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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스파이더맨, 수줍은 고백 “봉준호 만나서도 손흥민 얘기만”

    돌아온 스파이더맨, 수줍은 고백 “봉준호 만나서도 손흥민 얘기만”

    최근 만남 뒤 손 ‘거미줄 세리머니’ 화제“축구 스타일 우아하고 영감 주는 선수” 역대 빌런 총출동 영화, 최악 위기 그려“고블린과 액션, 전에 없던 면모 보일 것”“손흥민은 저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죠.”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연배우 톰 홀랜드(25)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홀랜드는 7일 한국 언론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손흥민에 대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 선수이자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면서 치켜세웠다. 앞서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리고는 거미줄을 쏘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홀랜드는 “최근에 손흥민과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마치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경력 및 선수로서 철학 등 질문을 많이 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손흥민은 축구 스타일이 우아하고, 축구를 정말로 사랑하고 열정적인 것 같다”면서 “그는 영감을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봉준호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도 영화 이야기는 안 하고 손흥민 이야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1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아 사상 최악의 위기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로 멀티버스 개념을 도입해 닥터 옥토퍼스와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등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빌런들이 총출동한다. 홀랜드는 “영화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다양한 캐릭터와 액션이 포함됐지만 그 안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루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은 이전 시리즈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현실성과 어벤져스와의 관계를 꼽았다. “저희 시리즈는 고등학생이 슈퍼히어로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굉장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토니 스타크나 어벤져스와의 관계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 간다는 점도 특별하죠. 어벤져스가 존재했기 때문에 무한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거든요. MCU에서 스파이더맨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린 고블린과의 액션을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은 홀랜드는 “내용적으로도 영화의 터닝포인트지만 기존 스파이더맨에서 본 적 없는 면모와 액션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작품은 ‘홈커밍’(2017), ‘파 프롬 홈’(2019)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이기도 하다. 홀랜드를 비롯한 엠제이 역의 젠데이아 콜먼, 네드 역의 제이컵 바털론은 인생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이 영화를 통해 저희 모두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성장했어요. 여러 가지로 배우고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서 더욱 특별합니다.”
  • [여기는 베트남]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女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영예의 대상

    [여기는 베트남]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女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영예의 대상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여성 응웬 특 투이 디엔(28)이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단비엣은 불우했던 삶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삶을 소개했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 투이 디엔은 60명의 경쟁자를 이기고 왕관을 차지했다. 대회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저는 핑크빛 성에 사는 공주가 아닙니다. 부모님의 사랑 없이 살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4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이모의 손에 맡겨졌다. 친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이 없었기에 어려서부터 독립심을 키웠다. 이모 댁에서 성인이 되는 18살까지 살았고, 이후 홀로 삶을 꾸려나갔다. 대학교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호텔 리셉셔니스트, 사진 모델 등의 일을 닥치는 대로 하면서 돈을 모았다. 하루 18시간 일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도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웃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이후 투이 디엔은 각종 미인 대회에 참가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17년 미스 사우스베트남 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고, 2018 미스 베트남 대회에서 Top 5위에 올랐다. 2019년 일본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여했다. 이후 각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래퍼 Mr.T의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으로 참여했고, 이 외 2020 미스 베트남 준결승, 결승전 등 각종 큰 행사의 MC를 맡았다.  평소 어학 공부에 매진했던 그녀는 영어, 태국어, 프랑스어에 능통해 이번 대회에서 유창한 영어와 태국어 실력을 뽐냈다. 덕분에 그녀는 국내외 언론과 팬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았고, 팬들이 투표한 수영복 심사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순서로 열린 폭력과 전쟁을 막는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에서 투이 디엔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사랑과 이해가 자라나 다시는 전쟁과 폭력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자선 활동과 친절은 한 국가가 아닌 전 세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호찌민에서 수천 개의 무료 식사와 쌀, 생필품 등을 제공했고, 병원에는 인공호흡기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꿈이 있다면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세요"라면서 "오늘 저의 꿈이 이루어졌고, 여러분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 ‘러브 액츄얼리’, ‘아멜리에’, ‘타짜’…추억의 히트작 재개봉 열풍

    ‘러브 액츄얼리’, ‘아멜리에’, ‘타짜’…추억의 히트작 재개봉 열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영화계가 침체되며 신작 개봉이 뜸해진 가운데 지난 히트작들의 재개봉이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로 꼽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겨냥해 오는 23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3년 처음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영국 런던에 사는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콜린 퍼스, 휴 그랜트, 키라 나이틀리, 에마 톰슨, 리암 니슨, 앤드루 링컨 등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주목을 받았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스토리와 더불어 스케치북 고백 장면 등 다수의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연출은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타임’ 등 유명 로맨스 영화를 선보인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맡았다. 프랑스 감독 장 피에르 죄네의 대표 로맨스 영화인 ‘아밀리에’도 리마스터링을 거쳐 오는 15일 재개봉한다.이 영화는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2001년 개봉 당시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재심의에서는 15세 관람가로 등급이 조정됐다. 영화 ‘아밀리에’는 동명의 여자 주인공 아밀리에가 운명적인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파리 몽마르트르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사랑스러운 주인공 아밀리에의 서사와 매력적인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로 사랑을 받았다. 한국 영화 중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타짜’도 지난 1일 15년 만에 재개봉했다. 허영만, 김세영의 만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타고난 도박사인 주인공 고니(조승우)가 타짜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감 나는 도박 현장과 입체적인 등장인물, 극적인 서사가 특징이다. 2006년 개봉한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약 56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크게 흥행했다. 최동훈 감독을 스타 감독으로 만들어 줬으며 여러 배우들의 ‘인생 캐릭터’를 배출해낸 작품이다. 최근 15주년을 맞이해 영화 잡지 씨네21에 배우, 감독이 커버를 장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민식이 중국 배우 장바이즈와 호흡을 맞춘 멜로 영화 ‘파이란’도 개봉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재개봉해 관객들을 찾았다.
  • [나우뉴스] 82세 할머니와 결혼한 36세 이집트 남성, “나도 돈 많다” 발끈

