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014
  • “추석 연휴, 늘어나는 관광객”...제주도, 연휴 기간 행정조치 발동

    “추석 연휴, 늘어나는 관광객”...제주도, 연휴 기간 행정조치 발동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인 26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특별 행정 조치가 시행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으로 제주에 도착한 방문객은 체류 기간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또한 제주공항 도착 즉시 발열 검사를 받고 37.5도가 넘을 경우 발열 증상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발열 증상자는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 조처된다. 이날 제주국제공항 도착 항공편으로 약 2만7000명의 관광객과 귀성객 등이 제주에 왔으며, 이들부터 특별 행정 조치 대상이 된다. 도는 이날부터 추석 연휴 및 개천절 연휴(10월 9∼11일)까지 총 3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제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난 23일 특별 행정 조치를 내렸다. 도는 특별 행정 조치를 어기고 방역 행정에 손해를 끼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고,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또한 항공사별로 SNS와 예약 문자로 강화된 입도 절차를 이용객들에게 알리고, 기내 방송으로 주의점을 홍보해주도록 했다. 도는 추석 연휴 및 개천절 연휴 여객선과 유람선(잠수함 포함), 도항선, 낚시 어선 등을 승선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 조치도 발동했다.앞서 지난 25일 도내 유흥시설 5종 1379곳과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7개소에 대해 집합금지(운영 중단) 조치를 발동했다. 유흥시설 5종은 클럽 및 유흥주점 781곳, 콜라텍 8곳, 단란주점 591곳 등이다. 도는 이번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는 유흥시설에 대해 고발 조치(벌금 300만원 이하 부과)하며 확진자 발생 시 관련 입원·치료비 및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준영과 다를 게 없다” 네티즌 분노한 진주 1943 단톡방[이슈픽]

    “정준영과 다를 게 없다” 네티즌 분노한 진주 1943 단톡방[이슈픽]

    술집 직원들 단톡방서 성희롱 주고받아외모 품평·성행위 묘사·몰카 촬영까지사장 “심각성 잘 알아…정말 죄송” 사과결국 폐업…네티즌들 “고발해야” 분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성희롱 대화를 주고받아 논란이 된 술집 ‘1943 진주점’이 결국 폐업한다. 이 술집 사장은 직원들이 모두 해고됐고, 본사와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며 가게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주의 유명 술집 직원들의 단톡방 성희롱’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 캡처가 올라왔다. 이는 단체 채팅방 내의 직원이 캡처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대화 캡처 내용을 보면 이들은 여성들의 외모를 품평하고 성행위를 묘사하는가 하면 술집에 방문한 여성 손님들을 몰래 촬영하고 욕 섞인 뒷담화를 주고 받았다.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여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염탐하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준영이랑 다를 게 없네”, “죄다 고발당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한 직원은 여성이 가게 아르바이트에 지원하자 “프로필 따고 오겠다”고 올렸고, 다른 직원이 여성의 SNS를 찾아내 공유하자 “좀 이쁜데?”라며 외모를 품평했다. 게다가 “씨씨티비 안 보이는 곳에서 엉덩이를 만지면서 면접 보자”며 성희롱을 했다. 이들은 “터치 좀”, “우리 세척기 쪽이 (CCTV에) 안보인다”, “만지면서 알려주겠다” 같은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기쁨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손님들을 대상으로도 성희롱 대화는 계속됐다. 이들은 가게를 방문한 여성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올리고 “이 X들 XX 시끄럽지 않더냐”라고 올렸다. 여성들이 다니는 대학과 과를 언급하며 “XXX들이 공부나 하지”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논란이 되자 1943 진주점 사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남겨 사과했다. 그는 “현재 단톡방 사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먼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쾌감을 느끼셨을 피해자들에게 정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분들께 사죄와 보상을 할 것이며 경찰 수사에 책임지고 응할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장은 “어린 나이에 장사를 시작하다보니 철이 너무 없었다. 저의 안일한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직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단톡방에서 서슴없이 여성분들을 언급하며 욕설과 함께 음담패설까지 하는 파렴치한 짓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들은 모두 잘렸다. 저 또한 가게를 그만두겠다. 그리고 오늘부터 본사 지침에 의해 가맹 취소가 된 상황이다. 더 이상 다른 가맹점의 피해는 없기를 바란다. 피해를 끼친 본사 관계자 분들과 다른 가맹 점주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1943 본사 대표 “용납할 수 없는 행동” 이날 1943 본사도 공식 페이스북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1943 본사 대표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1943 진주점에서 피해 여성분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드렸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점 1943 측은 깊은 반성을 하고 있지만 본사 측에서 회의를 한 결과 가맹계약서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주점 1943에 의해 1943 자체에 큰 피해가 왔고 저희 본사 또한 큰 명예 훼손이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저희는 1943 진주점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2살 여동생 성폭행 해 임신시킨 친오빠 4명, 감옥행 면해

