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발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수현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용인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원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존스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025
  • 나경원 “공정수사 헛된 희망…‘조국 게이트’ 특검법 준비”

    나경원 “공정수사 헛된 희망…‘조국 게이트’ 특검법 준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미 11건의 고발 조치가 이뤄졌지만 검찰의 공정수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헛된 희망이기 때문에 조국 게이트에 대한 특검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에서 “웅동학원을 만신창이로 만들며 진행된 사학 투기 게이트, 편법증여와 재산증식 의혹을 넘어서 권력형 비리 펀드로 돈을 버는 조국 펀드 등 논스톱 종합형 비리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펀드는 정말 치밀하고 악랄한 이익설계 구조로 돼 있다”며 “또 딸과 관련한 여러 의혹 논란에 대해서 조 후보자는 ‘법을 지켰지만 지탄을 받을 만했다’며 은근슬쩍 위법시비를 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후보자 측에 대해 “대충 욕이나 먹고 뭉개자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려야 한다”며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는데도 28일 독자적으로 대국민 변명을 하겠다고 하는데 정식 청문회에 자신이 없으니 사전 힘 빼기를 통해 여론 물타기를 하겠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조 후보자 측에 대한 ‘데스노트’ 판정을 인사청문회 이후로 연기한데 대해 “정의당이 제2차 패스트트랙 폭거가 성공할 것이냐를 쳐다보면서 조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리는 것을 청문회 이후로 결정한다고 한다”며 “이런 얄팍한 모습에 국민이 정의당을 데스노트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법에 명백한 위반인 패스트트랙 폭거를 모든 법적 수단을 다 취해 막겠다”며 “또 민갑룡 경찰청장이 강제구인을 시사한 것은 본격적으로 경찰 권력으로 입법 권력을 제압하고 3권분립마저 무너뜨리겠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자회사 설립형 정규직화 폐단 지적

    권수정 서울시의원, 자회사 설립형 정규직화 폐단 지적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은 26일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산업안전이 무색한 안전불감증 만연의 노동환경 실태’와 함께 서울시 자회사 설립형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인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문제들을 확인했다. 권 의원은 “다섯개의 자회사를 설립한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업무 직고용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기계 설비 안전점검, 냉난방설비와 열매수 공급관 유지 보수, 가스설비 및 폭발성 위험물 법정선임과 안전관리 등 산업안전 관련 업무를 여러 자회사를 통해 수행하고 있다”며, “더욱 큰 문제는 자회사간 나타나는 차별로 유사업무 수행에도 불구하고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각기 다른 서울교통공사 자회사 노동자는 임금, 직원복지, 근무체계 등 다양한 범주 안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권 의원은 “특히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중 하나인 서울메트로환경의 경우 고산화티탄계 용접봉작업, 고압전기·가스·증기 등 상시적 고위험 환경에 노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지급된 피복은 통풍 잘되는 기능성 반팔 셔츠와 바지가 전부다”며, “이들은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사비를 들여 용접용 보호용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이 서울교통공사 노동환경의 실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여러 문제중 가장 큰 문제로 “서울교통공사가 현재 직접 수행하던 폐수처리업무를 서울메트로환경에 이관한 상태지만, 확인한 결과 폐수처리를 위해서는 환경부의 환경관리대행기관 지정이 필요한바 서울메트로환경은 폐수처리에 대한 아무런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환경부 질의결과 환경관리대행기관 지정받지 않은 상태로 계약을 맺어 업무가 수행될 경우 이는 고소고발 해야 할 중대한 위법사항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수 많은 자회사 운영의 문제점, 노동자들의 처우가 달라지지도 않은 원인중 하나는 자회사 임원의 현재 상황으로,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중 두 곳의 간부명단만 확인해도 정년임박의 서울교통공사 출신의 임원들이 올해 혹은 작년 입사해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무엇을 위한 자회사 설립인지 명확히 해야 할 때이며, 이 모든 것들이 우연의 일치라 할지라도 의혹이 붉어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교통공사는 각별히 주의에 다방면에서 다년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를 영입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서울시교통공사 사장은 권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다양한 입직경로와 각기 다른 방침을 통해 입사한 직원들을 정규직화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차이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노동·안전사고는 모두 내책임으로 산업 전반의 안전 불감증을 통감하며 산업노동안전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예산반영, 안전도시 만들 것을 약속하겠다”며, 권 의원의 향후 산업안전조례안 발의를 위한 박시장에 협력 제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압수수색 대상만 20여곳…검찰, 조국 의혹 전방위 수사 착수(종합)

