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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민주주의 허무는 네거티브 자제로 혐오 대선 막아야

    [사설] 민주주의 허무는 네거티브 자제로 혐오 대선 막아야

    대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은 싸늘하게 식어 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가족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선거판을 뒤덮으면서 정치 혐오증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지경이다. 급기야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그제 네거티브 중단을 긴급 제의했다. 김 위원장은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고 민생과 경제의 앞날을 위해 어떠한 주장을 내걸고 경쟁할 것인지에 몰두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제1야당의 선거를 총괄하는 그로선 작금의 네거티브 선거전이 정권교체론을 희석할 것이란 정치공학적 판단이 있겠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귀담아들을 대목이 많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사건에 이어 장남의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에 휩쓸려 있다. 윤석열 후보 역시 고발사주 의혹에다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학력·경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연일 해명과 사과에 바쁘다. 미래를 위한 정책 경쟁은 끼어들 틈조차 없을 정도로 상황은 엄중하다. 양측 모두 자신의 의혹은 제대로 해명도 못 하면서 상대방에 대해서는 거친 언사를 동원해 네거티브 공세에만 매달리는 것도 정치 혐오증을 부추겼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지, 범법 혐의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진흙탕 싸움인지 분간조차 어려운 지경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60% 안팎에 달한다. 역대 대선 때마다 후보들의 비호감도는 지역이나 이념에 따라 오락가락했지만 후보 개인의 사생활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뽑아야 하는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전락 중이다. 흠집투성이의 후보들을 보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은 점점 누적되고 있다. 우리는 기로에 서 있다. 미래와 비전 제시, 시대정신에 대한 고민 없이 네거티브 공세와 편가르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걱정이다. 반목과 대립의 선거전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여야 두 후보나 양쪽 선대위 차원에서 이전투구 선거판에 대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네거티브 선거전의 중단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 네거티브 선거전은 표심 왜곡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위협하는 요인이라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정치 혐오가 극에 달하면 선거 자체를 포기하게 되고 낮은 투표율은 전체 민심을 담아내지 못하게 된다. 대선에서 결선투표제가 없는 우리로선 대의민주주의 시스템 자체가 위협받는 지경에 다다랐다.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네거티브 선거전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
  • 폐업할 바엔 과태료… 24시간 영업 선언한 카페

    폐업할 바엔 과태료… 24시간 영업 선언한 카페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새달 중순 이후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21일 경기 용인시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주문대에 정부 영업 제한 조치를 거부하고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용인시청이 카페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자 카페는 이날 오후 9시에 영업을 종료했다.
  • 폐업할 바엔 과태료… 24시간 영업 선언한 카페

    폐업할 바엔 과태료… 24시간 영업 선언한 카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방역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21일 경기 용인시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주문대에 정부 영업 제한 조치를 거부하고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거부한 카페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 공수처, 국힘 경선 때 이양수·조수진 통신자료 조회… 사찰 논란

    공수처, 국힘 경선 때 이양수·조수진 통신자료 조회… 사찰 논란

    공수처, 국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통신조회국힘, 소속 의원 전원에 통신자료 조회 요청공수처장 등 직권남용 혐의로 檢고발하기로취재기자 통화내역도 조회 사찰·적절성 논란법조 기자와 정치부 출입기자의 통신자료를 조회해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이양수·조수진 의원은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를 통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10월 13일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기록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당 최고위원이자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관련 확인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통신자료 제공내역 조회를 요청할 방침이다.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공수처의 언론인 및 민간인 통신자료 조회와 관련, 김진욱 공수처장과 최석규 부장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이성윤 황제조사’ 기자 통화도 조회공수처장 비판 기사에 보복수사 논란 공수처는 취재 기자를 상대로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조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위공직 비리 수사에 전념해야 할 공수처 활동으로 적절한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른바 ‘이성윤 서울고검장 황제 조사 의혹’을 보도한 TV조선 기자의 통신사실 확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실 확인 자료는 대상자의 구체적인 통화·문자 일시 등을 담고 있으며 가입자 정보만을 알 수 있는 통신자료 조회와 달리 관할 법원의 영장이 필요하다. 공수처가 해당 기자의 통화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일종의 강제수사를 벌인 셈이다. 해당 기자의 통신 내역이 확보되면서 그와 연락을 주고받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해당 기자의 가족이나 지인, 공수처 취재와 무관한 동료 기자 등의 통신자료가 공수처에 의해 조회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런 과정 때문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이런 내사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통신내역을 확보한 대상자가 공수처장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했던 기자였다는 점도 논란이 커진 요인이었다. 보복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았다. TV조선은 지난 4월 김진욱 공수처장이 피의자인 이 고검장을 본인의 관용차에 태워 조사를 받도록 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는 ‘황제 조사’ 논란으로 이어졌고, 공수처를 향한 정치권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공수처는 보도에 담긴 CCTV가 수원지검 관계자를 통해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내사에 착수했다. TV조선 등은 이를 사실상의 언론 사찰로 규정하며 반발했고, 공수처는 물러서지 않으며 TV조선을 상대로 정정·반론 보도를 청구하기도 했다.이러한 논란이 일어난 지 반년여 만에 TV조선 기자에 대한 통신 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졌다. 검찰이 CCTV 유출을 TV조선에 유출한 게 아닌지를 내사하면서 TV조선 기자의 통신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이런 공수처 활동의 적정성을 놓고 논란이 재연됐다. 이미 한차례 논란이 됐던 공수처의 내사 활동에 다시 시선이 쏠린 배경에는 최근 공수처가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해 통신 조회를 한 현황이 잇따라 공개되며 ‘사찰’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10여개 언론사 수십명 기자 통신조회사찰 논란에 공수처 “적법하게 한 것”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된 기자가 10여개 언론사에 걸쳐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취재기자뿐 아니라 공수처 수사와 무관한 정치인이나 회계사 등 다른 직역의 인사들도 통신 조회가 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사찰 논란’이 일자 공수처는 “수사팀은 주요 피의자의 통화 상대방이 누군지 확인한 것”이라면서 “가입자 정보를 파악한 적법 절차를 민간 사찰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 입장을 냈다. 이런 와중에 공수처가 직접 영장을 발부받아 취재기자의 통신 내역을 확보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고, 법조계에선 공수처의 내사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공수처를 비판하는 보도를 한 언론사 취재기자의 통신 내역을 내사 과정에서 직접 확보한 것은 일종의 보복처럼 비칠 수 있는 데다 고위공직자 비리 사건을 수사해도 모자랄 판에 폐쇄회로(CC)TV 유출 경위를 규명하는 활동이 과연 시급했냐는 지적이다. 공수처는 말을 아끼면서도 위법 소지는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적법 절차에 따라 활동이 진행되며, 진행 중인 개별 사안의 구체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한 공수처의 통신 조회 논란과 관련해 김 처장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기자 통신자료 조회’ 공수처장 피소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수집한 것을 두고 사찰 논란이 불거지자 김 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나온 휴대전화 번호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면서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는 과정”이라며 사찰 의혹을 반박했다.
  • 대한항공 노조 “승무원 성 상품화”…‘룩북’ 유튜버 고소

