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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처지며 뇌혈전…피임약 부작용” 고백한 톱모델

    “얼굴 처지며 뇌혈전…피임약 부작용” 고백한 톱모델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28)의 아내이자 모델 헤일리 비버(26)가 뇌혈전으로 응급실에 입원했을 당시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헤일리 비버는 27일 자신의 SNS에 2022년 인상 깊은 순간들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3월 그가 뇌혈전으로 응급실에 가 입원했을 때의 사진도 담겼다. 지난 3월 헤일리 비버는 뇌의 혈전으로 인해 뇌졸중과 같은 증상을 겪은 후 미극 팜스프링스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다행히 몇 시간 안에 완전히 회복했지만 당시를 두고 “내가 겪은 가장 무서운 순간들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헤일리 비버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3월 10일 아주 무서운 일이 있었다. 남편과 아침 식사를 하며 평범한 하루를 시작하고 평범한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어깨부터 손 끝까지 팔을 타고 뭔가 내려오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른쪽 얼굴이 처지기 시작하고 말하기가 어려워졌다.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다. 의사가 내 뇌에 작은 혈전이 생겼다고 말했다. 뇌졸중과 같은 것”이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다행히 남편 저스틴 비버가 911에 빠르게 전화해 응급 치료를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 상태는 정상이 됐다. 영구적인 손상은 없었지만 심장에도 문제가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헤일리 비버는 이후 빠르게 회복했다. 헤일리 비버는 피임약의 잠재적 부작용으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며 팬들에게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만약 여러분이 피임약을 복용할 계획이라면 심한 편두통이 있는지 의사와 반드시 상담을 먼저 해봐야 한다. 피임약의 잠재적 부작용으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뇌졸중 증세가 피임약의 부작용이라고 추측한 것. 이 영상을 본 뉴욕 전문의 역시 “피임이 그의 발병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 전직 스파이 폭로 “푸틴, 웃통 벗고 말탄 이유는…”

    전직 스파이 폭로 “푸틴, 웃통 벗고 말탄 이유는…”

    러시아의 비밀 정보기관인 ‘KGB(국가보안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여성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KGB에서 배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러시아의 스파이 출신이라고 고백한 뒤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며 유명해졌다. 10대 시절 스파이 훈련을 받고 러시아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임무 수행을 위해 매춘부로 위장, 마약 공급업체 범죄조직에 잠입하는 등 순탄치 못한 인생을 살다가, 현재는 조직에서 탈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정착했다. 현재는 홍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알리야 로자는 27일(현지시간) B92 등 여러 외신을 통해 옛 소련 시절 자국 국민을 감시·통제하고 대외 첩보 활동을 벌인 비밀경찰 및 첩보조직인 KGB에 대해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KGB에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소련 붕괴 이후 KGB 출신 인사들은 정치, 사회, 경제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야는 현재 자신과 같은 요원 수십명이 미국과 영국 등에 퍼져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의 꿈은 구소련 시절로 되돌아 가는 것”이라며 푸틴이 KGB 기술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GB에서는 여러 기술을 배우는 데 그 중에는 ‘유혹’ 기술이 있다고 알리야는 말했다.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 상대를 심리적으로 조종하는 방법, 러시아 경찰에 정보를 넘길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하는 방법 등이다. 알리야는 “푸틴도 나처럼 유혹 스킬을 사용한다”라며 웃통을 벗고 말을 타는 사진을 그 예로 들었다. 알리야는 “러시아 여성들은 푸틴을 보고 섹시하다고 생각하며 남성들은 배짱이 있다고 생각하며 모두가 좋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알리야는 “우리의 임무는 단지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듣고 보는 것이다. 우리들은 항상 듣기만 한다. 가족은 우리의 이중생활에 대해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푸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 알리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나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러시아 군대에서 스파이로 훈련을 받았다. 18살 때 체첸 전쟁의 참상을 목격했다. 이런 경험은 나를 산산조각냈다”라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치료를 받았다. 이제는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 세상에는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리야는 “러시아 사람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고 이 전쟁을 지지하지도 않는다”면서 “이것은 푸틴의 전쟁이고 이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45세 이상 러시아인들은 두려워서 푸틴 정권을 따르고 있다”라며 “러시아 군인들은 그저 명령에 따라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세계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리야는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명성에 흠집이 날 것을 염려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 조재현 딸 맞아? 조혜정, 다른 사람 됐다

    조재현 딸 맞아? 조혜정, 다른 사람 됐다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조혜정은 27일 몇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조혜정은 살이 많이 빠진 듯한 모습이다. 앞서 출연했던 ‘역도요정 김복주’, ‘고백부부’에서의 모습에서 더 성숙해졌다. 그레이 컬러의 재킷에 베이지 컬러의 치마, 블랙 컬러의 부츠를 매치해 세련된 매력을 자아냈다. 조혜정의 근황이 공개된 건 오랜만이다. 앞서 아버지 조재현이 미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 여파로 활동을 중단하게 된 조혜정은 최근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예계 복귀를 암시했다.
  • 양준혁, ‘19세 연하’ 아내와 각방생활 고백

