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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는 동화면세점 집회는 광화문광장 못말리는 꼼수시위

    신고는 동화면세점 집회는 광화문광장 못말리는 꼼수시위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을 재단장하면서 집회·시위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인근 집회 참가자들이 광장으로 밀려드는 경우에는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장 내 불법 집회에 고발이나 변상금 청구로 대응하려고 해도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 요건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은 까닭이다. 일각에선 집회·시위 없는 광장을 구상한 것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시 관계자는 18일 “고발을 하기 위해선 광장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점거를 하거나 광장 기물을 파손하는 경우, 다른 시민에게 혐오스러운 행위를 하는 경우 등 요건이 필요하다”며 “지난 광복절 집회는 대형 스크린 방향을 광장 쪽으로 뒀을 뿐 천막이나 의자 등을 설치하지도 않아 현재 조례로는 대응할 뾰족한 묘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수단체는 지난 15일 광화문광장 인근인 동화면세점 앞에 집회 신고를 하고 2만명(경찰 추산)이 모인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인파가 몰리자 참가자들은 인근 광화문광장으로 분산돼 이순신 동상 일대에 자리잡았다. 경찰이 현장에서 ‘광장에서의 시위는 금지돼 있다’며 경고 방송을 했지만 집회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광장의 특성상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는 구조이고 집회 참가자와 놀러 온 시민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도 어려웠다. 이처럼 광장 인근에 집회 신고를 한 뒤 광장으로 유입되는 ‘꼼수 시위’의 경우 사전에 막는 것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기존에도 ‘문화행사’로 사용 허가를 받은 뒤 집회로 변질되거나 인근에 집회 신고를 한 뒤 광장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는 광장을 재개장하면서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다. 22일부터 사용이 가능한데 현재까지 10건 정도 문의가 들어왔고 접수된 건 4건이다. 현재로선 광장을 무단 점거한 단체에 대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사후 조치는 고발을 하고 변상금을 청구하는 방법이다. 실제 전광훈 목사에게 2020년 광장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천막을 설치했다는 이유로 변상금 48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그러나 변상금 청구 요건을 벗어날 경우 주최 측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이번 광복절 집회에서도 주최 측이 설치한 연설 무대와 대형 스크린은 광장 바깥에 있었고 집회 참가자들은 광장에 자리를 잡고 간헐적으로 구호를 외쳐 소음이 지속됐다고 보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집회의 중심지로 부상한 용산공원도 같은 상황에 처했다. 용산공원 관계자는 “용산공원 역시 자유롭게 집회가 가능한 환경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안정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과도기로서 차라리 미국의 메모리얼 파크와 같이 시위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광화문광장 집회 불허 방침 세웠지만···“막을 방법이 없다” 골머리 앓는 서울시

    광화문광장 집회 불허 방침 세웠지만···“막을 방법이 없다” 골머리 앓는 서울시

    광화문광장 집회 불허 방침에도광장 부근 집회 신고 등 ‘꼼수 시위’고발·변상금 청구 등 대응 어려워차기 ‘집회 1번지’ 용산공원도 골머리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을 재단장하면서 집회·시위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인근 집회 참가자들이 광장으로 밀려드는 경우에는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장 내 불법 집회에 고발이나 변상금 청구로 대응하려고 해도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 요건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은 까닭이다. 일각에선 집회·시위 없는 광장을 구상한 것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고발을 하기 위해선 광장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점거를 하거나 광장 기물을 파손하는 경우, 다른 시민에게 혐오스러운 행위를 하는 경우 등 요건이 필요하다”며 “지난 광복절 집회는 대형 스크린 방향을 광장 쪽으로 뒀을 뿐 천막이나 의자 등을 설치하지도 않아 현재 조례로는 대응할 뾰족한 묘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수단체는 지난 15일 광화문광장 인근인 동화면세점 앞에 집회 신고를 하고 2만명(경찰 추산)이 모인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인파가 몰리자 참가자들은 인근 광화문광장으로 분산돼 이순신 동상 일대에 자리잡았다. 경찰이 현장에서 ‘광장에서의 시위는 금지돼 있다’며 경고 방송을 했지만 집회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광장의 특성상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는 구조이고 집회 참가자와 놀러 온 시민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도 어려웠다. 이처럼 광장 인근에 집회 신고를 한 뒤 광장으로 유입되는 ‘꼼수 시위’의 경우 사전에 막는 것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기존에도 ‘문화행사’로 사용 허가를 받은 뒤 집회로 변질되거나 인근에 집회 신고를 한 뒤 광장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는 광장을 재개장하면서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다. 22일부터 사용이 가능한데 현재까지 10건 정도 문의가 들어왔고 정식 접수된 건 4건이다. 현재로선 광장을 무단 점거한 단체에 대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사후 조치는 고발을 하고 변상금을 청구하는 방법이다. 실제 전광훈 목사가 2020년 광장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천막을 설치했다는 이유로 변상금 48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그러나 변상금 청구 요건을 벗어날 경우 주최 측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이번 광복절 집회에서도 주최 측이 설치한 연설 무대와 대형 스크린은 광장 바깥에 있었고 집회 참가자들은 광장에 자리를 잡고 간헐적으로 구호를 외쳐 소음이 지속됐다고 보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집회의 중심지로 부상한 용산공원도 같은 상황에 처했다. 용산공원 관계자는 “용산공원 역시 자유롭게 집회가 가능한 환경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집회를 금지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과도기로서 차라리 미국의 메모리얼 파크와 같이 시위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방법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법원 “노무사의 ‘법률사무소’ 명칭 사용 가능하다”

