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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수저들의 마지막 탈출구 공무원…“최소한의 삶 살고 싶어요”

    흙수저들의 마지막 탈출구 공무원…“최소한의 삶 살고 싶어요”

    ‘공허한 군중의 행렬에 섞이어/ 내 어디서 그리 무거운 비애를 지고 왔기에/ 길-게 늘인 그림자 이다지 어두워’(김광균, ‘와사등’ 중에서) “노량진 거리를 걸으면 ‘와사등’이란 시가 생각나요” 강석진씨는 말했다. 이제 스무 살, 만으로는 열아홉이다. 그는 노량진 인근 편의점에서 컵라면이 익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몇 분을 흘려보내는 것조차 아까워 책을 펼친다. 공무원 수험서다. 그는 원래 뮤지션을 꿈꿨다. 아직 세상에 내보내지 못한 자작곡이 여럿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참가한 적도 있다. 그러나 집안 사정 탓에 가수의 꿈은 일찍이 접었다. 그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공시생 대열에 합류한 까닭이다. 가능한 한 빨리 합격해서 경제적으로 자립해야만 한다. ● 노량진의 스톱워치는 쉬는 법이 없다 김유진(25·가명)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노량진으로 왔다. 전공을 살려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했다. 1년쯤 되니 회의감이 들었다. 몸을 많이 쓰는 일이라 힘에 부쳤다. 무엇보다 “40~50대가 되어도 계속할 자신이 없어 그만뒀다”고 말했다. 보건행정직을 지망하면 관련 자격증이 있는 김씨는 가산점이 붙는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지만, 다른 직렬인 교육행정을 준비 중이다. 학교는 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방학도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언젠가 누릴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오늘을 희생한다. 문제집 옆에 놓인 스톱워치가 쉼 없이 돌아갔다.1.8%의 성공률.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가 대학내일20대연구소, 청년유니온과 조사한 결과, 공무원 시험 합격률은 1.8%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중 1~2명꼴이다. 지원자 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데 비해 임용 인원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합격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는 것이다. 2016년 7·9급 국가공무원 지원자 수는 약 29만 명이었다. 같은 해 신규 대졸자 수 51만여 명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이 중 합격자 수는 5000여 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28만여 명은 시험을 포기하거나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극소수만이 살아남는 구조다. ● “나라가 망할 일은 없잖아요” 청년들은 왜 이토록 어려운 시험에 매달리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고용 안정성’ 때문이다.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자기계발을 하거나 취미를 즐길 시간적 여유가 있다. 3년 차 일반행정직 공무원 이미현씨(32)는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온라인마케팅회사에서 4년간 경력을 쌓았다. 일이 제법 익숙해지자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업계 수명은 너무도 짧았다. 선배들은 마흔을 못 넘기고 치킨집을 열었다. 그것은 곧 이씨의 미래였다. 그날이 오기 전에 사표를 내고 노량진으로 발길을 돌렸다.“나라가 망할 일은 없잖아요” 공시생들끼리 하는 우스갯소리다. 기업의 존립도, 개인의 생존도 불안한 사회에서 공무원만큼은 나랏밥 먹으니 안전할 거란 뜻이다. 이택광 경희대 영미문화전공 교수는 공무원 시험 열풍에 대해 “사회 전반적인 일자리의 질이 낮아져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도 어렵거니와 대기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40대 중반이면 은퇴하는 게 현실이다. 그에 비해 공직사회는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 교수는 “난민들이 복지제도가 잘 구축된 유럽으로 떠나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나 원하는 사회로 모두가 진입할 수는 없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그만큼 값을 치러야 한다. 이주연(30·가명)씨와 김선욱(27·가명)씨는 연애를 포기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사랑보다 멀고 우정보다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공부에는 방해가 된다는 것에 둘 다 동의했다. 같은 공무원 학원에 다니고, 쉬는 시간엔 도시락도 함께 먹지만 딱 거기까지 선을 긋는다. 시험이 끝나면 다시 만날지도 미지수라고 했다. 한 사람만 합격하거나 둘 다 불합격할 경우엔 관계가 불편해진다. 인간적인 삶의 모든 조건은 합격 이후로 미뤘다.노량진역 3번 출구 맥도날드는 이른바 공시생들의 ‘성지’다.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거나 스터디모임을 가진다. 노량진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찾기 힘들다. 주머니 가벼운 수험생에겐 커피 한잔도 사치인 셈이다. 그래서 1000원이면 충분한 패스트푸드점을 찾는다. 고정민(27)씨는 3월에 치렀던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남은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스터디그룹을 만들었다. 한상준(25)씨와 김근영(27)씨가 모집 글을 보고 맥도날드를 찾았다. “경찰공무원은 대규모 채용이라 그나마 사정이 낫죠” 한고비 넘긴 그들의 얼굴엔 안도감이 돌았다. 그 옆엔 뷔페식 고시식당이 하나 있다. 공시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식당이다. 한 끼 식사에 4500원이다. 다량의 식권을 구매하면 할인된다. 사장 이상규(48)씨는 단골이 합격해서 막걸리 한 병 사 올 때 가장 기쁘다고 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장사를 접어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공시생 자체는 늘어도 노량진을 찾는 이들은 점점 줄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로 준비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는 것이다. 고시원비가 평균 월 40만~50만원이다. 과목당 15만~20만원씩 하는 학원비도 부담이다. 요즘은 자구책으로 저렴한 인터넷 강의를 많이 듣는 추세다.● 공정한 경쟁의 마지막 탈출구 청년들은 이 모든 정신적, 경제적 비용을 치르고서라도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 흙수저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마지막 ‘탈출구’이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오찬호씨는 “불공정한 사회 안에서 다른 대안이 없으므로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이라며 “이에 시민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분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점차 ‘안정추구형’으로 변해간다”면서 “과거에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시대이기에 안정적인 직업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시생들에게 원래 공무원이 꿈이었냐고 물으면 대부분 아니라고 답한다. 한때는 저마다의 꿈이 있었다. 다만 꿈꾸는 대로 이룰 수 없기에 세상과 타협할 뿐이다. 오찬호씨는 “공무원 시험만이 희망인 현 세태가 10년 뒤엔 과거 속 추억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택광 교수는 “기업문화가 ‘인간 중심’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안정된 일자리에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면 지금의 기현상은 사그라질 것이라고 봤다. 대안을 좇는 청년들을 탓하기보다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먼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매주 회사에서 몸무게 검사 받는 정채연