    [나우뉴스] 82세 할머니와 결혼한 36세 이집트 남성, “나도 돈 많다” 발끈

    지난해 46살 나이 차를 극복한 결혼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영국 할머니와 이집트 청년이 처음으로 함께 대중 앞에 섰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방송 ITV의 ‘오늘 아침’에 출연한 부부는 세간의 의혹을 의식한 듯 방송 내내 손을 붙잡고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남편 모하메드 아흐메드 이브리함(36)은 “나도 돈 많다”며 불순한 의도로 아내에게 접근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남편은 “나는 직업이 있고, 고향에 내 명의로 된 집도 있다”면서 “무언가 필요한 게 있어서 아내 옆에 있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이집트 출신 이브리함은 지난해 11월 카이로에서 영국 출신 아이리스 존스(82) 할머니와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2019년 여름 페이스북 무신론자 모임에서 만나 연인이 된 지 1년여 만이었다. 당시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브리함은 “아내가 나를 보러 이집트까지 날아왔는데, 그녀를 보자마자 진정한 사랑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집트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브리함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존스 할머니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 집으로 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언어 장벽에도 두 사람은 잘 어울렸고, 어머니는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브리함의 어머니는 존스 할머니보다 20살이 어리다.하지만,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이집트 청년이 영국 할머니의 재산과 시민권을 노리고 접근한 거란 추측이 난무했다. 할머니가 22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 상당의 주택에서 매주 200파운드(약 30만원)의 노인연금 받으며 사는데, 유산을 물려받으려는 게 청년 속셈이라고 손가락질했다. 할머니 자녀들 반대도 심했다. 팔순 어머니의 결혼으로 졸지에 아들 같은 ‘새 아버지’가 생겼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할머니의 50대 아들들은 특히 어머니가 방송에 나가 손자뻘 청년과의 하룻밤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비자 문제도 부부를 괴롭혔다. 이집트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홀로 영국으로 귀국한 할머니는 오매불망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까다로운 검증 절차에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부부는 결혼 후 1년간 ‘랜선 신혼생활’을 해야 했다. 할머니는 6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늙은이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도 남편이 보고 싶어서 눈물을 펑펑 쏟는다”며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부부는 30일 방송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남편은 “영어 요건을 충족하고 아내와 살 만한 능력이 된다는 걸 증명했다. 11월 초 3년짜리 비자를 받았다”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 “비자가 발급되자마자 카이로 한복판에서 소리를 질렀다. 드디어 아내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더 젊은 여자와 결혼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만큼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다. 사랑이 기적을 만든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속보]말다툼하다 어머니 살해…20대 아들 긴급 체포

    [속보]말다툼하다 어머니 살해…20대 아들 긴급 체포

    청주 청원경찰서는 4일 존속살해 혐의로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60)씨와 다투던 중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단둘이 살던 A씨는 자신의 누나에게 범행 사실을 고백한 뒤 누나와 함께 이날 오후 4시쯤 흥덕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93명 살해한 美 최악 연쇄살인마…아직도 ‘암수살인’ 31건 남았다

    93명 살해한 美 최악 연쇄살인마…아직도 ‘암수살인’ 31건 남았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꼽히는 사무엘 리틀이 사망한 지 1년 가까이 지났지만 그가 벌인 '암수살인'(실제로 사건은 벌어졌으나 아무도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건)이 31건이나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법무부, 텍사스 경찰, 연방수사국(FBI)이 리틀이 자백한 살인 사건 중 31명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세기의 살인마로 꼽히는 리틀은 지난 2014년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후 드러났다. 지난 2018년 5월 자신이 살해한 피해자가 무려 93명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은 것. 그가 이같은 충격적인 고백을 한 이유는 황당하게도 자신을 다른 교도소로 옮겨달라는 것 뿐이었다. 당시 진술에 따르면 리틀은 지난 1970년 부터 2005년 사이 LA, 휴스턴, 클리브랜드 등 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마약중독자나 매춘 여성 등 주로 신원을 파악하기 힘든 사람들을 살해했다.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간 FBI는 최근까지 총 62명의 희생자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아직까지 그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31명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살인범이 자백은 했으나 누군지 모르는 희생자가 있는 암수살인이 31건인 셈이다.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그의 비상한 기억력이다. 93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하면서 당시 사건 상황과 피해자의 얼굴을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던 것. 특히 그는 살해했다고 주장한 피해자의 얼굴을 초상화로 직접 그려 경찰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렇게 FBI 등 현지 경찰은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명 한 명 피해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나 정작 리틀은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3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80세였다.  과거 그의 자백을 받아낸 텍사스 주 경찰 제임스 홀랜드는 "대중의 도움을 받고자 이번에 31명의 프로필과 세부 사건 내용을 공개했다"면서 "리틀의 범죄 묘사가 생생하기 때문에 은퇴한 경찰이나 피해자 가족, 친척의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촉법소년? 자살 부르는 학교폭력 징역 10년…칼 뽑은 프랑스

