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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이삽시다’ 혜은이, 가수가 된 이유는...“오로지 돈만 생각했다”

    ‘같이삽시다’ 혜은이, 가수가 된 이유는...“오로지 돈만 생각했다”

    ‘같이 삽시다’ 혜은이가 가수가 된 계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가수 혜은이가 출연,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혜은이는 이날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버지가 음악 관련 일을 하셨다”라며 “지금의 기획사인 악극단 단장이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지방을 많이 다니셨다. 악극단을 하면 배우들이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코미디, 악기 연주도 해야 했다”며 “내가 19살 때 할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그래서 가수를 하게 됐다”며 “4~5년 무명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상황을 따질 때가 없었다. 오로지 돈만 생각했다. 머릿속으로 자기 최면을 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노래하는 일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노래는 내 천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혜은이는 “처음에 ‘내가 차라리 노래를 안 했으면 이렇게 힘든 일도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 생각이 참 어리석었다는 걸 요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으로 살아야 해서 힘들어도 돈만 생각했다”며 “힘들 때마다 아이들 목소리를 들으며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나미 근황, 김준호도 몰라본 미모 “네 맞아요..” 고백

    오나미 근황, 김준호도 몰라본 미모 “네 맞아요..” 고백

    개그우먼 오나미의 근황이 화제다. 19일 오나미는 인스타그램에 “준호선배님께 ‘이 사진 어때요?’ 물어봤는데… 누구야? 라고 하심ㅋㅋㅋㅋ. 네… 맞아요… #어플 썼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오나미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공식 티셔츠를 입고 살짝 미소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 큰 눈과 갸름해진 턱선 등 물오른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오나미는 오는 8월 24일부터 진행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2018’의 홍보단으로 활약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고백 “개그맨 시험 8번 탈락 후 합격,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영자 고백 “개그맨 시험 8번 탈락 후 합격,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영자가 8번 좌절 끝에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에서는 이영자가 개그맨이 되기 위해 겪었던 좌절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자는 “시험을 8번 봤는데 8번 다 떨어졌다. 당시 나는 너무 많이 좌절했다. 그러던 와중에 MBC PD가 나를 보고 데려갔다. 방송국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을 때 (좋은 소식이) 달아날까 봐 아무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고 당시 심정에 대해 자세히 말했다. 이영자는 이어 “그때 나는 만두를 넣어서 라면을 먹었다. 자취를 했으니까, 라면에 만두를 넣는 건 호사였다. 그리고 라면을 먹으면서 펑펑 울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Olive ‘밥블레스유’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도서 또 집단 성폭행…이번엔 또래 남학생 11명이 가해자

    인도서 또 집단 성폭행…이번엔 또래 남학생 11명이 가해자

    인도에서 또다시 집단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한 여학생을 같은 학교 남학생이 포함된 또래 남학생 11명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래프 인디아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도 비하르주(州)에 있는 웨스턴 참파란 마을에서 공립 중학교 10학년(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에 재학 중인 17세 여학생이 또래 남학생 11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 학생은 점심시간에 잠시 오후 시험에 필요한 응시료를 가지러 집에 가던 길이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인적이 드문 곳을 지나던 중 남학생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여학생은 즉시 주위에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피해 학생은 이들 학생에게 제압당해 인근 사탕수수 농장까지 끌려갔고 의식을 잃을 때까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여학생이 의식을 되찾았을 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모두 달아난 것이었다. 하지만 여학생은 피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성폭행 과정 중 만일 누군가에게라도 이 사실을 말하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협박당했기 때문이다. 피해 학생은 너무 두려워 다음 날부터 학교에 가길 거부했다. 그리고 부모의 설득 끝에 피하 사실을 고백했고 부모는 가까스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정확히 일주일 만이었다. 현지 경찰은 즉시 특별 수사팀을 꾸렸다. 그리고 여학생이 사건 당시 가까스로 알아본 같은 학교 남학생을 신고 하루 만에 검거할 수 있었다. 이후 이 남학생은 공범들을 자백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번 사건 수사 책임자인 아르빈드 쿠마르 굽타 비하르주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하고 비참한 일이다. 우리는 이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범행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주 동안 인도에서 일어난 두 번째 집단 성폭행 사건이다. 앞서 발생한 사건은 20~60대 아파트 관리직원 18명이 12세 소녀에게 진정제를 먹이고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성폭행해온 것이었다. 이들은 소녀를 흉기로 협박하고 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하겠다며 위협까지 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매일 100건(2016년 기준)이 넘는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이 중 6건은 피해자가 12세 미만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생술집’ 이혜영 “손지창 좋아한 것 같다” 오연수 반응은? ‘반전’

