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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

    [In&Out]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

    펄벅의 소설 ‘대지’에는 전족(纏足)을 하지 않은 큰 발을 평생의 한으로 여겼던 왕룽의 아내 오란의 이야기가 나온다. 오란은 그 당시 미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외모였다. 예쁘지 않은 얼굴에 체격 또한 컸으며, 결정적으로 전족을 하지 않은 큰 발을 지녔기 때문이었다. 흉년 때문에 어려서 종으로 팔려 오느라 전족할 틈이 없었던 탓이다. 가난한 노총각 왕룽은 황부잣집 노부인이 적선하듯 내어준 여종을 아내로 맞으러 가면서 그저 곰보만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가진다. 하지만 막상 오란을 보게 되자 그녀의 발이 전족이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왕룽은 지혜롭고 생활력 강한 오란 덕분에 몰락한 지주 황부잣집 토지를 사들일 정도로 큰 부를 이루게 되지만 미모의 첩을 들임으로써 오란에게 여성으로서 큰 상처를 안겨 준다. 오란이 자신의 불행의 근원으로 생각했던 전족은 여성의 발을 옭매어 기형적으로 작게 만드는 중국 전통사회의 악습으로 놀랍게도 천 년간이나 이어져 온 중국 미인의 절대 조건이었다. 아무리 가난해도 발 큰 여자를 집안에 들이는 것은 가문의 수치라고 생각했다니 오란이 느꼈을 가슴의 한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여성에게 부여되는 사회적 미의 기준은 사회마다 또 시대마다 다르지만, 형태만 달리할 뿐 결코 그 기준이 사라진 적은 없었다. 화장한 얼굴이 여성의 매너로까지 자리 잡은 우리 사회에서 아침마다 화장과 머리 손질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여성들의 일상이 돼 버렸다. 솜털 보송한 초등학생들까지도 그 여린 피부를 화장으로 덮고 있고, 10대 소녀들은 몸의 라인을 살린 꼭 끼는 교복을 입고 숨도 못 쉴 정도가 돼 버렸다. 여대생들은 시험 기간에도 화장 시간을 확보하느라 새벽잠을 설치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마스크와 스포츠 모자로 민낯을 가리고서야 학교로 향할 용기가 난다고 고백한다. 예뻐져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날씬한 몸매가 워너비가 되면서 거의 전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돼 버렸다. 이런 한국 여성들이 최근 ‘탈코르셋’을 외치기 시작했다. ‘탈코르셋 운동’은 단지 긴 머리를 자르고 립스틱을 부러뜨리고 화장을 거부하는 표면적인 움직임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전족이나 코르셋처럼 여성을 억압하는 남성 중심의 사회적 규율과 성차별적 현실에 맞서겠다는 주체적 선언으로 볼 수도 있다. 강남역 사건 이후 사회를 향해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책적으로 이를 반영하려는 체감 속도는 느리기만 하다. 들불처럼 일어났던 미투운동은 이내 이를 반격하는 백래시(backlash)와 마주해야 했고, 페미니스트를 표방한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벽보가 훼손당하는 일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성차별에 맞서는 여성들의 외침이 앞으로도 중단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한번 벗은 코르셋을 다시 입기는 힘들다. 코르셋을 벗은 뒤의 자유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음을 자각한 여성들은 더이상 이전의 가치관을 수용하지 않는다. 탈코르셋 운동에 동참한 한 유튜버의 말처럼 말이다. “난 예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법관회의 ‘애매한 선언’… 김명수 결단만 남았다

    법관회의 ‘애매한 선언’… 김명수 결단만 남았다

    “압수·영장 모두 허용 해석 우려” “의혹 벗기 위해 법원 고발 필요”각급 법원을 대표하는 판사들은 양승태 전 대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1일 열린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애초 의안에 올랐던 ‘수사 촉구’라는 문구 대신 ‘형사 절차’라는 말이 들어간 선언문을 발표했다. 문구 수정에 115명의 대표판사가 2시간이나 토론을 벌였으며 결국 투표로 결정했다. 대표판사 상당수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피력했지만, 수사를 촉구한다거나 형사 고발이 필요하다는 내용은 없었다. 대표판사들이 애매모호한 선언문을 내놓자 당장 대법원을 수사해야 하는 검찰은 “법원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으면 수사가 힘들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수사 촉구 vs 형사 절차 의견 팽팽 12일 법원에 따르면 전날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수사 촉구’와 ‘형사 절차’ 중 어느 문구를 선언문에 넣어야 하느냐를 논의하는 단계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결국 영장 재판을 하는 법원이 명시적으로 ‘수사를 촉구하면’ 수사기관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에 더 많은 판사들이 공감했다. 회의에서 한 판사는 “대법원장이 수사에 협조한다고 선언하면 법원이 압수수색이나 구속영장을 모두 내주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판사는 “수사라는 용어가 들어가면 수사 의뢰, 수사 협조, 수사 촉구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판사들 대부분은 검찰에 이미 시민단체 등의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검찰이 판단해 수사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한 판사는 “법원이 수사하라, 말라 할 권리도 없고 의무도 없다”며 “검찰이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수사를 하면 되는데 왜 검찰이 법원 핑계를 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원이 재판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벗기 위해서는 대법원이나 법원행정처 명의로 고발하거나 법관대표회의가 고발을 요구한 뒤 수사를 진행해서 무혐의를 받는 게 떳떳하다”는 의견도 여전히 많다. ●차성안 판사 “법관 관료화 보니 참담” 판사 사찰 피해자로 법관대표회의를 방청한 차성안 판사는 회의가 정무적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판사답게 법리적으로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정무적인 판단만 했다는 것이다. 차 판사는 “대법원장이 고발하면 재판할 때 눈치를 안 볼 수 없다는 법관 관료화의 자기 고백을 당당히 펼치며 재판을 맡을 동료 판사를 보호해 줘야 한다는 논리를 서슴없이 내세우는 것을 보고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과 함께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간담회를 갖고 사태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대법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검찰 수사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비디오스타’ 이상민, 4MC에 연애 상담 “현실 하트시그널 고백”