    촉법소년? 자살 부르는 학교폭력 징역 10년…칼 뽑은 프랑스

    친구들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며 커밍 아웃을 했던 14살 프랑스 소녀 디나가 두달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잇단 학교폭력 사건에 프랑스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디나는 10월 5일 프랑스 동부 오랭주 뮐루즈시 킹게르스하임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소녀는 동성애자 고백 후 동급생들의 끊임없는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성희롱과 자살 조장 등 폭력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2년 넘게 이어졌다. 하지만 소녀가 기댈 곳은 없었다. 학교에서 한 차례 상담이 진행됐지만, 피해 사실은 과소 평가됐다. 디나의 죽음 이후 프랑스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3월 파리 센강에서 14살 소녀 알리샤가 시신으로 발견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충격은 더 컸다. 알리샤는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동급생 두 명에게 살해됐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가해 학생들은 범행 전 알리샤 SNS 계정을 해킹해 속옷 차림의 사진을 유포하기도 했다. 잇단 학교폭력 사건에 르몽드 등 현지언론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육부 자료를 인용, 학생 10명 중 1명꼴인 70만 명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여론이 들끓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다. 지난달 18일 마크롱 대통령은 ‘3018 신고전화’를 시작하고, 청소년 전담 상담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즉각적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학교폭력 처벌 강화 논의를 본격화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프랑스의회는 학교폭력 가해자를 실형으로 다스리는 법안 초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그간 폭력 혐의로 처벌하던 따돌림과 괴롭힘 등 학교폭력은 범죄로 규정되고 처벌도 법제화된다. 법안은 가해 학생 연령과 폭력 경중에 따라 최고 3년의 징역형과 4만 5000유로(약 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피해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자살했거나, 자살을 시도했을 때는 가해 학생에게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15만 유로(약 2억원)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장미셸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은 이미 법안에 지지를 표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여당 ‘전진하는 공화국’(LREM)과 전통 우파 정당인 공화당도 법안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을 발의한 중도성향 민주운동당(MoDem) 에르완 발란트 의원은 해당 법안이 교육적 가치를 가지게 될 거라고 설명했다. 반면 좌파 진영은 반대 목소리를 냈다. ‘불복하는 프랑스’(LFI) 사빈 루빈 의원은 해당 법안이 “모호하고 선동적인 과잉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전통 좌파 정당인 사회당(PS) 미셸 빅토리 의원은 “미성년자를 범죄자로 규정하고 억압을 강화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는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 나이를 만 13세로 정하고 있다. 
  • 무자비한 폭행에도 애국자? 英서 ‘반중’ 운동가들 겨냥한 집단 폭력 논란

    무자비한 폭행에도 애국자? 英서 ‘반중’ 운동가들 겨냥한 집단 폭력 논란

    런던 도심에서 홍콩 자유독립의 목소리를 내던 홍콩계 이주민들이 친중 중국인 50여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들은 폭력에 가담한 이들을 지목해 ‘애국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반중 독립운동가들에게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분위기다. 집단 폭행 사건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아시안 혐오 반대 집회에서 친중 중국인들과 홍콩 자유독립을 주장하는 홍콩계 이주민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번 집회는 코로나19 기간 중 영국,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 급증한 아시아인 증오범죄 규탄 시위로 친중파 중국인 단체가 주최한 행사였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이번 아시안증오범죄 규탄 시위 장소에서 빚어진 두 세력 다툼에 대해 반중 홍콩 독립지지 분자들이 배후에 있는 사건으로 독립분자들이 악의적으로 발생시킨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 개최 정보를 입수한 반중 홍콩 이주민 단체가 현장을 급습, 중국 내 인권 탄압 등을 운운하며 폭력 사태를 유발했다.  시위 현장에 등장한 홍콩계 이주민 약 50여 명은 현장에 있었던 소수의 행사 진행요원들을 겨냥해 “중국은 홍콩과 신장 위구르 등 인권 문제를 무시한다”면서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했다.  또  “자국 내 인권 탄압 목소리를 묵살한 채 아시안 차별 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매우 모순된 행동이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홍콩계 이주민들의 손에는 홍콩 독립기가 들려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상황이 고조된 직후 행사를 주최했던 주최 측 중국인 6명이 현장에 있던 홍콩계 이주민들에게 달려들면서 시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양측 약 100명의 인원이 벌이는 심한 몸싸움은 약 2분간 계속 이어졌다.  폭력을 행사한 중국인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런던 경찰에 의해 분리, 처음 폭력을 행사했던 중국인 1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또, 이 과정에서 다수의 홍콩계 이주민들과 중국인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중국 언론들은 이번 무력 충돌의 배후에 최근 홍콩 경찰 수사를 따돌리고 영국으로 탈출한 영국 전 총영사관 직원 사이먼 쳉 씨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민주주의 운동가 사이먼 쳉 씨는 지난해 중순 홍콩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영국 등 서방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홍콩 경찰은 사이먼 쳉 씨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가 확인됐다면서 그에 대한 대대적인 수배령을 내린 바 있다.  그에 대한 대대적이 수배령이 내려지기 1년 전이었던 지난 2019년 중국 정부로부터 영국 스파이로 몰리면서 중국 공안에 붙잡혀 쇠사슬이 채워진 의자에서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그의 고문 피해 사실은 BBC방송을 통해 공개, 그는 “중국 공안이 수갑과 족쇄로 고문했고, 잠을 못자게 하면서 중국 국가를 노래하도록 강요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논란의 인터뷰가 방영된 직후 중국 공안국은 그의 혐의에 대해 성매매 혐의가 확인됐으며, 수사를 위해 구금했을 뿐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었다.  그는 현재 신변 안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정한 거주지 없이 이동하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나는 이재명 아내 아니다”… ‘김부선 벽화’에 화난 김부선

    “나는 이재명 아내 아니다”… ‘김부선 벽화’에 화난 김부선

    ‘쥴리 벽화’ 자리에 김부선 벽화“난 李 아내 아냐, 고소할 것”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서점 외벽에 이번엔 배우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모습의 벽화가 그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벽화 예술가를 민‧형사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1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 천박한 정치 예술가의 타락한, 예술을 빙자한 폭력 행위는당사자인 나와 내 가족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인격에 심각한 모욕을 줬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김씨는 “초상권 및 모욕, 명예훼손으로 민‧형사 고소하겠다”며 “난 이재명의 아내도, 윤석열의 아내도 아님을 분명히 알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직자도 아니며, 부정부패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공직자 선거에 출마하지도 않는 그저 힘없고 무고한 시민”이라며 “이게 무슨 조폭, 깡패 같은 짓인가. 대한민국에 마이너리티 여성 연예인 인권은 없는가”라고 덧붙였다.앞서 김부선씨는 이 후보와의 불륜 관계를 언급한 뒤 이 후보로부터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김씨는 지난 10월 국감에서도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공개된 휴대전화 육성에서 “(이 후보가) 김부선을 우습게 안 것은 물론이고요”라면서 “나한테 솔직하게 했던 것처럼 전 국민한테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말했다.‘쥴리 벽화’ 자리에 김부선, 은수미 벽화 전날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서점 외벽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벽화가 등장했다. 벽화에는김씨와 은수미 성남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등이 그려졌고, 대장동 의혹을 풍자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 그림은 탱크시 작가가 그렸다고 전해졌다. 이 벽화 바로 옆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담은 벽화도 나란히 그려져 있다. 유명 그라피티 작가 닌볼트는 지난 12일 이곳에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인물과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성의 모습, 무속 논란이 불거졌던 손바닥 ‘왕(王)’자, 개와 사과 등의 그림을 그렸다.“정치적 목적 아니라 다양한 작품 공개하고 홍보하려는 취지” 해당 건물은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의 그림 등이 담긴 벽화가 게시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다. 해당 벽화는 논란이 커지자 흰 페인트로 덧칠돼 지워졌다. 현재 이 외벽은 문화·예술 매니지먼트 굿플레이어 김민호 대표가 내년 6월까지 건물주에게 돈을 지불하고 빌려 이용하고 있다. 대표는 이날 언론에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많다 보니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고 홍보하려는 취지에서 외벽을 빌린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여러 작가의 활동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닌볼트 작가가 유일하게 지원해서 기존 벽화를 그렸던 것이고 이후에도 다른 작가들이 지원하는 것을 꺼리다가 이번에 탱크시 작가가 지원해 아트배틀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 82세 할머니와 결혼한 36세 이집트 남성, “나도 돈 많다” 발끈

