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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술녀 ‘한복 택갈이’ 의혹에…“결단코 그런 일은 없다”

    박술녀 ‘한복 택갈이’ 의혹에…“결단코 그런 일은 없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택갈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택갈이는 남의 물건에 상표만 교체해 자체 브랜드처럼 파는 행위를 뜻한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박술녀가 한 남성이 제기한 택갈이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박술녀를 고발한다며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 한복판에서 시위하고 있는 남성 A씨는 “한복을 참 잘 만드는 집이라고 써놨다.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한복 대중화의 선두 주자’ 박술녀의 명성은 모두 거짓에 불과하고, 모두가 그녀의 사기극에 속고 있다고 했다. “시위를 왜 하냐”는 질문에는 “(박술녀가) 방송에서 나와서 말하는 게 내가 들은 소문과 정반대의 소리를 하더라. 자기가 무슨 장인 정신에 천사인 것처럼 하고. 그건 아니다 싶었다. 결코 막아야겠다 싶어 내가 시위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못된 짓을 많이 했냐면 이루 말할 수 없다. 일부에서는 TV에 많이 나오니까 한복계 장인으로 알고 있다. 정말 모순이다. 허구”라고 주장했다. 얼마 전까지 택시 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우연히 태운 한 손님으로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광장시장 한복 가게로 가자던 손님에게 “박술녀 아냐”고 물어보니까 “우리 한복, 기성 한복 사다가 택갈이 해서 많이 팔아먹는 여자”라고 했다는 것. A씨는 박술녀가 탈세를 저지르고 직원들의 최저임금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술녀는 “자존심이 무너진다. 내가 이렇게 안 살았는데”라며 “새벽에도 눈물이 나고 저녁에도 이야기하다가 눈물이 난다. 정말 열심히 피땀 흘려서 여기까지 왔다. 자존심 하나 갖고 살아왔는데 절실한 마음에 방송(인터뷰)에 임하게 됐다”고 억울해했다. 택갈이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그거는 단연코, 결단코 맹세코 없다. 택갈이 할 정도 되면 저는 한복집 운영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씨가 내 건 현수막을 보며 “끔찍하다. 내가 어떤 삶을 산지 자기가 어떻게 아냐. 내 한복이 가짜라고 이야기를 하냐”고 말했다. A씨는 한복 상가를 돌아다니며 박술녀와 관련한 추가 제보를 듣고자 했지만, 상인들은 “박술녀가 여기에 와서 얼마나 잘하고 다니는지 모른다”, “(박술녀가) 여기서 원단도 다 사 가는데 그럴 리가 있나”, “한복이 맞춤인데 가능하냐”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A씨는 “교육운동가, 시민운동가, 정치운동가, 노동운동가를 했다. 박술녀가 구속될 때까지 시위하겠다. 그것이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데 벽돌을 얹는 심정으로”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변인들은 A씨가 정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위를 벌이는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술녀와 A씨 간의 갈등은 과거에도 있었다. 박술녀에 따르면 A씨는 20년 전 박술녀의 한복 가게 건물을 매입하려다 실패했다. 해당 건물은 2001년 해태 유통이 사용하고 있었으나 부도를 맞았고, 건물 임차인이 된 A씨는 3년 후 건물주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2003년 박술녀가 건물을 샀고, A씨는 안 나가겠다고 억지를 부리며 권리금으로 1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박술녀는 “우리가 진짜 있는 돈 없는 돈 다 식구들한테 빌리고 사채 빌리고 해서 (A씨에게) 2억 3000만원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박술녀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태다.
  • ‘조기 대선’ 野후보 피살… 혼돈의 에콰도르

