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백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점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대주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구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038
  • [시론] 경애의 마음/정용철 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

    [시론] 경애의 마음/정용철 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

    ‘팀킴’이라 불리던 평창올림픽 겨울동화의 주인공들이 스스로를 잔혹 동화의 피해자였다고 세상에 밝혔던 그날,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국내 컬링 1세대의 한 명으로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후배였다. 술을 좀 했는지 평소보다 말이 엉긴다. “결국 터질 게 터졌네요. 제자들 보기가 부끄럽습니다. 큰 용기를 낸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좀 도와주세요.”예전부터 기회가 될 때마다 김경두 교수의 컬링협회 전횡에 대해 내게 고해성사를 하듯 얘기해 온 후배라 그리 놀라지 않았지만, 서글프고 답답한 심경은 그와 마찬가지였다. 내가 뭘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이 글을 쓰는 이유다. 스포츠심리학 전문가로 오랫동안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만나 온 나로선 이번 팀킴(이라고 쓰고 ‘팀킬’이라고 읽는다) 사태를 두고 화들짝 놀라는(또는 놀라는 척하는) 이들이 더 놀랍다. 정말 몰랐다면 눈앞에서 매일 벌어지는 일들을 못 봤다는 것이니 눈을 감았거나 눈이 멀었다는 뜻이고, 아는데도 몰랐던 것처럼 놀라는 척하는 것이라면 뻔뻔한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일 테다. 정말 이런 협회 지도자들의 전횡을 몰랐단 말인가? 이번 사태가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유별나게 많은 컬링협회에서만 일어난 특별한 일일까? 단언컨대 이번 팀킴 사태는 경상북도 의성에 있는 컬링장에서 발생한 독점적 권력을 가진 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에 만연된 지극히 낯익은 풍경이다. 똑같은 얘기를 우리는 이미 여러 번 반복해 들어왔다. ○○연맹에도 ‘김경두’가 있고, ○○원에도 ‘김경두’가 있다. 문제가 드러나 알려진 단체 이외에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쉬쉬하면서 덮고 있는 전횡과 비리는 차고도 넘친다. 비슷한 문제가 축구나 야구, 농구, 배구와 같은 인기 스포츠뿐 아니라 잘 모르는 비인기 종목, 심지어 장애인 스포츠의 밑바닥에까지 깊게 스며들어 있다. 얼마 전 논란 끝에 관리단체로 지정된 한 연맹에도 김경두 교수의 ‘데칼코마니’가 있다. 연맹의 대부로 불렸고 무소불위의 힘을 오랫동안 행사했다. 유능했고 능숙하게 자신의 힘을 행사했다. 그 힘을 갖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고,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때론 처절할 정도로) 노력했다. 자신에게 충성하는 사람(혹은 가족)들은 요직으로 등용하고 저항하는 세력은 철저하게 배제했다. 의성 컬링장 같은 특정 시설을 기반으로 꿈나무부터 국가대표까지 모든 레벨의 선수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아무리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선수들에게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가해도 그들에게는 메달이란 면죄부가 있다. 한 예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단체 지정에 저항하던 해당 분야 원로들은 대한체육회에 자발적(이었다고 믿고 싶다)으로 관리단체 지정을 반대하는 연명 서명서를 제출했다. 올림픽에서 메달도 따고 잘했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다. 대학교 3학년 금메달리스트가 골방에 갇혀 무차별 폭행을 당해 가해자였던 대표팀 코치가 감옥을 가도 그냥 놔두라는 협회 원로들의 볼멘 목소리,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김금희의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한 대목은 거대 권력에 눌려 숨죽이며 지내는 수많은 엘리트 선수들의 마음을 잘 설명해 준다. 주인공 경애를 ‘경애’하는 상수는 재수 시절 기숙학원 생활조교의 얼차려를 받으면서 마치 ‘팝콘 터지듯 온갖 감정들이 터지곤 했다’고 고백한다. 거기에는 모멸감, 분노, 혐오와 슬픔이 있었지만, 이상한 방식의 갈구가 생겨났고 가해자에게 분노를 느끼다가도 끝내는 완전한 약자가 돼 그의 선처와 용서, 동정과 연민을 바라며 투항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스포츠 약자들에겐 두 가지 선택만 존재했다. 괴물의 하수인으로 투항해 그를 닮아 가거나 철저히 이용되고 버려지거나. 간혹 자기 목소리를 내고 저항하다가 결국 자기 발로 더러운 판을 떠나는 경우가 예외적으로 있었다. 공교롭게도 소설의 주인공은 팀킴의 서드 김경애와 이름이 같다. 기자회견장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평소에는 스킵 김은정 언니에게도 거침없이 작전을 이야기한다는 경애의 마음이 또다시 부서지지 않기를. 그래서 숨죽여 팀킴을 바라보고 있는 수많은 경애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기를 경애의 마음으로 빌어 본다.
  • 권오중 아들 희귀병 고백 “특별한 아이 키우고 있다 생각”

    권오중 아들 희귀병 고백 “특별한 아이 키우고 있다 생각”

