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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마스크 미착용 걸리면 강제 노역?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마스크 미착용 걸리면 강제 노역?

    베네수엘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했다가 적발되면 강제노역에 끌려간다는 온라인 고발이 나왔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는 베네수엘라 타치라주(州)의 토레베스에서 촬영했다는 한 장의 사진이 떴다. 사진에는 여자를 포함한 청년 3명이 열심히 삽질을 하고 있다. 청년들이 노동을 하고 있는 곳은 토레베스 중심지의 한 거리였다. 사진에는 "3명이 열심히 일을 하는지 곁에서 지방경찰 1명이 감시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 달렸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삽질을 하는 여성의 등에 붙어있는 인쇄물이었다. 인쇄물에는 '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사회노동을 해야 합니다'라는 글이 스페인어로 적혀 있다. 인쇄물 상단에는 토레베스의 시(市) 문장이 찍혀 있어 공식적으로 발급된 문서임을 확인할 수 있다. 토레베스의 시장 로베르토 로보는 열렬한 차베스주의자이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측근 인물이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에 따르면 강제노역을 한 세 사람은 토레베스의 다운타운 호세시토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세 사람에겐 사회노동을 하라는 즉결처벌이 내려졌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에 마스크와 관련해 이같은 처벌 규정은 없다. 현지 언론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강제노역을 해야 한다는 규정은 베네수엘라 국가법에도, 타치라주의 지방법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에서 법에도 없는 '내 맘대로' 처벌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지 언론은 "최근 타치라주에서 일단의 청년들이 코로나19 봉쇄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끌려가 사회봉사(강제노역)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보건부가 발표한 마지막 현황보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까지 베네수엘라에선 코로나19 확진자 2만206명, 사망자 3354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를 완화했던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3일부터 다시 봉쇄 수위를 상향, 7일간 엄격한 봉쇄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트위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불법선거 논란’ 정맹숙 안양시의회 의장, 사퇴거부 일정 소화