    ‘조기 대선’ 野후보 피살… 혼돈의 에콰도르

    남미 에콰도르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선거 유세장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국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예고한 남성이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북·남미에서 정치인 살해나 협박이 부쩍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양극화로 촉발된 미국의 정치 폭력이 197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야당 후보인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가 이날 오후 수도 키토의 체육관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용의자 한 명은 총격전 끝에 숨졌고 지금까지 6명이 체포됐다고 에콰도르 법무부 장관이 밝혔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번 범죄는 명백히 선거를 방해하려는 시도”라면서도 “오는 20일 조기 대선은 그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콰도르 대선은 지난 5월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에콰도르의 대형 계약 비리에 연루돼 탄핵 위기에 처한 라소 대통령이 잔여 임기를 포기하고 국회 해산권을 발동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 과정에서 라소 대통령 가족의 마약 밀매 가담 정황과 처남의 공공사업 계약 개입 의혹도 나왔다. 마약 카르텔이 득세하는 에콰도르에서 언론인 출신 비야비센시오는 지지율이 최근 2위까지 ‘깜짝 상승’하던 찰나였다. 그는 페트로에콰도르의 전 노조원이었으며 이후 수백만 달러 입찰 비리를 직접 고발한 언론인이기도 했다. 비야비센시오는 살해되기 며칠 전 국영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수감 중인 초네로스 갱단의 리더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지 말라는 살해 협박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 살해 협박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은 이날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자택에서 FBI 요원들과 대치하던 중 사살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통령 암살 관련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엔 “대통령 한두 명을 암살할 때다. 처음엔 바이든, 다음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라고 썼고,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유타주 방문 소식을 듣고는 “오래된 길리 슈트(저격용 위장복)를 준비하고 M24 저격총의 먼지를 청소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에게 실제 암살 의도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AP통신은 협박범이 총 20여개를 갖고 있었고 ‘마가 트럼퍼’(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세력)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 남편 폴 펠로시를 망치로 습격했다. 용의자는 부정선거 등 극우 음모론을 SNS에 올리던 남성이었다. 지난 1월에는 30대 남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편으로 맹독성 물질 리신을 보냈다. 이날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폭동 사태 이후 최소 213건의 정치적 폭력 사건이 발생해 39명이 사망했다. 내년 대선이 다가올수록 정치 폭력 추세가 격화될 가능성이 커 미국 민주주의는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 한국언론진흥재단, 표완수 이사장 해임안 이사회 상정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표완수 이사장 해임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10일 언론계에 따르면 언론재단은 임기를 두달여 남겨둔 표 이사장 해임안을 16일 열리는 이사회 의결 안건으로 올렸다. 언론재단은 해임 안건 상정 이유로 2021년 발표된 정부광고지표 조작 논란과 관련한 고발 사건의 수사 진행으로 인해 (표 이사장의) 리더십이 무너졌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언론재단의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사업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보조금이 허술하게 관리된 정황과 이에 대한 수사 의뢰로 경영책임론이 부상했다는 점도 거론했다. 현재 경찰 수사는 언론재단 본부장들의 의뢰로 시작된 상태다. 언론재단 이사회는 표 이사장과 상임이사 3명, 비상임이사 5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되며 재적 이사 과반의 출석으로 개회해 재적 이사 과반 찬성으로 의결한다. 임원 해임 안건의 경우 당사자(표 이사장)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해 이사들의 전원 출석 시 5명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언론재단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표 이사장의 해임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 ‘학교 민원’, 교사 아닌 민원 대응팀으로… 박대출 “교육부, 조만간 발표”

    ‘학교 민원’, 교사 아닌 민원 대응팀으로… 박대출 “교육부, 조만간 발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0일 교육부가 학교 민원 창구 일원화 체계 도입을 비롯한 ‘교권 확립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최근 몇 차례 비공개 당정 협의를 통해서 교권 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모든 민원은 교사 개인이 아니라 학교 기관이 대응하는 체제로 개선해서 교장 직속의 민원 대응팀에서 전담하게 된다”며 “민원 대응팀은 교감과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서이초에서 저연차 교사가 숨진 사건을 언급하면서 “학부모들이 고인의 휴대전화에 다수의 부재중 통화기록을 남겼고 이후 통화에서 학부모가 엄청 화를 내 고인이 불안해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며 “앞으로 민원창구가 일원화되면 교사는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 오는 민원 전화를 받지 않을 권리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교육 활동과 무관한 민원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할 권리도 부여받게 된다”며 “교사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 녹음장치를 갖춘 민원 면담은 물론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민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화녹음과 통화연결음을 갖춘 교내 유선전화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민원 처리와 관련해서는 유형에 따라 직접 처리, 해당 교직원의 협조 처리, 관리자 배정 등으로 구분하게 됐다”며 “민원인과 민원 담당자의 권리와 의무, 민원 처리 원칙, 처리 절차 등을 담은 민원 응대 길잡이를 개발해서 보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그는 “악성 민원은 교육활동 침해로 간주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고발 등 법적 조치도 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박 의장은 “교육부는 이런 방안을 포함해서 교권 확립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학부모가 교원의 휴대전화로 제기하는 반복 민원,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해서 교사의 안전 위협은 물론이고 교육 현장의 정상적인 활동이 위축되는 현실을 타개해서 교사의 교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법적 예산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임신한 여성도” 먹튀라며 CCTV까지 공개했지만…‘실수’

    “임신한 여성도” 먹튀라며 CCTV까지 공개했지만…‘실수’

