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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뇌 냉동해 200년 후 새 삶”…비용은 얼마?

    [와우! 과학] “뇌 냉동해 200년 후 새 삶”…비용은 얼마?

    “200년 후 새로운 세상에서 새롭게 살아볼 수 있을 것” 영국의 한 유력 사업가가 8만 파운드(한화 약 1억 1300만원)을 들여 사후 뇌를 냉동하는 서비스에 신청했다고 고백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60대 후반의 유력 사업가는 자신이 현재의 몸으로 사망한 뒤 200년 이내에, 지금의 뇌를 전혀 다른 사람의 몸과 연결해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뇌 냉동 서비스를 신청했다. ‘극저온학’(cryogenics)으로 불리는 이것은 인체냉동보존술로도 알려져 있다. 시신이나 신체 일부를 보존하기 위해 냉동하는 기술이며, 이중에서도 뇌 보존은 냉동보존술이 성취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로 꼽힌다. 이 영국 사업가는 데일리 스타와 한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날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왜 시도도 해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모험을 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 나는 200년 혹은 2000년 후에 다시 깨어날 것을 대비해 많은 돈을 투자해 놓았다. (뇌 냉동술로 다시 태어나는 것만큼) 흥미진진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체냉동보존은 미국에 본사가 있는 두 그룹이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한 곳은 애리조나에 있는 알코르생명연장재단이고, 또 한 곳은 미시간에 있는 냉동보존연구소(CI)다. 알코르생명연장재단의 경우 이미 1000명이 비용을 지불하고 사후 인체냉동을 신청한 상태며, 신체 전체를 냉동하는데 드는 비용은 25만 5000달러(한화 약 2억 9000만원) 선이다. 이곳에는 이미 149명의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냉동돼 있으며, 이중에는 극저온술로 냉동된 최연소 인간인 태국 국적의 2세 아이 시신도 보관돼 있다. 냉동보존연구소의 비용은 조금 더 저렴하다. 이곳에서는 현재 1인당 2만 8000달러(한화 약 3200만원)을 받고 인체냉동보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연구소에는 환자 160명과 반려동물 100마리 이상이 냉동보존돼 있으며, 사후 냉동보존을 계획한 가입자만 2000명에 달한다. 냉동보존연구소 책임자인 데니스 코왈스키(49)는 “언젠가 인류는 냉동보존 상태에 있는 시신을 되살리고 줄기세포 기술로 다시 젊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인체냉동보존술로 냉동된 최초의 인간은 앞으로 50~100년 안에 소생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상이몽2’ 한고은 이민생활 어려움 고백 “라면 불려가며 먹었다”

    ‘동상이몽2’ 한고은 이민생활 어려움 고백 “라면 불려가며 먹었다”

    ‘동상이몽2’ 한고은이 어린 시절 이민생활을 하며 겪은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은 이민생활을 했을 당시 먹던 방식으로 컵라면을 먹으며 “그 때는 가난했으니까 라면 스프를 반만 넣고 어느 정도 먹은 뒤, 물을 넣어 불리면서 라면을 먹었다. 물을 넣고 나면 싱거워지니까 타바스코를 넣었다. 그 당시엔 타바스코가 공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집안이 항상 어려웠다. 중3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책가방만 메고 학교를 다니는 게 소원이었다. 일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대학교 때는 정말 배가 고팠다. 돈도 없었고, 새벽 5시에 나가서 집에 오면 12시였기 때문에 먹을 시간이 없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한고은은 “조그만 알약 하나 먹고 하루종일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제 동생이 똑같은 얘기를 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통해 이를 보던 한고은은 “이민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 없는 상황에서 갔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다. 당시 저 일본 라면이 제일 저렴했다. 한국 라면은 고급 라면이었다. 그래서 한국 라면을 꼭 먹고 싶었다. 그래서 컵라면을 좋아하나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를 듣던 패널들은 “그래서 좋은 남편을 만나게 된 것 같다”고 말했고, 한고은은 “항상 신랑에게 당신은 하느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고생했다고 주신 선물 같다. 그래서 그 선물을 누리면서 오래 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신영수와 스쿠터 데이트 “모자이크 요청”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신영수와 스쿠터 데이트 “모자이크 요청”

