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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뇌암 판정’ 김정화 “지옥 같던 시간” 눈물

    ‘남편 뇌암 판정’ 김정화 “지옥 같던 시간” 눈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김정화가 눈물을 보인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예고편에는 새 운명부부로 합류하는 배우 김정화와 그의 남편 유은성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김정화는 가수 겸 작곡가 유은성과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후 그는 지난 2월 남편 유은성이 뇌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유은성은 “김정화의 남편 유은성입니다”라며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유은성은 “결혼하고 욕을 많이 먹었다”며 “도둑놈, 심지어 ‘미녀와 야수’라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정화는 3개월 만에 자신의 마음을 열게 한 유은성의 박력 넘치는 직진 매력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정화는 “저도 나중에는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고 마음이 바뀌더라”고 고백했고, 유은성은 “부끄럽다”며 웃었다. 그러나 이어진 장면에서는 예고 없이 다가온 시련에 대해 털어놓는 김정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정화는 “남편을 만나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뤘고 예쁜 아이들도 있고”라면서도 “그런데 또 이런 일을 만나고 나니까 그때처럼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고 내 모든 것이 사라질 것 같았다, 3개월의 시간이 지옥 같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앞서 김정화는 지난 2월 중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년 11월 ‘두통이 심하다’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검사를 받고 큰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듣고 CD를 들고 큰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고 종양검사를 받아보자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뇌 쪽에 교종이 의심되어 종양검사를 예약해두고 또 검사를 하고 거의 3개월 동안 저희는 눈물로 기도드릴 수 밖에는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어떠한 계획도 어떠한 예상도 할수 없었던 3년 같았던 3개월이 지나 오늘 결과를 들으러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결론은 뇌 쪽에 암은 맞다. 그러나 크기가 많이 자라지 않았으니 치료나 수술을 잠시 미루고 추적 관찰을 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이들 부부의 이야기가 담긴 ‘동상이몽2’는 오는 10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 “평안하시길”… BTS도 사카모토 추모

    “평안하시길”… BTS도 사카모토 추모

    일본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7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3일 뒤늦게 전해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는 지난 2일 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R.I.P(rest in peace) 사카모토 류이치”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슈가는 어린 시절 본 영화 ‘마지막 황제’를 계기로 사카모토의 음악을 좋아해 왔고 지난해 9월 고인과 도쿄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NCT 멤버 태용도 “Rest in peace. 나의 영감이자, 휴식처이셨던”이라고 썼다. 가수 겸 작곡가인 정재형은 사카모토의 사진과 함께 “나에게 빛이 되어 주었던 당신이었습니다. 평화와 함께하시길. 고마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사카모토는 2014년 인두암, 2020년 직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 오다 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고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이 치러졌다. 그는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만들면서 한국과도 음악 인연을 맺었다. 사카모토는 지난해 일본 월간 문예지 ‘신초’ 7월호에서 ‘나는 몇 번이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통해 담담히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그는 “경애하는 바흐나 드뷔시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그 말처럼 그는 개봉을 앞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영화 ‘몬스터’의 OST 작업을 했지만 끝을 내지 못했다. 사카모토는 음악가이자 환경 및 평화운동가였다. 그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반핵 활동을 펼쳤다. 그가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설립한 음악 교육 기관이 ‘도호쿠 유스 오케스트라’다. 그는 2015년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주도한 평화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했고, 건강이 매우 악화된 지난달 초에도 도쿄 메이지신궁의 외원 재개발 계획에 반대하며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서한을 보냈던 ‘행동주의자’다.
  • “♥임지연 뺨, 진짜 때린거냐”…이도현 발끈

    “♥임지연 뺨, 진짜 때린거냐”…이도현 발끈

    ‘더 글로리’ 배우 임지연과 이도현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비하인드 코멘터리 중 이도현이 임지연을 걱정하는 듯한 반응이 재조명되고 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지난 2월 유튜브를 통해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그리고 배우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코멘터리 영상에서는 배우 이도현, 임지연, 송혜교, 염혜란이 출연했다. 이들은 ‘더 글로리’ 1화를 함께 감상하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때 이도현과 임지연은 비밀연애 중이었다. ‘더 글로리’ 1화에서는 문동은(송혜교 분)이 자신의 집에 찾아온 박연진(임지연 분)을 도구로 가격하면서 시작하는데, 이 장면을 보던 이도현은 깜짝 놀라며 “저거 뺨, 진짜 때린 거냐”고 물었다. 이에 송혜교가 “아니다. 그럼 큰일 난다”며 고개를 젓자, 이도현은 “진짜 같다”고 안심하는 듯했다.옆에 있던 임지연은 “첫 장면부터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제 모습을 보니까 당황스럽다”며 “저게 나름 몇 안 되는 격투 신이었다. 저희가 잘 휘두르고 잘 맞아야 하는 신이어서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본만 준비했을 때는 (맞고 나서) 저런 웃음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혜교 언니의 얼굴과 표정을 보니까 저런 대사와 표정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여자들의 싸움이 이렇게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도현은 “와 무섭다 무서워”, “(임지연과 송혜교) 가운데 못 있겠다”며 두 배우의 연기에 감탄했다. 임지연은 그런 이도현의 반응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주여정(이도현 분)이 문동은에게 “나랑 연애도 해요.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요”라고 고백하는 신이 이어졌다. 이 장면에서 문동은이 대답 없이 웃은 것을 두고 이도현은 “차인 거 아니다. ‘싫어요’라고 안 했다”고 우겼다. 이를 듣던 임지연은 “저 정도는 차인 것”이라면서도 “제 거만 보다가 이 장면을 보니까 되게 리프레시되는 느낌이다.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감상평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도현과 임지연은 지난 1일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을 빠르게 인정했다.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 “친구 하늘로 보내고 원형 탈모” 왔다는 연예인