    ‘인생술집’ 이혜영 “손지창 좋아한 것 같다” 오연수 반응은? ‘반전’

    오늘(19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tvN ‘NEW 인생술집’에는 20년 지기 절친 이혜영, 오연수와 자리를 비운 MC 김준현을 대신해 스페셜 MC 홍석천이 출연한다. 먼저, 이혜영은 “내가 CF 모델 출신인데, 손지창씨 자전거 CF를 보고 함께 찍고 싶어서 CF를 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어 “드라마를 같이 찍는데 나는 감우성씨를 사랑하는 역할인데, 자꾸 손지창씨를 좋아하는 연기를 하게 되더라. ‘나 손지창 좋아하나보다’ 생각했다. 근데 드라마 끝나자마자 연수랑 결혼하더라”라 말했고, 이에 오연수는 “그때 좀 채가지 그랬어”라고 응수하며 현장을 폭소케 한다. 오연수는 절친인 유호정, 최지우, 이혜영 등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혜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갑자기 연수가 욕을 했다”고 밝혔고, 이에 오연수는 “그때 굉장히 열 받았었다”고 이야기하며 “남편한테 운전하다가 싸우지 말라고 맨날 혼난다. 근데 진짜 안 그런다. 아주 가끔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홍석천은 “혜영씨랑 저랑 좋아하는 남자가 겹치더라. 이정재씨”라고 급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이 평소 절친한 사이임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 이에 이혜영은 이정재와 친해지게 된 계기 등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며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tvN ‘NEW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3’ 정인 “현송월 단장에게 원샷 권유” 北 공연 비화 공개

    ‘해투3’ 정인 “현송월 단장에게 원샷 권유” 北 공연 비화 공개

    ‘해투3’에서 정인이 북한 공연의 뒤풀이 비화를 낱낱이 공개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19일 방송은 이소라-홍석천-나르샤-김지민-김민경이 출연하는 ‘해투동:소라찜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1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1부에는 경연 맞춤 가수 정인-효린-세븐틴-이병재&이로한이 출연해 퇴근 대결에 앞서 시원시원한 토크로 가마솥 더위를 날려버릴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인은 북한 공연 에피소드를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북한 공연단과 함께 한 공연 뒤풀이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에게 원샷을 권유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인은 “먼저 원샷을 권한 현송월 단장의 잔에 술이 남았길래 잔 비우기를 권했다. (내가) 취했던 것 같다”며 취중 원샷 권유를 고백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어 정인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특별한 만남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걸으면서 악수를 하는데 커다란 TV화면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며 현실감각이 없었다고 밝힌 것. 뿐만 아니라 이날 정인은 북한 공연의 뒷이야기를 몽땅 쏟아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인은 북한 공연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 ‘오르막길’이라는 곡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해 정인은 북한에서의 ‘오르막길’ 무대 반응에 대해 “들을수록 귀에 착착 감긴다고 하더라”며 셀프 자랑을 깨알 같이 나열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함께하면 더 행복한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늘(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재영 약 부작용 고백 “온몸 경련으로 응급실 4번..정신이 더 아팠다”

    이재영 약 부작용 고백 “온몸 경련으로 응급실 4번..정신이 더 아팠다”

    ‘불타는 청춘’ 이재영이 약 부작용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21년 만에 복귀한 이재영이 ‘불청’ 멤버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수경은 이재영에게 “몸은 괜찮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영은 “아직 몸이 힘들 때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약 부작용으로 인해 2년 정도 아팠었다”며 “발가락에 염증이 났더라. 병원에서 거기에 대한 처방전을 줬다. 믿고 먹었는데 먹자마자 온몸이 근육경련도 일어나고 난리가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재영은 “응급실에 네 번 실려갔다”며 “병원에서 오래 있으니 정신적으로 더 아프더라. 우울증, 불면증. 나는 이제 여기서 끝나는 건가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양수경은 “아이고 아이고”라고 안쓰러워하며 이재영의 팔을 쓰다듬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년 만에 돌아온 이기주 작가의 신작 ‘한때 소중했던 것들’ 출간