    82세 할머니와 결혼한 36세 이집트 남성, “나도 돈 많다” 발끈

    지난해 46살 나이 차를 극복한 결혼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영국 할머니와 이집트 청년이 처음으로 함께 대중 앞에 섰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방송 ITV의 ‘오늘 아침’에 출연한 부부는 세간의 의혹을 의식한 듯 방송 내내 손을 붙잡고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남편 모하메드 아흐메드 이브리함(36)은 “나도 돈 많다”며 불순한 의도로 아내에게 접근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남편은 “나는 직업이 있고, 고향에 내 명의로 된 집도 있다”면서 “무언가 필요한 게 있어서 아내 옆에 있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이집트 출신 이브리함은 지난해 11월 카이로에서 영국 출신 아이리스 존스(82) 할머니와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2019년 여름 페이스북 무신론자 모임에서 만나 연인이 된 지 1년여 만이었다. 당시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브리함은 “아내가 나를 보러 이집트까지 날아왔는데, 그녀를 보자마자 진정한 사랑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집트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브리함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존스 할머니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 집으로 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언어 장벽에도 두 사람은 잘 어울렸고, 어머니는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브리함의 어머니는 존스 할머니보다 20살이 어리다.하지만,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이집트 청년이 영국 할머니의 재산과 시민권을 노리고 접근한 거란 추측이 난무했다. 할머니가 22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 상당의 주택에서 매주 200파운드(약 30만원)의 노인연금 받으며 사는데, 유산을 물려받으려는 게 청년 속셈이라고 손가락질했다. 할머니 자녀들 반대도 심했다. 팔순 어머니의 결혼으로 졸지에 아들 같은 ‘새 아버지’가 생겼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할머니의 50대 아들들은 특히 어머니가 방송에 나가 손자뻘 청년과의 하룻밤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비자 문제도 부부를 괴롭혔다. 이집트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홀로 영국으로 귀국한 할머니는 오매불망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까다로운 검증 절차에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부부는 결혼 후 1년간 ‘랜선 신혼생활’을 해야 했다. 할머니는 6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늙은이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도 남편이 보고 싶어서 눈물을 펑펑 쏟는다”며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부부는 30일 방송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남편은 “영어 요건을 충족하고 아내와 살 만한 능력이 된다는 걸 증명했다. 11월 초 3년짜리 비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자가 발급되자마자 카이로 한복판에서 소리를 질렀다. 드디어 아내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더 젊은 여자와 결혼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만큼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다. 사랑이 기적을 만든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타이거우즈 “내년 7월 디오픈 출전하고 싶은 마음”

    타이거우즈 “내년 7월 디오픈 출전하고 싶은 마음”

    지난 2월 심각한 차량 전복사고를 겪은 뒤 이뤄진 첫 공식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상황을 밝혔던 타이거우즈(46)가 내년 7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디오픈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면서 “물론 나가면 좋겠지만 거기까지 가는 것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이뤄진 화상인터뷰에 이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사고 이후 처음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우즈는 매년 이 챌린지에 참석해 왔다. 우즈는 “9개월 전 사고에서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한다. 내 몸에 팔과 다리가 다 있는 것조차 행운”이라면서 “병원에서 퇴원한 뒤 3개월 동안은 움직이지 못했다. 처음에는 휠체어를 탔고, 그다음은 목발을 사용했다. 이제는 목발도 필요 없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우즈는 전날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이 절반이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밝혔었다. 우즈는 “투어 수준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면서 “비거리를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고백했다. 우즈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고 후 첫 풀스윙 영상을 올리며 골프팬들에게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시간이 흐르고, 나는 더 젊어질 수 없기 때문에 다리나 허리도 마찬가지로 예전처럼 될 수 없다”면서 “예전처럼 많은 훈련량과 대회 출전을 하겠다는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우즈는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자본을 바탕으로 현 PGA 체제를 재편하기 위한 도전 움직임에 대해서는 PGA에 힘을 실었다. 그는 “내가 뛰었던 PGA투어를 지지한다”면서 “나는 PGA 투어에서 82승을 하고 메이저 15승을 했기 때문에 이 투어에 충성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 ‘쥴리 벽화’ 공간에 이재명 겨냥 김부선 추정 그림…옆엔 윤석열 ‘개 사과’ 

    ‘쥴리 벽화’ 공간에 이재명 겨냥 김부선 추정 그림…옆엔 윤석열 ‘개 사과’ 