    대한항공 노조 “승무원 성 상품화”…‘룩북’ 유튜버 고소

    대한항공 노조 “승무원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어”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과 유사한 의상을 입고 소개하는 소위 ‘룩북’ 영상으로 선정성 논란을 빚은 유튜버를 경찰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정보통신망법상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승무원 제복을 입고 음란행위를 하는 A씨의 모습에 성 상품화의 대상이 된 승무원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승무원 복장을 통해 관심을 끌어 (후원 플랫폼) 패트리온에서 성 상품을 판매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채널에 속옷 차림으로 등장해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갈아입으며 소개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A씨는 영상에 남긴 댓글에서 “착용한 의상은 특정 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고 유사할 뿐, 디자인과 원단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노조 관계자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색도 같고 누가 봐도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연상할 수 있는 의상”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회사도 따로 법리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조합원들을 위한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유튜버에 성매매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하기도 지난 19일 또 다른 유튜버 B씨는 “A씨의 영상이 성매매방지특별법을 위반할 여지가 있다”며 경찰에 A씨를 고발했다. B씨는 “A씨가 한 달에 100달러를 결제한 유료 멤버십 VIP 회원들에게만 공개한 영상을 공개한다”며 모자이크 처리가 된 장면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수위가 너무 높아서 유튜브로 공개하기 어렵다. 이 다음 부분은 속옷까지 모두 벗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무원복을 입고 ‘손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면서 본인의 몸을 만진다. 이게 성 상품화가 아니면 도대체 뭐냐”라며 “이건 룩북이 아니라 ‘야동’”이라고 주장했다.
  •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특혜 주장 현실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특혜 주장 현실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특혜와 불법을 제기한 시민단체의 주장이 감사원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21일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 단계에서 무자격 업체에게 수의계약으로 200억원 대 설계용역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8년 12월 현대글로벌과 4조 6000억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하고 특수 목적 법인 ‘새만금 솔라파워’를 만들었다. 그러나 새만금 솔라파워는 설계면허와 전문인력도 없는 현대글로벌에게 228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설계용역을 주는 부당한 약정을 맺었다. 새만금 솔라파워는 관련 법상 거쳐야 하는 집행계약 공고와 평가 과정도 없이 현대글로벌과 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다. 특히, 현대글로벌은 설계용역 전체를 다른 설계업체에게 하도급을 줘 33억원의 차액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한수원은 “현대글로벌에서 먼저 제안을 한 사업으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주주협약을 맺어 시공권을 주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감사원의 판단은 달랐다. 감사원은 설계금액이 2억 1000만원이 넘을 경우 공고하도록 한 규정을 어긴 한수원 관계자 3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부당하게 설계용역을 발주한 새만금 솔라파워는 경찰에 고발했다. 또 새만금 솔라파워와 현대글로벌과의 계약은 무효가 됐고 33억원은 환수됐다. 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제기했던 문제들이 일부 사실로 드러난 만큼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한수원과 현대글로벌, 현대글로벌과 특정업체들 간의 유착 의혹이 많다”며 철저한 수사와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 “후원금 받아요” 승무원 룩북 유튜버…“이건 야동” 고발당해

    “후원금 받아요” 승무원 룩북 유튜버…“이건 야동” 고발당해

    “돈 받고 음란 영상 팔았다” 의혹성매매특별법 위반으로 고발당해 승무원 룩북(패션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한 영상)으로 성 상품화 논란을 일으킨 여성 유튜버가 돈을 받고 자신의 음란 영상을 팔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유튜버는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21일 유튜버 A씨가 지난달 올린 ‘승무원 룩북’ 영상을 보면, 상세 설명란에 후원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링크가 있다. A씨는 이 사이트에 있는 자신의 채널에서 ‘저의 섹시한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사이트’라며 ‘일주일에 1~2번씩 업로드 한다’는 설명을 달아놓았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10달러에서 600달러까지 후원 금액에 따라 볼 수 있는 영상의 개수가 달라진다. A씨 자신이 음란 행위를 하는 영상 등으로 알려졌다. 한 유튜버는 A씨를 성매매특별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그는 “A씨가 한 달에 100달러를 결제한 유료 멤버십 VIP 회원들에게만 공개한 영상을 공개한다”며 모자이크 처리가 된 장면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수위가 너무 높아서 유튜브로 공개하기 어렵다. 이 다음 부분은 속옷까지 모두 벗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무원복을 입고 ‘손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면서 본인의 몸을 만진다. 이게 성 상품화가 아니면 도대체 뭐냐”라며 “이건 룩북이 아니라 ‘야동’”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공개한 8분 분량의 룩북 영상에서 속옷을 입고 등장한 뒤 하늘색 블라우스와 치마 등 특정 항공사의 유니폼이 연상되는 의상을 입고 벗어 논란이 됐다. A씨는 해당 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성적 대상화했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해당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성적인 영상을 올린 건 그 여자인데 온갖 희롱은 우리 회사 승무원들이 받고 있다”며 속상한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10년간 자부심을 갖고 내 회사 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일해 온 죄밖에 없는데 왜 희롱을 받아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 ‘내년 초 인사설’ 술렁이는 검찰…박범계, 대선 전 제 식구 챙기나