    변호사가 아닌 노무사도 ‘노동법률사무소’ 명칭 사용이 가능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변호사의 법률사무와 오인될 여지가 없는 한도에서는 노무사도 법률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전주지방법원 형사제2단독(부장판사 지윤섭)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인노무사 A씨는 2019년 8월 전북 전주시에 자신의 사무소를 내고 지난해 9월까지 ‘노동법률사무소’라는 명칭을 사용해 변호사법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변호사법 제112조 제3호는 ‘변호사가 아니면서 변호사나 법률사무소를 표시·기재하거나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법률상담이나 그 밖의 법률사무를 취급하는 뜻을 표시 또는 기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전주지검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A씨에 대해 구약식 결정 처분했다. 이에 A씨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노무사들 상당수가 ‘노동법률사무소’와 ‘노무사사무소’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그 중 하나를 택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공인노무사는 노동 관계 법령에 대해 일정한 범위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A씨가 건물 외벽 및 출입문 간판, 명함에 ‘노동법률사무소’라는 표시를 한 사실은 인정되나,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의 행위가 변호사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기는 부족하다”며 “A씨가 변호사를 사칭하거나 노동 관련 업무 이외의 법률사무를 취급하려는 인식이나 의사가 있었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 음주운전·자가격리 위반 시의원 징계하라

    음주운전·자가격리 위반 시의원 징계하라

    음주운전과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 등으로 물의를 빚은 전북 전주시의원들을 중징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18일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을 뿐인데 전주시의원들의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의원들을 중징계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박형배 의원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자가격리 의무를 어기고 바다낚시를 갔다가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다. 송영진 의원은 지난 10일 술을 마신 채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전주시의회가 부패와 범죄의 온상이라는 조롱을 당하면서도 유권자에 대한 사과 표명도 없다”며 “전주시의회는 즉각 윤리위를 소집해 의원들을 중징계하고 재발방지책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 김해 고인돌 훼손 관련 경찰 수사...문화재청이 김해시장 고발

