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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양예원, 사건 터지고 남자친구 하는 말이..

    [종합] 양예원, 사건 터지고 남자친구 하는 말이..

    양예원 남자친구의 심경이 전해졌다. 스튜디오 등에서 진행되는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과 노출 사진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던 유튜버 양예원이 18일 항소심 선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내주)는 이날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선고 후 취재진 앞에 선 양예원은 “사이버 성범죄는 다른 성범죄와 양상이 다르다”며 “피해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언제 또 다시 일어날지, 몇 년이나 지속 될지도 모르는 범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양예원은 “저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들도 추가 피해를 평생 두려워하며 살게 될 것”이라며 “사이버 성범죄가 얼마나 심각하고, 무서운 범죄인지 경각심이 더 생겨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예원은 “사진이 유포되자 한 분은 사진을 캡처해 남자친구에게 보내면서 ‘이걸 보니 기분이 어때요?’라고 묻는 사람까지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양예원의 남자친구인 이동민도 이와 관련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동민은 “안녕하세요. 저는 예원이의 남자친구인 이동민이라고 합니다. 예원이랑 2년을 만났고 참 밝고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 거에 너무나 화가 나고 속상하고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라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너무 슬퍼하고 아파하며 밥도 한 끼 먹지 않고 잠도 한숨 못 자고 나쁜 생각까지 하는 예원이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라고 여자친구의 아픔을 공유했다. 이어 그는 “예원이에게도 말했듯이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합니까. 그러지 않아도 아프고 힘든데 왜 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대상이 돼야 하고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혹시나 다른 피해자 분들 계시다면 절대 떨지 마세요.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그만큼 힘들었고 아팠으면 이제 싸워서 이겨내 봤으면 합니다. 저나 예원이에게 무서워하지 않고 연락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며 여자친구 양예원의 고백에 힘을 실었다. 한편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인 최씨는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양씨의 신체가 드러난 사진을 촬영하고 2017년 6월쯤 사진 115장을 지인에게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2016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모델들의 동의 없이 노출 사진을 배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5년 1월과 다음해 8월 모델 A씨와 양씨를 추행한 혐의도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라스 강주은, “담배 남편 앞에서 꺼냈더니..” 반전 모습이?

    라스 강주은, “담배 남편 앞에서 꺼냈더니..” 반전 모습이?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를 시험하기 위해 했던 행동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말했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에 대해 “어느 누구한테도 권하고 싶지 않은 재료인데 저에게는 이런 재료가 왔다”라며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가 고민을 했는데 남편을 만나 변했다. 원래 계획대로 살아 나갔다면 오늘의 제가 될 수 없었다. 굉장히 그릇이 커졌고 도 닦는 기분으로 살았다”고 설명했다. 강주은은 결혼 초 10년은 자신이 최민수에게 맞추며 살았지만 어느 순간 여자로서 딜레마가 온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강주은은 “어떤 가게에 가서 담배를 샀다. 이 남자가 나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라며 “남편 옆에서 담배를 잡았다. 남편이 놀라서 쳐다 보길래 ‘무슨 문제 있어?’라고 했더니 남편이 ‘아니 그냥 보는 거였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뭉클했다. 많이 놀랐을텐데 안 놀란 척 하고 맞춰주려고 하는 모습이 고맙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문화마당]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 길/김이설 작가

    [문화마당]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 길/김이설 작가

    고백하자면, 5년이 지나도록 나는 단 한 번도 세월호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없다. ‘그날 아침’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쓰지 못했고, 4월/바다/배/노란색/기억이라는 단어도 쉽게 적지 못했다. 심지어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을 기억하기 위해 그해 9월부터 많은 작가들이 매월 모였던 ‘세월호 304 낭독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결국 취소한 적도 있다. 놀랍게도 그해 4월 이후 지금까지, 나는 내 본분으로 알고 있던 소설쓰기조차 제대로 못 해내고 있다. 가족이나 동료들, 친구들에게 그간, 사실은 지금까지도 이러하다고 고백했을 때, 고개를 끄덕여주고 말없이 내 손을 잡아주고 같이 눈물을 훔쳤을 뿐, 그 누구도 나에게 유난하다고 하지 않았다. 어떤 이도 소설을 쓰는 사람이니 공감력이 뛰어나서 그렇다는 빈 소리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느꼈던 감정들은 나 혼자만 겪은 게 아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핏줄을 잃은 이들의 입장에 이입되었다. 타인의 슬픔을 위로하는 것, 그것은 인간으로서 마땅한 도리다. 회복될 수 없는 상처에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말을 내뱉는 사람들은 그 도리가 없는 자들이 분명하듯이. 그러므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전면 재수사를 통해 무엇이 잘못됐고 누가 잘못했는지 더욱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제야 용기를 내어 그날을 기억해낸다. 무척 화창한 아침이었다고. 약속이 있어 분주히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습관적으로 틀어놓은 TV 화면에 얼핏 바다에 기운 여객선이 보였고 승객 모두 구조했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그 순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여객선은 각기 다른 크기의 객실들로 빼곡하게 들어찼을 터였다. 승객도 많고, 자동차와 화물도 잔뜩 실었을 것이다. 층마다 복도가 무척 좁았다는 생각에 미치자 불안해졌다. 배가 저렇게 기울고 있는데 승객들이 이미 배에서 다 나왔다고? 여객선 구조를 떠올리며 의심을 품었던 건, 바로 전 해에 그와 비슷한 여객선을 타고 제주에 갔다 왔기 때문이었다. 우리 가족이 네 시간쯤 보냈던 그 여객선 객실은 배의 가장 끄트머리, 통로에서 가장 깊숙한 작은 객실이었다. 어린 두 딸과 우리 부부는 객실이 마치 비밀 아지트 같은 기분이 들어, 층과 층을 연결하는 나선형 계단도, 그 길고 좁은 복도를 한참 걸어 들어가는 것도 즐거웠다. 행복한 공간으로 추억하던 좁고 긴 복도와 가파른 나선형 계단, 수많은 객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그만 아득해졌다. 말을 잃은 사람처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세월호 참사로 팽목항을 처음 알게 되었다. 나는 안산에 가보거나 살아본 적도 없다. 가까이에 세월호에 관련된 사람도 없으며, 생존 피해자들과 인연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날 이후 나는 하루 종일 텔레비전 앞에 앉아 손톱을 물어뜯으며 떨곤 했다. 새로운 소식 하나라도 놓칠까 싶어 초조했다. 안타까웠고 슬펐고 무서웠다. 화가 나기도 하고,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너무 많이 울어 남편이 억지로 TV를 껐던 날도 많았다. 무엇보다 희망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절망적인 표현인지 실감했고, 그 사실에 수시로 몸서리쳤다. 누군가는 그래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누군가는 마음껏 울라 했고,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고, 그럴수록 써야 한다고, 그래도 노래를 부르라고, 차라리 웃으라고도 했다. 모두가 옳은 말이었다. 결국 잊으면 안 된다는 뜻이었다. 무엇보다 지난 5년간 끝없는 슬픔과 절망을 경험하고 공감했던 이들이라면 서로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계속 살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한없이 나약한 인간이지만 적어도 도리는 있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 ‘가짜 유공자’ 현충원에 버젓이… 전수조사 통해 역사 바로 세워야