    배우 한고은이 감탄을 자아내는 남편을 위한 불금 밥상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이 직장인 남편의 퇴근 시간을 기다리며 남편 맞춤형 요리 실력을 발휘한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터프하고 거침이 없는 한고은의 요리 실력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우와”, “손이 왜 이렇게 빨라”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한고은이 차려낸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불금을 보낸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컵라면으로 속을 달래며 컵라면 먹방을 시전했다. 컵라면을 먹던 중 한고은은 신영수에게 컵라면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신영수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는 안타까워 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자들 역시 부부의 예상치 못한 대화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 대화에 이어 컵라면 하나를 사이좋게 나눠먹던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갑자기 컵라면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신영수가 또 한 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며 손병호는 “(저런 고백 들으면) 몇 대 맞아도 괜찮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주말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스쿠터를 타고 데이트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부부가 스쿠터 타는 모습을 본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 당황한 한고은은 급기야 모자이크 요청까지 하며 수습하려 해 스튜디오를 연신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스튜디오가 이토록 뒤집힌 이유는 무엇일지,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불타는 주말 데이트 현장은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를 통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김지현 “시험관시술 준비 중” 고백

    ‘미운 우리 새끼’ 김지현 “시험관시술 준비 중” 고백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룰라 출신 김지현이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972년생인 김지현은 나이 때문에 자연임신은 하기 어렵다며, 의학의 힘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김지현 채리나 나르샤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현은 “요즘 약을 먹고있다. 자연 임신이 힘드니까 약의 힘을 받고있다”며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채리나는 “요즘은 난자 냉동도 많이 한다. 나도 12개나 했다. 난자를 얼렸다가 수정하는 과정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고 같은 나이대로서 경험을 더했다. 이어 이상민을 향해 “오빠도 결혼을 결심할 여자가 생기면 그때 바로 병원에 보내서 난자를 얼려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1부 16.0%, 2부 20.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빅스 라비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떨린다” 사랑 고백

    ’복면가왕‘ 빅스 라비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떨린다” 사랑 고백

    12일 방송되는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복면 가수 4인의 2라운드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가왕 ‘동막골 소녀’ 앞에 강력한 라이벌들이 나타나 긴장을 높인 가운데 특히 최종 가왕 결정전에 오른 두 복면 가수는 판정단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아 눈길을 끌었다. 그중 진중하고 담백한 창법으로 “대화를 하듯이 노래한다”, “정성과 혼이 담겨있는 노래다”라는 칭찬을 받은 한 복면 가수는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여한 빅스 라비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라비는 “나는 이 복면 가수의 오랜 팬이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계속 떨린다”라며 그를 향한 뜨거운 팬심을 털어놨다. 상대 복면 가수 역시 “허스키한 목소리로 끝까지 뻗어내는 고음에 희열이 느껴진다”, “샷을 5~6번 내린 진한 커피에 물 대신 위스키를 탄 느낌”이라는 극찬을 들은 진득한 감성의 소유자. 이를 지켜본 가왕 ‘동막골 소녀’ 역시 당찬 모습 오간 데 없이 긴장해 83대 가왕 자리를 둔 박빙의 대결을 예고했다. 빅스 라비의 마음을 사로잡은 복면 가수는 누구일지, 그리고 두 복면 가수 중 과연 가왕 ‘동막골 소녀’와 대적하게 될 단 한 명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그 흥미진진한 대결의 결과는 이날(12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 형님’ 손담비 “목욕탕에서 몰카 찍힌 적 있다” 고백

    ‘아는 형님’ 손담비 “목욕탕에서 몰카 찍힌 적 있다” 고백

    ‘아는 형님’ 손담비가 목욕탕에서 겪은 당황스러웠던 일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가수 손담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목욕탕에서 몰래 사진을 찍힌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찰칵’ 소리도 안 내고 찍었다. 내가 찍는 것을 분명히 봤다. 그 사람에게 가서 ‘혹시 제 사진 찍었냐’고 물었더니 ‘안 찍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카메라를) 보겠다’고 하고 확인해보니 다 찍었더라. 내 앞에서 삭제하라고 해서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고소했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어떻게 고소하겠나. 무섭게 얘기하고 그냥 넘어갔다”고 전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신혜선,사랑 고백법 공개 “나이 상관 없어”...서장훈♥?

    ‘미운 우리 새끼’ 신혜선,사랑 고백법 공개 “나이 상관 없어”...서장훈♥?

