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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백지신탁 불복 사퇴’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 고발

    시민단체, ‘백지신탁 불복 사퇴’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 고발

    시민단체가 170억원 상당의 주식 백지신탁을 피하려 사퇴한 문헌일 전 서울 구로구청장을 경찰에 고발한다. ‘문헌일 백지신탁 거부 사퇴 책임추궁 구로 시민행동’(이하 구로시민행동)은 오는 21일 서울 구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구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로시민행동은 문 전 구청장에게 사기와 직무유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고발할 계획이다. 구로시민행동 공동발기인 중 한 명인 박무영 전 청와대 행정관은 “재산상 이해충돌 때문에 선출직 공직을 버린 초유의 사태 당사자인 문 전 구청장에게 책임을 물어 구로구민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한다”며 “약 30억원의 보궐선거 비용에 대해서도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구청장은 자신이 보유한 문엔지니어링 주식 백지신탁과 관련된 행정소송 2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했으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지난달 16일 사퇴했다.
  • ‘명태균 의혹 연루’ 검찰,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예비후보들 대질 예정

    ‘명태균 의혹 연루’ 검찰,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예비후보들 대질 예정

    ‘명태균 의혹’ 관계자인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과 공천을 기대하고 명씨에게 각 1억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예비후보자 2명이 21일 검찰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태열 전 소장 법률 대리인 노영희 변호사는 “내일(21일) 김 전 소장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 대질 조사가 오전 10시 있을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에 연루돼 있다. 김 전 소장은 명씨 지시를 받아 2022년 6·1 지방선거에 공천을 바란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 차용증을 써준 뒤 돈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배모씨·이모씨는 공천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질 조사에서는 이들 진술 신빙성을 따져보고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차용증을 쓰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 기간 만료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명태균, 김영선 전 의원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다음 날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구속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형사소송법상 검사는 구속한 후 10일 안에 법원에 공소를 제기해야 하고 10일을 초과하지 않은 한도에서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고발건과 김 전 의원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속 카카오톡 메시지, 기타 제기된 각 의혹을 두루 조사해야 하는 검찰 처지에서는 명씨 진술을 우선 확보해야 하기에 구속 연장 필요성이 대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배모씨·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 측은 이르면 주중 구속적부심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명씨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앞서 “수사가 있고 난 이후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하고자 증거를 수집했다”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다. 조만간 피해자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갈등 빚던 유튜버 보복 살해 50대 무기징역…법원, “사회에서 영구 격리 필요”

    갈등 빚던 유튜버 보복 살해 50대 무기징역…법원, “사회에서 영구 격리 필요”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대낮에 부산 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살해한 50대 유튜버에게 법원이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은 20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모(5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 홍 씨는 지난 5월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법원종합청사 앞 인도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상대인 50대 유튜버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은 홍씨의 상해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날로, 고소인은 A씨였다. A씨는 이 재판에 참석하려고 법원에 가는 과정을 유튜브로 생방송 하던 중 습격당했다. 이 때문에 A씨가 쓰러져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 고스란히 유튜브 방송에 담겼다. 홍씨는 범행 이후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다가 1시간 40분 만에 경북 경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둘은 이 외에도 각자 방송에서 서로를 비방하면서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홍씨가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사전에 흉기 구입, 렌터카 계약을 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점이 인정된다. 보복 목적으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 과정에서 홍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홍씨가 A씨에게 흉기로 2차례 관통상을 입혔고, A씨가 쓰러진 뒤에도 칼을 휘둘러 12차례 상처를 낸 점을 고려해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홍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모욕한 것이 범행 동기이긴 하지만, 보복 범죄는 수사·사법기관의 실체적 진실 발견, 국가형별권 행사를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해 죄질이 중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홍씨는 A씨에 대한 사죄, 죄책감을 보이지 않고, 살인의 목적성과 계획성을 부인하며 범행을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폭력범죄 전력을 보면 다시 살인죄를 범할 위험성이 인정돼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의 선고가 끝나자 홍씨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손뼉을 쳤다. “내 동생 살려내라”고 소리치는 A씨의 유족에게는 욕설을 하기도 했다.
  • ‘돈 없다, 배 째라’ 드러눕더니 현금 1억 5000만원 우수수…서울시, 악성 체납자 1만명 신상 깠다

