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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편성 확정..12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 [공식]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편성 확정..12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 [공식]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편성을 확정지었다. KBS2 신규 예능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는 배우 정해인과 그의 친구인 배우 은종건-임현수가 출연해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여행기를 선보인다. 14일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오는 11월에 첫 방송 된다”며 편성 확정 소식을 전했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일명 ‘걷큐멘터리’라는 콘셉트로 여행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 전망이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데뷔 7년차 배우 정해인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단독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민 연하남’, ‘멜로 장인’ 등 로맨틱한 수식어를 얻은 배우 정해인이 그간 방송에서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순수 민낯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실제로 정해인은 사전 미팅 당시 제작진에게 ‘영어가 유창하지 못하다’고 고백하며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별천지 뉴욕’에서 보여질 정해인의 허당 면모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PD가 기획, 출연, 촬영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하는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제작방식을 차용해, 정해인이 단순 출연을 넘어 여행의 모든 디테일들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기존 여행 예능과의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다. 촬영지인 뉴욕은 정해인이 꼽은 ‘0순위 여행지’일뿐만 아니라 여행에 동행할 배우 은종건과 임현수 역시 정해인이 직접 섭외한 실제 친구들이라고. 따라서 여행 과정에서 드러날 정해인의 취향과 세 남자가 선보일 역대급 ‘실친(실제 친구)’ 케미 역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에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진은 “정해인이 프로그램에 대한 의욕이 엄청나다. 사전 미팅 당시 메모장에 뉴욕 버킷리스트를 빼곡히 적어와 제작진을 놀라게 만드는가 하면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잇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야심 찬 포부를 드러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이어 “정해인과 친구들이 뉴욕의 현지인들과 호흡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직접 잡은 콘셉트로 뉴욕의 매력에 다가설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해인과 친구들은 현지 촬영을 위해 오는 15일(화)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며,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빠본색’ 소유진 유산고백, 첫째 안타깝게 보내고..

    ‘아빠본색’ 소유진 유산고백, 첫째 안타깝게 보내고..

    ‘아빠본색’ 소유진 유산고백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MC 소유진이 막내딸 세은 양을 데리고 개그우먼 심진화의 집을 찾았다. 이날 심진화는 소유진에게 “주변 사람들이 다 아기를 낳으니까 조급함이 생겼다. 아이를 쉽게 낳는 것은 아니더라, 정말 힘들고 너무 고귀한 일”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소유진은 “다 쉽게 낳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만약에 착상이 되면 누워만 있어라. 진짜 조심해야 한다”면서 “나도 큰아들 용이를 낳기 유산 경험이 있다. 그래서 용이를 임신했을 때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용이도 태어났을 때 심장이 안 좋았다. 심장의 판막에 구멍이 뚫려서 숨을 잘 못 쉬었다. 지금은 다 나았다. 하지만 몇 년에 한 번씩은 병원에 꾸준히 가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심진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들 아픈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것을 다 말하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낳았다고 생각하는 거였다. 엄마가 되는 길이 정말 힘들고도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선데이서울’의 추억/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선데이서울’의 추억/손성진 논설고문

    “누드 사진이 판치는 요즘 세대들에겐 다소 낯선 풍경처럼 촌스러운 기억이라 말할지 모르나 그땐, 정말 그땐 ‘선데이 서울’ 하나만으로도 젊음은 보상됐었다.”(서울신문 2005년 7월 21일자) 1960년대 말은 대중 주간지 시대의 막을 올린 때였다. ‘주간중앙’, ‘선데이서울’, ‘주간조선’, ‘주간여성’, ‘주간경향’이 잇따라 창간했다. 그러나 잡지마다 지향점이 다르긴 했지만 “좁은 시장에서 독자 쟁탈을 위한 안간힘으로 저속, 퇴폐화했다”는 어느 교수의 지적처럼 나오자마자 ‘옐로 페이퍼’라는 비판을 집중적으로 받았다(동아일보 1968년 10월 15일자). 그런 상황에서도 주간지들은 대중 속으로 깊이 파고들었다. 신문 지면은 8쪽 내외에 불과했고 특별한 오락거리도 없던 시대였다. 수영복을 입은 여배우들의 브로마이드를 눈요깃감으로 실은 주간지들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규제는 계속돼 도서잡지윤리위원회는 주간지의 나체 사진이 성적인 흥분을 자극한다며 게재를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치부가 드러난 중견화가의 누드화를 실어 예술과 외설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동아일보 1970년 4월 20일자). 주간지들이 실은 관상이나 주간 운수도 미신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선데이서울’은 그 시절 기준으로도 ‘빨간책’으로 매도할 잡지는 아니었다. 사회 이면을 파헤친 건전한 기획 기사도 많았다. 볼거리 많은 주간지들은 뭇 남성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장거리 여행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다. ‘선데이서울’은 창간호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6만 부가 두 시간 만에 매진됐다. ‘선데이서울’을 사려는 가판 소년들 때문에 판매소 현관문 유리가 깨지는 소동도 벌어졌다. 인기는 더욱 치솟아 1978년 신년호는 판매 부수 23만 부를 돌파했다. 황규관 시인은 ‘선데이서울’이라는 시에서 “(선데이서울은) 한때는 내 經(경)이었다”고 고백했다. 영화 ‘썬데이 서울’의 감독 박성훈은 “모든 매체가 ‘지강원 사건’을 매도할 때 ‘선데이서울’만이 그 이면을 캐고 또 다른 해석을 하였다. 이런 ‘선데이서울’은 성장기의 나로 하여금 생각하는 폭을 넓히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선데이서울’은 초창기에는 직장 단위로 선발대회를 열어 은행을 비롯한 일반 직장의 미녀를 표지모델로 썼으며 이들은 모임을 만든 적도 있다. 1988년 3월 ‘선데이서울’은 지령 1000호를 맞이했는데 그동안 표지모델로 등장한 사람이 800명이 넘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선데이서울’도 시대의 변화로 점차 내리막길을 걸어 1991년 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 “나의 무지개” 한혜진, ‘나혼산’ 박나래 생파 참석 ‘애정 듬뿍’[EN스타]

