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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1000억 쏘고 우주여행…日 괴짜 억만장자 꿈 이뤘다

    [월드피플+] 1000억 쏘고 우주여행…日 괴짜 억만장자 꿈 이뤘다

    일본의 괴짜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46)가 결국 불가능할 것 같던 우주여행이라는 꿈을 이뤘다. 지난 10일 밤 마에자와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구 궤도를 비행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게재했다. 마에자와는 "ISS와 도킹하기 직전 내가 앉아있는 소유즈 우주선 왼쪽 창으로 보인 광경에 무심코 소리를 질렀다"면서 "곧바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놀랍다"고 적었다. 마에자와는 9일에도 ISS 안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둥둥 떠있는 익살스러운 모습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앞서 마에자와는 지난 8일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소유스 MS-20’ 우주선을 타고 ISS으로 향했다. 발사 전 기자회견에서 "수학여행을 기다리는 초등학생처럼 설렌다"고 밝힌 그는 총 12일 간 ISS에 머물다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한다.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한다는 것은 몽상같지만 마에자와는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창업자인 마에자와는 지난해 9월 기준 35억 달러(약 4조 1370억원)의 자산을 가진 일본의 유명 부자다.사실 막대한 재산보다 더 유명한 것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그의 기행이다. 과거 마에자와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 중 당첨자 100명에게 1억엔(약 10억원)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인 바 있으며 주식시장에서 초단타 매매를 하다가 44억엔(약 457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오는 2023년 발사될 예정인 미국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여행을 갈 좌석 8개를 싹쓸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물론 이번 ISS행 우주 티켓 구매에도 막대한 돈이 들었다. 마에자와는 자신 외의 12일 간의 여행을 영상으로 기록할 조수의 비용까지 부담했는데 우리 돈으로 약 1000억원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에자와는 ISS에서 해야할 일이 100가지 쯤 있다고 했는데 이중에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발해보기, 특히 러시아 승무원과 배드민턴을 치는 것도 있다며 너스레를 떤 바 있다.   
  • 하루 18시간 일하며 버틴 베트남 고아…세계 최고 미녀로

    하루 18시간 일하며 버틴 베트남 고아…세계 최고 미녀로

    “자신감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을 아는 데서 온다고 생각해요. 저는 사랑 받지 못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외로움과 자기 연민을 깊이 이해합니다. 그래서 항상 모든 사람에게 따뜻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부모의 이혼으로 4세 때 버려져 18세까지 친척들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 베트남 여성은 꿈을 위해 하루에 18시간 이상 일하며 버텼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왕관을 썼다.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우승자 응우옌 툭 투이 티엔(Nguyen Thuc Thuy Tien·23)의 이야기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6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의 미인으로 뽑힌 투이 디엔은 대회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나는 핑크빛 성에 사는 공주가 아니다. 부모님의 사랑 없이 살아야 했다”고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출신 투이 디엔은 2017년 미스 사우스베트남 대회 1위, 2018년 베트남 대회 5위에 이어 2019년 일본에서 개최된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가했다.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델, 호텔 안내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하루에 18시간 이상 일하기도 했다는 그는 우수한 학업 성적은 물론, 외국어에도 능통해 베트남어 외에 영어·태국어·프랑스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했다. 이번 대회 중에는 코로나 팬데믹에 맞서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를 재해석한 ‘파란 천사(Blue Angel)’ 의상을 입기도 했다. 응에안 신문은 “투이 디엔은 아름다운 미모나 뛰어난 몸매 외에 영어와 태국어로 소통하거나 노래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대회 심판진은 그가 보인 진정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투이 디엔은 “다시는 전쟁과 폭력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자선 활동과 친절은 한 국가가 아닌 전 세계의 사명”이라며 “오늘 저의 꿈이 이루어졌고 여러분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 [월드피플+] 약혼 11년 만에 면사포 쓴 英 신부, 사흘 만에 하늘로