    ‘돈 없다, 배 째라’ 드러눕더니 현금 1억 5000만원 우수수…서울시, 악성 체납자 1만명 신상 깠다

    서울에 사는 체납자 A씨는 개인과 법인 지방소득세 등 3억 3000만원을 납부하지 않기 위해 주소지를 허위로 기재하고 수개월째 숨어 다녔다. 서울시는 A씨의 아내가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살고, A씨도 그곳에 몸을 숨겼다는 정보를 확보했다. 곧장 지방세 공무원인 ‘38세금조사관’들을 동원해 해당 아파트를 급습했다. 지방세징수법 제35조에 따라 재산 압류를 위해 필요 때 체납자의 가옥을 수색할 수 있다. A씨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했다. 현관문을 막아서고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그의 아내도 나가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조사관들이 몸싸움까지 벌이며 집안 곳곳을 확인하자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현금다발이 우수수 쏟아졌다. 서울시가 지방세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1만 2686명의 이름과 나이, 주소와 체납액 등이 적힌 명단을 20일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들의 지방세 체납액은 총 1조 4118억원에 달한다. 신규 공개인원은 1599명으로 개인은 1183명, 법인은 416개 업체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5600만원이다. 신규 공개자의 금액별 체납액 분포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체납자가 898명(56.2%)으로 가장 많았다. 3000만원 이상 5000만 미만은 293명(18.3%),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은228명(14.3%), 1억원 이상 180명(1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명단을 살펴보면 기존과 신규를 포함해 개인 고액 체납자 1위는 151억 7400만원을 체납한 오문철(65)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다. 오씨는 8년째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법인 고액 체납 1·2위는 2012년부터 체납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이유개발과 제이유네트워크㈜다. 금액은 각각 113억 2200만원과 109억 4700만원이다. 두 회사 대표는 사기 혐의로 두 차례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다. 신규 명단 공개자 중 개인 기준 최고액 체납자는 재개발·재건축 업계에서 ‘철거왕’으로 불리는 이금열(55)씨다. 그는 14억 11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은 농업회사법인 발효마을이 13억 2900만원으로 1위였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명단 공개에만 그치지 않고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 출국금지와 검찰 고발 등을 하고 명품 압류 등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희진, 어도어 떠난다 “하이브의 만행, 법으로 응징할 것”[전문]

    민희진, 어도어 떠난다 “하이브의 만행, 법으로 응징할 것”[전문]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분쟁을 벌여온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어도어를 떠난다. 2019년 하이브 최고브랜드관리자(CBO)로 입사한지 약 5년 만이다. 민 전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면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7개월여 넘게 지속돼온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 어도어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왔다”면서 “하이브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어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전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한 데 이어 어도어 이사회를 장악해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어도어는 지난 10월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나, 민 전 대표는 자신을 어도어 대표로 재선임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29일 민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고, 이튿날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부결했다. 뉴진스는 지난 9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켜달라는 ‘최후통첩’을 한 데 이어 지난 13일 어도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해달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또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의 핵심 요소인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최근 하이브에 통보했다. 다음은 민 전 대표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합니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합니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내부고발 이메일을 보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이브는 반성은 커녕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꾸며내어 부끄러운 불법 감사를 대중에 전시하기까지 하는 전무후무한 어리석은 짓을 감행합니다. 소수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제게 ‘경영권 찬탈’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을 하며 대기업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지하고 비상식적인 공격을 해댔습니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장장 7개월여가 지나서야 저의 내부고발이 명백한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고발이었음이 드러나는 한편 하이브의 추악한 거짓과 위선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 하이브는 처음부터 내부고발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또한 정당한 문제 제기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영달만이 중요한 이들에게 ‘문제 해결’이라는 본질은 무엇보다 외면하고 싶은 숙제였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회개까지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순진한 오판이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숨통만 붙어있다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듯 돈에 연연하여 이 뒤틀린 조직에 편승하고 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는 최근까지도 산하 레이블들을 이용하여 막무가내 소송과 트집 잡기, 공정하지 못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저를 소위 묻으려 하면서도, 동시에 엄청난 호의라도 베푸는 듯 독소조항으로 가득한 프로듀싱 업무위임계약서를 들이미는 위선적이고 모순된 행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업무위임계약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R&R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도 협의 전 포렌식 동의 등 이해할 수 없는 요구사항들이 포함된 비밀유지약정을 운운하며 대면 미팅만을 강요하고 R&R 문서는 제공하지 못하겠다는 이해 불가한 주장을 거듭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해임했음에도 언론에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프로듀싱 업무를 맡기로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들이 남에게는 ‘비밀유지’를 강요하는 비양심은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7개월간 하이브의 심각한 주주간 계약 위반으로 인해 망가진 어도어를 회생시키고자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온 힘을 다해 다투었습니다. 대기업이라는 허울을 쓴 집단의 무근거한 폭력으로 시작된 지옥 같은 싸움이었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는 뜻입니다. 하이브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극에 달하여 더러운 언론플레이도 지속되겠지만 이제는 대중들마저 그 패턴을 읽어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라 걱정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임을 알립니다. 이 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버니즈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회사와의 싸움을 통해 최고의 사람들을 알게 된 것도 특별한 행운입니다. 누군가들은 제가 왜 이렇게까지 버틴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 저 같은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와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케이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후련한 마음으로 누군가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글을 맺습니다.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
  • 세금 150억원 안 낸 ‘1위 체납자’, 결국 이름 공개됐다…누군지 보니