    “나의 무지개” 한혜진, ‘나혼산’ 박나래 생파 참석 ‘애정 듬뿍’[EN스타]

    모델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의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혜진은 12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무지개 #박사장네 #생일미리축하해박사장 #얼들 #행복한주말 #여러분도행복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화려한 인테리어의 박나래 하우스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는 박나래, 한혜진, 성훈, 이시언, 기안84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타이머를 맞추고 사진을 찍는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찍는 줄 알았는데 동영상이었던 것. 이날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또한 같은 자리에서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며 “성훈오빠 사진 찍을 땐 제발 좀 그만 먹어요. 제발”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 4일 잠정 하차한 지 약 7개월 만에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멤버들의 환영을 받은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은정, 뒤늦게 밝힌 이혼 사유에 윤기원 ‘강제 소환’[SSEN이슈]

    황은정, 뒤늦게 밝힌 이혼 사유에 윤기원 ‘강제 소환’[SSEN이슈]

    배우 황은정이 윤기원과의 이혼을 언급해 이틀째 화제를 장악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한 황은정은 “제가 이혼한 줄 몰라서 여기서 확실히 알려드리려고 나왔다”며 현재 트로트 여성 3인조 몸빼걸스 멤버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황은정과 윤기원은 2017년 말 협의이혼했으나 당시 이혼 사유에 대해선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황은정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 생활을 6년을 했다. 그 사이에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그 모습이 다 쇼윈도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저희 모습이 리얼하게 나온 게 맞다. 좋을 때는 좋았고 치고 박고 싸울 때는 싸웠다. 그러다가 60, 70대가 됐을 때를 상상하니까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서 이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황은정은 “짐 빼서 나올 때가 제일 힘들었다. 남편보다 제가 일을 더 많이 했더라. 재산 분할이라는 걸 하는데 제가 더 줘야하는 입장이 됐다. 엄마, 아빠가 해준 혼수를 싹 다 가져 나와야겠다, 본전 찾아야겠다 생각했다. 뒤섞여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보고 후회하라고 결혼사진, 앨범도 다 놔두고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 맥주 두 병에 소주를 한 병 타니까 간이 딱 맞더라. 매일 혼술을 했고 살이 10kg가 쪘다.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 그러다 복층인 저희 집에서 제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발언에 방송 이후 황은정과 윤기원에 대한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황은정에 대한 응원이 쏟아짐과 동시에, 조용히 지내고 있는 윤기원을 이슈 한가운데로 불러온 것에 대해 경솔했다는 지적도 일부 제기됐다. 윤기원은 이혼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며,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수상한 이웃’에 특별 출연했다. 윤기원과 황은정은 지난 2011년 tvN 드라마 ‘버디버디’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12년 2월에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윤기원은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도시남녀’, ‘순풍 산부인과’, ‘추노’, ‘시크릿 가든’, ‘이브의 모든 것’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황은정은 2002년 KBS2TV ‘산장미팅’으로 데뷔, 영화 ‘맨발의 기봉이’ ‘애자’ 등에 출연했으며 MBN 정보프로그램 ‘은밀한 다락방’ 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은정 “윤기원과 이혼, 짐 정리+재산분할 가장 힘들었다”

    황은정 “윤기원과 이혼, 짐 정리+재산분할 가장 힘들었다”

    배우 황은정이 배우 윤기원과 이혼했을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는 돌싱특집으로 김형자, 이미영, 황은정, 최준용, 임종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돌싱라이프 2년 차로 소개된 황은정은 “제가 이혼한 줄 몰라서 여기서 확실히 알려드리려고 나왔다”며 현재 트로트 여성 3인조 몸빼걸스 멤버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황은정과 윤기원은 2017년 말 협의이혼했으나 당시 이혼사유에 대해선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황은정은 이 날 방송에서 “결혼 생활을 6년을 했다. 그 사이에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그 모습이 다 쇼윈도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저희 모습이 리얼하게 나온 게 맞다. 좋을 때는 좋았고 치고 박고 싸울 때는 싸웠다. 그러다가 60, 70대가 됐을 때를 상상하니까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서 이혼하게 됐다”고 이혼 이유를 고백했다. 황은정은 “짐 빼서 나올 때가 제일 힘들었다. 남편보다 제가 일을 더 많이 했더라. 재산 분할이라는 걸 하는데 제가 더 줘야하는 입장이 됐다. 엄마, 아빠가 해준 혼수를 싹 다 가져 나와야겠다, 본전 찾아야겠다 생각했다. 뒤섞여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보고 후회하라고 결혼사진, 앨범도 다 놔두고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 맥주 두 병에 소주를 한 병 타니까 간이 딱 맞더라. 매일 혼술을 했고 살이 10kg가 쪘다.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 그러다 복층인 저희 집에서 제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황은정은 “1년 반전에 이혼 기사가 떴을 때, 10년 전에 알고 지낸 오빠들에게 ‘술 한 잔 먹자’는 연락이 왔다. 대부분이 유부남이었다. 내가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이 있어 상처가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윤기원과 황은정은 2011년 tvN 드라마 ‘버디버디’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12년 2월에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퍼주니어 완전체 ‘미우새’ 출격..김희철 ‘비명→눈물’ 무슨 일?

    슈퍼주니어 완전체 ‘미우새’ 출격..김희철 ‘비명→눈물’ 무슨 일?