    [월드피플+] 약혼 11년 만에 면사포 쓴 英 신부, 사흘 만에 하늘로

    약혼 11년 만에 꿈에 그리던 면사포를 쓴 신부가 결혼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신랑은 “사랑 고백을 미루지 말라”며 신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슈롭셔 텔포드에서 신부 젠 쿠퍼(43)와 신랑 벤 쿠퍼(34)의 결혼식이 열렸다. 두 사람이 약혼한 지 11년 만이었다. 부부는 2010년 약혼했지만 직장 문제와 잇단 출산으로 결혼식을 미룬 채 살았다. 특히 아내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두 아이에, 벤과의 동거 중 낳은 세 아이까지 자녀 다섯을 키우느라 바빴다. 그 사이 아내는 몹쓸 병을 얻었다. 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내는 동거 중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힘든 과정이었지만, 아내는 다섯 자녀를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혼인신고만 하지 않았다 뿐이지 사실상 남편이나 마찬가지였던 쿠퍼도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그 덕에 아내는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인생의 굴곡을 함께 이겨낸 부부의 사랑은 더욱 견고해졌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지난해, 부부는 약혼 10주년이자 암 완치 5주년을 맞았다. 가족, 친구와 축하 파티를 열어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축하 파티 몇 달 만에 아내의 암이 재발했다. 아내는 겨드랑이 아래 혹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가 암이 재발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좀 살만하다 싶었는데 더 큰 위기가 닥친 것이다.아내의 암 재발로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직감한 가족은 작별을 준비했다. 특히 남편은 미루고 또 미뤄온 결혼식을 서둘렀다. 그러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았다. 아내가 더는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의료진 연락에, 남편은 예정보다 열흘 빠른 지난달 17일 부랴부랴 병원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약혼 11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감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급조한 결혼식이었지만, 꿈에 그리던 면사포를 쓴 아내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남편은 그런 아내의 야윈 손을 말없이 부여잡았다.그리고 사흘 후, 아내는 남편 손을 꼭 잡은 채 조용히 눈을 감았다. 남편은 “임종을 지키며 아내에게 나와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속삭였다. 그때 텔레비전에서는 20년 전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아내에게 인생 마지막 영화가 20년 전 할리우드 삼류 코미디 영화라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내 심장은 멈췄다”고 전했다. 남편은 “이제 아내는 떠나고 없다. 예약해둔 결혼식장은 12월에 생일이 몰려있는 아이 셋의 합동 생일파티장으로 써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침내 내 인생의 사랑과 결혼했는데, 이 결혼이 몇 해가 아니라 며칠로 끝나 마음이 아프다. 지체 말고 지금 당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라”고 당부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휴대전화 끄면 보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휴대전화 끄면 보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더 격렬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몇 해 전 유행했던 이 광고 문구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에 지친 현대인의 심리를 표현한 말이었다. 하지만 고도화된 디지털 세계에서 세상은 훨씬 더 복잡해졌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기반한 초연결 사회는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게 만들었고, 여가에 쓰는 시간조차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해 수치화되고 있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종의 공포에 가깝다. 생산성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고 성과만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성장의 수사학‘ 속에서 쓸모없는 행동은 좀처럼 용인되지 않는다. 하지만 제니 오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에서 과연 무엇을 낳는 생산성이며 누구를 위한 성공인지 되묻는다. 오델 교수는 현대사회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관심경제’를 지목한다. 인간의 관심을 희소자원으로 규정하고 이윤창출에 활용하는 경제다. 소셜미디어가 대표적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열고 닫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은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미명하에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된 지 오래고, 각종 뉴미디어는 광고를 목적으로 조회 수와 이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와 가짜뉴스를 퍼 나른다.저자는 수익을 위해 사용자 간의 분열과 불안을 방치했다고 폭로한 페이스북 내부고발 사건을 예로 들면서 “각종 소셜미디어가 인간의 관심을 도구화해 이윤을 취하고 있다”며 “관심경제의 화폐는 바로 우리의 관심”이라고 지적한다. 더욱 큰 문제는 중독성이다. 사람들은 어느새 ‘좋아요‘에 매몰돼 가상공간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내며 관심을 갈구한다. ‘취향의 경제‘라는 말로 포장된 알고리즘은 확증편향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오델 교수는 이처럼 디지털 플랫폼에 빼앗긴 관심의 주권을 되찾아 다른 곳에 옮겨 심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관심경제와 생산성을 강요하는 사회에 저항하기 위한 정치적 행동의 하나로 ‘진짜 세계’에서 살아가는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쓸모없음의 쓸모’를 강조하며, 자본주의적 생산성의 관점에 반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제안한다. 24시간 내내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서 벗어나 개인적·집단적으로 성찰하고, 치유하는 회복의 시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명료한 거부’가 필요하다. 현재의 시간과 공간,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로는 어쩐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대한 거부다. 자신이 살아가는 장소를 인식하고 돌보는 ‘장소인식‘이 구체적인 방법이다. 아파트 베란다를 방문하는 새, 집 근처를 흐르는 강, 동네 공원이나 도서관 등 내가 위치한 장소에 대한 생태적 감수성과 책임감을 느낄 때 새로운 세계를 마주할 수 있다. 저자는 “무한히 증식하는 분열과 성장은 죽음과 연관이 돼 있으며 삶의 본능은 순환과 돌봄, 재생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각종 디지털 플랫폼은 듣기를 장려하지 않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선택한다면 깊이 있게 듣는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 고독과 관찰, 사람들과 함께할 때 느끼는 단순한 즐거움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일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가진 양도 불가능한 권리로 여겨져야 한다. 이 책은 2019년 미국 출간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올해의 책’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 당시 정치적으로 조작된 가짜뉴스가 쏟아지던 온라인 환경을 벗어나 집 근처 장미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새를 관찰하는 시간이 해독제였음을 고백한다. 우리의 진짜 관심이 닿아야 할 곳은 휴대폰 속 가짜 세계가 아니라 진짜 세계이며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은 소셜미디어 속 취향 공동체가 아니라 우리 주위의 생명체였다. 쏟아지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허탈감을 느꼈다면 지금이라도 휴대폰 밖으로 시선을 돌려 볼 일이다. 가상이 아닌 ‘진짜‘ 세상으로.
  • 1937년 영국 막장에서 2021년 한국 현실을 보다

    1937년 영국 막장에서 2021년 한국 현실을 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 중 하나는 배달 종사자, 일명 라이더들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배달 종사자는 총 42만 3000여명으로 1년 전보다 14.2% 증가했다. 종사자가 많아지다 보니 사고도 늘어났다. 배달 중 사고를 당한 라이더는 2016년 400명이 채 못 됐는데 지난해 2250여명, 올해 상반기에만 1733명으로 늘었다. 업주와 고객의 재촉에 못 이겨 속도를 높이는 것이 사고 원인 중 가장 크다. 지난 9월, 속도 경쟁에 내몰린 배달 종사자들은 ‘라이더보호법’ 제정을 호소하기도 했다. 종사자는 늘어나는데 관련 법규는 여전히 미비한 게 우리 현실이다. ‘1984’와 ‘동물농장’ 등으로 유명한 조지 오웰의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1930년대 중반 랭커셔와 요크셔 등 영국 북부 탄광지대의 실업 문제와 노동 현실을 고발한 르포르타주다. 오웰은 건성으로 취재하지 않았다. 노동자들이 사는 하숙집에서 함께 먹고 자며 생활환경을 취재했다. 청결은 고사하고, 두 발조차 뻗지 못하고 자는 노동자들이 많았다. 좁은 방에 침대를 하나라도 더 넣기 위해 ㄱ자 침대를 놓은 하숙집이 다반사였다. 노동자들은 서로의 발이 부딪치는 통에 밤새 편한 잠을 자려야 잘 수가 없었다. 탄광 안은 흡사 지옥과 같았다. “더위, 소음, 혼란, 암흑, 탁한 공기”만이 감도는 막장은 비좁아 서서 작업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얇은 속바지와 작업화와 무릎보호대 차림으로만 작업”하는 작은 몸집의 광부들은 흡사 동물 같았다. 광부들은 지상으로 올라와서도 새까만 얼굴 그대로였다. 목욕탕이 있는 곳은 설비가 좋은 대형 탄광 정도였다. 문제는 안전사고였다. 가스 폭발도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갱도에 항상 존재하는 위험, 특히 지붕 붕괴”였다. “광부의 가정치고 일하다 목숨 잃은 아버지나 형제나 삼촌 얘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 1부에서 탄광지대의 대량 실업에서 비롯된 열악함과 불합리함을 고발한 오웰은 2부에서 ‘민주적 사회주의와 그 적들’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과 신념을 고백한다. 영국 사립 최고 명문 이튼학교를 마치고 대학이 아닌 버마로, 거기서 제국 경찰로 복무한 사연을 세세하게 소개한다. 그 과정에서 겪은 영국 집권층의 무능, 만연한 계급주의 등이 이유가 돼, 그의 삶과 문학을 관통하는 전체주의에 대한 집요한 반대가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 자세하게 드러난다. 1937년 출간한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서 오웰은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일로 “정의와 자유, 그리고 실업자들의 곤경에 대해 더 이야기”하는 것을 꼽는다. 거창한 말로 외치는 연대니, 이데올로기니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정의와 그것에 기반한 자유라는 것이다. 배달 노동자들뿐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노동자들의 사망 사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정의와 자유라는 명제가 담겨 있는지 돌아볼 때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북한 여군 70%, 성폭행 피해… 군의관이 낙태 수술” 탈북자 고백