    ‘미운 우리 새끼’가 100회를 맞은 가운데, 스페셜 MC로 신혜선이 출연한다.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신혜선이 솔직하고 러블리한 매력으로 母벤저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통해 안방극장 설렘 유발자로 등극한 신혜선이 자신만의 독특한 사랑 고백법을 공개한다. 그는 “1년 365일 중 특별히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관심을 표현하기 딱 좋은 날이 있다”며 자신만의 고백법 꿀팁(?)을 밝혔다. 이에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왜 하필 그 날이어야만 하는지”를 물었고, 신혜선은 나름 그럴싸한 이유를 말했다고. 자연스럽게 연애사 토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장훈은 “이제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섣불리 마음을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신혜선은 서장훈에게 진심 어린 격려의 말을 전해 또 한 번 두 사람 사이에 묘한 핑크빛 기류가 형성되었다는 후문이다. 빼어난 외모뿐 아니라 반전 엉뚱 매력까지 갖춘 신혜선의 활약은 이날(12일) 오후 9시 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中 학교 보안관이 성폭행 파문...농촌에 번지는 성교육

    [특파원 생생 리포트] 中 학교 보안관이 성폭행 파문...농촌에 번지는 성교육

    “색깔은 검정의 정반대이고, 속옷에 정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뭘까요?” “정액? 아니라고? 질 분비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1700㎞ 떨어진 간쑤성 캉셴현 바이바 마을의 중학교 교실에서 진행되는 성교육 내용이다. 대부분 농부나 농민공의 자녀들인 이 마을 학교에서 성은 금기시되는 주제였고, 제대로 된 성교육은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궁벽한 시골마을에서 시민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성교육에 나섰다고 보도했다.지난해 시민단체인 소녀 보호 기금의 조사에 따르면 379건의 미성년 아동에 대한 성착취 사건이 공개됐으며 3분의 2는 도시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 알려지지 않은 아동 성폭력은 훨씬 더 많은 숫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허난성 마구이톈 마을에서 일어난 12살 소녀 러러(가명) 사건은 중국 인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학교 보안관의 성폭력으로 아이를 갖게 되었으며 9살 때부터 성적 학대에 시달렸다고 어머니에게 고백했다. 러러의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떠난 농민공이었고, 그녀의 어머니는 정신적 장애가 있었다. 캉셴제2중학교의 교사 바오톈톈(35)은 “우리 마을에서 성은 언급하기 부끄러운 소재로 대부분의 학부모는 농민이거나 농민공(이주노동자)들이다”라며 “이들은 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농촌여성 개발 기금과 같은 시민단체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성교육 프로그램 ‘니워’(너와 나란 뜻)에 참여해 교육받은 바오와 같은 교사들의 열정으로 성교육이 시작됐다. 농촌 성교육에는 교사뿐 아니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13~14살의 아이들은 가능한 많은 단어를 맞추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터부시 되는 성관련 단어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 베이징 임업대의 팡강 교수는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아직 교육자원이 부족한 농촌 지역이나 발달이 뒤처진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난감이나 음식을 주는 낯선 사람을 따라가겠느냐는 설문조사에서 97%의 농촌 아동들은 그렇다고 대답해 1%의 응답률을 보인 도시 아동과 큰 격차를 보였다. 농촌 지역의 성에 대한 편견도 성교육의 장벽으로 작용한다. 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 바오도 처음에는 정신적으로 성숙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장은 중학교에서 먼저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바오는 “내가 중학생일 때는 성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에 중학생들이 그 나이 때 알아서는 안될 나쁜 걸 배울까 봐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109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니워’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16개 지역의 벽촌에서 성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도 500회 이상의 성교육이 중국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6~12세와 13~18세로 나이에 따라 교육 내용을 달리 해서 10분간 만화 영화를 본 뒤 게임과 토론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성에 대해 눈뜰 수 있도록 지도한다. ‘니워’를 이끄는 쉬원은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농촌 아이들이 도시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걸 발견했다”며 “한 남학생이 자위를 돕는 기구인 ‘마스터베이션 컵’에 대해 질문해 교사들이 배우는 등 성에 대한 지식을 나누기도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한국당 “북한 석탄 게이트 국정조사해야”

    한국당 “북한 석탄 게이트 국정조사해야”

