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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연♥김민재, ‘심쿵’ 부르는 커플 탄생 “이거 고백인가요?”

    소주연♥김민재, ‘심쿵’ 부르는 커플 탄생 “이거 고백인가요?”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소주연과 김민재의 러브라인에 시동이 걸리며 안방극장에 ‘심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 “내가 그렇게 별로예요?” 27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2’ 7회에서는 소주연(윤아름 역), 김민재(박은탁 역)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자신에 대해 괜찮다고 말하지 않는 소주연에게 “나는 왜 아니에요?”, “내가 그렇게 별로예요?”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 김민재의 대사로 그동안 짐작만 해왔던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제대로 시동이 걸렸다. 이어 데이트 신청까지 한 직진남 김민재와 퇴근 시간만 기다리는 소주연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2. “앞으론 안 그러려고요” 이어 28일 방송된 8회에서는 응급 환자로 둘만의 첫 약속이 취소된 뒤, 둘의 사이를 의심하는 주변인들 때문에 걱정하는 소주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소주연은 “우린 아직 아무것도 시작한 게 없는데”라고 선을 그었고, 김민재는 “시작한 거 아니었냐”며 “설레는 사람이 있었는데 한번도 표현하지 못하고 그대로 끝나버렸다. 앞으론 안 그럴 거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소주연은 “혹시 이거 고백인 건가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안효섭(서우진 역)과 즐겁게 치킨을 먹는 소주연을 본 김민재가 “다른 사람과 치킨 먹지 말아요”라고 질투를 드러내자 두근거리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웃음 짓는 모습은 소주연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가미돼 더욱 설렘 가득하게 표현됐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서로에게 다가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찬우가 방송 활동 안 했던 진짜 이유 “심한 공황장애” [종합]

    김찬우가 방송 활동 안 했던 진짜 이유 “심한 공황장애” [종합]

    배우 김찬우가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불청외전-외불러’ 편으로 구성됐다. 이날 방송에는 ‘순풍산부인과’ 추억의 스타인 배우 김찬우가 새 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정선의 한 숙소에서 새 친구를 기다리던 김혜림과 김도균은 김찬우를 보자마자 끌어안으며 격하게 환영했다. 약 20년 전 함께 방송을 했던 김혜림은 김찬우에게 “하나도 안 변했다. 이 목소리 정말 그리웠다”며 진심으로 반가워했다. 김찬우는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나이가 드니까 예전처럼 일거리도 없고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요즘은 유일한 낙이 동네 슈퍼 구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냥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한동안 개인사가 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찬우에 이어 god 박준형도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준형은 과거 ‘순풍 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했던 김찬우를 보며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근황을 궁금해했다. 이에 김찬우는 “공황장애가 심해서 방송을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정도 재발했다가 완치했다가 반복했다. 나도 왜 생겼는지 모르지만 유전적인 것도 있다”며 “‘순풍 산부인과’ 때도 약을 먹으면서 찍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특히, 터널을 못 들어간다. 터널에서 차 세우고 뛰어나온 적도 있다. 그래서 죽을 뻔 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약을 먹고 괜찮아졌다”며 “많이 보고 싶었다. god로 떴을 때, 또 탈퇴했을 때도 만나봐야지 했는데, 내가 쉬니까 (연락을) 못하겠더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준형 역시 “처음 연예인과 같이 일한 게 ‘순풍 산부인과’였으니까 형이 너무 그리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7.9%, 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및 화요 예능 1위에 올랐다. 김찬우, 박준형의 22년만 반가운 재회에는 8.8%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탠드업’ 서동주 “이혼에도 계급 있다..애 있으면 병장”

    ‘스탠드업’ 서동주 “이혼에도 계급 있다..애 있으면 병장”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쿨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8일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스탠드 업’에서는 서정희의 딸로 알려진 변호사 서동주가 등장해 ‘이혼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서동주는 “난 샌프란시스코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데, 지금 여기에 서 있다. 지난해 스탠드업 코미디를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작가님이 연락이 왔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 후 서동주는 악플에 대한 이야기부터 이혼 이야기까지 진솔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동주는 “이혼하면 가장 힘든 건, 데이트할 때 언제 그 사실을 밝히는가의 타이밍”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혼에도 계급이 있다”고 말한 서동주는 이혼 계급을 군대의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으로 비유하며 “이등병은 결혼하고 이혼을 1년 안에 한 사람이다. 치고 빠지는 사람. 추억도 없다. 일병은 결혼 5년에서 10년 차, 상병은 결혼 10년 차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장은 연차 상관없이 아이가 있으면 쳐준다”고 말해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서동주는 이혼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해병대 동기 같은 느낌이 들어 쉽게 친해지게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서동주는 “이혼이 면접을 볼 때 유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생사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이혼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면접관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진다”면서 “이혼을 준비하거나 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서동주는 “클럽에서 질척거리는 사람이 있을 때, 이혼 사실을 고백하면 모두 사라지더라. 그래서 클럽은 가고 싶은데 원나잇은 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이혼을 ‘강추’하고 싶다”고 농담하며 이혼의 장점을 유쾌하게 전했다. 그러면서도 서동주는 “이혼에 대해 농담 섞인 말로 이야기했는데, 사실 이혼 남녀가 겪는 아픔이 크다. 많은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하며 끝을 맺었다. 한편 서동주는 2015년 이혼한 개그맨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 사이의 딸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순수수학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을 거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퍼킨스 코이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변호사 활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기 꿈꾸는 이훈 “내 인생은 ‘록키’...30억 빚 갚는 중” [종합]

    재기 꿈꾸는 이훈 “내 인생은 ‘록키’...30억 빚 갚는 중” [종합]

