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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방 유튜버 “남편 빚 9억원 내가 갚았다” 고백

    먹방 유튜버 “남편 빚 9억원 내가 갚았다” 고백

    크리에이터 쏘영이 남편의 빚을 다 갚았다고 밝혔다. 쏘영은 1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남편에게 억대의 빚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결혼 전 동업했다. 9억원 빚이 생겼는데 그걸 안 갚는 방법은 딱 하나였다. 파산 신청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그때 ‘파산 신청을 하지 않을 거다. 돈 갚는 건 나 혼자 힘들면 된다. 하지만 나를 믿고 다가와 준 거래처도 가족이 있을 텐데 다 힘들 수 없다. 그 사람들한테 다 갚을 것’이라 말했다”고 떠올렸다. 쏘영은 “그게 되게 멋있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희생정신”이라고 말했다. 또 남편과 결혼해서 함께 빚을 갚아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패널들은 “그걸 전문적인 말로 ‘내 눈을 내가 찔렀다’고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쏘영은 “결국 9억원을 다 갚았고 덕분에 당시 거래처 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다 갚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쏘영은 유명 먹방 유튜버로 1100만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 집무실서 ‘26살 연하’ 여배우와 부적절한 밀회 가진 대통령

    집무실서 ‘26살 연하’ 여배우와 부적절한 밀회 가진 대통령

    재임 중 파트너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는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이 과거 팬데믹 기간 집무실에서 여배우와 밀어를 나누는 동영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 라나시온과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65)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지난 2021년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방송인이자 배우인 타마라 페티나토(39)와 단둘이 술자리를 가졌다. 이 사실은 두 사람의 대화 장면을 담은 2개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라나시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해당 동영상에서 촬영자는 ‘러브레터’를 쓰고 있는 페티나토에게 “좋은 말을 해 달라”며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페티나토가 “내가 당신 인생의 사랑”이라며 미소와 함께 답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현지 언론은 촬영자의 얼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목소리와 촬영 장소를 고려할 때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직접 동영상을 찍은 게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페티나토가 앉아 있던 의자는 대통령이 집무할 때 쓰는 것과 같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당시 파비올라 야녜스(43)와 파트너 관계였다. 야녜스는 페르난데스 재임 기간 영부인 역할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페르난데스는 국민들로부터 큰 지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 아르헨티나 관저 등지에서 야녜스를 폭행하거나 괴롭힌 혐의로 페르난데스가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그가 과거 대통령 집무실에서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운 것으로 보이는 언행을 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센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현지에서는 전날 ‘페르난데스 폭행의 증거’라는 취지로 야녜스 눈 부위와 팔뚝에 생긴 시커먼 멍 자국 사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실의 마누엘 아도르니 대변인은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집무실 영상은 정말 혐오스럽다”며 “팬데믹으로 국민들이 집에 갇혀 있거나 치료받던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할 말이 없고, (장소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중요한 집무실 중 한 곳이라는 점도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폭행 등 혐의에 대해 “명백한 수사를 통해 유죄로 밝혀진다면, 그는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규한테 쌓인 게 많았나…김선영 “왜 말 못 하게 해요” 폭발

    이경규한테 쌓인 게 많았나…김선영 “왜 말 못 하게 해요” 폭발

    배우 김선영이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8일 방송된 ENA ‘현무카세’에서는 이경규와 김선영이 내빈으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김지석은 “남편이 감독이면 서로 연출이나 연기에 대해서 피드백해주느냐”고 물었다. 김선영은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는 이승원(남편)을 만나고 연기가 많이 늘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나를 인정하는 사람이 내 남편이다”라고 했다.이야기를 듣던 이경규는 “나는 일주일에 영화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김선영은 “영화를 하루에 5편씩 본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내가 이야기하면”이라며 자기 말을 먼저 들으라는 듯 이야기했다. 김선영은 “그게 아니라!”라고 폭발하며 “왜 나 말 못하게 하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김선영은 “이경규 선배가 그동안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도 말하고 싶다. 우리가 서로 대화하려면 선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영화를 5개 보던 사람인데, 이제 재미가 없다는 슬픈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고 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성격이 급하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예능 촬영할 때 내가 하는 게 나도 재미없는데 보는 사람은 재밌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 신념과 실천 사이의 틈, 나는 가만히 눕는다

    신념과 실천 사이의 틈, 나는 가만히 눕는다

    “엄격한 비건으로 지내던 시절을 성공으로, 그렇지 못한 시절을 실패로 간주하기에는 어딘가 부당하고 찝찝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 텔레비전 앞에 누워 있을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라는 러닝 애플리케이션의 응원 멘트에 ‘달리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이 있다. 글쓰기 모임인 ‘무늬글방’ 글방지기, 메일링 서비스 운영자, 에세이와 소설을 쓰는 안담(32) 작가의 이야기다. 그는 산문집 ‘친구의 표정’을 통해 완벽한 성취를 강요하지 않는다. 작가는 ‘넘어지기를 반복하는 사람’이지만 ‘외면하지 못한 얼굴’을 떠올리는 ‘의리’ 있는 사람이다. 비거니즘, 페미니즘, 글쓰기, 동물, 친구 등 여러 주제로 뻗어나가는 그의 글뿌리는 ‘실패’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더 나은 곳으로 갈 것을 종용하지만, 작가는 흔들리는 자신을 그대로 기록한다. 하루에 열네 시간을 꼼짝도 않고 일하는 날엔 신념보다 배달 음식을 택하고 “나의 욕구 전반과, 음식을 향한 허기 및 아름다운 몸을 향한 욕망 모두와 잘 지내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또 “씻으러 가고 싶지만 몸을 일으킬 수가 없”어 운동장처럼 넓어진 다섯 평 방 안에 누워 있고, 비건식을 위해 낼 3000~4000원이 없는 날이 있는가 하면, 비건식을 먹으며 “안정적으로 말라지”기를 남몰래 기도하는 날도 있다.거대하고 시급한 문제들에 귀 기울일수록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늘어나고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개인에게는 고립의 감각이 쌓여만 갈 때 그는 죄책감과 수치심이 아닌 우정과 사랑을 동력으로, 더 넓은 세상 만들기를 제안한다. 그 역시 “이 커다란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누군가에게는 꼭 제공하고 말아야겠다는 쓸모, 그 쓸모를 받아준 여자들 덕에” 살았기 때문이다. 신념과 실천 사이의 틈, 욕망과 억제 사이의 간극에서 낙오하는 사람들 옆에 그는 섣부른 위로가 아닌 가만히 눕기를 선택한다. 타인, 비인간동물에게 의존하고 민폐를 끼쳐버리는 방식으로밖에 살 수 없는 이들이 사는 “관대하고 너른 마음의 나라”, “많은 잘못을 이미 했고, 그러다가 지친 나머지 타인에게도 관대한 사람들의 나라”에 있기로 한다. 문단에서 말하는 소위 ‘작가의 정식 루트’인 등단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그가 이끄는 ‘무늬글방’은 매회 매진돼 신규 수강생을 들이기 어려울 정도다. 많은 이들이 그에게 글을 배우고 싶어 하고 그와 함께 글을 쓰고 싶은 이유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있다.
  • ‘불안 세대’ 낳고 키운 가상 세계 과소 보호

