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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혼자산다’ 기안84, 박나래 대상 불발에 “솔직히 안심했다” 고백

    ‘나혼자산다’ 기안84, 박나래 대상 불발에 “솔직히 안심했다” 고백

    ‘나혼자산다’ 기안84가 새해를 맞아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26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측은 “팔달산에 울려퍼지는 기안84의 새해 덕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혼자 팔달산에 오른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산에 오른 이유에 대해 “예전에 스토리를 짤 때 많이 올라오곤 했다”고 설명했다. 팔각정에 오른 그는 “희민아. 만화 좀 열심히 그려. 너 조회수 떨어졌더라”며 스스로를 향해 말했다. 기안84는 이어 “현무 형, 대상 받은 거 축하해요. 시언이 형, 내일 병원 가서 관장 치료 잘 받으세요. 혜진이 누나. 만화에 이상하게 그려서 미안해. 헨리야, 우리들 중에 네가 제일 나아”라며 ‘나혼자산다’ 출연진들도 언급했다. 기안84는 박나래에게 “너 대상 안 받아서 속으로 조금은 안심했어. 결혼은 좀 늙어서 하자”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있었던 시상식에서 박나래가 “대상을 받으면 기안84와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건 사실을 언급한 것이었다. 이를 보던 박나래는 기안84를 째려봤고, 다른 출연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좀 그림 좀 열심히 그리자. 화이팅!”이라며 슈퍼맨이 날아가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치미’ 50대 금보라, 2세 계획 고백 “임신 생각 있다”

    ‘동치미’ 50대 금보라, 2세 계획 고백 “임신 생각 있다”

    탤런트 금보라가 2세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27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나한테 신경 좀 쓰지마’라는 주제로 탤런트 김용림, 금보라, 이창훈, 내과의사 남재현, 코미디언 강성범이 출연해 부부, 가족 사이에 신경 써야 하는 것과 안 써도 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이날 금보라는 “재혼 전에 나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고, 남편은 두 명의 딸이 있었다. 재혼 후 아이들이 총 5명이었지만, 아들을 한 명 더 낳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그래서 한 번은 막내딸에게 ‘요즘 사람들이 아이를 너무 안 낳아서 2020년쯤에는 너희들이 어른들을 먹여 살려야 해. 그러면 살기 힘들어 질 거야. 그런 의미에서 엄마가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어’라고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러자 딸은 ‘엄마가 아이를 낳으면 나 가출할거야’라고 말하더라. 그때 내가 40대 초반이었는데, 딸의 반대에 부딪혀 낳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금보라는 “재혼 후, 남편에게 아들을 낳아주고 싶었다. 남편에게 아들과 목욕탕 가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 얼마 전에는 남편과 얘기를 하다가 ‘우리가 그때 아이를 낳았으면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겠네’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임신에 대한 생각이 있다는 그녀는 “손자가 있긴 하지만 지금도 가능하면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탤런트 금보라의 갑작스러운 2세 고백은 27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콘’ 이수지 열애중♥ “엄마 죄송해요 저 남친 생겼어요” 깜짝 고백

    ‘개콘’ 이수지 열애중♥ “엄마 죄송해요 저 남친 생겼어요” 깜짝 고백

    ‘개그콘서트’ 코미디언 이수지가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25일 코미디언 이수지(34)가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쑥스럽지만 처음으로 SNS에 이렇게 편지를 쓴다.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겼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친한 친구로 지내던 분과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연인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공개된 만큼 앞으로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지켜봐 달라.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수지는 글의 말미에 “엄마 죄송해요. 저 남친 생겼어요”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수지의 열애 공개에 앞서 다수 매체는 이수지가 1년 넘게 일반인 남성과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KBS 2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수지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으며 웃음을 줬다. 또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출연해 코미디언 유민상과 러브라인을 그려 열애설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음은 이수지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슈지에요 쑥쓰럽지만 처음으로 SNS에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됩니다.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축하 받고 싶은 일이 생겼네요 혹시 오늘자 기사 보셨나요? 하하;; 친한 친구로 지내던 분과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연인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렇게 공개된만큼 앞으로도 부디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지켜봐주세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엄마 죄송해요 저 남친 생겼어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지민 “남편 처음 만났을 때 제일 날씬했다, 사실상 사기결혼” 웃음

    홍지민 “남편 처음 만났을 때 제일 날씬했다, 사실상 사기결혼” 웃음

    ‘아빠본색’ 홍지민이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홍지민이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민은 “오빠(남편)랑 처음 만났을 때가 내 인생에서 제일 날씬했을 때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지민은 “그 때 시트콤에 출연할 예정이라서 살을 급하게 뺐는데 조기종영됐다”고 고백했다. 홍지민은 이어 “마음을 달래려고 살사 동호회를 가입했는데 오빠를 만났다”며 “사실 사기 결혼이나 다름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도성수는 홍지민의 첫 인상에 대해 “이목구비가 선명해서 이국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조권, 깝 털기춤 때문에 실신까지?

    ‘라디오스타’ 조권, 깝 털기춤 때문에 실신까지?

