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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분 위에 ‘황당한’ 불법 주차…경주시, 차량 주인 경찰에 고발키로

    고분 위에 ‘황당한’ 불법 주차…경주시, 차량 주인 경찰에 고발키로

    경북 경주의 대표적 유적인 쪽샘지구 고분 위에 누군가가 승용차를 주차한 일이 벌어져 행정 당국이 법적 조치에 나섰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쯤 경주시 황남동 쪽샘유적 79호분 정상에 국산 흰색 SUV 차량 1대가 주차해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정상까지 높이는 약 10m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차가 사라진 뒤였으나 경주시는 신고자가 찍은 사진을 토대로 차량 소유주를 파악해 사흘 만인 18일 연락을 했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주차 이유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고, 조만간 경주시에 가서 경위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시는 밝혔다. 경주시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차량 소유주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도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고분은 미발굴 상태인 쪽샘 79호분이며 봉분 경사면에서 봉분 정상까지 차량 바퀴 흔적이 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고분에 무단으로 올라가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며 “안전 펜스를 쳐 놓았는데 이를 젖히고 고분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최근 들어 고분에서 스키를 타거나 골프 연습을 하는 각종 훼손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고분 훼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와 고분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 대릉원 옆 쪽샘지구는 4∼6세기 조성된 삼국시대 신라 왕족과 귀족들의 묘역이다. 쪽샘이라는 명칭은 샘에서 쪽빛(하늘빛)이 비칠 정도로 맑고 맛이 좋은 물이 솟아난다고 해서 유래됐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라 고분에 올라간 SUV…‘안전 펜스’ 젖히고 올라갔다

    신라 고분에 올라간 SUV…‘안전 펜스’ 젖히고 올라갔다

    쪽샘유적 79호분 정상에 SUV 주차신고자가 찍은 사진으로 차주 파악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봉분 경사면부터 정상까지 바퀴자국 생겨경주시가 신라 고분 위에 차량을 주차한 차주 신원을 확인하고 법적 조치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 차주는 고분에 올라가지 못 하도록 문화재 관리당국이 설치한 ‘안전 펜스’까지 젖히고 고분으로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쯤 경주시 황남동 쪽샘유적 79호분 정상에 국산 흰색 SUV 차량 1대가 주차해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분 정상까지 높이는 약 10m다. 차량은 고분에 30분 이상 주차돼 있다가 위치를 다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황남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현장을 갔을 땐 이미 차량이 사라진 뒤였다. 경주시는 신고자가 찍은 사진을 토대로 차량 소유주를 파악해 사흘 만인 18일 연락을 했다. ‘고분에 무단으로 올라갈 경우 문화재보호법 101조에 의거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안내 경고문이 있었으나 차주는 버젓이 차량을 고분 위에 주차시켜 논란이 일었다. 차량을 고분에 올려놓은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 등에 공개되면서 네티즌 비난이 빗발쳤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주차 이유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고, 조만간 경주시에 가서 경위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시는 밝혔다. 경주시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차량 소유주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도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고분은 미발굴 상태인 쪽샘 79호분이며 봉분 경사면에서 봉분 정상까지 차량 바퀴 흔적이 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고분에 무단으로 올라가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며 “안전 펜스를 쳐 놓았는데 이를 젖히고 고분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 여친 몰카 혐의”...가을방학 정바비 기소의견 송치

    “전 여친 몰카 혐의”...가을방학 정바비 기소의견 송치

    전 연인에 대한 성폭행·불법촬영 혐의로 고발된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본명 정대욱)에 대해 경찰이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정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앞서 정씨는 교제하던 20대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주변에 피해 사실을 알린 A씨는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월 A씨 유족이 낸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핸드폰 디지털포렌식 기법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해 지난 10일 정씨를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 조사에서)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며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불명예’ 전두환, 5년 연속 지방세 억대 체납…1년새 5000만원↑(종합)

    ‘또 불명예’ 전두환, 5년 연속 지방세 억대 체납…1년새 5000만원↑(종합)