    ‘불안 세대’ 낳고 키운 가상 세계 과소 보호

    “아이들을 통제 불능 실험에 몰아넣어”美사회심리학자 스마트폰 사용 경고도파민 중독, 만성 불안·무기력 야기다양한 인간관계·도전 경험도 부족스트레스 저항성 낮고 쉽게 좌절·포기“청소년기 사용 금지 등 사회가 나서야”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아이들의 방학은 부모들의 스트레스가 극도로 높아지는 기간이다. 매 끼니를 챙겨야 하고 공부와 생활 습관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집 아이들은 공부도 스스로 하고 책도 읽는다는데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면 울화가 치밀어 오르기까지 한다. 스마트기기를 당장이라도 없애 버리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빼앗기도 쉽지 않다. 이런 부모들에게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중지시키지 않는다면 당신은 직무 유기”라고 일갈하는 책이 나왔다. 이런 도발적 주장을 내놓은 저자는 ‘진보와 보수의 도덕적 뿌리’라는 TED 강연으로 이 시대 가장 논쟁적인 학자로 주목받는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교수다. 그는 “스마트폰을 쥐여 줌으로써 아이들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통제 불능 실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이트 교수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왜 문제가 되는지 방대한 자료와 함께 실제 사례를 교차 편집해 보여 준다.아동·청소년의 뇌는 유연하고 예민하다. 그 이유는 학습과 성장에 적합하게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경험과 활동은 뇌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스마트폰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계속 제공해 성인이 됐을 때 필요한 경험과 활동을 차단하고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게 뇌의 신경회로가 변경되게 한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24시간 내내 디지털 도파민을 공급해 충분한 휴식과 잠잘 시간까지 뺏는다. 사용 시간을 떠나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은 한 과제에 집중하는 능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다는 연구도 있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지나치게 예민하고, 만성적으로 불안해하며, 우울과 무기력에 쉽게 빠지고, 자기 효능감이 낮은 ‘불안 세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마트폰 가상 세계에만 빠져 있다 보니 현실 세계의 다양한 인간관계와 각종 도전 과제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해 스트레스 저항성이 낮으며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은 불안 세대의 대표적 특징이다. 이런 스마트폰 사용과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단순한 상관관계가 아니라 강한 인과관계다. 어릴 적 비디오게임과 가상공간에 푹 빠졌던 한 Z세대의 고백은 오싹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나는 인생에서 많은 것을 잃었어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뼈저리게 느끼지요. 상호작용이 내가 원하는 만큼 부드럽고 원만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껴요. 세상에 대한 지식도 부족해요.” 이쯤 되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시켜야 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저자는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스마트폰의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부모들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 “진짜로 사귀었다”…송은이 ‘마지막 연애’ 정우성이었다

    “진짜로 사귀었다”…송은이 ‘마지막 연애’ 정우성이었다

    방송인 송은이가 정우성과 사귀었다는 고백으로 유승호를 놀라게 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잘생긴 유승호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은이와 유승호는 2006년 어린이 드라마 ‘에일리언 샘’에서 모자로 인연을 맺은 사이. 이후 처음으로 만났지만 유승호는 ‘비보’에 출연하겠다고 먼저 얘기했다고 한다. 유승호는 “제일 큰 이유는 우리 엄마라서. 엄마가 있는데 뭐가 걱정되겠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은이는 유승호의 얼굴을 보며 계속 감탄했지만 유승호는 “저는 느끼하다. 세수를 하든 뭘 하든 집에서 거울을 마주치면 ‘왜 이렇게 느끼하게 생겼지?’싶다”는 외모 망언을 했다. 송은이는 “네가 생각하는 정직하고 밝은 다른 배우는 누구냐”고 물었고 유승호는 정우성을 언급했다. 이에 송은이는 “정직하고 밝은 얼굴이냐? 잘생긴 얼굴이지”라고 어이없어 했고 유승호는 “더불어 잘생기셨다. 전혀 안 느끼하지 않냐. 저는 느끼하다. 아무튼 저는 제 얼굴이 질린다. 금방 질리는 얼굴이다”라고 외모 망언을 이어갔다. 이를 듣던 송은이는 “(정우성이) 나랑 잠깐 사귀었다. 진짜다. 진짜로 사귀었다”고 말했고 유승호는 놀라 “진짜냐”고 되물었다. 송은이는 “예전에 잠깐 촬영하러 우리 사무실에 오셨다. 그때 (정우성이) 밥을 사주셨다. 반찬을 놔주면서 ‘이거 먹으면 우리 사귀는 겁니다’ 했는데 ‘그러시죠’라더라”라고 ‘내 머릿속에 지우개’ 명대사를 패러디 했다고 밝혔다. 속았다는 걸 알고 유승호는 뒤늦게 안심했고 송은이는 “너 순간 약간 놀랐냐”고 흐뭇해했다. 유승호는 “카메라 끄려고 했다. 카메라 꺼야 되나 했다”고 말했고, 송은이는 “네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 네가 잠시라도 진짜라고 생각을 했다는 거 아니냐”고 뿌듯해했다.
  • 센트럴파크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곰 미스터리’, 10년 만에 풀렸다