    ‘불법선거 논란’ 정맹숙 안양시의회 의장, 사퇴거부 일정 소화

    ‘사전 모의, 담합에 의한 의장선거’로 비난 받는 경기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시민사회단체의 ‘의장 사퇴와 재선거 요구’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사퇴 압박을 받는 정맹숙 의장은 지난 29일 대한노인회 방문에 이어 3일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는 등 시의회 일정을 이어가며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시민사회단체의 잇따른 비난과 고소, 고발에도 좀처럼 입장을 내지 않고 굳게 침묵만 지키고 있다. 민주당 상임위원장들도 시민사회단체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병일 보사환경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지역 내 복지관을 방문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정 의장을 비롯해 강기남 의회운영위원장, 최 보사환경위원장, 최우규 도시건설위원장, 이채명 의원은 대한노인회를 방문했다.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 회원은 “민주주의 원칙을 위배히고 근간을 흔들면서까지 지역 정치를 하고 싶으냐?” 비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21일 시의회 앞에서 이번 ‘불법 의장선거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상 담합투표를 부인했다. 이날 참석조차 하지 않았던 정 의장은 불법선거 논란이 불거진 지난 3일 이후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투표용지에 후보이름을 쓸 자리를 각 의원에게 배분하는 논의가 있었지만 이것은 정치적인 것”이라며 “서로 다른 의견이 있는 상태에서 녹음파일이 유출되며 진실이 왜곡됐다”고 불법선거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 의장 사퇴와 관련해서도 “사퇴가 문제해결 방법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거부했다. 굳게 침묵을 지키던 민주당 의원들이 보름 만에 입장을 밝혔지만 시민단체는 진정한 사과가 아닌 ‘변명과 책임전가‘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대회의는 한 사람을 미리 정해 놓고 투표용지에 기명 위치를 사전에 정한 것은 “정치적 공모이며 담합”이라고 주장했다. 또 ‘실질적으로 자유의사였다’는 의원들 주장에 대해서도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투표였다면 굳이 기명 위치를 정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엄연한 강제투표”라고 비난했다. 지난 3일 민주당 의원총회 녹취록을 통해 명백히 드러난 사전 모의, 담합에 의한 의장선거 사실을 모든 시민은 다 알고 있는데도 해당 의원들만 모르는 듯 귀를 막고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시민사회단체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이에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회원 20여명은 지난달 28일 시의회 앞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장의 사퇴와 선거 무효화, 공식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지난달 13일 1차 회견에서 요구했던 사안을 민주당의원들이 이행하지 않자 항의하기 위해 또다시 집회를 열었다. 연대회의는 시의회 부정선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대책위원회까지 출범했다. 이날 시민정의사회실천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부정투표를 하고도 뻔뻔한 시의원을 구속 수사하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실천위는 지난 15일 불법 선거에 참여한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1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고발했다. 앞서 같은 당 소속 지역구 현역의원들과 평당원모임 준비위원들도 민주당 시의원들의 이번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동안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시의회 민주당 소속 12명 의원과 시의회에 통보하고 시의회의 사전모의 담합에 의한 불법투표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설] 검찰,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수사 늦어지는 이유 뭔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 검찰이 정의연과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 사건의 수사에 착수한 지 15일이면 3개월이 되는데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는 이례적인 사건이 됐다.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5월 7일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은 대한민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민적 관심사다. 정의연이 위안부 문제를 30년간 제기하며 한일 간 역사 속에 자리매김한 큰 공로는 인정하지만 그 과정에서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면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이므로 검찰 수사는 신속하게 이뤄져 진위를 가려야 한다. 정의연 사건은 돈의 흐름이 비교적 단순한 만큼 검찰이 3개월씩이나 끌 이유가 없다. 아무리 정의연의 회계 장부 처리가 부실해 지출 내역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해도 너무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정의연 등에 대해 그렇게 많이 압수수색을 했지만 부정을 밝혀낼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비아냥마저 일고 있다. 검찰 수사에서 정의연 구성원들이 더치페이로 구매한 내역까지 들여다보는 등 시간을 허비하는 정황도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2개월이면 끝날 수사가 늦어지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본다. 연초 인사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이 임명한 서울 서부지검장이 수사의 핵심인 윤미향 의원을 봐주려고 하다 보니 수사가 흐지부지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소리마저 나오는 형편이다. 어느 쪽이든 검찰이 변명하기 어렵다. 정의연은 지난주 “수많은 사업에 대해 검찰이 티끌까지 찾아내겠다는 듯 질문하고 있다”고 먼지털기식 수사를 비판했다. 증거가 없어서 기소하기 어렵다면 수사를 중지하든가, 수사의 고삐를 죄어 의혹을 밝혀내든가 양단간에 결론을 낼 수 있도록 검찰의 분발을 촉구한다.
  • “아가” 부르는 이사… 볼 때마다 윙크한 부장

    “아가” 부르는 이사… 볼 때마다 윙크한 부장

    직장인 A씨는 입사 이후 지속적으로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상사는 직책이나 직급을 부르는 대신 ‘아가’라고 자신을 부르거나, “여성은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 않으면 뱃살이 나온다”는 말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A씨는 용기 내 회사에 피해 사실을 고발했지만, 동료들의 집단 따돌림에 시달리다가 결국 해고를 당했다. 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A씨처럼 직장 내 성희롱이나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들을 공개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인사권을 가진 상사라는 위력 때문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를 고발하더라도 피해자가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 해고 등의 또 다른 피해를 입고 있었다. 다른 직장인 B씨는 “눈이 마주칠 때마다 윙크를 하는 회사 대표 때문에 괴롭다”고 토로했다. 한 번은 함께 승용차에 탈 것을 요구하는 대표의 요구를 거절했더니, 타당한 이유 없이 성과를 인정받지 못하고 부당한 업무를 강요받기도 했다. 그는 “회사에 대한 상처와 정신적 충격, 불안감에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호소했다. 직장갑질119는 피해 발생 시 곧바로 회사가 아닌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국가인권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회사 내부에서의 해결이 어려울뿐더러 초반에 바로잡지 않으면 반복되거나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직장갑질119의 윤지영 변호사는 “직장 내 성희롱 상황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기록해 둘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남성도 구제” “여가부 존속”… 국민동의청원 때아닌 性대결