    세금 150억원 안 낸 ‘1위 체납자’, 결국 이름 공개됐다…누군지 보니

    서울시가 고액·상습 체납자 1만 2686명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개인 체납자 1위는 세금 150억원을 내지 않은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 오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세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1만 2686명의 이름과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는 오전 10시부터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누리집과 지방세 납부 시스템 ‘위택스’를 통해 전국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명단에는 기존 공개 인원 1만 1087명에 1599명이 신규 추가됐다. 이들의 지방세 체납액은 총 1조 4118억원에 달한다. 신규 공개자 1599명 중 개인은 1183명(620억원), 법인은 416개 업체(268억원)로 나타났다. 평균 체납액은 5600만원이었다. 체납자 연령별로는 50대가 336명(28.4%)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28명(27.7%), 70대 이상 247명(20.9%), 40대 189명(16%), 30대 이하 83명(7%) 순이었다. 명단공개자 중 서울시 체납액은 1000만원이 되지 않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체납액과 합산해 1000만원이 넘은 559명도 포함됐다. 지난 2022년부터 전국 합산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명단공개 대상자에 포함된다. 기존 체납자를 포함해 세금 체납액이 가장 큰 개인은 오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 151억 7400만원을 체납했다. 2위는 동대문구에 사는 안모씨로 134억 1700만원의 세금을 안 냈다. 조 전 한솔그룹 부회장(82억 3000만원), 이 전 케이앤엘벨리 대표(72억 9500만원)도 각 3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법인 체납액 1위는 ‘제이유개발(113억 2200만원)’이었고, 다음으로 ‘제이유네트워크(109억 4700만원)’, ‘에버원메디컬리조트(64억 7400만원)’, ‘베네개발(63억 4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신규 체납자 중에서는 이모씨가 14억 1100만원을 내지 않아 1위를 차지했다. 신규 체납 법인 중 체납액 1위는 13억 2900만원을 내지 않은 농업회사법인 발효마을이었다. 지난해 세금 체납액 1위였던 김모씨는 190억여원의 세금을 체납했으나 올해 초 공소시효가 만료돼 이번 명단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시 관계자는 “2018년 마지막 재산 압류 이후로 재산을 끝까지 추적했으나 남아있는 재산을 찾지 못해 올해 초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명단공개 신규 대상자에 선정된 1790명에게 명단공개 사전통지문을 발송해 체납자 389명으로부터 체납세금 43억원을 징수했다.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와 함께 가택수색·동산압류, 신용정보제공, 출국금지, 검찰 고발, 관허 사업 제한 등 추적·수색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명단공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체납처분을 위탁해 고액 체납자가 해외여행 중 구매한 고가의 명품을 압류하고 해외직구로 산 수입품 등은 통관을 보류해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악의·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기거나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비양심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신용불량자 정보제공 등 강력한 행정제재 처분을 시행할 것”이라며 “가택수색, 공매 등의 체납처분을 착수해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검찰, ‘부당대출’ 김기유 전 태광그룹 의장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부당대출’ 김기유 전 태광그룹 의장 구속영장 재청구

    150억원대 부당대출 지시 혐의 검찰이 계열사 경영진에게 150억원대 부당대출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여경진)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이다. 당시 서울서부지법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전 의장은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 이모(65)씨의 청탁을 받아 지난해 8월 당시 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저축은행 이모(58) 대표에게 150억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씨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추가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김 전 의장의 요구로 대출이 강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장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2011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된 뒤 그룹의 경영을 맡아 활동했다. 그러나 태광그룹 외부 감사를 맡은 한 법무법인은 김 전 의장이 여러 비위를 저질렀다며 지난해 11월 고발했고 서부지검은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7월 이씨와 이 전 대표 등을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 [사설] 하청업체 기술 탈취, 중소기업 등치는 ‘갑질’ 발 못 붙이게