    ‘라디오스타’ 조권이 ‘국보급 깝권’의 귀환을 알린다. 이제는 어엿한 데뷔 10년 차 아이돌인 그는 빨간 하이힐까지 신고 무대에 올라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2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2AM 조권, 2PM 장우영, GOT7 잭슨,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해 흥 넘치는 활약을 펼친다. 조권은 지난 2008년 발라드그룹 2AM 멤버로 데뷔해 반전의 독특 댄스와 발군의 예능감으로 ‘깝’이라는 단어로 귀결되는 전무후무한 새 장르를 개척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소속사 이적 후 첫 토크쇼로 ‘라디오스타’에 모습을 드러내 화려한 ‘왕의 귀환’을 예고했다. 조권은 녹화 시작부터 ‘신흥 깝’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소개에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오랜만에 나와서 간만에 깝 한 번 쳐보려고 한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 시켰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또 다른 성향의 ‘깝’으로 주목을 받은 뮤지컬배우 김호영에 대해 “저는 어워즈(Awards)죠”라고 비교 거부를 선언하는 등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근 깝 춤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는 조권은 깝 털기 춤으로 인해 골반에 이상이 오고 실신을 했던 얘기 등 달라진 몸 상태를 고백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지막이라고 생각 안 해요. 저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라고 말한 뒤 앞서 공언했던 대로 혼신의 깝 춤을 선보였다고. 조권을 ‘예능자판기’라며 칭찬했던 MC 김구라는 그의 깝 춤을 본 뒤 “국보급이야”라며 극찬을 마지 않았고, 차태현 역시 “20대 때와 달리 여유가 있다”며 연륜이 더해진 그의 깝 춤에 엄지를 척 내밀었다. 무엇보다 그는 공개된 사진처럼 ‘빨간 하이힐’을 장착하고 ‘라디오스타’ 무대에 올라 마치 하나의 쇼 같은 ‘섹시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뭉쳐야 뜬다’ 추성훈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 안 해, 낯 가리는 편”

    ‘뭉쳐야 뜬다’ 추성훈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 안 해, 낯 가리는 편”

    ‘뭉쳐야 뜬다’ 추성훈이 낯을 많이 가린다고 고백했다.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출연진들이 아프리카 보츠와나 ‘동물의 왕국’ 촬영지 초베 사파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초베 사파리를 둘러보던 추성훈은 김용만과 안정환에게 “이렇게 여행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부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모르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지 않냐. 나는 원래 처음 만나는 사람이랑 그렇게 많이 얘기 안 한다. (낯을 가리는) 그런 게 약간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함께 여행하며 친해지는 게 부럽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친절한 기사단’ 마이크로닷 “윤소희, 웃을 때마다 설레” 진심담은 고백

    ‘친절한 기사단’ 마이크로닷 “윤소희, 웃을 때마다 설레” 진심담은 고백

    ‘친절한 기사단’ 마이크로닷이 윤소희에 애정을 드러냈다.24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에는 이수근, 김영철, 윤소희, 마이크로닷이 참석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윤소희에 대해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다.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있다. 예쁘고 착하다. 순수하다. 보이기로는 안 그렇지만 벽 같은게 있는데 금방 없어지더라. 웃을 때마다 설렌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윤소희는 “저런 말을 할 때마다 당황스럽긴 한데, 깨끗하고 순수하게 말해주더라. 웃음소리를 자꾸 얘기하면서 음원으로 쓰겠다고 하더라. 예쁘게 봐주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또 다시 마이크를 들어 “곧 칠순이 되시는 덕화 형님, 수근이 형님과 동엽이 형님과 수근이 형님, 영철 형님 등과 함께 해왔다. 그런데 여성도 그렇지만 동갑내기와 이렇게 처음 출연해본다”며 “나는 솔직한 편이고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잘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소희에게 편한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어필했다.‘친절한 기사단’은 여러 외국 손님들의 하루를 에스코트하며 그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와 특별한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한 외국인 에스코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4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3살 때부터 성추행당해 키스 장면만 있어도 거절”…‘레옹’ 내털리 포트먼 고백

    “13살 때부터 성추행당해 키스 장면만 있어도 거절”…‘레옹’ 내털리 포트먼 고백

    배우 내털리 포트먼(37)이 배우로 데뷔한 13살 때부터 강간 위협 등 지독한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포트먼은 지난 20일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고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여성 행진’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해 왔다고 토로했다. 포트먼은 이날 연설에서 “13살 때 영화 ‘레옹’에 출연한 이후 끔찍한 일을 겪었다”면서 “내가 처음으로 받은 팬레터에는 나를 대상으로 한 성적 판타지가 쓰여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은 나와 합법적으로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나이 18세가 되기를 카운트다운 했다. 영화 평론가들은 내 가슴 크기에 대해 멋대로 떠들어댔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성적 대상화하려는 시선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레옹이 흥행에 성공한 이후 포트먼에게 성적 매력을 풍기는 성숙한 소녀의 배역이 들어왔으나 모두 거절했다. 포트먼은 “영화에 키스 장면만 있어도 계약하지 않았다. 일부러 학구적이고 보수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인터뷰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안전할 권리와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내 몸을 가리고 작품 선택을 스스로 제한할 필요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산불감시원도 끈 있어야 합격” 공무원의 양심고백