    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로 인한 시련을 고백하며 재기를 꿈꾸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규-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훈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훈은 1994년 우연한 기회에 MBC 시사코미디 ‘청년내각’에 출연, 이후 드라마 ‘서울의 달’을 통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채시라의 동생 역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당대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MC까지 맡으며 각종 방송에서 활약했다. 이훈은 방송에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학비를 벌려고 일을 했다. 막노동을 나가면 하루에 2만 5000원~3만원을 받았다. 그런데 하루 촬영을 나가면 10만원을 주더라. 집이 가난해 반지하에 살았는데 (연예인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헬스장 사업에 뛰어들었던 이훈은 무리한 사업 확장과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30억 원대의 빚을 짊어지고 사업을 접게 됐다. 이훈은 “헬스클럽 실패하고 다시는 가고 싶지 않더라. 아령만 봐도 토 나왔다. 2년간 운동을 아예 안했다”고 털어놨다.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 개인회생 절차를 밟은 그는 3년째 빚을 갚아 나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훈은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 모습도 공개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동안 철없는 남편, 무서운 아빠, 무뚝뚝한 자식이 됐다고 고백한 그는 아들들과 복싱장, 볼링장, 분식집 데이트 등을 즐기며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아들은 “화만 안내면 100점 아빠”라고 말했고, 이훈은 “화를 좀 참고 대화로 풀려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훈은 이어 10년째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찾아가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줘야 하는데 내가 사업에 실패해서 미안하고 속상하다. 내가 아들 둘을 혼자 키웠다. 주변에서 재혼하란 얘기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엇나갈까 봐 혼자 키웠다. 아들이 효자”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강하셨던 분이 이렇게 힘들어하시고 몸이 반쪽이 되셨다. 그만큼 내가 자식 노릇을 못한 것 같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훈은 방송날인 28일을 언급하며 “이날이 내가 방송 3사에 다 나오는 날이다. 저한테 가장 기쁜 날이다. 그동안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문자하려고 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서 이훈은 “내 삶은 영화 ‘록키’ 같다. ‘록키’의 주제가가 내 배경음악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 적어도 10년은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가 버텨내야 할 이유가 너무 명백하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훈은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 출연 중이다. SBS플러스 신규 예능 ‘내기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장암 투병’ 원로 소설가 최창학 별세

    ‘대장암 투병’ 원로 소설가 최창학 별세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내며 문인들을 키워 낸 소설가 최창학이 지난 27일 별세했다. 79세. 도서출판 상상은 28일 2017년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고인이 전날 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1941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68년 ‘창작과비평’에 포스트모더니즘 계열 중편 ‘창’(槍)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후 10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소설집 ‘물을 수 없었던 물음들’과 ‘바다 위를 나는 목’, 장편소설 ‘긴 꿈속의 불’, ‘아우슈비츠’, 선집 ‘최후의 만찬’ 등이 있다. 1997년 이후 소설을 쓰지 않았지만 2017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항암 주사를 맞으면서 지난해 말 자전적 장편소설 ‘케모포트’를 펴내기도 했다. 제자들과의 에피소드, 후배 시인과의 불륜, 조울증을 앓던 여제자와의 스캔들로 교직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일까지 고백한 유언장 같은 작품이다. 1978년부터 30여년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임하는 동안 소설가 신경숙, 하성란, 강영숙, 김기우, 이나미, 신승철, 조경란, 천운영, 윤성희, 편혜영 등 수많은 제자를 소설가로 양성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30일 오전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모모 열애 공개 후 죄책감” 김희철, 태연 앞 털어놓은 심경

    “모모 열애 공개 후 죄책감” 김희철, 태연 앞 털어놓은 심경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트와이스 모모와 열애를 인정한 후 심경을 고백했다. 김희철은 28일 공개된 네이버 V라이브 ‘펫셔니스타 탱구’에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출연해 태연을 만났다. 이날 김희철은 모모와의 공개 연애에 대해 “양측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많이 박수도 쳐주고 그래서 ‘내가 15년 연예 활동을 나쁘게 하지는 않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이슈가 생겼을 때 대중들도 그렇고 팬들도 속상하겠지만 ‘괜찮아. 우리 오빠 그동안 큰 사고 없이 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라고 응원해주는 마음이 한편으로는 죄책감이 들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김희철은 “내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낼 수 있는 그릇의 크기는 작은데, 이번에 일 있고 나서 너무 많은 분들이 그 이상의 사랑을 주니까 내가 담기가 미안했다. 나는 연예인의 깜냥이 안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김희철은 또한 열애 보도 직전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던 사실도 고백하며 “‘꽃잎’이라는 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팬들이 내가 데뷔 초 당시 ‘꽃미남’으로 불리던 시절 팬들을 ‘꽃잎’이라고 불렀었다”고 밝혔다. 그는 열애가 공개된 이후 앨범 발표를 접었다면서 “오해가 될 만한 소지를 차단하고 싶었고 회사에도 솔로 앨범은 다음에 발표한다고 했다. 아쉽지만 옳은 선택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김희철과 모모의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평소 친한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최근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만난 것으로 확인했다”고 열애설을 인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동엽 보톡스 고백 “1년에 한 번씩 이마에”

    신동엽 보톡스 고백 “1년에 한 번씩 이마에”

    방송인 신동엽이 어려지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털어놨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12회에서는 성북동 ‘우다사 하우스’에 모인 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의 ‘동안 비법’ 토크가 전파를 탄다. 어려 보이는 화장에 신경 쓰는 박은혜의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멤버들이 자신들만의 ‘특급 시크릿’을 앞 다투어 공개하며, 풍성한 정보 공유의 장이 펼쳐지는 것. 이런 가운데 ‘우다사 시스터즈’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신동엽이 “어려 보이려고 1년에 1번씩 이마에 보톡스를 맞는다”며, 깜짝 시술을 고백해 멤버들을 놀라게 한다. 특히 신동엽은 “몇 년 전 프로그램 포스터를 찍을 때 25년 전 사진과 현재 사진의 규격을 똑같이 맞춰서 반반씩 붙이는 시도를 한 적이 있는데, 25년 전 사진에 있던 이마 주름이 현재 사진에는 없더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한다. 신동엽의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에 이규한은 “그래서 한동안 ‘벤자민 동엽설’이 돌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평균 나이 40대의 ‘우다사 시스터즈’ 또한 노화로 인해 생기는 고민과 간단한 해결 방법을 언급해 ‘폭풍 공감’을 부른다. 박은혜는 오렌지 톤과 피치 톤의 색조 화장을 이용한 ‘복숭아 메이크업’과 머리를 위로 묶는 ‘업스타일 헤어’로 과거 모습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비주얼을 완성해 멤버들을 감탄케 한다. 뒤이어 김경란은 “눈 밑 애교 살에 밝은 색 섀도를 꼭 바르는 편”이라는 자신만의 팁을 전하고, 박연수와 박영선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머리숱이 없어진다”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함께 ‘뽕 가발’ 사용을 적극 추천했다. 제작진은 “‘우다사’의 메인 MC로서 ‘돌아온 언니들’ 5인방의 이야기에 중심을 잘 잡아온 신동엽이 이번 방송에서 늙지 않는 외모 관리법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라며, “그간 ‘우다사’를 통해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며, 멤버들을 진심으로 위로해온 신동엽의 매력과 특유의 재간이 끝까지 빛나는 한 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N ‘우다사’는 29일 밤 11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스’ 이동건 “김은숙 ‘이 안에 너 있다’ 대사, 너무 난감했다”