    권오중이 아들의 희귀병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낚시를 하러 가는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만은 권오중에게 “한식, 양식 자격증을 따지 않았냐. 그걸 왜 딴 거냐”고 물었다. 이에 권오중은 “우리 아이가 워낙 허약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건강 요법을 해야한다고 했다. 갑자기 그러니까 먹을 게 없으니까 유기농 등 관리를 해야 해서 내가 해줬다.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다 잘 먹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지는 화면에서는 권오중이 제작진과의 미팅 당시 했던 인터뷰가 공개됐다. 권오중은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한 명이고 세계에서는 15명인데 케이스가 다르다. 우리가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구나 싶다. 주말에는 전혀 스케줄을 잡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아들이) 대인 관계 형성이 안 돼 있어서,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 뭐를 하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MBC ‘궁민남편’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동성애 인식 변화/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동성애 인식 변화/손성진 논설고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동성애도 가감 없이 그렸다. 동성애 기사가 처음 나온 것은 1924년 무렵이다. 일본의 어떤 교수가 학생에게 동성애를 간청하고 키스했다가 사직했다는 내용이다(동아일보 1924년 10월 25일자). 당시에는 충격적인 뉴스였을 것이다. 1925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여죄수가 동성애의 질투로 같은 감방의 여자 죄수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한다. 1929년에는 평양의 한 유부녀가 같은 동네 처녀와 동성애로 동반 도피한 일이 보도됐다(동아일보 1929년 4월 10일자). 신문은 “동성애는 결국에는 도덕은 물론 사회도 파괴하므로 금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동성애를 입 밖에도 꺼내기 어려웠던 때 동성애자들의 선택은 자살 외에는 없었다. 1931년에 동성애 관계인 서울의 유명 여학교 학생 두 명이 같이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해 장안에 파문을 일으켰다(동아일보 1931년 4월 12일자). 광복 후 신문에는 내국인들의 동성애 기사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육군 소대장이 사병과 동성애 후 자살한 사건(동아일보 1962년 9월 20일자)이나 동성애 관계의 20대 여성 둘이 여관에 투숙했다가 동반자살한 사건(경향신문 1963년 2월 20일자) 외에 보도는 거의 없었다. 1960년대 중반 영국 등에서는 동성애를 합법화했지만 먼 나라 얘기였다. 동성애자의 고백을 실은 잡지에 경고 명령이 내려졌고, 언론은 동성애를 성도착증이나 외설 행위로 취급했다. 그러면서 외국 동성애자들의 자유연애는 해외토픽에 단골로 다루었다. 1986년 11월 20대 동성애자인 남성 2명에게서 에이즈균을 처음으로 검출했다는 의학계의 보고가 나오자(경향신문 1986년 11월 1일자)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더욱 나빠졌다. 1990년대에 들어서도 언론은 동성애 문제를 양적으로 많이 다뤘지만 대부분 외국 얘기였고 진지한 논쟁거리로 삼지 않았다. 동성애를 다룬 마광수 교수의 ‘즐거운 사라’도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냉소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동성애가 동면에서 깨어난 것은 1995년쯤이다. 그해 4월 한 방송국이 ‘점점 당당해지는 동성애’라는 심층 보도 프로를 방영했고, 그해 5월에는 서울대생 20여명이 동성애 모임을 발족했다. 9월에는 동성애가 TV 드라마 소재가 되고 실제 게이가 배우로 출연했다. 또한 인터넷의 보급으로 PC통신을 통한 동성애 토론(동아일보 1995년 12월 29일자)도 활발해졌다. 이후 동성애자들은 어둠 속에서 빠져나와 대중 앞에 적극적으로 자신들을 알리기 시작했다. sonsj@seoul.co.kr
  • [색다른 인터뷰] 검찰총장 사과? 하든 말든… 1991년, 그렇게 다들 잊었더라