    ‘내년 초 인사설’ 술렁이는 검찰…박범계, 대선 전 제 식구 챙기나

    대선 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마지막 검찰 간부 인사’가 임박했다. 검찰 정기 인사철인 데다가 이번에는 신설·확대되는 지청이 있어 인사 요인이 더 커졌다. 일각에선 박 장관이 마지막으로 ‘자기 사람 챙기기’를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선 전 마지막 검찰 간부 인사는 1월 중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지난 13일 취재진과 만나 “인사권자 의중도 여쭤봐야 하고 현재로선 콘셉트를 잡아 봐야 하지 않나 싶다”며 ‘내년 초 인사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검찰은 내규에 따라 매년 2월 첫째 주 월요일에 평검사 정기인사 발령을 낸다. 간부 인사는 통상 평검사보다 먼저 난다. 특히 내년 3월 1일에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이 새로 생기고 2월 초 중순쯤에는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안산지청에 부서가 하나 더 생겨 인사 요인이 크다. 지난 7월 2일자로 역대 최대 규모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인사를 단행한 지 7개월 만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 셈이다. 차장검사급이 지청장을 맡는 남양주지청에는 구승모(연수원 31기) 법무연수원 교수가 부임할 가능성이 크다. 구 교수는 남양주지청 개청 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례에 비춰 큰 변수가 없다면 자신이 갈 집을 미리 꾸며 놓은 준비단장이 부임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지청에는 두 명의 부장검사와 평검사 등 20명 내외도 배치된다. 평택지청과 안산지청에도 각각 부장검사 한 명씩과 10명 이내의 평검사가 새로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세 곳을 합쳐 내년 초에 최소한 5명 이상의 중간간부에 대한 인사 요인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플러스 알파’(+α)에 더 관심이 쏠린다. ‘검찰 인사의 꽃’이라는 검사장급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역대 장관을 보면 임기 막판에도 굳이 인사를 하고 나가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승진시킬 필요가 있다 판단한 사람을 끝까지 챙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현직 검사는 “대선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데 이번에 승진했다가 ‘박 장관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계속 따라다닐 수 있다”면서 “이번 인사 하마평에 괜히 오르내리지 않도록 몸을 낮추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잡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박은정(연수원 29기) 성남지청장의 검사장 승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인사를 앞두고도 유력한 승진 후보로 언급됐다. 또 김태훈(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도 자신이 전담수사팀장으로 지휘 중인 ‘대장동 의혹’ 사건 조사를 마무리 지은 뒤 ‘영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 장관이 임기 중에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수정관실)을 폐지·개편할지도 관건이다. 박 장관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수정관실의 폐지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했다. 수정관실이 대검 반부패부 산하로 개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장관은 “조직 체계와 기능 등을 어떻게 새롭게 디자인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손준성 검사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 ‘고발 사주’나 ‘판사 사찰’ 등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사하는 중”이라며 “박 장관 입장에선 잡음의 진원지인 수정관실을 어떻게든 손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간호조무사 배에 ‘자궁 모형’ 올리고 ‘찰칵’…한의사 “강제성 없어”

    간호조무사 배에 ‘자궁 모형’ 올리고 ‘찰칵’…한의사 “강제성 없어”

    한의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의 배에 동의도 없이 침을 놓거나 배에 자궁 모형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은 한의사(원장)가 공분을 사고 있다. 한의원 원장 B씨는 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20일 YTN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한 한의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 A씨는 자신의 배에 침을 놔 멍들게 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홍보용으로 게시한 B씨를 고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배꼽 아래 침을 놓은 후 생긴 멍 자국이 선명했다. A씨는 “한의원 원장이 설명 없이 침대에 누우라고 하더니 배에 침을 꽂고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한의원 원장은 A씨 배를 찍은 사진은 병원 홍보에 사용됐다. 또 배에 자궁 모형을 올려둔 사진도 온라인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서약서 쓰게한 이유? “경각심 높이려던 차원” 또 떠든다는 이유로 “퇴사를 감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게 하고, 일부 직원 실수로 누수 사고가 생기자 직원 대부분의 월급을 6개월 동안 5만원씩 깎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B씨는 서약서를 쓰게 한 것에 대해선 “경각심을 높이려던 차원”이라며 “직원들에게 잘해 준 부분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용노동청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신고를 접수하고 간호조무사 A씨의 진술을 들은 뒤 원장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 공수처, 진전 없는 尹 ‘한명숙 수사방해 의혹’ 수사…연내 마무리 가능할까

    공수처, 진전 없는 尹 ‘한명숙 수사방해 의혹’ 수사…연내 마무리 가능할까

    ‘고발사주‘ 사건과 ‘판사사찰 문건 의혹’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주요 수사가 사실상 답보 상태에 놓였다. 이 가운데 비교적 수사가 많이 진척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마저도 추가 진전이 보이지 않는 만큼 연내 마무리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0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공수처는 한 전 총리 수사방해 의혹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으로부터 서면 답변을 받은 이후 3주 가까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윤 후보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출석 요청이라던지 수사와 관련해 아직까지 공수처로부터 별도로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윤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윤 후보에 대한 소환조사는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 한 전 총리 수사방해 의혹 사건은 공수처가 맡은 다른 수사들에 비해 그나마 가장 수사가 많이 진행된 사건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9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10월에는 사건 당시 대검 차장이었던 조남관 법무연수원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16일 윤 후보 측에 발송한 서면 질의서도 A4용지 40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질의서에는 사건을 감찰부에 사건을 넘기지 않고 인권감독관에 배당한 이유와 임은정 검사를 수사에서 배제한 절차적 이유 등이 상세히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명확한 증거나 이유가 없는 고발인의 말을 일방적으로 반영한 의미 없는 자료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공수처로서는 연내 한 전 총리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이 법정에서 사라져 재판이 어려워지는 데다, 사실상 출범 원년에 ‘기소 0건‘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 없는 상태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이재명 아들 ‘성매매·상습도박 의혹’ 고발 취소…“네거티브 그만”(종합)