    “친구 하늘로 보내고 원형 탈모” 왔다는 연예인

    방송인 풍자가 사랑하는 친구를 먼저 하늘로 보낸 충격에 원형탈모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MBN ‘모내기 클럽’에는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풍자는 탈모가 있냐는 질문에 “내가 꼭 나와야 하는 방송이다. 탈모로 인해 고생을 꽤나 했다. 보시면 깜짝 놀랄 것이다. 경악할 수도 있다”라고 운을 뗐다. 풍자는 “탈모가 정말 심하게 왔던 적이 있다”며 “2년 전쯤에 너무 사랑한 친구가 유명을 달리해서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때 뒤통수 정수리 쪽에 원형 탈모가 심하게 왔다”라고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저 때는 정신이 없다 보니까 저 상태인 걸 모르고 있었다. 나중에 방송해야 해서 숍에 갔더니 헤어 선생님께서 깜짝 놀라셨다”고 밝혔다. 풍자는 “푹 쉬면 원형 탈모 증상이 회복될 줄 알았다”며 “스트레스를 안 받고 편하게 쉬면 머리가 다시 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확산이 된다고 하더라. 넓어져서 뒤통수 전체까지 원형 탈모가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타이밍을 잘 맞춰서 병원에 가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치료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주사를 두피에 직접 맞는다는 말을 들었다. 되게 아프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주사를 한 번 맞고 다행히 머리카락이 쑥쑥 자랐다”고 고백했다.
  • 김선신 아나운서, SNS에 불법운전 인증 논란

    김선신 아나운서, SNS에 불법운전 인증 논란

    김선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사이드미러가 부서진 채 고속화도로를 주행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이드미러가 파손된 채 강변북로를 주행했다고 고백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쾅 소리가 나서 뭐지 했는데, 주차 기둥에 사이드미러를 박아 박살 났다”며 앞으로 완전히 꺾인 왼쪽 사이드미러 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한 시간이 채 안 돼 다시 올린 글에서 “왼쪽 사이드미러가 이렇게 소중한 거였다. 목숨 내놓고 강변북로 달렸다”며 차선 변경을 못 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사이드미러 없이 차량을 주행하는 행위는 도로교통법 제48조의 안전운전 의무 조항을 불이행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논란이다. 이 법 48조 1항은 ‘모든 운전자는 차의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그 밖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경찰은 사이드미러 없이 주행하면 ‘그 밖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고, 범칙금 4만원(승용차 기준)을 부과하고 있다.
  • 김현철 아내 “기내서 속옷 벗고 난동 피워”

    김현철 아내 “기내서 속옷 벗고 난동 피워”

    개그맨 김현철의 아내 최은경이 폐소공포증 괴로움을 토로한다. 오늘(31일) 방송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김현철·최은경 부부가 출연한다. 상담에 앞서 MC 정형돈은 특유의 어눌 캐릭터로 빅 재미를 선사하던 김현철의 등장에 그가 말을 더듬는 게 웃기기 위한 설정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김현철 말더듬증 논란’을 파헤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즉석에서 말더듬증 파악을 위한 문진을 실시하고 김현철이 실제 말더듬증이 있음을 밝혀낸다. 데뷔 30년 만에 오은영이 밝혀낸 김현철의 말을 더듬는 원인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어 본격 상담에 나선 김현철은 4년째 제주도에 거주하게 된 이유로 아내 최은경의 ‘폐소공포증’을 언급하며 고민의 운을 띄운다. 오은영 박사는 폐소공포증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질문을 던졌고, 최은경은 5년 전 남편 없이 4살 아이를 데리고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던 비행길을 떠올린다. 그녀는 갑작스레 발현된 폐소공포에 정신 나간 사람처럼 속옷과 양말, 신발까지 벗어 던지며 난동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최은경은 폐소공포에 대해 “몸에 갑옷이 씌워져 있는 것 같다”고 비유하며 힘겨운 증상을 토로한다. 심지어 터널 안에서 증상을 이기지 못해 차에서 뛰어내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현철은 아내가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할 때도 이성을 잃고 뛰쳐나왔다며 최은경의 폐소공포가 심각한 상태임을 설명한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김현철 가족이 폐소공포증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전에 진행한 심층 인터뷰를 확인한다. 이때 김현철은 대화 중 만 8세인 딸에게 수차례 엄마를 챙길 것을 강조하고 “너를 챙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너는 너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봄봄이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훌륭한 아이’라며 칭찬했지만, 이내 김현철 가족의 대화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꼬집는다. 이어 “아이의 어른스러움이라는 보자기로 모든 것을 포장하면 안 된다”고 뼛골 조언을 때리며 봄봄이가 부모를 돌보는 역할을 자처하는, 일명 ‘부모화 된 아이’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한다. 또한 ‘부모화 된 아이’는 부모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모에게 의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정신병원 입원하기도” 90년대 스타 근황

