 불러내 여관방에서 고별의 밤을 지냈다.  그런데 이틀째 일을 하던 날이었다.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고름이 흐르고 심하게 따가왔(웠)다.  Y군은 이웃 의사를 찾아왔다.  미스 J도 곧이어 세균 검사를 받았다. 둘은 같은 진단이 나왔다. Y군은 몹시 의아해 했으나 그것은 교섭 직전에 질내(膣內) 깊은 곳까지 세척하고 교섭 직후 남자의 성기를 깨끗이 씻으면 보균자인 여성과의 관계에서도 성병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들이 목욕탕에서 일할 때는 자연히 몸을 깨끗이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병을 예방하는 결과가 된 셈이었다. 참고로 말하자면 임균은 매우 약한 균이기 때문에 섭씨 40~45도의 더운 물에도 쉽게 죽는다.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①성교 전후에 비눗물로 깨끗이 씻을 것 ② 난폭하게 하지 말고(상처가 생기면 그곳으로 병균이 들어오니까) ③ 성교 도중 키스를 삼갈 것. 매독균은 키스로 침입하는 경우가 많다. ④ 상대가 감염 우려가 있는 사람이면 24시간 안에 전문의의 조치를 받을 것 ⑤항생제를 남용하지 말 것 ⑥외입을 했을 때는 적어도 잠복 기간인 1주일 이상 부인에게 접근하지 말 것 등이다.   [선데이서울 73년 8월5일 제6권 31호 통권 제251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떠나는 합참의장에 3번 기립박수 친 미 대통령

     “미합중국 대통령께서 입장하십니다.”  지난달 30일 낮(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포트 마이어스 미군 기지 연병장. 사회자의 소개에 따라 입장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리 와 있던 조 바이든 부통령과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VIP석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부로 43년간의 군생활을 마감하는 멀린 의장의 옆에 나란히 앉았다. 이윽고 시작된 미 합참의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군 최고통수권자인 오바마 대통령은 떠나는 멀린 의장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했다.  멀린 의장이 마지막 의장대 사열을 하고 무대 위로 돌아오자 오바마 대통령은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멀린 의장이 무대 아래서 훈장을 수여받은 뒤 무대로 올라올 때 다시 기립박수로 맞았으며, 멀린 의장이 고별연설을 마친 뒤 자리에 돌아올 때도 일어나 박수로 맞는 등 이날 행사에서 3차례 이상 기립박수를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멀린 의장이 이임식을 마치고 차에 오를 때까지 지켜서서 환송한 뒤에야 행사장을 떠났다.  이날 행사는 미국 정부가 군을 얼마나 예우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패네타 장관은 멀린 의장은 물론 그의 부인 데버러 여사에게도 훈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이임하는 멀린의 가족과 취임하는 마틴 뎀프시 신임 합참의장 가족을 모두 무대 앞으로 불러 축하 인사를 건네는 순서도 마련했다. 이에 화답하듯 데버러 여사는 군가가 연주될 때 목청껏 따라불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멀린의 두 아들과 뎀프시의 외아들이 모두 미군 현역 장교로 복무하고 있다며 치하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박용길 장로 겨레장 엄수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의 장례식이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신대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통일의 봄길 박용길 장로 겨레장’이라는 이름으로 엄수됐다. 유원규 한빛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장례식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은 수유리 ‘통일의 집’ 고별 방문을 거쳐 장지인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문 목사와 합장됐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주커버그의 누이가 페이스북 떠나는 이유