    2년 만에 돌아온 이기주 작가의 신작 ‘한때 소중했던 것들’ 출간

    ‘언어의 온도’의 이기주 작가가 2년 만에 신작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을 출간했다.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지금은 곁에 없지만 누구나의 가슴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추스르다(1부), 건네주다(2부), 떠나보내다(3부)로 이어지는 신작은 무심한 듯 살뜰하게 바라본 삶의 풍경들 속에서 매일 새롭게 흘러가는 일상의 면면들을 담았다. 우리 자신들조차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 속에는 들어차 있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 화려하지는 않지만 영롱하게 반짝이는 삶의 특별한 순간을 알아채기 위해 꾸준한 ‘관심’과 약간의 ‘통찰력’을 통해 문장으로 옮겼다. 그리고 문장과 문장으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삶은 독자들의 가슴으로까지 도달해 묵직한 감동과 울림이 되어, 다시 우리의 삶 속으로 되돌아오게 한다. 이기주 작가는 책을 통해 스스로의 한때 소중했던 것들, 한때 소중했던 사람들에 대한 내밀한 고백을 한다. 용기를 내어 고백한 지난날 곁을 머물다 떠나간 사람과의 대화, 건넛방에서 건너오는 어머니의 울음소리, 휴대전화에 찍힌 누군가의 문자메시지, 문득 떠오르는 어느 날의 공기나 분위기, 결국 ‘그리움’으로 귀결될 순간순간들은 비슷한 경험치를 가진 우리들의 상처와 마주하며 잔잔하게 공명함을 준다. 또한 책과 더불어 살며 책방과 책방 근처를 서성이며 만난 사람들을 통해 듣는 이야기, 작가 자신만의 사소한 습관과 취향, 그리고 감명 깊게 본 영화를 소개하며 전하는 메시지는 잊고 살았던 인생의 평범하지만 자명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도우며 따뜻함을 선물한다. 한편 이기주 작가의 신작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7월10일에 출간되었으며, 가까운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리수 고백, 이혼 후 심경 보니 “대중에게 잊혀지고 싶었다”

    하리수 고백, 이혼 후 심경 보니 “대중에게 잊혀지고 싶었다”

    가수 하리수가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하리수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거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근황을 묻는 MC의 질문에 하리수는 “작년에 이혼하고, 이혼 전에도 그랬지만 약간 대중에게 잊히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연 뒤 “대중이 날 좀 못 알아보고 편하게 국내에서 잊히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간 악플러 때문에 고소도 하고 마음고생을 좀 했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끝없이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드라마나 영화를 찍는 그런 상황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다”면서 “나빴던 것을 빨리 지우기 위해 가장 행복해 보이는, 가장 좋았던 것들과 맞바꾸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이상한 사람들은 몇 퍼센트다. 사실 절 지지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나도 잘 알기 때문에 이렇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하리수는 “항상 여러분에게 편한 느낌 솔직함으로 똘똘 뭉친 진솔한 하리수로 다가가고 싶다. 나와 함께 해달라”고 시청자와 팬들에 인사했다. 한편 하리수는 결혼 10년 만인 2017년 가수 출신 미키정과 이혼했다. 최근 새싱글앨범 ‘RE:SU - 다시’를 6년 만에 발표하고 가수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타는 청춘’ 송은이, 연애사 솔직 고백 “연애에 미숙하다”

    ‘불타는 청춘’ 송은이, 연애사 솔직 고백 “연애에 미숙하다”

    ‘불타는 청춘’ 송은이가 과거 연애사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한다.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송은이가 과거 연애사를 고백하며 진솔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이날 송은이는 여자 청춘들과 함께 모여 편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꺼내던 중 연애 이야기가 나오자 “나는 연애에 미숙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송은이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느긋하게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상대방이 조급하게 다가오면 멀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애에도 노력이 필요한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양수경은 “앞으로 기회가 많으니 남들 해보는 거 다 하고 살아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리수 “이혼 후 악플러 고소..대중에게 잊혀지고 싶었다”

    하리수 “이혼 후 악플러 고소..대중에게 잊혀지고 싶었다”