    “정신병원 입원하기도” 90년대 스타 근황

    ‘이별 아닌 이별’을 부른 가수 이범학이 조울증으로 폐쇄병동에 입원했다고 고백했다. 이범학은 30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공백기 이후 한차례 이혼을 거쳐 현재 13세 연하 아내와 칼국수 식당을 운영하며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범학은 신승훈 등 레전드 스타들을 제치고 신인가수상을 받았던 1991년을 돌아보며 “일주일에 1톤 트럭 하나 분량의 팬레터가 오곤 했다. 언론에서는 저를 벼락스타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빛나는 순간 그에겐 큰 시련이 찾아왔다. 이범학은 “그때 갑자기 조울증을 앓았다. 곡을 내자마자 크게 떠서 일상이 확 바뀌었는데 그런 삶에 적응을 못했다”며 “강아지가 끌려가듯이 억지로 스케줄하러 끌려간 적도 있었다. 내 일생에 가장 빛나던 때 아무것도 누리지 못한 것 같다. 조울증으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했을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특히 그는 “당시 소속사와 계약을 하지 않은 채 활동한 거였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방송사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고 골든컵을 탈 때, 딱 차 한 대 사주더라. 쏘나타 한 대 그게 다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큰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 이후 스스로 독립해서 앨범을 만들어보려 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점점 길어지고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버렸다”라고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범학은 현재의 아내와는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만났다고 밝히며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전 처와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 맨날 술만 마셨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다. 그사이에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현재 아내와 칼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한편, 이범학은 1991년 이색지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해 이후 ‘이별 아닌 이별’로 솔로 활동을 하며 MBC 10대 신인상을 받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 무릎꿇은 전우원 “5·18은 대학살…주범은 전두환씨”

    무릎꿇은 전우원 “5·18은 대학살…주범은 전두환씨”

    5·18민주화운동을 잔혹하게 진압하고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27)씨가 5·18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전 씨는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1층 리셉션홀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 “5·18은 다시 있어선 안될 대학살”이라며 “주범은 할아버지 전두환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행사가 시작되자 마이크를 넘겨받은 전 씨는 “추악한 죄인에게 사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전 씨는 “살면서 한번도 인정하지 않았던 사실을 고백한다”며 “할아버지 전두환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라고 밝혔다. 이어 “군부를 이겨내고자 용기로 맞선 광주 시민들에게 더 고통을 주고 아픔을 깊게했다”며 “다시 한 번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머리를 떨궜다. 전 씨는 사죄를 마음먹은 계기에 대해 “양의 탈을 쓴 늑대들 사이에서 자라면서 스스로도 비열하게 살아왔다”며 “종교를 가지면서 악마처럼 지내 온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됐다. 의로워서가 아니라 죄책감이 너무 커서 사죄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이어 “어릴 적 5·18에 대해 가족들에게 물어보면 침묵하거나 주제를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오히려 ‘5·18은 폭동이며 우리가족이 피해자’는 말을 하곤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 가족들은 사회구조상 처벌이 안된다”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서다 고통을 당한 광주 시민께 가족들을 대신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공식 행사를 마친 전 씨는 5·18 피해자와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 앞에서 무릎 꿇고 큰 절을 했으며, 오월 어머니들은 “아들 같다.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43년 만에 전씨 일가로부터 사죄를 들은 5·18피해자와 유족들은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제 5·18진상규명과 용서 그리고 화해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정성국 공로자회장은 “할아버지의 잘못을 사죄하기 위해 먼길을 온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방문이 국민화합과 진상규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18 당시 시민군이었던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씨는 “큰 용기를 낸 전우원씨에게 감사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큰 두려움과 고통을 겪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턴 얽힌 실타래를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심정으로 5·18의 진실을 밝혀 진실의길, 화해의 길로 나아가자”며 “광주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해달라. 우리도 기꺼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전 씨와 유족·피해자들의 만남, 묵념, 전 씨의 사죄 발언, 오월 단체 대표 발언, 유족·피해자 발언, 기자 질의 답변, 추모승화공간 방문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전 씨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5·18기념공원 내에 위치한 추모승화공간을 방문한 뒤, 오전 11시30분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해 오월영령들에 참배했다. 1시간여에 걸쳐 참배를 마무리한 전 씨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며 “광주시민 모든 분들이 이 나라의 영웅”이라고 참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기 와서 돌아보니 더욱 제 죄가 뚜렷이 보였다.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겉옷으로 묘비를 닦았는데 더 좋은 것으로 닦아드리고 싶었다”며 울먹였다. 전 씨는 이날 국립민주묘지 방명록에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계신 모든 분들이십니다’고 적었다.
  • [마감 후] ‘메이드 인 코리아’ 대신 ‘코리아 서울’을 팔아야/이두걸 전국부 차장

    [마감 후] ‘메이드 인 코리아’ 대신 ‘코리아 서울’을 팔아야/이두걸 전국부 차장

    학부 시절이던 20여년 전 캐나다 토론토에 잠시 머물며 이런저런 수업을 청강하곤 했다. 그중 하나가 ‘비즈니스 영어’ 였다. 대부분의 내용은 기억에 없다. 하지만 열정적으로 특정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강사의 눈빛은 잊히지 않는다. 해당 산업은 제조업이 아닌 무려 관광업이었다. 제조업이 아니어도 선진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경함이 컸다. 하지만 부러움과 질투가 더 컸던 것 같다.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 경제의 버팀목은 당연히 제조업이다. 국내총생산(GDP)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기준 27.8%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21.6%)이나 일본(20.8%)을 훌쩍 뛰어넘는다. 미국(11.6%)과 영국(9.6%)의 두 배 이상이다. 코로나 팬데믹 때 경쟁국에 비해 충격이 덜했던 건 제조업 덕분이었다.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당시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위기는 우리 곁의 공장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 준다”고 고백한 건 이런 맥락에서였다. 우리나라는 공산품을 해외로 수출해 먹고산다. 2021년 기준 GDP 대비 수출입 비중은 69.6%다. 주요국 중에선 독일(72.3%)에 이어 두 번째다. 1980년대 이후 가속화된 2차 세계화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 흐름을 타고 선진국으로 도약했고, 앞으로도 그 흐름을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관계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젠 사정이 달라졌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대립 등에 따라 블록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마주한 가장 큰 위협 요인이다. 반도체 등의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5.8%나 감소했다. 2020년 2분기(-14.5%)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올해 성장률은 1% 초반대로 밀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솔직히 반도체 말고는 팔아먹을 것도 변변찮은 게 우리 처지다. 우리 경제의 고용 능력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2019년 10.1명에 그쳤다. 상품 소비와 투자, 수출 등 최종 수요가 10억원이 발생할 때 필요한 노동력이 10.1명이라는 뜻이다. 2005년(20.3명)의 절반 수준이다. 공산품 취업유발계수는 6.2명에 그친다. 이대로는 저성장ㆍ저고용이라는 악몽을 피할 수 없다. 대안은 분명하다. 제조업과 더불어 서비스업을 두 날개로 삼아야 한다. 이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아니라 ‘코리아’와 ‘서울’을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행히 여력은 충분하다. 우리나라 GDP 중 서비스업 의존도는 62%로 미국(80%), 스페인(75%) 등보다 크게 낮다. 특히 관광산업 비중은 3%로 유럽 국가들의 4분의1 수준이다. 여건은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케이팝과 케이드라마를 위시한 케이컬처는 전 세계 문화 시장의 주류가 됐다. 미국과 유럽의 한식당은 요리사 구인난에 시달릴 정도다. 고부가 서비스산업인 금융, 의료 등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서비스업은 일자리도 잘 만들어 낸다. 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2.5명으로 제조업의 두 배다. ‘서울’ 자체를 상품으로 만드는 데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하향평준화가 아닌 상향평준화를 위한 고민과 실천이다. 서울을, 그리고 한강을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 “얼굴 싹 고쳐…새로 태어났다” 성형 고백한 트로트 가수