    압수수색 대상만 20여곳…검찰, 조국 의혹 전방위 수사 착수(종합)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웅동학원 등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입시 및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등 20여곳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에 나섰다. 다음달 2~3일 조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검찰이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7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서울대 환경대학원 행정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의료원, 공주대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과 연루된 대학들 외에도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도 포함됐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으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다”며 “만약 자료 확보가 늦어지면 객관적 사실관계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 밝혔다. 조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 후 2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802만원)을 받은 뒤 의전원 진학을 위해 자퇴했다. 서울대는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딸 조씨의 장학금 혜택과 관련해 조 후보자를 직권남용과 뇌물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또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소속인 딸 조씨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조씨는 2016년부터 3년간 한 학기에 200만원씩 총 6번의 장학금을 받았다. 조씨는 2015년 입학 학기에서 유급한 뒤 휴학했지만 2015년 7월 외부장학금에 대한 예외규정을 추가해 의전원 장학생 선발지침이 변경됐다. 검찰은 부산시청 건강정책과 등지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노 원장 등 부산지역 의료기관장 임명 관련 자료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가 한영외고 재학 당시 인턴십을 하고 논문 등을 작성한 단국대와 공주대, 인턴 활동 등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해 입학한 고려대 등에서도 관련 기록을 확보해 입학 과정에 미심쩍은 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서울 역삼동 사무실과 경남 창원에 있는 웅동학원 재단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펀드 투자·운용 내역과 학교법인 회계 관련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 11건 가운데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한 고소·고발은 모두 4건이다. 자유한국당 외에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조 후보자 딸이 고등학생 당시 제1 저자로 의학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부정 등재”라며 조 후보자를 서울중앙지검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또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당시 장학금 수령, 부산대 의전원 입시의혹과 관련해서도 조 후보자와 조씨는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공무집행방해죄, 직권남용, 뇌물죄 등 혐의로 고발됐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은 채 자택에 머물며 압수수색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조속히 해명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불량 한약재 2947t 들여와 유통시킨 업체 3곳 적발...부산 세관

    불량 한약재 2947t 들여와 유통시킨 업체 3곳 적발...부산 세관

    중국 등지에서 불량 한약재를 대거 국내로 들여와 전국 약재시장과 한의원에 유통한 한약재 수입 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약사법 위반 혐의로 한약재 수입업체 3곳을 적발하고,업체 임직원 등 6명을 부산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입기준에 맞지 않는 한약재 2947t을 몰래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시가로 환산하면 12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또 이들은 실제 수입품목 가격보다 평균 20%에서 최대 55%가량 가격을 낮춰 신고해 11억원대 세금 포탈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수입한 한약재는 대한민국약전 등 규격집에 수록되지 않아 수입할 수 없는 한약재가 포함돼 있었다. 성분을 알 수 없는 불량 한약재를 정상 한약재와 함께 들여오기도 했다. 통관대행업체·보세창고 직원과 공모한 뒤 부적합 한약재는 안쪽에 숨기고 정상 수입된 한약재는 전면에 배치해 품질 검사 기관을 속였다. 한약재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기준(0.3ppm)을 초과한 0.5ppm이 검출돼 검사기관으로부터 반송 조치를 통보받자 국내에서 확보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품목을 대신 반품하고 이들 한약재를 몰래 유통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 한약재는 부산,대구,광주,경북 등 전국 약재시장과 한의원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품목은 오가피,홍화,계피,맥문동,돼지감자,현삼,백출,진주모 등이다. 부산본부세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약사법 위반 혐의가 있는 한약재 115t에 대해 검사한 뒤 20t을 긴급회수해 폐기·반송 조치했다. 관세청은 올해 32건의 불량 식·의약품,무허가 의료기기 등을 단속해 223억원어치를 적발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독]檢, ‘조국 딸 의혹’ 관련 서울대 환경대학원 압수수색

    [단독]檢, ‘조국 딸 의혹’ 관련 서울대 환경대학원 압수수색

    검찰이 서울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장학금 특혜혜 등과 관련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3일 조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이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7일 오전 수사관들을 보내 서울대 환경대학원 행정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조씨와 관련된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 후 2회 연속 전액 장학금(802만원)을 받았다. 서울대는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조씨의 장학금 혜택과 관련해 조 후보자를 직권남용과 뇌물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등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은 총 11건이다. 이 가운데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한 고소·고발이 4건으로 가장 많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조 후보자 딸이 고등학생 당시 제1 저자로 의학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부정 등재”라며 조 후보자를 서울중앙지검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또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당시 장학금 수령, 부산대 의전원 입시의혹과 관련해서도 조 후보자와 조씨는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공무집행방해죄, 직권남용, 뇌물죄 등 혐의로 고발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조국 관련 고소·고발 11건…검찰, 청문회 전후로 수사 착수