    북한산 석탄이 국내에 불법 반입됐다는 관세청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자유한국당은 ‘북한 석탄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관세청 발표로 전날 진룽호에 적재된 석탄이 러시아산이라는 외교부의 주장은 신빙성을 가지기 어렵게 됐다”며 “정부가 알고도 방치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확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조직적으로 묵인하고 은폐했는지 밝히는 문제는 간과할 수 없는 외교적 문제”라며 “북한 석탄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3개 수입 법인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66억원 상당의 북한산 석탄·석철 3만5000t을 국내로 반입했다. 이들은 러시아 소재 항구에서 북한산 석탄을 다른 배로 환적해 원산지를 속인 혐의도 받고 있다. 윤 대변인은 “러시아의 모든 원산지 증명서는 러시아 연방 상공회의소에서 발급하고 있고 해당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진위 여부 확인 결과 위조로 밝혀졌다고 한다”며 “정부가 근거 없이 러시아산으로 우기다가 관세청에서 뒤집어진 것은 정부의 무관심과 무능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이학재 정보위원장도 논평을 내고 “정부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을 고려해 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최대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며 “정부의 발표를 보면, 모든 책임을 수입 업체의 일탈 정도로 축소하고 싶어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북한 석탄 반입에 책임이 있는 정부기관에 대해서도 엄정히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만약 검찰이 그 역할을 못한다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세청 발표가 있기 전인 이날 오전에도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이 북한산 석탄으로 화력발전을 늘리려고 하는 것인지 국민에게 솔직한 고백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가 북한 석탄 운송자를 뜻하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제재를 받을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문제를 방치하고 은폐해 한미 공조에 균열이 있다는 주장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오늘 조사 결과 북한산 석탄 반입이 확인될 경우 안보리 결의에 따라 절차대로 처리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제재 받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며 석탄을 공급 받는 기업들도 제재 받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백년손님’ 권해성♥윤지민 부부 결혼 일화 “복숭아 4박 5일 따고 승낙”

    ‘백년손님’ 권해성♥윤지민 부부 결혼 일화 “복숭아 4박 5일 따고 승낙”

    ‘백년손님’ 배우 윤지민 남편 권해성이 처가에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갔던 일화를 공개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예능 ‘백년손님’에는 권해성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결혼 6년 차인 권해성은 윤지민과 결혼 승낙을 받으러 처가에 방문했다가 겪었던 특별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MC 김원희는 ‘백년손님’에 첫 출연한 권해성에게 “처가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는다고 들었다. 복숭아밭이 1500평, 사과밭이 1000평, 그 외 밭이 500평이라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권해성은 “처가에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장인어른께서 작업복부터 주셨다. 아내와 사귄 지 3개월 됐을 때인데 그때부터 장인 장모님을 따라 복숭아밭에서 일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업은 4박 5일 동안 이어져 계속 일만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성대현은 “나라면 6시간 만에 탈출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해성은 “우리 장인어른 포스를 느끼면 그럴 생각도 사라진다”고 답했다. 김원희가 “그렇게 일할 만큼 아내가 마음에 들었냐”고 묻자, 권해성은 “아내와 장모님이 나를 따로 불러 ‘도망갈 생각 마라. 안 그러면 복숭아밭에 묻어버리겠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권해성과 윤지민은 2살 차이 연상연하 부부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두 사람 이야기가 그려지는 ‘백년손님’은 오는 11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이웨이’ 김혜정 “이혼 후 대인기피증...불효했다” 고백

    ‘마이웨이’ 김혜정 “이혼 후 대인기피증...불효했다” 고백

    ‘마이웨이’ 배우 김혜정이 이혼 후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혜정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혜정은 이혼 후 “많이 힘들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많이 힘들고 정말 대인기피증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을 안 만나면서 내 안에 나를 가두고 5~6년 세월을 지냈다”며 “개인적인 일로 누구에게 기댈 수 없었으니까 혼자 삭히고 혼자 견디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인 배우 이상숙, 이상미 등이 내밀한 이야기는 안 하지만 큰 힘이 되었다. 친구들을 간간이 만나면서 큰 에너지를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정은 “결국 어려운 결정을 하긴 했지만 어느 부분은 굉장한 불효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나간 것에 대한 후회나 좌절은 없다. 지금이 좋다. 유익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거다”라고 마음을 다졌다. 사진=TV조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생술집’ 송은이 “김숙에 질투 느낀 적 있다”