    국민의힘, 이재명 아들 ‘성매매·상습도박 의혹’ 고발 취소…“네거티브 그만”(종합)

    “김종인 ‘네거티브 지양’ 기조 따라 보류”“선대위 차원서 고발 추진 가능성 낮다”국힘 당초 이재명 아들 고발서 입장 철회김종인 “네거티브 대신 민생·경제 경쟁해야”국민의힘이 20일 성매매 및 상습도박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에 대한 고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했으면 한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시민단체가 이미 고발, 수사기관 의지” 이두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일부 언론에 “김종인 위원장이 ‘네거티브를 지양하라’고 했고, 그 기조를 따라야 한다는 판단으로 고발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고 말했다. 앞서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대검찰청에 이재명 후보의 장남 A씨를 성매매처벌법 위반·상습도박·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고발할 방침이었다. A씨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사지 업소 이용 후기를 올려 성매매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이재명 후보 측은 “성매매를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네거티브를 지양하라’는 김 위원장의 기조에 따라 A씨에 대한 고발을 취소했다. 시민단체가 이미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해 법적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단장은 “큰 틀에서 시민단체가 해당 의혹을 고발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밝혀낼 것으로 본다”면서 “해당 의혹에 대해 선대위 차원에서 다시 고발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국힘 16일 李 ‘장남 불법 도박’ 사과엔“실정법 위반, 수사기관 철저 수사해야”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이 후보가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사과하자 실정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당시 논평에서 “불법 상습도박을 스스로 명백하게 입증한 것”이라면서 “이 후보는 중범죄를 단순한 ‘카드게임 사이트 유혹’에 빠져 치료대상쯤으로 치부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의 사과 방식을 보면 ‘모녀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둔갑시켜 사과한 일이 오버랩 된다”면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비리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의원도 SNS에 “사과만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면서 “자식은 마음대로 안 된다지만 이건 실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하루 판돈 1400만원에 이르는 토토 사이트 파워볼 등 불법도박이다. 상습도박죄 및 국민체육진흥법(유사행위금지) 위반이 될 수 있다”면서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사법당국에 자수해 철저한 수사에 응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향후 대선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여권의 공세와 네거티브에 대해 ‘계선 정리’를 통해 법률 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입장이다. 이 부단장은 “어느 것이 검증이고, 어느 것은 법률 대응을 해야 할지 내부 기준을 마련할 생각”이라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은 당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계선을 밟아 의논할 수 있도록 분류 작업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김종인 “尹, ‘김건희 의혹’ 사과 불충분해국민이 새로운 것 요구하면 겸허히 순응”이재명 ‘아들 도박 사과’엔 “국민이 판단”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고 민생과 우리나라 경제의 앞날을 위해 각 후보가 어떤 주장을 내걸고 경쟁할지에 몰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일들이 굉장히 막중한데도 지금 정치권에서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네거티브 전쟁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과연 국민들이 정치권을 뭐라고 생각하겠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 “현 정부가 얼마나 잘못했고 무엇이 그렇게 내놓을 것이 없는지 집권 여당 후보를 가진 정당이 대선에서 네거티브만 갖고 선거를 하겠다는 것이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그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17일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선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윤 후보는 본인이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저는 이런 점이 앞으로도 계속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그 사과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국민들이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면 저희 당은 겸허하게 거기에 대해 순응할 자세를 갖고 있다”며 ‘추가 사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이 후보 장남이 도박 의혹을 인정한 데 대해선 “그 문제에 대해 별로 관심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 아들과 후보도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의 사과가 적절했고 그걸로 끝났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이 후보가 사과했다는 걸로 끝나는지 안 끝나는지는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내년 초 인사설’ 술렁이는 검찰…‘박범계 사람’ 챙기기 인사될까?

    ‘내년 초 인사설’ 술렁이는 검찰…‘박범계 사람’ 챙기기 인사될까?

    대선 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마지막 검찰 간부 인사’가 임박했다. 검찰 정기 인사철인 데다가 이번에는 신설·확대되는 지청이 있어 인사 요인이 더 커졌다. 일각에선 박 장관이 마지막으로 ‘자기 사람 챙기기’를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선 전 마지막 검찰 간부 인사는 1월 중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지난 13일 취재진과 만나 “인사권자 의중도 여쭤봐야 하고 현재로선 콘셉트를 잡아 봐야 하지 않나 싶다”며 ‘내년 초 인사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검찰은 내규에 따라 매년 2월 첫째 주 월요일에 평검사 정기인사 발령을 낸다. 간부 인사는 통상 평검사보다 먼저 난다. 특히 내년 3월 1일에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이 새로 생기고 2월 초 중순쯤에는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안산지청에 부서가 하나 더 생겨 인사 요인이 크다. 지난 7월 2일자로 역대 최대 규모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인사를 단행한 지 7개월 만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 셈이다. 차장검사급이 지청장을 맡는 남양주지청에는 구승모(연수원 31기) 법무연수원 교수가 부임할 가능성이 크다. 구 교수는 남양주지청 개청 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례에 비춰 큰 변수가 없다면 자신이 갈 집을 미리 꾸며 놓은 준비단장이 부임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지청에는 두 명의 부장검사와 평검사 등 20명 내외도 배치된다. 평택지청과 안산지청에도 각각 부장검사 한 명씩과 10명 이내의 평검사가 새로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세 곳을 합쳐 내년 초에 최소한 5명 이상의 중간간부에 대한 인사 요인이 발생하는 것이다.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플러스 알파’(+α)에 더 관심이 쏠린다. ‘검찰 인사의 꽃’이라는 검사장급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역대 장관을 보면 임기 막판에도 굳이 인사를 하고 나가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승진시킬 필요가 있다 판단한 사람을 끝까지 챙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현직 검사는 “대선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데 이번에 승진했다가 ‘박 장관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계속 따라다닐 수 있다”면서 “이번 인사 하마평에 괜히 오르내리지 않도록 몸을 낮추는 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잡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박은정(연수원 29기) 성남지청장의 검사장 승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인사를 앞두고도 유력한 승진 후보로 언급됐다. 또 김태훈(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도 자신이 전담수사팀장으로 지휘 중인 ‘대장동 의혹’ 사건 조사를 마무리 지은 뒤 ‘영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박 장관이 임기 중에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수정관실)을 폐지·개편할지도 관건이다. 박 장관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수정관실의 폐지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했다. 수정관실이 대검 반부패부 산하로 개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장관은 “조직 체계와 기능 등을 어떻게 새롭게 디자인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손준성 검사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 ‘고발 사주’나 ‘판사 사찰’ 등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사하는 중”이라며 “박 장관 입장에선 잡음의 진원지인 수정관실을 어떻게든 손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영채 NH증권 대표 “옵티머스 무혐의 통보 받아… 세월이 말해줄 것”