    [색다른 인터뷰] 검찰총장 사과? 하든 말든… 1991년, 그렇게 다들 잊었더라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은 700만여명이 봤다. 1991년 봄을 그린 영화 ‘1991, 봄’을 본 관객은 5000명이 채 안 된다. 87년은 승리의 역사로 기록되지만, 사실은 군사정권과의 타협으로 매듭지어진 절반의 승리일 뿐이다. 87년의 타협이 91년의 패배를 불러왔고,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온갖 모순은 91년 패배에서 잉태됐을지도 모른다. 모두 쉽게 잊은 91년의 아픔이 온몸에 새겨진 인물 강기훈.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의 피해자 강기훈씨를 지난달 25일 서울 대학로에서 만났다. 전남 강진에서 간암 투병을 하고 있는 그는 병원에 들르기 위해 한 달에 한두 번 서울을 찾는다. 이미 한 차례 인터뷰를 거절하고, 몇 달이 지나서야 마지못해 승낙한 강씨는 사진 촬영을 극도로 꺼렸다. “누군가 나를 알아보는 게 너무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그에게 아픈 과거를 묻는다는 건 잔인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많은 이들이 91년을 잊고 살고, 어떤 이들은 의도적으로 잊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그러기 힘들다”고 말했다. 비록 자신이 더 아프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91년을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인터뷰에 응한 것처럼 보였다.→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검찰총장이 강기훈씨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검찰총장이 사과를 하든 말든 관심 없어요. 당사자도 아닌데 검찰총장 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그를 수사했던 검사 강신욱 신상규 안종택 박경순 윤석만 임철 송명석 남기춘 곽상도, 당시 법무부 장관 김기춘,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 노원욱 정일성 이영대 임대화 윤석종 부구욱 박우동 김상원 박만호 윤영철, 허위로 필적감정서를 작성한 김형영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들 중 누구도 강씨에게 사과를 하거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았다) 설령 사과를 하더라도 안 받는 건 제 마음입니다. 저는 용서하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고, 한편으로는 복수할 의무도 갖고 있어요. 물리적인 폭행은 아니지만 복수할 의무가 있어요. 권리가 아니라 의무죠. →1994년 출소 이후 어떻게 살았나요.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회사에 다니고, 무역회사에도 있었어요. 막노동을 한 적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금방 알아보더라고요. ‘유서는 왜 대신 써 줬어요’라고 비난하듯 묻는 사람도 있고, ‘유서 써 준 게 뭐가 죄가 되느냐’는 사람도 있었죠. 안 썼다고 말해도 아무도 안 믿어 줬어요. 대법원 판결이 나와서 사실이 돼 버렸으니까요. 5월이 되면 유독 힘들었고, 지금도 힘듭니다. 누군가 알아보고 사건을 이야기하면 멘탈이 깨져서 일을 못 했어요. →모두가 사실로 믿어버린 사건에 대해 재심 청구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재판으로 뒤틀렸으니 재판으로 바로잡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죠. 사실 물리적 복수를 생각하기도 했어요. 과거에 고문으로 어쩔 수 없이 간첩이 된 분들한테 ‘10억원 받을 거냐 아니면 당신이 맞은 만큼 때려줄 거냐’고 한 번 물어보세요. 십중팔구는 ‘돈은 필요 없고 때려 주겠다’고 말할 거예요. →조작 당사자들 가운데 직접 대화를 나눈 이는 없나요. -재심 재판에서 국과수 직원이 나와 김형영이 필적 감정을 조작했다고 진술했어요. 김형영과 함께 필적 감정서에 사인한 사람인데 자기 책임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휴정 시간에 저한테 태연히 악수를 청했어요. 순간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안하다는 뜻인가요.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을 해야죠. 김형영의 죄를 진술한 것으로 자기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물론 역사적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사람들이 이렇게 무서워요. →어떻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조작이 가능했을까요. -사람들이 믿어 주니까 가능했겠죠. 제가 인간에게 실망하는 것도 그 지점이에요.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툭 던져 버리고 이후에는 관심 없죠.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은 1%도 안 돼요. 내 말이 타인에게 고통을 안길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진보든 보수든 마찬가지예요.→거짓을 믿게 하는 작동방식이 있는 것 같군요. -이심전심이죠. 이 방향이 권력에게 이로우니까 모두 그렇게 몰고 간 겁니다. 검찰이 정권의 압력을 받아서 조작했다고 하는데 표현이 틀렸어요.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집단이 이심전심으로 한 거예요. 언론도 ‘이쪽 방향으로 가는구나’라는 걸 알고 받아 쓴 거죠. 얼마나 재밌어요. 연쇄죽음에 배후가 있다는 둥, 제비뽑기를 해서 자살할 사람을 뽑는다는 둥. 검찰이 흘리면 언론은 사실인 양 보도해요. 보도가 나가면 검찰은 보도대로 수사하죠.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요?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유서 작성자는 강기훈이 아니라 김기설’이라고 발표했을 때부터 진실이 규명되기 시작한 건가요. -과거사위 발표가 나왔을 때 제가 냉소적으로 변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람들이 ‘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남들은 저를 구제받아야 할 대상으로 생각한다는 걸 알았죠. ‘이게 왜 나만의 문제가 돼 버린 것일까. 나만 구제되면 다 해결되는 걸까’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자기 편해지기 위해서 나에게 문제 해결을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냉소적인 인간이 되긴 했지만 사람들이 뭐 때문에 아파하는지 알고 그걸 공감할 수 있게 됐어요. 세월호 보도를 차마 보지 못하고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집회 현장을 차마 지나갈 수 없었어요. →1991년을 생각하면 어떤가요. -91년에 대해 많이 연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어요. 기억하지 못하는 국가는 미래가 없어요. 91학번들에게 부채의식도 느껴요. 저는 어쨌든 재야운동단체의 실무자였잖아요. 유서조작 사건으로 모든 게 엎어졌어요. 당시 운동권이 얼마나 준비를 안 했으면 그렇게 쉽게 엎어졌을까 생각해요. 그때는 소위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다 정치하려고 했어요. 87년 성과를 빌미로 야당 들어가서 한자리 해야 한다는 욕망에 불탔던 시절이고, 실제로 지금까지 많이 들어갔잖아요. →영화 ‘1987’은 요즘 젊은이들까지 보며 울었는데, ‘1991, 봄’은 별 관심을 못 받고 있습니다. -‘1987’은 재밌게 만들었잖아요. 저는 1987년에 감옥에 있었어요. 같이 감옥에 있던 친구와 그 영화를 봤는데 10분이 지나면서 불편해지기 시작했죠. 툴툴거리면서 봤어요. 저거 아닌데 이러면서….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는 자기들이 승리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 시절의 진짜 모습은 잊고 권력의 단맛에 취해서. 그들 중 1991년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정작 본인을 모티브로 한 ‘1991, 봄’은 왜 보지 않나요. -거울 본 지도 오래됐어요. 제 삶 자체가 재난인데 뭐하러 그 영화를 보겠어요. →영화 속에서 ‘하찮고 시시한 삶을 살고 싶다’고 했는데요. -그동안 너무 무겁게 살았어요. 별 내용 없는 시시한 수다를 떨고 농담도 하고 살고 싶어요. 저 보고 힘내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젠 당신들이 힘을 좀 내시죠’라고 쏘아붙인 적도 있어요. 충분히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왜 힘내라고 하죠. 힘내서 잘 싸우길 바라는 건가요? →유서대필 조작 사건이 없었다면 91년 상황이 달라졌을까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다른 사건으로 뒤집어쓰고 결국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당시 사람들의 열망이 어디로 향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알아요. ‘87년 항쟁으로 민주화됐는데 뭘 또 그래’ 이런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요. 지금과 비슷해요. ‘적폐청산 다 했는데 뭘 또 자꾸 시끄럽게 하느냐’는 식이잖아요. 지금도 사람은 죽어 가고 있어요. 헌법에 보장된 파업을 하는데도 구구절절 이유를 나열하고 설득해야 하지 않나요? →91년에는 어떤 삶을 꿈꾸셨나요. -세상이 괜찮아지면 취직해서 결혼도 하고 자연스럽게 살고 싶었어요. 만일 제가 과거를 다 잊거나, 당사자가 아니었으면 저도 아마 무딘 감성으로 살았겠죠. 어쩌다 무슨 사건이 나면 ‘아, 옛 생각 나네’라고 과거를 반추하며 ‘후진 인생’을 살았을지도 모르죠. →‘후진 인생’과 ‘시시한 인생’은 뭐가 다른가요. -옛날에는 어땠다고 떠벌리며 폼 잡는 인생이 후진 인생이죠.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고, 어떻게 하면 애들 유학 보낼 수 있을까. 욕심에 부들부들 떨면서 망가지는 인생이죠. 그렇게 망가지지 않아 다행이에요. 이창구 사회부장 window@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색다른 인터뷰] 강기훈에게 띄우는 91학번 편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 제게 그는… “그해 봄을 망쳐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1991년 봄, 뜨겁고 잔인했습니다. 그리고 아팠습니다. 저와 같은 91학번 신입생이었던 명지대생 강경대가 경찰 쇠파이프에 맞아 죽었고, 연일 또래 친구들이 몸에 불을 살랐습니다. 집회에 나갈 결심이 서지 않아 기숙사에서 이불을 덮고 비겁하게 울었고, 마침내 종로 집회에 나갔을 때 가슴이 벅차 울었습니다. 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시인 김지하가 “죽음의 굿판을 걷어 치우라”고 했을 때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이 서강대에서 분신하자 성직자 박홍은 “죽음을 사주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검찰은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이 유서를 대신 썼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게 당신(강기훈)은 어둠의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이 됐습니다. 종로 거리는 차갑게 식었고, 우리는 패배주의의 늪으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고백하건대 공안정국을 조성한 정권에 대한 분노만큼이나 당신이 진짜로 유서를 대필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깊었습니다. 91년 봄이 허무하게 지나갔듯이 당신도 어느새 잊혀졌습니다. 당신이 20년 가까이 외롭게 결백을 증명해 나아가는 동안에도 우리는 방관자일 뿐이었습니다. 시간은 무심히 흘렀고, 당신과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내내 흔들리는 당신의 눈빛을 봤습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 냉소와 달관이 그 눈빛에 담겨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렸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1991년 봄, 믿어 주지 못하고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도리어 제게 더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해 봄을 망친 선배 세대가 더 미안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검찰의 조작을 사실로 둔갑시킨 책임은 언론에 있습니다. 당신이 그해 명동성당에서 눈물로 결백을 호소할 때 서울신문 기자도 있었습니다. “제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네가 대신 쓴 거 맞잖아’라고 몰아붙이던 서울신문 기자의 얼굴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한다”는 당신에게 제가 회사 대표는 아니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91년 봄을 잊지 않고 살겠다는 약속도 드리고 싶습니다. 이창구 사회부장 window2@seoul.co.kr
  • [색다른 인터뷰] 강기훈에게 띄우는 91학번 편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 제게 그는… “그해 봄을 망쳐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1991년 봄, 뜨겁고 잔인했습니다. 그리고 아팠습니다. 저와 같은 91학번 신입생이었던 명지대생 강경대가 경찰 쇠파이프에 맞아 죽었고, 연일 또래 친구들이 몸에 불을 살랐습니다. 집회에 나갈 결심이 서지 않아 기숙사에서 이불을 덮고 비겁하게 울었고, 마침내 종로 집회에 나갔을 때 가슴이 벅차 울었습니다. 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시인 김지하가 “죽음의 굿판을 걷어 치우라”고 했을 때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이 서강대에서 분신하자 성직자 박홍은 “죽음을 사주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검찰은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이 유서를 대신 썼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게 당신(강기훈)은 어둠의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이 됐습니다. 종로 거리는 차갑게 식었고, 우리는 패배주의의 늪으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고백하건대 공안정국을 조성한 정권에 대한 분노만큼이나 당신이 진짜로 유서를 대필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깊었습니다. 91년 봄이 허무하게 지나갔듯이 당신도 어느새 잊혀졌습니다. 당신이 20년 가까이 외롭게 결백을 증명해 나아가는 동안에도 우리는 방관자일 뿐이었습니다. 시간은 무심히 흘렀고, 당신과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내내 흔들리는 당신의 눈빛을 봤습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 냉소와 달관이 그 눈빛에 담겨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렸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1991년 봄, 믿어 주지 못하고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도리어 제게 더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해 봄을 망친 선배 세대가 더 미안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검찰의 조작을 사실로 둔갑시킨 책임은 언론에 있습니다. 당신이 그해 명동성당에서 눈물로 결백을 호소할 때 서울신문 기자도 있었습니다. “제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네가 대신 쓴 거 맞잖아’라고 몰아붙이던 서울신문 기자의 얼굴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한다”는 당신에게 제가 회사 대표는 아니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91년 봄을 잊지 않고 살겠다는 약속도 드리고 싶습니다. 이창구 사회부장 window2@seoul.co.kr
  • 윰댕 사과 “가정폭력 상처 안겨 죄송..앞으로 상담은 안 한다”