    “북한 여군 70%, 성폭행 피해… 군의관이 낙태 수술” 탈북자 고백

    유엔이 진행 중인 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에 탈북 여성들이 참여해 군대 내 성폭력 등 북한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폭력 피해를 알렸다. 북한 지도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하는 조치를 취하라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이행이 없다는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북한 여군으로 6년간 복무한 탈북 여성 제니퍼 김씨는 최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여군들이 겪는 성폭력 등 다양한 인권 침해를 폭로했다. 김씨는 “북한 여군에 대한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는 성폭행 범죄”라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의 경험상 북한 여군의 70%가 성폭행 또는 성추행 피해자로 생각되며, 자신 역시 성폭행 피해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23살 때 부대 정치군관으로부터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이후 군의관으로부터 마취 없이 강제로 낙태 수술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조선노동당 입당 결정 등에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정치 군관의 요구를 거부할 때 자신의 미래가 송두리째 날아가기 때문에 그런 수모를 감내해야 했다”라며 그 날 이후 모든 남성이 정치군관으로 보이고 남성들이 하는 모든 것이 그가 한 일을 떠올리게 하며, 이런 경험이 지금도 정신적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악몽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고 좋은 결혼을 하는 것도 어렵다”라고 토로했다.여성 인신매매와 폭력 심각하지만피해자가 더 욕을 먹는 북한 사회 영국에서 북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는 북한 출신 박지현씨도 지난달 유엔 여성기구 영국 국가위원회(UN Women UK)가 시작한 ‘젠더 기반 폭력 추방을 위한 16일의 캠페인’ 발대식에 참석해 북한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폭력 피해를 증언했다. 박씨는 영국 여성단체전국연맹(NAWO) 홈페이지 기고를 통해 “김씨 남성 왕조의 통치하에 북한 여성은 권리가 없다”면서 “북한은 성폭력, 성추행 문제에서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욕을 먹는 사회다. 남자가 여자한테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할 수 없다. 아주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박씨는 성인지 감수성과 성폭력 등 모든 형태의 폭력에 대해 인권 의식이 없는 북한 주민들에게 교육적 차원의 외부 정보를 적극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폭력 종식 위한 권고… 미동 없는 북한 유엔은 2014년 북한 당국에 여성 폭력 종식을 위한 다양한 권고를 해왔다. 북한 지도부는 2019년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에서 9개국이 권고한 여성 폭력 방지와 역량 강화 권고 가운데 나미비아와 아르헨티나, 호주, 이집트, 벨기에의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이행 조치 발표나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제6차 유엔총회는 지난달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 문제에 대해 우려하며 북한 정부에 개선을 촉구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북한 형법이 이미 상관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해 2년 이하 징역, 엄중한 경우 5년 이하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며, 관리들의 부패와 위력, 가부장적 문화 때문에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 “마음은 청춘” 40살 이상 어린 외국인과 결혼하는 英 노인들