    “산불감시원도 끈 있어야 합격” 공무원의 양심고백

    지방자치단체의 산불감시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청탁에 의한 비리가 있었다는 내부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이와 맞물려 일각에서는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도 비리가 개입됐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강원랜드와 대형은행 등의 채용비리 사건에 이어 지자체에서도 부정청탁 폭로가 이어지면서 채용비리가 직군을 막론하고 전국적으로 만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경기 하남시는 최근 공개 모집한 산불감시원 30명 중 23명이 부정청탁에 의해 채용됐다는 내부고발이 제기돼 긴급 조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내부고발은 산불감시원 채용업무를 담당한 하남시 공원녹지과 A(9급) 주무관이 직접 시 내부 전산망에 양심 고백을 하면서 이뤄졌다. A 주무관은 전날 실명으로 시청 행정망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 17일 진행된 산불감시원 채용시험을 총괄한 자로서 이번 채용시험이 불공정하게 진행되었고, 검정 과정에서도 조작이 있었음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우리 과장님과 팀장님으로부터 합격시켜야 할 사람의 이름이 적힌 쪽지 등으로 총 23명의 명단을 받았고 채용 인원 30명 중 23명을 합격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명단 중에는 대부분 과장님과 팀장님도 누군가로부터 청탁을 받은 것이고 상대는 거절하지 못할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된다”면서 “과거에도 부정청탁이 있었고 거절한 공무원은 인사 등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부정청탁을 한 사람 중에는 시 간부급 공무원과 현직 시의원이 포함돼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A 주무관은 “명단을 받았을 때는 관행이니까 감수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이 두려워 거절하지 못했으나 합격해야 할 사람들을 떨어뜨리고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합격시키는 작업을 하다 보니 너무 큰 잘못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되돌리기엔 이미 늦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청탁을 받아들인 대가로 이번 만큼은 불이익을 피해 갈 수 있겠지만, 앞으로 정상적인 공직생활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면서 “이번 부정청탁이 아무런 문제 없이 넘어간다면 다음 이 자리에 오게 될 공무원이 다시 이런 상황을 겪을 것을 생각하니 늦었지만 잘못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수봉 하남시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감사를 지시했으며, 부당 합격자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된 합격자는 합격을 취소하고 재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환경미화원 부당 채용설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확인해 보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의회 관계자는 “환경미화원 선발 때만 되면 시의원 등의 책상에 청탁성 이력서가 수북이 쌓인다”고 했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9일 산불감시원 채용공고를 낸 뒤 6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20점)와 체력시험(30점), 면접(50점)을 거쳐 19일 30명에게 합격 사실을 개별 통보했다. 선발된 산불감시원은 5개월 동안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하루 6만 5440원의 일급을 받아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흑기사’ 김래원♥신세경, 현실 연인 케미 선보이는 모습 포착 ‘달달하네~’

    ‘흑기사’ 김래원♥신세경, 현실 연인 케미 선보이는 모습 포착 ‘달달하네~’

    ‘흑기사’ 김래원과 신세경의 촬영장 모습을 담은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23일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측은 김래원과 신세경의 사랑스러운 케미를 느낄 수 있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200여년 전 전생부터 이어진 운명적 사랑의 주인공 문수호(명소/김래원 분)와 정해라(분이/신세경 분), 과거 명소와 분이를 죽인 죄로 불로불사의 벌을 받고 있음에도 수호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샤론(최서린/서지혜 분), 수호와 해라의 행복을 빌어주는 든든한 조력자 베키(장백희/장미희 분)의 이야기가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 펼쳐지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메이킹 영상은 지난 9회 방송에서 등장한 박람회장 고백신으로 시작하며 김래원과 신세경의 달달한 케미를 보여준다. 해당 장면은 수호가 인형 탈을 쓰고 있는 해라를 한 눈에 알아보곤 말 없이 장미꽃을 건네준 뒤 “사랑해”라는 달콤한 고백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래원은 인형 탈을 쓴 신세경과 합을 맞추던 중 타이밍이 맞지 않자 “오빠가 좀 더 늦게 올게”라고 다정하게 말하며 극 중 수호 해라 커플의 케미만큼이나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김래원과 신세경은 같이 요리하는 신 촬영을 앞두고 나란히 서서 냉장고 안을 살피는 등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김래원은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 “손은 씻었고”라고 말하며 준비됐다는 듯한 신호를 보냈으나 그 말을 들은 신세경이 “씻었어요?”라고 되묻자 눈치 살피는 듯한 표정과 함께 멋쩍은 미소만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소파 키스신을 준비하며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대사와 동선을 체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최고조로 높였던 명장면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 느낄 수 있게 했다. 김래원은 신세경이 인형 뽑기에 실패해야 하는 장면에서 단번에 성공하자 “축하해. 바로 뽑았네. 다시 해야겠지?”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제작진까지 폭소하게 했다. ‘흑기사’ 제작진은 “멜로 장르의 작품에서는 특히 두 주인공의 호흡이 중요한데, 김래원과 신세경은 촬영 시작 직전까지 함께 대본을 확인하며 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늘 밝은 모습으로 현장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라며 “완벽한 호흡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수호 해라 커플의 멜로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n.CH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사일 오경보’ 하와이 주지사 “SNS 비번 잊어버려서…”

    ‘미사일 오경보’ 하와이 주지사 “SNS 비번 잊어버려서…”