    “남성도 구제” “여가부 존속”… 국민동의청원 때아닌 性대결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서 때아닌 ‘성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각각 남성과 여성의 권익 보호를 주장하는 두 건의 청원이 가장 많은 동의를 얻어 대립 구도를 보이면서다. 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장 많은 동의를 얻고 있는 청원은 ‘남성피해자도 구제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폭력방지기본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청원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이 청원은 1만 6300여명 동의를 얻었다. 이어 1만 5500여명 동의를 얻은 ‘여성가족부의 존속 및 권한 강화에 관한 청원’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달 20일에 올라온 ‘여성폭력방지기본법 개정 청원’ 작성자 은모씨는 청원 취지에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생물학적 여성만이 아닌 모든 성별이 피해를 당한 경우 처벌 가능한 법으로 개정해서 헌법에서 보장한 평등권을 실현시키고 남성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법 제3조에서 사용한 ‘여성폭력’이란 성별에 기반한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신체적·정신적 안녕과 안전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침해하는 행위”라면서 “남성의 가정폭력, 성폭력, 성희롱 피해는 완전히 배제돼 명백한 법적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법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은 이 법에 의해 구제받는 피해자들이 거의 다 여성이기 때문에 법적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 여성만을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면서 “남성피해자를 구제함으로서 여성피해자가 구제받지 못하는 것도 아닌데 여성에게만 법을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투 운동’ 여파로 발의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은 2018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1년 뒤인 지난해 12월 시행됐다. 지난달 22일 작성된 ‘여가부 존속 및 권한 강화 청원’도 비슷한 수의 동의를 얻고 있다. 이 청원은 앞서 올라온 ‘여성가족부 폐지 청원’이 나흘 만에 10만명 동의를 얻으면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자 이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 등장했다. 청원인 이모씨는 “여성과 청소년, 아동을 특별히 보호하고자 하는 헌법 정신과 국가의 존재 이유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부서가 바로 여성가족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여가부가 어떤 성차별 정책을 펼치고 있느냐. 어떤 정책이 남성혐오를 조장하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여가부 폐지 청원 이유 중 하나는 최근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주장을 보고 여가부가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성폭력 가해자를 즉시 고발할 수 있는 고발권이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행 사건 관련) 여가부 동의 없이 수사당국이 수사를 임의로 종결하지 못하도록 수사종결 동의권도 함께 규정해야 한다”며 권한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국회가 지난해 도입한 전자청원제도는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 중 30일간 10만명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소관 상임위에 회부해 심의하도록 하고 있다. 두 청원에 대한 동의 기간은 각각 오는 19일과 21일까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윙크하고 “아가”라 부르는 직장 상사…고발하면 해고까지

    윙크하고 “아가”라 부르는 직장 상사…고발하면 해고까지

    직장갑질 119, 성희롱·성추행 사례 공개용기 내 고발했지만 집단 따돌림까지 당해“피해 발생시 즉각 수사기관에 신고해야”직장인 A씨는 입사 이후 지속적으로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상사는 직책이나 직급을 부르는 대신 ‘아가‘라고 자신을 부르거나, “여성은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 않으면 뱃살이 나온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 A씨는 용기 내 회사에 피해 사실을 고발했지만, 동료들의 집단 따돌림에 시달리다가 결국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해고를 당했다. 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A씨처럼 직장 내 성희롱이나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들을 공개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인사권을 가진 상사라는 위력 때문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피해를 고발하더라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 해고 등의 또 다른 피해를 입고 있었다. 다른 직장인 B씨는 “눈이 마주칠 때마다 윙크를 하는 회사 대표 때문에 괴롭다”고 토로했다. 한 번은 함께 승용차에 탈 것을 요구하는 대표의 요구를 거절했더니, 타당한 이유 없이 성과를 인정 받지 못하고 부당한 업무를 강요받기도 했다. 그는 “회사에 대한 상처와 정신적 충격, 불안감에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호소했다. “초기에 즉각 대응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이에 직장갑질119는 피해 발생시 곧바로 회사가 아닌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국가인권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회사 내부 해결이 어려울 뿐더러 한 번 위력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시작된 성희롱·성추행 등은 초반에 바로 잡지 않으면 반복되거나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직장갑질119의 윤지영 변호사는 “직장 내 성희롱은 권력관계에 기반하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하면 이후에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면서 “법원이나 정부기관에서는 성희롱의 밀행성을 고려해 피해자의 증언이 구체적이고 일관될 때 증언만으로도 성희롱 사실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어 성희롱 상황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기록해 둘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직장갑질119는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시 회사가 아닌 경찰에 수사해야 한다는 의미로 ‘119 말고 112 신고 캠페인’을 열고,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대떡볶이 김상현 “조국은 공산주의자 외치는 이유는…”