    주커버그의 누이가 페이스북 떠나는 이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의 친누나인 랜디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떠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그녀는 동생 마크와 함께 페이스북을 일군 이래 마케팅 책임자로 일해 왔다. 미국의 블로그기반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4일 랜디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떠나 새 회사인 ‘알투지 미디어(RtoZ Media)’를 운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이 신생 벤처기업의 브랜드 이름은 그녀의 이름 첫 글자를 딴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동생 마크와 함께 페이스북을 창립한 이래 지난 6년동안 첫 아이 낳은 뒤 3개월의 출산 휴가 기간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페이스북을 떠난 적이 없다. 까닭에 그녀가 페이스북을 떠난다는 소식은 실리콘 밸리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랜디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으면서 업계나 페이스북 내에서 동생인 마크 주커버그에 버금가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가 동생과 결별하는 것은 재산다툼 등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랜디가 새 회사를 세우기 위해서 페이스북을 떠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간 그녀의 기여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동생 마크는 이날 누이의 사임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도 내놓지 않았다. 그녀는 페이스북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고별 서한에서 기업들의 소셜 활동을 돕는 업무를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즉 “내 목표는 미디어 기업들이 새롭고 더 사회적인(social) 방식으로 프로그래밍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는 요지로 향후 계획을 피력했다. 지금까지 랜디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비롯해 인기 라이브 비디오 채널인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 ‘페이스북 라이브’는 에미상(미국에서 매년 우수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대해 주는 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사진=허핑턴 포스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화끈한 골 잔치

    승부 조작 파문으로 축구계가 우울한 분위기지만 주말과 휴일 프로축구 K리그 17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8개 경기장은 시원한 골 잔치로 후끈 달아올랐다. 3경기에서 축구에서 가장 흥미진진하다는 3-2 ‘펠레 스코어’가 나왔고, 포항은 무려 7골을 터뜨렸다. 역전 드라마도 이어졌다. 29골이던 한 라운드 역대 최다골 기록도 32골로 갈아치웠다. K리그 사상 최초로 필드 플레이어인 수비수 이윤의가 선발 골키퍼로 나온 상주는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3분 김정우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갔다.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골키퍼로 프로무대 데뷔 뒤 처음 선발 출전한 이윤의는 전반 서울이 날린 7개의 유효 슈팅을 훌륭하게 막아내 팀 연패의 사슬을 끊는 일등공신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서울의 공격은 후반 들어 더 매서워졌고, 아마추어나 다름없는 이윤의가 이를 모두 막아 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서울은 후반 9분과 20분 데얀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상주는 후반 39분 김민수의 동점골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방승환의 결승 헤딩골로 3-2 진땀승을 거뒀다. 경남FC는 제주 원정에서 전반 41분과 후반 12분 제주 박현범과 산토스에게 연속으로 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윤일록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33분 윤빛가람의 동점골, 46분 김인한의 결승골로 3-2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신인 윤일록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도 대구에 전반 0-1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상대 자책골을 묶어 3골을 터트리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떠나는 지동원의 고별 경기를 준비한 전남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수원에 3-1로 역전승했다. 성남과 인천은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K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인 7-0, 이른바 ‘야구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전반 5분 김재성을 시작으로 황진성, 모따(2골), 신광훈, 고무열, 김기동까지 모두 6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다. 특히 김기동은 43일 만에 자신의 K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을 39세 5개월 27일로 늘렸고, 통산 39골 40도움을 기록하며 ‘40-40 클럽’ 가입도 눈앞에 뒀다. 광주는 강원에 2-0 승리를 거뒀다. 울산과 전북은 득점 없이 비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우주탐험 30년… 유인 왕복선 ‘마지막 비상’

    우주탐험 30년… 유인 왕복선 ‘마지막 비상’