    12살 여동생 성폭행 해 임신시킨 친오빠 4명, 감옥행 면해

    미국에서 네 명의 친오빠가 12살 여동생과 강제로 성관계를 갖고 임신을 하게 했지만 감옥행을 면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방지 웹스터 카운티 시티즌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웹스터 카운티에 사는 아미시 신자인 아론 슈왈츠(22)와 페티 슈왈츠(18) 등 4형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여동생을 수차례 성폭행했다. 기독교 종파 가운데 하나인 아미시는 현대 문명에서 벗어나 엄격한 규율에 따라 18세기 말처럼 생활하고 있다. 검은 모자를 쓰거나 단추가 없는 검은 양복을 입고 마차를 타는 식이다. 올해 13살인 여동생은 지난 6월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2주 전 아기를 출산했다. 친오빠들은 병원 의사에 의해 고발돼 재판을 받아왔다. 검사는 친오빠 중 미성년자인 2명을 제외하고 법적으로 성인인 아론과 페티에게 강간과 아동 추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15년 형을 구형했다. 그러나 최근 이들 2명의 변호사와 감형 협상을 통해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하고 24일 열린 순회재판소에서 구형을 변경했다. 검사는 이들 형제에게 30일 안에 지역사회 주민들에 대한 사과 편지와 현 거주지에서 100시간 사회봉사, 지역 경찰의 처우 개선을 위한 기금인 LERF에 250달러(29만원) 기부, 성범죄자 치료 프로그램(MOSOP) 이수 등을 주문했다. 검사는 이에 대해 이들이 고립된 생활을 하는 아미시 신도인 데다 실제 나이에 비해 정신적으로 매우 덜 성숙했고 철이 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형제들이 평생 성범죄자 꼬리표를 달고 살게 되는 점도 거론했다. 그러나 검사는 형제들이 명령을 지키지 않을 경우 바로 감방으로 보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민단체, ‘뇌물혐의’ 윤석열 검찰총장 부부 고발

    시민단체, ‘뇌물혐의’ 윤석열 검찰총장 부부 고발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부부가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은 25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윤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를 특가법상 뇌물수수의 공동정범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시민행동 측은 “윤 총장이 지난해 5월 검찰총장 후보자로 천거된 뒤 6월 중순 지명되기까지 약 한 달 사이 부인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 기획사가 주관한 전시회 협찬사가 4개에서 16개로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당시 협찬사 중 일부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는데, 이들이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수사 편의를 바라고 ‘보험용 협찬’을 한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뇌물을 준 측에서 명시적으로 개별 사건에 관해 청탁하지 않았더라도 판례상 뇌물죄가 성립할 수 있다”라면서 “공직자인 윤 총장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해 고발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윤 총장 측은 지난해 총장 임명 직전 야권과 일부 언론 등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자 “전시회 협찬은 모두 총장 후보 추천 이전에 완료됐다”며 윤 총장이 협찬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검찰 ‘윤석열 처가 의혹’ 고발인 조사

    검찰 ‘윤석열 처가 의혹’ 고발인 조사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고발인들이 25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근 수사팀을 재정비한 서울중앙지검이 고발 7개월 만에 수사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순배)는 이날 오후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 최모씨를 고소·고발한 사업가 정대택씨와 조대진 변호사,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2003년 최씨와 함께 스포츠센터 건물에 투자했다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오랜 시간 법정 다툼을 해왔다. 최씨가 애초 동업약정서에서 합의한 것과 달리 수익을 모두 가로챘고 되레 자신에게 약정을 강요했다는 누명을 씌웠다는 것이 정씨 측 주장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정씨는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인정됐다. 그는 최씨가 법정 증인을 매수해 위증을 하도록 했다면서 지난 2월 최씨를 소송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최씨 사건 처리에 윤 총장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윤 총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정씨는 “17년 송사를 이어오는 동안 3년 간 징역살이를 하며 인고의 세월을 견뎠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총장 처가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파주의 의료법인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김씨와 최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조 변호사와 황 전 국장은 이날 첫 고발인 조사를 받게 됐다. 황 전 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발) 다섯달이 넘은 오늘 고발인 조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라면서도 “늦게나마 조사한다니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말 금융감독원에서 주가조작 의혹으로 두 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고발인들은 금융당국이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아동학대는 늘어나는데 신고보호체계는 여전히 허술

    아동학대는 늘어나는데 신고보호체계는 여전히 허술

    아동학대 건수와 피해 아동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신고 및 보호체계는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의무를 전 국민으로 확대하고 학대행위자에 대한 교정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아동학대사례 건수와 피해아동 발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아동학대사례 건수는 2014년 1만건을 넘은 데 이어 2018년에는 2만4604건으로 집계됐다. 2001년 대비 11.7배 증가한 수치다. 2018년 현재 지역별 피해아동 발견율은 전남, 전북, 강원 순으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서울시와 세종시, 경상남도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아동 10명 중에 8명 이상이 학대 가정으로부터 분리되지 않은채 학대 이후에도 같이 생활하고 있었다. 2018년 발생한 아동학대사례 2만 4604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피해아동 가운데 원래 가정에서 계속 보호되는 경우가 82.0%인 2만164건에 달했다. 분리조치된 경우는 13.4%, 3287건에 그쳤다. 학대아동을 분리해 보호할 수 있는 아동복지시설도 열악한 상황이다. 2018년 12월 현재 보호치료시설은 전국 11곳이며, 부산과 인천, 광주 등 9개 시도는 보호치료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다. 11개 시도는 피해아동을 위한 일시보호시설도 갖추지 않았다. 아동학대 사례중에 고소·고발 등으로 사건처리가 된 사례는 2018년 2만4604건 가운데 7988건으로 10건 중에 3건 정도에 불과했다. 재판을 거쳐 법원 판결을 받은 사례는 21.3%인 1705건 이었다. 이 가운데 형사처벌 사례는 3.3%, 266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아동에 대한 심리치료도 열악했다. 2018년 피해아동에게 제공한 46만여건의 치유 서비스 가운데 심리치료지원 서비스는 11.4%, 가족기능강화를 위한 서비스가 7.3%로 나타났다. 상담서비스가 63.9%로 가장 많았다. 상담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2020년 4월 현재 전국 아동전문보호기관 68곳의 상담원은 960명, 심리치료전문인력은 76명이다. 상담원 한 사람이 64건을 맡는 구조다. 상담원 이직률은 28.5%에 달했다. 박선권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업무량은 50~60 가정 이상으로 사후 관리까지 포함하면 업무량이 배가되는 상황”이라면서 “근속 기간이 2년 안팎에 머물러 이직률이 높고 사례 관리자 교체로 인한 서비스 대상자의 스트레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고 학대 행위자에 대한 벌칙을 현행 과태료에서 사회봉사명령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학대 피해아동의 보호조치를 부모가 거부할 경우 벌칙 조항을 마련하고 심리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 전담의료기관을 반드시 지정토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우한서 실종된 시민기자, 7개월 만에 생존 확인…“당국 감시중”