    ‘인생술집’ 송은이 “김숙에 질투 느낀 적 있다”

    9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tvN ‘인생술집’에는 송은이, 효린, 안영미가 출연한다. 먼저 송은이는 절친 김숙에게 질투를 느낀 적이 있다 고백해 눈길을 끈다. 그녀는 “나는 숙이보다 노력을 더 하는 것 같은데, 왜 쟤가 훨씬 웃기지라는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다”고 밝힌다. 한 예로 평소 친한 이영자와의 관계에서도 “나는 아직도 영자언니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숙이는 영자언니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농담을 하고, 상투도 잡고 하더라.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숙이만의 캐릭터와 색깔이 진심으로 부러웠던 적이 있었다”고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는다. ‘국민 송선배’라 불리는 송은이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하고 싶고 재미있는 일이 많아 ‘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밝힌 송은이의 열정 넘치는 일상 이야기가 공개된다. 효린은 씨스타 멤버들과 같이 있을 때와 혼자 활동할 때가 많이 다르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너무 오래 같이 지냈기 때문에 일상에서 계속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스며들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이에 MC한혜진이 “오래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진 느낌이겠다” 말하자 “맞다. 가장 친한 친구들보다 서로를 더 잘 알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이며 씨스타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다. 또한 솔로 활동을 하면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로 ‘내일할래’를 꼽으며 감성 깊은 라이브를 선보인다. 안영미는 “씨스타가 내 춤을 따라했다”고 폭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씨스타의 ‘있다 없으니까’와 ‘터치 마이 바디’가 안영미의 트레이드마크인 ‘가슴춤’을 따라했다는 것. 안영미는 효린에게 “이거 맞잖아. 따라 했어, 안 했어”라고 뒤늦은 표절 시비로 현장을 온통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시사 라디오를 도전하게 된 이유를 묻자 “올해 목표가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해보자 였다”며 “시사를 모르는 내가 알면 모든 사람이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병진, TV조선 ‘연애의 맛’ 출연 확정 “다시 한 번 사랑 느끼고파”

    주병진, TV조선 ‘연애의 맛’ 출연 확정 “다시 한 번 사랑 느끼고파”

    개그계 대부 주병진이 TV조선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100일 동안만 사랑하기-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에 출연한다. 25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100일 간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인문학 예능이다.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방송인지, 진짜 연애인지 헷갈릴 정도로 감정을 쌓아가다, 결국 본인도 모르게 연애를 하고 있는 자신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모습을 담아낸다. 연관 검색어로 ‘이혼’이 뜬 적이 있을 정도로 돌싱남으로 오해받았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남 주병진이 데뷔 40년 만에 첫 연애 프로그램 도전에 나선다. 더욱이 연애 관련 루머가 많았던 탓에 쉽게 연애 프로그램 출연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주병진이 수개월 동안 이뤄진 제작진의 긴 설득 끝에 마음을 돌리고 출연을 결정,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실제 마지막 연애가 무려 15년 전이라고 고백, 제작진마저 놀라게 했던 주병진은 출연을 결정한 후 “나도 한때 사랑 때문에 바닥에 눈물이 고일만큼 울어도 봤다. 하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다시 한 번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후 40년 동안 개그맨, MC, 기업인,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까지 원조 멀티테이너로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병진이 환갑의 나이에 처음 보여주는 ‘남자 주병진’의 모습은 어떨지, 과연 주병진은 딱딱해진 연애 세포의 소생을 도모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새로운 개념의 예능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아내의 맛’에 이어 ‘연애의 맛’이 맛 시리즈의 예능을 이어가게 됐다. 채널마다 나오는 스펙 좋은 남녀들의 정형화된 커플 매칭과는 달리, 연애에 서툰 화려한 싱글남으로 대변되는 스타들의 진솔한 연애를 통해 미혼에서 기혼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응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5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조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목욕의 신’ 오디션 때 바지 벗자마자 합격”