    조국 관련 고소·고발 11건…검찰, 청문회 전후로 수사 착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고소·고발이 이어져 검찰이 곧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접수된 조 후보자 관련 고소·고발 사건은 총 11건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제 막 접수돼 있기 때문에 사건 배당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와 사모펀드 투자, 학교법인 웅동학원 등에 관련한 의혹들이 연달아 검찰로 넘어왔다. 특히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한 고소·고발이 4건으로 가장 많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당시 제1저자로 의학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부정 등재라고 주장하면서 조 후보자를 서울중앙지검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또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도 조 후보자 딸과 단국대 의과대 장모 교수를 업무상배임죄와 공무집행방해죄 공범으로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역시 딸 입시 논란과 관련해 조 후보자와 딸을 검찰에 각각 고발했다. 웅동학원과 관련한 의혹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조 후보자 동생 조모씨가 교사 채용을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국당이 조씨를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 이에 더해 웅동학원이 조씨의 전처가 제기한 공사대금 상환 소송에서 두 차례 무변론 패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가 의심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밖에도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조 후보자 가족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보수 성향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 시민’이 배우자·자녀의 사모펀드 투자를 문제 삼아 조 후보자를 고발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조 후보자가 책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저자인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모욕죄로 고소한 사건도 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이 발언과 관련해 조 후보자를 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로 고발했다. 검찰은 관련 사건의 대부분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에 배당했다.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전후로 여론 추이와 조 후보자의 해명 등을 좀 더 지켜본 뒤에 본격적인 수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황교안 “조국 미련 못 버리면 문 대통령 몰락할 것”

    황교안 “조국 미련 못 버리면 문 대통령 몰락할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끝내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면 결국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조국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후보자는 장관 자격은커녕 서울대 교수를 더 이상 해서도 안 될 사람으로서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고, 즉각 임명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금 시중에는 ‘조국의 적은 조국’이라는 ‘조적조’, ‘또 조국의 어떤 논리도 조국이 깬다고 하는 ’만능 조국‘이라는 유행어까지 돌고 있다”면서 “어제는 조 후보자가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했지만 당장 ’고위직들은 무슨 일만 커지면 사과한다‘면서 파리에 빗대 비난했던 조 후보자의 과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조 후보자에 대해 고소·고발된 사건만 10건이 넘는데 당장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면서 “그런데도 법무부 장관이 되면 도대체 이게 정상적인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정권 사람들은 공정, 평등, 정의를 외치면서 뒤로는 온갖 특혜와 특권을 누리면서 살아왔다”면서 “그것도 모자라서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자식들에게까지 기득권을 대물림하려다가 이번 사태로 들통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아이 문제 안이한 아버지라 송구…개혁 임무 완수할 것”

    조국 “아이 문제 안이한 아버지라 송구…개혁 임무 완수할 것”

    처음으로 ‘송구하다’ 표현쓰며 사과조 “기존 법·제도 따르는 게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간과”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점 거듭 되풀이국민청문회 특권 지적에 “당 따르겠다”고소·고발에는 “檢이 법에 따라 수사”의료계 “제1저자 의료법 위반” 지적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이 고교 시절 2주 인턴과정을 한 뒤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자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아이 문제에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 하겠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장관 후보자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해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면서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딸 논문을 비롯한 각종 가족들과 관련한 의혹들이 문제는 있지만 모든 것이 기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진행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조 후보자가 ‘송구하다’는 표현을 쓰며 명시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 “아이의 아버지로서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는 표현을 써 유감을 표했다.그는 “저의 불찰로 지금 많은 국민들에게 꾸지람을 듣고 있고, 제 인생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여론이 날로 악화하자 지난 23일 배우자·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 10억 5000만원 전액과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딸 문제에 대한 사과는 빠져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날 다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자녀 문제에 대해 사과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는 “개인 조국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그러나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고 재차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주시는 꾸지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의 삶을 국민 눈높이와 함께 호흡하며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몸을 낮추는 발언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오는 26일까지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27일 국민 청문회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 청문회는 조 후보자가 직접 국민 앞에서 의혹을 해명하는 방식이다. 국민 청문회가 법적인 근거가 없어 또 다른 특권라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후보자는 “당과 정치권에서 판단할 것”이라면서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본인과 가족에 대한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검찰에서 법과 원칙, 근거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고려대 입학 당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고교 시절 2주간 인턴으로 참여하고 제1 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논문 작성 참여를 포함해 10여개의 인턴십·과외활동 경력을 기재했는데, 활동 기간이 겹치거나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재학 당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어 학회지 논문 등재 1년 만인 2010년 3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세계선도인재전형’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 조 후보자 측은 고려대 전형 당시 논문 실적에 대한 배점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박했지만 조 후보자의 딸이 대학 입학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해당 논문 저자 등재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아예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 후보자 딸은 이후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이에 일부 고려대생들은 조씨가 대학에 부정 입학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학교 측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고려대는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신생아 혈액을 채취해 연구하는 논문에 의료인이 아닌 고교생이 환자 의료기록을 열람하고 신생아 부모로부터 연구 참여 동의를 받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의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자신을 현직 소아청소년과 의사라고 밝힌 A씨는 “해당 논문은 절대로 고등학생이 개입해서는 안 되는 논문”이라면서 “논문을 보면 환아가 뇌병증 기준에 맞는지 일일이 차트를 보고 확인을 해야 하는데 (환자 정보는) 의료인이 아니면 열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1저자가 의료인이 아니면 이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의 대학병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 부모로부터 받았다는 동의서와 단국대병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고등학생을 연구자로 승인했는지 여부 등을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논문은 2009년 3월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 연구다. 이 논문은 신생아의 저산소뇌병증 발생 원인 관련 연구로 37명의 환아와 54명의 정상 신생아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한 내용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원, 위안부 피해자 모독한 순천대 교수 파면 징계 정당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모욕한 대학교수에 대한 파면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방법원 행정2부(부장 이기리)는 전 순천대 교수 A씨가 대학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4월 26일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그 할머니들은 상당히 알고 갔어.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사실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발언했다. 또 같은 학교 학생들을 가리켜 ‘걸레’‘또라이’‘병신’이라고 표현하는 등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강의 중 수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말을 했다. 같은 해 9월 교내에서 문제 제기가 이뤄지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한 달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파면했다. 시민단체인 순천평화나비는 2017년 9월 검찰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A씨는 유죄가 인정돼 2019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A씨 측은 ”위안부 피해자가 폭행,협박뿐 아니라 유혹돼 동원된 경우도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할머니들이 위안부로 가는 사실을 알면서 갔다는 뜻으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앞·뒤 발언과 문맥을 살펴봤을 때 A씨가 위안부 피해자들이 알면서도 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미친’,‘끼가 있다’고 표현해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사범대학 교수로서 선생님을 양성하는 강의를 하면서 적절하지 않은 역사관을 진실인 것처럼 말했고, 강의 중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해 수강생들에게 정서적 폭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끼가 있으니 따라갔지” 위안부 모독 순천대 교수 파면 정당 판결