    ‘미우새’ 김희철이 슈퍼주니어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과 뭉친 모습이 공개된다. 슈퍼주니어는 군백기(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깨고 10년 만에 완전체 컴백이어서 시선이 집중된다. 최근 진행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녹화에서 오랜만에 멤버들과 만난 희철은 멤버들끼리만 알고 있던 추억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母벤져스의 흥미를 가장 끈 것은 동갑내기 맏형 희철과 이특의 사연이었다. 알고 보니, 15년째 함께 활동 중인 희철과 이특이 2년 동안이나 서로 존댓말을 하고 지냈던 것. 뿐만 아니라, 과거 두 사람이 특별한 곳(?)에서 영웅 대접을 받은 사실까지 고백해 슈퍼주니어 동생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올해 데뷔 15년차로 전 멤버가 ‘미우새’가 된 슈퍼주니어는 자신들만의 소신 있는 결혼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멤버들끼리 대화 자리에서 ‘9명의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결혼할 사람’의 정체가 공개돼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히기까지 했다. 과연 슈퍼주니어 멤버 중 3년 안에 결혼하게 될 사람이 누구일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꽃미남’ 아이돌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컴백을 앞두고 미모 관리에도 나섰다. 하지만 관리를 받던 희철이 의문의 비명을 지르는가 하면 눈물까지 흘려 희철 어머니를 깜짝 놀라게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규 9집으로 돌아온 완전체 슈퍼주니어의 ‘15년 절친 케미’ 는 오늘(13일) 일요일 밤 9시 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런닝맨’ 김종국, 안양 촬영 중 “여자친구와 걷던 벚꽃길” 고백

    ‘런닝맨’ 김종국, 안양 촬영 중 “여자친구와 걷던 벚꽃길” 고백

    ‘런닝맨’ 김종국이 핑크빛 과거를 되새겼다. 13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가수 김종국의 안양 추억담들이 공개된다. 최근 ‘런닝맨’ 녹화는 김종국의 본가가 있는 경기도 안양에서 진행됐다. 김종국은 자신을 “안양 특산 연예인”이라고 소개한 데 이어 촬영 내내 안양 곳곳에서 얽힌 추억담을 봇물 터지듯 공개하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종국은 안양천을 지나며 “봄에는 다 벚꽃길”이라며 멤버들에게 안양천을 소개했다. 멤버들은 “그 벚꽃길 여자랑 걸은 적 있냐”고 물었고, 추억에 잠긴 김종국은 “한 명 있다”고 답해 현장을 달궜다. 김종국은 고등학교 때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관련된 안양 지하상가, ‘장군의 아들’을 봤던 극장, 돈 없을 때 자주 가던 순대곱창 집 등 안양 추억담을 공개했다. ‘100% 안양 올로케이션’로 꾸며져 불꽃 튀는 추격전을 선보일 ‘런닝맨’은 13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놀면 뭐하니’ 유재석, ‘뽕포유’ 대박 조짐 “트로트 새 역사 쓸 것”

    ‘놀면 뭐하니’ 유재석, ‘뽕포유’ 대박 조짐 “트로트 새 역사 쓸 것”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트로트 신인 ‘유산슬’ 유재석과 ‘동묘 박토벤’ 박현우 작곡가의 5G급 마스터피스 ‘합정역 5번 출구’가 귀에 쏙쏙 꽂히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며 ‘유산슬 열풍’에 더욱 불을 지폈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선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한 유재석이 트로트 대가들과 만나 자신의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를 탄생시키는 ‘유산슬 데뷔 프로젝트’가 눈 돌릴 틈없이 펼쳐졌다. 허를 찌르는 웃음과 함께 트로트의 묘미까지 완벽하게 담아내며 주말 안방을 사로잡았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뽕포유’는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산슬’의 파워를 보여줬다. 최고의 1분은 유산슬과 동묘 박토벤이 완성한 ‘합정역 5번 출구’의 뮤직비디오 장면(19:46)으로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트로트 대가 태진아, 김연자, 진성과 작곡가 김도일이 유산슬의 데뷔 프로젝트를 위해 뭉쳤다. 이날 네 사람은 가수 유산슬의 등장에 환호하며 “유산슬이 이 트로트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라며 뜨거운 반응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이어 “국내가 잘 되면 중국도 진출할 것 같다”, “산슬이가 대박나면 이경규 강호동도 다 한다”라고 능청스러운 추측부터 농담까지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트로트 대가들의 짓궂은(?) 애정공세는 계속됐다. 신인가수 유산슬을 받쳐줄 능력 있는 로드 매니저로 숱한 히트곡과 스타들을 낳은 전설의 매니저 박웅을 추천했다. 그러나 현재는 70대 어르신이란 말에 유재석은 진땀을 흘려야 했고 트로트 대가들은 유재석을 놀리는 재미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곡 프로젝트에 돌입한 유재석은 ‘아모르 파티’, ‘황홀한 고백’, ‘날개 없는 천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이건우 작사가를 찾아갔다. 유재석은 아무 말 없이도 이별을 예감하는 연인들의 심정을 담은 ‘합정역 5번 출구’라는 아이디어로 가사를 쓰고 싶다고 도움을 구했다. “나는 상수역에서 너는 망원역에서 우린 합정역에서”라는 가사 아이디어를 낸 유재석에게 이건우 작사가는 “이렇게 잘 쓰시는 분이 왜 여태껏 가사를 안 썼느냐. 이건 대박 나겠는데요?”라고 극찬을 보냈고 가사 첫 줄 아이디어를 내고 졸지에 작사영재가 된 유재석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뭘 했다고)벌써요?”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유산슬은 작사가 이건우의 도움으로 ‘합정역 5번 출구’가사를 완성하고 트로트 스승인 ‘동묘 박토벤’ 박현우 작곡가를 찾아갔다. 작곡가 박현우는 유산슬이 다녀간 뒤에 그를 위해 ‘최고의 만남’과 ‘고향길’ 두 곡을 완성했다며 즉석에서 노래를 들려주는 등 제자를 향한 그의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유산슬은 ‘합정역 5번 출구’의 작곡을 부탁했고 박현우 작곡가는 15분만에 뚝딱 멜로디를 완성하는 모습으로 유산슬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현우는 “작곡하는 사람들 중에 나를 보고 ‘박토벤’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능청스럽게 자랑을 덧붙이며 반전 귀요미 매력을 드러냈다. 유산슬은 “노래가 중독성이 있다”라며 감탄했고 박현우는 “연습만 잘하고 편곡도 잘해 놓으면 대히트도 가능하다”라고 흐뭇해 했다. 믿기지 않는지 “진짜 15분 만에 완성한 게 맞느냐”라는 유산슬의 거듭된 질문에 박현우는 “10분 안에 못 해줘서 미안하네”라며 명언을 남겼고, 유산슬은 “천재 맞으신 것 같습니다. 박토벤 선생님”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유산슬과 박토벤이 손잡은 ‘합정역 5번 출구’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귀에 쏙쏙 꽂히는 가사로 유산슬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유산슬 열풍’이 더욱 뜨거워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트로트 대세 송가인이 등장, 유재석에게 ‘합정역 5번 출구’를 맛깔 나게 부르는 뽕필을 전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게다가 두사람의 ‘합정역 5번 출구’ 특급 듀엣이 예고돼 과연 진짜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다음주 유재석의 ‘유고스타 드럼 독주회’ 방송에 대한 예고가 이어졌다.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의 드럼 연주와 함께 ‘유플래쉬’를 통해 탄생한 음악과 뮤지션들의 무대들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 곁을 떠난 천재 뮤지션 고 신해철과 함께 하는 특별한 컬래버 무대 ‘STARMAN’까지 예고되며 안방에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가 네 어미다”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심쿵’ 순간 넷