    “마음은 청춘” 40살 이상 어린 외국인과 결혼하는 英 노인들

    “우리는 매일 수다를 떨었고, 큰 유대감을 느꼈다. 우리에게 거리는 중요하지 않았다.” 77세 연금수급자와 사랑에 빠진 20살 미얀마 학생 조는 18개월 교제 끝에 가장 친한 친구이자 소울메이트인 서로의 반려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음악 프로듀서로 일하는 데이비드는 5000마일 가량 떨어진 미얀마에 있는 조를 데이팅어플로 만날 수 있었다. 조는 영국에 있는 남성을 만나기 위해 위치를 런던으로 설정해놓고 대화를 시작했고, 데이비드가 “멘토가 돼 주겠다”라며 호감을 샀다. 조는 “솔직히 처음에는 재정적으로 도와줄 사람을 찾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정서적으로 지지를 보내주고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에 사랑하게 되었다. 목소리도 위안이 됐고, 시차가 6시간 30분이나 차이가 나는데도 항상 전화를 걸어 나를 웃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8일 현지 언론 잼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마음이 젊었고, 내 마음을 따랐다. 또래보다는 항상 더 젊은 파트너와 함께 했다”라며 “금전적으로 많이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멘토가 되어주고 정서적으로 힘이 된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표현했다. 데이비드는 1980년대에 한 번 결혼했고 10년 넘게 독신 생활을 했다. 사랑에 빠지고 나서야 조가 미얀마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약혼자라고 부르며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조는 “우리 관계에 대해 슈가 대디(금전적 도움을 받기 위해 만나는 이성) 상황으로 보는 눈이 많지만, 지금까지 초콜릿 같은 선물이나 전화 요금 외에는 재정적인 것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데이비드와 조는 조의 영국 비자를 얻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82세 영국 할머니, 46세 나이차 극복한 결혼30대 이집트 남성 “돈 보고 결혼한 것 아냐” 46세 나이차를 극복한 결혼으로 화제에 오른 80대 영국 여성과 30대 이집트 남성은 지난달 30일 영국 방송 ITV의 ‘오늘 아침’에 출연해 자신들을 향한 억측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사랑은 이집트 청년이 영국 할머니의 재산과 시민권을 노리고 접근한 거란 추측이 많았다. 할머니가 22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 상당의 주택에서 매주 200파운드(약 30만원)의 노인연금을 받고 있는데, 그 유산을 물려받으려는 게 속셈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2019년 SNS 페이스북 무신론자 모임에서 만나 연인이 된지 1년 여 만인 지난해 11월 카이로에서 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당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내를 처음 본 순간 내 진심을 깨달았다”라고 밝힌 이브리함은 “아내가 나를 보러 이집트까지 날아왔는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애정을 보냈다. 남편 모하메드 아흐메드 이브리함(36)은 “나도 돈이 많다. 직업이 있고, 고향에 내 명의 집이 있다. 무엇인가 필요한 게 있어 아내 옆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자신을 향한 의혹에 발끈했다. 아이리스 존스(82) 자녀들조차 어머니가 방송에 나가 손자뻘 청년과의 하룻밤을 공개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끄러워 했다. 이집트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홀로 영국으로 귀국한 존스는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지만 까다로운 검증 절차에 펜데믹까지 겹쳐 1년간 신혼생활을 떨어져 했다. 존스는 6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늙은이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도 남편이 보고 싶어서 눈물을 흘린다”고 절절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브리함은 “영어 요건을 충족하고 아내와 살 만한 능력이 된다는 걸 증명했다. 11월 초 3년짜리 비자를 받았다. 비자가 발급되자마자 카이로 한복판에서 소리를 질렀다. 드디어 아내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뻤다”라며 “더 젊은 여자와 결혼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만큼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다. 사랑은 기적을 만든다”며  방송 내내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 돌아온 스파이더맨, 수줍은 고백 “봉준호 만나서도 손흥민 얘기만”

    돌아온 스파이더맨, 수줍은 고백 “봉준호 만나서도 손흥민 얘기만”

    최근 만남 뒤 손 ‘거미줄 세리머니’ 화제“축구 스타일 우아하고 영감 주는 선수” 역대 빌런 총출동 영화, 최악 위기 그려“고블린과 액션, 전에 없던 면모 보일 것”“손흥민은 저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죠.”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연배우 톰 홀랜드(25)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홀랜드는 7일 한국 언론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손흥민에 대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 선수이자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면서 치켜세웠다. 앞서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리고는 거미줄을 쏘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홀랜드는 “최근에 손흥민과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마치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경력 및 선수로서 철학 등 질문을 많이 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손흥민은 축구 스타일이 우아하고, 축구를 정말로 사랑하고 열정적인 것 같다”면서 “그는 영감을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봉준호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도 영화 이야기는 안 하고 손흥민 이야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1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아 사상 최악의 위기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로 멀티버스 개념을 도입해 닥터 옥토퍼스와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등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빌런들이 총출동한다. 홀랜드는 “영화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다양한 캐릭터와 액션이 포함됐지만 그 안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루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은 이전 시리즈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현실성과 어벤져스와의 관계를 꼽았다. “저희 시리즈는 고등학생이 슈퍼히어로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굉장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토니 스타크나 어벤져스와의 관계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 간다는 점도 특별하죠. 어벤져스가 존재했기 때문에 무한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거든요. MCU에서 스파이더맨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린 고블린과의 액션을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은 홀랜드는 “내용적으로도 영화의 터닝포인트지만 기존 스파이더맨에서 본 적 없는 면모와 액션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작품은 ‘홈커밍’(2017), ‘파 프롬 홈’(2019)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이기도 하다. 홀랜드를 비롯한 엠제이 역의 젠데이아 콜먼, 네드 역의 제이컵 바털론은 인생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이 영화를 통해 저희 모두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성장했어요. 여러 가지로 배우고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서 더욱 특별합니다.”
  • [여기는 베트남]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女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영예의 대상

    [여기는 베트남]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女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영예의 대상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여성 응웬 특 투이 디엔(28)이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단비엣은 불우했던 삶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삶을 소개했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 투이 디엔은 60명의 경쟁자를 이기고 왕관을 차지했다. 대회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저는 핑크빛 성에 사는 공주가 아닙니다. 부모님의 사랑 없이 살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4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이모의 손에 맡겨졌다. 친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이 없었기에 어려서부터 독립심을 키웠다. 이모 댁에서 성인이 되는 18살까지 살았고, 이후 홀로 삶을 꾸려나갔다. 대학교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호텔 리셉셔니스트, 사진 모델 등의 일을 닥치는 대로 하면서 돈을 모았다. 하루 18시간 일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도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웃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이후 투이 디엔은 각종 미인 대회에 참가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17년 미스 사우스베트남 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고, 2018 미스 베트남 대회에서 Top 5위에 올랐다. 2019년 일본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여했다. 이후 각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래퍼 Mr.T의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으로 참여했고, 이 외 2020 미스 베트남 준결승, 결승전 등 각종 큰 행사의 MC를 맡았다.  평소 어학 공부에 매진했던 그녀는 영어, 태국어, 프랑스어에 능통해 이번 대회에서 유창한 영어와 태국어 실력을 뽐냈다. 덕분에 그녀는 국내외 언론과 팬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았고, 팬들이 투표한 수영복 심사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순서로 열린 폭력과 전쟁을 막는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에서 투이 디엔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사랑과 이해가 자라나 다시는 전쟁과 폭력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자선 활동과 친절은 한 국가가 아닌 전 세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호찌민에서 수천 개의 무료 식사와 쌀, 생필품 등을 제공했고, 병원에는 인공호흡기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꿈이 있다면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세요"라면서 "오늘 저의 꿈이 이루어졌고, 여러분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 ‘러브 액츄얼리’, ‘아멜리에’, ‘타짜’…추억의 히트작 재개봉 열풍