    센트럴파크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곰 미스터리’, 10년 만에 풀렸다

    2014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한복판에서 약 20㎏의 새끼 곰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당국을 당황하게 한 ‘새끼 곰 미스터리’가 10년 만에 풀렸다. 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70)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3분 길이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10년 전 센트럴파크에 새끼 곰의 사체를 가져다 놓았다고 고백했다. 영상 속 설명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2014년 허드슨밸리에 매사냥을 다녀오던 중 도로에서 다른 운전자의 차에 치여 죽은 암컷 새끼 곰을 발견했다. 그는 “차를 세우고 곰의 가죽을 벗기기 위해 곰을 들어 승합차 뒤쪽에 실었다”며 “상태가 매우 좋았고 냉장고에 고기를 넣을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날 케네디 주니어는 뉴욕 시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공항에 가야 하는 일정을 소화해야 했는데 지인들의 제안에 곰 사체를 센트럴파크에 가져다 놓기로 했다고 한다. 케네디 주니어는 당시 마침 차 트렁크에 낡은 자전거 한 대도 함께 있었다며 당시 지인들에게 “곰을 센트럴파크에 가져다 놓고, 마치 자전거에 치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보자. 그러면 사람들이 재밌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그러나 당시 센트럴파크에서 죽은 곰이 발견된 일은 재미있다기보다 으스스한 ‘미스터리’로 받아들여지며 당시 뉴욕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고 WP는 전했다. 당시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해 10월 한 여성이 개와 함께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던 중 덤불 아래에서 죽은 암컷 새끼 곰을 발견했다. 빌딩 숲 한가운데에 있는 공원에 곰이 나타난 건 상식 밖의 일이라 전문가들조차 그 경위를 설명해내지 못했다. 또 부검 결과를 통해 곰이 차에 치여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일은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올해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케네디 주니어는 최근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자신에 대해 취재하며 이 ‘죽은 곰 미스터리’에 관해 묻자 해당 내용이 기사화되기 전에 미리 SNS에 영상을 올려 직접 고백한 것으로 보인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는 가족 대다수의 반대에도 올해 대선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 미만까지 떨어지며 당선에서 사실상 멀어진 상태다.
  • “팀장님 법카 조사해 주세요”vs“일은 누가 하나”… 공공기관 세대갈등 풀 균형점 찾아야[힐링 오피스 인터뷰]