    “끼가 있으니 따라갔지” 위안부 모독 순천대 교수 파면 정당 판결

    “20대 여성은 축구공, 공 놔두면 20명 오가”학생들 가리켜 ‘걸레’ ‘병X’ 비하 발언도교수 ‘파면 처분 취소’ 소송 청구 기각대학에서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겨냥해 “끼가 있으니 따라다닌 것”이라며 모욕한 대학교수에 대한 파면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재판부는 해당 교수의 발언이 고의적이고 정서적인 폭력을 가했다고 판단했다. 광주지방법원 행정2부(이기리 부장판사)는 25일 전 순천대 교수 A씨가 대학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4월 26일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그 할머니들은 상당히 알고 갔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사실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발언했다. 또 “20대 여성은 축구공이라고 한다. 공 하나 놔두면 스물 몇 명이 오간다”고 하거나 같은 학교 학생들을 가리켜 ‘걸레’, ‘또라X’, ‘병X’이라고 표현하는 등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강의 중 수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9월 교내에서 문제 제기가 이뤄지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한 달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파면했다. 재판부는 앞·뒤 발언과 문맥을 살펴봤을 때 A씨가 위안부 피해자들이 알면서도 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미친’, ‘끼가 있다’고 표현해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사범대학 교수로서 장차 중·고등학생을 가르칠 대학생들을 양성하는 강의를 하면서 적절하지 않은 역사관을 진실인 것처럼 말했고 강의 중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해 수강생들에게 정서적 폭력을 가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부적절한 역사관 및 단어 사용을 여러 차례 한 점을 보면 A씨가 고의로 한 발언임이 분명하고 품위유지 의무 위반 정도도 매우 무거워 학교 측의 처분이 재량권을 넘어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기각 청구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시민단체인 순천평화나비는 2017년 9월 검찰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A씨는 유죄가 인정돼 2019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위안부 피해자가 폭행, 협박뿐 아니라 유혹돼 동원된 경우도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할머니들이 위안부로 가는 사실을 알면서 갔다는 뜻으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표현에 대해서도 “일본이 미쳤다는 의미였다. 끼가 있어 불량한 선배들을 따라다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지 위안부 피해자를 향한 말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ISS에서 ID 도용해 남의 계좌 검색, ‘우주 첫 범인’ 나올 가능성

