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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자폐 아들 정서적 학대” 주호민 피소 특수교사, 항소심서 ‘무죄’

    [속보] “자폐 아들 정서적 학대” 주호민 피소 특수교사, 항소심서 ‘무죄’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자폐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재판장 김은정)는 13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에 대헤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2022년 9월 당시 9살이던 주씨의 아들이 다니던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 학급 교실에서 벌어졌다. 평소와 달리 주씨의 아들이 불안 증세 등을 보이자, 주씨 아내가 아들의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냈다. 녹음 파일에는 “밉상이네”,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등 A씨의 발언이 녹음됐고, 이를 근거로 주호민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재판부는 지난 2월 1심에서 이 사건 쟁점이었던 녹음파일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고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유죄는 인정하지만,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A씨는 이에 즉각 항소한 바 있다.
  • [단독] 막말하는 대선 후보? 선거판 뒤흔드는 AI

    [단독] 막말하는 대선 후보? 선거판 뒤흔드는 AI

    선관위에 769건 삭제 요청 접수작년 국회의원 선거의 두배 수준유권자 혼란 우려… 18명 수사 중李 대행 “중대한 범죄” 단속 지시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대한민국을 중국 속국으로 만들겠다”, “신전체주의를 시작하겠다” 등 조작된 내용을 후보 얼굴에 입혀 공격하는 방식의 딥페이크(허위 사진·영상·음성 편집기술)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넘쳐나고 있다. 현재까지는 조악한 영상이 대부분이지만, 그럴듯한 딥페이크가 ‘가짜뉴스’에 활용될 경우 유권자 혼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대선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등에 삭제를 요청한 딥페이크 영상물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 달여간 총 76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까지 598건이었는데 사흘 만에 171건이 늘었다. 지난해 총선 기간(1월 29일~4월 10일) 선관위가 삭제 요청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388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 안된 시점에 이미 삭제 요청 건수가 2배에 육박한 것이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영상물로 선거 운동을 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후보자 비방뿐만 아니라 지지를 받은 것처럼 조작하거나 일정 등을 홍보하기 위해 ‘딥보이스’(인공지능으로 합성된 음성)를 쓰는 행위도 금지된다. 법 개정 이후 22대 총선이 치러졌지만 공직선거법을 적용해 선관위가 수사를 의뢰하거나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처벌 요건이 까다로워서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더라도 실제와 구분할 수 있거나 ‘선거 운동을 위해 만들었다’는 목적성이 입증되지 않은 단순 풍자 등은 공직선거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영상이나 음향이 실제 인물과 유사하더라도 ‘허위’라는 걸 인식할 수 있다면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선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 등 생성형 AI 기술이 대중화돼 딥페이크 영상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형사처벌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 삭제 요청을 받아 관련 영상을 삭제 조치하는 KISO의 한 관계자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일수록 가짜인지 알기 어렵고, 딥보이스는 누가 들어도 구분하기 어려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대선 관련 딥페이크 영상물 8건(18명)을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인 김혜경 여사에게 험악한 호칭을 쓰며 나무라는 딥페이크 영상 등이 유포되자 민주당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불법 딥페이크 영상 등은 선거의 정당성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법무부와 경찰청에 사전 예방과 엄정 단속을 지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악의적인 딥페이크가 발견되면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부산교육감 후보 대담 영상 게시한 목사…선거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

    부산교육감 후보 대담 영상 게시한 목사…선거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

    경찰이 지난달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한 후보와 교회 안에서 대담을 진행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부산 한 교회 목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2일 지방 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부산 강서구 한 교회 A 목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A 목사는 4·2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를 앞둔 지난 3월 16일 교회 안에서 정승윤 당시 교육감 후보와 대담하는 영상을 찍어 사회관계망 등에 게시했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공직선거법을 준용한 지방 교육자치법 위반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종교적 ‘누구든 종교적 기관·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들에 대한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담 영상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시작일인 지난달 3월 20일 이전에 촬영·게시돼 A 목사는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 목사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이어진 탄핵정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 [단독]공식 선거운동 시작도 전에 딥페이크 삭제 요청 800건 육박