    미국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가 8일 오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창공을 향해 힘차게 치솟았다. 우주를 향한 애틀랜티스호의 마지막 비행이자, 인류의 우주왕복선 30년 역사의 한 장을 마감하는 고별여행이다. 엄청난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더 이상 우주왕복선을 띄울 계획이 없다. 30년 전인 1981년 4월 12일 로버트 클립튼과 존 영 등 우주인 2명을 태운 첫 유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발사된 지 30년. 그동안 모두 135차례의 우주왕복선이 지구 궤도를 돌았다. 1986년과 2003년 두 차례의 폭발 사고로 14명의 우주인의 목숨을 앗아간 것을 제외하고 미국의 우주왕복선들은 평균 석 달에 한 번꼴로 우주비행을 이어왔다. 애틀랜티스호가 12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오는 20일, 30년 우주왕복선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는 이날은 공교롭게도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디딘 지 꼭 42년 되는 날이다. ●1981년 컬럼비아호 첫 발사… 135번째 비행 이날 케네디우주센터 주변에는 장엄한 역사의 한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무려 1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30년 전 미국의 유인 우주왕복선 시대를 처음 연 컬럼비아호의 파일럿 클립튼과 은퇴한 우주 영웅 수십 명도 애틀랜티스호와 고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플로리다를 찾았다. 엔지니어인 마이클 김(57)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편도 티켓만 사들고 왔다. 비가 와도 며칠이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인류의 험난한 우주개척사를 한눈에 보여주기라도 하려던 것이었을까. 이날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상공의 기상은 험하기 짝이 없었다. 짙은 구름 속에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 전날인 7일에는 발사대에서 150m 떨어진 급수탑에 벼락이 두 차례 내려치기도 했다. 발사 7시간을 앞두고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지만 발사 예정 시간인 오전 11시 26분(미 동부시간 기준)에 순조롭게 발사가 이뤄질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러나 애틀랜티스호는 악조건을 뚫고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재정적자로 스톱… NASA, 소행성탐사 주력 이번 비행에는 기존의 6~7명보다 적은 4명의 우주인만 탑승한다. 다른 우주왕복선들이 이미 퇴역한 상태로, 설령 애틀랜티스호가 사고가 나더라도 우주비행사를 구조하러 떠날 왕복선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애틀랜티스호에 결함이 생겨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경우 탑승 우주인들은 러시아 우주캡슐 소유즈호를 빌려 타고 돌아와야 한다. ●케네디 우주센터 주변 100만 인파 북새통 로리 가버 나사 부국장은 “우리는 미국인을 대표해, 이제 나사가 지구 저궤도에서 벗어나 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야 할 때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나사는 당분간 민간기업에 저궤도 우주선 개발을 맡겨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주문한 화성·소행성 탐사 프로젝트를 위한 차세대 다목적유인탐사선(MPCV) 개발에 주력한다. 2030년까지 인간을 화성으로 쏘아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예산과 계획 모두 불투명한, 아직은 꿈일 뿐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국방장관 앞에 도열한 대통령