    국대떡볶이 김상현 “조국은 공산주의자 외치는 이유는…”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지속적으로 ‘공산주의자’라는 주장을 펴는 것과 관련 “모든 활동의 동기와 목적은 예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2일 “김상현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상현 대표는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SNS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라는 허위사실을 올렸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하며 “코링크는 조국 것이라는 메시지가 더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확인이 안된 거라서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라. 감옥에 가야하면 기꺼이 가겠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 유명 기업 대표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대표는 지난해 9월27일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등 시민단체로부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조 전 장관의 고소 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 문재인, 조국, 임종석은 공산주의자다. 조국은 공산주의자입니다”라고 다시 적었다. 그는 자신의 활동 목적에 대해 “나는 크리스천이며 보수주의자이며 기업인이다. 모든 활동의 동기와 목적은 성경이 사실임을, 예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데에 있다”고 주장했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이버 명예훼손죄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초범의 경우 집행유예나 벌금, 사회봉사 등의 처벌이 선고되는 경우가 많지만 반성의 기미가 없거나 그 명예훼손과 모욕의 정도가 심하고 피해자가 큰 고통을 받은 경우 집행유예 없이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많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페임’ ‘에비타’ 연출 앨런 파커 감독 별세

    ‘페임’ ‘에비타’ 연출 앨런 파커 감독 별세

    영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페임’, ‘에비타’ 등을 연출한 영국의 영화감독 앨런 파커가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76세. BBC 등에 따르면 파커의 가족은 그가 오랜 질병 끝에 이날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44년 런던에서 태어난 파커 감독은 카피라이터로 광고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뒤 은막으로 진출, 1974년 TV 영화 ‘피난민들’로 영국 아카데미상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을 그린 ‘페임’과 ‘에비타’, ‘핑크 플로이드의 벽’ 등 뮤지컬 영화를 비롯해 백인 우월주의 단체 큐클럭스클랜(KKK)의 실제 만행을 다룬 고발물 ‘미시시피 버닝’까지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시도했다. 생전 그는 1978년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로 아카데미상 2개 부문을 수상했고, 골든 글러브상도 10차례 손에 쥐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더치페이 영수증은 왜… 檢, 정의연 수사에 2개월 허송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 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아직 정의연 측 참고인 소환 일정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연 관계자 소환이 마무리돼야 핵심 피고발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환을 가늠해 볼 수 있어 윤 의원 소환도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늑장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정의연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지난주에도 정의연 측 관계자를 줄소환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시절 근무하던 전직 실무자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최근 검찰의 참고인 소환 통보에 즉시 응하지 않았다가 피의자로 입건된 인물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정의연 측 변호인은 “검찰이 죄명을 고지하지 않고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며 검찰의 강압적인 참고인 출석 강요에 대해 신고서를 제출하고 인권침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불필요한 수사로 시간을 허비하는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정의연 구성원들이 ‘더치페이’로 구매한 내역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연 측 변호인은 “정의연 사람들끼리 공동으로 물건을 구매한 후 대표로 윤 의원이 긁고 나머지 사람들이 나눠서 입금한 돈까지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의연이 수수료 500원을 아끼기 위해 주거래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돈을 옮긴 행위도 ‘자금 세탁’이 아니냐며 의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연과 크게 관련이 없는 나눔의집에 머물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유족들도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유족들에게 정의연이 장례비를 제대로 지급했는지 등에 대해 물었으나 유족들은 “제대로 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연은 검찰의 수사를 ‘먼지털기식 수사’라며 비판하고 있다.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 형식으로 열린 제1450차 수요시위에서 “수년간에 걸쳐서 진행된 수많은 사업과 집행에 대해 검찰이 티끌까지 찾아내겠다는 듯한 자세로 수많은 질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조계에서도 정의연 관련 수사가 너무 길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정의연 사건은 돈의 흐름이 있어서 어렵지 않은 유형의 사건”이라면서 “정의연의 회계 장부가 워낙 부실해 지출 내역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릴 순 있지만 두 달이면 충분히 수사하고도 남을 시간”이라고 꼬집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윤희숙 ‘임차인’ 신드롬… 통합당 새 전략 ‘메시지 투쟁’