    매주 회사에서 몸무게 검사 받는 정채연

    걸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다이어트 고충을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tvN ‘편의점을 털어라’에는 ‘편의점에서 즐기는 세계 길거리 음식편’이 그려진 가운데, 정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볼살이 통통했던 정채연의 과거 사진이 언급되자, 정채연은 “항상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채연은 “회사에서 매주 몸무게 체크를 하느냐”는 질문에 “걸그룹이니까 3일에 한 번씩 체크를 할 때도 있고, 사장님이 내려오셔서 할 때도 있다”고 답했다. 정채연의 솔직한 답에 MC 이수근은 “몸무게 커트라인도 있냐”고 물었고, 정채연은 “사장님의 명언이 있다. ‘여자는 (몸무게) 앞자리에 5가 있으면 안 된다’고 해서 항상 저희는 40㎏대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노사연은 “나는 태어날 때 4.8㎏로 태어났고 초등학교 때 48㎏, 중학교 때 58㎏, 고등학교 때 칠십…”이라며 “몸무게 앞자리에 4가 들어갔던 적은 초등학교 때가 마지막”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편의점을 털어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박상민 “지인에게 수십억 원대 사기 당해… 이래서 자살하는구나 생각도”

    사람이 좋다 박상민 “지인에게 수십억 원대 사기 당해… 이래서 자살하는구나 생각도”

    가수 박상민이 과거 수십억원대 사기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박상민이 출연해 사기로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날 박상민은 “솔직히 돈을 많이 버는 가수다. 많이 버는 가수였지만 사기도 많이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수로서 탄탄대로를 걸은 25년 차 박상민, 하지만 가장으로서는 지난 몇 년이 가장 힘들었다. 사람 좋아하고 거절 못 하는 천성 때문에 믿었던 지인에게 여러 번 사기를 당한 것. 피해 금액만 수십억 원대다. 박상민은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나한테 힘들게 한 사람 때문에 지금도 그걸 해결하고 있고, 되게 재미가 없다”며 “솔직히 어떨 때는 진짜 해서는 안 될 이야기지만, 사람이 이래서 자살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몇 번 했었다. 뼈 빠지게 일을 해서 갚아도 안 될 것 같더라”고 말했다. 또 박상민은 “주변에서 파산신청을 하라고 한 사람도 몇 명 있었다. 근데 난 용납이 안 됐다. 치사하지 않냐. 내가 당한 것이지만 그건(파산신청은) 아니라고 봤다. 자존심도 용납을 안 했다. 열심히 해서 다 또 해결했으니까”라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인터뷰’에 국민의당 “국민 앞에 나왔지만 거짓말”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인터뷰’에 국민의당 “국민 앞에 나왔지만 거짓말”

    국민의당이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지난 12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특혜채용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의 김성호 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은 이날 ‘문준용은 뒤늦게 국민 앞에 나왔지만, 거짓말 뿐 이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국민의당은 입장문을 통해 “특혜채용 의혹이 사회적 논란이 되던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 중에는 전혀 얼굴을 드러내지 않던 문준용씨는 아버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이틀 만에 기다렸다는 듯이 ‘대통령 아들’로 언론에 나타났다”면서 “우리는 자신의 해명이 필요하던 대선 기간 중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일부 언론을 통해 ‘언론플레이’하듯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문씨의 태도를 보면서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씨의 이런 태도는 대통령 아들로서 결코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특혜채용의혹을 둘러싼 진실규명을 위한 바람직한 태도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문씨의 이런 자세를 보면서, 우리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정농단사건을 허위라며 국민을 속이려했던 ‘최순실 언론플레이’를 떠올린다. 문씨는 뭐가 떳떳하지 못해 아직도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하지 못하는가? 이제는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선거에 이용당할 우려도 없지 않은가?”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문씨가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들에게 사과와 함께 이해를 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래서 대선 이후 문씨 특혜채용의혹에 대해 일체 거론하지 않으며 승자에 축하를 보내고 승자가 반성을 할 시간을 갖도록 침묵의 시간을 지켜왔다”면서 “그러나 선의의 기대는 대선 이틀 만에 산산조각이 났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문씨까 국민의당이 공개한 ‘파슨스 동료 녹음내용’에 대해 12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짜 파슨스 동기 인터뷰, 그런 거는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은 양심적 내부고발자의 신원에 대해 파슨스 ‘동료’라고 했지, ‘동기’라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문씨는 국민의당이 말하지도 않는 ‘동기’라는 거짓말을 지어내, 국민의당 녹음공개 내용 전체가 “가짜 인터뷰”라고 매도했다. 문씨야말로 있지도 않은 ‘가짜 동기’를 가상해 거짓말로 자신의 특혜채용의혹을 덮으려 하고 있다. 문씨의 주장은 거짓으로 시작해 거짓으로 끝났다”고 반박했다. 국민의당은 “증언한 양심적 내부고발자는 파슨스 동문임이 확인됐다. 한 명도 아니고,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 모두 두 명이다. 다만 양심적 내부고발자의 신원보호를 위해 더 이상 구체적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문씨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어떠한 구체적인 해명도 하지 않았다. 그냥 ‘가짜뉴스’라며 특혜채용의혹 전부를 거짓으로 치부하였다”면서 “자신이 어떻게 채용공고에도 없는 ‘동영상’ 전문가 채용을 알고 2006년 12월 고용정보원에 응시원서를 접수했는지, 채용공고를 봤다면 왜 ‘직렬·직급’의 응시분야 전체를 공란으로 남겨둔 채 응시분야 백지 원서를 제출했는지, 원서 접수날짜를 2006년 12월 ‘11’일에서 ‘4’일로 조작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결코 권력이 진실을 덮을 수 없고, 대선 승리가 불의의 면죄부로 될 수 없다. 박근혜 정권에나 가능했던 일들이 문재인 정권에서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다”라면서 “우리는 결코 이런 권력의 오만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진상을 밝혀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 구했다 “네 인생을 박살 낼 ‘운명’”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 구했다 “네 인생을 박살 낼 ‘운명’”