    김해 고인돌 훼손 관련 경찰 수사...문화재청이 김해시장 고발

    경남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경상남도기념물) 훼손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해시의 구산동 지석묘 훼손 사건과 관련해 문화재청이 김해시장을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전날 김해중부경찰서에 전자문서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문화재청은 김해시가 지석묘 정비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허가나 또는 변경 허가 없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의 현상을 변경해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 법률 제31조 제2항에는 ‘허가 또는 변경허가 없이 매장문화재를 발굴한 자, 이미 확인되었거나 발굴 중인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의 현상을 변경한 자, 매장문화재 발굴의 정지나 중지 명령을 위반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문화재청은 지석묘 정비사업을 시행한 지자체장인 김해시장을 고발했다. 경찰은 문화재청이 고발장 접수에 이어 지석묘 훼손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로 보내오면 자료를 검토·확인하고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김해시 관련 공무원과 공사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해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지석묘 정비사업 과정에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와 문화재 훼손 여부 등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 철저하게 수사를 하겠다”고 말했다.문화재청은 김해 구산동 지석묘 유적 정비사업 과정에서 형질변경 행위가 있었다는 민원이 제기돼 지난 5일 문화재청 직원이 관계전문가와 지석묘 현장 현지점검을 했다. 문화재청은 형질변경 범위와 정도를 파악하기 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지난 11~12일 이틀간 긴급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긴급조사 결과 상석 주변부에서 특정시대 문화 양상을 알려주는 지층인 문화층 일부가 깊이 20㎡ 전후로 유실된 것이 확인됐다. 또 정비사업 부지내 저수조·관로시설·경계벽 설치 부지에 있던 문화층은 시설 조성 과정에서 굴착공사로 대부분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재청은 시·도지정문화재의 정비사업에 따른 현상변경은 문화재보호법 제35조 제1항과 제74조 제1항에 따라 시·도지사 허가 사항이므로 경남도기념물인 김해 구산동 지석묘 정비사업에 따른 현상변경 허가, 허가 내용 준수 확인과 조치 등은 경남도 소관사항이라고 설명했다.김해시 구산동 지석묘는 2006년 구산동 택지지구개발사업 과정에서 발굴된 유적이다. 학계는 덮개돌인 상석(上石) 무게가 350t이고 고인돌을 중심으로 묘역시설이 1615㎡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석묘로 판단했다. 김해시는 흙을 채워 보존하다가 도비와 시비 16억원을 확보해 2020년 12월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정비사업을 하면서 묘역을 표시하는 역할을 박석(얇고 넓적안 바닥돌)을 강화처리를 이유로 무단으로 들어내는 등 훼손 논란이 불거졌다.
  • 남원시 모노레일 사업 갈등 점입가경…권익위 고발 이어 감사원 청구까지

    남원시 모노레일 사업 갈등 점입가경…권익위 고발 이어 감사원 청구까지

    전북 남원시 광한루 인근 놀이시설 사업을 두고 남원시와 사업자 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남원테마파크는 400여 억원을 들여 함파우관광지에 모노레일과 짚와이어 등을 만들어 기부체납하고 운영권을 갖기로 지난 2020년 남원시와 협약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고자 총 40여 명의 인력도 채용했다. 그러나 남원시가 업체에 운영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놀이시설 개장이 연기되고 있다. 남원시와 사업자 간 갈등의 핵심은 ‘사업비 400억원’의 적정성이 핵심이다. 남원시가 상당 부분 보증을 선 만큼 경영악화로 부도가 발생하면 그 빚을 남원시가 떠안을 수 있다. 협약 해지시 남원시가 시설물의 ‘처분권’을 갖더라도 시설물의 가치가 400억원을 넘지 않으면 손실을 보는 구조다. 이에 새로 취임한 최경식 시장은 “사업비가 과다 책정됐고, 계약 조건도 불리해 상당한 재정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며 감사를 지시했다. 사업자인 남원테마파크는 이달 초 국민권익위원회에 최 시장을 고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 남원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남원테마파크 관계자는 “사업비 사용처와 증빙 등 세무조사 수준 이상으로 남원시가 요청하는 자료를 수차례 제출했지만 여전히 기업 활동을 방해하는 부당행정을 지속하고 있다”며 “남원시와 남원시장의 부당행정으로 인한 심각한 경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달까지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감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답변했다.
  • 전주시의원, 자가격리 어기고 낚시 즐기다 배 충돌해 들통

    전주시의원, 자가격리 어기고 낚시 즐기다 배 충돌해 들통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전북 전주시의원이 바다낚시를 즐기다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다. 18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박형배 의원이 지난달 27일 낮 12시쯤 부안 앞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다가 주변 낚시배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레저보트를 이용해 혼자서 바다낚시를 즐기다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해양경찰에서 사고경위를 조사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들통났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27일까지 자가격리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를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 받은 전주시  보건소는 박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박 의원은 “격리장소 이탈을 반성하고 있고, 수사를 성실히 받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7일간 입원 또는 격리를 해야한다.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
  • 공정위, 소송 패소로 6년간 돌려준 과징금 9344억, 이자 667억원

