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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온도’ 양세종, 괴물 신인의 초고속 성장 ‘新 멜로 장인으로’

    ‘사랑의 온도’ 양세종, 괴물 신인의 초고속 성장 ‘新 멜로 장인으로’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섬세한 감정선을 살리는 멜로 장인의 면모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최종회에서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 분)이 결혼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시청자들의 행복을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꽉 찬 해피엔딩의 중심에 어느새 괴물신인에서 ‘믿고 보는’ 멜로장인으로 등극한 양세종의 존재감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온정선과 이현수는 6년의 세월을 넘어 완벽한 사랑의 온도를 찾았다. 그 동안 오해와 이해, 일과 사랑사이에서 적정한 온도를 찾으며 헤매기도 했던 온정선과 이현수는 드디어 찾아낸 가장 좋은 사랑의 방법으로 행복을 누렸다. 이현수는 자신의 사랑을 반성하며 반지로 고백했고 두 사람은 온정선의 레스토랑 ‘굿 수프’에서 가족과 지인만 불러 조촐하지만 따뜻한 결혼식을 올렸다. 절차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자신다운 방법으로 행복한 순간을 향해가는 온정선과 이현수의 마지막은 시청자들까지 행복하게 물들였다. ‘사랑의 온도’ 온정선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양세종은 자신의 진가를 완벽하게 발휘하며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 시켰다. 데뷔작부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괴물 신인’은 2년 만에 지상파 주인공을 맡아 ‘믿고 보는’ 대세배우로 성장했다. 감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감성장인 멜로킹,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전작인 장르물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던 양세종은 멜로 장르에서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연기를 펼쳤다. ‘사랑의 온도’는 서로 다른 온도로 사랑하던 온정선과 이현수가 오랜 시간을 거치며 정한 온도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극적인 사건이나 감정의 파고 대신 내면의 감정 변화에 집중했다. 36.5도의 체온처럼 일관성 있는 표현의 수위를 유지하면서도 감정을 켜켜이 쌓아올려야 하는 쉽지 않은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양세종은 영민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온정선의 감정을 시청자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 대신 이현수를 대할 때와 박정우(김재욱 분), 유영미(이미숙 분), 온해경(안내상 분) 등 각각의 캐릭터와 상대할 때 각기 다른 감정의 톤을 보여주며 단조롭지 않고 입체적인 온정선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마음을 명확하게 바라보고 직진으로 다가가는 사랑꾼의 면모부터 다정하고 사려 깊은 배려를 놓치지 않는 어른스러운 매력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양세종을 ‘국민 연하남’에 등극 시켰다. 섬세하게 풀어내는 감정선과 설렘의 순간마다 드러나는 깊이 있는 눈빛은 폭발력을 발휘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달달하고, 장난끼가 숨어있기도 하고, 때로 냉정하게 돌변하는 변화무쌍한 눈빛은 양세종만의 온정선을 빚어냈다. 무엇보다 감성적인 대사에 생생한 감정을 불어넣으며 쫄깃한 대사의 맛을 제대로 살려냈다. 양세종이 보여준 연기력이 있었기에 온정선에 대한 여운도 이어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 구청장 6인의 시국토론] “성역 없이 적폐 규명해야” “국민소통 없인 정쟁도구로 변질”

    [서울 구청장 6인의 시국토론] “성역 없이 적폐 규명해야” “국민소통 없인 정쟁도구로 변질”