    우한서 실종된 시민기자, 7개월 만에 생존 확인…“당국 감시중”

    봉쇄령 직후 우한 들어가 감염 실태 전달한 천추스 코로나19의 첫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감염 확산 실태를 생생하게 고발했다가 실종된 시민기자의 생존이 확인됐지만 중국 정부에 의해 사실상 7개월째 구금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천추스의 친구가 올린 유튜브 영상 소식과 한 인권 변호사의 언론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2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천추스의 친구이자 이종격투기 선수인 쉬샤오둥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천추스가 중국 정부기관의 감시 하에 안전한 장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쉬샤오둥은 “그가 아직 집에 돌아오진 않았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동북부 칭다오 지역 출신의 변호사 겸 시민기자인 천추스는 우한에 봉쇄령이 내려진 다음날인 1월 24일 도착해 우한 내 병원과 장례식장, 임시 격리병동 등을 돌아보고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했다. 그는 우한에 도착한 날 “나는 전에 시민기자라고 밝혔다. 만약 재앙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지 않는다면 내가 무슨 기자겠느냐”라면서 “여기 있는 동안 루머를 퍼뜨리지 않고 공포나 패닉을 조장하지 않겠다. 그러나 진실을 덮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천추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고열로 고생하며 입원하려고 며칠을 기다리다 병원에서 쓰러진 사람, 늘어선 임시 병상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누운 환자들의 모습 등 우한 내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그러나 2월 6일부터 천추스가 연락두절됐고, 가족들은 천추스가 강제 격리에 들어갔다는 경찰 통보를 받았다. 이후 몇달 동안 천추스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7개월 만에 그의 생존이 외부에 확인된 것이다. 천추스가 자신의 출신 지역인 칭다오에서 정부 기관의 감시를 받으며 부모와 함께 머물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인권변호사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 사법당국이 그를 기소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를 계속 감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쉬샤오둥은 당국이 그 동안 천추스의 행적을 조사해 왔다고 전했다. 중국 본토, 홍콩, 일본 등 여러 지역에서의 행적을 조사할 결과 천추스가 외국 세력과 어떠한 재정적인 관계를 맺지 않았고, 반체제 활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해 기소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인권 변호사 출신 비디오 저널리스트인 천추스는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를 보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보도로 인해 중국 본토에 입국한 후 중국 공안의 탄압을 받았고, 7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소셜미디어 계정도 폐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박덕흠 ‘골프장 고가매입 의혹’ 수사팀 변경