    윰댕 사과 “가정폭력 상처 안겨 죄송..앞으로 상담은 안 한다”

    인기 유튜버 윰댕이 가정폭력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일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상담은 앞으로 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윰댕은 영상을 통해 “방송 이후 댓글을 다 읽어봤다. 내 이야기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인터넷 방송이라는 이유로 상담을 너무 안일하고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머니의 교통사고, 아버지의 가정폭력, 부모의 이혼, 경제고, 신장 투석 등의 개인사도 고백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는데도 모든 사람에게 운이 올 거라고 믿었다. 말도 안되는 조언을 했다. 인간관계로 힘들어 하는 분들의 글을 볼 때마다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위로밖에 없었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감히 독립해 멀어지면 좋겠다고 극단적이고 경솔한 발언까지 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반성하고 노력해 돌아오겠다. 생방송은 내 발언에 책임질 수 있고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생각할 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윰댕은 지난 30일 진행했던 ‘윰댕 생방 힐링상담소’에서 가정 폭력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어릴 땐 독립이 힘들지만 어른이 되면 스스로 박차고 나와야 한다”며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해서 나오지 못하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괴로워하는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라고 일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윰댕은 약 9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남편인 대도서관과 함께 JTBC ‘랜선라이프’에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액션스타 청룽이 고백한 ‘흑역사’…“음주운전에 성매매, 폭력적 아빠였다”

    액션스타 청룽이 고백한 ‘흑역사’…“음주운전에 성매매, 폭력적 아빠였다”