    ‘가짜 유공자’ 현충원에 버젓이… 전수조사 통해 역사 바로 세워야

    “제 증조할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독립유공자에 이름을 올렸던 김정필 선생의 증손자 김종갑(77)씨는 2015년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김영진 감사에게 오랜 세월 숨겨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는 가짜 독립유공자 문제를 두고 광복회와 시민단체 간 공방이 이어지던 때였다.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공훈록에 따르면 김정필 선생은 75세이던 1920년 만주 봉오동 전투에 참가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살해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김씨는 증조부가 만주에서 무장 독립 투쟁을 하지 않았고, 사망한 시기도 1920년이 아닌 1925년이었다고 반박했다. 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던 김정필 선생은 결국 2017년 8월 허위 공적으로 서훈이 취소됐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스스로 양심고백을 한 최초의 사례다.김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의 공훈을 가로채 나라로부터 혜택을 받아내고자 1968년쯤 당숙이 거짓 서훈 신청을 했던 것”이라며 “사실이 아닌 것을 묻어두는 것이야말로 죄악이고 선대를 욕보이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유공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가짜 유공자’ 논쟁을 없애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김진성 선생의 장남 김세걸(72)씨는 20년간 현충원에 안장된 가짜 독립유공자를 추적해 지난해 4명에 대해 서훈 취소를 이끌어냈다. 이들 역시 김정필 선생 사례와 마찬가지로 유족이 다른 사람의 공적을 교묘히 도용해 서훈을 신청했다. 하지만 국립서울현충원에는 가짜 독립운동가들의 묘가 버젓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족들이 이장을 거부하고 대통령과 보훈처를 상대로 “서훈 취소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탓이다. 김세걸씨는 “아버지를 찾아갈 때마다 가짜 유공자의 묘를 보면 분노를 느낀다”면서 “더이상 정부는 나 같은 개인의 노력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 직접 나서서 서훈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짜 유공자’ 둘러싸고 여전한 갈등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목소리가 높지만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독립유공자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가짜 유공자’를 솎아내는 일도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고 학계와 시민사회는 입을 모은다. 실제로 보훈처가 내놓은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 현황’을 보면 최근 10년간 서훈이 취소된 ‘가짜 독립유공자’는 39명이나 된다. 2005년 대통령 소속기관으로 출범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내놓은 반민족행위자 1006명을 토대로 2011년 허위 공적자 19명에 대한 서훈을 취소했고, 2017년에도 동일인 중복 서훈 등 가짜 유공자 15명을 가려냈다. 동아일보 설립자인 김성수(1891~1955)는 지난해 2월 서훈이 박탈됐다.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과거 자료가 워낙 부실하다 보니 같은 공적으로 이중 포상이 이뤄진다거나 흠결이 있는 분들까지도 잘못 서훈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2013년 김천보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가 불과 4년 만에 철회했다. 이 실장은 “이미 유공자 명단에 있던 진천보 선생과 이름이 유사해 혼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가짜 유공자 논란이 끊기지 않자 서훈자 1만 518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1976년 이전 초기 서훈자 가운데 우선 검증 대상 587명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오는 7월 발표한다. 우선 검증 대상 587명은 1949~1976년에 문교부와 총무처가 서훈한 독립유공자 가운데 1990년 재검증에서 빠졌던 이들이다. 1990년 이전에는 건국훈장이 3등급(중장, 복장, 단장)이었다가 이후 5등급(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으로 확대됐다. 당시 보훈처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유공자 가운데 4, 5등급(애국장, 애족장)에 해당하는 인물을 선정하고자 재분류 작업을 진행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교수와 법률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검증위원회와 실무 작업을 도울 석사 이상 전공자 10명을 선발했다”면서 “2023년까지 유공자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유공자 전수조사를 강하게 주장해온 윤석경 전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은 “이번이야말로 역사를 바로세우고 보훈처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국회 법안처리 늦어져 독립유공자 전수조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서야 겨우 시행이 됐다. 하지만 친일 행적 인물들의 현충원 안장 문제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되고도 국립묘지에 묻히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보훈처와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서울현충원에만 37명의 친일 인사가 안장돼 있다. 이 가운데 국가기관(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으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된 인물도 7명이나 된다. 이들은 친일 행위가 공식적으로 확인됐음에도 현충원에서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있다. 7명 가운데 한 사람인 이종찬(1916~1983)은 일본육군사관학교를 나와 1942년 2월 일본군 최고 영예인 금치훈장을 받을 정도로 일제에 협력했지만, 해방 이후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현충원에 안장됐다. 조선인 출신 일본군 장교 가운데 금치훈장을 받은 것은 이종찬이 유일하다. 2015년 9월 안장된 김홍준(1915~1946)은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며 동북항일연군, 팔로군 등 항일무장세력을 소탕하는 데 가담했지만 역시 해방 뒤 국방경비대총사령부 근무 경력이 인정돼 안장 자격을 취득했다. 이 밖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친일인사 28명을 더하면 그 수는 65명으로 늘어난다. 대전현충원에 있는 친일 인사 가운데 일본군 헌병 오장 출신인 김창룡(1920~1956)은 김구(1876~1949) 암살의 배후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받지만, 그의 묘는 김구의 어머니 곽낙원(1859~1939) 여사가 묻힌 곳에서 불과 600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국가에 의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확정된 자는 국립묘지 안장을 할 수 없게 하는 법안(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안)과 현충원 내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묘를 강제 이장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법안(권칠승 민주당 의원안) 등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어느 것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역사학자는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 인사들은 광복 뒤 무공훈장을 받는 등 공로가 인정돼 안장 자격을 취득한 만큼 이장에 반대하는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가가 인정한 반민족행위자, 공보다 과가 큰 인물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역사 청산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1005명 가운데 생존자는 2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국가유공자다. 향후 국립묘지 안장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아내의 맛’ 송다예♥김상혁, 눈물의 결혼식..홍현희 “잘 부탁해”