    대통령도 참석했고, 부통령도 참석했다. 강대국 정상을 환영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부하’인 장관을 환송하는 자리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퇴임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했다. 국방부 뜰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오바마는 게이츠에게 “겸손한 애국자이며, 상식과 품위를 갖춘 가장 훌륭한 공복 가운데 한 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공화당원인 게이츠가 민주당 대통령인 자신의 밑에서 장관직을 계속 수행한 데 대해 오바마는 “당파성보다는 국가에 대한 헌신을 앞세운 결정이었다.”고 했다. 오바마는 미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게이츠에게 수여하는 ‘깜짝 이벤트’도 벌였다. 오바마는 “이렇게 매우 특별하게 인정하는 것 외에 국가가 감사를 표현할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할 수 없었다.”고 했다. 게이츠는 감격스러운 듯 “커다란 영광이며 감동”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퇴임사를 시작했다. 그는 자유의 메달이라는 오바마의 ‘깜짝 선물’에 대해 지난 5월 극비리에 진행됐던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을 빗대어 “당신(오바마)이 이런 비밀 작전에 능통하다는 것을 몇 달 전에 알았어야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게이츠는 자신을 국방장관에 처음 임명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고, 외교안보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현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엄청난 여성들”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오바마는 국방부를 떠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게이츠와 나란히 걸으며 마지막 한 걸음까지 배웅했다. 대통령 임기 중 개각을 거의 하지 않는 미국은 장관이 임명되거나 퇴임할 때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소개하거나 환송해 주는 게 자연스러운 문화다. 하지만 이날 게이츠 환송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예우라 할 만했다. 게이츠가 민주, 공화 양당으로부터 두루 존경받는 인품의 소유자인 데다, 아프가니스탄 조기 철군을 앞두고 군의 사기를 각별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가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등 인기 없는 전쟁을 묵묵히 수행한 데 대한 미안한 감정도 섞여 있을 수 있다. 오바마와 부인 미셸 여사는 전날 게이츠 부부에게 백악관에서 고별 만찬을 대접하기도 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두 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국방장관으로 역사에 남을 게이츠는 퇴임식을 마친 뒤 군용기를 이용, 부인과 함께 서부 워싱턴주의 한적한 호숫가에 있는 자택으로 떠났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라크·아프간 파병 4년간 짓눌려왔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군 병사들에게 국방장관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퇴임을 하루 앞둔 이날 그는 “지난 4년 반 동안 우리는 2개의 전쟁과 셀 수 없이 많은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 기량이 미국을 안전하게 지켰고, 이라크전은 성공적인 결말을 이뤘으며, 마침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전세를 뒤집게 됐다.”고 장병들의 헌신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특히 “지난 4년 반 동안 나는 여러분을 파병하는 명령들에 서명했고, 그 명령들의 대부분은 험지로 보내는 것이었다.”면서 “이는 나를 매일 짓눌렀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여러분의 곤란과 어려움, 희생을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며서 “개인적으로 여러분 개개인 모두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그래서 여러분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분을 이끌고 봉사한 것은 내 일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면서 “여생 동안 날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을 생각하며 기도하겠다.”는 말로 고별사를 맺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악동’ 룰즈섹 “파티 끝났다”

    악동 해커들의 대담무쌍한 사이버 공격에 지구촌이 패닉 상태에 빠진 가운데 해커집단 룰즈섹이 돌연 ‘광란의 파티’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진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직원 6명… 10시간씩 일했다” 미 상원과 중앙정보국(CIA) 등 각국 정부의 주요 사이트와 기업 등에 연쇄 해킹을 감행해 온 룰즈섹은 25일(현지시간) 스웨덴 파일공유 웹사이트인 ‘TPB’에 “지난 50일간 우리는 기업과 정부 기관, 일반인들을 교란시키고 정보를 노출시켰다.”면서 “단지 우리가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일들”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면서 룰즈섹은 “하지만 우리는 이제 먼 곳으로 항해를 떠난다. ‘즐거운 여행’(bon voyage)이라고 말할 때다.”라며 고별인사를 남겼다. 룰즈섹의 고별인사에는 조직 구성원이 6명이며 이들이 50일간 해킹 캠페인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있었다. 하지만 전날 룰즈섹 소속 해커임을 자처한 익명의 남성 해커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정보를 더 유출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남성은 “룰즈섹이 뚫은 정부 웹사이트가 더 있으며 앞으로 3주 안에 최소 5기가바이트(GB) 분량의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어떤 정보를 빼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해커 역시 룰즈섹의 구성원이 모두 6명이라면서 자신들은 하루에 8~10시간씩 일한다고 전했다. 또 룰즈섹의 해킹 대상은 은행과 정부, 사법기관 등 ‘공동체를 억압하는 이들’이라고 주장하면서 한 사례로, 룰즈섹의 일부 회원은 지난 1월 촉발된 튀니지 재스민 혁명 당시 해커 집단 ‘어노니머스’가 주도한 튀니지 정부 사이트 해킹에도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룰즈섹 해커로 지목되며 지난 21일 영국 에섹스주에서 체포된 19세 남성 라이언 클리어리에 대한 질문에는, 룰즈섹 회원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는 “우리가 사용한 채팅방 IRC를 그가 개설한 것은 맞지만 그 채팅방은 우리의 공식 회합장소가 아니라 팬들이 모이는 곳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英블레어 전 총리 신상도 털어” 주장 한편 클리어리의 변호인은 이날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법원에서 클리어리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활동 분야가 한정돼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도 해커조직의 희생양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룰즈섹의 라이벌 해커조직으로 룰즈섹 회원들의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선전포고한 ‘팀포이즌’(TeamPoison)은 24일 밤 블레어 전 총리의 국민보험번호는 물론이고 친구·친척들의 이름과 연락처, 블레어 전 총리가 특별 고문직으로 일할 당시 제출했던 이력서 등을 해킹했다며 트위터에 공개했다. 하지만 블레어 전 총리의 사무실은 다음 날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해킹 사실을 부인했다. 사무실 관계자는 “(팀포이즌이 공개한) 정보들은 블레어 전 총리의 개인 컴퓨터는 물론 사무실 시스템에서 나온 것도 아니다.”라면서 “이 자료들은 몇년 전 전직 사무실 직원의 개인 이메일 계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장재인 깔맞춤 인증샷 ’장난감 병정들’ 금빛 주인공