    “얼굴 싹 고쳐…새로 태어났다” 성형 고백한 트로트 가수

    팔색조 트로트 여신 은가은이 털털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가수 은가은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건강 고민 상담을 했다. 은가은은 TV를 켜놓은 채 거실에서 잠을 청했고, 일어나자마자 유튜브부터 시청했다. 또 계속해서 트림을 해 ‘자연인’같은 모습을 보였다. 은가은은 효자손을 들고 등까지 긁어가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지만, 거실에는 수북한 맥주와 와인 병들이 놓여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성미는 “역대급이다. 나한테 등짝을 맞아야 할 것 같다. 사실 야단 칠 기운도 없어진다. 내 눈까지 의심했다. 또 혼술을 저렇게 많이 먹냐”라고 나무랐다. TV를 켜놓고 첫 아침 식사를 한 은가은은 휴지로 한쪽 코를 막고 밥을 먹어 청결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식사를 마친 뒤 남은 반찬을 밀어두고 바로 눕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모두를 경악게 만들었다. 이어 라디오 방송을 위해 출근한 은가은에게 한 팬은 9년 전 댄스 가수 시절 데뷔 앨범 사진을 건넸다. 은가은은 “되게 젊다. 얼굴 탱탱한 거 봐라”라며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 현영은 “저희가 보기에도 약간 다르다”고 말하자, 은가은은 “싹 압구정 아버님께서 고쳐주셨다. 거의 새로 태어났다”고 성형수술을 고백했다. 이에 현영은 “저는 옆집 아버님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가슴수술 고백한 女가수 “내 따뜻한 방귀나 먹어라”

    가슴수술 고백한 女가수 “내 따뜻한 방귀나 먹어라”

    팝스타 도자 캣(27)이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가슴 축소와 지방 흡입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성형수술을 받아서) 너무 많이 움직이면 허벅지가 아프다.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이 “젊고 감수성이 예민한 팬들에게 성형수술을 부추기지 말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도자 캣은 “내 조용하고 따뜻한 방귀나 먹어라”고 답했다.
  • 사죄없이 떠난 노태우·전두환…대신 무릎 꿇은 아들·손자