    윤희숙 ‘임차인’ 신드롬… 통합당 새 전략 ‘메시지 투쟁’

    여당 독주에 속수무책이었던 미래통합당은 2일 초선 윤희숙 의원의 5분 연설을 계기로 대여투쟁의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통합당은 윤 의원의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연설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모처럼 제1야당의 존재감이 부각되자 한껏 고무됐다.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 반대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임대차 3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해 주목받았다. 특히 연단에 선 초선의 떨리는 목소리와 실생활에 와 닿는 이해하기 쉬운 표현이 공감을 얻었다.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들은 각각 20~3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였다. 윤 의원 연설에 쏟아진 국민적 관심은 원내투쟁 방식이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효과를 줬다. 배준영 대변인은 “그동안 우리 당이 국민소통형 어법을 몰라 공감을 많이 못 얻었는데 윤 의원을 계기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히 알게 돼 내부적으로 학습효과가 생겼다”고 전했다. 수적 우세로 밀어붙이는 여당 행보를 두고 전략을 골몰하던 통합당은 ‘메시지 투쟁’으로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 원내지도부는 4일 종부세 강화 법안 등이 통과될 예정인 본회의에서 반대토론에 나설 의원들의 진용을 짜고 있다. 본회의 표결 대응도 고민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민주당 단독처리 법안 표결 시 모두 자리를 지키되 표결에 참여하지 말자는 의견, 통합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져 ‘176표 대 103표’를 기록으로 남기자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 최근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도 쌓여 가고 있다. 황보승희 의원은 여당이 발의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에 통합당에서 유일하게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수영 의원도 정의당·국민의당 의원들과 함께 오거돈·박원순 사건과 같이 정당 소속 선출자로 인해 보궐 선거를 촉발한 정당은 책임정치 차원에서 후보를 낼 수 없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한편 법사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의원과 법사위 수석전문위원 등 3명을 지난달 29일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의안정보시스템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산 자가격리 첫날 외출한 60대 적발...고발예정

    부산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에 외출한 기장군 거주 A( 69)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일본에서 입국한 A씨는 불시점검에 나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적발됐다. A씨는 자가격리를 시작한 당일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자가격리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부산에서 밤새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누적 확진자는 169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강대서 ‘파쿠르’ 영상 찍어 고발된 유튜버, 알고보니 현직 경찰

    서강대서 ‘파쿠르’ 영상 찍어 고발된 유튜버, 알고보니 현직 경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서강대에 무단으로 들어가 ‘파쿠르’ 훈련을 하며 영상을 찍어 검찰에 고발된 유튜버가 현직 경찰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일부 학생들이 유튜버 A씨를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그런데 이 유튜버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단으로 서강대 캠퍼스에 들어가 교내 지형물을 활용해 파쿠르 영상을 찍은 뒤 유튜브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파쿠르는 안전장치 없이 다양한 장애물을 활용해 이동하는 개인 훈련이다. 서강대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해 왔다. A씨는 서강대에서 찍은 두 건의 영상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코로나19로 인해 서강대 출입이 통재됐음에도 해당 장소에서 운동하는 영상을 촬영한 것은 분명히 옳지 못한 행동”이라면서 “저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강대에서 찍은 영상도 모두 삭제했다. 학교 측은 “(A씨 등 해당 동영상 제작 관계자들로부터) 경위서를 받으면 촬영 일시 등 구체적 내용을 파악한 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성추행 의혹 충주시청 여자 조정팀 감독 파면