    [단독]공식 선거운동 시작도 전에 딥페이크 삭제 요청 800건 육박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대한민국을 중국 속국으로 만들겠다”, “신전체주의를 시작하겠다” 등 조작된 내용을 후보 얼굴에 입혀 공격하는 방식의 딥페이크(허위 사진·영상·음성 편집기술)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넘쳐나고 있다. 현재까지는 조악한 영상이 대부분이지만, 그럴듯한 딥페이크가 ‘가짜뉴스’에 활용될 경우 유권자 혼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대선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등에 삭제를 요청한 딥페이크 영상물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 달여간 총 76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까지 598건이었는데 사흘 만에 171건이 늘었다. 지난해 총선 기간(1월 29일~4월 10일) 선관위가 삭제 요청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388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 안 된 시점에 이미 삭제 요청 건수가 2배에 육박한 것이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영상물로 선거 운동을 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후보자 비방뿐만 아니라 지지를 받은 것처럼 조작하거나 일정 등을 홍보하기 위해 ‘딥보이스’(인공지능으로 합성된 음성)를 쓰는 행위도 금지된다. 법 개정 이후 22대 총선이 치러졌지만 공직선거법을 적용해 선관위가 수사를 의뢰하거나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처벌 요건이 까다로워서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더라도 실제와 구분할 수 있거나 ‘선거 운동을 위해 만들었다’는 목적성이 입증되지 않은 단순 풍자 등은 공직선거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영상이나 음향이 실제 인물과 유사하더라도 ‘허위’라는 걸 인식할 수 있다면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선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 등 생성형 AI 기술이 대중화돼 딥페이크 영상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형사처벌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 삭제 요청을 받아 관련 영상을 삭제 조치하는 KISO의 한 관계자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일수록 가짜인지 알기 어렵고, 딥보이스는 누가 들어도 구분하기 어려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대선 관련 딥페이크 영상물 8건(18명)을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인 김혜경 여사에게 험악한 호칭을 쓰며 나무라는 딥페이크 영상 등이 유포되자 민주당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불법 딥페이크 영상 등은 선거의 정당성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법무부와 경찰청에 사전 예방과 엄정 단속을 지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위반 정도가 경미하고 전파성이 낮은 게시물은 삭제 요청 중”이라면서 “악의적인 딥페이크가 발견되면 고발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릉시 “시정에 대한 사실 왜곡에 엄중 대응”…시민단체 “누가 맞는지 확인하자”

    강릉시 “시정에 대한 사실 왜곡에 엄중 대응”…시민단체 “누가 맞는지 확인하자”

    강원 강릉시가 주요 사업과 관련해 일각에 제기된 주장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강릉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시정 운영을 왜곡하는 등 일부 단체가 주장하는 수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시가 행하는 사업마다 왜곡으로 제지하면 어떻게 행정 운영을 할 수 있냐.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포호 분수 사업이 행정 절차 지연으로 착공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주장에 대해 “신규 담수 유입, 오염원 관리 및 인근 하천정비기본계획과 연계 반영을 통해 종합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내부 검토를 반영한 사업 계획에 따라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며 “현재 마무리 단계로 이달 중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대관람차 사업자를 미리 선정해 놓고 공모 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강릉관광개발공사는 4월 24일 현장설명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참여한 업체들로부터 사업제안서 작성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제출기한을 연장했다”며 “최종 접수일은 8월 8일이고, 심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인 강릉시민행동은 “우리 단체가 제기한 내용이 모두 사실이었다는 점을 시가 확인시켜줬다”며 “허위사실 유포 등의 이유로 고발하겠다는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누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확인해보자”고 했다.
  • 교육부 “유급 확정 의대생들 유급 시켜야…자퇴서 낸 의대생 없어”

    교육부 “유급 확정 의대생들 유급 시켜야…자퇴서 낸 의대생 없어”