    ‘라스’ 이동건 “김은숙 ‘이 안에 너 있다’ 대사, 너무 난감했다”

    배우 이동건이 ‘파리의 연인’ 출연 당시 김은숙 작가의 대사에 당항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뮤지컬 ‘보디가드’의 주역들인 이동건, 강경준, 김선영, 손승연이 출연하는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동건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 명대사의 비화를 털어놓는다. ‘이 안에, 너 있다’라는 대사가 너무 난감했다는 그는 김은숙 작가를 의심하기까지 이르렀다고. 이에 대사를 바꾸려고 시도했지만 이내 마음을 접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동건이 손승연 때문에 무대를 망칠 뻔한 사연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두 사람은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바.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의 독특한 ‘돌려 말하기’ 스킬에 모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동건이 ‘부잣집 아들설’을 적극 해명한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가 감히 아버지께 용돈을 드려본 적 없다’라는 그의 발언 역시 화제가 되었던 바. 과연 그 진실이 무엇일지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주 스페셜 MC로 개그맨 이진호가 함께한다. 지난 게스트 출연 당시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그가 이번에도 역시 맹활약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진호는 이동건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군대에서 만나 지금까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이진호는 오프닝 때부터 성대모사로 큰 웃음을 선사하며 이동건의 긴장을 풀어줬다고 전해진다. 이동건의 ‘파리의 연인’ 명대사 비화는 오는 29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례식 때도 숨어” 리쌍 길, 2년 만에 고백한 결혼+득남

    “장례식 때도 숨어” 리쌍 길, 2년 만에 고백한 결혼+득남

    가수 리쌍 길이 뒤늦게 결혼과 득남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리쌍 길이 눈맞춤 방에 등장했다.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3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것. 길의 눈맞춤 상대는 장모님이었다. 길의 장모님은 “우리 딸이 3년 동안 실종이 됐다”며 “집 밖을 나오지도 않았다.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노출을 할 수가 없다”며 그 이유는 사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이 등장하자 MC들도 놀랐다. 길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며 “나와 내 음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렸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길은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잘하는 일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처음에 몇 달은 밖에 나가질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이런 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 자신이 싫었다”고 반성했다. 앞서 2018년 3월 길이 11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법적 혼인 신고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길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반박했다. 같은 해 9월 길의 득남설도 보도됐지만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이에 대해 길은 “3년 동안 나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이 있었다”며 결혼, 득남설에 대해 입을 뗐다. 길은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2년 전에 아들이 생겼다”며 “주위에 아는 분들이 지금도 많지 않다”고 밝혔다. 길은 이를 숨겨온 것에 대해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주위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라 나와 연락이 안 닿으니까 내가 아들을 낳았다는 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여러 매체에서 내 주위 분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당연히 아니라고 그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길은 “그걸 나중에 알고 나서 다시 바로 잡고 싶은데 타이밍을 놓치니까 걷잡을 수 없었다”며 “축복 받으면서 결혼하고 아들의 돌잔치도 해야하는데 다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장모님은 “섭섭했다. 기사가 났을 때 맞다고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내가 너무 화가 났다. 임신해서 애 낳으면 축하 받아야 할 일이고 행복하고 좋아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모님은 “아기가 꼬물꼬물하고 얼마나 예쁘겠느냐”며 “그런데 난 손자도 보고 싶지 않았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길은 “그 모든 일들이 나 하나 때문에 일어난 일인데 아내는 묵묵히 옆에서 같이 반성하는 사람의 마음이었다”며 “나야 당연히 혼나야 하고 손가락질 당하고 그게 마땅하지만 내 아내와 아내의 가족들은 상처받을까 봐 두려움이 컸다. 그래서 집에서 감추면서 살았다”고 은둔 생활을 한 이유를 밝혔다. 장모님은 “우리 딸이 잘 웃고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밖에 못 다닌다”며 안쓰럽고 불쌍하다고 털어놨다. 길은 “장모님이 거의 나와 이야기를 안 한다”며 “내가 식사할 때 장모님이 자리를 뜨고 장모님이 식사를 하면 내가 자리를 뜬다. 그 냉랭한 어색함 그게 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머리로는 모든 걸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 되더라”며 “아무도 딸이 시집을 갔다는 생각을 못 한다. 숨기니까 미혼모나 다름 없다”고 딸과 손자가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길은 “아내와 나, 아들과 내가 찍은 사진은 있는데 가족이 모두 다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며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길은 아내 외할머니가 여름에 돌아가셨다며 “장례식장에 갔는데 사위라서 자리를 지켜야 했다. 그런데 장모님이 사람들이 오니까 ‘나가서 차에 있어라’고 하시더라”며 “조문객들이 오시면 차에 가 있다가 새벽에 정리할 때 되면 들어가서 앉아 있다가 그렇게 3일 동안 있으면서 ‘더 이상 결혼식을 미루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눈맞춤 방에서 마주했다. 장모님은 “난 물어볼 게 한 가지가 있다. 그때 우리 딸하고 결혼 기사가 났었다. 사실무근이라고 나오던데 왜 안 밝혔는지 왜 그랬는지”라면서 “섭섭했다. 인정했다면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 딸도 꿈이 있었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바깥을 마음대로 출입하지 못한다. 숨어 있어야 하고 숨겨져 있어야 한다. 난 그러자고 키운 건 아니다. 그래서 자네가 밉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길은 “내가 두려움이 컸고 기사화 됐을 때 그 밑에 달릴 댓글에 아내와 장모님이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할 때 아내가 ‘오빠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렇게 얘기를 해주니까 그렇게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사위로 인정 받고 싶으면 결혼식을 하면 된다. 그럼 받아들이겠다”며 4월에 결혼식을 올리자고 제안했고, 길 역시 날짜를 받아왔다며 5월을 언급했다. 장모님은 “5월도 좋지만 빨리 올리는 게 낫지 않냐. 4월에 올리고 어린이날을 밖에서 함께 보내라”고 설득했지만 길은 머뭇거렸다. 결혼식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가족들만 모여 스몰웨딩을 하자는 길과 달리 장모님은 사람들을 모아 많은 축하를 받자는 것. 장모님은 “너무 많은 걸 생각하고 거창하게 시작해야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마라”며 “(결혼식을 올리면) 난 더 바랄게 없겠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끝낸 후 길은 자신을 사위로 받아들일 수 있겠냐 물었고, 장모님은 “아직 아닌 것 같다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그때 받아들일 것 같다”며 눈맞춤방을 나갔다. 한편 길은 2004년과 2014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벌금형을 받았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복귀해 가수 및 예능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2017년 또 한 번 음주 단속에 걸리며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느덧 9주기… ‘한국문학 어머니’ 박완서를 그리다