    ‘러브 액츄얼리’, ‘아멜리에’, ‘타짜’…추억의 히트작 재개봉 열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영화계가 침체되며 신작 개봉이 뜸해진 가운데 지난 히트작들의 재개봉이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로 꼽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겨냥해 오는 23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3년 처음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영국 런던에 사는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콜린 퍼스, 휴 그랜트, 키라 나이틀리, 에마 톰슨, 리암 니슨, 앤드루 링컨 등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주목을 받았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스토리와 더불어 스케치북 고백 장면 등 다수의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연출은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타임’ 등 유명 로맨스 영화를 선보인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맡았다. 프랑스 감독 장 피에르 죄네의 대표 로맨스 영화인 ‘아밀리에’도 리마스터링을 거쳐 오는 15일 재개봉한다.이 영화는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2001년 개봉 당시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재심의에서는 15세 관람가로 등급이 조정됐다. 영화 ‘아밀리에’는 동명의 여자 주인공 아밀리에가 운명적인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파리 몽마르트르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사랑스러운 주인공 아밀리에의 서사와 매력적인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로 사랑을 받았다. 한국 영화 중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타짜’도 지난 1일 15년 만에 재개봉했다. 허영만, 김세영의 만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타고난 도박사인 주인공 고니(조승우)가 타짜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감 나는 도박 현장과 입체적인 등장인물, 극적인 서사가 특징이다. 2006년 개봉한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약 56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크게 흥행했다. 최동훈 감독을 스타 감독으로 만들어 줬으며 여러 배우들의 ‘인생 캐릭터’를 배출해낸 작품이다. 최근 15주년을 맞이해 영화 잡지 씨네21에 배우, 감독이 커버를 장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민식이 중국 배우 장바이즈와 호흡을 맞춘 멜로 영화 ‘파이란’도 개봉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재개봉해 관객들을 찾았다.
  • [나우뉴스] 82세 할머니와 결혼한 36세 이집트 남성, “나도 돈 많다” 발끈

    [나우뉴스] 82세 할머니와 결혼한 36세 이집트 남성, “나도 돈 많다” 발끈

    지난해 46살 나이 차를 극복한 결혼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영국 할머니와 이집트 청년이 처음으로 함께 대중 앞에 섰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방송 ITV의 ‘오늘 아침’에 출연한 부부는 세간의 의혹을 의식한 듯 방송 내내 손을 붙잡고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남편 모하메드 아흐메드 이브리함(36)은 “나도 돈 많다”며 불순한 의도로 아내에게 접근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남편은 “나는 직업이 있고, 고향에 내 명의로 된 집도 있다”면서 “무언가 필요한 게 있어서 아내 옆에 있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이집트 출신 이브리함은 지난해 11월 카이로에서 영국 출신 아이리스 존스(82) 할머니와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2019년 여름 페이스북 무신론자 모임에서 만나 연인이 된 지 1년여 만이었다. 당시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브리함은 “아내가 나를 보러 이집트까지 날아왔는데, 그녀를 보자마자 진정한 사랑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집트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브리함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존스 할머니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 집으로 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언어 장벽에도 두 사람은 잘 어울렸고, 어머니는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브리함의 어머니는 존스 할머니보다 20살이 어리다.하지만,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이집트 청년이 영국 할머니의 재산과 시민권을 노리고 접근한 거란 추측이 난무했다. 할머니가 22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 상당의 주택에서 매주 200파운드(약 30만원)의 노인연금 받으며 사는데, 유산을 물려받으려는 게 청년 속셈이라고 손가락질했다. 할머니 자녀들 반대도 심했다. 팔순 어머니의 결혼으로 졸지에 아들 같은 ‘새 아버지’가 생겼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할머니의 50대 아들들은 특히 어머니가 방송에 나가 손자뻘 청년과의 하룻밤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비자 문제도 부부를 괴롭혔다. 이집트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홀로 영국으로 귀국한 할머니는 오매불망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까다로운 검증 절차에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부부는 결혼 후 1년간 ‘랜선 신혼생활’을 해야 했다. 할머니는 6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늙은이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도 남편이 보고 싶어서 눈물을 펑펑 쏟는다”며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부부는 30일 방송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남편은 “영어 요건을 충족하고 아내와 살 만한 능력이 된다는 걸 증명했다. 11월 초 3년짜리 비자를 받았다”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 “비자가 발급되자마자 카이로 한복판에서 소리를 질렀다. 드디어 아내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더 젊은 여자와 결혼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만큼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다. 사랑이 기적을 만든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속보]말다툼하다 어머니 살해…20대 아들 긴급 체포

    [속보]말다툼하다 어머니 살해…20대 아들 긴급 체포

    청주 청원경찰서는 4일 존속살해 혐의로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60)씨와 다투던 중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단둘이 살던 A씨는 자신의 누나에게 범행 사실을 고백한 뒤 누나와 함께 이날 오후 4시쯤 흥덕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93명 살해한 美 최악 연쇄살인마…아직도 ‘암수살인’ 31건 남았다

    93명 살해한 美 최악 연쇄살인마…아직도 ‘암수살인’ 31건 남았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꼽히는 사무엘 리틀이 사망한 지 1년 가까이 지났지만 그가 벌인 '암수살인'(실제로 사건은 벌어졌으나 아무도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건)이 31건이나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법무부, 텍사스 경찰, 연방수사국(FBI)이 리틀이 자백한 살인 사건 중 31명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세기의 살인마로 꼽히는 리틀은 지난 2014년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후 드러났다. 지난 2018년 5월 자신이 살해한 피해자가 무려 93명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은 것. 그가 이같은 충격적인 고백을 한 이유는 황당하게도 자신을 다른 교도소로 옮겨달라는 것 뿐이었다. 당시 진술에 따르면 리틀은 지난 1970년 부터 2005년 사이 LA, 휴스턴, 클리브랜드 등 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마약중독자나 매춘 여성 등 주로 신원을 파악하기 힘든 사람들을 살해했다.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간 FBI는 최근까지 총 62명의 희생자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아직까지 그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31명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살인범이 자백은 했으나 누군지 모르는 희생자가 있는 암수살인이 31건인 셈이다.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그의 비상한 기억력이다. 93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하면서 당시 사건 상황과 피해자의 얼굴을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던 것. 특히 그는 살해했다고 주장한 피해자의 얼굴을 초상화로 직접 그려 경찰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렇게 FBI 등 현지 경찰은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명 한 명 피해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나 정작 리틀은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3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80세였다.  과거 그의 자백을 받아낸 텍사스 주 경찰 제임스 홀랜드는 "대중의 도움을 받고자 이번에 31명의 프로필과 세부 사건 내용을 공개했다"면서 "리틀의 범죄 묘사가 생생하기 때문에 은퇴한 경찰이나 피해자 가족, 친척의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촉법소년? 자살 부르는 학교폭력 징역 10년…칼 뽑은 프랑스