    ‘비디오스타’ 이상민, 4MC에 연애 상담 “현실 하트시그널 고백”

    이상민이 ‘비디오스타’ MC들에게 연애 상담 신청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기 빨림 주의! 투 머치가 일류다> 편에는 일과 사랑에 빠진 네 남자 이상민, 김일중, 박지우, 빅스의 라비가 출연, 넘치는 예능감을 뽐낸다. ‘비디오스타’를 두 번째 찾은 이상민은 이날 예능계 논스톱 기대주답게 최고의 활약을 선보여 모든 이의 관심을 모았다. 첫 출연 당시 ‘뷰티 아재’의 매력을 발산했던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적 매력’은 물론 요리, 최저가 쇼핑 등 영역 확장된 매력을 발산할 예정. 뿐만 아니라 이상민은 일 중독자로 유명한 만큼 일에 대한 ‘투 머치’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이 눈길을 끌었다. 룰라 시절 넘치는 열정으로 무대에 임하다가 방송사고를 낸 사연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 것. 또한 이상민은 ‘투 머치’한 무대 매너로 같은 멤버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은 이야기를 꺼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한 이상민은 이날 ‘비디오스타’ MC들에게 “여자의 심리를 묻고 싶다”며 그가 받은 하트 시그널에 대해 고백해 흥미를 끌기도 했다. 이에 MC들은 최선을 다해 애정 상담에 몰두, 특히 연애 해결사 박나래의 활약으로 이상민에게 만족스러운 해답을 줬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 과연 이상민의 하트 시그널 결과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상민의 애정 상담의 자세한 이야기는 6월 12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비디오스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차성안 판사, 법관대표회의 맹비난 “정무적 판단이 판사 회의에 어울리나?”

    [단독]차성안 판사, 법관대표회의 맹비난 “정무적 판단이 판사 회의에 어울리나?”