    ‘보해저축’오문철, 146억 최고액 개인 체납‘다단계 사기’ 주수도 제이유개발 등 222억1억원 이상 체납자 208명… 전체 15%전두환 전 대통령이 5년 연속 억대의 지방세를 내지 않으면서 서울시 지방세 고액 체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다른 불명예를 안은 전 전 대통령의 체납액은 9억 7400만원으로 1년새 5000여만원이 더 늘었다. 최고액 개인 체납자로 등재된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146억 8700만원을 내지 않아 등재됐다. 서울 총 1만 5032명… 평균 체납액 8000만원 서울시는 18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만 5032명의 명단과 신상을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세금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체납자다. 올해 처음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고액·상습 체납자는 모두 1333명으로 개인 1050명(체납액 832억원), 법인 283곳(241억원)이다. 평균 체납액은 약 8000만원이다.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체납자가 전체의 40%(536명)를 차지했고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은 25%(327명)였다. 1억원 이상 체납자도 208명(15%) 있었다. 최고액 개인 체납자는 146억 8700만원을 내지 않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였다.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개인 체납액 1위다. 그는 앞서 저축은행 불법·부실 대출 등 혐의로 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법인 중에는 주수도씨의 다단계 사기로 널리 알려진 제이유개발(113억 2200만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 4700만원)가 각각 1·2위에 올랐다.‘동진전자’ 신동일, 42억 체납새로 공개된 개인 체납액 1위 명단이 올해 새로 공개된 개인 가운데 체납액 1위는 42억 3400만원을 밀린 신동일 전 동진전자 대표였다. 법인 중에는 22억5천600만원을 내지 않은 뉴그린종합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명단 공개 대상자에게 사전 통지하고 납부·소명 기회를 준 결과 546명으로부터 86억원을 징수했다. 서울시는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체납자는 가택수색 및 동산 압류, 신용정보 제공, 출국금지, 검찰 고발, 관허사업 제한 등 제재와 함께 수색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세 체납자 9668명수도권 51.2%, 체납액 2335억원 행안부·지자체 명단 공개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개인 및 법인) 966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 중 지방세 체납자가 8720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948명이다. 공개 대상 지방세 체납자들의 체납액은 총 4243억 6000만원에 이른다. 1인(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약 4900만원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지방세 체납자가 4465명으로 전체 인원의 51.2%를 차지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2334억 5000만원으로 전체의 55.0%에 해당했다. 체납액 구간별로는 1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 체납자가 5344명이고, 이들의 체납액은 983억 9000만원으로 인원과 체납액 모두 최다였다. 1억원 초과 체납자는 10억원 초과 21명을 포함해 모두 722명으로 전체 지방세 체납 인원의 8.3%를 차지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1903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44.8%에 달했다.조동만 前한솔 부회장 83억 체납 2위장영자 9억 체납, 김우중 별세로 빠져 ‘용산역세권 개발시행사’ 드림허브프로젝트 552억 체납 1위 개인 최고 체납자는 오문철 전 대표에 이어 조동만(63)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주민세 83억 2500만원을 내지 않아 2위에 올랐고, 3위는 지방소득세 79억 9200만원을 체납한 김상현씨였다. 1980년대 어음 사기 사건을 벌인 장영자(9억 2400만원)씨도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공개 대상이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별세해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해 개인 지방세 체납자 2위였던 오정현(49) 전 SSCP 대표는 불복청구로 명단에서 빠졌다. 법인 중에서는 과거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가 552억 1400만원으로 체납액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지에스건설(167억 3500만원·GS건설과 무관한 회사), 삼화디엔씨(144억 1600만원), 케이디알앤디(118억 400만원)가 2∼4위에 올랐다. 엠손소프트 강영찬 57억,뉴그린종합건설 23억 첫 명단 포함 공개 대상 명단에 새로 들어간 고액·상습 체납자 중 개인은 강영찬(39) 엠손소프트 전 대표(57억 5500만원), 법인은 뉴그린종합건설(22억 5600만원)의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과징금이나 이행강제금 등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개인 1위는 29억 5700만원을 체납한 이하준씨였다. 법인은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이 394억 2000만원을 체납해 1위였다. 소명 기간과 지자체 심의를 거쳐 이름(법인명)과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세목 등을 공개한다. 소명기간에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하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 등은 공개대상에서 제외된다. 체납자 명단은 행정안전부, 각 지자체,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선제적인 대형기숙학원 방역 대응으로 안전한 수능 대비 촉구

    황대호 경기도의원, 선제적인 대형기숙학원 방역 대응으로 안전한 수능 대비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17일 실시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경기도교육청 총괄 감사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는 대형기숙학원에 대한 운영실태 조사에 나서줄 것을 주문하며 수능 방역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의에서 황대호 의원은 “지난 9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대형기숙학원의 집합 금지 지침이 내려졌지만, 이를 위반한 기숙형 학원이 도내 22개 학원 중 18곳이나 적발돼 고발 조치까지 진행된 바 있다”며 “이들 학원은 규모 또한 상당하여 수용인원이 500명이 넘는 곳이 12곳이나 되고, 1080명의 학생들이 기숙하고 있는 곳도 있어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한 시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대호 의원은 “특히 기숙학원은 강의실, 급식실, 기숙사와 같이 많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어 감염병이 전파되기 쉽고,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시설에서 누구 하나 코로나에 노출된다면 지역감염의 증폭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돼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황대호 의원은 “교육부에서 집합금지 지침을 위반하는 대형기숙학원에 대한 학원 명칭 공개 등 강력한 조치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도교육청에서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지자체와 함께 협력한 기숙학원 운영에 대한 전수조사 등 선제적 대응으로 수능 방역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황대호 의원은 “시설직 공무원의 퇴직과 휴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채용인원은 줄어들고 있어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도교육청에서 예고하고 있는 그린스마트스쿨 부서 신설, 각종 시설공사 진행 등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인원 충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황대호 의원은 “군사시설 인근 소음피해 학교에 대한 학습권 침해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 조례’가 제정됐음에도 25개 교육지원청 중 조례에 근거한 지원 협의체가 구성된 곳이 단 한 곳도 없다”며 “도내 군사시설 인근 소음피해 학교에 대한 지원 협의체 구성 및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중석 서울시의원 “최근 5년간 SH공사 임대주택 내 자살 113건, 고독사 102건”

    오중석 서울시의원 “최근 5년간 SH공사 임대주택 내 자살 113건, 고독사 102건”

    서울특별시의회 오중석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2)은 SH공사 임대주택 거주민의 자살 및 고독사 사고를 막기 위해 SH공사에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하며 정책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9일 2020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중석 시의원은 임대주택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비극적인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질의를 시작했다. SH공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자살사고는 최근 5년간 총 113건이었으며, 이중 재개발임대(47건) 및 영구임대주택(37건)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사고가 발생한 가구 중 약 40%는 1인 가구(46건)였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66건)의 비중이 58.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고독사 사고의 경우 최근 5년간 102건이 발생했는데, 자살사고와 마찬가지로 재개발임대(43건) 및 영구임대주택(35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대부분은 1인 가구(96건)였으며, 60대 이상 고령층(69건)의 비중(67.6%)이 가장 높았다. 오중석 시의원은 “SH공사가 임대주택 내에서 발생하는 자살사고와 고독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방문 상담 및 안부 전화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자살사고와 고독사 사고가 1인 가구 및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사고발생 현황에 맞게 서비스를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만 70세 이상의 홀몸 어르신을 위한 안심콜 서비스 대상연령을 60대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고 연령에 상관없이 1인 가구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달라”고 정책개선을 주문했다. 이어 오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어 국민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SH공사의 적극적인 정책시행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사고를 줄여나갈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시민기자, 코로나19 근원지 우한 보도로 징역 5년형 위기