    “내가 네 어미다”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심쿵’ 순간 넷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이 환장의 모녀(?)케미부터 설레는 입덕부정기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기상천외한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장동윤과 김소현이 역대급 ‘만찢’ 케미로 설렘의 온도를 제대로 올리고 있다. 능청스럽지만 다정한 여장남자 ‘녹두’와 당찬 면모 뒤 아픔을 숨긴 ‘동주’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웃음과 설렘, 그리고 긴장감까지 넘나들며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두 배우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서로 자각하지 못한 감정들 사이로 변화가 싹트기 시작한 두 사람의 기상천외한 로맨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에 매회 ‘설렘’ 명장면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린 장동윤, 김소현의 ‘심쿵’ 순간을 짚어봤다. #‘섬소년’ 장동윤 심장에 훅 치고 들어온 ‘직진녀’ 김소현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 설렘 자각 순간 평화로운 섬마을에서 자라온 녹두에게 발칙하고 당돌한 동주의 등장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남장을 한 모습으로 첫 만남을 가졌지만, 양반의 행패에 맞서 망설임 없이 댕기머리를 자르는 동주에게 처음으로 시선을 뺏겼다. 평범하지 않은 두 사람의 만남은 한순간도 조용할 날이 없는 예측불허의 연속이었다. 녹두가 남자임을 모르는 동주와의 기묘한 동거 속에 예상치 못한 두근거림이 녹두에게 찾아왔다. 툴툴대면서도 손을 다친 동주에게 밥을 먹여주고, 빨래도 해주는 ‘츤데레’ 녹두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녹두의 다정함에 외로웠던 동주의 마음도 녹아내렸다. 약을 발라주는 녹두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수줍은 미소와 함께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라고 묻는 장면은 녹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만든 명장면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언니 아니니까”라며 당황해 돌아선 녹두였지만 이미 동주를 향한 설렘은 시작됐다. #김소현 홀린 장동윤의 ‘심쿵’ 부채춤 레슨! 녹두가 남자임을 알게 된 동주. 서로의 비밀을 공유한 두 사람은 기묘하고 아찔한 상부상조 동거를 시작했다. 남자인 녹두가 과부촌을 활보하게 둘 수 없었던 동주는 ‘녹두 껌딱지’ 모드로 밤낮없는 감시에 나섰다. 의도치 않게 비밀 지킴이가 된 동주와 녹두 사이에 자신들만 모르는 로맨틱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녹두가 ‘무월단’에 남자인 것을 들킬 뻔한 순간을 구해준 동주. 녹두는 몸치인 동주에게 부채춤을 가르쳐주겠다고 나서며 초밀착 스킨십을 주고받았다. 녹두가 과부인 줄로만 알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묘한 텐션이 담긴 짜릿한 순간이자,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설렘 모먼트였다. 하지만 정작 동주의 가슴을 뛰게 한 것은 낯선 접촉이 아니었다. 가까워진 만큼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드러낸 동주에게 “힘들었겠다. 하기 싫은 것만 하면서 버티느라”라는 녹두의 한마디였다. 자신의 마음을 유일하게 알아준 녹두의 덤덤한 듯 진심 어린 따스한 마음이 동주의 얼어붙은 마음속을 파고들며 로맨틱 지수를 높였다. #“오늘부터 내가 네 어미다” 신박하게 설레는 장동윤의 고백! 역대급 ‘심쿵’ 관군들에 의해 가족들이 몰살당한 그 날부터 동주에게는 오로지 복수만이 삶의 이유였다. 기생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선 해야 했고, 그 삶을 선택했기에 위기는 찾아왔다. 어린 기생들을 골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양반이 기방의 존폐를 미끼로 동주를 내놓으라 협박을 했을 때 동주는 자신을 구해준 천행수를 위해 스스로 움직였다. 소맷자락에 은장도를 숨기고 죽음까지 각오하고 찾아간 별서에서 마주한 것은 다름 아닌 여장을 벗어 던진 도포 차림의 녹두였다. 처음으로 서로의 진짜 모습으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과 함께 묘한 설렘이 흘러넘쳤다. 놀란 동주의 앞으로 성큼 다가선 녹두는 “오늘부터 내가 너의 어미다”라는 충격 고백만큼이나, 기상천외한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왜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하냐는 동주의 물음에 과부촌에 머물러야 한다고 둘러댔지만, “죽어도 하기 싫은 일 하나쯤은 안 해도 되게 해주고 싶어서”라는 녹두의 속마음이 담겨 있었다. 녹두가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 동주를 향해 직진하는 마음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뜻밖의 설렘을 안겼다. #김소현의 깊은 상처 위로하고 닫힌 마음 열어준 장동윤 ‘다정 美’ 동주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옛 정혼자 율무(강태오 분)와도 거리를 두었다. 하지만 가슴속 깊이 남아있는 마음은 동주를 괴롭게 했다. 자신이 살던 옛집에서 가족을 잃었던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동주. 녹두는 눈물을 닦아주며 동주의 마음을 흔들었다. 속내를 숨기고 외면해왔던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그네를 움직이게 한 것도 녹두였다. “마음 가는 걸 그리 꾹 참다간 병난다”며 동주의 진심을 꿰뚫어 본 녹두는 담담하게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용기를 주었다. 시작은 녹두의 손에 이끌렸지만, 어느새 동주는 눈물을 그치고 스스로 힘으로 일어나 그네를 뛰었다. 환한 웃음과 함께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는 동주를 묵묵히 지켜보는 녹두. 가족들의 환영은 사라졌지만, 녹두는 여전히 동주의 곁에서 그녀를 지키고 있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짓는 미소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무엇보다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조선로코-녹두전’ 9, 10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는 14일 월요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실종된 양산 여학생…앵벌이 제보