    문재인 정부 6개월 특별좌담에서 가장 논쟁이 뜨거웠던 주제는 ‘적폐청산’이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등 6명의 서울 자치단체장들은 사회자가 끼어들 틈이 없을 정도로 쉼 없이 저마다의 소신과 논리를 펼쳤다. 구청장들은 적폐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전·현 정권, 여야를 막론하고 엄격하고 공정하게 법의 잣대를 적용해 엄벌하는 것이 ‘촛불정신’이라는 주장과 진실은 밝히되 용서와 화합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정치 보복 논란을 피할 수 있다는 의견, 인적 청산에 그치지 말고 적폐를 낳은 구조적 시스템을 개혁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시각 등 다양하게 갈렸다. 한반도에 안보 위기를 드리우고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이고 단계적인 해법을 주로 제시했다. 민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긴장 완화를 병행하자는 주장을 공통적으로 했다.[적폐 청산] →요즘 적폐청산이 이슈다. 야당 등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를 놓고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정원오: 적폐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 하지만 죄를 묻는 방식은 현명해야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 종식 뒤 1994년 집권한 넬슨 만델라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만들어 백인들이 흑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했던 진상은 밝히되 잘못을 고백한 백인들을 사면해 줌으로써 흑인과 백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했다. 우리도 적폐의 진실은 규명하되 처단이 아닌 화해의 방식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도 적폐는 수도 없이 나올 텐데 그때마다 다 처단해야 할까. 거듭 말하지만 전 정권의 선거·정치 개입 등 불법·부정 진상은 명백하게 규명해야 한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분풀이·복수·보복 같은 쓸데없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선, 용서를 구하면 화해하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 방식을 지향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이창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현재 새 정부의 적폐청산 과정을 눈여겨보고 있다. 적폐의 기준을 무엇으로 삼을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적폐가 만천하에 민낯을 드러냈을 때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과거처럼 정치적 타협과 용서, 화해, 이런 식으로 했을 때 과연 1년 전 광화문의 촛불민심을 담았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대나무가 성장할 때 매듭을 짓는 이유는 끊임없이 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다. 지금 해야 할 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똑같이 준엄한 법의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인정할 것이고 그것이 촛불민심을 구현하는 길일 것이다. 전직은 물론 현직 대통령도, 9급 공무원도 예외일 수 없다. 이것이 지금 국민에게 보여 줘야 할 대한민국의 운영 원칙이라고 본다. -김영배: 9급 공무원이든 대통령이든 같은 기준을 적용하자는 것은 법치주의 원칙에선 당연히 옳다. 하지만 다함께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 있다. 법치주의로만 해결하려 하면 ‘공급자적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 칼자루를 쥔 공급자가 수요자인 시민 동의 없이 자의적으로 법이라는 칼자루를 휘두를 소지가 충분히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게 국민 신뢰와 합의다. 적폐청산이 제대로 되려면 국민 신뢰와 합의, 이런 사회적 자본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 진실을 밝히고 법대로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반드시 해야 된다. 다만, 이와 병행해서 정치 보복 등 여론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점들에 대해 정부가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해소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국민들과의 소통이나 신뢰 구축이 없다면 적폐청산은 정쟁의 도구로 변질되고 법치주의도 도전받을 수밖에 없다. 적폐를 청산하면서 그런 사회적 자본을 공고히 다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성수: 어느 정권이든 정권 초엔 사정을 한다. 손봐 주기, 정치 보복 같은 이야기는 항상 반복적으로 제기되며 정권에 부담이 됐다. 적폐청산은 사회적 대타협, 민주주의 복원, 공공성 회복 등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발목을 잡고 있는 것들을 제거해 나가는 작업이다. 새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큰 기회다. 정권 초에만 잠깐 하다 말거나 적폐청산 잣대를 상대방에게만 들이대고 나에게 들어온 잣대는 피하려 한다면 실패하고 만다. 새로운 시대도 열지 못한다. 적폐청산은 무엇보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과거 정권뿐 아니라 현 정권도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악용하거나 이익을 위해 활용하면 전 정권과 똑같은 과정을 겪어야 한다. 내부 적폐를 도려내려고 하는 자기혁신이 필요하다. 적폐청산이 사람을 청산하는 수준에 그쳐서도 안 된다. 그런 적폐를 만들게 되는 구조적인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불법 사찰을 원천봉쇄하는 국정원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다양한 개혁을 법적·제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이런 시스템 개혁이 병행돼야 국민들이 과거의 악폐와 단절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받아들일 것이다. 동일 기준 적용과 시스템 개혁, 이 두 가지 기준을 견지해야 국민들과 함께 적폐청산을 해나갈 수 있다. -김영배: 전적으로 동의한다. 정부 혁신이 핵심이다. 민주주의는 큰 틀에서 보면 정부, 시민, 시장, 세 요소로 구성돼 있다. 시민 측면에서 보면 언론 등 공론의 장이 중요하다. 공론의 장에서 사회적 대화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정부 혁신도 공염불에 그칠 뿐이다. 이 부분이 적폐청산을 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직면한 중요한 도전이라고 본다. -이성: 많은 반대 세력들이 날이 갈수록 옛날 정치 검찰과 지금 검찰이 뭐가 다르냐고 따진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이 정권의 주구 노릇을 하면서 전 정권을 때려잡았듯, 지금도 그런 것 아니냐고 비난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다.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댓글, 이건 국민적 공감대가 확실히 형성돼 있다. 그것을 청산하는 걸 정치 검찰이라고 하진 않을 것이다. 정 구청장의 말처럼 진실을 밝히는 데 머뭇거려선 안 된다. 끝까지 추적해서 밝혀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다만 적폐청산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선 안 된다. 앞서 말한 국정원 댓글, 대기업과 권력의 결탁 등 국민 공감대가 확실한 것들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김우영: 지금 검찰 수사는 정권 차원에서 플랜을 짜서 기획한 게 아니다. 이명박 정부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음모와 공작을 펼쳤다. 그들이 한 것을 현 정권도 할 것이라고 상정해 방어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시대에 뒤떨어지고 긁어 부스럼 만드는 행위다. 전직 대통령이라면 안보·경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사회적 공론에 기여해야지 묻지도 않은 자기 변론에 급급해선 안 된다. -정원오: 여론은 늘 바뀐다. 적폐청산이 인적 청산 문제로 비쳐지면 여론은 바뀌기 쉽다. 그게 우려된다. 진실은 꼭 밝히고, 인적 청산이 아닌 제도 개선으로 나아가야 한다. -김우영: 아니다. 인적 청산 없는 제도 개선은 어렵다. -이성: 우리 사회는 광복 이후 지금까지 언제나 가해자가 피해자를 용서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한 적이 없다. -김우영: 맞다. 가해자가 사과를 한 적이 없다. -이성: 이번에는 용서를 하더라도 피해자가 용서해야 한다. 진실을 다 밝히고, 피해자인 국민들 사이에 용서를 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용서할 수 있을 것이다. 옛날처럼 가해자가 피해자를 용서하는 역사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 -이창우: 이야기가 좀 빗나간 것 같다. 용서가 초점이 아니다.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 인식이 핵심이다. 차 구청장께서 말씀을 잘하신 것 같다. 문재인 정부는 법과 원칙대로 처리를 하되 논란의 소지가 생기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역사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이성: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전 정권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저지른 국정원 댓글 등 정당하지 못한 활동들에 대해 청산을 해나가고 있다. 적폐의 주역 중 주역인 국정원을 개혁하고 있는데, 비단 국정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정원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돈을 대 준 전경련도 국정원 못지않은 주역이다. 전경련이 돈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어버이연합 같은 단체가 활동하지 못했다. 기업의 뒷돈이 있었기에 적폐가 생겼다. 국정원 적폐는 바로잡아 가고 있는 듯한데 전경련의 적폐청산에 대한 노력이 없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북핵, G2 등 세계질서 속 해결 모색… 남북교류 활성화해야” [북핵] →역대 정권들이 북한과 대화도 해보고 제재도 해봤지만 결국 북한은 핵 능력을 고도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법이 있을까. -김우영: 우선적으로 북핵 폐기 같은 높은 수준의 목표보다는 낮은 단계의 신뢰 회복 조치가 중요하다. 북한은 국제사회와 한반도에 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잠정 중단하고,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위협을 느낄 수 있는 한·미군사훈련을 잠정 중단해 상호 회담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이른바 ‘쌍중단’이다. 일단 거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핵 종결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풀리지 않는 걸 얘기하면 아예 풀리지 않는다. 위기가 확대되는 걸 우선 막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평화적으로 바꾸려 한다. 그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문화적으로도 북한과의 교류를 주도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 역할이 미흡하다. -정원오: 미·북 수교, 북핵 폐기·동결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북한이 제일 두려워하는 건 미국의 힘이다. 미국과 북한이 수교하면 북핵 문제가 해결된다. 북한이 핵을 가질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때 국회 연설에서 북한은 미국의 따뜻한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라 지옥이나 다름없다고 표현했는데, 미국과 손잡으면 북한도 남한과 같이 된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북교류도 활성화해야 한다. 민간뿐 아니라 지방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해야 한다. 서울·평양 간 경평축구 등을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 간 연계도 필요하다. 안보의식을 강화하되 물밑에서 지속적으로 교류에 대한 움직임을 해야 한다. -김영배: 중국이 ‘G2’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북핵·미사일이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이제는 미국이 북한을 직접 다뤄야 하는 국면에 이르렀다. 세계 질서는 19세기 말 수준으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고 프랑스 등 유럽도 정치적 변동을 겪고 있다. 일본은 평화헌법 개정에 나섰다. 경제는 물론 세계 질서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핵·미사일을 통해 생존하고 싶다는 욕구를 넘어 유동적인 세계 질서 안에서 카드놀이를 하고 있다. 미국이 국익을 위해 주로 대하는 국가는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다. 그런 틀에서 보면 우리 입장에서는 G2에 대해 ‘아빠가 좋냐, 엄마가 좋냐’ 이런 프레임으로 접근할 것인가 아니면 동북아 역내 새로운 다자주의 대화의 틀을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남북한 주민이 다양하게 교류 협력해야 한다. 국가 수준이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관계국 간 관계는 다양한 주체로부터 만들어질 수 있는데, 협력·교류 시스템이 없는 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창우: 북핵과 관련해선 현 개발 수준에서 동결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처음부터 국제 사회가 북한을 상대로 지금 당장 핵을 폐기하라고 하면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북핵 폐기가 맞다. 하지만 한꺼번에 이를 달성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핵을 동결시키는 게 단기적 목표가 돼야 한다. 이후 모든 국제 사회가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 -이성: 전 세계, 특히 서방 진영에서 북한이 실제 핵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국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걸 원치 않을 것이다. 문제는 북한의 선택이다. 북한이 서방세계와 화해하고 미국과 수교하면서 그 대가로 핵을 포기할 것이냐, 아니면 핵 보유 상태에서 미국과 대화를 하려 할 것이냐, 두 선택지를 놓고 봤을 때 북한은 핵을 가진 채로 북·미 수교를 하자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공식·비공식 대화의 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역대 정부의 과오 중 하나는 개성공단을 더 키우지 못한 것이다. 인건비로 연간 북한에 흘러간 돈이 600억원인데, 그 정도로 핵 개발을 하지는 못한다. 개성공단은 북한에 자본주의 경험을 제공했을뿐더러 남북 간 대화의 창이었다. 당초 계획대로 개성공단 규모를 키웠다면 북한이 핵 개발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본다. -차성수: 세 가지 조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첫째는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고 둘째는 9년 동안 남북 소통 라인이 다 끊어졌다. 국정원, 통일부 어디에도 소통 라인이 없다. 신뢰 있는 소통 라인을 복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셋째는 북한이 1990년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이후 핵을 가지려 했다는 것이다. 20년 넘게 핵 하나를 갖고 버텨 왔다. 단순히 남북 간 문제로 풀 수 없다. 미국과 북한, 세계 질서 속에서 풀어야 하는 딜레마가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전쟁은 절대 안 된다. 전쟁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을 막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 6개월간 문재인 정부가 펼쳐 온 외교안보 전략의 핵심은 무모하고 우발적인 도발, 확전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었다. 그런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비핵화·평화’ 원칙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북한이 30년 가까이 판을 키워 왔으면 이제 정리할 때가 됐고, 원칙을 갖되 조급하게 빨리 해결하는 걸로는 안 된다. 북한과 직접 통할 수 있는 다양한 우회로도 만들어야 한다. 평창올림픽 개최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한·미군사합동훈련을 유예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 김승훈·윤수경·송수연·이범수·최훈진 기자 hunnam@seoul.co.kr
  • ‘이중생활’ 태양 “입대 전 마지막 활동 고심” 심경 고백

