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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X파일’ 실체 드러나나…검찰, 형사부 배당해 검토

    ‘윤석열 X파일’ 실체 드러나나…검찰, 형사부 배당해 검토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과 주변인의 비위 의혹이 담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 고발 사건 처리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지난 23일 ‘X파일’ 최초 작성자의 명예훼손 혐의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법세련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X파일’은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작성된 지라시 수준의 허위 문서임이 명백하다”며 “이를 작성해 유포한 행위는 명백히 윤 전 총장과 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수사에 본격 착수할지, 경찰에 사건을 이첩할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시민단체 활빈단도 ‘X파일’ 작성자 등의 정치 공작 및 불법 사찰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도 문서 작성에 관여한 성명불상 국가기관 관계자 등의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X파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그 검증은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이뤄지는 것이 맞다. 출처 불명의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시중에 유포하면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 꽃과 풀이 자라는 무대에서…음악과 함께 그려가는 애틋한 이야기

    꽃과 풀이 자라는 무대에서…음악과 함께 그려가는 애틋한 이야기

    이 계절과 딱 어울리는 싱그러운 초록 풀과 이끼, 작은 연못.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관객들은 정원에 초대된다. 탈란드시아, 꽃고비, 백두산 털동자, 샐비어, 분홍안개꽃, 에키네시아 등 군데군데 심어진 생화가 설레게 한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정원은 그만큼 깊은 슬픔과 그리움이 담긴 미로가 된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는 미국 뉴욕주 제너시오의 성공회 사제였던 시미언 피즈 체니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파스칼 기냐르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은 ‘김주원의 탱고발레’(2019), ‘김설진의 자파리’(2020)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컨템포러리S 기획 시리즈로 이 소설을 국내 처음 작품화했다.사제관 정원의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소리를 악보에 적으며 살아가는 시미언은 28년 전 아내를 잃었다. 딸 로즈먼드를 출산하다 숨을 거둔 아내를 잊지 못하며 아내가 사랑했던 정원을 그리움으로 정성껏 가꾼다. 그러나 딸은 철저하게 외면한다. 아내를 그리워할수록 딸이 원망스러운 시미언은 로즈먼드를 사제관에서 내보낸다. 시간이 흘러 중년이 된 로즈먼드가 다시 사제관에 돌아왔지만 시미언은 여전히 아내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원을 헤맸다. 게다가 한껏 자라 젊은 시절 아내의 모습을 한 딸에게 더욱 미움을 앞세운 복잡한 감정을 쏟아낸다. 그에게 정원은 곧 아내였고, 아내 안에서만이 자신도 살아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 모두가 사랑을 노래하지만 결코 따뜻하거나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 복잡한 관계를 풀어내는 것은 음악이다.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사중주가 섬세한 선율을 그리고 60여대 스피커가 이를 마음까지 울려 퍼지게 했다. 시미언이 기보한 악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16곡은 밝고 아름답지만 또 한편으론 슬프고 아득한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얽힌 감정들을 3인극으로 풀어내는 배우들의 내공도 극을 돋보이게 했다. 아무리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짙어도 소중한 피붙이를 매몰차게 내모는 시미언은 그다지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니다. 그런데 배우 정동환이 여기에 설득력을 얹었다. 메마른 듯 건조한 얼굴이지만 고통을 가득 머금은 눈빛이 시미언이 헤어나오지 못할 만큼 빠져 버린 사랑과 그리움의 깊이를 가늠케 했다. 로즈먼드 역의 이경미는 발랄한 움직임 속에서 아버지의 시선을 바라는 애절함을 표현했다. 친절하고 따뜻한 어투로 정원 속 사연을 풀어 주고 부녀의 감정을 차근차근 읽어 낸 김소진의 내레이션은 시미언이 기보한 자연의 소리만큼이나 세심하게 극을 직조한다. 객석을 떠날 때 다시 바라보는 정원은 오히려 처음보다 애틋하다. 그 안에는 고통스럽지만 누구보다 크고 간절한 사랑과 위로가 있다.
  • 원전 폭발·빙판 횡단·도심 싱크홀… 어떤 ‘재난’이 더위 잡을까