    촉법소년? 자살 부르는 학교폭력 징역 10년…칼 뽑은 프랑스

    친구들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며 커밍 아웃을 했던 14살 프랑스 소녀 디나가 두달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잇단 학교폭력 사건에 프랑스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디나는 10월 5일 프랑스 동부 오랭주 뮐루즈시 킹게르스하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소녀는 동성애자 고백 후 동급생들의 끊임없는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성희롱과 자살 조장 등 폭력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2년 넘게 이어졌다. 하지만 소녀가 기댈 곳은 없었다. 학교에서 한 차례 상담이 진행됐지만, 피해 사실은 과소 평가됐다. 디나의 죽음 이후 프랑스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3월 파리 센강에서 14살 소녀 알리샤가 시신으로 발견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충격은 더 컸다. 알리샤는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동급생 두 명에게 살해됐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가해 학생들은 범행 전 알리샤 SNS 계정을 해킹해 속옷 차림의 사진을 유포하기도 했다. 잇단 학교폭력 사건에 르몽드 등 현지언론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육부 자료를 인용, 학생 10명 중 1명꼴인 70만 명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여론이 들끓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다. 지난달 18일 마크롱 대통령은 ‘3018 신고전화’를 시작하고, 청소년 전담 상담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즉각적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학교폭력 처벌 강화 논의를 본격화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프랑스의회는 학교폭력 가해자를 실형으로 다스리는 법안 초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그간 폭력 혐의로 처벌하던 따돌림과 괴롭힘 등 학교폭력은 범죄로 규정되고 처벌도 법제화된다. 법안은 가해 학생 연령과 폭력 경중에 따라 최고 3년의 징역형과 4만 5000유로(약 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피해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자살했거나, 자살을 시도했을 때는 가해 학생에게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15만 유로(약 2억원)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장미셸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은 이미 법안에 지지를 표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여당 ‘전진하는 공화국’(LREM)과 전통 우파 정당인 공화당도 법안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을 발의한 중도성향 민주운동당(MoDem) 에르완 발란트 의원은 해당 법안이 교육적 가치를 가지게 될 거라고 설명했다. 반면 좌파 진영은 반대 목소리를 냈다. ‘불복하는 프랑스’(LFI) 사빈 루빈 의원은 해당 법안이 “모호하고 선동적인 과잉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전통 좌파 정당인 사회당(PS) 미셸 빅토리 의원은 “미성년자를 범죄자로 규정하고 억압을 강화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는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 나이를 만 13세로 정하고 있다. 
  • 무자비한 폭행에도 애국자? 英서 ‘반중’ 운동가들 겨냥한 집단 폭력 논란

    무자비한 폭행에도 애국자? 英서 ‘반중’ 운동가들 겨냥한 집단 폭력 논란

    런던 도심에서 홍콩 자유독립의 목소리를 내던 홍콩계 이주민들이 친중 중국인 50여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들은 폭력에 가담한 이들을 지목해 ‘애국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반중 독립운동가들에게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분위기다. 집단 폭행 사건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아시안 혐오 반대 집회에서 친중 중국인들과 홍콩 자유독립을 주장하는 홍콩계 이주민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번 집회는 코로나19 기간 중 영국,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 급증한 아시아인 증오범죄 규탄 시위로 친중파 중국인 단체가 주최한 행사였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이번 아시안증오범죄 규탄 시위 장소에서 빚어진 두 세력 다툼에 대해 반중 홍콩 독립지지 분자들이 배후에 있는 사건으로 독립분자들이 악의적으로 발생시킨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 개최 정보를 입수한 반중 홍콩 이주민 단체가 현장을 급습, 중국 내 인권 탄압 등을 운운하며 폭력 사태를 유발했다.  시위 현장에 등장한 홍콩계 이주민 약 50여 명은 현장에 있었던 소수의 행사 진행요원들을 겨냥해 “중국은 홍콩과 신장 위구르 등 인권 문제를 무시한다”면서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했다.  또  “자국 내 인권 탄압 목소리를 묵살한 채 아시안 차별 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매우 모순된 행동이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홍콩계 이주민들의 손에는 홍콩 독립기가 들려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상황이 고조된 직후 행사를 주최했던 주최 측 중국인 6명이 현장에 있던 홍콩계 이주민들에게 달려들면서 시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양측 약 100명의 인원이 벌이는 심한 몸싸움은 약 2분간 계속 이어졌다.  폭력을 행사한 중국인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런던 경찰에 의해 분리, 처음 폭력을 행사했던 중국인 1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또, 이 과정에서 다수의 홍콩계 이주민들과 중국인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중국 언론들은 이번 무력 충돌의 배후에 최근 홍콩 경찰 수사를 따돌리고 영국으로 탈출한 영국 전 총영사관 직원 사이먼 쳉 씨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민주주의 운동가 사이먼 쳉 씨는 지난해 중순 홍콩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영국 등 서방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홍콩 경찰은 사이먼 쳉 씨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가 확인됐다면서 그에 대한 대대적인 수배령을 내린 바 있다.  그에 대한 대대적이 수배령이 내려지기 1년 전이었던 지난 2019년 중국 정부로부터 영국 스파이로 몰리면서 중국 공안에 붙잡혀 쇠사슬이 채워진 의자에서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그의 고문 피해 사실은 BBC방송을 통해 공개, 그는 “중국 공안이 수갑과 족쇄로 고문했고, 잠을 못자게 하면서 중국 국가를 노래하도록 강요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논란의 인터뷰가 방영된 직후 중국 공안국은 그의 혐의에 대해 성매매 혐의가 확인됐으며, 수사를 위해 구금했을 뿐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었다.  그는 현재 신변 안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정한 거주지 없이 이동하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나는 이재명 아내 아니다”… ‘김부선 벽화’에 화난 김부선