    ‘이중생활’ 태양 “입대 전 마지막 활동 고심” 심경 고백

    태양, 씨엘, 오혁의 ‘이중생활’이 공개된다. tvN 새 음악 관찰 예능 ‘본업은 가수 -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측은 21일 스튜디오 첫 녹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중생활’은 태양, 씨엘, 오혁이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무대 밖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음악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백스테이지의 오프 더 레코드를 공개하는 한편 화려한 무대 위의 톱 뮤지션과는 대조되는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첫 녹화 스틸컷에는 태양, 씨엘, 오혁과 4명의 MC 정형돈, 데프콘, 유세윤, 쿠시가 자리하고 있다. 평소에도 돈독한 친분이 있는 태양, 씨엘, 오혁은 미리 촬영한 VCR을 함께 감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토크를 이어갔다. 군입대를 앞둔 태양은 입대 전 마지막 활동에 대해 고심하며 심경을 전했다. 씨엘은 미국에서의 고군분투로 눈물이 마를 날 없는 울보의 면모와 함께 속눈썹을 6단 콤보로 쌓는 고난도 화장술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혁은 묵묵부답으로 ‘음소거 예능 창시자’로 불릴 만큼 말수 없이도 큰 재미를 선사한다고 알려졌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전성호 PD는 “태양, 씨엘, 오혁의 그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는 다른 이중생활을 훔쳐 보는 재미가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중생활’은 오는 23일 밤 10시50분 첫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둥지탈출2’ 김사무엘 “멤버들과 첫 배낭여행, 머리가 하얘졌다”

    ‘둥지탈출2’ 김사무엘 “멤버들과 첫 배낭여행, 머리가 하얘졌다”