    中 시민기자, 코로나19 근원지 우한 보도로 징역 5년형 위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의 첫 발병 소식을 SNS를 통해 급하게 알리던 한 시민기자가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 출신인 장잔(张展·37) 시민기자는 우한 시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가 지난 5월 공공질서 문란죄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가디언은 인권 운동가들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개하는 중국 웹사이트 웨이취안넷(Weiquan Net)을 인용해 장 기자의 법원 서류가 지난 9월 15일 상하이 푸둥신구 인민검찰원에 의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공식 문건 중 1건에는 장잔이 중국의 인기 메시징 앱 위챗과 트위터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악의적으로 과장했다고 고발하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현지 검찰은 장잔이 문자와 영상을 통해 대량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외신과의 인터뷰를 받아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문건에는 공공질서 문란죄를 일으킨 장잔에게 최고 5년의 징역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쓰여 있다. 현재 장 기자는 자신을 구금한 중국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12일 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또 장 기자의 어머니와 통화한 변호사를 인용, “변호인 중 한 명이 이 사건에서 손을 뗐다. 이는 정부의 압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 기자에게는 변호사 1명만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장 기자는 코로나19 관련 보도로 체포되기 전까지 상하이에서 거주했다. 산시성 출신인 장 기자는 코로나19 확산하기 전에도 중국 공산당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앞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장 기자는 지난해에도 공공질서 문란죄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었는데 그 이유는 민주화 시위대에 지지를 표했기 때문이다.장 기자는 지난 2월 1일쯤 우한에 도착해 코로나19의 첫 발병에 관해 보도했다. 장 기자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할 때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와 화장터들 그리고 병원들 등 가장 민감한 장소들을 방문했다. 장 기자가 지난 2월 25일 유튜브에 게재한 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그녀에게 우한 우창병원에서 시신을 운송하는 화장터 차량을 봤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병원 밖에 서 있던 이 남성은 장 기자에게 “너무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다음날 공개된 영상 5편에서 장 기자는 경비가 삼엄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외관을 보여줬는 데 이 시설은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출이 의심됐던 곳이다. 장 기자는 이 영상에서 이 연구소는 고압 전기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으며 군이 운영한다고 주장했다. 장 기자는 또 지난 2월 중순 한 화장터가 코로나19 희생자들의 시신을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밤샘 작업 과정을 기록했다. 게다가 3월 1일에는 하루 감염자 수가 급감했다는 공식 발표가 나온 직후 후베이성 인민병원이 환자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장 기자의 지지자들은 그녀가 코로나19의 진실을 폭로한 것에 대해 환영했다. 한 네티즌은 유튜브에 “당신은 용감한 여성이다. 목숨을 걸고 유튜브 사용자들을 위해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면서 “고맙다”고 썼다. 지지자들 중 한 명은 지난 9월 자유아시아방송에 “장 기자는 우한 전염병(코로나19)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걸고 우한으로 갔다”면서 “이렇게 용감한 시민기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중국 정부의 장 기자에 관한 처우를 규탄했다. 이 단체의 중국인 연구원 왕야추는 “장 기자는 전 세계가 절실히 원하는 일을 정확히 전한 것, 즉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발생했다는 보도로 처벌을 받고 있다”면서 “전 세계 정부들은 장잔 등 부당하게 억류된 운동가와 시민기자를 즉각 석방하도록 중국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기자는 지난 5월 14일 우한에서 공안에 의해 강제적으로 실종됐고 6월 19일 상하이에서 정식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 기자의 63세 아버지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딸의 건강과 구금 상태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으며 아내는 마음이 찢어진 상태다. 우리는 딸을 빼낼 어떤 연고도 돈도 없다”면서 “우리는 완전히 무력한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장 기자는 코로나19의 근원지로 여겨졌던 우한에서 긴급 보도를 전한 뒤 대중 앞에서 사라진 네 번째 독립 언론인으로 알려졌다. 그녀 이전에는 천추스(陳秋實·35)와 팡빈(方斌·25) 그리고 리저화(李澤華·25) 시민기자 3명이 실종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구지검, 엄태항 봉화군수 집무실 압수수색

    대구지검, 엄태항 봉화군수 집무실 압수수색

    엄태항 경북 봉화군수 집무실 등을 검찰이 압수수색했다. 17일 서울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대구지방검찰청은 지난 16일 오전 봉화군청을 찾아 군수 집무실 등에서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봉화군청이 발주한 공사의 이권과 관련해 고위직 공무원의 압력이 행사됐다는 고발이 접수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청 안밖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이 최근 지역에 떠돌았던 좋지 않은 소문과 연관이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월성 원전 수사, 정책 옳고 그름에 관한 판단 아니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조기폐쇄 의혹 사건 수사를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검찰이 16일 입장을 발표했다. 대전지검은 이날 오전 ‘월성 원전 수사는 원전 정책의 당부(當否·옳고 그름)가 아니라 정책 집행과 감사 과정에서 공무원 등 관계자의 형사법 위반 여부에 관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사건 수사 과정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던 검찰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더불어민주당 측이 위법성보다 정책의 정당성에 초점을 맞춰 비판하자 해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검찰이 월성 1호기 수사에 착수하자 민주당 등이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수사권 남용’이라는 주장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정부의 중요 정책이다. 검찰이 정부 정책의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수사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9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검찰이 정부 정책을 수사하며 국정에 개입하는 정치 행태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이를 고발한 국민의힘은 연일 정부를 공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탈원전 정책이야말로 자해 정책”이라고 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감사원 감사에서 나온 위법 행위를 수사기관이 묵과한다면 그것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검찰의 입장 표명은 수사 배경을 두고 정치권이 극한 대립을 하자 ‘정치적 수사’에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는 분석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추미애 “檢개혁 전 정치야망 안 갖기로… 윤석열 쌈짓돈 50억 달해”