    의대생 8000여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된 가운데 정부가 12일 대학이 예고대로 유급 처분을 하지 않을 경우 학사 점검 등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각 대학이 유급·제적 명단을 확정해 공식 문서를 교육부에 보냈다“며 “대학을 믿되 공문 내용과 다른 처리를 한다면 교육부는 학사를 지도·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유급 처분을 하지 않는 대학의 모집인원을 감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학사 점검 후 위반 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위원회를 여는 등 (제재) 규정이 있다”며 “다만 모집인원 감축 등 미리 제재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교육부는 내년도 의대 1학년에 24·25·26학번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과 관련해서는 기존에 우려했던 만큼의 규모는 되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의료계 일각에선 1만명이 넘는 학생이 몰릴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교육부는 내년도 예과 1학년은 5500명에서 61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국장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3058명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선 “관련 시행령 개정이 2주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대학들이 모집 요강을 발표하기 전에만 시행령이 마련되면 문제가 없다는 법적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의대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지난 9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김홍순 지원관을 고발한 건과 관련해서는 “견강부회하고 있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대협 간부들의 자퇴 결의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원관은 의대생 복귀가 예상보다 저조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지원관은 “약속드린 결과에 미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 백종원 ‘더본 코리아’…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14건 경찰 수사

    백종원 ‘더본 코리아’…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14건 경찰 수사

    경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해 14건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청은 백 대표와 법인을 대상으로 14건을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제품 광고 문구, 조리기구 사용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고발 주체도 민원인·소비자·행정기관 등 다양하다. 강남경찰서는 ‘덮죽’, ‘쫀득 고구마빵’과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일부 제품에서 원산지를 허위 광고 및 표기했다는 의혹 등 6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서초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식품용처럼 보이게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초서에 접수된 2건은 진정인 조사가 종료된 후 강남서로 이첩될 예정이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23년 지역축제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주장 등이 담긴 진정 6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앞서 백 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 의대생 10명 중 6명 안 돌아와…한 학년 6000명 수업 현실로

    의대생 10명 중 6명 안 돌아와…한 학년 6000명 수업 현실로

    의대생 10명 중 6명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집단 유급·제적이 확정된 가운데 대학들이 24·25·26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다만 초유의 사태에도 의료계에서 강경 투쟁 방침을 꺾지 않아 의대생 이탈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대학은 의대생 대규모 수업에 대비해 ‘26학번 수강신청 우선권 부여’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교육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의대생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을 보면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1만 9475명)의 42.6%인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제적 대상자는 46명(0.2%)이다. 여기에 학칙상 예과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성적 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이고, 유급 처분을 피하려고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도 1389명(7.1%)으로 집계됐다. 유급·제적·성적 경고·1과목 수강신청 인원을 합하면 1만 2767명(65.5%)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것이다. 대학들은 교양과목 위주의 예과 수업은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해 진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습 위주인 본과 수업은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은 내년에 26학번에게 수강 우선권을 준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6000명 이상이 한 학년이 되면 실습이 문제”라며 “수강 우선권은 실습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퇴·제적에 따른 결손 인원은 편입학을 통해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의료계는 수업 거부 등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40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9일 “대학에 휴학계 반려와 학생 제적·유급을 압박했다”며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연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의대생 단 1명이라도 제적이 발생하면 회원 총의를 모아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 [사설] 의대생 8305명 유급, “새 정부와 협상” 꿈도 못 꾸게 해야