    사죄없이 떠난 노태우·전두환…대신 무릎 꿇은 아들·손자

    “5·18 유가족 여러분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고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가 29일 광주를 찾았다. 전날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그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 38시간 조사를 마치고 약속대로 광주로 향했다. 전우원씨는 입국 당시 “마음 다치신 분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혜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5·18 단체는 “격하게 환영한다. 당당하게 용기를 잃지 말고 5·18 영령들과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달라”며 그의 손을 잡았다. 전씨는 고개를 숙이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이자 전두환심판국민행동의 상임고문 전태삼씨는 “지나간 잘못을 참회하고, 뉘우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를 고대했다. 응원하고 함께할 것이니 역사를 바로 세우고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전우원씨는 이날 ‘5월 광주 학살’을 사죄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5·18기념공원 내에 위치한 추모승화공간으을 방문한 뒤, 낮 12시쯤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오월영령들에 참배할 예정이다.할아버지 전두환의 수많은 과오 전두환씨는 고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사건 재판의 피의자로서 반성은 물론 진실 고백도 거부했다. 또한 1979년 12·12 군사쿠데타, 1980년 5월 광주 학살에 대한 참회나 사죄도 하지 않았다. 언론 탄압을 비롯해 삼청교육대, 부산형제복지원 사건 등 민주주의 말살, 인권유린, 노동운동 탄압, 간첩단 조작 사건, 천문학적 비자금 조성 등 수많은 과오에 대해 유감의 표시조차 없었다. 그는 1996년 군사반란 수괴죄, 반란 모의 참여죄, 내란 목적 살인죄 등으로 사형이 선고돼 헌정 질서 파괴와 무고한 시민 학살에 대한 법적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대법원 판결을 통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정치적 고려에 의한 대통령 사면으로 다시 세상에 나왔다. 사면이 죄에 대한 판결을 없애는 것이 아님에도 광주의 피해자들과 국민들 앞에 한마디 반성도 참회도 없었다. 숨을 거둘 때까지 자기 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전 재산 29만원’을 운운하며 전체 2205억원의 추징금 중 956억원의 미납금을 남기고 갔다. 세금 체납액도 9억 7000만원에 이른다.노태우 아들 “1000번이라도 사죄” 노태우 전 대통령 또한 신군부 실세로서 1980년 5월의 학살과 관련해 광주 시민과 국민에게 한번도 직접 사죄하지 않았다. 2011년 펴낸 ‘노태우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광주 시민들이 유언비어에 현혹된 것이 사태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노 전 대통령이 떠나고 아들 재헌씨가 2019년 이후 여러 차례 광주를 찾아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사죄를 했다. 그는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희생자 묘역에 하얀 국화를 헌화하고 묘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노재헌씨는 “(아버지는) 항상 5·18 얘기가 나올 때마다 정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마음 아파하셨다”며 “치유와 화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100번이고 1000번이고 사과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이제 됐다’고 말씀하실 때까지 무릎을 꿇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5·18 단체는 “몇 차례 참배가 5·18 학살의 책임을 용서받은 것처럼 평가받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사죄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5·18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만이 그의 죄업을 씻는 최소한의 길”이라는 성명을 냈다. 5·18 재단 “안쓰럽고 가슴 먹먹” 5·18 재단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를 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일에 대해 “가슴이 먹먹하고 안쓰럽다”고 평가했다. 조진태 5·18재단 상임이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죄를 사죄하는 손자의 모습이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며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다. 조 이사는 “전두환은 사죄 한마디 없이 세상을 떠났지만 전두환의 죄과는 결코 사라지거나 덮어지지 않을 것이고 반드시 역사적 단죄를 받을 것이라고 믿어 왔다”며 “역사적 죗값을 치르지 않은 범죄자 후손들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해서 지금 전우원 씨가 바로 적나라하게 입증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그 후손이 또 그런 무거운 죗값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된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진태 이사는 “(전우원씨는) 본인이 처벌을 무릅쓰고 귀국까지 했다”며 “전두환 후손이라는 굴레, 그런 부분들을 한 청년이 감당하는 데 굉장히 힘들었겠다는 생각에 한편으론 안쓰럽다”라며 “매우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 유족과 피해 당사자 단체 대표들이 함께 만나 대화를 나누고 묘지 참배에 동행해서 전우원씨의 사과, 사죄, 참배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 식품 가격 상승에 ‘현대판 장발장’ 급증…유럽에 닥친 식품 인플레이션[파리는 지금]

    식품 가격 상승에 ‘현대판 장발장’ 급증…유럽에 닥친 식품 인플레이션[파리는 지금]

    식품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프랑스에서 절도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우범 지역이나 사람이 많은 혼잡한 곳에서 주로 일어났다면 지금은 평범한 동네에서도 절도 행위가 늘어가는 추세다. 특이한 점은 고가 상품이 아닌 고기나 치즈와 같은 신선식품이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내무부는 작년 한 해 좀도둑이 14%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슈퍼마켓에서는 과거 샴페인 등 고가 상품 등 일부에만 달려있던 도난 방지 태그가 이제는 평범한 음식에도 사용하고 있다.  저가 식품에도 도난 방지 태그 사용 이런 좀도둑은 프랑스의 식품 가격 상승과 함께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2월 기준 프랑스의 식품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14.5% 증가하며 197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OECD 국가의 평균 지수(15.2%)와 맞먹는 수치로 프랑스는 15.78%를 기록했다.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 넘비오(NUMBEO)에 따르면 ▲치킨 필레(+11.7%) ▲소고기(+5.76%) ▲계란(+4.99%) ▲양파(+4.54%) 등 대부분의 프랑스 신선 식품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프랑스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0월 절도 사건이 3개월 전보다 16% 증가했으며, 스페인 내무부의 통계 역시 2022년 한 해 동안 30.2%가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현지 언론 르몽드(Le Monde)에 따르면 식품 절도는 그리스, 스페인, 영국,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 1970년대 이후 최고치 작년까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천연 가스 등의 에너지 수급 난항이었다. 이후 에너지 가격이 한차례 꺾이자 비료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하여 신선 식품의 가격이 폭등했다. 유럽연합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유로존의 에너지 인플레이션은 2022년 하반기(+40%)에 비해 14%로 떨어졌지만, 식품 부문은 15%에 달했다. 이로 인해 유럽 내 슈퍼마켓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전에는 절도 방지를 위해 안전 요원이 우범지역 슈퍼마켓에만 존재했지만 이제는 평범한 동네에서도 경호 직원을 고용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은 슈퍼마켓에서 빈번히 도난당하는 품목 위주로 GPS 추적이 가능한 상자에 물품을 보관하거나 보안 품목 라벨을 붙이는 방침을 실시하고 있다. 계산대에서 제거할 수 있는 도난 방지 시스템을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재키 툰센(Jacky Thoonsen) 씨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4분기에 주류 및 식품 잠금장치 판매 신기록을 갱신했다고 말했다.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절도 사람들은 절도 행위 자체에 찬성하지는 않으면서도 이를 이해 못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슈퍼마켓 오셩(Auchan)에서 만난 한 시민은 "돈을 주고 정당하게 구입하는 것이 옳지만 누구나 먹고 살 돈이 풍족한 것은 아니다"라며 "물가가 점점 높아지는데 노인이나 가난한 학생, 임산부 등 경제적 취약층들이 음식을 훔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와 멜리사 역시 현지 언론 RTL와의 인터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분유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아이를 먹이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유모차에 음식을 숨겨 도망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절도를 택하는 현대판 장발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프랑스의 식품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다가오는 봄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이번 달 1일, 브랜드 소비재 제조업체와 소매업체 간의 2023년 관세 논의가 종료됨에 따라 물가가 4-7%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식품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유통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과 끝나지 않은 전쟁 등으로 인하여 소비자물가는 계속해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 유명 여배우, 신혼 초부터 남편 외도 “입덧 중에도 여자와 수영장”