    4일 출간 자서전서 과거사 고백…레즈비언 딸 언급 없어한국에서 ‘성룡(成龍)’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액션 스타 청룽(64·영어 이름 잭키 찬)이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자서전에서 털어놓았다. 2일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청룽은 4일 출간될 자서전 ‘네버 그로우 업’(Never Grow Up)에서 “음주 운전과 도박, 성매매 등을 일삼은 폭력적인 아빠였다”고 밝혔다. 청룽이 아내 조앤 린과 싸우다 아직 아기였던 아들을 한 손으로 들어 던져버린 일도 있었는데 다행히 아이는 소파 위에 떨어졌다. 그는 또 자서전에서 “항상” 음주 운전했다면서 하루 2차례 사고를 낸 적도 있다고 인정했다. 아침에는 포르쉐 차량을, 같은 날 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몰다가 각각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그는 재미로 싸움을 걸거나 장난치는 데에만 열중하다 교육을 별로 받지 못해 읽고 쓸 줄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극도로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청룽의 블랙 아멕스 신용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는 데 그가 글씨 쓸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어린 나이에 기숙학교에 들어가 무술을 배웠고 스턴트맨을 하다 배우가 됐다. 그는 유명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자신을 “업신여긴 사람들“이 보란 듯 돈을 술과 도박, 성매매나 다른 물질적인 것들에 썼다. 청룽은 또 가난하게 살다 스타가 되고 나서는 항상 거금을 지니고 다녔다면서 현금이 있으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자서전에서 말했다. 식사할 때마다 항상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10년쯤 전에는 한해에 다른 사람 밥값으로 200만 달러를 쓰기도 했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홍콩의 노동자계급 가정에서 자란 청룽은 지난해 수입이 5000만달러(약 560억원)로 전 세계 영화배우 가운데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다음으로 많다. 그의 개인 자산은 3억 5000만달러다. 청룽은 아내를 두고 1990년 미스 아시아 출신인 일레인 우와 외도한 것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일레인 우와의 사이에서 딸 에타 응을 낳았다. 자서전에 따르면 2016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을 받은 청룽은 자신이 “쓰레기”라고 인정하고,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맹세했다. 청룽의 자서전 출간은 그와 사이가 좋지 않은 19살 딸 에타 응이 캐나다인으로 인터넷 스타인 31살의 여자친구 앤디 오텀과 결혼했다는 보도 후 며칠 만이다. 청룽의 딸은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후 동성애를 혐오하는 부모들 때문에 노숙자가 될 처지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룽은 자신의 책에서 이 레즈비언 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전참시’ 이영자 콤플렉스 고백 “왜 거북이는 토끼와 경주했을까”

    ‘전참시’ 이영자 콤플렉스 고백 “왜 거북이는 토끼와 경주했을까”

    이영자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200%의 강연으로 토요일 밤을 감동으로 물들인 ‘전지적 참견 시점’이 닐슨 수도권 시청률 12%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시에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과 가구 시청률 모두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며 토요일 예능 강자로 우뚝 올라섰다. 이영자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로 시작해 자신의 ‘열등감’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보다 더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가슴 찡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군 장병들은 물론 참견인과 시청자들까지 전 국민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1회에서는 800명 군 장병들 앞에서 강연을 펼치는 이영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영자는 강연을 앞두고 “자료조사도 했는데 다 날아갔다”고 걱정했던 것도 잠시 “이영자입니다. 충성!”이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사로 강연을 시작했다. 장병들을 위해 특별히 떡볶이와 순대를 준비했다고 밝힌 이영자는 특유의 먹방 ASMR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먼저 이영자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저는 늘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궁금했었다. 왜 거북이는 질 게 뻔한 토끼와 왜 경기를 한다고 했을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제 답은 다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하며 사람들을 강연에 빠져들게 했다.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상황이나 환경이 아니다. 나도 모르게 왜곡된 내 안의 열등감, 콤플렉스였다”며 본격적인 강연을 시작한 이영자는 생선가게의 딸로서 비린내가 나는 것이 어린 시절 콤플렉스였다고 밝히며 그로 인해 어디를 가든 냄새를 맡는 습관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부모세대의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생긴 콤플렉스를 웃음으로 풀어낸 이영자는 “콤플렉스라는 것이 무섭다. 나만 망가지는 게 아니라 가족들이 망가질 수도 있다”고 말을 이었다. “군대에 있는 1년 8개월 동안 스스로한테 집중해서 물어봤으면 좋겠다. 내 열등감이 무엇인지 찾아내서 박살 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이영자는 “열등감이 너무 무서운 게 내가 알지 못하고 고치지 않으면 세상의 소리를 오번역하게 하더라. 저 나이에 저런 이야기를 해 주면 내 나이를 살아갈 동안 행복하게 잘 살겠더라”며 강연 주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강연 시작 당시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으로 “거북이는 콤플렉스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거북이는 열등감이 없었던 것이다. 거북이는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자신이 할 일이었던 것”이라고 전해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이영자 매니저는 이영자의 강연에 “강연도 반응도 살폈는데 실제로 수첩에 적는 이들도 있었고, 조는 친구들이 없었다”며 “그 많은 병사들 앞에서 혼자 강단에 서서 강연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병사들의 질문을 받은 이영자는 빠르고 명쾌한 답변으로 재치와 센스를 자랑했다. 강연을 마친 후 이영자는 준비해온 순대를 직접 썰어주고 나눠주면서 병사들과 소통을 계속 이어나갔다. 마찬가지로 병사 한 명 한 명을 살갑게 챙긴 매니저는 미팅을 방불케 하는 칭찬 세례 속 ‘샤방샤방’을 불러 흥을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의 ‘심쿵’ 엔딩 “네가 들어온 거야”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의 ‘심쿵’ 엔딩 “네가 들어온 거야”