    원전 폭발·빙판 횡단·도심 싱크홀… 어떤 ‘재난’이 더위 잡을까

    원전 사고 영웅 실화 ‘체르노빌…’482㎞ 빙판 횡단 임무 ‘아이스…’지하 500m서 생존 사투 ‘싱크홀’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재난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원전 폭발, 깨질 듯한 빙판길, 도심 싱크홀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주는 영화들이다. 30일 개봉하는 러시아 영화 ‘체르노빌 1986’은 1986년 4월 소련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당시 목숨을 걸고 2차 폭발을 막은 영웅들의 실화를 재구성했다. 러시아 배우 겸 감독 다닐라 코즐로브스키가 연출하고 직접 주연 소방대장 알렉세이를 맡았다. 알렉세이는 소방대를 퇴직했지만 연인 올가(오크사나 아킨시나 분)와 그의 열 살 아들을 지키려 사고 수습반에 합류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방사능 오염수에 직접 뛰어든다. 지금도 가동 중인 쿠르스크 원전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공포 속에서도 인류애를 보여 주는 동시에 방사능 누출의 참혹함을 현실감 있게 고발한다.다음달 하순쯤 리암 니슨 주연 미국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아이스 로드’가 개봉한다. 30시간 안에 다이아몬드 광산에 갇힌 광부 26명을 구출하고자 해빙 직전 호수 위 빙판 482㎞를 횡단해야 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그렸다. 광산 붕괴 소식을 접한 전문 트러커 마이크(리암 니슨 분)를 필두로 구조팀이 꾸려지고, 거대한 대형 트레일러 행렬이 광활한 캐나다 위니펙호 빙판을 달리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두께가 30인치에 불과한 빙판이 출렁이는 위태로운 장면과 예기치 못한 세력들의 위협이 몰입도를 극대화한다.배급사 쇼박스는 8월 11일 김지훈 감독 연출 ‘싱크홀’을 개봉한다. 11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동원(김성균 분)이 직장 동료를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담았다. 이사 첫날부터 동원과 충돌하는 만수(차승원 분), 동원과 함께 싱크홀에 갇히는 김 대리(이광수 분), 은주(김혜준 분) 등 평범한 사람들이 위기를 맞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는 지난해 가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미뤄졌었다. 허희 문학평론가 겸 영화칼럼니스트는 “재난 영화는 긴장감과 휴머니즘은 물론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줘야 하기 때문에 관객들을 흡입시킬 장점이 뚜렷하다”며 “관건은 당대의 시대적 메시지를 얼마나 담아내느냐에 달렸다”고 평했다.
  • LH 직원, 친척·지인과 조직적 투기…부동산 개발회사까지 따로 차렸다

    LH 직원, 친척·지인과 조직적 투기…부동산 개발회사까지 따로 차렸다

    특수본, 중개사와 결탁 정황도 확인의원 등 고위공직자 113명 기소 의견김기표 前 비서관 의혹도 내사 예정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이 현지 부동산과 결탁하거나 법인을 차린 뒤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본부장인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남 지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LH 전·현직 직원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투기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 별도로) LH 직원과 친척·지인 등 수십명이 부동산 개발회사를 설립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정황도 확인해 수사 중”이라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한 점이 확인돼 가담한 사람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점을 포착하고 구체적 투기 지역과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 두 사건 모두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인데, 관련된 인원만 수십명으로 추정된다. 일부 피의자는 조사를 마친 상태다. 특수본은 이날까지 부동산 투기 의혹 765건(3356명)을 내사 또는 수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44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위공직자는 국회의원을 포함해 총 113명이다. 남 본부장은 “국토교통부가 부정청약과 관련해 수사 의뢰한 299건도 수사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추가로 제기할 의혹도 있다”며 “당분간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질된 김기표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내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사법시험준비생모임으로부터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 수억대 ‘칩’ 걸고 게임하는데… 도박 아니라는 ‘변칙 홀덤펍’

    수억대 ‘칩’ 걸고 게임하는데… 도박 아니라는 ‘변칙 홀덤펍’

    참가비 50만원·총상금 3억 ‘대회’ 열어간판도 없이 오픈채팅으로 선수 모집상품권이나 경품 중고거래로 편법 환전즉시 현금교환 아니라며 법망은 피해보드카페로 등록해 방역수칙도 예외“쉬는 시간이 너무 기네. 칩을 못 만지면 손이 떨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 홀덤펍에서 만난 20대 참가자가 불만을 터뜨렸다. 2시간 연속으로 게임에 몰두한 그는 20분 주어진 쉬는 시간도 초조해서 못 견디는 눈치였다. 간판도 없고, 암막 커튼으로 가려진 이곳에서 이날 총상금 3억원이 걸린 홀덤 대회가 열렸다. 텍사스홀덤으로도 불리는 홀덤은 포커 게임의 일종이다. 각자 2장의 패를 들고 공유하는 카드 5장을 조합해 가장 높은 조합이 이기는 방식이다. 2000년대 미국 유학생을 중심으로 서울 강남에 하나둘 생긴 홀덤펍, 홀덤게임장이 2010년대 후반 이후 20·30대들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 아재들의 ‘음습’한 놀이로 여겨지는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나 도박과 달리 홀덤은 젊은층에게 ‘힙’한 문화로 스며들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불법과 편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변칙 영업장이 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날 홀덤 대회가 열린 가게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얼핏 보면 영업 중인지 알 수 없었다. 내부는 술집이라기보다는 영화 ‘타짜’에서 본 하우스(사설 도박장)에 가까웠다. 게임 참가비가 1회 50만원이지만 한 번만 참가하는 참가자는 거의 없었다. 관리자의 승인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만 대회 정보가 공유돼 일반인은 대회 장소를 알기도, 참여하기도 어렵다. 홀덤펍은 칩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으면 불법이고, 돈으로 바꿀 수 없다면 합법이다. 예컨대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하는 평범한 홀덤펍은 펍에서 판매하는 음식·음료값에 게임 이용료가 포함돼 있다. 펍에서 홀덤 게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이다. 대신 홀덤게임장에서는 시간당 일정 금액을 일종의 입장료 개념으로 받는다. 편법을 쓰는 영업장은 상금 대신 자체 티켓이나 상품권, 상품 등을 경품으로 준 뒤 특정 모바일 앱이나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다시 사 주는 방식으로 참가자에게 환전해 준다. 수도권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는 김모(32)씨는 “홀덤게임장은 영업장이 상품권 등을 다시 사 주는 것은 물론 간혹 코인(암호화폐)으로 상금을 직접 주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법망을 피하기 위한 편법”이라고 귀띔했다. 칩을 바로 현금으로 교환하는 것은 아니어서 엄밀히 말하면 불법은 아닌 셈이다. 업종을 홀덤펍 대신 ‘보드카페’나 ‘자유업’으로 등록하는 ‘꼼수’도 종종 등장한다. 기자가 방문한 강남의 홀덤펍도 보드카페로 등록돼 있었다. 보드카페로 업종을 신고하면 집합금지나 영업 시간 제한 등 방역수칙도 피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홀덤펍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유흥시설 5종과 함께 홀덤펍은 집합금지 시설로 지정됐다. 실제로 업종을 보드카페로 등록한 한 홀덤펍 관계자는 “새벽 4시까지도 영업한다”면서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홀덤펍협회 관계자는 “협회에서 사행성 영업장에 대한 민원을 받아 사실 확인을 거친 뒤 계도 또는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큰 상금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무차별적 대회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與 맹폭… 野 환영… 靑 유감