    어느덧 9주기… ‘한국문학 어머니’ 박완서를 그리다

    ‘한국 문학의 어머니’ 박완서(1931~2011) 작가의 9주기를 맞아 그의 저작이 재조명되고 있다. 작가의 서문을 모은 책이 새롭게 출간되는 한편 기존 작품들이 오디오북으로 제작되거나 중단편선으로 엮였다.최근 출간된 ‘프롤로그 에필로그 박완서의 모든 책’(작가정신)은 작가의 모든 책에 실린 ‘작가의 말’ 67편을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 작가의 소회뿐만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 그에 대한 고찰을 솔직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그가 남긴 ‘작가의 말’에서 두드러지는 한 가지는 시대의 변화를 목격한 자의 책임감이다. 평소 입버릇처럼 “전쟁의 상처로 작가가 됐다”고 고백해 온 작가는 전력을 다해 시대를 증언하고자 하는 냉철한 목격자였다. 동시에 온정적인 시선을 잃지 않았던 따뜻한 서술자이기도 했다. “6·25의 기억만은 좀처럼 원거리로 물러나 주지 않는다. 아직도 부스럼 딱지처럼 붙이고 산다”고 얘기하면서도 “나의 부스럼 딱지가 개인적인 질병이 아닌, 한 시대의 상흔”(‘목마른 계절’ 후기, 1978)이라며 시대의 아픔을 함께 경유하는 식이다. 대문호에게도 예외 없었던, 창작의 고통을 다룬 구절도 눈에 띈다. “써지진 않는데 원고 독촉은 빗발칠 때는 아유, 지긋지긋해, 소리가 입에 붙어 있기도 했습니다.”(‘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1989) 그러나 마흔살 당시로는 늦은 나이에 데뷔, 세상을 뜨기 전까지 펜을 놓지 않았던 작가를 구원하는 것도 역시 문학이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뜻하지 않게 닥쳐온 무서운 고통과 절망 속에서 겨우 발견한 출구도 쓰는 일이었으니까요.” 이어지는 작가의 고백이다.문학동네에서는 단편소설 전집(전 7권)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이정민, 강재형, 김정근 등 MBC 아나운서 17명이 총 97편에 달하는 작가의 단편 전체를 나눠 낭독한다. 기일인 지난 22일 1·2권이 먼저 나왔고, 새달 4일까지 7권 모두가 제작된다. 이어 추모 낭독회도 열릴 예정이다. 대표 중단편을 모은 ‘대범한 밥상’이 리커버 한정판으로 나오고, 동네서점이 선정한 대표 중단편 4편을 엮은 ‘동네서점 베스트 컬렉션’도 출간된다.문학과지성사에서도 작가의 중단편 10편을 엮은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를 출간했다. 문지작가선 7번째 작품집으로 나온 이 책에는 1975년 초기작 ‘도둑맞은 가난’부터 한국전쟁을 견뎌 낸 여성의 이야기 ‘공항에서 만난 사람’, 생명의 고귀함을 다룬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2000년대 작품인 ‘빨갱이 바이러스’ 등 10편이 수록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성민 “아내, 상 받고 집 왔는데 쓰레기 버리라고...”

    이성민 “아내, 상 받고 집 왔는데 쓰레기 버리라고...”

    배우 이성민이 집에만 들어가면 의기소침하게 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이성민이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은 이성민에게 “작년에 영화 ‘공작’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라며 “아내와 함께 칸 영화제에 참석하셨는데 어떠셨나”고 물었다. 이에 이성민은 “좋아했었다. 거기는 레드카펫에 입장하려면 드레스 코드가 있다”라며 “저희 집사람은 치마를 잘 안 입는데 옷을 산다고 일주일을 준비했다. 옷을 입고 들어가는데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작 영화를 볼 때는 잤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고생할 때 한결 같이 버팀목이 되어줘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직도 집에 들어가면 죄인이 되는 느낌이라고 하시더라”며 이성민에 대해 얘기했다. 이성민은 “집에만 들어가면 왜 내가 작아지는지 모르겠다”라며 “작년 백상 때 멋있게 하고 상을 받고 집에 들어갔는데 쓰레기를 버리고 오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하며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영호 “김경희 등장은 후견 끝나고 ‘김정은 홀로서기’ 알린 것”