    김부선·은수미·대장동…이재명 직격 벽화 등장기존 윤석열 ‘王자’ 그림 옆…“아트배틀 한 것”  “외벽 돈 주고 빌려…정치적 목적 없다”과거 김건희씨 겨냥 ‘쥴리의 꿈’…논란에 지워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한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이번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직격한 영화배우 김부선씨로 추정되는 그림이 등장했다. 기존에 있던 윤 후보를 풍자한 ‘개 사과’ 벽화 바로 옆이다. 여야 대선후보를 겨냥한 ‘아트배틀’이 벌어진 셈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중고서점 외벽에는 이 후보와 스캔들 논란이 일었던 김부선씨와 은수미 성남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인간의 신체 대장을 그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풍자하는 탱크시 작가의 벽화가 새로 그려졌다. 앞서 김부선씨는 이 후보와의 불륜 관계를 언급한 뒤 이 후보로부터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김씨는 지난 10월 국감에서도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공개된 휴대전화 육성에서 “(이 후보가) 김부선을 우습게 안 것은 물론이고요”라면서 “나한테 솔직하게 했던 것처럼 전 국민한테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말했다. 그 옆에는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과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성의 그림,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손바닥 ‘王(왕)’자, 사과 희화화 논란이 일었던 ‘개 사과’ 그림이 그려진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의 벽화가 나란히 공개됐다. 현재 이 외벽은 문화·예술 매니지먼트 굿플레이어 김민호 대표가 내년 6월까지 건물주에게 돈을 지불하고 빌려 이용하고 있다.“정치적 목적 아닌 무명 작가 홍보 차원” 김 대표는 이날 언론에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많다 보니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고 홍보하려는 취지에서 외벽을 빌린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여러 작가의 활동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닌볼트 작가가 유일하게 지원해서 기존 벽화를 그렸던 것이고 이후에도 다른 작가들이 지원하는 것을 꺼리다가 이번에 탱크시 작가가 지원해 아트배틀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 외벽에는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여성의 얼굴 그림,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 등이 담긴 벽화가 게시되면서 논란이 됐다. 서점 측은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웠다.
  • “감히 날 거부해?”…中고위층 아들에 ‘휘발유 테러’ 당한 소녀는 지금

    “감히 날 거부해?”…中고위층 아들에 ‘휘발유 테러’ 당한 소녀는 지금

    10년 전 한 남학생의 고백을 거절했다가 휘발유 테러를 당해 전신 화상을 입은 소녀의 근황이 29일 공개됐다. 지난 2011년 9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당시 16살이던 소녀 저우옌은 동갑내기 타오루쿤에 의해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타오루쿤은 집 앞까지 따라와 저우옌 얼굴에 라이터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타오루쿤이 고백을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저우옌의 몸에 기름을 부어 불을 지른 것이다. 이 테러로 저유옌은 한쪽 귀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얼굴과 목, 가슴 등 전신 82%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당시 다수의 현지 매체는 저우옌에게 일방적으로 구애를 펼치던 타오루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다른 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테러를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청소년 사이에 벌어진 충격적인 스토킹 범죄에 전 세계가 놀랐다. 게다가 가해자는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고, 아버지가 고위관리라는 점을 악용해 협박까지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휘발유 테러’ 가해자, 징역 12년…합의금 3억2000만원 사건이 있은 지 10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마무리되며 또 다시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로 당 간부 출신의 부모를 둔 가해자 타오루쿤에 대한 사건 수사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가해자 가족들은 단 한 차례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직접적인 사과의 뜻을 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들은 “사건 수사 과정 중 어떠한 참여도 할 수 없었다”면서 “피해자는 분명히 있는 사건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해자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상황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관할 법원은 형법 234조 17조 고의상해죄에 의거해 피의자 타오루쿤 군에 대해 징역 12년과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보상금 산정에는 피해자의 치료비와 장애 등급, 정신적 피해 보상 등에 대한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또 피의자가 이를 전액 배상하지 못할 시 그의 부모와 가족들에게 연대 배상 책임을 지도록 강제했다.피해자 저우옌, 극단적 선택 고민도…밝아진 모습 공개 저우옌이 화상을 치료하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다른 부위의 피부를 이식해야 하지만 워낙 화상 범위가 넓어 이식할 수 있는 피부 자체가 적었다. 정신적인 고통도 컸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남은 큰 상처를 볼 때마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우옌은 용기를 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내기 시작했다.현재 그녀는 자신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병간호를 해준 부모님을 돕기 위해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얼굴을 모두 덮었던 화상흉터가 많이 나아진 모습도 공개했다.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선 저우옌에게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가슴절제 후 당당한 ‘상의 탈의’ 셀카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가슴절제 후 당당한 ‘상의 탈의’ 셀카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상반신을 드러낸 셀카를 공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새 휴대폰을 만족해하며 ‘거울 셀카’를 올렸다. 사진 속 엘리엇 페이지는 거울 앞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탄탄한 복근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엘리엇 페이지는는 유방절제술이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3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라고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나의 경우 의료 수술로 인생이 변한 것 이상으로 구원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나를 지칭하는 말은 ‘그(He)’나 ‘그들(They)’로 해달라”라며 트랜스 남성이라고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았다.
  • 모태신앙, 커밍아웃 21년… 홍석천이 조카 입양한 이유