    유명 여배우, 신혼 초부터 남편 외도 “입덧 중에도 여자와 수영장”

    배우 김수미가 남편의 잦은 외도에도 이혼하지 않은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수미, 윤정수, 이지영, 이용주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철없는 남편 때문에 기쁜 날도 있고, 슬픈 날도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결혼하자마자 바로 임신했다. 입덧이 너무 심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 ‘네 남편 수영장에서 여자들과 수영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때리려고 파리채를 준비했다. 등허리를 때리니까 ‘내일도 갈 거니까 밑에 때리라’고 했다. 너무 어이가 없어 웃었다”고 했다. 김수미는 “한번은 또 금방 집에 온다더니 안 왔다. 친구가 ‘너네 남편 어떤 여자와 양식집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있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추궁했더니 ‘알리바이 생각할 시간 3초는 줘라’라고 했다”며 웃었다. ‘남편을 용서하게 된 계기가 뭐냐’는 질문에 김수미는 “이혼 생각도 했다. 그러다 남편의 장점을 써보게 됐는데 딱 떠오르는 게 있다. 친정 오빠가 다리가 불편해 어린 마음에 집에 오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남편이 오빠에게 비싼 맞춤 양복을 해주고 용돈까지 챙겨줬다”고 털어놨다. 또 김수미는 “딸 결혼식 끝나고 폐백을 하는데 ‘119 좀 불러 나 죽을 것 같아’라고 했다. 병원가서 바로 심장 수술했다. 남편이 딸 결혼식에 참석 못 할까 봐 3일 전부터 아픈 걸 병원에 안 갔다더라. 결혼 시키고 끝내려 했는데 석방하고 지금까지 좋다”고 했다. 웃지 못할 일화에 김구라는 “김수미씨가 탁재훈을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 능글맞은 스타일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한국판 ‘행복의 조건’/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판 ‘행복의 조건’/황수정 수석논설위원

    ‘행복’을 학문의 영역으로 들여온 것은 하버드대였다. 1938년 하버드대 공중보건학부에서 2학년 남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전 생애를 추적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백화점 재벌 윌리엄 그랜트가 후원해 ‘그랜트 연구’로 불렸다. 특별한 개입 없이 연구 대상자들의 생애 변화를 관찰하는 ‘종단(縱斷)연구’는 70년 넘게 이어졌다. 2009년 세 번째 연구 책임자였던 조지 베일런트 교수가 70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행복’이 너무 멀리 있을 때 한 번쯤 챙겨 보는 책 ‘행복의 조건’은 그렇게 나왔다. 이 연구로 ‘행복학의 대가’로 대접받는 베일런트가 꼽은 행복의 조건은 7가지. 고통에 대응하는 성숙한 자세, 교육, 안정된 결혼생활, 금연, 금주, 운동, 알맞은 체중 등이다. 이들 중 하나라도 더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결론이었다. 인간관계의 힘이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나왔다. ‘47세 즈음까지 형성된 인간관계’가 충만한 삶의 토양이 되더라는 것. ‘종신’ 연구 대상자 중에는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도 포함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연구가 시도된다. 서울대가 조만간 재학생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최소 30년 이상 관찰하는 종단연구에 들어간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골고루 모집해 설문조사 등을 통해 2년 주기로 이들 삶을 추적하기로 했다. 수능 점수가 가장 높은 두뇌 집단의 구성원들은 어떤 삶을 살까. 그 궤적을 간추린 30년쯤 뒤의 학술 보고서는 반향이 클 듯하다. 연구 대상인 학생들이 수십 년 이어질 조사에 성실히 응해야 결실을 볼 쉽지 않은 프로젝트다. 최근 유엔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였다. 이런 사정이니 ‘한국판 행복의 조건’ 연구는 더 서둘렀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2010년 국내 출간된 베일런트의 책은 지금까지 무려 58쇄를 찍었다. 그래서, 행복학 연구자들은 ‘행복’의 실체를 손에 넣었을까. 베일런트는 어느 저술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인간 삶은) 과학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숫자로 말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학술지에만 실리기에는 영구불멸의 존재”라고. 평생을 연구했어도 인간의 행복은 ‘규정 불가’라는 자기 고백으로 읽힌다.
  • “김준호 자취방에 구더기…검게 된 속옷” 경악

    “김준호 자취방에 구더기…검게 된 속옷” 경악

    배우 유지태가 대학교 동기인 코미디언 김준호와 같이 자취한 적이 있다며, 더러웠던 자취방을 떠올렸다. 유지태는 최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준호와 함께 모교인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를 찾았다. 유지태는 학교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과거 김준호와 함께 살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옛날에 형이랑 자취할 때 (집에) 구더기가 엄청 많았다”고 말했다. 김준호가 “그건 내 탓만은 아니다. 다른 친구들도 있지 않았냐”고 하자, 유지태는 “형 탓만은 아니다. 아무도 안 치웠다. 내가 엄마라는 별명이 있었다”며 홀로 정리를 도맡아 했다고 고백했다. 김준호는 과거 속옷을 세탁하지 않고 화장실에 쌓아둔 채 지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개그맨 남진우 형 아냐. 진우 형이 우리 집에 놀러 왔다가 아침에 속옷을 갈아입고 싶어 했다. 그래서 내가 빨래 무덤에서 하나를 줬다. 하필 검게 된 속옷을 입고 갔는데 항문이 가려웠다더라. 나는 그 빨래 무덤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유지태는 김준호에게 빨리 결혼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가 두 명인데, 10살과 5살이다. 결혼한 지 11년째다. 아내 김효진도 벌써 마흔”이라며 “빨리 결혼해야 된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건강할 때. 술 좀 그만 먹어라. 형은 술이 문제”라고 말했다.
  • ‘연봉 100억’ 일타강사 이지영 “한달에 소개팅 40번”