    공정위, 소송 패소로 6년간 돌려준 과징금 9344억, 이자 667억원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시정명령·검찰고발 등 제재를 내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6년간 기업이 제기한 행정소송에 패소해 돌려준 과징금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이 낸 세금으로 부담하는 과징금 환급가산금(이자)은 약 700억원에 달했다. 재계에선 “공정위 제재를 더는 못 믿겠다”는 토로가 나온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공정위 통계연보에 따르면 공정위가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이 최근 6년간 9344억원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2016년 2979억원, 2017년 2432억원, 2018년 1416억원, 2019년 2327억원, 2020년 98억원, 2021년 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 성격의 환급가산금은 2016년 325억원, 2017년 81억원, 2018년 27억원, 2019년 188억원, 2020년 35억원, 지난해 11억원으로 같은 기간 667억원이었다. 공정위가 무리한 과징금 제재로 최근 6년간 700억원에 가까운 국고를 지출한 것이다. 또 공정위가 지난해 각종 소송에 대응하는 데만 총 31억 6000만원이 들었다. 변호사 선임료로 28억 5000만원(착수금 16억 5800만원·성공보수금 11억 9200만원), 원고 측에 배상하는 소송비로 3억 1000만원을 지출했다. 최근 6년간 공정위의 ‘헛스윙’ 제재로 나가는 환급가산금과 소송 비용이 적어도 연 150억원은 훌쩍 넘는다는 얘기다. 공정위가 지난해 부과한 과징금 총액은 1조 83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3803억 4300만원에서 1년 새 2.7배가량 급증했다. 이 가운데 기업이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액수는 9466억 8500만원으로 전체 과징금의 93.9%에 달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내린 행정처분 건수 가운데 소송이 제기된 비율은 26.8%로 2001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액수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줄 정도로 커 소송 비용을 들여서라도 어떻게든 처분의 타당성을 따져보겠다는 기업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그만큼 공정위의 제재를 못 믿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대기업의 계열사 부당지원, 총수일가 사익편취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지난해 9건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2851억 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을 목표로 신설한 이후 최대 규모다. 기업집단국은 2017년 24억 300만원, 2018년 398억 5600만원, 2019년 45억 3300만원, 2020년 1242억 6500만원 등 지난 5년간 총 25건에 대해 4560억 9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 건당 182억 4364만원을 부과한 셈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달리 기업친화적 정책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는 기업집단국의 위상이 예전만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지난해 기업집단국 경제정책과장을 맡아 ‘재계 저승사자’로 불린 S과장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비위를 저질러 최근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기업집단국의 명예마저 실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S과장은 공정위 제재 대상에 오른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한 공정위 출신 전관에게서 양주를 선물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6월 1일자로 S과장을 서울사무소 총괄과장으로 전보조치하며 기업집단국에서 배제했다.
  • 檢, 해경 연이틀 압색…‘서해 공무원 피격’ 수사 결과 뒤집은 경위 파악

    檢, 해경 연이틀 압색…‘서해 공무원 피격’ 수사 결과 뒤집은 경위 파악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자진 월북’ 수사 결과를 번복했던 해양경찰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해경 청사와 서버 소재지 등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피살 사건을 처음 수사한 해경청 보안과 등에서 관련 전자문서와 메신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날 있었던 대대적인 압수수색의 연장선상이다. 검찰은 16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서욱 전 국방부 장관·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 자택과 함께 해경 관계자 사무실, 국방부 예하부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수첩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해경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이씨가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당시 중간수사 결과를 뒤집은 경위 파악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해경은 사건 발생 일주일 뒤에 ‘자진 월북’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지만 1년 9개월 만인 지난 6월 이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번복했다. 검찰은 2020년 9월 당시 해경이 이씨가 월북했다고 추정한 근거인 감청 첩보와 표류예측 결과 등에 대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3일 사건 당시 해경 수색과장으로 수색작업을 이끌었던 해경 간부를 소환조사하기도 했다. 또한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해경이 판단한 경위와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당시 정부 각 기관 사이의 ‘의견 교환 및 의사 결정 과정’을 재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면 박 전 원장 등 주요 피고발인을 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 헌재,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다음달 27일 공개변론…가처분 인용 여부 관심

    헌재,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다음달 27일 공개변론…가처분 인용 여부 관심