    ‘아내의 맛’ 송다예♥김상혁, 눈물의 결혼식..홍현희 “잘 부탁해”

    ‘아내의 맛’ 이휘재-문정원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김상혁-송다예 부부가 어설픔을 함께 겪어나가는 ‘부부 케미’를 보여주며 ‘공감’으로 꽉 채운 90분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3회 분은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휘재-문정원의 첫 방송부터 2,800명을 찍은 대박 예감 개인 방송 도전기, 홍현희-제이쓴의 새벽 4시 단식원 동반 탈출 사태, 김상혁-송다예의 유쾌하고 뭉클했던 결혼식 날이 담기며, 솔직해서 더 재밌는 부부들의 ‘격공 라이프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휘재-문정원 부부는 아직은 어설픈 아내의 ‘개인 방송 도전기’를 시작했다. 쌍둥이 엄마, 휘재 와이프가 아닌 ‘문정원’으로서 활약하는 부분이 필요했던 문정원은 ‘개인 방송’을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휘재에게 논의했고, 두 사람은 일단 같이 ‘한강 데이트’를 다녀오는 영상을 찍어 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굉장한 꽃샘추위와 강풍으로 인해 한강 보트를 타다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기를 겪었고, 들판에 설치한 텐트가 날아가는가 하면, 두 사람 모두 기계치라 인증샷마저 불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나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만으로 약 2,800명이 접속하면서, ‘문정원 개인 방송’의 심상치 않은 ‘대박 기미’를 예고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점점 체감하는 ‘단식원의 효능’에 놀라는, 점입가경 ‘단식원 2탄’을 선보였다. 특히 홍현희는 피 쏠리는 교정기구와 된장 해독 마사지로 놀랍도록 갸름해진 턱선을 발견하는 기적을 느끼고 당황했던 터. 심지어 홍현희는 구운 고구마를 몰래 먹으려다가 들킨 죄로 원장실에 끌려가 몸무게를 재자 16시간 만에 2kg을 감량했다는 믿기 힘든 현실을 보게 됐다. 하지만 먹자마자 뱉고 싶어지는 장 청소용 ‘융염 2L 섭취’로 끊임없이 화장실을 가게 됐고, 결국 두 사람은 기운이 다 빠져버리는 기진맥진 상황에 이르렀다.마침내 희쓴 부부는 새벽녘 과감하게 탈출을 감행했고, 늦게까지 영업하던 콜택시를 발견, 단식원 야반도주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김상혁-송다예 부부는 지난 7일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았던 ‘웨딩 마치’ 현장을 공개했다. 결혼식장에는 구피 이승광, 주영훈, 배기성 등 90년대 스타들부터 허영지,슬리피, 딘딘 등 2019년 스타들까지 총출동, 2층까지 빼곡 채운 하객들로 들썩였던 상황. 이에 김상혁-송다예는 떨렸지만 같이 손을 꼭 잡고 서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결혼 선언문을 낭독하며 식을 이어갔다. 더욱이 부모님의 눈물로 감정이 벅차오를 쯤 ‘클릭비의 막내’ 김상혁을 위한 ‘클릭비 멤버 전원’의 축가가 울려 퍼져 감동을 배가시켰다. 김상혁은 멤버들과 군무도 추고, 직접 축가도 부르며 아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뒤이어 홍현희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마지막 장면을 패러디한 ‘김상혁을 잘 부탁한다’는 익살스러운 축시를 낭독해 하객들의 웃음을 터트렸고, 두 사람은 ‘희쓴 부부’를 비롯해 축하하러 와준 모든 이들의 마음에 감동하며 멋진 미래를 향해 행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유선 “황정민, 인생의 구세주” 이유 들어보니..

    ‘해투4’ 유선 “황정민, 인생의 구세주” 이유 들어보니..