    [사설] 하청업체 기술 탈취, 중소기업 등치는 ‘갑질’ 발 못 붙이게

    보일러 등을 제조하는 종합에너지회사 귀뚜라미가 원가 절감을 위해 하청업체 기술을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그제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귀뚜라미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 54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하기로 했다. 귀뚜라미그룹의 지주회사인 귀뚜라미홀딩스도 검찰에 고발한다. 중견기업인 귀뚜라미는 2020~2021년 센서 기술을 중국 업체에, 2022년 전동기 기술을 국내 업체에 넘겼다. 중국 기업은 센서 납품에 성공했고 국내 기업은 제품 생산에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하청업체가 원청업체를 믿고 넘긴 기술자료를 경쟁사에 무단 유출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귀뚜라미는 기술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요구 목적, 권리 귀속 관계, 대가 등이 적힌 요구 서면도 교부하지 않았다. 중국은 호시탐탐 한국 업체의 기술뿐만 아니라 상표도 노리고 있다. 일부 중소업체들은 중국 공장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을 주문했다가 뒤통수를 맞기도 한다. 국내에서 상표권 심사가 지연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이 똑같은 제품을 만들어 온라인에서 버젓이 판매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신상품 출시 전 상표등록을 미리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허청의 상표심사 평균 처리기간이 2020년 9개월에서 2023년 13개월로 늘어난 만큼 중소기업의 어려움도 늘어나고 있다. 원청업체의 지위를 악용해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의 기술을 도둑질하는 것은 기술 생태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기술은 한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고, 기업은 막대한 피해를 본다. 검찰은 신속한 수사로 철저히 진상을 밝혀 경종을 울려야 한다. 특허청 또한 상표 심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겠다. 21대 국회 종료로 폐기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도 22대 국회에서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 기업 기술과 상표 보호막을 든든하게 만드는 일은 국가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과잉경호 지적에… 與 “제재 당연” 민주 “경호처 예산 증액 무슨 낯짝” 김 여사 등 10명 국감 불출석 고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과 대통령 경호처의 취재진 과잉 대응 논란을 놓고 여야가 부딪쳤다. 대통령실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야당이 이 문제를 제기하자 여당은 “심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19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 ‘국정감사 2차전’을 방불케 했다. 대통령비서실·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체 토론 시간에 지난 9일 경호처가 윤 대통령의 군 골프장 방문을 취재하던 기자와 관련해 과잉 경호를 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경호처는 국민을 겁박하고 언론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면서 무슨 낯짝으로 예산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에게 만에 하나라도 위해가 갈 수 있다면 제재하는 것이 맞다”고 맞섰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만약 기자를 적발하지 못해 언론 보도가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큰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경호 소홀 지적을 받았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이 있던 시기에 골프를 쳤다는 야당 지적에 홍철호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일 수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골프 문제가 이렇게 비난의 대상, 정쟁의 대상이 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홍 수석은 “이 의원이 당시 대표였고 공천에 대해 스스로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적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현안 질의가 계속되자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체 토론을 현안 질의처럼 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야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예산을 승인할 자격이 있나 확인하는 자리”라고 맞섰다. 한편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등 10명을 국정감사 불출석 및 동행명령 수령 회피 등의 이유로 고발키로 의결했다.
  • 한국노총 찾아 중도 확장 노린 한동훈… ‘당원 게시판 논란’엔 묵묵부답