    ISS에서 ID 도용해 남의 계좌 검색, ‘우주 첫 범인’ 나올 가능성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타인의 신분을 도용해 금융계좌를 들여다 본 사상 최초의 우주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장본인이 달에 발을 딛는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를 모았던 앤 매클레인이란 사실이 충격을 더한다. 24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ISS 체류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매클레인이 이혼 및 자녀 양육권을 놓고 분쟁 중인 동성 배우자의 ID를 훔친 혐의로 피소돼 NASA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ISS에 머무를 때 동성 배우자 서머 워든의 동의를 받지 않고 그의 ID로 은행 계좌에 접속해 지출 내역 등을 들여다봤다는 것이다. 우주 탐사가 늘어나면서 납품 계약이나 월석(月石) 거래 등 우주 관련 범죄가 늘긴 하지만 범행 현장 자체가 우주인 적은 없었으며, 그의 ID 도용 혐의는 우주에서 벌어진 첫 범죄로 기록될 수도 있다.둘은 나란히 공군 정보장교로 일하던 시절 만나 2014년 결혼했다. 그 뒤 워든은 국가안보국(NSA)에서도 일하기도 했다. 둘은 워든이 결혼 1년 전에 출산한 아들을 함께 양육하며 잘 지내다 지난해 이혼했다. 워든은 지상에 있을 때 이미 갈라선 매클레인이 자신의 지출 상황을 알고 있다는 의심이 들자 은행 측에 자신의 계좌에 접근한 컴퓨터의 위치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 NASA에 등록된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워든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ID를 도용해 개인 금융기록에 부적절하게 접근한 혐의로 매클레인을 제소했으며, 부모를 통해 NASA 감사관실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매클레인은 지구에 돌아온 뒤 변호사 등을 통해 워든이 청구서 결제를 할 수 있고 아들 양육비는 지급할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예전에 하던 대로 가족 계좌에 접속했으며, 워든으로부터 계좌에 접속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도 없다고 항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주에는 선서를 하고 NASA 감사관실 조사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육군 중령인 매클레인은 미국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해 800시간 이상의 전투비행 경력을 갖고 있으며 2013년 NASA 우주인으로 합류했다. 군사전문 성조지(Stars & Stripes)는 그의 이름이 달에 첫발을 디딜 여성 우주인 후보 명단에 올라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2014년 말 워든과의 동성결혼이 여성 우주인으로의 화려한 비상을 막는 출발점이 되고 말았다. 둘이 만나기 1년 전 워든이 출산한 아들의 양육권을 놓고 다툼이 시작돼 법정소송에 폭행사건까지 이어져 이 지경에 이르게 됐다. 매클레인은 워든의 아들을 입양하길 바랐으나 워든은 결혼 뒤에도 완강히 반대해 둘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클레인은 지난 3월 ISS에서 크리스티나 코크와 최초로 여성 우주인만 참여하는 우주유영을 할 계획이었지만 몸에 맞는 우주복이 없다는 이유로 우주유영이 전격 취소돼 주목받기도 했다. NASA 대변인은 매클레인의 ID 도용 사건이 우주유영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대목에서 궁금증이 인다. 만약 매클레인의 범죄가 확정되면 사법처리 절차는 어떻게 되느냐고 영국 BBC가 묻고 답했다. ISS에는 다섯 나라 사람과 국제우주 기관들이 상주한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 등이다. 우주에서의 사람과 재물에 대해선 국내법이 적용된다. 캐나다 국적을 지닌 사람이 우주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캐나다 법률, 러시아 국적자는 러시아 법률이 적용된다. 마찬가지로 우주 법은 지구 추방 조항을 만들어 이를테면 한 나라가 자국민을 기소하거나 다른 나라가 우주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발해 추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적지 않은 기업들이 우주 상업관광을 기획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한 번도 사법체계가 작동한 적이 없다. NASA 관리들도 이전에 ISS에서 어떤 범죄에 대한 얘기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당, 조국·웅동학원 檢 고발…동생 전처도 세무조사 요청

    한국당, 조국·웅동학원 檢 고발…동생 전처도 세무조사 요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권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웅동학원의 공사비 상환 소송과 관련해 조 후보자와 웅동학원 이사진을 검찰에 각각 고발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이들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웅동학원이 2006년 조 후보자의 동생인 조권씨 전처가 제기한 공사비 상환 소송에서 두 차례 무변론 패소해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됐지만 조 후보자를 비롯한 학원 이사들이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아 배임 혐의가 짙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다. 앞서 조권씨 전처는 2006년 10월31일 당시 남편이던 조씨가 웅동학원에 갖고 있던 공사비 채권 52억원 중 10억원을 넘겨받은 뒤 웅동학원을 상대로 창원지법에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3개월 만인 2007년 2월 1일 웅동학원 패소로 끝났다. 고발장을 제출한 정점식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는 2006년 당시 선량한 관리자로서 이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웅동학원은 거액의 손해를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한국당은 조 후보자 동생이 웅동중학교 교사 2명으로부터 각각 1억 원을 받고 해당 학교 교사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보고 조권씨와 웅동학원 관계자를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당은 또 이날 조권 씨의 전처 조모씨와 그가 대표로 있는 카페 휴고에 대한 세무조사 요청서를 서울지방국세청에 제출했다. 한편, 이날 조 후보자는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 대한 권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웅동학원은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사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웅동학원은 조 후보자의 아버지인 고(故) 조변현 씨가 1985년 인수해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해왔다. 웅동학원의 전신은 1908년 설립된 계광학교로,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계광학교 교사들은 지역 내 4·3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했다.하지만 채무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학교법인을 넘기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웅동학원은 자산이 134억원가량 있으나 부채도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법인 인수 주체가 부채까지 떠안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 웅동학원 채권 대부분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조 후보자 동생은 채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담보로 잡혀 있는 학교 자산 등이 상당해 채무 정리가 ‘웅동학원 사회환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학진흥재단, 100억대 무담보 융자…방만 운용 교육부 감사