    판사 사찰 피해자인 차성안(41·사법연수원35기) 사법정책연구원 판사가 전국법관대표회의 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차 판사는 법관대표회의에 대해 “정무적 판단의 말들만 오가는 것이 판사들의 회의에 어울리는 모습이냐”며 “결론은 또 얼마나 정무적이고 타협적인가. 법원장 간담회의 의견수렴 내용과 논리구조가 참 닮았다”고 비판했다.차 판사는 12일 새벽 4시쯤 본인의 페이스북에 “검찰 고발이 없다고 수사 안하는 것도 문제지만, 공무원의 고발의무에 대한 형사소송법 제234조 제2항 규정을 (법관 대표가) 언급조차 안하는 것에 놀랐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단 한명도 형사소송법상 고발의무라는 법리적 검토에 기반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대법원장 고발시 재판할 때 눈치안 볼 수 없고 그래서 재판 독립 침해라는 법관관료화의 자기고백을 당당히 하며 재판 맡을 동료판사를 보호해줘야 한다는 논리를 서슴없이 내세우는 것을 보고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차 판사는 전날 경기도 고양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법관대표회의를 의장 허가 아래 방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관대표회의는 수사 촉구라는 말 대신 형사절차를 포함한 성역 없는 진상조사와 철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의결했다. 형사소송법 제234조에 따르면 공무원은 그 직무를 행함에 있어 범죄가 있다고 사료하는 때에는 고발해야 한다고 돼있다. 이에 대해 차 판사는 대법원장이 형법과 형사소송법을 해석해 고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판사는 “판사답게 형법, 형사소송법 규정과 법리에 기반한 토론에서 시작하기를 요청했는데 실패다”며 “(대법원장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일이 아니다. 법원장 간담회와 법관대표회의가 반대하더라도 민주적 정당성을 대통령과 국회로부터 부여받은 대법원장이라면 법관들의 이해관계를 벗어나 법대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판사는 고발의무를 지는 자가 아무도 없는 현실에 대해 직무유기라고도 지적했다. 대법원장의 고발이 없으면 자신이 고발할지 고민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차 판사는 “판사도 법대로 안하는데 누가 누구에게 법대로 살라며 법위반을 단죄할 자격이 있나”고도 물었다. 차 판사는 마지막으로 “수사 촉구가 안된다면 형사처벌 문구라도 넣어 수사 필요성을 남겨 놓으려고 노력한 대표 법관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면서도 “다만 저와 생각이 다르고, 저는 제 길을 가야 할듯 하다”고 글을 끝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이준호 정려원 장혁, 남다른 케미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이준호 정려원 장혁, 남다른 케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이준호, 장혁, 정려원의 독특한 삼각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가 로맨스와 브로맨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관계를 그리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삼각관계라고 해서 첨예하고 갈등하거나 다투는 일은 없다. 한 여자를 좋아하는 두 남자가 있지만, 끈끈한 관계로 얽히는 이들의 모습이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간다. 서풍(이준호 분)의 반전 고백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서풍은 두칠성(장혁 분)이 자신처럼 단새우(정려원 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에 휩싸였다. 두칠성에 대한 의리를 접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서풍은 단새우에게 “당신을 좋아해. 그런데 그만큼 형(두칠성)도 좋아”라고 고백하며, 단새우를 향한 마음을 접겠다고 선언했다. 단새우는 다가오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알쏭달쏭한 서풍의 고백에 혼란스러워했다. “형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면 되지. 양다리 걸쳐. 왜 하필 접어도 나를 접어?”라고 말하면서도, 결국 자신의 마음 가는 대로 하겠다는 명쾌한 결심을 했다. 서풍을 향한 직진 사랑을 시작한 것이다. 두칠성은 한결같은 의리와 사랑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서풍을 돕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멋진 형님으로, 또 무엇을 하든 응원을 하는 든든한 형님으로 브로맨스를 꽃피웠다. 또 단새우를 향한 순수한 사랑은 애틋했다. 단새우가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는 순간에도, 그녀를 챙기는 두칠성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이렇듯 로맨스와 브로맨스로 얽힌 서풍, 두칠성, 단새우의 관계는 드라마의 특별한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11일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 21~22회 속 한 장면이 공개돼 열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본 장면은 같은 자리에 있지만 다른 생각과 마음을 품은 세 사람의 대화가 담길 전망이다. 나란히 앉아있는 서풍과 두칠성, 그 사이에 쏙 들어가 자리를 잡은 단새우. 멍하니 하늘을 보며 세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나눈 것일까. 시청자들은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관계를 알기에 더 흥미진진하고,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이준호, 장혁, 정려원의 비하인드컷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엿보인다. 촬영 도중 동시에 웃음을 빵 터뜨리는 세 배우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제작진은 “세 배우가 함께 모인 장면에서는 특히나 분위기가 좋다. 재밌는 대사나 장면이 많고, 워낙 호흡이 좋다 보니, 늘 현장에 웃음이 가득하다. 앞으로 더해질 세 배우의 꿀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M C&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부선 인터뷰 “하룻밤 보낸 후 유부남 고백..대마초 전과로 협박”

    김부선 인터뷰 “하룻밤 보낸 후 유부남 고백..대마초 전과로 협박”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김부선이 직접 인터뷰에 나섰다. 10일 방송된 KBS1 ‘KBS 뉴스9’에서는 과거 이재명 후보와 교제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부선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010년부터 계속됐던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방송된 KBS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의 발언으로 다시 화두에 올랐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부선은 이재명이 자신과의 만남을 변호사-의뢰인 관계라고 말한 것에 대해 “변호사하고 의뢰인하고 만났다고? 그럼 사무실에서 만나야 한다. 왜 새벽에, 밤에 만나자고 전화하는 거냐. 통화 기록만 봐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정말 이혼했거니 생각했다”며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유부남이라는 걸 알렸다. 그걸 막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부선은 2007년 찍힌 사진에 대해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람은 운전하는데 맥주도 마셨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 그 때 이분 카드로 밥값을 냈는데, 어떻게 수습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헤어진 상황에 대해서 김부선은 이재명에게 ‘너는 정치하면 안된다’고 하며 싸웠다고 전했고, 이에 이재명이 협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는 것은 일도 아니고, 에로배우, ‘거리의여자’ 취급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솔직한 고백이다”라며 “저한테 사과하고 그동안 속인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그럼 저도 미련 없이 서울을 떠나고..”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부선은 “이제 세 번째다.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는 거다. 제가 살아있는 제가 증인이다”라고 고백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라신에게 바치기 위해 4살 딸 살해한 친아버지

    알라신에게 바치기 위해 4살 딸 살해한 친아버지

    신을 향한 지나친 믿음 탓에 20대 남성이 4살배기 친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은 라자스탄주 조드푸르시에 사는 남성 나와브 알리 쿠레시(26)가 라마단 기간 동안 신에게 인신공양을 하기위해 딸을 참수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육점을 운영하는 쿠레시는 지난 8일 오후 며칠 간 할머니집에 있다가 돌아온 딸 리즈와나를 시장에 데려갔다. 그리고 마지막 작별인사라도 하듯 사탕과 과일을 사주며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그날 밤, 쿠레시는 딸과 함께 아래층에 있는 안뜰로 내려가 이슬람 신앙고백인 샤하다(Shahada)를 암송하게 한 뒤 딸을 살해했다. 그러나 그의 범행은 아내 샤바나가 새벽 5시 쯤 딸의 시체를 찾아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처음에 그는 가족들에게 고양이가 딸 아이 죽음과 관련있을 수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경찰의 끈질긴 추궁에 자신의 죄를 시인했다. 쿠레시는 “나는 독실한 이슬람 교도다. 내 목숨보다 내 딸을 더 사랑한다”면서도 “알라신을 달래기 위해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을 제공해야 했고, 악마가 내 안에 들어와 딸 아이를 죽게 만들었다“고 변명했다. 사진=인디언 익스프레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미우새’ 김수미 “남편과 뽀뽀 안 한 지 40년..남자의 향기 몰라”