    하리수가 이혼 후 악플러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최근 신곡 ‘메이크 유어 라이프’로 가요계에 컴백한 하리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하리수는 근황에 대한 질문에 “작년에 이혼을 했다. 이혼 전에도 그랬지만 대중에게 잊혀지고 싶었다. 악플러 고소도 하고 마음 고생이 좀 있었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이어 “내가 드라마나 영화를 찍는 상황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다. 가장 행복해 보이는, 가장 좋았던 것들을 안 좋은 것들과 맞바꾸는 생각을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리수는 “이상한 사람들은 몇 %다. 사실 날 지지해주는 분들이 많고, 그렇다는 걸 나도 잘 알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른이지만’ 신혜선 팬심 고백 “차 타고 다니며 양세종 얘기 했다”

    ‘서른이지만’ 신혜선 팬심 고백 “차 타고 다니며 양세종 얘기 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양세종에 대한 팬심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신혜선과 양세종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종은 “누나랑 같이 하게 됐다고 해서 설렜다”며 신혜선과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신혜선은 거짓말이라며 양세종의 어깨를 쳤다. 신혜선은 “제가 원래 세종씨 팬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차 타고 이동하면서 양세종 이야기하고 그랬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양세종과 신혜선이 눈빛 교환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양세종은 쑥스러운 듯 눈을 먼저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강레오, 양식 셰프→한식 도전 근황 “새로운 목표”

    ‘사람이 좋다’ 강레오, 양식 셰프→한식 도전 근황 “새로운 목표”

    ‘사람이 좋다’에 셰프 강레오가 출연한다. 한 요리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거침없는 독설과 차가운 이미지로 주목 받았던 강레오(43)는 외국 출생이 아닌 토종 한국 농부의 아들이다.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100여명, 28가구를 거느린 부농의 집안에서 할머니,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웠던 그는 이미 초등학생 시절 웬만한 제사 음식을 직접 만들 정도로 요리는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또 가장 잘하는 일이었다. 아들이 공부만 하기 바라셨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강레오는 굴하지 않고 고등학생 때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막일꾼으로 발골을 배우기도 했다. 21세 때 돈을 모아 영국으로 건너간 강레오는 인종차별, 18시간 노동 등을 견디며 런던과 두바이의 식당에서 청소부터 시작해 고든 램지, 피에르 코프만, 피에르 가니에르의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런 양식 셰프가 한식에 뛰어들어 9년째 그 만의 요리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이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정상에서 내려와 새로운 목표로 향하여 다시 도전하고 있는 강레오의 25년 요리 인생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펼쳐진다. 2012년 6세 연상의 가수 겸 작사가 박선주와 결혼 한 강레오는 딸을 갖고 싶어 결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딸이 박선주를 닮은 딸이기를 바랐고, 딸 에이미가 태어났다. 2014년 육아예능에 출연할 당시 17개월이었던 에이미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에 ‘둘 다’라고 말할 정도로 훌쩍 자랐다. 유명 셰프 강레오네 주방은 아내 박선주의 차지이지만, 딸을 깨우고 아침 밥상을 차려 유치원에 보내는 등의 육아는 아내에게 맡기지 않는다. 이런 강레오를 바라보며 아내 박선주는 딸 바보가 아니라 딸 노예라고 할 정도이다. 딸 에이미가 나중에 자라서도 함께 의논하고 대화하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그는 딸과 대화도 많이 한다. 주방에서는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지만 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못 말리는 ‘딸 노예’ 강레오의 딸 사랑 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식재료를 더 잘 알기 위해 10년 전부터 전국의 시, 군을 돌아다니며 식재료를 키우는 농부와 어부의 철학까지 배우며 ‘강레오만의 맛’을 찾기 위해 교감하고 있는 과정이 공개된다. 한편, MBC ‘사람이 좋다’는 1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소영, 손흥민 과거 연인 고백 후폭풍 “제 남자친구는 고윤성”

    유소영, 손흥민 과거 연인 고백 후폭풍 “제 남자친구는 고윤성”