    태영호 “김경희 등장은 후견 끝나고 ‘김정은 홀로서기’ 알린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년 동안의 후견 정치를 종식하고 홀로서기를 선포한 것이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이자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가 6년 4개월 만에 공석에 등장한 것이 이런 의미를 갖는다고 26일 색다르게 분석했다. 태 전 공사는 김경희가 극적으로 등장함으로써 처형설은 가짜로 판명됐고, 설 명절을 지내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안겼을 것이라면서 지난 6년 동안 북한 내부 정치흐름을 다시 들여다 보면서 한반도의 미래를 그려 본다고 전했다. 200자 원고지 42장 분량인데 태 전 공사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23장으로 줄였다.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면 전적으로 기자 잘못이다. 정리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1. 장성택파 숙청 누가 주도했나? 김경희의 역할 베일 벗나? 필자가 2016년 여름 한국으로 망명하자 국정원은 물론 외국 정보기관들까지 필자에게 장성택 숙청을 누가 주도했는지, 김경희가 장성택 처형에 동의했는지, 김경희의 생존 가능성, 권력기반이 약했던 김정은이 짧은 기간에 권력을 틀어쥘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이 질문들이 필자가 스스로에게 수십 번 던졌던 질문들이다. 가. 장성택은 정말 처형됐는가? 장성택 일당으로 분류되는 중앙당 행정부와 그 산하 54부에서 공개적으로 총살된 사람은 부부장과 과장급 11명이다. 나머지 수천명이 숙청돼 가족과 함께 지방으로 추방됐다. 그러나 장성택이 처형되는 것을 본 사람은 없다. 오히려 필자가 북한에 들어갔던 2014년 2월 상당수의 북한 엘리트들은 장성택이 처형되지 않았고 감금돼 있다고 했다. 당시 북한은 당내적으로 ‘장성택 여독 청산사업’을 3년동안 벌인다고 했다. 모든 간부들이 장성택이나 그 라인인 행정부, 54부와 있었던 일들을 자필로 빠짐 없이 써서 바치는 사업을 벌이고 있었다. 고위급 간부들은 장성택 여독 청산이 끝날 때까지는 장성택을 살려둔다는 것이었다. 물론 쉬쉬 하며 돌아다니는 소문이 그랬다. 지금도 장성택이 확실히 죽었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북한 내부를 살피면 장성택은 이제 없다고 볼수 있다. 장성택처럼 수십년 동안 북한 언론매체에 나와 있는 사람을 다 지워버린다는 것은 전 당, 전 국가적으로 해야 하는데 2015년까지 북한은 이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장성택이 처형됐다고 공개했으니 번복할 수도 없고, 장성택 여독 청산은 2016년 초 평양시 교외 대성구역에 건설했던 민속공원을 다 부숨으로써 마무리됐으며 이 때 장성택도 내부적으로 처형되지 않았을까 추측할 따름이다.나. 장성택 숙청은 누가 주도했을까? 김경희가 발기하고 김정은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필자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에도 서술돼 있듯 장성택과 김정은의 관계는 원래 껄끄러웠다. 장성택의 마음은 김정은보다는 김정남에게 기울었다. 그러나 김경희는 오빠의 유언대로 김정은을 옹립할 수밖에 없었다. 장성택은 조카를 내세우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고 되레 권력공백을 이용해 돈 되는 이권은 다 행정부로 집중시켰다. 눈치 빠른 이들은 장성택 주위에 몰려 들었다. 장성택이 야심가란 것을 제일 잘 아는 이는 당연히 아내였다. 김경희 모르게 장성택의 비리를 당 지도부가 수집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김경희가 장성택 숙청을 발기했다는 사실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보면 명백해진다. 첫째 아무리 장성택이 밉다고 하더라도 고모가 눈뜨고 보고 있는데 고모부를 제거할 수 없는 노릇이다. 장성택 숙청은 김경희의 발기나 묵인, 혹은 적극적인 지지 없인 불가능하다. 둘째 장성택 일당이 숙청되면서 김경희 라인이 반사이득을 봤다. 아직도 살아 움직이는 최룡해, 박봉주, 조연준 등이다. 셋 모두 부침을 겪었지만 김경희의 지원 아래 살아났고, 장성택 숙청 이후 오히려 득세했다. 지난달 당 제7기 5차 전원회의를 계기로 당 정치국 위원 5명이 물러났는데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태종수, 안정수 등이다. 박광호를 빼고 4명은 수십년 동안 김경희 라인이었다. 당 국제사업담당 부위원장 자리에 리수용 대신 전 러시아대사 김형준이 임명됐는데 그 역시 대표적인 김경희 라인이다. 김경희가 70년대 당 국제사업부에서 일할 때 김형준이 지도원으로 들어갔고, 김경희가 과장으로 있던 유럽과에서 일했다. 김경희의 추천으로 당국제사업부 유럽담당과장, 외무성 부상으로 승진했다. 이번 당 전원회의 인사에까지 김경희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필자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 388쪽에 나오는 개인적 경험도 김정은의 뒤에 김경희가 있음을 증명한다. 김정은의 형 김정철에게 필자가 위스키를 따르겠다고 건의했더니 ‘런던에 오기 전에 누구를 찾아가 인사를 했더니 자신은 술을 마시지 못하면서 마시라고 해 과음하느라 혼났다’고 고백했다. 3층 서기실 간부들의 표정이 충격적이었는데 늘상 있는 일처럼 무덤덤했다. 그런데 26일에야 알게 됐다. 김정철이 찾아간 인물은 소문난 알코올 중독자 김경희였던 것 같다. 김경희는 2013년 12월 장성택 숙청 후 김씨 가문을 구원하기 위해 좋아하던 술도 딱 끊은 것 같다. 지난 6년 동안 김정은의 뒤를 김경희가 꾸준히 봐주고 있으며, 김정은이 중요한 결심을 채택할 때마다 김경희의 조언을 구한다는 것을 3층 서기실 측근들은 다 알고 있었던 것 같다. 2. 김경희를 이 시점에 등장시킨 이유는? 김경희의 갑작스러운 등장을 김정은 체제의 위기로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김정은의 건강 등에 이상 조짐이 보이니 갑자기 김경희를 등장시키고 김정은 유고시 김경희를 통해 혼란 과도기를 극복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필자에게 던진다. 일부는 지난 6년 동안 김경희를 가택연금시켜 힘을 다 빼놓았으니 이제는 내놓아도 별로 위협이 되지 않으니 김정은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것을 시위한 것이 아니냐고도 묻는다. 그러나 지난 6년 동안 뒤에서 최고급위급들을 관리하고 후견인 역할을 해온 김경희를 갑자기 등장시킨 것은 오히려 김경희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남편이 처형됐는데 아내가 어떻게 마음편하게 주민들 앞에 나타나겠는가? 김경희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면 김정은은 영원히 고모를 독살했다는 누명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그러니 빨리 고모의 건재를 보여줘 고모부를 처형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고모의 결심이었으며 자신은 고모의 결심을 이행했을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면 김경희는 왜 이런 점을 알면서 받아들였을까? 답은 역시 김씨 일가의 역할 분담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책임은 자신이 지고 저승으로 가고 조카에게는 좋은 이미지만 남겨놓겠다는 것이다. 결국 고모와 조카는 장성택을 철저히 패륜아로 몰고 일가의 정통성을 세우는 데 역할 분담을 했고 향후 김정은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데도 성공한 셈이다.3. 김경희의 등장이 향후 북한 정책에 미칠 영향은? 가. 김경희는 북한 정치의 꼰대 김경희는 북한에서 ‘혁명의 2 세대, 한국 식으로 표현하면 꼰대, 수구세력, 이념파, 강경파에 속한다. 생모 김정숙처럼 대단히 가부장적이며 체제의 도덕성, 순결성, 완벽성을 따진다.김정일의 술자리와 여성편력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고, ‘휘바람’이란 노래가 평양 학생 들 사이에서 대열합창곡으로 불리는 것을 보고 오빠에게 말해 혁명가요만 부르도록 지시하게 했던 일화가 전해진다. 김경희는 어릴 때 생모 김정숙을 잃고 계모 밑에서 자라면서 성격이 강해졌고 아버지 김일성이 정적을 어떻게 쳐내는가를 직접 목격하며 자랐다. 김정은은 어릴 때 별채에 갇혀 지내 이런 숙청을 피부로 느끼지 못했지만 김경희는 어릴 때부터 이것을 체험하면서 자랐다. 김정은의 무자비함은 대부분 김경희에게 넘어왔을 것이다. 나. 김경희 후견 정치의 종식, 김정은 홀로서기의 시작 지난해 두 차례 당전원회의를 계기로 김경희 라인의 많은 간부들이 집으로 들어갔다. 김경희 라인 대다수는 70대, 80대로 김경희보다 조금 위거나 동년배들이다. 지금 북한 당중앙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최룡해나 박봉주, 김형준 등인데 그 중 박봉주만 80대이다. 김경희의 나이가 46년생으로서 올해 74세이고 최룡해가 70세, 김형준이 71세이다. 지금 북한 권력서열에서 70대도 찾아보기 힘들다. 몇년 안에 70대는 다 들어가고 60대가 주종을 차지하게 되면 김정은과 간부들의 나이 격차가 30년으로 좁아질 것이며 향후 20년, 10년 안으로 또 좁아진다. 벌써 김재룡, 김덕훈 등 김경희가 전혀 모르는 간부들이 핵심요직에 들어서고 있다. 이렇게 꼰대, 수구세력이 빠지고 김경희의 입김도 빠지면 김정은, 김여정 등 3대가 독자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게 돼 탄력성과 동시에 혼란도 커질 것이다. 향후 김정은의 고민은 소장파, 실용파와 북한의 밀레니얼 세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지난달 김정은이 군단장들을 백두산에 데려가 향후 북한의 운명은 혁명의 대를 어떻게 이어놓는가에 달려 있다고 우는 소리를 한 것도 다 이 때문이다. 김정은의 강경정치 한계점이 다가 오고 있다. 우리는 북한의 소장파가 좌회전 깜박이를 켜고 경적은 요란하게 울리면서 실제로는 오른쪽으로 핸들을 서서히 돌리지 않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수구와 이념은 물러나고 실용을 중시하는 소장파가 권력을 잡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순리다. 통일은 다가오고 있다. 향후 10년, 20년 안에 큰일이 일어난다. 지금부터 적극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
  • [종합] 안병경 내림굿 받은 안타까운 사연 “주홍글씨 새겨졌다”