    사학진흥재단, 100억대 무담보 융자…방만 운용 교육부 감사

    담보 없이 80억, 32억융자하고 못 돌려받아교육부 사학진흥재단 종합감사 24건 부정·비리 적발 교육부 산하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담보도 없이 100억원대 융자를 해 줬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방만하게 기금 운용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재단 임원이 사학진흥기금 돈을 쌈짓돈 처럼 쓴 사실도 적발됐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사학기금을 조성해 기숙사 건축 등을 위한 융자사업을 통해 사립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사학진흥재단을 종합감사한 결과 총 24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감사결과에 재단은 한 학교에 학교이전사업 융자금으로 80억 3500만원을 지원했다가 융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다른 학교에는 담보와 이전교지 부동산 매매계약서도 없이 융자금 32억 5100만원을 지원했지만 이 역시 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해당 융자건의 담당자 3명을 해임하고 중징계 4명, 경징계 2명의 징계 조치를 내리고 고발 및 수사의뢰도 했다. 또 차입금 상환 이행각서도 없이 대학 등 5개 사학기관에 총 186억 3400만원을 융자한 사실도 적발됐다. 재단 임직원이 사학진흥기금의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임원 3명은 기금 돈을 사용해 아파트 임차료 4425만원을 내고 호텔 숙박비 등으로 211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휴가를 부당하게 사용한 뒤 연차수당 75만 3000원을 더 타낸 사례도 있었다. 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휴대전화 기기 할부금과 소액결제 비용까지 총 500여만원을 부당하게 타냈다가 적발됐다. 각 대학들에 기숙사 건립을 위한 지원 사업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 2014~2018년 행복(공공)기숙사 지원사업은 사업타당성 검토보고서에 기반한 사업수익성 평가도 없이 17개 대학을 선정했다. 기록 관리 전문 요원도 두지 않아 연간 생산·관리하는 기록물의 수량과 보유량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교육부는 이들 지적사항에 대해 기관?고와 경고·주의 등 징계 통보를 내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금요칼럼] 역린의 두께/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금요칼럼] 역린의 두께/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몇 해 전 같은 제목의 영화가 나온 후 ‘역린’이란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역린(逆鱗), 용의 턱밑에 난 비늘로 건드리면 큰 분노를 일으킨다는 이 말은 왕과 같은 권력자의 분노와 관련돼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민이나 특정 집단의 금기를 표현하는 데까지 사용된다. 그리고 요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언론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의 하나가 됐다. 20대 젊은이들이 후보자 딸의 입시 이력에 분노하는 것을 두고 청년 집단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며칠 새 온라인뿐 아니라 일상의 시민들 상당수가 충격과 분노를 표현하고, 젊은이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더 두드러진다. 인터넷 게시판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신들의 워너비였던 인물에 대한 젊은이들의 배신감과 울분으로 가득 차 있다. 오랜만에 만난 10대의 엄마인 필자의 지인은 파랗게 질린 얼굴로 몸을 떨었다. 아직 후보자의 제대로 된 해명을 듣지 못했고 소식 중 일부는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모르지 않지만, 수많은 사람이 충격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의 상황은 단지 입시 부정에 대한 의혹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 후보자나 그의 가족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도 아니다. 인신공격에 가까운 몇몇 정치인들의 바람몰이에 편승한 부화뇌동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게 보기에는 시민들의 감정에 합리적인 핵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관련된 몇 대학에서 촛불집회까지 거론된다는 것은 이 사건이 ‘민주주의의 수호’라는 촛불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학생들이 느끼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한국사회의 젊은이들에게 입시는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다. 특히 대학 입시는 더 그렇다. 강고한 대학서열과 출신대학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학벌신분사회인 한국에서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니 어쩌면 어머니 몸속에 잉태된 그날부터 대학입시를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갓난아기부터 조기교육을 시작하고 모국어를 채 익히기도 전에 영어유치원에서 하루를 보내며 그만한 경제력을 갖지 못한 가정의 아이들은 영어 학습지라도 공부한다. 학교보다 학원에서 공식 교육을 시작하는 한국의 아이들. 13살이 되면 대학 입시를 향해 줄서기를 시작하고, 평범한 일반고를 피해 소수의 학교를 뚫고 들어가야 하는 경쟁 대열에서 학교와 학원을 왕복하는 청소년들. 고등학생이 되는 그날부터 대학 입시를 위해 공부를 뺀 모든 것을 유예하고 보류하고 억제해야 하는 10대들. 물론 학생들이 이런 입시규율체제에서 무조건 순응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학교에 있든 학원에 있든 게임방에 있든 아이들의 마음 한쪽은 무엇인가에 짓눌려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야지. 아이들은 둘로 나뉜다. 학벌체제의 사다리 타기를 선택한 집단과 그것을 포기한 집단. 그러나 두 집단 모두 상처는 남는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20대들은 집단적 트라우마, 상흔(傷痕)을 지닌다. 그 상처의 딱지는 그들이 살아온 날들만큼 두껍다. 두둑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자본을 가진 부모를 만난다면 개인적으로는 행운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운은 개인의 노력으로 선택할 수 없기에 다수의 젊은이에게는 특혜가 될 수 있다. 노력하지 않아도 주어지는 것, 특혜가 늘 불법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연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사회의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법의 경계 위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가능한 것이므로 법보다 훨씬 더 강한 효과를 갖는다. 때문에 ‘불법적인 것은 없다’는 말은 법을 초월해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청년들의 분노는 매우 이성적인 것이다. 거칠고 감정적인 온라인의 수많은 언설은 법과 같은 통속적인 규제망을 넘어설 수 있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권력을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전북, 민간 무허가 한우 정액 유통 적발