    모태신앙, 커밍아웃 21년… 홍석천이 조카 입양한 이유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 선언을 한 지 21년, 방송인 홍석천(50)은 아직까지도 가족들에게 성 정체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기독교가 모태신앙인 홍석천은 교회에 갈 때마다 죄인과 같은 심정이었고, 어느 순간부터 교회에도 가지 못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이후 SNS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시작했지만 너무 많은 연락으로 잠도 못 잘 정도였고, 회의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과거 이태원에서도 사비를 들여 남의 건물을 고쳐줄 정도였다. 그런 홍석천에게 오은영 박사는 26일 채널A ‘금쪽상담소’를 통해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을 넘어 구원해주는 것에 환상이 있는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남을 돕고 의미있는 방향으로 해소하는 것은 방어기제 중 승화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홍석천은 누구를 돕다 못해 구원하려는 게 있는 것 같다. 조카들도 보호자들이 필요했다고 하지만 엄마가 있지 않았나. 이 세상에 이혼 가정 아이들은 모두 보호자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 않나. 어려운 사람들의 회복에 이런 것에 굉장히 관여하고 싶어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조심스럽게 “어릴 때부터 모태신앙이다”라며 입을 뗐다.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홍석천은 교회에 가서 예배를 할 때마다 남들과 다른 성 지향성 때문에 고민했다고 했다. 홍석천은 “굉장히 죄인이었다. 제 종교적 믿음은 이렇지만, 교회를 가면 저는 불지옥에 타 죽을 죄인이더라. 그래서 교회를 가지 못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늘 스스로 ‘하늘나라에 갈 자격이 없는 죄인’이라는 죄의식에 시달렸다는 홍석천은 “모두가 100점 인생은 아니지만, 90점만 받고 죽으련다 이런다. 그러면 90점만큼의 착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게 너무 힘들다. 그게 제 인생을 힘들게 하는 것 같다”라며 울먹였다. 선을 쌓아야만 스스로가 뿌리를 내리고 가치를 유지하며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오은영은 “홍석천이란 사람 자체가 그냥 귀하고 인생 자체가 가치 있다. 매일을 살아가는 인생 자체가 그냥 원더풀이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라고 위로했다.새 출발 짐 될까봐… 누나의 아이들 입양 오은영은 “경제적인 이유라면 입양을 하지 않아도 다르게 도와줄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홍석천은 “나는 결혼을 못 한다. 결혼해도 우리 나라에서 인정도 못 받는다. 그런데 누나는 언제든 새출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누나에게 아이들이 짐처럼 느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누나에게 ‘누나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새출발해라. 아이들은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석천은 ‘어쩌다 커밍아웃을 하게 됐냐’라는 질문에 “나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라고 생각했다. 누가 ‘어떤 여자를 좋아하냐’고 묻는데 나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행복하고 싶어서 커밍아웃을 선택했다는 홍석천은 아직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홍석천은 “부모님이 커밍아웃 후 15년이 지났는데도 아무 말씀 없으셔서 인정 받은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선 한번 볼래?’라고 하시더라. ‘누가 저 같은 사람한테 딸을 주겠냐’고 물어보니 ‘네가 어디가 어때서?’라며 화를 내시더라. 그때 ‘아, 난 아직 인정 받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상담의 목적은 상대방의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거다. 도와주거나 해결해주는 게 상담의 목적이 아니다. 도와준다고 이야기를 하는 건 자선사업이다”면서 홍석천에게 상담을 끊을 것을 조언했다. 홍석천은 “걱정되는 건 시청자들이 저를 너무 울보라고 생각할까 봐서다. 저 냉정하고 무거운 구석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제부터 개인주의자가 되길 바란다. 내 힘을 모아서 연대하면서 좋은 쪽으로 발전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홍석천도 “이제 저부터 사랑하도록 하겠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 오미크론에 하루 만 명대 확진… 백신 대신 감염 파티 여는 유럽