    “‘목욕의 신’ 오디션 때 바지 벗자마자 합격”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강기영이 오디션에 합격했던 비밀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해투3)의 9일 방송은 ‘해투동:시선 강탈 대세 배우 특집’과 코요태-크러쉬-장덕철-청하가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1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시선 강탈 대세 배우 특집’에는 개성 만점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서효림-강기영-이시아-이정현-엄현경이 출연해 반전 매력을 뿜어내며 목요일 밤을 책임질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오너야~’를 전국적인 유행어로 만들며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였던 강기영이 출연해 통통 튀는 토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기영은 “영화 ‘목욕의 신’ 오디션 때 바지를 벗었다”고 고백해 MC들의 눈을 토끼 눈으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원작의 캐릭터가 ‘연습용’이라고 적힌 하얀색 속옷을 입고 나온다. 똑같이 준비해 갔다. 감독님이 보자마자 박수를 치며 ‘합격’을 외쳤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막강한 ‘의상의 힘’을 맛본 강기영은 “2차 미팅을 갈 땐 더욱 과감한 의상을 입었다”고 밝혀 주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해져 ‘과감한 의상’의 정체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뿐만 아니라 강기영은 과거 아이스하키 선수였다며 그 덕에 드라마 ‘고교처세왕’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기영은 “아이스하키복을 풀 착장하고 오디션 장에 들어갔다”며 남다른 준비성을 밝힌 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그 때 ‘내가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 속옷 노출부터 아이스하키복까지 과감한 의상 선택으로 합격을 불렀던 강기영의 ‘오디션 합격 노하우’는 오늘(9일) 밤 방송 될 ‘해투동:시선 강탈 대세 배우 특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피투게더3’는 오늘(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디오스타’ 송창의 절단 사고 고백 “촬영 중 네 번째 손가락 절단”

    ‘라디오스타’ 송창의 절단 사고 고백 “촬영 중 네 번째 손가락 절단”

    ‘라디오스타’ 배우 송창의가 촬영 중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송창의가 출연해 위험했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이날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네 번째 손가락이 완전히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라며 “그때 매니저와 함께 있었는데 매니저도 너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절단된 손가락 부분을 가지고 병원으로 가서 봉합 수술을 했다. 다행히 빠른 시간 내에 가서 잘 붙었다”고 밝혔다. 송창의는 당시 사고 이후 “안전불감증이 생겼다. 지금도 촬영하면 안전에 신경 쓰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윤종신은 “다행이다. 사람 몸이 정말 신기한 게 붙이면 알아서 연결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법원의 속사정] “판결문보다 심리에 집중하는 게 추세… 자세히 썼다 꼬투리 잡힌 경험도”