    “팀장님 법카 조사해 주세요”vs“일은 누가 하나”… 공공기관 세대갈등 풀 균형점 찾아야[힐링 오피스 인터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공공기관에서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많은 기관들이 임직원 행동강령에 ‘갑질’에 대한 규정을 두고 괴롭힘 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감사원은 ‘공공부문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괴롭힘은 없애고 공공기관 업무효율은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증가하지만 정작 괴롭힘을 구제할 방법은 정립되지 않았고, 부하직원이 상사에 대해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을질’도 생겼다. 많은 기관들이 조직문화 전체를 뜯어 고치기보다 근태, 법인카드 사용 점검, 직원의 음주운전 예방과 같은 이른바 ‘미세갈등’ 관리에 많은 역량을 할애하고 있다. 6일 김은성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 이사장에게 최근 공공기관의 동향과 과제를 들어봤다. 근태·법카사용을 조직의 공정성 지표로 보는 청년들 -최근 공공기관에서 가장 두드러진 윤리 이슈는 무엇인가. “몇년 전에는 이해충돌방지법이 공공기관 내 주요 청렴 이슈였다면 지난해에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논의가 활발했다. 올해는 직원의 근태나 음주운전에 대한 경계가 커졌다. 직장 내 세대 간 갈등이 존재하는 가운데 청년 직원들은 공정성 이슈를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법인카드를 부서장 개인이 아니라 부서를 위해 썼는지, 근태를 엄격하게 잘 하고 있는지, 음주운전과 같은 생활 속 비위를 저지르지 않는지 등을 ‘공정 이슈’로 본다. 사실 그룹장급 간부가 되면 근태보다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가 더 중요할 때도 있는데, 근태가 공정함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면서 불필요하게 근태가 강조되는 기관들도 생기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논의도 많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구제 역시 뜨거운 이슈다. 공공기관 대부분은 임직원 행동강령에 상사의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을 근절하는 조항을 두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관련 사건이 일어났을 때 갑질 사건으로 판명되면 감사실에서, 괴롭힘 사건으로 분류되면 인사부서에서 사건을 담당하는 등 실무적인 여러 혼란이 있다.” 조직갈등 외면… 도장만 찍으려는 리더들 -‘을질’의 양상을 설명해달라. “을질은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행하는 부적절한 행동을 의미한다. 정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한다거나 상사에 대한 평판을 안좋게 소문내는 행동 등이다. 이런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신고는 어렵다. ‘을질을 당하고 있다’는 고백을 ‘리더십이 부재하다는 말’로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래는 일을 안하겠다고 하고, 윗사람들은 여전히 도장만 찍고 싶어해서 30대 후반부터 40대 선임·간부급이 일을 다 떠안고 있는 상황도 여러 번 봤다.”-공공기관 내부통제와 관련해 새로운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 “감사원에서 지난해 말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단순한 재무회계 영역을 넘어 직원의 인권과 근로자 보호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 2019년 국가인권위원회가 발간한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을 반영해 자발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시행하는 공공기관도 있다. 인권경영평가 초창기에는 인권경영체제 구축이 관건이어서 차별금지나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권 보장 등이 강조되었다면 최근에는 주요 이해관계자인 내부 직원의 감정근로 정도나 직장 내 발생하는 괴롭힘과 갑질 관련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공공기관 조직문화 변화와 관련해 더 주목할 만한 점을 꼽는다면. “최근 부하직원에 의한 상사 평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동시에 이 때문에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업무를 지시하기 어려워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변화 속 균형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직장 내 괴롭힘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피해자 구제절차의 실효성 강화, 보복 방지 방안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펴야 한다.” 서울신문 기획 시리즈 <빌런 오피스: 나는 오늘도 출근이 두렵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전문가·관계자들의 진단과 제언을 [힐링 오피스 인터뷰] 코너를 통해 전합니다.
  • 세기의 결혼, 세기의 이혼… 최태원 절친은 젠슨 황·빌 게이츠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세기의 결혼, 세기의 이혼… 최태원 절친은 젠슨 황·빌 게이츠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아들이 어깨동무한 사진 화제 돼“자연스러운 일인데 책임감 느껴”장녀·아들, 그룹 계열사 근무 중해군 출신 차녀 창업, 10월 결혼2015년 언론 통해 혼외자 고백‘대통령 딸’ 노소영과 이혼소송“젠슨 황과 오래전부터 자주 봐”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친분 “저와 애들은 아주 잘 지내고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애들과 만나서 밥 먹는 게 이상한 일은 전혀 아닌데 이상하게 보는 상황이 생겼다는 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중임에도 둘 사이에 둔 세 자녀와는 자주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혼소송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상황이) 여기까지 온 걸 보면 저도 상당히 책임을 느낀다”며 개인사를 둘러싼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첫째 윤정씨 최연소 임원 승진 최 회장은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앞에서 장남 최인근(29) SK E&S 매니저와 만나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일을 언급하면서 “그걸(사진을) 보고 놀라서 다음번에 딸(장녀 최윤정), 사위와 밥 먹는데도 ‘누가 사진 찍나’ 신경이 쓰이더라”며 “미국에 가서는 둘째 딸(최민정) 집에서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눈다. 너무 당연하지 않으냐”고 했다. 노 관장과의 소송 중 세 자녀 모두 아버지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자신과 자녀들의 관계는 문제없음을 강조한 셈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최 회장의 세 자녀는 탄원서를 통해 혼인 파탄의 원인이 아버지에게 있다고 지적하며 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원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최 회장의 세 자녀 모두 SK그룹에 적을 뒀지만 차녀 민정(33)씨는 올해 초 SK하이닉스를 퇴사해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014년 해군 장교로 임관하며 주목받았던 민정씨는 아덴만 해역 파견 복무 후 2017년 11월 중위로 전역했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미국 법인에서 인수합병(M&A)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다 2022년 휴직했고, 올해 회사를 떠났다. 오는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케빈 리우 황(34)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장녀 윤정(35)씨와 장남 인근씨는 각각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과 SK E&S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윤정씨는 2017년 SK바이오팜에 선임매니저로 입사해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부사장급인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SK 입사 전 다녔던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만난 직장 동료 윤도연씨와 2017년 결혼했다. 서울대 경영학과(05학번)를 나온 윤씨는 2020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모레’를 창업했으나 지난해 12월 공동대표에서 물러났다. 2020년 SK그룹 에너지 솔루션 기업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장남 인근씨는 2022년 연말 인사에서 북미 사업 법인 ‘패스키’로 발령받고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인턴을 거쳤다. 재계에서는 인근씨가 비상장 계열사인 SK E&S에서 후계자 경영 수업을 받은 후 그룹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워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남매 모두 아직 SK 지분은 없다. ●대 이어 시카고서 만나 부부의 연 맺어 천문학적 재산 분할을 놓고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노 관장과는 1985년 시카고대 유학 시절 경제학 박사과정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노태우 대통령 취임 7개월 만인 1988년 9월 현직 대통령의 딸과 SK그룹(당시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이 청와대에서 결혼하면서 정략결혼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정작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현직 대통령을 사돈으로 맞게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자녀의 혼사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반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동거인 김희영과의 사이에 10대 딸 두 사람의 혼인 생활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떠들썩했던 것에 비해 순탄하지 않았다. 결혼 이듬해 장녀 윤정, 1991년 차녀 민정, 1995년 장남 인근씨를 출산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으나 최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2012년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이미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며 최 회장이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5년 8월 박근혜 정부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후 언론사에 보낸 편지를 통해 당시 4살 된 혼외 딸이 있음을 알리며 노 관장과의 이혼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동거인 김희영(49)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 딸 시아(14)양을 두고 있다. 최 회장은 1960년 12월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고 최 선대회장과 고 박계희 여사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간 주요 언론 기사에는 출생지가 선대회장 형제의 고향인 경기 수원시로 기록돼 있는데, 미국 시카고대학병원에서 태어났다. 최 선대회장과 박 여사는 1959년 시카고대 유학 시절 기숙사 축제에서 만나 이듬해 3월 대학 인근 교회에서 결혼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박 여사는 출산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1962년 귀국 전까지는 어린 최 회장을 업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육아와 남편 뒷바라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 최 회장과 차남 최재원(61) SK그룹 수석부회장, 막내딸 최기원(60)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중 장남인 최 회장이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과학적 사고에 흥미를 느꼈던 최 선대회장은 농고를 나와 서울대 농화학과에 진학했고 학창 시절에는 축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수학과 물리를 좋아했던 최 회장은 서울 신일고 재학 당시 2학년으로 진급하며 이과를 택했고, 대학은 고려대 물리학과(79학번)로 진학했다. 학창 시절 운동으로 핸드볼을 즐겨 했고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아 한국 핸드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재용·정의선·이재현 등 친분 두터워 최 회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협력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61)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오래전부터 자주 보는 사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 칩 개발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고 있다. 빌 게이츠(69) MS 창업자와는 2014년 빌&멀린다게이츠 재단의 장티푸스 백신 연구 투자를 계기로 협력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백신 개발 선도 기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현(64) CJ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정 회장(경영학 89학번)과 이재현 회장(법학과 80학번)은 고려대 동문이다. 이 회장이 재수해 최 회장이 한 학번 높지만 나이는 동갑이다. 이 밖에 최 회장은 지난 5월 말 가족장으로 진행된 김택진(57)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의 부친상 빈소를 재계에서는 가장 먼저 찾아 상주를 위로했다. 김 공동대표는 2021년 대한상의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최 회장의 제안으로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제조·유통 분야 대기업으로 구성된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정보기술(IT) 기업 창업자가 참여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1조 3808억원 재산 분할을 선고한 최 회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2004년 이혼 배우자에게 300억원 상당의 회사 지분 1.76%를 넘긴 김 공동대표 사례가 국내 최대 규모 재산 분할 이혼으로 꼽혔다.●형제경영에서 사촌경영 문화 정착 SK그룹은 고 최종건·최종현 시대에서 시작된 ‘형제경영’이 2세대 들어 ‘사촌경영’으로 확장됐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 별세 후 1998년 8월 최태원 당시 SK 부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직계 아들들이 그룹 사업을 분할해 개별 경영을 시작했다. 최 회장이 정점에서 그룹 차원의 전략을 총괄하고 동생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맡아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최 창업회장의 삼남 최창원(60)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아 그룹 사업재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오너 일가 3세 중에서는 최 회장의 장녀 윤정씨와 장남 인근씨 외에 최성환(43) SK네트웍스 사장이 부친 최신원(72) 전 SK네트웍스 회장에 이어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의 장남 성근(33)씨도 인근씨와 함께 패스키에서 근무 중이다.
  • 배도환 “결혼 3일 만에 각방 쓰고 파혼…짝 찾고 있다”