    유소영, 손흥민 과거 연인 고백 후폭풍 “제 남자친구는 고윤성” 배우 유소영(32)이 손흥민(26)과 과거 연인 사이가 맞다고 인정하며 화제가 된 가운데 현재 남자친구는 프로골퍼 고윤성(26)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유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발 그만 좀 합시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고윤성 입니다. 제발 저 좀 그만 괴롭히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윤성과의 셀카를 게재했다. 유소영은 지난 6월 고윤성과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유소영이 호소에 나선 것은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의 관계가 화제로 떠올랐기 때문. 앞서 14일 방송된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현진영의 즉문즉설’ 코너에 유소영이 출연해 “손흥민과의 열애가 사실이었다”고 언급한 것이 불씨가 됐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 유소영 측은 만남을 인정했다가 다시 부인했고, 손흥민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의문을 낳은 바 있다. 당시 유소영은 손흥민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처음에 누군지 몰랐다. (손흥민이) ‘저를 몰라요?’라고 묻더라. ‘진짜 모른다’고 대답했다”면서 “당시 지인들과 함께 밥 먹는 자리에 나갔다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손흥민) 잡으려고 작정을 했네’, ‘물고 늘어지네’ 라고 욕을 엄청 하더라. 정말 억울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유소영은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2011년 드라마 ‘우리집 여자들’을 시작으로 ‘드림하이2’ ‘나만의 당신’ ‘상류사회’ ‘유부녀의 탄생’, 영화 ‘비스티걸스’ 등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원희 ‘남편 실체 없다?’ 의혹에 금슬 자랑 “목숨도 줄 수 있어”

    김원희 ‘남편 실체 없다?’ 의혹에 금슬 자랑 “목숨도 줄 수 있어”

    배우 김원희가 남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에서 김원희는 1년 전부터 섭외에 드디어 응답한 특별 이유를 밝히며 제작진과의 인연을 드러냈다. 김원희는 박소현과의 관계에서 “친구인 줄 알았다”고 새로 알게 된 나이 서열을 나열했다. 누가 먼저 데뷔를 했는지 설전을 나눠 스튜디오가 한동안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는 후문. 또한 오래된 직장동료 김원희와 성대현의 살벌한 폭로 전쟁이 벌어졌다. 김원희는 “성대현이 아주 지독한 갱년기를 앓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대현의 갱년기 증상들을 나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대현은 “김원희가 아무래도 남편이 없는 것 같다”고 폭로했다. 성대현은 “결혼식 후 한 번도 남편을 못 봤다”고 말해 추가 증거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폭로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희는 남편과의 금슬을 자랑하며 “남편이 없다”는 의혹을 불식시키기도 했다. 연애 15년, 결혼 13년 차인 김원희가 “여전히 남편이 좋다. 남편을 위해 목숨도 줄 수 있다”고 밝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남편에게 영상편지를 쓰라는 주위 부추김에 김원희는 “남편이 스튜디오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다”고 고백하며 애교 넘치는 영상편지를 남겨 환호 받았다. ‘여자 션’으로 인정받은 김원희의 마음 재벌 면모는 오늘(17일) 오후 8시 30분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바마 장녀 말리아, 파리서 남친과 데이트 포착

    오바마 장녀 말리아, 파리서 남친과 데이트 포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말리아(19)가 영국인 남자친구와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말리아는 하버드대에 함께 재학 중인 동갑내기 로리 파쿼슨과 함께 지난 15일 오후 파리 거리를 활보하며 달콤한 시간을 가졌다. 무릎 위 까지 올라오는 짧은 원피스와 부츠를 신은 말리아, 흰 티셔츠와 면바지를 입은 파쿼슨은 서로 꼭 붙어 이야기를 나누며 걷거나 가벼운 입맞춤을 하는 등, 사랑에 푹 빠진 연인의 모습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월드컵이 끝난 뒤 파리 축구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형 콘서트를 위해 엄마 미셸 오바마와 여동생 사샤, 그리고 친구들과 합류했다. 축하 무대에서 비욘세와 제이지 등 유명 가수가 나와 노래와 춤을 선보였고 파쿼슨을 비롯해 오바마 가족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쉽게도 아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케냐에서 다른 행사가 있어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다. 한편 말리아와 파쿼슨의 열애 소식은 지난해 11월 처음 언론에 공개됐다. 파쿼슨은 영국 런던의 한 투자펀드운용회사 최고경영자의 아들로 영국 명문 기숙학교 럭비스쿨 출신이다. 당시 두 사람이 하버드대와 예일대의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입맞춤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평소 딸을 끔찍이 아끼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말리아의 열애 소식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하버드 기숙사에 입소하는 딸과 작별인사를 나눈 뒤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밴티지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손혁찬♥’ 김원희 결혼 13년차 “남편 위해서 목숨도 줄 수 있어”

    ‘손혁찬♥’ 김원희 결혼 13년차 “남편 위해서 목숨도 줄 수 있어”