    ‘둥지탈출2’에 김사무엘이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최근 tvN 새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2’ 측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tvN ‘둥지탈출2’는 부모의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소년들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0대 자녀들이 생애 처음 부모둥지를 떠나 폴란드의 낯선 환경에서 ‘자립’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일명 ‘자립 어드벤처’를 선보일 계획이다. ‘둥지탈출2’에서는 평균 연령 15세 사춘기 청소년들의 폴란드 자립 도전기가 가감없이 공개된다. 가수 김사무엘(16세)과 배우 안서현(14세), 배우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18세), 배우 선우재덕의 쌍둥이 아들 선우진·선우찬(14세), 변호사 양소영의 딸 이시헌(15세)이 출연하고, 시즌1 둥지탈출 경험자 기대명이 이들의 인솔자로 합류해 ‘기대장’의 귀환을 예고한다. 첫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둥지탈출2’에 참여한 아이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아름다운 폴란드를 배경으로 밝게 인사하며 어른의 도움없이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자립 여행’을 떠난 설렘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프로아이돌에서 16세 소년으로 돌아간 김사무엘과 영화 ‘옥자’의 여주인공에서 14세 소녀로 돌아간 안서현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만능재주꾼으로 유명한 김사무엘은 평소의 완벽한 모습과는 달리, 또래들끼리 떠난 첫 배낭여행에서 ‘멘탈붕괴’된 반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김사무엘은 “아무 도움없이 멤버들끼리 다니다 보니 머리가 하얘졌다”며 폴란드 대중교통 이용시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 고백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tvN ‘둥지탈출2’는 오는 12월 5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나♥류필립 “결혼 생각 있어, 자리 잡은 후 당당하게 할 것”

    미나♥류필립 “결혼 생각 있어, 자리 잡은 후 당당하게 할 것”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 미나, 류필립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피스비사라, 섀도우무브, 프론트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화보는 남양주 남 펜션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화이트 셔츠를 착용한 채 달달함이 묻어나는 연인 무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낙엽 풍경이 묻어나는 거리를 배경으로 촬영, 노을 진 강가에서 롱 다운웨어를 착용한 채 겨울 분위기를 물씬 드러낸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미나와 류필립은 핑크빛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첫 만남에 대해 물으니 류필립은 “미나 씨는 내 이상형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여성분이었고 먼저 대시를 했다”고 밝혔다. 미나는 류필립에 대해 “생긴 것과는 달리 말투는 상당히 성숙하고 어른스럽다”며 박력 있고 상남자 같은 매력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17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년 반 동안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 두 사람. 이에 대해 류필립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하며 만나면서 나이 차이를 느껴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나는 16살 연하와 열애 중인 김준희로부터 “나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는 SNS 메시지 연락을 받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종종 트러블이 생길 때도 있는지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싸울 일이 크게 없다. 가끔 일적인 문제로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크다는 걸 깨닫게 되기 때문에 금방 풀리곤 한다”며 잉꼬 커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2014년 그룹 소리얼 멤버로 데뷔한 류필립은 배우로 전향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음악이 아닌 연기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포부를 다졌다. 더불어 “이젠 미나 남자친구가 아닌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꺼내 보이기도 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류필립에게 자원입대한 이유를 묻자 “당연한 의무이고 때가 되면 무조건 가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늠름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가 군 복무에 임했던 21개월간을 ‘곰신’으로 생활했던 미나에게 소감을 묻자 “한 번 더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쳤다. 결혼 계획에 대해 두 사람은 결혼 의향이 있음을 표하며 “서로 자리를 잡은 후 당당하게 하고싶다”고 고백했다. 2002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16년 차가 된 미나에게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자 “앞으론 중국보다 국내 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다. 예능 쪽으로 많이 출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 두 사람은 “각자만의 활동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스타’ 강균성, ‘정우성 빙의’ 잘생긴 표정 3종 세트 ‘초토화’

    ‘라디오스타’ 강균성, ‘정우성 빙의’ 잘생긴 표정 3종 세트 ‘초토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강균성이 ‘정우성 빙의’ 3종 세트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오는 22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무사방송기원’ 특집으로 김부선, 노을 강균성, 사유리, 조영구가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차태현이 스페셜 MC로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강균성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모사 개인기를 대방출했다. 그는 윤종신의 ‘좋니’ 성대모사를 시작으로 남자 배우들의 포토월 표정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균성은 “우리나라에서 정말 멋있는 남자 배우들이라면 항상 이 표정이 탑재돼 있어요”라며 ‘3종세트’를 공개했는데, 정우성에 빙의된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또 이 표정을 차태현이 따라 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2년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혼전순결을 공식 선언했던 강균성은 그 효과로 성교육 강의를 하게 됐음을 고백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 이유로 ‘결혼’을 꼽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강균성이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는 22일 밤 11시10분 ‘무사방송기원’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디오스타’ 라이머, 임영민-김동현 향한 남다른 사랑 ‘엄지 척’

    ‘비디오스타’ 라이머, 임영민-김동현 향한 남다른 사랑 ‘엄지 척’

    브랜뉴뮤직 첫 아이돌 그룹 MXM 임영민, 김동현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2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 히트곡 메이커 키겐, 대세 래퍼 한해, 아이돌 MXM 임영민&김동현이 출연해 거침없는 폭로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MXM 보컬 동현은 “라이머 대표님이 SNS를 너무 사랑한다. 그 때문에 가끔 난처할 때가 많다”고 밝혀 모두의 이목을 모았다. 비공식 스케줄이 있을 때나 아이돌로서 준비 안 된 내추럴한 모습일 때 사진을 찍어 올리는 라이머 때문에 당황했다는 것. 이에 라이머는 “회사 직원들도 SNS에 올리기 전에 제발 알려달라고 한다”며 “하지만 내 애들 사진을 내가 올리겠다는데”라고 억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저 자식들을 자랑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었음을 고백해, 모두들 진정한 ‘라버지’라고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는 소속사 식구들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직접 따라다니며 응원하는 탓에 ‘라버지 (라이머+아버지)’라는 애칭이 있다. 한편 이날 소속사 대표 라이머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임영민과 김동현의 유닛 그룹이 결성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최초로 입을 열었다. 마음고생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묵묵하게 잘 해낸 임영민의 눈물, 그리고 다른 멤버들의 데뷔를 축하하던 김동현의 의젓한 모습이 라이머를 감동시켰던 것. 이에 임영민 또한 “탈락했던 날 대표님이 말없이 엄지를 들어주시던 걸 보고 감정이 북받쳤었다”며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MXM 임영민과 김동현의 첫 예능 토크쇼 나들이는 21일 오후 8시 30분에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끼줍쇼’ 조이 “아이린 처음 보고 놀라..내가 제일 예쁜줄 알았다”