    ‘미우새’ 김수미 “남편과 뽀뽀 안 한 지 40년..남자의 향기 몰라”

    ‘미우새’에 출연한 김수미가 남편과 뽀뽀를 안 한 지 40년이 됐다고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수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김수미에게 “남편께서 그렇게 좋아하셔가지고 구애 끝에 결혼을 했는데 스킨십 안 한 지가 오래 됐다고. 스킨십은 30년? 뽀뽀 안 한 지는 20년 됐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아마 한 40년 됐을 걸”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김수미는 “내가 지금 70이지? 결혼하고 한 5~6년 동안 아기 낳을 동안만 그러고 끝난 것 같다. 우리 남편이 마흔에 당뇨가 왔다. 50에 심근경색이 왔다. 정말로 저는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었다. 남자의 향기를 모른다”고 토로했다. 김수미의 추긍에 이날 서장훈도 마지막 뽀뽀가 언제인지 밝혔다. 서장훈은 “되게 오래됐다. 몇 년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부선 딸 이미소 “‘이재명 스캔들’ 사진 내가 다 삭제했다”

    김부선 딸 이미소 “‘이재명 스캔들’ 사진 내가 다 삭제했다”

    배우 김부선의 딸 이미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스캔들 사진이 있었다고 고백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미소는 1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온 저로써 이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그는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 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오지 말라고 했던 걸로 기억한다”며 “그 후 졸업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다”며 당초 사진이 존재했음을 언급했다. 어머니 김부선에 이 후보에 대한 법적대응이나 언론 공개 등을 자제하라고 권유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이후에 그런 손편지를 쓰게 되었고 저를 봐서라도 함구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후보 토론의 과정 속에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미소는 그러면서 자신의 어머니 김부선에 대해 “세상 사람들 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한다”며 “그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 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제시해야 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또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전날 ‘KBS뉴스’를 통해 이재명과의 만남과 입막음 정황 등을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정치인은 억울한 게 있더라도 감수하고, 부덕의 소치로 견뎌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일방적 주장에 대한 대응과 반박은 후보나 유권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하 이미소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미소입니다. 정말로 많은 고민 끝에 제 의견을 적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온 저로써 이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제 스스로의 약속을 어긴다는 생각이 모순 같기도 하고 또 더 다칠 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합니다.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오지 말라고 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 후 졸업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그런 손편지를 쓰게 되었고 저를 봐서라도 함구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후보 토론의 과정 속에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 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 분의 그 시절 사실 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시는데 그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 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위해서 제시해야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또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끄러운 걸 싫어합니다. 제 탄생자체가 구설수 였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두가 조용히 살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하게 되었고 무명배우 이지만 누구의 딸이 아닌 배우 이미소 라는 이름을 갖고자 노력했고, 그 환경과 그런 제 성향에서 상처받지 않고 망가지지 않으며 예쁘게 살고자 늘 제 자신을 탐구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가 싫었고 그래서 저는 여지껏 어떤 일이던(옳은 일이여도)엄마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엄마의 마음을 들어주지 못하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전히 밉지만 이번만큼도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 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논란이 되겠지만 저는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 게 아닙니다.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바 입니다. 서로의 실수와 지난 일로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뿐입니다. 또 더 이상 선거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집 앞에 계시는 기자분들도 퇴근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이재명 후보님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배우 이미소로서 좋은 소식으로 뵙길 노력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자현 출산 이후 열흘째 의식불명, 소속사 측 “사실무근”

    추자현 출산 이후 열흘째 의식불명, 소속사 측 “사실무근”

    최근 출산한 배우 추자현(40·추은주)이 열흘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0일 한 매체는 배우 추자현이 출산 이후 경련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뒤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추자현은 지난 1일 서울 강남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 출산 후 경련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에 실려 갔다.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추자현은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 의식이 없으며,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추자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추자현이 지난 금요일 새벽 출산 후, 금요일 밤늦게 경련 증상을 보여 즉시 응급실로 이송됐다. 응급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자세한 병명과 원인은 검진 중에 있으며 의사에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남편 우효광 씨가 보살피고 있으며, 아기는 매우 건강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돌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걱정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추자현 소속사 측은 다수 매체에 “추자현이 의식불명이라는 보도는 오보다”라며 “현재 추자현은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의식 불명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자현과 우효광은 지난해 4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그해 10월 임신 사실을 고백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지난 1일 득남했다. 사진=웨이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틀트립’ 김신영X오마이걸 미미, 미식 도시 ‘교토’ 완전 정복