    ‘해투4’ 유선이 배우 황정민에 대해 ‘인생의 구세주’라고 밝혔다.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18일 방송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실 모녀 케미를 뿜어내는 김해숙-유선-김소연-김하경과 ‘스페셜 MC’ SF9 로운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선이 황정민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유선은 “황정민과는 같은 연극단 선후배 사이”라면서 “내 인생의 구세주”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유선은 “황정민이 내 결혼식의 축가를 위해 반주자까지 직접 섭외하고, 지방까지 내려가서 축가 연습을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유선은 산후우울증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황정민과 슬럼프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며칠 후에 영화 ‘히말라야’에서 특별 출연을 해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친오빠도 그렇게 안 해준다. 역대급 미담이다”라며 쌍엄지를 치켜 올렸다는 후문이어서, 유선이 공개할 황정민 미담 풀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유선은 조윤희-김소연과 절친이라며 꽁꽁 숨겨왔던 미공개 에피소드를 몽땅 털어놔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유선의 전천후 활약이 고스란히 담길 ‘해피투게더4’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KBS2 ‘해투4’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9살 가슴 절제” 여가수 충격 고백

    “29살 가슴 절제” 여가수 충격 고백

    가수 수란이 ‘유방암’ 투병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가수 수란이 “사실 4년 전 유방암에 걸렸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 수술을 해서 가슴 한쪽이 없는 상태다. 그걸 20대 때 겪다 보니 나름 충격적이었다”며 “그 후로 내 여성성이 많이 죽은 것 같더라. 원래는 굉장히 여성적이었는데 옷 입는 스타일이나 태도가 중성적으로 변했다.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사람들이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박소현은 “굉장히 용기 내서 말해주는 거다”라며 수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고, 김숙 또한 “그 당시에는 얼마나 큰 충격이고 그랬겠냐”고 깊이 공감했다. 이에 수란은 “약물치료를 하면서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다 보니까 감정 기복도 심해졌다”며 “그래도 지금은 관리를 잘하고 있는 상태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어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당찬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소연 이상우, 이제야 밝히는 비밀데이트

    김소연 이상우, 이제야 밝히는 비밀데이트

    ‘해피투게더4’에서 김소연이 이상우와 매일 15시간씩 데이트로 얼굴까지 상했던 일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실 모녀 케미를 뿜어내는 김해숙-유선-김소연-김하경과 ‘스페셜 MC’ SF9 로운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와의 비밀 연애 시절을 공개했다. 특히 김소연은 “아침 7시부터 기사식당에서 데이트를 했다. 다음날 또 아침 7시에 만나기 위해 밤 10시에 헤어졌다”며 무려 15시간 동안 데이트 강행군을 펼쳤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50부작 드라마를 촬영할 때 보다 이상우와 연애를 할 때 얼굴이 더 상했다”며 때아닌 데이트 부작용을 호소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은 비밀데이트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몸을 구부정하게 하고 다녔다”고 밝힌 것. 이어 김소연은 “사람들에게 안 들킨 줄 알았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니까 저희를 보신 분들이 모른 척해주신 거였다”며 비밀 데이트가 가능했던 특급 비밀을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한편 이날 김소연은 “결혼으로 토크 에피소드가 생겼다”며 연애 시절 못지 않은 상상초월 신혼스토리를 모두 공개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소연은 “이상우의 애정 신이 나오면 미리 자리를 피한다”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이상우와의 비밀 연애부터 달콤한 신혼 생활까지, 김소연이 직접 밝힐 풀 러브스토리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1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정경미 “별명 ‘국민요정→국민요괴’ 윤형빈 사죄했다”

    ‘라디오스타’ 정경미 “별명 ‘국민요정→국민요괴’ 윤형빈 사죄했다”

    개그우먼 정경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새로운 별명 때문에 윤형빈이 싹싹 빌며 사죄한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와 함께 윤형빈의 공개 이벤트로 당황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강주은, 정경미, 권다현, 임요환이 출연하는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정경미는 새로운 별명 때문에 윤형빈이 사죄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극한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윤형빈이 정경미에게 ‘국민 요정’에 이어 새로운 별명으로 ‘국민 요괴’를 붙여줬기 때문. 윤형빈은 집에 돌아와 정경미에게 싹싹 빌며 사죄를 한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정경미는 윤형빈의 이벤트에 손까지 떨며 당황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윤형빈이 정경미의 생일을 맞아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 이벤트를 연 것.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며 점점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그의 모습에 정경미는 속으로 “제발 오지 마라”고 빌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정경미는 엄마들을 위해 ‘투맘쇼’ 공연을 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끈다. 오로지 엄마들의 스케줄과 취향을 고려해 만든 신선한 공연 스타일에 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정경미-윤형빈 부부가 과거 김구라 때문에 ‘현타’를 겪은 사연도 공개된다. 과거 방송에서 김구라가 툭 던진 질문에 그들은 말문이 턱 막히며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했다고. 이후 집에 돌아와 그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다 뜻밖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궁금증을 높인다. 더불어, 정경미는 남편 윤형빈에게 아직도 감추는 것이 있다고 고백한다. 어느덧 결혼 7년차가 된 그들이지만, 여전히 ‘이것’은 감추고 있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이에 다른 게스트들은 ‘이것’에 관한 저마다의 팁(?)을 공유하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정경미는 아주 스페셜한 무대를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 반가운 조력자들의 등장과 센스 넘치는 개사로 스튜디오가 초토화 됐다고 전해지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윤형빈과 함께 사는 그녀’ 정경미의 명불허전 입담은 오는 17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내의 맛’ 김상혁♥송다예, 결혼식 공개 “태교로 노래는 시키지 마”