    [사설] 의대생 8305명 유급, “새 정부와 협상” 꿈도 못 꾸게 해야

    수업에 복귀하지 않아 유급 처분을 받는 의대생이 8305명으로 확정됐다.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1만 9457명 중 42.6%다. 제적 대상자도 46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대학별 학칙에 따른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급되는 24·25학번들이 내년에 입학할 26학번과 함께 수업을 듣는 초유의 3개 학번 동시수업(트리플링)이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의대생들에게 과도한 특혜를 베푼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수업 복귀를 설득하려고 스스로 원칙을 여러 차례 어겼다. 지난해에는 집단 휴학을 허용했고 지난달에는 의대생 전원 복귀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도 내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렸다. 4월 말까지였던 최종 복귀 시점도 지난 7일까지로 연장해 줬다. 그런데도 끝내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 규모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이다. 이번에 유급되더라도 차기 정부와 협상하면 유급이 취소될 수 있다는 인식이 의대생들 사이에 퍼져 있다고 한다. 정부와 대학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저럴 수 있는지 특권 의식에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의대 증원이 원점으로 돌아간 마당에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명분은 지금 눈을 씻고 봐도 없다. 그런데도 일부 의대생과 의사협회는 여전히 막무가내로 강경 태세다. 의대생 단체인 의대협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의 제적·유급 처분을 압박했다며 교육부 차관 등을 고발했다. 의협 회장은 “의대생 단 1명이라도 제적 사태가 발생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들이 지키려는 것이 의대 교육 정상화와 의료개혁인지 직역 이기주의인지 국민은 다 알아 버렸다. 정부와 대학은 대량 유급에 따른 교육 혼란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세우되 학칙의 유급·제적 기준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대선 후보 누구든 원칙을 무시한 의대생들에게 재협상의 특권을 더는 허락할 생각은 접어야 한다.
  • “어? 저 사람은”…음란물 사이트 19세女 ‘눈물 셀카’ 충격적 진실

    “어? 저 사람은”…음란물 사이트 19세女 ‘눈물 셀카’ 충격적 진실

    중국에서 한 여성이 ‘눈물 셀카’를 온라인상에 올렸다가 자신의 사진이 음란물 사이트 등에 도용됐다는 것을 알고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한 대학에 다니는 학생 리앙(19)은 최근 자신의 사진이 음란물 사이트 등에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2년 전 슬픈 소설을 읽다가 눈물을 흘렸고, 자신의 모습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이후 수많은 음란물 사이트와 성욕 촉진제, 중매 등의 광고에서 리앙의 사진을 도용했다. 리앙은 친구들 덕분에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리앙은 자신의 사진이 ‘오르가즘 주사’라는 제품 광고에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제품은 여성의 성욕을 촉진하는 것이다. 리앙은 “내가 울고 있는 사진을 도용한 광고가 한 SNS 플랫폼에서 70만회의 조회수를 올렸다”면서 “몇몇 플랫폼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광고를 삭제한 곳은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그는 지난 6일 이 같은 상황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자신의 사진을 도용한 광고 회사나 음란물 사이트 등에 어떻게 연락을 취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리앙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 이런 평범한 사진을 광고에 사용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심지어 내 뒤에서 어떤 사람이 나를 향해 ‘흥분제 파는 여자 아니야?’라고 말하기도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순수하다. 오르가즘 주사가 뭔지도 모른다”면서 “사진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지도 않았고, 자극적인 동작을 하지도 않았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리앙은 피해자들이 이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기 어렵기 때문에 SNS 플랫폼에서 내부 고발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내 사진이 도용돼 여러 광고 등에 악용됐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여러 웹사이트에 제보를 보내기 시작했다”면서 “관련 자료도 많이 준비했지만 대부분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NS에 피해를 본 상황을 알렸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왜 그런 사진을 올렸냐’, ‘누가 감성적인 사진을 올리래?’ 등 오히려 나를 탓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중부 후난성의 한 로펌 변호사는 “리앙의 경험은 디지털 시대에 피해자들이 자신의 이미지와 명예를 보호하기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사진을 도용한 회사의 웹사이트 링크, 제품 정보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시에 사진을 도용한 업체와 협상해 위반 행위를 중단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면서도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는 소송을 제기해 법적 책임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하루 만에 취소된 신고”…檢, 한동훈 ‘아들 학폭 무마 의혹’ 고발 각하

    “하루 만에 취소된 신고”…檢, 한동훈 ‘아들 학폭 무마 의혹’ 고발 각하

    검찰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부부가 고발된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김지혜)는 지난 8일 한 전 대표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학교폭력예방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각하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고발된 한 전 대표의 배우자 진은정 미국변호사와 강남 A중학교 교장 이모씨에 대해서도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란 요건이 맞지 않을 때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처분이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2023년 5월 A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한 전 대표 등을 지난해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당시 남학생 5명이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다가 이튿날 오인 신고를 이유로 신고가 취소됐는데 여기에 한 전 대표 아들이 연루됐고,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전 대표가 압력을 행사해 사건을 은폐했다는 게 사세행 주장이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관련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한 전 대표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법무부 장관의 직무 권한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고 관련 처벌 규정도 없는 상황이라 혐의없음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 의대생 대거 유급되는데…의협 회장 “좌시하지 않겠다”