    제주의 한 고깃집에서 일가족이 음식을 먹은 뒤 값을 치르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공분을 산 가운데 가게 사장은 “착오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식당 먹튀가족 공개해도 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식당 주인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요즘 성수기인지라 매장이 정말 바쁘고 정신없게 돌아가고 있는데 장사 11년 만에 처음으로 먹튀 손님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바쁜 틈을 타서 아주 실실 웃으면서 여유롭게 아무렇지 않은 듯 유유히 가게를 나가더라”며 “성인 넷, 아이 셋에 심지어 여성 한 분은 임신을 한 몸이었다”고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또 “음식값 16만원은 안 받아도 그만이지만 이런 식으로 자영업자들에게 실망과 죄책감을 주는 악질들을 고발하고 싶다”고 하소연 했다. A씨는 한 방송국에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식당 관계자는 다시 글을 올려 “다른 각도에 있는 CCTV를 확인해 보니 저희 직원이 그 가족이 아닌 다른 테이블 계산서로 음식값을 계산했다. 먹튀가 아니라 계산을 한 것이었다”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도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처럼 멀쩡히 음식값을 지불한 손님이 ‘먹튀 손님’으로 오인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한다. 앞서 2021년 12월에는 남양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B씨가 “먹튀 당했다”며 가게 내부 CCTV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지만, 알고 보니 직원의 계산 실수로 밝혀지는 사건이 있었다. 또 지난 5월에도 한 인천 횟집에서 “9만원 어치 음식값을 내지 않고 먹튀했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지만 ‘다른 테이블로 착각한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
  • 감사원,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부당채용 관계자 경찰 고발

    감사원,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부당채용 관계자 경찰 고발

    감사원이 광주광역시교육청 개방직위형 감사관 채용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계자 N씨를 광주시교육감에게 정직 처분을 요구하고 시험·임용에 부당한 영향을 미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9일 감사원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 감사 결과 징계 1건, 주의 5건, 고발 1건 등 7건을 지적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면 광주시교육청 C과 인사 담당 A씨가 감사관(개방형직위) 채용 업무를 하면서 면접시험의 평가 순위 변경을 목적으로 평가위원에게 면접시험 평정표를 수정해 줄 것을 요청한 사례가 적발됐다. 또 평가위원이 면접시험 평정표를 수정해 순위를 변경함으로써 감사관 채용 시험과 임용에 부당한 영향을 미쳐 감사관 채용의 공정성을 저해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임용후보자를 선정하는 면접시험 평가 결과 응시자 B씨(1958년생)가 3위인 것을 확인하고, 평가위원들에게 “감사관이 너무 젊은 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며 1위(1962년생), 2위(1971년생)가 아닌 B씨를 선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인사위원회에서는 시험위원회로부터 면접시험 결과 B씨를 포함해 2명의 임용후보자를 통보받아 그대로 교육감에게 추천했고, 교육감은 그대로 B씨를 선정했다. 이에 광주교육청은 “채용 담당자의 행위로 인해 평가위원이 면접 평가 점수를 수정하여 순위가 변경된 데 대해 유감스럽다”라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A씨는 “교육청 조직을 생각하여 평가위원에게 순위 변경 제안을 하였을 뿐이며 평정표를 평가위원이 스스로 수정하였기 때문에 B씨를 선정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광주시교육청은 교육청 교원인사 관련자를 교체할 목적으로 파견·출장을 전보 목적으로 부당하게 활용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모 과장 2명을 장기 출장 명령으로, 모 인사팀장 2명은 본청 내 타 부서 장학관과 상호 파견 명령으로 교체했다. 또 동일 직위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교육공무원에 대해 직무 적합성을 제대로 검토받지 않고 전직·전보하는 등 인사의 공정성을 훼손했다. 한편 감사원이 광주시교육청을 감사한 것은 지난 2월 교육감의 고등학교 동창이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으로 임명된 과정이 적절했는지 특정감사를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감사원의 이번 연장 감사는 지난해 11월 광주 교사노조가 시민 8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이정선 교육감 취임 후 처음 이뤄진 보직 인사와 개방형 감사관 채용에 관해 감사를 청구해 이뤄졌다. 당시 광주 교사노조와 시민단체들은 개방형 감사관 측근 특혜 임명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백혜련·황운하·박성준, 檢 ‘돈봉투 명단’ 유출에 공수처 고발

    백혜련·황운하·박성준, 檢 ‘돈봉투 명단’ 유출에 공수처 고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황운하·박성준 의원이 8일 검찰 관계자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자신들이 돈 봉투를 받았다고 검찰이 ‘허위’ 피의 사실을 공표했다는 주장이다. 백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내고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를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죄로 공수처에 고발 조치했다”고 했다. 백 의원은 관련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도 입장문에서 “저는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해당 명단을 언급했다는) 영장실질심사 법원에는 담당 판사와 검사, 피의자, 변호사 외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데 근거도 없는 피의사실이 언론에 노출된 것은 의도된 일”이라며고 강조했다. 박 의원 역시 공수처에 해당 검사를 고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조선일보에게 명단을 흘려준 불상의 검사와 이를 받아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를 명예훼손과 피의사실 공표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4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민주당 소속이던 2021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한 불법 정치자금 마련을 지시하고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6000만원을 받아 현역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5일 윤 의원으로부터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는 현역 의원이라며 박 의원 등 10명의 실명을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현역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장하고 성매매하고 파티…태국 ‘비행 승려’ 논란 [여기는 동남아]