    ‘아내의 맛’ 김상혁♥송다예, 결혼식 공개 “태교로 노래는 시키지 마”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 클릭비 멤버 완전체와 700명에 육박하는 반가운 얼굴의 연예인들이 총출동한 김상혁♥송다예 결혼식 현장을 전격 공개한다. 1999년 데뷔한 ‘클릭비’ 멤버이자 방송인 김상혁과 얼짱 출신 현 쇼핑몰 CEO 송다예는 지난 7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무엇보다 김상혁은 지난 9일 ‘아내의 맛’ 42회에 직접 출연해 송다예와 운명처럼 우연히 마주쳐 인연에 이르게 된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고백하며, 신부 이야기만 나오면 웃음을 머금는 행복한 새신랑의 모습으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16일(오늘) ‘아내의 맛’ 43회에서는 클릭비 멤버 전원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모여 축복의 메시지를 쏟아냈던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 현장이 담긴다. 김상혁은 원조 꽃미남 1세대 아이돌 그룹 ‘클릭비’에서 막내지만, 멤버들 중에서 가장 먼저 ‘품절돌’ 반열에 들어섰던 상황. 설렘과 긴장감에 두근거리는, 턱시도를 입은 김상혁의 모습과 함께 벚꽃처럼 아름다운 4월의 신부 송다예가 모습을 드러내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처음 해 보는 결혼식은 ‘혼란의 카오스’로 이어졌다. 새 신부 송다예는 친정 엄마와 사진을 찍던 와중 손을 꼭 붙잡은 채 울음을 터트렸고, 김상혁 역시 삐끗거리는 리허설을 시작으로 숨 가쁘게 밀려오는 하객들을 맞이하랴, 몰려오는 사진 요청을 소화하랴,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던 것. 이에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폭풍 공감을 쏟아냈다. 특히 김상혁은 자신의 결혼식을 위해 뭉친 ‘클릭비 멤버 6인’과 오랜만에 ‘클릭비 완전체’를 이뤄냈던 상태. 더불어 김상혁은 예전처럼 사이드 위치가 아닌, ‘클릭비 완전체’의 센터에 선 채, 클릭비의 곡 ‘Dreaming’을 신부에게 직접 축가로 불러 현장을 감동으로 일렁이게 만들었다. 과연 김상혁이 혼신의 정성을 담아 노래한 ‘4마디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에는 god 박준형, 구피 이승광, 주영훈, 배기성 등 마치 ‘응답하라 1990 실사판’에 버금가는 반가운 얼굴들이 총집합해 화제를 모았다. 뒤이어 김상혁의 중학교 선배 홍현희가 출격 “태교로 노래는 시키지 말아주세요. 립싱크일 수도 있어요!”라며 익살스러운 ‘축시’ 한 자락을 전해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수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해프닝이 벌어졌던 김상혁♥송다예의 결혼식은 어떻게 마무리됐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김상혁과 송다예의 눈물과 진심이 가득했던, 아름다운 결혼식이 ‘아내의 맛’을 통해 속속들이 펼쳐진다”라며 “반가운 하객들, 와글와글했던 결혼식 현장과 함께 새 신랑도 몰랐던 뒷이야기까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1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 모범생 VS 가해자 “두 얼굴의 소년”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 모범생 VS 가해자 “두 얼굴의 소년”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이 모범생과 가해자를 오가는 ‘두 얼굴의 소년’으로서, 날로 섬뜩해지는 열연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서동현은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남다름의 교내 추락사고 가해자인 오준석 역을 맡았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오준석(서동현)은 학교폭력위원회가 박선호(남다름)의 추락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아버지 오진표(오만석)로부터 ‘사건 은폐 매뉴얼’을 세뇌당한 상황. 이후 오준석은 학폭위 담당 교사에게 박선호의 학교 폭력이 일어나던 자리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폭력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반성하는 연기를 해 교사들의 신뢰를 얻었다. 나아가 어머니 서은주(조여정)에게 선생님으로부터 칭찬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미소를 보여, 죄책감이 없어진 모습으로 서은주를 두렵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14일 방송된 4회에서는 오준석의 사건 당일 행각이 새롭게 드러나며 충격을 선사했다. 오준석이 친구들이 박선호를 때리는 ‘어벤져스 놀이’를 먼저 제안해 학교폭력을 주도한 것은 물론, 각자의 역할까지 정해준 뒤 본인은 관객 역할로 빠져있던 것. 경찰 조사 도중 가해자 무리인 이기찬(양한열)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오준석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나중엔 애들을 말렸어요, 장난이 지나치다고요”라고 대응했지만, 실상은 ‘어벤저스 놀이’ 당시 오준석이 “장난이 지나치지 않냐?”라며 이죽거린 상황이라 더한 소름을 자아냈다. 히죽 웃는 오준석의 얼굴에 빛과 어둠이 동시에 깔리며, 마치 ‘아수라 백작’ 같은 포스를 뿜어낸 순간이었다. 그런가하면 박선호가 추락사건 당일 오준석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야, ‘라퓨타’로 와”라고 말해 오준석을 두렵게 만든 사실 또한 새롭게 드러났다. 이후 오준석은 ‘라퓨타’의 존재를 알게 된 조영철(금준현)의 물음에 급격한 불안감을 드러내는 한편, 영철에게 신상 전자담배를 선물하며 ‘편 만들기’에 돌입한 것. 이에 오준석의 사건 당일 행적과 ‘라퓨타’의 존재 등, 박선호와 연관된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서동현은 ‘아름다운 세상’ 3, 4회 방송을 통해 친구들 사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무서운 ‘악인’의 날을 드러내면서, 진실을 조사하는 어른들 앞에선 진실을 철저히 숨기는 모범생으로 둔갑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동현의 섬세한 ‘이중 열연’에 시청자들은 “이 세상 영악함이 아닌 오준석” “아버지에게 세뇌당하는 모습이 진심으로 섬뜩했다” “오준석과 박선호 사이에는 도대체 무슨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극에 점점 빨려 들어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동현이 출연하는 ‘아름다운 세상’ 5회는 19일 금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냉부해’ 강형욱, 나이 공개..충격 노안 “개 고생 덕분”[종합]

    ‘냉부해’ 강형욱, 나이 공개..충격 노안 “개 고생 덕분”[종합]