    배도환 “결혼 3일 만에 각방 쓰고 파혼…짝 찾고 있다”

    배도환이 결혼에 대한 상처를 고백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배도환이 출연했다. 이날 결혼에 대한 질문에 배도환은 “제가 결혼하고 3일 만에 각방 썼다. 15일 만에 (전처가 집을) 나가고, 3개월 만에 파혼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이어 “이혼이 아니라 파혼이었다. 상대방이 아직은 혼인신고를 하지 말자고 해서 안 했다. 별거 후 파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처를 어떻게 만났느냐고 묻자 배도환은 “맞선 봤다. 12번 만나고 결혼했다”며 “제가 마흔살 넘기기 싫어서 서른아홉에 결혼했는데, 너무 성급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저를 불쌍하게 생각하더라. 그게 너무 스트레스가 쌓였다. 그걸 잊으라고 주변에서 감독님들이 배역을 많이 줬다. 동시에 드라마 두 편을 찍은 적도 있다”라면서 “다 그만두고 외국으로 가서 1년간 지냈다. 마음 정리하고 돌아왔다”고 했다. 배도환은 “결혼 다시는 안 하려고 했는데, 이제 나이가 50살이 넘어가니까 너무 힘들고 외롭더라. 다시 찾기 시작했는데, 또 시간이 지난 거다. 아직도 짝을 찾고 있다”고 고백했다.
  • 0.005초 차 ‘100m 챔피언’ 라일스 “우울증 앓은 나도 해내… 당신도 할 수 있다”

    0.005초 차 ‘100m 챔피언’ 라일스 “우울증 앓은 나도 해내… 당신도 할 수 있다”

    20년만에 나온 미국 100m 육상 챔피언“한계 설정 말고,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 단 0.005초 차이로 금빛 레이스를 화려하게 장식한 미국의 올림픽 챔피언 노아 라일스(27)이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소아천식, 여러 종류의 민감한 신체반응, 난독증, 주의력결핍증, 우울증을 앓거나 앓고 있다”며 “한계를 설정하지 말라. 나도 해냈고 당신도 할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남겼다. 라일스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8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9초789에 달린 자메이카의 키셰인 톰프슨(23)에 0.005초 앞선 기록이었다. 결승선을 지난 직후 라일스와 톰프슨 모두 우승을 공식 기록을 보기 위해 전광판을 바라봤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전광판에 ‘라일스 9초784’, ‘톰프슨 9초789’라는 세부 기록을 공개하자 라일스는 펄쩍 뛰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2004 아테네올림픽 저스틴 개틀린 이후 20년 만에 미국은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올림픽 챔피언을 배출했다. 라일스는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나는 톰프슨이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그에게 축하 인사도 했다”며 “전광판에 내 이름이 나오자 ‘맙소사, 내가 해냈어. 나는 대단해’라고 나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트랙 위에서 밝은 에너지를 뽐내는 라일스는 사실 우울증을 앓고 있다. 언론 인터뷰에서 라일스는 “준결선을 9.83으로 통과한 뒤 이 기록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올림픽 결선을 앞두고 받은 압박감을 토로했다. 이어 “결선 직전에 상담사에게 전화했는데 ‘그냥 모든 걸 흘러가게 두라. 당신의 최선만 다하면 된다’고 조언하더라”며 “나는 ‘당신을 믿겠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승리를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간 라일스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나도 2020년 항우울제 복용을 고백한 적이 있다. 우울한 상태로는 내가 목표한 것을 달성해도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며 “여전히 정신과 치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 ‘몸이 아픈 사람은 악당이 아니야. 병을 고치려는 노력은 선한 일이야’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라일스가 압박감과 두려움에 신체적 이상을 느낄 때 자신을 다잡기 위해 하는 행동은 일부러 더 “나는 할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자기 암시를 거는 거다. 라일스에 따르면 이는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주문”이다.
  • 여성과 남성이 한 몸에…‘간성’으로 태어난 사람들 [김유민의 돋보기]