    ‘연봉 100억’ 일타강사 이지영 “한달에 소개팅 40번”

    누적 수강생 350만 명의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29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배우 김수미, 개그맨 윤정수, 이용주 그리고 이지영이 출연하는 ‘산전수전! 더 굴르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지영은 일목요연한 강의와 멘탈 케어 등으로 수많은 입시생들의 구세주로 불리고 있다. 최근 녹화에서 이지영은 자신의 온라인 강의 신청이 일명 ‘피켓팅’을 방불케 한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실판 최치열’인 일타강사 이지영은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일타스캔들’도 언급하며, 현실과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지영은 최근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하루 스케줄도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했다.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되는 꽉 찬 스케줄에 “하루에 3, 4시간 밖에 잠을 못 잔다”고 고백했다. 이지영은 강의를 하다가 죽을 고비를 맞이했던 적이 있다고도 털어놨다. 이지영은 “나는 노력형 일타강사”라고도 했다. 깨어 있는 시간에 항상 하는 것과 강의 준비를 하면서 아이돌 못지않게 신경 쓰는 것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학창시절부터 자신은 독종 학생이었다고도 말했다. 산전수전 겪으면서 습득하게 된 공부법도 녹화에서 공개했다. 특히 이지영은 대학교 입학 후 한 달에 소개팅 40번, 주량이 소주 42잔이었다며 일명 ‘핵인싸’ 대학생 시절을 소환했다. 당시 받았던 반전 성적표까지 공개해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29일 밤 10시 30분 방송.
  • ‘애마부인’ 안소영 남대문시장서 장사한 사연

    ‘애마부인’ 안소영 남대문시장서 장사한 사연

    ‘애마부인’ 안소영이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고백하는 안소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안소영은 “나는 도전은 잘하는데 성공은 못 한다”며 남대문 새벽시장 장사에 도전했던 경험을 밝혔다. 안소영은 “나는 손도 못 대겠더라. 버텨내지를 못 하겠더라. 경쟁이 너무너무 심하고, 웬만큼 드세지 않으면 못하겠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15년의 공백이 있었던 안소영은 “아들 첫돌 지날 때 미국에 가서 8살 때 돌아왔지만 돌아와서 바로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며 더 이상은 사업보다는 조용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딱 한 가지, 아직 배우가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아 있다고. 안소영은 “옛날부터 꼭 해보고 싶은 역이 있었다. 정신병자 역할을 해보고 싶다. 내면의 무언가를 표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출연료도 본인의 가치만큼은 받겠다고 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출연료 많이 받겠대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 BTS 리더 RM의 고백 “나만의 모서리(EDGE)가 있다는 믿음으로 나를 지켜낸다”

    BTS 리더 RM의 고백 “나만의 모서리(EDGE)가 있다는 믿음으로 나를 지켜낸다”

    로라 후앙 교수 ‘엣지(EDGE)’ 출간…나만의 모서리로 상황 반전시키는 자기계발 해법 담아 세계를 바꿀 잠재력을 드러낸 최고의 사상가 30명. 미국 국립과학원 선정 코짜렐리상 수상. 40세 미만 최고 경영대학원 교수 40인에 선정되는 등 미국 경영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학자 로라 후앙의 신작 ‘엣지(EDGE)’가 한국에서 출간됐다. 미국에서도 숱한 화제를 뿌리며 아마존닷컴 자기계발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이 책이 한국에서 출간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독특하다. 바로 한국의 한 TV프로그램에서 RM이 자신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지키기 위해 갖고 있다고 고백한 신념과 매우 유사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엣지(EDGE)’의 한국어판 서문에는 한국의 지인에게서 RM의 토크쇼 영상을 전해 받아 살펴본 후 저자 로라 후앙이 느낀 놀라움과 RM에 대한 찬사가 담겨 있다. RM(김남준)은 TVN의 교양 프로그램 <알쓸인잡>에 출연해 자신만의 모서리(EDGE)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린 시절 우상이던 에미넴, 칸예 웨스트, 타블로보다 내가 기술적으로 랩을 더 잘할 것 같지 않다. 그럼에도 나는 프로로서 용감하게 솔로 앨범을 내고 나만의 작품을 통해 직업인으로서 평가받고 싶다. 내가 우상들보다 더 멋지게 랩을 할 순 없겠지만 그들에게는 없는 나만의 모서리(edge)가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런 생각으로 나는 나를 지켜낼 수 있을 것 같다” 로라 후앙은 RM의 고백을 통해 그가 어떻게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비범함과 용기가 돋보였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RM이 자신이 말하는 ‘엣지’를 정확하게 장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이 택한 길을 가려고 할 때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BTS의 울타리를 벗어나 솔로로 활동할 때 스스로 무엇이 부족할지를 잘 알고 있고, 세상의 편견과 혹독한 평가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로라 후앙은 자신이 ‘엣지(EDGE)’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EDGE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라고 밝혔다. 로라 후앙은 이 책에서 Enrich, Delight, Guide, Effort의 첫글자를 합쳐 탄생한 EDGE는 성공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파악한 후 이를 전략적으로 연결하고 이용할 줄 아는 능력에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나의 길은 내가 개척해나간다는 자기 주도적인 선택과 행동이 진정한 엣지를 선사함을 증명한다. 한편 ‘엣지(EDGE)’를 출간한 세계사컨텐츠그룹에서는 출간기념 이벤트로 ‘#findyouredge’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챌린지는 저자가 기획해서 진행하며 직접 국내 자기 계발 관심 독자 3명을 지목하여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자신만의 독특한 장점을 찾아 각자의 자리, 주위를 개선하는 능력을 보장할 자기 계발적 챌린지로,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 또는 인증 영상을 해시태그와 업로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사컨텐츠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비슷하지만 다른, 한중일 차 문화의 매력/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비슷하지만 다른, 한중일 차 문화의 매력/셰프 겸 칼럼니스트