    ‘그것이 알고싶다’ 실종된 양산 여학생…앵벌이 제보

    ‘그것이 알고 싶다’는 12일 양산 여학생 실종 사건의 제보자와 함께 장기미제 사건의 단서를 추적한다. 2006년 5월 13일. 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에서 여학생 두 명이 사라졌다. 같은 아파트에 살던 이은영(당시 14세), 박동은(당시 12세) 양이 집에서 함께 놀다 휴대전화, 지갑 등 소지품을 모두 집에 두고 실종됐다. 아이들은 당일 오후 2시경,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하다. 당시 경찰 인력은 물론 소방, 지역 민간단체까지 동원해 아파트 주변, 저수지, 야산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아이들은 찾을 수 없었다. 공개수사 전환 이후 인천·성남·울산·고성·부산 등 전국에서 100여 건이 넘는 목격제보가 들어왔지만, 아이들은 그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당시 아이들이 목격됐다는 장소들을 추적하며 그 행방을 되짚어보았다. 그리고 취재를 이어가던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아이들 실종 이후인 2006년 가을, 부산의 어느 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 앞에서 은영 양, 동은 양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아이들이 앵벌이 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였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아이들에게 ‘양산에서 실종된 아이들이 아니냐?’라고 물었고, 그중 한 아이는 무언가 말하고 싶은 듯 머뭇거렸다고 한다. 그런데 어디선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젊은 남자가 나타나 시민들에게 화를 내며 아이들을 데려갔다고 한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당시 부산 지역 전체 앵벌이 조직을 관리했다는 일명 ‘앵벌이 두목’을 어렵사리 만나 은영 양과 동은 양의 행방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제작진은 또 은영 양과 동은 양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한 남자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제보자는 오후 2시경,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아파트 상가 앞에서 수상한 남자를 봤다고 고백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한 남자가 상가 앞에서 아파트 쪽으로 걸어가던 두 아이에게 말을 걸었고, 그 아이들을 차에 태워 아파트를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13년 전 그날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사라진 은영 양과 동은 양. 긴 시간이 흘러 나타난 제보자가 본 아이들은 그토록 찾던 아이들이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우리가 순수해서 그렇다고요?” 비건 청소년 3인방이 말한다