    민간업체들이 한우 정액을 무더기로 불법 유통시켜 한우개량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전북도는 장수군 산하기관인 장수지방공사와 협약을 맺은 민간업체가 한우 정액을 불법으로 유통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장수지방공사는 우량형질 한우 번식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한우개량사업은 축산법에 따라 인증기관과 등록기관으로 나뉘어 있고 농협가축개량사업소가 정부 위탁을 받아 정액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그러나 장수지방공사와 협약을 맺은 A업체는 우량 한우 수정란만 생산해야 하는데 불법으로 축산농가에 판매했다. 이 업체로부터 정액을 공급받은 일부 농가들이 우량 송아지가 생산되지 않자 문제를 제기해 불법행위가 들통났다. 특히 업체가 언제부터 몇 농가에 불법으로 정액을 팔았는지 확인되지 않아 한우개량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실태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는 현장 조사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행정조치와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정윤섭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제한된 종축선발, 종모우 제도 운영을 개선해 유전자원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당·바른미래, 조국 부녀 수사 의뢰…소아청소년과의사회 “업무방해” 고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가 “법적·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거듭 밝힌 딸의 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고발 대상이 됐다. 자유한국당은 22일 오후 3시 조 후보자와 딸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같은 시간 바른미래당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내고 수사를 의뢰했다. 두 야당이 조 후보자와 딸을 피고발인으로 놓고 지목한 혐의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죄다.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대에서 2주간 인턴활동을 한 뒤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뒤 이를 입시에 활용하면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는 취지다. 바른미래당은 석연치 않은 방법으로 고교생이 논문의 1저자로 등재된 과정 역시 논문이 제출된 대한병리학회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봤다. 형법 314조에서 규정하는 업무방해죄는 위계 또는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도 이날 조 후보자를 같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고2 학생을 논문에 제1저자로 올린 것은 명백한 연구 윤리위반”이라면서 “조 후보자는 미성년자였던 딸의 친권자이자 법정대리인으로 제1저자의 허위 등재를 후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논문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 후보자 측은 고려대 수시전형 당시 이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조 후보자의 딸이 자기소개서에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경험을 서술한 것도 입시에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고발인들의 의견이다. 조 후보자는 딸의 입시 문제 외에도 김진태 한국당 의원으로부터 가족의 부동산 위장매매와 채무변제 면탈 의혹으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행동하는 자유시민’에게서 업무상 배임과 공직자 업무상 비밀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與, 인사청문회 불발 대비해 ‘조국 국민청문회’ 추진한다

    “국민이 공감할 만한 형식 살펴보고 있어” 靑 “조국 할 얘기 많을 것”… 청문회 촉구 한국당 “임명 강행 꼼수” 특검·국조 카드 정의당 “국민들 분노·박탈감·혐오 표출”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 불발을 대비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앞에서 직접 해명하는 식의 ‘국민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 중 한 명이 회의에서 ‘국민 청문회’를 제안했다”며 “당내 공감대가 있었고 대표단이 방식, 시점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민들이 공감할 만한 방식이 어떤 게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형식이나 명칭부터 정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제(20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국민 청문회 제안이 처음 나왔고, 어제도 논의를 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청문회를 여는 게 맞는 순서지만, 무책임하게 넘어가서 임명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자리라도 만들자는 데 대표단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공식 인사청문회가 아닌 별도 창구에서 조 후보자가 해명하는 것은 지금까지 민주당이 유지해 온 입장과 배치된다. 따라서 한국당과의 인사청문회 협상이 어려워지자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는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한다”며 “말 그대로 실체적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청와대·민주당, 이에 반대하는 한국당의 대치 구도는 이날도 이어졌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를 열면 조 후보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며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반면 한국당 일각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검토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일단 청문회가 열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 강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꼼수 발언”이라고 했다. 또 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검찰 고발을 넘어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조 후보자의 사법개혁 옹호와 청년 지지자의 비판 여론 속에 갈팡질팡하는 정의당은 이날 조 후보자 측에 ‘소명 요청서’를 보내며 입장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오는 26일 정의당을 찾아 설명키로 했다. 심상정 대표는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며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가짜뉴스’ 또는 ‘근거 없는 공세’로 몰아붙이기보다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 후보자는 2000~2005년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부소장, 소장으로 연이어 재직한 바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소명요청서 보낸 정의당 “2030 분노, 4050 박탈감, 6070 혐오”

    소명요청서 보낸 정의당 “2030 분노, 4050 박탈감, 6070 혐오”