    정영채 NH증권 대표 “옵티머스 무혐의 통보 받아… 세월이 말해줄 것”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정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옵티머스 관련 사기,배임 고발에 대한 무혐의 처분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우리 회사와 나는 현재까지 옵티머스운용의 폰지성(돌려막기) 사기 운용 사건으로 거의 1년 반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냈다”면서 “지난해 6월 우리 회사가 옵티머스 관계자들을 중앙지검에 고발한 이후 어떤 이유에선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국회, 언론 등에 많은 의혹의 눈초리, 비난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개인적으로 불안감과 공포를 무릅쓰고 나와 우리 회사의 모든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서 2017년부터 사용한 핸드폰 전부를 지난 10월 검찰에 임의제출했다”며 “세상을 살면서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옵티머스 건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적어도 팩트를 기본으로 하는 수사 당국에서는 포렌식(과학수사) 등을 통해 많은 것들을 확인했다고 들었고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옵티머스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에게 죄송하지만 그 나머지는 할 말이 많다. 세월이 이야기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옵티머스 사태는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급 보증하는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부실기업 사모사채 등에 투자해 약 3000억원의 일반투자자 자금을 포함해 모두 4000억원대의 피해를 낸 사건이다. NH투자증권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의 최대 판매사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옵티머스 펀드 일반 투자자들에게 원금 100%를 전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 이재용,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수사 착수

    이재용,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수사 착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에 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조세포탈,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 혐의로 고발된 이 부회장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지난달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7일 고발인 측을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10월 보도를 통해 이 부회장이 2008년 스위스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자, 조세 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차명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이후 청년정의당은 검찰에 이 부회장을 고발했고, 사건은 경찰로 이첩됐다. 조세포탈 세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지만, 이 사건은 실제 조세포탈 여부나 구체적 액수가 밝혀지지 않아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하버드 교수로 채용” 믿고 방송국 사직했는데 ’이메일 사기’

    “하버드 교수로 채용” 믿고 방송국 사직했는데 ’이메일 사기’