    ‘수상한 파트너’가 폭풍 전개의 핵사이다를 선물하는 ‘신개념 로코’로 안방극장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지창욱이 살인죄 누명을 쓴 남지현을 화끈하게 구하며 ‘핵사이다 노검’으로 남지현의 구세주가 되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지창욱-남지현의 ‘개미지옥 케미’까지 더해지며 ‘인생 로코’라는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 스페셜 ‘수상한 파트너’(권기영 극본 / 박선호 연출 / 더 스토리 웍스 제작)는 전 남자친구 장희준(찬성 분)을 죽였다고 살인 누명을 쓴 은봉희(남지현 분)가 지도검사에서 담당검사가 된 노지욱(지창욱 분)의 용기 있는 선택으로 위기를 벗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수상한 파트너’는 이날 냉탕과 온탕, 고구마와 사이다를 오고 가는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 전개와 통통 튀는 감각적인 대사는 첫 방송부터 ‘핑퐁 로코’라는 찬사를 들었는데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법연수생에서 한순간에 수렁에 빠진 봉희는 지욱에게 의지했다. 지욱은 봉희가 무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법정 최고형으로 기소하지 못하면 검사 옷을 벗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봉희는 조사실에서 “대체 왜 일어났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실감도 안 나고 무섭고 근데 또 의지할 사람은 검사님 밖에 없고...”라면서 지욱이 자신을 구원해줄 것이라고 희망을 품었다. 지욱은 “왜 날 의지해. 하지 마”라고 냉정하게 말했지만 봉희는 “할 거예요. 검사님 밖에 없잖아요. 내 주변에 법 알고 힘 있는 사람...”이라며 울먹였다. 지욱은 흔들렸고 오랜 고민 끝에 정의와 인간 은봉희를 택했다. 봉희를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는 조작된 증거를 법정에서 밝히며 판사에게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 자신이 봉희의 무죄를 밝히더라도 검찰 조직 생리에 따라 다른 검사가 항소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공소 취소를 하면 봉희가 범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재기소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지욱의 배려였다. 아버지의 뜻을 잇기 위해 검사가 된 지욱은 검찰 조직에 반기를 들면서까지 봉희를 구했다. 결국 지욱은 자랑스러워하던 검사 옷을 벗었다. 여주인공 봉희의 위기가 벌어지며 흥미를 위한 찰나의 고구마를 안겼던 ‘수상한 파트너’는 소화제인 사이다를 빠른 시간에 투척했다. 갑갑할 틈을 주지 않고 휘몰아치며 흥미를 높인 ‘수상한 파트너’는 다시 한 번 반전을 거듭하며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한없이 가까워질 것 같았던 지욱과 봉희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욱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봉희를 도왔느냐는 변영희(이덕화 분)의 물음에 “운명”이라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다. 지욱은 어린 시절 땡중(홍석천 분)으로부터 “만나면 아주 아주 큰일 날, 네 인생을 박살 낼 그런 여자”가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다. 이런 지욱의 마음을 모른 채 봉희는 지욱에게 푹 빠졌다. 지욱을 좋은 인연으로 생각한 봉희가 고백을 하려는 순간, 자신의 인생을 망칠 운명의 여자가 봉희라고 확신한 지욱은 “우린 아무래도 운명인 것 같아. 악연. 그러니깐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놀라는 봉희와 강한 어조의 지욱의 표정이 대조되며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했다. 도무지 다음 이야기가 예측이 되지 않아 더 재밌는 중독성 강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이날 희준을 죽인 진범을 잡기 위한 봉희의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암시도 있었다. 봉희가 진범의 휘파람 소리를 기억했고 향후 이 소리가 진범을 찾아야 하는 봉희에게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첫 회부터 진범의 존재를 시청자들에게까지 숨기며 스릴러 요소를 가미한 이 드라마는 이날 역시 설렘 가득한 전개 속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영민한 로맨틱 코미디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수상한 파트너’는 트렌디한 ‘사이다 로코’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로맨틱 코미디가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이루기까지 답답한 전개를 보이는 것과 달리 속도감 있는 속 시원한 구성을 자랑한다. 질질 끌지 않는 제작진의 자신감은 완벽히 통했다. 주인공을 둘러싼 갈등이 그 회차에 대부분 소멸되며 시청자들을 답답하지 않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억울하게 살인죄 누명을 쓴 봉희가 지욱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벗어나는 것 역시 빠르게 펼쳐지며 쉽사리 전개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이 드라마의 큰 매력이다. ‘환상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지창욱과 남지현의 티격태격 로맨스는 설렘을 폭발시켰다. 지창욱은 ‘까칠한 노검’에서 ‘핵사이다 노변’까지 여성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하는 매력과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매회 연기와 비주얼을 경신하며 배우 보는 맛이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첫 방송부터 거침없이 망가졌던 남지현은 이날 살인 누명을 쓴 후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에서 뭉클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나라 등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퍼스트 아닌 이코노미석에 탄 문재인…“내릴 때도 승객들과 줄 서서”