    ‘비디오스타’ 방송인 김원희가 변함없는 남편 사랑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마음 재벌 특집! 어디서 사람 냄새 안 나요?’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김원희, 성대현, 홍경민, 솔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원희는 평소 절친한 성대현과 폭로전을 늘어놓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원희는 “성대현이 아주 지독한 갱년기를 앓고 있다”면서 그의 갱년기 증상을 고백했다. 그러자 성대현은 “김원희가 아무래도 남편이 없는 것 같다”라며 “결혼식 후 한 번도 남편을 못 봤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 13년 차인 김원희는 이날 “여전히 남편이 좋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남편을 위해 목숨도 줄 수 있다”고 밝혀 주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1년 섭외 요청 끝에 김원희가 출연한 ‘비디오스타’는 이날(17일) 오후 8시 30분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의 기습 컴백 “역대급 충격 엔딩”

    ‘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의 기습 컴백 “역대급 충격 엔딩”

    로봇 서강준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인간 서강준이었다. ‘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이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던 기습 컴백으로 또 한 번 꿀잼을 경신, 지켜보는 시청자까지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에서는 또 한 번의 역대급 반전이 탄생했다. 여전히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줄만 알았던 인간 남신(서강준)이 자신을 사칭하고 있던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의 자리에 대신 앉아있었던 것. 대체 남신은 어떻게 돌아온 걸까. 체코에서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줄 알았으나, 의식만큼은 깨어있었던 남신. 그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었고, 심지어 남신Ⅲ가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생긴 건 똑같아도 금방 들통날 거야”라는 생각과 달리, 남신Ⅲ가 자신의 자리를 거의 완벽히 메우자 “실컷 나 인 척 해봐. 내가 일어나는 순간 다 끝이야”라며 눈을 뜰 수 있는 날을 기다려왔다. 그리고 마침내 손가락을 움직이며 희망의 신호를 보낸 남신. 그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온 오로라(김성령)는 애틋한 눈물을 쏟아냈지만, 이내 마음이 진정되자 남신Ⅲ와 소봉을 걱정했다. 이를 소봉이 알게 되면, 남신Ⅲ에게 킬 스위치를 말할 것이라는 불안감이었다. 이에 데이빗(최덕문)의 질타에도 “진짜 신이가 일어났는데 안 없어지고 신이 주위 맴돌면 책임질 거예요?”라며 남신의 소식을 비밀에 부쳤다. 하지만 모든 걸 알게 된 소봉이 “당신 입으로 직접 말해요”라고 분노하자 마지못해 남신Ⅲ에게 남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 오로라. 남신Ⅲ는 정확한 내막을 알지 못한 채 이를 반겼고, 소봉은 감정 없는 그를 대신해 두 배로 속상해했다. 결국, 소봉은 중요한 PT를 앞두고 내용을 점검 중인 남신Ⅲ에게 나타나 “너 여기 있으면 안 돼”라며 “니가 좋아. 무조건 좋아”라고 고백, 그의 손을 잡아끌었다. 용기를 낸 소봉의 고백에도 그저 빤히 바라만 보던 남신Ⅲ. 그 눈빛이 의아하던 찰나, 다급히 회의장에 들어온 서종길(유오성)은 전원이 꺼진 상태의 남신Ⅰ을 바닥에 던지며 “여기 앉아 있는 괴물은 진짜가 아닙니다. 본부장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에요”라고 소리쳤다. 이어 남신Ⅲ의 정체를 알고 한층 더 의기양양해진 종길은 남신Ⅲ를 노려보며 “이래도 니가 살과 피가 있는 인간이라고 우길 거야?”라고 따졌다. 그러나 그 순간 반전이 시작됐다. 종길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남신Ⅲ는 갑자기 테이블 위에 놓인 유리컵을 깨뜨렸고, 그의 손에선 마치 사람처럼 피가 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잔뜩 굳은 얼굴로 “다들 사람한테 피 나는 거 처음 봐?”라며 차갑게 일갈하더니 놀란 소봉에게 “날 좋아한다고? 네 까짓 게?”라며 비웃은 것. 회의장에 앉아있던 그의 정체는 남신Ⅲ가 아닌 남신이었던 것. 지켜보던 모든 이들에게 소름을 선사한 남신의 귀환. 차갑고 싸늘하게 돌아온 그의 이야기가 펼쳐질 ‘너도 인간이니’는 오늘(17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동근 고백 “아내가 이혼서류 들고 온 적 있어”

    양동근 고백 “아내가 이혼서류 들고 온 적 있어”