    與 맹폭… 野 환영… 靑 유감

    靑 “문민정부 이후에 전대미문” 강력 비판송영길 “김오수 정치편향이라더니 본인은”이준석 “충분히 저희와 공존할 수 있는 분”청와대는 28일 임기를 6개월가량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전대미문’이란 표현을 써 가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헌법 모욕”이라며 맹비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존할 수 있는 분”이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문재인 대통령이 감사원장 의원면직안을 재가한 직후 문민정부 이후 역대 원장 중 그가 유일하게 본인의 뜻으로 중도사퇴했음을 설명한 뒤 “문민정부 이후 전대미문”이라고 비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도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 최 원장의 정치 행보에 명분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재가는 최 원장이 오전 9시 사의 표명을 공식화한 지 8시간 50분 만에 이뤄졌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최 원장의 대선 행보는 60년 감사원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행위”라며 “임기도 마치지 않은 채 중간에 사표를 내고 대선후보로 나오게 된다면 그간 수행한 감사 직무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도 훼손될 수 있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법무부 차관을 그만두고 청와대에서 감사위원으로 위촉했을 당시 정치적 편향이 있다고 해서 청와대 추천을 두 번이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런 분이) 감사원장을 그만두고 야권 대선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 원장을 두고 “항상 좋은 평가를 하고 있고, 그런 분들도 충분히 저희와 공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 원장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의혹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표적감사를 했다는 혐의로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당했다. 여권 성향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 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 “사원증 목줄 당기며 면박” “주말에 일한다고 티 내냐”

    “사원증 목줄 당기며 면박” “주말에 일한다고 티 내냐”

    2년간 문제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 안 해A·B 임원 괴롭힘에 직원들 휴직도 확인노조 측 최인혁 계열사 직책도 해임 촉구네이버 노동조합이 지난 5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던 네이버 개발자 A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죽음과 연관된 최인혁 네이버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해임을 요구했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2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죽음과 연관된 최 전 COO를 이미 사의를 표한 본사 직책 외에도 계열사 모든 직위에서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최 전 COO는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최근 사의를 밝혔으나 여전히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해피빈 재단 대표 등 계열사 리더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노조가 이날 발표한 ‘동료 사망 사건 최종 조사보고’에 따르면 고인은 이 문제로 최 전 COO와의 면담에서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참석한 회의에서도 A·B 임원의 만행을 직접 고발했다. (상향) 인사평가, 사내신고 등을 통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최 전 COO는 2019년 5월 고인을 포함한 조직장 14명과의 면담에서 A 임원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자 “충분히 들어 봤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2주 후 조직 개편에서 A 임원은 오히려 총괄 조직장으로 승진했고 폭언도 이어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좌절감이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망 사건에 연루된 임원 총 4명 중 A 임원은 해임, B 임원은 감봉, 최 전 COO와 D 임원은 경고 조치를 받았는데 노조는 최 전 COO의 완전 해임 이외에 B 임원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B 임원은 4~5개월이 걸릴 업무를 2개월 안에 끝내라고 압박하고, 금요일 오후에 다음주 월요일 회의 자료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작 회의 준비를 위해 주말 초과 근무 결재를 올리면 “주말에 일한다고 티내냐”, “돈이 부족하냐”고 윽박질러 실제 초과근무를 했음에도 인정받지 못하게 했다. “B 임원은 고인에게 부당한 업무지시를 내려 고인의 고통을 가중한 것은 물론이고 다른 구성원들도 고통스럽게 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A 임원의 갑질은 일상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임원은 한 직원의 배를 꼬집으며 “살을 빼지 않으면 밥을 사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직원의 사원증을 당겼다 놨다 하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한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노조는 “A 임원과 B 임원으로 인해 수명 이상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과 우울증 등에 시달리며 병원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수명 이상이 휴직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 2년간 호소에도 응답없던 네이버…“좌절감이 죽음 이르게 했다”