    강형욱이 ‘냉부해’에서 나이를 공개해 화제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개통령’이라 불리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형욱은 샘 해밍턴의 SNS 팔로워라고 밝히며 “항상 SNS로 ‘우리 형님’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냉부해’ MC들은 샘 해밍턴을 ‘형님’이라고 칭한 강형욱에게 깜짝 놀라 하며 나이를 물었고 강형욱은 “85년생이다”라고 답했다. 샘 해밍턴은 “제가 77년생이다. 한참 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김희철씨가 83년생으로 알고 있다. 송중기씨가 85년생 동갑이다”라며 놀라워했고 강형욱은 “제가 웬만하면 다 동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형욱은 “나이를 많게 보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저는 어릴 때 집을 나와서 강아지 훈련을 했다. 15~16살 때부터다”라며 “셰프님들 주방에서 고생하시는 거처럼 저도 헛간에서 김치에 강아지 통조림 섞어 먹으며 고생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노안의 이유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이날 샘 해밍턴을 향한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강형욱은 “우리 아기가 윌리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미국 혼혈인 아내와 국제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샘 해밍턴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냉장고 속에는 기리모찌, 연어, 손질 꽃게, 소고기, 각종 생선 등이 들어있었다. 샘은 양식 대결에서는 레이먼킴 셰프의 ‘스튜맨이 돌아왔다’에 한 표를 던졌다. 샘은 “레이먼킴 셰프의 요리가 딱 제가 좋아하는 요리다. 고소하고 상큼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식 대결에서는 정호영 셰프의 ‘게장이 달라 달라’를 선택했다. 그는 “솔직히 시금치 때문에 편견이 깨졌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그토록 길었던 도쿄의 하루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그토록 길었던 도쿄의 하루

    도쿄의 일요일 아침이다. 스이도바시(水道橋)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어제의 길었던 하루를 되돌아보며 이 글을 쓴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관하는 ‘재일코리언문학연구’ 심포지엄과 좌담회에 참석하며 하루를 온전히 보냈다. 재일코리언문학 연구 동향과 전망, 고민이 이어졌고, 김사량(1914~1950), 김달수(1919~1997), 김석범, 김시종, 서경식, 이양지 등의 재일 한인(조선인) 작가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대화, 교류가 있었다. 4월 13일 오전 10시 행사가 시작될 때, 도쿄 ‘재일본한국 YMCA 국제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열기는 오후 4시를 넘겨 끝나는 시간까지 내내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인, 재일 한인, 일본인 연구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같이 고민하고 걱정을 나눈 귀한 자리였다. 나는 한국의 어떤 문학 행사에서도 이토록 뜨거운 분위기와 애절한 마음을 본 적이 없다. 그 마음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 사회에서 늘 차별과 편견에 노출된 소수자가 인생을 걸고 쓴 문학에 대한 어떤 절절한 갈증, 기대, 소망에서 비롯됐으리라. 심포지엄 직후에 열린 문학 좌담회는 한층 생생하고 문학적인 언어로 재일 한인(조선인) 작가의 고뇌와 내면을 감동적으로 드러낸 시간이었다. 비록 한정된 시간으로 많은 대화가 오고 가지는 않았지만, 소설가 김석범ㆍ양석일, 에세이스트 서경식, 역사학자 문경수는 각기 자신의 글쓰기, 문학과 연관된 화두를 던지며 절절한 소회를 표출했다. 소설가 김석범은 기억과 문학의 관계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기억이 없는 상태는 그 존재가 없는 것과 같다”면서 “제주 4·3이 지닌 보편성에 의해 ‘기억의 타살’이 ‘기억의 부활’로 되살아났다”고 전했다. 양석일 작가는 이제 소멸의 위기에 처한 ‘자이니치 작가’의 운명을 얘기하며 “매우 비관적이지만, 죽을 때까지 (글쓰기를) 계속해 나갈 각오는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서경식은 “청년 시절에는 김석범 같은 작가가 되고 싶었다”, “오늘 양석일 작가의 얘기는 통절하다”고 말하며, “나에게는 현장(現場)이 없었다”고 자신의 글쓰기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고백했다. 문경수는 “재일(在日)문학은 끝나지 않았다. 개인과 세계의 불화를 깊게 응시하는 게 그 운명이다”라며 역사학자가 바라본 재일문학에 대해 조곤조곤 전했다. 이 모든 한마디, 한마디가 폐부를 관통해 왔다. 얼마나 깊고 통렬한 얘기들인가. 실로 한 사회의 오랜 소수자이자 경계인이기에 비로소 할 수 있는 대화들이 오고 갔다. 내게는 오늘의 시간이 그들의 오랜 고독의 결실인 문학적 성과가 이제 비로소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과정으로 여겨졌다. 그렇다면 오늘을 지배한 재일문학(연구)을 둘러싼 현실에 대한 깊은 비관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 불과 이삼 년 전이라면 이런 행사가 애초에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자체가 촛불혁명을 통과한 한국 시민사회의 진전과 문화 성숙의 귀한 결실이 아닐까 싶다. 좌담회가 끝난 후 김석범 작가와 몇몇 일행은 우에노의 한식당 ‘청학동’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계속했다. 대하소설 ‘화산도’와 출간 예정의 신간 얘기가 줄줄이 이어졌다. 김석범 작가는 “남을 지배하지 않고, 동시에 남에게 지배당하지도 않는 이방근(‘화산도’의 주인공)의 자유정신”에 대해 얘기했다. 노작가의 이토록 민감한 정신이라니.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간, 최근 월간지 세카이(世界) 4월호로 ‘화산도’ 후속편에 해당하는 ‘바다 밑에서’ 연재를 마친 90대 중반의 작가는 여전히 생생한 정신으로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경청했다. 김석범과 그의 문학적 동지들을 뒤로하고 먼저 숙소로 돌아왔다. 금방 잠이 들었다. ‘청파동 통신’을 써야 한다는 의무감은 기분 좋은 술기운과 피곤을 이길 수 없었다. 꿈에서 모처럼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를 만났다. 그렇게 도쿄의 밤은 깊어만 갔다.
  • 홍진영 결혼관, “성형은 중요하지 않다” 솔직 고백