    [종합] 안병경 내림굿 받은 안타까운 사연 “주홍글씨 새겨졌다”

    안병경 내림굿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안병경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안병경은 “(무속인이) 내림굿을 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고 했다. 방법이 없다고 했다”며 내림굿을 받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안병경은 “나는 아직 배우가 하고 싶어서 목이 마른데 남들이 보면 무속인이다. 주홍글씨가 새겨졌다. 가까웠던 프로듀서가 내 이름으로 역할을 올리면 ‘걔 무속인이잖아’ 하면서 잘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갈증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소위 말하는 ‘접신’이라는 게 형성이 안 됐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제가 유명해진 무속인이 되어버렸다”며 “실제론 접신이 되지 않아 무속인 생활을 안 했다 무속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방송가에서는 이미 그 쪽 사람으로 인식이 돼서 7, 8년 은둔 생활을 했다”고도 말했다. 이런 시련 속에서도 임권택 감독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영화 ‘서편제’에 캐스팅한 것. 안병경은 이 덕분에 1993년 열린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재기할 수 있었다. 이날 안병경은 임 감독을 찾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있었는데 역할을 주셔서 다시 숨을 쉬게 해주셨다. 한량 없는 은혜다. 제가 눈 감을 때까지 감독님은 못 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 감독은 “‘서편제’에서 안병경이 장터에 앉아 있는데, 영화 같지 않고 생생했다”며 “연기자가 아니라 진짜 직업인으로 보였다. 이렇게 좋은 연기자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며 칭찬했다. 한편 1968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병경은 개성 강한 연기로 배우로 입지를 다졌으나 신내림을 받은 뒤 ‘무속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녀 배우 일이 끊겼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최현석 심경고백 “지금 너무 힘들다..일단 요리에 집중”