    2년간 호소에도 응답없던 네이버…“좌절감이 죽음 이르게 했다”

    “곧 바뀔 테니 참아 봅시다.” 지난달 25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소속 개발자가 생전에 직장 동료에게 건넸던 위로다. 고인과 네이버 직원들은 2019년 1월부터 2년여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은 임원 A와 B에 대한 문제를 부단히 제기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2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죽음에 연관된 최인혁 네이버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이미 사의를 표한 본사 직책 외에도 계열사 모든 직위에서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최 전 COO는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최근 사의를 밝혔으나 여전히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해피빈 재단 대표 등 계열사 리더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의 창립 멤버이자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꼽혀 왔던 최 전 COO는 이번에 가장 문제가 된 A임원을 비호한 정황까지 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노조가 이날 발표한 ‘동료 사망 사건 최종 조사 보고’에 따르면 고인과 직원들은 이 문제로 최 전 COO와의 면담에서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한성숙 대표가 참석한 회의에서도 A·B임원의 만행을 직접 고발했다. (상향) 인사평가, 사내신고 등을 통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최 전 COO는 2019년 5월 고인을 포함한 조직장 14명과의 면담에서 A임원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자 “충분히 들어봤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2주 후 조직 개편에서 A임원은 오히려 총괄 조직장으로 승진했고 폭언도 이어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좌절감이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망 사건에 연루된 임원 총 네 명 중에서 A임원은 해임, B임원은 감봉, 최 전 COO와 D 임원은 경고 조치를 받았는데 노조는 최 전 COO의 완전 해임 이외에 B임원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B임원은 4~5개월이 걸릴 업무를 2개월 안에 끝내라고 압박하고, 금요일 오후에 다음주 월요일 회의 자료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작 회의 준비를 위해 주말 초과 근무 결재를 올리면 “주말에 일한다고 티 내냐”, “돈이 부족하냐”고 윽박질러 실제 초과근무를 했음에도 인정받지 못하게 했다. B임원은 고인에게 부당한 업무 지시를 내려 고인의 고통을 가중한 것은 물론이고 다른 구성원들도 고통스럽게 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A임원도 고인뿐 아니라 다른 직원들에게도 갑질을 일삼았다고 고발했다. A임원은 한 직원의 배를 꼬집으며 “살을 빼지 않으면 밥을 사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직원의 사원증을 당겼다 놨다 하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한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고인에게는 “스톡옵션을 회수하겠다”는 협박도 했다.노조는 “A임원과 B임원으로 인해 수명 이상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과 우울증 등에 시달리며 병원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수명 이상이 휴직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노조는 29일부터 최 전 COO 및 B임원의 사퇴와 대책위 구성 등을 요구하는 출근길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원들의 지속적인 호소가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치가 없었던 것은 사측이 이것을 경영적 위험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는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이 철저히 작동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경 함장 숨진 채 발견…군 부조리 고발 운영자 “괴롭다”

    해경 함장 숨진 채 발견…군 부조리 고발 운영자 “괴롭다”

    의경 아들 자신 함정 배치 의혹해경 함장 숨진 채 발견 의무경찰인 아들을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으로 인사발령 냈다는 의혹을 받는 해경 함장이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사안을 처음으로 알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운영자는 괴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육대전 운영자는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6일 해경 의무경찰 관련 제보를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해당 제보를 업로드 했고 이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함장님이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껏 페이지를 운영하며 제보를 해주는 한 분 한 분마다 말 못 하는 사정이 있고 부당하지 않은 일이 없었다”며 “저는 이런 일에 종사하던 사람도 아니었고 개인 신분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에도 육대전을 운영하는 것은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육대전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공익을 위해 좋은 뜻,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에 이런 사태가 발생해 굉장히 괴롭고 마음이 편치 않다”고 전했다. 또 “이번 보도로 여러 많은 분께 많은 질타를 받았다”며 “그렇지만 또 다른 분께서는 누군가는 사회에 빛은 밝히기 위해 어둠을 드러내야 하고 육대전이 감수해야 할 사명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많은 분의 의견을 소중히 받아 업로드 함에 있어서 한 번 더 검토하고 생각해 더욱 신중하게 업로드 하겠다”고 밝혔다.해당 함장, 육대전 폭로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앞서 육대전에는 지난 25일 ‘해경 500톤(t)급 함정의 함장이 의경 아들을 자기 배로 인사발령 냈다’는 내용의 익명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군대로 따지면 대대장 아들이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는 거고, 해군으로 이야기하자면 함장 아들이 같은 배에서 근무하는 것”이라며 “해경 내에서는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쓰여 있었다. 동해해경청 소속이었던 간부 A씨는 이튿날 대기발령 조치됐다. 속초 해경 등에 따르면, 의무경찰이자 아들인 B씨는 지난 2일 자로 자신의 아버지가 함장으로 있는 동해 최북단 500t 해상경비함정에 배치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이 배에 오르고 20여일 뒤인 지난 25일 다른 곳으로 배치됐다는 것이다. A씨는 대기발령 조치된 지 하루 만인 지난 27일 오후 4시 50분쯤 강원 속초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해경의 명예를 실추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더위 식힐 3색 재난 블록버스터 잇단 개봉…원전에서 도심까지 다양