    tvN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이 박력 고백으로 심쿵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톱스타 유백이’ 3화에서는 오강순(전소민 분)을 신경 쓰는 유백(김지석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 말미에는 강순에게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 본격적인 김지석표 로맨스를 예고하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유백은 여전히 도도했지만 강순을 향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우연히 강순의 팔목에 있는 흉터를 본 유백은 신경이 쓰였고, 물질을 마친 강순이 옷을 갈아입으러 가자 “난 누굴 기다리겐 해봤어도 기다려 준 적은 없는 사람이야. 단 1분도”라고 재촉하며 자아도취 톱스타의 면모를 보이다가도 안에서 강순의 비명소리가 나자 크게 걱정하며 당장 문을 열려고 하는 등 강순을 챙겼다. 또 최마돌(이상엽 분)이 여즉도에 귀환하고 나서 마을사람들 그리고 강순의 관심이 마돌에게 집중된 것을 지켜보는 유백은 기분이 좋지 않은 듯, 탐탁치 않은 태도를 보였다. 강순이에 대해 잘 안다는 마돌의 말에 그는 “누군가를 다 안다고 생각하는 건 당신의 자만일 뿐이죠. 사람은 상대에 따라 자신의 다른 면들을 보여주기도 하니까요”라고 자극했다. 이어 마돌과 팔씨름을 하게 된 유백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립으로 팽팽하게 맞서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괜한 질투심으로 심술을 부리던 유백은 잘난 척 한다는 깡순의 말에 “잘난 척인지 한번 확인해볼까? 딱 기다려”라고 말한 뒤 성큼성큼 강순을 향해 다가와 양손을 짚어 강순을 가두는 듯 훅 들이밀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강순이가 준 김밥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유백의 과거가 드러나며 그의 안하무인한 행동에 설득력을 불어넣기도. 극 말미에는 섬을 떠나려는 유백과 그런 그에게 선물을 주려 새벽부터 물질을 하러 간 강순의 장면이 그려졌다. 유백을 성게에 빗대어 그를 이해한다는 강순의 말은 들은 유백은 뭉클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잠수시간이 1분이라던 강순이 1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자 유백은 주저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다행이 무사한 강순을 보고 안도한 유백은 걱정하는 마음에 화를 내고 떠났지만 멀끔한 차림으로 다시 강순 앞에 나타나 “니가 들어온 거야. 내 프레임 안에”라고 기습 고백을 해 떨림 가득한 엔딩을 장식,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지석은 훈훈한 외모는 물론, 로맨스와 코믹, 어두운 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랑에 빠져 달라져가는 유백의 심적 변화과정을 유려하게 표현해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마지막에는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이르게 했다. 이에 본격적인 김지석표 로코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톱스타 유백이’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편 김지석의 활약이 돋보이는 tvN ‘톱스타 유백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강다니엘 고백 “지코처럼 ‘1회 1출연’ 하고 싶다”

    ‘아는 형님’ 강다니엘 고백 “지코처럼 ‘1회 1출연’ 하고 싶다”

    워너원 강다니엘과 형님들이 ‘1회 1출연’을 걸고 승부를 펼쳤다. 12월 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그룹 워너원이 일일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두 번째 ‘아는 형님’ 나들이에 나선 워너원 멤버들이 다시 만난 형님들에게 그간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강다니엘은 지난 출연에 이어 또 한번 비보잉 실력을 뽐냈다. 지난 출연 당시 강다니엘이 선보인 비보잉 댄스는 ‘아는 형님’ 공식 영상 클립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녹화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비보잉 실력으로 다시 한 번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강다니엘은 “아는 형님 1회 1출연이 소원이다”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형님들에게 ‘1대 7 대결’을 제안하면서 “내가 이기면 지코처럼 ‘아는 형님’ 1회 1출연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조건을 걸었다. 강다니엘이 제시한 종목을 들은 형님들은 자신들이 승리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했다. 반면 강다니엘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 알 수 없는 승부의 결과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회 1출연’을 걸고 펼쳐진 강다니엘과 형님들의 불꽃튀는 승부 현장은 12월 1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우새’ 이민정 “상위 99% 아들 힘들어” 고충 토로

    ‘미우새’ 이민정 “상위 99% 아들 힘들어” 고충 토로

    배우 이민정이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민정은 오는 12월 2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지난주에 이어 스페셜 MC로 함께 한다. 지난 방송에서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의 질투를 부를 만큼 특급 ‘아들 바보’ 면모를 뽐내며 여배우가 아닌 엄마로서의 생활을 소개했다. 이번 방송에서도 이민정의 솔직한 입담이 이어진다. 앞서 진행된 실제 녹화 당시, 이민정은 상위 99%인 아들의 우월한 신체 조건을 자랑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 때문에 매우 힘든 점이 있다며 반전 고충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이민정은 천사 같은 외모와 달리 아들을 훈육할 때는 ‘엄한 엄마’로 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육아 서적까지 독파해가며 택한 육아법을 포기해야만 했던 ‘웃픈’ 사연을 공개해 모(母)벤저스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이민정은 절대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오직 가족만 볼 수 있다는 은밀한 성격까지 쿨하게 공개했다. 남편 이병헌 역시 결혼 후 몇 번 목격한 적 있다고 밝혀 그녀의 비밀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내숭 제로’ 입담으로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민정의 시원시원한 매력은 오는 12월 2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될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기영 “여자친구와 결혼 생각”…‘미추리’ 상금이 결혼 자금?

    강기영 “여자친구와 결혼 생각”…‘미추리’ 상금이 결혼 자금?

    배우 강기영이 ‘미추리’에서 여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살 연하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강기영은 최근 진행된 SBS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 녹화에서 “상금 천만 원을 받으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유재석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강기영은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할 때 사용하고 싶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강기영의 깜짝 고백에 멤버들은 미리 축하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어 제시된 “‘미추리’ 멤버 중 이상형과 가까운 멤버가 있다?”라는 질문에 강기영이 홀로 “Yes”라고 대답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강기영은 이상형으로 장도연을 지목했고, 장도연은 연인이 있는 강기영에게 “여기가 무슨 할리우드냐?”라고 받아쳐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기영의 직진 사랑 고백과 반전 입담이 담긴 ‘미추리’는 30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 오지혜 향한 구준엽의 진심 담긴 고백 “만나볼래?”

    ‘연애의 맛’ 오지혜 향한 구준엽의 진심 담긴 고백 “만나볼래?”

    ‘연애의 맛’ 오지혜가 구준엽의 고백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구준엽, 오지혜 커플의 일본 여행기가 그려졌다. 구준엽은 오지혜가 좋아하는 소바를 먹기 위해 미리 준비한 여행 계획을 바꾸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커플 사진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그런데 구준엽은 오지혜 몰래 한 이자카야로 향했다. 그곳은 구준엽이 오지혜에게 고백하기 위해 준비해 둔 이벤트 장소였던 것. 구준엽은 자신이 직접 그린 오지혜의 그림을 거는 등 가게 안을 정성스럽게 꾸몄다. 이자카야에 들어 온 오지혜는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준엽은 오지혜에게 “지혜야, 너 나랑 만나볼래?”라며 진심이 담긴 고백을 했다. 구준엽의 고백에 오지혜는 “오빠가 카메라 꺼졌을때 더 편하게 해주고 그래서 오빠의 마음이 헷갈렸다. 감정이 연애 아닌 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헷갈렸다. 진짜 오빠의 모습이 뭔지 잘 모르겠다. 우리 나이가 만남을 쉽게 결정하기는 힘든 나이인 것 같다. 오빠를 알아 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오늘은 오빠의 마음을 확인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당장 대답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조금 시간을 달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정연 “살 찐 것으로 검색어 1위..다이어트 돌입합니다”