    헌법재판소가 다음달 27일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권한쟁의심판 공개 변론을 연다. 변론 일정이 다음달 10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이후로 잡히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함께 청구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인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헌재는 17일 한 장관과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검사 6명이 국회를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변론기일을 다음달 27일 오후 2시로 공지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지난 6월 검수완박법 입법과정의 위헌·위법성과 검사의 직접 수사범위 제한, 고발인의 이의신청권 박탈, 수사개시 검사의 공소유지 금지 등으로 인해 검사의 수사·소추권이 본질적으로 침해된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법무부와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 가처분 요건인 긴급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추가 의견서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형사사법제도 등이 담긴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다. 가처분 인용 여부는 변론일정과는 별개로 헌재가 판단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상대 측은 아무런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시간만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개정법 시행시 국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가처분 인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헌재가 검수완박법 관련 공개 변론을 하는 것은 지난달 12일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변론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출석해 검수완박 법안 내용의 위헌성을 따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 장관은 “가장 효율적이고 잘 설명할 방법을 선택할 건데 필요하다면 제가 나갈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TBS 감사 청구…“재난방송 소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TBS 감사 청구…“재난방송 소홀”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17일 “교통방송(TBS)이 폭우로 인한 비상사태에도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서울시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100년 만에 발생한 끔찍한 폭우로 인한 비상사태에도 TBS는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고 뉴스공장을 그대로 방송을 하는 등 서울시 방송사로서 책임을 다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TBS가 지난 10일 오전 재난방송을 하지 않은 것은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제40조 제1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직무 태만으로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강택 대표 등 편성책임자에 대해 고발조치, 징계 등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TBS 측은 입장자료를 내고 “TBS의 재난방송 전환 기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시가 발표하는 위기대응단계(비상근무체계)에 연동돼 있다”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제삼고 있는 10일은 비상근무체계가 3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연동해 TBS도 재난 방송이 아닌 정규방송을 유지하되, 생방송시 재난 방송을 안내했다”며 “‘재난방송 계획에 근거해 시행된 합당한 조치로 감사 청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나눔의 집 일본인 공익제보자 성추행 혐의 벗었다

    나눔의 집 일본인 공익제보자 성추행 혐의 벗었다

    일본인이지만 역사적 진실을 마주하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해 온 야지마 츠카사(51)씨가 자신에게 씌워진 성추행 의혹을 벗었다. 야지마씨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재판 과정에서 참 힘들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9년 3월부터 8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2020년 말 고소를 당한 지 근 2년 만이다. 야지마씨는 “나를 고발한 사람은 2003년 처음 만나 함께 일했던 동료였다”면서 “나는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당연히 여성의 인권을 이야기하고, 페미니즘 활동을 지지한다. 그걸 잘 아는 사람이 하지도 않은 성추행을 했다고 고발한 것”이라고 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역사관 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고, 2019년 4월 다시 나눔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나눔의 집 운영 비위를 눈으로 직접 보며 같은 해 3월쯤부터 시작된 나눔의 집 운영 실태 공익제보 활동에도 동참했다. 그는 무죄 선고에 맺힌 ‘한’이 내려가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야지마씨는 “판사가 판결을 말하기 전 이유를 먼저 설명해 줬다. 긴 설명에 설마설마하는 느낌이었는데 끝내 무죄를 선고했다”며 “그 순간 재판으로 쌓였던 불안과 스트레스, 화가 한꺼번에 내려가기 시작했다. 눈물도 흘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눔의 집 측에는 “이번 재판을 하며 나눔의 집 운영진부터 해서 간병인, 조리사, 치매 할머니까지 동원해 제가 성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처럼 보이게 했다”며 “고발인이 스스로 할 수 없던 조직적 음모라고 보고 있다. 제가 바로 공익제보자이기 때문”이라고 설움을 토했다.
  • 공정위 “조사 기업 이의제기 절차 신설… 처벌보다 피해 구제 집중”