    더위 식힐 3색 재난 블록버스터 잇단 개봉…원전에서 도심까지 다양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재난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원전 폭발, 깨질 듯한 빙판길, 도심 싱크홀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주는 영화들이다. 30일 개봉하는 러시아 영화 ‘체르노빌 1986’은 1986년 4월 소련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당시 목숨을 걸고 2차 폭발을 막은 영웅들의 실화를 재구성했다. 러시아 배우 겸 감독 다닐라 코즐로브스키가 연출하고 직접 주연 소방대장 알렉세이를 맡았다. 알렉세이는 소방대를 퇴직했지만 연인 올가(오크사나 아킨시나 분)와 그의 열 살 아들을 지키려 사고 수습반에 합류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방사능 오염수에 직접 뛰어든다. 지금도 가동 중인 쿠르스크 원전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공포 속에서도 인류애를 보여 주는 동시에 방사능 누출의 참혹함을 현실감 있게 고발한다.다음달 하순쯤에는 리암 니슨 주연 미국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아이스 로드’가 개봉한다. 30시간 안에 다이아몬드 광산에 갇힌 광부 26명을 구출하고자 해빙 직전 호수 위 빙판 482㎞를 횡단해야 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그렸다. 광산 붕괴 소식을 접한 전문 트러커 마이크(리암 니슨 분)를 필두로 구조팀이 꾸려지고, 거대한 대형 트레일러 행렬이 광활한 캐나다 위니펙호 빙판을 달리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두께가 30인치에 불과한 빙판이 출렁이는 위태로운 장면과 예기치 못한 세력들의 위협이 몰입도를 극대화한다.배급사 쇼박스는 8월 11일 김지훈 감독 연출 ‘싱크홀’을 개봉한다. 11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동원(김성균 분)이 직장 동료를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담았다. 이사 첫날부터 동원과 충돌하는 만수(차승원 분), 동원과 함께 싱크홀에 갇히는 김 대리(이광수 분), 은주(김혜준 분) 등 평범한 사람들이 위기를 맞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는 지난해 가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미뤄졌었다. 허희 문학평론가 겸 영화칼럼니스트는 “재난 영화는 긴장감과 휴머니즘은 물론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줘야 하기 때문에 관객들을 흡입시킬 장점이 뚜렷하다”며 “관건은 당대의 시대적 메시지를 얼마나 담아내느냐에 달렸다”고 평했다.
  • “최재형, 월성원전·조희연 표적 감사” 공수처 고발

    “최재형, 월성원전·조희연 표적 감사” 공수처 고발

    28일 사의를 밝힌 최재형 감사원장이 월성원전1호기 조기 폐쇄 의혹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표적감사를 진행했다는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됐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후 공수처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최 원장은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 타격을 주는 표적감사를 고의로 주도해 심각한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서울교육지키기공대위’에 따르면 감사원은 2008년부터 2015년 사이에 감사원 퇴직자 10명의 필기시험을 면제하는 등 재채용 형식의 특별채용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회에서 요청한 특채 현황 자료 내용이 알려지는 대로 최 감사원장을 별도의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세행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10차례에 걸쳐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공수처에서 입건한 옵티머스와 한명숙 모해위증 사건과 관련해서는 고발인 조사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다른 고발 건에 대해서도 아직 추가 입건 소식이 없다”고 전했다.
  • 경찰 “‘文대통령 여적죄’ 고발 사건 수사”

    경찰 “‘文대통령 여적죄’ 고발 사건 수사”

    문재인 대통령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으로부터 여적죄(적국과 합세해 한국에 맞서는 죄)로 고발당한 사건을 경찰이 이송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최근 박 대표와 함께 고발에 참여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고발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13일 문 대통령을 여적죄·일반이적죄(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한 죄)·직권남용죄 등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서울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올해 3월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을 상대로 한 확성기 방송·전단 살포 등의 행위를 처벌하는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대북전단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대북 전단을 살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 ‘남자인형 성희롱’ 논란 박나래…경찰 “음란행위 아냐, 혐의 없어” [이슈픽]

    ‘남자인형 성희롱’ 논란 박나래…경찰 “음란행위 아냐, 혐의 없어” [이슈픽]