    의대생 대거 유급되는데…의협 회장 “좌시하지 않겠다”

    의대생 10명 중 6명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집단 유급·제적이 확정된 가운데 대학들이 24·25·26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다만 초유의 사태에도 의료계에서 강경 투쟁 방침을 꺾지 않아 의대생 이탈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대학은 의대생 대규모 수업에 대비해 ‘26학번 수강신청 우선권 부여’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교육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의대생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을 보면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1만 9475명)의 42.6%인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제적 대상자는 46명(0.2%)이다. 여기에 학칙상 예과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성적 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이고, 유급 처분을 피하려고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도 1389명(7.1%)으로 집계됐다. 유급·제적·성적 경고·1과목 수강신청 인원을 합하면 1만 2767명(65.5%)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것이다. 대학들은 교양과목 위주의 예과 수업은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해 진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습 위주인 본과 수업은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은 내년에 26학번에게 수강 우선권을 준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6000명 이상이 한 학년이 되면 실습이 문제”라며 “수강 우선권은 실습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퇴·제적에 따른 결손 인원은 편입학을 통해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의료계는 수업 거부 등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40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9일 “대학에 휴학계 반려와 학생 제적·유급을 압박했다”며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연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의대생 단 1명이라도 제적이 발생하면 회원 총의를 모아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 수사·청문회·사퇴 요구… 삼중 압박받는 조희대 대법원장, 법관대표회의가 분수령[로:맨스]

    수사·청문회·사퇴 요구… 삼중 압박받는 조희대 대법원장, 법관대표회의가 분수령[로:맨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선고 이후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조 대법원장 수사에 착수했고, 오는 14일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를 앞두고 사법부 안팎에서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대법원의 이 후보 판결을 둘러싼 논란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6일 소집되는 전국법관대표회의가 흔들리는 조 대법원장 리더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9일 대법원의 이 후보 판결 관련 조 대법원장 고발 사건들을 수사4부(부장 차정현)에 배당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모임,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조 대법원장이 이 후보 사건의 재판기록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전원합의체 회부 9일 만에 상고심을 선고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조 대법원장을 고발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도 비슷한 취지로 조 대법원장을 고발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조 대법원장 등 청문회를 앞두고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법원 내부망에는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직 판사들의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며 “조 대법원장은 더 늦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4일 민주당 주도로 전체회의를 열어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진행한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12명이 모두 포함됐다. 다만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이나 특검은 중도층의 반발 등을 고려해 속도 조절에 나섰다. 민주당은 당초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 등의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었으나, 논의 끝에 보류했다. 탄핵 여부도 청문회와 26일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지켜보면서 당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에 일임하자며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법원 내부에서도 대법원의 이 후보 판결을 비판하고 조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일선 판사들의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전국법관대표회의 소집으로 이어졌다. 법관대표회의는 오는 26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임시회를 열고 대법원의 이 후보 판결로 촉발된 사법 신뢰 및 재판 독립 침해 우려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법관대표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공식 의견으로 표명된다면 조 대법원장은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의견에 사퇴 요구까지 담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 및 법관 독립에 관해 의견을 표명하거나 건의할 수 있다. 다만 법원 내부에선 조 대법원장의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법관대표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을 비판하는 일치된 의견이 나가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법관대표회의 소집을 두고 법관 대표들과 일선 판사들 사이에서는 회의 소집 자체와 대법원에 대한 유감 표명을 반대하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지법의 한 판사는 “대법원의 이 후보 판결에 분개하는 판사들도 있지만, 회의를 소집해 대법원을 비판하는 데 대해 회의적인 판사들도 꽤 있다”고 전했다.
  • 청주, 불법 도축장서 구조된 개 68마리 해외로