    “우리가 순수해서 그렇다고요?” 비건 청소년 3인방이 말한다

    “눈으로 불편한 것을 입으로 즐거워할 수 없어”카페 문이 열리자 한껏 들뜬 목소리로 떠들며 들어오는 앳된 청소년들이 보였다. 자유로운 커트 머리에 세련된 안경을 낀 청소년들은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 듯 기대감에 부푼 표정으로 인사를 해왔다. 비건(완전채식주의자) 카페 사장님과도 친분이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안부 인사를 나눴다. 인터뷰에 앞서 비건 케이크와 음료를 고르라는 말에 이들은 환하게 웃었다. “여기는 이게 맛있어요”라며 마실 음료를 추천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비건 카페 ‘앞으로의 빵집’에서 비건 청소년 3명을 만났다.‘비행청소년(비거니즘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청소년)’을 운영하는 김가희(17) 양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박지은(17) 양 그리고 안윤재(16) 군은 모두 2~3년 차 비건 청소년이다. 김 양은 2개월 전 SNS에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계정을 열었다. 서울·경기지역 그리고 광주지역의 비건 청소년 30여 명을 중심으로 이뤄진 온라인 모임이다. <서울신문>은 이들과 함께 한국에서 비건 청소년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모순적인 차별과 착취를 하고 싶지 않아요” 안 군은 ‘종 차별주의’라는 단어를 접한 뒤 비거니즘을 지향하기 시작했다. ‘종 차별주의’란 성별과 인종에 따라 차별이 있듯 종에 따라 차별하는 행위를 말한다. 김 양과 박 양도 마찬가지다. 박 양은 “나는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서 “근데 동물을 먹는다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처럼 어떤 이유에서든 채식을 지향하는 우리나라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채식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3~4%인 1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완전한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vegan)은 채식 인구의 3분의 1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 이원복 대표는 “비건 청소년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과거보다 채식을 지향하는 젊은 2030 세대 가운데서도 특히 10대가 증가했다”라면서 “그 이유도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 동물권 등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거니즘(veganism)은 육류·생선 등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 채식 위주의 식생활뿐 아니라 의류와 화장품,생활용품에서도 동물에서 유래한 성분을 배제하거나 동물실험, 동물 착취 등에 반대하는 생활방식을 의미한다. ● 비거니즘 실천은 독립적인 주체로 서가는 과정 비건 청소년들은 비거니즘을 통해 학교 밖 세상을 보며 독립적인 주체로 서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고 입 모아 말했다. 박 양은 “지금까지 부모님께 매우 의존하면서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비건이 된 후) 내가 주체적으로 비거니즘 활동에 참여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그 과정에서 나를 성찰하고 고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안 군도 “비거니즘을 지향하면서 같은 지역에 살고 같은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만나는 친구들이 아니라 지향하는 것이 비슷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다만, 비건 청소년들은 신념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어른들과의 관계가 제일 어려웠다며 청소년도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와 인식이 생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군은 “부모님은 나를 독립된 주체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의 신념을 얘기해도) 청소년이기 때문에 말대꾸로 받아들여 위축된다”고 말했다. 스스로 음식을 해먹는 게 당연하다는 안 군은 “부모님이 부엌에 들어가는 걸 통제하면 그냥 굶을 수 밖에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양도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때 (주변에서는) 내가 너무 어리고 순수해서 그러는 것”이라 치부했다고 털어놓았다. 주변에 자신의 생각과 선택으로 비거니즘을 지향한다고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선택에 진지하게 존중해주지 않은 것이다. 한국채식연합 이원복 대표는 “학부모나 주변 어른들이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전통적 유교 중심국가다 보니 개인적 선호나 관심을 묵살하는 분위기가 채식을 하려는 학생의 선택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누군가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문화부터 사라져야” 김 양은 중학교 때 의무급식을 학교에서 먹을 때 거의 매일 맨밥만 먹어야 했다. 그는 “중학교 때 비건을 시작하고 나서 급식을 받으러 갈 때면 반찬은 모두 건너뛰고 맨밥만 받았다. 그리고 아리수 물을 받아 물밥만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누군가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문화부터 사라져야 한다”면서 “급식뿐만 아니라 교복도 양털을 사용해 구매하고 싶지 않았지만 선택권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안 군도 “한국 급식문화는 폭력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우 많은 학생들이 한 장소에 모여 똑같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먹는 것에 있어서도 자신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권한 자체가 박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양은 “(그러기 위해) 환경문제와 동물권 문제를 학교 교과과목에 포함해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처럼 종일 학교에서 생활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급식을 먹을 수밖에 없지만 급식은 이들에게 채식 선택권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광주시에서 ‘채식선택 급식’을 시범적으로 운행해온 조길예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대표는 “이들의 신념을 존중하고 건강한 비거니즘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급식을 제대로) 먹을 수 있게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조례를 만들고 영양사를 지원해 비거니즘 신념을 가진 아이들을 비롯해 모든 학생들에게 채식선택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현재 급식에 채식선택권 개념이 없는 상황”이라며 “비거니즘을 삶의 신념으로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은 훨씬 더 부당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는 청소년 인권 차원에서도 (이들이) 동등한 권리의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하고 연결된다”면서 “채식선택권으로 정책에 변화가 생긴다면 비건 청소년들도 가족이나 학교에서 부당한 얘기를 덜 들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녹색당이 내년 초에 헌법소원을 제출할 예정인 ‘채식선택권’은 사회복지시설, 학교, 군대 등 공공급식을 제공하는 곳에서 채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요구하는 권리다. 현재 국회에서 ‘채식선택권 보장법’이라는 입법 추진도 준비중에 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아빠본색’ 소유진 “심진화 임신 성공하면 넷째 도전하겠다” 선언