    퍼스트 아닌 이코노미석에 탄 문재인…“내릴 때도 승객들과 줄 서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에 항공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11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는 ‘달님이랑 같은 비행기 탄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가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봤다면서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누리꾼은 “따로 먼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일반 승객들과 같이, 함께 줄을 서서 내렸다”면서 “대선 기간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의전 없는 모습이 연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중간에 본 모습인데 (문 대통령이) 시나리오 같은 걸 읽다가 보던 종이를 직접 캠프 직원에게 전해줬다”면서 “(와서) 가져가라고 할 수도 있는데, 직접 움직이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고백했다. 이 누리꾼은 문 대통령을 가만히 보다가 “이건 사진 찍어야 해”라는 생각이 들어 문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내릴 때 여러 사람에게 인사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어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3’ 준호 “남성의 촉촉함 처음 느껴봤다” 남궁민 입술평

    ‘해피투게더3’ 준호 “남성의 촉촉함 처음 느껴봤다” 남궁민 입술평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과장’ 남궁민 준호가 화제의 뽀뽀씬에 대한 은밀한 속내를 고백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의 11일 방송은 ‘이 구역의 짱은 나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분야 능력자로 손꼽히는 남궁민, 2PM 준호, 트와이스 쯔위 사나, 왕지원, 황승언이 출연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예능감으로 목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남궁민과 준호는 아찔한(?) 브로맨스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종영한 인기 드라마 ‘김과장’에서 깨알 같은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2017 대표 남남커플’. 이날 남궁민은 “저는 상 욕심은 없는데 베스트커플상은 꼭 받고 싶다”면서 종영 후에도 식지 않은 브로맨스 본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준호는 극중 남궁민과의 뽀뽀씬에 대한 은밀한 속내를 드러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준호가 “되게 촉촉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인 것. 더욱이 그는 “남성의 촉촉함은 처음 느껴봐서 적잖이 부끄러웠다”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야릇한 소감을 풀어냈고, 남궁민은 한술 더 떠 “준호 씨 피부가 너무 좋아서 내가 더 부끄러웠다”면서 때아닌 핑크빛 무드를 조성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드라마 ‘김과장’ 못지 않은 예능 케미스트리를 뽐낼 남궁민 준호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에 ‘해투’ 제작진은 “남궁민의 예능감에 물이 오른 것 같다. 유들유들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심지어 ‘해투’의 베테랑 MC들을 쥐락펴락 할 정도였다. 남궁민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늘(1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첫 데이트에서 가발 벗고 ‘탈모’ 고백한 女, 男 반응은?

    첫 데이트에서 가발 벗고 ‘탈모’ 고백한 女, 男 반응은?

    리얼리티 TV쇼에 등장한 여성 출연자의 갑작스런 고백이 많은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즈 온라인은 영국 지상파 방송 채널4의 ‘퍼스트 데이트’(First Date)에 출연한 여성 이브 벳츠(22)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밤 방영된 퍼스트 데이트 시즌 2는 40여 대의 원격 조종 카메라가 설치된 레스토랑에서 싱글남녀의 만남을 이어주는 프로다. 프로그램의 무대가 되는 레스토랑에서 미용 치료사인 이브는 보조교사로 일하는 조던(25)을 처음 만났고 뜬금없는 진실을 토로했다. 쓰고 있던 검은색 긴 생머리의 가발을 홱 벗으며 조던을 어리벙벙하게 만든 것이다. 이브는 “전 머리카락이 없어서 가발을 착용해요. 대신 문신이 있죠”라고 머리 옆쪽을 내보였고, 3살때부터 머리카락을 잃기 시작해 탈모증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던은 충격을 받은 얼굴이었지만 “당신에게 잘 어울려요”라며 적절히 반응했고, 이브가 가발을 머리 위로 다시 쓰려 하자 “그것을 치워버려요”라고 말했다. 이브는 조던의 충고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가발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했다. 이에 조던은 “마음에 든다”며 “독특하다”고 칭찬했다. 조던의 친절에 이브는 “눈썹이 없어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정말 힘들었다”며 “부모님이 내게 예쁜 머리카락을 주시려고 정말 고생하셨다”고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어서 “미래의 자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나 보다 더 숱이 많은 남자와 데이트하고 싶다”며 농담도 잊지 않았다. 조던은 이런 상황을 예측했던 것일까? 데이트 전 인터뷰에서 그는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이 잘 맞으면 상대방이 대머리일지라도 상관없다”며 “인격,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었다. 애석하게도 조던은 이브에게 홀딱 빠졌지만, 이브는 그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쇼가 방영된 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브는 “사람들에게 탈모증을 겪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 똑같이 정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하면서 쇼에 출연한 자신의 모습이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또한 자신도 쇼를 통해서 가발 없이 더 많은 사람들 앞에 당당해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탈모증을 겪는 사람들이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웨일즈온라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양요섭 ‘군주’ OST 첫 번째 주자로 발탁..‘남자라 울지 못했어’ 어떤 곡?