    양준혁, ‘19세 연하’ 아내와 각방생활 고백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과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에는 양준혁·박현선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양준혁·박현선 부부의 집을 방문한 MC 조영구는 “왜 거실 한복판에 침대를 갖다 놓았냐”며 “침실은 이미 있는데 혹시 각방이냐?”라고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박현선은 “신혼 초반엔 매트리스가 밖에 있진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방에 안 들어오더라. 그러더니 언제부턴가 TV 보고 안 들어왔다고 하더라”면서 “내가 먼저 잠이 들면 다음 날 아침에 눈 뜨면 남편이 옆에 있어야 하는데 없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양준혁은 “같이 자다가 잠자는 시간이 좀 다르기 때문에 몰래 와서 TV를 보다가 이렇게 됐다. 배려를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고 적극적으로 변명을 했다. 하지만 박현선은 “사실과 다르다. 방에 안 들어오더라. ‘그럼 그냥 거실에 매트리스를 깔고 자자’ 해서 준비한 것이다”라며 “남편이 TV를 너무 좋아하고 거실로 나가면 안 들어온다. 난 또 껌딱지이다 보니까. 내가 따라 나와서 거실에서 같이 잔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조영구는 “신혼인데 같이 딱 붙어있고 싶은데, 얼마나 나가서 안 들어오면 이러겠냐. 양준혁씨를 따라서 지금 집을 원룸처럼 쓰고 있다는거다”라고 부연해 폭소를 안겼다. 실제로 양준혁은 식사도 거실에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며 폭소를 더했고 이에 출연자들은 “집이 두 채 같다” “그래도 보기는 좋다” “깨소금 냄새가 솔솔 난다” “이렇게 살 거면 차라리 안방을 터라”라고 한마디씩 보태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준혁은 팬이었던 재즈 가수 박현선과 지난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 ‘덥수룩’ 기안84, 모발 이식 고백 “700모 심은 것”

    ‘덥수룩’ 기안84, 모발 이식 고백 “700모 심은 것”

    웹툰작가 기안84가 모발 이식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주호민의 고민 상담소’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 속 기안84는 절친인 웹툰작가 주호민과 함께 구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독자가 기안84에게 “탈모 예방법 및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묻자 기안84는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까지 3대가 탈모였다. 나는 빼도 박도 못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기안84는 “그래서 열여덟 살 때부터 ‘대다모’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공부했다”면서 “가쓰오, 검은콩, 검은깨 등을 섞은 가루를 볶아서 들고 다니면서 항상 먹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는 이말년 형도 같이 살 때였는데, 형이 한 입 먹더니 ‘이걸 먹느니 ×을 먹겠다’고 했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특히 그는 “사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돈이다. 돈이 있다면 심을 수 있다. 나도 700모를 심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주호민은 “난 방어에 실패했다. 실패한 이유를 알려 드리겠다. 탈모는 긴가민가한 순간이 온다”며 “주위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 엄마는 항상 탈모가 아니라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탈모인가 싶으면 탈모다. 그땐 항복이다”라고 조언했다.
  • ‘게이 루머’ 김기수 고백 “남자한테 심쿵해 본 적 없다”

    ‘게이 루머’ 김기수 고백 “남자한테 심쿵해 본 적 없다”

    개그맨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게이 루머’를 완전히 잠재웠다. 김기수는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웹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했다. 김기수는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게이 루머’ 질문을 받게 됐다. 그는 “남자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린 적이 있냐”는 만신의 질문에 “남자한테 심쿵해 본 적 없다”고 게이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기수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미용실을 운영하셨다. 자연스럽게 장난감 대신 화장품을 접했고 또래 남자 애들과는 달리 화장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때부터 루머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개그맨 시절 ‘댄서킴’으로 활동할 때는 더 조롱이 심했다. 루머가 많았다. 정말 괴로웠다”고 당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한국에서 게이로 오해할 만한 비주얼’이라는 만신의 말에 김기수는 “저도 안다. 그래도 지금은 ‘나는 그루밍족이고 너희가 그렇게 본다면 봐라’는 태도로 살고 있다.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다.
  • 23세 연하와 결혼♥ 박수홍 “돈 관리는…”

    23세 연하와 결혼♥ 박수홍 “돈 관리는…”

    개그맨 박수홍(52)이 자신의 삶 속 가장 어두운 시기를 지날 때 옆에 있어 준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29)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26일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지난 23일 결혼식을 올린 새 신랑 박수홍과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출연 결정 후 제작진을 만난 박수홍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가족과의 갈등을 떠올리며 “안 죽을 수가 없었다. 사람이 상상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판단이 안되더라”는 말로 입을 열었다. 박수홍은 “나는 평생을 책임감으로 살았다. 찬밥을 먹는 어머니를 가난에서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평생 한 번도 부모님과 형을 거역한 적이 없다”며 “그런데 너무 참혹하더라. 그래서 싸우기 시작한 거였다. 내가 처음에는 아내와 결혼할 생각을 못했다. 내가 누굴 데려가도 싫어할 거니까. 그런데 왜 결혼을 결심했느냐. 한 번은 내가 아내에게 ‘네가 뭘 알아? 네가 내 부모보다 날 사랑해? 너도 날 돈을 보고 만나는 거야’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아내는 ‘오빠가 불쌍해서 못보겠다’고 하더라. 아내는 내 옆에 있으면서 하지도 않은 마약쟁이가 됐고, 루머에 휩싸여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내 옆에 있더라. ‘괜찮다’고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참 아이러니한게 지금도 또 다른 가족(아내)에게 생계를 위해 프로그램에 나가자고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게 참 더러운 직업이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은 사람을 또 갈등하게 만들지 않을까. 어려움으로 탈모까지 겪은 여자가 또 다른 상처를 받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런데도 아내는 출연 제안에 ‘오빠에게 도움이 되는 거야?’라고만 물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아내 김다예가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내를 향해 끝없이 “예쁘다”를 외치는 박수홍. 김다예도 “남편이 너무 잘생기지 않았냐”며 하트를 뿜어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우리 사랑을 의심하고 색안경 끼고 보셨던 것 알아요. 아내, 절대 그런 사람 아닙니다. 돈 관리 제가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 65세 ‘컴맹’ 할머니의 프로게이머 데뷔…아름다운 패배[포착]

    65세 ‘컴맹’ 할머니의 프로게이머 데뷔…아름다운 패배[포착]