    황교안 “임명강행 꼼수” 특검·국조 카드 당청, 野 ‘청문회 9월초 연기’ 재차 거부 바른미래당도 딸 입시특혜 의혹 檢고발 文·민주 지지율 뚝… 단일대오 균열 우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법개혁 옹호와 청년 지지자의 비판 여론 속에 갈팡질팡하는 정의당이 22일 조 후보자 측에 소명 요청서를 보내면서 입장 정리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유상진 대변인은 “소명 요청서에 첫째 후보자 딸과 관련된 각종 의혹, 둘째 웅동학원 소송과 부친 재산 처분 관련 의혹, 셋째 후보자 부인과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 간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에 대해 세세한 내용의 질문을 담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그동안 장관 후보자 낙마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며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검찰 고발을 넘어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황교안 대표는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특검·국정조사 등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일각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청문회가 일단 열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 강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꼼수 발언”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와 입시 특혜 의혹을 받는 조 후보자 딸을 23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한국당의 ‘인사청문회 9월 초 연기’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조 후보자 관련 여러 의혹이 보도되고 있는데 의혹만 있고 진실은 가려져 있지 않나 생각도 든다”고 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열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청문회 날짜가 잡히지 않으니 (조 후보자) 본인도 답답할 것”이라며 “국민과의 대화의 장, 언론과 대화의 자리가 필요하다면 국회와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일각의 우려에도 조 후보자를 지키는 방향으로 정리했지만 이날 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주말까지 분위기가 더 악화되면 이대로 가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조국을 보호하려는 민주당의 노력이 안 보인다”, “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선 조 후보자를 내쳐야 한다” 등 의견이 엇갈렸다. 한편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서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로 넘기자고 했지만, 한국당은 밀실 법안이라고 반대하며 정면충돌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與, 인사청문회 불발 대비해 ‘조국 국민청문회’ 추진한다

    與, 인사청문회 불발 대비해 ‘조국 국민청문회’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 불발을 대비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앞에서 직접 해명하는 식의 ‘국민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 중 한 명이 회의에서 ‘국민 청문회’를 제안했다”며 “당내 공감대가 있었고 대표단이 방식, 시점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민들이 공감할 만한 방식이 어떤 게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형식이나 명칭부터 정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제(20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국민 청문회 제안이 처음 나왔고, 어제도 논의를 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청문회를 여는 게 맞는 순서지만, 무책임하게 넘어가서 임명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자리라도 만들자는 데 대표단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공식 인사청문회가 아닌 별도 창구에서 조 후보자가 해명하는 것은 지금까지 민주당이 유지해 온 입장과 배치된다. 따라서 한국당과의 인사청문회 협상이 어려워지자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는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한다”며 “말 그대로 실체적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청와대·민주당, 이에 반대하는 한국당의 대치 구도는 이날도 이어졌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를 열면 조 후보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며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반면 한국당 일각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검토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일단 청문회가 열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 강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꼼수 발언”이라고 했다. 또 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검찰 고발을 넘어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조 후보자의 사법개혁 옹호와 청년 지지자의 비판 여론 속에 갈팡질팡하는 정의당은 이날 조 후보자 측에 ‘소명 요청서’를 보내며 입장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오는 26일 정의당을 찾아 설명키로 했다. 심상정 대표는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며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서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로 넘기자고 했지만, 한국당은 밀실 법안이라고 반대하며 정면충돌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국 “불법 아니다” 해명하지만···야당·시민단체 “업무방해” 고발

    조국 “불법 아니다” 해명하지만···야당·시민단체 “업무방해” 고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 고발 이어져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가 “법적·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거듭 밝힌 딸의 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고발 대상이 됐다.자유한국당은 22일 오후 3시 조 후보자와 딸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같은 시간 바른미래당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내고 수사를 의뢰했다. 두 야당이 조 후보자와 딸을 피고발인으로 놓고 지목한 혐의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죄다.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대에서 2주간 인턴활동을 한 뒤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뒤 이를 입시에 활용하면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는 취지다. 바른미래당은 석연치 않은 방법으로 고교생이 논문의 1저자로 등재된 과정 역시 논문이 제출된 대한병리학회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봤다. 형법 314조에서 규정하는 업무방해죄는 위계 또는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도 이날 조 후보자를 같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고2 학생을 논문에 제1저자로 올린 것은 명백한 연구 윤리위반”이라면서 “조 후보자는 미성년자였던 딸의 친권자이자 법정대리인으로 제1저자의 허위 등재를 후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논문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 후보자 측은 고려대 수시전형 당시 이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조 후보자의 딸이 자기소개서에 논문에 이름을 올린 경험을 서술한 것도 입시에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고발인들의 의견이다. 조 후보자는 딸의 입시 문제 외에도 김진태 한국당 의원으로부터 가족의 부동산 위장매매와 채무변제 면탈 의혹으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행동하는 자유시민’에게서 업무상 배임과 공직자 업무상 비밀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