    추미애 “檢개혁 전 정치야망 안 갖기로… 윤석열 쌈짓돈 50억 달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나 차기 대권 도전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검찰개혁 성과와 연동시키겠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오직 검찰개혁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거듭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답했다. ‘장관직을 그만둔 다음에는 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도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를 겨냥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특활비) 쌈짓돈이 50억원에 이르는 것 같다”며 “그것이 임의적, 자의적으로 쓰이고 법무부에 한 번도 보고한 바가 없다”고 했다. 또 ‘특활비를 장관이 관할하는 것은 수사 지휘로 비칠 수 있다’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은 생각 없다.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른바 ‘한동훈 방지법’으로 불리는 피의자 휴대전화 잠금 강제해제법에 대해 추 장관은 법안 추진이 아닌 연구 단계라며 물러섰다. 추 장관은 “법안을 말했던 것이 아니다.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로(law·법)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방지법과 관련해 인권침해와 위헌 논란으로 정의당과 진보 진영의 비판이 거셌던 것은 물론 민주당조차 거리를 두려 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성민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저희가 당론처럼 밀고 간다고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추 장관이 주장하시는 내용이 조금 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법무부 차원에서도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한동훈 방지법을 지시한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월성 1호 수사는 정책의 옳고 그름 아닌 위법 여부”…대전지검 이례적 입장 발표

    “월성 1호 수사는 정책의 옳고 그름 아닌 위법 여부”…대전지검 이례적 입장 발표

    월성 1호 경제성 조작·조기 폐쇄 의혹 관련 수사를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검찰이 16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이날 오전 ‘월성 원전 수사는 원전 정책의 당부(當否·옳고 그름)가 아니라 정책 집행과 감사 과정에서 공무원 등 관계자의 형사법 위반 여부에 관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사건 수사 과정을 외부에 일체 노출하지 않던 검찰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더불어민주당 측이 위법성보다 정책의 정당성에 초점을 맞춰 공격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검찰이 월성 1호기 수사에 착수하자 민주당 정치인 등이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수사권 남용’이라는 주장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정부의 중요 정책이다. 검찰이 정부 정책의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수사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9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검찰이 정부 정책을 수사하며 국정에 개입하는 정치 행태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대선 공약인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정책을 감사 및 수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하는 게 법무부 장관이라고 밝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정치적 목적의 편파·과잉 수사가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연일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탈원전 정책이야말로 자해 정책”이라고 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 다수의 위법 행위가 이미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 수사기관이 이를 묵과한다면 그 자체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철규 의원은 지난달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모해 월성 1호기 경제성을 조작했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이날 월성 관련자 1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검찰의 입장 표명은 수사 배경을 두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정치적 수사 논란’에 공식적으로 선긋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한편 수사를 담당하는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에 이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월성 조기 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인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수·순천시, 무분별한 불법 개발 행위 엄단 척결하기로

    여수·순천시, 무분별한 불법 개발 행위 엄단 척결하기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인 여수와 순천시가 무분별한 불법 개발행위에 대해 엄단 대처하기로 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관광객이 몰리면서 돌산지역의 개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적인 도시관리정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유 재산권 침해라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7년부터 돌산의 주요 해안변의 체계적인 경관 보전·관리를 위해 경관지구로 지정·관리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건축물 규모는 3층·12m이하로, 1개 동의 정면부 길이와 연면적 등을 제한하고 있다. 경관위원회 및 도시계획개발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해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를 위한 안전축을 마련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다만 관광객들이 머물고 쉴 수 있는 고급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이 필요해 이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경관과 어울리는 최소한의 개발만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수 돌산지역에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아름다운 해안 경관이 망가지고 있어 강력한 제재에 나섰다. 시는 적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인허가를 했지만 불법행위를 확인한 소미산 불법 산림훼손에 대해 지난 8월 즉시 복구명령을 내렸다. 기한 미준수와 부실복구 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절차법에 따라 허가 취소 및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과 환경 보전 사이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업체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자연이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원상회복이 철저히 진행되도록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순천시도 허석 시장이 순천만습지 인근 염전·농지 등의 불법 개발행위 현장에서 불법행위 대책을 논의하는 현장보고회를 가지는 등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순천만습지 인근에는 부동산 개발업자 A씨가 2016년부터 지난 2월까지 ‘공원 조성 중’이라는 간판을 게시한 후 염전, 농지 등 약 3만㎡ 토지에 흙을 쌓고 조경, 펜스 설치 등 불법으로 형질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시장은 “불법 개발행위지의 원상복구를 위해 대집행 및 구상권 행사 등 어떠한 비용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하겠다”며 “유사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종찬 경기도의원, 교내 시설물 관련 사고발생 시 책임 주체 문제 제기

    김종찬 경기도의원, 교내 시설물 관련 사고발생 시 책임 주체 문제 제기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여섯째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별 학교에서 운영하던 교내시설 관리를 교육시설관리센터에서 통합·운영하게 되면서 교내에서 시설물과 관련된 사고발생 시 책임주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종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은 지난 13일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중 교육기회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 대변인, 안산교육회복지원단, 교육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올해부터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이 시작된 교육시설관리센터가 내년부터는 경기도 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에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교과 과정이 아닌 교육시설물에 의한 사고가 교내에서 발생하게 되면 사고에 대한 책임을 학교 관리자인 학교장이 지어야 하는지 아니면 교육시설센터 담당자가 감당해야 하느냐”며 책임소재 문제에 대해 심층적인 질의를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에서 일어난 사고는 원칙적으로 학교장이 책임지고 있다”며 “학교의 건물이고 교육활동을 위해 활용이 되므로 학교장이 책임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는 시설을 개방하거나 운동장을 개방했을 때 사고가 나게 되면 책임문제 때문에 개방시간을 축소하거나 개방장소를 한정하게 되면서 그만큼 도민들의 편의가 줄어들게 된다”면서 “시설관리를 교육지원청에서 별도로 운영하게 되면서 학교장이 시설물 관련 사고에 대한 책임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들의 시선] “불법 폐기물 투기는 간접살인입니다”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한 서봉태씨