    검찰, 박덕흠 ‘골프장 고가매입 의혹’ 수사팀 변경

    박덕흠 무소속(전 국민의힘) 의원의 골프장 고가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팀을 변경했다. 사건을 새로 배당받은 수사팀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박 의원을 상대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직 대한전문건설협회장 A씨 등이 박 의원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기존 조사2부(부장 김지완)에서 조사1부(부장 이동수)로 재배당했다. 사건 재배당은 박 의원 관련 기존 고발사건과 경찰청에 접수된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 등을 감안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필요성을 고려해 보다 경험이 풍부한 부서로 재배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 등은 고발장을 통해 “박 의원이 건설협회장이던 2009년 지인 소유의 충북 음성군 골프장을 시세보다 200억원 비싼 값에 사들여 건설공제조합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서울시 산하기관의 공사 4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는 의혹(직권남용)으로도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활빈단도 박 의원을 뇌물수수·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박 의원은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지난 23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금요칼럼]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금요칼럼]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1995년 3월 20일 아침 출근길, 일본 사이비종교집단 옴진리교 신도들은 정부 전복을 목표로 도쿄 지하철에서 사린가스 테러를 일으켰다. 공식적인 피해자가 3800명이나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사린 테러 가스의 피해자가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는 뉴스를 접한 뒤 “왜 피해자에게 2차 피해까지 발생하는가”라는 의문을 갖고, 60여명과 인터뷰를 해 ‘언더그라운드’라는 책을 남겼다. 그는 ‘언더그라운드’에서 옴진리교로 상징되는 비정상이 절대적이지 않고 정상과 중첩되는 지점을 보여 주면서 “이 지하철 사린사건에 대해 정부는 빠른 시기에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아 공정한 조사위원회를 조직하고, 숨겨진 사실을 규명하고 주변 시스템을 철저히 재검토했어야 했다.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이 조직의 정상적인 대응을 방해했는가? 그런 사실을 엄하고 면밀하게 추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2010년 옴진리교 사건을 모티브로 폐쇄적 사이비종교집단 내에서 이루어진 미성년자 강간사건을 한 줄거리로 다룬 소설 ‘1Q84’는 이 문제의식의 확장이었다. 변호사로서 2010년 ‘1Q84’에서 언급된 사건과 유사한 사건을 담당하고 있었다. 한 피해자가 폐쇄적 사이비종교집단 내에서 발생했던 미성년자 시절의 강간 행위를 온라인에서 고발했고, 그 종교집단의 신도들은 이를 명예훼손이라면서 손해배상청구한 사건이다. 사이비단체의 교주는 스스로를 재림예수라 칭하며 “재림예수인 교주가 창기에 빠져 더러운 여자들과 관계를 맺고 인류를 구원한다”는 원죄론을 패러디한 ‘창기십자가론’으로 여신도들을 강간해 온 것이었다. 우연히 그즈음 ‘1Q84’와 옴진리교의 사정을 다룬 책들에서 그 폐쇄적 사이비종교집단과의 동일함과 피해자들이 겪는 2중3중의 고통, 그리고 피해자들의 호소를 진지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사회구조의 비정상에 대해서 격한 공감을 느꼈다. 피해자는 1심에서 “창기십자가 교리에 기반한 강간 행위의 사실의 입증”이 쉽지 않아 패소했지만, 항소심에서 “교주의 위 행위들을 녹화한 비디오”를 입수해 어렵게 승소했다. 피해자는 비정상적인 사이비종교단체를 빠져나왔고, 이를 바로잡고자 내부고발을 했음에도, 그 극심한 고통을 모두 치유할 수 없었다. 게다가 며칠 전 관련 피해자 중 한 분이 아직도 이 단체가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며 연락을 해 왔다. 피해자가 어렵게 내부고발로 처음과 끝을 모두 드러냈지만, 현실의 시스템은 그 비정상을 치유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다르다거나 단단하지 못하다. 오히려 코로나19 상황에서 온갖 비정상적인 종교단체들이 활개 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는 비단 종교단체에만 존재하는 일은 아니다. 권력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목격하는 일이다. 2011년 김재환 감독은 당시 10년째 외주제작사를 운영하면서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해 ‘트루맛쇼’란 영화로 방송 3사의 맛집 방송들이 사실상 대부분 광고라는 것을 고발했다. 하지만 그때의 고발은 2020년 이후 돌이켜 생각하면 영화 상영으로 공분을 일으켰을 뿐 해프닝처럼 유야무야됐다. 오히려 방송에서의 광고 이슈는 점점 더 심화하고 있다. 당시 김 감독은 방송국으로부터 소송, 방송국 관계사로부터의 형사소송을 당하는 등 고생했지만, 지금까지 그 문제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 현실은 그렇게 정상이 아니다. 내부고발자들의 소중한 증언이 드러날 때마다 정상적으로 보였던 그 현상들을 다시 잘 살펴보고 고발자에게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1Q84’에서 달이 하나 있는 정상 사회에 사는 줄 알았는데 달이 두 개 뜨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가. 지금 우리의 세계에는 달이 몇 개 떠 있는가.
  • 고려대 교수들, 자녀에 A+…근거 제출 안했는데 대학은 눈 감아