    인도 최고의 베테랑 뉴스앵커가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 직을 제안 받고 방송국을 그만뒀는데 알고 보니 이메일 스캠(Scam·사기)으로 밝혀졌으며 이런 사례가 한둘이 아니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1년 동안 뉴델리방송(NDTV)에 근무하며 9시 뉴스를 진행했던 여성 앵커 니디 라즈단(44)은 2019년 11월 14일 ‘멜리사 리브‘란 하버드 학생으로부터 하버드 언론 세미나에 초청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역시 이메일로 타시프 아흐메드란 다른 학생을 소개 받았고, 아흐메드는 하버드 언론학과에 교수 자리가 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라즈단은 관심을 보였고, 얼마 후 자신을 바랏 아난드 부총장이라고 소개한 사람과 전화 인터뷰가 이뤄졌다. 하버드대에는 실제로 같은 이름의 부총장이 있기 때문에, 라즈단은 진짜 부총장과 인터뷰를 한 것으로 믿었다. 라즈단이 이 사기범들을 하버드대 관계자로 믿은 이유는 또 있었다. 사기범들은 지난해 1월 ‘하버드 커리어 닷컴(HarvardCareer.com)’이란 웹사이트를 사들인 뒤, 이 주소를 이용해서 이메일을 보냈다. 실제 하버드대 인사부 웹사이트는 ‘hr.harvard.edu’란 주소를 쓰면서 ‘하버드 커리어(@Harvard_Careers)’란 비슷한 트위터 계정 등을 갖고 있다. 라즈단이 자신에게 추천서를 써줄 수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제출하자, 사기범들은 ‘하버드커리어 닷컴’에서 발송된 이메일로 추천서를 업로드할 링크를 보냈다. 라즈단은 상대가 요구하는대로 여권 정보, 의료 기록, 은행 계좌 번호 등도 제출했다. 라즈단은 하버드대에서 강의를 할 수 있게 됐다는 통보를 받고 철석같이 믿었다. 그는 NDTV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회사 및 동료와도 작별 인사를 나눴다. 라즈단은 NYT에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월의 어느 날 밤, 진짜 하버드대 부학장이 라즈단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당신 이름이나 당신을 임명했다는 사실에 대한 어떤 기록이나 지식도 없다”는 내용이었다. 라즈단은 곧 온라인 취업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사실을 공개했다. 이때만 해도 순진한 라즈단만 사기를 당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뒤 몇달 사이에 인도의 다른 여성 언론인들이 비슷한 사기를 당할 뻔했다고 잇따라 고발했다. 사기범들은 여러 개의 트위터, 페이스북, 지메일과 왓츠앱 계정을 사용하며 여성 언론인들에게 접근했다. 2017년 인도 내무부 장관 아들의 사업과 관련한 특종을 했던 여성 언론인 로히니 싱은 2019년 8월 중순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사과정 학생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싱은 이들이 하버드 공식 이메일 계정 대신 지메일을 쓴 것, 전화번호가 모두 미국 번호가 아닌 점을 의심하고 연락을 끊었다. 자이나브 시칸데르란 또 다른 여성 언론인도 비슷한 시기 트위터 메시지로 유사한 내용을 전달 받았는데 연락을 주고받은 사람의 전화가 아랍에미리트 국가번호로 시작했고 학장의 공식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오지 않자 연락을 끊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리는 다른 여성 언론인들도 같은 일을 겪었다고 했다. 다만 이들은 돈을 요구하거나 하지 않아 어떤 것을 노리고 이런 짓을 꾸몄는지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 다만 사기범들이 접근한 여성 언론인들이 모두 정치 관련 뉴스를 다루는 언론인이고, 싱과 시칸데르 등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 및 힌두 국수주의 성향의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를 했던 점에 비춰 정치적 목적으로 골탕 먹이려 했던 것이 아닌가 보인다. 신문은 또 “분명히 하버드대 측에 사기 시도에 대한 경고를 전한 피해자가 있었는데 하버드가 사기를 막기 위해 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의심스러울 때는 법률가에게 유리하게/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의심스러울 때는 법률가에게 유리하게/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 두비오 프로 레오’(in dubio pro reo).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라는 뜻을 지닌 유명한 라틴어 법 격언인데, 로마법에서 유래해 지금도 대다수 나라들에서 형사법의 대원칙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형사재판에서는 피고인의 범행에 합리적 의심이 존재한다면 법관은 쉽사리 유죄를 선고해서는 안 된다. 찾아보니 동양에서도 ‘죄의유경’(罪疑惟輕), 즉 “의심스러운 죄는 가벼이 한다”는 비슷한 문구가 있었다. 나치의 불법국가를 겪고 반성하는 가운데 전후 서독에서는 기본권 보장과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인 두비오 프로 리베르타테’(in dubio pro libertate), 즉 “의심스러울 때는 자유에 유리하게”라는 문구가 자주 회자돼 왔다. 국익과 공익을 우선시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경시했던 과거의 국가주의 사고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다. 전후에 처음으로 설치된 독일연방헌법재판소도 이 원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한 개인은 헌법상 보장되는 자신의 기본권을 전체 국민을 상대로 주장하고 관철하는 셈이다. 이로써 민주주의는 다수에게 소수에 대한 지배를 부여하는 게 아니라 개인의 기본권을 우선해서 보호하고, 다수에게는 이 기본권에 의해 형성된 헌법질서 속에서 단지 제한된 재량을 허용할 뿐이다.”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에 대한 이렇듯 진지한 성찰이 나름 경청할 만한데, 특히나 독일에서 보수적으로 분류되는 법학자가 이렇듯 토로하는 게 더욱 흥미롭다. 분단 국면과 경제성장 일변도인 사회에서 여전히 국가주의 사고가 팽배한 가운데, 우리 헌법재판소도 그동안 이와 같이 ‘의심스러울 때는 자유에 유리하게’ 사안들을 판단해 왔는지에 의문이 없지 않다. 사법농단 관련 재판과 법관탄핵, 최근 불거진 고발사주 의혹 사건 및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등 전현직 판검사들이 연루된 사건에서는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라는 원칙이 유독 엄격하게 적용되는 듯하다. 누가 봐도 뻔한 사안인데도 당사자들은 뻔뻔하게 부인으로 일관하거나 재판을 마냥 지연시키고, 법원은 “범죄의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번번이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곤 한다. 특히 직무상의 권한 행사 범위로 좁혀 해석하는 법원의 직권남용죄 무죄 법리는 더욱 수긍하기 어렵다. 직무상 해당 권한이 없는 고위직 판사가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한 게 오히려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 그렇다면 부하 직원은 상사의 지시나 명령이 직무상의 권한 범위에 속하는지를 매번 판단해야 하는데, 어디 그러기가 쉽겠나. 이로써 ‘인 두비오 프로 이우디체’(in dubio pro iudice), 즉 “의심스러울 때는 법률가에게 유리하게”라는 원칙이 사실상 통용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하니 사법에 대한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 간다. 비단 우리만 이런 게 아니라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될지는 모르겠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프랑스에서는 비시 정부와 나치에 협력한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 작업이 있었는데, 유독 법률가들에게는 관대했다. 오히려 전후의 어수선한 시국에서 범죄 발생 건수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처벌은커녕 대부분 현직에 복귀했다. 해방 이후 우리의 사법체계도 이와 비슷했다. 전후 서독에서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탈(脫)나치화를 표방하고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치 불법국가에 봉사했던 판검사들의 대다수가 다시 현직에 자리잡았다. 설령 그것이 악법이었더라도 이들은 그저 법률에 충실했을 따름이라는 논리였다. 그래서 이후 독일에서는 “섬뜩한 법률가들”, “법률의 시녀”라는 표현으로 당시의 사법 현실이 강하게 비판됐다. 검찰의 위상이 우리 같지 않은 독일에서도 ‘검찰공화국’이라는 말은 없지만 ‘법률가국가’(Juristenstaat), ‘법관국가’(Richterstaat)라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쓴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다수의 폭정에 맞서는 사법권의 역할을 한편 옹호하면서도 법률가들에게는 영혼의 밑바닥에 귀족적인 성향과 대중이나 인민의 지배에 대한 반감이 내재해 있는데, 그것이 이들의 계급적인 이해관계에서 비롯한다는 결론을 끝내 외면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이라는 부제가 붙여진 ‘불멸의 신성가족’이 출간되고 10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그새 바뀐 게 별로 없고, 요즘 특히나 이 책이 마치 예언서처럼 느껴지는 게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성싶다.
  • [사설] 비호감 대선, 李도 尹도 다 싫다는 2030