    장재인 깔맞춤 인증샷 ’장난감 병정들’ 금빛 주인공

    장재인 깔맞춤 패션이 화제다. 가수 장재인이 황금빛 깔맞춤 인증샷으로 공식 데뷔앨범 타이틀 곡 ‘장난감 병정들’ 활동 고별 인사를 전한 것. 장재인은 지난 24일 깔맞춤 패션 사진과 함께 “‘장난감병정들’ 마지막 방송! 즐거웠고 배운게 많습니다. 뵙게 된 선배님 동료분들 CD도 정말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곡 들고 돌아올게요! 당분간은 공연에서 뵙겠습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속 장재인은 반바지와 로퍼구두를 같은 황금색으로 맞춰 ‘깔맞춤’ 패션을 선보였다. 마술사 모자가 새겨진 귀여운 티셔츠 차림으로 V자를 그리며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어 깜찍한 인상이다. 장재인 깔맞춤 사진에 네티즌들은 “깜찍한 깔맞춤 귀여워”, “벌써 막방이라 아쉽네” 등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장재인은 지난달 26일 공식 데뷔앨범 ‘데이 브레이커(Day Breaker)’를 발표, 타이틀 곡 ‘장난감 병정들’ 활동을 시작해 24일 KBS2 ‘뮤직뱅크’ 무대를 끝으로 ‘장난감 병정들’ 활동을 마무리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샤프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할 필요 없어”

    북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일각에서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다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월터 샤프 한·미 연합군 사령관은 20일 “전술핵무기가 다시 한반도에 배치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육군협회가 주최한 고별 조찬 강연을 통해 ‘북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할 필요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에 확장된 억지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자산으로 충분히 북한의 핵 공격이나 핵 능력을 억지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우리가 제공하는 핵우산을 통해 북한을 억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부임 기간 많은 어려움과 도전 과제가 있었다.”며 “이는 군이 더욱 강해지고 한·미 동맹과 양국 관계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은 압박 전략에 의한 반복된 위협”이라며 “김정일 정권은 원하는 바를 얻고자 지속적으로 도발의 수위를 높여 가겠지만, 한·미 동맹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프 사령관은 또 “전략동맹 2015의 이행을 위해 우리가 전진하는 이 즈음 한국의 국방개혁은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국방개혁 계획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전략동맹 2015는 한국군 합동 지휘구조가 굳건히 자리매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또는 전 세계적으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갈등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동참모본부가 임무 수행 절차상 필요 충분 조건을 충족하는 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과정과 이후에도 연합사와 주한미군은 필요한 능력과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미 간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백선엽 육군협회 회장은 강연에 앞서 한국에서 37년 동안 군 생활을 마치는 샤프 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샤프 사령관은 오는 7월 14일 이임식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9월쯤 퇴역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박주영·지동원 “어디로든 간다”