    고려대 교수들, 자녀에 A+…근거 제출 안했는데 대학은 눈 감아

    교육부, 고려대 종합감사 결과 발표 고려대 교수들이 대학 측에 아무런 신고도 없이 자녀들에게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도록 한 사실이 무더기 적발됐다. 교수들은 자신의 강의를 들은 자녀들에게 대부분 A 이상의 고학점을 매기고도 성적 산출 근거를 대학에 제출하지 않았으며, 고려대는 이를 적발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지난해 교원이 퇴직할 때 근거도 없이 황금열쇠와 순금을 교비회계로 지급했다가 적발되고도 이를 시정하지 않고 또 퇴직자에게 순금을 지급한 사실이 또 한번 적발됐다. 교육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과 고려대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 교수 자녀 수강 적발하고도 아무 조치 안해 교육부 감사 결과 고려대는 2019년 교육부 권고에 따라 최근 5년(2014∼2018학년도) 교수-자녀 간 수강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를 했으나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소속 A 교수는 자신의 자녀에게 2017학년도 2학기 수업 1개, 2018학년도 2학기 수업 2개를 수강하게 하고 모두 A학점을 줬지만, 성적 산출 근거인 답안지를 대학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 교수 역시 2016학년도 1학기에 자신의 자녀에게 A+ 학점을 주고도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았다. 심지어 고려대는 자체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도 두 교수에 대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자체 조사 대상 기간(2014∼2018학년도)에 재학했는데도 조사 시점인 2019년에 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8명의 교수-자녀 간 수강 조사 대상자를 누락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누락 대상 자녀 8명은 부모인 교수로부터 1인당 1∼3개씩 수업을 들어 총 13개 과목을 수강했다. 그 중 8개 과목에서 A+, 1개 과목에서 A 등 대부분 높은 학점을 받았다. 교수-자녀 수강과 관련한 규정이 교육부에서 2018년 12월 신설돼 2019년부터 적용해야 하는데도 고려대는 관련 제도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2019학년도 1학기부터 2019년 2학기까지 C 교수 등 4명이 강의하는 6개 과목에서 해당 교수 자녀가 각각 수강한 사실이 있는데도 해당 교수들은 이를 대학 측에 사전 신고하지 않았다. 해당 과목 중 3건은 A+, 2건은 A, 1건은 B를 줬는데 해당 교수들은 성적 산출 근거를 제출하지 않았고, 대학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수는 자신이 개설한 강의에 같은 대학에 다니는 자녀가 수강하지 않도록 권고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자녀가 수강할 경우 담당 교수는 대학본부에 해당 사실을 사전에 신고하고, 성적 산출 근거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교수-자녀 간 강의 수강과 관련한 제도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은 교무처 직원 등 6명에 대해선 경징계, 4명에 대해선 경고 조처를 내렸다. 지난 7월 연세대 종합감사에서도 교수 1명이 딸에게 자신의 수업을 듣게 하고 A+ 학점을 줬으나 성적 산출 자료를 따로 보관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체육특기자 서류전형 3배수 선발 공고하고 4배수 선발서류평가 1순위 통과한 수험생 대신 추가 선발 5명 합격교육부, ‘입시비리’ 의혹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 의뢰 체육 특기자 특별전형에선 부당 선발이 적발됐다. 교육부 감사에 따르면 2018∼2020학년도 럭비 등 5개 종목의 1단계 서류평가에서 고려대는 3배수 내외를 선발하겠다고 밝혔으나 4배수까지 선발인원을 확대해 42명을 추가 선발했다. 추가 선발된 인원 중 5명이 최종 합격했고, 서류평가를 1순위로 통과한 수험생이 불합격하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애초에 교수들이 뽑으려던 수험생이 1단계 서류평가에서 3배수에 들지 못하자 선발 인원을 확대했을 여지가 있다고 봤다”며 “교수와 수험생의 유착 관계 등은 파악하지 못해 교수 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2016년부터 올해 2월까지 일반대학원 26개 학과의 입학전형 ‘서류평가 및 구술시험’에 대한 전형 위원별 평점표를 보관해야 하는데도 이를 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법과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입학전형 업무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학원 입시 서류는 4∼5년간 의무적으로 보존해야 한다. 교육부는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으로 교수 6명을 수사 의뢰하고 12명에 대해선 중징계, 24명은 경징계했다. 교수들이 강남 유흥업소서 법인카드 6693만원 결제근거 없는 ‘전별금’…지적받고도 시정조치 없이 반복 한편 고려대 교수 13명이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1인당 1~8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 총 6693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나 11명이 중징계를 받게 됐다. 전별금 부당 집행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는 2018년 회계 부분 감사에서 구체적인 집행 기준 없이 교직원에게 전별금으로 순금·상품권을 지급해 적발됐음에도 시정 조치하지 않았다. 감사 이후인 2019년 2∼5월에도 관행은 계속됐다. 고려대는 임기가 만료된 보직자 교직원 22명에게 1989만원 상당의 순금과 상품권을 지급했고, 특히 교직원 1명에게는 부서에서 지급하는 전별금과 별도로 퇴직 기념품으로 순금 15돈을 지급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4명을 경징계하라고 지시했다. 고려대는 또 2016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한 실험동 신축공사를 추진하면서 전기·정보통신공사를 분리하지 않고 총 8건에 걸쳐 101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일괄 발주했다.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르면 정보통신공사는 전기공사 등 다른 공사와 분리해 도급해야 한다. 교육부는 1명을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16명에게 경고 조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 김홍영 검사 사건, 수사심의위 개최한다...유족 “검찰 무겁게 받아들이길”

    고 김홍영 검사 사건, 수사심의위 개최한다...유족 “검찰 무겁게 받아들이길”

    부장검사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사법연수원 41기) 검사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 개최가 결정됐다. 검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심의위는 이 사건의 수사와 기소의 적절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해당 사건이) 고발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점,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필요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수사심의위 개최를 결정했다. 지난 2016년 5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김 검사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이후 진행된 대검의 진상조사 결과 김 검사의 상관이었던 김대현(27기) 전 남부지검 부장의 2년간의 상습적인 폭언·폭행이 있었음이 드러났고, 김 전 부장은 해임됐다. 수사심의위는 김 검사에 대해 강요, 협박, 모욕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에 대한 수사의 적절성과 기소 여부를 검토해 권고한다. 수사심의위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이들의 심의 의견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운영 지침에 ‘주임검사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 전 부장은 지난해 8월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다. 대한변협은 형사처벌 없이는 해임된 김 전 부장의 변호사 등록을 거부할 근거가 없자 김 전 부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수사의 진척이 없자 김 검사의 유족 측은 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수사심의위 개최가 결정되자 유족 측은 “이번 결정은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는 시민의 뜻이 모여진 결과”라면서 “검찰이 그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경찰, 나경원 ‘지인 특혜 채용 의혹’에 ‘각하’ 의견 송치…‘중복수사’ 취지