    [사설] 비호감 대선, 李도 尹도 다 싫다는 2030

    비호감 대선이라는 ‘3·9 대선’이 80일도 채 안 남았지만 부동층은 오히려 늘었다. 선거가 가까워지면 부동층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모두 가족 관련 의혹이 최근 잇따라 터진 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30 MZ세대 중 부동층이 특히 크게 증가했다. 이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 윤 후보는 부인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각각 사과는 했지만 2030 젊은층은 이 후보나 윤 후보 모두 다 문제가 있다고 보고 등을 돌리고 있다. 두 후보는 이미 대장동 연루설, 형수 욕설, 조카 살인 변론(이 후보)과 고발사주, 전두환 옹호, 개사과(윤 후보) 등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 두 후보 모두 비호감도가 60% 안팎으로 지지율의 두 배에 육박할 정도다. 대선 때마다 후보들의 비호감도는 지역이나 진영 논리에 따라 나타났지만 이번처럼 후보 개인의 사생활이 이 정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후보 개인 문제에 이어 잇따라 터진 후보 배우자의 허위 경력 의혹 등은 공정과 상식 등 도덕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표를 깎아 먹었다. 양측 모두 자신의 의혹은 제대로 해명도 못하면서 상대방에 대해서는 거친 언사를 동원해 네거티브 공세에만 매달리는 것도 젊은층의 정치 혐오증을 부추겼다. 한국갤럽의 지난 14~16일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두 후보 모두 3% 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부동층(의견 유보) 비율은 16%로, 14%(11월 16~18일), 15%(11월 30일~12월 2일) 등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거꾸로 1% 포인트씩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30대는 27%, 20대는 34%로 전체 부동층의 두 배가 넘었다. 젊은 부동층이 늘어난 건 두 후보가 가족 리스크에 대해 사과는 했지만 형식적이어서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 대운하, 세종시 수도 이전, 적폐청산 등 굵직한 화두가 있던 과거 대선과 달리 이번엔 이렇다 할 화두가 없어 정책 선거가 사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부동층이 많아지면서 이번 대선 투표율이 낮아지며 ‘차악’을 선택하는 선거가 될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나라의 명운이 걸린 선거에서 ‘누가 더 잘못한 게 없나’가 선택 기준이 된다면 불행한 일이다. 두 후보는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는 우선 한 점 의혹 없이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 또 정책 대결을 통해 국정 운영의 자질을 검증받고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 궁지 몰렸는데 출구 없는 ‘불구속 피의자’… 10여년간 검찰 수사 중 83명 극단적 선택

    궁지 몰렸는데 출구 없는 ‘불구속 피의자’… 10여년간 검찰 수사 중 83명 극단적 선택

    대장동 민간개발사업자들로부터 뇌물을 챙긴 의혹을 받은 유한기(66)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도 진실 규명에 암초를 만났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115조는 피의자가 사망하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의 ‘윗선’ 개입 과정에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그의 신병을 확보하려 했다. 하지만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윗선 개입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는 어려워졌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 4인방’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아랫선’이라면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의 배경이 된 성남시 ‘윗선’과의 연결고리로 꼽혀 왔다. 그의 사망이 앞으로 검찰 수사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과거 피의자의 사망 사건을 함께 돌아보며 짚어 봤다. ●윗선 의혹 ‘키맨‘ 유한기, 어떤 혐의 받았나  유 전 본부장은 황무성(7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황 전 사장이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6일 자신의 상관이었던 황 전 사장을 찾아가 “사직서를 내야 한다”고 종용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을 각각 7번, 8번씩 언급하면서 사퇴 지시가 사실상 윗선의 지시임을 암시했다. 다음 녹취록 내용을 보면 당시 정황을 일부 짐작할 수 있다.  유 “사장님이나 저나 뭔 빽이 있습니까. 유동규가 앉혀 놓은 거 아닙니까. (…) 그건 이미 사장님 결재 나서 저한테 정 실장이 저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거고.” 황 “정 실장이 당신한테 얘기했어?” 유 “아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때 내가 그 뒤에도 언제 갈 겁니다.” (중략) 유 “사장님이 빽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뭐가 있었습니까. 사장님은 외람되게 말씀이지만 너무 순진하세요.” 황 “아니 뭐 그게 지 거야, 원래? 그걸 주고 말고 할 거야.” 유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 대신. 시장님 얘깁니다. 왜 그렇게 모르십니까. 이미 끝난 걸 미련을 그렇게 가지세요.” 그러나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윗선’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개인 비리 의혹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는 2014년 8월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측으로부터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결국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지난 10일 새벽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추락사였다. 유서를 남겼지만 유족 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렇게 유 전 본부장의 사망으로 검찰의 윗선 수사는 수렁에 빠지게 됐다. 그는 사퇴압박 의혹 외에도 대장동 민간사업자에 대한 성남시의 의사결정 과정의 길목에 있는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초기였던 2011년에는 성남시설관리공단 기술지원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도 근무했다.  이후 2015년 3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도 1차 심사에서는 평가위원장을, 2차 심사 때는 소위원장을 맡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는 과정 전반에 관여했다.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 윗선과의 연결고리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지점이다. ●되풀이되는 검찰 조사 피의자의 극단적 선택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사망해 수사가 멈춘 것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3일에는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이모 부실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씨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에 따라 그해 4월 총선에서 종로구에 출마한 이 전 대표의 사무실 임대료 보증금 2700만원과 1260만원 상당의 가구, 복합기 임차료 등을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이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검찰은 이 전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규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 8월 “정관계 로비는 없었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옵티머스 측 로비스트 노릇을 하며 브로커 역할을 한 신모씨와 김모씨는 지난 9월 3일 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600만원과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19년 12월에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해 청와대가 경찰에 ‘하명 수사‘를 내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으로 근무했던 백모 행정관이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었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일하던 그는 김 전 시장의 친인척 등 측근에 대한 울산경찰청의 수사 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은 백 전 비서관으로부터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이첩받아 경찰청에 알렸고 다시 울산청에 첩보가 내려가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당시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앞둔 차에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일각에서는 검찰의 주변 수사로 그가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백 전 행정관은 당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중 세상 떠나는 이들… 어떻게 막아야 할까  2014년 12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검찰 수사 중 피조사자의 자살 발생원인 및 대책 연구’에서 분석한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4년 7월까지 약 10년간 검찰 수사 중 자살한 피조사자는 83명에 이른다. 매년 꾸준히 발생하던 사망자는 2011년부터는 두 자릿수를 유지해 증가 추세를 보였다. 범죄 유형별로는 횡령배임이 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뇌물죄 21%, 성범죄 15%, 기타 41%의 비율을 보였다.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은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법은 뚜렷하지 않다. 개별 당사자마다 사유가 다르고 무엇보다 죽은 이의 심리를 정확히 알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2007년 6월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피의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 원칙이 강화된 후 피조사자 자살이 급증했다”며 피조사자에 대한 고려 없이 이뤄지는 검찰의 수사 방식을 지적했다.  특히 “대부분 피조사자의 자살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신병이 구속되지 않고 풀려나온 직후에 발생한 만큼 상관관계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일각에선 피조사자를 심리적으로 나약하게 만들 수 있는 심야조사도 가급적 자제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금도 요건이 개정돼 ‘피조사자 요청’이 있을 때에만 오후 9시 이후 조사가 가능하지만 더 줄일 필요가 있단 것이다.  대검찰청은 2019년 9월부터 ‘검찰 수사 중 자살사건 처리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후로도 피의자의 검찰 조사 중 극단적 선택이 잇따른 만큼 추가적인 시스템 보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하청 감찰’ 논란 공수처, 또다시 대검 찬스?