    ‘아빠본색’ 소유진 “심진화 임신 성공하면 넷째 도전하겠다” 선언

    김원효가 “돌잔치 사회를 보기 싫었다”는 속마음을 고백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원효♥심진화 부부를 찾아 온 육아선배들과의 하루가 공개된다. 이날 김원효는 시험관 아기 시술 후 걱정이 많아진 심진화를 응원하기 위해 육아 선배이자 친구인 개그우먼 김미려와 이경분을 초대한다. 김미려의 딸 정모아는 몰라보게 훌쩍 큰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김원효는 육아 고수의 자질을 입증한다. 아내와 친구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혼자 3명의 아이들을 거뜬히 돌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 것. 그러나 김원효는 인터뷰에서 돌잔치 MC만 수백 건 보던 시절, “갑자기 돌잔치 사회를 너무 보기 싫었다. 순간 콩깍지가 쓰여 내 아이인 줄 착각할 때가 있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 내 아이가 아니었다”라고 밝히며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졌던 심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심진화의 절친이자 ‘아빠본색’의 안방마님 소유진 역시 막내딸과 함께 부부를 깜짝 방문한다. 심진화는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기 시작한 뒤, 임신 한 것처럼 자신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김원효의 자상한 면모를 자랑한다. 이에 소유진은 “임신하면 (남편이) 너무 잘해준다. 난 그것 때문에라도 임신을 또 하고 싶다”라며 공감한다. 소유진은 “심진화가 임신에 성공하면 자신도 넷째에 도전하겠다”라고 폭탄선언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채널A ‘아빠본색’은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올 댓 맨 이즈(데이비드 솔로이 지음, 황유원 옮김, 문학동네 펴냄) 영국 문단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 데이비드 솔로이의 첫 국내 출간작. 2016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10대 사이먼에서 70대 토니까지, 아홉 명의 남자에 대한 이야기 아홉 편은 장편이냐, 단편집이냐를 두고 논쟁을 일으켰다. 서로 다른 이야기들 사이에 겹치는 공간과 소재들, 마지막 반전까지 전체를 조망하는 재미가 있다. 624쪽. 1만 6800원.자본은 전쟁을 원한다(자크 파월 지음, 박영록 옮김, 오월의봄 펴냄) 전작 ‘좋은 전쟁이라는 신화’(2017)에서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이유가 자본가들과 특권층의 이익 때문이라고 주장했던 재야 학자 자크 파월의 신작. 그는 히틀러가 세계사에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독일과 미국의 자본가들 덕이며 히틀러의 몰락 이후에도 그들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말한다. 432쪽. 2만 3000원.나의 가해자들에게(씨리얼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유튜브에서 조회수 300만회를 기록한 영상물 ‘왕따였던 어른들’(Stop Bullying)의 인터뷰 전문을 다듬어 실었다. 아직도 어렸을 적 아픈 기억에 시달리는 어른 10명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조금씩 스스로를 추스르고 서로를 위로하게 된다. 280쪽. 1만 4000원.만 권의 기억데이터에서 너에게 어울리는 딱 한 권을 추천해 줄게(하나다 나나코 지음, 구수영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도쿄의 베테랑 서점 직원, 하나다 나나코가 남편과의 별거 후 최악의 시절을 통과하며 써 내려간 좌충우돌 성장 에세이. 만남 사이트 ‘X’를 통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며 보낸 1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256쪽. 1만 4000원.미완의 환상여행(유인숙 지음, 이봄 펴냄) ‘한국화의 이단아’ 고 천경자 화백의 첫째 며느리가 써 내려간 시어머니와의 일상. 1979년부터 1998년까지 화백과 20여년을 함께했던 작가가 예술가, 생활인으로서의 천경자를 회상한다. 작가는 화백의 대표작 ‘알라만다의 그늘 1·2’, ‘황금의 비’와 누드화인 ‘환상여행’, ‘황혼의 통곡’에 모델로 서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272쪽. 2만 2000원.스마트 논어(상)(신윤식·이상영 지음, 구포출판사 펴냄) 코딩 교육이 각광을 받는 인공지능(AI) 시대. AI 교육이 단순기술 교육에 그쳐선 안 되며 인간처럼 사고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책은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도리’를 가르치는 유학의 정수 ‘논어’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체신부 차관을 지낸 신윤식 스마트논어 회장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303쪽. 1만 9000원.
  • ‘섹션TV’ 낸시랭 “가정 만들고 싶은 욕망에 쉽게 속아” 파경 심경 고백

    ‘섹션TV’ 낸시랭 “가정 만들고 싶은 욕망에 쉽게 속아” 파경 심경 고백

    오늘(10일) 밤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아픔을 딛고 홀로 선 낸시랭과의 특별한 인터뷰가 공개된다. 낸시랭은 그동안 전시회 준비로 대부분 작업실 안에서만 지냈다고 전했다. 그녀는 전시회 주제인 ‘스칼렛‘에 대해 소개하며 “한 여성으로서 겪게 된 아픔과 트라우마로 인해 상처받은 전 세계 여성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낸시랭은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과거 왕진진과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낸시랭은 “제 어머니가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 만 10년이 되었고, 아버지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와 저를 두고 떠나셨다. 얼른 가정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 컸다”며 “계획을 갖고 다가온 상대방에게 쉽게 속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은 “저에게 안 좋은 생각들을 극복하기 위한 매개체는 예술이었다”며 앞으로 있을 전시회와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낸시랭과의 솔직하고 담백한 인터뷰는 오늘 밤 10시 5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미나 “41.7kg까지 감량..화면 속 모습 충격” 어땠길래?

    ‘해투4’ 미나 “41.7kg까지 감량..화면 속 모습 충격” 어땠길래?

    미나가 극한 다이어트를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어서 오십시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여러 작품을 통해 시청자와 마주하고 있는 명품 배우 정동환, 남경읍, 배해선, 미나(구구단), 피오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미나가 과거 ‘해투’ 출연 이후에도 섭외 연락이 다시 왔지만 특집 이름을 듣고 출연을 고사해야 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미나가 섭외를 거절해야 했던 특집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어 미나가 과거 충격을 받고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붙였던 극한의 다이어트를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미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을 할 때 제 모습을 방송으로 보고 충격 받았다. 민소매를 입고 에이핑크의 ‘몰라요’ 무대를 하는 제 모습이 많이 통통하더라”고 고백했다.이어 미나는 “그 이후로 민소매를 못 입을 정도로 충격이었다. 그래서 모든 음식을 끊고 하루 탄산수 2병으로 버티며 다이어트를 했다. 가장 많이 감량했을 때 몸무게는 41.7kg”이라고 악착같이 살을 뺐던 과거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이날 녹화 현장에는 상큼함의 대명사 미나의 윙크 교실, 소문난 우등생이었던 미나의 전교 1등 비법 등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인간 비타민 미나의 활약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백일섭, 사업 실패 고백 “떼인 돈만 9억 원”

    ‘모던패밀리’ 백일섭, 사업 실패 고백 “떼인 돈만 9억 원”