    여장하고 성매매하고 파티…태국 ‘비행 승려’ 논란 [여기는 동남아]

    태국 승려의 부적절한 행동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여장을 한 젊은 승려가 성매매를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벌여 불교 신자들의공분을 사고 있다. 7일 현지 뉴스 매체 이솔뉴스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북동부 콘깬주의 한 승려가 가슴에 검은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앉아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여장을 한 승려가 성매매를 하고, 심지어 사원 안에서도 다른 승려들과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현지 주민들은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수도원장이 사실을 묵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방송 채널3는 현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진 속 승려는 J로 알려졌으며, 실제 태국 불교의 규율을 어기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승려는 매일 밤 여장을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벌였으며, 사원에서 다른 승려나 어린 승려들과 성관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수도원장에게 이 승려의 비행을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전했다. 현재 태국 불교 사무소에도 해당 문제를 알렸지만, 아직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태다. 사원의 구체적인 이름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태국에서는 지난 2021년에도 이와 유사한 승려의 비행이 논란이 됐다. 이산주의 한 젊은 승려가 밤마다 여장 차림으로 클럽에 가서 술을 마신 혐의로 고발당했다. 올해 2월에는 차이잉마이주의 한 사원에서 초보 승려가 사원 숙소에서 남성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승려는 노란 모자와 보라색 스카프 등을 착용한 복장 규율 위반으로도 공개 사과를 올렸다. 
  • 경찰, ‘대북송금 의혹’ 김성태 국보법 위반 수사

    경찰, ‘대북송금 의혹’ 김성태 국보법 위반 수사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지난달 구치소 접견조사김성태 전 회장도 소환 예정 경기도의 대북 사업 비용을 북한에 대납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55·구속)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첨단안보수사계는 김 전 회장과 방용철(55) 쌍방울 부회장, 배상윤(57) KH그룹 회장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2월 시민단체의 고발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방 부회장이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를 찾아가 한 차례 조사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전 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은 대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8~2019년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 관련자들을 신고 없이 만난 혐의(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했다는 혐의(국가보안법상 편의제공)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전 회장과 ‘경제공동체’로 불리는 배 회장도 동남아에서 귀국하는 즉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배 회장은 현재 4000억원대 배임 등 의혹으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 중이다.
  • 제자에 폭행당해 오른팔 깁스했는데 “자필로 서류 내라”는 교육청

    제자에 폭행당해 오른팔 깁스했는데 “자필로 서류 내라”는 교육청

    반 학생에게 폭행당해 오른팔에 깁스를 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서울시교육청이 ‘고발요청서를 자필로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제자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교사 A씨는 최근 교육청으로부터 고발요청서를 자필로 다시 써서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A씨의 변호인이 학교의 교권보호위원회가 개최됐을 때 이미 학생에 대한 고발요청서를 제출한 상황이었다.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서울시교육청에 가해자인 B(6학년)군을 수사기관에 고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행법상 교육청이 고발 주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A씨가 B군의 폭행으로 팔에 깁스를 할 정도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는 점이다. 노조에 따르면 A씨는 오른팔에 깁스를 한 상황이라 자필로 서류를 쓰기 어려웠다. A씨 측은 이미 학교에 고발요청서를 제출했을 뿐만 아니라, 폭행 피해로 오른팔에 깁스를 해 자필 작성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피해 교사는 이에 따라 해당 학생으로부터 폭력을 당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떠올려야 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사실상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서울시교육청은 “이름과 서명을 자필로 쓰는 것이었지 나머지 문구들은 자필로 쓰는 것은 아니었다.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꼼꼼히 진행하다 보니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자신이 담임을 맡은 B군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정서·행동장애 학생인 B군은 A씨의 얼굴과 몸에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학교는 지난달 19일 B군에 대해 전학과 12시간의 특별교육 처분을 결정했다. B군 학부모에 대해서도 5시간의 특별교육을 받도록 하는 처분을 의결했다. 초·중학교는 관련법이 의무교육 과정이어서 사실상 퇴학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초·중학생에게는 전학이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A씨 측은 학부모를 상대로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보상 등 약 3190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법률 대리인 문유진 변호사는 “단순히 한 번의 폭행으로 소송을 제기한 건 아니다”라며 “3월에도 두 차례 폭행이 있었으나 학부모에게 사과도 받지 못했고 이후에도 폭언과 욕설이 이어지다가 결국 6월 폭행까지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폭력을 행할 때마다 부모에 알렸으나 아이의 행동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었고 훈육하지 않은 채 방치할 뿐이었다”며 “부모가 학생에 대한 감독자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A씨 측은 배상금 자체보다 학생의 부모에 사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 아이유 측 “간첩 루머 등 고소 진행 중”