    “나는 이재명 아내 아니다”… ‘김부선 벽화’에 화난 김부선

    ‘쥴리 벽화’ 자리에 김부선 벽화“난 李 아내 아냐, 고소할 것”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서점 외벽에 이번엔 배우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모습의 벽화가 그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벽화 예술가를 민‧형사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1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 천박한 정치 예술가의 타락한, 예술을 빙자한 폭력 행위는당사자인 나와 내 가족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인격에 심각한 모욕을 줬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김씨는 “초상권 및 모욕, 명예훼손으로 민‧형사 고소하겠다”며 “난 이재명의 아내도, 윤석열의 아내도 아님을 분명히 알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직자도 아니며, 부정부패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공직자 선거에 출마하지도 않는 그저 힘없고 무고한 시민”이라며 “이게 무슨 조폭, 깡패 같은 짓인가. 대한민국에 마이너리티 여성 연예인 인권은 없는가”라고 덧붙였다.앞서 김부선씨는 이 후보와의 불륜 관계를 언급한 뒤 이 후보로부터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김씨는 지난 10월 국감에서도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공개된 휴대전화 육성에서 “(이 후보가) 김부선을 우습게 안 것은 물론이고요”라면서 “나한테 솔직하게 했던 것처럼 전 국민한테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말했다.‘쥴리 벽화’ 자리에 김부선, 은수미 벽화 전날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서점 외벽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벽화가 등장했다. 벽화에는김씨와 은수미 성남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등이 그려졌고, 대장동 의혹을 풍자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 그림은 탱크시 작가가 그렸다고 전해졌다. 이 벽화 바로 옆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담은 벽화도 나란히 그려져 있다. 유명 그라피티 작가 닌볼트는 지난 12일 이곳에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인물과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성의 모습, 무속 논란이 불거졌던 손바닥 ‘왕(王)’자, 개와 사과 등의 그림을 그렸다.“정치적 목적 아니라 다양한 작품 공개하고 홍보하려는 취지” 해당 건물은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의 그림 등이 담긴 벽화가 게시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다. 해당 벽화는 논란이 커지자 흰 페인트로 덧칠돼 지워졌다. 현재 이 외벽은 문화·예술 매니지먼트 굿플레이어 김민호 대표가 내년 6월까지 건물주에게 돈을 지불하고 빌려 이용하고 있다. 대표는 이날 언론에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많다 보니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고 홍보하려는 취지에서 외벽을 빌린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여러 작가의 활동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닌볼트 작가가 유일하게 지원해서 기존 벽화를 그렸던 것이고 이후에도 다른 작가들이 지원하는 것을 꺼리다가 이번에 탱크시 작가가 지원해 아트배틀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 82세 할머니와 결혼한 36세 이집트 남성, “나도 돈 많다” 발끈

    82세 할머니와 결혼한 36세 이집트 남성, “나도 돈 많다” 발끈

    지난해 46살 나이 차를 극복한 결혼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영국 할머니와 이집트 청년이 처음으로 함께 대중 앞에 섰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방송 ITV의 ‘오늘 아침’에 출연한 부부는 세간의 의혹을 의식한 듯 방송 내내 손을 붙잡고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남편 모하메드 아흐메드 이브리함(36)은 “나도 돈 많다”며 불순한 의도로 아내에게 접근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남편은 “나는 직업이 있고, 고향에 내 명의로 된 집도 있다”면서 “무언가 필요한 게 있어서 아내 옆에 있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이집트 출신 이브리함은 지난해 11월 카이로에서 영국 출신 아이리스 존스(82) 할머니와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2019년 여름 페이스북 무신론자 모임에서 만나 연인이 된 지 1년여 만이었다. 당시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브리함은 “아내가 나를 보러 이집트까지 날아왔는데, 그녀를 보자마자 진정한 사랑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집트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브리함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존스 할머니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 집으로 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언어 장벽에도 두 사람은 잘 어울렸고, 어머니는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브리함의 어머니는 존스 할머니보다 20살이 어리다.하지만,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이집트 청년이 영국 할머니의 재산과 시민권을 노리고 접근한 거란 추측이 난무했다. 할머니가 22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 상당의 주택에서 매주 200파운드(약 30만원)의 노인연금 받으며 사는데, 유산을 물려받으려는 게 청년 속셈이라고 손가락질했다. 할머니 자녀들 반대도 심했다. 팔순 어머니의 결혼으로 졸지에 아들 같은 ‘새 아버지’가 생겼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할머니의 50대 아들들은 특히 어머니가 방송에 나가 손자뻘 청년과의 하룻밤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비자 문제도 부부를 괴롭혔다. 이집트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홀로 영국으로 귀국한 할머니는 오매불망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까다로운 검증 절차에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부부는 결혼 후 1년간 ‘랜선 신혼생활’을 해야 했다. 할머니는 6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늙은이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도 남편이 보고 싶어서 눈물을 펑펑 쏟는다”며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부부는 30일 방송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남편은 “영어 요건을 충족하고 아내와 살 만한 능력이 된다는 걸 증명했다. 11월 초 3년짜리 비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자가 발급되자마자 카이로 한복판에서 소리를 질렀다. 드디어 아내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더 젊은 여자와 결혼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만큼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다. 사랑이 기적을 만든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타이거우즈 “내년 7월 디오픈 출전하고 싶은 마음”

    타이거우즈 “내년 7월 디오픈 출전하고 싶은 마음”