    박주영·지동원 “어디로든 간다”

    2011년 6월. 태극전사들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설설’ 끓는 이적설 때문이다. 태극마크를 내려놨지만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 캡틴’ 박주영(AS모나코), ‘조광래호’의 새로운 심장인 기성용(셀틱), 그리고 ‘최신형 스트라이커’ 지동원(전남)이 모두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쯤에서 수많은 이적설의 배경과 근거, 그리고 실현 가능성을 냉철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변화무쌍한 유럽 프로축구 이적시장에서 변치 않는 대원칙이다. ‘유니폼 들고 사진 찍을 때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박지성·기성용 - 팀 내 입지·능력 방증일 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박지성의 실제 이적 가능성은 낮다. 리버풀 영입설이 나도는 기성용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능력이 있다는 방증이다. 사실 박지성은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 팀 재구성에 나선 맨유는 은퇴한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의 후계자로 AT마드리드의 다비드 데 헤아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레알 마드리드의 라사나 디아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런데 이들을 영입하는 것과 박지성을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은 어떻게 연결되는 것일까. 간단하다. 계약 기간이 내년까지인 박지성의 재계약 협상이 시작되지 않아서 나오는 이야기다. 맨유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박지성의 적정 연봉 산출 작업을 끝내고 협상이 시작되면 이 같은 구구절절한 이적설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에 기성용은 이미 빅리그에서 뛸 능력이 있고 게다가 젊다. 비슷한 기량의 다른 선수들보다 몸값도 싸고 한국에서 인기도 좋다. 하지만 기성용의 계약 기간은 2년이나 남았고, 리버풀에 가더라도 스티븐 제라드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뛰기는 어렵다. 그리고 1, 2년 뒤에는 더 많은 돈을 받고 빅클럽에, 그것도 주전으로 갈 수 있다.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 ●박주영·지동원 - 선택만 남았다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등 실로 다양한 리그와 팀에서 영입설이 나도는 박주영은 어디로든 갈 가능성이 크다. AS모나코는 강등됐다. 박주영의 이적료나 연봉이 싸지는 않지만, 기량을 놓고 봤을 때 비싼 편도 아니다. 국제무대 경험이 많은, 즉시 전력감이다. 군대 문제가 있지만 1, 2년 정도 팀 전력의 극대화를 위해 쓸 만한 카드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올여름 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동원의 경우는 좀 복잡하다. 선덜랜드 진출이 확실시됐다가 다시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 이적설이 더해졌다. 나가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이왕 나갈 거면 친정인 전남에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착한 며느리 심정이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도 선수 자신이 싫으면 그만이다. 마지막 선택은 지동원 자신의 몫이고, 문제는 언제냐는 것이다. 오는 26일 강원과의 프로축구 K리그 15라운드가 정말 국내 무대 고별전이 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유니폼 들고 사진 찍을 때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고민하는 지동원 ‘박지성 코스’ 밟나

    차세대 스트라이커 지동원(20·전남)이 ‘박지성 코스’를 밟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이적이 점쳐지던 지동원의 행선지가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빠르면 이번 주 이적 팀 확정” 지동원은 선덜랜드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지만 에인트호번 역시 최근 스카우트를 직접 한국에 파견해 경기를 지켜보는 등 영입전에 가세했다. 16일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된 지동원은 “출전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고 팀 수준도 높았으면 좋겠다. 빠르면 이번 주 내 이적할 팀이 확정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지동원은 “에인트호번은 명문팀이고 많이 이기는 팀이라 내 경기력이 살아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최근 네덜란드 리그 수준이 떨어졌다는 단점이 있다. 선덜랜드는 EPL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 좋지만 중하위권 팀이라 선수 변동이 많은 게 마음에 걸린다.”고 고민을 밝혔다. 에인트호번은 우리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가 몸담았던 네덜란드 명문 구단으로 둘 다 에인트호번을 발판으로 EPL에 진출했다. ●에인트호번·선덜랜드 저울질 20세로 아직 어린 지동원이 처음부터 빅리그에 진출해 위험을 감수하느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에서 활약하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이적료도 선덜랜드(130만 달러·약 14억원)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입장에서도 선덜랜드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에인트호번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지동원은 “솔직히 어느 팀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른 뒤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스무살 지동원 선덜랜드 간다