    지난 13일 미국 하와이에서 미사일 오경보가 발령돼 주민과 관광객을 공포에 몰아넣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하와이 주지사가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지사는 미사일 경보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를 주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전하기 위해 자신의 트위터에 접속했다. 하지만 그는 트위터 계정에 끝내 접속할 수 없었다. 계정 로그인에 필요한 비밀번호를 기억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하와이 주민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긴급 미사일 경보를 받고 두려움과 절망, 공포에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하와이 주지사는 최근 “내 트위터 계정의 로그인 암호를 몰랐음을 고백한다”면서 “결국 나는 SNS에 직접 접근(간편 로그인)할 수 있도록 설정을 변경했다”고 해명했다. 이게 주지사가 트위터에서 ‘미사일 위협은 없다’는 메시지를 날린 것은 14일 오전 3시 24분이었다. 미사일 오경보로 하와이와 미국이 발칵 뒤집힌 지 무려 하루가 지난 후였다. 한편 이번 소동은 비상관리국 직원들이 시스템을 점검하던 중 실수로 경보 버튼을 누르면서 발생했다. 13분 뒤 하와이 주정부가 SNS를 통해 하와이에 대한 “하와이에 대한 미사일 위협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를 접하지 못한 상당수는 여전히 패닉에 빠져 있었다.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경보 발령이 실수로 인한 오보였다는 사실이 통보된 것은 애초 경보 문자 발송 후 38분이 지난 후였다. 현지 언론은 이를 ‘공포의 38분’이라 부르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준비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탈리 포트만 “레옹 당시 13살, 생애 첫 팬레터가 성희롱”

    나탈리 포트만 “레옹 당시 13살, 생애 첫 팬레터가 성희롱”

    배우 나탈리 포트만(36)이 영화 ‘레옹’ 당시 성추행을 경험해야 했다고 고백했다.나탈리 포트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여성 행진’ 행사에 참석해 동료 배우들과 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영화 ‘레옹’이 개봉했을 때 13세였다. 생애 첫 팬레터는 나를 강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내가 18세가 되어 합법적으로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날까지 카운트다운에 나선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도 있었다. 영화 평론가들은 리뷰에서 내 봉긋한 가슴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포트만은 이후 옷 입는 스타일을 바꾸고 키스신이라도 있는 영화는 무조건 출연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 덕에 내숭을 떨고 보수적이며 세상물정 모르는 헛똑똑이라는 악명을 얻었다고 토로했다. 이 사회가 ‘성적 테러리즘’이 만연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트만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놓은 성추문에서 촉발한 성폭력 피해 고발 ‘미투(Me Too)’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여성 행진’ 행사는 미국뿐 아니라 런던과 파리, 시드니, 마드리드,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는데 힘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중국 공안에 또 잡혀간 홍콩 출판업자

    2년여 전 중국 당국에 억류됐던 홍콩 출판업자 구이민하이(桂民海·53)가 중국 공안 요원들에게 다시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겼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구이민하이의 딸 앤젤라 구이의 발표를 인용해 구이민하이가 지난 20일 저장성 닝보에서 베이징 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가기 위해 기차를 탔다가 사복경찰들에게 끌려갔다고 보도했다. 체포 당시 기차 안에는 스웨덴 외교관 2명이 함께 있었다. NYT는 “평상복을 입은 요원 10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그를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스웨덴 시민권자인 구이민하이는 희귀 신경계 질병이 의심돼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스웨덴 대사관으로 가고 있었다. 홍콩에서 코즈웨이베이 서점을 운영하며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서적 수백권을 출간해 온 구이민하이는 2015년 10월에도 동료들과 함께 중국에서 실종됐다. 이듬해 1월 갑자기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모습을 드러내 “2003년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죄를 자백하기 위해 중국으로 와 자수했다”고 느닷없이 고백했다. 그 이후에도 구이민하이는 홍콩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닝보에 체류하면서 ‘반자유’의 몸으로 지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권운동가 존 캄은 NYT에 “구이민하이가 심각한 신경계 질병 증상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체포되기 전에는 이런 증세가 없었다”고 말했다. 스웨덴 외교부의 파트릭 닐손 대변인은 “정부 최고위급이 구이민하이의 구금에 대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매우 심각하게 이 사안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보아 “발목 통증 때문에 평소 힐 못 신는다” 고백

    보아 “발목 통증 때문에 평소 힐 못 신는다” 고백

    가수 보아가 평소 발목 통증을 앓고 있는 탓에 힐을 신지 않는다고 고백했다.23일 네이버TV에는 ‘키워드 #보아’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키는 보아의 새 앨범 회의 현장에 함께 참석한 뒤 보아와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보아는 자신의 운동화를 카메라에 보여주며 “발목이 안 좋아서 운동화만 신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키는 “힐 안 신어요?”라고 물었고, 보아는 “평소에는 신지 못한다”고 답했다. 키는 “저는 항상 힐 같은 운동화를 신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는 높은 깔창이 들어간 키의 운동화를 보고 “무슨 운동화를 슬리퍼처럼 신냐”고 말했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이블랙 “월 3만원 수입, 컵라면으로 생활 등 모두 사실” [전문]

    제이블랙 “월 3만원 수입, 컵라면으로 생활 등 모두 사실” [전문]