    [그들의 시선] “불법 폐기물 투기는 간접살인입니다”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한 서봉태씨

    “너희가 이 쓰레기를 다 치우는 날까지 나는 멈추지 않겠다.” 불법 폐기물 투기범들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소탕 작전을 벌이는 한 남자가 있다. 관련 부처의 공무원도, 조사·수사업무 종사자도 아니다. 경북 영천에서 개발업을 하는 서봉태(51)씨가 그 주인공. 평범한 시민이 어쩌다 불법 폐기물 투기범과의 전쟁을 선포한 걸까. 그 이유를 듣기 위해 지난 5일 경북 영천시 대창면의 한 공장에서 그를 만났다.서씨와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공장의 모습은 처참했다. 500평 규모의 공장 안은 천장까지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다. 쓰레기 무게를 못 이긴 건물 곳곳은 뒤틀리고 부서져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태였다. 이곳은 서씨가 불법 폐기물 투기범들을 추적하기 시작한 출발지이다.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의 사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발업자인 서씨는 지금의 자리에 공장을 지어 A씨에게 매매했다. 이후 2018년 12월 20일, B사는 A씨에게 “고철과 비철 등을 보관하겠다”며 공장을 임대했고, 외지인인 A씨의 눈을 피해 공장으로 폐기물을 나르기 시작했다. 1만여톤의 쓰레기 처리비용 30여억원을 공장주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을 때, 지난해 5월 서씨가 폐기물을 발견하면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공장을 계약한 첫 손님 A씨가 여기서 돈을 많이 벌고 다른 곳으로 확장 이전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A씨가 B사에 이곳 임대를 하면서 폐기물이 투기 됐습니다. 이후 그 튼튼하던 A씨 회사가 폐업 위기까지 갔어요. 부도를 막기 위해 A씨는 40명 가까이 인원을 감축해야 했습니다. 거기 딸린 식구들을 포함하면 120~160명의 생계가 위험해진 겁니다. 보다 못해 제가 범인을 잡아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추적하기 시작했어요.” 서씨는 보름 가까이 추적한 끝에, 해당 폐기물 처리를 맡긴 업체와 폐기물을 옮긴 물류 업체 등을 찾아냈다. 그는 “현재 자금책부터 바지사장까지 다 잡아서 구속한 상황”이라며 “1년 반 동안 재판하면서 추가 증거자료를 계속 모았다. 폐기물을 공급한 사업장에 대해서 형사 처벌을 준비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재산 압류 등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일을 겪으며 서씨가 격분했던 건 가해자들의 태도였다. 불법 폐기물 처리 업자는 서씨에게 쓰레기를 치우겠다고 약속한 바로 그날, 또 다른 곳에 폐기물을 매립하고 있었다. 급기야 가해자 측은 “네까짓 게 뭔 상관이냐? 할 수 있으면 해보라”며 뻔뻔한 태도로 나왔다. 가해자의 비상식적인 반응이 서씨가 본격적으로 불법 폐기물 투기 현장을 찾아다니게 만든 동력이 된 것이다. “그때, 내가 전국을 다녀서라도 불법 폐기물 투기 현장을 잡아서 계속 고발하겠다, 너희가 이 쓰레기를 치우는 날까지 나는 안 멈추겠다, 라고 다짐했어요. 실제로 다녀보니까 투기범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근로자가 그들 때문에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잃고, 가족들까지 생계 곤란을 겪게 될 것을 생각하니까 도저히 멈추지 못하겠더라고요.” 서씨가 지금까지 찾아낸 불법 폐기물 투기 현장은 23곳에 달한다. 모두 1000톤 이상의 투기 현장으로, 이곳에서 찾은 투기범 200여명이 기소됐다. 또한, 지난 1월 2일 서씨가 경북 칠곡의 빈 공장에 4000여톤에 달하는 산업폐기물을 불법 투기 중인 현장을 최초 목격한 뒤 경찰과 공조해 그 일당을 검거했다.서씨가 파악한 불법 폐기물 투기조직은, 불법 폐기물 처리를 주도하는 총책이 있다. 그 하부에 쓰레기 투기 중개 브로커가 건수를 만들어 물류업체 대표에게 전달하면, 중간 전달책은 그 건수를 다시 바지사장에게 진행하도록 지시한다. 이 단계에서 바지사장이 피해 공장들과 접촉한 뒤 여기저기에 불법 폐기물을 투기하는 시스템이다. 서씨가 찾은 불법 폐기물 투기범들의 범죄 수법은 대부분 유사하다. 공장을 임대할 때, 구리나 빔 등 고가의 제품을 보관할 것이라며 시세보다 30% 높은 임대료를 제시한다. 입주 후에는 공장 주변에 철판 울타리를 치거나 건물의 창문들을 모두 가려 밖에서 안을 볼 수 없도록 한다. 서씨는 이럴 경우, “100% 불법 폐기물 투기를 의심해야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건물을 임대했을 때는 공장 내에 CCTV를 설치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갑자기 CCTV가 끊기면 현장을 찾아가 확인해야 한다”며 “공장에 갑자기 없던 대문이 생긴 뒤, ‘안에서 임원회의를 하고 있어 못 들어간다’고 입구를 막거나 ‘다음에 오시라’고 미룬다면, 거의 폐기물 투기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서씨는 불법 폐기물 투기 문제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일명 쓰레기가 전국을 돈다고 하는데, 실제로 돌고 있는 게 맞다. 경기도에 있던 폐기물이 천안으로 갔다가 천안에서 적발되면, 제3의 장소로 가는 것”이라며 “이렇게 계속 새로운 투기 장소가 발생하기에 끝이 보이지 않는 추적의 연속”이라고 밝혔다.무엇보다 서씨가 불법 폐기물 투기를 일삼는 조직폭력배와 마주할 수밖에 없는 만큼 협박당하는 일은 다반사다. 어쩔 수 없이 서씨는 현재 가족과 따로 살고 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는 직원들에게 맡긴 채, 불법 폐기물 투기 현장을 찾기 위해 직접 뛰고 있다. 그가 1년 반 동안 활동하면서 추적 및 신고 경비로 쓴 금액은 무려 7000~8000만원. 모두 개인 사비로 충당했다. “정부가 할 일을 내가 왜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정부는 조직과 인력이 있는데 왜 못 잡을까? 그 생각밖에 안 들어요. 그래서 내년에는 정말 정부에서 못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밝히기 위해서 불법 폐기물 투기를 단속하는 환경단체를 만들 계획입니다.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건강한 단속을 위해 후원은 받지 않을 겁니다.” 환경운동가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고된 순간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음에도 서씨가 이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이유는 단 하나, 고통스러워하던 피해자들이 되찾는 안녕 때문이다. 그는 “범인을 잡아서 쓰레기가 치워질 때, 저 사람(피해자) 인생이 이제는 살았구나, 그거 딱 하나”라며 “불법 폐기물 투기 사건이 일단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씨는 “불법 폐기물 투기 행위는 간접살인”이라고 확언했다. 그는 “흉기를 가지고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살인이 아니다. 불법 폐기물을 버림으로써 수많은 근로자가 직장을 잃고, 그들의 가정은 생계를 위협 받는다. 많은 피해자와 그 가족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중”이라며 “이제 불법 폐기물 투기 행위를 간접살인으로 보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gophk@seoul.co.kr
  • 행동 나선 어린이집 교사들… 갑질 증거로 원장 ‘퇴출’