    양요섭 ‘군주’ OST 첫 번째 주자로 발탁..‘남자라 울지 못했어’ 어떤 곡?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OST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양요섭이 부른 ‘군주’ OST Part.1 ‘남자라 울지 못했어’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려한 스트링 선율, 애절한 남자의 고백을 담은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발라드곡이다. 파워풀한 매력과 애절한 감성을 지닌 양요섭만의 보이스 컬러를 더해 곡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해당 곡은 작사가 굿초이스와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 ‘너무 보고 싶어’(어쿠스틱콜라보), ‘미스터백’ OST ‘널 사랑한 시간에’(XIA), ‘W’ OST ‘거짓말이라도 해줘요’(박보람)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작곡가 임동균(빨간양말), 김영성, 강동운의 합작품으로 양요섭의 탁월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기획한 곡이다. 가사에는 왕권 강화를 위한 편수회와의 대립으로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져야 하는 왕세자 이선(유승호 분)의 갈등이 담겨 있다. 음원은 10일 오후 6시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리는 내용이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종혁, 준수 엉덩이 딱딱해진 이유? “내 아들이지만 특이해”

    ‘라디오스타’ 이종혁, 준수 엉덩이 딱딱해진 이유? “내 아들이지만 특이해”

    ‘라디오스타’ 배우 이종혁이 아들 준수 군의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영진 / 연출 박창훈)는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으로 배우 이종혁-원기준-신다은-김광식이 출연한다. 이종혁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내 아들이지만 특이해요”라며 준수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이종혁은 준수가 학원에서 쫓겨났음에도 맑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 사연을 풀어놓는가 하면, 엉덩이가 딱딱해진 이유를 설명하는 준수의 모습에서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던 일화를 고백했다는 후문. 또한 이종혁은 친자매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뮤지컬 배우 최수진과 모두 키스씬을 연기한 적이 있음을 밝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고. 그러나 이내 이종혁은 사과 모드로 돌입, 두 사람의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큰 웃음을 유발했다고. 한편, ‘라디오스타’는 오늘(10일) 밤 11시 10분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으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정상회담’ 장재인, 고등학교 자퇴한 이유 “내 목표 위한 행동”

    ‘비정상회담’ 장재인, 고등학교 자퇴한 이유 “내 목표 위한 행동”

    가수 장재인이 ‘비정상회담’에서 고등학교 자퇴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는 가수 장재인, 박재정이 출연해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YOLO 라이프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장재인은 살면서 가장 큰 도전에 대한 질문에 “고등학교 때 분명 배워야 할 이유가 있었지만 내 음악을 더 하고 싶었다”라며 “내 목표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고등학교 학업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장재인은 앞서 2011년 KBS 다큐멘터리 ‘세 번의 만남’에서도 고등학교 자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장재인은 “음악이 나한테는 하나의 돌파구였다. 나를 표현하는 단 하나뿐인 길이었다”라며 “초등학교 때 집단 폭행을 많이 당했다. 4학년때쯤 선배 언니들 눈 밖에 나 몇년 간 고생하며 전학도 많이 다녔는데 음악이 치료제였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장재인은 근긴장이상증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마인드를 바꿨다. 한 번 사는데, 재미있고 즐겁게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정상회담’ 장재인, 달라진 얼굴에 성형의혹? “근긴장이상증” 투병 고백

    ‘비정상회담’ 장재인, 달라진 얼굴에 성형의혹? “근긴장이상증” 투병 고백

    가수 장재인이 근긴장이상증 투병 중임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는 가수 장재인, 박재정이 출연해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YOLO 라이프에 대해 토론했다. 장재인은 “긴 투병 이후 건강을 되찾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어 안건을 가져왔다. 한 번 사는 인생.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고 안건을 던졌다. 장재인은 2013년 근긴장이상증으로 불가피하게 가수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당시 상황을 밝혔다. 근육긴장이상은 지속적인 근육 수축에 의해 신체의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이나 비정상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의 증상을 뜻한다. 이날 장재인은 데뷔 초반과 크게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스타일도 스타일이지만 얼굴이 크게 달라진 모습으로 성형 의혹까지 불거진 바 있다.이에 장재인은 “근긴장이상증으로 살이 많이 빠졌다”며 “2013년 반신마비까지 와 활동을 쉬었다”고 고백했다. 장재인은 “근육이 절제가 안 되는 거다. 굳는다거나 떨리다던가. 몸이 한쪽으로만 수축이 되는 거다”고 설명했다. 많이 나았느냐는 물음에 장재인은 “이게 안고 가야 하는 병인데, 완화하는 법을 알게 됐다”면서 “마인드를 바꿨다. 한 번 사는데, 재미있고 즐겁게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예전에 장재인 씨 봤을 때랑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고 장재인은 “많이 대담해지고, 겁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장재인은 지난 4월 싱글 ‘까르망’을 발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4세 연상 퍼스트레이디 ‘프랑스판 미셸 오바마’ 되나