    여성과 남성이 한 몸에…‘간성’으로 태어난 사람들 [김유민의 돋보기]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모두 가지고 태어난 모건 알리야 윌리엄스. 미국 출신 인플루언서인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커티스라는 남성과 약혼한 사실을 밝히며 자신이 ‘간성인(intersex)’임을 고백했다. 모건은 “이상하긴 하지만 내가 태어난 방식”이라며 “인터섹슈얼로 태어나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있다. 난소가 있어 임신할 수 있고 정자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엄마는 나를 아들로 키웠지만, 나는 여성으로 살고 싶었다”라며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숨지 않고 나오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간성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전형적인 이분법에 해당하지 않는 성징을 지닌 다양한 사람들을 일컫는 포괄적인 용어다. 성 염색체나 성 호르몬의 비전형적인 발생, 배아 발달 중 특정 호르몬 노출 등이 생겨 생식기 분화가 전형적인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고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를 불완전하게 가지고 있는, 즉 양성의 신체적 특징을 불완전하게 함께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유엔(UN)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세계에서 약 1.7%의 신생아가 변이된 성적 특징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변이는 매우 다양한데, 성기가 일반적인 기준을 벗어나거나 여성의 신체에 XY(남성) 염색체, 또는 남성의 신체에 XX(여성) 염색체를 가진 경우가 있다. 변이는 2차 성징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 중 많은 수는 아이의 성기를 출생 시 부여된 성별과 일치시키거나, 일치하지 않는 생식기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 이러한 수술은 보통 아이가 만 2세가 되기 전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변이 성징을 지닌 사람 중에는 자신을 간성인이라고 가리키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성별은 사회적 상황에서 주어진 성에 따라 행동, 외모,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역할을 의미하며, 성 정체성이란 태어날 때 부여된 남성 또는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분류에 관계없이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느끼는지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간성인 사람도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다. 대부분은 태어날 때 부여된 성별과 일치하는 성 정체성을 갖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런 점에서 태어날 때 부여된 성과 반대의 성으로 자신을 인식하는 트렌스젠더와는 다르다.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경기에서는 알제리 복서 이마네 칼리프(26)와 대만의 린위팅(29)이 ‘XY염색체’ 논란에 휩싸였다. 이마네 켈리프와 린위팅은 출생 시 여성이었고, 여성으로 살면서 여성 대회에 출전한 선수이지만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 세계선수권대회 성별 검사에서 XY염색체가 발견됐다며 실격 처리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당시 IBA의 결정이 자의적으로 내려진 것으로 판단해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권을 회수하지 않았다. IOC는 이 문제가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에 대한 논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경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분명한 것은 이 문제는 트렌스젠더 이슈가 아니다. 여성이라도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칼리프는 여성이고 성전환 수술도 받지 않았다. 다만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면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오는 성발달이상(DSD)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두 선수는 여자로 태어나 여자로 자랐으며, 여권에도 여자로 표시돼 있다”라며 “오랫동안 여자로 경쟁해 온 두 선수는 명확하게 여자 선수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여성들을 여성으로, 인간으로 존중해주길 바란다”라며 “모든 여성은 여성 대회에 참가할 인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인권이사회(UNHRC)는 지난 4월 신체 특성상 남성이나 여성으로 구분할 수 없는 간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결의안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각국에 “성적 특성에 선천적인 변이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차별, 폭력, 유해한 관행에 맞서 싸우고 그 근본 원인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간성인이 달성 가능한 가장 높은 수준 수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누릴 수 있게 도울 것”을 요청했다. 국제레즈비언게이협회(ILGA) 소속 35개 단체는 “이 결의안은 국제기구들이 간성인의 권리를 바라보는 방식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5일

    쥐 48년생 : 남이 어려울 때 베풀어라. 60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72년생 : 재물운이 넘치니 기쁜 하루. 84년생 : 작은 것이 쌓여 커다란 행운 된다. 96년생 : 과감한 용단이 필요하다. 소 49년생 : 작은 이득 있겠다. 61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는다. 73년생 : 자중하고 분수 지키면 대길. 85년생 :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97년생 : 노력의 대가 반드시 얻겠다. 호랑이 50년생 : 막혔던 일이 서서히 풀리겠다. 62년생 : 이젠 서서히 근심이 사라진다. 74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이 생긴다. 86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소식 있겠다. 98년생 : 쓸데없는 고집은 버려라. 토끼 51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를 잘해라. 63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75년생 : 순리에 맞게 행동하면 명예 있다. 87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상승한다. 99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풀린다. 용 52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64년생 : 선후배 관계에 신경 써라. 76년생 : 계획대로 추진하라. 88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된다. 00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겠다. 뱀 53년생 : 아랫사람에게 맡겨두면 행운 있다. 65년생 : 결과를 한꺼번에 얻으려 하지 마라. 77년생 : 뜻대로 열매를 맺는다. 89년생 : 솔직한 고백이 유리하다. 01년생 : 의욕은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말 54년생 : 신수가 좋으니 행운 있겠다. 66년생 : 자존심만 억제하면 행운 있다. 78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90년생 : 마음에 안정을 찾아라. 02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양 43년생 : 과욕을 부리지 마라. 55년생 : 여러 사람사이에 존경받는다. 67년생 : 재물운이 찾아오니 수입 크겠다. 79년생 :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다. 91년생 : 기대하던 일에 큰 성과가 있겠다. 원숭이 44년생 : 주위의 찬사를 듣겠다. 56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걱정은 별로 없다. 68년생 : 서두르지 말고 해결하라. 80년생 : 운이 좋게 작용한다. 92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라. 닭 45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57년생 : 생활에 정리정돈이 필요하다. 69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도움 얻는다. 81년생 : 작은 이득 있다. 93년생 : 능률 오르고 소득 높겠다. 개 46년생 : 가는 곳마다 인기 높다. 58년생 : 때를 기다려 추진하라. 70년생 : 부귀를 겸비한 하루다. 82년생 : 부드러운 자세가 유리하다. 94년생 : 여러 사람과 만나 기쁨 나눈다. 돼지 47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59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71년생 :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성공한다. 83년생 : 은인의 도움이 있겠다. 95년생 : 모든 일이 쉽게 이루어지니 기쁘구나.
  • “5~6년이 주마등처럼…” 고준희, ‘버닝썬 루머’ 눈물의 해명 후 팬에게 전한 말