    아이유 측 “간첩 루머 등 고소 진행 중”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측이 각종 루머에 대한 고소를 진행 상황을 알렸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는 7일 “아이유를 향한 악의적인 루머, 비방 등 유포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2023년 형사 고소 건의 진행 상황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신원으로부터 전달받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먼저 ‘간첩 전단물’과 관련해 소속사는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포자에 대해 지난 5월4일 서울 송파 경찰서에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5월 18일 고소 대리인 보충 진술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을 특정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다수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수사관이 짧은 시간에 피고소인을 특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소장 제출 및 사건 접수 후 3개월이 가까워진 금일까지 피고소인이 조사 진행을 거부하고 있어 담당 수사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법률대리인은 추가 자료 제출을 비롯해 의견서 제출을 통해 조속히 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로 올라온 울산 내 특정 건물에 동일 유포자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전단물 부착에 대해서는 경찰 혹은 타인이 임의로 제거할 수 없음을 확인해 이 같은 행위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법적인 방법 또한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와 관련된 피고발 건에 대해 법률대리인은 “지난 5월 1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아티스트가 6개 음악 저작물의 저작권을 침해해 저작권법 위반 죄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고발장이 서울 강남 경찰서에 접수됐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같은 날 즉시 고발장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 5월 12일에 고발장 사본을 확보해 고발 취지와 내용을 파악했다. 이후 5월15일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해 이 사건이 법률상 근거도 갖추지 못한 것임을 강력히 주장하며 이 사건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7월 20일과 28일에도 각각 변호인 의견서를 추가 제출해 이 사건 고발이 법률상 근거가 없음을 추가 소명했다”며 “현재 수사기관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표절 허위 루머 유포자를 고소한 건과 관련해 “지난 2월 21일 아티스트에 대한 표절 루머 게시글 등을 작성해 명예를 훼손하는 정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했고, 지난 2월 28일 모든 채증 자료를 취합해 1700여 개에 달하는 자료들을 토대로 고소 대상을 1차로 선별했다. 3월 20일 최종 선별한 피고소인 58명을 허위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서울 강남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4월 21일과 6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고소인 보충 진술 조사를 했으며, 7월 31일 본 사건의 피고소인 중 최근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 게시글을 꾸준히 게시하는 자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고소인이 있다는 자료를 입수해 해당 피고소인과 관련한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본 사건 역시 다수의 피고소인을 상대로 고소가 이루어졌기에 현재 사건을 정리해 피고소인들의 인적 사항 확보를 위한 영장 신청 예정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악성 댓글과 관련해서도 올해 3월 3일 온라인상에서 모욕적 발언을 게시하고, 음란물을 제작해 게시 및 유포한 61명을 모욕 등 혐의로 서울 방배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3월 6일에도 음란한 게시물을 작성, 게시한 6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처벌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등 혐의로 서울 방배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7월에도 모욕적인 글을 작성한 21명을 모욕죄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같은 달 21일 피고소인 11명을 추가 고소하기 위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법률대리인은 “고소인 보충 진술 조사를 진행했고, 현재 피고소인들의 인적 사항 확보를 위한 영장 신청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상기 고소 사건의 피고소인들이 국내외 산재해 있고 그 수가 많은 만큼 최종 처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추적에 나서 피고소인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인신공격성 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형사 고소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고소도 준비 중”이라며 “악성 게시물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공수처, 3년 가까이 구속영장 발부 0건… ‘망신살’에 수사력도 도마위

    공수처, 3년 가까이 구속영장 발부 0건… ‘망신살’에 수사력도 도마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번에도 뇌물혐의를 받는 현직 고위 경찰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출범 3년 가까이 한 번도 피의자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지 못한 불명예를 얻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에 대해 “고액을 받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알선행위를 했다고 인정할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며 공수처가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지난해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억원을 약속받았다는 정황을 잡고 지난 2월 강제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는 그간 지적된 수사력 부족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은 총 3건이다. 앞서 ‘고발사주’ 수사 때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공수처는 소속 검사가 연이어 이탈하고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등 조직이 흔들리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한 허익범 전 특별검사를 수사자문단 단장으로 내정하는 정비에 들어갔다. 2021년 공수처 검사로 처음 임용된 검사 13명 중 9명이 사직하면서 공수처 검사가 정원에 미달한 상태로 운영 중이었지만, 최근 공수처는 신규 채용을 통해 결원을 보충하고 있지만 고질적 문제 극복은 또 다른 문제다. ‘공수처 1기’ 출신 예상균 변호사는 지난 5월 학술지에 “범죄정보 수집 능력이 없는 공수처가 감사원 등 다른 국가기관에서 고발 및 범죄정보 등에 대한 수사 단서를 받지 못하면 사실상 수사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했다.
  • 수사력? 제도적 문제?…영장 청구 ‘3전 3패’ 공수처의 고민[로:맨스]