    한국노총 찾아 중도 확장 노린 한동훈… ‘당원 게시판 논란’엔 묵묵부답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놓고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입장이 갈리면서 내홍으로 번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중도 확장을 노리며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게시판 논란이 확산되면서 성과가 퇴색되는 모습이다. 친윤계 인사들은 19일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신속한 진상 규명을 거듭 촉구했다. 친윤계 핵심 인물인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서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대표 본인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이미 밝혔다. 그런데 그 가족들 명의의 글 게시에 대해서는 시원한 해명이 아직까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당내 갈등이라든가 당정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하루빨리 당무 감사를 통해 이 문제가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한 대표를 압박했다. 김기현 의원은 한 대표 측 인사들이 ‘경찰 수사 중이니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는 데 대해 “우리 당이 자체적으로 조사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왜 외부 수사기관에 의존해 해결하려 하는 것인지, 우리 당의 당적자료를 외부 수사기관에 왜 노출시키려는 것인지도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원 게시판 의혹 관련 가족 명의 도용 여부를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법률자문위원장이 말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만 답했다. 앞서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지난 13일 한 대표가 비방글과 무관하다며 논란을 확산시킨 유튜버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가 본인 관련 의혹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민생·쇄신 행보에 힘을 받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찾아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노동 이슈를 경시한다는 오해와 편견을 받아 왔지만 그렇지 않다”며 “근로자가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보답·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는 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현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현지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지난 18일 북부건설사업소, 상주소방서, 구미소방서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소방서장은 지휘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직원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해결하여 조직의 사기를 높여 이를 통해 도민이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였으며, 남부건설사업소에는 시군과 충분한 업무 협의를 통해 사업 중복으로 인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예방하라고 주문했다. 북부건설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차선도색 공사비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질의 후, 공사를 시행할 시 사전에 사업 대상지를 지자체와 협의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검토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의원(문경2)은 사업소 관할 지자체가 많음에 따라 그에 대한 어려움이 없는지에 대해 질의 후, 도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수해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으며, 문경시 산양면에 있는 버스 승강장 공사사업이 중단된 것을 지적하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속히 사업을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우청 의원(김천2)은 사업소의 결원문제에 대해 질의 후 인사 부서에 인력요청을 통해 업무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으며,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외부업체에서 설계용역을 수행하기보다 직원들이 직접 설계하며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덕규 의원(경주2)은 토지보상과 관련해 잔여지가 있을 때 민원인에게 사전에 충분한 안내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 후, 토지 배상 요구 시 구상권 청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검토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으며,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촉진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며, 장애인생산품에 대해 다양한 품목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허복 의원(구미3)은 도로 긴급보수의 경우 예산편성 방법에 대해 질의 후, 위험도로 개선사업에 대해 사전에 점검과 순찰을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으며, 연말에 공사사업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겨울철 공사중지로 인해 공기가 짧아 부실공사가 되지 않도록 조속히 공사를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자동차교통관리 개선사업에서 문경, 영양, 봉화, 울진이 계획 실적에 빠져있는 것에 대하여 질의 후, 해당 지자체를 계획에 반영 후에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특정 업체에서 과다하게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점을 지적, 수의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청사 신축 이후 개선점에 대하여 질의 후, 직원들과 소통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방행정의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자체감찰 위반사항 중 직원 간 다툼이 발생한 내용에 대해 질의 후, 직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조직이 효율적이고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으며, 소방 업무처리에 도민의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예방활동을 할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의원(문경2)은 개인보호장비 지급 현황에 대해 질의 후, 안전헬멧 지급 기준보다 지급 현황이 더 많은 점을 지적하며 보호장비 지급 시 꼭 필요한 물품을 배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우청 의원은 소방공무원 정원 중 직급별 결원이 차이가 크게 나는 점을 지적, 인력충원을 통해 해당 직급별 차이를 줄이도록 주문했으며, 원거리 근무자들이 거주지에 근무할 수 있도록 인사교류를 활성화할 것을 당부했다. 최덕규 의원은 소방차량 사고발생 중 운전자 구성 현황에 대해 질의 후, 소방차량 운전에 대하여 사전에 담당자에게 충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평상시 연수와 훈련을 통해 사고를 줄일 것을 주문했으며, 각종 위원회의 운영 현황을 질의 후, 고충심사위원회 등 위원회 구성 시, 퇴직공무원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후에는 일반 민간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의사결정 할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은 상주 SK 공장에서 유해물질 취급 업무 매뉴얼을 정비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질의 후, 재난을 대비해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는 직원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극복을 위해 소방 내부 조직에서도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복 의원은 수의계약 시 관내업체의 물품을 많이 구매함으로써 지역업체와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당부했으며, 피복비 구매와 관련하여 특정업체에서 반복적으로 구매한 사례를 지적하며, 다양한 업체를 통해 계약할 것과 물품구매 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구미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질의 후, 수시로 단속을 통해 소화전과 같은 중요 소방 시설 주변에는 주정차를 삼가도록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진엽 부위원장은 소방차량 사고 발생 현황 중 2023년 6건의 사고 발생 이후 교육을 시행했으나 2024년 사고가 더 증가한 것과 관련해 담당직원에 대한 징계 처분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에 대해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 소방차량 운전과 관련해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여 사고발생을 줄이도록 주문했다. 김창기 의원은 개인보호장비 지급현황과 관련해 안전헬멧과 방화헬멧의 지급이 과다한 것을 지적하며, 내구연한을 지난 보급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질의했으며, 원평 119안전센터의 수의계약 건과 관련해 분리발주에 대한 사유를 질의 후, 입찰을 통해 업체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주문했다. 남영숙 의원은 소방공무원 징계현황에 대해 질의 후, 음란물 유포와 관련한 성 비위 행위에 대하여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성 인지 감수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청 의원은 소방차 전용구역에 대한 점검현황에 대해 질의 후, 노후화된 아파트의 경우 소방차 전용구역이 없는 곳이 있다는 점을 지적, 원활한 소방활동과 신속한 출동을 위해서 소방차 전용구역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은 심리상담실 운영 현황에 대해 질의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마음 건강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자살을 방지하고 조직 내부에서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 ‘명태균 의혹’ 현역 의원·광역단체장에 옮겨붙나…시민단체 고발장 제출