    ‘한끼줍쇼’ 조이 “아이린 처음 보고 놀라..내가 제일 예쁜줄 알았다”

    JTBC ‘한끼줍쇼’에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조이가 밥동무로 출연한다.22일 방송에서 아이린과 조이는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양재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통왕 강호동을 잇는 레드벨벳 조이의 엉뚱한 소통 활약상이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강호동과 한 팀이 되어 양재동 동네 탐석에 나선 조이는 지나는 길에 우연히 앙상한 나뭇가지를 발견했다. 조이는 강호동과 함께 안타까움을 공유하며 나무와 소통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조이는 “아스팔트 사이에 자란 민들레를 보면 소통을 한다”고 밝히며,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조이는 인상 깊었던 아이린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이는 “처음 아이린을 봤을 때 너무 예뻐서 놀랐다”고 고백하면서 “어렸을 땐 내가 제일 예쁜 줄 알았는데, 회사 들어간 이후로 좌절했다”며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떠오르는 소통 강자, 레드벨벳 조이의 활약상은 22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양재동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성호의 문학의 길목] 예술의 기원으로서의 고통

    [유성호의 문학의 길목] 예술의 기원으로서의 고통

    프랑스 시인 랭보가 노래한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라는 유명한 구절은 우리의 삶이 근원적으로 고통과 상처를 받아 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음을 선연하게 증언한다. 그의 표현대로 우리는 고통이 선명하게 서린 흠집투성이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 흠집을 만들어 낸 모순들과 힘겹게 대결하면서 여전히 불모의 삶을 이어 간다. 하지만 이 호환 불가능한 고통과 상처야말로 한 사람의 영혼 안에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부여하는 창의적 원천이 된다고 우리는 말할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서정시는 삶의 고통에 대한 몸의 기억들을 순간적 잔상으로 점화함으로써 그 안에 상처와 예술이 맺는 필연적이고도 유추적인 연관성을 보여 주는 예술적 언어 양식이다. 그래서 시인들은 자신의 존재론적 기원과 함께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겪어 온 상처의 시간을 심미적으로 구성함으로써 그것을 치유하거나 재확인하는 일종의 제의 과정을 치르게 된다. 이렇듯 고통의 미메시스는 예술 창작의 지극한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들은 삶에 깊이 각인된 고통의 순간들을 통해 자신의 정신적 기원과 현재형을 노래한다. 특별히 심리적 외상을 뜻하는 ‘트라우마’는 선명한 감각적 이미지들을 오랫동안 몸에 간직하게끔 한다. 원래 감각이 외적 자극과 내적 파동이 만나 태어나는 것이니만큼 트라우마는 새로운 외적 충격에 대해 원형적 반응을 보일 준비를 갖춘 항상적인 수원(水源)이라 할 만하다. 물론 외적 충격 없이 내면에서 반복적 혹은 점층적으로 축적되면서 생겨난 상처도 있을 것이다. 이때 시인들은 반성적 시선으로 그것을 응시하면서 몸의 기억 속에서 그 풍경을 발견하고 그것을 치유할 계기를 얻게 된다. 그래서 몸속의 상처에 대한 기억과 치유 과정은 시인들이 치열하게 치러 내는 세계내적 존재로서의 존재 형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사례를 우리는 이미 백석이나 윤동주를 통해 강렬하게 경험한 바 있다. 최근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인해 서정시의 전통적 존재 방식에 대한 질문이 매우 왕성하게 제출되고 있다. 한 편의 서정시 안에서 발화하는 ‘나’는 누구인가 하는 이른바 ‘서정적 자아’의 특권적 지위에 대한 메타적 의문도 끊이지 않고 이어진 바 있다. 하지만 서정적 자아의 내밀하고도 개인적인 경험과 고백의 방식으로 발화가 이루어짐으로써 그 목소리를 발하는 이의 존재론적 기원을 이루는 고통과 그 치유 과정 그리고 새로운 삶에 대한 끝없는 욕망을 읽게끔 해주는 서정시의 존재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오히려 시인들은 고통과 예술이 유력한 상호 의존적 짝패임을 첨예하게 증언해 주고 있는 것이다. 서정시는 시인 스스로 자신을 고백하고 성찰하는 자기 인식의 속성을 강하게 띤다. 소설이나 희곡 같은 줄글 양식이 상대적으로 세계 인식의 성격을 짙게 띠는 데 비해 서정시의 자기 탐구적 성격은 그만큼 고유하고도 각별하다. 이처럼 서정시의 근원적인 창작 동기는 나르시시즘이라고 할 만한 자기 확인 욕망이고, 따라서 누구나 시를 쓰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이러한 자기 확인에 따르는 두려움과 그에 따르는 부끄러움일 것이다. 하지만 시가 단순한 자기 몰입이나 자기 도취의 나르시스적 몽환에 그친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한 자연인의 삶은 들여다볼 수는 있겠지만 어떤 완결된 미학적 차원을 경험하지는 못할 것이다. 신생의 언어는 고통과 상처라는 숙주를 빌려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사회적 폭력에 의해 생겨나는 고통에 대해서는 준열하게 싸우되 존재론적으로 주어지는 고통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그것을 한편으로 기억하고 한편으로 치유해 가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생 고통 속에서 살아갔던 랭보의 목소리를 빌려 노래하게 된다. 이 지상에서 고통 없이 살아가는 영혼이 어디 있겠는가.
  • 장나라, 나이 잊은 초동안 외모 ‘상큼발랄 종영 인사’

    장나라, 나이 잊은 초동안 외모 ‘상큼발랄 종영 인사’