    제이블랙이 ‘토크몬’ 출연 소감을 전했다.23일 제이블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크몬 시청하시고 더 응원해주신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제이블랙은 지난 22일 방송된 OLIVE ‘토크몬’에 출연해 수입이 없었을 당시 월 3만원을 벌며 살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하루 컵라면을 먹으면 다음 날은 굶는 식으로 생활했다고도 말했다. 이러한 내용의 기사 댓글을 본 제이블랙은 “월 3만원 수입이 말이 되냐고, 그럼 알바를 하지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당시 저는 알바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이블랙은 “연습실에 살기 위한 조건으로 연습실 야간에 자며 경비대행으로 생활했고, 연습시간은 정해져 있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짬내서 알바라도 하려 했지만 잘 써주지 않았다. 틈이 생기면 막노동판에도 나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루 컵라면을 먹고 다음날 굶으며 지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임을 밝히며, 이러한 사실을 해명하는 이유에 대해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실 것 같아서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이블랙 인스타그램 글 전문. 토크몬 시청하시고 더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많은분들이 오해하시는부분이 있는것 같아 살짝 해명하자면, 월 3만원이 말이 되냐고 그럼 알바를 하지 라고 하시는 분들 말씀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핑계하나 대자면 제가 한 모든 이야기가 나가지는않죠. 편집도 많이 되었구요. 당시 전 알바를 할수있는 상황이 못되었습니다. 연습실에 살기 위해 조건으로 연습실 야간에 자며 경비대행으로 생활했고 연습 시간은 정해져 있었죠. 그 연습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팀에서 당연히 방출 사유가 되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짬내서 알바라도 하려 했으나 잘 써주지도 않기도 했고 틈만 나면 종종 막노동판도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라면 얘기 거짓말 같으시겠지만 진실이구요. 몇년을 그런 것은 아니고 두세달 그랬다고 한 건데 편집점이 그러하여 조금 과장되어 나간것같습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 없는 과거라고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실듯해 이렇게 해명 아닌 해명 글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절 좋게 봐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허술하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진정성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사진=OLIVE ‘토크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이블랙 “과거 한 달 수입 3만원, 이틀에 컵라면 한 개 먹었다” 눈물

    제이블랙 “과거 한 달 수입 3만원, 이틀에 컵라면 한 개 먹었다” 눈물

    힙합댄서 제이블랙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지난 22일 방송된 OLIVE ‘토크몬’에서는 힙합댄서 제이블랙이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대 후반 댄스를 처음 시작한 제이블랙은 “보통 친구들은 10대 중반부터 댄스를 시작한다. 10년이나 늦게 시작한 만큼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으셨다. 부모님께서는 ‘최고가 되지 않을 거면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무조건 최고가 되겠다고 말은 했지만 27살까지 수입이 아예 없었다. 진짜 못 벌 때는 한 달 수입이 3만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제이블랙은 “당시 연습실에서 수업을 한 번 해보라고 해서 댄스 레슨을 개설했지만 인지도가 없었기 때문에 수강생이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달 수입 3만원은 당시 개설된 레슨비용이었다. 수입이 었었던 당시 제이블랙은 “그 때 컵라면 한 개가 540원이었다. 세 달 정도는 하루 컵라면을 먹으면 다음날을 굶으면서 살았다. 못 먹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사회 초년생인 친구들은 어느 정도 수입이 있었다. 그런 이야기를 부모님께서 다 듣고 계실텐데 차마 도와달라고 전화를 못 하겠더라”고 말했다. 이 말에 제이블랙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사진=OLIVE ‘토크몬’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순건의 과학의 눈] 수지야 어디 있니?

    [남순건의 과학의 눈] 수지야 어디 있니?