    수사력? 제도적 문제?…영장 청구 ‘3전 3패’ 공수처의 고민[로:맨스]

    공수처 “보강 조사 후 재청구 여부 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인지’ 사건 피의자로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경찰 고위직 간부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출범 이후 청구한 3건의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되는 민망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공수처는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법원이 금품수수 등 기초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인정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보강 조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수사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 누적을 감안해 수사 속도를 조절하면서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하고 기존 수사 내용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관련자 소환을 위해 보강조사를 하고, 영장 재청구 여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고액의 경제적 이익을 수령한 사실은 인정되고 공여자가 향후 형사사건에서 도움을 기대하고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 간부인 피의자가 향후 사건을 담당할 경찰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상당 부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알선뇌물수수죄가 성립하려면 뇌물 수수의 명목이 그 사항의 알선에 관련된 것임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현 단계로서는 피의자가 수령한 경제적 이익과 다른 공무원의 직무 사항에 관한 알선 사이의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의자가 구체적인 사건에서 알선 행위를 했다고 인정할 객관적인 증거도 부족하다고 보인다”며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며 직업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도망할 염려도 낮다고 보이므로, 현 단계에서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알선수뢰에 관한 판례 해석상 견해차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법원이 고위공직자로서는 드물게 수수액이 수억원대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범죄 성립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는 등 ‘범죄 혐의의 중대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수사의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이번 사건은 2021년 1월 출범한 공수처가 자체적으로 인지해 수사에 나선 1호 사건이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강원경찰청에 재직하던 지난해 6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3억원을 약속받고 이 중 1억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수사해 왔다. 이번에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한 것은 김 경무관이 한 중소기업 측으로부터 수사 관련 민원 해결 등 대가로 수억원대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엔 대우산업개발 뇌물 수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수처는 올해 2월 강제수사에 착수해 관련자를 조사하고 자금 흐름을 쫓아왔다. 하지만 변호사 입회권 문제, 참고인 조사 거부 등 문제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범죄만 수사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어 뇌물공여자 등을 포함한 사건 관련자의 범죄 등에 대한 수사를 인지해도 확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자연스레 참고인 조사 범위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공수처는 그간 인력 부족과 제도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구속·체포 0명’이라는 꼬리표는 수사기관으로서 뼈아프다. 공수처는 앞서 2021년 ‘고발사주’ 의혹 사건으로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대해 청구했던 영장이 두 차례 연속 기각돼 체면을 구긴 바 있다. 특히 검찰 출신인 김선규 수사2부장, 송창진 수사3부장이 해당 수사의 전면에 나섰던 만큼 기대도 컸다. 공수처 측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싸움 말리던 교사 ‘아동학대’ 무혐의에 학부모 또 법적대응

    싸움 말리던 교사 ‘아동학대’ 무혐의에 학부모 또 법적대응

    학생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책상을 고의로 넘어뜨린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된 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학부모는 이에 반발해 재정신청을 냈다. 전국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윤모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학부모가 이 사건 처분에 대한 재정신청을 지난 1일 광주고법에 제출했다고 4일 전했다. 재정신청이란 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이 대신 판단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만약 재정신청이 ‘이유 있다’라고 판단되면 법원은 검찰이 공소를 제기하도록 결정할 수 있다. 윤 교사는 지난해 4월 다른 학생을 때리며 싸우는 초등학생 A군을 말리기 위해 책상을 고의로 넘어뜨리고 학생의 반성문을 찢었다는 등의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 학생의 학부모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윤 교사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책상을 넘어뜨린 행위, 학생을 복도에 세워두는 방법으로 처벌한 행위, 학생들 앞에서 잘못을 지적한 행위, 학생이 낸 반성문을 찢어서 날린 행위로 자녀가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검·경 조사결과 당시 A군이 다른 학생의 팔과 얼굴 등을 때리는 것을 목격한 윤 교사는 교실 맨 뒤에 있는 책상을 사람이 없는 복도 방향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윤 교사는 같은 해 5월말 A군이 같은반 학생을 때렸다는 말을 듣고, A군에게 ‘잘못한 것을 적어보라’며 반성문을 쓰도록 했다. A군은 ‘없음. 선생님이 밉고 친구들도 싫다’는 짧은 내용의 반성문을 썼고, 윤 교사는 성의 없는 반성문이라고 판단해 이를 찢었다. 경찰은 교사의 행위 중 책상을 넘어뜨린 행위와 반성문을 찢은 행위가 ‘신체적 학대는 아니지만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21년째 학생들을 가르쳐 온 윤 교사는 이번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올해 학급 담임에서 배제됐다. 수면장애와 우울 및 불안 증상으로 정신건강 상담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지검은 공개심의위원회 판단까지 거쳐 윤 교사를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불기소 처리했다. 그러자 학부모는 지검 처분에 반발하며 항고장을 냈으나 광주고검도 광주지검의 처분에 문제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형사고소와 별도로 학부모는 윤 교사와 학교장을 상대로 3200만원의 손해배상 민사소송도 제기했으나 이 또한 법원에서 기각됐다. 광주지법 민사3단독 김희석 부장판사는 학부모와 교사가 각각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다양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교육현장에서 다수의 아동을 교육하고 선도하는 교사에게 상당 부분의 재량을 인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설령 다수의 학생을 지도하는 담임교사로서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A군을 교육하고 선도하는 것을 넘어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가했음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윤 교사는 연합뉴스에 “각종 사법 절차로 교사를 괴롭히는 학부모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교사가 수업을 준비할 시간에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무고한 결과에는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수업권을 침해하고 개인을 괴롭히기 위한 목적의 소송으로부터 교사를 지켜줄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여수시 공무원 아파트 인허가 뇌물 의혹, 경찰 수사 착수