    불과 1년 전에는 컴퓨터도 다루지 못했다. e-스포츠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LOL) 토너먼트에 참가한 대만의 창이수(65) 선수 이야기다. 창이수 선수는 올해 창단된 흉광에버그린 게임단 소속이다. 흉광과기대 멀티미디어 게임 개발 및 응용학부 학과장인 황젠지 교수는 62~69세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창이수 선수는 “솔직히 컴퓨터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지만 사람들과 상호작용 하는 것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창 선수는 게임을 배울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지만, 손을 사용하고 뇌를 자극하는 게임을 배우면서 “두렵지만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에 매진했다. 매주 5시간씩 집에서 연습을 하고, 대회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거리를 이동해 훈련에 참가했다. 에고 슈 코치는 타이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많은 팀원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배틀 토너먼트의 주요 목표인 살인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며 “게임 할 때 캐릭터를 죽이는 대신 그들이 게임을 즐기도록 했다”고 훈련 방법을 설명했다.  창 선수가 속한 게임단은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모두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창 선수는 “지고 싶지 않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전해졌다.“게임, 정신 건강 증진” 연구 게임이 오히려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창 선수의 사례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약 3000명의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닌텐도와 EA(Electronic Arts)의 협조를 받아 평소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플랜트vs좀비’를 즐겨 하는 사람들의 게임 이용 시간과 정신 건강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게재됐다. 두 게임 모두 총 이용 시간이 증가할수록 주관적으로 느끼는 정신 건강 상태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했지만, 게임을 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연구팀은 게임이 가져다준 긍정적인 효과가 치료 관점에서 봤을 때 유의할 정도로 큰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게임을 하는 것이 게임 이용자의 주관적인 건강에 ‘부정적’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게임을 규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 86세 신구 “올 봄에 고비 넘겼다…회복 중”

    86세 신구 “올 봄에 고비 넘겼다…회복 중”