    경찰, 나경원 ‘지인 특혜 채용 의혹’에 ‘각하’ 의견 송치…‘중복수사’ 취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인의 자녀를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각하)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의혹이 해소됐다는 차원이 아니라 이미 검찰에서 동일 사건을 수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가 나경원 전 의원을 업무방해·배임·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이달 22일 불기소(각하) 의견을 달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각하는 무혐의나 ‘공소권 없음’ 등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할 필요성이 없는 경우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지난 3월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스페셜위원회) 회장을 맡았을 당시를 전후해 지인의 자녀를 부정 채용했다며 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앞서 10차례 검찰에 고발된 건이 있어 중복수사 우려가 있고 법적 절차 등을 고려해 검찰과 협의를 거쳐 각하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해 9월부터 12차례에 걸쳐 나경원 전 의원의 자녀 대학 부정 입학,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및 흥신학원 사학비리 의혹 등을 검찰·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검찰은 나경원 전 의원의 딸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병석)는 이달 들어 성신여대 교직원들을 잇달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대학 측에 관련 자료 제출도 추가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뉴인 ‘터치클래스’ 국내 비대면 교육시장 개척

    뉴인 ‘터치클래스’ 국내 비대면 교육시장 개척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선호 트렌드가 기업 교육 전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터치클래스를 개발한 에듀테크 전문기업 ‘㈜뉴인’은 출시 초기 9만 명이던 터치클래스의 학습자수가 올 들어 급격히 늘어 17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터치클래스는 사내 교육 솔루션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돼 학습자는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휴대폰으로 바로 학습이 가능하다. 터치클래스는 교육 담당자가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에디터 기능을 지원한다. 텍스트뿐 아니라 비디오, 오디오, 이미지, 퀴즈 등 다양한 요소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습자가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기능 또한 제공해 협업학습에 최적화돼 있다. 빠르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터치클래스를 통해 대내외 이슈를 빠르게 대처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A 정수기 렌탈기업의 제품이 방송사 고발프로그램에 나오면서 긴급한 사내교육이 필요했다. 해당 기업은 터치클래스를 통해 5,000명이 넘는 직원에게 신속한 마케팅 이슈, 반박 자료 등을 전파했고 당일 현장 응대를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기존 기업단체교육 플랫폼이 진도율 및 수료 여부 위주의 학습통계만 제공했다면, 터치클래스는 실시간 학습 현황, 인기 매터리얼, 학습자 랭킹 등을 조회할 수 있게 구성됐다. 또한 터치클래스는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이 아닌 분야의 문제 해결에 게임적 사고와 과정을 적용하는 일)을 적용해 학습자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를 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직무교육에 터치클래스를 도입한 기업에선 사내 연수 만족도가 높게 측정됐다.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한 B 자동차사는 평균 학습률이 32% 증가하고, 자율학습 비율이 평균 7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자발적인 사내 교육 결과를 이끌었다. C 은행의 경우 학습자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기업 연수를 즐겁게 즐겼다”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 사이버연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32%가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한 만족스러워했으며, 전반적인 학습 만족도는 87%에 이를 정도로 높게 측정됐다. 의견∙댓글이나 퀴즈 이벤트 실시, 맞춤형 이모티콘 제작 등도 터치클래스의 흥미요소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터치클래스 도입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강의 교안 및 인쇄교재를 터치클래스의 e-book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D 생명보험사는 2019년 터치클래스 도입으로 교재 제작과 인쇄비를 줄여 연간예산 40% 절감 효과를 보았다. 터치클래스는 분당 실시간 동시 접속 인원이 최대 8,000명까지라도 무리가 없어 대량 접속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C 은행의 경우 지난해 전국 지점 신규시스템 동시 테스트 진행시 터치클래스를 매뉴얼로 이용했다. 덕분에 전국 1,000여 개 지점에서 1만 4,000명이 넘는 인원이 교육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터치클래스는 또한 학습독려 푸시 알림을 통해 전체 학습률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뉴인은 터치클래스 외에도 통합 이러닝 솔루션 ‘뉴캠퍼스’, 멀티플랫폼 동영상 플레이어 ‘nPlayer’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저작도구인 ‘nTools’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2010년 출시한 뉴캠퍼스 또한 지난달 학습자 수가 47만 명을 넘었으며, nPlayer는 누적 다운로드수가 약 400만에 이른다. ㈜뉴인 터치클래스 한기남 대표는 “마이크로러닝, 소셜러닝인 ‘터치클래스’를 통해 기업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넣고 있다”며 “기업 교육 시장에서 터치클래스가 혁신적인 변화를 계속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딸 입시비리’ 수사 속도내는 검찰... 나경원 “속 보이는 수”

    나경원 ‘딸 입시비리’ 수사 속도내는 검찰... 나경원 “속 보이는 수”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딸이 다닌 성신여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에 나서는 등 검찰이 ‘입시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법조계와 성신여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이달 들어 성신여대 교직원들을 잇달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대학 측에 관련 자료 제출도 추가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나 전 의원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고발인 측은 당초 입시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수시 3개월 전 갑자기 신설됐으며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나 전 의원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면서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입학 이후에도 나 전 의원 딸의 성적이 담당 교수와 강사를 거치지 않고 수차례 상향 조정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나 전 의원 관련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돼 있었으나, 최근 직제 개편에 따라 형사7부로 재배당됐다. 이후 검찰은 나 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단체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을 맡을 당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자 조사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검찰이 최근 청구한 SOK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이 같은 검찰의 행보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 문제는 지난 6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딸과 스페셜올림픽 문제는 3월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사무감사에서 이미 그 어떤 위법도 없다고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의원이 띄우고, 장관이 받고, 민주당 공관위원 출신의 단체가 밖에서 한마디 하더니 검찰이 압수수색에, 소환에 호떡집에 불난 듯 난리법석”이라며 “참 묘한 시기에 ‘속이 보이는 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영원한 권력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균미 칼럼] “나는 반대한다”