    어떤 음식에 대한 불호를 표현할 때 흔히 ‘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어’란 말을 쓴다. 몸서리치게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도 심적으로나 미적으로 딱히 좋은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영원히 거리를 두는 길, 다른 하나는 정말 좋은 걸 경험해 보고 난 후 점점 빠져드는 길이다. 고백하건대 진가를 느껴 보기 전까지 차를 도대체 무슨 맛으로 마시는지 잘 몰랐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커피의 세계에 비해 차는 풍미가 단조롭고 격식은 지루해 보였다. 일상에서 맛보는 차라고 해 봐야 현미녹차 정도가 다였으니 말이다. 향기로우면서 청아한 우롱차를 처음 맛보고 난 후 차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차의 정점이라고 하는 보이차, 다채로운 매력의 홍차 등 차에 대한 경험을 점차 넓히던 중 일본 차를 만났다. 가루 형태로 된 진한 녹색의 말차를 처음 접했을 때의 인상은 ‘도대체 무슨 맛인가’였다. 여태 맛보고 즐기던 차와는 너무 달랐기에 당혹스러웠던 첫 만남이었다.차 가루를 뜨거운 물에 개어 마시는 방식인 말차는 일본식 차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지만 차의 역사에서 보자면 송나라 시대의 유산이다. 태고 때 차는 새순을 생으로 씹어 먹거나 짓이겨 상처에 바르는 약초의 형태로 쓰였다. 그러다 어느 시기에 이르러 물에 넣어 먹는 방식으로 소비하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향신료나 파, 대추, 생강 등 다른 재료와 함께 달여낸 일종의 탕국에 가까웠다. 중국에서 차가 본격적인 기호식품이자 음료로 유행하게 된 건 7세기경 당나라 때다. 차를 보존과 운송이 용이하게 구멍 뚫린 호떡 모양으로 단단하게 가공해 유통했다. 차를 뜯어 절구에 빻아 가루로 만들었다. 물이 끓으면 소금을 넣고 다시 끓으면 차 가루를 넣어 달였다. 이렇게 만든 차는 국자로 퍼서 다구에 옮겨 마시는 게 일반적이었다. 송으로 넘어가면서 오늘날 일본의 말차 같은 방식으로 차 마시는 유행이 바뀌었다. 가루 낸 녹차를 냄비 대신 사발에 넣어 뜨거운 물을 붓고 휘저어 가며 차를 우렸다. 이때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차 본연의 순수한 맛을 즐기기 시작했다는 의미도 있다. 15세기 명나라 시기에는 작은 찻잎을 썼다. 동아시아에서 중국이 강대해지면서 주변국에 영향을 끼쳤는데 차 문화도 그중 하나였다. 주로 불교 승려들과 유학생을 통해 당시 차 문화가 전파됐다. 신라 말기 문인인 최치원은 당나라에 거주하면서 고국에 있는 가족에게 차와 약을 보냈다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오늘날 중국과 한국, 일본에서 차를 즐기는 방식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다. 한국과 일본에선 주로 발효하지 않은 녹차를, 중국에서는 녹차와 발효차를 즐긴다. 만드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녹차의 경우 일반적으로 차를 따는 ‘채엽’, 열을 가하는 ‘살청’, 찻잎을 비벼내는 ‘유념’, 수분을 제거하는 ‘건조’ 네 단계를 거쳐 만든다. 생산자의 의도에 따라 열을 가하는 살청 방식은 고온에서 볶는 ‘덖는’ 과정을 거치거나 수증기를 쐬어 ‘찌는’ 과정을 거치는데 한국은 전통적으로 딴 찻잎을 가마솥에 넣어 덖고, 일본은 증기로 쪄낸다. 보이차로 대표되는 발효차는 딴 찻잎을 일부러 시들게 한 후 살청 과정에 들어간다. 차를 만드는 방식에 따라 결과물의 개성이 다르다는 게 차의 매력 중 하나다. 차를 즐기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다. 향과 색 그리고 맛. 중국은 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차를 다루는 기구인 다구 중 향을 맡기 위한 별도의 잔이 있을 정도다. 일본의 경우 차의 색과 맛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찌는 방식으로 만든 녹차는 덖어낸 차보다 싱그러운 풀 향이 더 강하고 해조류에서 나오는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진한 녹색을 가진 말차의 경우 찻잎에 든 엽록소를 그대로 마시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한국의 녹차는 중국과 일본의 중간 정도라고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 쪽에 더 가깝다. 화려하거나 강한 중국의 향미보다 은은한 향과 색 그리고 맛을 즐기는 듯하다. 이렇다 보니 마시는 방법 또한 차이가 난다. 만약 중국이든 일본이든 선물 받은 녹차를 우려 마셨는데 도통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는 경험을 했다면 차의 특성을 모른 채 잘못된 방식으로 차를 우려냈을 가능성이 높다. 뜨거운 물에도 적정 온도가 있다. 중국과 한국의 녹차는 70~80도, 쪄낸 일본 녹차의 경우 그보다 조금 낮은 70도 정도 온도의 물로 짧게 우려내야 녹차가 가진 섬세하고 우아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물을 끓이고 나면 명상하듯 숨을 고르며 물이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빨리빨리나 성급함은 차를 제대로 즐기는 데 가장 방해되는 요소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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