    “어린이집 원장이 교사를 아동학대범으로 신고하고 퇴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교사진은 단합해 괴롭힘 증거자료들을 수집한 뒤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었고, 그 결과 원장 위탁 해지라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대상 수상작 일부)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15일 ‘직장갑질 뿌수기 공모전’을 열고 6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변화와 직장 갑질을 해결한 사례 등을 담은 수기 17편이 모였다. 올해 대상은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의 부당한 직장 갑질을 동료와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해결해 원장 위탁 해지를 끌어낸 보육교사 이정화씨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에는 부당하게 갑질을 일삼고 교사들을 괴롭혀 퇴사를 종용하는 원장에 대응하기 위해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이 합심해 원장의 퇴진을 끌어낸 이야기가 담겼다. 이씨는 “더는 원장들의 갑질에 말없이 당하거나 조용히 사직하는 교사가 아닌 노동력을 제공하고 정당히 임금을 받아야 하는 노동자임을 인식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으로는 5인 미만 복지기관에서 근무하며 갑질을 고발한 사회복지사와 공공기관 내 차별 문제 등을 지적한 계약직 노동자의 작품이 선정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秋 아들 상관’ 동부지검장 고발사건, 이성윤의 중앙지검이 수사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부대 상관이었던 김모 대위 측이 김관정(56·사법연수원 26기) 서울동부지검장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맡아 수사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달 초 김 대위 측이 김 지검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내려보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1부(부장 변필건)에 배당했다. 김 대위는 서씨가 2016년 11월~2018년 8월 카투사로 복무했던 미2사단 지역대의 지원장교로, 서씨가 민간 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겠다며 병가를 냈을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으로부터 서씨의 병가 연장 요건 등의 문의를 받았다. 앞서 김 동부지검장은 지난달 19일 서울고검과 산하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서씨와 엇갈린 진술을 한 김 대위의 진술을 배척한 이유로 “지원장교가 4회 진술을 했는데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또 “(검찰이) 압수수색하기 전에 지원장교가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다 지웠다”며 김 대위 진술의 신빙성을 믿기 어렵다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다. 이에 김 대위 측은 “일부러 거짓말을 한 적이 없고, 휴대전화 기록을 삭제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이달 초 김 지검장을 대검에 고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건영 “월성 원전 폐쇄, 국민 명령… 선 넘지 마!”에 김근식 “참 무식”(종합)

    윤건영 “월성 원전 폐쇄, 국민 명령… 선 넘지 마!”에 김근식 “참 무식”(종합)