    충북 청주의 한 불법도축장에서 구조된 개 수십마리가 해외로 입양된다. 청주시는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와 손을 잡고 개 68마리를 해외로 입양 보낸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지난 2월 불법 도축 의심 신고를 받고 적발한 흥덕구의 한 농장에서 소유권을 넘겨받아 보호하고 있던 개들이다. 시는 이날 광견병 등의 예방접종을 마친 51마리를 먼저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보냈다. 예방접종 비용은 시가 내고, 항공료는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부담했다. 이 개들은 미국에 도착하면 보호센터로 분산돼 새 주인을 만나게 된다. 너무 어려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어린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개월 후 미국 또는 캐나다로 보내질 예정이다. 시가 해외 입양에 나선 것은 국내 입양 수요가 적은데다 작은 강아지들을 선호해 식용으로 키워진 덩치 큰 개들의 국내 입양이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은 동물복지가 발달한 데다 주택이 많아 큰 개를 꺼리지 않는다.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는 1954년 미국에서 설립된 단체로 한국에선 2010년부터 활동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1700마리 이상을 해외로 입양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미국에서 입양이 결정되면 새 주인이 가정에서 사진을 찍어 보내줄 예정”이라며 “미국이 동물복지 선진국이라 모두 새 주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농장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농장주는 개 사육 농장을 폐쇄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고추재배 규모를 늘려 농사로 전업할 예정이다.
  • 민주 ‘조희대 특검법’ 일단 보류… “사법부 법관회의 좀더 지켜볼 것”

    민주 ‘조희대 특검법’ 일단 보류… “사법부 법관회의 좀더 지켜볼 것”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8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 발의를 보류하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대선 이후로 연기함에 따라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 특검법 발의 여부에 대해 “우선은 지금 사법부 내에서 법관회의 소집 등 자정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 자정적 노력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검, 청문회에 더해 조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로 정치 개입 의혹에 관한 증거를 찾은 뒤 탄핵을 추진할 명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후보를 구하기 위해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만큼 좀더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특검법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당내 상황을 전했다. 특검법이 보류되면서 9일 예정된 법사위도 취소됐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방향을 돌렸다. 강훈식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이 계속 그 자리에 있는 한 정치 개입에 나선 사법부의 독립과 국민적 신뢰 회복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사법부 손보기에도 나섰다. 장경태 의원은 이날 대법관의 정원을 현행 14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 李, 남은 변수는 신변 안전… 3㎏ 방검복 입고 경찰 ‘인간띠’ 경호