    ‘하청 감찰’ 논란 공수처, 또다시 대검 찬스?

    ‘이성윤 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 감찰부의 진상 조사 결과 확보를 위해 조만간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청 감찰’ 논란에도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대검 감찰부의 의견처럼 압수수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빠르면 이번 주 중 법원에 관련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대검 감찰부가 감찰자료 제공을 위해 압수수색 영장 등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한 것이 컸다. 다만 공수처로선 대검 감찰부의 의견에 따라 곧바로 압수수색에 나서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고발 사주’ 사건에서도 대검 감찰부가 연루 의혹이 제기된 대검 대변인의 공용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지 일주일 만에 이를 압수수색 형식으로 넘겨받아 ‘하청 감찰’ 논란이 있었다. 수사가 난관에 막힌 상황에서 대검과의 교감 속에 수사를 이어 간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견뎌야 한다. 대검 감찰부는 지난 5월부터 이 고검장이 기소된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 수사 무마 의혹’ 사건 공소장을 누가 외부로 유출했는지에 대해 진상 조사를 벌여 왔다. 그 결과 이 고검장 기소 직후 형사사법시스템에 올라온 공소장 내용을 이 고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참모였던 A검사장 등이 열람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A검사장 등의 공용 PC에서 공소장 내용을 열람·복사한 뒤 워드프로세서로 옮겨 편집 작업을 한 흔적으로 추정되는 임시파일도 발견했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지난달 이 고검장 사건을 조사한 수원지검 수사팀 전·현직 검사 7명의 검찰 내부망 메신저와 이메일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특별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때문에 공수처는 대검 감찰부의 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대검 감찰부가 조사한 부분을 중복해서 알아보기보단 압수수색을 자료를 확보하는 게 수사의 효율성 측면에서 낫다. 검사 출신의 김광삼 변호사는 “공수처가 압수수색을 남발하면서도 필요성이나 긴급성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도덕성 검증 난타전에 2030세대 등돌린다

    도덕성 검증 난타전에 2030세대 등돌린다

    부동층 20대 34%, 30대 27%로 급증 여야 대표 스피커들, 방어하다 역풍도 고민정, 면책특권 무지 드러냈다 사과 김재원, 허위경력 “근사한 제목” 논란20대 대선을 80일가량 앞두고 부동층이 다소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간주되는 2030세대의 부동층이 다른 세대에 비해 더 많이 늘었다. 최근 유력 대선후보들의 가족 관련 의혹이 이들로 하여금 판단을 유보하고 관망세로 돌아서게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3주(12월 14~16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의견을 유보한 부동층은 16%로 지난달 조사(11월 16∼18일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2% 포인트 증가했다. 20대는 29%에서 34%로 오차범위 내에서 5% 포인트, 30대는 20%에서 27%로 오차범위 밖에서 7% 포인트 늘었다. 여야의 의혹 제기와 방어전이 과열되면서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스피커’들이 역풍을 맞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국민의힘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의 지난 16일 국회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끝에 사과했다. 원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자택 압수수색 직전 통화한 상대가 이 후보의 전직 수행비서인 백종선씨라고 주장했다. 이에 고 의원은 17일 방송에서 “국회에서 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에 혹시 그런 건 아닌가”라고 했다. 하지만 헌법 45조의 국회의원 면책특권은 현역 의원의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 발언에만 적용된다. 그런데도 고 의원은 19일 “현역으로 착각한 저의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원 본부장이 현역 의원이라 하더라도 기자회견은 면책특권 대상이 아닌데 ‘현역 착각’ 부분만 사과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을 엄호하는 과정도 논란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제목을 조금 근사하게 쓴 것”이라고 두둔하자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은 “정무수석 하면서 박근혜 망친 사람이 이젠 윤석열도 망치려고 장난질한다”고 맹비난했다. ‘장외 스피커’들도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 성매매 의혹을 두둔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허모(전 한겨레신문 기자)씨를 고소했다. 허씨는 17일 페이스북에 “그곳에서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해당 샵에서 저에게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고 어쩌면 이 대표에게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썼다. 이 후보 아들 의혹에 ‘야당 기획 공작설’을 주장한 유튜브 매체를 인용한 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17일 김 의원은 라디오에서 “열린공감TV에 한 택시기사 제보가 들어왔다”며 “(윤 후보 관계자가) 아들 문제를 터뜨려 이 사건을 덮고 한 방에 보내 버릴 수 있다는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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