    ‘명태균 의혹’ 현역 의원·광역단체장에 옮겨붙나…시민단체 고발장 제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54)씨가 지난 15일 구속된 가운데 그를 둘러싼 검찰 수사 범위가 현직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등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18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정진석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홍남표 창원시장을 직권남용·공무상비밀누설·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등에 이들이 연관돼 있다고 봐서다. 사세행은 앞서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 6명을 특가법상 수뢰후부정처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었다. 중앙지검은 명씨를 둘러싼 다른 의혹도 창원지검이 수사하는 게 낫다고 이 고발건을 창원지검에 넘겼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법 앞에 평등’이라는 헌법 규정이 국민의 한 사람인 대통령, 영부인, 국회의원 등에게는 달리 적용되어 형사사법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붕괴시키는 일이 없도록 피고발인들의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여 주기를 사법정의를 바라는 수많은 국민을 대신하여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세행 법률 대리인인 박강훈 변호사는 “암묵적 또는 순차적으로 상통하였을 경우 의사 결합이 있다고 봐서 공모 관계를 인정하는 법리가 있다”며 “구체적인 어떤 행위 범행 방법이나 범행 수단, 범행 내용을 정확히 몰랐다 할지라도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드러나는 여러 녹음 파일들, 강혜경씨 진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간 메시지 등을 보았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상통하고 의사 결합을 공모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암묵적이고 순차적으로 공모를 했다고 보는 것이 법리에 입각해서 봤을 때 타당하지 않나 생각된다”며 “이 부분을 공모 관계로 의의해 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세행은 명씨 등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보도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제96조 규정을 어겼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는 선거 후 6개월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데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하거나 직위를 이용한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이라는 걸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당시 윤 대통령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었지만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소시효가 정지됐으므로 아직 이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고발로 검찰 수사 범위가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이 사건 핵심 관계자들은 상반된 견해를 밝히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예비후보 2명에게 공천을 대가로 2억 4000만원을 받은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은 19일 검찰에 출석하며 “명씨가 자기 잘못을 덮으려 모든 상황을 단순한 돈 문제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김 소장은 이날 네 번째 조사를 받고자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명씨의 여러 거짓말에 대해 있는 사실 그대로 모든 것을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명씨와 예비후보들을 만나러 갔을 때 선거 공천 관련 이야기가 나왔은지’ 등 물음에는 “명씨 주장은 모든 게 사실이 아니다.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명씨 측은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할 증거들을 수집했다며 본격적인 반박·해명을 예고했다. 명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명씨 조사 입회 전 창원지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사가 있고 난 이후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하고자 증거를 수집했다”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다. 조만간 피해자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강씨가 현금을 전달했던 시기라든지, 장소 이런 것들이 구체적이지 못하다. 강씨가 최초 입장을 밝혔던 부분과 검찰 진술에서 상당한 모순점을 발견했다”며 “(추가 제출하려는 증거 자료는) 서류 같은 것들이 많이 있다. 구체적으로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에 명씨는 창원에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려 한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명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였던 배모씨, 이모씨에게 돈 받은 부분을 부인하는지’라는 물음에는 “그 부분은 객관적인 증거가 명백하게 있다. 영장실질심사 청구 당시에도 그에 관해 객관적인 증거를 제출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또 다른 증거들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 강동 로데오거리 불법 포장마차 ‘역사 속으로’

    강동 로데오거리 불법 포장마차 ‘역사 속으로’

    서울 강동구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마지막으로 남은 불법 포장마차를 완전히 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비로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지속됐던 불법 포장마차가 강동구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1980년부터 지역 불법 포장마차가 도로와 보도를 무단으로 점유해 통행 불편과 위생·환경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과 단속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강동구는 매년 특별 정비계획을 수립해 경찰 인력을 지원받아 불법 포장마차에 대한 강제 수거 등 행정조치와 과태료 부과 등으로 철거를 유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여개였던 불법 포장마차는 올해 초 3곳으로 줄었고 지난 9월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포장마차들을 모두 정비했다. 불법 포장마차 운영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지만 강동구는 이들과 만나 정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생계 문제 지원, 자립 연계 복지 서비스, 재취업 지원 등을 안내했다. 철거가 완료되기까지 포장마차 운영자들의 자발적인 협력도 있었다. 강동구는 앞으로 인근 상인회와 긴밀히 협력해 불법 상행위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규 불법 포장마차 발생 시에는 경찰 인력을 동원해 강제 수거 및 고발 등 강력한 초기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김준오 강동구 도시경관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술 취한 여직원 추행” 김가네 전 회장 결국 檢 송치

    “술 취한 여직원 추행” 김가네 전 회장 결국 檢 송치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김용만 전 김가네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주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김 전 회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회식에서 직원들에게 술을 강권하고 A씨가 만취해 정신을 잃자 근처 모텔로 옮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의 A씨를 상대로 유사 강간·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김 회장은 이후에도 A씨에게 지속해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사건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제시하며 회유했고, A씨는 실직을 우려해 합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A씨는 1년여간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회장이 지난해 9월 회사 명의 계좌에서 본인을 대리하는 한 법무법인의 계좌로 수억원을 이체하는 등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성폭력 합의금을 지급하기 위해 회삿돈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른바 ‘오너리스크’로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김가네는 김정현 대표이사 명의로 된 입장문을 통해 “김 전 대표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과 피해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김 전 대표 개인의 부정행위이며 당사 경영진은 김 전 대표가 더 이상 당사와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표의 부정행위로 인해 피해 직원분에게 큰 상처를 줬을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 임직원마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피해 직원분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가맹점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가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올해 3월 대표이사직 임기가 만료돼 자리에서 물러난 뒤 지난 8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 회장의 아들인 김 대표가 4월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 검찰, 명태균 수사 전방위 확대…여론조사 기관 압수수색·중앙지검 고발건 넘겨받아