     ‘배틀트립’ 김신영X오마이걸 미미, 미식 도시 ‘교토’ 완전 정복

    ‘배틀트립’ 김신영과 오마이걸 미미가 ‘미식의 도시 교토’ 완전 정복에 나선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에서는 김신영, 오마이걸 미미의 시장 먹방부터 고품격 럭셔리 먹방까지 펼쳐진다. 두 사람은 ‘가도 교토 안 가도 교토 후회할 거면 가라 교토’ 여행을 시작, 꼬치구이, 스테이크, 140년 된 스키야키 집을 찾는다. 특히 두 사람은 교토 맛집인 140년 된 스키야키 집 요리를 맛본 뒤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무릎을 탁 칠 수밖에 없는 곳”이라며 극찬했다. 이날 방송에 앞서 김신영은 “오래간만에 제 푸드파이터 모드를 볼 수 있다”며 맛있는 음식들에 다이어트는 잠시 잊었음을 고백했다. 오마이걸 미미는 “밥 두 공기 먹은 적은 처음이다”라고 고백했다. 과연 오감을 자극하는 미식의 도시 교토의 먹거리는 어떨지 KBS2 ‘배틀트립’은 이날(9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바마와 맥주 들이키던 셰프 보르댕도 CNN 촬영 중 자살

    오바마와 맥주 들이키던 셰프 보르댕도 CNN 촬영 중 자살

    이 사진을 기억하시는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 때 하노이의 쌀국수 가게에서 맥주를 기울이는 모습은 적지 않은 이들의 머리에 작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당시 오바마와 함께 맥주를 원샷하던 유명 셰프 앤서니 보르댕이 자살로 61세 삶을 마감한 것으로 보여 또다른 충격을 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가 세상과 작별했다는 소식을 듣고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리고 “낮은 플라스틱 의자, 값 싸지만 맛있었던 쌀국수, 차가운 하노이 맥주, 앞으로 내가 토니를 그리워할 것들이다. 그는 우리에게 음식을 일러줬지만 조금 더 중요하게는 우리를 한 데 모이게 하는 능력을 가르쳐줬다. 더불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덜 두려워 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적었다.보르댕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근처 카이저스버르에 있는 르 샴바르 럭셔리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일단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미국 CNN의 ‘ Parts Unknown’ 프로그램 촬영 차 이곳에 머무르고 있었다. CNN은 성명을 내 “친구이자 동료인 앤서니 보르댕의 죽음을 각별히 애석하게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자살은 특히 유명 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가 미국 뉴욕에서 55세 삶을 스스로 마감한 지 며칠 안돼 일어나 충격을 더한다. 전날 미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자살률이 30% 정도 늘어 2016년 한해 동안 4만 5000명 가까이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2000년 요식업계의 뒷얘기를 폭로한 ‘주방의 비밀(Kitchen Confidential)’로 명성을 얻은 그는 코카인이나 헤로인, LSD 등 약물에 쩔었던 과거를 솔직히 고백했다. 음식을 찾아 일년에 250일 이상을 여행하는 여행광으로도 유명해 리비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내전이나 분쟁 지역을 찾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2002년 ‘A Cook’s Tour on the Food Network’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3년 뒤 자신의 이름을 딴 ‘No Reservations’란 프로그램으로 두 차례 에미상을 수상했고 2013년 CNN으로 옮겨 ‘Parts Unknown‘을 제작해 11시즌째였다.두 차례 결혼했다. 고교 시절 연인이었던 낸시 푸트코스키와 1985년 결혼했다가 20년 뒤 이혼하고 2년 뒤 종합격투기(MMA) 선수였던 옥타비아 부시아와 결혼해 2007년 딸 아리안느를 낳았다. 하지만 2016년 이혼했는데 늘 출장을 다니는 행태 때문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홍콩을 찾아 촬영했을 때 감독을 맡았던 이탈리아 여배우 아시아 아르겐토와 교제하기 시작했는데 그녀가 미투 운동의 진원지가 된 할리우드 제작자인 하비 월러스틴을 성폭행 혐의로 고발하자 미투 운동을 적극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G7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고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는데 사실 보르댕은 트럼프 대통령에 극렬하게 반대했던 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숲속의 작은 집’ 종영, 소지섭-박신혜 10주간 행복실험 종료 ‘소확행 예능’

    ‘숲속의 작은 집’ 종영, 소지섭-박신혜 10주간 행복실험 종료 ‘소확행 예능’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전한 ‘숲속의 작은 집’이 종영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숲속의 작은 집’ 감독판에서는 마지막 행복 시험을 진행하는 소지섭과 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마지막 실험 주제는 바로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이로써 소지섭과 박신혜는 10주간의 행복실험을 마쳤다. 이날 제작진은 박신혜에게 실험에 임하기 전 사전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며 “지금 행복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신혜는 “행복은 잘 모르겠고 감사함은 느낀다”라며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언젠가부터 나의 힘듦을 상대에게 말하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혼자 삭이는 일이 많아지면서 행복에 대해 쉽게 대답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숲속집 생활을 끝낸 박신혜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았다며 “세계여행도 좋고, 요리학원에 다니는 것도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음식을 만들어 여러 사람과 나누는 행복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숲속의 작은 집’은 첫 방송부터 실험적인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프 그리드,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등 여타 예능 들이라면 시도할 수 없었을 실험적인 시도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자극적인 예능에 지쳐있던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숲속의 작은 집’은 1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약점만 보여준 연막 작전…월드컵 보기가 두렵다