    공정위 “조사 기업 이의제기 절차 신설… 처벌보다 피해 구제 집중”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으로 기업 조사 과정에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하고 처벌보다 피해 구제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대기업집단 제도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1987년부터 지금까지 유지돼 온 시대착오적인 친족 범위 규정에 제재를 받는 기업이 더는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공정거래법 집행 혁신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윤 부위원장에게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법 집행을 할 때 법 적용 기준과 조사, 심판 등 집행 절차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공정위는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조사 대상 기업에 구체적인 조사 범위를 명확하게 알리고, 자료 제출 등 조사 과정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그동안 기업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고압적인 분위기 속에 방어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채 이뤄져 왔고, 공정위가 검찰과 비교해 지나치게 광범위한 자료를 요구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의제기 절차는 공정위가 특정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을 때 기업이 조사 범위를 벗어난다고 이의를 제기하면 검토를 거쳐 증거자료로 채택하지 않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공정위는 또 사건 처리 시 처벌보다 빠른 피해 구제에 더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자율준수프로그램(CP) 제도, 분쟁조정 등 민간의 자율적인 분쟁 해결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부당지원·사익편취 법 적용 예외 대상도 더욱 명확히 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여 줄 방침이다. 가맹점과 대리점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질서 위반 행위는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송상민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행정제재에만 의존하는 법 집행 시스템으로는 신속한 사건 처리도, 효과적인 피해 구제도 쉽지 않다”면서 “사적 분쟁 성격의 사안에서 조사 대상 기업이 자율적으로 피해를 구제하면 과징금 감면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변화된 정책 환경을 반영해 대기업 총수에 대한 규제 울타리인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사건과 관련해 공정위만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전속고발제도’는 더욱 객관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사법당국의 기소·판결 사례를 분석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 만한 객관적인 고발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현저히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만 원칙적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 의무고발 요청 기한을 명시하는 등 절차를 투명화해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 檢 ‘서해 피격 윗선’ 동시 압수수색

    檢 ‘서해 피격 윗선’ 동시 압수수색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16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사건 당시 주요 안보 관련 지휘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정원의 고발 이후 한 달 넘게 기초조사에 집중하다 이날 한꺼번에 ‘윗선’을 겨눈 것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박 전 원장 등을 줄줄이 소환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박 전 원장, 서 전 실장, 서 전 장관의 자택을 비롯해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 일정이 적힌 수첩 등을 비롯한 사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지난달 6일 국정원이 박 전 원장 등에 대해 고발한 지 41일 만이다. 검찰은 또 국방부 산하 부대와 해양경찰청 등 사건 관련자가 근무하는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주요 피고발인의 증거 인멸 가능성을 낮추고자 같은 날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박 전 원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됐을 당시 첩보 내용이 담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로 국정원에 의해 고발됐다. 검찰은 이씨가 자진 월북이 아닌 표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국정원 내부 보고서를 박 전 원장이 삭제하라고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압수수색이 끝난 뒤 취재진에 “약 30분에 걸쳐서 했는데 휴대전화 1대, 수첩 다섯 권이 (압수수색의) 전부다. 예의 갖춰서 압수수색했다”면서 “서버를 지웠다는데 왜 우리 집을 압수수색하겠는가. 국정원 비밀문건을 가져오지 않았나 해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방송에 출연해서는 “겁주고 망신을 주려고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서 전 실장은 당시 국방부 등에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조작하라는 취지의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을, 서 전 장관은 감청 정보가 담긴 군사 기밀 삭제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은 최근까지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밈스) 담당자와 감청 정보 수집을 맡는 777사령부 소속 부대원을 조사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윗선 줄소환 등 수사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2020년 9월 23일 피격 사건 이후 두 차례 열렸던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전 정권 주요 참모를 대상으로 수사가 번질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보복 수사’라며 반발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로 그들이 원하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털겠다는 검찰의 집념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라며 “민생경제 위기, 코로나19 재유행, 폭우 피해로 국민은 아우성인데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를 겨냥한 신북풍몰이와 보복 수사에만 매달리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 [속보] 부평 대통령 투표함 이송 막은 유튜버 2명 구속영장 기각

    [속보] 부평 대통령 투표함 이송 막은 유튜버 2명 구속영장 기각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당일 인천 부평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투표함 이송을 방해한 유튜버 2명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인천지법 소병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32)씨 등 유튜버 2명의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소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의 내용과 수집현황, 사건의 동기와 경위, 수사와 심문에 대한 태도, 출석상황, 일정한 주거, 가족 등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종합해 볼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B(39)씨 등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9일 오후 8시쯤 인천 부평구 지역 개표소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산곡2동 제4투표소 투표함의 개표장 이송을 막아 선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누군가가 투표함을 들고 옮겼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뒤 다음 날 오전 4시 30분까지 8시간 넘게 투표 사무 관계자들과 대치했다.논란이 된 투표함은 이튿날 오전 6시 뒤늦게 개표됐으며, 최종 당선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41표를 얻어 959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인천시 선관위는 개표 사무를 방해한 유튜버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었고, 경찰은 관할 삼산경찰서로 이 사건을 보내지 않고 광역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투표함 주변에 수백명이 몰려 있었지만, 수사 결과 대부분 유튜브 방송을 보고 구경하러 온 사람이거나 행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공정위 기업 조사 확 달라진다… 방어권 보장·처벌보다 피해 구제