    李, 남은 변수는 신변 안전… 3㎏ 방검복 입고 경찰 ‘인간띠’ 경호

    ‘골목 경청투어’ 선행팀 사전 답사현장 유세 때 1m 거리서 동선 유지경찰 20명 파견·경찰견 사전 수색“살해 협박 7건 수사 의뢰·5건 고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로 밀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남은 주요 리스크로는 ‘신변 안전’ 문제가 거론된다. 이 후보가 지난해 1월 지지자로 둔갑한 괴한에게 피습된 적이 있는 만큼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후보 안전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후보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하며 양복 재킷 안에 약 3㎏의 검은색 방검복을 갖춰 입었다. 이 후보가 강단에 올라 발언을 하는 중에도 양복을 입은 경호 인력들이 간담회장 벽면에 대기하며 이 후보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이 후보에 대한 경호는 전국 각지에서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만나는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이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가 잇따르며 현장의 긴장감도 덩달아 높아진 분위기다. 선거대책위원회 가짜뉴스대응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살해 협박 게시글 총 240건을 제보받았고 이 중 7건을 수사 의뢰, 5건을 고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선대위 내부에서는 현장 행보를 선호하는 이 후보가 소규모 지역 위주의 전국 순회 일정을 잡자 안전 문제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20대 대선이나 총선 때보다 경호 인력이 늘고 경호 수준도 훨씬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 후보에 대한 경호는 크게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이 후보의 경청투어 동선을 확정하기 위해선 선행팀이 하루 전 사전 답사를 통해 일차적인 안전 문제를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동선을 점검하며 위험한 장소가 있다면 배제된다. 예컨대 철물점 등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건이 있는 곳은 피해 가는 식이다. 이 후보가 현장 유세를 시작하면 경찰에서 파견된 인력과 선대위 수행팀이 이 후보와 1m 거리에서 근접 경호한다. 지지자들이 난입하지 않도록 막고 이 후보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응원 열기가 고조된 지지자들과 유튜버의 촬영 경쟁 속에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면 신경이 곤두선 경호원들이 “밀지 말라”, “뒤로 가라”며 고성을 지르는 경우도 자주 목격된다. 이 후보 경호를 위해 경찰에선 20명의 인력이 선대위로 파견됐다. 대선 후보는 경찰이 지원하는 경호의 최고 등급이자 경호처가 대통령에게 제공하는 ‘갑호’ 경호의 아래 단계인 ‘을호’ 경호를 받을 수 있다. 대선 경선 당시 사설 경호업체를 고용했던 이 후보는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사설 경호원 없이 경찰의 경호를 받게 됐다. 경청투어 지역마다, 또 유세 현장마다 다른 특성을 고려한 현장에서의 보완 경호는 경찰에서 주도적으로 담당한다. 현장의 교통정리와 안전 관리 등은 지역 경찰의 협조를 받는다. 전날 경청투어 첫 일정이었던 전북 진안에서는 경찰기동대가 투입돼 이 후보의 동선을 따라 ‘인간 띠’를 만들었고, 충남 청양에서는 경찰견이 동원돼 사전 수색을 벌였다. 또 이 후보가 도착하는 지점의 건너편에 있는 문화센터 건물 옥상에서는 빨간색 베레모를 쓴 특공대가 대기하기도 했다. 선대위 내부에서도 이 후보의 신변 안전을 위한 보안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후보의 일정은 비밀 유지 서약의 대상이 되거나 기록이 남지 않도록 구두로 안내되기도 한다.
  • 조희대 리더십 상처… 법관회의 소집 논의 속 독립성 침해 우려도

    조희대 리더십 상처… 법관회의 소집 논의 속 독립성 침해 우려도

    법원 코트넷서 ‘사퇴 요구’ 잇따라 변호사 200명 “공수처에 曺 고발”정치권 청문회 강행엔 반발 목소리 “판결 결과 문제 삼으면 사법부 침해”이재명 위증교사 항소심 변경 미정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 결정을 두고 사법부 내부에서도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오면서 ‘원칙주의자’로 명망 높았던 조 대법원장의 리더십에 상처가 났다는 평가다. 다만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 발의를 예고하고 오는 14일 청문회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강공 모드’를 지속하면서 사법부 독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이 후보의 상고심 선고를 하며 ‘신속 재판’ 의지를 보였음에도 정작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대선 이후로 공판기일을 연기한 것은 조 대법원장이 일선 법원도 납득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부 판사들은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는데 이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사태나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 때처럼 사법부 위상이 크게 흔들렸을 때 있었던 일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도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받지 못하는 사법부는 존립할 수 없다”며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 신뢰 훼손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변호사 약 200명이 참여한 ‘사법쿠데타 저지 변호사단’도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의 조 대법원장 특검법 발의 등이 사법부 흔들기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전국 법원 대표 판사 126명으로 구성된 전국법관대표회의(전법대)는 이날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과 사법부 독립 문제를 놓고 소셜미디어(SNS) 단체 대화방에서 임시회의 소집 여부를 논의했으며 9일 오전 결론을 낼 예정이다. 전법대는 ▲대법원의 이례적 행보에 대한 유감 표명 ▲법원의 정치적 중립 의지 확인 ▲법관 탄핵 등 사법 독립 침해 행위에 대한 규탄 ▲독립된 재판에 대한 정치 개입 금지 등 다양한 안건을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한변호사협회장 9명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별 사건에 대해 대법원장의 책임을 묻는다면 사법부의 독립이 위협받으며 법관들이 안심하고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외부 권력과 여론에 법원이 휘둘리면 정의는 설 수 없고 법치주의는 심각하게 훼손된다”고 주장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판결 결과를 문제 삼아 대법원장을 청문회에 세우고 특검을 추진하는 건 사법부 침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 후보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을 심리 중인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승한)는 지난 7일 이 후보 측의 공판기일 변경 요청이 접수됐음에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오는 20일 공판기일이 예정돼 있고, 피고인인 이 후보는 출석 의무가 있다.
  • 사무장병원 신고자에게 역대 최고 16억 포상금