    오미크론에 하루 만 명대 확진… 백신 대신 감염 파티 여는 유럽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바이러스는 매우 우려스럽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재감염 위험이 높은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오미크론’이라고 이름 붙였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델타 변이보다 2배 많은 32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높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 역시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에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가들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여행 제한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하루 확진 7만명 넘기도… 다시 ‘비상’ 상당수 유럽 국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진자가 감소하자 9∼10월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했다. 이로 인해 확진자와 병원 입원 환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의료 체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기준 영국은 하루 4만 6654명이 확진됐고, 프랑스는 3만 3464명, 독일은 7만 7461명, 이탈리아는 1만 3756명, 네덜란드는 2만 1278명, 오스트리아 1만 2245명, 헝가리 1만 1871명 등 하루에만 적게는 1만 명, 많게는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럽 각국은 재택근무 재도입을 검토하고 백신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이용을 제한하는 등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분위기다.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독일의 경우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부스터샷을 권고하고, 주별로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축구 경기, 식당, 술집 등에서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15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의 외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고, 체코는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만 공공 행사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벨기에의 경우 재택근무를 전면 실시하거나 일주일에 4일 정도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마스크 착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그린패스 도입한 이탈리아… 반발 파티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탈리아 정부도 다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로마와 밀라노, 피렌체 등 주요 도시의 기차역에서 그린패스(백신증명서) 점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방역 관련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그린패스 유효기간을 1년에서 9개월로 단축해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독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기존 그린패스 제도를 강화한 ‘슈퍼 그린 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6일부터는 거의 모든 시설을 출입할 때 ‘그린 패스’가 요구된다. 음성 진단서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72.8%로 유럽 평균인 57.4%를 크게 웃돌았고, 확진자 수 1000명대를 유지하면 안정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확진자 수는 최근 1만 명대로 치솟았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던 보건 당국은 충격에 빠졌다. 일부 환자들이 코로나19에 일부러 감염되기 위해 파티에 다녀왔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탈리아에서는 적지 않은 ‘코로나19 감염 파티’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는 주로 그린패스가 필요 없는 야외 술집이나 가정집에서 은밀하게 열렸고, 참석자들은 감염자가 사용한 맥주잔을 사용하거나 확진자와 입맞춤, 포옹하는 식으로 코로나19에 걸리려고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부모에 의해 자녀까지 감염…경찰 수사 이들은 식당·술집을 출입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필요한 ‘그린패스’를 받기 위해서 ‘코로나19 파티’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람들로 차라리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돼 그린패스를 받겠다는 것이었다.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볼차노에서 열린 코로나19 파티에 참석한 한 50대 남성은 코로나19에 감염돼 결국 사망했다. 다른 코로나19 파티에 참석한 어린이를 포함한 3명 역시 확진 판정을 받고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에는 자녀가 있는 부모들도 있었고, 실제 이들에 의해 전염된 어린이가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바이러스를 고의로 퍼뜨리는 불법적인 파티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볼치노의 방역 담당자 패트릭 프란조니는 이탈리아 일간지 일 돌로미티와의 인터뷰에서 “고의로 감염됐다고 인정한 환자들에게서 하나 이상의 진술을 받았다”라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젊은이들도 증상이 심해지거나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 [오늘마음읽기]시궁창 같은 세상, 마음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마음읽기]시궁창 같은 세상, 마음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요?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 여섯 번째 회에서는 판타지 드라마와 영화 등이 이 시대의 현실을 어떻게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가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지 정정엽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설명드립니다.‘현시창’의 뜻을 알고 있고, 이 조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겪는 현실을 자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현시창은 ‘현실은 시궁창’의 줄임말로 각종 소셜미디어(SNS)의 댓글에서 자주 보인다. 퍽퍽한 현실 탓에 좌절하는 일이 많아진 현시대를 ‘현시창’만큼 압축적이고도, 강렬하게 표현한 단어는 없다. 현실이 나아질 기미가 없을 때 우리는 판타지를 상상하며 현실과 비교하기도 한다. 넘어진 노인을 도와줬는데, 알고 보니 재벌가 일원이어서 내게 후계자 자리를 권한다면? 골동품점에서 산 오래된 시계가 시간을 과거로 돌릴 수 있는 마법의 시계라면? 이처럼 실제 일어난 일과 다른 가상적 대안을 떠올리는 것을 ‘사후가정사고’(counterfactual thinking)라고 한다. 사후가정사고는 특히 부정적인 사건 겪은 뒤 흔히 나타난다. ‘만약 내가 조금 더 자신감이 있었다면 유튜브 스타가 되었을 텐데’, ‘친구에게 그렇게 나쁜 말을 하지 않았으면 멀어지지 않았을 텐데’와 사후가정사고는 후회와 실망감 등을 동반한다. 만족스러운 선택을 했다면 후회를 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사후가정사고’ 담은 우리 시대 판타지물들 판타지는 결국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이 때문에 특정 시기에 드라마 등에서 유행하는 판타지 요소를 살펴보면, 그 시대 현실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추측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해온 웹소설이나 웹툰에 자주 등장하는 판타지 요소는 뭘까. 2000년대 들어 눈에 띄는 판타지는 환생, 빙의, 회귀 장르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2008년)처럼 동시대에서 인물만 바뀌는 회귀 장르, ‘고백 부부’(2017년)처럼 인물이 과거로 시간을 거스르는 환생 장르가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년)와 ‘철인 황후’(2020년)는 주인공이 아예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차원 이동 환생 장르다. 이 드라마들은 얼핏 비슷한 판타지 요소가 작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마주하는 주인공의 태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아내의 유혹’의 주인공 민소희는 살해당할 뻔하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여자다. 이후 전혀 다른 인물인 척 나타나 복수를 위해 노력하고 애쓰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노력으로 얻은 능력을 통해 자신을 죽이려 한 사람들에게 복수한다. ‘고백 부부’는 과거로 돌아가 그때 했던 결정을 바꾸기 위해 애쓴다. 후회되는 현재의 결과를 바꾸기 위한 것으로 판타지 요소가 작용한다. ‘보보경심 려’와 ‘철인 황후’는 어떨까? 이들의 공통점은 인물들이 원래 세계에서 가진 능력이 새로운 세계에서도 먹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보경심 려’의 주인공 ‘해수’는 21세기 ‘고하진’이었을 때 했던 메이크업 능력을 활용해, 10세기 고려에서 황자 ‘왕소’의 흉터를 가려준다. 이처럼?慕?유행하는 판타지는 각고의 노력 끝에 능력치를 얻는 모습이 아니라, 능력을 유지하되 환경이 달라져서 능력이 배가되는 방향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장르는 사후가정사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네덜란드의 경제 심리학자 마르셀 질렌버그(Marcel Zeelenberg)는 사후가정사고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비난적 귀인을 유발한다고 했다. 쉽게 말해, 일이 잘못된 원인이 환경이나 타인보다는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했다면 ~했을 텐데’에서 ‘~’에는 보통 더 나은 가상 상황이 담긴다. 예컨대 ‘기억을 그대로 지닌 채로 다시 태어난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텐데. 주식도 미리 사 놓고, 첫사랑과 헤어지지도 않을 거야’와 같이 말이다. 현실적으로 택할 수 있었던 대안적 행동이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해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자책하게 되는 것이다. ●‘…해서 다행이다’ 식의 하향적 사후가정사고가 심리 안정에 도움 사후가정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나 소설 등은 두가지 전제를 깔고 있다. 우선 ▲일을 그르친 건 내 잘못 때문이며 ▲능력은 노력을 통해 기르는 게 아니라 이미 주어진 것라는 전제다. 이 두 가정은 사실일까?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는 타임 루프(등장인물이 일정한 시간을 계속 반복해서 겪게 되는 상황)에 갇힌 주인공 ‘빌 케이지’가 등장한다. 빌 케이지는 매번 자신이 죽었던 끔찍한 날에 다시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미친 듯이 노력해 현실을 바꿔 나간다. 이 영화는 위 드라마들과 같은 환생 장르이지만 전혀 다른 지점이 있다. 주인공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변화를 위한 시간을 얻어내고, 많은 우연히 겹쳐 일어난 사건들을 하나씩 바꿔나간다. 빌 케이지는 한 사람의 잘못만으로 일이 잘못되지 않는다는 것과 자신의 능력을 노력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셈이다.사후가정사고에는 상향적과 하향적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상향적은 ‘…였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와 같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결과를 두고 가정하는 사고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니 후회와 회한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 반대로 하향적은 ‘내가 …해서 다행이다’ 또는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와 같이 나쁜 결과를 가정해 현 상태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려는 사고다. 이같은 사고는 만약 그 사건이 없었다면 배우지 못했을 삶의 교훈을 깨닫게 해 인생의 의미를 찾도록 한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주인공은 하향적 사후가정을 통해 될 때까지 계속 배우고 수행해 능력을 키워나간다. 판타지는 현실을 반영해 만들어진다. 어쩌면 판타지 요소에는 사회 현실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 또한 반영돼 있는지 모른다. 시궁창 같은 현실 속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향적 사후가정사고이다. 당장 당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겼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이 바꾸고 싶거나 나아가고 싶은 미래는 그 능력이 아니라도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필자인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현직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을 창간했으며 마음 아픈 사람들이 주저 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가 있다.
  •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한 中 왕훙, ‘영혼결혼식’에 유골 팔릴 뻔