    고백할 것이 있다. 필자를 포함해 우주 기원을 연구하는 입자물리학자들은 수지를 만나고 싶어 한다. 수지를 만나기만 하면 많은 일들이 풀릴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우주의 기원을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요리’를 생각하면 쉽다. 요리에는 재료가 가장 중요하다. 우주에는 비어 있는 시공간뿐만 아니라 온갖 물질과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들이 있다. 지난 100년 동안 물리학자들은 전자, 중성미자를 포함한 렙톤들, 핵을 구성하는 쿼크들을 발견했다. 이런 물질과 입자들의 다양한 상호작용은 우주의 거대한 구조에서부터 생명현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현상을 만들어 낸다.이런 상호작용들도 모두 발견됐다. 더군다나 힉스 입자의 발견으로 긴 여정이 일단락된 상태다. 이런 입자들의 역할을 알기 위해서는 빅뱅 초기처럼 매우 높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거대강입자충돌장치’(LHC)가 이 환경을 재현하고 있다. 이런 재료만으로 우주를 설명하기는 부자연스럽다. 특히 이론물리학자들은 오래전부터 힉스 입자의 질량이 지나치게 작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 정신없이 뛰놀고 있는 아이들이 가득한 방에 비싸고 깨지기 쉬운 꽃병을 방바닥 한가운데 놓아두었다고 하자. 한 시간 뒤 방에 들어갔더니 아이들은 여전히 뛰어놀고 있는데 꽃병이 원래 자리에 그대로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가능성은 있지만 그런 일이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처럼 힉스 입자의 질량과 상호작용력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작다. 수지만 있으면 이런 부자연스러움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다. 우주에는 기본입자들 외에 암흑물질이라는 것도 있다. 관측을 통해 간접적으로 존재가 알려져 있지만 직접 발견하지는 못했다. 우주에는 일반물질보다 암흑물질이 더 많은데도 말이다. 암흑물질의 정체도 수지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물리법칙의 아름다움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복잡해 보이는 여러 입자들과 상호작용이 통일된 하나의 법칙으로 표현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다른 힘들을 통일하는 데도 수지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전자기력, 약력, 강력을 통일하는 대통일이론에 수지만 있으면 힘의 크기가 우주 초기와 같아져서 통일할 수 있고, 중력까지 통일할 수 있는 끈이론에도 수지가 필요하다. 지난 수년간 LHC에서 실험을 했지만 수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자연스러움’이라는 물리학의 기본 철학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논의까지 진행되고 있다. 어쩌면 물리학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기 직전의 상태라는 징조일 수 있다. 19세기 말 거의 완성된 듯한 물리학에서 몇 가지 빈틈이 보이기 시작했던 것처럼 말이다. 당시 물리학은 전자가 원자핵 주위를 돌면 전자기파를 방출해 원자들이 불안정해진다는 문제에 직면했다. 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양자역학이라는 혁명적인 패러다임이 등장했다. 양자역학은 세계관만 변화시킨 것이 아니고 반도체, 레이저 등의 발명을 통해 인류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또다시 물리학에서 새로운 전환이 필요할 때다. 수년간 공을 들였지만 수지를 만나지 못할 경우에는 당혹감과 함께 이전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물리학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변화는 끈기를 가지고 추구할 때만 온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수지(SUSY)는 ‘초대칭성’(supersymmetry)의 준말이다. 모든 기본입자에 짝이 있다는 이론이다. 짝 입자 중 일부는 암흑물질로 우주에 남아 있고 대다수는 질량이 더 낮은 것으로 붕괴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초대칭성이 있으면 짝입자의 역할로 힉스 입자의 질량이 자연스레 낮게 유지될 수 있다. 초대칭성이 없는 끈이론은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으나 초대칭성이 있는 초끈이론은 이 불안정성이 없어진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수지를 간절히 찾고 있는 것이다.
  • 날카롭도록 서린 성찰과 통찰… 217번의 ‘어느 날’ 자유를 노래하다

    날카롭도록 서린 성찰과 통찰… 217번의 ‘어느 날’ 자유를 노래하다

    올해 만 85세를 맞은 노시인의 심장은 여전히 뜨겁다. 시어에 담긴 삶에 대한 성찰과 현실에 대한 통찰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나’와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궁극의 자유에 가닿고자 하는 마음은 절실하다.한국 문단의 거목 고은(큰 사진) 시인이 일상에 대한 217개의 통찰을 담은 신작 시집 ‘어느 날’(작은 사진)을 펴냈다. 시 전문 계간지 ‘발견’을 발행하는 황학주 시인의 청탁을 받고 쓴 ‘어느 날’ 연작 76편을 지난해 10월에 출간된 겨울호에 실은 뒤 추가로 더 쓴 시를 모아 책으로 묶었다. ‘어느 날’이라는 제목으로 1번부터 217번까지 번호를 붙인 시들은 삶의 진리를 날카롭게 표현한 경구처럼 짧고 간명하다. 시인은 서문에서 단시를 쓰게 된 배경과 관련해 “저 중앙아시아 알타이 고원이나 거기서 더 서쪽인 스카타, 이들에게 지향 없이 이어지는 구비서사의 긴 음영(吟詠)은 어느덧 해 뜨는 한반도의 나머지까지 그 핏줄이 이어진다. 그래서 나의 유서 깊은 서사 본능은 몇 개의 장편 시편들 낳고 또 낳을 것이다. 바로 이런 역정의 시 가녘에서 단시의 반증이 나선다. 솥뚜껑 위의 참깨인 양 튀어 오르기도 하고 두메 샘물로 넘쳐나기도 한다”고 적었다.불의로 얼룩진 세상에 대해 저항하며 정의로운 세상을 꿈꿔 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는 디지털 사회의 황폐화된 풍경을 묘사하며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된 비인간적인 세계를 안타까워한다. ‘현실/가상현실/그리하여/증강현실//1백 20년 이내로 슬픔이 사라진다//다시 태어난 나/무엇으로 살거나/물로 살거나/불로 살거나’(어느 날 1) ‘간판과 더불어/광고와 더불어/석가도 기독도 무엇 무엇도/카톡과 더불어//내 삶이 이럴진대 죽음도 그럴진대’(어느 날 38) 기계화된 세상에 대한 깊은 사유는 갈등과 대립으로 세계를 불안에 빠트리는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간다. ‘네놈은 나쁘다//네놈이야말로 나쁘다//큰 놈 미합중국 트럼프와/작은 놈 북한 정은이가 서로 주고받는다//수소탄 이쪽저쪽/다른 놈들 팔짱끼고 처마 밑 섰다’(어느 날 96) ‘어항 속 금붕어들/한나절 내/들여다본 적 있지//한 번도 싸우지 않더군//나 부끄러웠어 북핵하고 트럼프하고 거품 무는 날’(어떤 날 164) 이형권 문학평론가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닌 문제점과 부면들에 대한 통찰과 관련되는 비판과 저항 정신이 번쩍인다”면서 “다만 통찰이나 비판의 대상이 반민주주의 사회에서 비인간적인 사회, 디지털 자본주의 사회, 배타주의적 편견 사회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시와 평생을 살아온 시인은 역설적이게도 끝내 자신의 시와 시를 이루는 언어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이야말로 완전한 시에 이르는 최선이라는 고백. ‘나 자유이건데/규범문법 때려치운 지 오래/아니/기술문법 작파한 지 오래//내 말과 글/싸잡아/그때 그때/절로/저절로/비 내리거나/눈 오거나’(어느 날 68) ‘내 궁극/한 줄의 시/그 너머/한 줄도 없는 시’(어느 날 29) 조희선 기자 hsch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지방 관료들이 ‘통계 조작의 덫’에 걸리는 속사정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지방 관료들이 ‘통계 조작의 덫’에 걸리는 속사정