    사무장병원 신고자에게 역대 최고 16억 포상금

    A씨는 운영하던 사업이 어려워지자 의사인 친인척 B씨 명의로 사무장 병원을 차리고, 수익을 아버지의 대출이자와 딸의 차량 할부금 등으로 썼다. 그러다 B씨와 불화가 생기자 내연관계인 C씨와 또 다른 사무장 병원을 차려 수익을 빼돌리는 등 총 211억원을 부당하게 취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병원 직원이었던 제보자 D씨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포상금인 16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7일 ‘2025년도 제1차 건강보험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 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0개 요양기관의 제보자에게 총 17억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금액은 총 232억 5000만원에 달한다. 병원 컨설팅 업체 대표가 치과의사 명의를 빌려 치과의원을 개설해 4억 2000만원을 편취한 사례도 있었다. 비급여 진료를 하거나 진료하지 않고도 건보공단에 4억 4000만원을 허위로 청구한 치과의원도 적발됐다. 각각의 제보자에게는 3000만원, 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건보공단은 건보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2005년부터 ‘건강보험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요양기관 관련자는 최고 20억원, 일반 신고인은 최고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 “MLB 꿈 접어야 하나요”…‘병역법 위반’ 박효준, 여권반납 취소 2심도 패소

    “MLB 꿈 접어야 하나요”…‘병역법 위반’ 박효준, 여권반납 취소 2심도 패소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된 야구선수 박효준(29)이 정부에 여권 반납 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냈으나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9-1부(부장 김무신 김동완 김형배)는 8일 박효준이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여권 반납 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야탑고 시절 ‘천재 유격수’로 불렸던 박효준은 2014년 7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 달러(약 15억원)에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2021년 양키스 소속으로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효준은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쳐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병역 미필인 박효준은 병역법 70조 1항에 따라 ‘25세 이상인 병역준비역, 보충역 또는 대체역으로서 소집되지 아니한 사람’에 해당해 2023년 3월까지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서울지방병무청은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끝난 2023년 3월 박효준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외교부는 2023년 4월 25일 여권 반납 명령 통지서를 송달했다. 박효준은 이에 불복해 지난해 5월 소송을 제기했다. 박효준 측은 여권 반납 명령이 사전 통지되지 않았고, 위반 상태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MLB 진출의 꿈을 사실상 포기해야 하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지난해 9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여권 반납 명령은 반드시 사전통지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 않고 결정서를 송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병역 의무를 기피한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된 원고의 여권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신속성과 밀행성이 필요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박효준이 해외에 체류 중이었던 점 등을 종합하면 해당 처분이 사전 통지가 필요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 사건 처분까지 이른 데에는 어느 정도 원고가 자초한 부분이 존재하며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계속하여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 위법한 상태를 용인해 달라고 주장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인다”고 지적하며 “병역 의무의 공정성과 형평성 등의 공익이 원고가 입게 될 불이익보다 작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 충남선관위, ‘기부행위·허위자료 제출 등’ 혐의 공무원 등 3명 고발

    충남선관위, ‘기부행위·허위자료 제출 등’ 혐의 공무원 등 3명 고발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민에게 기부행위 등을 한 혐의로 공무원 2명과 단체 회장 등 3명을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충남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말 한 지방자치단체 청사 내에서 기업 유치 관련 행사를 개최하면서 참석 주민 등 250여명에게 법적 근거 없이 70만원 상당의 홍보 물품을 제공한 혐의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 A·B씨와 모 단체 회장C씨는 공모하거나 단독으로 관련 자료를 임의로 조작해 선관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지자체장의 업적 등을 나타낸 현수막 20매를 관내에 게시했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는 공무원은 공직선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지자체장 업적을 홍보하거나 법적 근거 없이 기부행위를 할 수 없으며, 선관위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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