    양동근이 아내와 이혼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김보민, 양동근, 이현주 아나운서, 박성광, 알베르토 몬디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동근은 신혼 1년 차에 권태기를 맞은 남편의 사연에 대해 “난 결혼 7년차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아내가 이혼서류를 들고 온 적도 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양동근은 “내 아내도 자존심 긁는 말을 많이 했다. 난 그래서 해결이 안 될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사람은 그런 사람이구나’라고 인정을 하게 됐다. 그 순간 평화가 오더라. 이렇게 쉬운 건데 왜 못했지 싶었다”고 조언했다.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존재의 본질’ 치열한 탐구… 조선 양명학 체계를 세우다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존재의 본질’ 치열한 탐구… 조선 양명학 체계를 세우다

    #하곡 정제두 두 번 죽다 하곡 정제두(鄭齊斗·1649~1736)의 일생 동안 죽음은 늘 삶의 등 뒤에 따라붙어 있다가 삶과 경계를 공유하곤 했다. 그는 34세 때인 임술년(1682년·숙종 8년)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스승 박세채에게 그동안 자신의 입속에서 맴돌던 말을 끄집어낸다. 제가 수년 동안 고심하였던 것을 한번 선생님께 털어놓고 절충을 구하려 하였으나, 이제 할 수 없게 되었으니 유감입니다. 제 생각에 심성의 본질에 대한 왕양명(王陽明)의 학설은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찾지 못하고서는 그대로 잠자코 있을 수 없어서 감히 대강을 말씀해 올리오니 이해해 주십시오. -하곡집, ‘박남계에게 올리려던 글’ 이 글은 양명학자로서 자신에 대한 첫 번째 공식 ‘커밍아웃’이었다. 그는 주자의 성리설과 격물치지설이 성인인 공자의 뜻을 완벽하게 풀어내지 못함을 고민해 왔다. 그러다 그 끝에서 결국 양명학과 만나게 되었음을 스승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이 당시까지 정제두는 아직 양명학에 대한 논리를 완성하지는 못했다. 그는 11세 아들과 30세 된 동생 정제태에게 자신이 수행해 온 미완의 양명학 연구를 이어 나가 줄 것을 당부한다. 그러나 죽음을 예감한 순간 쏟아낸 진솔한 언어들의 수신처는 결국 자기 자신이 돼 버렸다. 그때 죽음의 위기를 넘긴 하곡은 치열하게 양명학에 몰두한다. #존재에 관한 고민, 존재를 위한 번민 하곡 정제두의 초년기는 상실의 연속이었다. 5세 때 부친을 여의고, 16세 때 백부와 조부마저 세상을 떠났다. 23세 때는 부인과도 영결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또 34세 때는 그 자신조차 죽음의 위기에 내몰렸다. 그래서 그의 고민은 ‘존재의 본질’로 향했다. 주자학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목마름을 느꼈다. 그는 1668년(현종 9년) 별시에 급제했지만, 전시에는 낙방했다. 동생 정제태가 급제한 뒤로 모친의 허락을 얻어 경전 공부에만 전념했다. 1680년(숙종 6년) 여름 김수항의 추천으로 벼슬길이 열렸지만 나아가지 않았다. 이후 여러 차례 동지중추부사, 한성좌윤, 이조참판, 대사헌, 우찬성 등 관직에 제수됐지만 역시 나아가지 않았다. 당시 조선은 주자학 허울을 뒤집어쓴 수많은 인사가 주자를 앞장세워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크루스테스’처럼 다리를 잘라 내고 팔을 잡아 늘여 자신들에게 맞는 이들로 무리를 늘리고 있었다. 그들은 권위주의적 폐쇄성 속에서 이른바 ‘사문난적’(斯文亂賊)이라는 용어로 너와 나를 가르고 무리를 지었다. 이런 상황에 관해 정제두는 “오늘날 주자의 학문을 말하는 자는 주자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곧 주자를 핑계 대는 것이요, 주자를 핑계 대는 데에서 나아가 곧 주자를 억지로 끌어다 붙여서 그 뜻을 성취하며, 주자를 끼고 위엄을 지어내 자신의 사사로움을 구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1709년 8월 강화로 거처를 옮기고 본질을 찾기 위한 학문에 매진한다.#그럼에도, 결국 버릴 수 없는 마음 스스로 양명학자임을 표방하고 나서 정제두는 다양한 우려와 공격에 시달리게 된다. 