    배우 신구(86)가 건강에 고비가 찾아왔었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의 출연진 신구와 손병호가 출연했다. 이날 신구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묻는 청취자 질문에 “지난 봄에 약간의 고비를 넘겼다”며 “지금 연극을 하고 있는데 다시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신구는 연극 ‘라스트 세션’ 출연 중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공연에 참여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라스트 세션’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건강이 안 좋으신 상황에서도 관객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도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전날 공연 종료 후 입원해 치료 중”이라며 “관객과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왔던 만큼 선생님께서 너무 힘들어하고 미안해한다”고 전했다. 이후 신구는 건강을 회복하고 연극 ‘두 교황’ 무대에 올랐다. 신구는 인터뷰를 통해 “건강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지난번에 심부전이 왔는데 닷새 정도 병원에 입원했다”며 “병원을 찾지 않고 평생 살았는데, 여든을 넘기고 갑자기 이런 병이 찾아와서 놀랐다”고 밝혔다. 한편 신구는 1936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87세다. 현재 신구는 손병호과 함께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에 출연중이다. 해당 작품은 내년 2월 19일까지 공연 예정이다.
  • 먼저 손길 내민 폴란드, 무릎 꿇고 사죄한 독일… 1000년 앙숙, 미래 열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먼저 손길 내민 폴란드, 무릎 꿇고 사죄한 독일… 1000년 앙숙, 미래 열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어느덧 12월의 마지막 주에 서 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바라보면서 사진 한 장을 마주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으로 세상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은 ‘빌리 브란트의 무릎 꿇기’다. 1970년 12월 추운 겨울날 서독 총리로는 처음으로 이웃 나라 폴란드를 방문한 브란트는 바르샤바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을 사죄했다. 겨울비에 젖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속죄하는 그의 모습은 ‘20세기 정치사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기억된다.●獨, 폴란드 서부 100년 이상 점령 독일과 폴란드는 서로 국경을 맞대고 오랫동안 다툼을 벌인 앙숙지간이었다. 18세기 말부터 독일은 폴란드의 서부 지역을 100년 이상 점령한 채 폴란드의 민족정신을 말살하려 들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베르사유조약(1919)으로 마침내 폴란드가 독립을 쟁취하면서 독일이 점령했던 영토의 상당 부분이 폴란드로 다시 귀속됐다. 그러자 양국의 적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독일은 신생 국가인 폴란드를 ‘강도 국가’로, 폴란드인을 ‘늑대’나 ‘들쥐’로 묘사했다. 반면에 폴란드는 수복된 땅이 본래 폴란드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약탈적이고 제국주의적인 독일 역사를 부각했다.결국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정권은 1939년 ‘독일인의 고유한 영토’ 탈환을 구실로 폴란드를 침공했다. 이렇게 ‘탈환된’ 지역에서는 재독일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폴란드인 60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폴란드 전체 인구의 5분의1에 해당하는 수치다. 잘 알려졌듯이 독일은 아우슈비츠 등에 집단 학살 수용소를 세우고 폴란드계 유대인 200만명 이상을 학살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곳곳에서 수많은 폴란드군 포로와 민간인들이 고문당하거나 잔인하게 학살당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과 폴란드 사이에 남북으로 472㎞에 달하는 새로운 국경선이 확정됐다. 그 결과 양국의 국경선이 옛 독일 영토 안으로 200㎞ 정도 옮겨지면서 폴란드는 한반도 남한 면적보다 넓은 땅을 패전국 독일로부터 추가로 얻어 냈다. 이곳은 곡창지대이자 공업지대로 철강·석탄의 주요 산지였다. 조상 대대로 이 지역에서 살던 독일인의 추방은 신속하고 조직적으로 진행됐다. 독일인 강제 이주는 포츠담회담에서 연합국이 합의한 일로, 회담에서는 추방을 인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결정했으나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었다. 새롭게 폴란드로 귀속된 국경 지대에서 400만명 이상이 강제 이주되는 동안 독일인들은 폴란드인의 잔혹 행위에 속수무책이었다. 이는 나치 정권이 폴란드인 600만명을 살해한 것에 대한 일종의 보복행위였다.새로운 국경은 양국 모두에서 적개심과 민족주의의 부활을 부추겼다. ‘피추방민협회’를 결성한 독일의 강제 추방민들은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서독으로 이주한 이들은 보수당인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의 주요 지지 세력이 됐고, 결코 무시 못할 중요한 정치세력으로 성장했다. 이들이 중심이 돼 실지 회복을 정강으로 내세운 ‘피추방민’ 정당은 1953년 선거에서 5.9%를 득표했고, 서독의 초대 총리인 기독민주당의 콘라트 아데나워는 정당의 핵심 지도자들을 각료로 임명했다. 이들이 극우 세력화해 또다시 나치와 같은 집단이 등장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이었다. ●가해자를 움직인 피해자의 용서 이런 가운데 종전 20주년을 맞은 1965년 공산 치하의 폴란드 주교단은 서독 주교단에 서신을 보냈다. 서신은 지난 1000년간 양국 관계사에서 긍정적인 역사적 국면들에 주목했다. 두 나라 관계가 틀어지기 전에 정치·경제·학문적으로 얼마나 서로 의존했는지, 이러한 초경계적 상호작용이 유럽의 평화공존 구축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기억해 낸 것이다. 서신은 다음과 같은 문구로 마무리됐다.“(양 국민 간의) 끔찍한 과거 때문에 괴로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합시다. 극단을 지양하고 … 이제는 대화를 시작합시다. … 우리는 여러분의 손을 잡고자 합니다. … 우리는 여러분을 용서하며 또한 여러분으로부터 용서를 구합니다.” 나치 독일의 희생자였던 폴란드 가톨릭교회가 가해자를 용서한 것이다. 훗날 ‘감동적인 화해 문서’, ‘폴란드와 독일의 대화를 이끈 편지’, ‘화해의 아방가르드’로 평가된 이 서신은 폴란드와 서독 사이에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이러한 화해 분위기는 서독 정부에도 영향을 주어서 1970년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를 방문하고 신동방 정책을 추진하는 발판이 됐다. 하지만 추방민들은 분노했고, 빨갱이들에게 독일의 영혼을 팔아넘긴 매국노라고 브란트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서독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과거 잘못을 반복적으로 사죄하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자 폴란드도 이에 화답했다. 폴란드의 지식인들은 독일인을 추방하는 과정에서 잘못을 저질렀음을 인정했다. 반체제 세력들은 폴란드 공산당 지도부가 독일에 대한 적대감을 이용하고 국경을 정권 유지 수단으로 도구화했다고 비난했다. 양국의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지성인과 학자들은 서로를 초청해 화해와 공존을 위한 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용서라는 선물 폴란드와 독일의 용서와 화해 과정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①가해자에게 응당한 처벌을 내리는 것이 정의라며 극단적인 응징이나 보복을 하는 대신 진실을 규명하려고 노력하되 미래를 위한 화해와 치유에 무게를 두는 ‘회복적’ 접근이 중시됐다. ②상호 관계를 개선하고자 서로에 대한 부정적 감정과 불신을 극복하고 연대와 상호 신뢰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 나라의 역사적 동질성과 같은 유럽이라는 지역적 정체성을 다시 소환했다. 두 나라가 국경을 넘나들던 초경계적 상호 교섭과 연대의 역사적 경험은 ‘함께 살아감’의 가능성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③가해자에 대한 연민과 공감대도 언급됐다. 나치 치하에서 고통받았던 반나치 저항 운동에 경의를 표하고, 많은 독일인 역시 자신들과 함께 강제수용소에서 희생됐음을 지적했다. ④폴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인 수백만 명을 강제 추방했음을 인정하면서 자신들이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였다고 고백했다. 서로가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것이다. ⑤피해자의 용서는 마치 선물과 같아서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회개하는 정치의 장으로 가해자를 초대할 수 있었다. ⑥피해국 폴란드는 자신이 받은 고통과 상처를 잊고 치유하기를 희망하면서 양쪽 모두 불행한 과거를 잊자고 제안했다. 용서는 사건 이전의 관계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고통의 기억에서 해방될 때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용서라는 선물을 줄 수 있고, 이렇게 해야 양쪽 모두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⑦화해 과정을 주도한 행위 주체다. 독일과 폴란드에서는 종교인·학자·지식인 등 비정치적 분야의 지도자 간 화해가 선행됐다. 역사의 도구화와 정치화를 비판했던 이들의 노력으로 국가 간 화해를 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논의가 진행됐다. ⑧용서는 대화와 화해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사실이다. 서독과 폴란드는 ‘용서의 편지’ 이후 가해와 피해의 구분을 넘어선 역사 대화를 진행한 결과 총 네 권으로 된 공동 역사 교과서를 편찬할 수 있었다. 갈등 관계에 있는 집단은 역설적이게도 가까이 지내는 이웃으로 오랜 기간 서로 잘 알던 사람들이다. 너무 가까워서 불편한 이웃이었던 양국은 젊은 세대에게 역사 전쟁이 아닌 화해를 목적으로 역사교육을 시행 중이다. 용서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아페시스’(aphesis)인데 이는 ‘빚을 면제해 줌’을 뜻한다. 상대에 대한 분노의 감정에 얽매여 과거에만 머문다면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은 아니다. 따라서 용서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를 빚에서 해방되게 해주는, 그래서 서로 주고받는 일종의 선물과도 같은 것이다. 용서는 잘못으로 뒤엉킨 삶의 자리에 낡은 감정을 지워 버리고 더 나은 것으로 채우는 선물이다. 강제할 수 없지만 주어지면 좋은 것이 선물이다. 용서는 나 자신을 위해 무거운 짐을 놓아 버리는 행위이기도 하다. 이제 나를 위해 용서하자. 용서할 수 없으면 잊기라도 하자. 중앙대 교수·작가
  • 한가인, 남편 연정훈에 “일부러 들리게 욕했다”