    윤 “대선 공약…당선으로 월성 폐쇄 승인 받아”김 “승자 만능론에 사로잡힌 아전인수 극치”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성 원전 1호기 폐쇄’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수사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자,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5일 “승자 만능론에 사로잡힌 반민주적 아전인수의 극치”라면서 “참 한심하고 무식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건영 “월성 원전 수사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 “분명히 경고, 文정부는 국민 선택 받은 정부” 윤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 감사 대상도 수사 대상도 될 수 없다”면서 “월성 1호기 폐쇄는 19대 대선 공약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공약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추진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그가 국민 투표로 당선된 만큼 민주주의 다수결 원칙에 따라 감사를 해서도 수사를 해서도 안 된다는 논리도 보인다. 윤 의원은 “민주주의 기본 원리에 따라 선거를 통해 월성 1호기 폐쇄는 결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정책 그 자체를 감사 또는 수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선거를 통해 문재인 후보에게 월성 1호기 폐쇄를 명령한 것은 바로 국민이다. 그런 국민을 상대로 적법성을 따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것이 바로 지금 모습”이라며 “심각하게 선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감사원이 월성 1호기 폐쇄 결정과 관련해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판단됐고 이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이 서류를 대거 폐기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감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한 야당의 고발, 검찰의 수사 등을 겨냥해 “월성 1호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이 매우 위험해 보인다”면서 “선거 제도를 무력화하는 것이며 일련의 양태는 분명히 선을 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윤 의원은 거듭 월성 원전 폐쇄가 문 대통령의 공약이었음을 강조한 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자체를 ‘감사 또는 수사’하거나 범죄 행위 운운하는 것은 기본도 모르는 언사”라면서 “분명히 경고한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부다. 선을 넘지 마라”고 경고했다. 김근식 “켕겨도 대단히 켕기는 모양” “당선됐으니 공약은 무조건 사전 동의돼?오만방자함에 사로잡힌 반민주주의 발상” 그러자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교수는 “참 딱하다. 대통령의 복심이란 분이 월성원전 수사를 고귀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방어막을 치는 꼴”이라고 혹평했다. 김 교수는 “월성 원전 폐쇄가 대통령 공약이고, 국민이 문 대통령을 선출했기 때문에 (이를) 검찰이 건드리는 건 대의민주주의 무시라는 윤 의원의 논리는 민주주의의 기본도 모르는 천박한 자기방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선 승리만으로 대통령 공약이 모두 국민들에 의해 승인받았다고 생각하면 5년 동안 야당은, 언론은, 반대 여론은 무슨 필요가 있나”라면서 “당선됐으니 공약은 무조건 사전 동의됐다는 논리는 승자 만능론에 사로잡힌 반민주적인 아전인수의 극치다. 참 한심하고 무식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대선 승리하면 임기 5년 내내 대통령 공약은 적법절차도 없이 법을 어겨가며 맘대로 밀어붙여도 되나”라면서 “공약 제시하고 당선됐으니 공약 관철은 국민의 뜻이라고?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승자 독식을 넘어 승자 만능은 오만방자함에 사로잡힌 반민주주의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교수는 “거창하게 민주주의까지 들먹이며 검찰 수사를 비난하는 걸 보니 진짜 뭐가 켕겨도 단단히 켕기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김 “월성 수사, 靑까지 연관돼 겨냥하니당시 靑실장인 윤 의원이 쉴드 치는 것” 김 교수는 “대선 승리만으로 월성 원전 폐쇄를 신성불가침으로 몰아가는 건 무식하니까 용감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대통령의 ‘통치행위’ 운운하며 월성원전 수사를 방해하더니 이제는 국민이 승인해준 공약이라고 우기며 검찰수사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월성 원전 수사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자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청와대와 대통령이 연관돼 정면으로 겨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니 당시 국정상황실장이던 윤 의원이 미리 쉴드(방어)를 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재인차벽 쌓던 정부, 민주노총엔 수수방관”… 방역 논란 재점화하는 野

    “재인차벽 쌓던 정부, 민주노총엔 수수방관”… 방역 논란 재점화하는 野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넘어서면서 정부의 방역 체계를 비판하는 야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역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보수집회는 방역을 이유로 며칠 전부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재인차벽’ 쌓으며 사전차단하더니 민주노총 집회에는 겉치레 이성적 경고”라며 “그렇게 자랑하던 K-방역이 불공정 방역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민주노총이 전국 곳곳에서 전국노동자대회·전국민중대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엄정히 법을 집행하고 책임을 분명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지난달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는 정부의 원천봉쇄로 열리지 못한 반면, 민주노총은 정부가 10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하자 99명씩 ‘쪼개기 집회’를 전국 각지에서 열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지난 13일 신규확진자수는 191명으로, 광복절 집회 하루 전인 8월 14일(103명)의 두 배에 육박하고, 개천절 집회 하루 전인 10월 2일(63명)보다는 세 배가 넘는다”며 “코로나 확산위협이 더욱 심각해진 상황에서 민주노총의 대규모 민중대회 개최에 대해 정부는 앞선 광복절 집회 등과는 다른 잣대로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도 비판을 보탰다. 유 전 의원은 “광복절, 개천절에는 재인산성을 쌓고 집회금지명령을 내리고 참가자를 고발하던 문재인 정부가 14일 집회에 대해서는 아무 조치가 없다”며 “문재인 정권은 방역마저도 또 편 가르기인가”라고 말했다. 야권은 최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5일 광복절 집회 주동자들을 가리켜 “살인자”라고 발언한 것을 다시 끄집어내며 ‘정치방역’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경제 살리기’의 시급성을 앞세우며 방역 체계를 ‘사후방역’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점포폐쇄와 임시휴업으로 황량한 명동거리 현장을 둘러보다 이대로는 정말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부가 이제 경제냐 방역이냐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통제식의 사전방역에서 벗어나 발생된 환자 치료인력과 시설 등 사후방역 중심으로 방역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내 가수 내가 지킨다”…‘제3자’ 팬덤, 악플러 고발 나섰다 [아무이슈]

    “내 가수 내가 지킨다”…‘제3자’ 팬덤, 악플러 고발 나섰다 [아무이슈]