    “해당 웹예능 영상물 음란물로 볼 수 없다”“박나래 웹예능서 음란행위를 한 것 아냐”‘키즈 유튜버’ 헤이지니와 합작 콘텐츠서진행자 박나래 인형 신체·도구에 성적 묘사제작진 공식 사과…박나래 자필 사과문·하차개그우먼 박나래씨가 웹 예능에서 남성 인형을 소개하며 신체와 주변 도구 등을 이용해 성적 행위를 묘사하는 등 성희롱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경찰은 박씨가 음란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8일 정보통신망법상 불법 정보 유통 혐의를 받는 박씨를 불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해당 영상 역시 음란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4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박나래는 CJ ENM이 론칭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소개하면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영상에서 박나래는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며 장난스럽게 발언했다. 제작진은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공식으로 사과했으며 박나래도 자필 사과문을 내고 하차했다.“아기들도 볼 텐데 왜 저러느냐”제작진 “과한 연출, 캐릭터 설정 송구” 출연진 당황해하는 모습 그대로 송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3월 ‘박나래 왜이럼?’이란 제목으로 웹예능 ‘헤이나래’ 영상 일부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헤이지니’ 있으면 아기들도 영상 볼 텐데 진심으로 왜 저러느냐”며 박나래의 진행을 비판했다. CJ E&M은 키즈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하는 유명 유튜버 헤이지니(강혜진)와 박나래를 합쳐 동심 도전기를 그린 신규 웹 예능인 ‘헤이나래’를 같은 달 론칭했다. 헤이나래는 디지털 예능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박나래와 헤이지니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헤이지니의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해당 영상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실제 ‘전체이용가’ 대표 헤이지니와 ‘19금’ 대표 박나래가 만난 방송을 한다는 게 콘셉트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박나래, 인형 특정 부위 늘리고발로 문지르고 “바지 속의 고추” 문제가 된 영상은 ‘헤이나래’ 2회다. 스튜디오 와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헤이나래 EP.2에서는 최신유행 장난감 체험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회 한사바리를 곁들인…’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진행자 박나래는 장난감 체험 과정에서 인형의 신체를 잡아당기며 성적인 묘사를 하고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또다른 영상에서는 박나래가 테이블 다리에 두 발을 문지르는 영상이 나오고 이를 보는 출연진들마저 당황해하는 모습이 그대로 송출됐다. 박나래는 남자 연예인을 지칭해 “바지 속의 고추”, “당근 흔들어요?”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고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행동을 묘사했다. 이에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이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출연자들에게도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극혐, 내 아이가 저런 영상 본다면 끔찍”“재미있지 않고 보기 거북, 편집도 문제” 박나래 소속사 “표현 방법 고민 부족”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나래의 행위가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콘텐츠물에서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선을 넘었다. 재미있지도 않고 더러운 느낌이다”, “극혐이다. 더 이상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예인이 저런 성적 행위하는 걸 처음 봐서 충격이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또 “내 아이가 어린이 채널에서 저런 동영상을 본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눈을 의심했다, 성별 바꿔서 생각해보라”, “이게 뭐하는 짓이냐. 희극인이라고 성적 행위 묘사해도 되느냐”, “보기 거북하고 편집에도 문제가 있어 당황스럽다” 등 콘텐츠 내용과 제작진 대응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나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박나래는 ‘헤이나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작심’ 안철수 “부동산 폭등 세금 32조로 지원금 생색? 정권 사기극”

    ‘작심’ 안철수 “부동산 폭등 세금 32조로 지원금 생색? 정권 사기극”

    “국고는 文 사금고도, 민주당 마통도 아냐”“전 국민 소비진작 빙자 대선용 매표 전략”“더 큰 고통 당한 분에 충분히 지원해야”“부동산 文정권, 유일 해법은 정권교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여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돈은 국민이 내고 생색은 정권이 내는 사기극을 끝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국고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금고도, 더불어민주당의 마이너스 통장도 아니다”고 맹비난했다. “부동산 폭등으로 걷힌 32조 세금을 금권선거 쌈짓돈으로? 파렴치한 짓”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재난지원금 지급안은 코로나19 피해 계층 집중 구제가 아닌, 전 국민 소비 진작을 빙자한 내년 대선용 매표 전략에 꽂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재난지원금 논의를 보면 지원 기준과 방식 측면에서 동의할 수 없다”면서 “더 큰 고통과 재난을 당한 분들을 더 많이, 충분하게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 돼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나라 곳간 거덜 내고 미래세대에게 빚더미만 물려주는 선거용 인기 영합주의에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지난해 추가로 걷힌 세금 32조 7000억원의 대부분이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양도소득세와 법인세라며 “자신들이 망친 정책 때문에 국민들께 세금을 더 물렸으면 반성해야 할 일이지, 더 걷힌 세금을 정권 연장을 위한 금권선거 쌈짓돈으로 쓰려는 것은 정말 파렴치한 짓”이라고 일갈했다.추미애·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재난지원금은 전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면서 “민생저수지가 고갈된 지금은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으로 내수소비를 일으키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반대하는 기획재정부를 겨냥해 “민주정부 재정당국은 국민의 절박한 요구에 복무할 의무가 있을 뿐, 재정담당 관료의 권리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전국민 지원금 지급론’을 연일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기재부는 독립기관이 아니다. 지휘권자인 대통령님의 지시를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기재부의 나라냐는 국민들의 원성을 들어서야 되겠느냐”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압박했다.“수십억 빚내 부동산 투기한 김기표로부동산 부패 잡겠다는 文정권 정신상태” 김, 50억 ‘영끌’ 대출로 부동산 투기 의혹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계속 잘못된 상황인식을 고집하고 무능 행진을 이어간다면 이 정권하에서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중요한 문제들을 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전면 실시, 부동산 정책 폭망 등 현실 문제에 대한 인식·진단이 틀렸기에 처방이 틀렸고 처방이 틀려 문제를 더 악화시켰다”면서 “이런 정권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유일한 해법은 정권교체”라고 했다. 특히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러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대해 “수십억 원 은행 빚내서 부동산 투기한 사람으로 부동산 부패를 잡겠다는 문재인 정권의 정신상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비서관은 50억여원을 대출받아 아파트와 상가 등을 사고 개발 지역 인근 맹지를 매입하는 등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최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부동산 재산 91억 2000만원, 금융 채무는 56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만 65억 5000만원에 달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전날 김 비서관과 그의 배우자 등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고 문 대통령은 그의 사표를 즉각 수용해 사실상 경질했다. 안 대표는 “부동산 폭등으로 빚내서 집 산 분들은 압박감에 집을 팔려도 하다가도 양도소득세가 무서워 팔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성공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실패한 정권교체였다는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자기 배에 의경 아들 배치 의혹… 해경 함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자기 배에 의경 아들 배치 의혹… 해경 함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의무경찰 아들을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으로 인사발령을 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해경 함장이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해양경찰 소속 A함장이 강원 속초시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A함장은 ‘해경의 명예를 실추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5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 페이지에는 ‘○○해양경찰서 500t급 함정의 함장이 의경 아들을 자기 배로 인사발령 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군대로 따지면 대대장 아들이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는 것이고, 해군으로 이야기하자면 함장 아들이 같은 배에서 근무하는 것”이라며 “의경 인사에 관해 여러 루머가 많은데 해경 내에서는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A함장의 아들은 지난 4월 의무경찰로 입대했으며 지난달 인사에서 속초해경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엔 A씨가 함장으로 있는 해상 경비함에 올랐다. 해경은 문제가 불거진 다음 날 ‘의무경찰 인사발령’과 관련해 해당 함장을 대기 발령하고, 관련자 2명도 함께 인사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관련자 휴대전화 및 업무용 PC 디지털 포렌식 등 고강도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문책은 물론 직무 고발 등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함장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공정위, 가맹점 매출 부풀린 엘와이엔터테인먼트 제재