    한가인, 남편 연정훈에 “일부러 들리게 욕했다”

    배우 한가인이 자녀 육아 당시 남편 연정훈이 미웠던 기억을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손 없는 날’에서는 깡통전세로 고통받은 의뢰인을 찾았다. 의뢰인들은 4살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31세의 청년 부부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의뢰인 부부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깡통전세사기’의 실제 피해자다. 부부는 13평 남짓의 작은 자취방에서 두 아이를 키우다가, 조금 더 넓고 안락한 집을 꾸리기 위해 첫 이사를 했다가 사기 피해의 당사자가 되고 말았다. 부부는 “지금 생각해보면 수많은 전조 신호가 있었는데, 몰라서 시그널들을 무시했던 것이다”라고 막막했던 당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다행히 돈을 100% 받을 수 있는 보험을 들어놨기에 최악의 순간은 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가인과 신동엽은 의뢰인이 쌍둥이를 힘들게 키운 이야기를 들으며 감탄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이런 말 하면 애에게 괜히 미안하다. 우리 첫째 아이가 자다가 막 새벽에 깨서 울면 먼저 깬 사람이 일어나서 돌봐야 하는데 나는 몇 번 자는 척을 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가인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나는 안 그런다. 그런데 우리 남편이 그렇게 자는 척을 한다”라고 토로했다. 한가인은 “‘저렇게까지 잠귀가 어두운가? 저렇게까지 안 들린다고?’라고 했을 정도다”라고 언급했다. 신동엽이 “다 눈치채고 있는 거냐”라고 묻자 한가인은 “다 눈치챈다. 다 알면서 그럴 때 남편 욕을 막 한다. 끝까지 못 들은 척하더라. 코 고는 척해도 우린 다 안다”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한가인은 “남편이 촬영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밖에서 노래방을 간다거나 혼자 몰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 어떨 것 같냐?”라는 신동엽의 물음에 “생각만 해도 열 받는다”라며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가인은 지난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2016년 첫째 딸을,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 붐, 성형 시술로 달라진 외모

    붐, 성형 시술로 달라진 외모

    방송인 붐이 성형시술을 고백하며 달라진 외모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김태우 테이가 출연한 가운데 음악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붐은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다. 이에 태연은 “붐 오빠 이상하다. 왜 선글라스 쓰고 있냐. 재배치했냐”고 물었고, 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형수님이 재배치해줬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 또한 “산타할아버지가 강남에 계시냐”며 붐의 성형 시술을 의심했다. 붐은 “재배치를 했다”고 밝히며 “박나래 선생님이 해주셨다. 어리게 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초등학생이 됐다”며 시술 후 모습을 공개했다.  확연하게 달라진 외모에 김동현은 “그것만 한 게 아닌 것 같다”고 의심했고 붐은 “아니다. 눈 밑만 했다”고 단호히 답했다.
  • 서태지, 1년만의 근황…“예상치 못한 일 생겨”