    약점만 보여준 연막 작전…월드컵 보기가 두렵다

    신 “김신욱 선발은 본선 위한 트릭” 논란 기성용 “거짓말쟁이 된 것 같아 힘들어” 선수들 간 언쟁하는 듯한 모습 포착도 손흥민 “힘들어 찌푸려… 싸우지 않아”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졸전 끝에 0-0으로 마친 뒤 손흥민(토트넘) 대신 김신욱(전북)을 선발 투입한 이유를 “트릭(속임수)이었다”고 말해 논란을 낳고 있다. 경기 막판에는 손흥민과 정우영(빗셀 고베)이 언쟁을 하는 듯한 모습까지 노출됐다. 대표팀 전력의 60~70%만 보여 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형편없었다. 아예 싸울 의사가 없어 보이는 볼리비아에 슈팅 수 13-2로 압도했지만 번번이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갑작스러운 체력 훈련의 여파 때문인지 선수들 몸은 무거워 보였고 호흡이 안 맞아 질척거렸다. 대표팀 선배이며 방송 해설위원인 안정환이 “해설하기도 참 힘들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신 감독은 선수 기용이 상대를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털어놓은 뒤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시간에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차근차근 준비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한발 나아가 김신욱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속내까지 드러냈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트릭 발언’은 그 자체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의도된 발언일 수 있다. 볼리비아전 선수들에게 임시 등번호를 달게 한 것이나 선수 기용을 종전과 달리하는 등 숨기기에 바빴다. 그의 속임수는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현재로선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작 상대는 관심도 없는데 우리는 대표팀 전력을 숨기느라 너무 많은 것을 포기했다. 온 힘을 다해 평가전을 치르지 않아 비난을 자초했고, 선수들은 이기지 못해 자신감을 얻지 못한 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신 감독의 발언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담백한 고백과 대조되기도 한다. 기성용은 “그동안 팬들께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 달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국내에서 소집된 이후 대표팀은 뭘 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세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월드컵이 코앞인데 온두라스와 보스니아를 상대로 전술 실험에 몰두했고 비주전 선수들에게 테스트 기회를 부여했다. 오스트리아 사전캠프 첫날 체력을 회복한다며 시간을 보내더니 다음날 느닷없이 체력 훈련을 시킨다며 하루 세 차례 훈련을 공언했다. 코칭 스태프가 왔다 갔다 길을 잃은 사이 선수들은 그라운드 안에서 남 탓을 했다. 볼리비아전 종료 직전엔 정우영과 손흥민이 언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다. 협회의 설명은, 프리킥 장면에서 손흥민이 돌아나갈 때 정우영이 손흥민에게 패스하기로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손흥민이 ‘조금 늦게 찼다면 좋았겠다’고 웃으면서 말했고, 정우영이 ‘내가 킥을 하는 동시에 네가 스타트하는 줄 알았다’고 답했는데 힘들어 얼굴이 찡그려졌을 뿐이란 것이다. 안 해설위원은 “그만큼 스스로들 불안해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8일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마친 뒤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며 “(정)우영이 형이 힘들어서 얼굴을 찌푸리며 이야기한 것인데, 오해가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신 감독은 자신의 작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의 장담이 맞을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열흘도 남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화가들은 왜 방에서 홀로 자화상을 그렸을까