    장나라(36)의 동안 외모가 화제다.최근 장나라는 인스타그램에 “#고백부부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 한 개를 올렸다. 영상에는 장나라가 KBS2 드라마 ‘고백부부’ 대본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장나라는 활기차게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나이를 잊은 장나라의 동안 외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나라는 지난 18일 종영한 KBS2 드라마 ‘고백부부’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한 만큼 그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번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결혼한 기보배, 신혼여행 미루고 출전하는 대회는

    결혼한 기보배, 신혼여행 미루고 출전하는 대회는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결혼한 가운데 그가 신혼여행을 미룬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기보배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서울신문사 직원인 성민수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약 1년여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히게 됐다. 결혼식을 마친 기보배는 그러나 신혼여행을 잠시 미루고 충북 진천선수촌에 다시 들어가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오는 26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기보배는 지난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 파이널 여자 리커브 싱글 부문 금메달을 딴 뒤 세계양궁연맹(World Archery)과 인터뷰에서 결혼을 앞둔 사실을 밝혔다. 기보배는 당시 가족 가운데 누가 응원하러 왔느냐는 질문에 “11월에 결혼하는데 (예비) 남편과 어머니가 중요한 대회를 응원해 주러 오셨다”고 고백했다. 기보배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당시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아기와 나’

    [새 영화] ‘아기와 나’

    곧 청첩장을 찍을 정도로 결혼이 코앞이다. 예비 신부가 사라진다. 예비 신랑은 행방이 묘연한 예비 신부의 흔적을 쫓는다. 그러면서 몰랐던 사실들과 차례차례 마주하게 된다. 이쯤 되면 김민희를 연기자로 재발견한 변영주 감독의 ‘화차’(2012)를 떠올리는 영화 팬들도 있겠다. 하지만 아니다. 23일 개봉하는 ‘아기와 나’는 한 남자가 여자의 행방과 감춰왔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아니라 여자의 행방을 쫓는 한 남자가 한낱 철부지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데 초점을 맞춘 드라마다.전역을 앞둔 예비 신랑은 미래가 불투명하며, 예비 신부와는 군 복무 기간 갓난쟁이를 둔 상태다. 천애 고아라는 예비 신부는 이미 예비 시어머니와 한집에서 오순도순 지내왔던 터. 예비 신부가 돌연 사라진 것은 말년 휴가 나온 예비 신랑이 갓난쟁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혈액형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 직후. 그렇게 도일(이이경)은 애를 품에 안고, 사라진 순영(정연주)을 찾아 헤매다가 자신의 피붙이가 아닌 아이 때문에 자존심을 굽히고 자신의 성에 차지 않는 일자리를 받아들이게 되고, 또 모든 것을 버리려다가 병 깊은 어머니를 위해 다시 되돌리는 등 조금은 더 성숙한 인간으로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 신인 감독으로서의 재기발랄함 보다는 이야기를 묵직하게 끌어가는 힘이 돋보이는 ‘아기와 나’는 단편 ‘야간비행’으로 2011년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등상을 받았던 손태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잉투기’의 엄태화 감독, ‘소셜포비아’의 홍석재 감독,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 등을 배출하며 최근 들어 다시금 한국 영화계의 창작자 인큐베이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가 빚어낸 작품이라 더 주목된다.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과장된 코믹 연기를 펼쳤던 이이경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관객에 따라서는 이이경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나 하고 재발견할 수도. ‘아이 캔 스피크’에서 당돌한 공무원으로 출연했던 정연주도 깊은 감성 연기를 보여주지만 그 시간이 다소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는 순영이의 사연보다 도일의 내면에 집중하기 때문인데, 여기서 호불호가 엇갈리는 관객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 감독은 이야기 전개가 다소 불친절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겉모습만으로 쉽게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속으로는 지난한 자기만의 사정이 있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밤도깨비’ 보아 “김종현, 워너원 데뷔 못해 슬펐다” 사심 고백

    ‘밤도깨비’ 보아 “김종현, 워너원 데뷔 못해 슬펐다” 사심 고백

    ‘밤도깨비’에 출연한 가수 보아가 뉴이스트 김종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19일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서는 보아와 함께한 제주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보아와 ‘밤도깨비’ 멤버 김종현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프듀2)’에서 MC와 연습생으로 만난 바 있다. 김종현은 “‘프듀2’ 당시 보아 누나가 오시는 걸 다들 좋아했다. 맨날 뒤에서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보아는 “생각보다 연습생 친구들하고 얘기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보아는 “저는 생방송 때 순위 집계된 걸 바로 보지 않냐. 순위를 호명하는데 종현이 이름이 안 나오는 거다. ‘종현이는 돼야 하는데’ 했는데 슬펐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수근은 “그래도 종현이는 (워너원) 안 돼서 더 잘됐다”고 위로했다. 사진=JTBC ‘밤도깨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알’이 재조명한 상식을 뒤엎는 ‘안아키’ 치료법 논란