    서태지, 1년만의 근황…“예상치 못한 일 생겨”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50)가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리운 나의 친구들 그리고 2022 성탄절. 잘 지내고 있었어요?”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벌써 1년이 후딱 지나가고 성탄절이 돌아왔어요. 모두들 안 아프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거죠? 2023년이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모두들 올해 소망 했던 일들은 얼마나 이루었는지 궁금하네요”라며 “2022년은 우리나라와 우리 지구에 사건,사고,전쟁 등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염원 했던 엔데믹이 와서 담이가 홈 스쿨을 마치고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것이 가장 좋은 일이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내가 방심을 했는지 뒤늦게 코로나에 걸려 후각을 완전히 상실 했었어요. 롱 코비드일까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천천히 회복이 되었어요. 울 팔로들도 아직은 방심 말 길 바래요”라고 알렸다. 이어 올해 데뷔 30주년인 것도 언급했다. 서태지는 “올해가 데뷔 30주년 이었죠 그런데 너무 조용히 지나가서 많이 섭섭했을 거예요”라며 “그럼에도 얼마 전에 우리 팔로들이 예쁜 마이크를 선물 해 주었는데.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이 스페셜한 마이크를 올해는 사용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다음번 공연 때는 꼭! 사용을 하도록 할게요. 이렇게 마음들을 모아 주어 너무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새 앨범에 대해선 “몇 년 간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서 팔로들이 많이 지쳐있는 것을 있는 것을 잘 알기에.. 오늘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일 년 내내 고민이 많았어요”라면서 “이번 성탄절에는 꼭 희망 찬 이야기를 전하려 했는데, 실은 더 많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겼답니다”라고 고백했다. 서태지는 “지금의 나는 변화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마음가짐도 필요한 어떤 분기점에 서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를 잘 해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고, 또 잘 할 수 있다 믿지만”이라며 “현재의 판단으로는 그게 한 두 해로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크답니다. 좀 복합적인 상황 들이라 지금은 설명해주기가 힘들지만 딱히 나쁜 일이 있는 건 아니니 괜한 걱정은 안 해도 돼요. 그저 최선을 다해 답을 찾고 있는 것 뿐이니 언젠가는 편하게 말해줄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어떤 기약을 해줄 수가 없기에 마음이 무겁고 속상하네요. 그래도 가끔 생존 신고는 할 테니 걱정은 말고 당분간 잠시 내려두고 조금 긴 호흡으로 편하게 기다려주면 고마울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하 서태지 전문] 그리운 나의 친구들 그리고 2022 성탄절 안녕 우리 팔로들~ 잘 지내고 있었어요? 벌써 1년이 후딱 지나가고 성탄절이 돌아왔어요 모두들 안 아프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거죠? 2023년이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모두들 올해 소망 했던 일들은 얼마나 이루었는지 궁금하네요. 2022년은 우리나라와 우리 지구에 사건,사고,전쟁 등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염원 했던 엔데믹이 와서 담이가 홈 스쿨을 마치고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것이 가장 좋은 일이었어요.그런데 최근에 내가 방심을 했는지 뒤늦게 코로나에 걸려 후각을 완전히 상실 했었어요. 롱 코비드일까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천천히 회복이 되었어요. 울 팔로들도 아직은 방심 말 길 바래요. 올해가 데뷔 30주년 이었죠 그런데 너무 조용히 지나가서 많이 섭섭했을 거예요. 그럼에도 얼마 전에 우리 팔로들이 예쁜 마이크를 선물 해 주었는데.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이 스페셜한 마이크를 올해는 사용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 다음번 공연 때는 꼭! 사용을 하도록 할게요. 이렇게 마음들을 모아 주어 너무 고마워요. 아마 지금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소식은 나의 새 음반 소식 일 텐데요. 몇 년 간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서 팔로들이 많이 지쳐있는 것을 있는 것을 잘 알기에.. 오늘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일 년 내내 고민이 많았어요. 이번 성탄절에는 꼭 희망 찬 이야기를 전하려 했는데, 실은 더많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겼답니다. 지금의 나는 변화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마음가짐도 필요한 어떤 분기점에 서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를 잘 해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고, 또 잘 할 수 있다 믿지만.. 현재의 판단으로는 그게 한 두 해로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크답니다. 좀 복합적인 상황 들이라 지금은 설명해주기가 힘들지만 딱히 나쁜 일이 있는 건 아니니 괜한 걱정은 안 해도 돼요. 그저 최선을 다해 답을 찾고 있는 것 뿐이니 언젠 가는 편하게 말해줄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어떤 기약을 해줄 수가 없기에 마음이 무겁고 속상하네요. 그래도 가끔 생존 신고는 할 테니 걱정은 말고 당분간 잠시 내려두고 조금 긴 호흡으로 편하게 기다려주면 고마울 것 같아요. 예전처럼 매년 즐거운 인사를 전하는 성탄절이 되면 좋을 텐데 최근엔 계속 그렇지가 못하네요. 오늘은 미안한 마음,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조용한 인사를 하고 싶어요. 그리운 마음이 커서인지 올해는 부쩍 하늘의 별들을 올려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의 소중한 기억들이 바래지 않기를, 그리고 하루빨리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라 보았어요. 유난히 추운 겨울, 모두들 따뜻한 성탄절 보내기를 바라고 2023년은 우리 팔로들에게 아주 아주 좋은 일들만 생기는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해요. 흰 눈이 모두 녹은 후 봄이 활짝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2022년의 태지가.
  • 아버지 김구라에 술·담배 걸린 아들 그리…“진짜 행복”

    아버지 김구라에 술·담배 걸린 아들 그리…“진짜 행복”

    김구라와 그리(김동현) 부자가 음주와 흡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23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아들의 담배를 발견한 아버지의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구라는 “딩고가 반응이 좋더라. 50만 나왔더라. 혼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근데 내가 딩고 보면서 깜짝 놀란 게 담배도 쓱 나오던데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리는 “담배를 피웠을 때도 있다”며 “사실 나는 사람들이 한 번씩 주는 것도 술 먹고 피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다만 “술 마실 때나 분위기 어울려서 한 번씩 태우는 거 말고는 사실 안 태운다”고 해명했다. 아버지 김구라는 “인생은 원래 독야청청이 멋있는 거다. 남들 다 필 때 안 피는 게 얼마나 멋있는데”라고 타박하며 “담배는 그렇고 니가 요즘 술 좋아하는 줄 몰랐다. 보니까 옛날에 한창때는 볼링 친다고 했다가 게임을 한다고 했다가 클럽도 다녔다가 요즘은 술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그리는 “내 진짜 행복을 찾았다. 맛있는데 가서 술을 페어링하는 거다. 수육 먹으면 소주, 치킨 먹으면 맥주, 스테이크 먹으면 와인. 이게 나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김구라는 걱정이 가득했다. 그는 “술을 약간 곁들이는 건 좋다. 나도 요즘 술 안 먹지만 회만 먹으면 소주 한잔하면 좋다. 근데 그게 양이 많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리는 한술 더 떠 “1차에서는 많이 안 먹는데 2차 가면 사실 술도 섞어 먹는다”고 말해 걱정을 자아냈다.
  • “우울해” 선우은숙, ‘♥유영재’ 가짜뉴스 뭐길래

    “우울해” 선우은숙, ‘♥유영재’ 가짜뉴스 뭐길래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와의 결혼을 두고 나오는 가짜 뉴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선우은숙, 남편 유영재를 둘러싼 루머에 대한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시했다. 해상 선공개 영상이 포함된 방송분은 오는 24일 방송을 탄다. 영상 속에서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재혼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유영재씨 만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을 만나 봤는데, 원래 재혼할 의사는 전혀 없었다”라며 “누군가를 만나려면 치장도 하고 나가야 하는데, 그런 것 자체가 너무 싫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손자와 손녀 있지, 아들과 며느리 있으니깐 편안했다”라며 “이런 것들 때문에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 했는데, 제가 재혼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는 솔직하게 얘기하면 ‘이 남자랑 재혼을 안 하면 난 앞으로 이런 사람 못만나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결혼 후 생긴 가짜 뉴스도 언급했다. 그는 “어느날 보니깐 나를 점 봐주는 사람이 50명 되고, 가짜 뉴스가 100개가 넘더라”라며 “두 달 만에 이혼을 했다는 둥, 살아있는 사람이 죽었다는 둥 (가짜 뉴스를 접하니깐) 너무 우울해지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많은 게 (유영재가) 사기꾼, 돈 보고 결혼했다였다”라며 “저도 모르는 가짜 뉴스가 너무 많으니 시청자 여러분들은 믿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 윤정수 “돈 안 갚은 사람 새해에는…” 일침