    악플은 ‘연예인’의 오랜 ‘난제’다. 당사자가 고소 등 악플러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하기도 하지만 괜한 부스럼이 될까 망설이는 이들도 많다. 이런 연예인을 대신해 팬들이 직접 행동을 하고 있다. ‘제3자 고발’을 통해서다. 고발에는 적잖은 시간과 돈이 든다. 당사자도 망설이는 악플러 고소, 팬들은 왜 이렇게까지 ‘내 연예인’을 지키려는걸까. ●김재중 팬덤, 8년간 170건… 증거수집 어떻게?가수 ‘김재중 팬덤’은 2012년 국내 최초로 팬덤이 주체가 돼 제3자 고발에 나섰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위반행위는 반의사불벌죄로 제 3자 고발이 가능하다. 이들은 지금까지 6차 고발(170건)을 이어가고 있다. 결론이 난 4차 고발 건까지 모두 23명이 허위사실적시 등으로 50~150만원 사이의 벌금형이나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등을 받았다. 소송 비용은 같은 뜻이 있는 팬들의 후원으로 충당했다. 2차 고발에 참여해 본격적으로 ‘고발 총대’를 맨 김씨의 10년 차 팬 A(55)씨는 고발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악플을 캡처하고, 변호사에게 보내는 것 정도로는 악플러를 잡을 수 없었다. A씨는 “서버 보관 기간이 3개월이라는 제약도 컸고, 수사관들의 의지나 역량, 포털 운영자의 협조 의지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등 변수가 많다”면서 “4차부터는 아이디와 닉네임별 수집파일도 만들어 좀 더 본격적으로 악의적인 악플을 잡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 내기가 여의치 않은 직장인 팬, 고발인에 이름을 올리기 부담스러워하는 공무원 팬들을 대신해 A씨는 경찰 출석부터 잡다한 증거 수집에 앞장서고 있다. 소속사와의 긴밀한 소통도 필요하다. 제 3자 고발은 연예인 본인이나 소속사 측의 동의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른 팬덤이 제3자 고발을 위해 물어오면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한다.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물었더니 A씨로부터 “(연예인을 향한) 악플을 보면서 팬들도 너무 고통스럽다”는 답이 돌아왔다. ●내가 ‘총대’ 맨 이유…“팬들도 아티스트만큼 고통”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를 ‘정서적 친밀감’과 ‘동일시’ 효과로 설명했다. 임 교수는 “스타를 향한 애정과 정서적 동일시가 팬덤을 구성한다”면서 “팬덤 속에 있는 이들은 이미 스타와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기때문에 스타에 대한 악플을 마치 자신이 느끼는 것처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팬덤 사이에서는 “(악플을 보고 고통스러워 하는 팬들을 위해) 팬 서비스 차원에서 회사가 제대로 악플러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A씨는 “인권으로 치면, 연예인은 정말 천민이고 이걸 지켜보는 팬들은 불가촉천민”이라면서 “수사기관으로부터 대놓고 ‘왜 본인도 가만히 있는데 팬들이 나서서 이러느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고발해도 특정 어려워…악플 문화 개선될까 팬덤이 고발을 제기해도 소속사나 아티스트가 동의하지 않으면 처벌이 불가능하다. 실제 방탄소년단(BTS) 뷔 서포터즈 퍼플하츠는 2019년 11월 악플러에 대한 제3자 고발을 제기했지만 소속사의 처벌불원의사로 각하됐다. 당시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바쁜 일정상 직접 조사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최근에 다시 한번 악플러 고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악플 피해가 크다 보니 회사가 먼저 움직여야 할 때도 있지만 특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시간과 비용, 인력 문제도 있어 회사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 팬덤은 계속해서 제3자 고발을 이어간다. A씨는 “피해자인 아티스트(김재중)나 팬덤에 (악플러들이) 사과문을 쓰는 경우를 한 번도 본 적도 없다”면서 “그런데도 ‘초범이기 때문에’, ‘반성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 악플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는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검 감찰부장 “정진웅 직무배제는 부당”…윤석열 총장에 이의제기서 제출

    대검 감찰부장 “정진웅 직무배제는 부당”…윤석열 총장에 이의제기서 제출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에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를 요청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검 감찰부장의 반발이 나왔다.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피의자인 ‘검언유착’ 수사는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신경전에 이어 다시 윤 총장과 직속 감찰부장의 대립으로 재점화하는 모양새다.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윤 총장에게 정 차장검사 직무배제 요청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 감찰부장은 “먹구름(Dark Cloud)이 몰려오는 때 거짓에 속지 않고 기세에 주눅들지 않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다”라고 운을 뗀 뒤 “채널A 사건 주임검사(현 차장검사)가 피의자(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무실에서 피의자가 손에 쥐고 있던 압수수색영장 대상물인 휴대폰을 강제로 취득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를 폭행하여 상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피의자로부터 고발장을 제출받은 서울고검(고검장 조상철)은 검찰총장으로부터 서울중앙지검 직무대리발령을 받아 위 차장검사를 특가법위반(독직폭행)죄로 수사, 기소하였다. 사안과 피고인 및 피의자, 사건처리경위 및 결과가 검찰역사상 충분히 이례적이고 특별한 경우라 할 만하다”고 그간의 사건 경과를 평가했다. 앞서 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조작을 막으면서 몸을 날렸고, 한 검사장은 정 차장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정 차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진행한 서울고검을 그를 불구속 기소했고, 윤 총장은 정 차장검사가 기소됐다는 이유로 법무부에 직무배제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한 감찰부장은 “종래 대검 감찰본부는 검사징계법 제8조 제3항에 따른 징계청구 전의 임시적, 사전적 조치로 2개월의 범위에서 징계혐의자의 직무집행정지를 법무부장관에 요청하는 공문을 기안해 왔다”라면서 “검찰총장은 위 기소 직후 대검 감찰본부에 위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요청 공문 작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계 법률 규정과 선례를 살펴본 결과 이 건은 ▲수사완료 후 기소 전 사건 재배당(직무이전)이 이루어져 주임검사(연수원 28기)가 아닌 다른 검사가 기소한 점 ▲검사의 영장집행과정에서 일어난 실력행사로서 향후 재판에서 유, 무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피의자에 대한 수사 및 위 차장검사가 직관하고 있는 관련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위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요청은 검사징계법 제 8조 제3항 소정의 직무집행정지 요청 요건에 해당되지 않고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되었다”라고 지적했다. 한 감찰부장은 또 “피의자가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점, 관련 사건에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을 배제하고 수사팀의 독립적 수사를 보장하는 취지의 수사지휘권이 발동된 중요 사안인 점 등을 감안하여 관련 대검 규정에 따라 대검 부장회의에서 이 건을 논의할 것을 건의하였으나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면서 “그 직후 감찰부장은 이 건 직무에서 배제되고 결재란에서 빠진 상태로 직무집행정지 요청 공문이 작성되어 당일 법무부에 제출되었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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