    오정연 “살 찐 것으로 검색어 1위..다이어트 돌입합니다”

    방송인 오정연이 체중 증가를 고백하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지난 28일 오정연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이 검색어 1위에 오른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오정연은 “살 찐 걸로 실검 1위. 많은 지인들께서 제보해주셨어요~ 정신이 번쩍 들어요!”라며 검색어 1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오정연은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두 달 만에 11kg 늘었어요. 과일주스 가게 알바하면서 손님들 타드리고 남은 주스 츄릅츄릅하면서 많이 찐 것 같아요 #이것은 변명인 것. 사실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기사 사진은 넘 사실적이라 각성중입니다. #다이어트 돌입합니다! #공개선포”라며 다이어트 공개 선언을 했다. 오정연은 “이렇게 공개적으로 다짐해야 진짜 살 뺄 것 같아 큰 맘 먹고 올립니다. 다이어트 과정도 틈틈이 나눠볼게요. 응원해주세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정연은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현재 JTBC ‘TV정보쇼 알짜왕’ 진행을 맡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화마당] 영원은 없다/김이설 소설가

    [문화마당] 영원은 없다/김이설 소설가

    최근에 영화 두 편을 봤다. ‘번 더 스테이지’와 ‘보헤미안 랩소디’.‘보헤미안 랩소디’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었던 록그룹 ‘퀸’의 이야기다. 그룹 형성부터 해체, 재결합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룹을 이끌었던 프레디 머큐리를 중심에 두고 펼치는 서사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이룬 월드스타로서의 ‘퀸’이 아니라 인간적인 ‘퀸’을 조명한다. ‘번 더 스테이지’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다. 일곱 청년들의 성장기이자 청춘의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월드 투어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낸 영상이다. 무대 위가 아닌 조명이 꺼졌을 때 멤버들의 담담한 읊조림으로 유례없는 인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재밌게도 근래 본 두 영화 모두 남성, 그룹, 그리고 음악에 관한 영화였다. 두 영화의 다른 점이라면 ‘보헤미안 랩소디’가 정점을 찍고 흩어진 그룹의 일대기이자 레전드였던 시절의 회고록이라면, ‘번 더 스테이지’는 이제 한창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어쩌면 정점인 현재의 복판을 기록하는 일기에 가까워 보인다는 것이다. 한국인이라면 ‘퀸’은 몰라도 이제 ‘방탄소년단’을 모르기가 힘들다. 게다가 영화에서는 성공한 현재의 모습만 보여 줬어도, 우리는 ‘방탄소년단’의 일곱 청년이 얼마나 힘들게 그 자리에 오르게 됐는지, 그저 우연이나 운명이 아닌 그들의 ‘피·땀·눈물’로 이뤄진 결과라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면 ‘방탄소년단’ 팬들인 ‘아미’들에게 원성을 들을지라도, 이상하게 두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어김없이 ‘끝’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수능 0세대부터는 소위 X세대라 불렸다. 그리고 누군가는 ‘서태지 세대’라고도 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무대를 직접 본 세대이며, 컴백 방송을 보기 위해 야간자율학습을 땡땡이치고 텔레비전 앞으로 달려갔던 세대였다. 그러나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끝나지 않고, 헤어지지 않을 것 같던, 늘 정상에 있고, 늘 우리 곁에서 우리의 눈을 마주쳐 줄 것 같던 우상이 어떻게 해체됐는지 똑똑히 목도했으며, 중년이 된 그들 각각의 삶이 어떤지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제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들을 보며 흐뭇하게 옛 시절을 회상하기보다는, 그들 또한 이별과 끝에 대해 배우게 될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괜히 코끝이 시큰해지는 것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의 사랑만큼은 그 영원이라는 단어를 붙여 보고 싶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던 편지를 썼던 무수한 지난날들이 있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헤어지게 돼 있으며,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고, 끝이 없는 사랑도 없더라는 이야기를 중얼거리는 내가 ‘방탄소년단’에 열광하는 세대들에겐 꼰대라 불릴지도 모르겠다. 아무렴 이제는 사랑할 때 이별을 생각할 줄 아는 나이가 됐다는 것이 별로 쓸쓸할 것도 없는 세대가 된 것이란 고백밖에 안 될지라도 말이다. 사랑할 때 열심히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그 사랑이 끝나도 후회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미련이 남고, 그래도 후회가 쌓이고,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아픈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지금 사랑을 하는 중이라면 ‘퀸’의 공연장에 모여든 관객들의 환성만큼, ‘방탄소년단’을 향해 흔드는 아미밤의 불빛만큼 있는 힘껏 사랑하기를 바란다. 세상에 끝이 없는 무엇인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해투4’ 강한나 “영화 ‘건축학개론’ 미팅..내가 출연할 줄”

    ‘해투4’ 강한나 “영화 ‘건축학개론’ 미팅..내가 출연할 줄”

    ‘해투4’에 출연한 배우 강한나가 ‘이상형 유재석’ 때문에 가식적인 사람이 됐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의 오는 29일 방송은 ‘예쁜 우리 새끼~루 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마마무 화사와 함께 호그와트 마법사로 변신한 MC들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중무장한 붐-강한나-설인아-신예은이 출연해 비타민같은 토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한나가 “내 유일한 이상형이 유재석이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심지어 “대학교 신입생 때, ‘유재석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가 ‘너 참 가식적이다’라는 말까지 들었다”며 험난했던 ‘유재석 바라기’의 삶을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에 유재석은 발끈하고 나섰다고 전해져 그 전말에 궁금증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강한나는 최근 일본에서 활동하는 동명이인의 발언으로 벌어졌던 사태의 후유증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한나는 “갑자기 내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떠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뗀 후 “일본 토크쇼에 출연한 강한나는 나와 동명이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양세찬도 내가 얼굴을 바꾸고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줄 알았다더라”며 동명이인으로 인한 후유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강한나는 “영화 ‘건축학개론’ 감독님과 미팅을 한 후 대학 교수님께 영화에 출연할 수도 있다고 미리 말씀드렸다”며 김칫국을 잔뜩 마셨던 경험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강한나의 마성의 토크에 MC들은 푹 빠져들었다고 전해져 ‘해투4’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마법 같은 웃음이 끊이지 않을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는 29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설칠 대위” 이태란, ‘한끼’ 성공 위해 12년 전 드라마 소환