    [김균미 칼럼] “나는 반대한다”

    87세를 일기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별세한 ‘미국 진보의 아이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인생과 가치를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나는 반대한다”가 아닐까. 평생을 차별에 맞서 평등한 사회를 위해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법을 활용해 온 거인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긴즈버그 대법관 하면 특유의 레이스 목 장식을 한 법복에 머리카락을 뒤로 묶고 안경 쓴 작은 체구의 모습이 떠오른다. 성(sex) 차별 대신 젠더(gender) 차별이라는 용어를 처음 썼고,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싸워 온 미국의 두 번째 여성 연방대법관이다. 20년 가까이 췌장암·대장암과 싸웠고, 심장 시술에 낙상과 골절로 입원을 반복하면서도 법정을 거의 비우지 않았다. 건강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팔굽혀펴기와 프랭크 동작으로 날려 버리는 에너지 넘치는 독서광에 오페라 애호가다. 10대부터 70대 여성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팝스타에 버금가는 인기가 신기하면서도 큰어른이 적은 우리 현실에서 솔직히 부러웠다. 급작스러운 별세로 작년 국내에서 개봉된 그의 법대생 시절과 변호사 시절을 다룬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과 올 초 번역 출간된 ‘긴즈버그의 말’이 소환되면서 ‘한국의 긴즈버그’를 찾는 이들도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그는 1933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언니가 여섯 살 때 세상을 떠나 사실상 외동딸로 성장했다. 코넬대를 졸업한 뒤 바로 결혼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남편과 함께 하버드대 법대에 입학해 공부하다 컬럼비아대 법대로 편입해 수석 졸업한 뒤 1972년 컬럼비아대 법대의 첫 여성 교수가 됐다. 1980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연방판사로 지명했고,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연방대법관 자리에 올랐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의 부음 기사를 보면 긴즈버그라는 인물이 조금 더 선명해진다. 먼저 대법관으로서의 업적이다. 긴즈버그가 다수 의견을 냈던 200여건의 판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96년 보수적인 버지니아 군사학교에 여학생의 입학을 허가하도록 한 것이다. 2015년 동성 결혼 합법화 판결도 빼놓을 수 없다. 다수 의견 못지않게 대법원 이념 지형이 5대4로 보수로 기울면서 보수적 판결에 반대하며 냈던 긴즈버그의 소수 의견들에 대한 학계의 평가가 높다. 그가 소수 의견을 낼 때마다 외쳤던 “나는 반대한다”(I Dissent)는 긴즈버그와 동의어가 됐다. 2007년 타이어공장의 남녀 임금차별에 항의한 릴리 레드베터 사건에서 긴즈버그는 패소 판결을 비판하는 소수 의견을 낭독하면서 의회의 책임을 강조했고, 2년 뒤 의회는 공정임금법을 통과시켜 남녀 동일노동에 남녀 동일임금이라는 변화를 가져왔다. 진보의 아이콘이었지만 2016년 작고한 보수 성향의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과 단짝이었을 정도로 유연했다. 중시하는 가치는 다르지만 서로 존중했고, 무엇보다 설득과 동료 간 협업을 중시했다. 감정이 아닌 논리와 사실에 근거한 말의 힘을 신뢰했다. 그의 책 ‘긴즈버그의 말’에서 “화를 내거나 불쾌한 티를 내는 것은 상대를 설득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거나 “분노처럼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감정에 굴복하지 말고”, “상대편 체스 말을 모조리 쓸어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싸우되 다른 사람과 함께하라”며 연대를 중시한 조언도 마음에 남는다.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그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에 대한 보호도 잃게 될 것이다”라며 진영 논리에 앞서 원칙을 강조한 그의 리더십은 내 편 네 편으로 갈라져 서로를 적폐로 몰고 말로만 협치와 공정을 내세우는 우리 정치권과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2016년 대선 전 도널드 트럼프를 “사기꾼”으로 비난했다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부적절했다며 잘못을 바로잡는 데 결코 인색하지 않았다.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모습이 신선하기까지 하다. 대학교수가 신문에 쓴 칼럼까지 문제 삼아 고발하고, 내부 비판과 자성조차도 수용하지 못하는 집권세력의 경직된 정치문화에서는 설득과 소통은 설 자리가 없다. 집단적인 비난과 정신적 트라우마를 걱정하지 않고 “나는 반대한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책임지는 사회, 존경받는 사회지도자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사회, 이게 그렇게 과한 기대인지 반문하게 된다. 추모에만 그쳐선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다. kmkim@seoul.co.kr
  • 식품업체 수사 무마 혐의 대구경찰청 간부 2명 구속영장

    식품업체 수사 무마 혐의 대구경찰청 간부 2명 구속영장

    식품업체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 대구경찰청 소속 간부급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최근 대구경찰청 소속 경무관과 경정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25일 열린다. 이들은 대구 지역의 장류 제조업체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 2월 ‘반품된 된장과 간장을 새 제품과 섞었다’는 이 업체 내부 고발자의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이 업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들이 수사 내용을 해당 업체 관계자에게 누설하고 사실상 수사를 중단하려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민주당만 빼고’ 칼럼 임미리 교수 “기소유예 취소” 헌법소원