    성과 경쟁·업무 과다, 허술 판결문 양산 ‘판결 수치화’ 관료사법 분위기도 여전 “승진제 없어져도 판결문 평가 있어야” “판결문 붙잡고 있을 시간에 심리에 집중하자는 겁니다.” 판결문을 쓰는 방식에도 유행이 있는데, 판결문을 법정 쟁점 위주로 간결하게 쓰는 것이 최근의 추세라고 일선 판사들은 입을 모았다. 공판중심주의 강화 정책이 추진된 뒤 법정에서 더 성의 있게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되 판결문은 간단하게 쓰는 게 최근의 트렌드라는 설명이다. 과거 판결문에 쓰던 만연체나 일본식 표현 대신 읽기 쉽게 쓰려고 노력하는 등 판결문을 개선하고 있다고 판사들은 항변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사건 당사자들은 ‘읽기 편한 판결문’이 아니라 ‘판사가 왜 이런 판결을 내렸는지 이해되는 판결문’을 기대하며 시각차를 보였다. 관료사법 시스템은 판단 근거가 생략된 판결문을 양산하는 주요 근거로 꼽힌다. 고법 부장판사 승진제도로 지법 부장판사들 가운데 소수만 승진의 문턱을 넘을 수 있었을 때 판사들 사이에선 사건처리 건수 등 판결 통계나 법원장이 평가하는 근무평정 경쟁이 벌어졌다. 수치화할 수 있는 성과나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보니 충실한 재판보다는 사건을 빨리 털어버리려고 하거나 ‘보여 주기식 판결문’ 작성에 몰두하는 등의 부작용이 지적됐다. 지난해 취임한 김명수 대법원장은 11월 사법부 개혁 첫 카드로 고법 부장판사 승진제 폐지를 꺼내 들었지만, 관료사법 시스템과 분위기는 판사 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다. 사회적 이슈가 되어서 재판부와 사건 당사자뿐 아니라 언론과 각계에서 주목하는 ‘보여지는 판결문’에선 유·무죄 판단 근거나 승·패소 이유가 고루 자세하게 기록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재판부 입장에서 미제를 줄이기 위해 ‘빨리 터는’ 사건일수록 판단 근거가 생략되는 일이 흔하다. 재판의 자세한 내용은 해당 재판부와 당사자만 알고, 공개재판이란 취지에 무색하게 판결문이나 재판에서의 주요 증거가 공개되지도 않으니 판결문은 누구의 평가도 받지 않는 구조다. 평가받지 않는 판결문의 피해는 고스란히 당사자들에게 전가된다. 서울의 한 항소심 재판장은 “당사자뿐 아니라 항소심 법원에서도 1심 판결문을 보며 심리를 충실히 했는지 의심할 때가 많다”면서 “판단근거를 생략하면, 당사자 입장에선 왜 이기고 졌는지가 논리적으로 연결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항소심 재판장은 “판결문에 다 담지 못하면 공판조서에 꼼꼼히 남기는 방식으로라도 심리를 충분히 했는지, 어떤 내용이 쟁점이 됐는지 기록해야 항소심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항소심 재판부 배석판사는 “가끔 화가 날 정도로 핵심 판단 근거가 빠진 1심 판결문들이 있다. 그럼 모든 기록을 처음부터 살펴야 한다”면서 “승진제도가 없어졌어도 판결문 평가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관료사법 시스템이 사라지더라도 지금처럼 사건이 많이 배당되면 판결문의 질을 빠른 시간에 높이긴 어려울 것이란 회의론이 많다. 일각에선 판결문을 너무 자세히 썼다가 오히려 당사자들로부터 꼬투리를 잡혔다는 고백도 나왔다. 폭행 횟수가 3회인지 10회인지 다투던 폭행 사건에서 ‘10회 폭행했다’고 적자 판결문에 적힌 폭행 횟수 때문에 피고인이 항소했다거나, 피고인과 피해자 관계를 ‘내연 관계’로 판결문에 적시했다가 당사자들이 문제 제기를 했다는 고백들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다음 회에선 과도한 소액재판·심리불속행 처리율 등 ‘법원 편의적 사법제도’의 근본 문제가 무엇인지 중간점검하고 시급하게 채택해야 할 개선 방향을 모색합니다.
  • ‘라디오스타’ 송창의, 딸바보 인증 “딸 애교에 흠뻑”

    ‘라디오스타’ 송창의, 딸바보 인증 “딸 애교에 흠뻑”

    ‘라디오스타’ 송창의가 딸 바보임을 인증한다. 드라마 ‘숨바꼭질’이 끝나고 자녀 계획까지 고백한 그는 연기보다 힘들었던 ‘나 홀로 눈물의 프러포즈’를 고백해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홍보가 기가 막혀’ 특집으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유리, 송창의, 김영민, 안보현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해 기가 막힌 입담을 선보인다. 송창의는 행복한 가정을 꾸린 뒤 지난해 딸 하율 양을 얻었다. 그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딸 자랑을 하는 것과 관련해 얘기가 나오자 조용히 웃으며 딸 바보임을 인증했다. 그는 아들과 함께 야구를 꿈꿨지만 딸의 애교에 흠뻑 빠졌음을 고백했고, 특히 송창의는 ‘숨바꼭질’이 끝난 뒤 자녀 계획이 있음을 밝히기도. 그런가 하면 송창의는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는 밤 9시면 취침에 들어가는 ‘9시 신데렐라’ 아내로 인해 장모님께 구시렁댄 사연을 고백하는 한편, 프러포즈 당시 자신이 쓴 편지 4장을 혼자 줄줄이 낭독하다 스스로 감동해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숨바꼭질’에선 수행비서 역을 맡은 송창의는 최근 자산가 캐릭터를 맡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수모를 당한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의 상대역 강세정에게 침을 맞아야 하는 상황에서 ‘뜨악’ 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얘기를 들려줬는데, 모두가 그의 연기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 특히 송창의는 과거 뮤직비디오 촬영 중 잘렸던 네 번째 손가락 봉합 사실을 담담하게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딸 바보 송창의가 ‘9시 신데렐라’ 아내로 인해 구시렁댄 이유와 ‘침’을 맞으면서 연기 투혼을 불살랐던 당시 ‘뜨악’ 했던 이유는 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스타’ 안보현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송혜교 짝사랑했다” 고백