    공정위, 가맹점 매출 부풀린 엘와이엔터테인먼트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을 어긴 혐의로 (주)엘와이엔터테인먼트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법인, 대표이사, 사내이사를 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마사지기 이용 및 음료 판매 서비스를 하는 이 회사는 2018년 가맹점포를 내려 하는 이에게 카카오톡으로 논산 A점의 월 매출은 1006만 1000원, 안산 B점은 2115만 5000원, 목포 C점은 1562만 4000원이라는 정보를 줬다. 하지만 이들 점포의 월 평균 매출은 668만∼1145만 6000원으로 실제 매출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7년 9월 가맹계약을 맺으면서 자신들이 운영하는 브랜드 관련 상표 소유권 분쟁이 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 이 회사는 정보공개서를 사전에 제공해야 한다는 의무를 위반했고, 가맹점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고 기기도 공급하지 않는 등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공사대금, 기기대금을 냈지만 인테리어도 마무리하지 못한 한 가맹 희망자는 결국 개점조차 하지 못하고 상가 임대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또 이 회사는 가맹점 운영과 무관한 샴푸, 린스, 세제, 섬유유언제 등 물품을 구입하라고 강요하기도 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의경 아들 자기 배로 발령 낸 함장 대기발령…해경 감사 착수

    의경 아들 자기 배로 발령 낸 함장 대기발령…해경 감사 착수

    해경 함장이 의경인 아들을 자신의 함정으로 인사발령 냈다는 의혹이 불거져 대기발령 조치됐다. 강원도 속초해양경찰서는 27일 문제의 A 함장(경감)을 이같이 조치하고 관련자 2명도 인사조치했다고 밝혔다. 의혹은 지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에 ‘00해양경찰서 500t급 함정의 함장이 의경 아들을 자신의 배에 배치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터져나왔다. 현직 해양 경찰관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군대로 따지면 대대장 아들이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는 것”이라며 “의경 인사와 관련해 여러 루머가 많지만 해경 내에서는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적었다. 지난 4월 5일 입대한 A 함장의 아들 B씨(이경)는 5월 28일 속초해양경찰서로 배치됐고, 지난 2일자 인사를 통해 아버지가 함장으로 있는 500t급 해상경비함정으로 발령 받았다. 속초해경이 운용하는 함정은 14척, 소속 의경은 80여명으로 알려졌다. 속초해경은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관련자들을 인사 조치해 업무배제하고 고강도 감찰조사에 들어갔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대기발령한 것으로 특혜, 청탁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된 게 없다”며 “관련자 휴대전화 및 업무용 PC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등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인사 관련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직무고발 등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간호조무사 대리수술 의혹 광주 척추전문병원 수사 착수