    홍진영 결혼관, “성형은 중요하지 않다” 솔직 고백

    홍진영 결혼관이 전해졌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오늘 밤에’로 사랑받은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출연해 자신의 결혼관을 고백한다. 이날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옥탑방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홍진영은 결혼 정보회사의 설문조사 ‘미혼 여성들이 궁금해 하는 연인의 과거’에 대한 문제를 풀던 중 자신의 결혼관을 드러냈다. 홍진영은 “나는 남자의 바람기는 용서하지 못한다. 하지만 성형은 중요하지 않다”며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이에 김숙은 ‘골드미스’ 송은이에게도 결혼관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하지만 김숙의 ‘막장 드라마급’ 전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송은이는 진지한 모습으로 결혼에 대한 속내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송은이는 “빚이 1억원 있는 남자는 괜찮아, 하지만 일을 그만 두는 것은 안 돼”라며 자신의 신념을 전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5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서장훈 결혼 후회. 이태란이 뭐라고 했길래?

    서장훈 결혼 후회. 이태란이 뭐라고 했길래?

    서장훈이 공식적으로 결혼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이태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이태란에게 결혼을 후회해본 적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태란은 서장훈에게 “후회 해보지 않으셨냐”고 되물으려다가 이내 말끝을 흐리고 말았다. 그러나 평소 서장훈을 잘 놀리는 신동엽은 이태란의 이러한 행동을 놓치지 않고 “지금 서장훈한테 질문하다가 깜짝 놀라서 나를 바라봤다”고 놀렸다. 이태란은 뒤늦게 서장훈이 이혼을 한 사실을 깨닫고는 이러한 질문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공식적으로 결혼을 후회하게 됐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이태란은 “하필이면 제가 서장훈 쪽을 보고 있었다’고 미안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서장훈은 “괜찮다. 이보다 더한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종합] 조병규 “김보라 보고싶어서 자주 가” 연애세포 왕성 고백

    [종합] 조병규 “김보라 보고싶어서 자주 가” 연애세포 왕성 고백

    배우 조병규가 연인 김보라에 대해 숨길 수 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에는 배우 조병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병규는 드라마 ‘SKY캐슬’에서 기준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아버지에게 “지구는 둥근데 왜 피라미드냐”는 사이다 일침을 날리던 대사를 회상하며 “교육열에 억압 받던 기준이라 시원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실제 성격을 묻는 질문에 “공격적이거나 욱하는 성격이 많지는 않다. 차분한데 할 말은 하는 성격인 것 같다. 차기준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차기준을 연기하며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그렇게 소리쳐본 적이 없었다”며 “겁쟁이다. 싸우는 것도 너무 싫어한다. 저는 맞는 편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병규는 큰 인기를 소감하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 평소와 똑같이 살려고 하고 있다. 그 전과 달라졌다면 고기를 많이 사먹을 정도다. 커피를 하루에 2~3잔 사먹을 정도가 된다. 예전에는 1잔 먹고 친구 것 빼앗아 먹었다”며 웃었다. ‘철피엠’에는 앞서 김혜윤이 출연해 조병규를 극찬한 바 있다. 조병규는 이를 언급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잘 띄어줬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통장으로 얼마 입금해줘야 하냐, 감사하다. 나가서 좋은 얘기 하겠다. 상부상조하겠다’고 했다”며 연락을 주고 받았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혜윤에 대해서 “독하고 열심히 사는 멋있는 소녀다. 정말 기가 막히고 용기도 있고 깡도 세다. 정말 존경하는 친구다”고 극찬을 보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조병규는 이날 방송에서 장혁과 한석규의 성대모사를 100%의 싱크로율로 해냈다. 조병규는 “‘우상’에서 한석규 선배님이 제 아버지로 나오셨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다 혼자서도 연습을 많이 했다”며 “좋아하시는 선배님들 영상을 많이 보고 따라하다보니까 잘 따라하는 것 같다”고 자신만의 성대모사 비결을 전했다.조병규는 자신의 매력을 ‘섬세하다. 평범하다. 결단력이 빠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다 구체적으로 평범하다는 것에 대해 “생긴 거나 성격이 평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고 결단력이 빠른 것에 대해서는 “오래 고민해서 좋은 답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빨리 결정하는 편인데 그래서 굉장히 많이 후회하면서 살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어 가장 후회된 결정을 연기 도전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에 연기를 선택했을 때 빠른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 다음 생애에는 편안한 삶을 살고 싶다. 견뎌내야할 게 너무 많다”고 힘든 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좋은 선택 역시 연기를 선택했던 거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조병규는 연애 세포가 죽은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던 중 “저는 지금 죽어있으면 안 되는 상태다. 자의적인 게 아니다.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김보라와의 열애를 언급했다. 그는 이어 김보라에 대해 “‘그녀의 사생활’이라는 드라마를 하고 있다. 자주 통화는 안 하고 자주 본다. 보고 싶어서 자주 간다”고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조병규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 보여드리려고 신중히 보고 있다”고 차기작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한편 조병규와 김보라는 드라마 ‘SKY 캐슬’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ILO, 결사의 자유/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ILO, 결사의 자유/박록삼 논설위원