    검찰, 명태균 수사 전방위 확대…여론조사 기관 압수수색·중앙지검 고발건 넘겨받아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방검찰청이 지난 15일 여론조사 기관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8일 창원지검 관계자는 “지난주 한 여론조사업체 압수수색을 했다. 이 업체 대상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세한 사안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PNR은 이 사건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와 지난 대선 경선을 전후해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고자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받는 곳이다. 윤 대통령은 PNR이 대선을 앞두고 시행한 50차례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을 빼고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자 김영선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이달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기간 명씨가 윤 대통령을 돕고자 81차례에 걸쳐 3억 7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시행해 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검찰은 명씨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뿐 아니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 예로 창원지검은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명씨 등을 고발한 사건 조사에도 나선다. 애초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이 접수됐지만, 창원지검으로 이첩됐다. 서울중앙지검은 ‘국민의힘 공천 관여 대가로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7600여만원을 기부받았다’는 의혹 등을 창원지검이 수사 중인 만큼, 명씨를 둘러싼 다른 의혹도 창원지검이 수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사건을 이첩했다. 창원지검은 19일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사세행은 앞서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 김영선 전 의원, 이준석(현 개혁신당 의원) 국민의힘 전 대표,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2022년 대선 때 불법 여론조사 무상 진행, 김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 등이 고발 취지다. 사세행은 이에 더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홍남표 창원시장, 정진석 국민의힘 전 공천관리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5명을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다.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다.
  • 아내 둘과 사별, 현아내는 “머스크 엿먹어”…‘이 나라’ 대통령 위기

    아내 둘과 사별, 현아내는 “머스크 엿먹어”…‘이 나라’ 대통령 위기

    소셜미디어(SNS) 엑스(X) 계정 해킹 피해로 곤욕을 치렀던 브라질 영부인이 공식 석상에서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브라질 현지 매체 G1·폴랴지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호잔젤라 다시우바(58) 브라질 영부인은 전날 리우데자네이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열린 G20 유관 행사에서 SNS 규제에 대해 연설했다. 이때 2층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호잔젤라는 “아마도 일론 머스크인 것 같다”며 ‘F’로 시작하는 욕설을 영어로 날렸다. 그는 이후 웃음을 터뜨리더니 “나는 심지어 당신(머스크)이 두렵지 않다”라고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동영상으로 촬영됐고,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평소 엑스를 통해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머스크는 관련 동영상 게시물에 “그들은 다음 선거에 패배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눈물 나게 웃기는 모양’의 이모티콘 2개를 올렸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 자리를 맡게 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엑스를 둘러싸고 브라질과 머스크는 갈등을 겪었다. 브라질 대법원은 지난 8월 엑스가 거짓 뉴스를 퍼뜨리는 계정을 차단하라는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40여일 동안 접속차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당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9) 브라질 대통령은 “거짓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합법적 조처”라며 대법원의 명령을 환영했다. 호잔젤라는 개인적으로도 지난해 엑스 계정 해킹 피해를 봤다. 나중에 10대 소년으로 확인된 해킹범은 당시 호잔젤라의 계정에 노골적인 여성 비하 글과 룰라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를 담은 글을 올렸다. 당시 호잔젤라는 엑스에 대한 고소·고발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부인으로서 언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룰라 대통령은 다른 행사에서 자기 부인을 특정하지는 않은 채 “우리는 누구에게도 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G1은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장자’(Janja)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호잔젤라와 2022년 5월 상파울루에서 결혼했다. 룰라 대통령은 앞선 두 명의 아내와 잇따라 사별했다. 룰라 대통령의 정적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은 이날 SNS에 호잔젤라의 욕설 영상을 공유한 뒤 “또 외교 문제가 생겼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머스크와 가까운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 “똑같이 만들어 납품해”… 부품값 아끼려고 중국 하청업체에 기술자료 넘긴 귀뚜라미