    공정위 기업 조사 확 달라진다… 방어권 보장·처벌보다 피해 구제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으로 기업 조사 과정에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하고 처벌보다 피해 구제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대기업집단 제도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1987년부터 지금까지 유지돼 온 시대착오적인 친족 범위 규정에 제재를 받는 기업이 더는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공정거래법 집행 혁신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윤 부위원장에게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법 집행을 할 때 법 적용 기준과 조사, 심판 등 집행 절차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공정위는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조사 대상 기업에 구체적인 조사 범위를 명확하게 알리고, 자료 제출 등 조사 과정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그동안 기업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고압적인 분위기 속에 방어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채 이뤄져 왔고, 공정위가 검찰과 비교해 지나치게 광범위한 자료를 요구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의제기 절차는 공정위가 특정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을 때 기업이 조사 범위를 벗어난다고 이의를 제기하면 검토를 거쳐 증거자료로 채택하지 않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공정위는 또 사건 처리 시 처벌보다 빠른 피해 구제에 더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자율준수프로그램(CP) 제도, 분쟁조정 등 민간의 자율적인 분쟁 해결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부당지원·사익편취 법 적용 예외 대상도 더욱 명확히 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여 줄 방침이다. 가맹점과 대리점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질서 위반 행위는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송상민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행정제재에만 의존하는 법 집행 시스템으로는 신속한 사건 처리도, 효과적인 피해 구제도 쉽지 않다”면서 “사적 분쟁 성격의 사안에서 조사 대상 기업이 자율적으로 피해를 구제하면 과징금 감면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변화된 정책 환경을 반영해 대기업 총수에 대한 규제 울타리인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사건과 관련해 공정위만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전속고발제도’는 더욱 객관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사법당국의 기소·판결 사례를 분석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 만한 객관적인 고발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현저히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만 원칙적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 의무고발 요청 기한을 명시하는 등 절차를 투명화해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 [단독] 나눔의집 공익제보한 일본 직원...성추행 혐의 법원서 ‘무죄’

    [단독] 나눔의집 공익제보한 일본 직원...성추행 혐의 법원서 ‘무죄’

    나눔의집 운영 비리를 공익제보 한 7인 중 한 명인 일본인 야지마 츠카사(51)씨가 성추행 혐의를 벗었다. 16일 다산인권센터와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 박상한 판사는 지난 12일 이 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야지마씨에 제기된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를 주장한 A씨는 지난 2019년 3월~8월까지 4차례에 걸쳐 야지마씨가 자신의 머리와 목 등을 쓰다듬었다며 사건을 고발했다. 사건을 접수한 시점은 시설측이 공익제보자들을 폭행과 성추행,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잇따라 고소·고발하던 시점이다. A씨도 시설측 관계자다. 야지마씨는 재판과정에서 A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A씨가 과거 비자말소를 통해 야지마씨를 해고하려고 시도했던 정황 등을 들어 ‘보복성’ 허위고발이라는 요지로 무죄를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박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해자(A씨)의 피고인에 대한 고소의 이유 및 동기에는 보복의 목적이나 반대파에 대한 공격의 목적 등이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며 “피해자 진술은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를 배제할 정도로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무죄 선고취지를 설명했다. 야지마씨는 대학시절 일본과 한국의 과거사를 알게 된 후 일본의 반성과 책임을 추구하는 활동을 해왔다. 사진작가 출신으로 2003~2006년 나눔의 집 역사관 연구원으로 일했고, 2019년 4월 다시 나눔의 집에 왔다. 같은해 3월쯤부터 시작된 공익제보 활동에도 동참했다. 그러나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나눔의집에 일본인이 왠말이냐’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는 등 인신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야지마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저는 위안부 문제를 테마로 활동해오며 항상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며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며 “그런 저를 성범죄자로 고소·고발해 2년간 형사재판을 받게해 불안과 스트레스, 화에 시달리게 했다. 판사가 무죄를 선고하는 순간 이 모든게 한꺼번에 내려가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 윗선 정조준하는 ‘서해 공무원’ 檢 수사…박지원 자택 등 10여곳 압색