    24세 연상 퍼스트레이디 ‘프랑스판 미셸 오바마’ 되나

    유세 동행하며 연설문 작성 도와…대통령 마크롱 만든 ‘숨은 공로자’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프랑스 공화국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 기록을 세우게 된 중도 신당 ‘앙마르슈’(‘전진’이란 뜻)의 에마뉘엘 마크롱은 1977년 12월 21일생으로 프랑스 정계에서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현 사회당 정부에서 2014~2016년 경제·산업·디지털 장관을 지낸 것 말고는 특별한 정치 경력이 없다. 의원 등 선출직 경력도 없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3년 전 마크롱을 장관에 임명했을 때 프랑스 언론은 “마크롱이 누구냐”고 했다. ●마크롱 3년 전 경제장관으로 정계 입문 2016년 8월 장관직에서 물러나 사회당을 탈당한 그는 좌우 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젊고 신선한 정치인’임을 내세웠다. 그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 모두가 실패로 끝날 도박에 베팅했다고 여겼다. 마크롱의 ‘정치 스승’ 역할을 했던 알랭 맹크조차 차기 대선을 노리자고 했지만 그는 “지금이 적기”라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지난해 11월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주요 양당인 사회당과 공화당의 당파 싸움으로 잊힌 중산층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주장했다. 대선 출마 선언 후 그는 2만 5000명의 시민을 심층 인터뷰해 자신만의 중도 성향 정책 선언문을 만들었다. 빅데이터를 사용해 주거지나 지역 성향을 분석했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사용한 전략과 비슷한 방법이었다. 4명으로 시작한 마크롱의 지지단체는 몇 개월 만에 수천개로 불어났다. 북부 아미앵 출신인 그는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했다.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로 학업을 마친 뒤 재무부 금융 조사관으로 잠시 일하다 대형 투자은행인 로스차일드로 이직해 투자 은행가로 성공했다. 그는 경제장관 재임 시 이른바 ‘마크롱 법’과 같은 친기업 정책으로 기업 규제를 풀고 노동 시간과 해고 규정을 완화했다. 좌파 사회당 정권 성향과는 정반대 정책을 편 것이다. ●첫 만남은 고교 선생님과 제자 관계 부인인 브리지트 트로뇌는 마크롱의 평생 연인이자 영혼의 동반자, 최고 대변자로 불린다. 마크롱을 만든 숨은 공로자가 트로뇌라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역대 퍼스트레이디 중 가장 활발하게 국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판 미셸 오바마’와 같은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953년 4월생인 트로뇌는 초콜릿 제조업을 하는 부유한 집안의 상속자다. 두 사람의 인연은 프랑스어와 라틴어 교사이던 트로뇌가 당시 15세이던 마크롱과 고교 연극반에서 교사와 제자로 만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40세의 트로뇌는 3명의 자녀를 둔 기혼자였다. 마크롱이 트로뇌를 사랑한다고 부모에게 고백하자 부모는 트로뇌의 딸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밝힐 정도로 충격은 컸다. 두 사람의 관계에 놀란 마크롱의 부모는 아들을 파리로 보냈지만 마크롱은 트로뇌와 결혼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이후 트로뇌는 결국 이혼하고 2007년 마크롱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지만 마크롱은 트로뇌가 전남편과의 사이에 둔 세 자녀와 손주 7명이 모두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트로뇌의 자녀도 마크롱을 ‘대디’라고 부른다. 마크롱은 트로뇌가 지적인 영혼의 동반자이자 친구라고 자주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유세에 동행하고 남편의 연설문 작성을 돕기도 했다. 2015년 남편을 돕고자 교단을 떠났으며 퍼스트레이디로 청년 및 교육문제를 위해 싸우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하니 “중2병, 양푼으로 머리 맞고 정신 차렸다” 고백

    하니 “중2병, 양푼으로 머리 맞고 정신 차렸다” 고백

    하니가 자신의 일화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 오프닝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출연진의 부모님과 관련된 일화가 공개된다. 하니는 “중2병에 걸렸을 때 비빔밥을 드시던 어머니에게 ‘엄마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라고 대들었다가 비빔밥이 들어있던 양푼으로 머리를 맞았다. 그때 중2병이 심각해지지 않았던 건 어머니의 교육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라이는 “어머니 모르게 비밀결혼을 했던 게 죄송하다. 어머니는 ‘소속 계약이 끝난 후에도 여자친구를 사랑하면 그때 결혼을 해라’라고 하셨지만 나중에도 변함없이 사랑할 거라고 생각했기에 몰래 결혼을 진행했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매일 오해받는 19살 남학생이 출연했다. “전 토종 한국인이지만 사람들은 멋대로 외국인이라고 오해해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도 ‘너 국산이냐~?’라고 하지를 않나, 길을 가다가도 술 취한 아저씨가 ‘어디 외국인 같이 생긴 게 길을 막아! 안 비켜?’라며 상처 주는 말을 서슴지 않네요. 더 이상 이런 취급받지 않게 도와주세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주인공은 “사람들이 외모 때문에 편견을 갖지 말고, 외국인도 비하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성숙한 가치관을 보여줬다. 이에 신동엽 역시 “우리나라에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오해가 아닌 실제 사람들은 얼마나 수모를 견디고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주인공의 말에 시의성 있는 의견을 덧붙였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생길 편견을 걱정하는 주인공에게 신동엽은 “나는 학창시절 졸업식 때마다 부모님이 참석 못하셔서 친구 부모님을 따라가 밥을 얻어먹어야 해서 서러웠다. 하지만 그 경험 덕분에 분위기를 잘 맞추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알게 됐다”라며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응원했다. 방송은 8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금알’ 이지혜, “지금 아니면 난자 보관도 힘들다” 의사 말에..

    ‘황금알’ 이지혜, “지금 아니면 난자 보관도 힘들다” 의사 말에..