    팔라우, 통가, 투발루, 마셜제도는 태평양에 점점이 박힌 인구 10만명 미만의 섬나라들이다. 국내총생산(GDP)이 4500만~4억 달러 등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가난하더라도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한가로이 고기 잡고 낮잠도 즐기는 나라들이다. 그런데 이 네 나라와 중국, 그리고 한국까지 6개 나라에 공통점이 있다. 바로 국제노동기구(ILO) 191개 회원국 중 ILO 핵심협약 8개 중 4개를 비준하지 않은 나라들이다. 중국이야 GDP 15조 달러에 육박하지만, 사회주의적 특징상 국가 통제 경제체제 때문에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다. 문제는 지난해 기준 GDP 총액 세계 12위(1조 6900억 달러)를 달성한, 자본주의 경제질서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한국이 포함됐음은 새삼스럽게 놀라움을 준다. ILO 홈페이지에서 ‘한국’을 치면 ‘1991년 ILO에 가입했고 핵심협약 8개 중 4개를 포함한 27개 협약을 비준했다’고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나머지 4개 핵심협약 비준을 에둘러 촉구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비준하지 않은 4개 핵심협약은 결사의 자유에 속하는 단결권, 단체교섭권(87호, 98호)과 강제노동금지(29호, 105호)다. 공익근무제, 의경제 등이 강제노동에 해당될 수 있어 당장 쉽지 않다. 하지만 최소한 87호, 98호 협약은 시급히 비준해야 한다.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유럽연합(EU)에서 지난해 말 한국이 핵심협약 비준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국제적 분쟁해결 단위인 ‘전문가 패널’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통상국가인 한국으로서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ILO 핵심협약 87호, 98호 비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100대 국정 과제에 포함된 내용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렵기만 하다. 정부는 노사 합의를 우선시하고 있지만, 해법은 막막하다. 이는 경영계가 과거 개발독재식 시대착오적 인식에 머물고 있는 탓이 크다. 경영계는 핵심협약 합의 조건으로 대체근로 전면 허용, 부당노동행위 형사처벌 규정 삭제, 사업장 내 쟁의행위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ILO 핵심 협약을 지키려고 헌법에서 명시한 노동3권을 부정하라는 발상이다. 노동운동을 비판하기 전에 경영계가 스스로 불법적 관행에 근거해 기업을 운영해 왔음을 성찰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기대할 바가 없다. 특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국회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데 이렇게 되면 더더욱 백년하청이다. 시대 변화를 못 따르는 집단이라고 노동계에 손가락질하기 전에 경영계도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자본의 이익을 지키려는 탐욕을 고백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youngtan@seoul.co.kr
  • ‘집사부일체’ 양희은, 이웃 초대했는데..‘동생 양희경 깜짝 등장’

    ‘집사부일체’ 양희은, 이웃 초대했는데..‘동생 양희경 깜짝 등장’

    양희은 동생 양희경이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양희경의 깜짝 등장에 멤버들이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와 이상윤은 양세형과 육성재가 양희은 요리보조로 자리를 비우자 앞서 육성재와 양세형이 실수로 망친 구슬 수습에 나섰다. 그리고 육성재와 양세형은 양희은과 함께 요리를 하면서 구슬을 망가뜨린 사실을 고백을 말하려고 했다. 이어 양희은은 “맞은편 집에 가서 저녁 같이 먹자고 초대해라”고 말했다. 이승기와 이상윤은 “이렇게 찾아가면 이웃 분들이 많이 놀라시겠다”며 맞은편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맞은편 집에서 나온 사람은 양희은의 동생 양희경이었다. 육성재는 양희은, 양희경 자매의 대화에 “이제 누가 사부님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희은은 멤버들을 위해 돝나물, 배 샐러드, 봄동 겉절이, 캘리포니아 롤 등 정성이 가득한 집 밥을 준비했다. 봄 내음 가득한 한상차림에 멤버들은 “냄새부터 맛있다”, “한 입만 먹어도 행복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현영 ‘누나의꿈’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

    현영 ‘누나의꿈’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

    현영 ‘누나의 꿈’ 가사가 화제다. 1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엑소 첸이 스페셜 MC로 투입됐으며 이용진, 이진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용진은 “첫 번째 출연 때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고 들었다. 오늘 첸과 함께 다시 한 번 시청률을 갱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의 롤모델은 박명수였다. 그는 “지금이 아니라 10년 전 리즈시절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첩회덮밥을 걸고 첫 퀴즈로 등장한 노래는 바로 현영의 ‘누나의 꿈’. 신동엽은 “걱정되는 게 현영 발음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걱정을 토로했고, 심지어 이용진은 현영 ‘누나의 꿈’ 가사 일부를 “누나의 몸이 될 수 없어”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문제구간을 들은 박나래는 어려운 난이도에 “최악이다 이 언니 진짜”라며 분노했다. 다른 출연진들도 난색을 보인 건 마찬가지였다. 특히 신동엽은 “녹음한 느낌이 아니고 기계로 찍은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문제구간으로 등장한 현영 ‘누나의 꿈’ 가사는 ‘지냈어. 너만이 내게 보이는 동안 못 가 별수 없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황교안 “한미정상회담 기대 못미쳐”…한국당, 내달 방미 추진

    황교안 “한미정상회담 기대 못미쳐”…한국당, 내달 방미 추진

    김현아 “양국 간에 교환할 의견도 의지도 없었던 껍데기 회담”자유한국당이 11일(현지시간) 이뤄진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껍데기 회담’에 불과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만나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 대표는 12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입장문’에서 “단독회담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조차 없었으며 양국의 발표 내용도 여러모로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운 회담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양과 질 모두 부실한 회담 결과”라고 혹평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 전망이 오히려 더 어두워진 것 같아서 큰 걱정”이라며 “조속히 4차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북한의 입장만 확인하고 대변하는 회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북한이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회담은 양국 간에 교환할 의견도 의지도 없었던 껍데기 회담이었다”며 “전통적인 한미동맹 관계와 어울리지 않는 이례적인 형식적 일정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속내를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김정은에 대한 일반적인 외사랑 때문에 한미관계는 멀어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청와대는 북한을 바라보는 한미 간 시각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한미동맹의 불편한 진실을 자기고백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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