    윗선 정조준하는 ‘서해 공무원’ 檢 수사…박지원 자택 등 10여곳 압색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조사중인 검찰이 16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사건 당시 주요 안보 관련 지휘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정원의 고발 이후 한 달 넘게 기초조사에 집중하다 이날 한꺼번에 ‘윗선’을 겨눈 것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박 전 원장 등을 줄줄이 소환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박 전 원장, 서 전 실장, 서 전 장관의 자택을 비롯해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 일정이 적힌 수첩 등을 비롯한 사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지난달 6일 국정원이 박 전 원장 등에 대해 고발한 지 41일 만이다. 검찰은 또 국방부 산하 부대와 해양경찰청 등 사건 관련자가 근무하는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주요 피고발인의 증거 인멸 가능성을 낮추고자 같은 날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박 전 원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됐을 당시 첩보 내용이 담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로 국정원에게 고발당했다. 검찰은 이씨가 자진 월북이 아닌 표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국정원 내부 보고서를 박 전 원장이 삭제하라고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압수수색이 끝난 뒤 취재진에 “약 30분에 걸쳐서 했는데 휴대전화 1대, 수첩 다섯 권이 (압수수색의) 전부다. 예의 갖춰서 압수수색했다”면서 “서버를 지웠다는데 왜 우리집을 압수수색하겠는가. 국정원 비밀문건을 가져오지 않았나 해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방송에 출연해서는 “겁주고 망신을 주려고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서 전 실장은 당시 국방부 등에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조작하라는 취지의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을, 서 전 장관은 감청 정보가 담긴 군사 기밀 삭제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은 최근까지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밈스) 담당자와 감청정보 수집을 맡는 777사령부 소속 부대원을 조사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윗선 줄소환 등 수사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2020년 9월 23일 피격 사건 이후 두 차례 열렸던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전 정권 주요 참모를 대상으로 수사가 번질 가능성도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정치보복 수사’라며 반발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로 그들이 원하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털겠다는 검찰의 집념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라며 “민생경제 위기, 코로나19 재유행, 폭우 피해로 국민은 아우성인데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를 겨냥한 신북풍몰이와 보복 수사에만 매달리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 박지원 “압수수색 30분만에 끝… 휴대전화 1개·수첩 5개 가져가”

    박지원 “압수수색 30분만에 끝… 휴대전화 1개·수첩 5개 가져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6일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압수수색은 30분 만에 끝났으며 휴대전화 1개와 수첩 5개를 가져갔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압수수색을 받은 후 방송 출연을 위해 자택을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검사 1명과 수사관 2명이 나와서 저희 집을 압수수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굉장히 예의를 갖춰서 압수수색을 했고 특별히 불만은 없다”며 “단, (고발 내용이) 국정원 서버를 지웠다면서 왜 우리집을 압수수색하느냐. 그분들이 제가 국정원의 비밀문건을 가지고 나왔지 않는가 이걸 좀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의 박 전 원장 자택 압수수색은 박 전 원장 측 소동기 변호사의 입회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원장은 이후 YTN 방송에 출연해 “국정원을 개혁한 저를 정치적 잣대로 고발하고 조사하고 압수수색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저는 끝까지 잘 싸우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또 “국정원 서버를 삭제 지시했다는데 왜 저희 집을 압수수색 하느냐. 국정원 서버를 압수수색해야지”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좀 겁주고 망신을 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기록 삭제·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오전 박 전 원장을 비롯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 대선 투표함 이송 막은 유튜버 2명 구속영장 신청

    대선 투표함 이송 막은 유튜버 2명 구속영장 신청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당일 인천 부평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투표함 이송을 방해한 유튜버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32)씨 등 유튜버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B(39)씨 등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9일 오후 8시쯤 인천 부평구 지역 개표소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산곡2동 제4투표소 투표함 이송을 막아 선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누군가가 투표함을 들고 옮겼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뒤 다음 날 오전 4시 30분까지 8시간 넘게 투표 사무 관계자들과 대치했다. 논란이 된 투표함은 이튿날 오전 6시 뒤늦게 개표됐으며, 최종 당선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41표를 얻어 959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인천시 선관위는 개표 사무를 방해한 유튜버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었고, 경찰은 관할 삼산경찰서로 이 사건을 보내지 않고 광역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해왔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부정선거가 의심돼 투표함 이송을 막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투표함 주변에 수백명이 몰려 있었지만, 수사 결과 대부분 유튜브 방송을 보고 구경하러 온 사람이거나 행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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