    ‘민주당만 빼고’ 칼럼 임미리 교수 “기소유예 취소” 헌법소원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23일 검찰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헌법소원을 냈다. 임 교수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처분(기소유예)은 정치권력에 대한 비판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집권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유로 국가 사법제도가 국민을 징계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있어서는 아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지난 1월 29일 경향신문에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내용의 칼럼을 썼다. 더불어민주당은 임 교수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가 얼마 뒤 고발을 취하했다. 이후 한 시민단체가 임 교수를 재차 고발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고, 지난 16일 서울남부지검은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은 ‘혐의 없음’, 투표참여 권유행위 제한규정 위반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헌재는 임 교수의 청구가 적법한지를 심사한 뒤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되면 전원재판부에 회부한다. 혐의가 인정된다는 전제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검찰의 결정이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로 임 교수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인용 결정을 하면 기소유예 처분은 취소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사 죽음 내몬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수사심의위 열릴까

    검사 죽음 내몬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수사심의위 열릴까

    2016년 5월 부장검사의 갑질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김홍영(사법연수원 41기) 검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개최 여부가 24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고 김 검사 유족의 요청에 따라 24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사건을 수사심의위로 넘길지 판단한다. 수사심의위가 개최되면 강요, 협박, 모욕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대현 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의 기소 여부를 외부 전문가들이 권고한다. 23일 김 검사 측 변호인단은 부의심의위에 제출할 의견서에서 “국민의 알권리와 인권보호 필요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수사심의위를 개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건은 검찰 조직 내에서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라며 “검찰 조직은 상명하복 정서가 강하고 고도의 통제성과 폐쇄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그 피해는 일반 사회에서 벌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보다 훨씬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조직문화 개선의 관점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검사의 자긍심과 명예회복의 관점, 형사사법절차의 공정성 관점에서도 피의자의 처벌 여부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족은 변호인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미 (사건) 당시 감찰보고서와 법원의 해임결정 판결 등 여러 조사자료가 충분한데도 (수사팀이) 이렇게 장기간 미적거리는 이유가 뭔지 이해가 가지 않고 의심스럽다”며 “지금에서야 유족 측 참고인 조사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 심히 괴롭다”는 심경을 전했다. 김 전 부장은 대검찰청 감찰 결과 상습 폭언과 폭행으로 김 검사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사실이 인정돼 2016년 8월 해임됐다. 그러나 당시 감찰본부는 김 전 부장을 형사 고발하지 않았고 지난해 11월 대한변호사협회의 고발을 계기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나경원 딸 입시비리 의혹’ 압수수색 영장 기각…제동 걸린 檢

    ‘나경원 딸 입시비리 의혹’ 압수수색 영장 기각…제동 걸린 檢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입시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최근 정기 인사 이후 사건을 재배당해 속도를 내려던 수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병석)는 최근 나 전 의원이 회장을 맡고 그의 딸이 임원으로 있었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은 기존 형사1부(부장 변필건)에 배당됐던 해당 사건을 형사7부로 재배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재배당과 관련해 “인사이동과 각 부서별 담당 사건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자녀 입시·채용비리 ▲홍신학원 사학비리 ▲SOK 사유화 및 부당 특혜 등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10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됐다. 그러나 1년 가까이 검찰의 움직임이 없어 ‘봐주기 수사’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SOK는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단체로, 나 전 의원이 2011~2016년 회장을 맡으면서 단체를 사유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나 전 의원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6년 7월 딸 김모씨가 당연직 이사로 선정되면서 특혜 논란이 번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문체부 소속 공무원을 불러 조사하는 등 최근에서야 수사를 본격화했다. 한편 지난 3월 문체부가 발표한 사무검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의 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홍보대사) 후보자 추천, 부동산(사옥) 임대수익, 계약업무 등에서도 부적절한 업무 처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SOK 임직원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부산 신규확진자 6명 ....지역대학 비대면 수업 전환

    부산 신규확진자 6명 ....지역대학 비대면 수업 전환

    부산에서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이로써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9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증상을 보인 449명을 검사 결과, 6명(394~399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394번 확진자는 390번과, 395번은 386번과 가족 관계다.395번은 금정전자공고 재학생으로 확인됐다.396번은 의심 증상을 호소해 지난 22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판정을 통보 받았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 학생은 현재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21일 등교해 수업과 급식을 했으며, 학원은 다니지 않았다고 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이날 해당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교내 방역을 실시했다. 이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397·398번은 38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399번은 38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역 환경미화원인 387번 확진자와 같이 업무한 근로자를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와 관련해서는 이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동아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전날 부산시 소재 22개 대학 총장 긴급회의를 열고 다음달 11일까지 원칙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3부산시와 지역 22개 대학은 최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다음달 11일까지 대면 진행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실험·실습·실기 과정도 비대면 수업에 포함시키고,불가피한 경우에만 학교 재량으로 분반 및 시차수업 등의 대면수업을 하도록 했다. 또 학생들의 동아리방도 폐쇄하고 교내 모임을 전면 금지토록 했다.밀집도가 높은 교외 식당, 카페 등의 이용을 자제토록 하는 안내 문자, 메일 등을 개별 통보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동아대학 부민캠퍼스에서 학생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시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전남 순천의 가족 장례식에 다녀온 A씨(남성·60대·북구)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6일 부산 북구 한 소규모 식당에서 부산 362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는데,362번 확진자가 17일 확진되면서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됐다. A씨는 20일 진단검사 후 다음 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한편,부산시는 최근 다단계판매업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전체 방문판매업·후원방문판매업·다단계판매업(이하 ‘방문판매 등’)에 내일(24일) 0시부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