    성추행 의혹 충주시청 여자 조정팀 감독 파면

    여자 선수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충북 충주시청 여자 조정팀 감독이 파면됐다. 충주시는 31일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를 열고 여자 조정팀 A감독을 파면조치 했다. 그는 일부 여성 선수에게 밤늦게 수차례 전화하고, 숙소 등지에서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감독은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이미 다 기관에 말했고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은 경주시청 소속 철인3종경기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이후 시가 진행한 실업팀 실태조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시 관계자는 “피해자들 의사를 반영해 해당 감독을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여성감독 우선 임용과 여성 전문트레이너 채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 여자 조정팀은 2003년 창단됐다. 현재 선수는 6명이다. A감독은 창단때 부터 감독으로 일해왔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강대 몰래 들어와 날고 뛴 유튜버, 검찰에 고발돼

    서강대 몰래 들어와 날고 뛴 유튜버, 검찰에 고발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서강대에 무단으로 들어가 파쿠르 훈련을 하며 영상을 찍은 유튜버가 검찰에 고발됐다. 파쿠르는 장애물과 지형을 이용해 이동하는 신체 훈련이다. 31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일부 학생은 유튜버 A씨를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2월 28일부터 외부인 출입을 제한한 서강대에 들어가 파쿠르 영상을 찍은 뒤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논란이 되자 A씨는 서강대에서 찍은 영상을 삭제하고 “저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강대 측은 A씨 등에게 사건 경위서를 받은 다음 추후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원순 피해자 측, ‘업무폰’ 포렌식 중단에 반발…피해자 측 의견서 제출

    박원순 피해자 측, ‘업무폰’ 포렌식 중단에 반발…피해자 측 의견서 제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업무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중단되자 피해자 지원단체들이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김재련 변호사 등 피해자 측 변호인 4명과 피해자 지원단체 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전화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업무폰에 대한 포렌식과 수사는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장 업무폰은 변사사건에서 취득됐으나, 현재 고소된 강제추행·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 입증 과정의 증거물이기도 하다”면서 “해당 폰이 수사 증거물이라는 점은 부정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폰은 동시에 추가로 고발된 공무상기밀누설죄 수사상 중요 자료“라고 덧붙였다. 또 “해당 폰은 서울시 명의의 폰이며 기기값 및 이용 요금을 9년간 서울시에서 납부했다”면서 “박 전 시장은 해당 폰으로 업무와 개인 용무를 함께 해왔고, 직원에 대한 여러 전송 행위 등도 업무폰을 통해서 했다. 해당 폰은 가족에게 환부되는 대상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박 전 시장의 업무폰에 대한 포렌식 절차는 유족 측의 준항고 및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중지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사건’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전날 “서울북부지법이 유족 측이 신청한 ‘포렌식 절차에 대한 준항고 및 집행정지’와 관련, 준항고에 관한 결정 시까지 집행정지를 받아들임에 따라 포렌식 절차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무폰은 현재 봉인된 상태로 경찰청에 보관 중이며, 법원의 준항고 결정이 있을 때까지 봉인된 상태로 보관 예정이다. 변호인과 두 단체는 “시장 가족의 준항고 신청만으로 사실상 수사가 중단된 상황이며, 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업무상 책무를 사라지게 하는 선례가 될 수 있는 이와 같은 결정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측은 준항고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측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달 22일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변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폰의 비밀번호를 해제한 뒤 원본 데이터를 통째로 복제해 포렌식을 진행해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박상학, 구속영장 신청에 반발…“경찰, 김여정 하명법에 충성”

    박상학, 구속영장 신청에 반발…“경찰, 김여정 하명법에 충성”

    경찰이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박 대표 측은 “경찰이 김여정(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하명법에 충성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통일부 고발로 한 달간 억지수사를 했으나 현행법으론 어쩔 수 없으니 박 대표를 도덕적으로 매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자택을 찾아와 취재를 시도하는 SBS 모닝와이드 PD, 촬영감독 등에게 벽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이를 말리는 경찰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는다.박 대표 측은 이런 행위가 정당한 방어였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북괴로부터 2차례 걸쳐 살인테러 당할 뻔했던 박 대표의 집은 극비보안”이라며 “SBS를 시켜 김정은 살인테러집단(북한)에 공개하려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반발했다. 박씨는 대북전단과 물자 살포, 후원금 횡령 등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해수욕장 인근 불법 야영장 집중 단속, 안전한 ‘차박’ 캠페인도