    최현석 심경고백 “지금 너무 힘들다..일단 요리에 집중”

    셰프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의혹에 대해 힘들다는 심경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사문서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최현석 셰프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한밤’ 제작진은 최현석 셰프가 최근 새로 연 레스토랑에서 그를 만났다. 최현석은 “지금은 말씀 못 드리고 준비를 다 한 후에 이야기 하겠다.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진짜 정말 너무 힘들다. 일단 조용히 일하고 요리에 집중한 후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 회사 통해서 말씀 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최현석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요리사들은 본인이 직접 돈을 내고 식당을 차리지 않으면 그만 두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회사가 따로 있었는데 인수되는 회사와 같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최현석이 전 소속사와 결별을 위해 계약서 위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신생 매니지먼트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최현석은 기존 소속사와 계약이 6년이나 남아 있었던 상황에서 위약금을 물지 않고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 계약서를 위조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것. 이에 법 전문가는 “이는 사회의 신뢰와 연결되는 문제다. 결코 가볍지 않은 범죄인 것은 맞다”며 “주도적으로 위조했는지, 소극적으로 가담했는지 이 부분이 형량을 결정짓는데 큰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현석은 “원만히 합의한 상황이고 새 소속사 이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전 소속사 관계자 두 명은 “다른 소속사로 이적을 하기 위해 최현석이 먼저 ‘새 판을 짜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현석 셰프는 조만간 입장정리해 알리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입장 발표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고정출연 예능프로그램은 그의 분량을 통편집하면서 방송활동에 적신호를 알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형 수술 고백한 김일중, 성형 부위 공개 ‘어디?’

    성형 수술 고백한 김일중, 성형 부위 공개 ‘어디?’

    ‘이제 만나러 갑니다’ 김일중이 성형 수술한 사실을 고백했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설 특집을 맞이해 전 아나운서 김일중이 성형 수술 사실을 깜짝 고백한다. 이날 ‘이만갑’에서는 2020년 북한의 성형 트렌드를 소개하는데 이어, 전 아나운서 김일중이 평소 자신의 외모 중 신경 쓰였던 부위를 고백하며 성형 사실을 털어놓는다. 같은 날 출연한 배우 최민용은 김일중의 ‘성형 부위’를 쳐다보고 “(성형을) 한 거야?”라며 날카로운 일침을 날려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일중은 칼을 대는 성형과 대지 않는 성형의 차이점을 짚어주며 ‘성형인’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성형에 대해 잘 몰랐던 김일중이 수술을 결심한 건 결혼 후라고 밝히며 성형외과까지 함께 가준 사람이 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하지만 상상도 못 했던 뜻밖의 동행인에 스튜디오가 술렁이는데, 김일중이 성형을 한 부위와 성형 전후를 전부 지켜본 동행인의 정체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전 아나운서 김일중의 충격 성형 고백은 오는 26일 일요일 밤 11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스타’ 서유리 “최병길 PD에 철벽→마음 연 이유”

    ‘라디오스타’ 서유리 “최병길 PD에 철벽→마음 연 이유”

    성우 서유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세 계획’ 인터뷰 후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한다. 22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현철, 서유리, 이동진,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하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서유리는 남편 최병길 PD과의 러브 스토리로 설렘을 유발한다. 지난해 열애 인정 후 초고속 결혼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두 사람. 서유리가 결혼 전 남편의 대시에 파워 철벽을 쳤다고 고백한 가운데 마음을 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두 사람은 함께 커플 송을 발매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서유리의 남편 최병길은 ‘애쉬번’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 중이라고. 이에 서유리는 사랑의 힘으로 노래 공포증도 극복했다고 전해 관심을 끈다. 서유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3~4년 후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의 나이를 언급하며 악플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서유리는 “준비하고 있어요”라며 속 시원하게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서유리가 ‘만능 목소리’로 재미를 선사한다. 그녀는 강호동, 이영애는 물론 샤론 스톤을 패러디한 ‘유리 스톤’, 희로애락 강아지까지 다양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서유리가 털어놓는 솔직한 ‘2세 계획’은 오늘(22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란 국영 TV 앵커 “13년 동안 거짓말만 해와 사과 드립니다”

    이란 국영 TV 앵커 “13년 동안 거짓말만 해와 사과 드립니다”

    “13년 동안 여러분에게 거짓말을 해온 데 대해 사과 드립니다.” 이란 국영 TV의 ‘굿모닝 이란’을 진행하는 여자 앵커 겔라레흐 자바리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한 메시지라고 미국 보수 잡지 내셔널 리뷰가 21일 전했다. 그녀가 글을 올린 시점은 176명이 희생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이란 혁명수비대 방공대대가 실수로 격추한 사실을 인정한 뒤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이처럼 이란 TV 진행자와 유명인들이 잇따라 소셜미디어에 이란 정권에 대한 환멸을 털어놓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자바리는 “우리 국민들이 살해됐다는 사실을 믿기가 매우 힘들었다. 이것을 너무 늦게 깨달은 날 용서해달라”고 주문했다. 미국 NBC 뉴스는 이 메시지가 곧바로 삭제된 사실까지 파악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IRIB)에서 일하는 동료 앵커 두 명도 앵커 일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자흐라 하타미와 사바 라드인데 각각 별도의 성명을 통해 “오늘까지 날 앵커로 받아들여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결코 TV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용서해달라“, ”일하는 동안 죽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21년을 일한 뒤 이제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됐다.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이란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이자 2016년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한 영화 ‘세일즈맨’ 스타였던 타라네흐 알리두스티도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580만명에 이르는데 “우리는 시민이 아니라 포로, 수백만명의 포로 일뿐”이라고 개탄했다. 이 글 역시 삭제됐다. 영국 브래드퍼드 대학의 중동 정치학과 부교수인 아프신 샤히는 “이슬람 공화국은 40년 역사에 최악의 정통성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압력은 모든 방면에서 고조되고 있다. 국가와 사회의 괴리는 극심한 정도로 벌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이후 며칠째 미사일을 잘못 발사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다가 결국 인정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 유학 중이거나 연수 중인 이란 국민 75명을 비롯해 상당수의 복수 국적 소지자가 탑승해 화를 당했다. 미사일을 잘못 발사하기 몇 시간 전 이란은 15개의 탄도 미사일을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에 발사,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군의 드론 공격에 살해된 데 대한 보복을 감행했다. 이란 국방부는 미군 병사들을 결코 타킷으로 삼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역시 한 명도 다친 사람이 없었다고 주장한 미국 국방부는 나중에 11명의 미군 병사가 뇌진탕 증세를 받아 치료 받았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간극장’ 강내우 부부, 4남매 공개 입양 이유