    “5~6년이 주마등처럼…” 고준희, ‘버닝썬 루머’ 눈물의 해명 후 팬에게 전한 말

    배우 고준희가 자신을 향한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준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자신이 출연했던 영상을 캡처해 여러 개 올린 후 “많은 격려와 응원 감사하다”고 적었다. 고준희는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지난 5~6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면서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보다도 마음고생 심하셨던 부모님도 많은 치유와 위로를 받은 것 같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했다.지난달 29일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영상에서 고준희는 ‘버닝썬 사태’ 당시 악성 루머에 휩싸였던 기억을 떠올렸다. 고준희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찍은 사진으로 인해 버닝썬 사태 연루 의혹을 받았다. 그는 “인터넷에서 댓글들이 올라왔다. ‘떳떳했으면 (드라마) 했어야지. 왜 하차하냐’는 댓글이었는데 난 하차 통보를 당한 것이었다”며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고준희는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는데 경찰서에 가서 관련 댓글들을 모조리 읽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고준희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 “딸 학교 女교사와 불륜 저질렀다”…과거 외도 인정한 해리스 남편

    “딸 학교 女교사와 불륜 저질렀다”…과거 외도 인정한 해리스 남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10년 전 재혼한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59)가 과거 외도를 인정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는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첫 번째 결혼 생활 당시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 교사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곧 이혼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불륜 상대였던 여교사가 임신까지 했다는 게 데일리메일의 취재 결과였다. 하지만 엠호프는 성명에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추가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고,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과정에서도 바이든 캠프가 엠호프의 불륜 문제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유명 로펌 DLA 파이퍼에서 근무했던 엠호프는 해리스가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되는데 충실하게 외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엠호프는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하자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로펌을 그만두고 워싱턴D.C.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방문 교수를 지내며 몸을 낮췄다. 한편 엠호프의 첫 번째 부인은 불륜만이 이혼 사유가 아니라면서 전 남편을 옹호했다. 커스틴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래전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전 남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지금까지 나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에서 1남 1녀를 뒀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해리스 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해리스 부통령이 자녀가 없다는 점을 공격하자 딸 엘라가 나서서 “나는 세 부모님(해리스와 엠호프, 친엄마) 모두를 사랑한다”고 옹호해 화제가 됐다.
  • 1100만 유튜버 쏘영 “남편이 ‘9억 빚’ 갚자며 프러포즈”

    1100만 유튜버 쏘영 “남편이 ‘9억 빚’ 갚자며 프러포즈”

    크리에이터 쏘영으로 활동 중인 배우 한소영이 남편에게 ‘9억 빚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 주제로 토크가 예고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라는 주제로 속풀이가 이어졌다. 먼저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배우 정한용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뭔가를 해주고 싶다. 뭐 먹고 싶다고 하면 먹는 거다. 돈은 없는데. 시계 풀고 집까지 걸어가면 된다. 이게 한국 남자다”라고 말했다. 거짓말쟁이 남편과 결혼했다는 김치 명인 강순의는 “돈을 나한테 뜯어갈 때까지 매일 거짓말이다. 사업에 성공하면 돈 엄청 갖다 줄 줄 알았다. 물방울 다이아몬드에 내가 넘어가 버렸다”고 고백했다. 쏘영은 이날 “결혼 전에 남편이 동업자에게 9억을 사기를 당했다”며 “저를 딱 붙잡고 함께 결혼해서 같이 갚아나가자고 했다”고 전해 모두 할 말을 잃게 했다. MC 박수홍은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하자, 쏘영은 “하지만 난 그때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며 ‘입만 산 남편’과 살게 된 이유를 공개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 정선희 잘 나갈 때 회당 출연료 5500만원? “550만원까지 가능”

    정선희 잘 나갈 때 회당 출연료 5500만원? “550만원까지 가능”

    개그맨 정선희가 최근 방송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고백하면서 회당 출연료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의 코너 ‘B급 청문회’에는 개그맨 정선희, 문천식, 조현민이 참석했다. 개그맨 남호연이 정선희에게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8~9개까지 하셨다. 지금 왜 활동 안 하시냐”고 묻자 정선희가 “안 부르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정선희는 “지금 집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대세다. 나는 사생활 노출을 극적으로 꺼린다”며 “또 혼자 살지 않고 어머니와 강아지와 함께 산다. 그래서 모든 콘텐츠에서 비껴가 있다”고 했다. 향후 방송에 출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페이(보수)가 맞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남호연은 “정선희 선배님이 잘나갈 때 회당 5500만원을 받으셨으니까”라고 하자 정선희는 “회당 550만원까지 맞춰드리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노홍철, 스위스서 ‘안락사’ 계획 고백했다

    노홍철, 스위스서 ‘안락사’ 계획 고백했다

    방송인 노홍철이 스위스 여행 중 안락사를 언급했다. 지난 1일 노홍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노홍철 스위스 대저택 소문의 진실 (+빠니보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스위스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노홍철의 모습이 담겼다. 노홍철은 여행 도중 묘지가 모여있는 곳을 발견한 뒤 “입 밖으로 꺼내기 조심스럽고, 누구보다 오래 살고 싶지만 나중에 간다면 여기서 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좋아하는 걸 하다가 운이 따라줘서 100살 넘게 살면 여기서 안락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묘지에 누워 있다가 고개를 들면 폭포가 보이고, 누워 있어도 폭포 ASMR인 거다. 그리고 미스트 느낌도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뉴진스 민지 “멤버들 재미없어…멘트 안 했다” 고백