    해수욕장 인근 불법 야영장 집중 단속, 안전한 ‘차박’ 캠페인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한국관광공사, 시도 및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과 함께 9월 20일까지 전국 7개 시도, 23개 시·군·구 해수욕장 인근 불법 야영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31일 밝혔다. 집중 단속으로 불법 행위가 확인된 사업장은 즉시 고발 조치한다. 문체부는 불법 야영장이 자연재해로 인한 침수, 고립, 산사태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이용자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단속 기간 중 안전사고 위험이 커 조치가 시급한 불법 야영장은 ‘관광진흥법’ 이외에도 ‘건축법’, ‘하수도법’, ‘산지관리법’ 등 관계 법령 위반 사항을 적용해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최근 차량 숙박, 이른바 ‘차박’ 등 새로운 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캠핑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자연공원, 해변, 하천 등에서 불법 캠핑을 하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지역 주민과 갈등도 커지고 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안전한 캠핑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캠핑 안전 공식 캐릭터 ‘불멍이’를 활용한 안전 홍보 동영상과 웹툰, 카드 뉴스 등을 제작해 안전한 캠핑 문화를 온라인으로 홍보한다. 다음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오시아노 캠핑 페스티벌’에서는 안전 캠핑을 주제로 한 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 안전 수칙 안내문도 제작해 전국 캠핑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등록 야영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누리집 ‘고캠핑’(gocamp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측은 “불법 야영장이 근절될 수 있도록 이번 집중 단속으로 불법 시설을 고발하고, 해당 시설 관련 온라인 정보를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내가 구세주” 파키스탄서 신성모독 재판받다 숨진 이는 미국인

    “내가 구세주” 파키스탄서 신성모독 재판받다 숨진 이는 미국인

    자신을 구세주라고 주장하던 남성이 파키스탄 법정에서 신성모독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방청객이 쏜 총에 맞아 숨졌는데 알고 보니 미국인이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변을 당한 남성은 타히르 아흐마드 나심(57)으로 지난 29일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지방법원 피고인석에 경찰과 나란히 앉아 있다가 파이살(19)이라고만 당국이 신원을 확인한 방청객이 쏜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건 당시 영상에는 파이살이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이슬람의 적, 파키스탄의 적”이라고 외쳤으며, 그 뒤 나심이 총성과 함께 바닥으로 힘 없이 쓰러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잡혔다고 미국 폭스 뉴스는 전했다. NYT는 파이살이 모두 여섯 발의 총알을 쐈다고 전했다. 그는 꿈에 선지자 마호메트가 나타나 나심을 응징하라고 명했다고 경찰 조사 과정에 털어놓았다. 나심은 미국에 거주할 당시 인터넷을 통해 말리크라는 사람과 친분을 유지해오다 2018년 파키스탄의 한 쇼핑몰에서 만났는데 말리크가 당국에 고발하는 바람에 검거됐다. 말리크는 나심과 나눈 종교에 관한 대화 내용이 너무 놀라워 고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나심은 파키스탄의 새로운 종교 분파로 이 나라 헌법에 이단으로 규정돼 있어 신도들이 반복적으로 박해를 당하는 아흐마디 교인으로 태어났으나 그 뒤 독립해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신을 구세주이자 예지자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에서 신성모독죄는 법적으로 사형에 처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실제로 처형된 사례는 없다. 다만 신성모독을 저질렀다는 풍문만으로도 온갖 비난이 쏟아지고 경찰이 행동에 나서기 전에 성난 폭도들에게 신체적 위협을 당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미국 국무부 남중앙아시아국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법정 안에서 살해된 미국 시민 타히르 나심의 유족에게 애석함을 전한다”며 “이런 부끄러운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파키스탄 당국이 즉각 조치를 취하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고 밝혔다고 NYT는 보도했다. 경찰은 파이살이 어떻게 경계가 삼엄한 법조 단지 안에 총기를 반입할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 단체 등은 신성모독 관련 법률이 종교적 소수집단을 박해하고 개인적 원한을 푸는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철폐할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강경 원리주의자들은 법률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조차 막아왔다. 그들도 법이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법을 개정하지 말고 대중이 개정하자는 이들을 막아서라고 선동하고 있다. 2011년 유망 정치인 살만 타세르가 펀잡주 지사였을 때 신성모독 법률을 개정하려 햇는데 경찰 출신인 자신의 경호원에게 총격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 타세르 지사는 신성모독으로 기소돼 사형을 언도받고 8년째 수감 중이던 기독교도 아시아 비비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 결국 2018년 그녀는 대법원 판결을 통해 무죄가 확정돼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다. 그의 죽음은 지금도 보수적이고 엄격하기 짝이 없는 파키스탄 사회에서 정교 분리나 세속주의를 표방하는 정치인이 직면하는 위험을 일깨우고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마스크 856만장 쌓아두고 매점매석한 양심불량 업체들