    ‘인간극장’ 강내우 부부, 4남매 공개 입양 이유

    ‘인간극장’ 강내우 씨가 입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지민 씨네 입양 일기’ 3부로 꾸며져 4남매 하늘이, 산이, 햇살이, 이슬이를 공개 입양한 강내우, 이지민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성악가이자 지휘자인 남편 내우 씨는 가장의 짐이 무거워졌고, 아내 지민 씨도 가사 일이 벅차지만,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여서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지민 씨는 정부에서 나오는 입양 가정 지원금을 아이들의 이름으로 매달 저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민 씨는 통장을 보여주며 “이 통장은 당장 본인도 부모도 (돈을) 찾을 수 없다. 아이가 일정 나이가 되면, 통장을 만든 구청에 가서 직접 (출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달 15만 원 씩 정부에서 나오는 돈에서 일정 금액은 이 통장에 넣는다. 나머지 돈으로는 아이들 보험을 들어줬다. 아이들이 갑자기 어디 아플 수도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날 남편 강내우 씨는 “입양에 대한 편견이 한국에서 굉장히 심하다. 특히 유교적인 혈연 관계 중심 문화라 남의 아이를 키운다고 한다. 입양 가족은 남의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사람들은 그렇게 본다”고 고백했다. 강 씨는 “남의 아이 키운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대단하다고 칭찬하지만 돌아서서는 아이에게 혹시라도 멍 자국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상처가 나면 ‘학대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씨는 “입양 부모를 잠재적 범죄자 같이 보는 시선이 굉장히 많다”며 “저희도 어떻게 보면 입양 부모들이 그 편견이 제일 심하다.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내 아이를 그렇게 볼까봐. 혹시라도 아이가 상처가 나면 나를 의심하지 않을까 하는 이런 것에 예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승준♥김소니아 열애 고백 “혼혈 농구선수 커플”

    이승준♥김소니아 열애 고백 “혼혈 농구선수 커플”

    국가대표 출신 농구선수 이승준(43)이 농구선수 김소니아(27)와의 열애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이승준,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태권도 선수 이대훈, 골퍼 홍순상, 배구 선수 김요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결혼한 이대훈 선수 말고 나머지 분들 중에 사랑하고 계신 분이 있느냐”는 돌발 질문을 했다. 이에 이승준이 망설임 없이 손을 번쩍 들었다. 이승준은 “농구선수 김소니아와 만난 지 1년 정도 됐다. 작년에 친구 소개로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김소니아와 함께 찍은 커플 사진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MC들은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담아 영상편지를 남겨달라”고 부탁했고, 이승준은 “이 영상 보고 있지? 내가 널 많이 사랑해. 빨리 보고 싶다. 사랑해”라며 손하트를 남겼다. 1994년생 김소니아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소속돼 있으며, 포워드로 활동 중이다. 1978년생 이승준과는 16살 나이차가 난다. 두 사람은 농구선수 이외에도 혼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승준은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승준은 동생 이동준과 2009년 미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 동생 또한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지원, 밤잠 이루지 못한 이유 [인터뷰]

    하지원, 밤잠 이루지 못한 이유 [인터뷰]

    배우 하지원이 드라마 ‘초콜릿’ 문차영 캐릭터와 함께한 1인2역 ‘기상천외 인터뷰’를 공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원은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초콜릿’ 문차영 역과 함께한 인터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초콜릿’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과 시청자들을 위해 하지원이 직접 제안한 것. 하지원은 사전에 팬들에게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인터뷰 내용과 촬영 소품까지 디테일하게 준비, 작품 종영 다음 날인 19일 완성도 높은 영상을 업로드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지원과 문차영의 1인2역 인터뷰는 하지원이 극중 문차영에게 묻는 질문과, 반대로 문차영이 하지원에게 묻는 질문으로 구성돼 흥미를 더했다. 먼저 시청자들을 애태웠던 멜로 전개에 대해 하지원은 “방송을 같이 보던 엄마마저도 이강(윤계상)이 문차영에게 질문형으로 고백하는 장면에서 ‘빨리 대답을 하라’고 채근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촬영을 마친 이후라 철저히 시청자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는 하지원은 “문차영과 이강(윤계상)이 바닷가에서 사랑을 확인하던 신을 보고 나조차도 설레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혀 ‘격공’을 유발했다. 뒤이어 하지원은 극중 요리사로 활약했던 것과 관련,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메뉴에 대해 “추억의 요리인 김치볶음밥을 해주고 싶다”며 “처음으로 남자친구에게 해줬던 요리”라는 솔직한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기절할 거라고 자신한다”는 하지원은 “‘초콜릿’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요리를 배운 이후로, 모든 음식을 먹을 때마다 만들어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음식을 만들고 먹는 일이 이토록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하지원은 미각을 잃은 장면에서 소금을 푹푹 퍼먹던 신의 비하인드와 드라마에서의 첫 OST 참여 등에 대해서도 섬세한 설명을 곁들인 터. 작품이 끝난 후 근황에 대해서는 “먹고 싶은 것을 많이 먹는 데 집중했다. 최근엔 여수에 맛집 투어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조금씩 변화하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하지원은 “더욱 재미있는 작품으로 곧 인사드리겠다”는 계획을 전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평소 유튜브 채널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던 하지원이 특별한 영상을 기획하면서, 더욱 의미 있는 인터뷰가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재기발랄한 영상으로 팬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휴식 후 차기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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