    뉴진스 민지 “멤버들 재미없어…멘트 안 했다” 고백

    그룹 뉴진스가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첫 번째 팬미팅을 끝낸 후기를 전했다. 2일 오후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 ‘나영석의 지글지글’에는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출연했다. 앞서 팬미팅 개최를 예고한 나영석이 최근 팬미팅을 마친 뉴진스에게 조언을 구했다.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현지 첫 팬미팅을 성료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하니가 “저희는 그냥 콘서트 수준이었다”고 말했고, 민지가 “무대를 진짜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민지는 “사실 저희가 첫 번째 팬미팅을 하면서 느낀 게 있는데 멤버들이 재미가 없다”며 “멘트 파트가 있는데 너무 재미가 없었다. 무대에 집중하자고 멘트를 안 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에 혜인이 “팬미팅에 참석한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주무셨다”고 말했고, 하니가 “우리 아빠도 주무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 환상적인 영화 만드는 비결 궁금해? ‘공드리의 솔루션북’ 펼쳐봐[영화잡설]

    환상적인 영화 만드는 비결 궁금해? ‘공드리의 솔루션북’ 펼쳐봐[영화잡설]

    영화 ‘이터널 션샤인’(2005)을 기억하시는지요. 조엘(짐 캐리 분)은 연인이었던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즐릿 분)이 헤어진 뒤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도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립니다. 그러나 기억을 지운 두 사람은 또다시 자석처럼 끌립니다. 어쩌면 또 헤어질 수도 있는 이 사랑, 그런데도 다시 시작해야 할까 습니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기억을 지울 수 있다는 설정은 물론이거니와 시간을 교차하고 이미지를 교묘하게 처리해 환상적인 느낌이 묻어납니다. 프랑스 거장 미셸 공드리(61)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첫 장편 ‘휴먼 네이처’(2001) 각본을 맡았던 찰리 카우프먼과 함께 공동 집필했습니다. 2005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기도 했지요.이후 공드리 감독은 어린이 같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유머가 가득한 ‘수면의 과학’(2006)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봉준호,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옴니버스 영화 ‘도쿄!’(2008), 보리스 비앙의 유명 소설을 각색한 ‘무드 인디고’(2014), 그리고 짐 캐리와 재회하고 만든 TV 시리즈 ‘키딩’ 등을 제작했습니다. 공드리 감독의 작품을 수식하는 단어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환상’입니다. 그의 영화는 현실을 바탕에 두고 펼쳐지지만, 대부분 초현실적인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그의 팬들은 이를 가리켜 ‘공드리 월드’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거장은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드는 것일까. 놀라운 상상력으로 ‘공드리 월드’를 구축해온 감독이 8년 만에 낸 신작 ‘공드리의 솔루션북’을 보면 조금 알 수 있을 겁니다. 영화 주인공은 감독 마크(피에르 니네이)입니다. 그는 제작사 기대와 달리 엉뚱한 영화를 만들고, 제작자들 때문에 자신의 영화가 엇나갈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컴퓨터를 통째로 들고 스태프인 샤를로트, 소피아와 함께 숙모 드니즈가 있는 마을로 도망칩니다.마크는 우울증이 있고, 망상증도 심합니다. 머릿속에서 쉬지 않고 온갖 아이디어가 쏟아집니다. 영화 나머지 촬영과 후반 작업에 몰두해도 모자란 판국에, 그는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생각을 하나씩 실행하기 시작합니다. 낡은 촬영기를 가지고 갑자기 애니메이션을 밤새 만들고, 밤늦게 소피아의 침실로 찾아와 음악 작업실을 구해달라 떼를 씁니다. 악보도 준비하지 않은 채 수십명의 악단을 불러다 놓고 즉흥적으로 자기 몸을 이용해 음악을 만들기도 합니다. 유명 가수 스팅에게 OST 베이스를 부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 쓰러져가는 건물을 사서 꾸미기도 하지요. 편집자 샤를로트에게 무례한 말을 퍼붓고는 미안한지 자동차와 편집기를 결합한 ‘편지프차’를 만들기도 합니다.(샤를로트는 물론 경악합니다) 마크는 정작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지 않고 도망 다닙니다. 오만한 자신감에도 불구, 자신의 영화는 책임지기 싫어서일 테죠. 그야말로 유치한 어린애 같습니다. 영화 완성이 늦어지자 마크는 이를 해결하고자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담긴 ‘해결·책(솔루션북)’을 꺼내 듭니다. 사실 이 책은 제목만 있고, 내용이 아예 없는 빈 노트입니다.참고로 영화 원제목은 ‘The Book of Solution’입니다. 원제목을 쓰면 주목받지 못할까 봐 제목에 유명 감독 이름 ‘공드리’를 붙인 배급사의 얄팍함이 엿보이네요. 아무튼 배급사에 따르면 이 영화는 공드리 감독이 ‘무드 인디고’ 후반 작업을 하면서 경험했던 일을 담았다고 합니다. 그는 “아주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있었고, 아주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도 있었는데 여러 생각을 한 번에 쏟아내고 움직이다 보니 주변 사람들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합니다. 실제로 저도 시사회에서 마크의 기행에 짜증이 계속 났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제발! 네가 해야 할 일부터 좀 해!’라고 마음속으로 수십 번을 외쳤더랬죠. 공드리 감독은 ‘마이크롭 앤 가솔린’(2016) 이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합니다. “영화를 만들 때 매 순간 마음을 다했고 그 순간들이 획기적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밝힌 그는 이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 영화를 만들었다 합니다.그래서 이번 영화는 ‘공드리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솔직한 고백이 담긴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창작자로서 느끼는 좌절과 수치심, 자조적인 초상, 동료들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을 ‘공드리스럽게’ 풀어냈습니다. 참고로 해결·책의 큰 목차는 모두 4개입니다. ▲계획을 세워라 ▲바로 실행해라 ▲남의 말을 듣지 말라 ▲남의 말을 들어라 입니다. 그는 이 해결·책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힙니다. 해결·책의 내용은 14일 개봉 이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영화 내내 짜증이 솟구칠 수 있으니 유의하시고요.김기중 기자의 ‘영화잡설’은 놓치면 안 될 영화, 혹은 놓쳐도 무방한 영화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격주 토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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