    간호조무사 대리수술 의혹 광주 척추전문병원 수사 착수

    광주광역시 척추전문병원에서 의사 대신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했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리 수술을 한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입건된 광주 서구 A 척추전문병원의 의사와 간호조무사 6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 병원에서는 2018년 특정 시기에 간호조무사들이 의사 대신 수술을 했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내부고발자는 경찰에 대리 수술 정황이 찍힌 동영상 10여개와 수기로 작성한 수술 기록지 수백 장을 증거로 제출했다. 동영상에는 간호조무사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수술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피부의 봉합을 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장면들이 찍혀 있다. 수술 기록지에는 간호조무사들이 수술 과정에서 피부의 절개와 봉합은 물론, 척추 수술인 핵심 의료 행위까지 의사 대신 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경찰은 동영상 속 인물이 피의자임을 증명하고, 영상 속 행위가 수술 행위임을 입증하기 위해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등 증거 능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방대한 분량의 수술 기록 정황 등을 공식적인 수술 기록 등과 대조하고 있다. 이에대해 A 병원 측은 “대리 수술 의혹은 악의적인 허위 주장”이라며 “(내부 고발자라는 의사가) 자신이 편집한 동영상과 병원 공식문서도 아닌 자필로 적은 허위 기록지를 만들어 대리 수술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엽기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수술실이 폐쇄적 공간이라 다른 진술이나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워 내부고발자가 제출한 자료의 증거능력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며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관련 혐의를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고양시 노래방 집합 금지…어학원 관련 2명 추가 확진

    고양시 노래방 집합 금지…어학원 관련 2명 추가 확진

    경기 고양시는 26일 코로나19가 집단으로 발생한 일산동구 어학원 관련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6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3일 이 학원 강사 2명이 양성 판정된 데 이어 24∼26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수강생 22명,가족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강사들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 홍대 외국인 강사 모임에 참석한 뒤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이와 별도로 고양시는 이날 시내 모든 노래연습장의 집합을 금지했다. 노래연습장 종사자와 이용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고양시는 설명했다. 다음 달 2일까지 노래연습장을 이용할 수 없으며 위반하면 고발되거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민보다 많네...몰려든 관광객에 몸살 앓는 하와이 주민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민보다 많네...몰려든 관광객에 몸살 앓는 하와이 주민들

    #미국 하와이 주 이스트 마우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56세 크락슨. 그는 최근 집 근처로 끊임없이 몰려드는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 탓에 일상 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고 울상이다. 이 지역 농장에서 농기계 전문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얼마 전부터 14일 격리 등의 여행제한이 풀리면서 미국 대륙 등 외지 방문객의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하와이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 지역 기반 산업이 관광업인 것은 알고 있지만, 요즘에는 관광객 수가 주민 수를 능가할 정도로 많다. 주민들의 삶의 질이 저하될 정도”라며 하소연했다. 마우이 동부 해안 지역도 몰려든 여행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기는 마찬가지다. 일명 천국이라 불리는 등 천해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하나(hana) 마을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케아나에(keanae)는 84km에 걸쳐서 600개의 커브와 54개의 다리가 끊임없이 이어져 일명 ‘하나로 가는 길’, ‘로드 투 하나’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한때 마우이섬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며 천해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최근 폭증한 관광객들로 인해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지역에서 숙박업체를 운영 중인 버벌리 레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여름은 숙박업체 운영자들에게 바쁜 시기였다”면서 “그런데 요즘에는 그 이전과 비교해서 2~3배 더 바쁘다. 너무 많은 방문객들이 이 일대를 찾으면서 공공 화장실과 빈번한 교통 사고와 혼잡 등으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마을 주민들 대부분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일대에서 에어비앤비 등 소규모 리조트를 운영 중인 A씨도 몰려든 방문객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A씨는 최근 2차례 연속 리조트에 입실한 외부 방문객 무리들이 마약을 흡입 후 리조트 내부 기물을 파손, 일부 고가 제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피해를 입었다.그는 “입실 전 고객의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모두 하와이 이외의 지역에서 온 방문 고객이었다”면서 “이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었는데,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 중 일부가 일탈을 즐기려는 듯 리조트 기물을 파손하고 도주하는 등 사건을 일으켰다. 관리소 측에 피해 사실을 고발했지만, 도주 등의 우려가 커서 피해 보상을 받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했다. 현지 커뮤니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마우이 지역에는 일평균 약 8천~1만 명의 외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우이를 찾은 방문객들의 상당수가 일명 ‘로드 투 하나’로 불리는 여행 일정에 참여, 하루 평균 400~600명에 달하는 인파와 자동차들이 이 지역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은 교통 혼잡과 불법 주차, 각종 사고가 끊이는 않는 양상이다. 하는 수 없이 주 정부는 불법 주차 벌금 경고 표지판을 도로 곳곳에 설치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 모양새다. 관광객의 일부는 노상 방뇨와 주택가 인근 도로 내 불법 취식,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급기야 주민들은 마우이에 발을 들이려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하라는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일종의 마우이 유료 입장권을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마우이 의회 일부 의원들도 힘을 실었다. 마우이 의회 일부 의원들은 관광객들에게 수수료를 받는 일종의 유료 입장권을 정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우이 의회 측은 가장 많은 수의 방문객이 몰리는 하나 지역 길목에 일시적으로 방문객의 수를 제한하는 제도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일대 도로에 대해 유료화 정책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우이를 찾는 외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비용을 부과하자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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