    차세대 스트라이커 지동원(2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떠난다. 프로축구 전남은 9일 지동원의 선덜랜드 이적에 동의하고 오는 26일 강원과의 K리그 홈 경기를 고별전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 관계자는 “대의적 차원에서 이적에 동의했다.”면서 “연봉은 9억원 수준에서, 이적료는 100만~130만 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동원이 선덜랜드와 계약을 마치면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이자 여덟 번째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된다. 당초 전남은 지동원의 이적에 반대했다. 유소년팀부터 공을 들여 키워낸 선수를 2시즌도 써 보지 못하고 보내기가 못내 아쉬웠다. 또 때 이른 빅리그 이적을 미처 생각지 못한 채 75만 달러로 턱없이 낮게 설정해 놓은 바이아웃(설정 이적료 충족 시 구단 동의 없이 해외진출 가능) 조항도 아쉬움을 더했다. 전남 관계자는 “지동원을 한 시즌밖에 치르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게 구단으로선 큰 손해”라고 말했다. 지동원은 전남 산하 유소년팀인 광양제철고 출신으로 2009년 11월 K리그 드래프트에 앞서 전남에 우선지명됐고,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26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의 맹활약으로 신인왕 후보에 오르면서 전남을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동원이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4골 2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선덜랜드는 러브콜을 보냈다. 2010~11시즌을 10위로 마친 선덜랜드는 간판 공격수인 대런 벤트와 대니 웰백이 각각 이적 및 임대복귀했고, 프레이저 캠벨은 부상 중이라 즉시 투입할 공격수가 급한 상황에서 지동원을 영입했다. 선덜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4-4-2 전형을 짤 경우 가나 대표팀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과 함께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또 4-2-3-1이나 4-4-1-1 등 원톱 공격 전형을 내세우더라도 지동원은 측면 미드필더 및 섀도스트라이커까지 폭넓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 가치가 높다. 반면 전남은 지동원의 공백에 따른 공격력 약화에 대안이 없다. 시즌 중에 다른 팀에서 지동원에 필적하는 공격수를 데려오기 어려운 데다 외국인 선수 정원(4명)도 꽉 찬 상태여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동원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물가 급등이 가장 아쉬워 내수·서비스산업 육성을”

    “물가 급등이 가장 아쉬워 내수·서비스산업 육성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별사를 했다. 윤 장관은 2년 4개월의 재임 기간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물가 급등을 꼽았다. 윤 장관은 “곡물 등 공급 측면의 물가 인상 요인을 이상기후가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변명은 될 수 없지만 분명한 요소였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체감경기에 대해서 “경기는 회복되고 있는데 소득격차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 경기는 좋은데 늘어나는 생산만큼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라 전체는 회복되고 있지만 국민의 삶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중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결국 내수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진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소득 격차와 대외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길”이라면서 “하지만 정부의 서비스선진화 정책이 여러 가지 장벽으로 인해 진척이 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수출과 제조업을 통해 벌어들인 자본으로 서비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날 특히 고향(경남 마산) 후배이자 후임인 박재완(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물가 안정·체감경기 회복·서비스산업 선진화 분야에서 자신이 못다한 부분을 훌륭히 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빛에는 어둠이 있듯 (장관을 하면서) 미안한 것도 많다.”면서 “박 장관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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