    백일섭이 “1980~90년도에 사업하다가 떼인 돈이 9억원”이라는 아픔을 처음 고백한다. 그는 11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33회에서 사미자-김관수 부부와 제주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한다. 앞서 백일섭은 KBS 공채 탤런트 선배 김관수와 40여년만에 재회한 뒤 돌발 여행을 제안한 바 있다. 제주에 사는 큰 딸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사미자-김관수 부부의 말에 “꼽사리 껴달라”고 즉흥적으로 조른 것. 마지못해 이를 수락한 사미자-김관수 부부는 백일섭과 함께 제주도로 떠났는데, 현지서 첫 끼를 함께 하며 지난 40여년간 못 나눈 인생 이야기를 하게 된다. 김관수는 식사 도중, “1973년 배우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번번이 잘 안됐다”며 솔직하게 입을 연다. 이에 사미자가 “그렇게 7~8번을 망했다”고 눈총을 주자, 백일섭은 “나도 그랬다”며 격한 공감을 보낸다. 그는 “예전에 (사업을) 크게 했는데, 하는 것마다 말아 먹었다. 그래도 빚 진 적은 없다. 빚이 생기면 집 팔아서 싹 다 갚았다”고 떠올린다. 이어 “오히려 돈을 많이 떼였는데, 1980~90년대에 못 받은 돈이 한 9억원 된다”며 씁쓸해한다. 사미자는 “연예인들이 의외로 순진해서, 사업하면 망한다. 돈 빌려달라고 하면 잘 빌려주고 되돌려 받질 못 한다”고 위로한다. 백일섭은 “묻어버린 아픔이다. 제일 믿었던 놈들한테 돈을 떼였다”라고 토로한다. 제작진은 “백일섭과 김관수가 40년 만에 재회했는데도, 어제 만난 사이처럼 막역했다. 데뷔 초인 1970년대에 매일 같이 붙어다녔던 우정이 여전히 가슴에 있기 때문이다. 부부 여행에 불편할 수 있었을 텐데도 사미자-김관수 부부가 ‘황혼의 싱글남’ 백일섭을 잘 챙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백일섭이 사미자 모녀의 제주도 상봉과 인생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보내며 ‘많이 배웠다’라고 고마워했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정과 부모 자식 간의 깊은 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제주도 여행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백일섭의 ‘꼽사리’ 제주 여행 외에도, 11일 금요일 방송하는 ‘모던 패밀리’에서는 박원숙이 김애경 부부의 강화도 대저택에 초대받아 ‘MBC 공채 탤런트 1기, 데뷔 50주년 기념 파티’를 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연경·오세근, 지인에 억대 사기 당한 사연 “먹튀 당했다”

    김연경·오세근, 지인에 억대 사기 당한 사연 “먹튀 당했다”

    배구선수 김연경과 농구선수 오세근이 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정형돈, 데프콘, 김연경, 오세근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최근 김연경 선수가 오세근 선수와 동지애를 느낀 일화가 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사기를 당했다”라며 “둘 다 아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소위 먹튀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그게 액수가 어느 정도 되냐”고 묻자 김연경은 “억 단위다. (오)세근이는 저보다 더 많이 (당했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오세근은 “저는 거의 연봉 정도를 사기 당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어려서부터 알던 지인에게 당했다”며 “그 사기꾼이 여러 사람에게 거의 100억 원을 빌리고 튀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빌려줄 때부터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금방 잊어 버렸다. 그런데 오세근 선수는 아니더라”고 말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민아, 레이노병 투병 중 전한 근황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조민아, 레이노병 투병 중 전한 근황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중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샤워할 때 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 되고,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되기도 했다”라며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6월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레이노병은 혈관운동 신경에 장애를 일으켜 동맥에 간헐적 경련이나 혈액 결핍으로 인해 손발 끝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등의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다음은 조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었어요. 여름에도 아무 때고 갑자기 추워져서 힘들었는데 겨울엔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봐서요.. 샤워할 때 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되고..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 되기도 했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다들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고, 외롭지 않은 사람 또한 없거든요. 그러니까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 말고 약해지지 말아요.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삶은 길고 우리 자신은 소중하니까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 살기 힘든 세상이라 생각 말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부터 감사하면서 오늘을 멋지게 살아봅시다. 이미 지나버린 어제, 올지 않올지 모를 내일 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잃지 말아요. #조민아#긍정의힘#현명하게#살기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세근, 100억대 사기 고백 “김연경과 같은 사람”

    오세근, 100억대 사기 고백 “김연경과 같은 사람”

    오세근이 사기를 당해 연봉에 달하는 금액을 날렸다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개그맨 정형돈, 가수 데프콘, 배구선수 김연경, 농구선수 오세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농구선수 연봉 톱3라는 오세근은 “원래는 연봉 1위였는데 부상을 당하면서 3위가 됐다. 1위는 FA 김종규 선수가 12억을 받았다”면서 “저는 7억 정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연경은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아는 사람에게 억 단위의 돈을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튀었다. 세근이는 저보다 더 많이 당했다. 여러 명에게 사기를 쳤다고 들었다. 거의 100억대인 걸로 알고 있다. 그 사람은 아직 안 잡혔다”고 오세근이 당한 사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오세근은 “제가 먼저 (김연경에게) 연락을 했다. 너는 어떻게 됐냐고 하니까 비슷하다고 하더라”며 “화나도 화풀이할 때가 없다. 그럴 때는 음악을 틀어놓고 소리를 지른다”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저는 빌려줄 때 안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줘서 잊고 있었다. 그런데 세근이는 가족도 있고 액수가 크더라. 그래서 얘가 경찰청이라든지 주변에 많이 알아봤다”며 오세근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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