    윤정수 “돈 안 갚은 사람 새해에는…” 일침

    코미디언 윤정수가 빌려준 돈을 못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전 8시25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2022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정수는 “미안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생각해봤는데 특별히 미안한 사람은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역으로 나한테 미안해하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돈을 갚지 않은 사람”이라며 “미안해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미안해하도록 하고 이제 새해가 되니까 1분기 안에 갚도록 해라”라고 했다. 한편 윤정수는 현재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기적의 인생’에 출연하고 있다.
  • 이정수 딸, 완전 대형사고 쳤다 “악!!!”

    이정수 딸, 완전 대형사고 쳤다 “악!!!”

    개그맨 이정수가 좌충우돌 육아일기를 전했다. 22일 이정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새벽 같이 임원분들께 강의를 하려고 나왔다. 하지만 더 새벽 같이 일어난 로이가 너무나 조용히. 큰 사고를 쳤다”며 깜짝 사진을 공개했다. 알고보니 막내딸이 서툴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른 것이다. 방안은 머리카락으로 가득했다. 이정수는 “#다치지않아서다행 #기존에없던캐릭터”라며 “#언니는안그랬다 #언젠간너는이럴줄알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수는 지난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KBS2 ‘개그콘서트’에서 ‘우격다짐’ 코너로 유명세를 얻었다. 2013년에는 비연예인 아내 이은진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특히 그는 한 방송에서 갑자기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것에 대해 “일이 딱 끊어졌는데 그때 많이 울었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고, ‘진짜 그만둬야겠다’ 마음을 먹고 그것을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한테 얘기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이 있었다. 그당시에는 일종의 도망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 ‘관종’ 전락한 머스크 비밀은 왕따·학대·아스퍼거 증후군

    ‘관종’ 전락한 머스크 비밀은 왕따·학대·아스퍼거 증후군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 실리콘밸리의 공학 천재이자 억만장자, 세상을 바꾼 혁신가…. 세계 1위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에겐 늘 화려한 수식어가 뒤따랐다. 공상과학(SF) 소설에나 존재하던 화성 유인 탐사, 초고속 진공 열차 유인 주행 등을 줄줄이 성공시킨 그에게 월가는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업가’라는 찬사를 보냈다. 창립 이후 20년 가깝게 적자를 냈던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 시가총액 6위(5552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613조 5000억원) 반열에 오른 후에는 그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였다.그러나 그가 올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잇단 설화로 ‘평지풍파’를 일으켜 테슬라 주식이 거의 반토막 나자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그의 입은 애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희대의 ‘관종’이란 불명예스러운 평가도 나온다. 화려한 이력에 가렸던 과거 기행에 가까운 언행도 다시 눈길을 끈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그의 집안은 꽤 넉넉했다.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엔지니어이자 부동산 개발업자로 에메랄드 광산을 보유한 부호였다. 행복하진 않았다. 그는 2017년 한 인터뷰에서 “내 아버지는 인간말종이다. 당신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행과 범죄를 다 저질러 본 악마”라며 흐느꼈다. 머스크의 부모는 1980년 이혼했다. 학교에서는 ‘왕따’를 겪었다. 또래들에게 ‘괴짜’라고 놀림받으며 계단 아래로 떠밀리거나 코가 부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다. 대신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SF 소설에 묻혀 지냈다. ‘은하계로 가는 히치하이커의 안내서’는 추후 그의 사업에 영감을 제공한 원천이다. ‘괴짜’ 별명은 머스크의 사업이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이후에도 떠나지 않았다. 트위터를 통해 원대한 사업 비전을 내놓으면서도 일본 망가(만화)를 흠모하는 오타쿠적 면모도 드러냈다. 고양이 귀를 한 일본 게임 여주인공 삽화를 올리고선 “사실 난 고양이 소녀이고 이건 내 셀카”라는 트윗을 올리는 식이다. 2020년 5월에는 뜬금없이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발언해 하루 만에 주가가 10% 폭락하는 사태를 빚었다. 같은 해 7월에도 “이집트 피라미드는 분명히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했고 올해 3월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고 했다. 팝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와 동거해 얻은 첫 아들에게는 ‘요정 철자’와 ‘인공지능’, 비행기 ‘A12’라는 뜻이 담긴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라는 괴상한 이름을 지었다. 기행이 입길에 오르자 지난해 5월 미국 코미디쇼에 출연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관심 분야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지만 사회적 소통에 있어선 어려움을 겪는 자폐장애의 일종이다. 머스크는 “내가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뜬금없는 게시물을 올린다는 걸 안다”면서 “하지만 그건 단지 내 뇌가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그런 처지에 세상과 소통하는 최우선 방편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경영과 대외 소통에 있어 유난한 집착을 보여 왔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재무 상태가 비상이었던 트위터의 비용을 ‘미친 듯이’ 절감했다며 “내가 변덕스럽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테슬라 후임자도 거론된다.
  • [책꽂이]

    [책꽂이]