    여수시 공무원 아파트 인허가 뇌물 의혹, 경찰 수사 착수

    건설회사 임원이 공동주택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6월 모 건설회사의 임원이 여수시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고발장을 접수한 뒤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경찰 조사에서 국내 모 중견 건설사 임원이 아파트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40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여수시 공무원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의혹에 연루된 건설사 임원과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 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건설사는 지난해 여수시 신기동 일대에 17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마치고 현재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LH, 철근 누락 ‘순살 아파트’ 설계·시공·감리사 경찰 고발

    LH, 철근 누락 ‘순살 아파트’ 설계·시공·감리사 경찰 고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15개 공공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된 업체들을 부실시공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다. LH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철근을 누락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 시공, 감리와 관련된 업체 및 관련자를 모두 고발하기로 했다. 15개 단지와 관련된 업체는 모두 40여곳으로 알려졌다. LH는 이들 업체가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 업체 상당수에 LH 출신 임직원들이 퇴직한 뒤 재취업한 곳으로 확인되면서 입찰 심사 등의 과정에 전관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2일 LH 서울본부에서 전국 지역본부장을 소집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혁신계획 회의’를 열고 수사 의뢰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전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업체는 수사 의뢰하고, 15개 단지 부실시공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과 민사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LH는 경찰 수사를 통해 관련법 위반이 확인되면 해당 업체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부실 공사를 유발한 업체에 대해선 LH가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 퇴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수사 의뢰와 별도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내부 조사도 진행 중이다.
  • 룰라 집권 후 아마존 벌채 60% 줄었다

    룰라 집권 후 아마존 벌채 60% 줄었다

    지난달 아마존 삼림 벌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0% 줄어들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열대우림 훼손 탓에 기후변화가 빨라진다는 우려를 낳던 터라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마리나 시우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룰라 정부 수립 이후 삼림 벌채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동한기를 포함한 올해 1~6월 아마존 삼림 벌채 누적 면적은 2649㎢로 2022년 상반기(3988㎢)에 비해 33.6% 감소했다. 벌채 성행기인 7월의 경우 지난해 1500여㎢에서 올해엔 250여㎢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 4월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벌채 면적이 67% 줄었다. 건기로 인해 삼림 벌채의 위험이 가장 큰 6월 한 달간 삼림 벌채 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나 감소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임기 직전인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막겠다고 공약하며 3선 꿈을 이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약속을 차근차근 지키고 있다. 룰라 정부는 집권한 1월부터 열대우림 보호구역 내 불법 광물 채굴과 벌목 등 환경범죄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4월엔 아마존 열대우림을 포함한 원주민 거주지 6곳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벌채를 금지했으며 상업 활동을 제한했다. 2019년부터 집권했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개발 정책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였다. 미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의 지난 재임기였던 2003~2010년 농장이나 목장, 광산 등으로 이용하기 위한 아마존 삼림 벌채가 80% 이상 줄었었다. 시우바 장관은 “룰라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를 직면하고 삼림 벌채와 맞서 싸우겠다는 정치적 결심으로 세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환경연구소 ‘이바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마존 불법 삼림 벌채 고발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341건으로 모두 23억 헤알(약 6000억원)의 벌금이 매겨졌다.
  • [단독] “버닝썬처럼 보안 잘하자”… 또 대학 단톡방 성희롱