    “나설칠 대위” 이태란, ‘한끼’ 성공 위해 12년 전 드라마 소환

    배우 이태란이 한 끼 성공을 위해 추억의 드라마를 소환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하는 배우 정준호와 이태란이 밥동무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안산시 고잔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는 최근 3년 만에 드라마 ‘SKY 캐슬’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이태란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긴장한 표정으로 오프닝에 등장한 이태란은 “이렇게 카메라가 많은 곳은 처음이다. 엄청 떨린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태란은 공백기 동안의 근황을 밝혔다. 결혼 4년차인 이태란은 “결혼 후에 집에만 있었다”고 전하면서 “남편이 저보다 한 살 연하인데 소심한 성격 탓에 내가 먼저 고백했다”며 적극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과정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한 끼 도전에 나선 이태란은 12년 전 드라마까지 소환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태란은 “혹시 ‘소문난 칠공주’ 보셨어요? 거기 출연했던 나설칠 대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과연 추억 속 국민 드라마의 효과가 통했을 지는 28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계룡선녀전’ 강미나, ‘인간+호랑이’ 호냥이 변신 “매력 기절각”

    ‘계룡선녀전’ 강미나, ‘인간+호랑이’ 호냥이 변신 “매력 기절각”

    ‘계룡선녀전’ 강미나가 인간부터 호랑이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다양한 표정으로 연기하며 하드캐리했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 출연 중인 강미나가 새침한 눈빛부터 앙칼진 표정, 상큼한 미소 등 극 중에서 맡은 점순이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완벽히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극 중 강미나가 맡은 점순이는 인간과 고양이, 호랑이를 오가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이자 여러 번 환생을 거친 인물로 엄마 앞에서는 당당한 척하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무구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강미나는 완벽 뇌섹남 정이현(윤현민 분)부터 영원한 마음의 단짝 김금(서지훈 분), 그리고 자신에게 다가온 수상한 인물인 엄경술(유정우 분) 등으로 인해 외롭고 잔잔했던 삶에 파도 같은 변화를 느끼는 점순이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최근 방송분에서 강미나는 잠에서 깨어난 점순이가 호랑이의 모습이 남아 있자 당황하며 두려워하는 정이현에게 섭섭한 감정을 새초롬한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김금으로 인해 행복해하는 엄마(고두심/문채원 분)를 놀리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엄경술에게 묘한 설렘을 느끼고, 사랑에 무던한 응큼 소설가에서 첫사랑에 빠져가는 소녀로의 미묘한 변화를 풋풋하게 그려냈다. 강미나는 엄경술이 아르바이트하는 바에 놀러 가 자신의 친구가 되어 달라고 해맑게 고백하거나, 데이트 아닌 첫 데이트를 위해 꽃무늬 점프 수트로 한껏 단장을 한 점순이의 모습을 수줍고 발그스레한 표정과 새침한 말투, 달달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령시켰다. 강미나는 극중 점순이의 미묘하고도 복잡한 감정 변화를 생생한 표정과 통통 튀는 연기, 시선 처리 등으로 표현한 것은 물론 탁월한 캐릭터 흡수력으로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하드캐리 표정 변화로 호냥이에 완벽 변신한 강미나가 출연 중인 tvN ‘계룡선녀전’은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이 정이현과 김금,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마무 휘인, 부친 사기로 인한 사망 주장에 “가정 등한시→이혼”

    마마무 휘인, 부친 사기로 인한 사망 주장에 “가정 등한시→이혼”

    걸그룹 마마무 휘인이 부친의 사기 논란에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의 작성자는 휘인의 아버지가 2016년 2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아 아버지 사업이 파산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마마무 휘인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는 컨테이너 이동식화장실 카라반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라며 “저희 아버지는 화물을 보낼 사람과 화물 차주를 연결해주는 화물 알선소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업체와는 신뢰관계가 거의 없어 후불결제를 꺼렸지만, 그 사람은 지속적으로 자기 딸이 걸그룹 멤버라고 자랑하면서 안정시켰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휘인의 부친은 대금 지급을 미뤘고, 그 피해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피해자의 아버지는 가족력이 없는 췌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런 주장에 휘인은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휘인은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휘인은 또 “몇 해 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며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지낸다는 휘인은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휘인은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며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예련 아버지 빚 “눈 뜨기 두려울 정도..폭행도 당했다”

    차예련 아버지 빚 “눈 뜨기 두려울 정도..폭행도 당했다”

    배우 차예련이 아버지의 빚을 갚고 있다고 고백했다. 차예련은 아버지가 과거 토지거래 사기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피해자의 폭로로 드러나자 차예련이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했다. 차예련은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9세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고백했다. 특히 차예련은 연예계 데뷔 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자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아버지가 빌려간 돈을 대신 갚으라며 저를 붙잡고 사정을 하시거나 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차예련은 아버지의 사건이 알려지는 게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면서 채무자들이 연예인인 자신의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 빚을 갚기도 했다”며 당시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아버지의 빚으로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조차 두려웠다. 하나의 빚을 갚으면 또 다른 빚을 갚는 생활을 반복해야만 했다”면서 그동안 아버지의 빚을 대신 변제한 액수가 무려 10억 원 정도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차예련에 따르면 현재 부모는 이혼한 상태다. 그는 아버지의 사건으로 “더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거듭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차예련의 아버지 박 모씨는 지난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해당 사건은 차예련의 아버지가 연예인인 딸의 이름을 언급하며 피해자에게 접근, 피해자가 소유한 경기 파주시의 토지를 10억 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 일부만 준 채 잔금은 추후에 주겠다는 수법을 통해, 땅을 담보로 벼를 사들여 공정한 뒤 쌀을 팔아 약 7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