    이지혜가 난자 보관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37)가 8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에 출연해 결혼 준비로 난자 보관부터 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 이날 ‘황금알’은 ‘결혼은 아무나 하나’ 편으로, 최근 변화하고 있는 결혼 풍속도를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한 뒤, 앞으로 결혼세대와 이들의 부모 세대가 어떻게 이에 대처해야 할지 전한다. 먼저 난임센터 김자연 교수는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을 겪는 부부들이 많아져 여성분들이 난자를 채취해 동결 보관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최근 흐름을 들려준다. 이를 듣던 이지혜는 녹화 도중 “그 마음 공감한다”며 “사실 저도 난자를 채취해 동결 보관해뒀다”고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지혜는 “주위에서 난임, 유산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다. 그런데 저는 조카를 보면 아이가 너무 예뻐서 꼭 ‘다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난자 검사를 받으러 갔었다”고 그 계기를 밝혔다. 검사를 받은 결과, 이지혜는 “‘지금 아니면 난자 보관도 힘들다’는 의사의 말에 동결 보관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당당한 고백에 ‘황금알’ 출연진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용감한 선택을 축하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코미디언 김영희의 엄마 권인숙 고수는 “김영희 결혼 걱정 탓에 밤에 잠을 못 잔다. 우울증에 시달릴 정도”라고 밝혀 관심을 더했다. “영희가 맡는 캐릭터가 대부분 아줌마 캐릭터이다 보니 기회가 잘 안 오는 것 같다”고 속상함을 토로한 권 고수는 “아직까지 영희가 남자 한 명 소개하러 데려온 적이 없다”며 “그 생각을 하다 보면 밤에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 젊은 시절 내가 무언가를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했다면 내가 지금보다 더 큰 인물이 됐을 듯”이라고 ‘기승전 자기자랑’으로 마무리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변화하는 결혼 트렌드의 모든 것을 담은 MBN ‘황금알’은 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딘딘과 열애설’ 키썸, 어색함 감추지 못하는 모습..대답은?

    ‘딘딘과 열애설’ 키썸, 어색함 감추지 못하는 모습..대답은?

    스카이티브이(skyTV) ‘주크버스’에서 훈녀 래퍼 키썸이 출연해 딘딘과의 열애설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9일 방송되는 스카이드라마(skyDrama) ‘주크버스’ 17회에서는 ‘힙합 귀요미’ 훈녀 래퍼 키썸과 걸크러쉬 명품 래퍼 치타가 출연하여 랩은 물론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날 ‘주크버스’ 촬영현장에 있던 제작진의 전언에 따르면 핑크빛 열애설로 한때 화제에 올랐던 딘딘과 키썸이 열애설 이후 함께하는 첫 방송인 만큼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고 한다. MC 탁재훈이 둘을 놀리기라도 하는 듯 키썸을 향해 “딘딘 좋아?”라고 물었고, 키썸은 “그냥 아는 오빠로만 좋다.”고 하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딘딘도 “나한테도 키썸은 그냥 아는 동생일 뿐”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며 서운함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딘딘은 녹화 진행 중 연애 이야기로 화제가 흘러가자 “키썸은 내 눈엔 아직도 아기다. 남자와 연애하는 게 상상이 안 간다. 하지만 ‘어디서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며 숨겨왔던 질투심을 드러냈다. 한편, 걸크러쉬 래퍼 치타는 거침 없는 입담으로 MC를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본인의 히트곡 ‘아무도 모르게’와 김건모의 ‘My Son’을 선곡한 치타의 보컬에 반한 탁재훈은 “래퍼인데 노래를 꽤 잘 부른다. 보컬을 따로 배운 적 있냐”라고 묻자, 치타는 “원래 노래를 먼저 시작했었고 8년 전에 컨츄리꼬꼬 콘서트에서 코러스 메인 멜로디를 담당했었다.”고 고백했다. 딘딘과 키썸의 티격태격 핑크빛 기류 결말과 치타와 탁재훈의 과거 이야기, 두 래퍼의 스웩 넘치는 랩과 노래실력은 5월 9일(화) 밤 8시 스카이드라마(skyDrama) 채널에서 공개된다. 사진 = 스카이티브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우새 이상민 효과, 시청률 최고 29.3% “현존 예능 프로그램 1위” 대기록