    지난 13일 중국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중국 동북부 지역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던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가 통계 조작를 저질렀다고 양심 고백을 하고 나선 것이다. 톈진시빈하이신구는 11~13일 진행된 제3기 인민대표대회 4차회의에서 2016년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기존 GDP 통계수치보다 50%나 적은 6654억 위안(약 111조원)이라고 교정했다. 빈하이신구는 앞서 지난해 GDP가 1조 2억 위안, 2015년 9300억 위안, 2014년 8700억 위안, 2013년 80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빈하이신구의 2016년 GDP가 6654억 위안으로 밝혀짐에 따라 기존 GDP 수치는 엄청나게 부풀린 통계임이 들통난 셈이다. 빈하이신구가 ‘1조 위안 클럽’에 가입한 국가급 개발신구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흥분했던 중국 언론들은 할말을 잃었다. 빈하이신구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특구와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이어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경제특구다. 덩샤오핑(鄧小平)은 개혁·개방을 선도할 중심 도시로 선전 특구를, 장쩌민(江澤民)은 상하이 푸둥신구를, 후진타오(胡錦濤)는 톈진 빈하이신구를 각각 집중 육성했다.중국 지방정부의 GDP 부풀리기 관행이 드러나면서 공식 통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영국 파이낸설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의 통계 마사지 관행은 지방 고위관료들이 자신의 인사 평가를 좋게 받고, 지방 정부가 보다 나은 신용등급을 받아 자금조달 때 금리를 낮추기 위해 감행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통계 조작 관행의 양심 고백 사건은 지난 3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가 이를 인정하면서 본격화됐다. 네이멍구자치구 정부는 이날 열린 경제정책회의에서 당초 발표보다 2016년 산업 생산량이 40%, 같은 기간 재정수입은 26% 낮춰야 한다며 “2016년 GDP성장률도 상당부분 하향 조정해야 하다”고 털어놨다. 네이멍구의 2016년 GDP는 전년보다 7.2%가 증가한 1조 8128억 위안으로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1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통계 조작을 바로잡은 만큼 GDP 성장률 조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네이멍구는 2차산업 비중이 GDP의 47%를 차지한다. 2015년 수치가 맞다면 2016년 이 지역 경제가 13% 감소됐다는 의미다. 그게 아니라면 2015년 수치도 왜곡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6월에도 당중앙 기율검사위원회 전국 순시조는 네이멍구자치구와 지린(吉林)성의 일부 지역에 통계조작이 있었다고 경고했다 랴오닝(遼寧)성에는 지난해 상반기 명목 GDP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급감한 기현상도 벌어졌다. 랴오닝성 정부에 따르면 이 지역의 지난해 상반기 명목 GDP는 1조 29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나 줄었다. 하지만 랴오닝성의 실질 GDP는 2.2% 증가했다는 점이다. 상반기에 랴오닝성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모두 전년보다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명목 GDP 증가율은 실질 GDP 증가율보다 더 높아야 정상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앞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랴오닝성 분과회의에 참석해 “정확한 통계 수치야말로 보기 좋은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 이런 기현상이 벌어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이례적으로 통계조작 문제를 거론한 것은 천추파(陳求發) 당시 랴오닝성장이 2011~2014년 랴오닝성의 재정수지가 부풀려졌다고 시인한 것을 겨냥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랴오닝성 정부는 부랴부랴 GDP 통계 수정 작업에 돌입했다. 그런데 과거 수치는 그대로 둔 채 지난해 상반기 수치만 실제에 맞추다 보니 명목 GDP가 20%나 감소하는 사태가 벌여진 것이다. 지방정부의 GDP 부풀리기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중국 전역에 만연한 뿌리깊은 병폐다. 장차오(姜超) 하이퉁(海通)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모든 지방정부 GDP를 합친 수치는 항상 중앙정부가 발표한 GDP보다 많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1년 중국 지방정부의 GDP 합계는 중앙정부 발표치보다 10%나 더 많았다. 2015년의 경우 지방정부 발표한 GDP 합계가 국가통계국 발표치보다 4조 6000억 위안이 많았고 2010년에도 4조 9000억 위안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중국 GDP 공식 통계가 최소한 2~3% 부풀려진 것이라고 WSJ는 추정했다. 특히 통계 조작이 중국 내륙 지역에서 성행하는 것은 성장 둔화로 당국자들의 통계 조작 압박이 크기 때문이다. 네이멍구자치구나 랴오닝성, 지린성은 대표적인 북부 내륙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석탄, 철강 등 원자재 산업에 의존해왔으며 중국 정부의 공급 과잉 축소 규제로 직격탄을 맞았다. 광둥성이나 장쑤(江蘇)성 등 중국 성장을 이끄는 해안 지역은 통계 조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가난하고 중공업에 의존하는 북부 지역 관료들은 성장률을 부풀리는 압박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 조작은 지방 관료가 자신의 인사 평가를 좋게 받기 위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중앙 정부가 지방의 통계조작 관행을 뿌리뽑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중국 지도부는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질적 성장에 맞는 경제지표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필수적이라면서 기존의 경제지표인 GDP를 대체할 수 있는 지방 고위관리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정치적 이유 때문에 통계 조작에 개입하기도 한다. 미국 전미경제학회가 지난해 7월 발행한 학술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경제 수치를 부풀리거나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에미 나카무라 미 컬럼비아대학 부교수 등 연구팀은 중국 정부가 1990년대 후반에는 GDP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실제보다 낮게 발표했으며 2002년도 이후에는 반대로 부풀리고 있다며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GDP 및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으면 사회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정부가 GDP성장률을 높게 잡으면 사회 불안을 초래하는 실업률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발표한 공식 실업률은 2002년 이후 평균 4~4.3%지만 전미경제조사회가 집계한 2002~2009년 평균 실업률은 11%로 추정된다. 재정자립도가 좋지 않은 지방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려 하기 때문에 통계 뻥튀기를 하는 경향도 있다. 다시 말해 지방 정부가 신용등급을 좋게 받아 저금리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통계 조작을 한 지방 정부가 일부가 아니고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있다. 국가회계조사기관인 국가심계서는 윈난(雲南)성과 후난(河南)성, 지린성, 충칭(重慶)시 등 4개 성급 지역에 속한 10개 도시가 재정수입을 허위 신고한 사례가 있다고 공개했다.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가 왜곡됐다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중국 통계도 왜곡됐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2014~2016년 세계기후변화 협상가들은 중국의 GDP 증가세에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지 않은 점에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회복됐다는 신호가 감지된 지난해엔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시 늘었다. 지난 3년간 중국 경제성장이 무뎌지면서 석탄 소비도 줄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했는데 최근 경제 회복과 함께 공장 가동이 늘어 다시 석탄 소비가 증가한 것이다. FT는 “탄소 배출량 감소가 정책 효과 때문이라고 믿는 것과 중국 북부지역의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손예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내 모습 자연스럽게 보여줄 것”