    ‘그알’이 재조명한 상식을 뒤엎는 ‘안아키’ 치료법 논란

    원장 한의사 “선택 기회 줬을 뿐···상처는 내가 받았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7개월째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인터넷 카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 사태’를 재조명했다. 지난 4월 말, 눈을 의심케 하는 몇 장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사진 속 아이들은 얼굴에 피딱지가 앉을 정도로 한눈에 봐도 심각한 상태였고, 부모들의 아동학대 논란으로 이어졌다.엄마들의 공통점은 ‘안아키’ 카페 회원들이었다. 이들은 피부가 괴사할 지경까지 자녀의 피부 질환을 방치하거나 고열이 나도 해열제를 먹이지 않는 행동 등으로 아동학대 논란을 일으켰다. 자녀의 예방접종까지 거부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던 엄마 중 한 명인 A씨를 만날 수 있었다. 41도 고열에도 아이를 안아키식으로 자연해열 했다는 후기가 논란이 되어 경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아토피도 심했던 아이였는데 안아키식 노로션, 노스테로이드 치료법으로 거의 완치가 됐다며 과정을 기록한 사진들도 보여주었다. ‘안아키’의 도움으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게 되었다며 지금의 사태를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A씨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문들이 너무 많아요. 아픈데 그냥 방치하는 것처럼. 약을 안 먹이는 게 뭔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그 안 먹이는 것 자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와 마찬가지로 자연해열의 효과를 본 B씨. 그녀도 역시 ‘안아키’ 치료법에 빠져들었다. 생후30개월 때부터 갑상선 기능저하 진단을 받은 아이가 늘 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게 마음에 걸렸던 차에 ‘안아키’는 한줄기 빛이었다.하지만 갑상선 약을 끊고 해독을 한 이후로 소원이 몸 곳곳에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결국 소원이는 폐 손상과 기관지 확장증 진단을 받게 됐다고. B씨는 ”너무 미안한 거예요. 애한테. 다 나 때문에. 우리 아이가 약을 많이 먹고, 약한 아이였지 다 죽어가는, 지금처럼 다 죽어가는 아이는 아니었다“고 안아키 치료법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놀라운 건 이 카페의 운영자가 31년 경력의 한의사(김 원장)라는 것이다. 또 ‘안아키’ 카페엔 특이한 제도가 있었다. 엄마들의 상담글에 답글을 달아주는 이른바 ‘맘닥터’제도.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갖추지 못한 엄마들의 진료행위는 김 원장의 가이드라인 내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맘닥터들이 상담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김 원장 한의원에서 시술하는 해독에 관한 내용이었다. 아이들의 증상은 다양했지만, 맘닥터의 답글은 제한적이었다. 아픈 아이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며 카페에 글을 썼을 엄마에게 답글을 달았던 이들. 맘닥터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상담 댓글을 썼던 이들은 ‘안아키’ 사태 이후 남모를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맘닥터 C씨는 “어떻게 보면 책임감 없게, 아픈 아이들을 상대로 상담을 했고, 경증의 아이들을 위주로 한다고는 했는데 만약 그 중에 조금 상태가 위독해진 아이가 있었다면 저의 무지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논란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카페를 새로 열었다. 피해자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치료법을 꿋꿋이 주장하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만난 김 원장의 태도는 기존에 공개된 자신의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 김 원장은 “한국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알면서도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안아키’는 문제를 제기한다. 똑똑한 의료소비자를 기르는 것이 불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가 있는 것은 정보의 취사선택 능력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며 “경찰서에서도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계속 이해가 안 갔다. 왜 그게 내 책임인지. 이건 거래가 아니다. 나는 선택의 기회를 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상이몽2’ 정대세, 명서현 보약 거부..서장훈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

    ‘동상이몽2’ 정대세, 명서현 보약 거부..서장훈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의 축구선수 정대세의 고백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2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정명부부’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고생한 정대세를 위해 명서현이 고심 끝에 보약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정대세는 보약을 보고 경악하며 급기야 제대로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그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보약 내조에 실패한 명서현은 정대세의 몸보신 재료 구매를 위해 한국 시장을 찾아 각종 보양식 재료를 사며 ‘내조의 여왕’ 면모를 보였다. 명서현을 따라 한국 시장에 처음 오게 된 정대세는 “이런 좋은 곳 왜 진작 데리고 오지 않았어?”라며 발끈했지만 이내 정대세를 알아보는 팬들의 싸인 공세에 ‘잇몸 만개’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VCR을 지켜보며 MC 서장훈이 “아내한테 잘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아내분이 고생 많이 하세요”라고 하자 정대세는 “VCR 보면서 저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영상에 나오는 제 모습을 보고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조금씩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어요”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 정대세의 고백과, 정대세 맞춤형 내조의 여왕 명서현의 모습은 2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 형님’ 구하라, 건물주의 남다른 멘탈 “고등학생 때부터 모은 통장”

    ‘아는 형님’ 구하라, 건물주의 남다른 멘탈 “고등학생 때부터 모은 통장”

    ‘아는형님’ 구하라가 건물주가 될 수 있던 강한 생활력을 자랑했다.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구하라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밝혔다. 이날 구하라는 살면서 뿌듯했던 순간에 대해 “고등학교 때 서울로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피팅 모델을 했다”며 “ATM기에 항상 몇 천원씩 모았다. 그러다보니 55만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그 시절 55만원은 큰 액수고 집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큰 행복감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구하라의 말을 들은 서장훈은 “저 정도 멘탈이니까 지금 건물주가 된 거다”고 구하라의 에너지와 생활력에 감탄했다. 특히 구하라는 “그 때 그 통장을 그대로 갖고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구하라는 지난 2012년 청담동 단독주택을 11억5600만원에 매입한 뒤 신축해 보증금 7000만원, 월세 750만원에 임대했다. 이후 2015년 4월22일 20억8000만원에 매각해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올려 재테크 수익을 벌어들였다. 그해 청담동 주택을 매각한 후, 인근 논현동 한 건물을 32억 1500만원에 단독 명의로 매입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지하 1층, 지상 4층 다세대주택 건물로 성형외과, 사옥, 주유소 등이 입점해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백부부’ 장나라 “신비롭고 소중한 경험..오래오래 기억되길” 종영 소감