    화가들은 왜 방에서 홀로 자화상을 그렸을까

    감정의 자화상/박홍순 지음/서해문집/348쪽/1만 6000원혼자 있기 좋은 방/우지현 지음/위즈덤하우스/400쪽/1만 8000원단발의 한 남자가 정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심상치 않은 시선이다. 화가 났는지 미간을 잔뜩 찌푸린 탓에 눈매도 매섭다. 두 눈 아래와 오른쪽 얼굴엔 그림자가 드리워져 한층 어두워 보인다. 앙다문 입에선 강렬한 의지도 느껴진다. 누군가를 향한 적개심인지 자신에 대한 분노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이다.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가 그린 ‘자화상’(1795)은 고독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정면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이 그림을 그리기 몇 년 전 콜레라에 걸린 고야는 고열로 청력을 잃는다. 건강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청력이 살아나리라 기대했지만 머리가 울리는 소음에 시달리며 신경쇠약까지 걸린다. 당시 이름난 화가였던 그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고 스스로 유배에 가까운 생활을 한다. 타인과의 대화가 단절된 시간 동안 그는 자신과의 대화를 캔버스에 옮기는 데 집중했다. 자신의 내면을 조용히 응시하고 감정의 속살을 매만지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내 안에 꿈틀거리는 욕망과 분노, 슬픔을 직시하고 자신을 다독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색에 이르는 길이다. 화가들이 자신의 모습을 캔버스에 옮긴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책 ‘감정의 자화상’에는 화가 18명이 자화상을 통해 표출한 분열, 연민, 절망, 허무, 울분, 상실 등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다. 에곤 실레가 절제와 불안감에 휩싸인 자신의 분열된 모습을 그린 ‘이중 자화상’(1915), 프리다 칼로가 여성 편력으로 유명한 남편에 대한 애증과 자신을 향한 연민을 그린 ‘테우아나 차림의 자화상’(1943), 케테 콜비츠가 자신의 말년에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한 ‘죽음에의 초대, 자화상’(1935) 등 화가들은 타인에게 쉽사리 꺼내지 못한 고백을 자신의 얼굴에 담았다. 타인과 있을 때 가려졌던 나의 진짜 마음을 마주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 그 자체가 미술 작품인 셈이다.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곳으로는 ‘방’만 한 곳이 없을 것이다. 침실, 욕실, 버스, 카페, 서점, 미술관처럼 누구에게나 힘들 때 숨고 싶은 ‘자기만의 방’이 있지 않던가. 깊은 밤 숨죽여 흐느끼던 소리, 아파서 뒤척이며 끙끙대던 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친구와 수다를 떨었던 시간, 연인과 사랑을 속삭이던 자리. 방은 타인이 모르는 나의 숨겨진 모습을 기억하는 내밀한 은신처다. 화가들도 방이라는 무대에 주목했다. 가장 사적인 공간이자 세상의 속박으로부터 한없이 자유로운 방에는 사람들이 지닌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압축돼 있기 때문이다. 책 ‘혼자 있기 좋은 방’을 지은 화가 우지현은 화가들이 머문 공간을 들여다보며 혼자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책의 표지 그림이기도 한 덴마크 화가 라우리츠 아네르센 링(1854~1933)이 그린 명작 ‘아침 식사 중에’(1898)는 그중 특히 눈길이 머무는 작품이다. 은은한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며 고요한 아침을 맞은 한 여인이 식탁에 비스듬히 앉아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링이 평소 화폭에 자주 담았던 아내 시그리드 쾰러다. 등을 돌린 채 신문을 보고 있는 그녀는 자신만의 세계에 몰두하고 있는 듯하다. 혼자만의 시간에 흠뻑 빠진 그녀는 화가 자신의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우여곡절 많았던 자신의 삶을 부정하지 않고 세파에 휘둘리지 않은 채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의지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삶이란 “방을 구축하는 여정”이자 “바닥과 천장, 벽과 문으로 이루어진 공통된 네모 상자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채워 나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반복되는 삶에 지쳐 겉도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있다면 오직 나만을 위해 열리는 방문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신을 미소 짓게 할 선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혜진 “전현무에 확신 갖게 된 계기는...”

    한혜진 “전현무에 확신 갖게 된 계기는...”

    한혜진이 연인 전현무에게 확신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새 MC로 합류한 한혜진이 연인 전현무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신동엽이 “누가 먼저 대시를 했냐”고 묻자, 한혜진은 “누구라고 말하기엔 애매할 수 있다. 저는 대시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 입장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고백을 들은 건 아니니까. 저는 상대방이 호감을 표현하도록 상황을 만드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MC 김희철은 “그 분에게 확신을 갖게 된 계기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연애 초기에 차를 타고 가던 중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비밀연애를 했기 때문에 (전현무가) 전화를 하는 동안 없는 척 했다. 그 때 친구가 ‘도대체 우리는 언제 보냐, 왜 안 만나주냐’고 하더라. 관심의 대상이 친구들에게서 나에게로 옮겨왔다는 걸 느꼈을 때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졸전 펼치고 트릭이었다고? 신태용 감독의 요상한 회견