    마스크 856만장 쌓아두고 매점매석한 양심불량 업체들

    작년에 판매한 제품 수량의 3배 가까이를 쌓아두고 팔지 않던 마스크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여일간 마스크 업체 74곳을 점검한 결과 이 중 11곳의 매점매석 행위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제조업체 5곳, 유통업체 6곳으로 이들은 마스크 총 856만장을 불법 보관하고 있었다. 경기도 소재 A 제조업체는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약 250% 수준인 KF94 마스크 469만장을, 서울 B 유통업체는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약 300%에 해당하는 수술용 마스크 145만장을 보관하고 있었다. 식약처는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는 경우를 매점매석으로 판단하고 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보관되고 있던 마스크도 신속하게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조처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국민, 코로나 감염 숨기는 이유… “무서운 정권”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국민, 코로나 감염 숨기는 이유… “무서운 정권”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해도 이를 애써 숨기고 있다. 코로나보다 무서운 정권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무조건 잡아가 격리시설에 가두고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한다는 말이 주민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며 "발열 등의 증상이 발현해도 숨기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포털 파남포스트에는 최근 코로나19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격리시설에 강제 수용됐던 한 남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간이검사에서 엉터리 양성 판정이 나오는 바람에 격리시설에 수용됐다가 풀려났다는 남자는 "간이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무조건 잡아가 격리시설에 가두고 여기에서 다시 검사를 받게 한다"며 검사결과 나오기까지 사실상의 교도소 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자가 격리됐던 곳은 카라카스의 한 호텔이었다. 그는 "격리시설로 전환된 한 호텔에 들어가니 방마다 3명이 갇혀 있더라"며 "밖에서 문을 잠가 나오지 못하는 방에서 낯선 사람들과 한 침대를 사용하며 지내야 했다"고 했다. 그는 정식 코로나19 검사결과에서 음성판정이 나오면서 7일 만에 풀려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경찰과 군을 동원, 길에서 행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코로나19 간이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즉각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바로 버스에 실려 격리시설로 이동된다. 격리시설에 들어가기 전 집에 들려 옷을 챙기거나 가족에게 연락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격리시설에서 다시 정시 검사를 받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진 7일이 걸린다. 일단 격리시설에 들어가면 최소한 7일은 붙잡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현지 언론은 언제부턴가 "열이 난다" "코로나19에 걸렸다"는 말을 하는 게 두려운 나라로 변해버렸다며 마두로 정부가 팬데믹에도 비밀경찰과 특별행동대를 앞세워 폭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베네수엘라 의료시스템은 사실상 붕괴 상태라는 고발도 잇따르고 있다. 의사 출신 상원의원인 윌리암 바리엔토스는 "수돗물과 전기 공급이 끊긴 병원이 수두룩하고, 1급 병원이라는 곳엔 엑스레이 장비조차 없는 경우가 확인됐다"며 "열악한 환경에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늘어나자 의료시스템이 감당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술리아주에서만 의사 18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며 "베네수엘라 의료시스템이 코로나19에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마두로 정부 보건부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까지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158명, 사망자는 156명이다. 하지만 현지 의학계에선 통계가 축소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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