    ‘고백부부’ 장나라 “신비롭고 소중한 경험..오래오래 기억되길” 종영 소감

    배우 장나라가 ‘고백부부’ 종영을 맞아 애틋함과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나라는 KBS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극본 권혜주)’에서 자존감이 떨어진 38살 주부에서 20살 사학과 여신으로 인생 체인지를 하는 마진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된 ‘고백부부’ 마지막 회에서는 진주(장나라)가 이혼했던 전남편 반도(손호준)와 1999년에서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을 깨닫고 다시 2017년으로 복귀, 아들 서진(박아린)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진주와 미래로 다시 돌아가는 방법을 알게 된 반도는 진주를 살려내고 대신 차에 치였지만 무사히 살아났던 상황. 하지만 2017년에는 없는 죽은 엄마 은숙(김미경)과 단란해 보이는 진주에게 도저히 미래로 돌아가자고 할 수 없었고 진주에게 모든 걸 잊고 행복하게 살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후 진주는 자신의 딸이 뭔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걸 느끼게 된 은숙으로부터 “이제 그만 니 새끼한테로 가. 부모 없인 살아져도 자식 없인 못 살아”라는 말을 듣게 됐던 터. 진주는 2017년에 반도, 서진과 함께 살았던 아파트 터를 찾아가 오열했고, 환자복을 입고 뛰어온 반도와 만나 뜨겁게 포옹했다. 진주는 반도에게 다시 돌아가자고 제안, 두 사람은 결혼반지를 나눠 끼고 달달하게 키스를 건네며 다시 2017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들 서진을 보자마자 두 사람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터트렸다. 이후 “합의 이혼 서류를 3개월 안에 구청에 안 갖다 내시면 무효처리 됩니다”라는 법원의 안내멘트와 동시에 진주와 반도, 서진, 세 식구가 포옹한 채로 즐겁게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고백부부’를 통해 38세부터 20세에 이르는, 18년을 넘나드는 연기를 현실감 있게 표현,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2017년 38세 전업주부로 살면서 느끼는 소외감과 자괴감, 남편에 대한 불신, 그리고 이로 인한 분노부터 ‘아들 바보’로 남편과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등 ‘극과 극’ 면모를 통해 이 시대 30대 엄마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했다. 더욱이 장나라는 20세 대학신입생으로 돌아가서는 깜찍한 외모에 때로는 푼수 같고, 때로는 돌직구 아줌마 연륜을 더한, 능청 열연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1999년에 만난 손호준에게는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장기용의 사랑을 받을 때는 ‘로코퀸’의 러블리함을, 엄마와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는 애처로움을 폭발시키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것. 데뷔 18년차 탄탄한 연기 공력의 장나라가 어떤 장르에서도 ‘대체불가’한, ‘명품 여배우’임을 증명해냈던 셈이다. 무엇보다 마지막 장면 촬영을 끝마친 후 장나라는 “마진주를 만나서 마진주였던 모든 시간들이 정말 행복했다.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수고해주시고 애써주시고 노력해주셔서 좋은 작품을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 더욱 감사하다”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무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목소리 하나하나가 저에게 큰 용기와 기쁨을 안겨줬다”고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나라는 “‘고백부부’의 마진주는 제게 ‘마녀 여행을 떠나다’의 노래 가사처럼 그 어떤 마법보다 신비롭고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과거로 돌아가서 느낀, 잊지 못할 추억 속에서 사랑과 가족, 인생의 중요한 의미들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제 인생의 마진주처럼 시청자들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장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소감과 당부를 건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람이 좋다’ 김민우, 부인 사망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일주일 만에..”

    ‘사람이 좋다’ 김민우, 부인 사망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일주일 만에..”

    배우 김민우가 희귀병으로 세상을 뜬 부인를 그리워했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지만 군 입대 후 자취를 감췄던 가수 김민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민우는 지난 7월 아내와 이별했다. 아내가 혈구탐식성 림프 조직구증이라는 희귀병 발병 7일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게 된 것. 김민우는 “발병 일주일 후 세상을 떠났다. 대학병원 선생님들도 도와주셨는데 안타깝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내는 저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했다”며 “위기가 오고 어려울 때마다 함께 산을 넘어준 사람이다. 함께 가정을 꾸리며 산다는 것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딸 민정 양이 “엄마가 없어도 울지 않겠다”는 편지를 건네자 김민우는 “짠하면서도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출근 전 아내의 납골당을 찾은 김민우는 또 한번 오열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 형님’ 구하라, 배우병 해명 “고급스러워 보이려고 말 천천히?”

    ‘아는 형님’ 구하라, 배우병 해명 “고급스러워 보이려고 말 천천히?”

    카라 출신 구하라가 ‘배우병’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에서는 구하라가 배우병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강호동은 “구하라가 배우병이 있었다더라”고 운을 뗐다. 구하라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아니야”라고 부인했지만 강호동은 계속해서 “그래서 일부러 말도 천천히 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라고 몰아갔다. 구하라는 “그게 아니라 그 때 한참 몸이 체력이 많이 딸렸다”며 “그래서 건강이 악화가 됐다. 배우병이 아니라 잠시 쉬겠다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희철은 “몸이 진짜 안 좋았는데 그걸 배우병이라 그러면 어떡하냐”며 강호동을 질책했다. 강호동은 “한동안 제작진 사이에서 그 말이 돌았다. 구하라가 예능을 못 하는 사람이 아니다. ‘강심장’ 나와서도 빵빵 터뜨렸다. 그렇게 잘 하다가 갑자기 안 나오고 섭외가 안 되니까. 얼마나 아팠냐”고 미안해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나라♥손호준 ‘고백부부’ 종영소감 “특별한 여행이었다” 눈물

    장나라♥손호준 ‘고백부부’ 종영소감 “특별한 여행이었다” 눈물

    ‘고백부부’ 장나라 손호준이 마지막회 대본을 들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뜨거운 호평과 함께 2주 연속 콘텐츠 TV화제성 지수 압도적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차지한 KBS 2TV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가 오늘(18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장나라와 손호준이 종영을 아쉬워하며 눈물 애교를 보이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7일 방송된 11회에서 반도는 미래로 돌아가는 열쇠가 반지임을 깨닫고 진주에게로 향하지만 차 사고 위험에 빠진 진주를 구하고 대신 차에 치이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과연, 반도가 무사할 수 있을지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면서 이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장나라와 손호준이 눈물 짓고 있는 막방 인증샷을 공개해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이들 부부는 눈물 짓는 모습을 하며 ‘고백부부’ 포스터로 장식된 마지막 대본을 함께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난스럽게 휴지 눈물로 마지막 방송의 아쉬움을 한껏 표현하고 있다. 특히, 장나라와 손호준은 두 손으로 마지막 대본을 꼭 붙잡고 있어 고백부부의 마지막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이에 장나라는 “모두들 바쁜 현장에서 많이 수고해주시고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쁜 친구들 덕에 연기하는 동안 행복했고 진짜 특별한 여행을 다녀온 듯 했다”며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 드린다. 따뜻한 반응이 정말 큰 기쁨이 되었다. 오래도록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며 동료, 스탭, 시청자분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손호준은 “배우, 스태프 할 것 없이 모든 합이 좋았던 작품이었다”며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 회까지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의 예능 드라마로 오늘(18일) 밤 11시 KBS2TV에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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