    졸전 펼치고 트릭이었다고? 신태용 감독의 요상한 회견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시간에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이제까지 차근차근 준비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전을 졸전 끝에 0-0으로 마친 뒤 이같은 자신감을 표출한 뒤 손흥민(토트넘) 대신 김신욱(전북)을 선발 투입한 이유를 “트릭(속임수)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전력의 60~70%만 보여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정말 형편 없었다. 아예 싸울 의사가 없어 보이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슈팅 수 13-2로 압도했지만 번번이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선수들이 갑작스러운 체력 훈련의 여파 때문인지 몸이 무거워 보였고 동료들끼리 호흡이 안 맞아 질척거렸다. 대표팀 선배이며 방송 해설위위원인 안정환이 “이런 경기 해설하기도 참 힘들다”고 독백을 늘어놓을 정도였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선수 기용이 상대를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스스로 털어놓았다. 한발 나아가 김신욱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속내까지 드러냈다.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물론 그의 ‘트릭 발언’은 상대 팀에 혼란을 주기 위해 한 번 더 비튼 발언일 가능성이 있다. 여러 가지 전술을 늘어놓은 뒤 곳곳에 ‘이건 속임수’라고 표시하면 상대로선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모든 수를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상대 팀에 혼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볼리비아전에서 선수들에게 임시 등번호를 달게 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 그가 누군가를 속일 수 있는 기회는 모두 끝났다. 11일 밤 10시 오스트리아 그로딕의 다스 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날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이다. 신태용 감독의 속임수는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현재까진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짙다. 신 감독은 대표팀 전력을 숨기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했다. 온힘을 다해 평가전을 치르지 않아 국민의 비난을 자초했고,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자신감을 얻지 못한 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볼리비아전 종료 직전엔 정우영(빗셀 고베)과 손흥민이 언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해”라고 밝혔지만, 팀 내 분위기가 미묘해질 수밖에 없다. 상대 팀들은 신태용 감독의 ‘꾀’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볼리비아전은 독일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렸지만 경기장을 찾은 독일 관계자와 취재진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비행기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스웨덴에서도 오지 않았다. 물론 상대 팀들은 중계방송과 분석 영상을 보고 한국의 전력을 분석할 가능성이 크긴 하다. 신 감독의 발언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솔직 담백한 고백과 대조되기도 한다. 기성용은 “그동안 팬들께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달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작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당수의 팬들이 볼리비아전을 지켜보는 90분 내내 ‘제발 이게 거짓말이길’ 하고 바랐을 것이다. 전혀 다른 입장에서 거짓 또는 위장극 발상을 했던 것이다. 진실이 드러날 시간은 이제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서준, 박민영에 고백했다 거절 “내 스타일 아냐”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서준, 박민영에 고백했다 거절 “내 스타일 아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박민영에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눈치 없이 사원들의 회식에 참석한 이영준(박서준 분)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소(박민영 분)와 사원들은 오랜만에 회식을 했고, 즐거운 시간도 잠시 이영준은 “얼핏 여기서 회식을 한 것 같다고 들었다”며 회식 자리에 나타났다. 그가 등장하면서 회식 분위기는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직원들은 “삼겹살 음식점이 불편하냐”고 물었고, 이영준은 “아니”라고 했지만 어색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 매력을 어필했다. 포크에 음식을 찍어 건네거나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그는 김미소를 데려다주며 “나 엄청 스윗하지 않았냐. 내가 김비서와 연애해 주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미소는 “부회장님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멋대로’ 앤디 “발음 지적에 20년째 영어 끊었다”

    ‘내멋대로’ 앤디 “발음 지적에 20년째 영어 끊었다”

    가수 앤디가 20년째 영어를 끊은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8일 방송되는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이자 ‘2호 인생여행지’인 울릉도에서의 이튿날을 폼 나게 즐기는 네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멤버들은 앤디를 향해 “미국 어느 지역 출신이냐”면서 “LA 어디에서 살았느냐”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앤디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오렌지 카운티에 살다가, 1996년도에 서울에 왔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부터 영어를 안 쓰기 시작해서 20년이 다 돼 간다”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래켰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앤디는 “한국에 와서 미국 본토 영어 발음으로 말하다가 지적을 받았다. 그때부터 영어를 안 쓰기 시작해서 20년이 됐다. 그래서 기능이 떨어졌다. 영어도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같은 막내의 깜짝 고백에 형들은 본토 발음을 들어보고자 그를 부추겼고, 미국 출신답게 앤디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수준급 실력을 뽐내자 “조금 재수 없긴 하다”며 무한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또 성악과 출신의 반전 이력을 드러낸 소통전문가 김창옥은 이태리어까지 구사(?)하는 등 반전 매력을 선사해 웃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울릉도의 명소와 맛집을 줄줄 꿰고 있는 ‘인간 네비게이션’ 이승철이 알려주는 울릉도 핫스팟과 별미가 전격 공개된다. 특히, 울릉도의 자생 산채와 약초로만 사육한다는 ‘울릉도산 소고기’ 울릉약소부터 옥수수밥으로 지은 산채비빔밥과 씨껍데기 술은 물론 느긋하게 달리는 해안도로 드라이브의 멋까지 더해지며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들 네 남자는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룬 울릉도의 이색적인 풍광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내멋대로 울릉도 여행’ 이튿날을 폼 나게 즐겼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내멋대로 라이프의 대표주자’인 1970년대 1세대 싱어송라이터 가수 이장희와의 본격적인 만남도 담겨진다. ‘내멋대로’ 4회 방송은 8일 금요일 밤 11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경필 측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사실이라면 중대범죄”

    남경필 측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사실이라면 중대범죄”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측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경필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재명 후보가 힘 없는 한 여배우에게 행한 인격 살인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 후보는 더 이상 거짓과 변명의 장막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관계는 묻고 싶지 않다”며 “(그러나) 두 사람이 언론 인터뷰와 SNS를 통해 주고받은 글들은 사적인 관계를 떠나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김씨에 대해) 대마, 허언증, 고소고발 운운하며 명예훼손과 협박의 글을 남겼고 김씨는 강자에게 겁박을 당하는 약자의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미 선거 초반에 제기했듯이 이재명 후보는 공직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것이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공인의 의무”라고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이날 오전 이재명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관계에 대한 기자회견 등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여배우의 인격 살인과 이와 관련한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김 후보 주장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씨는 과거 사적인 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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