    ‘라디오스타’ 안보현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송혜교 짝사랑했다” 고백

    ‘라디오스타’ 안보현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한 배우 송혜교를 6개월 동안 짝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홍보가 기가 막혀’ 특집으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유리, 송창의, 김영민, 안보현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해 기가 막힌 입담을 선보인다. 안보현은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선을 끌었고 이후에는 드라마 ‘별별 며느리’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성실히 쌓아가고 있는 신인 배우다. 그는 드라마 ‘숨바꼭질’의 유일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맡아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된 것과 관련해 “고향에서 출세했다고”라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는 등 녹화 내내 신나고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보현은 ‘태양의 후예’에서 6개월 동안 함께한 송중기, 송혜교, 진구 등 배우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과 관련해 “저도 (송혜교를) 짝사랑했다”면서 대부분의 남자 배우와 스태프들이 당시 송혜교의 매력에 빠졌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그는 회식 자리에서의 송혜교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한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고. 또한 그는 현장에서 본 송중기와 진구에 대한 얘기와 자신의 절친인 특별한 스타 김우빈에 대한 마음까지 드러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안보현은 과거 부산광역시 대표 복싱 선수였던 이력을 공개했다. 뜻밖에 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 김종국을 자극(?)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보현은 복싱 실력을 현장에서 검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이를 본 MC 김구라는 “김종국을 자극할 게 많네”라며 실력을 인정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PD수첩, 김기덕·조재현 성폭력 의혹 추가 폭로

    PD수첩, 김기덕·조재현 성폭력 의혹 추가 폭로

    지난 3월 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MBC ‘PD수첩’이 8일 ‘거장의 민낯, 그 이후’라는 제목으로 후속 취재내용을 보도했다. 김기덕과 조재현은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기덕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주장한 여배우들과 제작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결백을 주장했다. 조재현도 ‘미투’ 폭로에 나선 재일교포 여배우를 고소하고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기덕과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용기있게 고백했던 여성들은 2차 피해와 두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PD수첩은 전했다. 두 사람의 성폭력에 대한 추가 증언도 나왔다. 김기덕 영화에 스태프로 참여했던 A씨는 김기덕이 배우가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스커트 안쪽으로 손을 집어 넣어 만지고 배와 가슴을 주무르기도 했고, ‘나를 남자친구로 생각하고 대하라’며 배우들에게 강제키스를 했다고 전했다. 김기덕 영화에 참여했던 남녀스태프들은 김기덕의 성추문이 영화계에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남자 스태프는 “밤 11시쯤 여성스태프에게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김기덕이 여관으로 자신을 불러들여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해 뛰쳐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복수의 스태프가 김기덕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했지만 김기덕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투 폭로 때문에 영화 개봉이 무산되고 해외 합작이 어려워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은 처음 보는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인터뷰도 방송했다. 이 여성은 회식인 줄 알고 따라간 자리에서 조재현과 처음 인사를 나눴다. 30분 뒤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뒤따라 들어 온 조재현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여성은 주장했다. 몸부림치며 벗어나려 애쓰는 여성에게 조재현은 “조용히 해. 계속 이러면 다쳐”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여성은 주장했다. 옷을 벗기려 하는 조재현을 겨우 뿌리치고 뛰쳐나온 여성은 이후 트라우마 때문에 공중화장실에 혼자 가지 못했고 1년간 방광염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미투 캠페인이 한창일 때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던 조재현은 지난 6월 돌연 태도를 바꿔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밤’ 이다해♥세븐 언급 “연애 고민 없어...잘 지내고 있다”

    ‘한밤’ 이다해♥세븐 언급 “연애 고민 없어...잘 지내고 있다”

    ‘한밤’ 배우 이다해가 연인 세븐과 열애를 언급했다. 7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이다해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날 이다해는 “본인이 예뻐보이는 순간이 언제냐”라는 질문에 “예전에는 간간히 있었는데 줄고 있다. 괜히 한번씩 얼굴을 당겨보고 쳐도 보고 한다. 예전보다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에 털갈이하는 것처럼 머리가 엄청 빠지더라. 탈모 샴푸를 써야 하나 고민이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이다해는 공개 열애 중인 세븐을 언급했다. 그는 “요즘 연애 고민이 없느냐. 그분과 잘 지내고 있냐”는 질문에 “별로 없다.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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