    손예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내 모습 자연스럽게 보여줄 것”

    배우 손예진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배우 손예진이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 한국판 2018년 2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손예진은 창간 23주년째를 맞이한 ‘에스콰아어’ 한국판의 첫 번째 여성 표지 모델이란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손예진의 화보 촬영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바탕으로 매혹적이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선사하며 화보의 아름다움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이날 생일을 맞이한 손예진을 위해 현장스태프들이 직접 축하를 해주는 등 훈훈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돼 한층 더 탁월한 화보 촬영이 가능했다고 한다.화보와 함께 소개된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에스콰이어’의 첫 여성 표지 모델로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좋은 취지라 생각 했다. 올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을 것 같은데 새해부터 마음을 다잡고 일을 시작하는 느낌이라 좋다”고 말했다.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안판석 PD가 연출하는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촬영을 앞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소소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연애시대’처럼 인물 개개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을 찾던 와중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대본을 보게 됐고,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30대 후반의 내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또한 지난해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협상’ 촬영을 완료하며 두 편의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손예진은 한국영화계를 이끌어온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한국 멜로 영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고, ‘협상’은 여배우도 범죄물이 어울린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며 배우이자 여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해에 고인이 된 김주혁에 대한 애석함을 말하기도 했다. 손예진은 스스로를 배우로 성장시킨 두 작품이 고 김주혁과 함께 출연한 ‘아내가 결혼했다’와 ‘비밀은 없다’였다고 고백했다.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연기한 인아의 상대역은 선뜻 맡기 어려운 캐릭터다. 자칫하면 불쌍하고 지질해 보일 수 있으니까. ‘비밀은 없다’ 역시 여자 주인공이 부각될 수밖에 없는 영화이고, 상대역은 연기적으로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 그런데 주혁 오빠가 두 작품에서 그런 역할을 해줬다. 그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거 같다. 고마웠다”는 깊은 애정을 밝혔다.현재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촬영을 앞둔 손예진과 만난 ‘에스콰이어’ 2018년 2월호에선 ‘클래식’ ‘머리 속의 지우개’ 등의 작품으로 일찍이 멜로퀸의 반열에 오른 뒤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해오다 최근작인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 역량을 드러내며 더욱 열의적인 연기활동을 해나갈 것임을 다짐한 손예진의 매력적인 화보와 진지한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손예진의 화보와 인터뷰를 볼 수 있는 ‘에스콰이어’ 2018년 2월호는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전국의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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