    미우새 이상민 효과, 시청률 최고 29.3% “현존 예능 프로그램 1위” 대기록

    ‘미우새’가 이상민 투입 이후 시청률 대기록을 달성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가 ‘이상민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며, 시청률 20대의 벽을 뚫고 전국시청률 21.3%, 최고 29.3%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전국 시청률 20%의 벽을 넘었다. 평균 21.3%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수도권 기준 24.7%)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상민과 채권자의 만남은 순간 최고 29.3%까지 치솟아 예능 프로그램의 한계를 뛰어 넘어버렸다. 또한 ’2049시청률‘도 12.8%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기며 ‘현존 예능 최고시청률’의 기록은 물론이고 ‘드라마-예능-시사-교양’을 모두 포함한 ‘일요일 방송’된 ‘대한민국 모든 방송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우새’에는 본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상민과 채무자의 만남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상민이 12년간 채무를 갚고 있는 채권자가 출연해 그동안 매달 빚을 갚아나가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상민은 “파산 신청 이후 한동안은 찜질방에서 생활했지만 어머니 집으로는 가지 않았다. 어머니는 더 걱정하실 것을 알기에 힘든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이상민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채권자는 “부도 이후에 빚을 꼭 갚겠다고 이야기하는 그 눈을 쳐다봤는데 이놈은 꼭 갚을 것 같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현재 스타일리스트 없이 혼자 최소한의 경비로 생활하고 있음을 알리며, 빠른 시간 내에 빚을 갚고 싶다고 고백해 스튜디오의 MC들과 어머님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특히 이상민은 “채권자분들이 나에게 건강식품을 보내주시는데 품목이 많이 겹친다. 근데 다들 그렇게 홍삼, 인삼을 보낸다. 인삼은 나에게 맞지 않다. 그냥 저에게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보냈으면 좋겠다”며 웃픈 사연을 전했고 해당 장면이 최고 29.3%까지 치솟으면서 이번 주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1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이준에 사과 “다시 같이 일하고 싶다” 스킨십에 ‘움찔’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이준에 사과 “다시 같이 일하고 싶다” 스킨십에 ‘움찔’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이 이준에게 사과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20회에서는 안중희(이준 분)가 변미영(정소민)에게 사과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미영은 안중희가 출연하는 드라마 출연배우들의 인터뷰 방영 시간이 되자 안절부절했다. 변미영은 “이제 볼 필요 없겠지”라며 말했지만, 끝내 인터뷰를 시청했다. 리포터는 “‘오 마이 보스’가 아버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세 분은 혹시 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이나 기억, 이런 것들이 있을까요”라며 물었고, 다른 배우들은 아버지와 얽힌 추억을 늘어놨다. 안중희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고, 변미영은 “얼른 대답해요. 왜 말을 못해”라며 응원했다. 안중희는 “별 거 없긴 한데요. 김밥 꽁다리 먹여주신 거요. 김밥 꽁다리를 입에 넣어주셨어요”라며 변한수(김영철)를 떠올렸다. 변미영은 “아빠와의 추억이 겨우 그거야? 그렇구나. 그 전에는 만난 적도 없으니까”라며 당황했다. 이후 변미영은 “제가 경솔했고 너무 제 입장에서만 생각했어요. 저 힘든 거 생각한다고 안 배우님 입장에서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 인터뷰를 보다가 아빠와의 추억이 뭐냐는 질문에 그날 아침 김밥 꽁다리 먹여주신 거라고 대답하는 안 배우님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변미영은 “우리 형제들은 안 배우님이 갑자기 나타나서 아빠를 뺏기는 느낌이었는데 어쩌면 안 배우님 입장에서는 우리가 안 배우님 아빠를 35년이나 뺏은 걸 수도 있겠구나 깨달았습니다. 솔직히 아직 백프로 다 받아들인 건 아니에요. 그래도 이제 조금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빠가 안 배우님 아빠이기도 하다는 걸요. 제 사과 받아주실래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안중희는 “그래. 그렇게까지 사과한다는데”라며 시큰둥한 척했고, 변미영은 “허락해주신다면 다시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라며 고백했다. 안중희와 변미영은 회사와 집에서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의논했고, 안중희는 변미영을 담당 매니저로 복귀시켰다. 본부장은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거다. 인턴이랑 별 사이 아니지?”라며 걱정했고, 안중희는 “미쳤어. 미쳤어.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 걔 내 여동생이야. 여동생 같은 존재라고”라며 발끈했다. 특히 변미영은 안중희에게 밴 키를 받은 뒤 “제가 이런 연예인 차를 언제 타봤겠어요. 다 안 배우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손을 맞잡았다. 이때 안중희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드러냈고, 앞으로 안중희와 변미영이 이복 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러브라인으로 발전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밀하게 위대하게’ 윤소이 “결혼 전 살림 합쳤다” 깜짝 고백

    ‘은밀하게 위대하게’ 윤소이 “결혼 전 살림 합쳤다” 깜짝 고백

    ‘은밀하게 위대하게’ 윤소이가 결혼 전 동거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결혼을 앞둔 배우 윤소이가 몰래카메라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이 준비한 가짜 요리 수업에 참석한 윤소이는 결혼 전 임신을 해서 시어머니와 관계가 좋지 않다는 임산부의 고민을 들어줬다. 윤소이는 “사람들이 각자의 잣대로 해석하는 것을 신경쓰지 말라. 요즘 순서가 어디 있냐”며 조언을 했다. 이어 “나도 벌써 살림을 합쳤다”며 공감과 함께 자신의 동거 사실을 고백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윤소이는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오는 5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당 “文아들 국민수배···직접 나서 해명하라”

    자유한국당은 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의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을 온종일 거론하면서 ‘문재인 때리기’에 열을 올렸다. 문 후보 아들 준용씨가 선거운동 기간 공개석상에 등장한 적이 없는 점을 들어 ‘국민수배’를 독려하는 한편, 문 후보에도 직접 해명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민수배-문준용을 찾습니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준용씨도 이쯤 되면 국민 앞에 서서 진실을 고백하고, 문 후보도 더는 국민 앞에서 코미디 하지 말고 아들 의혹을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 대변인은 문 후보 측이 의혹을 부인하는 증거로 내세운 준용 씨의 대학원 동료 인터뷰와 대학 동문 성명 발표를 언급하면서 “준용씨 본인이 나서면 해결될 일인데 왜 엉뚱한 사람들이 동원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오후에는 전희경 대변인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후보 아들이 나와서 밝히면 간단할 문제인데 지금까지 종적을 감추고 있다”면서 “급기야 대학친구들이 ‘공공기관쯤이야 들어가기 충분할 정도의 인재’였다는 이야기를 대신하는 기막힌 상황”이라고 몰아붙였다. 이경환 수석부대변인도 별도 브리핑에서 “문 후보 아들이 꽁꽁 숨어 유세현장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준용씨가 선거 현장에 나타나면 지금까지 거짓 해명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이 두려운 것”이라고 성토했다. 불똥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로도 튀었다. 한국당은 네이버가 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을 다룬 기사의 노출을 임의로 축소한 의혹이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중앙선대위 강효상 미디어본부장과 김성태 전략기획특보는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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