    생방송 중 네티즌의 강요로 극단적 선택을 한 중국 인기 왕훙(網紅, 인플루언서)의 유골이 ‘영혼결혼식’에 이용당할 뻔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지난 23일 후난(湖南)의 인플루언서인 왕훙 ‘뤄샤오마오마오쯔(羅小猫猫子, 이하 마오쯔)’의 유골이 ‘영혼결혼식’에 쓰이기 위해 도난 당했다고 보도했다. 산둥 지닝시 원상현 선전부 간부에 따르면, 공안당국이 이미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용의자 3명이 이미 형사 구류됐다. 베이징 신경보에 따르면, 마오쯔는 지난 10월 산둥 지닝 원상현에서 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제가 된 것은 그의 유골 행방이다. 보도에 따르면 원상현 장례식장의 화장장 직원 사오(邵) 씨가 망자의 유골을 몰래 거래했다. 장례식장 직원 장(張)모씨와 레이(雷)모씨가 구매를 원하는 사람을 찾아 유골을 빼돌렸다. 다른 내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영혼 결혼을 성사시키면 5만~7만 위안(930만~1304만원)을 벌 수 있어 일부 장례업자가 이를 통해 돈벌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용의자 장모씨 부인은 “영혼 결혼은 돈벌이 때문”이라면서 “본래 이번 사건은 사소한 일이었지만 외부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마오쯔의 유골은 구매자를 찾지 못해 영혼결혼식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오쯔는 6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명 인플루언서였다. 지난 10월 15일 마오쯔는 라이브 중계를 통해 “이번 방송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면서 우울증 사실을 고백했다. 라이브 방송 당시 마오쯔가 농약을 꺼내자 방송을 시청하던 일부 네티즌들이 “빨리 마셔”라며 자살을 종용했다. 다른 네티즌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영상을 생방송으로 시청한 이들의 수는 3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전두환 사망일 고인된 5·18 피해자 이광영씨 영면

    전두환 사망일 고인된 5·18 피해자 이광영씨 영면

    1980년 5월 항쟁에서 총상을 입고 평생 고통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5·18 피해자 이광영(68)씨의 안장식이 26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유가족의 오열속에 치러졌다.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승려가 된 이씨는 1980년 5월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준비하느라 전남 강진에서 광주로 향했다. 광주에서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한 그는 적십자봉사단에 입단해 부상자를 실어나르고,의약품과 혈액을 모으며 투사가 되었다. 전남도청 앞 집단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에 그는 잠복 중이던 계엄군의 총탄에 쓰러졌다. 병원에서 정신을 회복한 이씨는 총탄 파편을 몸속에 간직한 채 남은 평생을 하반신 불구로 살아야 했다. 이씨는 이후 승려로 돌아가지 않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다. 5·18 부상자들 모임을 조직할 때 한 축을 맡았고,항쟁의 진실이 처음으로 세상에 드러난 1989년 국회청문회와 1995년 검찰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고 조비오 신부와 함께 계엄군의 헬기 사격 목격담을 증언하기도 했다. 진통제 없이 하루도 견딜 수 없었던 그는 나흘 전인 22일 짤막한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고인은 ‘오랜 기간을 통증에 시달렸다. 5·18에 대한 원한이나 서운함은 모두 잊고 가겠다’는 말을 가족에게 전했다. 이씨가 고향인 강진의 한 저수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날 전두환씨도 숨을 거뒀다. 5·18 피해자들은 전씨가 사죄 한마디 없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천수를 누렸다고 탄식했다. 이씨의 동생인 광성 씨는 “남은 가해자들만이라도 고백과 참회를 남기고 떠나기를 바란다”며 “하늘에서라도 서로 용서하고 화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일본인이 취직시켜준다고…” 中 위안부 피해자 위아이쩐 할머니 별세

    “일본인이 취직시켜준다고…” 中 위안부 피해자 위아이쩐 할머니 별세

    중국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위아이쩐 할머니가 24일 별세했다. 중국 난징대학살 희생동포기율위원회는 위 할머니가 향년 9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25일 밝혔다. 위 할머니가 사망하면서 중국 정부에 공식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성폭력 피해자는 20여 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세한 위 할머니는 후난성 핑장 출신으로 1924년 3월 출생했다. 2차 대전이 한창이었던 1944년 무렵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라며 동행을 강요하는 일본인 2명을 따라나섰다가 일본군 위안소에서 일본군 성노예를 강요받았다. 하지만 위 할머니는 그로부터 약 10일 후 위안소를 도주해 생존한 인물이다. 할머니는 평생 자신의 위안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비밀에 부쳐 왔다. 하지만 당시 성폭력 후유증이 심각해 혼인 이후에도 출산을 할 수 없게 된 할머니는 이웃 가정으로부터 아이를 한 명 입양해 양자를 삼았다. 단 10일간의 일본군 위안부 생활이었지만 허리를 심하게 다쳐 출산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할머니의 당시 악몽같았던 피해 사실은 양자로 삼았던 아들과 며느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위 할머니의 며느리가 세 번째 출산을 한 직후 더 이상 아이를 출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할머니가 자신의 과거 경험을 털어놓으며 출산과 아이 양육에 대한 중요성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당시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인구 제한을 위해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출산 제한 정책을 실시하던 시기였다. 위 할머니의 며느리도 정부 방침에 따라 셋째 아이 출산 후 추가 출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것을 할머니가 안타깝게 여기며 자신의 과거 경험을 회고했던 것이다. 할머니는 당시 며느리에게 일본 군인들에게 유린당했던 과거 피해 사실을 고백, 일본인들이 위안부 여성들에게 가한 폭력을 상세하게 증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위 할머니는 과거 위안부로 고통받았던 여성들을 위해 대신 증언하는 등 위안부 여성 피해 사실 증언을 위한 사회 활동을 이어왔다. 평소 위 할머니의 외부 활동을 도왔던 난징대학살 희생동포기율위원회는 “올 초부터 특히 몸이 쇠약해진 할머니가 가족들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듯 싶었으나 지난 24일 새벽 5시경 강을 회복 중이었다가 주무시듯 조용히 숨을 거뒀다”면서 “할머니의 증언과 사회활동으로 역사가 바로 잡히고 정의가 회복될 수 있었다. 천국에서 평안하시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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