    “똑같이 만들어 납품해”… 부품값 아끼려고 중국 하청업체에 기술자료 넘긴 귀뚜라미

    유명 보일러 제조사 귀뚜라미가 납품받는 부품의 구매 단가를 아끼려고 기존 하청업체가 보유한 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겨 제조를 의뢰했다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귀뚜라미와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에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9억 54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아울러 두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귀뚜라미는 수급사업자로부터 납품받던 부품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부품 기술자료를 중국 등 다른 업체에 제공한 뒤 같은 제품을 개발해 달라고 의뢰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귀뚜라미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보일러 난방수 온도와 연소 불꽃의 파장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더 싸게 사들이려는 의도로 기존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 32건을 중국 경쟁 업체에 전달했다. 해당 업체는 귀뚜라미로부터 제공받은 기술자료를 보고 센서 3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 중 1종을 2021년부터 귀뚜라미에 납품했다. 귀뚜라미는 2022년 5월에도 냉방기의 팬을 회전시키는 부품인 전동기를 납품하던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 2건을 다른 국내 경쟁 업체에 전달해 제조를 의뢰했다. 해당 업체 역시 전동기 2종 개발에 성공했다. 귀뚜라미는 2012~2022년 수급사업자에게 기술자료 46건을 요구하면서 요구 목적, 권리 귀속 관계, 대가 등을 적은 서면도 발급하지 않았다. 이 또한 하도급법 위반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단가 절감을 위해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제3자에게 부당하게 제공한 행위를 제재한 것으로, 업계에서 일어나는 유사한 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동일로139길 보행환경 개선공사 완료 환영”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동일로139길 보행환경 개선공사 완료 환영”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중화역 4번 출구에 있는 중랑구 동일로139길의 보행환경 개선공사가 최근 완료되어 보행자의 보행안전이 확보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랑구 동일로139길은 서울시로부터 1억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최근 완료되었다. 경계석을 정비하고 바닥재를 포장하는 한편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 차량을 30km 이하로 운행하도록 했다. 이번 보행환경 개선공사는 박승진 시의원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작년, 서울시비 1억원을 확보해 진행된 사업이다. 동일로139길은 보도와 차도가 혼용되어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항상 컸던 길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도 이용 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계석을 정비하고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함으로써 사고발생 위험을 최소화했다. 박 의원은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중랑구는 보차도 혼용으로 주민들의 교통안전사고는 물론, 차량운전자들의 사고위험도 큰 곳이다”라며 “동일로139길을 비롯해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예산을 계속 확보하겠다. 박홍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을)과 함께 보행자, 운전자 모두 안전한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마약 자수 아나운서 ‘양성’…BJ에게 ‘8억’ 뜯긴 김준수 [3분이슈]

    마약 자수 아나운서 ‘양성’…BJ에게 ‘8억’ 뜯긴 김준수 [3분이슈]

    [3분이슈] 한 주간 뜨겁게 주목받은 이슈 ‘3가지’를 ‘3분’ 안에 정리해드립니다.1. ‘필리핀서 마약 투약 혐의’ 방송인 김나정 불구속 입건2. 뮤지컬 배우 김준수에게 ‘8억’ 뜯은 BJ 수사3.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시위…젠더 갈등으로 격화 ‘필리핀서 마약 투약 혐의’ 방송인 김나정 불구속 입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32·여) 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15일 경기북부경찰청이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씨는 앞서 10일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 죽을 거 같아 비행기 못 타겠다”는 등의 글을 인스타그램(SNS)에 게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김씨가 귀국하자마자 마약 투약 관련 조사를 진행한 뒤 관할청인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이 사건을 넘겼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김씨는 일단 귀가했으며,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마약을 투약한 경위,마약 공급책, 함께 투약한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방송인, 잡지 맥심 등 모델로 활동해 왔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에게 ‘8억’ 뜯은 BJ 수사 그룹 동방신기 출신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여성 BJ(인터넷방송 진행자)로부터 4년에 걸쳐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는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씨와의 대화를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김준수 측은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이며, A씨의 공갈협박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김준수의 소속사는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뒤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면서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해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된다’는 발언으로 협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준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단 하나의 불법 및 범법 행위를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했으며,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시위…젠더 갈등으로 격화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가 반여성주의 단체의 집회, 학내 외부인 침입 등으로 이어지면서 젠더 갈등으로 격화하고 있다.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째 본관 등을 점거하고 수업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시위의 정당성은 물론 폭력성에 대해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젠더 갈등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지난 12일에는 ‘동덕여대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 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는 지난 16일부터 한 달간 동덕여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덕여대 학생들을 ‘폭도’라고 지칭하며 “집회를 마치고 폭도들 신상을 특정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동덕여대에 몰래 침입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을 지난 16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두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으로,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서 찾아온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도 20대 남성이 한밤중에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해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체포됐다.
  • 동덕여대 앞 남성단체 집회·외부인 침입… 젠더 갈등 격화

    동덕여대 앞 남성단체 집회·외부인 침입… 젠더 갈등 격화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가 반여성주의 단체의 집회, 학내 외부인 침입 등으로 이어지면서 교내 담장을 넘어 젠더 갈등으로 격화하고 있다. 동덕여대 일부 재학생은 반대 시위로 수업권을 침해받았다며 ‘피해자 모임’을 꾸리고, 학교 측은 시위로 5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공지하는 등 어수선한 교내 분위기도 여전하다.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째 본관 등을 점거하고 수업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시위에 대해 ‘여대 무용론’ 등을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나면서 젠더 갈등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온라인에서는 시위의 정당성은 물론 폭력성에 대해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다. 지난 12일에는 ‘동덕여대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갈등은 온라인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는 지난 16일부터 한 달간 동덕여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덕여대 학생들을 ‘폭도’라고 지칭하며 “집회를 마치고 폭도들 신상을 특정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 종암경찰서는 동덕여대에 몰래 침입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을 지난 16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두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으로,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서 찾아온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도 20대 남성이 한밤중에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해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체포됐다. 이런 상황에서 동덕여대 일부 재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꼭 출석을 채워야 하는 학생들이나 사정이 어려워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까지 수업권과 이동권을 박탈당해 고통받고 있다”며 시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외부 업체의 추정액으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피해 금액은 24억 4434만원에서 54억 4434만원으로 추정된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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