    웹 3.0시대의 디지털미디어와 저널리즘(임현찬·권만우·이상호 지음, 서울인스티튜트 펴냄) 인공지능 저널리즘, 빅데이터 저널리즘, 블록체인 미디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미디어 등 다양한 기술과 저널리즘이 만나는 지점의 이슈들을 다룬다. 신문사와 방송국, 통신사 등에서 오랫동안 일한 저자들이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저널리즘을 특화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306쪽. 2만원.생에 감사해(김혜자 지음, 수오서재 펴냄) 지난 60년간 수많은 배역을 맡아 연기한 한국 대표 배우 김혜자의 자전적 에세이.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배우이지만 그녀는 작품을 대할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치열하게 고민했다. ‘국민 배우’, ‘국민 엄마’라는 명성 이면에 자리했던 허무와 슬픔에 대한 잔잔한 고백과 감사의 기도가 담겼다. 376쪽. 1만 7000원.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데니스 홍 지음, 인플루엔셜 펴냄) 연구가 잇달아 실패하고 사람들의 환호에 취해 초심을 잃을 뻔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긍정은 언제나 길을 찾는다’는 좌우명으로 걱정 없이 나아간다. UCLA 로봇연구소를 이끄는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이 자신의 삶을 통해 “실패할 자유를 즐기라”고 조언한다. 240쪽. 1만 5000원.호준석 앵커의 원초적 질문(호준석 지음, 미학사 펴냄) YTN에서 ‘호준석의 뉴스인’ 등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저자가 앵커 11년, 방송기자 17년 생활을 통해 쌓은 인터뷰 기법을 알려 주고 앵커란 무언인가를 이야기한다. 저자의 세계관·사회관·인생관을 ‘뉴스’와 ‘인터뷰’라는 사람 이야기에 투영해 풀어 나간다. 232쪽. 1만 5000원.KBS 봉숭아학당 대본집(김형진 지음, 동국 펴냄) 개그맨 김형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봉숭아학당’은 맹구 이창훈의 “배트맨~” 등 수많은 유행어를 내놓으며 TV 코미디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지금은 최고의 개그맨이자 국민 MC로 우뚝 선 유재석도 무명 시절 출연했다. 1992년부터 1993년까지 2년 동안 방송한 대본을 모았다. TV 대본으로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384쪽. 2만원.한국에서 박사하기(강수영·김보경·유현미·이송희·조승희·전준하·현수진·이우창 지음, 스리체어스 펴냄) 젊은 연구자 8명이 대학원의 생생한 현실에 대해 말한다. 대학원에 몸을 담은 이들의 고민과 희망을 통해 대학원을 다각도로 풀어낸다. 피상적인 대학원 소개가 아닌 대학원의 존재 이유를 들여다본다. 256쪽. 1만 4000원.
  • 테슬라株 폭락 불러온 머스크의 기행…원인 알고보니

    테슬라株 폭락 불러온 머스크의 기행…원인 알고보니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 실리콘밸리의 공학 천재이자 억만장자, 세상을 바꾼 혁신가… 세계 1위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에겐 늘 화려한 수식어가 뒤따랐다. 공상과학(SF) 소설에나 존재하던 화성 유인 탐사, 초고속 진공 열차 유인 주행 등을 줄줄이 성공시킨 그에게 월가는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업가’라는 찬사를 보냈다. 창립 이후 20년 가깝게 적자를 냈던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 시가총액 6위(5552억 달러·당시 환율로 613조 5000억원) 반열에 오른 후에는 그가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에 시장이 출렁였다. 그러나 그가 올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잇단 설화로 ‘평지풍파’를 일으켜 테슬라 주식이 거의 반 토막나자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그의 입은 애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희대의 ‘관종’이란 불명예스런 평가도 나온다. 화려한 이력에 가렸던 과거 기행에 가까운 언행도 다시 눈길을 끈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그의 집안은 꽤 넉넉했다.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엔지니어이자 부동산 개발업자로 에메랄드 광산을 보유한 부호였다. 행복하진 않았다. 그는 2017년 한 인터뷰에서 “내 아버지는 인간말종이다. 당신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행과 범죄를 다 저질러본 악마”라며 흐느꼈다. 머스크의 부모는 1980년 이혼했다. 학교에서는 ‘왕따’를 겪었다. 또래들에게 ‘괴짜’라고 놀림 받으며 계단 아래로 떠밀리거나 코가 부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다. 대신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SF 소설에 묻혀 지냈다. ‘은하계로 가는 히치하이커의 안내서’는 추후 그의 사업에 영감을 제공한 원천이다. ‘괴짜’ 별명은 머스크의 사업이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이후에도 떠나지 않았다. 트위터를 통해 원대한 사업 비전을 내놓으면서도 일본 망가(만화)를 흠모하는 오타쿠적 면모도 드러냈다. 고양이 귀를 한 일본 게임 여주인공 삽화를 올리고선 “사실 난 고양이 소녀이고 이건 내 셀카”라는 트윗을 올리는 식이다. 2020년 5월에는 뜬금없이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발언해 하루 만에 주가가 10% 폭락하는 사태를 빚었다. 같은해 7월에도 “이집트 피라미드는 분명히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했고 올해 3월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고 했다. 팝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와 동거해 얻은 첫 아들에게는 ‘요정 철자’와 ‘인공지능’, 비행기 ‘A-12’라는 뜻이 담긴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라는 괴상한 이름을 지었다. 기행이 입길에 오르자 지난해 5월 미국 코미디쇼에 출연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관심 분야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지만 사회적 소통에 있어선 어려움을 겪는 자폐장애의 일종이다. 머스크는 “내가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뜬금없는 게시물을 올린다는 걸 안다”면서 “하지만 그건 단지 내 뇌가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그런 처지에 세상과 소통하는 최우선 방편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경영과 대외소통에 있어 유난한 집착을 보여 왔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재무상태가 비상이었던 트위터의 비용을 ‘미친 듯이’ 절감했다며 “내가 변덕스럽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테슬라 후임자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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