    [단독] “버닝썬처럼 보안 잘하자”… 또 대학 단톡방 성희롱

    서울시립대 재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방(단톡방)에서 같은 동아리 내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과거에도 대학 단톡방에서 여학생 사진을 무단으로 올려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해 문제가 됐는데 서울 주요 대학에서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톡방 성희롱 사건을 멈추려면 제대로 된 처벌과 장난이 아닌 성범죄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시립대 재학생 A(23)씨 등 3명을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단톡방에서 같은 운동 동아리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여학생들을 향해 “오피스텔 피니시(끝냈냐)”, “○○○이 골반 좋은 거 이용한다니까” 등 성적인 발언을 일삼고 여학생 사진을 무단으로 캡처해 공유한 뒤 모욕성 발언을 했다. 이들은 단톡방에서 “버닝썬처럼 보안 관리 잘하자”라며 입단속을 했다. 이들 3명 중 2명은 동아리 임원을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는 총 3명이다. 피해자 B씨는 “함께 고소한 피해자만 3명이지 실제 피해를 당한 사람은 6명이 넘는다”며 “같은 동아리 친구들 외에도 일면식 없는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2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가해 남학생들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남학생들은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B씨는 “사과문 게시 이후 일부 졸업생들이 ‘가해자들이 혈기 왕성해서 그렇다’며 피해자들을 탓하는 2차 가해성 발언을 한다고 들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학교 측도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현재 교내 인권센터에서 가해자들의 동아리 활동을 중지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연락 및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다음주 1차 심의위원회를 통해 방향을 결정하고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현행법상 피해자가 없는 단톡방에서 발생한 성희롱을 성범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에 해당하려면 피해자에게 성희롱 발언이 도달해야 하는데, 피해자가 채팅방에 없으면 ‘도달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자들은 A씨 등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했다. 대학마다 징계 수위도 천차만별이다. 교육부가 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및 조치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단톡방 성희롱 또는 외모 평가와 관련된 사건은 10건이 넘었다. 그러나 무기정학부터 유기정학, 근신 7일 등 학교마다 처분이 달랐다. 2019년 대학 단톡방에서 여학생 3명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한 사건의 경우 4명 중 2명이 자퇴를 했다. 장윤미 변호사는 “성적 모욕감을 줬다고 해도 일반 모욕죄로 처벌되는 등 한계가 있다”면서 “재판부가 성적 모욕감 유발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삼을 수 있도록 양형기준을 제대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국세청, ‘악성 민원’ 시달리는 세무서에 녹음기 보급… 증거 수집 강화한다

    [단독] 국세청, ‘악성 민원’ 시달리는 세무서에 녹음기 보급… 증거 수집 강화한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고통받는 교원을 보호할 대책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또 하나의 복마전인 세무 당국도 직원 보호 차원에서 악성 민원인을 대면 응대할 때 녹음을 하는 등 채증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경기 동화성세무서 A민원봉사실장이 민원인을 응대하다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 발단이 됐다. A실장은 11일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은 3일 전국 133개 세무서 민원봉사실에 세무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응대할 때 사용할 녹음기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국 모든 세무서 민원실에 녹음기가 배치된 건 처음이다. 녹음기는 목에 거는 신분증 케이스 모양으로 돼 있으며, 직원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민원인에게 대화를 녹음하겠다고 고지한 뒤 녹음을 시작한다. 공무원은 민원처리법 시행령,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민원인을 응대할 때 녹음을 할 수 있다. 민원처리법 시행령과 개인정보보호법은 민원인의 폭언·폭행이 발생했거나 발생하려는 때에 증거 수집을 위해 휴대용 영상·음성 기록 장비나 녹음 전화 운영을 허용한다, 통신비밀보호법은 공무원 자신이 포함된 민원인과의 대화나 전화 녹음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세청이 민원인 응대 시 채증 강화에 나선 건 고질적인 악성 민원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A실장이 민원인 응대 도중 쓰러진 상황을 담은 건 음성 녹음이 되지 않은 폐쇄회로(CC)TV 영상뿐이었다. 이로 인해 A실장의 의식불명이 악성 민원에 의한 것임을 입증할 명확한 증거가 현재로선 없는 상황이다. 세무 당국은 사건 당시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해당 민원인에 대한 형사상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오호선 중부국세청장은 한층 강화된 민원 응대 요령 매뉴얼을 만들어 경기지역 관할 세무서에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민원인의 폭언·폭행이 발생했을 때 구성원별로 ‘녹화·녹음 고지 및 실시’, ‘타 민원인 대피’, ‘피해 직원 응급조치 및 119 신고’, ‘경찰 신고’ 등의 임무를 나눠맡아 수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세청은 이날 이뤄진 녹음기 보급을 포함해 이달 내로 악성 민원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전국 세무서에 배포할 계획이다.
  • 경기도선관위, 국회의원에 기부한도 넘긴 기부자 고발

    경기도선관위, 국회의원에 기부한도 넘긴 기부자 고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연간 한도액을 초과해 기부한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다수의 국회의원 후원회 등에 300만∼500만원씩 총 5900만원을 기부해 후원인의 연간 기부한도액 2000만원을 초과한 혐의를 받는다. 정치자금법은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해 후원회에 후원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A씨는 관련 규정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선관위는 “소액 다수의 후원금은 건전한 정치자금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지만, 법에 위반되는 사항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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