그의 스승 박세채는 ‘왕양명학변’을 지어 양명학을 비판한 뒤 그에게 양명학을 버릴 것을 종용했다. 또 다른 스승 윤증 역시 ‘변설’을 지어 그를 꾸짖었다. 최석정은 ‘변학설’을 지어 그의 양명학에 대한 의지를 비판했다. 민이승, 박심도 그의 양명학에 대한 열정을 우려했다. 그러나 정제두는 양명학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왕양명의 학설에 애착을 갖는 것이 만약 남보다 특이한 것을 구하려는 사사로운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면 결연히 끊어 버리기도 어려운 바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학문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성인의 뜻을 찾아서 실제로 얻음이 있고자 할 뿐입니다.” -하곡집 ‘박남계에게 답하는 글’ 스승과 친구, 주변 여러 사람의 회유와 질책에도 그는 성인의 뜻을 찾아서 실제로 얻음을 얻고자 양명학이 보여 주는 길을 선택했다. 주자학이라는 이름의 우상 뒤편이 주는 안락함, 그 아래 무리 지어 있는 대상들과의 동질감, 그것은 그에게 학문적 타협의 이유가 될 수 없었다. 그는 ‘마음이 곧 이치다’(心卽理)라는 양명학의 본질적 명제를 밝히는 데 투신했다. 이후 그는 양명학의 치양지설과 지행합일설을 받아들이고, ‘대학’, ‘논어’, ‘맹자’, ‘중용’ 등 유가 경전을 새롭게 해석해 주자학의 권위에 맞섰다.#강화에 심은 양명학의 씨앗 조선 후기 강화를 거점으로 양명학을 연구·발전시켜 온 학파를 흔히 ‘강화학파’라 칭한다. 강화학파의 다른 이름은 ‘하곡학파’로, 강화의 양명학이 하곡 정제두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증명하는 호칭이다. 실제로 그의 문하에서 많은 문인이 배출됐다. 그리고 그가 강화에서 양명학에 매진한 이후 강화는 조선에서 가장 진보적인 공간으로 거듭났다. 아들 정후일을 비롯해 윤순, 김택수, 이광사 등이 그의 뒤를 이었다. 이들은 정제두의 자장 안에서 역사학과 음운학, 서예와 시문을 발전시켰다. 강화학파의 특징으로는 다양한 학문에 대한 관심을 표방하는 ‘박학’과 ‘실천주의’적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우리 문화사에서 다양한 성과로 등장한다. 글씨에 원교 이광사, 역사에 연려실, 이긍익과 황현, 한학에 석천, 신작, 훈민정음 연구에 유희, 문자학에 남정화, 문헌학에 남극관 등이 강화학파의 범위를 확장해 나갔다. 영재 이건창에 의해 계승된 조선 양명학 정신은 민족자존의 주체사상으로 구현됐고, 신채호, 박은식, 정인보 등에 의해 민족주의 사상으로 형성돼 항일운동과 국학 연구에 이바지했다. 하정원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하곡집은…간행되지 못한 채 총 4종 필사본으로만 존재 정제두가 남긴 문집이다. 그러나 그의 문집은 간행되지 못한 채 필사본으로만 존재한다. 필사본은 총 4종이 전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22책본, 서울대학교도서관 소장 11책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10책본,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8책본이 있다. 문집이 인출되지 못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양명학에 대한 정제두의 긍정적 시선 때문이었다. 정제두의 현손 정문승은 하곡집의 앞머리에 붙여 “문인으로서 이 일을 맡은 사람도 함부로 손을 대어 말속의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아니하므로”라고 하곡집이 수습되지 못했던 저간의 사정을 증언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22책본 하곡집은 정집, 부집, 내집, 외집의 4부분으로 구성됐다. 정집에는 편지글과 상소문, 잡저와 시문이 수록됐다. 특히 그의 양명학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존언’(存言)과 ‘학변’(學辨)이 저록됐다. 부집에는 신작이 완성한 정제두의 연보 등이 수록됐는데, 이 연보에는 주자학적 측면을 강조하고자 하곡의 양명학 사상을 의도적으로 지우려 했던 흔적도 남아 있다. 내집은 경학에 관한 독립적인 저술로 구성됐다. 그러나 중복되거나 빠진 부분이 많다. 외집에는 하도(河圖)와 선후천도설(先後天圖說)에 관해 다양한 그림으로 풀이한 내용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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