    지난 2월 심각한 차량 전복사고를 겪은 뒤 이뤄진 첫 공식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상황을 밝혔던 타이거우즈(46)가 내년 7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디오픈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면서 “물론 나가면 좋겠지만 거기까지 가는 것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이뤄진 화상인터뷰에 이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사고 이후 처음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우즈는 매년 이 챌린지에 참석해 왔다. 우즈는 “9개월 전 사고에서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한다. 내 몸에 팔과 다리가 다 있는 것조차 행운”이라면서 “병원에서 퇴원한 뒤 3개월 동안은 움직이지 못했다. 처음에는 휠체어를 탔고, 그다음은 목발을 사용했다. 이제는 목발도 필요 없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우즈는 전날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이 절반이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밝혔었다. 우즈는 “투어 수준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면서 “비거리를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고백했다. 우즈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고 후 첫 풀스윙 영상을 올리며 골프팬들에게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시간이 흐르고, 나는 더 젊어질 수 없기 때문에 다리나 허리도 마찬가지로 예전처럼 될 수 없다”면서 “예전처럼 많은 훈련량과 대회 출전을 하겠다는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우즈는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자본을 바탕으로 현 PGA 체제를 재편하기 위한 도전 움직임에 대해서는 PGA에 힘을 실었다. 그는 “내가 뛰었던 PGA투어를 지지한다”면서 “나는 PGA 투어에서 82승을 하고 메이저 15승을 했기 때문에 이 투어에 충성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 ‘쥴리 벽화’ 공간에 이재명 겨냥 김부선 추정 그림…옆엔 윤석열 ‘개 사과’ 

    ‘쥴리 벽화’ 공간에 이재명 겨냥 김부선 추정 그림…옆엔 윤석열 ‘개 사과’ 

    김부선·은수미·대장동…이재명 직격 벽화 등장기존 윤석열 ‘王자’ 그림 옆…“아트배틀 한 것”  “외벽 돈 주고 빌려…정치적 목적 없다”과거 김건희씨 겨냥 ‘쥴리의 꿈’…논란에 지워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한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이번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직격한 영화배우 김부선씨로 추정되는 그림이 등장했다. 기존에 있던 윤 후보를 풍자한 ‘개 사과’ 벽화 바로 옆이다. 여야 대선후보를 겨냥한 ‘아트배틀’이 벌어진 셈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중고서점 외벽에는 이 후보와 스캔들 논란이 일었던 김부선씨와 은수미 성남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인간의 신체 대장을 그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풍자하는 탱크시 작가의 벽화가 새로 그려졌다. 앞서 김부선씨는 이 후보와의 불륜 관계를 언급한 뒤 이 후보로부터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김씨는 지난 10월 국감에서도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공개된 휴대전화 육성에서 “(이 후보가) 김부선을 우습게 안 것은 물론이고요”라면서 “나한테 솔직하게 했던 것처럼 전 국민한테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말했다. 그 옆에는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과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성의 그림,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손바닥 ‘王(왕)’자, 사과 희화화 논란이 일었던 ‘개 사과’ 그림이 그려진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의 벽화가 나란히 공개됐다. 현재 이 외벽은 문화·예술 매니지먼트 굿플레이어 김민호 대표가 내년 6월까지 건물주에게 돈을 지불하고 빌려 이용하고 있다.“정치적 목적 아닌 무명 작가 홍보 차원” 김 대표는 이날 언론에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많다 보니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고 홍보하려는 취지에서 외벽을 빌린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여러 작가의 활동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닌볼트 작가가 유일하게 지원해서 기존 벽화를 그렸던 것이고 이후에도 다른 작가들이 지원하는 것을 꺼리다가 이번에 탱크시 작가가 지원해 아트배틀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 외벽에는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여성의 얼굴 그림,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 등이 담긴 벽화가 게시되면서 논란이 됐다. 서점 측은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웠다.
  • “감히 날 거부해?”…中고위층 아들에 ‘휘발유 테러’ 당한 소녀는 지금

    “감히 날 거부해?”…中고위층 아들에 ‘휘발유 테러’ 당한 소녀는 지금

    10년 전 한 남학생의 고백을 거절했다가 휘발유 테러를 당해 전신 화상을 입은 소녀의 근황이 29일 공개됐다. 지난 2011년 9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당시 16살이던 소녀 저우옌은 동갑내기 타오루쿤에 의해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타오루쿤은 집 앞까지 따라와 저우옌 얼굴에 라이터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타오루쿤이 고백을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저우옌의 몸에 기름을 부어 불을 지른 것이다. 이 테러로 저유옌은 한쪽 귀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얼굴과 목, 가슴 등 전신 82%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당시 다수의 현지 매체는 저우옌에게 일방적으로 구애를 펼치던 타오루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다른 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테러를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청소년 사이에 벌어진 충격적인 스토킹 범죄에 전 세계가 놀랐다. 게다가 가해자는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고, 아버지가 고위관리라는 점을 악용해 협박까지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휘발유 테러’ 가해자, 징역 12년…합의금 3억2000만원 사건이 있은 지 10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마무리되며 또 다시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로 당 간부 출신의 부모를 둔 가해자 타오루쿤에 대한 사건 수사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가해자 가족들은 단 한 차례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직접적인 사과의 뜻을 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들은 “사건 수사 과정 중 어떠한 참여도 할 수 없었다”면서 “피해자는 분명히 있는 사건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해자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상황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관할 법원은 형법 234조 17조 고의상해죄에 의거해 피의자 타오루쿤 군에 대해 징역 12년과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보상금 산정에는 피해자의 치료비와 장애 등급, 정신적 피해 보상 등에 대한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또 피의자가 이를 전액 배상하지 못할 시 그의 부모와 가족들에게 연대 배상 책임을 지도록 강제했다.피해자 저우옌, 극단적 선택 고민도…밝아진 모습 공개 저우옌이 화상을 치료하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다른 부위의 피부를 이식해야 하지만 워낙 화상 범위가 넓어 이식할 수 있는 피부 자체가 적었다. 정신적인 고통도 컸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남은 큰 상처를 볼 때마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우옌은 용기를 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내기 시작했다.현재 그녀는 자신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병간호를 해준 부모님을 돕기 위해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얼굴을 모두 덮었던 화상흉터가 많이 나아진 모습도 공개했다.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선 저우옌에게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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